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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 도시 광양시, 전 시민 긴급재난생활비 최대 70만원 지급

    부자 도시 광양시, 전 시민 긴급재난생활비 최대 70만원 지급

    전남 광양시가 전 시민에게 1인당 30만원의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한다. 형평성 논란이 일었던 만 19세 이하 청소년·아동은 1인당 40만원을 더한 7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인화 광양시장과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은 26일 광양시청에서 이같은 4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 결정 담화문을 발표했다. 시는 당초 만 19세 이하에게 100만원, 20세 이상 시민에게 2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형평성 논란이 일자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지급 계획을 수정했다. 재원 573억원은 전액 시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대상은 2022년 7월 1일 0시 기준 이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계속해서 광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과 국내체류지로 등록된 외국인, 국내거소지로 신고된 외국국적동포 등이다. 시는 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추석 이전인 8월 30일부터 9월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양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광양사랑상품권 25만원과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5만원을 지급한다. 만 19세 이하 아동과 청소년에게는 광양사랑 상품권 55만원, 온누리상품권 15만원을 준다. 정 시장은 “코로나19 지속과 고물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시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 시민을 대상으로 4차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 의장은 “광양시의회는 시민 대의기관으로서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많이 고민했다”며 “긴급재난생활비로 인한 지역사회의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찾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20년 4월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1차 긴급재난생활비 20만원을 지급했다. 이어 지난해 5월 25만원, 올해들어 지난 1월에 30만원 등 3차례에 걸쳐 1인당 75만원을 지급했다. 광양시 재정자립도는 25.35%로 여수산단이 있는 여수시 29.35%에 이어 전남에서는 두번째로 높다.
  • 패션사진작가 오중석 ‘시간의 연속성’전 부산서 개최

    패션사진작가 오중석 ‘시간의 연속성’전 부산서 개최

    소울아트스페이스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한국의 대표적인 패션사진작가 오중석의 ‘Continuity of Time: 시간의 연속성’전(展)을 개최한다. 부산에서 처음 개최되는 오중석의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대표적인 ‘꽃’ 시리즈를 비롯해 1950~60년대 필름을 자신만의 사진으로 재탄생시킨 시리즈 등 신작을 포함한 30여점이 공개된다. 사진은 찰나의 예술이라 불린다. 그 찰나는 순간의 기록물로 남지만 시간은 영원하며, 연속적이다. 니엡스(Joseph Nicéphore Niepce)와 다게르(Louis Jacques Mandé Daguerre)에 의해 발명된 사진은 어쩌면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고 싶은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낸 산물일지 모른다. 오중석이 주로 다루는 꽃은 시간성을 이야기할 때 자주 거론되는 소재 중 하나다. 피었다 지는 과정은 길지 않고, 더구나 만개한 순간은 더욱 짧기 때문이다. 이같이 짧은 생의 물질들은 도처에 있지만 꽃이 대표적으로 상징되는 이유는 궁극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서일 것이다. 최상의 미를 추구하는 패션업계에서 오랫동안 몸담은 오중석이 미의 대표성을 띠는 꽃에 이끌린 것은 당연한 결과이지만 사실 그는 사진가의 꿈을 가졌던 고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약 30년간 끊임없이 꽃을 카메라에 담아왔다고 한다.꽃의 표현은 타이밍이 중요하기에 조심스럽게 다루고 인내로 찰나를 포착해야 하는 기다림의 연속이다.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광고촬영이 물 흐르듯 막힘없이 진행되는 일상이라면, 오롯이 홀로 집중해야 하는 순수작업은 아무래도 보다 정성을 쏟게 되지만 도무지 마음대로 되지 않는 번뇌와 좌절의 반복을 경험하면서 더욱 애정하며 붙들 수밖에 없는 것이 되었다. 긴 시간 꽃을 찍어온 만큼 전시되는 꽃의 종류, 형태, 색감, 표현방식이 다양하다. 꽃 자체를 담담하게 드러내거나 마이크로렌즈로 극사실적 묘사를 하기도 하며, 빛이 투영된 꽃을 담거나 컬러를 흑백으로 전환하기도 한다. ‘Flower#99’의 경우 마르지 않은 상태의 프린트를 거꾸로 돌렸을 때 잉크가 흘러내리는 것에 영감받아 임의로 잉크를 두텁게 올린 인화지를 반대로 세워 재촬영했는데, 마치 꽃잎이 흘러내리는 것과 같은 비현실적 느낌을 선사한다.  같은 선상에서 오중석이 담아내는 또 다른 대상은 하늘이다. 다만 ‘하늘’ 시리즈는 소재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당시의 시간을 추억하는 대상으로서 존재한다. 가령 ‘Love’는 발리를 방문했을 때 아내에게 선물하기 위해 촬영한 컷이지만 결국 전하지 못한 사연이 있다. 인화된 사진 위에 ‘Love’라는 레터링이 새겨진 이유이기도 하다.실내에서 촬영한 ‘꽃’ 연작과 달리 ‘하늘’은 실외에서 바라볼 수 있는 피사체이기에 그날의 장소, 빛, 공기, 온도를 통해 작가의 감정이 녹아들고, 일상이 꾸밈없이 반영돼 그에게는 과거를 구체적으로 소환시키는 소재가 된다. 전혀 다른 방식으로 시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시리즈도 전시된다. 오래된 필름을 직접 수집해 자신만의 톤을 입히고, 다양한 트리밍을 시도해 재가공한 연작으로 아날로그를 지향하는 그가 수집한 필름을 우연한 기회에 스캔하게 되면서 큰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이 시기의 필름으로만 작업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동경하는 시대이기도 하고, 지금은 찍을 수 없는 풍경이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단순히 옛것을 좋아하는 차원을 넘어 타인의 시선에 비친 과거의 풍경을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 화면으로 재구성하면서 1950~60년대 화면은 오중석에 의해 2022년 새롭게 세상에 드러난다. 2만 장이 넘는 필름에서 선택된 컷들은 고용량 스캔을 받는 작업부터 선행된다. 반세기 동안 관리되지 못한 컨디션 불량의 필름을 살려내고자 고해상도의 화면에서 하나하나 먼지를 지워내고 톤을 만들어 가는 작업은 고된 수행의 과정이자 타인의 시간을 자신의 시간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이기도 하다. 사진은 순간의 기록이지만 결과물을 향유하는 시간은 연속적이다. 오중석에게는 여전히 방대한 양의 사진이 있다. 마치 아카이브처럼 과거의 시간을 꺼내어 현재에 편승시킨 작품들은 긴 시간의 축에서 대상의 의미와 현존재, 본질과 실존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각기 다른 시간 속에서 촬영된 오중석의 이미지들이 하나의 공간과 시간 속에서 또 다른 해석과 감상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오중석(1974년생)은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촬영한 첫 화보는 2001년 ‘코스모폴리탄’을 통해서였다. 이후 패션업계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보그’, ‘엘르’, ‘바자’, ‘지큐’, ‘에스콰이어’ 등의 잡지 화보와 표지를 독점하면서 순식간에 최고의 포토그래퍼 반열에 올랐다. 상업적 성공을 거두는 과정 속에서도 꽃, 소녀, 풍경 등을 소재로 자신만의 순수한 작업을 꾸준히 펼치며 독창적인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 [포착] 우크라軍, 도네츠크에 ‘테르밋 소이탄’ 투하 정황 (영상)

    [포착] 우크라軍, 도네츠크에 ‘테르밋 소이탄’ 투하 정황 (영상)

    우크라이나군이 대반격에 돌입한 걸까. RT 등 러시아 매체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은 23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DPR 지배 지역에 소이탄을 터트렸다고 밝혔다. RT는 이날 특파원 보고를 인용해 "도네츠크 칼리닌스키 지역에서 3번의 폭발음이 울렸다. 조명탄으로도 쓰이는 백린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뒤이어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의 보로실로프스키와 칼리닌스키 지역에 다연장로켓시스템(MLRS) BM-21 그라드로 로켓 3발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보로실로프스키와 칼리닌스키는 모두 친러 DPR 인민군과 러시아군 통제 하에 있는 지역들이다. 최근 러시아가 공세를 집중하고 있는 도네츠크주의 핵심 요충지 크라마토르스크에서는 남쪽으로 약 100㎞ 떨어져 있다. 비슷한 시각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DPR 민병대도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에 소이탄을 쐈다고 확인했다. 이와 함께, 광범위한 지역에서 소이탄이 터지는 광경을 동영상으로 제공했다. 24일 아침에는 간밤 포격으로 깨지고 부서진 건물과 차량의 모습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이 민간인 주거지역을 공격했다고 힐난했다.현지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백린탄을 쓴 것인지, 아니면 테르밋 소이탄을 쓴 것인지를 두고 여러 추측이 오가는 상황이다. 현재는 테르밋 소이탄일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소이탄은 사람이나 시가지·밀림·군사시설 등을 불태우기 위한 탄환류다. 충전물 종류에 따라 테르밋 소이탄, 백린탄 등으로 나뉜다. 알루미늄과 산화철 혼합물인 테르밋이 충전된 테르밋 소이탄은 연소시 온도가 2000~2500℃에 달해 주로 방화 목적으로 쓰인다.  특히 인화성 물질인 백린(白燐)을 원료로 하는 백린탄은 소화가 어렵다. 산소가 고갈되지 않는 이상 계속 연소하기 때문에, 한 번 불이 붙으면 잘 꺼지지 않는다. 또 백린탄이 터진 주변의 공기만 마셔도 사람은 호흡기에 치명상을 입는다. 몸에 닿으면 뼈와 살이 녹는 심각한 화상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무서운 살상력 때문에 ‘악마의 무기’라고도 불린다. 이런 이유로 제네바 협약에 따라 국제법상 연막용과 조명용으로만 사용 범위가 제한돼 있다. 그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백린탄이나 테르밋 소이탄 등을 사용한 정황은 이미 여러 차례 포착됐다. 지난 5월 러시아군이 마리우폴 '최후의 항전지'였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백린탄을 퍼부었을 땐 국제적 공분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이 소이탄을 사용한 정황이 확인된 건 거의 처음이다. 그만큼 동부 돈바스의 긴장이 극에 달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 ‘환갑’ 황신혜×전인화 조합, 믿기 힘든 동안 비주얼

    ‘환갑’ 황신혜×전인화 조합, 믿기 힘든 동안 비주얼

    배우 황신혜와 전인화가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황신혜는 올해 환갑인 60세, 전인화는 2살 어린 58세이지만 둘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동안 얼굴의 소유자다.  황신혜는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많이 웃고 알찬 시간”라고 적은 후 “항상 고마워”, “진이 전시”, “가평”이라는 키워드에 해시태그를 달았다. 영상과 함께 올린 사진에서 황신혜와 전인화는 환하게 웃고 있으며 무척 편안해 보인다. 전인화는 댓글로 “우린 만나면 웃고 또 웃고 ㅎㅎ 진이 전시 축하해 진이는 사랑이야”라고 적었다. 전인화가 말하는 ‘진이’는 황신혜의 딸 이진이씨다. 전인화는 이진이씨가 그린 그림 앞에서 사진을 찍는 등 진심으로 축하하는 모습을 그렸다.이에 네티즌들은 “한때 라이벌이었던 관계인데 우정 돈독해보인다”, “예쁜 애 곁에 여쁜 애라더니. 너무 좋아보인다” 등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황신혜는 올해 종영한 KBS2TV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 철없는 내연녀 역으로 윤다훈과 환상의 호흡을 맞췄다. 현재 LG헬로비전, MBN 예능 프로그램 ‘엄마는 예뻤다’에 출연하고 있다. 황신혜는 슬하에 딸 이진이를 두고 있다. 이진이는 현재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황신혜는 1963년생으로 1983년 MBC 16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12년 제11회 KBS 연예대상 쇼오락부문 여자우수상을 수상했다. 전인화는 1965년생으로 1985년 KBS 드라마 ‘초원에 뜨는 별’로 데뷔해 2015년 MBC 연기대상 특별기획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2010년 KBS 연기대상 여자 최우수연기상, 2001년 SBS 연기대상 대상 등 수많은 상을 휩쓸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남편은 배우 유동근씨다. 
  • ‘조국 징계요구 보류’…오세정 서울대 총장 감사처분 미뤄질듯

    ‘조국 징계요구 보류’…오세정 서울대 총장 감사처분 미뤄질듯

    “종합감사 관련 이의신청 많아”“2주가량 더 걸릴듯”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 등 수사 대상 교원 2명의 징계 요구 절차를 밟지 않은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에 대한 교육부 감사처분이 새달 초 확정된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늦춰진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0일 “감사업무가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서울대 종합감사 건과 관련해 이의신청이 많이 들어왔다”며 “정리하는데 2주가량 더 걸릴 것 같다”고 내다봤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9∼10월 서울대학교 종합감사 후 지난 4월 오 총장에 대한 경징계 요구 등 감사 결과를 학교 측에 통보했다. 서울대가 2018년 3월∼2021년 6월 수사기관에서 범죄사실을 통보받은 교원 17명 중 15명에 대해서는 징계 요구를 했으나 조국 전 장관(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2명은 징계 요구를 하지 않아 징계 시효가 지났다는 게 교육부의 지적이다.이에 서울대는 지난 5월 20일 교육부에 이의 신청을 냈다. 당시 교육부는 “감사처분심의회의 심의 후 이의 신청에 대한 결과를 7월 20일까지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감사 규정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재심의 안건을 접수한 날부터 2개월 이내에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사안이 복잡하거나 중대한 경우 이 기한을 넘기는 사례도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대 교수협의회는 “징계는 규정된 절차에 따라 철저한 진실규명이 선행되고, 수위가 적정하고, 대상자의 인권이 충분히 보장된 상태에서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교육부가 부당한 총장 징계 요구로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있다”고 입장을 내놨다. 이에 교육부는 “추후 징계가 가능하도록 징계 의결 요구를 해서 시효를 중단시켰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대 총장이 징계 요구를 받은 것은 지난 2011년 법인화 이후 처음이다. 국립대 법인인 서울대는 교육부가 교원에 대한 징계 요청을 하면 법인 이사회가 징계를 의결한다.
  • 이희옥 “‘짱깨주의의 탄생’은 의지의 영역이 분석의 영역 압도한 것“

    이희옥 “‘짱깨주의의 탄생’은 의지의 영역이 분석의 영역 압도한 것“

    서울신문 19일자 27면 ‘평화연구소의 창’에 실린 이희옥(62) 성균중국연구소 소장 인터뷰 앞 대목을 온라인에 게재합니다. 한 시간 남짓 인터뷰 가운데 지면에 실린 내용보다 앞서 얘기를 나눈 내용입니다. -수교 30주년을 돌아보며 복잡한 감정이 교차할 것 같다. “수교 당시는 두 나라가 서로 필요해 이를테면 이익의 균형을 찾았다. 교섭 과정에 대한 구술사를 펴내면서 협상에 참여했던 외교관들이 한국의 요구와 중국의 요구가 맞았다고 이구동성으로 얘기했다. 서로에게 기회의 창이 열렸다고 생각한 것이다. 또 그 때는 서로의 체제와 제도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우리는 중국을 ‘죽의 장막‘이라 일컬었고, 사회주의적 행동 양식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올 지 몰랐다. 중국도 탈냉전 시기에 자본주의 한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정리가 잘 안 돼 있었다. 따라서 경제협력을 중심으로 이익의 균형을 찾아가기 시작했고, 어느 시기 서로를 잘 안다는 생각이 싹트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상대의 행동이나 정책의 의도와 속살들을 찾기 시작했다. 여기에다 중국이 사회주의 정체성을 더 분명하게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가치관의 차이가 벌어지고 두 나라 관계의 버팀목이었던 경제관계도 보완성보다 경쟁성이 강화됐으며, 국제질서를 둘러싼 해석의 차이도 등장했다. 무엇보다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지고, 상대의 외교행태가 권위주의적 방식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비판하면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두 나라 국민들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데. “구조적인 문제라 해법이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고 복합적이고 다층적이다. 상대의 인식과 행동을 내 중심, 내 필요에 따라 자의적으로 해석하기 시작하면서 더욱 어려워진다. 사람을 잘 모를 때는 저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쉽게 예단하지 않는데 그를 잘 안다고 생각하면 그의 행동을 쉽게 예단하면서 희망적 예단이 많이 나타난다. 다시 말해 서로를 바라보는 인식 차이도 있고 서로의 행동에 대한 기대 차이, 다양한 문제에 대한 역할 차이도 나타났다. 한중관계는 이런 차이가 동시에 분출하는 국면이다.” -김희교 교수의 ‘짱깨주의의 탄생’을 어떻게 보는지. “내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해 조심스럽다. 사회과학자로서 중국 문제를 보는 제 입장만 말하고자 한다. 오늘날 중국에 대해 미국과 서구가 악마화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 동맹국을 묶어 중국을 때려 중국의 패권 속도를 늦추려는 미국의 어두운 세계전략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해선 안된다. 한미동맹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하거나 ‘동맹의 의인화’에 빠지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중국인들 삶의 저변을 약화시키는 중국 정부나 지도부의 행태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갖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다. 국내에서 중국을 보는 차가운 시선도 외부 상징조작의 결과라기보다 중국을 보는 변화된 우리 학계의 흐름, 또는 민주주의의 인식 구조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모든 중국 문제를 미국의 음모론 같은 환원주의에 기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점에서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의 다양화라는 조건을 걸었지만, 전직 대통령의 책 추천도 성급했다고 본다. 전직 대통령 말의 무게는 문제의 본질 밖에서 불필요한 논쟁을 지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문재인 정부의 대중국 외교나 대북정책에서도 의지의 영역이 분석의 영역을 압도하는 과정에 많은 부정적 영향이 발생했다.” -조금 쉽게 풀이해달라. “선의의 의지와 행동이 한반도 문제를 풀어야 하고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 왔으나, 생각보다 중국과 북한이 미국과 서구에 포위당했다는 의식이 강했고, 한국의 중재를 수용하지 않으려는 전략적 선택 때문에 결과적으로 잘 작동하지 않았다. 남북관계를 관리하는 데 성과를 거뒀으나, 근본적인 해결 과정의 진전에는 의지의 영역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중국 공산당, 지도자들과 인민대중은 얼마나 일치된 지향을 갖고 있나. “중국의 지식인들이나 기업인들, 시장에서 활동하는 분들과 중국의 정책 노선은 부조화가 있다. 다만 일반 대중은 시진핑 체제에 대한 지지도가 상당히 높다. 그리고 시진핑 체제는 이런 대중지지에 기반해 권력을 행사하고자 하는 정책적 유인이 강하다. 과거 문화대혁명을 동란이라고 표현하는데 오늘날 중국사회를 난동이라고 부를 정도로 사회적 격차가 너무 커졌다. 이런 점에서 중국 국민들은 ‘이러려고 사회주의를 했나”하는 신념의 위기로 나타났다. 이를 포착해 시진핑 체제는 개발독재 방식의 선부론이 끝났다며 공동부유론 구호를 만들고 대중의 불만을 빼주면서 구체적으로 무엇이 달라지고 있는지 제시하면서 사회주의 정체성의 정치를 다시 시도하는 것 같다.”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 같지 않다. “그렇다. 시 주석이 대중에 내세울 짧고 명확한 정치적 업적이 잘 안 보인다. 국내 정치사회를 통합했다든지 경제 성적이 좋았다든지 아니면 국제관계를 매력적으로 이끌어 중국의 시대를 열었다는, 그런 것이 없으니까 통치 정당성을 확보하는 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따라서 위기를 부르짖을 수밖에 없게 된다. 마오쩌둥 시대는 정치적 위기를 강조하고 덩샤오핑 시기는 경제적 위기를 강조했는데 지금은 전 지구적 위기를 강조하는 것 같다. 100년 만에 찾아온 대변국이란 표현도 이런 맥락에서다. 역설적으로 미중전략경쟁도 시진핑의 리더십 강화에 한몫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민주화 운동을 통해 권력의 변화를 가져온다든지, 중산층의 이반을 통해 정치사회가 균열된다든지, 지배층의 개혁파와 대중이 결합해 권력 지형을 바꿀 가능성은 많지 않다.” -‘인민영수’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마오쩌둥 때 위대한 영수라고 했으니 시진핑 체제가 마오 시기로 돌아간다는 평가를 종종 받는다. 마오는 카리스마 리더십의 정점이었는데 덩샤오핑은 상대적으로 밑으로부터의 자발적 동의에 근거한 헤게모니를 가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시진핑은 그런 수준에 미치지 못해 자신의 사상을 헌법과 당강령에 반영하는 등 인위적으로 상징을 조작하고 있다. 영수란 표현을 강조하는 것은 그 권력이 생각보다는 취약하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일 수 있다.”-지면 기사 보러가기
  • 전남 일선 지자체장 관사 모두 없어진다

    권위주의 산물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지자체장 관사가 전남 일선 시군에서는 모두 사라진다. 행전안전부는 지난 4월 전국 지자체에 단체장 관사에 대한 제도 개선방향을 요구하는 등 폐지를 권고하는 공문을 보낸바 있다. 또 6·1 지방선거후 지자체장들이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면서 자연스레 관사 생활의 모습이 자취를 감추게 됐다. 지난달 30일까지 전남 22개 시·군에서는 광양시와 무안군, 완도군, 고흥군 등 4개 기초단체장들이 관사를 이용했다. 광양시는 정인화 시장이 광양읍성 안에 자리한 시장 관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단독주택 2층으로 연면적 595.4㎡(180평)인 관사는 2012년 광양시 도시계획에 문화시설로 지정됐다. 바로 앞에 역사문화관이 있는 점을 감안,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역사문화관의 부설 주차장이나 부설 공원·부속시설물 중 한가지로 용도변경한다는 방침이다. 고흥군은 감정평가를 거친 후 입찰을 통해 다음달 초까지 매각하기로 했다. 새로 부임한 공영민 군수가 기존 사택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현재 관사로 사용한 아파트는 비어있는 상태다. 군은 관사를 처분해 군 재정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안군은 재선에 성공한 김산 군수가 최근 개인 아파트로 옮겼다. 김 군수는 4년전 1년에 400만원의 대부료를 지불하고 관사를 사용해왔다. 2년전부터 관리비를 지급한 김 군수는 지난달 30일까지 체결한 계약이 만료되면서 관사를 나왔다. 군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완도군은 3선에 성공한 신우철 군수가 지난 11일 관사로 사용중인 아파트를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감정평가를 의뢰한 상태다. 가격이 책정되면 입찰에 부친다는 계획이다. 신 군수는 현재 사택을 물색중이다. 전남에서는 기초단체장 관사가 모두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만 2019년 ‘호화판’ 논란을 빚었던 한옥 관사를 매각한 이후 임대아파트를 임차해 관사로 이용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단체장 관사는 예전부터 부정적 여론이 높아 지난 상반기까지 전국 9개 지역에서만 이용하고 있었다”며 “현재 권익위에서 실태조사를 하고 있고, 개선 방향이 나오면 그에 맞춰 해당 지자체에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취중생] 연세대 청소노동자들의 요구는 무리한 것일까

    [취중생] 연세대 청소노동자들의 요구는 무리한 것일까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연세대 청소·경비노동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3월부터 매일 한 시간씩 진행해 온 집회에 대해 일부 학생이 학습권을 침해 당했다며 이들을 고소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동자들은 자신들을 고소한 학생들에 대해 “미워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고 노동자를 지지하고 연대하겠다는 학생도 늘어나면서 이번 사안의 핵심인 청소노동자와 학교 측 사이 갈등에 초점이 다시 맞춰지고 있다. 연세대 청소노동자들의 투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부터 최근까지 10여차례 임금 협상이 결렬될 때마다 노동자들은 캠퍼스 거리로 나왔다. 이들은 적어도 최저임금 인상분 만큼은 임금을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청소 용역업체는 동결을 주장했다. 팽팽한 접전 끝에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절충안을 제시하곤 했다.올해도 ‘청소노동자는 400원 인상, 경비노동자는 420원 인상’이라는 권고안을 노동위원회에서 받았다. 하지만 권고안은 말그대로 권고안일 뿐이어서 결국 양측이 합의에 이르러야 한다. 이들을 대표하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연세대분회는 청소노동자 시급 400원, 경비노동자 시급 440원 인상을 요구했지만 원청인 연세대와 용역업체는 200원 인상을 고수하고 있다. 학교 측은 2009년부터(2010년 2.5% 인상 제외) 13년간 등록금을 동결한데다 코로나19로 등록금 수입마저 줄어들어 재정이 어렵다고 설명한다. 노조 요구대로 임금을 인상하면 청소·경비노동자의 인건비 상승분 총액은 6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2년 연세대 회계연도 본예산 중 청소·경비·시설 용역비는 312억 4355만 7000원으로 학교 교직원보수(2341억 2601만 2000원)와 비교하면 13%에 불과한 수준이다. 대학재정알리미에 공개된 연세대의 등록금의존율은 지난해 39.9%로 서울 내 대학 평균(54.7%)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다. 청소 등 노동자의 용역비가 전체 인건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 정도이고, 그 증가분(6억원)이 전체 6000억원에 가까운 연세대 재정에서 차지하는 정도가 0.1%인 점을 고려하면 “인건비 상승이 부담이 된다”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이에 대해 서기환 연세대 총무팀장은 “노조가 만들어지고 나서 인건비가 지난 13년간 240%가 올랐다”면서 “가파른 인건비 상승은 대학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13년 전 임금 수준이 절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에 인상률이 가팔라 보이는 것이라고 노조 측은 반박한다. 실제 따져 보면, 2009년 4000원이었던 연세대 청소·경비노동자들의 시급은 지난해 9390원으로 올랐다. 청소노동자 월급은 2009년 83만 6000원에서 지난해 196만 2510원(이상 월 209시간 기준)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경비노동자는 115만 6000원에서 271만 3710원(이상 월 289시간 기준)으로 올랐다. 언뜻 12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월급의 인상 정도는 최저임금 상승과 같은 수준이었다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게다가 연세대는 지난 5년간 인력을 꾸준히 감축해 왔다. 경비용역업체 경비노동자 55명을 감축한 뒤에도 충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100여억원을 들여 폐쇄회로(CC)TV 설치 등 무인화 경비 시설을 도입하고 보안업체에 경비인력을 외주화했다. 청소노동자도 2018년부터 최근까지 50명이 정년 퇴직했지만 충원은 32명에 그쳤다. 1층만 맡았던 노동자는 1층 이상을 맡으면서 노동 강도가 크게 늘었다고 한다. 노동자들의 또 다른 요구는 샤워실을 늘려달라는 것이다. 연세대 안 전체 건물 70여군데 중 샤워실이 있는 곳은 백양누리 지하(남녀 구별)와 학술정보관, 중앙도서관 등 세 곳 뿐이다. 스포츠센터, 학생회관 등에는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샤워시설이 10여곳 있지만 청소노동자가 선뜻 이용하긴 어렵다. 김현옥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연세대분회장은 “내년부터 당장 모든 건물에 샤워실을 설치해달라는 요구가 아니라 거점 별로 하나씩이라도 샤워실을 설치해서 땀 흘리며 일한 노동자들이 씻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대화를 해보자는 것”이라며 “학교가 청소노동자들과 대화를 한다면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 대규모 복합쇼핑몰 유치 급물살

    광주 대규모 복합쇼핑몰 유치 급물살

    현대백화점그룹, 광주 전방·일신방직 부지 9만평에 복합몰 ‘더현대 광주’ 출점 추진 호남권 대표하는 미래형 문화체험 랜드마크로 육성 …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코트스코, 이케아, 신세계, 롯데 등 진입 관심 … 광주시 “공공성·사업성·상생 조화” 현대백화점그룹이 6일 광주에 대규모 미래형 문화복합몰을 출점하겠다고 선언하면서광주지역 최대 현안인 복합쇼핑몰 유치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핵심공약인 복합쇼핑몰 유치를 국가지원과 연계시키는 방안을 모색해 온 광주시의 대응방안도 관심사로 떠올랐다.<본보 3월17일자 11면, 3월21일자 10면 참조> 현대백화점그룹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 북구에 ‘더현대 서울’을 능가하는 대규모 미래형 문화복합몰인 ‘(가칭)더현대 광주’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재 부동산 개발기업인 휴먼스홀딩스 제1차PFV와 함께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 약 31만㎡(9만평)에 ‘더현대 광주’를 열기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업 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점포 규모는 논의 중이며, 대형 복합쇼핑몰에 부합하는 규모로 들어서 지역 상권 내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미래형 문화복합몰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 소매점을 중심으로 결합된 지금의 복합쇼핑몰과는 구분되는 개념”이라며 “쇼핑과 더불어 여가·휴식·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문화체험이 접목되는 새로운 업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더현대 광주’의 현지 법인화를 통한 독립경영을 실현함으로써, 지역 협력업체 육성 및 인재 채용 등 지역경제 생산유발 효과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휴먼스홀딩스제1차PFV는 국내 디벨로퍼 신영을 비롯해 종합 부동산 회사인 우미건설과 휴먼스홀딩스 등이 주주사로 참여한 부동산 개발 기업이다. 휴먼스홀딩스제1차PFV는 ‘더현대 광주’외에 엔터테인먼트형 쇼핑몰, 국제 규모의 특급호텔, 프리미엄 영화관 등을 추가 유치하고, 인근 기아타이거즈 홈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와 연계한 ‘야구인의 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방직산업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공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삼아 이 일대를 쇼핑, 문화와 레저,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한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이날 광주진출 선언으로 대형 유통업계의 광주 복합쇼핑몰 참여 경쟁에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광주에 현지법인 형태로 백화점을 출점한 신세계는 물론 롯데 측에서도 그동안 물밑 접촉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속적으로 광주 진출 의사를 밝혀 온 창고형 대형 할인마트 ‘코스트코’와 세계 최대규모의 가구업체 ‘이케아’가 광주에 거점을 마련할 지 여부도 관심사다. 광주시는 업체들이 경쟁하는 상황인 만큼 구체적 언급은 삼가고 있지만, 강기정 시장이 공언해 온 대로 복합쇼핑몰 진출시 공공기여 확대, 국가지원 유도 등 시민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업 추진과정에서 예상되는 중소상인과의 갈등 해소와 상생방안 마련 등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방·일신방직 부지 활용 방안이나 복합쇼핑몰 유치 문제 모두 협의 또는 검토 단계여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공공성과 사업성이 최대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15만 광양시민 숙원 세무서 신설 가시화

    전남 광양시 주요 현안인 광양세무서 신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 당선인의 공약 사항이다. 인구 15만명인 광양에는 2020년 4월 중마동에 개청한 순천세무서 광양지서가 세정업무를 맡고 있다. 4개 팀 33명이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조사와 납세자 보호를 제외한 민원·세원 관리만을 처리하다 보니 기업인 등은 광양지서에서 하지 않는 업무를 보기 위해 50㎞ 떨어진 순천세무서로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24일 정 당선인과 주현철 순천세무서장은 인수위 사무실에서 ‘광양세무서 유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주 서장은 세무서가 들어서기에 적합한 3300㎡ 규모의 토지 매입에 대한 협조를 부탁했다. 이에 정 당선인은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인원 증원을 통한 조직 승인이 나도록 적극 뛰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광양시·광양제철소·여수광양항만공사 등 지역 6개 기관단체는 광양세무서 설치를 건의하는 공동건의문을 행안부에 제출했다.
  • 광양시 현안 사업 광양세무서 신설되나

    광양시 현안 사업 광양세무서 신설되나

    광양시 주요 현안인 광양세무서 신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 사업은 정인화 광양시장 당선인의 공약 사항이다. 인구 15만명인 광양에는 2020년 4월 중마동에 개청한 순천세무서 광양지서가 세정업무를 맡고 있다. 부가세, 종합·양도·법인소득세 세원 관리 등 4개팀 33명이 근무중이다. 하지만 조사와 납세자보호를 제외한 민원·세원 관리만을 처리하다보니 기업인 등은 광양지서에서 하지 않는 업무를 보기 위해 50㎞ 떨어져 있는 순천세무서로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24일 정 당선인과 주현철 순천세무서장은 인수위 사무실에서 ‘광양세무서 유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주 서장은 세무서가 들어서기에 적합한 3300㎡ 규모의 토지 매입에 대한 협조를 부탁했다. 이에 정 당선인은 행안부와 기재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인원 증원을 통한 조직 승인이 올해 안에 나도록 적극 뛰겠다는 방침이다. 근무 인원이 최소 50여명이 돼야 조직 승인이 난다. 앞서 지난 4월 광양시·광양제철소·여수광양항만공사 등 지역 6개 기관단체는 광양세무서 설치를 건의하는 공동건의문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 이들 기관들은 “2021년 광양지역의 세수는 4304억원으로 순천세무서 본서 4667억원에 육박하고 있다”며 “순천세무서 광양지서는 늘어나는 납세 서비스를 충족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사무실 협소와 주차장 부족 등 민원인들의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10월 광주지방국세청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됐다. 유경준(국민의힘) 의원은 “광주지방국세청이 조직성과 평가 순위에서 꼴찌를 기록한 것은 광양지역의 세원이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광양지서만 설치돼 있어 충분한 납세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진료 불만’ 부산대병원 응급실서 환자 보호자, 방화 소동…47명 대피

    ‘진료 불만’ 부산대병원 응급실서 환자 보호자, 방화 소동…47명 대피

    부산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환자 보호자인 60대 남성이 방화를 시도해 환자와 의료진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5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5분쯤 부산 서구 부산대학교병원 응급실 입구에서 60대 남성 A(63)씨가 방화를 시도했다. A씨는 휘발유로 추정되는 인화물질을 자신의 몸에 뿌린 뒤 불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은 밝혔다. A씨는 응급실 환자인 자신의 배우자에 대한 병원 진료에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발생한 지 5분 만에 병원 직원에 의해 내부 소화전으로 진화돼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왼쪽 어깨부터 다리까지 2∼3도 화상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방화 시도로 응급실 환자 18명과 의료진 29명 등 모두 47명이 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하고, 방화를 시도한 이유 등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 37억 빌라 거주하는 기은세, 놀라운 베란다 인테리어

    37억 빌라 거주하는 기은세, 놀라운 베란다 인테리어

    배우 기은세의 집 인테리어가 화제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 SNS 뉴스, 워너비 인테리어 ‘스타의 베란다’ 코너에서는 배우 기은세의 베란다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베란다마저 특별한 스타의 인테리어 활용법에 주목했다. 주인공은 기은세였다. 그의 베란다는 유럽풍 가구와 소품으로 막 찍어도 화보가 되는 수준이었다. 기은세는 취미인 요리와 남다른 플레이팅 센스를 발휘해 프라이빗한 홈캉스는 물론 럭셔리한 홈파티까지 색다른 분위기로 꾸민 베란다를 SNS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 베란다에서 배우 전인화, 전혜빈, 한지혜가 함께 한 홈파티 사진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호텔 안 부러운 완벽한 베란다를 갖춘, 기은세가 사는 빌라는 약 37억 원으로 전해졌다.
  • ‘화합과 상생’ 문인화가 도영 김성자 개인전

    ‘화합과 상생’ 문인화가 도영 김성자 개인전

    문인화가 도영 김성자 개인전이 6월 24일부터 7월 1일까지 분당 헤드비 갤러리에서 열린다. 김성자는 사단법인 대한민국 문인화협회 이사이며, 대한민국 문인화 대전 및 세계서법문화예술중심, 영남 서예대전 초대작가다. 코로나의 아비규환과 지구촌의 아귀다툼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화합의 마음을 담아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작가는 여기에 시대의 흐름을 투영하여 과감하게 전통과 현대의 화합과 상생을 표현하고자 했다.작가는 재료의 틀을 벗고 화선지를 버렸다. 광목천에 염색 기법을 도입하여 황토를 매개로 하는 순수성을 구현하고자 민어 부레를 고아서 아교 대용으로 천연을 중첩하여 자연을 작품에 드리웠다. 거칠고 투박한 우리나라 영남 문인화의 전통을 잇고 있는 사공홍주에게 사사한 작가는 전통적 선비의 기상이 전통의 벽을 깨고 현대적 리얼리티와 철학을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 윤석열 대통령,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참석하나?

    윤석열 대통령,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참석하나?

    국민의힘 조수진(50) 최고위원이 “내년에 열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윤석열 대통령 참석을 요청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조 최고위원은 22일 순천시장과 광양시장 등 전남 지역 무소속 당선인들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 시간을 가지면서 이같이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순천만국가정원. 조 최고위원은 노관규 순천시장 당선인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후 11시 50분까지 1시간 30분 동안 국가정원을 함께 둘러보며 지역 발전 방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조 위원은 노 당선인이 지난 2009년 재임시 우리나라 최초로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이끈 뚝심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순천만국가정원은 처음 와 봤는데 이곳을 보니 지방소멸 시대에 앞으로 도시가 어떻게 생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손색이 없다”고 극찬했다. 노 당선인이 시장 때 조성한 순천만 국가정원은 이후 국내 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는 등 한해 500여만명이 찾고 있는 순천 대표 관광지로 성장했다. 이를 발판으로 순천시는 10년 만인 2023년 국제정원박람회를 다시 개최한다.노 당선인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요청을 시작으로 경전선 전철화 사업 도심부 통과 구간 문제 해결, 연향뜰 사업 정부기관 참여지원을 건의했다. 또 탄소중립을 실현할 차세대 쓰레기 종합처리장 구축 지원, 중앙로 샹젤리제 프로젝트, 스타필드 유치 등 굵직한 사업들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관심과 도움을 요청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대한 구상과 윤석열 대통령의 개막식 참석 요청 등 세부적인 논의도 있었다. 조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께서 호남에 대해 약속한 일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셨다”며 “대통령께서 당부하신대로 순천지역 현안 등 정부와 여당차원에서 노력해야 할 부분을 꼼꼼히 메모해 전달해 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무소속 호남 단체장 영입설’에 대해 조 위원은 “남녀 관계도 밀당(밀고 당기기)이 있듯이 당에서 호남에 많은 관심을 쏟는 과정으로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이날 노 당선인이 조 최고위원을 만난다는 소식에 시민들 사이에는 국민의 힘 입당을 연관짓는 얘기들이 오갔다. 이와관련 노 당선인측은 “집권 여당에 지역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해결하기 위한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며 “국민의 힘 입당은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다”고 일축했다. 조 위원은 오후 2시 광양 커뮤니티 센터에서 정인화 광양시장 당선인과 1시간 동안 면담을 이어갔다. 정 당선인에게 관광, 기업과의 상생협력, 여당의 지원방안 등을 듣고 협력을 약속했다. 조 위원은 앞서 지난 14일 무소속 박홍률 목포시장 당선인을 만났다. 앞으로 무소속인 강진원 강진군수·김희수 진도군수·김산 무안군수·강종만 영광군수 당선인도 만날 예정이다.
  • 최근 7년간 오폐수처리장서 52명 사망

    최근 7년간 오폐수처리장서 52명 사망

    최근 오폐수 처리장과 정화조 작업시 화재·폭발사고가 잇따르자 고용노동부가 위험경보 발령을 내렸다. 지난 7년간 정화조와 분뇨 처리시설, 폐수·액상 폐기물 처리시설에서는 32건 사고로 52명이 숨졌다. 화재·폭발 사고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목받고 있다. 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까지 질식에 의한 사망사고가 21건,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폭발이 7건, 16명 사망으로 뒤를 이었다. 익사는 3명, 화상 사망자는 1명이었다. 시설별로는 폐수·폐기물 처리시설에서 사망사고가 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망자는 30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57.7%를 차지했다. 작업내용을 보면 청소 및 처리 과정에서 12건 사고로 19명이 사망했고, 유지·보수 작업에서는 7건에 10명이 숨졌다. 화기작업에서는 5건의 사고가 발생해 11명이 희생됐다. 오폐수 처리시설이나 정화조, 폐유 등을 저장하는 탱크에서는 메탄과 황화수소 등 인화성 가스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고용부는 정화조 및 폐수·폐기물 처리 시설 등을 보유한 업체에 위험경보를 발령하고 화재위험 작업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작업하기 전이나 작업 중에는 반드시 인화성 가스 농도를 주기적으로 측정해 안전성 여부를 확인토록 했다. 김규석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날씨가 더워지면 정화조, 오폐수 처리시설 등에서 인화성 가스 발생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정화조 등에서 화재·폭발 사고가 발생하면 사망자가 생길 수 있어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산업재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 놀랍다! 인간이 발 딛기도 전에 화성에 쓰레기를, “청소는 네 스스로 해라”

    놀랍다! 인간이 발 딛기도 전에 화성에 쓰레기를, “청소는 네 스스로 해라”

    인간이 붉은 행성에 발을 딛기도 전에 행성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점이 입증돼 놀랍다. 화성을 탐사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탐사 로버가 화성 표면에서 인간이 만든 쓰레기를 발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 중에는 대놓고 비아냥거린 사람까지 나왔다. 퍼서비어런스 호가 지난해 2월 화성의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 크레이터’에 착륙하는 과정에 떨어져 나온 알루미늄 포일 조각이 돌 틈 사이에 쓰레기처럼 끼어있는 장면이 포착돼 공개됐다. NASA와 외신 등에 따르면 퍼서비어런스 운영팀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퍼서비어런 호를 의인화해 활동 상황을 전하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 팀이 뜻밖의 것을 발견했다”며 이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착륙할 때 날 내려놓은 로켓추진 제트팩 등의 하강 장비에서 떨어져 나온 열 담요(thermal blanket)의 일부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열 담요는 온도조절 목적으로 기기와 로버를 덮는 데 이용된다. 다른 트윗에서는 “하강 장비는 약 2㎞ 떨어진 곳에 추락했는데 열 담요 조각을 이곳에서 발견한 것은 놀랍다”면서 “원래 이곳에 떨어진 것일까, 아니면 바람에 날려 온 것일까?”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앤드루 굿 대변인은 CNET과의 이메일 문답을 통해 이 조각이 열 담요에서 떨어져 나온 것은 분명하지만 “어느 부분을 덮었던 것인지, 어떻게 이곳에 있게 된 것인지는 덜 분명하다”고 밝혔다. 퍼서비어런스 호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떨어져 나온 잔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 18일에는 화성 헬기로 활약 중인 ‘인저뉴어티’가 퍼서비어런스 호가 하강 과정에서 떼어낸 낙하산과 원뿔형 보호덮개 잔해를 포착한 일이 있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우주탐사와 이용에 관한 국제법인 ‘외기권조약’은 외기권과 달, 다른 천체에 대한 오염을 피하는 일을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진은 우주탐사로 달과 화성이 오염될 수 있다는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17일 일간 마이애미 헤럴드에 따르면 장난을 좋아하는 몇몇은 다른 화성 사진들에서 유명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빅 걸프 컵을 포함한 NASA의 쓰레기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토퍼 휴즈란 누리꾼은 NASA의 페이스북 계정에 “NASA의 퍼서비어런스 화성 로버 씨, 제발 너 스스로 청소했으면. 당신 쓰레기는 당신이 수거하길 바라요”라고 놀려먹었다. 미켈라 구스미니는 “실재하지도 않는데 어떻게 오염시킨다는 건지, 이건 다른 수준”이라고 이죽거렸다. 마이클 해리스는 “머지 않아 우리는 화성에서 음료수 병, 버린 패스트푸드 포장지, 플라스틱 용기를 보게 될 것 같다. 아마도 우리는 빗자루가 달린 로봇을 파견할 필요가 있는데 벌써 청소 작업에 들어갔을 수도 있고”라고 이죽거렸다. 물론 NASA를 비호하는 누리꾼도 있긴 했다. 화성에 있는 인간 쓰레기들을 수거하자고 수백만 달러를 세금으로 쓸지 모른다고 걱정하면서 말이다. 데이비드 새비지는 페이스북에 “인간이 쓰레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화성인들도 마찬가지로 미워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들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 그들은 우리가 아는 모든 오염물질을 먹어치울 수도 있다”고 댓글을 달았다. NASA가 퍼서비어런스 호의 하강 도중 열 담요 조각이 떨어져나간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선 알려진 것이 없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실 이런 것부터 명확히 밝혔어야 했던 일 같다.
  • [단독] ‘법인 안 돼” 서울시 결정에 불복한 퀴어축제조직위, 행정심판서 취소 처분 끌어내 (종합)

    [단독] ‘법인 안 돼” 서울시 결정에 불복한 퀴어축제조직위, 행정심판서 취소 처분 끌어내 (종합)

    중앙행심위 서울시 처분 취소 인용 결정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법인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서울시의 결정에 불복해 낸 행정심판에서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처분 취소를 인용하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다만 서울시가 법인 설립을 이행하라는 청구는 기각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 14일 비공개 서면 심리 후 서울시의 법인 설립 불허 처분을 취소하고 법인 설립을 이행하라는 조직위 측 청구에 대해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서울시의 불허 처분 취소는 인용하면서도 이행 청구 부분은 기각한 것이다. 조직위는 서울시가 지난해 8월 “사회적 갈등 등으로 공익을 저해할 요소가 있다”며 법인 신청을 허가하지 않자 같은 해 10월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중앙행정심판위에 제출한 보충답변서(서울신문 4월 15일자 8면)에서 조직위의 정관을 문제 삼으며 성소수자의 권리 보장이 헌법에 어긋나기 때문에 조직위의 법인 불허가 처분 취소 청구를 기각해 달라고 했다. 헌법에 혼인과 가족생활은 ‘양성평등’을 기초로 성립된다고 나와 있어 성소수자의 평등한 대우·권리 보장을 내세운 조직위에 대해 법인 허가를 내줄 수 없다는 논리였다. 그러나 중앙행정심판위는 이러한 서울시의 주장을 배척하고 조직위 측 손을 들어 줬다. 다만 법인 설립을 이행하라는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조직위의 법인 설립 재신청 시 서울시가 또 다른 사유를 들어 법인화를 불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양은석 조직위 사무국장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판결”이라며 “서울시에 공을 넘긴 것이기 때문에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아쉽다”고 말했다. 조직위 측 대리인인 정상혁 변호사는 “서울시는 중앙행정심판위의 취지에 따라 조직위의 법인 설립 허가 신청을 인용하는 재처분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이날 조직위가 신청한 서울광장 사용 신청 안건을 수정가결했다. 시민위는 애초 조직위가 신청한 행사 기간 엿새(7월 12∼17일)를 7월 16일 토요일 하루로 줄이고, 신체과다노출과 청소년보호법상 금지된 유해 음란물 판매·전시를 안 하는 조건으로 광장 사용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행사 기간은 하루이나 시민위는 무대 설치 등 행사 준비 시간을 주기 위해 7월 15일 오후부터 조직위가 광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껏 시민위 심의에서는 항상 서울광장을 사용해도 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시민위 구성이 바뀌면서 이번에는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는데, 시민위는 축제를 불허하는 대신 축소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 [단독] ‘법인 안 돼” 서울시 결정에 불복한 퀴어축제조직위, 행정심판서 취소 처분 끌어내

    [단독] ‘법인 안 돼” 서울시 결정에 불복한 퀴어축제조직위, 행정심판서 취소 처분 끌어내

    중앙행심위 서울시 처분 취소 인용 결정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법인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서울시의 결정에 불복해 낸 행정심판에서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처분 취소를 인용하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다만 서울시가 법인 설립을 이행하라는 청구는 기각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 14일 비공개 서면 심리 후 서울시의 법인 설립 불허 처분을 취소하고 법인 설립을 이행하라는 조직위 측 청구에 대해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서울시의 불허 처분 취소는 인용하면서도 이행 청구 부분은 기각한 것이다. 조직위는 서울시가 지난해 8월 “사회적 갈등 등으로 공익을 저해할 요소가 있다”며 법인 신청을 허가하지 않자 같은 해 10월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중앙행정심판위에 제출한 보충답변서(서울신문 4월 15일자 8면)에서 조직위의 정관을 문제삼으며 성소수자의 권리 보장이 헌법에 어긋나기 때문에 조직위의 법인 불허가 처분 취소 청구를 기각해 달라고 했다. 헌법에 혼인과 가족생활은 ‘양성평등’을 기초로 성립된다고 나와 있어 성소수자의 평등한 대우·권리 보장을 내세운 조직위에 대해 법인 허가를 내줄 수 없다는 논리였다. 그러나 중앙행정심판위는 이러한 서울시의 주장을 배척하고 조직위 측 손을 들어 줬다. 다만 법인 설립을 이행하라는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조직위의 법인 설립 재신청 시 서울시가 또 다른 사유를 들어 법인화를 불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양은석 조직위 사무국장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판결”이라며 “서울시에 공을 넘긴 것이기 때문에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아쉽다”고 말했다. 조직위 측 대리인인 정상혁 변호사는 “서울시는 중앙행정심판위의 취지에 따라 조직위의 법인 설립 허가 신청을 인용하는 재처분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15일 조직위가 신청한 서울광장 사용 신청 안건을 수정가결했다. 행사 기간은 하루이나 시민위는 무대 설치 등 행사 준비 시간을 주기 위해 다음달 15일 오후부터 조직위가 광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 주민보다 ‘내 사람’… 벌써 초심 잃은 지방선거 당선인들

    6·1 지방선거 후 인수위원회 구성을 놓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문성보다는 보은성 인사로 채워져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인수위원이 되면 당선인과 돈독한 관계로 알려져 주변에서 이권 청탁을 하거나 공무원들의 눈치 보기가 심해지는 폐단도 나온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는 지난 13일 김대중 전남교육감 당선인의 인수위 구성에 대한 논평을 내고 “핵심적인 인수위원 12명 중 전현직 교육계 인물이 10명이나 된다”며 “시대 변화에 맞는 혁신 교육 정책 수립에 교직원, 학부모, 학생, 지역민 등 현장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전남지부는 “과거의 교육 철학과 경험으로는 미래 교육을 담보할 수 없다”며 “인수위원의 경력으로만 보더라도 누가 도민과의 소통에 나서거나 진보적 가치를 담는 인사인지 알 수 없다”고 했다. 광양지역 시민단체인 광양참여연대도 정인화 광양시장직 인수위에 대해 “지역 내 각 분야 현장 전문가의 참여 부족과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인적 구성에 문제점이 있다”며 “선거 기간 행복지수 높은 광양을 외쳤던 당선인이었기에 시민들의 요청을 더 많이 수렴할 수 있어야 함에도 이를 위한 조직이나 인사의 참여가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여수시는 인수위를 구성하면서 심각한 논공행상으로 캠프 관계자 간 갈등을 빚는 등 밥그릇 싸움으로까지 번져 빈축을 사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 당선인의 추천마저 무시되는가 하면 특정인이 전횡을 휘두른다는 불만도 나온다. 일부 위원 간에 막말과 고성이 오가는 등 인수위 자리를 둘러싼 이권 다툼으로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출범한 여수시장 인수위는 인수위원 15명과 자문위원 12명 등 총 2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중 당선인 캠프 출신들은 물론 자질과 전문성이 떨어지는 측근들이 포진해 ‘보은인사’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직 인수위는 시청의 한 직원을 특정해 업무용 컴퓨터 로그인 기록을 요구해 권한 남용이라는 불만을 사고 있다. 인수위원 15명 중 9명이 목포시청 출신 등 공직에 근무했던 퇴직자들이어서 ‘올드보이들의 귀환’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듣고 있다. 지난해 1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자체들은 단체장 취임 후 20일 이내로 인수위를 운영하도록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자체는 다음달 20일까지 운영하면서 회의 수당을 준다. 여수시는 인수위원들에게 하루 회의 수당을 최대 15만원까지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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