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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쾌적 공기 위한 최적화 디자인 ‘큐브’ 적용… 공간 넘어 일상까지 관리[제품 돋보기]

    쾌적 공기 위한 최적화 디자인 ‘큐브’ 적용… 공간 넘어 일상까지 관리[제품 돋보기]

    소비자의 일상을 디깅(digging·발굴)하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구매 단계에서의 취향 맞춤 선택을 넘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섬세하게 분석하고 알아서 관리해준다. 삼성전자의 2023년형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직접 지시하지 않아도 사용자의 생활패턴까지 알아서 맞춰주는 공기청정기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큐브 에어를 통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고도화된 AI를 갖춘 공기 청정을 실현했다. 출·퇴근, 아기의 낮잠 시간 등 특정 시간대의 루틴을 설정해두면 알아서 작동하고, 실내 공기를 예측 청정해 절전까지 유도한다. 새로워진 삼성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 공간에 맞춰주는 AI 기능을 한층 더 강화했다. 또한 공기 청정에 가장 적합한 고유의 정육면체 디자인으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맞춤’과 ‘빠르고 효율적인 위생 설계’를 모두 만족시켰다. 청정 기술력은 물론 소비자 맞춤 AI 기능까지 업그레이드하며 공기청정기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비스포크 큐브 에어 만의 가치를 알아본다. ●실내 공기 질도, 사용자의 취향도 AI가 알아서 맞춰주는 ‘선제적 대응 기술’ 한해의 트렌드를 전망하는 서적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는 2023년 주목할 만한 마케팅 키워드로 ‘선제적 대응 기술’을 꼽았다. 선제적 대응 기술은 지금까지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해결하는 형태로 기술이 발전한 것과 달리, 앞으로는 개인화된 빅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인간의 요구를 미리 파악하고 대응하는 방향으로 기술이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의미한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전 업계에서 이러한 선제적 대응 기술을 적용한 대표적인 제품이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일일이 조절하지 않아도 실내외 공기 질을 10분마다 분석하고 이에 맞춰 관리해주는 ‘맞춤청정 AI+’로 소비자의 불필요한 고민을 덜어준다. 공기 질에 따라 청정 모드를 변경하고, 공기 질이 좋아지면 자동으로 전원을 OFF 시키는 ‘AI 절약’ 기능을 갖춰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에너지를 최대 30% 절감할 수 있다. ESG가 기업을 넘어 사회 전반에서 주요 가치로 떠오르며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을 위한 기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가전 업계에서 비스포크 큐브 에어가 주목받는 이유다. 여기에 조도 센서가 실내 밝기까지 감지해 디스플레이 눈부심을 방지하는 사용자 중심의 세심함도 겸비했다. 한발 앞선 독보적 AI 기술로 사용자 편의성에 주목한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한국 표준협회 인증을 받은 AI+로 리더십을 지켜나가고 있다. 실내 공기 질 관리라는 공기청정기의 궁극적 목표는 같아도 각 가정에서 공기 청정이 필요한 상황은 더 다양하고 구체적이다. 2023년형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일반, 펫 케어, 탈취 필터 중 사용자의 집 상황에 맞춰 필터를 교체할 수 있도록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개나 고양이와 함께 사는 집에서는 반려동물의 털이나 냄새 등에 특화한 맞춤 필터를 활용할 수 있다. 펫 필터로 교체 후 스마트싱스 앱에서 펫 케어 모드로 세팅하기만 하면 펫 특화 공기청정기로 업그레이드된다. 불쾌한 냄새를 확실하게 없애고 싶을 때는 일반 필터보다 촘촘한 활성탄을 적용해 생활 속 유해가스를 더욱 빠르게 제거하는 탈취 필터로 교체하면 된다.●나의 하루에 맞춰 알아서 케어… AI로 고도화된 사용자 맞춤 서비스 사용자의 반복적인 습관이나 생활 패턴에 맞춰주는 서비스 또한 소비자들의 불필요한 에너지를 줄여 바쁜 하루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게 해준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사용자의 다양한 상황과 니즈를 고려한 ‘AI 루틴’ 기능으로 실내 생활 중에는 물론, 외출할 때나 수면 중에도 고도화된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출근 시간에 맞춰 공기청정기 OFF 시간을 미리 설정해두기만 하면 바쁜 아침 시간에 별도로 공기청정기를 끄고 나갈 필요가 없다. 요리를 시작하며 주방 후드를 키면 공기청정기는 자동으로 꺼지는 프로세스로 요리하기에 최적화된 환경으로 맞춰주고, ‘웰컴&어웨이 케어’ 모드를 설정하면 자동으로 작동해 집에 도착하기 전에 알아서 실내 공간을 쾌적하게 해준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20dB의 저소음 무풍청정으로 늦은 밤이나 이른 아침에도 시끄러운 소리에 방해받지 않고 아늑하고 편안하게 잠을 깊이 잘 수 있다. 특히, 어린아이가 있어 소음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가정에서도 미리 설정된 아이 낮잠 시간에 맞춰 무풍 모드로 자동으로 전환해주는 ‘베이비 케어’ 덕분에 걱정을 한결 덜 수 있다.●사용자 중심의 제품 철학 담긴 ‘큐브’ 디자인… 가장 효율적이고 위생적인 청정 구현 디자인 측면에서도 비스포크 큐브 에어의 사용자 중심 철학이 담겨있다. 공기청정기는 365일, 집안 여러 공간에서 사용하는 가전인 만큼 디자인의 중요성이 높은 편이다. 최근 실내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전제품도 기본적인 성능과 함께 조화로운 디자인에 주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자유로운 패널 분리·교체를 통해 원하는 크기와 조합으로, 원하는 위치에 놓을 수 있는 확장성 높은 디자인으로 어떤 공간에서도 주변 가구나 인테리어와 안정감 있게 잘 어우러진다.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알림창 UI와 트렌드한 신규 컬러를 적용해 어느 공간에서나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부드러운 모서리 라인에 손잡이가 없어 한 점의 가구처럼 보이기도 하고 사용자가 쉽게 들고 나를 수 있어 유용하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출시 이래 줄곧 정육각형의 ‘큐브’ 형태를 유지해오고 있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 개발팀은 그 이유로 위생과 효율성이라는 공기청정기의 본질적인 가치를 구현하기 위함이라고 답한다. 공기청정기는 먼지를 얼마나 빠르고 강력하게 청정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정사각형의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오염된 공기를 뒷면에서 강하게 흡입한 뒤 빠르게 청정해 앞면 토출구로 배출하는 꺾임 없는 직렬 배출 구조이기 때문에 낭비되는 시간 없이 0.2초 만에 신속하게 오염된 공기를 청정한다. 뿐만 아니라 흡입구와 토출구의 방향이 분리되어 있어 중간에 청정 된 공기가 다시 흡입되는 비효율이 발생하지 않는다. 공기청정기를 오래 쓰려면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한데,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앞판을 쉽게 떼고 붙일 수 있어 먼지를 쉽게 위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쾌적한 실내 공기 관리를 위해서는 공기 청정에 살균까지 더해져야 효과적이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세균과 바이러스까지 강력하게 살균하는 다양한 기능을 완비했다. UV-LED로 팬을 99.9% 살균해주는 건 물론, ‘항균 구리 집진필터’로 필터 속 곰팡이까지 99% 항균 한다. 30분 내 공간을 99.9% 제균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에 더해 전기장을 발생시켜 필터 속 세균까지 99% 살균하는 ‘살균 플러스 집진 필터‘까지 갖춰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퍼스널 케어의 시대, 같은 가전제품도 사용하는 사람에 맞춰 달라야 한다. 2023년형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모듈형으로 실현한 공간 맞춤에 이어 이제 우리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알아서 맞춰준다. 업그레이드된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다양한 생활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주는 청정 성능은 물론, 심플하고 감각적이면서 효율적인 큐브 디자인으로 집 안 구석구석 맑은 공기를 채워준다.
  •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전과정평가 체계 구축

    삼성전자가 반도체 제조 과정의 환경 영향을 산출하는 ‘전과정평가(LCA)’ 체계를 국내 최초로 구축하고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삼성전자는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이런 절차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전과정평가는 원료 채취와 가공, 제품 제조·운송·사용·폐기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투입되는 물질과 에너지, 배출되는 폐기물 등을 정량화해 환경 영향을 산출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 중 반도체 제조사가 통제 가능한 원재료 수급 단계부터 제품의 생산·패키징·테스트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산출한다. 지난해 말 국제표준에 의거해 전과정평가 체계를 완성했고, 글로벌 에너지·환경 전문 인증 기관인 DNV의 검증도 마쳤다. 탄소배출량 수치는 반도체와 관련 제품, 시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기준이다. 특히 저탄소 반도체 개발을 앞당기고 배출량 감축을 확인하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 ‘축구의 고장’ 경북 영덕서, 올해부터 5년간 춘·추계 전국중등축구대회 개최

    ‘축구의 고장’ 경북 영덕서, 올해부터 5년간 춘·추계 전국중등축구대회 개최

    ‘축구의 고장’ 경북 영덕군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춘·추계 전국중등(U-15) 축구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최근 대한축구협회와 이 기간동안 2월 춘계대회, 7∼8월 추계대회를 영덕에서 열기로 협약을 맺었다. 각 대회에는 100여개팀 40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연간 5만명 이상 방문해 40억원 이상 경제 효과가 생길 것으로 본다. 영덕군은 2011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산하 한국중등축구연맹이 주최한 전국중등축구대회를 꾸준히 개최해온 점을 바탕으로 축구협회와 장기 개최를 협의해 왔다. 김광열 군수는 “선수·가족·주민 모두 만족하는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은 신태용, 이기형, 박태하, 김진규 등 축구 국가대표선수를 배출한 ‘축구의 고장’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 친러 체코, ‘우크라 지원’ 친서방 정권으로 교체

    친러 체코, ‘우크라 지원’ 친서방 정권으로 교체

    체코 대통령 선거에서 유럽연합(EU)과 우크라이나 지지를 내세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군사위원장 출신 페트르 파벨(61) 당선인이 압승을 거둬 친서방 정권이 들어서게 됐다. 28일(현지시간) 체코 통계청에 따르면 대선 결선투표에서 무소속 파벨 후보가 득표율 58.3%로 승리를 거뒀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파벨과 맞붙은 야당 긍정당(ANO) 대표이자 전직 총리 안드레이 바비시(68) 후보는 4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대선에서 파벨과 바비시는 초박빙 접전을 벌였다. 불과 2주 전 1차 투표 개표 결과 파벨이 35.39%, 바비시 35.00%의 득표율로, 두 후보의 격차가 0.39% 포인트에 그쳤다. 과반 득표 실패로 인해 27∼28일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도 초박빙 승부가 예상됐으나 결과는 파벨의 대승이었다. 파벨 당선인은 이날 승리 직후 “진실과 존엄, 존경, 겸손의 가치가 승리했다”면서도 “서로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고 해서 적은 아니며, 우리는 소통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해 사회 통합과 안정의 메시지를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정치 신인인 파벨 당선인은 체코 군 참모총장 출신으로 나토의 고위 군사정책을 조정·통제하는 군사위원회를 이끌었다. EU·나토와의 협력 증진을 추구하고, 대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전폭 지지하는 입장을 견지해 친러·친중 성향의 밀로시 제만 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다. 체코 내 유로화 도입에 찬성하고 동성 결혼 등에도 진보적인 입장이다. 파벨의 승리는 러시아와 대치 중인 유럽연합(EU)의 단합 강화와 포퓰리스트인 바비시 전 총리의 패배를 의미한다고 가디언은 평가했다. 오는 3월 5년 임기 대통령직에 취임하는 파벨 당선인은 체코가 1993년 슬로바키아와 분리된 후 배출한 네 번째 대통령이다. 의원 내각제인 체코에서는 총리의 실권이 막강하고 대통령직은 상징적인 자리지만 국가원수로서 총리, 내각 등의 임명권을 가지며 외교 정책에 대한 발언권이 있다.
  • 최대 800만㎡ 반도체 단지… 원주시·강원도 호흡 척척

    최대 800만㎡ 반도체 단지… 원주시·강원도 호흡 척척

    민선 8기 강원 원주시는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역점 시책으로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1순위로 꼽힌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원강수 원주시장뿐만 아니라 김진태 강원지사의 핵심 공약이기도 해 원주시와 강원도가 호흡을 맞추며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대기업 생산공장을 비롯한 연관 기업, 연구시설, 교육시설 등으로 이뤄진다. 후보지는 부론일반산업단지다. 10년 넘게 개발이 지지부진하다가 민선 8기 들어 급물살을 타고 있는 부론일반산업단지는 부지 면적이 60만 9000㎡이다. 원주시는 부론산업단지를 조성한 뒤 추가로 산업단지를 지어 반도체 클러스터를 늘릴 계획이다. 원주시가 구상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규모는 최대 800만㎡이다. 김흥배 원주시 투자유치과장은 29일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며 “폐수 배출 규제에서 자유로운 입지 중 수도권 접근성, 용수 및 전력 공급 용이성 등을 고려해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원주시와 강원도는 지난 27일 반도체교육센터를 임시로 조성하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문막읍 동화농공단지 내 강원테크노파크 원주벤처공장에 만들어진 반도체교육센터는 2026년 새로운 부지로 신축 이전해 정식으로 문을 연다. 신축 이전에는 국비 200억원, 지방비 260억원 등 총 460억원 투입된다. 국비 200억원은 올해 정부 예산에 포함됐다. 반도체교육센터는 고교생을 비롯해 대학생, 대학원생, 취업준비생, 직장인을 상대로 공정 실습, 장비 분석·보수 및 설계 등의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기술을 지원한다. 전자빔 리소그래피 시스템과 고전류 이온 주입장치, 전자빔 증착기, 집속 이온 빔 주사 전자현미경, 스테퍼 등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에 이르는 고가의 장비는 차례대로 갖춰진다. 이주헌 원주시 미래산업유치TF팀장 “교육센터가 임시 시설에서 순차적으로 교육 과정과 장비를 늘려 나가 2026년에는 제 모습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클러스터는 1~2년 이상 수년에 걸쳐 이뤄질 장기적인 프로젝트”라며 “먼저 교육시설을 통해 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궁극적으로는 대기업 공장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종로구 ‘국제서당’ 운영 본격화… “세계 교육의 본 되겠다”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은 올해 종로구만의 차별화된 교육·일자리 창출 모델인 미래교육 청년 일자리 플랫폼 ‘국제서당’을 본격 운영한다. 29일 종로구에 따르면 국제서당은 ‘일자리 창출’과 ‘교육 여건 개선’을 목표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사람이 돌아오는 종로를 만들기 위한 정 구청장의 믿음에서 출발했다. 정 구청장은 “비대면 방식으로 청년들에게 영어 특화교육·서당 교육을 제공하고 향후 청년들을 상호결연도시 청소년을 지도하는 교육 멘토로 길러 내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 내용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국제서당은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했던 서당식 교육과 온라인 국제학교 운영 방식을 한데 녹여 낸 종로구만의 차별화된 교육·일자리 모델이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청년에게는 양질의 일자리와 함께 다양한 경험 축적을, 청소년에게는 개별 교습을 통한 영어 학습과 인성 함양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구가 지난 18일 뇌과학 기반 언어 교육 프로그램인 ‘바이링구얼 프로그램’을 개발·공급하는 ㈜한맥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무협약을 통해 구에서 사업 주최와 수강생 선발, 홍보 등을 맡았다. ㈜한맥인에서는 청년과 상호결연도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각각의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무상 지원·관리하기로 했다. 구는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국제서당 청년 멘토를 모집한다. 교육 이수 후 일자리 창출이나 창업 의사가 있는 39세 이하의 청년이 대상이다. 12개월 이상 참여할 수 있고 방학 기간 서당 캠프에 함께하는 것이 조건이다. 1순위 종로 거주자, 2순위 종로구에 있는 대학생, 3순위 서울시 거주자 순으로 선발한다. 청년 멘토로 선발되면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 동안 온라인 국제학교 과정을 포함한 영어 특화교육과 청소년 인성 지도를 위한 사자소학, 명심보감 등의 각종 서당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정 구청장은 “국제서당을 중심으로 영어 특화교육과 인성교육에 매진해 세계 교육의 본이 되는 종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체코, ‘친서방·우크라 지지’ 정권 탄생…파벨 전 나토 장군 대통령 당선

    체코, ‘친서방·우크라 지지’ 정권 탄생…파벨 전 나토 장군 대통령 당선

    체코 대통령 선거에서 유럽연합(EU)과 우크라이나 지지를 내세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군사위원장 출신 페트르 파벨(61) 당선인이 압승을 거둬 친서방 정권이 들어서게 됐다. 28일(현지시간) 체코 통계청에 따르면 대선 결선투표에서 무소속 파벨 후보가 득표율 58.3%로 승리를 거뒀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파벨과 맞붙은 야당 긍정당(ANO) 대표이자 전직 총리 안드레이 바비시(68) 후보는 41.7%를 득표했다. 이번 대선에서 파벨과 바비시는 초박빙 접전을 벌였다. 불과 2주 전 1차 투표 개표 결과 파벨이 35.39%, 바비시 35.00%의 득표율로, 두 후보의 격차가 0.39%포인트에 그쳤다. 과반 득표 실패로 인해 27∼28일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도 초박빙 승부가 예상됐으나 결과는 파벨의 대승이었다.파벨 당선인은 이날 승리 직후 “진실과 존엄, 존경, 겸손의 가치가 승리했다”면서도 “서로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고 해서 적은 아니며, 우리는 소통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해 사회 통합과 안정의 메시지를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정치 신인인 파벨 당선인은 체코 군 참모총장 출신으로 나토의 고위 군사정책을 조정·통제하는 군사위원회를 이끌었다. EU·나토와의 협력 증진을 추구하고, 대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전폭 지지하는 입장을 견지해 친러 ·친중 성향의 밀로시 제만 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다. 체코 내 유로화 도입에 찬성하고 동성 결혼 등에도 진보적인 입장이다. 파벨의 승리는 러시아와 대치 중인 유럽연합(EU)의 단합 강화와 포퓰리스트인 바비시 전 총리의 패배를 의미한다고 가디언이 평가했다. 오는 3월 5년 임기 대통령직에 취임하는 파벨 당선인은 체코가 1993년 슬로바키아와 분리된 후 배출하는 네 번째 대통령이다. 의원 내각제인 체코에서는 총리의 실권이 막강하고 대통령직은 상징적인 자리지만 국가 원수로서 총리, 내각 등의 임명권을 가지며 외교 정책에 대한 발언권이 있다.
  • 두산에너빌리티, 친환경 수소터빈 국산화 속도 높여

    두산에너빌리티, 친환경 수소터빈 국산화 속도 높여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산∙학∙연과 함께 ‘토종’ 기술로 수소터빈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경기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국내 10개 산∙학∙연이 모여 국산 수소터빈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국남부발전 이승우 사장,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 E1 천정식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여하는 10개 기관은 남부발전, 두산에너빌리티, E1, 강릉원주대학교, 서울대학교,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 홍익대학교, 한울항공기계, 삼원이엔지이다. 이번 협약으로 10개 기관은 ▲150MW(F급) 가스터빈 50% 수소 혼소 실증 국책과제 참여 ▲국내 기술 기반 수소 연소기 개발 및 제작 ▲청정수소 생산 및 공급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실증 부지 제공 및 운전, 두산에너빌리티는 연소기 개발, E1은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 상용화를 통해 청정 수소 공급을 맡는 식으로 역할이 나눠졌다. 기존의 액황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가스터빈을 개조해 수소 연소 기술을 적용하면 수소터빈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수소터빈에 수소를 50% 혼합해 연소하면 기존 LNG발전용 가스터빈과 비교하면 최대 23%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친환경 수소터빈 개발 뿐만 아니라 청정수소 활용까지 포함한 이번 협약은 탄소중립 실현에 진정성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해 100% 대한민국 기술의 수소터빈 개발은 물론 국내 수소발전 생태계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9년 세계 5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을 개발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해 수소터빈 연소기의 30% 혼소 시험에 성공했으며, 국책과제로 50% 수소 혼소 및 수소 전소 연소기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2027년 380MW급 수소 전소 터빈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핵심 기기인 수소 전소 터빈용 연소기를 2026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 종근당, 신약 개발에 속도… 5년 연속 임상 건수 1위

    종근당, 신약 개발에 속도… 5년 연속 임상 건수 1위

    종근당이 연구개발비 투자와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며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21년 매출액 대비 12.2%인 1628억원을 투자해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2년 새 56개에서 87개로 31개 확대한 데 이어 지난해 국내 임상 승인 21건으로 5년 연속 임상 건수 최다 1위를 기록했다. 이런 노력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황반변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루센비에스’는 네스벨에 이은 종근당의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로 지난해 10월 품목허가를 받고 지난 13일 출시됐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암이중항체 바이오신약 ‘CKD-702’는 지난해 9월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약동학적 특징과 안전성을 확인한 임상 1상 Part 1의 결과를 발표했다. 샤르코-마리-투스 치료제로 개발 중인 ‘CKD-510’은 지난해 5월 국제 말초신경학회(PNS)에서 유럽 임상 1상 및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8월에는 유럽심장학회(ESC)에서 심방세동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전임상 연구 결과도 내놓았다. 먼저 지난 13일 출시한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비에스는 라니비주맙을 주성분으로 하는 고순도의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로, 항체절편 원료제조 기술로 양산돼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에 사용되는 안과질환 치료제다. CKD-702는 암세포주에서 암의 성장과 증식에 필수적인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와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를 동시에 표적하는 항암 이중항체다. EGFR과 cMET에 동시에 결합해 두 수용체의 분해를 유도하고 신호를 차단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 또한 면역세포가 암세포에 살상기능을 발휘하도록 돕는 항체 의존성 세포 독성(ADCC)을 일으키는 작용기전으로 표적항암제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바이오 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CKD-510은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를 저해하는 비하이드록삼산(Non-hydroxamic acid)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신약후보 물질이다. 종근당에 따르면 CKD-510은 건강한 성인 8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이 입증됐다고 한다. 약물이 체내에서 일정 기간 어느 정도로 흡수되고 배출되는지를 알 수 있는 체내 동태 프로파일과 용량의 증량에 따른 HDAC6 활성 저해에서도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돼 1일 1회 경구 복용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보하고 유럽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 중랑구, 환경교육 프로그램 ‘에코랑랑’ 운영

    중랑구, 환경교육 프로그램 ‘에코랑랑’ 운영

    서울 중랑구 환경교육센터가 겨울방학을 맞아 다음달부터 지역 초등돌봄기관을 대상으로 ‘2023 찾아가는 에코랑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찾아가는 에코랑랑’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생태계 보전과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알려 환경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지역 초등돌봄기관으로 직접 찾아가 진행된다. 저학년과 고학년 각각 플라스틱과 기후위기를 주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환경교육센터의 환경교육 강사 양성 과정으로 배출된 ‘에코랑랑’이 강사로 나선다. 저학년 대상 프로그램은 ‘바다를 지켜라! 플라스틱 줄이기 대작전!’이 마련돼 있다. 해양 폐기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해 인식하고,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체험 활동으로는 플라스틱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양말목 공예를 진행한다. 고학년은 ‘기후(위기) 비밀요원의 숨겨진 비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모두가 기후위기 비밀요원이 돼 서울 스모그, 폭우와 홍수 사건 등 다양한 환경 쟁점에 대해 배우고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션을 수행한다. 프로그램은 다음달 7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진행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겨울방학 맞이 찾아가는 에코랑랑 프로그램이 초등학생들에게 환경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환경 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하고 질 높은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폴 메스칼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 “너무 당연”, ‘애프터썬’의 젊은 아빠

    폴 메스칼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 “너무 당연”, ‘애프터썬’의 젊은 아빠

    샬롯 웰스의 감독 데뷔작 ‘애프터썬(Aftersun)’이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를 배출한 것은 놀라운 일이다. 다음달 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관심이 고조되는 이 영화에서 오누이라 오해받을 정도로 딸 소피(프랭키 코리오)와 나이 차가 적은 아빠 캘럼을 맛깔나게 연기한 폴 메스칼(27)이 지난 24일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압축한 제95회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최종 후보로 살아 남아 놀라움을 안겼다. 물론 생애 첫 오스카 후보다. 시사주간 ‘타임’과 일간 뉴욕 타임스(NYT)를 비롯한 유력 매체들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까지 2022년 최고의 영화로 이 작품을 꼽은 가운데 메스칼은 3월 1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거행되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나이로나 연기 경력으로나 상대가 되지 않는 브렌단 프레이저(더 웨일), 콜린 파렐(이니셰린의 밴시), 빌 나이(리빙) 등과 자웅을 겨룬다. 오스틴 버틀러(엘비스)는 메스칼보다 다섯 살 위다. 메스칼은 당연히 아카데미 공식 채널을 통해 “이 영광을 사랑하는 두 친구 웰스와 코리오에게 돌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화는 20여년 전 아빠와 보낸 튀르키예 여행 기록이 담긴 캠코더를 보며 이제는 어른이 된 딸이 그 해 여름의 진실을 엿보고 알게 된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뒤 영화계와 평론계에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BBC 드라마 ‘노멀 피플’로 얼굴을 널리 알린 메스칼은 TV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와 연극까지 섭렵하며 해마다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리들리 스콧의 ‘글래디에이터 2’와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20년 장기 프로젝트 ‘메릴리 위 롤 얼롱’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다. 현재 차기 작품만 여덟 편일 정도로 엄청나게 몸값이 뛰었다. 메스칼은 딸을 너무나 사랑하면서도, 자신의 우울, 불안과 끊임없이 싸워야하는 젊은 아빠의 복잡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타임 선정 2022년 최고의 배우로 뽑혔으며 영국 아카데미(BAFTA)와 크리스틱 초이스 어워즈, 고담 어워즈 등 유수 시상식들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는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대본을 읽자마자 ‘그래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역할을 해야 돼’라고 생각했다. 한 장면을 셀프 카메라로 찝은 뒤 웰스 감독을 만났는데 그가 얼마나 똑똑한지, 그리고 이 이야기로부터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영화의 중심은 꽤 따뜻하게 느껴지지만, 가장자리는 그것보다 좀 더 복잡했다. 연기에 대해서도 샬롯을 전적으로 신뢰했다”고 털어놓았다. 메스칼은 캘럼의 캐릭터에 대해 “훌륭한 아빠지만 그의 영혼은 악마들과 싸우며, 자신이 세상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쟁취할 수단을 갖지 못했다. 쉽게 말해 캘럼은 딸을 너무나 사랑하지만 딸을 사랑하는 만큼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아주 딱 들어맞는 캐릭터 분석이라 생각한다. 영화에서 들려주지 않는 캘럼의 뒷얘기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메스칼은 “요점은 소피가 아빠가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 완전히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해서 이 영화의 관점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 어떤 부분들은 의도적으로 해명하지 않은 채로 뒀다. 아빠에 대한 소피의 기억이 결정화된 버전처럼 느껴진다”고 답했다. 역시 한계를 정확히 알고 있는 답으로 생각된다. 그는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영화의 메시지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 소중히 여겨 온 기억들에 대한 것이려나? 난 관객들 스스로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 판단할 거라 생각하고, 좋은 영화는 항상 그래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내가 관객들에게 이런 것을 느끼라고 말하는 건 별로다. 나를 웃게 만들고 감정적이게 만든 영화다. 많은 것들이 들어 있다. 관객들이 이 영화를 좋아하고 또 다양한 반응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다양한 생각과 기억, 시각, 의견, 반응들에 ‘확 열려’ 있다, 이 점을 개봉하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효도밥상으로 노인 일상 챙기고… 홍대 ‘레드로드’ K관광 메카로” [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효도밥상으로 노인 일상 챙기고… 홍대 ‘레드로드’ K관광 메카로” [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75세 이상 누구나 무료 식사 제공영양 챙기고 안부 확인 ‘한 번에’주민 참여 통해 예산 절감 효과도서울 찾는 외국인 52% 홍대 방문경의선숲길~당인리발전소 연결클럽·음식 등 거리별 색상 구분도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은 취임 후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다. 박 구청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단순 명료한 원칙에 따라 지역 곳곳에서 주민, 소상공인 등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평소 아이디어가 풍부한 걸로 잘 알려진 박 구청장은 지난 6개월간의 현장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8기에 중점적으로 실행할 핵심 정책을 구체화했다.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 어르신들의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을 동시에 보살피는 일명 ‘효도밥상’이 대표적이다. 지역 명소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마포순환열차버스’와 홍대 문화예술관광특구 테마 거리인 ‘레드로드’도 추진한다. 박 구청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야말로 민선 8기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뛰어야 하는 때”라며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행복한 복지 도시,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관광 도시, 365일 든든하고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복지 정책에 관심이 많은데. “어린이, 어르신, 장애인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구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 가운데 단연 ‘75세 이상 어르신 효도밥상’을 마포의 핵심 복지 정책으로 꼽을 수 있다. 소득이나 재산 기준 없이 75세 이상 어르신 중 급식이 필요한 분에게 무료로 영양가 있는 점심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결식, 영양실조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일상생활까지 관리하는 원스톱 복지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정해진 시간까지 어르신이 점심을 먹으러 오지 않으면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동 주민센터 담당자 등이 즉각 안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또 어르신들이 한 공간에 모여 밥을 먹으면서 다른 어르신과 소통하면 우울감을 떨치고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사업비 전액을 예산으로 운영하기보다 지역 자원을 활용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주민 참여형’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그 방법의 하나가 개인으로부터 후원금을 모금하는 것이다. 마포복지재단을 통해 ‘1인 1계좌 운동’을 추진 중인데 주민과 기업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올해 효도밥상 참여 기관을 10여곳 선정해 어르신 6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마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관광 자원을 꼽았다. 홍대 일대를 빼놓을 수 없다. “2021년 문화예술관광특구로 지정된 홍대 일대를 활성화하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52%가 홍대를 방문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그래서 세계에 홍대 일대를 알리기 위해 올해 경의선숲길~걷고싶은거리~당인리발전소를 잇는 레드로드를 만들어 관광 특화 거리로 키울 계획이다. 레드에는 열정, 젊음, 청춘의 의미가 담겼다. 홍대 특구를 클럽 거리, 패션 거리, 음식 거리, 카페 거리 등으로 구분해 누구나 쉽게 해당 거리를 인지할 수 있도록 거리별 대표 색상을 정해 바닥에 칠할 예정이다. 외국인들이 통역을 하지 않아도 색깔만 보고 가고 싶은 곳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홍대 특구는 밤에 더욱 활기를 띠는 만큼 도깨비를 활용한 레드로드의 캐릭터 ‘깨비’, ‘깨순이’도 만들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마포순환열차버스를 추진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 “마포구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연트럴파크’라고 불리는 경의선숲길, 홍대 주변, 한강에 제일 많이 몰린다. 관광객들이 이 세 곳 외에도 다양한 명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마포순환열차버스를 기획했다. 열차 모양을 한 25인승 버스를 활용해 마포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으로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노면전차 종착지였던 마포종점을 출발해 한강변을 따라 홍대, 경의선숲길, 용강 음식문화거리, 마포새빛문화숲, 절두산 순교성지, 망원시장, 하늘공원, 노을공원 등을 연결하는 노선을 구상 중이다.” -서울시가 신규 자원회수시설 후보지로 마포를 선정한 이후 상황은. “지금은 소각장 추가 설치만이 능사가 아니다. 올바른 분리배출과 생활폐기물 전처리만으로도 쓰레기를 감량할 수 있다는 것을 다양한 실험 결과로 충분히 증명한 상황이다. 지난해 10월에는 구청 광장에서 지역에서 5일간 배출된 종량제 봉투를 직접 뜯고 분류하는 성상 분석도 했다. 형태별 20ℓ 종량제 봉투 표본 총 190개를 분석한 결과 봉투 속에서 재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가 64.3%나 나왔다. 이어 11월 생활쓰레기 전처리시설을 거치면 소각하거나 매립할 분량이 최대 87%까지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에 소각장 추가 설치의 대안을 제시하고 생활폐기물 처리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최근 작은도서관이 논란이 됐는데. “지난해 11월 ‘마포구가 작은도서관 9곳을 모두 폐관하고 독서실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보도된 적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작은도서관은 이용자 수가 적어 사용되는 예산에 비해 운용 효율성이 떨어지기에 현재 운영 방식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작은도서관을 폐관하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활성화하자는 것이다. 그 방안은 도서 열람이나 대출 등 기존의 작은도서관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근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스터디 카페 등의 공간까지 추가하는 것이다. 오는 3월 도화동에 메타버스 영상·전자도서관 및 스터디 카페형 학습 공간이 문을 연다. 도서관 운영이 종료되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스터디 카페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 인근에 초중고 10개 학교가 인접한 지역 특성과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구청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구정 원칙이 있다면. “구민들이 행복한 복지 정책,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문화관광 정책,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 정책 모두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이런 마포구가 되기 위한 전제 조건은 위법 부당과 타협하지 않는 청렴한 행정이다. 취임 이후 줄곧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게 주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공직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공명정대한 구정 운영으로 주민들로부터 무한 신뢰를 받는 마포구를 만들어 나가겠다.”
  • 760억 뿌리친 여덟 살 인도 소녀, 영화 ‘아메리칸 패스토럴’의 메리

    760억 뿌리친 여덟 살 인도 소녀, 영화 ‘아메리칸 패스토럴’의 메리

    할리우드 스타 이완 맥그리거의 감독 데뷔작 ‘아메리칸 패스토럴’(2016)은 유명 작가 필립 로스의 원작을 스크린에 옮겼다. 이듬해 국내 개봉했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하지만 서서히 영화 팬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 흥미롭게 본 이들이 적지 않다. 남부러울 것 없는 재산을 물려받을 외동딸 메리(다코타 패닝)가 반정부 운동에 가세했다가 쫓기게 되자 인도의 은밀한 종교 분파에 빠져들어 가족은 물론 자신도 버린다는 줄거리다. 아버지 스위드(맥그리거)는 한사코 자신을 밀어내는 메리를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하고, 인도의 다이아몬드 사업체를 물려받을 여덟 살 소녀가 속세를 버리고 승려가 됐다는 외신 보도를 보고 혹시나 살폈더니 역시나 영화 주인공 메리가 빠져들었던 자이나교 신도였다. ‘다이아몬드 도시’로 알려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수라트에 뿌리를 둔 ‘상비 앤드 선스’의 상속녀 데반시 상비다. 1981년 설립된 이 회사의 순자산은 50억 루피(약 760억원)로 평가된다.다네시와 아미 상비 부부의 두 딸 중 맏이인 데반시는 앞서 닷새에 걸쳐 출가를 알리는 의식을 성대하게 치렀다. 현지 방송과 소셜미디어 등에는 이 소녀가 화려한 옷을 입고 코끼리가 끄는 대형 마차에 올라 행진하는 모습이 보인다. 데반시는 닷새의 여정 끝에 지난 18일 자이나교 사원에 도착해 삭발하고 면으로 된 흰옷 사리로 갈아 입었다. 이제 그는 집집마다 돌며 탁발을 하게 된다. 2500여년 전 인도에서 생겨나 세계에서도 가장 오래된 신앙 가운데 하나인 자이나교는 살생 금지와 금욕을 엄격히 가르친다. 물질을 소유하는 일을 모든 악업의 근본으로 여긴다. 일부 극성맞은 승려들은 벌레가 입에 들어가는 것을 막으려 천으로 입을 가리기도 한다. 영화에서 메리는 “숨쉬는 것조차 지구와 우주에 죄업을 쌓는 일”이라며 천으로 입을 가리며 “아무것도 하지 말고 지구에서 빨리 사라지는 것이 인류의 사명”이라고 역설하곤 한다. 인도의 자이나 교도는 450만명이 넘는데 부유층이 상당수다. 물질을 배격한다는 점이 최근 교세가 빨리 확장하는 비결이라고 영국 BBC는 24일 특별 기사를 통해 지적했다. 독실한 자이나교 가정에서는 승려를 배출하는 것을 가문의 영광으로 여겨 자녀에게 출가를 권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데반시의 부모는 딸 본인이 출가에 적극적이었다고 말했다. 이 도시의 자이나 교도들 사이에서도 데반사는 어린 나이에도 가장 독실한 신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한 주민이 AFP 통신에 알렸다. 주민들은 “데반시는 TV나 영화를 보거나 쇼핑몰, 식당에 가는 일도 없었다”며 평소 자이나교 행사에 꾸준히 참석해 왔다고 전했다. 데반시는 하루 세 차례 기도를 빠뜨리지 않았고 두 살 때 금식을 수행할 정도였다고 BBC는 전했다.그런데 어른이 된 뒤에 출가하도록 하는 것이 더 낫지 않나 의문이 들긴 한다. 뭄바이의 아동 인권 전문가 닐리마 메흐타는 “어린 나이에 출가했다가 나중에 성년이 됐을 때 환심하거나 환멸해 환속하는 일이 종종 있다”고 말했다. 아홉 살에 출가했던 소녀가 스물한 살이 된 뒤 남정네와 눈이 맞아 달아났다가 결혼한 추문도 있었다. 과거에도 이렇게 어린 나이에 출가하는 일은 막아달라는 청원이 법원에 전됐지만 워낙 민감한 문제라 달라진 것은 없다. 어떤 이는 힌두교에서도 불교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곤 한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다. 메흐타는 “어린 아이들은 모든 종교 아래 고통받는다. 믿음에 도전하는 것은 불경으로 취급된다. 가정에서든 사회에서든 ‘어린이가 소유물이 아님’을 교육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지구 종말까지 남은 시간은…” 초단위로 바뀐 시계[포착]

    “지구 종말까지 남은 시간은…” 초단위로 바뀐 시계[포착]

    “지구 종말까지 남은 시간은 90초.” 미국 핵과학자회는 25일(한국시간) 지구 멸망까지 남은 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구 종말 시계’의 초침을 파멸의 상징인 자정 쪽으로 10초 더 이동했다. 미국 핵과학자회는 2020년 이후 지구 종말 시계를 100초 전으로 유지해 왔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술핵 사용 우려가 고조되며 경고 수위를 높였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이 주축이 돼 1945년 창설한 미국 핵과학자회는 지구 멸망 시간을 자정으로 설정하고, 핵위협과 기후변화 위기 등을 고려해 1947년부터 지구의 시각을 발표해 왔다. 1947년 자정 7분 전으로 시작한 시계는 미국과 소련이 경쟁적으로 핵실험을 하던 1953년에 종말 2분 전까지 임박했다가 미소 간 전략무기감축협정이 체결된 1991년 17분 전으로 가장 늦춰졌다. 하지만 이후 핵무기의 존재가 사라지지 않고 기후 변화를 비롯해 코로나19 등 인류가 대비하지 못한 각종 위협이 이어지며 2019년 시계는 자정 2분 전으로 다시 종말 코앞까지 다가섰다. 이란과 북한의 핵 프로그램 등을 이유로 2020년 자정 전 100초로 이동한 뒤에는 남은 시간을 세는 것이 분 단위에서 초 단위로 바뀌었다. 레이첼 브론슨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핵 사용 위협은 전세계에 사건과 의도, 오판에 의한 긴장 고조가 얼마나 끔찍한 위험인지 상기시켰다”며 “통제를 벗어난 이 같은 갈등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핵과학자회는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생화학 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위협도 높아졌다고 우려했다.브론슨 회장은 “우크라이나 생화학 무기 공장에 대한 정보 부재는 러시아가 이 같은 무기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는 우려를 높인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발전에 천연가스가 아닌 석탄이 대체 연료로 사용되며 기후 변화 위기도 빨라지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스톡홀름 환경연구소 소속인 시반 카르타 이사는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발생은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상승했다”며 “탄소 배출 증가로 기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규탄했다. 메릴랜드 대학 대학원 학장인 스티브 페터 공공정책 교수는 “푸틴이 계속 핵 사용의 망령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푸틴은 패배를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는 징후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 패배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그는 필사적 움직임을 보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핵과학자회보지 발표를 통해 과학자들과 활동가들은 또 중국의 핵무기 확산, 이란의 우라늄 농축 증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동물 질병으로 인한 미래의 전염병, 실험실 실수로 인한 병원균, “파괴적인 기술” 및 악화되는 기후 변화 등을 인류에 대한 다른 실존적 위협으로 언급했다.
  • 식기 110개 한번에… LG 14인용 식세기 출시

    식기 110개 한번에… LG 14인용 식세기 출시

    LG전자는 최대 110개 식기를 한 번에 세척할 수 있는 14인용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26일 출시한다. 신제품 빌트인 타입은 바닥부터 제품 하단까지 높이가 10㎝로 낮아진 게 특징이다. 최근 싱크대 수납장의 ‘걸레받이’ 부분이 낮아지는 추세를 반영했다. 걸레받이는 주방가구 벽이 바닥과 만나는 하단 부분이다. 신제품 식기세척기는 하단 높이가 기존 대비 5㎝ 낮아졌다. 신제품은 구매 뒤에도 스마트홈 플랫폼 ‘LG씽큐(LG ThinQ)’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UP가전’이다. 전기 사용량을 표준 대비 약 20% 줄이는 ‘에너지 절감 코스’, 소음을 표준 코스 대비 3㏈ 줄이는 ‘야간조용+ 코스’, 세척 종료음 추가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계속 제공된다. 신제품은 ‘트루스팀’, ‘트루건조’ 등 기존 제품의 특징을 그대로 계승했다. 트루스팀은 물을 100℃로 끓여 만든 증기로, 국제 공인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 등과 실험한 결과 고온살균 및 스팀 옵션을 적용해 표준코스로 세척하면 대장균, 장염 비브리오균 등 식중독 원인균, 노로바이러스, A형 간염 바이러스 등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 28종이 99.999% 제거됐다. 트루건조 기능은 수냉식 응축 건조, 자동 문열림 건조, 외부 공기를 이용한 열풍 건조 등 차별화된 기술을 집약해 탁월한 건조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자동 문 열림 후 열풍 건조는 에어필터를 거친 외부 공기로 만든 뜨거운 바람이 식기에 남은 습기를 보송하게 말려준다. 습기를 머금은 더운 공기는 바로 외부로 배출돼 더욱 쾌적한 건조가 가능하다. LG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국내 제조사 제품 중 유일하게 연수장치를 적용해 세척수의 석회질을 줄여 물 얼룩을 감소시킨다. 신제품은 LG 오브제컬렉션 색상인 네이처 베이지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출하가 기준 204만원이다. 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전무)은 “주방 공간의 가치를 더하면서 주방 일의 번거로움을 혁신적으로 줄이는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주민 반대로 제동 걸린 광주 첫 동물화장장, 소송 간다

    광주 첫 동물화장장 설립을 둘러싼 갈등이 끝내 행정소송으로 비화했다. 24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동물 전용 장묘시설 설치를 추진 중인 민간업체가 광산구를 상대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부결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지난 16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 업체는 광산구 양동 한 자연마을 인근 생산관리지역에 부지와 건물을 마련, 사무실 용도로 허가받은 건물을 동물 전용 장묘시설로 변경하려했으나 인허가를 받지 못했다. 광산구 도시계획심의위는 세 번째 심사 끝에 지난해 10월 동물 장묘시설 입지가 부적정하다고 판단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문제, 앞선 심의에서 보완 요구가 나온 교통·소방 분야 지적 사항을 해소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동물화장장을 혐오시설로 보는 주변 마을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도 현장 방문과 의견 청취 등 심의 과정에 반영됐다. 도시계획 분야 심의 결과에 불복한 업체는 행정심판 청구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화장장은 혐오시설이라는 부정적 정서를 좀체 넘어서지 못하면서 지금까지 광주에 한 곳도 들어서지 못했다. 반려동물은 한 해 평균 약 70만 마리가 사망하는데, 등록된 장묘시설에서 사체를 처리하는 경우는 6%수준인 4만마리 정도에 불과하다. 동물화장장이 없는 광주 반려인은 다른 지역을 찾아가거나 사체를 쓰레기봉투에 담아 폐기물로 배출하는 실정이다.
  • 교사 되는데 6년 걸린다? 교육전문대학원 도입 쟁점은

    교사 되는데 6년 걸린다? 교육전문대학원 도입 쟁점은

    정부가 석사급 교사 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전문대학원(교전원)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대학가를 중심으로 파장이 커지고 있다. 5~6년의 학·석사 연계과정 도입 방안이 거론되지만, 예비 교사들은 비용 증가와 경쟁 과열을 우려한다. 교육부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게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교전원 도입을 공식화했다. 방안은 구체화 되지 않았으나 정부는 현재 4년제인 교·사대를 학석사 연계과정인 5~6년으로 연장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들도 도입 방향을 논의하고 나섰다. 국공립대 사범대학장 협의회는 지난 16일 온라인으로 긴급 임시총회를 열었고,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교총협)는 18일 첫 교수 총회에서 교전원 도입 방향을 논의했다. 교총협 총회에서는 학·석사 연계 체제가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혁규 청주교대 총장은 이날 발표에서 “일반 학부 졸업 후 진학하는 교육전문대학원은 초등교사를 양성할 수 없다”며 “전 과목을 담당하는 초등 담임의 특성상 교직 과목 이수, 교과 교육 이수 등 총 81학점을 듣고 교육실습까지 하려면 2년제 교육전문대학원으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학·석사 연계 5~6년제는 도입 후 1~2년간 졸업생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원 정원 정원 관리 효과도 있다. 그러나 예비교사의 부담이 늘어난다는 부작용이 있다. 이 총장은 “5년제는 석사 과정이 주로 2년인 우리나라에서 생소하고, 6년제는 예비교사들의 시간적·재정적 부담이 증가한다는 단점을 각각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대와 사대생들은 교전원 도입이 교사의 양성과정을 입시화, 경쟁시장화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대학 재정 문제와 교원 정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비교사들과 소통 없이 정책을 추진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김민아 전국교육대학생연합 집행위원장은 “현재 학우들은 물론 입학하지 않은 신입생들도 불안감을 느끼고 학생회에 문의를 하는 상황”이라며 “대학은 학생 수를 유지할 수 있어 좋겠지만 학생들은 수시로 진행되는 평가에 매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4월까지 두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한 뒤 내년 정식 도입을 목표로 잡았다. 교전원으로 배출된 전문 석·박사 학위 취득자에게는 정교사 1급 자격증을 부여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전원은 큰 변화이므로 시범 실시로 여러 모델을 시도하려 한다”며 “임용고시와 조화를 이뤄야 하는 만큼 이에 대한 개혁도 함께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산림 공무원들 ‘의기투합’…소수직렬 승진 재원 마련에 ‘십시일반’

    산림 공무원들 ‘의기투합’…소수직렬 승진 재원 마련에 ‘십시일반’

    “상상하지도, 기대하지도 않았던 6급 승진이 현실화됐네요…전 직원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내달 1일 6급 승진을 앞둔 운전직 공무원 A씨는 30년 전 공무원 임용 이후 가장 큰 선물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림 공무원들의 작지만 의미있는 ‘시도’가 공직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11명의 소수직렬 승진자를 확정했다. 운전분야에서 6명과 승진인원 배정 1명 등 7명, 방송통신 1명, 공업 승진인원 배정 1명 등 9명이 6급으로 승진하게 됐다. 방송통신 1명, 공업 직렬 1명 등 2명의 7급 승진인원 배정도 이뤄졌다. 산림청에서 행정과 임업직을 제외한 나머지는 소수직렬로 분류된다. 7급 승진 후 11년이 지나면 자동 근속승진하는 것을 빼면 운전과 공업 직렬에서 6급 승진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위직인 데다 대부분 현장에 배치돼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배가됐다. 소수직렬에 대한 ‘애환’을 알게 됐다는 직원들의 소감을 밝히는 등 부수적인 성과도 있었다. 직원들 평균 12만원의 연가보상비 반납 소수직렬 승진은 구성원들의 ‘의기투합’으로 이뤄냈다. 산림청 공무원노동조합이 그동안 소수·하위직 사기 진작을 위한 승진을 건의했지만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했다. 그러다 지난해 내부 출신인 남성현 청장이 취임한 후 전격 수용의사를 밝히면서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다만 소요 재원 확보에서 제동이 걸렸다. 총액인건비 제도 하에서 기관별로 직급 조정이 가능하나 추가되는 예산은 자체 조달해야 한다. 전 직원이 연가보상비 하루분을 반납하자는 의견이 제시됐고 직원들의 의견을 묻기로 했다. 전 직원 대상 찬반투표가 실시됐고 약 80% 찬성으로 통과되면서 연간 1억 3000만원 상당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정부 부처가 자체 예산을 확보해 태스크포스(TF) 구성 등 조직 및 업무 관련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소수직렬 승진과 같은 데 사안에 적용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심사는 일반 승진과 동일한 방식을 준용하되 직렬 특성을 반영했다. 6급 승진의 경우 승진후보자 명부순위와 직무수행 능력 및 기여도, 소속기관 우선 고려 기준과 업무량·업무 난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올해부터 퇴직때까지 매년 하루분 연가보상비 반납을 결정한 구성원들의 마음에 경의를 표한다”며 “직원들의 높아진 자존감은 업무에서 빛을 발할 것이고 나아가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는 자양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 ‘아인슈타인 모교’ 꼭찝어 방문한 尹, “양자과학은 게임체인저”

    ‘아인슈타인 모교’ 꼭찝어 방문한 尹, “양자과학은 게임체인저”

    취리히 연방공대 방문“올해를 ‘양자과학기술 도약의 원년’으로”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을 찾아 “올해를 ‘양자과학기술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보다 많은 연구자들을 배출하라”고 밝혔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은 윤 대통령이 이번 순방을 준비하며 참모들에게 방문을 검토하라고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리히 연방공대에서 열린 ‘양자 석학과의 대화’에 참석해 함께 배석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양자 과학기술은 국가미래 전략기술의 핵심”이라며 “앞으로 미래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양자과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일정에는 귄터 디세르토리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부총장, 안드레아스 발라프 취리히 연방공대 물리학과 교수 겸 취리히 연방공대 양자센터 소장 등이 참석해 윤 대통령과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아인슈타인, 폰 노이만 등 세계적인 학자들이 꿈을 키운 진리의 전당이자 22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이곳에서 석학 여러분을 만나 뵙게 돼서 무한한 영광”이라며 “양자 기술은 미시세계 양자 단위의 아주 미세한 물질들을 연구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부는 미래 국가 전략기술의 하나로 퀀텀 사이언스를 선정해 국가 차원에서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며 배석한 학자들에게 고견을 당부했다. 이날 대화에서 논의된 내용은 향후 정부의 ‘국가양자전략’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 尹, 블록화의 도전 언급… “한국, 공급망 구축·기후위기에 역할할 것”

    尹, 블록화의 도전 언급… “한국, 공급망 구축·기후위기에 역할할 것”

    다자주의에 기반한 자유무역 강조“원전 늘려 탄소중립 체계적 추진”슈바프 WEF 회장과 질의응답“반도체 기술 많은 나라들과 공유中, 우리와 다르지만 배제 안 해”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에서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특별 연설에 나서 취임 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연대’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한국의 기여 확대 의지도 재천명했다. ‘행동하는 연대’라는 주제는 과거 세계화 이슈를 주도하다가 최근 탈세계화 흐름에 따라 위상을 재정립해야 하는 다보스포럼에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를 대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열렸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지금 세계는 경제의 불확실성과 복합 위기에 놓여 있다”며 팬데믹(전염병 대유행)과 지정학적 갈등, 기술패권 경쟁, 공급망 재편 등 국제사회가 처한 현안을 적시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화와 상반된 ‘블록화’ 현상을 언급하며 “블록화로 대표되는 지금의 도전 역시 국제경제질서를 보편적 규범에 기반한 자유무역 체제로 복원하고 국제사회가 강력히 연대하고 협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자주의에 기반한 자유무역 체제는 존중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 문제를 거론했다. 공급망 이슈와 밀접하게 연관된 글로벌 기업 인사들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국가 간의 튼튼한 연대를 통해 복원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고 세계시민의 공존을 추구해야 한다”며 한국을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핵심 파트너’로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기후위기 문제와 관련해서도 원전 기술력을 ‘세일즈’하며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원전 확대로 탄소중립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이를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것임을 표명한 바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세계적 수준의 원전 기술력과 시공, 운영 역량을 갖고 있으며,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전 기술이 필요한 나라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보건 격차 해소, 디지털 기술의 공유·확산 등에도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15분여의 연설 후 클라우스 슈바프 WEF 회장과 질의응답도 가졌다. 그는 공급망 재편에서 한국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가급적 우리가 가진 반도체 기술을 많은 나라에서 생산함으로써 또 공유할 것은 공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기술 중 앞선 부분에 대해서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반도체 공급망이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가치공유 국가와의 연대 측면에서 중국, 일본과의 관계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 “일본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함께하는 유사한 정치·사회·경제 체제를 갖고 있지만, 중국은 우리와 좀 다른 점이 있다”며 “그러나 우리와 체제가 다르거나 보편적 가치에 있어서 많은 차이가 있는 국가와도 관계를 배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더 융합적인 방식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다보스포럼 일정을 마치고 귀국 전 마지막 일정으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폰 노이만 등 유명 과학자들을 배출한 취리히연방공대를 방문해 ‘양자 석학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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