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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가족 5명 살해한 50대 무기징역 확정…피고인·검찰, 상고 안해

    일가족 5명 살해한 50대 무기징역 확정…피고인·검찰, 상고 안해

    부모와 배우자, 두 딸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남성에 대한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존속살해 및 살인,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지난달 24일 수원고법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이모(50대)씨가 상고하지 않았다. 1·2심에서 사형을 구형한 검찰 역시 상고하지 않으면서 이씨에 대한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 검찰은 “항소심 재판부가 양형 사유를 충분히 설명했고, 사형이 실제로 집행된 사례 등을 비교 분석했다”며 “상고 여부를 검토했으나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해 4월 14일 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자택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대와 20대 두 딸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차례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범행 후 “모두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그는 다음 날 새벽 광주광역시의 한 오피스텔로 도주했다가 같은 날 오전 경찰에 붙잡혔다. 주택건설업체 대표였던 이씨는 광주 지역 민간아파트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형사 소송에 휘말리며 수십억 원대 채무를 떠안게 되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1심 재판에서부터 줄곧 “사형 같은 법정 최고형으로 엄벌을 내려 달라”며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겠다”고 했다. 앞서 항소심 재판부는 “생명을 박탈하기보다는 사형 이외의 가장 무거운 형으로 영구히 사회에서 격리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피고인은 살아 숨 쉬는 모든 순간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속죄하라”고 밝혔다.
  • 휴양림 내리막길서 일가족 탄 승용차 돌담 충돌… 1명 사망·2명 중상

    휴양림 내리막길서 일가족 탄 승용차 돌담 충돌… 1명 사망·2명 중상

    경기 남양주의 한 휴양림에서 일가족이 탄 차량이 내리막길에서 돌담을 들이받아 70대 여성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쯤 남양주시 수동면 축령산자연휴양림 내리막 도로를 주행하던 승용차가 돌담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동승자인 7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망자의 남편인 80대 운전자와 동승자인 40대 아들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휴양림 시설을 방문했다가 내리막길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백화점 화장품이 5000원?…다이소 출시 직후 ‘품절 대란’

    백화점 화장품이 5000원?…다이소 출시 직후 ‘품절 대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과 협업해 선보인 전용 화장품 라인이 출시 직후 전국적인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다이소는 지난 5일 정샘물 뷰티와 손잡고 다이소 전용 브랜드 ‘줌 바이 정샘물’을 출시했다. 출시 직후부터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며 화제를 모았다. 12일 기준 다이소몰에서는 글로시업 쿠션, 스파츌라 파운데이션, 메이크업 픽서, 광프렙 부스터, 스킨패드 등 주요 제품 8종이 일시 품절 상태다.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인기 제품은 입고 직후 매진돼 구매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협업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파격적인 가격이다. 파운데이션과 쿠션, 픽서 등 베이스 메이크업 위주로 구성된 13종 제품의 가격은 1000~5000원대다. 기존 정샘물 브랜드 제품이 2만~5만원대에 형성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대 80~90%가량 저렴하다. 업계에서는 전문가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와 다이소의 가격 경쟁력이 결합되면서 소비자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고 분석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고가 제품과 비교해도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이 가격이면 여러 개를 쟁여두고 싶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다이소의 뷰티 사업 확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토니모리의 서브 브랜드 ‘본셉’ LG생활건강 전용 제품, 아모레퍼시픽의 세컨드 브랜드 ‘미모 바이 마몽드’ 등도 다이소 전용으로 출시돼 흥행에 성공했다. ‘본셉’은 출시 1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기록했고, LG생활건강 협업 제품은 9개월 만에 100만개 이상 판매됐다.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다이소의 화장품 매출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약 85%, 2024년에는 약 144% 증가했다. 뷰티 상품 수도 초기 100여종에서 현재 1400여종으로 확대됐으며, 입점 브랜드는 140여개에 달한다. 기초·색조 화장품뿐 아니라 헤어, 네일, 뷰티 소품까지 라인업이 전방위로 넓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중장년층 소비자 유입도 뚜렷하다.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 딥데이터에 따르면 다이소 뷰티 제품 구매 추정액은 60대 소비자층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입문형 기초 제품과 소용량 구성으로 효능을 직접 비교·체험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이소는 1997년 서울 천호동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15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초저가 균일가 전략을 앞세워 뷰티 유통 시장에서도 ‘가성비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공정위원장 “쿠팡 영업정지 검토 중”…피해 구제 압박 ‘초강수’

    공정위원장 “쿠팡 영업정지 검토 중”…피해 구제 압박 ‘초강수’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쿠팡의 영업정지를 “검토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위원회와 함께 민관합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보 유출로 인한 소비자 피해 규모와 구제 방안을 파악해 쿠팡에 시정 명령을 내릴 것이라며 “쿠팡이 명령을 따르지 않거나 소비자 피해 구제가 제대로 안 되면 영업정지 처분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 위원장은 쿠팡이 최저가 판매로 생긴 손해를 납품업체에 떠넘기는 행위를 공정위가 중요한 불공정 거래로 보고 있으며 조만간 심의 결과가 나온다고 전했다. 와우 멤버십 할인 혜택 허위 광고, 배달앱 입점 업체에 최혜 사업자 대우 강요, 회원 탈퇴 방해 등도 심의 또는 조사 중이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쿠팡의 총수로 지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번에 김범석과 일가의 경영 참여 여부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이나 친족의 경영 참여가 확인되면 공정위는 쿠팡의 총수를 쿠팡 법인에서 김 의장으로 바꿀 수 있다.
  • 밤마다 흥분한 코끼리에 19명 밟혀 죽어…비상 걸린 인도 ‘속수무책’

    밤마다 흥분한 코끼리에 19명 밟혀 죽어…비상 걸린 인도 ‘속수무책’

    인도에서 발정기 상태의 수컷 코끼리가 밤마다 마을을 덮쳐 주민들이 밟히거나 깔려 죽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에 따르면 북동부 자르칸드 주 웨스트 싱붐 지역에서 코끼리의 습격으로 지난 9일 2명이 추가로 숨졌다. 수컷 코끼리는 주기적으로 ‘머스’(musth) 상태를 겪는다. 생식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관자놀이샘에서 템포린이라는 분비물이 관찰되는데, 이 시기엔 번식 활동과 함께 공격성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머스 상태의 코끼리는 다른 수컷 코끼리는 물론 암컷 코끼리나 새끼, 심지어 코뿔소 등 다른 종도 마구 공격해 살해하기도 한다. 이번에 난동을 부리는 것으로 추정되는 수컷 코끼리 개체는 지난 1일부터 마을 주민들을 공격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 감시관 지텐드라 싱은 첫 번째 사건이 바바리아 마을에서 벌어졌다며 “주민들이 초가집에서 잠을 자고 있을 때 코끼리가 일가족 5명을 짓밟았다. 어린 아이 1명만 간신히 탈출했다”고 전했다. 이곳에서 약 2㎞ 떨어진 곳에서 2명이 더 사망했고, 지난 7일에서 8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코끼리가 움막을 무너뜨리면서 일가족 5명을 포함해 7명이 추가로 희생됐다. 지난 9일까지 이 코끼리의 공격에 숨진 주민만 모두 19명이고 부상자도 10명에 달한다. 코끼리 무리 중에 나이 든 수컷이 있는 경우 머스 상태에 접어든 어린 코끼리의 공격성이 다소 억제되는데, 최근 난동을 부리는 코끼리는 무리에서 이탈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디티야 나라얀 산림청장은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주민 피해가 커졌다고 지적했다. 나라얀 청장은 “코끼리의 이동에 대해 마을 주민들에게 반복해서 경고 방송을 했음에도 상당수 주민들이 여전히 논이나 볏단으로 만든 임시 움막에서 잠을 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벼를 수확한 뒤 겨울철에 따뜻한 잠자리를 위해 볏단으로 세운 움막에서 자는 것이 오랜 관습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머스 상태의 코끼리는 어두워진 밤에 더욱 난폭해지는데 이러한 양상이 논이나 움막에서 자는 주민들의 관습과 겹쳤다는 것이다. 무방비 상태에서 자다가 코끼리의 습격을 받았기 때문에 피해가 더욱 커졌다는 설명이다. 산림청은 코끼리를 통제하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신속대응팀을 포함해 8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했으나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스미타 판카즈 산림보호국장은 “문제의 코끼리가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활동 지역을 계속 바꾸면서 수색팀을 교묘하게 따돌리고 있다. 낮에는 숲속 깊은 곳에 숨어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더구나 이 지역에는 극단주의자들이 산림 지역 곳곳에 폭발물을 묻어놓아 수색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코끼리 추적을 위해 드론까지 투입했지만 짙은 안개와 빽빽한 숲 때문에 실시간 감시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해당 코끼리는 최근 자르칸드 주 남쪽에 인접한 오디샤 주로 도망친 것으로 파악됐으나 당국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코끼리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고위험 지역 주민들을 임시 대피시키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 “여친과 싸운 뒤 분풀이 폭주로 3명 참변”…‘사형 집행유예’ 논란 [여기는 중국]

    “여친과 싸운 뒤 분풀이 폭주로 3명 참변”…‘사형 집행유예’ 논란 [여기는 중국]

    중국 장시성 징더전시 중급인민법원이 지난 9일 횡단보도를 건너던 일가족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해 위험방법위해공공안전죄로 기소된 랴오(20)씨에게 1심에서 사형,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형 집행유예’는 사형을 연기한 뒤 무기징역 등으로 감형해 줄 수 있는 중국의 독특한 사법제도다. 세 차례나 선고가 연기될 만큼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건인 만큼, 법원의 이번 판결을 두고 엄벌을 촉구해온 여론과 유족 측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11일 간간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황당할 정도로 사소한 말다툼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10월 2일 오후, 피고인 랴오씨는 여자친구인 쑨씨와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앵무새가 언제부터 말을 배우기 시작했는가”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 랴오씨는 “5000~6000년 전”이라고 주장했으나 쑨 씨가 이를 반박하자 극도로 흥분한 상태로 돌변했다. 오후 6시 42분쯤, 신호가 바뀌자 랴오씨는 분풀이를 위해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아 14초간 도심을 질주했다. 당시 차량의 시속은 시속 128.9㎞로, 해당 구간 제한 속도인 시속 40㎞를 3배 이상 초과한 상태였다. 사고 상황은 참혹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랴오 씨가 풀가속하자 신변의 위협을 느낀 동승자 쑨씨는 “앞에 사람이 있으니 제발 속도를 줄이라”며 격앙된 목소리로 수차례 애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랴오씨는 이러한 만류를 정면으로 묵살했다. 랴오씨는 잠시 페달에서 발을 떼는 듯했으나, 이내 다시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아 시속 129㎞까지 속도를 끌어올렸다. 결국 통제력을 잃은 차량은 마침 횡단보도를 건너던 피해자 후모씨 부부와 첫 돌을 불과 일주일 앞둔 영아를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일가족 3명 전원은 중상을 입고 사고 현장에서 즉사했다. 재판부는 “도심 번화가에서 동승자의 거듭된 만류에도 불구하고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은 행위는 인명 피해를 충분히 예견한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며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사고 직후 피고인이 직접 신고하여 자수한 점을 법률상 감경 사유로 참작해 사형 집행은 유예한다고 판시했다. 선고 직후 현지 반응은 싸늘하다. 중국 네티즌들은 즉각적인 사형 집행을 촉구하며 거센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앵무새 때문에 한 가족을 몰살하다니 악마가 따로 없다”, “사소한 이유로 한 가족을 몰살한 범죄자에게 관용은 사치”라며 “진나라 때 형벌을 적용해야 한다”며 엄벌을 촉구했다. 특히 가해자 측이 진심 어린 사과도 없이 80만 위안(약 1억 6000만원)의 합의금을 제시하며 피해자 유족에 압박을 가했다는 정황이 알려지며 분노를 더했다. 유족 측은 공식 성명은 아직 내지 않았으나 “1000만 위안을 준다 해도 무너진 가정은 돌아오지 않는다”며 엄청 처벌을 고수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판결을 둘러싼 논란은 검찰의 항소 여부와 함께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김동연 “김건희 일가 양평고속도로 의혹 2차 종합특검 필요”

    김동연 “김건희 일가 양평고속도로 의혹 2차 종합특검 필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 일가의 양평고속도로 의혹과 관련한 2차 종합특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김건희 일가의 ‘패밀리 비즈니스’, 정말 점입가경이다”며 “김건희 일가가 양평고속도로 변경 종점부에 주택사업을 계획한 문건이 나왔다”고 썼다. 그는 “노선 변경에 대한 윗선 개입의 결정적 증거인 이 문건을 확보하고도 특검은 윗선까지 수사하지 못했다”며 “2차 종합특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양평고속도로 의혹의 윗선과 몸통, 끝까지, 반드시, 제대로 파헤쳐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의 요구이자 정의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 쿠팡 김범석, 주식자산 5.5조원 ‘창업부호 2위’… 1위는 누구?

    쿠팡 김범석, 주식자산 5.5조원 ‘창업부호 2위’… 1위는 누구?

    주식부호 50명 중 자수성가형 10년 새 2배↑서정진, 창업자 중 1위… 전체 1위는 이재용 창업을 통해 부를 쌓아 국내 주식자산 상위 50명 안에 든 자수성가형 부자가 10년 전에 비해 2.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지난해 12월 30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50명 중 창업자는 24명으로, 10년 전 11명에서 2.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주식자산 상위 50명에 포함된 인물 중 창업자 1위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전체 8위)이 올랐다. 서 회장의 보유 지분 가치는 5조 6994억원으로 평가됐다. 이어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9위) 5조 4657억원, 김범수 카카오 센터장(10위) 5조 234억원, 박순재 알테오젠 이사회 의장(11위) 4조 58760억원(11위),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12위) 4조 3400억원 등 순으로 창업부호 상위권에 포함됐다. 창업부호를 업종별로 보면 ‘바이오 및 화장품’이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정진 회장과 박순재 의장을 비롯해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18위),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21위), 김현태 보로노이 대표(37위), 정상수 파마리서치 이사회 의장(38위)이 포진했다. 그 다음으로 창업부호가 많은 업종은 건설업이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34위), 문주현 엠디엠(MDM)그룹 회장(41위), 권홍사 반도그룹 회장(42위), 우오현 SM그룹 회장(45위),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46위) 등 5명이었다. 정보기술(IT)·게임·엔터 업종에서도 5명, 금융업에서는 3명이 50위 안에 포함됐다. 한국 주식부호 상위 50명의 지분가치는 10년 전 85조 8807억원에서 지난해 말 178조 5938억원으로 108.8%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주식부호 상위 50위에 새롭게 진입한 인물은 32명으로 집계됐다. 편입된 인물 중 창업부호는 21명, 나머지 11명은 상속형 부호다. 주식부호 전체 순위 1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보유 지분 가치는 24조 8335억원으로, 10년간 223% 증가했다. 2위는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으로 지분 가치는 10년 새 762% 증가한 11조 552억원을 기록하며 순위가 18위에서 2위로 급상승했다. 이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3위) 10조 5492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9조 3258억원(4위),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8조 6208억원(5위) 등 삼성 일가가 대거 상위권을 지켰다. 이번 조사는 부호들이 보유한 상장·비상장 주식을 모두 평가한 것으로, 상장주식은 평가일 기준 주가를 반영했다. 비상장 주식은 직전 연도 결산 기준 순자산가치의 보유지분율로 평가했다.
  • 안성기의 얼굴은 한국인의 얼굴이었다…69년 ‘국민배우’, 하늘로

    안성기의 얼굴은 한국인의 얼굴이었다…69년 ‘국민배우’, 하늘로

    자유로운 영혼의 거지에서 준엄한 대통령까지. 능글맞은 형사에서 고뇌에 찬 군인까지. 영화배우 안성기의 얼굴은 한국인의 ‘페르소나’ 그 자체였다. 지난 69년간 170여편의 영화에서 우리를 울고 울렸던 안성기에게 ‘국민배우’라는 칭호는 절대로 과장이 아닐 것이다. 인생 대부분을 영화인으로 살며 한국영화사를 관통했던 그가 생을 마쳤다. 74세. 병마와 싸우면서도 연기를 향한 의지를 놓지 않았던 안성기는 이제 하늘의 영화관에서 관객과 만나야 한다. 안성기는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30일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지 6일 만이다. 안성기는 2019년부터 혈액암 투병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다시 검진받는 과정에서 재발이 확인됐다. 2022년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혈액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회복에 전념하면서 최근까지도 조만간 배우로서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주변에 알리기도 했다. 1952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부친 안화영씨가 영화감독 김기영과 친구였는데, 이 인연으로 ‘황혼열차’(1957)에 아역으로 출연하며 영화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70여편의 영화에서 아역으로 활약했다. 김기영의 1959년작 ‘10대의 반항’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영화제 특별상을 받았다. 학업에 전념하고자 중학교 3학년 때 찍은 ‘젊은 느티나무’(1968)를 마지막으로 연기를 그만뒀다. 동성고를 졸업한 뒤 한국외대 베트남어과에 진학했다. 전공인 베트남어를 살려 취업하고자 했으나 쉽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안성기가 연기를 그만둔 지 10년 만에 영화계로 다시 눈을 돌린 계기였다. 김기 감독의 1978년작 ‘병사와 아가씨들’에 출연했다. 아역의 이미지를 벗고 어엿한 영화인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낸 작품은 이장호 감독의 ‘바람 불어 좋은 날’(1980)이다. 중국집 배달부로 힘들게 살면서도 꿈을 잃지 않는 청년 덕배 역으로 당대 청춘들에게 큰 희망을 줬다. 이 작품으로 안성기는 대종상영화제 신인상을 받았다. 역할을 가리지 않는 ‘천의 얼굴’이었다. 임권택 감독의 ‘만다라’(1981)에서는 승려로 분했다. 배창호 감독의 ‘고래사냥’(1984)에서는 거지를 연기하기도 했다. 정지영 감독의 ‘남부군’(1990)과 ‘하얀전쟁’(1992)에서는 각각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 베트남전 참전 기억으로 괴로워하는 소설가로 변신했다. 세월이 흐르고 중후한 매력이 더해지면서 두 차례나 대통령으로 분했다. 전만배 감독의 ‘피아노 치는 대통령’(2002), 강우석 감독의 ‘한반도’(2006)에서 각각 상반된 이미지의 대통령을 표현했다. 코미디에도 일가견이 있었다. 강우석 감독의 ‘투캅스’(1993)에서는 부패에 찌든 조윤수 형사를 연기해 웃음을 줬다. 당시 콤비로 호흡을 맞춘 박중훈과의 인연은 이후로도 이어진다.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에서 형사 역을 맡은 박중훈과 벌인 액션은 한국영화사의 명장면으로 남았다.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 스타’(2006)에서 두 사람은 퇴물이 된 가수(박중훈)와 그의 곁을 지키는 매니저(안성기)로 다시 합을 맞췄다. 이 영화로 안성기와 박중훈은 함께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 ‘라디오 스타’는 안성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출연작이라고도 한다. 한국영화사 최초 ‘천만 영화’로 등극했던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2003)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대중의 뇌리에 강하게 남았다. 북파 공작원을 양성하는 684부대의 지휘관 최재헌 준위를 연기했다. 그의 명대사 “날 쏘고 가라!”는 2000년대 초 방송가를 휘어잡은 명대사였다. 마지막 영화는 김한민 감독의 ‘노량: 죽음의 바다’(2023). 당시 혈액암 투병 중이었음에도 혼을 실은 연기를 선보였다. 국내 각종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연기상을 40여차례 받았다.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에 걸쳐 주연상을 받은 배우는 안성기가 유일하다. 시대와 세대를 막론하고 사랑받은 배우였다는 증거다. 배창호 감독의 ‘기쁜 우리 젊은 날’(1987)과 ‘하얀전쟁’으로 아시아태평양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평생 구설수 없이 모범적인 모습으로 후배에게 귀감이 됐다.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스크린쿼터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지내며 영화계 권익 보호에도 힘썼다. 1992년부터 20년 넘도록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했다. 자살예방 캠페인 365생명사랑운동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다. 2013년 대중예술분야 최고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2024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됐다.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원로배우 신영균이 명예위원장, 이갑성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배창호 감독·신언식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양윤호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는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국민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한다. 운구는 배우 이병헌·이정재·정우성·박철민 등이 맡고, 조사는 배창호 감독과 정우성이 낭독한다. “배고픔은 변함이 없어요. 늘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고 싶고, 영화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싶고, 또 그렇게 찍은 영화로 관객을 만나고 싶어요. 영화는 늘 새로움의 연속이라 설레고 기대됩니다.”(2016년 영화 ‘사냥’ 개봉 당시 한 인터뷰에서)
  • 서해안고속도로서 교통사고 처리하던 경찰관 등 11명 사상

    서해안고속도로서 교통사고 처리하던 경찰관 등 11명 사상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처리하던 경찰관이 SUV에 치여 사망하고 구급대원이 중상을 입는 등 1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전북경찰청과 전북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3분쯤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고창 분기점 인근에서 차량 3대가 부딪혀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차 사고는 음주운전을 하던 그랜저를 뒤따르던 또 다른 그랜처 차량이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는 앞서가던 그랜저 운전자 등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추돌한 그랜저 차량은 불이 붙어 전소됐다. 이어 제네시스 GV80 차량이 사고 수습을 위해 출동한 경찰관과 구급대원 등을 덮쳐 고속도로 순찰대 50대 경찰관과 렉카차 30대 운전자그 그자리에서 숨졌다. 또 40대 구급대원이 중상을 입은데 이어 GV80에 타고 있던 일가족 5명 등 8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그랜저 운전자 A씨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집단 설사병 최소 10명 사망·수백명 입원… “공중화장실 오수 마셨나” 인도 충격

    집단 설사병 최소 10명 사망·수백명 입원… “공중화장실 오수 마셨나” 인도 충격

    인도 중부에서 상수도로 하수가 유입돼 오염된 물을 마신 주민들이 설사병에 걸려 최소 10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수십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TOI), 다이닉바스카르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마디아프라데시주(州) 인도르에서 집단 설사병이 대규모로 발생했다. 푸시야미트라 바르가바 인도르시장은 “바기라트푸라 지역에서 발생한 이번 설사병 사태로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주 보건부는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닉바스카르는 현재까지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보도했으나, 아직 당국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수치는 아니다. 당국은 몇 주 전부터 이 지역 주민들이 수돗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불만이 제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냄새는 특히 지난달 25일 이후로 더욱 심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 경찰 초소 인근에 지어진 공중화장실 부근에서 하수가 누수돼 상수관으로 흘러 들어가 주민들이 마시는 수돗물을 오염시켰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해당 화장실은 정화조 없이 건설됐다고 한다. 이번 사태 이후 실시된 검사에서 대규모 설사병은 오염된 식수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설사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특정 박테리아를 밝혀내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지역에서는 이번주 초부터 주민들이 구토, 고열, 설사 등 증상으로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하기 시작했다. 인도르시 전역의 27개 병원에 200명 넘는 환자가 입원해 치료받고 있으며, 오염된 식수를 접한 주민은 2000명 이상으로 파악된다. 모한 야다브 마디아프라데시 주지사는 관련 책임자들을 즉각 직무 배제하고 보건 관계자 긴급 회의를 소집해 필요한 조치를 검토했다. 이번 사망자 중에는 생후 5개월 된 아기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아기의 아버지 수닐 사후는 “누구도 물이 오염됐다고 알려주지 않았다”며 “당국의 경고는 전혀 없었다”고 호소했다. 설사병 사태 이후 자녀의 건강을 걱정하는 부모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감기, 미열, 설사 등 조짐만 보여도 아이를 안고 병원으로 달려가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다이닉바스카르는 전했다. 당국은 하수 정화 작업을 시작했으며, 해당 지역 전체에 대한 정밀 조사에는 8~10일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불안해하는 주민들에게는 예방 차원에서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라고 권고했다. 한편 인도르시는 최근 8년 동안 전국 청결도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해 인도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로 꼽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 종로 주상복합 건물 화재…40대 남성 숨져

    종로 주상복합 건물 화재…40대 남성 숨져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불이 나 일가족 중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2일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8분쯤 옥인동 주상복합 건물에서 불이 나 지하 1층 사무실에 있던 40대 남성 A씨가 숨졌다. 같은 건물 5층 가정집에 있던 A씨의 아내 B씨(40대)와 아들 C씨(10대) 등은 건물에 퍼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건물 지하 1층에서 시작된 불은 약 1시간 뒤인 오전 9시 21분쯤 진압됐으나, 연기 배출 등에 시간이 걸려 오전 11시 25분 완전히 잡혔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 [기고] 대기업집단 규제 합리화 시급하다

    [기고] 대기업집단 규제 합리화 시급하다

    정부는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 합리화와 경제형벌 체계 정비를 중요한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그와 관련하여 배임죄 폐지 등에 관한 논의 정도만 들릴 뿐 정작 우리 경제의 성장을 저해하는 ‘피터팬 증후군’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대기업집단 규제 전반에 대한 개선 논의는 별로 들리지 않는 듯하다. 다른 나라에서 그 예를 별로 찾기 어려운 대기업집단 규제제도는 1980년대 경제력집중 억제 명목으로 공정거래법에 신설된 이래 지난 40년 동안 유지돼 왔다. 이 제도는 ‘동일인’(총수)과 그 친족 등의 ‘동일인관련자’를 합해 그들이 직간접적으로 지배하는 회사들을 동일한 기업집단 내 계열회사로 묶은 다음, 그들 회사 또는 총수에게 각종 공시의무를 부과하고 상호출자·순환출자·채무보증 등을 금지하며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를 규제하는 제도라 할 수 있다. 공정거래법상 대기업집단 규제에 대하여는 그동안 규제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는 많은 비판이 있었고 그에 대한 대응으로 친족 동일인관련자의 범위를 일부 축소하는 등의 변화가 있기는 했다. 그러나 대기업집단 규제가 시행된 지 40년이 흐르는 동안 경제 환경이나 주요 기업의 지배구조 등이 많이 변했음에도, 그러한 현실의 변화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다 보니 현행 제도는 많은 문제점을 노정하고 있다. 본래 대기업집단 규제는 경제력집중 억제를 위해 주요 상위 대기업집단만을 선별적으로 규제하기 위한 제도였다. 그래서 초창기에는 소위 30대 그룹만이 공정거래법상 규제대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현재는 공시대상 기업집단을 기준으로 하면 92개(소속 계열회사는 3301개)에 이른다. 이는 기업집단 지정 기준 자체가 경제규모의 성장에 맞춰 제때 상향 조정되지 못해 생긴 결과인데,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지정기준이 얼마 전 국내총생산(GDP)의 0.5%에 연동하는 방식으로 개정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 기준이 지나치게 낮다. 대기업집단 규제는 말 그대로 재벌, 즉 초대기업만을 규제대상에 편입하는 것이 취지에 맞다. 대기업집단 규제는 동일인과 동일인관련자(친족, 임원 등)를 경제적 동일체로 보는 데서 출발한다. 그러나 그러한 시각은 창업 1세대들이 독보적인 권위를 인정받던 1980년대에는 설득력이 있었을지 모르나, 경영권 승계를 거치면서 총수의 권위가 예전 같지 않은 오늘날에는 맞지 않는다. 최근 총수 일가의 형제자매 사이는 물론 부자지간에도 경영권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상속을 거치면서 총수 개인의 주요 계열회사에 대한 지분 비율이 낮아진 상황에서 사모펀드의 성장과 인수금융의 발달 덕에 친족이나 임원들이 총수와 지배권 다툼을 벌일 여지도 커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4촌 이내의 혈족과 3촌 이내의 인척 등을 포함해 동일인관련자를 넓게 설정하고 규제 대상 기업집단의 범위를 광범위하게 파악하는 현행 법제는 현실에 뒤떨어져 있다. 1980년대와 비교해 오늘날에는 상법, 자본시장법, 세법 등에서 지배주주를 견제하고 감시하기 위한 법제도가 많이 구비된 상태다. 총수 일가의 부정과 편법 행위를 감시하기 어려웠던 40년 전에 도입된 이후 저성장을 넘어 마이너스 성장을 걱정해야 하는 오늘날에도 대기업의 손발을 묶고 경제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대기업집단 규제는 대수술이 시급하다. 안태준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감독님 방목형 조련에 쑥쑥 커… 리그 4강 이상 찍어야죠”[스포츠 라운지]

    “감독님 방목형 조련에 쑥쑥 커… 리그 4강 이상 찍어야죠”[스포츠 라운지]

    아버지·오빠까지 모두 ‘농구 가족’이상범 감독 덕에 수비·체력 좋아져올 시즌 도움·득점 팀 내 각 1·3위올해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 가능성“시즌 생각뿐, 뽑아주시면 너무 감사”지난해 6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부천 하나은행이 이이지마 사키를 지명했을 때 농구 관계자들은 모두 뜨악한 표정이었다. 지난 시즌 9승21패로 압도적 꼴찌에 최근 몇 년간 하위권을 맴돈 하나은행이 약점인 가드 포지션을 보강하지 않고 포워드인 이이지마를 지명한 것이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이었다. 그렇지만 드래프트에 3개월 앞서 부임한 이상범 감독은 믿는 구석이 있었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입단해 프로 5년차를 맞는 박소희(23)가 있었기 때문이다. 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아버지(박상욱)와 오빠(박종하·고양 소노)까지 모두 농구 가족인 박소희는 청소년 국가대표와 국가대표에도 선발될 만큼 가능성과 기량을 인정받았다. 신장 178㎝로 가드로는 좋은 신체조건을 가진 그는 이 감독을 만난 뒤 기량이 한 단계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를 지난달 24일 만나 신년 목표와 꿈을 물었다. 이번 시즌 들어 팀은 물론 본인의 기량이 눈부시게 발전했다는 말에 박소희는 웃으며 “지난 시즌에 비해 두 가지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수비고 다른 하나는 체력”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제가 공격은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는데 수비가 약점이었다”라면서 “감독님과 정선민 코치님이 수비 부분을 많이 알려주시면서 누굴 막아도 끝까지 부딪쳐서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시즌 내내 정말 주야장천 체력 운동만 했다”면서 “수비와 체력 운동만 하다 보니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는데 어느 순간 경기를 뛰다 보니 서서히 몸이 좋아졌다는 것을 이제는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웃었다. 박소희는 사실 이 감독이 부임한 뒤 한동안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 선수 조련에 일가견이 있는 이 감독 눈에 박소희는 안일한 플레이에 궂은일 하기 싫어하는 게으른 선수에 불과했다. 이 때문인지 이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일본 전지훈련과 지난해 8월 열린 박신자 컵에서 아예 박소희를 기용하지 않았다. 따로 불러 혼을 내지도 않고 스스로 깨우치기를 바라며 ‘방목’했다. 박소희는 “뭔가 잘못해서 기용하지 않는다는 걸 알겠는데 감독님이 혼도 내지 않고 아무 말도 안 하셔서 너무 힘들었다”면서 “한동안 체육관 근처 나만의 비밀 장소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스트레스를 풀기도 했다”고 뒤돌아봤다. 그렇지만 이 감독의 ‘츤데레’ 조련에 마음을 다잡은 박소희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한 단계 올라서면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24경기에 출전한 그는 평균 5.13득점(26위), 2.92리바운드(22위), 1.96도움(15위)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1일 현재 올 시즌 13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1점(11위)으로 팀 내에서 이이지마와 진안에 이어 득점 순위 3위에 올랐다. 또 3.23도움(7위)으로 팀 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3점 슛 성공도 경기당 평균 1.54개로 단독 7위에 오르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팀은 이이지마와 박소희의 견인에 힘입어 10승 3패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 1위를 달리는 중이다. 공동 2위 청주 KB와 부산 BNK보다 3게임 앞서 있으며, 승률은 0.769에 달한다.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겸한 그가 득점을 많이 하는 날은 승리하고 득점하지 못하는 공식이 이어졌다. 실제로 지난달 20일 KB와의 경기에서 수비에 막혀 무득점 하던 날 팀도 대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반면 지난달 8일과 21일 인천 신한은행과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는 올 시즌 최다인 20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분당경영고 시절 변소정(BNK)과 함께 팀을 이끌며 나이별 대표팀 단골 멤버였던 그는 돌파와 게임 조율 능력, 외곽포 등을 갖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그는 올 시즌 하나은행의 성적을 예상해달라는 말에 “시즌 시작 전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였는데 지금은 이게 뭐지 싶을 정도로 좋다. 제가 입단 후 팀의 가장 좋은 성적이 4위였는데 그거보다는 높은 성적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박소희의 활약이 계속되면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는 “지금은 오로지 시즌에 대한 생각뿐”이라며 “그렇지만 뽑아주시면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겸손해했다. 경기가 없는 날이면 인천 청라의 숙소 근처에서 자전거를 타고 카페 투어를 다닌다고 밝힌 그는 “처음엔 감독님이나 코치님이 무서웠는데 지금은 가장 소통도 많이 하시고 선수에게 먼저 장난도 치신다”며 “자만하지 않을 테니 앞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차게 인터뷰를 마쳤다.
  • 제 식구 챙기다 적발…우미·대방·중흥·CJ에 과징금 935억원

    제 식구 챙기다 적발…우미·대방·중흥·CJ에 과징금 935억원

    올해 계열사 ‘밀어주기’를 하다 적발된 기업 4곳에 900억원대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우미, 대방건설, 중흥건설, CJ그룹의 부당 내부거래를 적발해 총 93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이 중 3곳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부당 내부거래란 계열사에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하거나 자금·신용을 지원해 경쟁을 저해하는 ‘부당 지원’ 행위와 총수 일가 등 특수관계인에게 이익을 귀속시키는 ‘사익편취’ 행위를 의미한다. 사익편취 규제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 가운데 동일인이 자연인인 경우에만 적용된다. 과징금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건설업이 주력인 중견 기업집단 ‘우미’로 483억원을 부과받았다. 우미 계열사들은 자신들이 시행하는 아파트 건설사업에서 실적이 거의 없던 다른 5개 계열사를 시공사로 선정해 공사 물량을 제공했다. 공정위는 이를 부당 지원 행위로 판단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를 주도한 우미를 검찰에 고발했다. 대방건설은 이른바 ‘알짜’ 공공택지를 총수 딸과 며느리 회사에 넘겨 20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대방건설은 자신들이 공급받은 공공택지 사업부지 중 상당 규모를 구교운 회장의 딸(50.01%)과 며느리(49.99%) 소유의 대방산업개발과 그 5개 자회사에 되팔았다. 공정위는 택지 개발 사업권을 이전시킨 행위를 부당 지원 행위로 보고 시정명령과 함께 대방건설을 검찰에 고발했다. 중흥건설은 총수 2세 소유 회사가 수조원을 조달할 수 있도록 공짜로 보증을 서 경영권 승계를 뒷받침한 혐의로 180억원을 부과받았다. 중흥건설은 계열사 중흥토건 등이 시행하는 주택·산업단지 개발사업의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무상 신용보강(연대보증 등)을 제공했다. 중흥건설 역시 검찰 고발 대상에 포함됐다. CJ그룹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통해 부실 계열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한 혐의로 6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CJ그룹의 지주회사 CJ와 핵심 계열사 CJ CGV는 자본 잠식 상태였던 CJ 건설(현 CJ대한통운)과 시뮬라인(현 CJ 4DX)이 ‘영구전환사채’를 저금리로 발행할 수 있도록 TRS 계약을 체결했다. 공정위는 이를 부당 지원 행위로 보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 부모 폭행하다 형에게 맞자 가족 살해…“형량 가볍다” 검찰 항소

    부모 폭행하다 형에게 맞자 가족 살해…“형량 가볍다” 검찰 항소

    검찰이 부모와 형 등 일가족 3명을 살해한 3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존속살해 및 살인 혐의로 기소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A(36)씨 사건과 관련해 전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1심 형이 가볍고 양형이 부당하다는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월 결심 공판에서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사회에서 영구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며 A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을 사형에 처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의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생명을 박탈하기보다는 이외 형벌 중 가장 중한 무기징역을 선고해 평생 숨진 가족들에게 속죄하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0일 경기 김포시 하성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60~70대 부모와 30대 형 등 가족 3명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당일 오전 11시쯤 아버지와 형을 먼저 살해한 뒤, 오후 외출 후 귀가한 어머니까지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 다음 날 “집 앞에 핏자국이 있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자택 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무직 상태였던 A씨는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장래를 걱정하자 부모를 폭행했고, 이를 본 형에게 맞은 뒤 악감정을 품어 범행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전 인터넷에 ‘정신병 살인’ ‘정신 이상 일가족 살해’ 등의 키워드를 검색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대학 시절과 직장 생활을 포함해 오랜 기간 지인과의 교류 없이 혼자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랜서로 웹사이트 제작 일을 하던 A씨는 지난 5월 이후 일감이 끊기면서 구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망상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은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 “부모는 생물학적 친부모가 맞지만 모두 가짜 같았다” “사망한 것을 보고 속이 후련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나흘 뒤에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왜 그랬는지 후회스럽다. 부모와 형, 모든 사람에게 죄송하다”고 말을 바꿨다. 재판 과정에서 A씨의 외삼촌은 “고생만 하다 무참히 사망한 동생을 생각하면 조카가 원망스럽다”면서도 “엄밀히 보면 가족 모두가 피해자”라며 극형만은 선고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 [단독] 경찰 “통일교, 여야 의원 11명에게 쪼개기 후원”

    [단독] 경찰 “통일교, 여야 의원 11명에게 쪼개기 후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국회의원 11명에게 불법 정치 후원을 한 혐의로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등 4명을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송치 사건 중 내년 1월 2일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사건이 있다고 보고, 빠른 시간 내에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 관계자는 30일 브리핑을 열고 “지난 29일 통일교 관계자 4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송치된 피의자는 한 총재와 윤 전 본부장, 한 총재의 비서실장을 지낸 정원주씨, 송광석 전 천주평화연합(UPF) 회장이다. 이들은 2019년 1월 당시 여야 의원 총 11명에게 각각 100만~300만원씩을 불법 후원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한 총재와 윤 전 본부장 등이 불법 후원을 공모 또는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총재 등에게 적용된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이다. 다만 경찰은 후원금을 받은 당시 의원 11명에 대해선 혐의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공소시효가 7년인 점을 감안해 시효가 임박한 쪼개기 후원 사건부터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전담팀의 출범 계기가 된 금품 수수 혹은 수사가 진행 중이다. 2018년 무렵 통일교 측으로부터 수천만원의 현금 및 명품 시계 등을 수수했다는 혐의(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로 입건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아직 송치되지 않았다. 전 의원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만 적용될 경우 공소시효가 이달 말 끝난다는 우려에 대해서 경찰 관계자는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신문이 입수한 ‘TM(True Mother·참어머니) 특별보고’ 문건의 2020년 11월 보고에는 당시 통일교 1지구장을 맡았던 주모씨가 “1지구는 서울시 마을공동체사업에 70여개가 선정돼 팀당 300만원의 지원금을 받고 내적으로 통반격파(가정 중심 사회변화 운동)를 조용히 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한 부분이 포함됐다. 이어 “모든 조직이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에게 결코 물리칠 수 없는 카드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통일교가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마을공동체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마을공동체 사업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핵심 정책이다. 해당 문건이 보고됐을 당시는 박 전 시장의 사망으로 2021년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둔 때였다.
  • 광주시, 2026년 상반기 국·과장급 44명 전보인사 단행

    광주시, 2026년 상반기 국·과장급 44명 전보인사 단행

    광주시는 2026년 1월1일자로 국·과장급 44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30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민선 8기 성과를 집대성하기 위해 조직 역량을 재정비하고, 이를 통해 ‘부강한 광주’의 새 지평을 열고자 하는 시정 운영 의지를 담고 있다. 광주시는 이번 인사에서 ▲시민안전 강화 ▲돌봄체계 고도화 ▲따뜻한 민생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분야에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공직자를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시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행정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국장급 인사에서는 문점환 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부장을 본부장으로, 손두영 미래산업총괄관을 인공지능산업실장으로 승진 배치해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이어간다. 문점환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토목 분야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도시철도 2호선 공정 관리와 시민 불편 해소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손두영 인공지능산업실장은 미래산업총괄관을 역임하며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반도체 산업 등 광주의 미래성장 동력을 이끌 예정이다. 최경화 여성가족국장은 글로컬대학(특성화 지방대학) 선정 등 대학·인재 정책 분야에서 성과를 낸 경험을 토대로 보육과 여성·청소년 정책을 종합적으로 총괄한다. 복지건강국장에는 광주시로 복귀한 박정환 남구 부구청장이 임명됐다. 대한민국 돌봄의 표준이 된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전국화와 고도화를 통해 한단계 더 진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기후환경국장은 이상배 인재교육원장이 맡아 자원회수시설 설치 및 악취 문제 등 지역의 시급한 환경현안 해결에 나선다. 경제창업국장에는 오영걸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이 임명돼 소상공인 지원과 기업 지원 등 민생경제의 지휘본부를 담당한다. 그동안 돌봄과 민생경제를 통해 서민들의 삶을 지탱해 온 정영화 복지건강국장은 인재교육원장으로,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광주경제자유구역청 혁신성장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특히 이번 과장급 인사에서는 청렴도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임대진 서기관을 비서실에 전격 배치, 공직사회 전반에 청렴 실천 의지를 확산하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담았다. 김상율 인사정책관은 “이번 인사는 ‘부강한 광주’ 실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이끌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전진 배치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재명 정부 정책에 유기적으로 대응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가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국·과장급 전보를 시작으로 5급, 6급 이하 전보인사를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 3급 전보 ▲ 복지건강국장 박정환 ▲ 여성가족국장 최경화 ▲ 기후환경국장 이상배 ▲ 인공지능산업실장 손두영 ▲ 경제창업국장 오영걸 ▲ 인재교육원장 정영화 ▲ 도시철도건설본부장 문점환 ▲ 광주경제자유구역청 혁신성장본부장 주재희 ▲ 남구 부구청장 정석희 ▲ 북구 부구청장 이영동 ◇ 4급 전보 ▲ 안전정책관 하경완 ▲ 자연재난과장 장광식 ▲ 관광도시과장 한송화 ▲ 자치행정과장 이수빈 ▲ 선임비서관 임대진 ▲ 총무과장 문길상 ▲ 회계과장 신창호 ▲ 5·18민주과장 여경희 ▲ 돌봄정책과장 남미선 ▲ 아동청소년과장 나하나 ▲ 외국인주민과장 정경록 ▲ 환경보전과장 김현남 ▲ 토지정보과장 설향자 ▲ 미래도시기획단장 정소라 ▲ 노동일자리정책관 임병두 ▲ 콘텐츠산업과장 나병우 ▲ 미래산업총괄관 백은아 ▲ 경제정책과장 백은정 ▲ 교육지원정책과장 장현정 ▲ 인재교육원 창의교육담당관 김광수 ▲ 상수도사업본부 경영부장 윤미경 ▲ 수목원·정원사업소장 김희석 ▲ 역사민속박물관장 이부호 ▲ 일가정양립지원본부장 양보근 ▲ 광주경제자유구역청 기획행정부장 이계두 ▲ 전입 안향진 ▲ 사회재난과장 봉현수 ▲ 신활력총괄관 박용수 ▲ 도시공원과장 주인석 ▲ 도로과장 서숙현 ▲ 교통운영과장 정도연 ▲ 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부장 김경중 ▲ 도시철도건설본부 기전부장 김용백 ▲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 이세행 ▲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장 김난희 ▲ 대학인재정책과장 강신정
  • [단독] 통일교, 청평훼리 인수 시도 정황… 무산 뒤 ‘천년뱃길’로 눈 돌렸나

    [단독] 통일교, 청평훼리 인수 시도 정황… 무산 뒤 ‘천년뱃길’로 눈 돌렸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경기 가평군에 ‘북한강 천년뱃길’ 사업을 제안하기 2년 전인 지난 2018년에 청평훼리 운영권을 인수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 통일교가 수년 전부터 경기 가평군에서 크루즈를 운영해 자신들의 홍보 사업으로 활용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TM(True Mother·참어머니) 특별보고’ 문건 중 지난 2018년 9월 보고엔 “(청평훼리) 운영권을 인수받으면 청평호 내에서 여객사업을 할 수 있다. 저희가 원하는 곳(통일교 소유부지)에 터미널을 만들어 운영할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혔다. 또 “배도 여러 대를 더 크게 만들어 운영할 수 있다”고 써있다. 청평훼리는 청평호에서 페리 여객 사업을 하는 민간 사업체다. 보고서에는 “가평군에 등록된 도선사업자는 청평훼리가 유일하며, 요청하는 사업자들이 지금까지 많았지만 청평훼리가 동의하지 않으면 허가를 절대 내줄 수 없게 돼 있다고 한다”고도 언급했다. 청평훼리 운영권 인수를 위해 30억원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금액까지 책정했다. 통일교가 가평 크루즈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2018년부터 준비해왔다는 걸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통일교는 결국 청평훼리 인수에 실패하자 ‘북한강 천년뱃길’ 사업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통일교 산하 단체인 HJ천주천보수련원을 통해 지난 2020년 7월 가평군에 사업을 제안했고, 지난해 5월부터 HJ크루즈가 부분 운항 중이다. 현재 통일교가 선박 운항사 HJ레저개발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HJ크루즈의 천년뱃길 사업 일부 구간노선은 ‘통일교 성지순례’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통일교 측은 이와 관련해 “‘수상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이라고 반박했다. 청평훼리 측은 “통일교 관련 연락이 많이 오지만, 우리는 전혀 관련이 없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한 지역사업자”라고 선을 그었다.
  • 천안아산 ‘K팝 돔구장’ 속도…김태흠 “스포츠·문화·공연 등 복합 거점”

    천안아산 ‘K팝 돔구장’ 속도…김태흠 “스포츠·문화·공연 등 복합 거점”

    각계 전문가와 첫 회의, 1월 용역 돌입2031년까지 1조 투입 ‘5만석’ 규모 건립 KTX역서 도보 10분 거리 충남도가 천안과 아산을 글로벌 K-컬처 허브로 구상하는 ‘K팝 돔구장’ 건립 추진에 속도를 낸다. 도는 29일 김태흠 지사, 스포츠 마케팅·공연·건축·도시개발 관련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 건립 전문가 자문 첫 회의를 개최했다. 천안아산 돔구장은 지난달 18일 김태흠 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건립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공식화했다. 김 지사가 제시한 이 돔구장은 KTX 천안아산역에서 도보로 10∼20분 거리 20만㎡ 부지에 2031년까지 1조 원을 투입해 5만 석 이상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날씨에 영향받지 않는 365일 열린 대한민국 복합 여가 플랫폼이다. 이 돔구장에서는 연간 프로야구 30경기 이상을 치르고, 축구와 아이스링크 경기와 150∼200일가량 K팝 공연과 전시, 기업 행사 등을 유치한다. 프로야구 경기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하고, K팝 공연 개최를 위해서는 국내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협력한다. 김 지사는 지난달 25일 도의회 정례회 도정 질문에서도 “K팝을 중심으로 한 K-컬처가 세계적으로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K팝 공연을 할 곳이 마땅치 않다”며 돔구장 필요성과 추진 의지를 재강조했다. 위치를 천안아산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서울 외곽에 돔구장을 짓는다면 반대편에서 가는데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이 걸린다”며 “천안아산역은 대한민국의 중심지이고, 경부선과 호남선이 만나며, 수도권에서 한 시간 내 올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6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도 주요 업무계획 보고에서 “높은 수요에 비해 부족한 K팝 공연장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다목적 생활체육시설의 공연 설비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내년 1월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부지를 선정한다. 도는 2027년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8년 실시설계와 토지 보상, 2031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다목적 돔구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스포츠·문화·공연 산업을 아우르는 복합 거점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전략적 기반”이라며 “각 분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고 타당성 조사와 정책 결정 과정에 충실히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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