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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은 언제 저런 거성 배출할까” 中 축구팬도 ‘손흥민 득점왕’ 관심

    “중국은 언제 저런 거성 배출할까” 中 축구팬도 ‘손흥민 득점왕’ 관심

    손흥민(토트넘)의 잉글랜드 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 소식은 중국 일부 팬들도 들썩이게 했다. 23일 오전 중국 웨이보의 인기 검색어 순위에는 손흥민의 득점왕 소식이 한때 20위 안에 있었고, 윤석열 대통령이 손흥민에게 축전을 보냈다는 소식은 10위 안에 들었다. 중국에서 축구는 가장 인기 있는 단체 스포츠다. EPL에 대한 관심도 높다. 같은 동양인이자 이웃국가 선수인 손흥민이 세계 최고 무대의 득점왕에 오르자 중국인들의 감정은 복잡해 보였다. 웨이보에 올라온 네티즌 글 중에는 “질투난다”거나 “중국은 언제 저런 거성을 배출할 수 있을까” 등의 글이 보인다. “멋지다. 이런게 바로 나라의 명함이다. 욕할 것 없다”, “실력이 확실히 강하다. 부럽고 질투 나지만 밉지 않다” 등의 호평도 눈에 띈다. 매체들도 관심을 보였다. 중국신문망은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중 최초의 EPL 득점왕에 오르며 역사를 만들었다”고 썼다. 펑파이는 공동 득점왕에 오른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의 23골 중 5골이 페널티킥 득점인 반면 손흥민은 23골 모두 필드골이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샤오샹천바오는 “손흥민이 왼발로 12골, 오른발 11골을 기록했고, EPL 역사상 한 시즌에 페널티킥 득점없이 득점왕에 오른 10번째 선수가 됐다”고 보도했다.
  • DL에너지, 5만가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여천NCC 부생수소 이용”

    DL에너지는 여수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위해 미래에셋증권 등과 약 50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총 사업비 약 1000억원을 들여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약 8200㎡ 규모의 부지에 건설된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발전용량은 18.5㎿급으로 연간 약 15만㎿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연간 약 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발전소 착공은 이달 중으로 예정돼 있다. 16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내년 9월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발전 연료인 수소는 발전소로부터 근거리에 위치한 여천NCC에서 공정 중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배관을 통해 공급받는다.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는 연료전지와 달리, 부생수소를 연료로 사용한다. 별도의 이산화탄소나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발전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측면에서 그 가치가 높다. DL에너지는 이번 여수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통해 바이오매스, 풍력, 태양광에 이어 수소라는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발전 포트폴리오를 추가하게 됐다. 전병욱 DL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에서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 “빛고을 유니콘 만들자”… 엑센트리벤처스 광주 스타트업 키운다

    “빛고을 유니콘 만들자”… 엑센트리벤처스 광주 스타트업 키운다

    글로벌 투자사 ㈜엑센트리벤처스가 광주연구개발특구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2022년 광주연구개발특구 액셀러레이팅 확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사업은 광주특구 내 유망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유망 기업의 발굴·멘토링·보육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직접 투자와 후속 연계 투자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투자 유치 지원 사업이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광주연구개발특구재단이 전문기관으로 후원하고, 엑센트리벤처스와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운영사 벤처스퀘어가 공동 운영한다 광주연구개발특구 내 예비창업자와 스타트업, 유망 기업은 엑센트리벤처스와 벤처스퀘어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엑센트리로켓단 레벨 엑스’(LEVEL-X)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엑센트리로켓단 레벨 엑스는 성장성이 높은 지역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스케일업 지원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공적인 도약을 지원하는 민간 프로그램이다. 2020년 11월 1기를 시작으로 7개 기수를 배출했으며 지난 11일 8기 모집이 마무리됐다.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 선발된 기업은 약 3개월간 ▲팀별 1대1 맞춤형 멘토링 ▲실전형 비즈니스 심화 교육 ▲투자설명회(IR) 자료 제작 기획 지원 등을 받는다. 또 벤처스퀘어에서 운영하는 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사 홍보와 미디어 제작 지원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광주연구개발특구 액셀러레이팅 확산 사업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면 팁스 추천권을 받을 기회도 얻을 수 있다. 특히 액셀러레이팅 기업과 투자 유치 희망 기업은 4회에 걸친 공개 데모데이를 통해 투자 유치 설명 기회를 받을 수 있으며, 우수 기업으로 선발된 팀은 총상금 10억원 한도 내에서 투자를 받게 된다. 광주 북구 광주과학기술진흥원 내 엑센트리벤처스 광주센터에서는 지난 16일 엑센트리로켓단 6기 레벨 엑스 데모데이가 진행됐으며, 오는 26일 8기 오리엔테이션이 열린다. 엑센트리벤처스는 글로벌 벤처투자 전문기업이자 인더스트리4.0 유니콘 육성 특화 벤처 육성기업(액셀러레이터)이다. 창업 초기 기업이 빨리 성장 궤도에 올라 기업 가치 10억 달러(1조원) 이상의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과 멘토링 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 런던 ‘레벨 39’ 센터에 이어 2018년 부산 해운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액셀러레이션 센터인 레벨 엑스를 열었다. 2020년 광주시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 특화 센터를, 지난해에는 경기 성남시 판교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열어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와는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기반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인공지능, 바이오 헬스케어, 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기반 분야 기술 특허(IP) 랩 구축 및 상업화 지원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경영 컨설팅, 자본 유치, 직접 투자 등을 통한 지역 특화 강소 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 “인프라 나아지면 광주 유니콘 2~3년 내 탄생”

    “인프라 나아지면 광주 유니콘 2~3년 내 탄생”

    윤우근 엑센트리벤처스 대표이사는 지난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족한 인프라와 열악한 자금 지원 등 몇 가지만 개선된다면 광주에서도 2~3년 내에 유니콘기업이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 대표는 또 광주·전남에서 청년창업이 활성화되려면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인재들의 외부 유출을 막을 수 있는 인센티브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윤 대표와의 일문일답. -광주에서 유니콘기업이 탄생할 가능성은. “광주는 기존의 ‘문화와 민주화의 도시’에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동차, 의료헬스케어 및 바이오 등 중점 육성 산업의 생태계가 갖춰진 ‘빅테크·글로컬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가 많이 부족하다. 유니콘은 신박한 아이디어만 가지고 탄생하지 않는다. 혁신적인 기업가와 이를 뒷받침할 인적·물적 인프라, 투자와 행정 등의 든든한 지원이 있어야 가능하다. 지금 광주에는 우수한 스타트업 및 벤처 기업, 혁신 기업들이 몇 곳 있지만 부족한 인프라와 열악한 자금 지원 등으로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만 개선된다면 앞으로 2, 3년 안에 순수 광주 업체로서 유니콘으로 성장할 기업이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2020년 4월 엑센트리벤처스 광주센터가 설립됐다. 진행 중인 사업과 비전은. “광주에 진출한 뒤 지금까지 8개 업체에 직접 투자를 했고, 이 가운데 한 곳은 성공적으로 엑시트까지 마무리 지었다. 지난 2년간 총 네 차례의 자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엑센트리 로켓단’을 운영했고, 지난해에는 광주시와 기관 합동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하는 등 광주 지역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에 전념하고 있다. 10여개 회사에 대해서는 경영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스케일업을 돕고 있으며, 지역 기업과 함께 3개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월엔 광주과학기술진흥원 2층으로 광주센터를 확대 이전, 기업들이 광주센터에 입주해 직접 보육하도록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투자한 기업이 광주시 1호 유니콘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의 창업 환경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광주의 창업 환경은 한마디로 ‘열악하다’. 특히 청년창업 환경은 더욱 열악하다. 광주에서도 전국 모든 지자체처럼 대학마다 창업 보육센터를 운영 중이지만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는 구조를 탈피하지 못해 창발성 있는 기업이 입주하기 어려운 구조다. 광주시 산하 청년창업 지원 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잘 구비됐지만 관에서 운영하다 보니 모든 평가 요소가 다분히 관료적이어서 정말로 좋은 아이디어만을 가진 청년창업가가 의탁할 방법이 없어 보인다. 이런 부분들에 대한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창업은 노년층에게도 중요한 이슈다. 노년 창업에 성공하려면. “청년창업보다는 중년창업이나 노년창업이 더 성공할 확률이 높다. 관록과 네트워크가 있기 때문이다. 시니어창업의 경우 반드시 정부와 지자체의 협업이 필요한 분야에서 출발해야 실패 확률이 더 낮다. ” -정부의 창업지원 펀드에서 광주·전남이 소외됐다는데. “올해 정부의 창업지원 사업비는 총 3조 6668억원 규모에 94개 기관, 378개 창업지원 사업이 있다. 지자체 중에서는 경기도가 204억원으로 가장 많은데, 서울시가 142억원, 전남도가 108억원 규모다. 하지만 광주시는 전남도에도 미치지 못한다. 현실적으로 대다수 창업 기업이 수도권에 몰려 있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국가 어젠다에 걸맞게 지역에도 고르게 자금이 지원되는 구조가 필요하다.” -광주시가 창업의 요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광주는 가장 교육열이 높은 도시 중 한 곳이다. 미국에서 실리콘밸리가 탄생한 것도 좋은 대학이 클러스터를 이루면서 인재를 끝없이 배출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까지의 교육열을 대학으로 자연스럽게 식재할 장치가 필요하다. GIST를 비롯한 지역 대학들을 중심으로 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는 인센티브가 절실하다. 그 인재들을 통해 광주가 청년창업의 요람으로 탈바꿈돼야 한다. 어렵지만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광주에서 창업한다면 반드시 ‘팀’으로 할 것을 조언하고 싶다. 지역의 강점은 네트워크다. 좋은 관계를 바탕으로 좋은 창업 기획가를 만나고 광주시의 여러 좋은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우리 엑센트리벤처스는 ‘유니콘기업 배출 경험’이라는 매우 훌륭한 자산을 지니고 있다. 그동안 쌓아 온 노하우와 전략으로 광주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을 유니콘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공유한 ‘넷제로 경쟁서 이기는 법’… 다보스포럼 참석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공유한 ‘넷제로 경쟁서 이기는 법’… 다보스포럼 참석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연차총회에서 전 세계 리더들과 기후 변화 위기 대응 방안을 나누고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 나선다. LG화학은 신 부회장이 22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5일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지난해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어젠다 위크의 기후변화 대응 방안 세션에 한국 기업인 가운데 유일하게 패널로 참여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세계경제포럼 서밋에 참석한다. 신 부회장은 올해 총 4개 세션과 10여 건의 기업 간 최고경영자회의(TMM)에 나선다고 LG화학이 설명했다. 특히 신 부회장은 25일 열리는 ‘넷제로 경쟁에서 이기는 법’ 세션에서 패널로 참석, 넷제로 달성을 위한 LG화학의 역할과 전략을 공유한다. 이 세션은 세계경제포럼 측이 별도의 보고서를 발간할 정도로 중점을 두는 의제다. 신 부회장을 포함해 리치 레서 보스턴컨설팅그룹 CEO, 에스터 바이젯 노보자임 CEO, 드미트리 드 브리즈 DSM 공동 CEO가 패널로 함께한다. 신 부회장은 사업장 내 탄소 감축에 그쳤던 기존의 논의에서 나아가 직접적인 제품 생산부터 협력업체와 물류 시스템, 제품 폐기 등 모든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 감축으로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LG화학 측이 전했다. LG화학은 ▲바이오 납사 등 친환경 원료로의 전환 ▲모든 제품의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LCA ▲공급망 ESG관리 등을 통해 기업 활동 전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 감축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오는 2050년 탄소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는 매년 평균 2000만톤의 탄소 배출(차량 420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량)을 줄여야 가능하다. 신 부회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전 인류의 문제이자 고객과 시장의 기준”이라며 “우리 사업과 연관된 모든 공급망에서도 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글로벌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中 명문학교 10대 중학생, 연인 손 잡고 23층서 투신

    中 명문학교 10대 중학생, 연인 손 잡고 23층서 투신

    다수의 의원을 배출한 홍콩의 명문 중학교 재학생 두 명이 23층 높이의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홍콩 세인트 폴 중학교에 재학 중이었던 두 명의 10대 학생들은 지난 18일 오후 4시(현지시각) 홍콩섬 동쪽의 샤우케이완(Shau Kei Wan) 빌딩 23층 옥상에서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것이 확인됐다.  이웃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두 사람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는데, 이날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학생들은 14세, 16세의 중학생에 불과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등교를 위해 집을 나섰던 중학생 두 명이 옥상에서 투신해 시신 두 구로 나란히 발견된 것.  사건이 발생한 23층 주거용 건물 옥상에서는 두 사람의 정확한 사인을 판단할 수 있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소식통에 따르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두 사람은 평소 연인 관계를 유지해왔는데, 이들 중 한 명은 최근 이성 관계 문제로 담당 사회복지사를 찾아 고민 상담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증언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10대 중학생의 안타까운 투신의 주요 원인이 교제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된 것이며, 부모의 교제 반대를 비관해 고층 아파트에 올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라는 다양한 추측이 난무한 상황이다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사건 당일이었던 18일 오후 4시경, 주민들은 ‘쿵’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 옥상에서 투신한 시신 두 구를 발견했고 곧장 관할 경찰국에 사건을 신고 조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은 현장에 있던 시신 두 구를 수습했으나, 신원을 특정하지 못한 채 한동안 이 일대를 봉쇄한 채 조사를 진행했다.  현장에는 회색 책가방과 접이식 의자, 우산, 생수 2병, 시계 등이 발견됐지만, 극단적 선택의 이유를 추측할 만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현장에서 교복 차림으로 발견된 시신에서는 특별한 외상 흔적이 없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한편,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두 명의 중학생이 재학 중이었던 세인트 폴 중학교는 홍콩 입법회 전 의원인 클라우디아 모 외에도 마가렛 응 입법회 의원, 홍콩 식품보건부 장관 찬시우치 등을 배출한 명문 학교로 알려져 있다.
  • SK에코플랜트, 말레이 최대 환경기업 지분 30% 인수…동남아 진출 가속

    SK에코플랜트, 말레이 최대 환경기업 지분 30% 인수…동남아 진출 가속

    SK에코플랜트가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 종합환경기업인 센바이로 지분 30%를 인수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센바이로 지분 100%를 소유한 말레이시아 국부펀드 카자나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계약대금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SK에코플랜트는 설명했다. 센바이로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종합환경기업으로 중점 사업영역은 ▲지정폐기물 처리 ▲생활폐기물 처리 ▲E-waste(휴대전화, PC 등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쓰레기) 처리 및 재활용 등이다. 1998년 말레이시아 최초의 통합 폐기물관리센터를 건설해 운영 중이며 현재 말레이시아 반도에서 유일하게 지정폐기물 소각·매립장을 보유 및 운영하고 있다. 연간 10만t 규모의 폐기물을 처리하는 등 폐기물 수집·운반부터 소각·매립, 재활용·재사용까지 수행한다. 폐기물 라이선스도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약 1억 2000만 달러(약 1520억원)였다. SK에코플랜트는 “말레이시아는 연 1.3%의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연 5%가 넘는 경제 성장률 등에 따라 자원 소비가 확대되고 있어 폐기물 배출도 해마다 증가 추세”라면서 “말레이시아 정부의 환경 규제 강화 기조로 합법적인 폐기물 처리 수요가 늘고 있어 성장 잠재력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또 “전략적 파트너십 안에서 양사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부터 친환경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온 SK에코플랜트는 국내 초대형 환경플랫폼 기업인 환경시설관리를 약 1조원에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6곳, 올해 2곳의 환경기업을 추가로 인수했다. 현재 국내 수처리 1위, 사업장폐기물 소각 1위, 의료폐기물 소각 2위, 폐기물 매립 3위 등 환경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세계 최다 거점을 보유한 글로벌 E-waste 기업인 테스를 인수하며 글로벌 전자기기 및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사업에 진출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러한 인수 및 투자를 통해 향후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유사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볼트온’(Bolt-on) 전략을 가속화하고, 이를 교두보로 삼아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누가 악마의 유혹을 경고해 줄 것인가/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누가 악마의 유혹을 경고해 줄 것인가/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지난 3월 28일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윌 스미스가 장편 다큐멘터리 시상자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내의 탈모병을 유머 소재로 삼은 데 분노한 스미스는 록이 진행하는 동안에도 화를 참지 못하고 아내 이름을 언급하지 말라고 소리쳤다. 록은 영화 ‘G.I.제인’ 2편을 언급한 것뿐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연출된 장면으로 오해하던 청중들도 실제 상황임을 알게 됐고 시상식장의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이후 시상식이 이어지는 동안 카메라에 비친 모습에서 스미스는 웃고 떠들고 여느 때와 같이 행동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때 연기자 선배인 덴절 워싱턴이 스미스에게 다가가 이런 조언을 했다.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바로 그 순간 악마가 자네에게 다가온다네. 그것을 꼭 기억하게!” 스미스는 이날 ‘킹 리처드’라는 영화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수상 소감을 말하면서 아카데미와 시상식장 동료들에게만 사과했을 뿐 자신의 폭력에 대해선 사과하지 않았다. 대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가족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눈물을 흘리며 항변했다. ‘킹 리처드’에서 테니스 스타 윌리엄스 자매를 보호하기 위해 광기에 가까운 부성애를 연기한 모습을 시상식장에서 보는 듯했다. 인류는 산업혁명, 자유시장경제, 복지국가, 생명과학기술, 플랫폼 서비스, 메타버스로 이어지는 풍요의 시대를 살고 있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감소시킨 화석연료가 담당했던 에너지 부족분은 재생에너지와 그린에너지로 채워서라도 풍족하게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에너지 집약형 산업과 성장 일변도의 경제구조에 대한 진정 어린 고민과 에너지 사용 절대량 감축을 위한 노력보다는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해서라도 엄청난 에너지 소비를 유지한다. 기후위기 극복 과정보단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그들의 관심사다. 인류 건강을 위해 필요한 단백질 섭취 명목으로 고개를 돌리기조차 힘든 좁은 우리에서 사육하더라도 닭고기를 먹어야 하며, 일부 국가는 국익 또는 국익을 빙자한 권력 유지를 위해서는 전쟁도 불사한다.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이고 어떤 존재에겐 그냥 끔찍한 순간일 뿐이다. 탄소배출권 거래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훌륭한 방편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국가와 기업에는 기후변화 위기 극복 노력이 아니라 또 다른 이익 추구의 비즈니스일 뿐이다. 식품 생산을 위해 동물의 고통이 용인돼서는 안 된다. 전쟁의 고통을 다른 나라의 일로 치부해서는 안 되며 인류 공통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가장 빛나는 풍요의 순간, 하지만 자연, 생명 그리고 사랑과 정의가 위기에 처한 지금 인류에게 다가와 덴절 워싱턴처럼 악마의 유혹을 경고해 주는 존재는 없는 걸까?
  • 수소차 넘어 수소열차, 수소비행기 가능케 하는 기술 나왔다

    수소차 넘어 수소열차, 수소비행기 가능케 하는 기술 나왔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공기 중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장치이다. 매연 같은 공기 오염물질 대신 물만 배출하기 때문에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렇지만 현재는 승용차용 에너지원 정도로만 활용되고 있다. 트럭, 지하철, 기차, 비행기, 선박 같은 대형 모빌리티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저장 용량, 작동 환경을 비롯한 전반적인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 재료합성 및 통합디바이스 그룹,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물질구조제어 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수소연료전지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개선방안을 찾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회에서 발행하는 에너지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ACS 에너지 레터스’에 실렸다. 대형, 고성능 이동수단에 이용하기 위한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가 나와 있지만 100도 이상 고온에서 작동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냉각 시스템이 필요하다. 냉각장치 때문에 무게가 늘어나면서 전지 효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어 상용화 되지 못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온 전도성이 있는 고분자인 ‘이오노머’의 미세 다공성 구조를 조절함으로써 별도의 냉각 시스템 없이 고온에서도 수소연료전지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오노머의 물리적, 화학적 구조를 조절하면 200도 안팎의 고온에서도 수소연료전지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이성수 KIST 박사는 “이번 연구는 수소연료전지 활용처를 승용차 같은 소형 이동 수단에서 트럭이나 선박, 비행기 같은 대형 운송수단까지 확대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아버지 시대 ‘새마을운동’은 잊어라… 기후위기 대응하는 MZ세대

    아버지 시대 ‘새마을운동’은 잊어라… 기후위기 대응하는 MZ세대

    “잘 살아보세”라는 구호로 아버지 세대에 익숙한 ‘새마을운동’이 최근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 사이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운동으로 새롭게 해석되거나 ‘뉴트로’(새로운 복고) 문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새마을운동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도 없지 않지만 노란색 동그라미 안에 초록색 새싹이 그려진 새마을운동 로고가 젊은이에게는 ‘힙’한 감성으로 여겨지는 것으로 보인다. 광주 동신여고 2학년 학생들은 지난달 열린 체육대회에서 ‘새마을운동 티셔츠’를 단체복으로 맞춰 입었다. 동신여고 한래진(58) 교감은 18일 “반별로 회의해서 다른 반과 겹치지 않고 과거 선배가 입지 않았던 디자인을 찾아서 단체복을 맞추는 것이 유행”이라면서 “새로운 걸 찾다 보니 아이들이 뉴트로 감성으로 70년대까지 내려간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 매호중 2학년 학생들도 지난 13일 체육대회 때 새마을운동 티셔츠를 입고 응원했다. 학교 관계자는 “충청도에서 새마을운동을 연구하는 분이 이 티셔츠를 입게 된 계기를 물어보는 등 다른 지역에서 전화가 많이 왔다”고 말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새마을운동 로고가 그려진 티셔츠뿐 아니라 모자, 휴대전화 케이스도 판매되고 있다. 새마을운동중앙회 측은 “무단으로 로고를 사용하는 업체도 있지만 우리 쪽에 요청을 해오는 업체에는 상표권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수익을 얻지는 않는다”고 했다.대학가에도 새마을운동 동아리가 생겨나면서 최근 전국 62개 대학 49개 동아리 17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전국대학새마을동아리연합회’ 발대식도 열렸다. 이 동아리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캠퍼스 내 또는 주변 야산의 쓰레기를 치우는 ‘줍깅’(줍기+조깅) 활동을 하거나 나무를 심고 쪽방촌 주민에게 연탄을 전달하는 봉사 활동을 한다. 2020년 전국 대학 중 최초로 새마을운동 동아리가 만들어진 한밭대에는 9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이 동아리를 지도하는 김세환 산학융합학부 교수는 “학생들도 처음에는 새마을운동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면서도 “학생들에게 지역 사회 취약계층에 봉사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환경운동이라고 설명하자 변화된 새마을운동의 방향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영남대 새마을운동 동아리 회장을 맡은 박준영(22·새마을국제개발학과 4학년)씨는 “플러그 뽑아놓기, 없어도 되는 메일 지우기, 재활용 열심히 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가까운 곳은 걸어다니기 등 일상생활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지구 살리기가 새마을운동 핵심”이라고 했다.
  • 빌 게이츠 기업과 손잡은 SK… 소형 원자로 산업 ‘첫발’

    빌 게이츠 기업과 손잡은 SK… 소형 원자로 산업 ‘첫발’

    최태원 회장이 이끄는 SK그룹이 빌 게이츠가 세운 미국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와 손잡고 차세대 원전산업에 뛰어든다. 테라파워와의 사업 협력을 통해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를 줄이는 데 SK가 기여해야 한다”는 최 회장의 목표를 실현하는 데도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SK그룹은 장동현 SK㈜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 전문 지주회사인 SK㈜와 그룹의 에너지 대표 기업인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테라파워의 SMR 기술과 자사의 사업 영역을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사업 협력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SMR 기술 개발뿐 아니라 국내외 SMR 시장 진출, 상용화에도 힘을 모은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500㎿급 이하의 원전으로 안전성이 높고 설계와 건설 방식이 간소해 탄소중립을 달성할 유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SK와 테라파워의 협력은 국내 원전 기업이 SMR 핵심 신기술을 확보하고 원전을 운영하는 등 차세대 원전 산업을 육성하는 데도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침체된 원전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테라파워는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세운 원전업계의 혁신 기업으로 차세대 원자로의 한 유형인 소듐냉각고속로(SFR)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테라파워의 SFR 기술인 나트륨은 현재 가동되는 3세대 원전보다 안전성, 경제성 측면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4세대 원전 기술로, 2028년 3월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는 계열사들이 ‘넷 제로’ 추진을 결의한 이후 지난해부터 관련 영역에서 사업 기회를 찾아 왔다. 이에 ‘탄소 배출이 없는 안전한 전력원’인 SMR의 잠재력에 주목해 테라파워와의 협력을 이끌어 냈다. 특히 최 회장이 탄소 감축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점도 SMR을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선택한 배경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CEO 세미나’에서 “미래 저탄소 친환경 사업의 선두를 이끈다는 사명감으로 2035년 전후로 SK의 누적 배출량과 감축량이 상쇄되는 ‘탄소발자국 제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산, 폐어망서 나일론 재생섬유 개발 추진

    폐어망을 활용해 나일론 재생섬유를 개발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에서 추진하는 ‘화학 재생 그린섬유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5년까지 하이드롤리시스 기술에 기반한 나일론 화학 재생섬유 개발과 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하이드롤리시스는 고온·고압 상태에서 물을 사용해 나일론의 원료 물질을 분리하는 기술이다. 시는 이 사업에 앞으로 4년간 국비 62억원 등 119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폐섬유를 재생섬유로 만들기 위한 기술개발 과제와 섬유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환경영향평가를 추진하기 위한 기반구축 과제로 나뉘어 추진된다. 기술개발 과제에서는 폐어망에 붙은 염분 등 미세 이물질 등을 제거하는 ‘섬유 전처리 기술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 또 고분자의 나일론 중합체를 나일론 원료로 전환하는 공정인 ‘해중합 물질 분리·정제’ 과정을 통해 재생 나일론 섬유를 뽑아내고, 재생 나일론 섬유 소재를 적용한 어망과 섬유 패션제품 제조 연구도 한다. 기반구축 과제에서는 나일론 섬유 테스트베드 최적 공정을 개발하고 관련 장비를 구축해 환경영향평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 SK, 빌 게이츠의 테라파워와 손잡고 차세대 원전 시장 잡는다

    SK, 빌 게이츠의 테라파워와 손잡고 차세대 원전 시장 잡는다

    최태원 회장이 이끄는 SK그룹이 빌 게이츠가 세운 미국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와 손잡고 차세대 원전산업에 뛰어든다. 테라파워와의 사업 협력을 통해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를 줄이는 데 SK가 기여해야 한다”는 최 회장의 목표를 실현하는 데도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SK그룹은 장동현 SK㈜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 전문 지주회사인 SK㈜와 그룹의 에너지 대표 기업인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테러파워의 SMR 기술과 자사의 사업 영역을 이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사업 협력 기회를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SMR 기술 개발뿐 아니라 국내외 SMR 시장 진출, 상용화에도 함께 힘을 모은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500메가와트(㎿)급 이하의 원전으로 안전성이 높고 설계, 건설 방식이 간소해 탄소 중립을 해결할 유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SK와 테라파워의 협력은 국내 원전 기업이 SMR 핵심 신기술을 확보하고 원전을 운영하는 등 차세대 원전 산업을 육성하는 데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침체된 원전 산업 생태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테라파워는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세운 원전업계의 혁신 기업으로 차세대 원자로의 한 유형인 소듐냉각고속로(SFR)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테라파워의 SFR 기술인 나트륨은 현재 가동하는 3세대 원전보다 안전성, 경제성 측면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4세대 원전 기술로, 2028년 3월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는 계열사들이 ‘넷제로’ 추진을 결의한 지난해부터 관련 영역에서 사업 기회를 찾아 왔다. 이에 날씨, 시간 등에 따라 발전량 차이가 큰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면서 ‘탄소 배출이 없는 안전한 전력원’인 SMR의 잠재력에 주목해 테라파워와의 협력을 이끌어냈다.특히 최 회장이 탄소 감축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점도 SMR를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선택한 배경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2021 CEO 세미나’에서 “석유화학 업종을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해 온 SK가 지금까지 발생시킨 누적 탄소량은 4.5억톤에 이르는데 이를 빠른 시일 내 모두 제거하는 게 소명”이라며 “미래 저탄소 친환경 사업의 선두를 이끈다는 사명감으로 2035년 전후로 SK의 누적 배출량과 감축량이 상쇄되는 ‘탄소발자국 제로’를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가 SMR을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과 함께 초격차 전략기술로 포함시키며 지원 사격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최근 국내 기업들도 SMR 사업에 활발히 뛰어들고 있다. 최근 삼성물산은 세계 1위 SMR 기업인 미국 뉴스케일파워에 7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을 투자하며 글로벌 SMR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도 뉴스케일파워와 SMR 제작에 나선다. 2030년쯤 본격 상용화될 SMR 시장은 2035년이면 최대 6200억 달러(약 789조원,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소 추정치)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 광주조달청장, 센도리 우수조달업체 방문

    광주조달청장, 센도리 우수조달업체 방문

    김공진 광주지방조달청장은 17일 광주시 북구에 소재한 우수조달물품인 공기순환기 생산업체인 주식회사 센도리를 방문해 현장 소통활동에 나섰다. 주식회사 센도리는 1995년 창업한 냉난방 공조기 및 공기순환기 등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기술·제품 개발에 몰두해 40여개의 특허 등의 기술을 등록했다. 특히 ‘먼지제거장치가 적용된 제품으로 외부공기 유입 시 자동필터링 장치에 의해 브러쉬로 털어내고 동시에 역풍으로 배출 제거’하는 공기순환기는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된 유망 중소기업이다. 김공진 광주조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모범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조달청 역시 지역 기업들이 공공조달 시장을 통해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양천구, 기후위기 대응 통합플랫폼 ‘제로로’ 문열었다

    양천구, 기후위기 대응 통합플랫폼 ‘제로로’ 문열었다

    서울 양천구가 사회경제기업의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직접 확인하고 각종 이벤트를 통해 주민이 환경보전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었다. 구는 17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후위기 대응 온라인 통합플랫폼인 ‘제로로’를 지난 16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제로로는 그동안 개별 단체, 기업에서 산발적으로 흩어져 추진하던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만들어졌다. 홈페이지 구축에는 양천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와 관내 사회적경제기업, 양천시민사회연대 등 총 11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했다. 구는 제로로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교육 ▲자원순환 및 환경 캠페인 ▲친환경 및 제로웨이스트 제품 소비 등을 전파할 계획이다. 구는 종이팩(우유팩 등) 분리배출 인증샷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시태그를 달아 업로드하는 ‘우리동네 종이팩 수거함을 찾아랏!’ 이벤트와, 사회적경제 기업의 친환경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해 스탬프를 모으는 ‘기후 위기 대응 스탬프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양천구 일자리경제과 관계자는 “기후 변화의 최종적 결과는 결국 우리 모두가 경험하게 될 것이므로 개개인이 달라져야 탄소중립이란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서 “집단지성의 중심인 통합플랫폼 ‘제로로’는 그 변화의 출발점에서 탄소 중립을 위한 구민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 [알기 쉬운 우리 새말] 친환경 의식도 자라고, 우리말 사랑도 자라길

    [알기 쉬운 우리 새말] 친환경 의식도 자라고, 우리말 사랑도 자라길

    새말 모임에서는 회의마다 6~7개의 외국어 후보 중 두세 개를 골라 알기 쉽게 다듬는다. 아무래도 가장 널리 알려져 시급하게 바꾸어야 할 용어나 비교적 일반인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갈 만한 단어부터 우선 살펴보게 된다. 그런 점에서 ‘클린 뷰티’(clean beauty)는 이번 회의에서 이견 없이 제일 먼저 손을 볼 대상으로 꼽혔다. 언론에 최초 등장한 때가 2018년으로 그만큼 다른 후보 말보다 일찍이 사용되기 시작했고, 2022년 3월 25일 기준으로 구글 뉴스에서 무려 2만 2700개가 검색될 만큼 많이 쓰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클린 뷰티’는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환경 보호를 고려해 만드는 화장품’을 이르는 말이다. “자연 유래 유효 성분을 활용한 별도의 케이스가 필요 없는 고체 비누 형태의 샴푸로 환경까지 보호하는 클린 뷰티 제품”(디지틀조선일보 2022년 3월 16일), “지난해 화장품 시장에는 제로 웨이스트와 비건·클린 뷰티 바람이 불었다. 팬데믹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폭증했고 지구온난화에 대한 위기감이 밀접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컨슈머타임스 2022년 3월 21일) 등 언론 기사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용어다. ‘클린’이라는 말은 ‘클린 뷰티’ 외에도 환경 오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에 동참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유기농 작물로 만든 음식인 클린 푸드, 친환경적인 생활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클린 라이프, 생활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수거하기 위해 일정한 장소에 쓰레기를 내놓도록 만든 시설인 클린 하우스 등이 그 예다. 이렇게 광범하게 사용되고 있는 단어라서인지 ‘클린 뷰티’를 우리말로 다듬는 작업도 수월했다. 새말모임 위원들의 의견은 금세 ‘친환경 화장품’으로 모였다. ‘뷰티’라는 단어는 ‘아름다움’, ‘미용’을 뜻하는 추상명사지만, ‘클린 뷰티’에서는 ‘화장품’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있어서 이를 그대로 옮기기로 했다. 덧붙여 또 다른 다듬은 말 후보로 ‘녹색 화장품’, ‘청정 화장품’을 골랐다. 시민들의 의견은 어땠을까. 앞서 말한 것처럼 ‘클린 뷰티’라는 말이 이미 많이 쓰이고는 있었으나 국민 수용도 조사에서 응답자 71.2%가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그리고 새말모임 위원들의 의견과 마찬가지로 ‘친환경 화장품’이 적합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89.8%). 사실 ‘클린 뷰티’라는 용어가 처음부터 ‘친환경’이라는 뜻을 품고 사용된 것은 아니다. 시작은 ‘내 몸에 해롭지 않은 성분으로 만든 저자극 화장품’으로 ‘환경’보다는 ‘내 몸’에 이롭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점차 그 말에 담은 의미가 확대되면서 내 몸에 해롭지 않을 뿐 아니라 생산 과정에서 자연을 덜 파괴하는 제품을 일컫는 데까지 이른 셈이다. 지금은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만든 화장품이나 과대 포장하지 않은 화장품, 내용물을 재충전할 수 있는 용기로 만든 화장품까지 모두 포괄해 ‘클린 뷰티’라 일컫고 있다. 이렇게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환경을 위해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것은 분명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환경을 보호하자는 의미로 새롭게 생겨나는 개념이나 단어의 많은 수가 영어라는 사실이다. 소비에 신념과 가치를 더하는 ‘미닝 아웃’(Meaning Out), 쓰레기 배출을 0에 가깝게 줄인다는 ‘제로 웨이스트’, 동물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식물성 재료로 만든 ‘비건 코스메틱’, 친환경적인 콩기름으로 만든 ‘소이 잉크’, 빈 병을 수거해 반납하면 혜택을 주는 ‘공병 프리퀀시’ 등등. 우리말로도 얼마든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데도 영어로 사용되고 있다. 바라건대 친환경 의식이 무럭무럭 자라는 만큼 우리말 사랑도 함께 발맞춰 자라나기를. 환경을 생각하고 자연을 보호하려는 이들이 우리말도 함께 아끼고 보듬어 ‘쓰레기 안 만들기’, ‘빈 병 모아 보내기’, ‘다시 쓰기’, ‘덜 버리기’와 같은 표현을 더 많이 써 주기를 소망해 본다. ※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래 새말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다듬어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국어, 언론, 통번역, 문학, 정보통신, 보건 등 여러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모임을 꾸리고 있다.
  • “매일 지옥” 조민아 가정폭력 119기록 보니

    “매일 지옥” 조민아 가정폭력 119기록 보니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가정폭력 피해가 의심되는 글을 올리고 과호흡 증상으로 정신을 잃어 구급대를 불렀다고 밝힌 가운데, 실제 그날 소방당국에 과호흡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민아는 2020년 6세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CEO와 혼인 신고 후 결혼식을 올렸으며 지난해 6월 득남했다. 지난 16일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호(아들)가 곤히 잠든 사이 매일같이 반복되던 숨 막힘 끝에 엄마는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고 과호흡성 쇼크로 정신을 잃었고 119, 경찰이 왔다”며 “강호를 만나고 어제 처음으로 과호흡이 와서 엄마 너무 놀랐어”라고 털어놨다. 이어 “다행히 강호가 깨어있을 땐 강호 옆에서 언제나처럼 활짝 웃고 있었다”며 “몸이 아파도 마음이 아파도 그 어떤 일이 있어도 밝은 에너지로 파이팅 넘치게 강호 곁에 있지. 엄마니까. 잘자, 내 사랑 내 아가 내 우주 내 보물”이라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엄마 보호받고 싶다’는 해시태그를 붙였다. “아프지 말라”는 친구의 댓글에 조민아는 “어제도 안방 문고리 발로 차서 부수고 목덜미 잡아서 바닥으로 집어 던져서 나 고꾸라지고. 119 앞에선 심폐소생술 미리 하고 있고 가고 나선 다시 폭언. 매일이 지옥 같아 살려줘”라고 댓글을 남겼고, 일부 네티즌들은 가정폭력을 당한 것이 아니냐며 우려를 표했다. 관할 소방서에는 실제로 과호흡으로 신고 접수된 사례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신고자나 환자가 조민아인지 여부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과호흡 증후군은 정신적 불안, 흥분, 긴장 때문에 호흡이 가빠져 체내 이산화탄소가 과하게 배출돼 혈액 속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발생한다. 호흡곤란, 어지럼증, 두근거림, 가슴 통증을 동반한다.
  • 복지부, 맞벌이·한부모 가정 가사서비스 시범사업 첫발

    서울시, 울산시, 강원 동해시에서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을 위한 가사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청소, 세탁, 정리정돈 등 가사 부담을 완화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는다는 취지다. 16일 보건복지부는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을 대상 가사지원서비스 시업사업을 6개월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일상적인 가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었지만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만 개별적으로 가사 서비스를 지원해왔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지난 3월 공모에서 선정된 서울시, 울산시, 강원 동해시가 참여한다. 서울시는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임신부를 대상으로 2개월 동안 가사 서비스를 지원한다. 2인 가구는 월소득이 489만원 이하인 경우, 3인 가구는 629만 2000원 이하이어야 신청 대상이다. 울산시에서는 만 18세 이하 자녀와 거주하며 일을 하는 맞벌이나 한부모 가구, 임신부 또는 출산 후 3년 미만인 산부를 대상으로 6개월 동안 가사 서비스를 지원한다. 강원 동해시도 만 18세 이하 자녀를 둔 맞벌이나 한부모 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울산시와 동해시는 소득 수준과 상관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먼저 상담을 통해 청소나 세탁, 다림질, 쓰레기 배출, 취사, 설거지 등 시범사업 대상자가 지원을 받을 구체적인 가사 서비스를 정하게 된다. 다만 장보기나 아이돌봄,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입주청소는 지원 대상이 아니다. 1회 4시간씩 주 1회 기준으로 월 4회 서비스 제공인력이 가정을 방문한다. 서비스 가격은 월 24만원으로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 지원 비율이 달라진다. 서울은 10~20%, 울산은 10~60%를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복지부는 각 지자체 예산 등에 따라 서울에서는 100명, 울산은 400명, 동해는 50명이 이번 시범사업 서비스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가사서비스 지원을 위한 제도와 인프라를 점검·보완하고, 시행 지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수돗물 1잔에 4000원에 판 레스토랑 주인...불법일까? 합법일까?

    수돗물 1잔에 4000원에 판 레스토랑 주인...불법일까? 합법일까?

    스페인에서 불이 붙은 때아닌 수돗물 논란에 종지부가 찍혔다.  우리나라 식당에선 물을 서비스로 제공하지만 스페인 식당에서 물은 주문해야 한다. 생수와 수돗물 중 택일이 가능하다. 논란은 한 레스토랑의 수돗물 가격이 적절했는가를 놓고 최근 불거졌다.  친구들과 함께 동네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한 여자주민 마리아가 영수증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고 의견을 물으면서 불이 붙은 논란이다.  스페인 코로나시온데빅토리아에서 친구 2명과 외식을 했다는 마리아는 "(생수 대신) 수돗물을 주문했는데 나중에 영수증을 보니 식당이 수돗물 1잔에 3유로씩 돈을 받았다"며 "이게 정당한 값이냐"고 물었다.  3유로면 지금의 환율로 약 4000원, 마리아와 친구들은 수돗물 3잔을 마시고 1만2000원을 냈다.  인터넷은 후끈 달아올랐다. "서비스를 제공했으니 식당이 돈을 받는 건 당연하다"고 식당을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일부는 해도 너무했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저 정도 금액이면 편의점에서 사는 음료보다 비싸다"며 "식당이 수돗물을 팔면서 바가지를 씌웠다"고 격분했다.  실제로 스페인의 외식물가를 보면 음료는 식당이 받은 수돗물 값보다 훨씬 저렴하다. 식당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겠지만 보통 콜라는 1.8유로, 맥주는 2.5유로면 주문할 수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레스토랑이 반박에 나서면서 논란은 더욱 확대됐다. 레스토랑은 "물을 받아 서빙하고, 나중에 컵을 닦는 것도 모두 돈이 들어가는 노동"이라며 단순히 수돗물을 비싸게 판 것으로 보면 곤란하다고 했다.  인터넷에서 논란이 한참이나 지속되자 결국 바스크 지방 소비자보호청에 나섰다.  소비자보호청은 "법이 개정된 사실을 아직 모르는 소비자가 적지 않은 것 같다"며 "지난달 8일부터 모든 식당과 카페에서 수돗물은 무료"라고 밝혔다.  스페인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쓰레기에 관한 법을 통해 외식업체의 수돗물 무료 제공을 의무화했다. 생수 소비를 줄여 페트병 쓰레기 배출량을 줄여보자는 취지로 제정된 법이다. 관계자는 "생수가 아니라 수돗물이라면 식당과 카페에는 무료로 제공할 의무가 있다"며 "수돗물을 주면서 돈을 받은 것 자체가 이젠 불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법행위이므로 업체가 고객에게 수돗물 값으로 받은 돈을 환불해주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법이 제정된 사실을 몰라 아직 외식할 때 돈을 주고 수돗물을 마시는 사람이 적지 않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수돗물 무료화가 널리 알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 최태원 러브콜… 정의선·김봉진 등과 新기업가 정신 선포한다

    최태원 러브콜… 정의선·김봉진 등과 新기업가 정신 선포한다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5대 그룹을 포함한 국내 주요 대기업들과 우아한형제들, 마켓컬리, 쿠팡 등 국내 대표 유니콘 기업들이 오는 24일 ‘신기업가 정신 선언’을 함께 선포하고 협의체를 출범시킨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오는 24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개최하는 ‘신기업가 정신 선포식’에서다.15일 재계에 따르면 선포식에 참여할 40여개 이상의 국내 대표 기업들은 이윤 창출을 넘어 사회적 공헌에 앞장서는 새로운 기업인상을 제시한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경제계 대표로 선포식을 주도하며 신기업가 정신을 소개한다. 최 회장의 ‘러브콜’을 받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등도 함께 자리한다. 정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CJ 회장)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업별로 신기업가 정신에 대한 액션 플랜을 밝힌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SV 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등도 참석한다.기업 대표들은 이날 선포식 직후 ‘신기업가 정신 협의체’(가칭)도 발족시켜 위원으로 활동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신기업가 정신 선언은 최근 확산하고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를 아우르는 더 발전적인 실천 과제를 찾고자 하는 것”이라며 “선포식 이후 각 기업 대표들이 1차 위원회를 열어 일자리 창출, 탄소 배출 저감 등 주요 어젠다를 결정하며 행사 이후에도 경제계가 공동으로 추진할 과제들을 꾸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그간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 기업부터 새로운 역할을 자각하고 실천에 나섰으면 한다”며 시대 변화에 맞춰 기업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당부해 왔는데 이번 선포식으로 이를 구체화하는 것이다. 그는 올초 경제계 신년인사회, 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 등에서 “과거엔 수출을 많이 하고 사업보국을 하는 게 기업의 역할이었고 그게 기업가 정신이라고 생각했다. 요즘은 사회 공헌과 국민의 인정을 받는 게 더 중요해졌다”며 “이제는 시대와 사회가 무엇을 원하는지 찾아내고 포착해 그 방향으로 경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이번 신기업가 정신 선포식과 협의체는 미국 경제계 대표 협의체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의 2019년 선언의 ‘한국판 버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BRT는 2019년 8월 발표한 선언에서 주주를 위한 장기적 가치 창출,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 거래 기업에 대한 공정한 대우, 근로자에 대한 투자, 고객에게 가치 전달 등 5가지를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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