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 배출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근시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해마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이등병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태공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307
  • “탄소 줄여야 산다”… 해운·조선업, 탄소계산기 만들고 암모니아운반선 수주

    “탄소 줄여야 산다”… 해운·조선업, 탄소계산기 만들고 암모니아운반선 수주

    국내 해운과 조선업계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동참하면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국내 최대 해운선사인 HMM은 화물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는 공급망 탄소계산기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공급망 탄소계산기는 화물의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선박은 물론 철도, 트럭 등 다양한 운송수단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화주는 HMM의 공급망 탄소계산기를 통해 화물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 탄소 배출량을 계산해 사전에 선하증권(BL)에 표기할 수 있다. 또 실제 운송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정된 배출량을 별도의 증서로 발급받을 수 있다. HMM은 공급망 탄소계산기를 이용해 제공하는 데이터를 통해 친환경 경영(ESG)을 추구하는 기업의 스코프3 배출량 보고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코프3는 제품 생산 외에 물류, 제품 사용 및 폐기, 구독 서비스 제공 등 전체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모든 탄소 배출량을 의미한다. 스코프3 보고는 2024년까지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올해부터 적용될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지침에서는 스코프3 보고를 요구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HMM은 저탄소 연료 구매 및 사용으로 선박 운항 시 직접 감축한 탄소 배출량을 거래하는 그린 세일링 서비스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HMM은 이를 통해 화주 및 기업의 스코프3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선업계 역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5월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스코프3 산출 기준을 마련했다. 또 국내 조선사 및 선급과 함께 스코프3의 국제표준 제정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외에 탄소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에도 힘쓰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해 7월 선박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50년까지 2008년 기준 온실가스 총배출량보다 50% 감축하기로 했던 기존 목표를 상향해 순 배출량 제로로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LNG 운반선의 경우 이산화탄소와 메탄이 발생해 IMO의 환경 기준을 총족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이와 관련해 HD현대중공업은 8척, 한화오션 5척, 삼성중공업이 2척의 암모니아 운반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이들 조선 3사의 암모니아 운반선 건조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박현갑의 뉴스 아이] “다문화 아이들, 지원 대상 아닌 함께 할 파트너… 희망 주는 교육해야”/논설위원

    [박현갑의 뉴스 아이] “다문화 아이들, 지원 대상 아닌 함께 할 파트너… 희망 주는 교육해야”/논설위원

    올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거주 인구의 5% 이상이 외국인인 다문화·다인종 국가가 된다. 단일민족 시대에서 다른 문화나 인종과 어울려 살아가는 ‘다문화 시대’로 본격 진입한다는 뜻이다. 이주민의 유입 확대에는 문화적 차이에 따른 사회 갈등 심화라는 우려가 따라붙는다. 막연한 걱정이 아니라 현실이다. 다문화 사회로의 연착륙은 가능할까. 해법은 뭘까. 전교생의 94%가 이주민 자녀인 대한민국 대표 다문화 학교를 찾았다. 경기 안산시의 원곡초등학교. 안복현(60) 교장으로부터 다문화 사회 정착에 필요한 교육, 시민의식, 제도 개선 등에 대해 들어 봤다. 인터뷰는 지난해 12월 27일 이뤄졌으며 이후 보완했다. -이주민 자녀들로 학교가 꾸려졌다. 다 어디서 온 학생들인가. “전교생 457명 중 한국인 26명을 제외한 94.3%가 중국, 러시아 등 18개 국적의 다문화 학생이다. 지난해 2학기에도 우즈베키스탄 8명 등 22명의 다문화 학생이 입학했다. 예전엔 중국계가 많았는데 요즘은 독립국가연합(CIS) 계열이 많다. 자기들끼리 정보 교류가 돼 우리 학교로 온다.” 막 대화를 시작한 마당에 낯선 외국어가 교내 방송으로 흘러나왔다. -지금 나오는 외국어 방송은 무엇인가. “40분 수업 이후 쉬는 시간에 러시아어, 중국어, 영어, 한국어로 다음 수업 시작을 알리는 방송이 나온다. 친구들과 어울리며 사용하는 문장 37개를 간추려 교사들이 녹음해 벨 소리로 만들었다. 예를 들면 ‘나는 너를 존중해’나 ‘난 너를 믿어’, ‘고마워’ 등 간단한 말을 들려준다. 자기네 나라말이 들리면 애들이 학교생활에 익숙해지고 우리나라 아이들도 외국어랑 친해질 수 있다.”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어떤 게 있나. “6개월짜리 집중형 특별학급과 2년 과정의 다문화 특별학급 프로그램 등이 있다. 6개월 과정은 외국인 학생이 한두 명인 인근 초등학교의 다문화 학생들을 상대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지도한다. 2년 과정의 경우 외국인 학생을 학년 구분 없이 한국어 수준에 따라 입문, 초급, 중급반으로 나눠 국어랑 수학을 가르친다. 입문반에서는 가나다라만 알려 주는 게 아니라 애국가, 화장실 사용법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가르친다. 2년 과정을 마치고도 부족한 학생을 위한 방과 후 과정도 있다. 여기서 태어나 부모 나라의 언어를 모르는 학생을 위한 토요 이중 언어 교실도 있다. 일반 학급에서는 국악, 태권도 지도 등 문화예술 교육까지 한다.” -수학을 특별학급으로 운영하는 이유는. “수학 문제가 한글로 돼 있어 이해가 힘들 수 있고 수업 방식의 차이도 고려했다. 예컨대 러시아와 한국의 수학풀이 방식이 다르다. 우리는 나눗셈할 때 나누어지는 수가 안에 있고 나누는 수가 밖에 있다. 96 나누기 3 하면 3은 밖에 있는데 러시아는 거꾸로다. 그래서 러시아에서 영재 소리를 들을 정도로 똑똑한 아이가 여기서는 바보가 된다. 숫자 7을 쓰는 것도 우리랑 다르다.” -문제 학생들은 없나. “왜 없겠나. 낯선 타지에서 겪게 되는 언어나 문화적 충격, 경제적 어려움으로 정서적 불안감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자해나 가출 등 일탈 행동도 나온다. 부모의 이혼과 재혼으로 새엄마, 새 동생과 지내다 부모의 폭력과 방임 속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아이도 있었다. 특히 고학년에 입학하는 아이들이 적응하는 데 힘들어한다.”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겪는 학교 밖 문제는 어떤 게 있나. “가정환경과 학교환경이 너무 다르다는 점이다. 코로나 때 원격수업을 했다. 학생 얼굴을 보여 달라고 하는데 한국 학생들은 컴퓨터가 있어 문제없었다. 그런데 이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컴퓨터는커녕 휴대전화가 없는 아이들도 있었다. 게다가 월세가 40만~50만원인 방 한 칸에서 부모, 동생들과 같이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격수업이 제대로 될 리가 없겠다. “그렇다. 그래서 제가 학교를 찾아온 안산시 의원들이나 교육청 관계자들에게 1, 2학년생에게 태블릿PC를 한 대씩 좀 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아직 안 되고 있다. 100대 정도면 충분한데….” -지난해 말 69회 졸업식 축사를 졸업생이 했다고 들었다. “안산시청 소속의 육상 선수로 62회 졸업생인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20)가 했다. 콩고 난민 출신으로 중학생 때 귀화했는데 몇 년 내 100m 한국 신기록을 경신할 유망주다. 저보다는 선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을 하고 싶었다. 어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가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 대학생이 우울 증세로 총기를 난사한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이런 전철을 안 밟으려면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을 때 사회에 도움이 되는 민주시민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학생들이 역차별받는다는 소리는 없나. “그런 얘기들이 나와 만든 게 방과 후나 토요 이중 언어 교실이다. 러시아어나 중국어 교실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한다. 러시아나 중국 아이들과 교류하라는 것이다. 이렇게 자라면 나중에 세계적인 무역상이 될 수도 있지 않겠나. 한국 학생에게는 학교가 성장의 터전이다. 3학년에서 6학년까지 학생 임원 48명 중 12명이 한국 학생이다. 거의 반이 임원인 셈이다. 이중 언어를 배우고 공감과 존중의 지도력을 키우며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도 얻을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은 외국인 근로자나 다문화 자녀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많이 나아졌지만 원곡동 외국인 밀집 지역은 범죄 우려 등을 이유로 지역 주민들이 피한다. 지금도 야간에는 다문화 거리를 잘 가려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지역에서 20년 넘게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분은 달리 말하더라. ‘외국인이 많아 불편하거나 무섭지 않으냐’고 물어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외국인들이 쓰레기 분리배출이나 교통신호 준수 등 우리의 기초질서 규율을 몰라 욕을 얻어먹는데 알려 주면 잘 지킨다는 것이다. 자신이 중국 등 해외로 여행을 갔을 때 외국인 이웃의 친지 등을 통해 많은 도움도 받았다고 하더라. 정이 들면 다 똑같은 사람들이 아닌가 싶다.” -다문화 사회 정착을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이 있다면 말해 달라. “지난해 단원경찰서장을 만났을 때 건의한 게 있다. 외국인 학부모를 대상으로 생활 기초질서 교육을 시켜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들은 학교에 나와 교육받으라고 하면 생업 때문에 피한다. 경찰이 교육을 해 주고 이 시간을 시청이나 지역상공회의소와 협의해 임금을 받는 근로시간으로 인정해 주면 되지 않겠느냐. 이런 게 지역사회를 안정시키는 길이라고 본다. 몇 년 전부터 건의하는데 안 되고 있다. 이런 건 전국적으로 해야 한다고 본다.” -제도 개선과 함께 인식 개선은 필요 없나. “용어만큼이나 다문화 학생이 처한 상황은 제각각이다. 한국에서 태어난 경우나 중도 입국이라도 입국 시기에 따라 적응 방식이 천차만별이다. 그런데 다문화 정책은 지원정책 하나뿐이다. 게다가 ‘지원’이라는 용어는 다문화 사회의 융합과 통합의 정신에 적합하지 않다. 지원받는 것에 익숙해지면 스스로 노력하려는 의지가 약해질 수 있다. 이들을 지원받는 객체가 아닌 함께할 파트너로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 ■안복현 교장은 1984년 경기 양주시 덕도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2018년 9월부터 원곡초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2007년 안산교육지원청 장학사 시절 외국인 근로자 특별학급(현 다문화 특별학급)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2000년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기여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고 2022년에는 다문화 교육 활동 유공 기관 표창을 받았다.
  • 팔공산 자락에 ‘폐반사필름’ 산더미… 군위군 ‘나 몰라라’

    팔공산 자락에 ‘폐반사필름’ 산더미… 군위군 ‘나 몰라라’

    지난 2일 오후 대구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 남산교 인근. “과수 농가들이 버린 폐반사필름(폐은박지)이 도로변 등 곳곳에 수개월째 방치돼 주변 경관 훼손은 물론 사고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는 주민들의 제보에 따라 이날 현장을 찾았다. 군위 부계면소재지에서 차로 국립공원 팔공산 방면으로 10여분을 달리자 도로변에 아슬아슬하게 쌓인 포대 더미가 한눈에 들어온다. 과수 농가들이 배출한 폐반사필름을 담은 120여개의 대형 포대로, 장기간 방치된 탓에 찢어지고 색이 바래 흉물스런 모습이었다.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바로 앞 팔공산 순환도로에 설치된 ‘한국의 아름다운 길’ 표지판이 무색했다. 주민들은 “사과 수확철인 지난해 10월부터 도로변과 과수원 곳곳에 쌓여 있는 폐반사필름 포대가 지금까지 처리되지 않아 각종 문제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팔공산 자락 과원 인근에 쌓인 일부 폐반사필름은 바람에 날려 정전 및 화재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실제로 2022년 2월 영덕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폐반사필름이 바람에 날아다니다가 전신주에 닿아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민들은 또 “팔공산이 지난해 12월 31일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이후 이 도로를 이용한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폐반사필름 더미가 교통사고 위험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 이미지에도 먹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군위군은 ‘나몰라라식’으로 대응해 물의를 빚고 있다. 군위군은 서울신문의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사태 파악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지금이라도 과수농가들과 함께 조속한 현장 조사를 실시해 수거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부산을 떨었다. 이어 “지난해 군위군의 대구시 행정구역 편입과 함께 음식물쓰레기 수거 구역이 확대되면서 인력 및 예산난 가중으로 매년 실시하던 폐반사필름 집중 수거를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반사필름은 과수원 등의 바닥에 깔아 햇빛을 반사해 과일이 골고루 익게 하도록 과수 농가에서 많이 쓰인다. 안동과 군위 등 대구경북 사과주산지 지자체들은 지역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반사필름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 “재활용품 너무 많이 배출”… 꽉 찬 수거기

    “재활용품 너무 많이 배출”… 꽉 찬 수거기

    전국 지자체가 하나 둘 도입 중인 ‘인공지능 재활용품 자동수거기’가 딜레마를 겪고 있다. 자원순환 인식을 바꿔 재활용 실천문화를 확산하려는 취지로 도입해 운영 중이나, 너무 많은 참여가 되려 정상 운영에 지장을 줘서다. 산업용 로봇 제조 회사 수퍼빈이 개발한 인공지능 재활용품 자동수거기는 거둬들인 재활용품 수익 일부를 폐기물 배출자에게 보상해주는 기계다. 수거기에 빈 캔이나 라벨을 제거한 투명 페트병을 넣으면 자동으로 선별 압축해 분리수거하고, 전화번호 입력 때 재활용품 한 개당 10원을 적립해 준다. 누적 2000포인트를 넘으면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문제는 지나친 참여다. 각 가정에서 기존 방식으로 배출하던 재활용품까지 들고 오거나 전화번호를 돌려 쓰며 포인트를 쌓는 등 독차지하는 일도 있다. 지나치게 많은 재활용품 투입은 수거기 용량(한 대당 500㎖ 페트병 기준 500개~800개) 초과를 자주 불러온다. 이 경우 다수 시민 참여로 자원순환 인식을 개선하려는 취지는 퇴색하고 지자체 환급과 민원 대응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일부 지자체는 1인 하루 투입량을 축소했다. 2021년 11월 자동수거기 10대를 설치했던 경남 창원시는 최초 1인 하루 투입량을 100개로 잡았다. 하지만 예상보다 너무 많은 양이 몰리면서, 이듬해 투입량을 50개로 줄였고 올 7월부터는 20개로 다시 제한했다. 2019년 5월 수거기 7대를 설치했던 전남 여수시 역시 처음에는 1인 하루 투입량에 제한을 두지 않다가 4개월 뒤 200개로, 이듬해 100개로 제동을 걸었다. 창원시 관계자는 “수거기 설치 이후 페트병 930만개·캔 220만개가 수거됐고 누적 이용자는 6만 7000여명, 누적 환금액은 6600여만원에 이르고 있다”며 “수거기를 무한정 늘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2020년부터 6대를 설치·운영하다 최근 4대를 늘린 전남 광양시는 아직 1인 하루 투입량을 200개로 유지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 추이를 살피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2020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2만 1757명이 인공지능 자동수거기를 이용했고 캔과 페트병 612만 개(122t)를 수거해 현금 4500만원을 시민들에게 환급했다”며 “투입 제한량을 급격하게 줄이면 민원이 발생할 수 있기에, 우선은 주변 사례를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 구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최우수 평가 받아…“서울 자치구 유일”

    구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최우수 평가 받아…“서울 자치구 유일”

    서울 구로구가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한 2023년 청년도전지원사업의 운영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49개 중 6개 기관만이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구로구가 유일하다.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구직단념 청년을 대상으로 밀착상담, 자신감회복, 진로탐색, 취업역량강화, 외부연계활동, 지역특화프로그램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구직의욕을 높이고 사회 진출을 돕는 사업이다. 구로구는 청년이룸과 손을 잡고 지난 한 해 동안 5주 과정과 5개월 과정을 운영해 목표 인원인 120명을 넘어서 총 133명의 수료자를 배출, 3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최우수 평가에 따라 구로구는 국비 8억 원을 확보하고 4년 연속으로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 고용노동부 관악지청에서 장관 표창도 수여받는다. 한편, 구로구는 올해 첫 도전프로그램에 참여할 40명을 모집한다. 대상은 최근 6개월간 취업 및 교육ㆍ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18세~34세 청년이다. 프로그램은 2월 2일부터 3월 8일까지 천왕역에 위치한 청년이룸에서 진행된다. 일대일 상담, 진로설계 강의 등 5주 과정을 이수하면 참여수당 50만원을 지급한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이달 1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워크넷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올해에도 홀로 고민하고 있는 청년들이 사회로 나아가는 데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 용인시, 환경부 ‘탄소중립도시’ 조성 예비 대상지로 선정

    용인시, 환경부 ‘탄소중립도시’ 조성 예비 대상지로 선정

    경기 용인시가 환경부의 ‘탄소중립도시’ 조성 예비 대상지로 선정됐다. 3일 용인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과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에 따라 정부, 지자체, 민간이 협력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0’에 가까운 도시 공간 구축을 목표로 하는 탄소중립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지난 7월 전국 98개 광역 및 기초지자체의 참여 의향서를 받아 각 지자체의 제반 여건을 조사하고 추진 의지 등을 확인하는 면담 조사를 통해 39곳을 예비 대상지로 선정했다. 시는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혁신적으로 감소하겠다는 정책을 비롯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사용 효율 극대화 정책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계하는 멀티 매칭 시스템 구축, 그리고 공공시설별 온실가스 발생량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컨트롤 타워 설치 등의 전략 등 수송·건축·폐기물·산업 분야 28개 사업을 제시했다. 환경부는 이번에 예비 대상지로 선정된 지자체의 최종 사업 제안서를 면밀히 검토한 뒤 오는 9월 최종 후보지 1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탄소중립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해 세부 사업 계획을 마련하는 등 탄소중립도시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 “日지진은 인과응보…나라 먹구름에 휩싸일 것” 조롱한 中아나운서

    “日지진은 인과응보…나라 먹구름에 휩싸일 것” 조롱한 中아나운서

    새해 첫날 일본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최소 62명이 사망한 가운데 중국의 한 아나운서가 일본의 재난 상황을 조롱했다가 업무 중단 조치를 받았다. 3일 중국 하이난TV 측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방송사 소속 아나운서인 샤오청하오가 자신의 SNS 계정에 부적절한 발언을 한 데 대해 검증 및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 기간 샤오청하오는 업무에서 잠시 배제된다”고 밝혔다. 하이난TV는 하이난 라디오와 하이난 방송의 합병으로 2001년 설립된 하이난성 직속 관영 방송 매체다. 앞서 지난 1일 샤오청하오는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와 더우인(抖音·Douyin) 계정을 통해 “바오잉(報應·인과응보)이 왔나? 일본에서 돌연 7.4 규모 강진”이라며 지진 발생 소식을 전했다. 그는 “새해 첫날 이처럼 큰 천재지변이 발생했으니 2024년 내내 일본 전체가 먹구름에 휩싸일 것”이라며 “그럼에도 어떤 일들은 적게 해야 한다. 핵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바다로 방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재난 상황에 이러한 발언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후난성 관영 매체 훙왕(紅網)은 “지진 활동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자연 현상으로 일본 지진을 인과응보와 연관 짓는 것은 터무니없다”며 “이성적인 애국심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이 중국 침략 당시 저지른 범죄와 일본의 핵 오염수 배출에 대해 원망과 불만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다른 나라의 천재지변을 조롱하며 원한을 푸는 방법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그의 발언을 두둔하는 의견도 있다. 관영 상관신문과 경제 매체 둥팡차이푸는 “샤오청하오의 발언이 잘못됐다는 비판이 많지만 많은 네티즌들이 그의 발언을 지지하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적지 않은 네티즌이 핵 오염수 바다 방류 이후 지진이 발생한 것은 ‘천도윤회(天道輪廻·순환하는 자연의 법칙)이자 나쁜 보답(報應不爽)’이라고 여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트 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62명 이상이 사망하고 5만 7000여명이 피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 폐반사필름(폐은박지)으로 뒤덮힌 국립공원 팔공산 자락

    폐반사필름(폐은박지)으로 뒤덮힌 국립공원 팔공산 자락

    대구시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 남산교 인근. “과수 농가들이 버린 폐반사필름(폐은박지)이 도로변 등 곳곳에 수개월째 방치돼 주변 경관훼손은 물론 사고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는 주민들의 제보에 따라 지난 2일 오후 현장을 찾았다. 군위 부계면소재지에서 차로 국립공원 팔공산 방면으로 10여분을 달리자 도로변에 아슬아슬하게 쌓인 포대 더미가 한 눈에 들어온다. 과수 농가들이 배출한 폐반사필름을 담은 120여개의 대형 포대들로, 장기간 방치된 탓에 찢어지고 색이 바래 흉물스런 모습이었다.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바로 앞 팔공산 순환도로에 설치된 ‘한국의 아름다운 길’ 표지판이 무색했다. 주민들은 “사과 수확철인 지난해 10월부터 도로변과 과수원 곳곳에 쌓여 있는 폐반사필름 포대가 지금까지 처리되지 않아 각종 문제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팔공산 자락 과원 인근에 쌓인 일부 폐반사필름은 바람에 날려 정전 및 화재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실제로 2022년 2월 영덕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폐반사필름이 바람에 날아다니다가 전신주에 닿아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민들은 또 “팔공산이 지난해 12월 31일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이후 이 도로를 이용한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폐반사필름 더미가 교통사고 위험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 이미지에도 먹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군위군은 ‘나몰라라식’으로 대응해 물의를 빚고 있다. 군위군은 서울신문의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사태 파악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지금이라도 과수농가들과 함께 조속한 현장 조사를 실시해 수거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부산을 떨었다. 이어 “지난해 군위군의 대구시 행정구역 편입과 함께 음식물쓰레기 수거 구역이 확대되면서 인력 및 예산난 가중으로 매년 실시하던 폐반사필름 집중 수거를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반사필름은 과수원 등의 바닥에 깔아 햇빛을 반사해 과일이 골고루 익게 하도록 과수 농가에서 많이 쓰인다. 안동과 군위 등 대구경북 사과주산지 지자체들은 지역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반사필름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 [황수정 칼럼] 니체는 청춘에 읽혀야 한다/수석논설위원

    [황수정 칼럼] 니체는 청춘에 읽혀야 한다/수석논설위원

    서점에 갈 때마다 궁금하다. 베스트셀러 ‘마흔에 읽는 니체’를 보면서 드는 생각.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를 왜 마흔에 읽어야 하는 걸까. 스물, 서른, 쉰도 아닌 하필 마흔 살에. 세태를 귀신처럼 읽는 출판 기획자들은 니체를 왜 불혹의 독자들에게 정조준했을까. 철학서를 소비하기에 시간적·경제적 조건이 최적화한 독서층이 그들이라고 판단했을 터.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도 잘 팔린다. 이 시리즈의 인기는 니체와 쇼펜하우어 자체에 있지 않은 것 같다. 삶을 사랑하는 법과 지혜를 찾는 철학적 사유 방식. 그것만 쉽게 알려준다면 어느 철학자가 됐더라도 열심히 읽어 줄 기세다. 다시 드는 생각. 니체, 쇼펜하우어의 주요 독자층이 이십대라면 얼마나 더 근사할까. 사회적 효용을 위해서라도 인문학적 사유의 근육은 청춘에 만들어져야 한다. 현실은 거꾸로다. 중고교 과정에서 억지로라도 조성되던 책 읽기 토양마저 갈수록 척박해지는 중이다. 2024학년도부터 학생부의 독서활동은 대학입시 평가에 반영되지도 않는다. 그러다 보니 독서활동 기록을 위해 애써 챙겨 읽던 필독서들마저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대입을 치른 20대들이 대학에서 갑자기 독서 지평을 넓히기는 더 어려운 환경이다. 얼마 전 “철학과를 나오면 고대 그리스에 취업해야 한다”는 교수의 농담을 들은 적 있다. 취업을 따지기 이전에 대학에서 인문학이 궤멸하는 속도는 속수무책이다. 한국교육개발원 자료를 보면 최근 9년간 전국 4년제 대학 인문계열 학과는 150개 넘게 사라졌다. 학과 구조조정을 하는 대학들은 ‘문사철’(문학·사학·철학)부터 없애고 교양대학 안에 교수들을 몰아넣는 방식이 기본이다. 통폐합된 학과에서는 후속 연구자를 키우지 못해 학문을 교양 이상의 깊이로 연구하는 맥이 끊어지고 있다. 박사 학위를 보유한 인문학 연구자의 42.6%가 이미 환갑을 넘었다는 통계가 있다. 인문학 연구에 대한 외부 지원이 줄면서 박사 이후의 본격적인 연구활동에도 제약이 심각해졌다. 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인문학 연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이니 시간이 갈수록 새로운 인재 확보는 더 어려워진다. 악순환의 굴레다. 지금 교육부가 추진한다는 ‘입시 정원 20% 무전공 선발’도 걱정되는 부분은 있다. 취업 잘되는 학과만 남게 되는 추세로 가속화하면 인문학과의 궤멸은 그야말로 시간문제다. 다양한 인재 배출의 관점에서 보자면 눈 뜨고 코를 베이는 심각한 사회적 손실이 될 수 있다. ‘융합교육’의 시대적 요구에 떠밀려 다양성이 생명인 인문학이 소멸의 길목에 섰다는 얘기다. 인공지능(AI) 시대에 세상은 인문학에 눈길을 주지 않는다. 본격 AI 시대가 닥치기 전에는 인문학을 챙겨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했으나 지금은 그마저 없어졌다. 신세계그룹이 인문학 인재 양성에 해마다 20억원씩 지원하던 이야기가 벌써 10여년 전이다. 그즈음에는 기업의 지원으로 세계 고전 시리즈 작업이 출판계를 뜨르르하게 흔들며 첫발을 떼기도 했다. 돌아보면 잠깐 인문학이 꽃피던 때였다. AI 시대 깊숙이 진입할수록 인문학의 효용은 커진다. 세계 석학들이 혼돈 속에서 내놓는 전망이다. 앞으로도 인간이 AI보다 우위에 있을 능력은 상상력이라는 것. 그래서 정부는 어떤 정책을 준비하고 있나.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 진흥 5개년 기본계획’이 사실상 전부다.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가운데 인문학 관련은 해마다 줄어 재작년(1.1%)에는 겨우 1%대 턱걸이를 했다. 이 앙상한 정책마저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 해씩 번갈아 심의·운영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는 인문학이 진흥할 리 없다. 대학 구조조정의 주무 부처인 교육부가 책임지면 어떤가. 인문학이 첨단공학과 맨몸으로 부딪치게 내버려 둘 수는 없다.
  • MLB 스윙 한번 안 했는데… 샌프란시스코 ‘등번호 51번’ 신인상 후보로

    MLB 스윙 한번 안 했는데… 샌프란시스코 ‘등번호 51번’ 신인상 후보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스윙 한번 하지 않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벌써 2024시즌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MLB 사무국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일 ‘2024시즌 30개 구단의 (희망찬) 예측 한 가지’라는 기사에서 각 구단의 새해 소망을 전했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와 관련, “NL 올해의 신인상을 배출할 것”이라며 “샌프란시스코는 2010년 버스터 포지 이후 신인상 수상자 명맥이 끊겼으나 올해엔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시즌 12명의 선수가 빅리그를 처음 밟았고 대다수가 2024시즌 신인상 수상 자격이 있다”며 “유망주들이 잘 성장한다면 중견수 이정후, 왼손 투수 카일 해리슨, 유격수 마르코 루치아노와 함께 신인상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LB닷컴은 또 이정후와 보 비(토론토 블루제이스), 키브라이언 헤이스(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관련 기사에 등장하는 6명의 선수 모습을 합성해 메인 사진으로 소개하면서 이정후를 정중앙에 배치했다. 앞서 미 CBS스포츠는 전날 MLB 30개 구단의 스토브리그 실적을 평가하면서 샌프란시스코에 ‘C’ 등급을 매겼다. 이 매체는 “위험 부담이 있지만 진정한 재능으로 불리는 이정후와 포수 톰 머피를 제외하면 영입한 선수가 없다. 밥 멜빈 감독도 전력 보강이라고 해야 하나. 샌프란시스코는 이를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혹평했다.
  • MLB에서 스윙 한 번 안했는데, 이정후 벌써 신인상 후보

    MLB에서 스윙 한 번 안했는데, 이정후 벌써 신인상 후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스윙 한 번 하지 않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벌써 2024시즌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MLB 사무국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일 ‘2024시즌 30개 구단의 (희망찬) 예측 한 가지’라는 기사에서 각 구단의 새해 소망을 전했다.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와 관련, “NL 올해의 신인상을 배출할 것”이라며 “샌프란시스코는 2010년 버스터 포지 이후 신인상 수상자 명맥이 끊겼으나 올해엔 좋은 기회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시즌 12명의 선수가 빅리그를 처음 밟았고 대다수가 2024시즌 신인상 수상 자격이 있다”며 “유망주들이 잘 성장한다면 중견수 이정후, 왼손 투수 카일 해리슨, 유격수 마르코 루치아노와 함께 신인상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LB닷컴은 또 이정후와 보 비솃(토론토 블루제이스), 키브라이언 헤이스(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관련 기사에 등장하는 6명의 선수 모습을 합성해 메인 사진으로 소개하면서 이정후를 정중앙에 배치했다. 앞서 미 CBS스포츠는 전날 MLB 30개 구단의 스토브리그 실적을 평가하면서 샌프란시스코에 ‘C’ 등급을 매겼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최고의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지만 대부분 실패하고 있다”며 “위험 부담이 있지만 진정한 재능으로 불리는 이정후와 포수 톰 머피를 제외하면 영입한 선수가 없다. 밥 멜빈 감독도 전력 보강이라고 해야 하나. 샌프란시스코는 이를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혹평했다.
  • [세종로의 아침] ‘AI 국회 시대’… 의원 중간평가 준비하길/이경주 정치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AI 국회 시대’… 의원 중간평가 준비하길/이경주 정치부 차장

    총선 앞 국회는 4년 전과 매한가지로 상대편 비난에 여념이 없다. 2024년도 예산안은 3년째 법정 기한을 넘겼다. 위성정당 문제로 홍역을 치렀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손질하는 것도 법정 기한을 훌쩍 넘겼지만 해결될 기미가 없다. 서울신문은 지난해 7월 ‘국회법에 따르면 25개 법안심사소위원회는 매달 3회 이상 법안심사소위를 열어야 하지만 한 곳도 준수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법안 심사 시간은 법안 한 개당 평균 5분 정도였다. 서울신문이 지난해 10월 보도한 국회사무처 문건에 따르면 미국 하원이 본회의를 100회 열 때 한국 국회는 37회만 열었다. 올해 4월 총선에서 배출될 국회의원은 국민을 위해 질 높은 법을 만들고, 현실과 괴리된 법을 적극 수정하며, 협치로 각종 민생법안을 때맞춰 통과시켰으면 한다. 하지만 국회선진화법, 일하는 국회법 등 거창한 이름의 시스템을 갖춰도 잘 안 되니, 국회의원 개개인에게 의정에 소홀한 책임을 묻는 게 필요하다. 여의도에서는 ‘의원 중간평가’가 자주 언급된다. 정쟁에는 교묘한 정치 기술들을 동원하려 골몰하지만 의정에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의원이 적지 않으니, 어떤 법을 내놓았고 어떤 막말을 했는지 등을 지표로 만들자는 것이다. 생각은 좋은데 쉽지 않다. 300명을 한 명씩 평가하자면 업무 자체가 방대한 데다 의원들이 자신에게 불리한 제도를 만들 리도 없다. 공신력 있는 평가기관으로 심판을 정하자니 여야가 서로 따지며 반목할 게 자명하다. 다만 ‘인공지능(AI) 국회’ 구축 사업이 시작되면서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방대한 회의록을 모두 학습한 AI가 의원별 발언 내용, 제출 법안 성향 등을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누가 막말 의원 1위인지, 상임위원회나 소위원회에 가장 많이 출석한 의원은 누구인지, 단어 몇 개만 바꾼 수정법이 아니라 제정법을 누가 가장 활발하게 냈는지 등을 분석할 것이다. 최근 만난 국회 관계자는 ‘AI 국회’ 개발 기간을 5년 정도로 봤고, 때가 되면 민간에도 공개하겠다고 했다. 정쟁 속에 연말이 되면 하루에 수백개씩 무더기로 법안이 통과되는 상황을 막으려면 미국이나 캐나다처럼 법안 독해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 미국은 법안 하나당 통상 하원에서 3번, 상원에서 3번 등 총 6번의 강독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원들은 법안의 내용을 숙지할 수밖에 없고, 법안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최소한 내용도 모르고 찬반을 던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의원들의 지역구 행사 참여를 제한할 필요도 있다. 국회 상임위원회나 본회의가 있는 날은 의원들의 국회 상주를 의무화하는 식이다. 지역구에만 몰방하는 의원이 다음 총선에서 재당선된다면 일하는 국회는 요원하다. 표를 받는 대상인 국회의원이 직접 총선 룰을 만드는 것이 적정한지도 검토가 필요하다. 거대 양당은 다당제의 가치를 추구한다지만 과거의 병립형 비례대표제나 최근 위성정당을 허용한 준연동형제 모두 결과적으로 양당 체제를 공고히 했다. 독일의 경우 헌법재판소가 선거제도를 담당한다. 국회는 일견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 세비를 받고 싸우는 곳이다. 정쟁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정쟁에만 매몰돼 국정이 마비되거나 국가 경쟁력이 침해돼선 곤란하다. 민생법안의 늑장 처리로 사후약방문조차 제때 이뤄지지 못하고, 법의 사각지대에 사회적 약자들이 방치돼선 안 된다. 모두 총선 때면 국민을 위한 대표가 되겠다고 소리치지만 국회 입성 후 변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국회의원 중간평가를 고민할 때다.
  • 내 뱃살 늘리는 酒여! 새해 피할 수 없다면 공복 피하고 딱 4잔만

    내 뱃살 늘리는 酒여! 새해 피할 수 없다면 공복 피하고 딱 4잔만

    새해를 맞아 야무지게 ‘건강 프로젝트’를 세우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술을 마셔야 할 순간들이 온다.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음주 전후 어떻게 해야 건강을 덜 해칠 수 있는지 살펴봤다. 질병관리청의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76.9%는 ‘음주자’다.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성 7잔 이상, 여성 5잔 이상이다. 주 2회 이상 술을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은 남성 21.3%, 여성 7.0%에 이른다. 이현웅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술은 양날의 칼 같아서 잘 이용하면 분위기를 좋게 하고 스트레스를 푸는 역할을 하지만 지나치면 몸과 마음에 상처를 남긴다”며 올바른 음주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과음 뒤 졸린 이유, 멈추라는 뇌의 신호 술이 몸에 들어오면 주성분인 에탄올이 효소(알코올탈수소효소·ADH)에 의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거쳐 물과 탄산가스로 분해돼 몸 밖으로 배출된다. 건강한 간이 한 잔의 알코올을 처리하는 데 약 60~90분이 소요된다.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제때 분해되지 않으면 머리가 아프고 얼굴이 빨개지며 맥박과 호흡이 빨라진다. 술을 많이 마시면 졸린 이유는 뇌에서 술을 더이상 마시면 안 된다는 신호를 보내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필름이 끊긴다’는 블랙아웃은 알코올성 치매의 위험 신호다. 작동하는 컴퓨터 전원을 갑자기 뽑아 버리는 일이 반복되면 컴퓨터가 망가지듯 뇌도 손상을 입는다. 임재성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65세 미만 치매의 10%가 알코올성 치매”라면서 “블랙아웃으로 뇌가 반복적 손상을 입으면 알코올성 치매가 올 수 있다. 술만 마시면 충동적·폭력적으로 바뀌는 사람은 전두엽 손상에 따른 알코올성 치매일 수 있는 만큼 금주와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음으로 인한 간 질환은 증상이 거의 없다. 유수종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은 어지간히 나빠지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서 “알코올 간질환은 남성의 경우 여성형 유방, 가슴에 거미 모양의 붉은 반점, 황달, 배에 물이 차는 복수가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간경변 합병증으로 토혈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살 찔까봐 안주는 적게 먹는다?공복 땐 위에서 알코올 100% 흡수 자주 마실수록 주량이 늘어난다?술 분해효소는 유전적으로 결정조금씩 자주보다 한번 폭음이 낫다?과음 땐 다량 독성물질 노출 위험음주 뒤 라면·짬뽕 국물로 해장?맵고 짠 음식은 소화기에 악영향 ●대장암 발병률, 비음주자의 최대 3배 술은 구강과 식도를 거쳐 위장, 소장에서 흡수되는데 공복 술은 위장의 상피점막세포를 자극해 탈수 현상과 염증을 일으킴으로써 따가운 느낌을 준다. 심하면 위궤양으로 이어진다. 특히 알코올은 소장에서 흡수돼야 할 필수아미노산, 지방산, 비타민·미네랄의 흡수를 막는다. 원인 모를 복통과 설사, 변비 증세를 보이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대장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김범진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과음하면 위 점막에 이어 대장 점막까지 손상해 설사를 일으키거나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다”면서 “대장암 발병률도 비음주자보다 1.5~3배 높은 것으로 보고돼 있다”고 말했다. 과음은 과도한 췌장액 분비를 유발해 췌장 세포를 손상하는 ‘급성 췌장염’이나 혈액순환 장애로 뼈가 무너져 내리는 ‘무혈성 골괴사’를 일으킬 수도 있다. 김철호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술은 혈관 내 지방을 쌓이게 하고 대퇴골두에 피가 통하지 않게 만들어 무혈성 괴사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걸을 때 사타구니 통증이 있거나 양반다리하기가 힘들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 음주를 많이 하는 20~30대 남성에게도 나타난다”고 밝혔다. 자주 마실수록 주량이 늘어난다는 주장에는 근거가 없다. 이 교수는 “아무리 노력해도 체내 알코올 분해 효소는 유전적으로 결정돼 있기 때문에 과욕을 부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음주 전 달걀·치즈, 안주는 과일·더덕 간에 부담을 덜 주면서 술을 마시려면 공복 술을 피해야 한다. 김범진 교수는 “‘채우고 피하고’가 중요하다. 음주 전 가벼운 식사로 배를 채우는 게 좋은데 공복일 땐 알코올이 위에서 100% 흡수되지만 음식물이 있을 땐 최대 50%까지 흡수율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음주 전 달걀과 치즈, 아스파라거스, 우유, 두부, 생선류, 고기류를 먹어 두면 좋다. 안주로는 과일, 채소, 주꾸미, 더덕 등이 좋다. 김 교수는 “알코올은 흡수되면 포만감을 방해하기 때문에 술자리에선 실제 먹는 양보다 더 많이 먹게 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음주 다음날 허기가 느껴지는 건 알코올이 포도당 합성을 방해해 혈당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적정 음주량은 1일 4잔 이내, 일주일에 2번 이내다. 65세 남성의 경우 40g(포도주 2잔, 소주 반병), 여성과 65세 이상 남성은 20g(소주 2잔 이하)이 적당량이다. 혼술은 과음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3일간 휴주기를 두는 편이 좋다. 유 교수는 “‘조금씩 자주’보다 ‘한번에 폭음’을 할 경우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다량의 독성 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두 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분들은 선천적으로 알코올 분해효소가 적을 가능성이 높고 인슐린 저항성, 대사 증후군, 암 발생 가능성도 높아 금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형준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2시간 기준으로 남성은 5잔 이상, 여성은 4잔 이상이면 폭음에 해당한다”면서 “일주일 2회 이상 마시면 간이 손상될 우려가 있다. 한번 망가진 간세포는 회복될 때까지 적어도 72시간이 걸리고 회복 전 또 마시면 재생이 어렵다”고 말했다. ●오이·꿀물 숙취 도움… 당일 목욕 금지 음주 후 라면, 짬뽕, 뼈해장국 등 맵고 짠 음식 섭취는 소화기관에 악영향을 준다. 콩나물국이나 북어해장국, 선지가 술독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 오이는 수분과 엽록소·비타민C, 칼륨이 풍부해 숙취 해소에 좋다. 수분 흡수를 돕는 전해질 음료나 술로 떨어진 당을 보충할 수 있는 꿀물도 도움이 된다. 음주 당일에는 탈수가 심해질 수 있어 목욕을 자제해야 한다. 음주 후 술을 깨기 위해 억지로 토하는 습관성 구토는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한다. 또 위와 식도가 만나는 부위가 찢어져 출혈이 일어나는 ‘말로리 와이즈 증후군’을 야기해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 음주 중 흡연도 피하는 게 상책이다. 김범진 교수는 “니코틴은 알코올에 잘 용해돼 술 마실 때 담배를 피우면 더 빨리 취한다”면서 “담배 내 각종 유해물질과 발암물질도 알코올로 저항력이 감소된 몸을 공격하고 대장암 위험을 20% 높인다”고 경고했다.
  • 안전 도시 ‘수원’…심폐소생술 가능 지킴이 2만 2000여명 양성

    안전 도시 ‘수원’…심폐소생술 가능 지킴이 2만 2000여명 양성

    수원특례시가 위기 상황 발생 시 심폐소생술이 가능한 새빛안전지킴이 2만 2000여명을 양성해 눈길을 끈다. 수원시는 시민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전문가의 심폐소생술 실습을 포함한 시민 교육을 추진, 2만 2677명이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을 이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수원시는 올해 초인 지난 2월 3일 새빛안전지킴이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26년까지 인구의 5% 수준인 6만 2500명 이상을 새빛안전지킴이로 양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 4월 26일 새빛안전지킴이 첫 교육을 실시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첫 번째 새빛안전지킴이로 이름을 올린 후 새빛안전지킴이 양성에 박차를 가했다.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은 상황별 안전 교육과 응급조치법, 심폐소생술 실습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을 주로 다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개인이나 단체가 신청해 찾아가는 교육을 받거나 수원시민회관과 수원시 교통안전교육장에 상설교육장도 열었다. 심폐소생술 일반인 강사 양성 과정을 이수한 사내 강사도 배출해 소규모 교육을 진행,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새빛안전지킴이를 한 명이라도 더 양성하고자 노력했다. 수원시는 올 한 해 동안 571회의 자체 교육을 통해 1만 5442명의 새빛안전지킴이를 양성했다. 소방서 등 협업 교육(255회, 7235명)까지 더하면 총 826회의 교육으로 2만 2677명의 새빛안전지킴이가 탄생한 것이다. 올해 목표였던 1만 2500명의 80%를 초과 달성한 기록이다. 특히 수원시 공직자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공무원과 협업기관 등 전체 직원 4984명의 60%에 달하는 2943명이 교육을 받았다. 직원 절반 이상이 전문가가 진행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하며 안전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교육을 이수한 새빛안전지킴이들은 “다른 사람을 살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주기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 수원시는 내년에도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자체)을 확대해 1만 8000여명 이상의 새빛안전지킴이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심폐소생술은 이제 누구나 배워야 하는 선택이 아닌 필수과목으로, 몸으로 체득될 때까지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배워야 하는 기술”이라며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지킬 수 있는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평택시 ‘청정수소’ 도입해 기업 RE100 지원한다

    평택시 ‘청정수소’ 도입해 기업 RE100 지원한다

    경기 평택시가 국내 기업 RE100 이행을 위한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시는 국내기업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떠오른 RE100을 청정수소를 통해 달성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RE100은 ‘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풍력 및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해 탄소배출을 줄이자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초창기에는 일종의 환경운동으로 시작했으나 글로벌 기업들이 동참하면서 RE100이 세계 무역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 KOTRA(코트라)의 ‘해외 기업의 RE100 이행요구 실태 및 피해현황 조사’에 따르면 BMW, 볼보 등 유럽기업들이 한국 부품회사에 RE100 이행을 요구하면서 계약 취소 위기에 있고, 글로벌 기업이 국내 반도체 기업에 주문할 때도 재생에너지 이용조건을 내거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RE100 달성이 기업 생존 문제로 떠올랐지만,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비중은 2022년 기준 OECD 회원국 중 최하위인 8.98%에 불과해 기업 경영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특히 반도체·조선·자동차·화학·철강 분야 등 국내 핵심 수출 기업들이 RE100 달성을 위해 미국이나 유럽으로 공장을 이전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평택시는 청정수소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RE100을 달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내용의 계획을 이날 발표했다. 평택시는 지난해 11월 서부발전 등 국내 에너지 기업들과 ‘수소에너지 전환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2028년부터 원정국가산업단지의 기존 에너지 부두를 활용해 해외에서 도입한 청정수소로 발전해 친환경 전력을 RE100 달성이 시급한 기업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평택시는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실증화센터(이하 청정수소 실증화센터)’를 건립해 RE100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청정수소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평택시가 지난 12월 21일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을 통해 유치한 청정수소 실증화센터를 2026년까지 건립해 국내 기업의 메가와트급(MW) 대용량 청정수소 생산설비(수전해기기)의 연구개발, 시험평가, 해외진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청정수소 전문기관으로 육성해 나간다. 정장선 시장은 “국내기업이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RE100 달성을 위해서는 해외의 청정수소를 도입해 활용하는 방안이 최선”이라며, “평택시는 청정수소 도입부터 기업에 친환경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기업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평택시가 유치에 성공한 청정수소 실증화센터를 통해 청정수소 산업을 육성해 국내기업들이 RE100을 달성할 수 있는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 이해준 전국공무원 노동조합 당선인 “임금 인상 등 처우개선에 힘쓸터”

    이해준 전국공무원 노동조합 당선인 “임금 인상 등 처우개선에 힘쓸터”

    “임금 인상 등 공무원들의 처우 개선에 주안점을 둬 일하고 싶은 직장,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가는데 모든 열정을 쏟겠습니다.” 차기 민주노총 전국공무원 노동조합을 이끌 이해준(52·순천시청 경제진흥과) 전남지역본부장은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임금과 악성민원, 갑질 등으로 작년 한해에만 임용 5년 미만 퇴직 MZ 공무원은 1만 3300여명을 넘을 정도로 근무 조건은 악화되고 있다”며 “물가 상승율에도 미치지 못하는 열악한 봉급을 현실화하고, 임금 인상도 현재의 정률제 대신 하위직이 더 받을 수 있도록 정액제로 개편해나가겠다”고 앞으로 포부를 밝혔다. 이 당선인은 지난 14일 치러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12기 임원선거에서 57.86%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임기는 2024년 3월부터 3년간이다. 전남 지역에서는 10년만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배출됐다. 그는 “공무원에게도 임금 교섭 등을 할 수 있는 노동 3권이 보장돼야한다”며 “근로기준법 등 일반법인 노동조합법 적용을 받아야 노동 조건이 충분히 개선되는 만큼 노동 기본권을 쟁취할 수 있도록 공무원노조특별법 폐지에 집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임금삭감 없는 주 4일제 근무 도입’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예전 6일 근무가 5일로 정착하듯 우리 사회가 국민들의 반발 없이 자연스럽게 주 4일 근무제가 도입되도록 노동계, 사회·진보 진영과 힘을 합쳐 이뤄내겠다”고 했다. 현재 15만명인 회원수도 20만명 이상으로 늘려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소방, 경찰 등 아직 조직이 결성되지 않은 분야까지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 당선인은 “전국의 많은 시민사회와 진보단체들이 펼치고 있는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에 공무원 노조도 적극 가담하겠다”고 했다. 그는 “윤 정부는 공무원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인력을 충원하기는 커녕 오히려 임기 내 최대 10%까지 감축하겠다면서 정부 부처와 지자체를 압박하고 있다”며 “국민을 편 가르기 하고, 노조탄압을 넘어 노동혐오로 치닫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힘차게 투쟁해 국민에게 인정받는 공무원노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부터 3기 연속 공무원노조 전남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 당선인은 2007년 순천시청 노조사수 투쟁을 하다 해임돼 재판승소로 2009년 복직됐다. 노조 활동에만 치우치지 않고, 민원 사안과 행정 업무 처리에 적극 나서는 등 직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데 앞장서고 있어 동료들로부터 신망도 두텁다.
  • 오염수 방류 이제 안심했나…삼중수소 분석 횟수 줄여버린 日

    오염수 방류 이제 안심했나…삼중수소 분석 횟수 줄여버린 日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가 방류되지 않는 기간 원전 주변 바닷물을 채취해 트리튬(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하는 횟수를 줄이기로 했다. 지난 8월 24일 오염수 첫 해양 방류 이후 4개월이 지난 현재 바닷물의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며 검사 횟수를 줄이겠다는 것이지만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 안전성을 과신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도쿄전력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26일부터 오염수를 방류하지 않을 때는 바닷물 분석 빈도를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방류 시작 이후 원전 기준 반경 3㎞ 이내 지점 10곳에서 매일 바닷물을 채취해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도 없어지지 않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의 농도를 측정해왔다. 도쿄전력은 앞으로 원전에서 약 1㎞ 떨어진 오염수 방류구를 기준으로 600m 이내에 있는 4곳에서는 오염수 방류 시작일부터 방류 일주일 뒤까지는 매일 바닷물을 분석한다. 하지만 그 이외 기간에는 주1회만 바닷물의 삼중수소 수치를 분석하기로 했다. 또 방류구로부터 600m 이상 떨어진 6곳에서는 방류 중에는 주 2회, 방류하지 않는 기간에는 월 1회만 분석할 방침이다. 도쿄전력 측은 “지금까지 (분석) 결과로 삼중수소가 바닷속에서 어떻게 확산하는지 알게 됐기 때문에 분석 실시 빈도를 줄이는 대신 방류 기간 중점적으로 분석을 실시하는 방법으로 변경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환경성도 매주 1회씩 했던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바닷물 분석을 오염수를 방류하지 않는 기간에는 월 1회, 오염수 방류 시에는 2회 실시해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앞서 환경성은 현재까지 16차례 바닷물을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해왔고 ℓ당 10㏃(베크렐)을 밑돌았다며 “사람이나 환경에 영향이 없다”고 발표해 왔다. 도쿄전력은 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ℓ당 700㏃을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를 중단하기로 정한 바 있다. 한편 도쿄전력은 지난달 20일까지 세 차례 오염수를 방류했다. 내년 2월 말 4차 방류를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지난 8월부터 시작해 모두 3만 1200t의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 중인 오염수의 약 2% 분량을 배출 완료하게 된다.
  • 양천구 안양천 철새보호구역 쉼터, 자연환경대상 서울시장상 수상

    양천구 안양천 철새보호구역 쉼터, 자연환경대상 서울시장상 수상

    서울 양천구는 오목교 일대 안양천 둔치에 조성한 철새보호구역 생태쉼터가 제23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에서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환경부 생태계 보전 부담금 반환 공모사업에 선정된 안양천 철새 보호구역 생태쉼터는 안양천 하류 철새보호구역인 오목교~목동교 구간에 9197㎡ 규모로 올해 초 조성됐다. 여기에 국비 4억 3000만원이 투입됐다. 구는 생태계 교란식물로 훼손된 둔치를 복원해 생태학적 연결성을 강화하고 하천을 관찰할 수 있는 조류 관찰 데크와 산책로를 조성했다. 관찰 데크는 올해 2월 겨울 철새 탐조 프로그램 학습장으로 활용돼 180명의 수강생을 배출하는 등 구민들에게 치유와 자연탐방의 기회를 제공했다. 보호구역 내 생태 습지는 깃동잠자리, 참개구리, 흰뺨검둥오리 등 여러 생물과 철새들의 서식지, 은신처 역할을 하고 강우 시 빗물을 가뒀다가 안양천으로 물을 흘려보내는 정화 기능도 겸비하고 있다고 구는 전했다. 환경부가 후원하고 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관하는 자연환경대상은 훼손지를 생태학적으로 우수하게 보전·복원한 사례를 발굴하고자 2001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안양천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자 구의 주요한 생태자원인 생태쉼터가 도심 속 자연과 사람을 잇는 생태복지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섬세하게 보전하겠다”라고 말했다.
  • “주 3일? 주 6일!”… 광진, 회심의 쓰레기 수거

    “주 3일? 주 6일!”… 광진, 회심의 쓰레기 수거

    서울 광진구가 내년 1월 1일부터 생활 쓰레기 매일 수거제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주 3일 격일 수거하는 방식을 새해부터 주 6일 매일 수거제로 바꾼다. 민선 8기 공약인 쓰레기 수거 체계의 혁신적 개선 의지를 적극 반영했다. 그동안 동별로 배출 요일이 달라 헷갈렸다면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 15개 모든 동이 ‘일, 월, 화, 수, 목, 금요일’ 주 6일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다. 다만 강남자원회수시설과 수도권매립지 등 공공 처리 시설에 쓰레기 반입이 정지되는 토요일과 법정공휴일은 제외된다. 직영과 대행으로 이원화됐던 쓰레기 수거 체계도 일원화한다. 모든 생활 쓰레기(일반, 음식물, 재활용)를 대행업체에서 수거하는 방식으로 개선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매일 수거제 시행으로 그동안 불편했던 생활 쓰레기 배출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쓰레기를 처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여러분도 올바른 쓰레기 배출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수소 미래 쥐고 북방 물류 품고… 동해 수평선에 ‘두 개의 해’ 뜬다

    수소 미래 쥐고 북방 물류 품고… 동해 수평선에 ‘두 개의 해’ 뜬다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본궤도생산기지서 매일 1t 친환경 생산 해수·담수 염분 차이로 발전 추진 컨테이너선 국제 정기항로 노려정부에 자유무역지역 신청 계획‘물동량 42만t 소화’ 신항 개발도 강원 동해시가 글로벌 해양 에너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에너지 산업과 항만 산업을 육성해 도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프로젝트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수전해(물을 전기분해해 수소 추출)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염분차 발전(바닷물과 강물의 염분 농도 차이를 이용한 전기 생산) 실증단지 조성, 동해항 컨테이너선 국제항로 개설,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 동해신항 개발이 대표적이다. 이들 프로젝트 가운데 상당수는 이미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태양광·바이오매스로 ‘탄소 제로’ 수소 동해시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이 내년 초부터 진행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해시와 강원도가 내년부터 2028년까지 북평제2산업단지 내 약 66만㎡(약 20만평) 부지에 액화수소와 기체수소의 운반·저장용기, 기자재 등을 연구개발하는 시설을 한데 모아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으로 이달 초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본궤도에 올랐다. 사업비는 국비 400억원, 지방비 400억원 등 총 800억원에 달한다.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는 산업 진흥, 기술 검증, 기업 입주 등 크게 3개 구역으로 나뉜다. 산업진흥구역은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산업진흥센터와 제품을 검인증하는 안전성시험센터, 기술검증구역은 기술 검증과 성능 평가를 지원하는 실증테스트베드, 기업입주구역은 60개 이상 기업으로 구성된다. 동해시는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도 본격화한다. 동해시와 강원도, 한국동서발전, 대우건설, 제아이엔지로 이뤄진 컨소시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에 지난 8월 최종 선정됐고 지난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은 내년 2월까지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 심사를 마치고 6월부터는 설계와 설비 제작에 들어가 2026년 말까지 북평산업단지 내 동서발전 P2G(남은 전력으로 수소 가스를 만들어 저장) 실증단지에 수소생산기지를 짓는다. 국비 54억원, 지방비 6억원, 민간 투자비 68억원 등 모두 128억원이 들어가는 수소생산기지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일일 1t의 수소를 생산한다. 김호영 동해시 전략산업팀장은 “이 시설은 태양광과 바이오매스로 물을 전기분해해 운용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모델”이라며 “생산한 수소는 수소충전소와 이차전지 소재 제조공장 등에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해시에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에너지로 꼽히는 염분차 발전 실증단지도 들어선다. 염분차 발전은 해수와 민물의 염도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동해시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드림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염분차 발전 실증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2025년까지 구미동 하수종말처리장에 100㎾급 염분차 발전 실증단지가 조성된다. 사업비 100억원은 한수원이 전액 부담한다. 100㎾급 실증단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50㎾급 네덜란드 실증단지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운항 늘려 동해시는 동해항을 북방 물류의 거점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기도 했다. 지난 9월 동영해운의 컨테이너선은 동해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 시범 운항에 들어갔고 내년 초부터는 주 1회 이상 정기 운항할 예정이다. 동해시는 동해항 컨테이너선 국제 정기항로 개설을 위해 지난해부터 선사 및 하역사와 협의를 이어 왔으며 무역사를 상대로 홍보 설명회를 갖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또 동해시는 동해항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도록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동해시는 내년 상반기 나올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토대로 동해항 육상구역 72만 2000㎡, 배후구역 33만㎡, 연결구역 5만㎡ 등 총 110만 2000㎡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는 신청서를 산자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동해항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 관세 유보, 통관절차 간소화, 부가가치세 미부과 등 수출입 기업에 각종 혜택이 주어져 물동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동해시는 기대한다. 동해신항 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동해신항은 동해항 인근에 총 42만t 규모의 물동량을 소화하는 7개 선석을 갖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우선 7만t급의 2번 선석과 5만t급의 3번 선석을 내년 설계에 이어 착공하고 10만t급의 1번 선석은 2025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1~3번 선석은 재정사업으로 진행돼 해양수산부가 직접 짓고 4~7번 선석 건설은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해시는 2010년대 초반부터 해수부에 동해신항 개발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박종을 동해시 미래전략담당관은 “컨테이너선 취항으로 동해시가 글로벌 복합물류 거점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자유무역지역 지정과 동해신항 개발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