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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그룹 차원 첫 ‘ESG 보고서’ 발간… ESG 경영 현황 투명하게 공개

    LG, 그룹 차원 첫 ‘ESG 보고서’ 발간… ESG 경영 현황 투명하게 공개

    LG는 지난해 9월 그룹 차원의 ESG 방향성을 담은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LG가 계열사들의 ESG 활동을 종합한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는 LG그룹 차원의 ESG 경영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LG뿐 아니라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주요 계열사의 ESG 전략 및 성과 등을 포함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고객가치 실천’(Responsible Business, Sustainable Future)이라는 ESG 경영 방향성과 실행 계획을 담았다. 특히 ‘고객가치 창출’과 ‘인간존중의 경영’이라는 경영이념을 ESG 경영과 연결해 내∙외부 환경의 변화, 여러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종합해 ESG 경영 방향성을 정립했다. 한편 LG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탄소 감축 이행 목표를 담은 그룹 차원의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를 통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그룹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99%를 차지하는 7개사가 실질적이고 단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추진 계획을 제시하는 등 LG그룹 전체의 탄소중립 실현 기반을 마련했다. 보고서에서 LG는 제품을 생산하거나 연료를 사용하며 직접 배출하는 탄소와 화력발전 전력 사용 등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탄소를 2018년 대비 2030년 27%, 2040년 62% 감축시킨 뒤 2050년까지 100% 감축해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 [단독] 28t 폐현수막, 10%도 재활용 못했다

    [단독] 28t 폐현수막, 10%도 재활용 못했다

    “서로 헐뜯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저렇게 줄줄이 걸어 두니 얼마나 보기 싫겠어요. 안 보고 싶은데 방법이 없네요.” 25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독립문공원에서 만난 최모(52)씨는 도로 건너편에 걸린 현수막을 보며 한숨을 쏟아냈다. 유동 인구는 물론 오가는 차가 많은 공원 주변은 지난해 12월 각 정당이 정책이나 정치 현안을 다룬 현수막을 자유롭게 내걸 수 있게 된 이후 수많은 현수막으로 몸살을 앓았던 곳이다. 이날도 공원 옆 인도를 따라 50m 간격으로 ‘민족의 성지인 서대문독립공원 주변에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현수막 설치를 금합니다’라는 구청 현수막이 여러 개 걸려 있었다. 여기뿐 아니라 서울역, 광화문 사거리 등 사람이 몰리는 곳에 정당들이 내건 현수막이 난립하면서 도시 미관과 시민 안전, 환경오염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게시 기한 15일이 지나면 폐기되는 현수막은 재활용이 사실상 불가능해 소각하거나 땅에 묻어야 한다. 서울신문이 확보한 ‘서울시 폐현수막 발생량 및 처리현황’을 보면 ‘옥외광고물법 개정’(정당 현수막 설치 규제 완화) 이후인 올 1분기 서울에서 발생한 폐현수막(정당·행정기관 등 모든 현수막)은 4만 7000장으로 집계됐다. 환경부 기준인 폐현수막 장당 무게 0.6㎏을 적용하면 28.2t에 달한다. 지난해 6월 치러진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서울에서 발생한 폐현수막이 2만장(12t)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규모다. 하지만 1분기 발생한 폐현수막 중 재활용된 건 2.7t으로 9.6%에 그쳤다. 전체 폐현수막의 54.6%(15.4t)가 소각됐고 11.0%(3.1t)는 매립됐다. 아직 처리되지 않고 구나 정당 등에서 보관 중인 현수막도 7t이나 됐다. 실제로 서울뿐 아니라 전국 곳곳의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는 어김없이 정당들이 내건 현수막이 자리잡고 있다. 국회가 정당 활동의 자율성을 보장하겠다며 옥외광고물법을 개정하면서 정당의 현수막은 지난해 12월부터 ‘합법’이 돼서다. 일반 현수막과 달리 정당 현수막은 별다른 신고 없이 15일의 게시 기한 이내면 어디든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수량이나 규격 제한도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선거 때마다 등장했던 현수막의 환경오염 유발 우려는 커지기만 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선 기간 현수막 1111t이 사용됐고 이 중 재활용된 비율은 24.6%에 그쳤다. 50.5%는 소각됐고 24.9%는 매립됐거나 창고에 보관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선거 기간이 아니어도 현수막을 내걸 수 있는 만큼 소각이나 매립해야 할 현수막 증가도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게다가 환경오염은 물론 자진 철거를 하지 않아 구에서 떠안는 철거비, 매립·소각에 따른 비용도 만만찮다. 현수막 소각엔 t당 15만~30만원이 든다. 허승은 녹색연합 녹색사회팀장은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등 환경오염을 줄이려는 방향과 다르게 환경오염 유발 물질 덩어리인 현수막에만 관대한 상황”이라며 “소각 비용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옥외광고물 담당 공무원들이 게시 기한이 지난 현수막을 철거해야 하는 등 행정력까지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현수막은 대부분 플라스틱 재질이며 현수막 1장은 4㎏의 온실가스와 다이옥신 같은 1급 발암물질을 배출한다. 현수막에는 염료가 포함돼 있어 소각 때 유해 물질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에 따르면 현수막 1장을 처리할 때 나오는 온실가스 무게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하면 6.28㎏이나 된다. 지난해 전국동시지방선거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이산화탄소 803.8t이 발생한 것이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2만 200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올 1분기 서울에서 발생한 현수막에 대입하면 295.2t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현수막의 주성분인 폴리에스터는 땅에 묻어도 잘 분해되지 않는다. 드물게 에코백, 모래주머니, 고형연료(SRF) 등으로 재활용되는 사례가 있긴 하지만 경제성이 떨어지고 현수막 재질의 특성상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박정음 서울환경연합 자원순환팀장은 “현수막은 폴리에스터 원단에 단면 코팅 처리한 합성섬유가 대부분”이라며 “화학적인 재활용은 아직 자리잡지 못했다. 업사이클링 형태의 경우에도 실용성이 낮고 미관상 좋지 않아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무제한 정당 현수막법’이라 불리는 옥외광고물법을 재개정하고, 정당에 현수막 사용 자제와 함께 재활용 관련 비용을 부담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은 “홍보 수단으로 현수막을 활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맞다”며 “현재 시행되는 옥외광고물법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국제적인 움직임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정치인들은 현수막 홍보 효과를 높이 사는 만큼 관련 합의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실적으로 현수막 처리 비용을 후보자나 정당이 부담하게 하는 정책이라도 시행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하지만 환경오염을 포함한 각종 논란에도 정당들은 홍보 효과를 감안해 당분간 ‘현수막 전쟁’을 이어 갈 것으로 보여 걱정을 더한다. 지역구마다 한 달에 40~50개 정도를 걸고 있는 정당들은 업체에 현수막 1장당 8만원 안팎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이달 들어 정당 현수막 74개를 설치한 현수막업체 대표 조모(68)씨는 “유동 인구가 많은 교차로나 역 앞 등에서는 게시 기한이 지난 현수막을 떼어낸 직후 곧바로 새로운 현수막을 달아야 ‘자리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했다.
  • ‘무제한 정당 현수막법’ 이후 서울서 현수막 4만 7000장 걸려

    ‘무제한 정당 현수막법’ 이후 서울서 현수막 4만 7000장 걸려

    “서로 헐뜯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저렇게 줄줄이 걸어두니 얼마나 보기 싫겠어요. 안 보고 싶은데 방법이 없네요.” 25일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공원에서 만난 최모(52)씨는 도로 건너편에 걸린 현수막을 보며 한숨을 쏟아냈다. 유동 인구는 물론 오가는 차가 많은 독립문 공원 주변은 지난해 12월 각 정당이 정책이나 정치 현안을 다룬 현수막을 자유롭게 내걸 수 있게 된 이후 수많은 현수막으로 몸살을 앓았던 곳이다. 지금도 공원 옆 인도를 따라 50m 간격으로 ‘민족의 성지인 서대문독립공원 주변에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현수막 설치를 금합니다’는 구청 현수막이 여러 개 걸려 있었다. 독립문 공원뿐 아니라 서울역, 광화문 사거리 등 사람이 몰리는 곳에 정당들이 내건 현수막이 난립하면서 도시 미관과 시민 안전,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게시 기한 15일이 지나면 폐기되는 현수막은 재활용이 사실상 불가능해 소각하거나 땅에 묻어야 한다. 제 역할을 다한 현수막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환경오염이 유발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서울신문이 확보한 ‘서울시 폐현수막 발생량 및 처리현황’을 보면 ‘옥외광고물법 개정’(정당 현수막 설치 규제 완화) 이후인 올 1분기 서울에서 발생한 폐현수막(정당·행정기관 등 모든 현수막)은 4만 7000장으로 집계됐다. 환경부 기준인 폐현수막 장당 무게 0.6㎏을 적용하면 28.2t에 달한다. 지난해 6월 치러진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서울에서 발생한 폐현수막이 2만장(12t)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작지 않은 규모다. 하지만 1분기 발생한 폐현수막 중 재활용된 건 2.7t으로 9.6%에 그쳤다. 전체 폐현수막의 54.6%인 15.4t이 소각됐고, 11.0%(3.1t)는 매립됐다. 아직 처리되지 않고 구청이나 정당 등에서 보관 중인 현수막도 7t이나 됐다. 실제로 서울뿐 아니라 전국 곳곳의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는 어김없이 정당들이 내건 현수막이 자리 잡고 있다. 국회가 정당 활동의 자율성을 보장하겠다며 옥외광고물법을 개정하면서 정당의 현수막은 지난해 12월부터 ‘합법’이 돼서다. 일반 현수막과 달리 정당 현수막은 별다른 신고 없이 15일의 게시 기한 이내면 어디든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수량이나 규격 제한도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선거 때마다 등장했던 현수막의 환경오염 유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선 기간 현수막 1111t이 사용됐고, 이 중 재활용된 비율은 24.6%에 그쳤다. 50.5%는 소각됐고, 24.9%는 매립됐거나 창고에 보관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선거 기간이 아니어도 현수막을 내걸 수 있는 만큼 소각이나 매립해야 할 현수막 증가도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게다가 환경오염은 물론 자진 철거를 하지 않으면 구청이 철거하면서 발생하는 비용, 매립·소각에 따른 비용도 만만찮다. 현수막을 소각하는 데는 t당 15만~30만원이 든다. 허승은 녹색연합 녹색사회팀장은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등 환경오염을 줄이려는 방향과 다르게 환경오염 유발 물질 덩어리인 현수막에만 관대한 상황”이라며 “소각 비용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옥외광고물 담당 공무원들이 게시 기한 지난 현수막을 철거해야 하는 등 행정력까지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현수막은 대부분 플라스틱 재질이며, 현수막 1장은 4㎏의 온실가스와 다이옥신 같은 1급 발암물질을 배출한다. 현수막에는 염료가 포함돼 있어서 소각 때 유해 물질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에 따르면 현수막 1장을 처리하면서 나오는 온실가스 무게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하면 6.28㎏이나 된다. 지난해 전국동시지방선거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이산화탄소 803.8t이 발생한 것이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2만 200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올 1분기 서울에서 발생한 현수막에 대입하면 295.2t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현수막의 주성분인 폴리에스터는 땅에 묻어도 잘 분해되지 않는다. 드물게 에코백, 모래주머니, 고형연료(SRF) 등으로 재활용되는 사례가 있긴 하지만, 경제성이 떨어지고 현수막 재질의 특성상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박정음 서울환경연합 자원순환팀장은 “현수막은 폴리에스터 원단에 단면 코팅 처리한 합성섬유가 대부분”이라며 “화학적인 재활용은 아직 자리 잡지 못했다. 업사이클링 형태의 경우에도 실용성이 낮고 미관상 좋지 않아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무제한 정당 현수막법’이라 불리는 옥외광고물법을 재개정하고, 정당에 현수막 사용 자제와 함께 재활용 관련 비용을 부담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은 “홍보 수단으로 현수막을 활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맞다”며 “현재 시행되는 옥외광고물법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국제적인 움직임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정치인들은 현수막 홍보 효과를 높이 사는 만큼 관련 합의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실적으로 현수막 처리 비용을 후보자나 정당이 부담하게 하는 정책이라도 시행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하지만 환경오염을 포함한 각종 논란에도 정당들은 홍보 효과를 감안해 당분간 ‘현수막 전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마다 한 달에 40~50개 정도 현수막을 걸고 있는 정당들은 업체에 현수막 1장당 8만원 안팎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이달 들어 정당 현수막 74개를 설치한 현수막업체 대표 조모(68)씨는 “유동 인구가 많은 교차로나 역 앞 등에서는 게시 기한이 지난 현수막을 떼어낸 직후 곧바로 새로운 현수막을 달아야 ‘자리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지역구 관계자는 “홍보 효과로는 현수막이 가장 좋다”며 “지금은 전국에서 (현수막 걸기) 좋은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전쟁 중이며, 먼저 거는 사람이 임자”라고 했다.
  • 간호법 제정없이 방문 간호 뒷받침…정부, 본회의 표결 앞두고 대안 제시

    간호법 제정없이 방문 간호 뒷받침…정부, 본회의 표결 앞두고 대안 제시

    정부가 간호법 제정 없이 기존 의료법 유권해석만으로도 가정 방문형 간호 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지방자치단체 소속 간호사가 환자의 집에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할 수 있도록 의료법상의 유권해석을 변경한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 간호법 제정안 상정을 앞두고 대한의사협회 등이 의료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 대안이 간호법 막판 중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가 25일 발표한 ‘간호인력 지원대책’에는 간호법을 새로 만드는 대신 기존 의료법을 적극적으로 유권해석해 방문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넓히고, 내년부터 3년간 지역 의료기관 중심의 ‘방문형 간호 통합제공센터’ 시범사업을 시행해 방문 간호를 제도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간호사 처우 개선, 간호 인력 보강 방안도 비중있게 담았다. 간호사들이 체감할만한 처우 개선을 앞세우고 방문 간호에 대한 정부 의지도 내비쳐 중재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의료기관 토대 방문간호 활성화…지자체 방문 간호는 유권해석으로 방문 간호는 의료법에 근거한 가정간호, 노인장기요양법에 따른 장기요양 방문간호, 지역보건법상 방문 건강관리로 나뉜다. 이중 가정간호와 장기요양 방문간호는 의료기관이나 요양기관 의사의 지시와 처방에 따라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어서 현행법상으로 이미 제도화돼있다. 문제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건강관리를 하는 지방자치단체 소속 간호사들이다. 의료기관이나 요양기관에 소속되지 않아 의사의 지시에 따른 간호 행위를 할 수 없어 의료기관 밖 간호 활동이 무면허 의료행위로 해석될 소지가 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지자체 소속 간호사는 환자 집에서 혈압·혈당 확인조차 해주지 못했다. 정부는 지역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방문형 보건의료서비스와 돌봄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의사·간호사·물리치료사·사회복지사’가 한 팀이 돼 간호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이는 법령상 문제가 없는 가정간호(의료법)와 장기요양 방문간호(노인장기요양법)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자체 소속 간호사의 방문간호 활동에 대한 대안은 현재로선 ‘적극적인 유권해석’밖에 없는 상황이다.‘반전카드’ 되긴 어려울 듯…정부, 간호법 제정 반대 입장 명확 유권해석은 명문화된 법적 근거 만큼 확실한 보장이 되지 않는데다 간호계가 원하는 것은 간호인력의 독립된 법 제정 자체라는 점에서 ‘반전 카드’가 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한간호협회 관계자는 “유권해석은 담당자의 적극성, 그때그때의 결정과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본회의 상정을 앞둔 간호법 제정안은 1조에서부터 ‘모든 국민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간호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이라고 목적을 분명히 했다. 간호사들이 의료기관 문턱을 넘어 지역사회에서 간호행위를 할 수 있도록 법적 활동 영역을 넓힌 것이다. 의사협회는 이를 두고 “간호사 단독 개원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공격했고,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의사들의 요구를 대폭 수용해 가정 방문 간호의 법적 근거가 될 수 있는 ‘지역사회’ 문구를 삭제했다. 정부는 간호법 제정만은 막겠다는 방침이다. 의료 파업으로 인한 혼란을 감당하기 어려운데다 간호법 제정을 시작으로 한의사, 물리치료사 등 각 직역들이 독립법 제정을 요청하기 시작하면 혼란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재 총력전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수행 일정까지 취소했다. 간호사 1명당 환자 수 ‘16.3명→5명’ 조정, 시행시기 못박지 않아 정부가 내놓은 간호사 처우 개선 방안은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만들어졌다. 간호사들의 과도한 업무 부담을 덜고자 환자 중증도가 높은 상급종합병원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를 5명으로 조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현재 상급종합병원 간호사 1명 당 환자 수는 16.3명이다. 미국(5.3명), 일본(7명)보다 월등히 높다. 간호사 이직률은 14.5%로, 다른 직군의 3배가 넘는다. 정부는 우선 병원에서 간호 인력을 더 많이 배치할수록 병원과 간호사가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게 올해 중 간호등급제 개편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증 수술환자나 치매·섬망 환자가 입원한 병실에는 환자 4명당 간호사 1명이 배치되도록 건강보험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간호사를 많이 고용한 지역 병원에는 지역 가산 등 수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병원이 필수 간호인력 및 법정 인력기준을 준수하지 못할 경우 과징금도 현행 5100만원에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간호사 1명당 환자 수 조정 시기를 못박지 않아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논평에서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5명은 정책적 지향점을 넘어 구체적인 시행시기와 계획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간호학사 편입집중과정 마련, 간호대 편입생 교육 기간 3년→2년 단축 간호대 입학정원도 한시적으로 계속 늘리고 간호학사 편입집중과정도 마련한다. 학사 편입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거나 이와 동등한 학력을 취득해야 할 수 있다. 일단 합격하면 일반 학과는 3학년에 배치되는데, 간호학과는 실습 과정이 많아 3년간 교육받아야 졸업할 수 있다. 정부는 별도 교육과정을 마련해 이 기간을 2년으로 줄이고 매년 1500명의 간호사를 추가 배출할 계획이다. 간호사 3교대 근무 방식도 개편한다.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3교대 외에 ▲낮 또는 저녁 고정 근무 ▲낮과 저녁 또는 낮과 야간 ▲저녁과 야간시간대에 번갈아 근무 ▲야간시간대 전담 ▲12시간씩 2교대 근무 중에서 선택 가능하도록 했다. 이런 사례가 안착되도록 내년에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조기 제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술 보조, 진단과 처치에 이르기까지 의사의 업무 일부를 대신하는 진료 보조인력인 ‘PA간호사’ 관리체계도 만든다. PA간호사는 법적 근거가 없지만 의사가 부족해 전국에서 1만명 가량이 활동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별도 교육과 자격시험을 거쳐 PA간호사 면허를 받는 미국식 제도를 도입할 계획은 없다. 다만 이런 간호사들이 현실에 존재하니 관리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법정 정원 기준 내에서 병원에서 야간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에게도 야간 근무에 대한 보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 GS, 계열사별 경영 혁신 박차… 기후변화·탈탄소 시대 대비한다

    GS, 계열사별 경영 혁신 박차… 기후변화·탈탄소 시대 대비한다

    GS는 디지털 친환경을 통해 미래성장을 추구한다는 성장전략 아래 계열사별로 기후변화와 탈탄소 시대를 대비한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먼저 GS에너지는 블루암모니아 확보를 위해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GS에너지는 지난 연말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의 블루 암모니아 개발사업 지분 10%를 확보하며 공동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100만톤의 블루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플랜트를 2025년까지 아부다비에 신규 건설하는 사업으로,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가 지분 80%를 보유하고 나머지는 GS에너지와 일본 미쓰이(Mitsui)가 각각 10%씩 보유하며 공동 운영하게 된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정제공정에 투입하는 실증사업을 시작했으며, 첫 단계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약 50톤을 여수공장 고도화 시설에 투입했다. 또한 GS칼텍스가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든 복합수지(Compounded Resin)는 자동차 및 가전 부품의 원재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으로, 전체 복합수지 생산량의 1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GS건설은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연 2만톤 처리 규모의 공장을 착공해 운영되며, 사용 후 리튬이온 배터리를 수거해 금속을 추출하는 과정으로 재활용 공정이 진행된다. 1차로 약 1500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가며 단계적으로 투자를 확대한다. GS리테일은 GS25, GS더프레시, GS샵 등이 보유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활동 및 지속가능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ESG 경영에 나서고 있다. GS리테일의 GS25는 자체 물류망을 활용하는 반값택배를 통해 지난 한 해 250만톤의 탄소 배출을 절감했다. GS25의 반값택배는 각 점포에 배송을 마친 회송 차량의 빈 적재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 택배 차량의 운행 수가 줄어들며 그만큼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지난해 9월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축산 상품에 우선 도입했다. 이에 따라 연간 120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포장재 등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GS샵은 디지털 스튜디오 전환으로 전환 3개월 만에 약 8톤에 달하는 폐기물을 절감했다. 앞서 지난해 8월 한 개 스튜디오를 디지털 스튜디오로 전환해 일반 스튜디오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한 방송장비용 배터리를 일회용 알카라인 건전지 대신 충전용 니켈 수소 건전지로 교체했으며 할로겐 전등, 형광등을 친환경 LED 등으로 교체했다.
  • 자민당, 기시다 테러 선거구만 패배… 국정운영 긴장

    자민당, 기시다 테러 선거구만 패배… 국정운영 긴장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 대한 중간평가로 여겨진 지난 23일 중·참의원 보궐선거에서 집권당인 자민당이 5석 가운데 4석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가 각별히 공을 들인 와카야마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유일하게 패배하면서 국정운영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24일 개표 완료 결과 전날 5곳의 보궐선거에서 자민당은 중의원 야마구치 2구와 4구, 지바 5구, 참의원 오이타 선거구 등 4곳에서 승리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여당이 중요한 정책 과제로 제시한 것을 확실히 완수하라는 격려를 받은 것”이라고 보궐선거 결과를 평가했다. 그는 “지금은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당선된 의석수만 보면 여당의 승리이지만 이번 보궐선거에서 유일하게 패배한 1곳이 기시다 총리가 직접 뛰며 화력을 집중했던 선거구이자 ‘보수의 왕국’으로 평가받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자민당 내 긴장감이 커졌다. 와카야마 1구에서는 전직 시의원인 일본유신회의 하야시 유미 후보가 자민당의 가도 히로후미 전 중의원 의원을 6000여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특히 이 선거구는 지난 15일 기시다 총리가 지원 유세 직전 폭발물 투척 사건이 터진 곳으로 투표 전날까지 총리가 찾아가 표를 호소했다. 그럼에도 자민당이 패배한 이유로 극우인 일본유신회의 세력 확장이 증명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와카야마현을 포함해 오사카부, 나라현 등 보수 세력이 강한 간사이지방에서 텃밭 오사카를 기반으로 일본유신회가 세력을 넓히고 있는 셈이다. 지난 9일 전반부 통일지방선거에서 오사카를 포함해 처음으로 나라현에서 지사(광역자치단체장)를 배출한 데다 이번에 와카야마현 중의원 의석까지 확보하면서 일본유신회는 전국 정당으로의 입지를 확보했다. 자민당 중진 의원은 아사히신문에 “총리 관저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를) 재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 선거에서 오사카에서 자민당이 전혀 힘을 쓰지 못한 것을 봤을 때 앞으로 국회 운영 방식도 바뀌는 것 아니냐며 긴장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일본 지방선거 사상 역대 최연소인 26세 시장이 선출됐다. 효고현 아시야시 시장에 당선된 다카시마 료스케는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주목받았다.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한 그는 18세 의료비 무상화와 공교육 개혁 등을 공약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세로 청년층의 지지를 이끌어 낸 것으로 평가된다.
  • 폭발물 테러까지 겪었는데…日 기시다는 왜 ‘보수왕국’에서 패배했을까

    폭발물 테러까지 겪었는데…日 기시다는 왜 ‘보수왕국’에서 패배했을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 대한 중간평가로 여겨진 23일 중·참의원 보궐선거에서 집권당인 자민당이 5석 가운데 4석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가 각별히 공을 들인 와카야마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유일하게 패배하면서 국정운영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24일 개표 완료 결과 전날 5곳의 보궐선거에서 자민당은 중의원 야마구치 2구와 4구, 지바 5구, 참의원 오이타 선거구 등 4곳에서 승리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여당이 중요한 정책 과제로 제시한 것을 확실히 완수하라는 격려를 받은 것”이라고 보궐선거 결과를 평가했다. 그는 “지금은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당선된 의석 수만 보면 여당의 승리이지만 이번 보궐선거에서 유일하게 패배한 1곳이 기시다 총리가 직접 뛰며 화력을 집중했던 선거구이자 ‘보수의 왕국’으로 평가받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자민당 내 긴장감이 커졌다. 와카야마 1구에서는 전직 시의원인 일본유신회의 하야시 유미 후보가 자민당의 가도 히로후미 전 중의원 의원을 6000여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특히 이 선거구는 지난 15일 기시다 총리가 지원 유세 직전 폭발물 투척 사건이 터진 곳으로 투표 전날까지 총리가 찾아가 적극 표를 호소했다. 그럼에도 자민당이 패배한 이유로 극우인 일본유신회의 세력 확장이 증명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와카야마현을 포함해 오사카부, 나라현 등 보수 세력이 강한 간사이지방에서 텃밭 오사카를 기반으로 일본유신회가 세력을 넓히고 있는 셈이다. 지난 9일 전반부 통일지방선거에서 오사카를 포함해 창당 후 처음으로 나라현에서 지사(광역자치단체장)을 배출한 데다 이번에 와카야마현 중의원 의석까지 확보하면서 일본유신회는 전국 정당으로의 입지를 확보했다. 자민당 중진 의원은 아사히신문에 “총리 관저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를) 재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 선거에서 오사카에서 자민당이 전혀 힘을 쓰지 못한 것을 봤을 때 앞으로 국회 운영 방식도 바뀌는 것 아니냐며 긴장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선거에서 일본 지방선거 사상 역대 최연소인 26세 사장이 선출됐다. 효고현 아시야시 시장에 당선된 다카시마 료스케는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주목받았다.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한 그는 18세 의료비 무상화와 공교육 개혁 등을 공약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세로 청년층의 지지를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LG사이언스파크와 서울식물원 봄축제’ 현장 시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LG사이언스파크와 서울식물원 봄축제’ 현장 시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봉양순 위원장(더불어민주당·노원3)을 비롯한 위원들은 제318회 임시회 현장 시찰 2일 차인 지난 21일 국내 최대규모의 연구개발 복합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서울식물원의 봄축제 현장을 방문해 주요시설을 시찰·점검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2017년 준공된 국내 최대규모의 연구개발 복합단지로 현재 22개 동에서 2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4개 동의 추가 건설이 예정되어 있다. 이 단지는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 와 지능형 건축물로 설계됐고 녹색건축 및 LEED(美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마이크로그리드 및 신재생에너지 등을 최첨단 온실가스 배출 저감 시설이다. 서울식물원은 1919년 5월 정식 개원했으며 2022년 10월 기준 누적방문객 2천만명을 돌파했다. 식물원과 공원이 결합된 도시공원 속 식물원으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서울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국내·외 기관과의 교환 및 증식을 통해 식물 8천종 이상 보유를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식물원은 크게 4개(열린숲, 호수원, 습지원, 주제원)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전시온실은 세계 유일의 오목한 접시 모양의 온실로 열대지역과 지중해에 있는 12개 도시 자생식물이 전시돼 있다. 이날 오전에 위원들은 LG사이언스파크 관제실과 기계실 등을 둘러보며 기후환경본부 이인근 본부장과 LG전자 서인호·하대헌·이정현 책임으로부터 현장 시찰 장소 선정 배경과 시설현황 및 건물 온실가스 감축 기술 적용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봉 위원장은 BEMS의 시연을 지켜보며 “건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지만 저감 우선순위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모니터링과 세밀한 통계 관리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면서 “BEMS 적용 우수사례를 서울시 건물 전반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남궁역 부위원장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건물 온실가스 총량제에 LG사이언스파크가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면서 “이 제도가 실효성 있게 추진되려면 다양한 협력과 기술 공유가 필수적이므로 기후환경본부는 LG를 비롯한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과 시스템을 공유하고 전파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라”라고 촉구했다. 정준호 부위원장은 “BEMS로 인한 에너지 절감량이 기존 사용량의 30% 이상인 점”을 강조하면서 “기후환경본부는 이를 신축 건물은 물론 기축 건물에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오후에는 서울식물원(김대성 원장)을 방문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해봄축제’ 현장 곳곳을 둘러봤다. 웰컴가든, 해봄마당, 숲문화학교, 감탄정원, 마곡문화관을 점검한 위원들은 “공원과 식물원이 결합한 서울시 최초 도시형 식물원이 생물종다양성을 구현함으로써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의 도시 서울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공원여가와 식물문화가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식물문화센터에서 식물원 운영현황에 관해 업무보고를 받고 봉 위원장은 “서울식물원의 ‘해봄축제’가 서울의 봄을 알리는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면서, 공원에서 1년 내내 축제와 행사가 가득할 수 있도록 사계절별 행사를 기획해달라”고 요청하며 “다양한 시민들이 쉽게 참여하고 행사 기간동안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푸른도시여가국에 당부했다. 끝으로 이날 봉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현장 시찰을 통해 기후환경본부(LG사이언스파크)와 푸른도시여가국(서울식물원)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현장의 소리를 귀담아듣고 소관 기관의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위원회의 운영 방향을 밝혔다.
  • 고속도로 옆 떠 있는 하얀 벽… ‘삼각형 카페’ 일상 벗어나다[건축 오디세이]

    고속도로 옆 떠 있는 하얀 벽… ‘삼각형 카페’ 일상 벗어나다[건축 오디세이]

    영동고속도로를 따라가다 경기 여주 인근을 지날 때면 고속도로변으로 대형 물류창고들이 눈에 들어온다. 의류회사, 등산용품 전문회사, 물류회사 등 익히 봐 온 상표를 단 물류창고들 사이로 떠 있는 흰 벽이 눈에 들어온다. 아무런 표시도 없어 더 눈에 띄는 흰 벽은 고속도로와 평행선으로 달리기 시합을 하는 듯하다. 도대체 뭐 하는 곳일까?공중에 떠 있는 흰색 가로 벽이 전부인 이곳은 ‘카페 바하리야’다. 이런 데서 카페를 하면 누가 찾아올까 싶지만 괜한 걱정이다. ‘여주의 독특한 카페’로 인스타그램에서 이름난 곳이다. “처음 대지를 방문했을 때 너무 황당했어요. 이런 땅을 왜 사셨을까 궁금했죠. 자동차는 쌩쌩 달리고 물류창고와 그곳을 드나드는 거대한 트레일러 말고는 주변의 맥락에서 건축적 모티브를 찾기도 힘들었습니다.” 고속도로변에 자리잡은 카페 바하리야를 설계한 민워크샵 건축사사무소 민우식 소장은 “너무 삭막해 상업 공간이 들어서기엔 적절치 않은 입지라는 것이 첫인상이었다”고 말했다.고속도로변이라 진입이 불편하고 주변에는 기능에 충실하게 지어진 무뚝뚝한 물류창고뿐이다. 길도 잘 닦이지 않아 울퉁불퉁하고 건초 덤불이 있는 노지에 옆으로는 자동차가 쌩쌩 지나가는 데다 부지는 꼬리가 달린 삼각형 모양이었다. 꼬리 부분에 건축주의 주택을, 삼각형 땅에는 카페를 짓고 싶다는 건축주도 ‘이런 땅에 지어도 되는지’ 의구심을 표할 정도로 부지의 조건은 좋지 않았다. 민 소장은 “첫인상에 부지가 너무 삭막했지만 어려운 것을 풀어내야 하는 것에서 오히려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면서 “고속도로라는 메인 콘텍스트와 부지의 형태에서 디자인 구상은 순식간에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이 대지를 지나가는 데 불과 2, 3초밖에 안 걸리는데 어떻게 하면 고속도로를 지나가는 사람들이 인지하게 하느냐가 가장 큰 과제였다”고 떠올렸다. 사물을 인지하는 순서는 색깔, 형태, 재료의 순인데 색깔로 포인트를 주려면 너무 과감해야 하고, 어떤 독특한 형태를 만들어도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고 만다. 그래서 고속도로에서 볼 때 대지의 길이에 아무 표시도 없는 흰색 덩어리를 띄워 놓는 것이 눈길을 잡아끄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는 생각을 했다.이런 아이디어를 건축주가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떠 있는 벽을 가진 삼각형의 공간’인 카페의 디자인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금세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됐다. 민 소장은 1층을 필로티 구조로 건물을 땅에서 들어 올려 고속도로에서 자동차를 타고 가는 사람들의 눈높이와 건물의 높이를 맞췄다. 그리고 대지의 모양을 따라 한 변이 30m인 정삼각형의 매스를 배치하고, 고속도로변과 평행한 대지의 가장 긴 변에 길이 50m, 높이 4m의 떠 있는 하얀 벽을 만들었다. 고속도로 쪽에서 보면 물류창고와는 대조적으로 아무런 사인도 없는 흰색의 가로로 긴 벽이 공중에 떠 있는데 그 안으로 사람들의 움직임이 감지된다. 미니멀 디자인으로 유명한 ‘무지’(MUJI)처럼 디자인 없는 디자인은 이 장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킬 만하다. 필로티 구조의 1층에 주차를 하고 오른쪽에 있는 계단을 오르면 20m 길이의 매달린 경사로를 만난다. 계단과 경사로가 만들어 내는 지그재그의 기하학적인 산책로를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백색이 주조를 이루며 마치 무균질의 공간에 온 것 같다. 온 길을 돌아보면 경사로도, 난간도, 벽도 모두가 백색 톤이다. 나무 한 그루 심지 않은 채 자연석만 몇 덩어리 무심한 듯이 놓여 있는 하얀 모래로 된 정원과 차분하게 하늘이 반사되는 수(水) 공간을 배경으로 카페 건물이 서 있다. 가볍고 경쾌한 철제 T바를 기둥으로 삼고 나머지를 유리로 처리한 건물은 투명성을 극대화하면서 안과 밖의 경계를 사라지게 했다. 삼각형의 한 변인데 처음 간 사람은 입구를 찾기가 힘들다. 민 소장은 “삼각형의 단순한 형태여서 입구를 일부러 세 군데로 분산해 이용객들의 내부 동선을 자유롭게 하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삼각형의 공간에 들어가면 가운데에 서비스 공간과 화장실이 있고 각 변에 테이블이 놓여 있다. 한쪽은 아주 정적인 모래 정원과 연못을 바라보게 되고, 다른 쪽은 속도감이 있는 고속도로를 향하고 있다. 나머지 하나는 천장에 일직선으로 뚫린 공간에서 나무 벽을 타고 자연광이 바닥에 일자로 떨어지도록 만든 ‘빛의 복도’다. 비어 있는 삼각형 안에 고요함과 속도 그리고 빛이 공존하는 셈이다. 카페를 찾는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은 모래 정원과 연못을 바라보는 쪽이다. 그다음이 고속도로 풍경을 바라보는 쪽이다. 제일 마지막으로 자리를 찾는 곳이 ‘빛의 복도’인데 실상은 민 소장이 가장 공들여 디자인한 공간이다. 민 소장은 “시간의 변화에 따라 빛의 밝기와 선의 굵기가 달라지게 했는데 오랫동안 머물면서 그런 것을 감지하는 사람들은 없고, 짧은 시간 동안 머물면서 사진을 찍는 데 집중하다 떠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빛의 복도 말고도 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잘 알아채지 못하지만 내부 공간을 들여다보면 많은 디테일이 숨어 있다. 단순한 삼각형의 내부에 화장실의 모양은 사각형으로 만들었다. 그것도 약간 비뚤어진 사각형이다. 내부 벽면의 벽돌은 밝은 베이지색이다. 한쪽 면에는 일반 시멘트 벽돌을 사용하고 바닥에도 같은 벽돌을 깔았으며 주방 창고 뒤쪽의 벽면엔 흡음 벽돌을 사용해 소리가 울리는 것을 최소화했다. 가구도 모두 백색 톤이다. 독특한 원형 테이블을 민 소장이 직접 디자인한 것이다. 민 소장이 공간을 풀어내는 방식이 매우 짜임새 있으면서 작가주의 성향이 엿보이는 것은 그의 교육 이력을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민 소장은 미국에서 미술대학을 나와 귀국한 뒤 디자인회사에서 7년 정도 일하다 30대 초반에 다시 유학을 떠나 건축을 공부했다. 처음부터 건축을 전공하지 않았던 것은 가족 중에 건축가가 많아 다른 것(순수회화)을 하겠다는 생각에서였다. 부친은 한국 인테리어 산업의 개척자로 꼽히는 건축가 민영백(민설계 회장)이고, 정치인으로 더 알려진 건축가 김진애 박사가 그의 이모다. 종국에 가서 건축을 선택하게 된 것은 ‘물보다 진한 피’ 때문이겠다.“언젠가는 건축을 하게 되리라 어렸을 때부터 생각했다”는 그는 “이왕에 늦게 공부하러 가는 것인데 남들과는 좀 다르게, 하지만 제대로 해 보자고 생각하고 학교를 물색한 끝에 창의성을 우선하면서도 ‘메이커’의 정신을 배양하도록 독려하는 학풍이 마음에 들어 크랜브룩 예술대학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크랜브룩 예술대학 건축과에서 공부했다. 크랜브룩 예술대학은 핀란드 출신의 건축가 엘리엘 사리넨(1873~1950)이 설립했고 그의 아들 에로 사리넨을 비롯해 찰스 임스, 에드먼드 베이컨 같은 저명한 건축가, 디자이너와 도시계획 전문가 등을 배출한 곳이다. 카페 바하리야의 장소적 특징은 고속도로변이라는 것인데 이런 핸디캡이 더이상 핸디캡이 아닌 것은 코로나 시국을 거치면서 ‘시 외곽의 대형 카페’가 공간 트렌드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유명 카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특히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위한 사진을 찍는 장소로 인기를 끈다. 이왕에 나선 길이니 거리가 먼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고, 장소가 독특할수록 매력 점수를 높게 받는다. 이런 한국형 카페 문화는 ‘카페 건축’이라는 건축 장르를 만들었고 근래에 정점을 찍고 있다.밖으로 다시 나가 마당에 섰다. 고속도로 쪽으로 난 벽에는 풍압을 지지하면서 천막을 걸 수 있는 로드 바와 야외 기둥 같은 장식이 보인다. 대담하고 단순한 구조와 형태를 강조하기 위한 장식이자 구조라고 설명한다. 아무런 식재가 없는 사막풍의 조경은 대담하고 단순한 건물과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일본의 료안지 사찰의 모래 정원도 떠오른다. 민 소장은 “일본의 사찰 조경을 본뜬 것은 아니고 건축주의 한정된 예산을 고려해 아이디어를 낸 것인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 이곳을 상징하는 공간이 됐다”고 말했다. 카페 이름인 바하리야는 돌이 흩뿌려진 이집트의 사막이라고 한다. 일본이든, 이집트든 관계없이 사람들은 고속도로변에서 느끼는 이국적인 분위기 때문에 바하리야를 찾는다. 일상의 탈출을 위해 더이상 무엇이 필요할까. 함혜리 건축 칼럼니스트
  • ‘내년 도입→무기한 연기’ 교육전문대학원…어떤 논란 있었길래[에듀톡]

    ‘내년 도입→무기한 연기’ 교육전문대학원…어떤 논란 있었길래[에듀톡]

    가깝고도 멀게 느껴지는 교육 뉴스. 알고 보면 우리 일상과 밀접한 교육 이슈와 뒷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 교육부가 교육전문대학원(교전원) 시범운영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지난 1월 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추진 계획을 밝힌 뒤 3개월여 만입니다. 교육부는 지난 21일 유보 입장을 밝히면서 재추진 일정을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무기한 연기인 셈입니다. 교전원 도입은 교원을 길러내는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을 대학원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의학전문대학원이나 법학전문대학원처럼 전문대학원에서 전문석사학위나 전문박사학위를 취득하면 1급 정교사 교원 자격증을 부여하는 게 정부 구상이었습니다. 대학 내에서 자체적으로 교대와 사대를 조정하거나, 교대와 교대, 사대와 사대, 사대와 교대의 통합 등 추진 방식은 대학에 맡겼습니다. 이후 전국교원양성대 총장들은 5~6년의 학·석사 연계과정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일반대 학부 졸업 후 또는 교육 관련 학과에 진학한 학생들이 1~2년간 석사 과정까지 밟는 것입니다. 5~6년제는 도입 후 1~2년간 졸업생이 배출되지 않아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원 정원 관리 효과까지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학생들 “교육 불평등 심화”…시범 운영 철회 교전원은 20여년 전부터 논의된 정책입니다. 앞선 정부들도 학생 수 감소와 디지털 혁신 등 변화에 따라 교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했지만 여러 현실적 문제로 도입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시점을 못 박아 4월 안에 시범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교대 1곳과 사대 1곳에서 시범운영을 한다고 했습니다. 교전원 도입에 속도가 붙는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결국 정부는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교육부가 속도 조절에 나선 건 교육계 이견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예비 교사들이 반발했습니다. 교전원 체제에서는 1~2년간 추가로 등록금과 시간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교대와 사대 구조조정을 통한 교원 감축 물밑 작업이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전국 교대와 사범대 학생 1500여명은 지난달 26일 거리로 나와 “교전원 등 정부 정책이 공교육을 흔들고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킨다”며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가 지난 2월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직교사와 예비 교원 등 3만 1900여명 중 응답자의 81.5%가 교전원 도입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총장들도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10개 교대와 한국교원대·제주대로 구성된 전국교원양성대학교 총장협의회는 지난 20일 입장문을 내고 “교전원 시범운영을 비롯한 교원 양성체제 개편 일정에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학폭 대응 등 실무 역량 길러주는 교육 필요” 교원 감축 발표를 앞둔 것도 부담입니다. 교육부는 다음주 교원과 교·사대 정원 조정이 포함된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을 발표합니다. 교원 감축에 대한 현장 반발이 큰 상황에서 교전원까지 추진하기 어렵다고 본 것으로 풀이됩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한 비수도권 교대 관계자는 “사립대나 국립대에 따라 이해관계가 다르고 정책 추진을 위한 여론의 지지도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오승걸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사회적 숙의를 거치고 현장이 더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이 됐을 때 논의하자는 의견이 많았다”며 “현장에 이견이 있는데 일방적으로 추진한다고 기대 효과가 나오기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전원 도입과 별개로 현장에서는 현장 역량을 강화할 교원 양성 과정이 필요하다고 요구합니다. 현직 교대 교수는 “현재는 학교 폭력, 학생 상담 등 실무 역량을 길러주는 데 한계가 있다. 교육과정 개편과 임용시험 혁신, 현장성을 높일 수 있는 지도가 필요하다”고 전합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우선 교원역량혁신 추진위원회를 오는 10월까지 운영하고 교원양성기관 교육과정과 실습학기제 개선 등에 우선 집중할 계획입니다.
  • CJ프레시웨이, 어린이 ESG 교육 강화… 건강한 식문화 조성 앞장

    CJ프레시웨이, 어린이 ESG 교육 강화… 건강한 식문화 조성 앞장

    CJ프레시웨이는 어린이부터 노인 고객까지 생애주기별 ESG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의 키즈 식자재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는 고객사인 어린이집, 유치원 등 영유아 보육·교육 시설을 대상으로 올바른 식습관과 친환경 활동의 가치와 중요성을 일깨우는 식(食)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누리는 편식 예방과 탄소 절감을 위해 아이들의 과도한 육류 섭취를 지양하고, 채식을 권장하는 ‘콩·채소·바다채소학교’와 ‘쿠킹클래스’ 등의 식습관 교육을 하고 있다. 식재료를 손으로 만지고, 색과 향을 감상하고, 맛을 보며 탐색하는 오감(五感)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채소 소믈리에’ 자격을 갖춘 영유아 전문 영양사와 셰프가 식습관·영양 교육과 쿠킹클래스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콩, 채소, 해조류 등 각 식재료가 가진 이로움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편식하는 식재료와 친밀도를 높일 수 있다.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도 한다.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주제로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알려주는 ‘나의 자리를 찾아줘’ ▲잔반 줄이기 활동을 담은 ‘남김없이 싹싹 다 먹어요’ ▲우유팩 분리배출 및 재활용 방법을 소개하는 ‘종이팩 가족을 구해줘’와 ‘안녕, 초록아’ 등의 콘텐츠를 진행한다. 영유아 오감 놀이로 주목받는 체험형 키트 상품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식습관 교육을 위한 음식 만들기 키트뿐만 아니라 홈 가드닝 상품 ‘아이누리 쑥쑥 방울토마토 키우기’ 키트를 출시해 어린이집, 유치원 등 고객사에서 ESG 교육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방울토마토 키우기 키트는 종이봉투 화분과 친환경 배양토, 씨드볼 등으로 구성됐으며, 지렁이 분변토에 커피박과 한약재박을 재활용해 배합한 친환경 배양토를 사용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경기 화성시, 세종시 등의 지자체와 협업해 자원순환을 통한 ESG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월 화성시,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화성시어린이집연합회와 손잡고 지역 소재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종이팩 분리수거와 재활용 교육을 돕는 ‘다다익팩’ 캠페인을 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현장점검에 나서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현장점검에 나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 19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을 방문하여 업무현황을 점검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식품위생법, 대기환경보전법, 농수산물품질관리법 등 30여개 관련 법에 따른 보건․환경 분야의 시험검사와 보건․환경정책 수립·지원을 위한 조사연구를 수행하는 전문 분석․연구기관이다. 김 의원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직의 예산 및 인원에 따라 연구실적을 점검하며 “연구비 예산을 좀 더 확보해서 실제로 필요한 주제와 연구의 결과들을 도출했으면 좋겠다”라고 주장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정원 300명 중 208명의 연구원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에 따른 예산도 인건비를 제외한 275억원이 편성돼 연구비 예산의 부족함을 토로하고 외부협력과 법정 검사 외의 업무에 필요한 예산 규모를 확보해 나가야 함을 보고했다.또한 김 의원은 내부연한이 초과한 장비가 22.3%에 따른 장비 교체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이와 더불어 종합적인 관리업무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장비점검기록표, 내부점검일지, 측정불확도 추정보고서, 유효화 보고서 등 보존기간의 누락 되었던 부분을 지적하며 즉시 조치방안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이에 원장은 “검사 인증 기관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것들은 다 지키고 있지만 좀 더 구체적인 관리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위해요인 사전예방 안전관리, 먹는 물, 먹는샘물, 약수터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 수질미생물 감시, 토양오염도 조사, 어린이 활동공간 등 유해물질 검사, 폐기물 유해물질 검사, 유통 농·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등 위해요소 중점 검사·연구기관으로 시민건강을 위해 설치된 전문연구기관이다. 끝으로 김 의원은 “시민의 건강을 위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더 촘촘한 보건 환경을 구축해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압구정 클린데이’ 대대적 환경정비 나서

    이새날 서울시의원, ‘압구정 클린데이’ 대대적 환경정비 나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 강남 전역의 새봄맞이 대청소에 이어 ‘압구정 깨끗한 거리 만들기’에 나섰다. 이 의원을 비롯한 강남구민과 구청 공무원, 연예인 서포터즈 등 60여명의 뜻깊은 참여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압구정 로데오거리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도로와 보도 물청소를 진행하고, 도로 빗물받이 주변 담배꽁초와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 거리 대청소가 이뤄졌다. 또한 주거와 상업 시설이 공존하는 압구정 거리의 특성을 반영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등 환경 개선 홍보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지난달 20일에도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G20 광장과 관내 22개 동 전역에서 이 의원을 비롯한 구민과 공무원 1400여명이 함께하는 ‘새봄맞이 대청소’ 행사가 열린 바 있다. 이 의원은 “쾌적하고 산뜻한 명품도시 강남을 만들기 위한 제도적 마련과 동시에 현장 속에서 구민과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해양쓰레기 상시 수거 늘려 2027년까지 4만t 감축한다

    해양쓰레기 상시 수거 늘려 2027년까지 4만t 감축한다

    정부가 내년부터 연간 해양쓰레기의 유입량보다 수거량을 늘리는 ‘해양쓰레기 네거티브’를 달성해 2027년까지 최소 4만t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20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해양쓰레기 저감 혁신대책을 발표했다. 대규모 일체 수거와 시설 확충 등을 통해 ‘해양쓰레기 네거티브’를 달성하는 것이 이번 대책의 목표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공간별로 해양쓰레기 상시 수거 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수시로 발생하는 해안가 쓰레기는 전담 인력인 바다환경지킴이를 활용해 수거하고, 해수욕장 평가에 해양쓰레기 관련 항목 비중을 높여 감시·관리를 강화한다. 여름철 집중 호우 시에는 항만 청소선과 해경 방제정을 투입한다. 도시 주변과 항만 구역의 오염 퇴적물 정화, 폐타이어 수거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또 해양쓰레기 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오염이 심각한 섬 지역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삼고 일체 수거를 실시한다. 맞춤형 도서 정화운반선 건조를 지원하고 친환경 해양폐기물 에너지 자원화 시스템을 조성한다. 해수부·해군·해경 합동 수거 활동을 통해 테트라포드(방파제에서 파도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마름쇠 모양의 콘크리트 구조물)와 같이 접근이 어려운 곳에 방치된 해양쓰레기도 수거한다. 해수부는 해양쓰레기 처리 관련 시설을 확충하고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체계도 정비키로 했다. 전국 주요 어항 내 해양쓰레기 현장 집하장을 확충하고, 권역별로 해양폐기물 재활용 원료 공급 거점이 될 중간 집하장도 설치한다. 현장 분리배출 체계를 확산시키고 올해 해양폐기물 재활용 인증제도를 도입한다. 해양쓰레기에 대한 전주기적 관리를 위해 범부처 협력도 강화한다. 환경부와 협력해 하천폐기물 차단막 설치를 확대하고 댐, 저수지 등 수면쓰레기 수거 장비를 보강한다. 범부처 해양폐기물 관리위원회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해양쓰레기 문제는 해양생태계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악취 등으로 발생하는 민원도 많다”며 “이번 대책에 포함된 과제들을 차질없이 이행하여 해양쓰레기 네거티브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동정]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시-교육청과 반도체 마이스터고’ 유치 추진 협약

    [동정]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시-교육청과 반도체 마이스터고’ 유치 추진 협약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20일 서울시-서울시교육청과 반도체 마이스터고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에 반도체 마이스터고를 유치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교육부는 반도체 및 디지털 분야 마이스터고 전국 3~4개교 지정 공모 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동대문구에 있는 휘경공고의 반도체 마이스터고 지정을 준비 중이며 지정 발표는 오는 7월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의회-서울시-서울시교육청은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산업수요맞춤형고) 설립·운영을 위한 지원 ▲4차 산업 신기술 분야 서울 학생 진로·직업교육 협력 강화 ▲지역 우수 기업체와 청년 일자리 매칭 지원 등을 협력한다. 김 의장은 “제가 50년 전 국립철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바로 요즘의 마이스터고다. 그때 양성한 인재들이 KTX, SRT 등 지금의 철도산업의 꽃을 피웠다”고 포문을 열었다.이어 김 의장은 “반도체 업계 인력 수요는 2031년 약 30만명까지 계속 늘어날 전망이지만, 배출 인력은 매년 5000명에 불과해 심각한 불균형에 직면해 있다”라며 “신산업 분야인 반도체 분야를 서울 진로·직업교육으로 발전시켜 서울에서도 반도체 전문 인력을 배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반도체 분야는 정부가 경제 성장을 위해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11대 핵심 사업 분야 중 하나다. 정부는 2030년까지 13조 5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재 서울에는 4개의 마이스터고가 있다. 수도전기공업고(에너지), 미림여자정보과학고(뉴미디어콘텐츠), 서울로봇고(로봇), 서울도시과학기술고(해외건설, 플랜트)가 있다. 그중 수도전기공업고와 서울로봇고가 김 의장 선거구에 있으며 2010년과 2013년 마이스터고 전환 시 적극 지원한 바 있다.
  • 라벨 떼고 뚜껑 닫고’…고부가가치 소재 투명페트병 분리 배출 생활화

    라벨 떼고 뚜껑 닫고’…고부가가치 소재 투명페트병 분리 배출 생활화

    ‘상표띠(라벨)는 뜯고 뚜껑은 닫아 배출해주세요’. 환경부는 20일 의류를 만드는 장섬유과 화장품 용기, 페트병 등 고부가가치가 높은 제품 소재인 투명페트병 재활용 확대를 위해 5~6월 두 달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홍보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색·투명한 생수 및 음료 페트병을 일반 플라스틱 및 유색 페트병과 구분해 배출해 재활용을 확대키로 했다. 이 기간 동안 각 지자체는 투명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지역화폐 등으로 보상하는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한다. 인천·광주시와 경기도 등에서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고, 부산 동래구, 광주 북구 등에서는 종량제봉투나 지역화폐, 상품권으로 교환해줄 예정이다. 특히 광주는 ‘이동식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해 주민들을 직접 방문 수거한다. 세종시와 부산 영도구 등에서는 투명페트병 배출 시 상표띠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제거기를, 경기 이천시·가평군 등에서는 투명페트병 배출 전용 봉투 또는 전용 수거함을 제작·배포한다. 환경부는 지자체의 활동을 뒷받침한다.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하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지급하던 포인트에 더해 1㎏당 200원의 탄소중립포인트를 추가 지급해 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분리배출제 홍보 영상 및 카드 뉴스 등을 알리고 분리배출 방법을 노래로 제작할 예정이다. 김승희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투명페트병은 규제가 까다로운 식품 용기나 장섬유 같은 고품질 재생 원료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라며 “순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정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중견·원로작가 예술세계 비추는 ‘등대’ 나섰다

    중견·원로작가 예술세계 비추는 ‘등대’ 나섰다

    김상열 회장 등 각계 100여명 참석1회 수상자로 강운·홍순명 작가우현희 이사장 “도전정신 배워야”오늘부터 전쟁기념관서 회고전 “작업을 할 때마다 이 길의 끝에는 내가 원하는 것이 있는지 궁금했다. 이번 상을 받으면서 길을 가리고 있던 안개가 걷히는 느낌이다.”(홍순명 작가) “이번 수상이 그동안 작업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중견 작가로서 더 많은 책임을 느끼며 인간의 온기가 느껴지는 따뜻한 그림을 그리겠다.”(강운 작가) 신진 작가와 새로운 예술 시도에 주로 시상하던 미술계 관행을 벗어나 중견 작가들의 작업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시상식이 열렸다. 호반문화재단은 1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국내 중견·원로 작가들을 지원하는 ‘2023 호반 미술상’ 첫 번째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에는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홍희 백남준문화재단 이사장, 윤진섭 국제미술평론가협회 부회장,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 관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호반 미술상은 30년 이상 미술 작업을 이어 가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국내 중견 및 원로 작가를 재조명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돼 올해 첫 수상자를 배출했다. 시각예술 분야 중진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를 통해 27명의 작가를 추천받았고 심사위원회에서 2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4명의 후보자를 고른 뒤 최종 수상자 2인을 뽑았다. 호반 미술상 1회 수상자로 선정된 작가는 강운(57), 홍순명(64)이다. 강 작가는 하늘과 구름이라는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형태와 내면에 대한 탐구를 이어 온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작에서는 자기반성과 치유 과정을 표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동양적 정신주의와 초월적 숭고 미학을 되살려 호소력이 짙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홍 작가는 전체가 아닌 부분에서 시작하는 일명 ‘부분과 전체’라는 주제로 실험적인 작품을 끊임없이 내놓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시대의 사건과 역사를 작가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우 이사장은 “묵묵히 자신만의 예술을 해 온 두 작가의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정신은 후배 작가들에게도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한자리에서 쉽게 만나기 힘든 두 작가의 초기 작업부터 최신작을 통해 문화예술과 사회에 대한 의미 있는 고민도 함께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이번에 수상한 작가들에게 각각 5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회고전 개최, 국내외 비평가 연결, 출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상 작가 2명의 초기 작품부터 최근작까지 예술 활동 전반을 볼 수 있는 회고전은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한편 호반문화재단은 대중들에게 폭넓은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접근이 쉬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층에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문화공간인 아트스페이스 호화를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 유망 청년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미술 공모전 ‘H-EAA’, 발달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예술공작소’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경기관광公 등 경기도 6개 공공기관, ‘탄소 중립 실천’ 나선다

    경기관광公 등 경기도 6개 공공기관, ‘탄소 중립 실천’ 나선다

    경기관광공사 등 경기도 인재개발원 입주 6개 공공기관은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19일 ‘탄소 중립 활동 실천’을 선언하고 100일간 공동 캠페인에 들어갔다. 6개 기관은 경기관광공사, 경기연구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도광역치매센터 등으로 이들 기관은 직원들과 함께 미래세대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4대 실천 과제를 선정하고 저탄소 생활 실천을 다짐했다. 탄소중립 활동은 지구 온도 상승을 유발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산림 등 탄소흡수원을 늘려 최종적으로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6개 기관은 앞으로 백일 동안 점심시간 사무실 전등 일괄 소등, 일회용품 반입 금지 및 개인 텀블러·다회용기 사용 의무화, 인쇄용지 등 사무용품의 친환경 제품 구매, 경기도 해안과 둘레길 공동 플로깅 활동을 진행한다. 위 미션을 실천한 모든 직원들에게 반려식물 등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 관계자는 “세계 곳곳에서 지구 온난화로 이상 기후와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며 “작지만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경기도와 함께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발걸음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견·원로 작가 지원 위한 ‘우산’…제1회 호반 미술상 시상식

    중견·원로 작가 지원 위한 ‘우산’…제1회 호반 미술상 시상식

    “작업을 할 때마다 이 길의 끝에는 내가 원하는 것이 있는지 궁금했다. 이번 상을 받으면서 길을 가리고 있던 안개가 걷히는 느낌이다.”(홍순명 작가) “이번 수상이 그동안 작업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중견 작가로서 더 많은 책임을 느끼며 인간의 온기가 느껴지는 따뜻한 그림을 그리겠다.”(강운 작가) 신진 작가와 새로운 예술 시도에 주로 시상하던 미술계 관행을 벗어나 중견 작가들의 작업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시상식이 열렸다. 호반문화재단은 1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국내 중견·원로 작가들을 지원하는 ‘2023 호반 미술상’ 첫 번째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에는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홍희 백남준문화재단 이사장, 윤진섭 국제미술평론가협회 부회장,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 관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호반 미술상은 30년 이상 미술 작업을 이어 가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국내 중견 및 원로 작가를 재조명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제정돼 올해 첫 수상자를 배출했다. 시각예술 분야 중진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를 통해 27명의 작가를 추천받았고 심사위원회에서 2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4명의 후보자를 고른 뒤 최종 수상자 2인을 뽑았다. 호반 미술상 1회 수상자로 선정된 작가는 강운(57), 홍순명(64)이다. 강 작가는 하늘과 구름이라는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형태와 내면에 대한 탐구를 이어 온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작에서는 자기반성과 치유 과정을 표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동양적 정신주의와 초월적 숭고 미학을 되살려 호소력이 짙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홍 작가는 전체가 아닌 부분에서 시작하는 일명 ‘부분과 전체’라는 주제로 실험적인 작품을 끊임없이 내놓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시대의 사건과 역사를 작가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우 이사장은 “묵묵히 자신만의 예술을 해 온 두 작가의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정신은 후배 작가들에게도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한자리에서 쉽게 만나기 힘든 두 작가의 초기 작업부터 최신작을 통해 문화예술과 사회에 대한 의미 있는 고민도 함께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이번에 수상한 작가들에게 각각 5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회고전 개최, 국내외 비평가 연결, 출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상 작가 2명의 초기 작품부터 최근작까지 예술 활동 전반을 볼 수 있는 회고전은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한편 호반문화재단은 대중들에게 폭넓은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접근이 쉬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층에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문화공간인 아트스페이스 호화를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 유망 청년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미술 공모전 ‘H-EAA’, 발달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예술공작소’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올해 첫 기능한국인에 ‘포기모르는 도전자들’

    올해 첫 기능한국인에 ‘포기모르는 도전자들’

    “사람의 입맛과 즐거움을 위한 제과·제빵은 기계가 대신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람의 손이 귀합니다”. 3월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된 정영택(52) 제이브라운 대표는 19일 수상 소감에서 기술 전승과 후학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날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올해 1~3월 ‘이달의 기능한국인’ 시상식을 열고 정 대표 등 수상자들에게 증서를 수여했다. 기능한국인은 2006년 8월 이후 총 193명이 배출됐다.1월 수상자는 전기장비 전문가로 KT 협력사 중 유일한 여성인 이숙희(62) 그린이엔에스 대표가 선정됐다. 이대표는 결혼 후 남편의 어깨 너머로 배운 기술를 활용해 전파 기술자가 됐고 여성이 아닌 기술자로 인정받고 싶어 미개척지였던 전력 계측·시스템분야로 눈을 돌렸다. 그가 개발한 다채널 AC·DC 전력 계측 장치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에 지정됐다. 그는 2019년 아프리카 가나에 지사를 설립해 한국동서발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에 참여해 탄소배출권을 관리하고 있다.2월 수상자인 노정규(57) 현대로오텍 대표는 대기업에서 익힌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창업해 ‘잭팟’를 터트렸지만 고객 맞춤형 제품 생산의 갈증을 이기지 못해 제조회사를 설립한 기술인이다. 변전설비 구성과 설치·시공 등 전력 시스템 전반을 다룰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중소기업이다. 최근에는 친환경 미래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스마트 분전반으로 사업 확장에 나섰다. 정영택 대표는 고교 진학대신 전문기술학교를 거쳐 취업의 길을 택한 식품분야 기술자다. 디저트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퇴직한 후 미술을 공부하는 등 강한 의지로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수상했다. 미세한 로고와 글자를 초콜릿으로 표현하기 위해 실리콘 몰드와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마카롱 제조를 위한 자동 시스템을 개발했다. 세종 복숭아 마카롱, 인제 설악산 쿠키, 강원 오징어 과자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도 그의 손을 거쳐 빛을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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