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일가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학습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의자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노동위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이미지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136
  • 고환율 틈타 달러 빠져나갔나…무역대금 격차 5년간 최고치

    고환율 틈타 달러 빠져나갔나…무역대금 격차 5년간 최고치

    #. A 기업은 사주 일가가 소유한 해외 법인으로부터 받아야 할 1180만 달러를 “서로 빚이 있다”며 장부상에서 서로 없던 일처럼 처리해 실제 외화가 국내로 들어오지 않게 한 정황이 포착됐다. #. B 기업은 구리스크랩 수출 가격을 실제보다 낮게 신고한 뒤 차액 약 1800억원을 가상자산을 받아 불법 환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C 기업은 해외 투자 과정에서 계약 금액을 부풀려 송금한 뒤, 현지 법인에서 차액을 비용 처리해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된다. 올해 들어 은행을 통해 오간 무역대금과 실제 세관에 신고된 수출입 금액의 차이가 400조원을 넘어섰다. 관세청은 최근 고환율을 노린 불법 행위가 늘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특별 단속에 나섰다. 관세청은 26일부터 불법 무역·외환거래 행위에 대한 전반적인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은행에서 지급·수령된 무역대금과 세관에 신고된 수출입 금액 차이는 약 2900억 달러(427조원)에 이른다.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무역 거래에서는 결제 시점이 다르거나 수출대금을 신용장이나 환어음으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아 일정 수준의 차이는 불가피하지만, 올해처럼 편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은 이례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관세청은 “원활한 외화의 순환이 이뤄지지 않아 전반적인 무역 거래에 대한 점검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달러 유출과 직접 관련 있는 지급 무역대금과 세관 신고 수입액 간의 차이는 지난해 284억 달러에서 올해 1263억 달러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해외로 보낸 달러에 비해 실제로 들여온 물건값이 크게 줄었다는 의미다. 이에 관세청은 원·달러 환율이 높은 상황에서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려는 무역 행위와 외환거래에 대한 특별단속을 이날부터 실시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대금 미회수 ▲변칙 결제 ▲해외 도피 등 3가지다. 관세청은 이 가운데 혐의가 짙은 35개 업체를 우선 선정해 외환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상적인 수출입 기업의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명백한 혐의가 확인된 경우에만 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고환율 국면을 악용해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려는 불법·변칙적인 무역행위와 외환거래에 엄정히 대응함으로써 건전하고 안정적인 외환시장 조성을 위해 관세청의 외환 조사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태어나지 말걸, 나 같은 벌레” 전우원, 성탄절 밤 의미심장 글

    “태어나지 말걸, 나 같은 벌레” 전우원, 성탄절 밤 의미심장 글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9)씨가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여러 장과 함께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조부와 함께 찍은 사진, 5·18 광주민주화운동 참상을 담은 사진 등을 올린 전씨는 자기 삶과 존재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과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준 사람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전씨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러한 내용의 게시물을 여러 건 올렸다. 가장 먼저 올린 게시물은 어린 시절 조부 및 고 이순자 여사와 함께한 사진이었다. 사진 속 전씨는 한복을 입고 조부의 손을 잡은 채 서 있는가 하면 이순자 여사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전씨가 조부의 품에 안겨 있는 모습이 방영된 TV를 찍은 사진도 있었다. 이어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사진도 여러 장 올렸다. 이른바 ‘꼬마 상주’로 알려진 조천호씨의 사진과 계엄군에 끌려가는 시민들 등 광주의 참상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이 아무 문구 없이 올라왔다. 이 가운데 일부 사진과 영상에 전씨가 덧붙인 짧은 글이 이목을 끌었다. 전씨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촬영한 영상 2개를 올리며 “차라리 태어나지 말걸”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어 고 문재학 열사 유족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저 같은 벌레를 사랑으로 받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전씨는 2023년 3월 광주 북구 국립 5·18 묘지를 찾아 고 문재학 열사의 묘소를 참배하고 유족과 만났다. 또 정계를 은퇴하고 마약 예방 치유 단체 ‘은구’를 이끄는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와 만난 사진도 올렸다. 전씨는 해당 사진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시간에 등불처럼 서 계셨던 분들”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앞서 전씨는 지난 2023년 마약 투약 사실을 공개하고 가족사를 폭로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또 광주를 찾아 5·18 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전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웹툰을 게재하고 있다. 자신을 상징하는 하얀색 양 ‘몽글이’를 앞세워 어린 시절부터 전두환 일가로부터 가정폭력과 학대 등을 당했음을 시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전남도, 고흥 무열사 고문서 등 5건 문화·무형유산 지정

    전남도, 고흥 무열사 고문서 등 5건 문화·무형유산 지정

    전남도가 고흥 무열사 소장 고문서와 화순 능주 들소리 등 문화·무형유산 5건을 도 지정 유산으로 지정했다. 이번 유산 지정은 역사,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지역 문화유산의 역사성과 전통 기술과 공동체 생활 문화의 다양성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지역 고유의 문화 정체성을 미래 세대에 계승하기 위한 것이다. 도 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흥 무열사 소장 고문서’는 조선 무반가문 역사를 담은 고문서로 임진왜란 당시 선무원종 공신 1등에 책록된 진무성(1566~1638)과 그 일가 5대에 걸친 문서 70점으로 구성됐다. 홍패·교지·호구단자·서간류 등 다양한 유형의 자료를 포함하고 있어 관청에서 책으로 펴낸 관찬 사료에 기록되지 않은 인물과 향촌 사회의 실제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로 임진왜란과 조선 후기 무반가문 연구에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전남도 무형유산 ‘악기장’ 보유자로 인정된 오경식 장인은 전남도 악기장 보유자였던 고 강사원 선생으로부터 전통 장구 제작 기법을 사사받아 현재까지 유일하게 전통 방식에 따른 제작 기술을 온전히 계승하고 있다. 전통 국악기 제작 명맥이 단절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전통 기법 보존과 전승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지역 공동체 삶의 노래인 화순 들소리와 길쌈노래, 진도 소포리 길쌈노래 등 3종목은 신규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화순 능주 들소리’는 농경 공동체의 협력과 유대 문화를 생생히 보여주는 전통 노동요로 현재까지 주민들이 주체가 돼 전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화순 내평리 길쌈노래’와 ‘진도 소포리 길쌈노래’는 길쌈 과정에서 불리던 민요로 역사성과 지역적 특색을 간직하고 있으며 특히 진도 길쌈노래는 외부 음악 요소를 적극 수용해 지역화한 독특한 전통 민요로 인정됐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전남의 유산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현재에도 살아 있는 삶의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숨겨진 지역 유산을 적극 발굴하고, 도민과 함께 지키도록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케네디 센터 거부합니다”… 20년간 이어진 성탄 콘서트 취소

    “트럼프-케네디 센터 거부합니다”… 20년간 이어진 성탄 콘서트 취소

    미국 워싱턴DC의 대표적 문화예술 공연장인 케네디센터가 최근 ‘트럼프-케네디 센터’로 이름을 바꾼 가운데, 20년간 이어진 크리스마스 전통 행사 공연이 주최 측의 요청으로 취소됐다고 A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케네디 센터에서 크리스마스 이브 재즈 콘서트를 주최할 예정이었던 음악가 척 레드는 이 매체에 보낸 이메일에서 “센터 홈페이지에서 이름이 바뀐 것을 확인하고 콘서트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레드는 2006년부터 트럼프-케네디 센터에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콘서트를 이끌었다. 트럼프-케네디 센터도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공연이 취소됐음을 알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케네디센터 이사회는 지난 18일 명칭을 바꾸기로 의결했고, 이튿날에는 센터 외벽에 ‘도널드 트럼프’라는 이름을 전격적으로 새겼다. 이에 민주당과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일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이름을 바꿨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민주당 소속 오하이오주 하원의원이자 케네디센터 이사회 당연직 이사인 조이스 비티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동의 없이 이사회 결정만으로 명칭을 변경한 건 위법이라며 워싱턴DC 연방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 [단독] 제주 모 중학교 사망 교사 아내, 참았던 침묵 깼다… “교육청 입장문 사실과 다르다” 주장

    [단독] 제주 모 중학교 사망 교사 아내, 참았던 침묵 깼다… “교육청 입장문 사실과 다르다” 주장

    제주 모 중학교 A교사의 순직 처리와 관련해 제주도교육청이 지난 23일 입장문을 내자, 유가족이 “사실을 왜곡한 일방적 발표”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A교사의 아내 김모 씨는 지난 2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그동안 기자회견에서 유가족들이 울분을 토할 때도 참았던 오랜 침묵을 깨고 마침내 입을 열었다. 김 씨는 “교육청이 불리한 증거는 제외하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황만을 담았다”며 “유족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와 소통조차 없다”고 주장했다. 전날 발표한 교육청 입장문에 따르면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진상조사보고서(이하 진상보고서)를 유족에게 직접 설명하고 전달하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고 나온다. 감사관실담당자는 “지난 3일 문자로 4일 진상조사 결과 발표 계획을 알렸고, 9일에는 보고서 설명을 위해 세 차례 전화했으나 통화가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날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김씨와 감사관실과의 문자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김씨가 당시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 직접 설명을 듣기 어렵다”며 진상보고서를 우편이나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다. 입장문에는 빠져 있는 부분이다. 또한 김씨는 “감사과는 ‘직접 설명해야 한다’는 말만 되풀이했고, 내가 위임한 유가족협의회와 소통해 달라는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유족은 순직 심사를 위해 탄원서, 심리부검 결과서, 교권침해 처분 결과서 등 대부분의 서류를 준비했지만, 순직 인정에 핵심 자료로 여겨지는 진상조사보고서만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유족 측 노무사는 지난 19일 정보공개 청구를 공식 접수했으며, 처리에는 약 10일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진상보고서에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어 사학연금공단에 교육청이 직접 제출할 수 있는지를 질의했으나, 공단 측이 “진상조사보고서는 순직 처리 시 필수 서류가 아니며, 교육청이 직접 제출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답변을 했다고 입장문에 언급했다. 반면 유족이 사학연금공단에 직접 문의한 결과, “진상보고서는 제3자인 교육청이 제출할 수 없고, 반드시 유족을 통해 제출돼야 한다”고 회신한 사실을 확인했다. 결국 교육청이 제3자라 제출할 수 없다는 핵심 내용은 입장문에서 빠졌다고 지적했다. 유족은 국정감사 자료로 허위 경위서만 제출되고, 유족이 제공에 동의한 녹취록은 반영되지 않았던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교육청이 유족에겐 전하지도 않은 진상보고서를 직접 제출하려 시도한 점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김 씨는 또한 지역교권보호위원회가 학생 보호자의 행위를 ‘교육활동 침해’로 인정하고도 보호자(누나)에게 ‘특별교육 8시간 이수’라는 경미한 처분에 이어 학교 책임자들에 대한 경징계 조차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은 점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이 부분은 징계 요구때 한달간 학교 책임자들이 이의 제기할 수 있는 기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24일 오전 기자에게 생전 남편의 생일 사진을 보내며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이자 남편의 생일인데, 함께할 수 없어 더욱 참담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도교육청 감사관실이 이제라도 자신들의 방식만을 고수하며 변명으로 일관하지 말고, 유족의 입장에서 진정성 있게 소통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A교사는 지속적인 학생 가족의 민원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다가 지난 5월 22일 학교내 가건물 흡연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심리부검 결과에서도 업무 부담, 건강 악화, 학생 민원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사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 특검, 윤석열·명태균 ‘무상 여론조사’ 기소

    특검, 윤석열·명태균 ‘무상 여론조사’ 기소

    수사 종료를 나흘 앞둔 김건희 특검이 여론조사 무상 제공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를 기소했다. 또 양평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관련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와 김건희 여사 가족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민중기 특검은 수사 종료 다음날인 29일 오전 10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특검팀은 24일 윤 전 대통령과 명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전 대통령이 기소된 것은 이번이 7번째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여사와 공모해 2021년 6월~2022년 3월 명씨로부터 합계 2억 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총 58회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명씨는 같은 기간 윤 전 대통령, 김 여사에게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기부한 혐의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여론조사 결과를 받은 대가로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수사했지만 이번 기소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 여사는 이미 지난 8월 29일 같은 혐의로 기소돼 내달 28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자본시장법 위반), 건진법사·통일교 청탁(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관련 혐의도 있다. 특검은 지난 20일 윤 전 대통령을 피의자 조사하고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금품 수수 등 매관매직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 종료 직전에 재판에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팀은 또 김 의원과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오빠 김진우씨, 양평군청 전현직 공무원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했다. 김 의원 등은 2011∼2016년 양평군수 재직 당시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 과정에서 최씨와 진우씨 등의 청탁을 받고 양평군 개발부담금 담당 공무원에게 도시개발사업 개발부담금 감면을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김 의원 등이 김 여사 일가가 운영하는 주식회사 ESI&D에 약 22억원 상당의 이득을 취득하게 하고 양평군에 같은 상당의 금액 만큼 손해를 끼치게 했다고 봤다. 최씨와 진우씨는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도 적용됐다. 전직 지역신문기자에게 로비스트 활동 대가로 회삿돈 약 2억 4300만원을 지급하고, 법인카드 594만원을 사용하게 한 혐의다. 진우씨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증거인 이우환 화백의 그림과 관련한 증거를 자신의 장모집에 은닉한 혐의(증거은닉)도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전 검사에게 차량 리스 보증금 명목으로 4200만원을 제공한 김모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 경찰, ‘전재수 명품시계 의혹’ 불가리 본점 압수수색…한학자 2차 조사, 윤영호는 불발

    경찰, ‘전재수 명품시계 의혹’ 불가리 본점 압수수색…한학자 2차 조사, 윤영호는 불발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탈리아의 명품 시계 브랜드인 불가리코리아를 압수수색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둘러싼 통일교의 ‘불가리 시계 전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불가리코리아를 압수 수색해 제품 구매 이력과 거래 기록 등 자료 확보를 시도했다. 경찰은 확보 자료를 토대로 불가리 시계의 실제 구매 여부와 전달 경로 등을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뇌물수수 피의자로 입건된 전 의원은 앞서 이뤄진 소환 조사에서 “통일교로부터 불법적 금품을 수수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지난 15일 전 전 장관의 자택과 의원실을 수색한 경찰은 현재까지 시계의 실물을 발견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 의원에게 최대 공소시효가 15년인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해 ‘대가성 있는 금품 수수’ 입증에 집중하고 있다. 관련자들의 혐의 부인으로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결정적 물증’이 될 수도 있는 시계의 확보나 최종 행방 확인에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서울구치소를 찾아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의 정점인 한학자 총재를 3시간 동안 조사했다. 지난 17일에 이어 두 번째 조사다. 경찰은 한 총재를 상대로 통일교 천정궁 등 10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출입 기록, 회계 자료 등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로비 정황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한 총재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던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 대한 2차 조사는 윤 전 본부장 측의 사정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통일교가 정치권 인사들에게 접근하는 ‘통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송광석씨를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했다. 송씨는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회장, 통일교 한국협회장 등 교단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18∼2020년 통일교가 설립한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회장도 맡았다. IAPP는 통일교의 정치권 인사 로비 창구로 지목되고 있다. 로비 활동에 깊게 관여한 ‘키맨’으로 알려진 송씨가 2019년 여야 정치인 10여명에게 100만원 안팎의 후원금을 낸 영수증 내역 등도 수사망에 오른 상태다. 경찰은 통일교 자금이 전 의원은 물론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송씨와 IAPP가 중간책 역할을 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용인 일가족 5명 살해범 항소심도 무기징역

    용인 일가족 5명 살해범 항소심도 무기징역

    부모와 배우자, 두 딸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1부(김민기 김종우 박광서 고법판사)는 24일 존속살해 및 살인,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 씨의 항소심에서 재판부 직권으로 원심을 파기하되, 형량은 1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 선고 이후 피고인의 업무상 배임 등 다른 사건 판결이 확정돼 후단 경합범 관계에 해당한다”며 형식상 원심을 파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범행 과정에서 두 딸과 배우자가 저항했음에도 피고인은 이를 멈추지 않았다”며 “차마 입에 담기조차 힘든 비통한 범행”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신의 경제적 실패로 가족이 빚에 시달리게 될 것을 이유로 범행했다는 주장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고,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가정은 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기본적인 공동체”라며 “피고인의 범행은 한 가정을 파괴한 데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가 지켜온 보편적 가치를 훼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범행을 우리 사회가 과연 용인할 수 있는지 묻고 있다”며 재판장은 말을 잇지 못하고 잠시 침묵하기도 했다. 사형 선고 여부에 대해서는 대법원의 기존 판례를 근거로 들었다. 재판부는 “사형은 누구라도 인정할 수 있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만 허용된다”며 2004년 이후 사형이 확정된 사건들의 양형 요소를 비교·검토했다. 그 결과 “강도강간, 방화, 잔혹한 흉기 사용 등과 결합된 사건들과는 범행 유형에 차이가 있다”며 “유사하게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가족을 살해한 사건에서도 무기징역이 확정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주장한 엄벌 사유는 충분히 공감되지만, 사형을 선고할 만큼의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생명을 박탈하기보다는 사형 이외의 가장 무거운 형으로 영구히 사회에서 격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선고를 마치며, 피해자들의 명복을 빌었고, 피고인에게는 “살아 숨 쉬는 모든 순간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속죄하라”고 말했다. 피고인 이씨는 선고 내내 옥색 수의를 입은 채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은 상태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씨는 올해 4월 14일 밤 용인시 수지구 자택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대와 20대 두 딸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차례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범행 후 “모두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그는 다음 날 새벽 광주광역시의 한 오피스텔로 도주했다가 같은 날 오전 경찰에 붙잡혔다. 주택건설업체 대표였던 이씨는 광주 지역 민간 아파트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형사 소송에 휘말리며 수십억 원대 채무를 떠안게 되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 부모·형 살해 30대, 무기징역…재판부 “평생 속죄해야”

    부모·형 살해 30대, 무기징역…재판부 “평생 속죄해야”

    경기 김포에서 부모와 형 등 일가족 3명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여현주)는 24일 선고 공판에서 존속살해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A(36)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도록 명령했다. 검찰은 앞서 “피고인은 부모 형제를 모두 찌르는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렀고, 사망에 이르는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겪었을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헤아리기 어렵다. 사회로부터 영구적으로 격리돼야 한다”며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 부모님이 아들을 하늘에서 보길 원할지, 아니면 다시 참회하고 인생을 살아가길 원할지 생각했다”며 “피고인의 생명을 박탈하기보단 그 외 벌로써 가장 중항 무기징역을 선고해 평생 숨진 가족들에게 속죄하도록 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무기징역 선고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7월 10일 김포 하성면의 자택에서 70대 아버지와 60대 어머니, 30대 형 등 가족 3명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일 오전 11시쯤 아버지와 형을 먼저 살해하고 오후 1시쯤 외출했다가 귀가하는 어머니도 흉기로 찌른 것으로 파악됐다. 프리랜서 웹 프로그래머로 일하다 수입이 끊겨 지난 6월부터 가족과 함께 살았던 A씨는 자신을 걱정하는 말을 한 부모를 폭행하다가 형에게 맞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 시리아 50년 독재한 아사드 가문, 러시아에서 초호화 생활

    시리아 50년 독재한 아사드 가문, 러시아에서 초호화 생활

    시리아 독재자 바샤르 알 아사드 전 대통령이 망명지인 러시아에서 초호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아사드의 동생 마헤르가 이끌었던 시리아군 제4사단 출신 전직 장교 2명을 인용해 아사드 일가의 호화 생활은 러시아 모스크바로 도피한 순간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아사드 일가는 러시아 보안당국의 삼엄한 경호 아래 처음엔 포시즌스 호텔이 운영하는 호화 아파트에 머물렀다. 해당 아파트의 숙박비는 주당 최대 1만 3000달러(약 1930만원)에 달한다. 이후 아사드 일가는 페더레이션 타워의 2층짜리 펜트하우스로 이사했다. 페더레이션 타워 62층엔 러시아 정계 엘리트와 해외 유명 인사가 자주 찾는 레스토랑 ‘식스티’가 있다. 아사드는 식스티에서 시리아인에 의해 목격된 적이 있다고 NYT는 전했다. 가족과 연락을 주고받는 복수의 소식통과 정보를 아는 외교관은 아사드 일가가 페더레이션 타워에서 모스크바 서쪽의 외딴 교외인 류블료프카 빌라로 거처를 옮겼다고 설명했다. 류블료프카는 러시아 엘리트층에 인기가 많으며 ‘럭셔리 빌리지’라는 쇼핑 단지가 있다. 러시아 보안당국은 아사드를 계속 경호하며 동선을 감시하고 가족에게 공개 발언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아사드는 지난 11월 교외의 한 별장으로 친구들과 러시아 관리들을 초대해 딸 제인의 22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호화로운 파티를 열었다고 여러 명이 증언했다. 아사드의 딸 제인은 프랑스의 명문인 소르본 대학교 아부다비 분교에서 학업을 재개했다고 지인과 한 동창은 전했다. 아사드 가문은 시리아를 50년 넘게 철권 통치한 독재자다. 아사드는 1971년 집권한 아버지인 하페즈 전 대통령에 이어 2000년부터 통치했다. 그는 2011년부터 반군과 전쟁을 치르며 자국민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해 국제사회에서 큰 지탄을 받았다. 반군과의 전쟁에서 50만명 이상이 사망했고 인구 절반이 고향을 떠났다. 반군의 공세에 밀린 아사드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7일 반군이 다마스쿠스를 점령하자 자신을 지원한 러시아로 가족과 피신했다. 반군을 이끌었던 아메드 알샤라는 임시 대통령에 올라 친서방 정책을 펼치며 국제사회 복귀를 진행하고 있다.
  • 오너 일가는 슈퍼카, 직원은 인상 거부…댓글 500개 쏟아진 美 여론 [월드&머니]

    오너 일가는 슈퍼카, 직원은 인상 거부…댓글 500개 쏟아진 美 여론 [월드&머니]

    미국 한 중소기업에서 오너의 호화 소비와 직원 처우를 둘러싼 사연이 온라인에서 공감을 얻으며 논란으로 번졌다. 해당 사연은 7월 말 레딧닷컴에 게시됐다. 댓글이 200여 개 달릴 만큼 주목을 받았다. 이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벤징가가 이달 20일 이를 보도하며 논쟁은 더 넓은 여론으로 확산됐다. 글쓴이에 따르면 회사 오너는 본인을 위해 페라리를 구매하고 17세 딸에게는 람보르기니 우루스를 사줬다. 반면 오너는 직원들에게 생활비 인상은 어렵다며 임금 동결을 통보했다. 글쓴이는 회사가 비용 절감을 이유로 직원들의 건강보험을 더 저렴한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상품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작 몇 달러를 아끼겠다며 보험을 바꾸면서도 임금 인상을 거부하는 태도에서 강한 박탈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 사치와 긴축의 대비 논란은 동료 직원의 사망 이후 더욱 커졌다. 교통사고로 숨진 직원의 장례를 돕기 위해 동료들이 자발적으로 1800달러(약 265만원)를 모았다. 하지만 회사 오너는 50달러(약 7만원) 현금과 50달러 상당의 기프트카드만 유가족에게 보냈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장례와 마지막 비용은 결국 직원들이 부담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목은 레딧 댓글에서도 반복적으로 언급됐다. 많은 이용자들이 금액의 많고 적음보다 회사 오너가 전달한 메시지와 태도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사한 경험담을 공유하며 조직 내 신뢰가 급격히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 댓글 500개로 갈린 미국 여론 이 사연이 벤징가 보도를 통해 야후뉴스에 소개되자 댓글이 500개를 넘기며 찬반 여론이 뚜렷하게 갈렸다. 일부 독자들은 회사의 돈은 오너의 것이며 불만이 있으면 회사를 떠나면 된다는 시장 논리를 강조했다. 임금은 경쟁의 결과일 뿐 개인의 필요는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오너의 사치는 임금 억제로 가능해진 것이며, 기록적인 기업 수익은 결국 직원 몫을 줄인 결과라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자신이 겪은 사례를 공유하며 이 문제가 특정 기업의 일탈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라고 지적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 임금보다 존중의 문제 전문가들은 이 논란이 단순한 임금 인상 여부를 넘어선 문제라고 본다. 이들은 직원들에게 긴축을 요구하면서 경영진의 부는 과시되는 상황이 반복될수록 갈등은 보상 수준을 넘어 공정함과 존중의 문제로 확장된다고 설명한다. 레딧에서 시작된 공감이 대중 여론으로 확산된 과정은 이러한 인식 차이를 분명히 보여준다는 평가다.
  • 경찰 ‘통일교 정치권 로비’ 총 9명 조사… 전재수 관련자 혐의 부인에 수사 난항

    경찰 ‘통일교 정치권 로비’ 총 9명 조사… 전재수 관련자 혐의 부인에 수사 난항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와 참고인 등 총 9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만간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내놓을 전망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22일 통일교 관계자 2명을 대상으로 교단 자금이 정치권 인사들에게 현물이나 현금 등으로 흘러 들어간 정황을 추궁했다. 이 중 1명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아내이자 전 통일교 재정국장을 맡았던 A씨로 알려졌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특별전담수사팀은 통일교 의혹과 관련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가 많다. 모든 의혹을 꼼꼼하게 다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0일 전담팀이 출범한 이후 이날까지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의원을 비롯해 피의자·참고인 9명을 조사했다. 경찰은 23일 통일교의 자금을 관리했던 조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조씨는 윤 전 본부장과 함께 근무했으며 재정을 총괄했던 인물이다. 경찰은 한 차례 조사받은 피의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한 총재를 비롯해 전 의원과 윤 전 본부장 역시 다시 소환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공소시효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에 대한 소환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공소시효 만료가 임박하면서 경찰이 참고인 줄소환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관련자들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경찰은 회계분석 요원을 비롯해 수사 인력을 보강해 기존 23명이던 전담수사팀 인력을 이날부터 30명으로 늘렸다.
  • 국민의힘, 李 대통령 ‘북침 걱정’ 발언에 “북한 대변인 자처”

    국민의힘, 李 대통령 ‘북침 걱정’ 발언에 “북한 대변인 자처”

    국민의힘이 19일 이재명 대통령의 ‘북한은 혹시 남측이 북침하지 않을지 걱정한다’는 발언에 대해 “북한 대변인을 자처하는 이재명 정권이 대한민국을 통째로 북한에 갖다 바치려는 위험한 행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의 남침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북침 가능성’을 걱정하는 이 대통령의 인식은 과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맞는지 의심케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발언은 그가 대한민국 안보의 가장 위협적인 존재임을 다시 한번 재확인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외교·통일 업무보고에서 ‘남북이 진짜 원수가 된 것 같다’, ‘북한은 남한이 북침하지 않을까 걱정한다’고 발언했다”며 “나라를 통째로 북한에 갖다 바치려는 수작이냐는 세간의 말까지 나오는 실정”이라고 했다. 박충권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통수권자가 대한민국 입장보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경악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에 시작된 김씨 일가 만행을 잊기라도 한 것인가”라고 했다. 주진우 의원은 “북한의 무력 도발을 대한민국 탓으로 돌리지 말라”고 했고, 조정훈 의원은 “북한 목함지뢰로 영구 장애를 입은 대한민국 청년 장병, 천안함 피격으로 목숨을 잃은 46명 용사들 앞에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가”라고 지적했다. 김재섭 의원은 이 대통령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에 대한 접근 제한을 해제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노동신문은 김일성 교시에 따라 선동과 선전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며 “노동신문의 텍스트는 간첩들의 난수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추진하는 이른바 ‘비무장지대(DMZ) 법’에 대해선 “한미 공조를 뒤흔드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즉각 폐기를 촉구했다. 해당 법안은 비군사적이고 평화적인 목적에 한해 DMZ 출입 권한을 한국 정부가 행사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박 대변인은 “‘DMZ 법’은 한미 공조의 틀을 흔드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며 국가 안보를 정략적 도구로 삼는 구태 정치의 결정판”이라면서 “유엔군사령부가 정전협정상의 권한을 근거로 이례적인 반대 성명을 발표했음에도 민주당은 ‘영토 주권’이라는 구호를 앞세우며 또다시 선동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전재수 경찰 출석…“불법적인 일 결단코 없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전재수 경찰 출석…“불법적인 일 결단코 없어”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금품 수수 의혹에 휩싸인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9일 피의자 조사를 위해 경찰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53분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를 찾은 전 전 장관은 “통일교로부터 그 어떤 불법적인 금품수수가 결단코 없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해저터널은 일본이 100이라는 이익을 보면 부산은 고스란히 손해를 보는 구조”라며 “이에 반대한 것은 정치적 신념”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한학자 총재를 만난 적이 있느냐는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전 전 장관은 2018년 무렵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금 2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부산에 있는 전 전 장관의 자택과 지역 사무실, 세종 해수부 장관 집무실과 의원실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휴대전화를 비롯해 전 전 장관이 통일교에 보낸 축전과 각종 자료 등을 분석해 실제 금품이 전달된 정황이 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금품 수수 의혹 외에도 통일교 산하 재단이 2019년 전 전 장관 출판기념회 직후 한 권당 2만원씩 총 500권의 책을 1000만원에 구입한 정황도 들여다보면서 전 전 장관과 통일교의 연관성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소환 조사는 특별전담수사팀이 피의자로 입건한 정치권 인사 3명 중 첫 번째다. 경찰이 지난 10일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지 9일 만에 이뤄졌다. 경찰이 조사에 속도를 내는 것은 공소시효 문제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공소시효는 7년이다. 앞서 윤 전 본부장은 지난 8월 특검에 ‘2018년쯤 전 전 장관이 천정궁을 찾아 한 총재를 만났고, 금품을 건네받았다’고 진술한 바 있다. 만약 구체적인 금품 제공 시점이 2018년이 맞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하지만 뇌물죄에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이 적용되면 공소시효는 15년으로 늘어난다.
  • 통일교 ‘금품 의혹’ 전재수 오늘 소환…한학자 최측근 비서실장 참고인 조사

    통일교 ‘금품 의혹’ 전재수 오늘 소환…한학자 최측근 비서실장 참고인 조사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불러 조사한다.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핵심 피의자에 대한 첫 조사로, 향후 관계자들의 줄소환이 예상된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전 전 장관에게 19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지난 10일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지 9일 만에 이뤄진 소환 통보이며 금품을 받았다고 지목된 정치권 인사 3명 중 첫 번째 소환 조사다. 전 전 장관은 2018년 무렵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금 2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전달받은 혐의를 받는다.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통일교 숙원 사업을 위한 청탁성이었다는 게 이번 의혹을 촉발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부산에 있는 전 전 장관의 자택과 지역 사무실, 세종 해수부 장관 집무실과 의원실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휴대전화를 비롯해 전 전 장관이 통일교에 보낸 축전과 각종 자료 등을 분석, 실제 금품이 전달된 정황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금품 수수 의혹 외에 통일교 산하 재단이 2019년 전 전 장관 출판기념회 직후 한 권당 2만원씩 총 500권의 책을 1000만원에 구입한 정황을 들여다보면서 전 전 장관과 통일교의 연관성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전 전 장관은 의혹을 거듭 부인하고 있다. 그는 이날도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차라리 현금 200억과 시계 100점을 받았다고 하라”며 금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이날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전 비서실장이자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정원주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정씨는 통일교 최고 행정조직인 천무원 부원장을 지내는 등 교단 2인자로 평가받았던 인물이다. 정씨는 ‘정치권 금품 전달이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경찰은 정씨에게 한 총재의 지시로 정치인에게 금품이 전달된 사실이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경기 가평군에 있는 통일교 성지 천정궁도 다시 찾았다. 압수수색은 아니며 임의제출 형태로 추가 자료를 받기 위해서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압수수색에서 통일교 측이 작성한 국회의원 10명의 이름이 적힌 후원 명단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중대한 위험” 아베 총격범에 무기징역 구형

    “중대한 위험” 아베 총격범에 무기징역 구형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과 관련한 ‘원한’을 범행 동기로 진술한 아베 신조 전 총리 총격범 야마가미 데쓰야(45)에 대해 일본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일본 검찰은 18일 나라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참여재판에서 살인죄 등으로 기소된 피고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그는 2022년 7월 참의원(상원) 선거 지원 연설에 나선 아베 전 총리를 사제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3년여 만에 열린 재판 과정에서는 통일교 고액 헌금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피고는 어머니의 고액 헌금으로 형이 자살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며 이후 교단에 대한 분노가 커졌다고 진술했다. 변호인 측은 이러한 성장 환경이 종교에 기인한 학대에 해당한다며 정상 참작을 요청해 왔다. 그러나 검찰은 공격 대상을 당초 교단 간부에서 아베 전 총리로 변경한 과정에 대해 “끝까지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없었고 논리적 비약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범행의 높은 계획성과 사건 당시 주변 시민에게도 중대한 위험이 미칠 수 있었던 점을 강조했다. 피고인의 성장 과정에 대해서는 “불우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면서도 “선악을 판단할 수 있는 40세 이상의 사회인이었으며 성장 과정은 이번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공판에서는 아베 전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의 의견 진술도 있었다. 아키에 여사는 변호사를 통해 “갑자기 남편을 잃은 상실감은 평생 지워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1심 선고 기일은 내년 1월 21일이다.
  • SNS 접근이 감금으로…일본서 ‘일가족 범죄’ 드러나

    SNS 접근이 감금으로…일본서 ‘일가족 범죄’ 드러나

    일본에서 SNS로 알게 된 10대 여성을 감금하고 동의 없이 성적 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30대 남성과 그의 배우자, 내연 관계 여성 등 일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장기간 피해자를 통제하고 지배한 정황을 확인했다. 일본 TBS는 16일 경찰 발표를 인용해 직업 불상의 오노 요헤이(39)와 그의 아내 하루카(28), 내연 관계에 있는 린(23) 등 3명을 감금 및 불법 촬영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은 11월 하순 관할 경찰서를 찾아 “감금 상태에서 도망쳐 나왔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은 이를 계기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SNS를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도쿄 신주쿠의 한 주거지에 감금하고 동의 없이 성적 영상을 촬영했다. 경찰은 체포 과정에서 오노 씨가 도주를 시도하다가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슈에이샤온라인은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일부다처’를 주장한 가해자 일가로부터 장기간 심리적 통제와 위협을 받았다고 전했다. 가해자들은 피해자의 외부 연락을 제한했고 가족에게 알리겠다는 협박으로 통제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한 디지털 기기에서 다수 여성의 동의 없는 촬영 영상을 확인했다. 일부 영상은 유료 영상 판매 사이트에 게시된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은 영상 유통 경로와 피해 규모를 추적하고 있다. 문춘온라인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성범죄가 아니라 가족 내부의 위계와 지배 관계가 범행을 가능하게 한 구조적 범죄로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노 씨는 ‘일부다처’를 주장하며 가족 구성원 간 위계적 관계를 형성했다. 경찰은 공범들의 가담 경위와 심리적 영향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SNS를 통한 접근, 불법 촬영물의 상업적 유통, 가족 단위의 공범 구조가 결합된 점에 주목했다. 언론들은 재발을 막기 위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여죄와 공범 여부를 포함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SNS를 통해 모르는 사람이 접근해 과도한 친밀감을 형성하거나 외부와의 연락을 제한하려는 경우 범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는 즉시 주변에 알리고 경찰 등 관계 기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 日검찰, 아베 총격범에 무기징역 구형 “선악 판단 가능한 40세 사회인”

    日검찰, 아베 총격범에 무기징역 구형 “선악 판단 가능한 40세 사회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과 관련한 ‘원한’을 범행 동기로 진술한 아베 신조 전 총리 총격범 야마가미 데쓰야(45)에 대해 일본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일본 검찰은 18일 나라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참여재판에서 살인죄 등으로 기소된 피고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그는 2022년 7월 일본 나라시에서 참의원(상원) 선거 지원 연설에 나선 아베 전 총리를 사제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3년여 만에 열린 재판 과정에서는 피고의 통일교 고액 헌금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피고는 어머니의 고액 헌금으로 형이 자살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며 이후 교단에 대한 분노가 커졌다고 진술했다. 변호인 측은 이러한 성장 환경이 종교에 기인한 학대에 해당한다며 정상 참작을 요청해 왔다. 그러나 검찰은 공격 대상을 당초 교단 간부에서 아베 전 총리로 변경한 과정에 대해 “끝까지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없었고 논리적 비약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범행의 높은 계획성과 사건 당시 주변 시민에게도 중대한 위험이 미칠 수 있었던 점을 강조했다. 피고인의 성장 과정에 대해서는 “불우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면서도 “선악을 판단할 수 있는 40세 이상의 사회인이었으며 성장 과정은 이번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공판에서는 아베 전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의 의견 진술도 있었다. 아키에 여사는 변호사를 통해 “갑자기 남편을 잃은 상실감은 평생 지워지지 않는다”며 “피고인이 책임을 다해 죄를 속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1심 선고 기일은 내년 1월 21일이다.
  • 아내·내연녀까지 가담한 日 ‘일부다처 일가족’ 사건…돈까지 뜯었다 [핫이슈]

    아내·내연녀까지 가담한 日 ‘일부다처 일가족’ 사건…돈까지 뜯었다 [핫이슈]

    일본에서 SNS로 알게 된 10대 여성을 감금하고 동의 없이 성적 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30대 남성과 그의 배우자, 내연 관계 여성 등 일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장기간 피해자를 통제하고 지배한 정황을 확인했다. 일본 TBS는 16일 경찰 발표를 인용해 직업 불상의 오노 요헤이(39)와 그의 아내 하루카(28), 내연 관계에 있는 린(23) 등 3명을 감금 및 불법 촬영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은 11월 하순 관할 경찰서를 찾아 “감금 상태에서 도망쳐 나왔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은 이를 계기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SNS를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도쿄 신주쿠의 한 주거지에 감금하고 동의 없이 성적 영상을 촬영했다. 경찰은 체포 과정에서 오노 씨가 도주를 시도하다가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슈에이샤온라인은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일부다처’를 주장한 가해자 일가로부터 장기간 심리적 통제와 위협을 받았다고 전했다. 가해자들은 피해자의 외부 연락을 제한했고 가족에게 알리겠다는 협박으로 통제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한 디지털 기기에서 다수 여성의 동의 없는 촬영 영상을 확인했다. 일부 영상은 유료 영상 판매 사이트에 게시된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은 영상 유통 경로와 피해 규모를 추적하고 있다. 문춘온라인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성범죄가 아니라 가족 내부의 위계와 지배 관계가 범행을 가능하게 한 구조적 범죄로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노 씨는 ‘일부다처’를 주장하며 가족 구성원 간 위계적 관계를 형성했다. 경찰은 공범들의 가담 경위와 심리적 영향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SNS를 통한 접근, 불법 촬영물의 상업적 유통, 가족 단위의 공범 구조가 결합된 점에 주목했다. 언론들은 재발을 막기 위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여죄와 공범 여부를 포함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SNS를 통해 모르는 사람이 접근해 과도한 친밀감을 형성하거나 외부와의 연락을 제한하려는 경우 범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는 즉시 주변에 알리고 경찰 등 관계 기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 성관계 영상으로 ‘5억’ 벌었다…‘일부다처’ 일가족의 충격적 행동

    성관계 영상으로 ‘5억’ 벌었다…‘일부다처’ 일가족의 충격적 행동

    자신을 ‘일부다처주의자’라 칭하는 남성이 아내들과 공모해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하고 유포해오다 경찰에 붙잡혀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성적자태 촬영 처벌법 위반(촬영 및 제공) 혐의로 오노 요헤이(39·남)와 그의 아내 하루카(28·여), 양녀 린(23·여) 등 3명을 지난 15일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도쿄 신주쿠의 한 호텔에서 소셜미디어(SNS)로 알게 된 20대 여성과 오노가 성관계하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뒤 이달까지 복수의 영상을 성인 사이트에 게시해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오노 등 3명은 사전에 호텔 객실 내에 화재경보기 형태의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 오노와 피해 여성이 성관계를 마치면 하루카와 린은 방으로 들이닥쳐 해당 여성에게 약 300만엔(약 2800만원)의 위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노는 혐의를 인정했으나, 나머지 여성 두 명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오노가 소셜미디어(SNS)로 만난 또 다른 10대 여성을 신주쿠의 한 맨션에서 약 두 달간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지난달 체포되면서 드러났다. 피해 여성은 휴대전화와 신분증을 빼앗기고 “너는 인간 이하인 개”라는 폭언을 들으며 목줄까지 채워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가까스로 탈출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이 해당 맨션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자, 휴대전화 37대와 컴퓨터 3대에서 약 100명의 여성을 몰래 촬영한 영상 총 860개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영상은 호텔 방에 설치한 몰래카메라로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하루카와 린이 카메라를 설치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노는 경찰 조사에서 “약 2년 전부터 이러한 불법 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매달 200만엔(약 1900만원)을 벌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오노가 2년 동안 5000만엔(약 4억 7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오노는 평소 “장래에 4명의 아내를 두겠다”며 스스로 ‘일부다처’를 자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함께 체포된 양녀 린은 과거 오노와 사실혼 관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