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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3인조 인질 강도단 검거

    서울 서초경찰서는 19일 강남 일대를 돌며 빌라나 단독주택에 들어가 흉기로 일가족을 위협,인질로 삼은 뒤 금품을 빼앗은 문모(42)씨 등 3명에 대해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교도소에서 만난 문씨 등은 지난 6일 오전 2시쯤 서울 서초동 정모(68)씨의 3층 집에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정씨의 가족을 흉기로 위협한 뒤 넥타이로 손발을 묶고 현금 96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17일 오전 3시쯤 서울 서초구 사당동 오모(54)씨의 빌라에 침입,자고 있던 오씨의 딸을 인질로 잡고 오씨와 오씨의 부인에게 금품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주로 강남지역의 가정집에 침입,가족 가운데 한 명을 인질로 잡고 다른 가족과 함께 밖으로 나가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는 수법으로 지금까지 15차례에 걸쳐 3억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이유종기자 bell@
  • [대한포럼] 119조원의 딜레마

    추수가 막 끝난 요즘 농촌에는 일가족 야반도주가 속출하고 있다.지난봄 영농자금을 받아 피땀 흘려 농사를 지었건만 추수를 해놓고 보니 인건비는커녕 빚 갚을 길조차 막막해서다.추수가 끝나기가 무섭게 빚독촉에 나선 농협이 야속하기만 하다.농협에 따르면 빚독촉에 시달리다 못해 밤 봇짐을 싸는 농가들이 단위조합별로 5∼10곳은 족히 될 것이라고 한다. 전국의 350만 농민들이 빚더미 위에 올라앉아 있다.김대중 정부가 출범한 지난 1998년 이후 정부는 모두 6번의 농가부채 대책을 내놓았다.하지만 농가부채는 갈수록 늘고 있고,지난 2월 들어선 노무현 정부도 또 다른 부채 대책을 준비중이다.그러나 이번 조치로 빚을 털고 자립경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농민들은 거의 없는 것 같다.그래서 성난 농민들이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농민시위에 나선다고 한다. 상황이 여기에 이르자 정부는 지난주 허겁지겁 초대형 ‘농정 로드맵’을 발표했다.향후 10년간 각종 농업 투융자 사업에 119조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이다.그동안 허송세월하다가 도하개발 어젠다(DDA)협상과 쌀 재협상으로 개방이 눈앞에 닥쳐서야 농민 달래기에 나서는 모습이 10년 전의 우루과이 라운드(UR) 때와 너무도 흡사하다.그때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을까 우려된다.정부는 지난 10년간 농업에 무려 62조원을 쏟아부었다.그런데도 왜 농촌은 갈수록 피폐해지고,농민들은 빚에 억눌려 있어야 하는가? 정부는 농민 달래기에 급급한 나머지 119조원짜리 돈 보따리를 내놓기에 앞서 지난 10년의 농정 실패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반성해야 한다.그 실패의 원인은 아무리 농업 투자를 늘려도 농업의 생산성은 늘지만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에 있다.수요 감소와 개방의 확대로 그냥 둬도 농산물 값이 하락할 판에 과잉생산을 유발해 가격폭락을 자초하기 때문이다.쌀이나 축산이나 유리온실 사업 등이 모두 증산일변도의 정책을 강행하다 실패한 예다. 필자는 한국농업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즉,관념적 농업보호론과 쌀 자급론만으로 잘사는 농촌,빚없는 농촌을 만들어갈 수 없다는 점이다.350만 농가인구를 먹여 살리기에 농업은 너무도 작은 밥그릇이다.전체 인구중 농가인구는 7.5%인데 전체 소득중 농업소득은 4%도 안 된다.게다가 더 큰 문제는 한정된 시장으로 인해 농업투자를 늘려도 소득은 못 늘리고 부채만 키우는 결과를 낳고 있는 데 있다. 농촌에 투자하지 말라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농가의 밥그릇을 키우려면 농업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것이다.일본 농가들은 전체 소득중 쌀에서 얻는 소득의 비율이 3%에 불과한데 우리는 이 비율이 33%나 된다.또 일본 농가들은 농외소득 비율이 87%나 되는데 우리는 50% 수준에 머물고 있다. 개방화 시대의 농정은 ‘농업 살리기냐,농민 살리기냐’의 선택을 요구받고 있다.농민의 살 길은 농외소득을 확대해 탈농재촌(脫農在村)을 유도하는 정책에서 찾아야 한다.그러려면 농정의 기본 방향을 농업에서 농촌·농민으로 전환해야 한다.산업 중심에서 지역·사람에 초점을 맞춘 정책으로 바뀌어야 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농림부의 이름을 ‘농업농촌부’로 바꾸는 문제를 심각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더 욕심을 낸다면 유럽 국가들처럼 ‘농업농촌식품부’로 확대 개편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정부가 다시 119조원의 돈 보따리를 농민들에게 내밀고 있다.그러나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빚쟁이를 만들어낼지 걱정이 앞선다.농민들에게 농가부채주의보를 울리고 싶다. 염 주 영 논설위원 yeomjs@
  • 前구의회의장 납치 암매장/18년간 알고지낸 3명이 범행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4일 구의회 의장을 지낸 60대 건설회사 사장을 납치·살해한 뒤 암매장한 최모(37·경비업)씨 등 2명에 대해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최모(28)씨를 수배했다. 최씨 등은 지난 4일 오후 6시쯤 평소 알고 지내던 전 은평구의회 의장 박모(61)씨를 함께 식사하자며 불러낸 다음 승용차로 납치한 뒤 돈을 요구하다 박씨가 이를 거부하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숨진 박씨를 이날 오후 11시쯤 경기도 용인의 야산에 파묻었다는 것이다. 조사 결과 이들은 사업 실패와 도박으로 진 빚을 갚기 위해 재력가를 납치,돈을 뺏은 뒤 살해하기로 하고 경기도 용인의 야산에 구덩이를 미리 파놓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경찰에서 “18년 전 새마을금고가 운영하는 독서실에서 총무로 일하다 금고 이사장이었던 박씨를 알게 됐다.”면서 “건설회사를 운영하고 있어 현금이 많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보관 중이던 차량번호판 1개가 지난 9월 서울 구기동에서 일어난 일가족 살인사건의 용의차량 번호와 비슷하다고 보고 최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이세영기자 sylee@
  • [열린세상] “더이상 죽이지 말라”

    예외 없이 ‘수능 자살’ 보도가 있던 날,서울 대학로에 플래카드가 나붙었다.“더는 죽이지 말라!” 시험지옥을 강요하는 우리 교육 제도에 대한 10대들의 처절한 항변이다. 정말이다.누가 그들을 죽음으로 내모는가.그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이런 교육 현실에 책임이 있는 국가는 언제까지 속수무책,수수방관인가. 똑같은 구호가 전국 노동자대회 단상에 내걸렸다.“더 이상 죽이지 말라!” 이건 지난 일요일 일이다.‘손배-가압류’의 압박,비정규직 차별의 고통을 분신으로,혹은 몸을 매달아 표현해야 했던 노동자들의 비명이다.저녁녘 종로 바닥은 불바다,격렬한 전쟁터가 되었다. 세상이 어지러운 것은 제도와 질서에 대한 항거가 자살,혹은 화염병으로 표출됐기 때문만은 아니다.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합리적인,이른바 민주적인 생각과 절차에 따라 방법이 모색되고 해결되어야 하는 것이지만 지금 우리 사회는 책임 있는 이들이 먼저 무책임하고,그에 앞서 더 위험한 무기력에 압도돼 있다는 인상이다.10대 소녀들이,또 가장인 노동자들이 잇달아 스스로의목숨을 던지는 사태에 정부가 어떤 문제의식으로 대처하고 있는지,외면해도 좋은 소수자 또는 낙오자의 일로 치부하는 것은 아닌지 치열한 성찰이 필요하다.약자의 눈물을 닦아주지 못한다면,강자들의 눈치 보기에만 바쁘다면,그런 통치자는 세상을 바로 세우지 못한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기업의 불법자금 100억원이 정당에 전달됐다.정당의 무슨 위원장실은 현찰을 쌓아두는 돈 보관소였다고 한다.언론들은 상상 그림을 보여준다. 강남의 어느 빌라에선 아버지의 회사에서 아들이 훔쳐낸 70억원이 빈 방 가득 발견됐다.보도된 현장사진이 가관이다.돈더미! 350만 신용불량자들이 로또 대박으로 꿈꾸다 마는 그 돈벼락이 거기 실물로 있다. “돈벼락을 맞았다.”는 놀라운 ‘증언’도 있었다.노무현 대통령 후보 때 측근이었다가 지금은 노 대통령을 공격하는 입장이 된 민주당 대변인이,노 당선자 시절 캠프에 있던 비서진들을 두고 뱉은 말이다.이 말은 물론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그러나 ‘돈벼락’은 없는 서민들에게는 상상만으로 신나는 일이다.‘내게닥친다면’이 그 상상의 실체다.옳은 일이었든 그른 일로서든,돈더미에 깔려죽든 말이다. 문제는 지금 느끼는 국민적 배신이다.강력사건이 났다 하면,젊은 여자가 칼 들고 농협을 털거나 살인사건을 저지르거나 일가족 자살 사건이 나거나 간에,그 원인이 어디서나 똑같이 ‘카드 빚’인 세상에서 이 돈더미의 의미는 도대체 무엇인가.돈더미가 어떻게 그리도 손쉽게 거래되고 쌓아두고,‘벼락’까지 맞을 수 있는가.이것이 모두 국민을 위한 정치이고,그 정치자금이므로 용서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인가. 지난 주 미국의 한 반전 운동가가 서울을 찾아 와 회견을 했다.“더 이상 이라크에 파병하지 말라.”는 것이 회견의 주제다.미국 국제행동센터 사무국장인 사라 플라운더스는 미국이 이라크에 쏟아 부은 열화(劣化) 우라늄탄의 치명적인 방사능 폐해에 대해 고발했다. “있지도 않은 대량살상무기를 찾는다는 핑계로 침공한 이라크에서 미국은 대량살상무기인 열화 우라늄탄을 1991년 걸프전 때에 이어 또 썼다.그땐 사막에서 이라크 전차 1200대를 파괴하는데 썼으나 이번엔 인구밀집 지대인 바그다드에 퍼부었다.” 10년 전 이라크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69만 7000명 가운데 절반은 만성피로·피부발진·탈모·근육통·관절염·신경마비·불면증·정신착란·기억상실·호흡장애 등 이루 열거하기 힘든 후유증세로 고통을 겪고 있다.미국보훈처 장애수당 수령자가 30%나 된다고 한다. 열화 우라늄탄이 우라늄 찌꺼기를 이용해 만든 ‘더러운 무기’인 탓이다.선천성 기형,면역결핍,호르몬 이상 등의 문제가 참전 군인의 2세들에게 일어나고 있다.“한국군,이라크에 가지 마시오!” 그가 회견의 결론으로 던진 말이다.이 세상에 ‘인간적인 전쟁’이 없듯이 ‘자비로운 무기’도 없다.파병 결정이 더욱 신중해야 하는 또 한 가지 까닭이다. 정 달 영 언론인 assisi61@hanmail.net
  • [CEO 칼럼] 이제는 희망을 얘기할 때

    최근 한 방송에서 급증하는 자살 사건을 조명한 프로그램을 인상깊게 본적이 있다. 자살 동기 중 가장 큰 것은 삶에 대한 희망을 잃고 상실감이 깊이 내재하기 때문이란다. 그래서인지 올들어 유난히 늘어난 ‘일가족 동반자살’의 현실은 우리 모두를 안타깝게 한다.생활고를 비관해 자식들과 동반 자살한 어느 주부의 이야기는 모든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지만 비정한 현실의 한 단면을 들여다 보는 것 같아 사회인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 높은 실업률과 자살률,이민열풍이 세태를 반영한다고 하지만 국가 앞날에 대한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푸념만 할 수는 없다.더욱이 ‘IMF(국제통화기금)외환위기 때보다 더 하다.’는 게 요즘 통설이지만 빈익빈(貧益貧)부익부(富益富)의 논리로 이 모든 난제들을 풀어나갈 수는 없지 않은가.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목표로 각계에서는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그러나 각각의 해법에 앞서 선행되어야 할 점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건전한 기업 활동이 활성화되고 움츠러든 기업의 의욕이 되살아나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로니컬하게도 청년 세대들은 취업난을,중소기업은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무엇이 문제인가.견실한 중소기업들은 미래 우리 산업의 핵심이다.대기업 중심의 체질을 개선해 중소기업의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인력 풀(pool)을 체계화해 인턴십 강화와 글로벌 현장 실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일자리를 창출,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면 실업을 방지하고 산업 전반에 걸친 불경기를 해소하는 값진 열쇠가 될 것이다. 우리는 해방 이후 나라의 기본이 채 갖추어지기도 전에 ‘한국 전쟁’이라는 비극을 겪어야 했다.지금도 지구상에서 유일한 ‘분단국’이라는 타이틀을 지닌 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조국을 사수한 우리의 아버지와 형님들은 나라를 구해야 되겠다는 믿음 하나만으로 숱한 고통을 이겨냈다.전쟁의 파편이 던지고 간 허허벌판에서 맨 주먹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고 공업입국의 기치를 드높였다. 이같은 힘의 원천은 무엇인가.서로에 대한 믿음과 내일에 대한 희망이 있었기에 불가능도 가능하게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어떠한 상황에서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다면 잠재적 가능성을 찾아낼 수 있고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다. 가지지 못한 것,잃어버린 것에 대한 미련과 욕심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누리고 있는 것에 대해 상대적인 가치를 부여할 줄 아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혹독한 시련은 사람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고 했던가.태풍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고 수재민도 남겼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과 희망만은 가져가지 못했던 것 같다. 지금이야 말로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간절히 의지해야 한다.정부가 국민에게,대기업이 중소기업에,부유한 이가 가난한 이에게,명예를 가진 이가 평범한 이에게 또 그 반대의 입장에서도 한 쪽의 일방적인 희생과 요구가 아닌 서로가 서로를 감싸안고 상생(相生)의 두바퀴를 만들어야 할 때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사회적 무관심 속에 버려지는 또다른 비극적인 자살 사건을 계속 지켜보며 살아갈 운명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 태 용 대우 인터내셔널 대표
  • 날뛰는 지능범 불안한 시민들

    서울 도심에서 살인 등 강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지만 경찰은 수사의 실마리조차 풀지 못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일부 사건은 영구미제로 남게 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범죄는 지능화,수사기법은 제자리” 서울경찰청이 중점 관리하고 있는 강력 미제사건은 6건.지난 3월 여대생 납치사건,지난달 24일 신사동 70대 교수 부부 피살사건,지난 9일 구기동 일가족 3명 피살 사건 등이다.지난 16일 발생한 삼성동 60대 노파 피살 사건도 증거 확보 단계에서부터 수사가 벽에 부딪혀 장기 미제로 남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찰의 초동수사 과정에서 부실한 현장 감식과 증거 수집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곽대경 교수는 “신사동 교수 부부사건에서 보듯 최근 강력 사건의 범인들은 지문,머리카락 등 결정적인 증거를 남기지 않는다.”면서 “때문에 24시간 안에 대부분 소멸되는 유전자 증거를 수집할 수 있는 첨단 장비와 함께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인력을 적어도 경찰서당 1명씩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금처럼 지문감식(APIS)장비나 휴대전화 위치 추적에 의존하기보다 ‘유전자(DNA)은행’을 구축하는 것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옛날처럼 ‘직감’이나 ‘선입관’에 의존한 수사방식도 개선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경찰대 표창원 교수는 “서초동 통계청 여성 공무원과 삼전동 다세대주택 피살 사건,신사동 교수 부부 피살사건은 단순 강도 흔적이 없다는 이유로 처음부터 면식범에 의한 범행에만 초점이 맞춰져 수사가 답보 상태에 빠지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술한 방범체계와 ‘사후약방문식’ 대응 비슷한 대상·수법으로 3주 사이에 잇따라 터진 강남구 신사동과 구기동,삼성동 주택가 피살 사건은 ‘미흡한 범죄 예방이 낳은 필연의 결과’라는 분석을 낳고 있다.범인이 침입한 집들이 폐쇄회로(CC)TV나 자체 방범 시스템을 갖추지 않고 있는 데다 상대적으로 순찰이 뜸한 단독 주택가라는 점 때문이다.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김시업 교수는 “방범 능력을 높이기 위해 민간과 경찰이 합동으로 자율방범 조직을 강화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CCTV를 많이 설치하는 것도 범죄 예방과 증거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동일범 연쇄 살인 가능성 여부도 수사 삼성동 60대 노파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강남경찰서는 이날 현장 조사결과 담을 넘어 안방을 향해 찍힌 수십개의 발자국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경찰은 발자국이 한 사람의 것이라고 보고 단독범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또 최근 3건의 살인사건이 고급 단독 주택가를 대상으로 삼고 금품을 턴 흔적이 발견되지 않는 등 공통점이 많아 동일범의 범행일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
  • 고급주택가 또 ‘둔기살해’/삼성동 60대할머니 대낮 피살 ‘노교수부부사건’등 3주새 3건

    서울 강남구 신사동과 구기동에서 일가족이 머리에 둔기를 맞고 숨진데 이어 대낮 삼성동 고급 주택에서도 60대 할머니가 같은 수법으로 살해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세 사건 모두 부유층 밀집지역의 2층 단독주택에서 같은 수법으로 발생했고,불과 3주 사이에 연이어 터져 나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16일 오후 1시22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최모(71)씨의 2층 단독주택에서 최씨의 아내 유모(69)씨가 머리에 둔기를 맞고 피를 흘리며 신음하고 있는 것을 최씨와 둘째아들(37)이 발견,신고했다.머리 4곳을 둔기로 맞은 유씨는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숨졌다. 최씨는 “이날 오전 신장병 치료를 위해 큰사위와 함께 집 근처 병원에 갔다 낮 12시40분쯤 집으로 돌아와보니 대문과 현관문이 모두 안으로 잠겨 있었고,아내가 1층 안방에 딸린 욕실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당시 집에 도착한 최씨는 현관문이 열리지 않자 둘째아들을 불렀고,아들은 자동차 공구로 현관문을 따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현장에는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이 없었으며,현관에서 안방쪽으로 걸어간 발자국 여러개가 거실에 남아 있었다. 경찰은 최근 최씨 부부가 23억 규모의 부동산 거래를 했고,시가 20여억원에 이르는 161평짜리 이 주택도 팔려 내놓았다는 점으로 미뤄 금전을 노린 단순 살인사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단순 강도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이번 사건이 지난달 24일 발생한 신사동 ‘노(老)교수 부부’살해사건,지난 9일 발생한 구기동 일가족 살해 사건과 수법이 비슷해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숨진 유씨의 남편 최씨가 지난 2001년까지 육군에 전자장비를 납품하는 Y통상 대표를 지냈고 지난 96년부터 시작된 ‘백두사업’에서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이 세운 업체와 수주 경쟁을 벌였던 점에 주목,이 사건과의 관련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유씨의 시신과 사건 현장에서 채취한 발자국 등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감식을 의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빚 고민 일가 3명 자살 숨진지 20일만에 발견

    14일 오전 11시15분쯤 대구시 서구 평리4동 신평리아파트에서 주민 김모(35)씨와 부인 서모(32)씨,2살난 남자 아이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시체에 별다른 외상이 없어 약물 등을 과다 복용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부패 정도로 미뤄 20여일 전쯤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경찰은 안방에서 ‘부모와 채권자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숨진 김씨가 안경 제작업에 종사하다 최근 부도가 나자 이를 비관해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한가족 3명 둔기에 피살

    서울 강북의 고급 주택가에서 일가족 3명이 참혹하게 살해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오후 6시40분쯤 서울 종로구 구기동 고모(60·주차관리원)씨 집에서 고씨의 어머니 강모(85)씨와 부인 이모(60)씨, 아들(35)이 둔기에 맞아 숨져 있는 것을 고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고씨는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초인종을 눌렀는데 아무런 기척이 없어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가족들이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화장실과 거실,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엎드리거나 누운 상태로 발견됐고 얼굴에 지름 10㎝ 이상의 둔기로 여러 차례 강하게 얻어맞은 흔적이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경찰은 집안에 격투 흔적과 분실된 물건이 없는 점으로 미뤄 원한관계에 의한 계획적인 살인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고씨가 8년 전까지 컴퓨터와 음향기기 대리점을 하면서 상당한 재산을 모았고,이후 재산관리를 줄곧 부인 이씨가 맡아왔다는 고씨의 진술에 따라 이씨 주변의 금전관계가 얽힌 원한살인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세영기자 sylee@
  • 車문 잠근 채 방화… 실직가장 일가5명 동반자살/생명 앗아간 잘못된 가족관

    생활고를 비관한 가족 동반자살이 늘고 있다.자살 수법도 독극물,투신자살,차량방화 등 점점 엽기적으로 바뀌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족 동반자살은 가족에 대한 지나친 애착이 가져오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면서 자녀를 소유물로 여기는 부모들의 왜곡된 가족관이 개선돼야 하고 허술한 사회안전망도 하루 빨리 완비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일가족 5명 동반자살 26일 오전 6시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고랑동 삼화마을 앞 둑길에서 전북 29고39XX호 쏘나타 승용차(소유주 우모·36·전주시 동산동)에서 불이 나 일가족 5명이 숨졌다.사망자는 우씨와 아내 손모(35)씨,두 딸 대윤(9·초교 2년)과 수민(7)양,아들 봉주(4)군 등이다.사망 당시 우씨는 운전석에,아내는 운전석 뒷좌석에 있었으며 아이들은 조수석과 뒷좌석에 각각 타고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우씨는 H사료 직원이었으나 지난해 12월 부도가 나 놀고 있었고 부인은 B학습지 교사로 맞벌이를 해왔다. 보증금 2400만원의 24평형 임대아파트에 살았던 우씨는 지난해 아버지(65·충남 논산시)가 집을 저당잡히고 2000만원을 대출해준 돈을 받아 생활해 왔지만 99년과 2001년 가입한 S생명 보험료(월 22만원)를 지난 1월부터 내지 못하는 등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정모(54·전주시 진북동)씨는 “경적소리가 나 보니 승용차에 불이 나고 있었고 운전자는 머리를 핸들 위에 얹고 있었다.”고 말했다. 신고자 이모(42·전주시 서신동)씨는 “불을 보고 승용차 문을 열려 했으나 안쪽에서 잠금 장치를 해 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감식 결과 부인과 자녀의 시체가 심하게 훼손됐지만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반항하거나 움직인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우씨가 부인과 자녀들을 살해한 뒤 자신도 목숨을 끊기 위해 승용차 문을 잠그고 차 안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동반자살 실태 지난 16일 경남 밀양시의 한 여관방에선 사업실패로 수십억원의 부도를 낸 송모(49)씨와 일가족 5명이 농약을 마시고 숨진 채로 발견됐다.앞서 11일에는 경기도 군포시에서 이모(39)씨가 아내와 아들 2명을 승용차에 태운 채 저수지로 돌진,아들들만 낚시꾼들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청에 따르면,지난해 총 자살자는 1만 3055명으로 1년 전의 1만 2277명에 비해 6.3% 증가했다.올해에도 7월 말 현재 600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자살원인별로는 지난해와 2001년 전체의 14%이던 생계이유 자살비율이 올들어 17%로 증가했다. ●전문가 분석 한양대병원 정신과 안동현(安東賢) 교수는 “가족 동반자살은 부모의 잘못된 가족일체감에 있다.”면서 “부모가 ‘자식은 내 생명의 일부분’이라고 생각,마음대로 생사여탈권을 휘두르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주 임송학·황장석기자 shlim@
  • 이남림씨 수재의연금 1억 기탁

    지난해 태풍 ‘루사’ 수재민 성금으로 1억여원을 기탁했던 일가족이 또다시 1억원이 넘는 돈을 수재의연금으로 내놓았다.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상현동에 사는 이남림(58)씨 가족은 22일 태풍 ‘매미’로 시름에 젖은 수재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 515만원을 경기일보사에 기탁했다.이씨는 지난해에도 1억 509만원을 이 신문사에 성금으로 기탁했었다.
  • 중산층도 원정 출산 대행업체만 30여곳

    미국 이민당국이 한국인 원정 출산 임산부와 현지 산후조리원을 전격 조사한 이후에도 국내 원정출산 바람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캐나다 등 제3국으로 눈을 돌리거나 문제의 소지가 된 대행업체를 통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원정출산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미국 시민권자인 친지에게 ‘위장입양’시키는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최근 관광비자로 입국,출산을 마친 한국여성 10명을 입국목적과 체류사유가 다르다며 무더기로 체포해 조사한 뒤 “6개월 내 출국하라.”고 통보했었다. ●美친지에 ‘위장입양'등 음성·편법 늘듯 다음달 중순 출산 예정인 김모(32)씨는 미 정부의 조사 소식을 듣고 출산 대행업체와의 당초 계약을 해지했다.대신 LA 한인타운 내 교민을 통해 개인적으로 원정출산에 나설 생각이다. 김씨는 “이번 사태는 난립한 산후조리원 등 대행 업체들이 세금을 탈루하거나 산모들의 서류를 한꺼번에 처리하다 발생한 것”이라면서 “개인 경로를 통해 현지의 저명한 대학병원에서 고도의 의료기술과응급조치가 필요한 ‘위험 산모’ 서류를 발급받는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면 괜찮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모(31)씨는 당초 11월로 예정된 미국행 원정출산을 캐나다행으로 바꾸기로 했다.이씨는 “얼마전 원정출산 서류 대행업자들의 사회보장번호(SSN)가 미 이민국 조사를 통해 노출되고,추적당하는 바람에 22년 전 아이를 낳아 영주권을 받은 일가족이 모두 추방당한 사실을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말했다.이씨는 “차라리 비자 걱정도 없고 미국과 버금가는 교육·복지 환경을 가진 캐나다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말 미국에서 출산하려던 최모(29)씨는 “불안한 미국 원정출산을 포기하고,국내에서 아이를 낳은 뒤 미국 공무원 자격으로 미8군에 근무 중인 친척의 양자로 입적시켜 미국 시민권을 얻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원정출산 작년 5000건… 올 벌써 7000건 자국 영토에서 출생하면 국적을 부여하는 미국의 ‘속지주의’를 악용한 원정출산은 6∼7년 전부터 성행했다. 대행업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5000여건에 머물렀던 원정출산이 올 들어 8월까지 이미 7000건을 넘어섰다. A업체 관계자는 “의사·변호사 등 특정계층과 부유층이 대부분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일반 회사원을 비롯,중산층 이하의 비율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출입국 수속부터 병원,숙소,산후조리까지 한꺼번에 묶어 패키지 여행상품처럼 ‘원정출산 상품’을 판매하는 대행업체와 전문 사이트만도 30여곳에 이른다.B업체 관계자는 “원정출산이 늘면서 현지에선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의사·간호사를 둔 병원과 홈스테이 등이 보편화돼 있다.”고 귀띔했다. 최근 미국에서 첫 아이를 출산한 양모(30)씨는 “두달간 기본적인 가족 체재 비용을 빼고도 3000만원 이상 들었다.”면서 “하지만 고등학교까지 교육비가 무료인 데다 나중에 가족 초청으로 부모도 영주권을 얻을 수 있어 오히려 이득”이라고 말했다. ●인권침해 소지로 대처 난감 외교당국과 미 대사관측은 한국여성의 원정출산에 대해 알고 있지만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어 대처에 부심하고 있다.주한 미 대사관 관계자는 “한국인의 원정출산 문제를 언론보도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비자 심사시 규제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목적과 다른 비자 발급을 반복할 경우의 사후조치 말고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외교부 당국자도 “원정출산 가능성을 이유로 임산부의 미국행을 막는 등의 조치는 인권침해 소지 때문에 대책 마련이 난감하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클로즈업/ KBS2 ‘추적60분’ 자살신드롬 심층분석

    생활고를 비관해 자녀와 함께 목숨을 끊은 주부,연인의 집에 불을 지르고 목숨을 끊은 남자,삶이 허무하다며 건물에서 뛰어내린 중학생…. 자살이 열병처럼 번지고 있다.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자살자는 36명.KBS2 ‘추적 60분’(오후 9시50분)은 자살을 조장하는 사회 분위기와 자살자들의 심리적 연관성을 추적한 ‘2003년,사람들은 왜 자살하는가’를 방송한다. 제작진은 밀양에서 일어난 일가족 6명의 자살 사건을 심층분석한다.25억원이 넘는 빚 때문에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진 이들 가족이 왜 자살을 택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알아본다.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여대생 세 명도 함께 자살을 시도해 이중 두명이 목숨을 잃었다.자살을 부추기는 인터넷 자살사이트의 실태를 고발한다. 이와 함께 자살을 기도했던 사람들을 만나 자살을 선택한 이유와 마지막 순간의 심경 등을 들어본다. 이순녀기자 coral@
  • ‘20억 빚’ 일가족 6명 음독

    빚에 몰린 일가족 6명이 도움을 외면한 친척들을 원망하며 여관에서 농약을 마시고 자살했다. 16일 오후 6시쯤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송지리 K여관에서 송모(48·전남 여수시 봉강동)씨와 부인 하모(46)씨가 맏딸(23)·둘째딸(19)·셋째딸(18)·아들(15) 등 4자녀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을 발견한 여관 주인 이모(59·여)씨는 “입실자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던 방에서 물소리가 들려 확인해 보니 6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숨진 송씨는 자신이 살던 아파트단지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다 최근 20억원대의 부도를 냈다.이후 가족과 함께 도피생활을 하다 이날 음독한 것으로 추정된다.송씨의 부도로 자식들도 빚을 떠안게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유서에서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형제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모두 외면했다.”면서 돈거래가 있었던 아파트 주민과 친구들에게 “먼저 가는 것을 용서해 달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있던 방안에서 농약병과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빚에 몰려 자살한 것으로 보고,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한가족3명 쇠사슬 묶여 불타 숨져/“도움준 분께 미안” 유서 발견 자살위장 타살 가능성도 수사

    50대 부부와 30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쇠사슬에 묶여 숨진 채 불에 탄 승용차 안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8일 오전 3시30분쯤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해수욕장 남문주차장에 있던 경기39노 2649호 스펙트라 승용차에서 불이 난 것을 관광객 등이 발견,119에 신고했다. 차안에서 이모(58·경기도 광명시 광명동)·오모(53·여)씨 부부와 아들 이모(32)씨 등 3명이 모두 뒷좌석에서 서로 쇠사슬로 묶여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또 ‘우리에게 도움을 준 여러분께 미안합니다.’라는 등의 유언을 적은 쪽지가 담긴 오씨의 손가방이 발견됐다.경찰은 빚이 1억여원이 넘는다는 점과 유서 등에 따라 이들이 생활고 등을 비관,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쇠사슬에 묶여 있었던 점 등을 미뤄 누군가가 이들을 살해한 뒤 자살을 위장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
  • [시론] 생명은 소중한 것이다

    산사의 여름은 예년과 다르지 않다.자연의 뭇 생명들이 뿜어내는 화합의 하모니는 지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며,나는 그속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무한히 느끼고 있다.그러나 속세(俗世)에서 들려오는 소리들은 가슴 아픈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지난 3일에는 성적비관으로 자살한 아들 때문에 한 가장이 목을 매 숨을 끊었다고 한다.또 지난달 31일에는 남편의 주식투자 실패를 비관한 30대 주부가 두 자녀를 숨지게 한 뒤 아파트에서 투신 했고 하루전인 30일에는 승용차 안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급기야 지난 4일 이 나라의 큰 경제를 움직이는 유수 재벌의 하나인 현대아산이사회 정몽헌 회장이 투신자살하기에 이르렀다. ‘자살 릴레이’란 신종어가 생길 정도로 연일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끊는 행동이 늘고 있다.하루 3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으며,자살 건수가 1년에 1만 3055건이나 된다고 한다.1시간에 1.5명이 자살하는 셈이다.대부분 카드 빚 등 생활고와 관계가 많고,성적을 비관한 청소년들의 자살이 증가하고 있으며,30대의 자살도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더욱 가슴을 놀라게 하는 것은 ‘동반 자살’이란 이름으로 행해지는 일가족의 자살이다.그 어린아이가 무엇을 알 것이며,그 고통은 또한 얼마나 컸을까.그 절규와 고통을 떠올릴 때면 수행자라 하더라도 놀랍고,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낀다. 남의 목숨이든 나의 목숨이든,사람의 목숨이든 뭇 생명의 목숨이든,목숨을 끊고 끊는 행위는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경시(輕視)다.불교에서는 불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오계(五戒) 가운데 그 첫번째로 불살생(不殺生)을 꼽고 있다.불살생은 남의 목숨을 해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생명이 위태로운 모든 생물들을 보호하고 살리는 생명 존중의 계율이다.사찰이 생기고 안거(安居)라는 불교 전통이 이어온 것도 미물이라도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불자들의 자비심(慈悲心)에서 시작된 것이다.풀 한 포기,벌레 한 마리도 하찮게 여기지 않고 감싸주는 마음이 불성(佛性)을 가진 보살의 마음이며,생명을 죽이지 말라는 철벽같은 계를 지키는 불자의 도리다.불살생의 계(戒)가 어찌 불자들만이 지켜야 할 덕목이겠는가.종교의 가르침이며,모두가 지키고 존중해야 할 덕목일 것이다. 정신과 의사를 비롯해 전문가들은 자살에 대해 “죽음이 삶보다 덜 고통스러울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라고 한다.고통스러운 삶에 대한 좌절이 스스로 목숨을 끊게 하는 가장 큰 이유라는 해석이다.그러나 삶의 고통을 죽음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은 매우 큰 어리석음(痴)일 따름이다. 삶에 대한 고통과 좌절로 삶이 노여움(瞋)으로 바뀌어 자신의 목숨을 끊는 것 또한 큰 잘못이며,오히려 이는 더 큰 탐욕(貪慾)에서 비롯된 것이지,삶의 고통을 해결하는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우리의 삶이 진정으로 고통스럽게 다가오는 것은 생계의 어려움이나,성적이 낮음이 아니라 이런 사실에 대한 좌절 때문이다.좌절은 우리가 우리의 삶을 탐욕과 노여움과 어리석음으로 보기 때문이다.그러기에 좌절을 극복하는 것 또한 이 탐욕과 노여움과 어리석음을 이겨내야만 한다. ‘인생은 괴로움으로 가득 차 있다.그것은 탐욕과 노여움과 어리석음 때문이다.격렬한 탐욕의 불꽃이 없어지면 불안이나 괴로움도 없어진다.’고 부처님은 말씀하셨다.얼마뒤인 7월 보름(양력 8월12일)이면 불교의 5대명절중에 하나인 우란분절이다.이날은 스님들의 수행력으로 죽음의 고통에서 헤매는 뭇 생명을 해방시키는 날이다.생명해방의 축제일인 우란분절을 맞아 유명을 달리한 모든 영가의 극락왕생을 발원하자.나아가 다시는 이러한 생명이 헛되이 그 목숨을 끊지 않도록 기원하자. 세영 스님
  • “나보다 더 지친 사람들보고 용기”/ 벼랑끝 삶 ‘희망 어깨동무’

    “과거의 아픈 기억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 합니다.” 지난달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한 네 모자(母子)의 죽음 이후 생활고를 비관한 자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비슷한 처지에 놓인 ‘벼랑끝 계층들’이 온라인에 모여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새 삶의 의지를 북돋우고 있다. 인터넷 ‘다음’ 카페에는 지난달 18일 ‘엄마,죽기 싫어요(cafe.daum.net/ummalove)’란 모임이 개설됐다. 이 모임에는 현재 빚독촉으로 아내와 세 자녀를 잃은 당사자인 남편 조모(34)씨를 포함,남녀노소를 막론한 4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소외된 사람과 더불어 사는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애타는 사연과 주위의 격려 이 카페에 마련된 ‘안타까운 사연·사건들’과 ‘하늘로 보내는 편지’ 등의 코너에는 과거 가족과 친지를 떠나보낸 사람들의 가슴 아픈 사연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이들은 주위의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서로 위로하며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초은’이라 밝힌 한 여학생은 3년 전 사고로 동생을 잃고 자신만 살아남았다는 가슴 아픈 사연을 올려놓았다.이 학생은 “그때 동생만 홀로 떠나 버린 뒤 ‘차라리 나도 죽었으면…’하는 생각도 했다.”면서 “하지만 이젠 너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 갈 것”이라고 썼다. 최근 부모의 이혼으로 자살을 생각했다는 한 초등학교 여학생은 ‘친구의 아버지께’라는 글을 통해 “얼마 전 아버지의 자살로 혼자가 된 친구가 나보다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에 마음을 고쳐먹기로 했다.”고 썼다. 중학교 1학년이라 밝힌 여학생은 “좋지 않은 집안 환경을 탓하며 지금까지 이 세상에 나 하나 없어져도 슬퍼할 사람 몇 명 없다고 생각해 늘 칼을 갖고 다니며 자살연습도 했다.”며 마음속 고민을 털어놨다. 가정 문제로 아이들 곁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한 가장은 다시 가정으로 돌아가 아이들을 위한 삶을 살고 싶다는 애절한 글을 올렸다.이 가장은 “몰래 아이들을 찾아가 학용품을 사주고 나오는데 애들이 너무 말라 있어 가슴 아팠다.”면서 “천륜인데도 자식들을 못만나는 것이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 ‘참사랑’이라 밝힌 주부는 “남편의 실직으로 카드빚에 내몰린 지금의 처지를 극복하기가 너무 힘들다.”면서도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의 사연을 보고 앞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 여학생은 인천 일가족의 자살처럼 돈 때문에 아버지를 잃고 시련에 빠진 친구의 가슴 아픈 사연을 올려 놓았다.이 학생은 “친구야,꿈을 잃지 말고 너의 꿈을 이루어가.”라며 격려했다. 11살이라 밝힌 어린이는 “얼마 전 아빠가 자살로 돌아가셨는데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이같은 죽음이 또다시 생겨나지 않기를…” 회원들은 오프라인 모임까지 계획하며 이같은 죽음의 재발을 막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한편 ‘사회적 안전망의 구축’을 호소하고 있다. 이 모임의 운영자인 김용훈(36)씨는 “벼랑끝에 몰려 극단적인 죽음의 길을 택한 고인의 가족·친지는 물론 비슷한 입장에 처한 사람들이 모여 이같은 불행을 우리 스스로 막아 보자는 취지에서 모임을 결성했다.”면서 “사회적 차원에서 이를 막을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공금횡령 실직뒤 생활苦 30대가장 / 부인·두딸과 동반자살

    29일 오후 7시30분 쯤 전북 완주군 삼례읍 삼례교와 하리교 사이 둑길에 세워져 있던 전북29머9905호 카렌스 승용차 안에서 이모(33·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씨와 부인 유모(35)씨,큰딸(6),작은딸(5) 등 일가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농민 김모(54)씨가 발견했다. 김씨는 “논에 다녀오던 중 둑길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 안에 사람들이 누워 있어 가까이 가보니 입에 거품을 머금은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와 극약병이 발견됐고 숨진 이씨와 딸 등이 입에 거품을 물고 피를 흘린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극약을 마시고 함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숨진 이씨는 지난 2월까지 근무했던 군산 K주류 사장과 장인에게 보내는 유서를 남겼다. K주류 사장에게는 “공금을 횡령해 미안하다.다시 태어나면 은혜를 갚겠다.”는 유서를 남겼고,장인에게는 “곱게 기른 딸을 데려가 죄송하다.딸들도 부모 없이 자랄 것이 걱정돼 데려간다.”고 적혀 있었다. 이씨는 K주류상사에 근무하던 중 회사공금 38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들통나 지난 2월 실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유서 내용 등으로 미루어 생활고를 비관,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완주 임송학기자 shlim@
  • [열린세상] 죽음 권하는 사회

    하나의 큰 충격이었다.충격을 넘어 우리의 냉가슴을 후벼내는 아픔이자 슬픔이었다.개인의 아픔과 슬픔으로 치부해 버리기에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비참한 장면이었다.꽃잎처럼 떨어져 나가 돌 같이 단단한 시멘트 바닥 위에 납작하게 추락하는 생명체들을 상상해 보았는가.금쪽 같이 아끼며 사랑하는 어린 아들 딸들을 높은 고층 아파트에서 손수 집어 던지는 엄마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는가.그것도 죽기 싫다면서 목메어 애걸하는 고사리 같은 손을 억지로 떼어내고 뿌리치면서 말이다. 지난 17일 인천에서 30대 주부가 극심한 생활고를 비관해 14층 아파트에서 어린 딸 두명을 차례로 창문 밖으로 던진 뒤 자신도 다섯살 된 아들을 품에 안고 투신해 일가족 4명이 모두 숨졌다고 한다.그 주부는 가출한 남편 대신 애들 3명을 키우면서 생활고에 시달려 왔다고 한다.결국 가난에 찌든 고통이 한 가정을 비극의 죽음으로 몰아간 것이다. 며칠 전에도 광주에서 11살짜리 5학년 초등학생이 아버지의 폭력이 무섭고 두려워서 10층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하였다.그 초등학생은 아버지의 무자비한 학대로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던 중 자신의 잘못으로 아버지에게 다시 돌려보내겠다는 말을 듣고 그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몸을 던져 죽음을 선택한 것이다.특별한 복지시설이나 사회안전대책 없는 극단의 처지에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이다.가난과 폭력,공포,죽음의 위기 앞에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없었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의 비정한 원시적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죄 없는 무고한 시민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사회는 그 자체만으로도 부도덕하다고 한다.거창하게 눈길을 끄는 정치적인 구호나 사건보다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하찮은 일상에서 우리 사회의 총체적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300만명이 넘는 신용불량자 사회,부당한 부자의 대물림과 억울한 빈곤의 악순환이 묵인되는 사회,상위계층 1.6%의 소비가 국내 소비 전체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빈부격차가 심한 사회,기초생활보장 대상자의 비율이 선진국의 5분의1도 안 되는 3% 수준인 우리의 현실. 외환위기 이후 최근 실업자가 급증하고 있다.개인 파산자도 작년에 비해 4.4배 증가했다고 한다.경계를 뛰어넘는 약육강식의 신자유주의적 경제논리와 구조조정의 그늘이 심화되고 있다는 증거이다.근래 우리 나라에서 하루 평균 36명의 자살자가 발생하는데 이 가운데 생활고 등 경제적 요인이 가장 크다고 한다.소위 사회안전망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고 그늘진 계층은 계속 죽음의 행렬로 내몰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일제 치하 어두웠던 시대 ‘술 권하는 사회’를 썼던 현진건은 그의 소설 ‘빈처’에서 가난하지만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부부를 해피 엔딩으로 잘 묘사하고 있다.주인공 ‘나(K)’의 아내는 친정 아버지 생일 날 막상 입고 갈 마땅한 옷이 없었다.쓸 만한 세간과 비단 옷 등은 모두 전당포에 잡혀 있었고 허름하게 걸치는 무명 옷만 남아 있었다.세속적 가치를 외면했던 남편의 무능함 때문에 가난의 질곡을 벗어날 수 없었다. 장인 집에서 보았던 은행원 남편을 둔 부유한 처형의 모습과 한없이 초라한 행색의 아내.그러나 처형은 겉모습만 화려하게 보일 뿐 안으로는 주색잡기에 빠진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고 있었다.가진 것 없더라도 의좋게 지내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고마움과 사랑으로 가득한 아내의 눈과 주인공 ‘나’의 눈에 눈물이 넘쳐 흐르면서 끝맺는다.가난과 그것을 이기지 못한 죽음까지도 개인의 무능으로만 돌리는 우리 사회에서 소설 ‘빈처’는 행복을 찾는 지혜를 암시하고 있다.죽음 권하는 사회에서 그 행렬을 벗어나는 지혜를 스스로 찾아야 한다. 신 일 섭 호남대 교수 역사문화학
  • [씨줄날줄] ‘리스트 사회’

    불안정하고 집단이기로 서로 등진 사회와 조직에서는 늘 루머가 횡행하고 억눌린 사람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기 마련이다.우리는 정권교체기 전후 어김없이 새로운 체제의 정착을 앞두고 과도기적 혼란을 겪어왔다.정치·사회적 욕구분출이 본격화한 노태우정부에 이어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던 김영삼정부,반세기만에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룬 김대중정부,소외받은 사람들의 참여를 주창하는 노무현정부 아래에서도 그 현상적 증후군은 어김없이 나타났다. 대표적 현상을 ‘리스트 정치와 자살 신드롬’의 기막힌 현실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한쪽은 시대가 바뀔 때마다 명분을 둘러대지만 기득권 유지에 혈안이고,다른 한쪽은 생활고에 지쳐 인생의 극단적 길을 선택한다.경험칙은 그 상반된 예시를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요즘 희대의 상가분양 사기사건에 정치자금 수수 혐의까지 겹쳐진 ‘굿모닝시티 게이트’로 온통 야단법석이다.사업수완은 있지만 배경이 없는 한 사업가가 상가분양대금을 정치권과 검·경 등 힘있는 곳에 로비자금으로 엄청나게 뿌렸다는것이다.돈을 받은 사람의 리스트가 수십명에 이른다고 한다.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게이트니,××게이트니 정치적 사건마다 ‘증권정보지’에 오르내린 사람이 한둘인가.한때 로비 리스트에 끼지 못하면 팔불출이란 우스갯소리가 ‘그들만의 리그’에 회자되지 않았던가. 그러한 부패구조와 경제·사회적 환경에 짓눌려 한편에선 ‘사회적 타살자’가 늘고있다.얼마전 충격적인 30대 주부의 일가족 투신자살 사건이나 한 대학생의 엽기적 자살 동영상 사례에서 보듯 자살자가 급증하고 있다.서울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자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을 웃도는 1만 3000명을 넘어섰고 올 상반기 자살관련 출동건수도 전년대비 30%가량 늘었다.경기침체기일수록 자살자와 실업자가 급증하는 연관성을 제시한 고려대의대측의 연구결과가 적중하고 있다.그 전조도 좋지 않아 서울지법 파산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개인파산자가 전년보다 4.4배나 늘었다.젊은층 등의 신빈곤층이 급증하고,빈부차가 5년 전보다 악화됐다는 소리도 들린다. 양극화사회의 우울한 단상을 치유하려면 리스트에 오른 그들부터 석고대죄해야 한다.그 분양자들의 피땀 앞에 어떤 꼼수와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박선화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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