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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어 콘텐츠 기업 이감, 에듀테크 기술 접목한 비대면 전국 모의고사 실시

    국어 콘텐츠 기업 이감, 에듀테크 기술 접목한 비대면 전국 모의고사 실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비대면 문화가 빠르게 확산 중이다. 휴교의 장기화, 비대면 학습의 일상화로 인터넷 강의와 더불어 최신 기술을 접목한 교육 방식인 ‘에듀테크’가 부각되고 있다.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같은 첨단 IT 기술을 필두로 교육 서비스를 혁신하여 개인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단순히 강의실을 온라인으로 옮겨 시행하는 인터넷 강의와 달리 기술이 새로운 형태의 교육을 가능하게끔 하는 것에 방점을 둔다. AI와 비디오 통신기술을 통해 현장감 있는 교육 또는 시험을 치거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학생별 개인화된 실시간 맞춤형 교육을 하는 사례 등이 대표적이며 비대면으로도 효과적인 맞춤형 학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최신 교육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어 콘텐츠 기업 이감은 국어 교육과 에듀테크를 접목해 눈길을 끈다. 수능 전 마지막 언택트 모의고사 ‘이감 전국 모의고사’를 통해 새로운 학습 환경 제공에 나선 것이다. 언택트 이감 전국 모의고사는 오는 21일 이감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실제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 시험 시간과 동일한 오전 8시 40분에 시작해 10시에 종료될 예정이다. 시험에 사용되는 앱은 수능 안내 방송 및 감독관 음성, 수능 국어 영역 실시 시간과 동일한 아날로그 시계 타이머 등의 요소를 활용해 가상의 교실(시험장)을 만들고 카메라를 통해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이 서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갖춰 실제 오프라인 시험장의 현장감과 긴장감, 시험 감독 요소를 구현해 냈다. 또한 시험이 끝나고 답안을 입력하면 즉각 도출되는 개인 점수와 등급 컷, 난이도 등의 객관적인 시험 정보와 오답에 대한 요약 정보, 오답 노트를 통해 가능한 편리한 자기 점검 등 비대면 환경 속에서도 높은 학습 효과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이감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모의고사를 통한 실전 연습을 충분히 하기 힘들었던 수험생들이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모의고사에 응시하며 실전 연습을 할 수 있었으면 했다. 이감의 언택트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감각을 다지고 자기 성취를 확인하며 이후 학습 전략을 재고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감은 대치동 인기 국어 강사 출신인 김봉소 대표가 대치동 학원 강의를 위해 개발한 수능 국어 문항이 수험생들 사이 호평을 얻어 설립한 기업으로 국어 교육 콘텐츠 출판과 모의고사 등의 평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상위권 수험생 대상의 이감 국어 모의고사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지식 교양 콘텐츠와 에듀테크를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황톳빛 바람이 분다

    제주, 황톳빛 바람이 분다

    제주서 38년간 완성한 40여점 소개 자연·사회·인간 내면의 ‘바람’ 담아이 거센 바람은 어디서 불어와 어디로 사라지는 걸까. 하늘이 흔들리고, 땅이 뒤집히는 황톳빛 폭풍 한가운데서 한 남자가 등을 구부린 채 지팡이를 짚고 서 있다. 잔뜩 휘어진 소나무와 웅크린 초가집, 고개를 돌려 어딘가를 바라보는 조랑말이 금방이라도 큰일이 벌어질 듯 위태로운 긴장감을 자아낸다.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는 지금 온통 제주의 빛과 바람으로 출렁인다. ‘폭풍의 화가’ 변시지(1926~2013)가 쉰 살에 고향 제주로 내려가 38년간 고유한 화법으로 완성한 작품 40여점을 소개하는 ‘변시지, 시대의 빛과 바람’ 전시가 한창이다. 황토색 바탕 위에 먹색 선으로 형태를 간결하게 표현하는 그의 제주 시절 화풍을 가장 잘 보여 주는 대표작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서귀포에서 태어난 화가는 여섯 살 때 가족과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미술학교에서 그림을 배웠다. 졸업 후 도쿄로 옮겨 일본 화단의 거장인 데라우치 만지로 도쿄대 교수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사실주의 기법과 후기 인상파 표현주의 등 서양 근대미술 기법을 익혔다. 1948년 ‘광풍회’전에서 최고상을 최연소(23세)로 수상하고, 이듬해 광풍회 심사위원을 역임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변시지가 귀국한 건 1957년이다. 서울대 강의를 제안받고 돌아온 그는 이듬해 첫 개인전을 열어 국내 화단에 존재를 알렸다. “민족적인 기반 위에 나의 예술을 세워야겠다”는 결심으로 창덕궁의 비원 등을 극사실주의적으로 그려 한국의 전통미를 표현하고자 애쓴 시기였다. 일본과 서울에서 다양한 화풍의 변화를 시도했던 그는 1975년 제주에 정착하면서 마침내 자신만의 예술적 정체성을 발견한다. 고유의 색인 황토색을 배경으로 서양화의 인상주의 표현과 동양화의 문인화 기법이 하나의 캔버스 안에 녹아들었다. 황톳빛에 대해 작가는 생전에 “제주는 아열대 태양빛의 신선한 농도가 극한에 이르면 흰빛도 하얗다 못해 누릿한 황톳빛으로 승화된다. (…) 제주를 에워싼 바다가 전위적인 황톳빛으로 물들어 감을 체험했다”고 말했다. 그의 작품에서 빠질 수 없는 본질적 요소는 바람이다. 섬을 지배하는 자연의 바람이자 시대와 사회의 광풍, 인간 내면에 소용돌이 치는 본연의 바람을 모두 품고 있다. 그의 그림에 오직 한 사람만이 존재하는 건 절대적인 고독의 운명을 타고난 인간의 숙명을 성찰하는 작가의 자화상에 다름아니다. “예술은 언제나 공허하고 죽을 만큼 지루하게 영원한 반복 속에 갇혀 무엇인가 기다릴 것도 없이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이다. 그것은 고독한 기다림, 비인칭적 기다림이다.” 전시는 오는 15일까지.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로봇강국인데… 납품 못 받아 구형로봇 쓰는 軍

    로봇강국인데… 납품 못 받아 구형로봇 쓰는 軍

    폭발물 식별·회수·파괴 ‘EOD로봇’2018년부터 33억 800만원 편성에도납품 지연 등 말썽에 예산 이월·포기국회 “연구개발·해외 직구 검토하라”개인화기 조준경·고성능 확대경평가 불합격…미달 제품 보급될 뻔지난해 3월 문재인 대통령은 로봇산업을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로 규정하고, 2023년까지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로봇 보급량을 2018년 기준 32만대에서 2023년 70만대로 2배 넘는 규모로 늘리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로봇 운용 측면에선 이미 ‘강국’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해 제조업 종사자 1만명당 로봇 활용대수(로봇밀도)는 710대로, 세계 평균(85대)의 8배가 넘는 압도적 1위입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군에서 들려오는 얘기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군은 2012년 처음으로 도입한 ‘폭발물 처리(EOD) 로봇’이 8년 동안 단 한 번도 교체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최신 EOD 로봇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경찰과 달리 장비 수요가 더 많은 군이 구형 로봇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심지어 인원이 55만명인 군이 현재 운용 중인 EOD 로봇은 29대뿐입니다. ●인원 55만명인데 EOD 로봇 29대뿐 군 EOD 요원은 평소 수류탄 폭발도 견딜 수 있는 두꺼운 방호복을 입지만, 수류탄보다 훨씬 위력이 센 폭발물도 많아 수시로 위험 속에서 임무를 진행합니다. 그래서 EOD 로봇은 숙련된 요원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장비입니다. 원거리에서 의심 물체 식별, 회수, 파괴가 가능해 모든 선진국이 도입·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에선 로봇 추가 도입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2012년부터 최근까지 허송세월만 보냈습니다. 여기엔 기막힌 사연이 있었습니다. 29일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18년 국방부 화력장비 사업 예산에 EOD 로봇 도입 예산 33억 800만원을 편성했지만, 모든 군과 해병대의 획득사업 계약 지연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고 예산 24억 8100만원이 다른 분야로 이전됐습니다. 그나마 공군은 계약을 체결했지만, ‘선금 지급 제한 규정’에 걸려 예산 8억 2700만원이 다음해로 전액 이월됐습니다. 지난해는 더 많은 52억 4900만원을 편성했는데, 다시 계약업체 납기 미준수, 납품 지연 등의 말썽이 일어 49억 4700만원이 올해로 이월됐습니다. 3억원가량은 다른 분야로 사용처가 바뀌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올해로 예산을 이월한 공군은 아예 사업을 포기해 8억 2700만원이 불용 처리됐습니다.예산정책처 조사 결과 올해 5월 기준 EOD 로봇 도입사업은 장기간 납품 지체와 계약 불이행으로 지난해 확정됐던 예산마저 완전 취소되는 ‘참사’가 빚어졌습니다. 올해로 이월된 예산은 모두 불용 처리됐습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을 허송세월로 보낸 겁니다. ●‘장기 납품 지체’로 예산 불용 처리 국회는 신형 장비 도입이 시급한 상황에서 무작정 사업을 미룰 것이 아니라 아예 정부가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문제가 큰 ‘중개업체를 통한 해외구매’ 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예산정책처는 “폭발물 처리 업무를 대체하는 EOD 로봇의 조속한 획득이 필요하다는 요청에도 계약업체의 반복된 납품 지연으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런 점을 고려해 중개업체를 통한 해외 구매 방식을 연구개발로 전환하거나 해외 직접 구매로 전환하는 등 구매 방식 변경을 다각도로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얼마나 답답했으면 국회가 군에 직접 제품을 개발하라고 독촉했을까요.EOD 로봇처럼 사업이 좌초된 것은 아니지만, 아찔한 경험을 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워리어플랫폼 장비 예산 75억 8800만원 중 실제 집행된 금액은 21억 2300만원, 집행률은 28.0%에 그쳤습니다. 미집행된 예산 중 가장 큰 것은 ‘개인화기 조준경’(21억 6200만원), ‘고성능 확대경’(17억 2900만원) 예산이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 개인화기 조준경, 고성능 확대경, 원거리 조준경, 레이저 표시기 등 4개는 육군이 도입하는 ‘워리어플랫폼’ 전투장비 중 핵심으로 꼽힙니다. 워리어플랫폼은 장병들이 착용하는 피복, 장비의 성능을 개선해 전투력과 생존력을 높이는 사업으로, 2026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합니다.●조준경 등 ‘시범사업’ 도입하려다 제동 사업 추진 과정에 육군은 품질과 생산성이 검증된 해외품 도입이 유리하다고 판단하면서도, ‘중소기업 육성’ 일환으로 민간 중소기업 상용품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짰습니다. 현장에서 시범사용을 해보고 장비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그러나 방위사업청은 ‘시험평가’를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사업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실제 전투 상황에서 사용할 장비이기 때문에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는 겁니다. 주관적 잣대만으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군 장비를 도입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었습니다. 무기 도입사업에서 당연히 거쳐야 할 과정입니다. 평가에서 원거리 조준경과 레이저 표시기는 무난히 합격해 지난해 12월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그러나 개인화기 조준경과 고성능 확대경은 같은 해 9~11월 진행된 평가에서 군의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 판정이 나왔습니다. 바로 군이 시범사용한 그 제품이었습니다. 그래서 12월 재입찰 공고를 냈고, 올해 1~2월 평가를 다시 진행해 3월에야 최종 계약이 이뤄졌습니다.만약 검증 없이 제품을 도입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군 요구사항에도 미달하는 제품이 보급돼 큰 말썽이 빚어졌을 겁니다. 병사들의 생존성을 높이는 사업 목적을 제대로 달성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산정책처는 “향후 육군은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장비 목적과 상용품 구매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방위사업청과의 협업을 통해 적절한 구매방식을 결정하는 등 사업계획을 철저히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또다시 다가온 ‘산불’ 위협…산림 149만㏊·등산로 5833㎞ 통제

    또다시 다가온 ‘산불’ 위협…산림 149만㏊·등산로 5833㎞ 통제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인 다음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전국 산림의 24%(149만㏊)와 등산로 16%(5833㎞)가 통제된다.산림청은 29일 산불조심기간과 단풍철이 겹쳐 입산객 증가에 따른 산불 위험 경감을 위해 산불위험지역 등에 대해 한시적으로 입산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평균 27건의 산불이 발생해 20㏊의 산림피해가 났다. 가을 산불은 입산자 부주의와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61%를 차지함에 따라 입산 통제와 함께 인화물질 제거사업을 통해 소각대상물을 수거·파쇄할 예정이다. 최근 폐기물 불법소각과 건축물 화재, 풍등 날리기 등 산림 외 불씨로 인한 산불에 대비해 산림인접지 관리 및 감시도 강화한다. 산불 조기 진화를 위해 산불 진화헬기 112대를 시군별로 분산 배치하고, 광역단위 산불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 540명이 비상 대기한다. 산불가해자에 대해 최대 3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해 국민의 자율적인 감시와 참여도 유도키로 했다. 올해 가을부터 첨단 산불관리시스템이 도입된다.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이 기존 평면형에서 3차원(3D) 방식으로 개선하고, 국가주요시설 위치정보를 연동시키는 등 고도화했다. 산불현장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휘를 위해 산림청 산불재난 현장지원단을 파견하고 산불확산예측시스템 등 첨단 기능이 탑재된 현장 지휘차 155대를 각 지방자치단체에 처음으로 투입한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가을 산불은 봄철에 비해 건수가 피해가 적지만 작은 불씨 하나라도 큰 피해를 유발하기에 상시 대응이 필요하다”며 “건조한 날씨가 예보돼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홍석경의 문화읽기] 더이상 취미가 아닌 반려동물

    [홍석경의 문화읽기] 더이상 취미가 아닌 반려동물

    “내 딸이 12시간 동안 쇠창살에 찔려 죽었다”라는 헤드라인이 눈길을 끌었다. 꿈에 그리던 사모예드를 입양해 기르던 20대 여성이 취업 면접을 위해 반려견을 2박 3일 동안 애견호텔에 맡긴 사이, 물도 사료도 없이 갇힌 개가 탈출하려다 쇠창살에 뒷다리가 걸려 매달린 채 죽어 간 처참한 사건이다. 애견호텔은 무허가 영업이었고 법이 정한 대로 시청의 농축산과 관할이었으며, 반려동물 보호를 위해 필요한 공적 일손은 턱없이 모자란 상태였다. 이 기사는 반려견의 치사를 다루지만, 제목만으로도 학대당하는 어린이를 대하는 정서적 태도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반려견을 아이로, 자신을 엄마 아빠로 부르는 것이 못마땅한 사람들이 있고, 이 땅에 온정이 필요한 취약층이 많은데 기껏 동물에게 온갖 정성을 다한다고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 이들을 이해한다. 그런데 현재 한국 가정의 27%가 1500만 마리에 달하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으며, 위 사례와 같이 많은 경우 반려동물이 유일한 동거자다. 일인가구의 증가 속도와 결혼 및 출산에 대한 태도 변화가 한국 사회가 급격히 개인화하고 있으며 전통적 가족제도가 해체 중임을 말해 준다. 이 상황 속에서 개인의 반려동물 기르기는 우리 사회 성원들의 정신적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필요한 요건이 됐다. 팬데믹은 신체적 접촉과 사회적 관계를 더욱 엷어지게 만들어 반려동물에 대한 심리적 의존을 강화시키는 요인이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다가와 포옹을 원하고 빈집에서 나의 귀가를 기다리는 존재. 관계에 대한 복잡한 고민 없이 한없이 애정을 표현할 수 있는 대상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위안을 준다. 인간은 가족일지라도 미움과 애정이 뒤얽힌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키지만, 반려동물은 주인과 오직 애정으로만 연결돼 있다. 나 스스로 프랑스에서 입양한 골든리트리버를 서울로 이사할 때 데려와 아파트에서 키우고 있기에 일상 속 도심의 반려견 문제를 속속들이 경험했다. 반려동물 문제라고 일반화할 수 없는 개와 고양이의 차이, 대형견과 소형견주 사이의 갈등, 공격적 개의 관리, 유기견, 식용견 문제, 반려동물 의료비와 보험 문제 등 인간과 동물의 평온한 공존을 위해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 그런데도 반려동물의 인간 사회 속 필요성이 위와 같기에 이제는 일부의 취미로 치부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 한국 사회는 여전히 1500만 마리의 반려동물을 데리고 갈 수 있는 장소가 별로 없다. 반려동물과의 숙박과 이동은 제한적이고, 가능하더라도 대부분 소형견 편의 중심이다. 대형견을 데리고 갈 수 있는 곳은 극소수이고 심지어 시각장애인을 인도하는 안내견조차 입장이 거부되는 공간이 많다. 인간이 신의 놀이를 통해 만들어 낸 수많은 종류의 반려견들이 오직 주인인 인간을 사랑하고 따르지만 대부분 인간의 공간에서 거부된다. 한국 사회는 지난 반세기 동안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큰 성과를 거뒀고 그 능력은 이번의 팬데믹 사태와 같은 위기 속에서 가감 없이 발휘됐다. 그런데도 필자의 오랜 비교사회적 경험에 의존해 판단할 때 한국 사회 속에서 여전히 부족한 것이 약자와 타자를 품는 능력이다. 필자의 이런 비교가 과하다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감히 말하건대 그 사회가 동물을 대하는 방식은 약자를 품는 능력과 관련돼 있다.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은 정서적 균형이 깨졌을 가능성이 크고 이들은 어린이와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을 학대할 가능성도 크다. 학대까지는 아니어도 잘 길든 반려동물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결국 뭘 거부하는 것일까? 시각장애인과 인도견을 거부하는 식당 주인은 장애인을 거부한 것일까, 개를 거부한 것일까? 서구의 도시와 시골에서 식당과 상점에 주인과 함께 자유롭게 출입하는 반려견들의 모습이 부러운 것은 곧 타자와 약자를 품는 능력, 나와 다른 존재와 때로는 불편함을 참고 공존하는 능력이 부러운 것이다. 인간의 역사는 반려동물과 함께 시작됐다. 인간이 정착하기 오래전부터 자연을 길들인 첫 번째 성공담인 개의 존재가 확인되고, 모든 문명에서 동물과의 동거와 공존이 발견된다. 인간의 미래에 AI를 장착한 로봇과 반려동물 중 골라야 한다면 나는 주저없이 온기를 지닌 반려동물을 선택할 것이다.
  • 삼성물산 “석탄 관련 신규 사업·투자 중단”

    삼성물산이 ‘탈(脫)석탄’을 선언했다. 석탄 관련 신규 투자와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기존에 진행하던 사업은 완공 및 계약 종료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철수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방침을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건설 부문은 앞으로 석탄화력발전 관련 사업에 투자, 시공 등 어떠한 방식으로도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시공 중인 강릉 안인화력발전소와 이번에 참여하는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해선 국제 기준보다 엄격한 환경기준을 적용해 시공할 계획이다. 상사 부문 역시 기존의 계약된 석탄 트레이딩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 계약이 종료되면 차례로 철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3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삼성물산 거버넌스위원회에서 전사적인 탈석탄을 심도 있게 논의한 바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회사의 친환경 경영방침에 부합하고 글로벌 기후변화 리스크 대응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앞서 KB금융에 이어 국내 비금융사로는 처음으로 하는 탈석탄 선언”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삼성물산은 주력사업인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및 저장 시설과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온실가스 저감을 통해 저탄소사회 전환에 기여하고 자원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친환경 제품·서비스 발굴 및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CJ·네이버, 6000억원 주식 맞교환… 1위 물류·콘텐츠 동맹

    CJ·네이버, 6000억원 주식 맞교환… 1위 물류·콘텐츠 동맹

    국내 1위 정보기술(IT) 플랫폼 네이버와 물류·콘텐츠 강자인 CJ그룹이 6000억원 규모의 주식 맞교환을 통해 동맹 계약을 체결했다. CJ는 네이버 쇼핑의 배송을 맡아주고, CJ의 한류 콘텐츠는 네이버TV를 통해 전 세계로 뻗어나간다. 네이버와 CJ그룹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CJ대한통운,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네이버의 지분 교환 및 포괄적 협력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각 1500억원, CJ대한통운은 3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네이버와 교환한다. CJ ENM과 CJ대한통운은 자사주 매각, 스튜디오드래곤은 3자배정 유상증자(신주발행) 방식을 취하고, 네이버는 각 상대방에 같은 금액의 자사주를 매각한다. 자사주 교환일은 27일이며 스튜디오드래곤의 유상증자에는 약 2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자사주 교환을 통한 전략적 사업제휴 관계 강화 및 유지”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 제휴를 통해 양측은 콘텐츠와 커머스 경쟁력을 크게 강화한다. 먼저 네이버쇼핑은 자체적인 물류센터와 배송네트워크를 보유한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CJ대한통운과 풀필먼트(물류 일괄대행) 서비스를 일부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확대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풀필먼트는 네이버쇼핑 입점 업체들을 위해 상품배송과 보관, 재고관리는 물론 교환 환불까지 일괄 처리하는 방식이다. 네이버의 지난해 온라인 쇼핑 결제액 규모는 20조 9249억원으로 쿠팡(17조 771억원)을 뛰어넘었으나 자체 물류망이 없다는 점이 업계에서 계속 지적돼 왔다. 디지털 콘텐츠 부문에서도 다양한 협력이 가능할 전망이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보유한 한류 콘텐츠를 네이버TV 등 네이버가 보유한 플랫폼을 통해 한국과 일본, 동남아 등 주요 거점 시장에 보급하는 등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의 웹툰과 웹소설 등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CJ ENM에서 드라마를 제작해 방영하거나, 반대로 CJ ENM의 한류 콘텐츠 역량을 네이버 플랫폼으로 옮겨와 온라인화 할 수도 있다. 방송 채널을 가진 CJ ENM과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네이버를 통해 송출한다면 CJ ENM이 가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역량을 높이는 기회가 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저무는 ‘재계 1·2세대’ … 세대교체로 젊어지는 총수들

    저무는 ‘재계 1·2세대’ … 세대교체로 젊어지는 총수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까지 지난해부터 ‘한강의 기적’을 이끌었던 재계 거목들이 유명을 달리하면서 1·2세 총수들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은 올해 1월 9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48년 도쿄에서 껌 사업을 시작한 뒤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셔틀경영으로 롯데를 식품, 유통, 관광, 화학 분야를 아우르는 대기업으로 일궜다. 지난해 12월에는 ‘인화’(人和·여러 사람이 서로 화합)의 기업 문화로 ‘세계속의 LG’를 일궈낸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94세의 일기로 영면했다. 1970년부터 25년간 총수로 있으면서 취임 당시 260억원이었던 매출을 30조원대로 확대시켰으며, LG의 주력사업인 전자·화학 부문의 기틀을 마련했다. 같은 해 4월에는 국내 항공업의 선구자인 조양호 전 회장이 70세의 나이에 갑작스레 별세했다. 한때 재계 순위 2위까지 올랐던 대우그룹 창업주 김우중 전 회장도 지난해 말 타계했다. 31세의 나이로 자본금 500만원을 갖고 시작해 창업 5년 만에 수출 100만 달러를 달성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계기로 그룹이 공중분해됐지만 굴지의 국내 그룹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업으로 키웠던 공은 지금도 회자된다. 지난 2018년 5월엔 고 구자경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본무 엘지(LG)그룹 회장이 향년 73세로 타계했다.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 소유구조 개선, 정도경영 추구 등 이른바 ‘실체개혁’을 단행했다. 3~4세 총수들로의 세대 교체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년 만에 그룹 총수가 정몽구 회장에서 최근 장남인 정의선 신임 회장으로 교체됐다. 지난 7월 대장게실염 등으로 입원한 정몽구 회장은 건강을 회복했으며, 명예회장으로 물러났다. LG그룹은 구인회 회장과 구자경 회장, 구본무 회장에 이어 지난 2018년 구광모 회장이 취임하면서 4세 경영에 들어갔다. 2015년부터 ‘형제의 난’을 겪은 롯데는 차남인 신동빈 회장에게로 경영권이 승계됐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NYT “삼성을 韓경제 주춧돌·세계적 기업으로 키워”

    외신들은 25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 소식을 긴급 타전하고 그의 생애와 업적을 집중 조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 회장은 삼성을 스마트폰과 TV, 컴퓨터칩 글로벌 거인으로 만든 이”라면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경영 혁신으로 삼성을 한국 경제의 주춧돌이자 세계적 기업으로 키워냈다”고 회고했다. 경영에서 손 뗀 이후에도 ‘큰 사상가’(big thinker)로 남아 거시전략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누구나 탐내는 기업 만들어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고인이 모든 예상을 뛰어넘어 2류 전자부품 제조사를 TV와 스마트폰, 메모리칩 분야 세계 1위로 올려놨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아버지 이병철이 운영하던 국수 무역 사업을 한국 최대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일조한 주인공”이라고 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삼성전자를 모조품 생산업체에서 누구나 탐내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텔레비전·메모리칩 기업으로 변모시킨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삼성은 한국에서 가장 큰 가족 소유 대기업, 혹은 재벌”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외신들은 그가 혁신 독려차 ‘휴대전화 화형식’을 했던 에피소드, 비자금 조성 등으로 두 차례 기소된 전력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활동, 은둔형 생활방식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요미우리 “日기업 경영 기법에도 정통” 중국 환구망은 “이 회장이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 넘게 투병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은 고인의 일본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고인은 와세다대에서 수학하고 파나소닉 창업자를 존경해 일본 기업의 경영 기법에도 정통하다”고 썼다. 삼성 스마트폰 생산 공장이 있는 베트남의 국영 베트남뉴스통신(VNA)은 메인화면에 부고를 전하며 “이 회장이 삼성을 전자, 보험, 조선, 건설 분야에서 수십 개 계열사를 둔 한국 최대 기업으로 키웠다”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NYT “삼성을 韓경제 주춧돌·세계적 기업으로 키워”

    NYT “삼성을 韓경제 주춧돌·세계적 기업으로 키워”

    외신들은 25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 소식을 긴급 타전하고 그의 생애와 업적을 집중 조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 회장은 삼성을 스마트폰과 TV, 컴퓨터칩 글로벌 거인으로 만든 이”라면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경영 혁신으로 삼성을 한국 경제의 주춧돌이자 세계적 기업으로 키워 냈다”고 회고했다. ●블룸버그 “누구나 탐내는 기업 만들어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고인이 모든 예상을 뛰어넘어 2류 전자부품 제조사를 TV와 스마트폰, 메모리칩 분야 세계 1위로 올려놨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삼성전자를 모조품 생산업체에서 누구나 탐내는 세계 최대 기업으로 변모시킨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글로벌 기술 대기업을 일군 오점의 거인’ 제하 부고기사에서 “그가 경영진에게 끊임없는 위기의식을 심어줘 자기만족을 배격했다”면서도 “불투명한 지배구조, 가족 재산의 미심쩍은 이전 등으로 비난받았다”고 평했다. AFP는 “삼성은 한국에서 가장 큰 가족 소유 대기업, 혹은 재벌”이라고 소개했다. ●요미우리 “日기업 경영 기법에도 정통” 중국 환구망은 “이 회장이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 넘게 투병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은 고인의 일본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고인은 와세다대에서 수학하고 파나소닉 창업자를 존경해 일본 기업의 경영 기법에도 정통하다”고 썼고, NHK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카리스마적 경영자로 알려졌다”고 회고했다. 삼성 스마트폰 생산 공장이 있는 베트남의 국영 베트남뉴스통신(VNA)은 메인화면에 부고를 전하며 “이 회장이 삼성을 전자, 보험, 조선, 건설 분야에서 수십개 계열사를 둔 한국 최대 기업으로 키웠다”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화목보일러 화재주의보 발령

    화목보일러 화재주의보 발령

    소방청은 최근 큰 일교차로 화목보일러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화재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방청은 “지난 5월 강원 고성 산불은 화목보일러의 부실 시공이 원인으로 밝혀진 바 있다”면서 “최근 10년간 난방 등 계절용품 화재 1만9210건 가운데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3751건, 19.5%로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연평균으로는 375건, 월 평균으로는 31건이다. 화목보일러 다음으로는 열선에 의한 화재 3131건, 전기장판이나 담요로 인한 화재 2443건, 전기히터 화재 2186건으로 집계됐다. 화목보일러 화재는 기온이 내려가는 10월부터 4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화재 원인으로는 10년간 3751건 가운데 부주의가 2464건, 65.7%로 가장 많았다. 소방청에 따르면 화목보일러는 주로 땔감을 구하기 쉬운 농촌이나 산촌에서 많이 설치한다. 하지만 가스보일러와 달리 설치, 검사 등과 관련한 안전관리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아 화재예방 관리가 취약한 편이다. 화목보일러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보일러 근처에 불에 타기 쉬운 장작이나 인화성 물질을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나무 연료를 넣은 뒤에는 반드시 투입구를 닫아 불씨가 날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보일러실 근처에는 소화기를 비치하고 화상을 입지 않도록 측면에 비켜서서 투입구를 열어야 한다. 또 보일러 연통을 주기적으로 청소해 그을음을 없애고 불에 타기 쉬운 천장과 맞닿아 있는 연통은 불에 잘 타지 않는 단열재로 덮어씌워야 한다. 소방청은 “보일러를 시공할 때는 반드시 전문업체를 통해 시공하고 연 1회 이상 정기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삼성왕국’ 이건희·‘세계속 LG’ 구자경·‘정도경영’ 구본무…저무는 창업 1·2세대 별들

    ‘삼성왕국’ 이건희·‘세계속 LG’ 구자경·‘정도경영’ 구본무…저무는 창업 1·2세대 별들

    27년간 삼성왕국을 이끌어온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별세하면서 한국 경제의 고도성장기인 ‘한강의 기적’을 이끌었던 창업 1·2세대 별들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14일에는 ‘인화’(人和·여러 사람이 서로 화합)의 기업 문화로 ‘세계속의 LG’를 일궈낸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94세 일기로 영면했다. 구인회 LG 창업주의 장남인 구 명예회장은 1950년 락희화학(현 LG화학)에 입사하며 평생 ‘LG맨’으로 살아왔다. 1970년부터 25년간 LG그룹의 수장을 맡으면서 취임 당시 260억원이었던 매출을 30조원대로 1150배 키워놨다. 2만여명이던 직원은 10만여명으로 늘었다. 현재 LG의 주력사업인 전자·화학 부문도 이때 기틀이 마련됐다.이보다 한 해 전인 2018년 5월엔 고 구자경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본무 엘지(LG)그룹 회장이 향년 73세로 타계했다. 구 회장은 취임과 함께 전문경영인에 의한 자율경영체제 구축, 소유구조 개선을 통한 국민기업 지향, 정도경영 추구 등 이른바 ‘실체개혁’을 단행했다. 이때 추진했던 개혁의 결과가 현재 엘지의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 안정적인 지배구조의 바탕이 됐고, 다른 재벌그룹과 달리 뇌물이나 비자금 사건 등도 거의 일어나지 않게 했다는 평가가 지금도 나온다.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도 올해 1월 19일 9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948년 일본 도쿄에서 껌 사업을 시작한 신 명예회장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식품, 유통, 관광, 화학 분야를 아우르는 대기업을 일궜다. 롯데그룹은 신 명예회장의 창업 등에 얽힌 이야기를 정리한 ‘신격호의 도전과 꿈’이라는 책을 지난 6월 발간하기도 했다. 현재 롯데그룹은 ‘형제의 난’을 거쳐 둘째 아들인 신동빈 회장이 이끌고 있다.지금은 간신히 흔적만 남았지만, 한때 재계순위 2위까지 올랐던 대우그룹 창업주 김우중 전 회장도 지난해 말 타계했다. 31세의 나이로 자본금 500만원을 갖고 시작해 사업을 점점 키워 창업 5년 만에 수출 1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전자, 자동차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삼성, 현대 등 국내 굴지의 재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업으로 키웠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계기로 그룹은 공중분해됐다. 현재는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미래에셋대우 등 일부 기업들에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정도다. 재계 관계자는 “창업 1·2세대인 고인들은 대한민국이 무역강국이자 경제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크게 기여했던 인물들”이라며 “빛과 그림자는 있겠지만 경제산업 전반에 걸친 고인들의 업적과 정신만큼은 역사 속에서 두고두고 회자될 것”이라고 평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태진 남자 10000m 우승... 여고부 신유진 원반던지기 우승

    김태진 남자 10000m 우승... 여고부 신유진 원반던지기 우승

    김태진(25·제주시청)이 22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0년 예천전국대학·일반 육상대회 남자 일반부 10000m 결선에서 29분38초83로 우승했다. 그는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인 30분35초52를 56초69 앞당겼다. 경기 후 김태진은 “개인 기록을 경신해서 기쁘다”며 “내년에는 5000m는 13분대, 10000m는 28분대 기록 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마라톤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건오(19·한국체육대학교)는 남자 대학부 10000m 결선에서 30분21초1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정상에 올랐다. 2위는 30분27초28의 신용민(19·건국대학교), 3위는 30분36초18을 기록한 최진혁(20·건국대학교)이 차지했다. 신유진(18·이리공업고등학교)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여자 고등학교부 원반던지기 결선에서 50.92m를 던지며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대회 기록 48.26m에서 2.66m 더 멀리 던진 기록이다. 신유진은 지난 7월 열린 전국종별육상대회서 52.87m를 던져 여고부 한국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 기록은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 보다는 1.95m 모자라다.이은빈(14·전남체육중학교)이 여자 중학교부 200m 결선에서 25초86을 기록, 우승과 함께 전날 100m 12초34로 우승한 데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경기 종료 후 이은빈은 “오늘 경기에서 목표한 기록을 달성해서 기쁘다”며 “내년에는 100m 11초대 후반, 200m는 25초대 초반 기록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2위는 26초16의 오소희(13·인화여중), 3위는 26초23을 기록한 최윤경(15·경기 덕계중)이 차지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GS ITM-㈜씨이랩, AI/빅데이터 영상 분석 서비스 사업 협력 강화

    GS ITM-㈜씨이랩, AI/빅데이터 영상 분석 서비스 사업 협력 강화

    ㈜GS ITM(대표 변재철)과 AI영상분석 전문기업 ㈜씨이랩 (대표 이우영)이 지난 15일 빅데이터/AI 영상 분석 서비스 사업의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에 발맞춰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공동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레퍼런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및 시스템 구축/운영 역량, 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결집하고 공공, 리테일/커머스, 플랜트 분야 빅데이터 분석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커머스 시장에서 언택트 기술과 함께 주목받는 ‘초개인화 서비스’ 실현에도 힘을 합친다. 대용량 데이터 처리 솔루션에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고객들의 구매 유형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초개인화 마케팅’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리테일 기업을 위해서는 구매 이력과 같은 고객의 정형 데이터와 행동 패턴 등이 기록된 영상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매장을 최적화하고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에서 GS ITM은 산업별 업무 시스템 구축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설계한다. GS ITM 정보영 전무(CTO)는 “리테일과 커머스,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IT 경험을 쌓은 GS ITM은 AI플랫폼, 영상 분석 솔루션 기술 등의 경쟁력을 갖춘 ㈜씨이랩과 데이터 중심의 비즈니스를 실현할 것이다”라며 “AI를 기반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라고 전했다. ㈜씨이랩은 AI플랫폼, 영상 분석 서비스 등의 기술력을 제공한다. ㈜씨이랩은 하드웨어 서비스부터 소프트웨어, 데이터 유통 사업까지 영상 AI 기술에 필요한 모든 것을 아우르는 영상 인공지능 올인원 기업으로, 영상 인식을 접목한 유통 기업의 재고 관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바 있다. 또한, 글로벌 GPU 업체인 엔비디아(nVIDIA)의 파트너사로 대형 고객사에 영상분석 빅데이터 플랫폼 ‘X-AIVA(Xiilab Artificial Intelligence Video Analytics)’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국방 분야에서 적의 침투 경로를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선보였다. ㈜씨이랩 이우영 대표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AI 기술을 공급하기 위해 양사가 적극 협력할 것이며, IT 강국 대한민국이 AI 강국 대한민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플랫폼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의회, 코로나19 이후 문화예술 정책의 방향과 과제 정책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코로나19 이후 문화예술 정책의 방향과 과제 정책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만식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남1)이 좌장을 맡은 ‘코로나19 이후 문화예술 정책의 방향과 과제 정책토론회’가 지난 16일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2020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임채호 경기도 정무수석이 참석하여 인사말을 전했으며,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민주당·수원7)과 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의왕1)이 축사로 토론회 개최를 축하했다. 주제발표는 한국지역문화정책연구소 임학순 소장이 맡아 진행했다. 임학순 소장은 ‘지역문화예술정책에서 코로나19의 성찰적 의미’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로 위기인 일상생활에서도 문화예술 활동은 지속되어야 하며, 임 소장은 지역문화예술정책 과제로는 위기 진단 및 대응체계 구축, 일상생활 밀착형 마을 문화예술거점 조성,디지털 전략 수립 및 디지털 생태계 기반 조성 등을 제시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채신덕 부위원장(민주당·김포2)은 아트홀, 예술회관 등 대규모 공연장도 필요하지만 도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우리동네 복합문화공간’이 가장 필요하며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증대와 더불어 문화예술을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 조성 및 전문예술인과 생활체육, 생활문화예술 동호인들의 공생관계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다음 토론자로 나선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광국 부위원장(민주당·여주1)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문화예술은 멈췄고, 관광객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현재 변화된 환경에 맞는 종합적인 대책 마련과 비대면시대의 문화예술분야의 재도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경기문화재단 송창진 지역문화교육본부장도 코로나19 이후 문화예술정책은 비대면과 대면이 공존하는 새로운 일상에 걸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담아내야 하며, 4차 혁명으로 유발된 인류의 초개인화에 보다 질 높은 문화적 소비 형태로 대규모 집단형태에서 개개인의 맞춤형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경기아트센터 박종찬 예술단본부장은 ‘위드 코로나시대 &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는, 공연예술의 흐름’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콘텐츠 병행 및 몰입형 콘텐츠 시도, 별도의 중계채널 확보와 제휴, 야외 공연 활성화 등 의견을 제시했다. 중부대 사진영상학과 현혜연 교수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예술인의 창작과 향유 행위를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게 문화정책 대응방안을 고민해야 하며,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의 제고를 통한 민주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봄아트프로젝트 윤보미 대표는 일상적 위기의 시대, 예술의 가치와 회복을 위해 아티스트의 인식 제고와 아티스트 교육 프로그램의 변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맞는 지원 체계 재편, 뉴노멀에 대처하는 클래식계의 발전방향 논의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끝으로 경기도의회 최만식 의원은 ‘우리의 삶은 코로나19 전과 후로 나뉠 만큼 일상생활이 바뀌었고, 이에 문화예술계도 큰 변화가 찾아왔다’며 ‘도의회에서도 변화된 문화예술계의 적합한 정책을 빠르게 모색하고 실행시키겠다’고 전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경기도의회 유튜브를 통해 도민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캐럿글로벌, ‘제15회 글로벌 역량강화 Online HRD컨퍼런스’ 성황리 개최

    캐럿글로벌, ‘제15회 글로벌 역량강화 Online HRD컨퍼런스’ 성황리 개최

    (주)캐럿글로벌은 지난 10월 14일과 15일 양일간 ‘뉴노멀 시대, 글로벌 인재 육성전략’을 주제로 진행한 ‘제15회 글로벌 역량 강화 Online HRD컨퍼런스 2021’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19를 고려해 웨비나를 활용한 Live로 진행됐다. 매년 국내외 HRD 분야 전문가와 함께 한해 동안의 주요 이슈를 진단하고, 글로벌 역량강화 최신 트렌드와 HRD 주요 전략을 소개하는 본 컨퍼런스는 ‘글로벌 역량 강화 및 인재 육성’ 부분에 특화된 국내 유일한 컨퍼런스다. 특히 올해는 처음 시도하는 Online 컨퍼런스임에도 불구하고, HRDer 간의 성공적인 정보 교환과 의견 교류의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올해 컨퍼런스는 해외 현지에서 라이브로 중계된 기조연설과 Live Colloquium을 통한 심도 있는 토론으로 채워졌다. 14일 진행된 1일차 기조연설은 스탠퍼드 대학교 신기욱 교수가 ‘뉴노멀 시대의 글로벌 인재 흐름과 변화’라는 주제로 최신 글로벌 HR Trend와 향후 뉴노멀 시대에서 HRDer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15일 2일차 기조연설은 마이크로소프트 이소영 이사가 맡아 글로벌 선도기업의 인재 육성 전략과 함께 Digital Transformation과 팬데믹이 불러온 변화와 위기에 대처할 2021 글로벌 HR 전략을 소개하여, 참석한 참가자들에게 뉴노멀 시대의 HR과 관련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LG인화원, 램리서치코리아, HP Printing Korea, OCI 등의 국내 주요 글로벌 기업이 함께 참여한 HRD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참여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COVID-19 이후의 실제 운영되고 있는 비대면 (UNTACT) 교육 운영 사례와 기업 별 HR전략을 공유하여 현업 HR담당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후 진행된 Live Colloquium에서는 실시간 QnA시간을 마련하여 참여자들의 질문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며 현재 직면하고 있는 HR 궁금증에 대한 솔루션을 함께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매년 컨퍼런스에서 발표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글로벌 역량 강화 실태조사 결과보고’는 올해도 마찬가지로 국내외 5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팬데믹 이후 변화를 맞이한 기업의 교육 트렌드 및 2021 HR 전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지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J-네이버, 물류·포털 1위 동맹

    국내 최대의 포털 회사인 네이버와 물류·콘텐츠 ‘공룡’ CJ가 손을 맞잡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CJ그룹은 이커머스와 물류·콘텐츠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자는 취지에서 협력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CJ그룹 산하 계열사인 CJ대한통운,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 네이버가 주식을 맞교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구체적인 일정이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두 회사의 제휴는 쇼핑(물류)과 콘텐츠 분야에서 이뤄진다. 당장 최근 온라인 쇼핑 사업을 급속도로 확장 중인 네이버는 자체 물류망이 약점으로 꼽혀 왔다. 거래액 기준으로는 국내 이커머스 1위 기업으로 우뚝 섰지만 자체 배송 시스템을 구축한 쿠팡 등 경쟁사에 비해 물류 부문이 약해 고객 만족도가 높지 않았다. 지난 4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사 물류를 CJ대한통운이 전담하는 방식으로 양사 협력이 시작됐는데 앞으로 CJ와 손잡으면 수천억원의 추가 투자 없이 CJ의 24시간 당일 배송 체계를 활용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곤지암 등에 배송 포장 재고관리를 한 번에 하는 대규모 물류센터를 갖추고 있다. 콘텐츠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네이버가 보유한 웹툰 지식재산권(IP)은 업계 정상권이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 역시 콘텐츠 기획이나 제작·공연 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네이버가 갖고 있는 ‘웹툰’을 드라마로 제작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든 드라마를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서비스할 수 있다. 이미 두 회사는 네이버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는데 이 같은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다. 콘서트의 온라인화도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소재 확보 창구를 마련하고 네이버는 자사의 웹툰·웹소설의 2차 콘텐츠 확대 통로를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CCTV 사각지대서 발화… 울산 화재 물증 ‘깜깜’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3층 테라스 발화 지점을 중심으로 화재 원인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담뱃불로 인한 실화나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물증은 아직 찾지 못했다. 울산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수사 나흘째인 12일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의 발화지점인 3층 야외 테라스 주변 폐쇄회로(CC)TV와 영상자료, 목격자 등을 찾고 있다. 참고인 소환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담배꽁초나 방화 등 다양한 원인이 나오지만, 늦은 밤 3층 야외 테라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잘 보이지 않았고, 주변 도로를 다니던 사람이 적은 데다 CCTV 사각지대라 수사팀은 영상이나 목격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지난 11일 2차 현장감식을 했지만 테라스가 불에 많이 타 담배꽁초나 인화성 물질 흔적 등을 찾지 못했다. 앞서 지난 8일 밤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불이 나 93명이 연기 흡입 등 부상을 당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윤창호법’ 무시하는 국립대 교직원들…서울대 가장 많아

    ‘윤창호법’ 무시하는 국립대 교직원들…서울대 가장 많아

    2018년 12월 이른바 ‘윤창호법’ 시행 이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국립대 교수와 직원이 3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서울대가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른 국립대나 사립대 보다 느슨한 서울대 교직원 처벌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 국립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수사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은 교직원 범죄수사개시 건수는 총 1122건이었다. 그 중 음주운전, 음주측정거부, 무면허운전, 음주 및 치상 등 도로교통법위반은 141건으로 12.6%에 달했다. 2018년 12월 19일 ‘윤창호법’ 시행으로 음주운전으로 피해자가 사망할 경우 처벌을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으로 강화된 뒤에도 국립대 교직원들의 음주운전은 계속됐고, 그 중 36명이 적발됐다. 그 가운데 서울대가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앞서 2016년에는 46건, 2017년은 30건, 2018년에는 29건이 적발돼 대학으로 통보됐다. 최근 5년 동안 서울대 교직원의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북대(13건), 경북대(11건), 경상대(11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대는 음주운전이 적발된 교직원에 대한 징계도 경징계인 감봉이나 견책에 그쳤다. 최근 5년 동안 감봉 4명, 견책 10명이 내려졌고 4명에게는 징계가 아닌 경고만 내렸다. 음주운전자에 대한 서울대 자체 교원징계 처리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무원은 음주운전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면 파면 또는 해임이나 중징계를 내리지만, 법인화 이후 서울대 교직원은 공무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자체 징계규정을 적용한다. 처음 음주운전이 적발되면 국립대나 사립대 교직원은 최대 정직까지 가능하지만, 서울대 교직원은 경징계인 감봉이나 견책만 가능하다. 서 의원은 “음주운전을 뿌리 뽑기 위한 우리 사회의 노력에 비하면 대학의 경각심은 바닥 수준”이라며 “대학들은 엄정한 징계처리를 비롯해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모든 대책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는 관련 규정 개선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포천 군부대 관련 36명 확진”...전국 곳곳서 집단감염 발생

    “포천 군부대 관련 36명 확진”...전국 곳곳서 집단감염 발생

    경기 포천 군부대 관련 36명 확진인천 부평구 지인 모임 관련 13명 확진‘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 18.2% 추석 연휴 이후 첫 월요일인 5일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랐다. 특히 경기 포천시의 한 군부대에서 무더기로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군부대에서 군인 총 36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군부대와 관련해서 지난 4일 첫 확진자(지표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후 35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 이들의 감염원과 감염경로 등은 민·관·군이 합동으로 조사하고 있다.일반 시민들의 모임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인천 부평구의 지인 모임과 관련해선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를 통해 현재까지 총 13명이 확진됐다. 부부 동반 친인척 모임과 관련해서는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다. 해당 모임 관련 확진자는 대전 2명, 충남 2명, 울산 3명 등 전국에서 발생했다. 이 외에도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교회와 관련해서는 지난 3일 이후 교인 2명과 이들의 가족 2명 등 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이 확인된 경기 양평군 건설업 근로자 관련 사례에서는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전북 익산시 인화동 사무실과 관련해선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19명이 확진됐다. 부산 금정구 평강의원 사례에서도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3명이 됐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은 20% 아래를 유지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119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204명으로, 18.2%에 달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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