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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럭키금성 인사

    럭키금성그룹은 22일 이헌조 금성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1백71명에 대한 93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럭키금성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이정성 (주)럭키 부사장과 차동세 경제연구소장 등 부사장급 7명을 사장으로 승진,발령했다. 럭키금성그룹은 다가오는 21세기에 세계초우량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자율경영체제를 다지고 업적과 능력 위주로 사장후계자를 양성하는데 임원인사의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모두 1백61명이 승진,혹은 신규선임됐으며 전보 9명, 대표이사 해제 1명이었다. 이사급 이상 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회장급(1명) ▲금성사 이헌조(사장겸임) ◇사장급(7명) ▲럭키 기초유화 이정성 ▲국제전선 구자성 ▲럭키금속 박수환 ▲럭키엔지니어링 홍해준 ▲엘지애드 김민희 ▲인화원 원장 김용선 ◇부사장급(5명) ▲럭키 민수기 ▲금성정보통신 조정주 ▲금성통신 오세희 ▲럭키금성상사 손기락 ▲럭키엔지니어링 박찬민(대표이사 해제) ◇전무급(16명) ▲럭키 서종기 오헌승 조명재 ▲럭키 석유화학 노준철 ▲호남정유 박갑용 정영희 ▲금성사 김중기 이은준 김선동 ▲금성정밀 박영수 ▲금성산전 박충헌·구정길 ▲금성일렉트론 김홍식·정병철 ▲금성기전 구자욱▲인화원 김국보 ◇상무급(31명) ▲럭키 구자섭·권인렬·정두호·김정길·이충로·이견 ▲호남정유 정경섭·성준용·김상배·이백운 ▲금성전선 이수홍·전병렬 ▲국제전선 손창수 ▲럭키금속 이철배 ▲금성사 김쌍수·하건영·임세경·최수택·허정수 ▲금성정보통신 임영민 ▲금성산전 곽송희·이용우 ▲럭키금성상사 이정훈 ▲엘지유통 정양치·민병직 ▲럭키개발 이경수 ▲럭키엔지니어링 원정희 ▲엘지스포츠 어윤태 ▲회장실 김종은 ▲비서실 남용 ▲럭키금성상사 구자준 ◇이사급(64명) ▲럭키 이용우·안호정·김이식·성준희·정동진·권봉수 ▲럭키석유화학 노기호·장희익·안덕환 ▲호남정유 최영재·정종수·박종철·한기수·허진수·김대승 ▲호유에너지 문수동·양재관 ▲금성전선 강대옥·이광식·박선규 ▲국제전선 송경섭 ▲럭키금속 방극렬·이준복 ▲금성사 강무웅·도진호·김일성·유근상·서기홍·유만선·전종택·김철호·이춘래·신광수 ▲금성알프스 김성채 ▲금성소프트웨어 안규호 ▲금성히타치시스템 이승원 ▲금성정보통신 남영우·하오용·유은영 ▲금성통신 홍경 ▲금성정밀 이경지 ▲금성산전 임계영 ▲금성계전 박상돈·김수철·남세현 ▲금성하니웰 송효원 ▲금성일렉트론 오문웅·윤정세 ▲럭키금성상사 진용구·이상모·김승문·이승일 ▲LG유통 이기홍 ▲럭키개발 김한치·안영환·김용화·김갑렬 ▲금성기전 이강용 ▲럭키엔지니어링 한성희 ▲엘지애드 조봉구·오기목·박현주 ▲에스티엠 민중식 ▲회장실 장재화
  • 화가 장우성씨(이세기의 인물탐구:8)

    ◎시·서·화 도양화삼절의 노인가/인위·조작없는 「무위사상」바탕,독창적 화풍/안으로는 응축된 깊은 사유 은은하게 표출/정많은 성품.부정엔 단호… 「친일논란」때 미술계풍토 비판도 대나무처럼 곧고 차가운 죽색청한과 물빛처럼 영롱하고 푸르른 수광징벽의 한벽원.이는 월전 장우성화백의 개인미술관 이름이다. 경복궁뒤 사간동 화랑가에서 삼청공원으로 이르는 초입에 위치한 한벽원은 서울 한복판(종로구 팔판동 35)이건만 인적없는 산간에 묻힌 선비의 서숙인양 적요속에 묵향이 감도는 분위기다. 눈부시게 흰 화강암건물과 「한벽원」이란 이름만으로도 주인의 기상과 풍도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소나무·대나무·백매와 계수나무 사이사이로 진귀한 옛 석물·석등이 배치되고 뜰한가운데는 일중 김충현의 「한벽원용」,내부벽면은 12지신·광개토대왕 비문·석굴암 관음상에서 탁본해온 석고부조로 장식되어 미술관다운 품위를 한층 높이고 있다. 바로 이곳이 월전의 모든 예술생애가 집약되고 또 앞으로 우리 한국전통미술의 올바른 맥을 보존·육성해나갈 본산이기도 하다. 아다시피 화단의 거봉인 월전은 시를 짓고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시·서·화의 삼절로 동양화 전영역에서 유창탁발의 화업을 이뤄낸 노대가다. 그의 작품은 공자가 그림을 두고 말한 「회사후소」,즉 그림을 그리기에 앞서 마음을 깨끗하게 가다듬는다는 후소정신과 인위와 조작이 없는 무위사싱을 바탕으로 하고있다. 월전의 이런 선비기질은 그의 그림에서 보듯 한점의 허세나 과장이 없이 잔잔한 운율이 유운문처럼 번지고 안으로는 응축된 깊은 사유가 은은하게 표출되어 있다. 그가 즐겨 그리는 학과 백로,화훼와 산수는 모든 기교가 배제된 간결 산뜻한 선묘와 담백한 설채,특히 그만의 묵의 묘취는 그림을 보는 사람들에게 기막힌 환희를 안겨준다. ○담백한 선조 일품 월광을 배경으로한 백매가지에는 방금 물오른 새싹을 틔울듯 팽팽한 긴장감이 돋보이고 흰 눈속을 헤쳐서 꺼낸듯한 꽃의 화관은 보석처럼 눈부신 진주빛을 발한다. 마치 신운이 움직이는듯한 절제의 필치로써 겉으로 드러난 화려함과 장인기질보다는 원로의 정신미를 정밀하게 누리고 펼치는 시기라 할수있다. 1912년 임자생.80의 나이에도 그에게는 「노인」이란 단어가 무색하다. 바르고 건강한 모습에 단정하고 깎듯한 움직임,사물을 꿰뚫는듯한 예지의 눈길은 『글씨나 그림등 예술은 가장 천진한것이 극치』라는 완당의 말대로 그 청정의 눈빛을 지니고 있다.그에게선 어떤 흐트러짐이나 허술한 곳도,만모의 기색도 찾아볼수 없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선 다감하고 정이 깊고 상대방을 포용한다.단지 그것이 마음에 들지않으면 추호의 용서나 양해가 없다.늘 옳은자의 편을 들고 자기 주장을 확실히 한다. 주말에는 골프,커피와 담배,두주불사의 애주가로 몇년전까지만해도 양주 한병을 비운 술실력이나 요즘은 친한 친구들과 어울려 순한 청주나 곡주를 즐긴다. 집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그러나 작업실이 있는 한벽원까지 아침 9시반에 출근해서 하오2시부터 작업대 앞에 선채로 3시간에서 4시간씩 작업에 몰두한다. 내년 가을 호암아트홀이 기획한 그의 화력 60년을 총정리하는 신작준비 때문이다.이는88년 일본 세이브미술관 초대 「한국·국화의 거장 장우성전」이후 5년만의 대작전시회여서 그는 모든 정열을 이곳에 쏟고있다. 그의 화적을 새삼 더듬을 필요는 없겠지만 월전은 18세되던 해인 30년 스승인 이당의 낙청헌에 입문,초기에서 10여년은 사실적 시각에 바탕을 둔 감각적 형태의 극세극채색의 치밀한 묘사에 밀착해왔다.그러다가 해방후 서울대미대에 재직하면서 스승의 회화권에서 벗어나 전통동양화인 수묵화에 정진하여 추상이 곁들여진 힘차고 분방한 용필로 활달한 화면을 추구해나갔다. ○18세때 이당에 사사 그는 경기도 여주의 전통적 유교가문에서 2남5녀중 다섯째,부친(장수영씨)의 나이 30세에 얻은 만득자여서 부모의 귀여움을 한몸에 받고 자랐다.「월전」은 어릴때부터 유난히 달을 좋아한 아들을 위해 부친이 손수 지어내린 아호다. 할아버지에게 「동몽선습」「소학」「명심보감」과 「사서삼경」을 배우고 붓글씨를 공부하면서 그림을 시작,그림공부를 위해 상경할 무렵에는 평소 위당 정인보선생과 교분이 두터웠던 부친의 배려로 위당댁에 드나들면서 조선역사를 익혔다. 이당문하에서 운보 김기창,현초 이유태와 나란히 수학한지 2년만인 32년 제11회 선전에서 부서지는 파도와 갈매기를 그린 「해병소견」으로 화단에 등단,41년에 「푸른 전복」으로 총독상,그리고 연이어 최고상인 창덕궁상을 두차례 수상하고 44년 화가로서 최고의 영예인 추천작가가 되었다. 이때 그린 「푸른 전복」은 열정적으로 부채춤을 추고난후 호흡을 가다듬는 무녀의 휴식을 섬세하게 묘사한 것으로 우리미술사를 말할때마다 거론되어지는 대표작중의 하나다. 범접하기 힘든 깨끗한 눈매며 전립의 영모,패영의 구슬은 이슬이 방울진듯,푸르른 구군복과 치마단까지 흘러내린 붉은 끈의 선과 색의 대비,공간을 여백으로 설정한 것등은 훗날 월전 문인화와도 일맥 상통한다. 싸늘한 겨울 날씨와 화면을 가득 채운 만월,한천을 가로지르는 기러기떼를 문인화의 무기교와 자연스럽게 절제된 묵선으로 관조한 조형어법은 「종교와도 같은 높은 이념이 함축」되어있다는 평이 뒤따르고 있다. 한치의 흔들림없이 지금도 여전히 화단의 정상을 지키는 월전으로서도 80성상을 돌아보면 흑색반점처럼 지워버리고 싶은 이야기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44년 최고상을 받았을때 총독부의 요청으로 수상자를 대표하여 「답사」한것을 스승과 의논없이 했다는 이유로 수년간 이당의 미움을 받아 소원했던 일,서울대 미대교수시절 「교수자리」를 탐내는 후배의 이간으로 미대 창설동지이며 당시 학장이던 장발씨와의 긴 오해등,어지러운 세속에 휘말려야했던 곤혹과 환멸이 잊을수 없는 얼룩으로 남아있다.물론 시간이 흘러 밝은 대낮처럼 모든 진상이 밝혀졌다곤 하지만 꼿꼿하게 앞만보고 살아온 그에겐 자존심에 먹칠당한 슬픈 추억의 장면장면들이다. 문인사대부의 학문과 역량은 익히 알려진 바이고 그의 그림속에 실린 아름다운 시구외에도 그는 「화맥인맥」등 신문에 자주 글을 발표한 미문으로도 유명하다. ○문장력도 뛰어나 그 한예로 83년봄 한 미술계간지가 다룬 「한국미술의 일제식민잔재를 청산하는 길」이란 특집기사로 인한 「친일 화가파동」때 그는 대단한 문장실력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같은해 4월21일자 모 두 일간지 광고를 통해 발표한 「불신과 불화를 조장하는 저의를 묻는다」는 이 성명서는 잡지에 게재한 내용을 조목조목 열거하면서 「일제36년과 해방후 오늘날까지 우리나라의 모든 미술가는 친일파이며 모든 미술작품은 일본의 식민지 잔재인양 매도하고 미술교육도 잘못되어 후진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게 했다는 기사내용은 실로 어처구니없는 망설」임을 전제,「작고작가와 현역 미술인 대부분을 부관참시식으로 난도질」하면서 과거 민족수난의 불행했던 역사는 외면한채 「민족예술창조라는 허구에찬 궤변」으로 사회여론을 오도,「이 방약무인한 오만을 나무라기전에 그들은 일제 강점하에서 무엇을 하고 살아왔으며 소위미술평론가의 자격은 어디에서 취득했고 누가 인정했던가 묻고싶다」는 실랄한 항변과 규탄의 내용이 그것이다. 이 글을 기초한 사람이 바로 월전으로 이 사건은 화단의 경종이 되어 서로 자숙하고 침착하게 자기 성찰하는 기회로 마무리 되었다. 월전은 이처럼 깐깐하다.굳이그가 나서지 않아도 되지만 「화단의 누」라는 차원에서 가차없이 솔선하고 나섰다.그의 작업실은 그의 성품만큼이나 정갈하고 청결하여 난초의 홍자색은 싱그럽고 고고하기만 하다.호불호를 선명하게 가려 「한다」고 마음먹은 것은 일사불란하게 실천하기를 서슴지 않는다. 이번 미술관도 88년 구상·계획하여 그가 몸담았던 서울대 미대와 홍대미대의 제자·화우들을 주축으로 즉시 월전미술문화재단을 설립,89년 미술관 착공,91년 3월개관 2주일전 부설 동양미술연구소 제1회 수강생 20명을 배출했다. 까다로운 성품과는 달리 각계각층과의 다양한 교분은 수화 김환기,영운 김용진,의재 허백련,소전 손재형과 친형제같은 우의를 다졌고 대한교육보험의 신용호회장과 황수영 유경채 이대원 김원용 특히 일중과의 우정은 난향과도 같다. 가족은 부인 유리정여사(73)와 1남3녀.장녀인 정란씨가 동양미술사를 전공했다.그의 만년의 예술은 「붓가는대로 그린다」는 명경지수의 염과 자연에 돌아가 자유하는 마음으로 우주를 넘나드는 광대무변의 세계를 구사하고 있다. 이제 월전화는 그의 생을 황홀하게 장식하기 위한 무르익은 화경에 접어들어 그 마지막 붓끝까지도 불후의 명작을 그리게 될것을 의심할 사람은 없다. 아산 현충사·정읍 충렬사 봉안 이충무공 영정,세종대왕 기념관 벽화 「집현전학사도」 낙성대봉안 강한찬장군·김경신장군·윤봉길의사·정포은선생·문익참선생·김종직선생·조식선생·정기용박사·유관순열사등 영정 제작.국회의사당 벽화 「백두산천지도(1천호)」,고려대벽화 「군려도」크리스트상화(63빌딩)제작. □연보 ▲1912년6월 경기도 이주출생 ▲30년 이당 김은호 「낙청헌」입문 ▲32’ 제11회 선전 「해병소견」입선이후 계속 출품 ▲33’ 육교 한어학원 졸업 ▲41∼44’ 「푸른 전복」등 연4회 특선·추천작가 ▲46∼61’ 서울대 미대 교수 ▲49’ 로마 국제미전 「성모와 순교복자」3부작 출품(바티칸시 수장) ▲50’ 제1회 개인전(동화백화점 미술관) ▲63’ 도미,미국무성 화랑 개인전 ▲64’ 워싱턴 스퀘어 화랑주최 국제미술제 한국대표초대출품 ▲65’ 워싱턴에 동양예술학교 설립 ▲71’ 홍대 미대 교수 ▲75’ 유럽7개국 미술계시찰 ▲80’ 현대화랑서 도불 기념전 ▲〃 프랑스 정부초대 파리세루뉘시 미술관 개인전 「홍매」「석」등 프랑스문화성소장 ▲81’ 월전화집(지식산업사간) ▲82’ 독일 쾰른 시립미술관 초대 개인전 ▲85’ 국립 현대미술관 원로작가 초대전 ▲88’ 도쿄 아트포럼에서 「한국 국화의 거장 장우성전」개최 ▲〃 동산방화랑서 개인전 ▲92’ 오늘의 작가 11인전(진화랑) 국전심사위원·운영위원역임 현 예술원회원 서울특별시 문화상·예술원상·5·16민주상 수상.
  • 섬유공장에 불/재산피해 5억

    【인천】 4일 하오4시40분쯤 인천시 서구 가좌4동 542의2 구산실업(대표 김명환·50) 자재창고에서 불이 나 이 창고안에 쌓여있던 화학솜 2백26t과 8백90㎡ 규모의 창고를 태워 5억여원(경찰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퇴근준비를 하던 직원들은 긴급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이 창고안에서 직원 가운데 1명이 전기청소기로 청소중이었다는 회사관계자들의 말에 따라 전기청소기의 전선줄이 합선되면서 불똥이 화학솜에 인화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청소중이었던 직원을 찾고 있으며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 유태인화가 차임 수틴/일 전시회 성황

    ◎탄생 백돌… 거친선·강한색조 눈길 「고독한 마음의 외침」을 일그러진 거친 선과 강렬한 색채로 표현한 리투아니아 태생 유태인 화가 차임 수틴의 작품전이 일본에서 깊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의 탄생 1백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생애의 대부분을 고국을 떠나 외국에서 생활한 수틴의 불안과 절망,고독을 표현주의적 기법으로 묘사한 70여점의 걸작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리투아니아의 한 가난한 유태인가정에서 태어난 수틴은 만20살때 파리에 정착,샤갈등 당대의 예술가들과 교제하며 작품활동을 하다 1943년 숨을 거뒀다. 그의 작품은 정물·풍경·인물등을 일그러진 강렬한 선으로 표현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그러나 그것은 풍경과 인물등을 계산적으로 일그러지게 묘사한 것이 아니다.본래부터 그 속에 내재하고 있는 「일그러짐」을 보고 그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미술평론가들은 말한다. 가늘고 긴 모습의 인물화를 많이 남긴 수틴은 1920∼21년사이 「기도하는 남자」라는 제목의 작품을 연작으로 그렸다.「기도하는 남자」는 유태인으로서의 종교적 체험을 나타낸 면이 없지않다.그러나 그 작품속에는 화가이며 친구였던 모딜리아니의 죽음에 대한 슬픔과 격정이 담겨 있다.수틴은 죽음에 대한 내적감정을 「기도하는 남자」를 통해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죽음은 고독했던 그의 작품세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모티브였다.그래서 연작 「매달린 칠면조」등 죽음을 주제로한 작품을 많이 남겼다.물론 죽은 동물등을 주제로한 그림은 예전부터 많았다.그러나 수틴의 작품은 다른 화가의 작품과는 달리 죽어있는 조류·동물등을 마치 살아움직이는 것같이 그려 보는 사람들에게 경이감을 준다. 수틴의 작품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가 죽은지 반세기가 지나서야 일본 미술애호가들에게 본격적으로 선을 보이고 있다. 70여점이라는 대규모의 수틴 작품전이 일본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은 미국의 브루클린 미술관을 비롯 프랑스·스위·영국·아일랜드·캐나다·일본등의 주요 미술관과 개인소장품들을 애써 모은 것이다. 7일까지 도쿄전시회를 끝낸 그의 작품들은 나라(나양),이바라키(자성),홋카이도(북해도)등지로 옮겨 계속 순회전시된다.
  • 김두희 검찰총장 내정자(얼굴)

    ◎명성·영동개발사건 해결한 수사통 지난66년 서울지검 검사로 출발,요직인 대검중수부장·법무부 검찰국장·서울지검장 등을 두루 거친 고시14회 선두주자. 평검사 시절부터 「총장감」으로 꼽힐 만큼 능력과 인화력이 높다는 평이며 키 1백66㎝의 단신이지만 중량감있는 체격에 과묵한 성격을 지녔다. 경기고 2년 때인 58년 대입검정고시를 거쳐 1년을 월반,서울법대에 합격한 수재형이다. 대규모 토지사기단과 마약밀수를 대대적으로 적발,평검사시절부터 수사에 두각을 나타냈으며 중수부장 때는 명성사건·영동개발사건·4대재벌토지매입사건 등을 해결하며 외압을 물리친 철저한 수사통. 검찰국장 재직당시 외압과 소신에 어긋나는 지시에 어금니를 꽉 무는 과묵함으로 버텼다고 「어금니」란 별명을 갖기도.취미는 바둑(2급)이며 부인 조정진여사(48)사이에 2남1녀.
  • 해운/이광주씨/27년 무사고운항 “기록행진”(장려상)

    27여년동안 선박무사고운항 보유기록을 연장해오고 있다. 선상 새마을운동을 전개‘선내의 인화단결과 노사화합에 큰 몫을 담당했다.각종 항만정보를 꼼꼼히 파악해 선상 직무교육에 활용,후진양성은 물론 안전운항에 이바지해왔다.
  • ERM개편 합의/독·스페인화 6% 평가절하

    【브뤼셀 AFP 로이터 연합】 유럽공동체(EC) 통화위원회는 22일 새벽 스페인의 페세타화와 포르투갈의 에스쿠도화를 각각 6%씩 평가절하하기로 합의하는등 유럽 환율조정장치(ERM)의 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 “국립극장위상 대폭 강화해야”

    ◎서울대 김문환교수,활성화 방안으로 제시/예술의 전당·연수회관 등 흡수 통합/기능별 역할분담 통한 운영 바람직/전국적 포용력 갖춘 소프트웨어 중심체돼야 현재의 국립중앙극장은 극장이라는 공간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예술의 전당을 흡수 통합한 소프트웨어중심의 기구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같은 주장은 14일 서울타워호텔에서 열린 「국립중앙극장 발전을 위한 토론회」에서 서울대 김문환교수(미학과)에 의해 제기됐다.국립중앙극장과 예술의 전당의 통합 주장은 두기구의 새로운 위상정립을 시도하고 있는 문화부의 내부검토가 막바지에 이른 상황에서 국립중앙극장의 예술진흥회가 주최한 토론회를 통해 제기됐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교수는 이날 토론회의 제1주제인 「국립중앙극장 운영활성화 방안」의 첫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서 「국립중앙극장의 새로운 위상­국립무대예술원의 창설제안」을 통해 이같은 의견을 내놓으면서 그 당위성을 설명했다.그는 먼저 현재의 국립중앙극장이라는 명칭을 「국립한국무대예술원」으로 바꾸고 그 형태도 국고보조와 민간투자,자체수입을 최대한으로 확보할수 있는 특수법인화할 것을 제안했다. 그것은 건물이나 시설이라는 인상을 주기보다는 모든 종류의 공연예술표현을 포용하는 기능이 강조되고 자율성과 공익성은 최대한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먼저 현재의 국립극장은 「무대예술원」의 주도아래 예술의 전당과 통합내지 연계할수 있으며 이밖에 용산미군기지를 비롯한 여타의 지역에 추가로 거점을 확충해 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현재 전국의 주요도시는 물론 중·소도시에도 문예회관이 다투어 건설되고 있으나 소프트웨어의 공급에는 뚜렷한 대책이 없었음을 지적했다.따라서 국립극장이 이들 문예회관에 양질의 공연예술작품과 전문무대인력을 공급해 줌으로써 명실공시 전국민에게 혜택을 주는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립극장의 시설과 국립예술단체의 폭이 지금보다 넓어져야 한다는 김교수는 오페라나 뮤지컬을 위한 전문반주악단이 창설되어야 하며 현재 추진중인 국립예술학교 연기원으로 지정받아 미래를 위한 준비에도 개방적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현재 문예진흥원에 소속되어 있는 무대예술연수회관도 흡수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이런 논리연장선상에서 현재 국립극장에 소속되어 있는 국립창극단은 국립국악원으로 이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김교수는 새로운 「무대예술원」은 민간부문에 대한 선도자 내지 후원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그 하나의 방안으로 문화부는 국립극장부지안에 있는 구국악고건물을 민간예술단체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가칭 「공연예술회관」으로 전환시켜 민간부문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았다.이런 전제아래 현재의 장충동 국립극장을 새로운 「무대예술원」산하의 제1국립극장으로,예술의 전당을 제2국립극장으로 분리활용하는 안을 제시하면서 두 국립극장은 장르별 역할분담이 아닌 기능별 역할분담을 역설하고 나섰다. 이를테면 장충동극장은 산하단체의 자체공연위주로 운영하되 공연예술경연대회등의 행사를 주최하는 공간으로,예술의 전당은 산하단체의 자체공연장으로 우선 사용하면서 국내외 외부단체들을 기획공연 형태로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상만씨(음악평론가),정진수교수(성균관대·연극연출가),김태원씨(무용평론가),이건용교수(서울대·작곡)등이 극장의 운영개선및 각전속단체의 운영개선방안을 제시했다.
  • 미국의 선택 한국의 선택/박화진 서울신문수석논설위원(정경문화포럼)

    ◎유권자의 마지막 결정 냉정하고 신중해야 민주정치를 두고 흔히 「대안의 정치」라고한다.「선택의 정치」혹은 「최선의 정치」라고도 부른다.자본주의경제개념을 도입한 「경쟁의 정치」라고도 한다.모든사람을 완전무결하게 만족시킬수있는 절대적대안은 있을수없다는 사실을 전제로하는 민주정치가 갖는 특징의 일면을 강조한 별명들이라 할수있다.민주정치의 생명은 이「대안의정치」와 「최선의선택」에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그것이 가장 잘부각되고 구현되는 민주정치과정의 하나가 바로 대통령선거가 아닌가한다. ○전형적 민주정치 클린턴 차기대통령을 탄생시킨 지난 3일의 미국대통령선거는 민주정치가 갖는 그러한 측면의 특징을 가장 잘보여준 전형적인 대통령선거였다고 해도 무방할것이다.현직의 공화당후보 부시와 그에 도전한 아칸소주지사의 민주당후보 클린턴 그리고 이 민주·공화 양당후보의 싸움판에 뛰어든 제3의 무소속후보 페로가 선택의 대안들이었다. 부시는 화려한 외교업적에도 불구하고 국내경제실패의 약점이 컸으며 클린턴은 젊고 의욕적이었으나 각종 스캔들로 도덕적 자격면에서 상처가 많았다.페로는 과감한 경제개혁을 제창하면서 기성정치에 반발하는 많은 국민들의 호응을 얻었으나 개인적 정치력양의 불확실성에 신뢰할수있는 정당조직의 배경도 없는것이 큰 흠이었다.결과적으로 끝까지 누구도 유권자들의 적극적이고도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못하는 치열한 접전의 경쟁을 벌였으며 그과정에서 「차선의 대안」말하자면 주어진 현실여건에서 가능한 「최선의 선택」으로 부상하게 된것이 바로 클린턴이라 할수있는것이었다. 금년선거의 미국유권자들을 지배한것은 변화욕구였다.그러한 욕구에 가장 잘 부응하면서 부채질까지 한것이 제3의후보 페로였다.그는 워싱턴의 모든것을 쓸어버리고 새로 시작하자고 기염을 토했으며 선풍적인 호응을 얻기도했다.자수성가한 백만장자 기업가 출신의 정치문외한인 그를 선택했더라면 미국인들은 적어도 변화 그것도 혁명적인 변화만은 확실히 보장받을수 있었을것이다.그러나 그들은 변화를 원하면서도 그를 선택하는 모험은 하지않았다.페로의 변화는 변화를 위한 변화요 모든것이 불확실한 미지수의 불안한 변화였기 때문이었다.그대신 그들은 혁명적이지는 않으나 예측가능하고 확실하며 안정되고 현실성있는 「차선의 변화」로서 확실한 기성정당의 배경을 지닌 클린턴의 변화를 택한것이라 할수있을것이다.분노와 불만에도 불구하고 선동에 호응은 하면서도 그러나 마지막 결정은 언제나 냉정하고 신중한것이 다수미국유권자들의 전통적 보수성향이며 그것이 오늘의 미국을 지켜가는 원동력이란 말을 흔히한다.이번 대통령선거에서도 그런 성향은 유감없이 발휘되었다고 할수있다. ○3후보 경쟁구도 이같은 미국대통령선거의 선택을 보면서 우리는 다가오는 우리 대통령선거의 선택이 어떻게 될것인지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게된다.형식적으로 보면 미국의 경우와 같은 구도의 3후보대안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내용면에선 큰차이를 보이고있다.도전과 응전이 아니라 3후보 공히 도전자다.변화의 욕구가 지배하는 분위기도 아니다.압도적인 세계변혁의 과도기를 여하히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발전의 전기로 삼을 것인가가 지상의 국가적과제인 시점이다.누구에게 이 역사적 대임을 맡길것인가. 후보개인의 인품과 정치적 배경이 중요한 판단의 기준이 될수도 있을것이다.양금으로 통하는 두명의 후보는 공히 반독재투쟁의 선봉에 섰던 한국정치민주화운동의 화신같은 인물들이다.그들은 오랜 세월을 두고 온갖 탄압을 감수하고 극복하면서 살아남은 한국정치의 분신같은 인물들이기도 하다.집권욕·대권욕이 지나치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그정도의 집념도 없었다면 그들은 살아남지 못했을지 모른다.좋게보면 그것은 오히려 그들의 정치적 장점일수도 있을것이다.한국정치의 대권을 둘러싼 민주선거의 본격적인 한판승부를 벌일만한 자격과 권리가 있는 인물들이라 해야할것이다.다른 한후보는 한국경제발전의 상징같은 인물이다.국가적 욕심같아서는 한국경제를 지키고 더욱 발전시키는데 진력해 주었으면하는 바람이 어울릴것같지만 경제를 위해서도 정치를 바로잡아야겠다는것이 정치에 뛰어들고 대권에 도전한 본인의 소신이다. 보다 중요하고 유익하며 효과적인 판단과 선택의 기준은 없는것인가.미국의 경우에서처럼 국가적 필요의 우선순위가 가장중요한 판단의 기준이아닐가 생각하게된다.다수 미국인들에게 있어 그것은 침체일로의 경제재활성화였으며 그것을위해 그들은 「차선」일진모르나 현실적으론 「최선」일수있는 클린턴의 변화를 선택한것이라 할수있을것이다. ○유권자 판단기준 오늘의 한국적 국가필요의 우선순위는 무엇인가.우리도 그것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선택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않을까한다.우선 차기대통령은 민주화통일을 주도하게되는 결정적시기의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것이다.불안의 변화보다는 안정된 개혁이 요청되며 민주화로 해이된 시민의식의 회복과 국가기강의 확립도 중요한 과제가 아닐수없다.민주화의 정착·발전과 지속적이고도 안정된 경제발전의 유지도 급선무중의 하나일것이다.부정부패의 청산과 깨끗한 사회분위기 조성도 절실한 과제의 하나다.지역감정의 극복을 통한 국민적화합과 인화의 달성 또한 새대통령이 반드시 이룩해야할 중요한 과제의 하나다.어느당의 누가 그러한 국가적필요성들을 가장 많이 잘 충족시키고 달성할수 있을것인가.
  • 원주 중앙시장에 큰 불/점포 46개 태워 5억 피해

    【원주=조한종기자】 1일 상오0시20분쯤 강원도 원주시 중앙동 60의2 중앙시장 2층 의류상가에서 불이 나 점포 46개와 의류등을 태워 5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주민 30여명은 긴급대피,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지난70년 벽돌과 슬라브로 지어진 이 건물의 전선이 매우 낡은데다 상가 곳곳에 LP가스통과 인화성이 강한 의류등이 있는 점으로 보아 누전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성남=한대희기자】이날 상오0시47분쯤에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1310 성호연합상가안 애경상회에서 불이 나 9개 점포를 태워 3천5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40분만에 진화됐다. 한편 이날 상오3시쯤에도 서울 중구 남창동 50의28 남대문 본동상가 생선잡화 점포에서 불이나 생선·돼지고기 등이 보관돼있던 냉장고와 점포를 모두 태워 7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 “회사 구하는데 노사 따로 없죠”/나전모방 불황 극복사례 발표

    ◎떠났던 직원도 동참… 올 매출 280억/사장·기능공 함께 식사… 일체감 조성/“노조회장이 납품대금 받아올땐 눈물” 기업들이 경기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하반기에는 다소 시중의 자금사정이 나아지고 있지만 상반기까지는 경기부진에 자금난·인력난까지 겹쳐 기업들의 어려움은 가중됐다. 올들어 하루평균 20∼30개의 기업이 쓰러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특히 부도나 법정관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기업들의 재기성공사례 발표회가 28일 한국능률협회주최로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대회에서 부도를 딛고 일어선 나전모방의 남재우사장은 『부도를 내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인화였다』면서 『다른 기업인들도 직원들간의 인화를 높이는 경영을 하게된다면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사장은 지난 83년6월 양복지를 만드는 나전모방을 인수했으나 인수 1년이 못된 84년5월 부도를 냈다.또한 그해 9월에는 수재와 화재를 동시에 입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남사장은 나전모방을 인수한뒤 인화를 조성하고직원들의 사기를 올리는 일을 시작했다.먼저 직원들의 월급을 파격적으로 33%나 올렸다.또한 식당의 칸막이벽을 없애 임원및 간부들과 일반직원들이 함께 식사를 했다. 이렇게하니 직원들의 사기는 높아지고 일체감이 생겼다.대우가 좋아지니 회사를 떠났던 1백50명의 직원들이 돌아와 적정직원수인 5백50명으로 늘어나 회사는 활기를 찾았다.83년 하반기에는 매출액이 38억원으로 상반기 19억원의 배로 늘어났다.남사장은 또한 친인척을 회사내로 끌어들이지 않는등 공사를 분명히 했다. 나전모방이 부도를 내자 당시 노조위원장이 거래처를 찾아 6억원의 납품대금을 받아오는등 직원들의 협조가 눈물이 날 정도였다.수·화재를 당했을 때에도 노조가 복구사업을 하며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내는등 회사를 살리는데에 노사가 따로 없었다. 나전모방은 노사화합에 따라 지난해에는 2백1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2백8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사장은 경영자의 교만,사원교육부실,업계의 정보부족,친족경영등 10여가지를 부도원인으로 꼽았다.
  • 새 경영전략 소사장제 늘고있다(경제화제)

    ◎공정별 법인화… 생산성 극대화/실적 성과급 보장·인력절감 효과/기술투자 한계… 법개정 뒤따라야 한 사업장내에 여러명의 사장을 두는 소사장제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산업인력난과 생산성향상을 위해 도급생산방식을 생산라인이나 공정별로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소사장제는 점차 악화되고 있는 경영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으로서 최근 기업들간에 널리 시도되고 있는 경쟁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소규모 단위로의 조직재현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성공사례◁ 16년간 전력배선기기를 생산해온 서일중전기(대표 이종식)는 지난 4월 LBS(부하개폐기)와 ATS(절제스위치)등 두 라인을 별도법인화 시키고 새로 출범한 법인의 사장에는 입사 이후 6년간 라인을 책임맡고 있던 이모차장(37)과 성모주임(42)을 각각 임명했다. 이 회사는 라인을 법인화시키면서 생산능률에 따라 최고 2백%까지 성과급을 지급하고 일할 물량이 없을 경우엔 기본적인 생활비를 지급키로 했다. 또 제품 생산에 필요한 부품일체를 공급하는 대신 납기와 품질을 라인의새 사장들에게 맡겼다. 소사장제를 실시한 이후 이 회사의 생산량은 종전에 비해 무려 1백%나 늘어났다.이처럼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이차장과 성주임등 두 사장의 월급봉투도 두툼해졌다.새 회사를 차리기 전까지만 해도 이차장은 한달에 90만원,성주임은 60만원씩 받았으나 사장을 맡고 난 뒤에는 이사장이 1백70 만원,성사장이 1백10만원을 손에 넣게 됐다. 대전공단의 기관차부품 제조업체인 삼영기계공업사(사장 한금태)도 소사장제를 도입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한사장은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을 방문,장단점을 파악한뒤 지난 8월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사장 희망자를 신청받아 일진·천일·대원·경도기계 등 6개 소회사를 독립시켰다. 이 회사는 소사장제를 실시한 이후 중단됐던 수출도 재개됐고 월평균 매출도 2억원에서 5억원으로 1백50%나 증가했다. 이에따라 소사장들에게 돌아가는 월평균 임금도 1백50만원으로 종전보다 50%가량 불어났다.삼영기계는 앞으로 핵심기술이 필요한 브레이크디스크제품과 선박용실린더헤드조립분야등 2개 분야도 소사장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장점◁ 생산성향상을 통한 인력절감효과가 있다. 모기업은 근로자에게 실적에 따른 성과배분을 보장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인력부족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소사장들은 수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보다 유연한 입장에서 친·인척등 가족노동력을 활용하거나 시간제 고용등의 방법으로 주부인력등 유휴노동력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 장기근속을 유도할 수 있는 것도 이 제도의 장점으로 꼽힌다. 소사장제는 장기근속한 생산직간부에게 사업경영의 기회를 주고 생산량증대에 따라 고소득 확보라는 인센티브를 제공,높은 이직률을 감소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우리나라 제조업의 생산직 이직률은 연52%(월평균 이직률 4·3%를 연율로 환산)에 이르러 제조업체들은 구인을 위한 노력과 비용의 과다한 지출,숙련공 양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모기업은 또한 소사장에게 공장 및 시설을 대여해 주고 회계·세무업무대행등 각종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소기업의 창업에 따르는 애로와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있다. ▷단점◁ 생산성향상에 주로 목표를 두다보니 기술개발이나 장기적인 비전에 등한히 하는 경우가 많다. 성과급에 급급한 소사장들이 투자가 뒤따르는 기술개발에 눈을 돌리지 않기 때문이다. 모기업과 소사장과의 모호한 관계도 앞으로 제도가 정착돼 가면서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개선방안◁ 소사장제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무조건 장려만 할것이 아니라 모기업·소회사·근로자 3자 모두에게 유익한 제도로 정착시키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고용관계가 전제가 되는 소사장제는 그 운영실태에 비추어 사업주와 소사장과의 관계가 일방적인 종속관계가 아닌 만큼 기존의 노동관계 법령만을 무차별적으로 적용하지 말고 이에대한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할 것이다.
  • 수련활동 지휘탑 이진삼 체청부장관(인터뷰)

    ◎“청소년유해환경 추방계획 준비중”/가정·학교·사회 전인교육 3각공조를 『건전한 청소년을 육성하는 것은 국가장래와 직결되는 만큼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진삼체육청소년부장관은 『청소년육성은 그 중요성에 따라 지금까지의 지식주입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덕성과 체력을 겸비한 전인화교육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균형있는 청소년육성을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사회가 삼위일체가 되어 어느 한쪽이 기울어짐이 없이 평행선을 유지해야한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에게 원천적으로 유해한 요인이 도처에 상존해 있고 이와함께 문제청소년들의 비행도 흉포화해가는 추세라서 우려의 소리가 높습니다. ▲그간의 청소년정책이 일부 문제청소년위주의 단기적,규제적으로 추진됐던게 사실입니다. 또 청소년의 도덕성과 가치관의 문제도 우리사회의 병리및 의식구조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 91년 체육부를 체육청소년부로 개칭,산하에 청소년조정실을 두어 모든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보람있는 삶을 누릴수 있도록 하고 스스로 자질을 계발할 수 있는 수련활동등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토록 했습니다. 지난해 「청소년육성 10개년계획」을 완성,올해가 시행의 원년이 됩니다. ­청소년육성계획의 첫해인 올해의 성과를 꼽는다면. ▲청소년육성정책의 효과는 하루아침에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올해 「청소년의 달」인 5월을 중심으로 기념행사·소년체전·건전문화행사·청소년 선도활동등 8개 분야에 걸쳐 8백20개의 크고작은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이 결과 지난해보다 약 2%늘어난 2백31만명의 청소년이 각종행사에 참여,심신을 단련하며 자아개발을 꾀했습니다. ­청소년의 육성책은 비록 일부지만 비행·문제청소년의 선도에 더욱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사실 청소년육성 10개년계획을 입안할 당시부터 이 부문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난해보다는 비행청소년의 수가 줄었습니다만 이들 청소년의 선도및 교화를 위해 내년에 6개지역에 청소년쉼터를 설치,휴식공간을 마련해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사회환경의 개선을 위해서 청소년 약물남용예방 교육지도서 1만부와 포스터 50만장을 제작,학교등에 배포해 점차적으로 개선토록할 작정입니다. 도시영세민 청소년을 위해 현재 1백40개소의 야간공부방을 2백개소로 늘리고 무직청소년 1천1백여명은 사설학원에 위탁,기능훈련을 실시해 사회복귀의 적응능력을 길러줄 계획입니다. 이장관은 금명간 관계부처와 협의,청소년 유해환경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해 범국민적 운동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청소년육성은 정부의 의지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므로 가정 학교 사회등 모든 국민이 합심하여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 지도체제·후보옹립 등 앞길 험로/새한국당 발기인 면면과 행로

    ◎발기인 4백96명 “정예화 탈색”/박태준의원 영입도 계속 추진 가칭 「새한국당」이 23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가짐으로써 「국민후보」추대를 위한 신당 창당작업이 본격화됐다. 박태준최고위원의 불참선언으로 한때 출범 자체가 불투명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일단 출발은 순조로운 셈이다.하지만 당지도체제및 대선후보선정문제등 신당이 극복해야될 험로는 하나 둘이 아니다. ○…새한국당은 발기취지문에서 『국정참여인사들의 국가경영능력,야권인사들의 비판의식,재야세력의 개혁의지를 한데 모아 정치개혁과 민족화합을 이룰 새로운 국정주도세력을 형성하겠다』고 밝혔듯이 기존의 여야정치인과 각계 대표들이 발기인에 망라됐다. 신당은 당초 발기인을 소수정예화시켜 1백50명 규모로 정하려 했으나 각계 인사를 포함시키다보니 4백96명이 되었다. 창당발기인들의 출신분포는 ▲전·현직의원 35명▲지방의회의원 12명▲학계 35명▲종교계 65명▲독립유공자 12명▲농·어민단체관련 인사 42명▲노동계 30명▲사회단체 62명▲법조계 3명▲문화예술계 25명등.이들중 정당의 주축을 이루는 인사들은 물론 전·현직 의원들로서 현역 의원은 이종찬·이자헌·한영수·김용환·박철언·장경우·유수호의원 등 7명. 전직 의원들로는 채문식·윤길중·유기준·허경구·김현욱·오유방·박종태·이영일·최명헌·홍성우·이동진·이덕호·윤성한·윤재기·고세진·김종식·김지호씨 등이 포진. 지방의회의원으로는 허석씨(경기 고양1)등 주로 경기지역 출신이 다수이고 종교계에서는 중광스님(본명 고창율)과 김기수 천리교단교통,이재렬 오어사주지등이 발기인으로 참여. 학계에서는 이성근배재대총장·김기동영남대총장·김문선역사편찬위원회위원장 등의 저명인사가 눈에 띄었고 문화예술계에서는 화가인 이건양·금동원씨,이석기영화감독,이영재예인화랑대표등이 동참. ○…「새한국당」은 당초 목표였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해 세결집에는 실패한 느낌이나 11월 초순까지는 중앙당 창당을 그대로 밀고나갈 계획. 특히 박태준의원·강영훈전총리의 영입을 계속 추진하고 노재봉·안무혁·김종인의원등 민자당내 중양급 인사들을 설득,신당에 합류시킴으로써 새로운 세규합의 계기를 만든다는 생각. 대선후보로는 박태준의원·강영훈전총리를 「국민후보」로 추대하는 방안이 아직 1안인 가운데 채문식 전의원·이종찬의원 등 당내 인사의 출마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 상태. 나아가 내달초 신당 출범을 즈음해서는 박철언의원을 중심으로 내각제개헌을 매개로 한 국민당과 신당의 「대연합추진」노력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
  • “포천군수 선거운동”/민주당위원장 진정

    【포천=김명승기자】 민주당 경기도 연천·포천지구당위원장 손광운씨(33·변호사)는 22일 홍인화 포천군수가 공무원및 이장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면서 대통령선거 사전운동을 한 혐의가 있다며 사실규명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서울지검 의정부지청과 포천군선거관리위원회에 냈다.
  • 경북/향토문화 씨앗뿌리기 한창/화랑정신 기리기위해 화랑공원 조성

    ◎전국가야금대회 이어 국악단 곧 창단/28일부터 구미서 전북­충남미술인과 합동전 경북도가 도립국악단을 창단하고 전국 가야금경연대회를 갖는등 특색있는 지방문화 창달을 위해 활기찬 문화행정을 펴고 있다.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경북도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가야금의 발상지인 고령군 고령읍 대가야국악당에서 제1회 전국가야금경연대회를 가졌다.전국에서 일반부 17개팀(기악 15 병창 2),학생부 27개팀(기악 15 병창 12)등 44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가진 이번대회에는 3천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도는 또 이달내에 2억원을 들여 도립국악단을 창단,오는12월초 창단기념 연주회를 가질 계획이다. 도립국악단은 36명의 단원으로 출범하여 내년에는 60명으로 구성인원을 늘리는 한편 월1회 특별연주회를 가져 도민의 정서순화에 큰 몫을 하며 국악의 교육장으로도 터를 굳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는11월에는 또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향말씨 자랑대회」를 열기로 돼 있어 관심을 끈다.지역특유의 사투리로 고향의 명승지나 효행 지역발전상 등을 출전 연사당 5분간씩 열연하게 되는 「고향말씨 자랑대회」에선 그동안 숨겨져 있던 특색있는 사투리가 쏟아져 웃음을 선사하게 될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오는8일 도내 25개 시군의 31개팀이 참가하는 제1회 경상북도농악대회가 경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지며,다양한 문화행사5종이 도내 곳곳에서 열린다.이밖에 지역감정의 벽을 허물고 지방미술 발전을 위해 경북과 충남 전북지역의 중견화가가 참가하는 제1회 3도 미술교류전이 오는28일 구미시 구미종합예술회관에서 마련되는데 이또한 지방문화발전의 큰 활력소가 될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도는 지난달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연극문화 창달을 위해 포항시민회관에서 도내 15개 학생연극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제1회 경북도청 소년연극제를 가졌으며,지난 4월에는 5개팀이 참가한 제2회 경북연극제를 포항에서 개최했다. 한편 통일의 새 시대를 주도하는 진취적 도민기상을 높이기 위해 도는 경주시 경주보문관광단지내에 화랑공원을 4억여원을 들여 조성할 계획이다. 삼국통일의 근원인화랑정신 재조명을 위해 조성되는 화랑공원에는 화랑의 얼을 기릴수 있는 각종 기념물을 건립하고 신라시대 복장을 갖춘 현대판 하랑과 원화를 상주시킨다는 것이다. 예총경북지부장인 이근식씨(59)는 『경북도가 도립국악단을 창단하는 등 지역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대단히 기쁘다』면서 올해 연극단 4개팀이 창단되고 시·수필집11권이 발간되는등 경북도의 문화행정이 도내 문화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에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일은 지난 1월 부임한 이판석경북지사가 역대 지사들에 비해 문화예술 창달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문화경북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 후계체제 조속 매듭… 충격 최소화/박 회장 떠난 포철은 어디로…

    ◎직원동요 수습위해 사표 수리/후임 황 부회장·정 사장 등 물망 8일 긴급소집된 포철이사회에서 박태준회장의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박회장은 24년동안 이끌어온 포철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박회장의 완강한 사퇴고수로 이사회가 그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했지만 명예회장은 말 그대로 회사대표권이 없다. 이에따라 포철은 박회장의 사퇴충격을 최소화하면서 후계체제를 구성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5일 박회장의 사표제출 이후 일기 시작한 직원들의 동요를 진정시키고 앞으로 포철을 흔들림 없이 이끌어갈 후계체제를 빨리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기 때문이다. 지난 7일 포항과 광양에서 1만3천여명의 직원들이 박회장의 사퇴를 반대하며 밤늦게까지 농성을 벌인데 이어 사표가 수리된 8일에도 포항·광양에서 1만2천여명의 직원들이 집회를 갖는등 박회장 사퇴로 일기 시작한 포철의 동요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포철이사회가 이날 박회장의 사표를 전격 수리한 것도 박회장이 사퇴의사를 번복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데다가 직원들의 동요가 커 이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박회장이 사퇴할 경우 임원도 모두 사퇴하겠다』고 결의했던 이사회가 한발짝 물러나 수표를 수리하는 대신 박회장을 명예회장에 추대키로 한 것은 세계철강업계에서 차지하는 그의 비중으로 미루어 앞으로 포철의 운영에 박회장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박회장의 사표가 수리된 현재 박태준 없는 포철을 누가 이끌어갈 것인가가 최대의 관심사이다. 포철은 지금까지 단한명의 외부인사 영입도 없이 1백% 내부승진에 의한 인사를 해왔기 때문에 후임회장도 당연히 포철내부에서 기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철이 비록 정부출연기관이기는 하나 이같은 전통으로 미루어 외부인사의 영입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다. 8일 열린 이사회에서도 『포철과의 인연을 끊지 말고 후계자문제등을 매듭지어 달라』고 박회장에게 간곡히 부탁한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현재 박회장의 대를 이을 회장으로는 황경로부회장(62),정명식사장(61),박득표부사장(57)등이우선 꼽히고 있다. 이들 가운데 황부회장은 지난 68년 4월 포철설립 당시 박회장과 함께 대한중석에서 옮겨와 근무하다 지난77년 포철을 떠나 88년까지 삼성물산상무,삼척산업사장,동부산업회장을 지낸뒤 88년 10월 포철로 복귀해 현재는 서열 2위의 자리에 있다. 황부회장은 월요일과 금요일 두차례 임원회의를 주재하는등 박회장의 신임이 두터워 후임회장에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 정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인화와 기술관리등에 능한 덕장으로 포철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다. 그는 창업공신은 아니지만 지난 70년 포철에 입사해 토건부장,건설부소장,건설본부장을 역임하는등 포철건설에 결정적인 기여를 해왔다. 박부사장은 포철내 8명의 부사장중 유일하게 대표이사로 등록되면서 수석 부사장으로 올라 후계자의 한사람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는 현재 회사의 기획경영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이밖에 최주선거양상사사장(60),장경환회장보좌역(60),안병화 한전사장(61)등의 포철창립멤버들도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다. 포철의 회장은 이사회에서 선임하도록 돼있으나 대주주인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 포철은 빠른 시일안에 이사회를 열어 후임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며 늦어도 오는 13일로 예정돼 있는 임시주주총회까지는 회장선임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런 사람을 원한다(취업으로 가는길)

    ◎대기업 인사담당 중견간부들 귀띔/“긍정적 사고·진취적 자세 중시” ○삼성/인사담당부장 정홍식/“자기계발 힘쓰는 성실·용기에 중점” 1938년 창업이래 삼성을 이끌어온 경영이념인 「인재제일」은 「기업은 사람이다」라는 말로 요약될 수 있다. 삼성을 오늘날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기업으로 만들어온 원동력은 바로 우수한 인재를 모으고 그들을 아끼고 키워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만들어 내겠다는 「인재제일」의 철학이었다. 삼성의 인사목표는 인간존중의 경영방침하에 개성이 살아 숨쉬는 활기찬 근무분위기를 조성하고 능력에 대한 보상과 끊임없는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신바람나는 근무분위기 속에서 개인역량을 최대한 발휘케 하여 삼성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발전케 하는 것이다. 1957년 국내 최초로 공개경쟁시험을 통해 인재를 발굴하였다. 삼성이 바라는 인재는 학식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소양과 인격을 함께 갖춘 「된사람」이다.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첫째,조직속에서 자신의 꿈을 키우고자 부단히 자신을 연마하여 자기계발에 힘쓰는용기와 자신감을 갖춘 도전적인 사람이다.둘째,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문제의식을 갖고 항상 새로운 것을 탐구함으로써 조직에 활력과 신선함을 주는 창의력이 높은 사람이다.셋째,긍정적인 사고와 책임의식을 갖고 묵묵히 자기가 맡은 일에 충실하며 밝고 깨끗한 조직을 가꾸어 나갈 수 있는 건강한 합리적인 사람이다. ○선경/경영기술실부장 한봉희/“일과 싸워 이겨내는 패기 갖춰야” 1953년 전후 폐허속에서 섬유산업으로 출범한 선경은 1991년 그룹의 숙원이던 「석유에서 섬유까지」의 「수직계열화」를 완성,이를 바탕으로 기술집약적이고 자본집약적인 산업에 도전해 하나씩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선경은 초정밀 산업·종합에너지 종합화학·신소재 및 생명공학·정보통신 분야 등에서 2000년대 세계일류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 우리사회에서 기업역할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공익개념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선 기업의 안정과 성장이 필수요소라고 생각,다음과 같은 세 요소를 경영원칙으로 삼고 있다.즉,인간위주의 경영,합리적인 경영 및 현실을 인식한 경영이 바로 그것이다.이러한 생각으로 기업경영에 임하고 있는 선경에서 찾는 인재는 기업관에 뜻을 같이 하면서 선경인의 자세를 기를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사람이다. 선경인의 자세란 모든 선경인,특히 경영자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자격요건인 패기·경영지식·경영에 부수된 지식·사교자세·가정 및 건강관리를 높은 수준으로 함양하는 것을 말한다.이 가운데 패기란 일과 싸워서 이기는 기질로,사고는 적극적으로 하고 행동은 진취적으로 하며 일처리는 빈틈없고 야무지게 하는 것을 뜻하는 선경인의 자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쌍용/종합조정실부장 손현래/신뢰·혁신·인화의 생활화에 가늠자 쌍용은 「2000년대를 주도하는 세계일류기업」으로 성장·발전해 나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다.쌍용은 이러한 미래상을 달성하기 위해 1989년 창업 50주년을 맞아 「쌍용 100년사 창조」라는 기업이념과 「신뢰」「혁신」「인화」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이념체계를 정립하고 범그룹차원에서 기업문화운동을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문화운동의 전개와 더불어 쌍용은 첨단신소재,종합석유화학,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종합기계산업,첨단정보통신사업,국제종합금융분야에서의 새로운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따라서 쌍용그룹은 새로운 기업문화운동의 실천적 개념인 「신뢰」「혁신」「인화」라는 경영이념에 맞는 자질을 갖추고,쌍용의 새로운 사업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 우선,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을 정성껏 위하고,정도를 솔선하여 실천할수 있는 사람. 둘째,항상 새로운 것,즉 혁신을 추구하고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사람. 셋째,타인을 존중하고 팀웍을 중시할 수 있는 사람이다. 다시말해 어떤 업종의 회사에 몸담게 되든,어느 부서에서 어떤 역할을 하든,「신뢰」「혁신」「인화」의 경영이념을 자연스럽게 생활화 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하고 있다. ○현대/종합기획실부장 홍성원/“창의성 갖춘 도저적 젊은이 뽑겠다” 「미래지향」 「해이지향」 「인재존중」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지난 반세기 동안 꾸준히 성장발전해 온 기업­현대는 세계 도처에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면서 형성된 강인한 정신력과 해외로 뻗어 나가면서 체득한 진취적 기상으로 타기업과는 다른 독특한 기업정신을 형성해 왔다. 현대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와 강인한 추진력의 소유자를 원한다. 어떠한 난관에 부쳐혀도 굴하지 않고 극복하는 적극적인 자세와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성취하고자 도전하는 젊은이를 필요로 한다. 현대는 창조적 개척정신을 지닌 인재를 원한다.새로운 환경에 직면해도 주저하지 않고 이를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오히려 이를 발전의 계기로 삼을 줄 아는 창의와 개척정신으로 충만한 인재를 원한다. 현대는 조직내에서 융화하고 단결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 개개인의 능력보다는 공동체로서의 인식을 갖고 융화와 단결을 통해 더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만이 자기계발은 물론 조직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므로,인화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 그리고 현대는 젊은이다운 희망찬 포부와 강인한 체력의 인재를 원한다.자신의 꿈을 달성하려는 의지는 강인한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므로 평소 자기관리를 위한 성실한 자세를 원한다. 세계와 미래를 향해 큰 꿈을 펼쳐나갈 여러분께 현대는 그 넓은 문을 활짝 열어 드립니다. ○럭금/인재개발팀과장 이석상/“자신보다 팀웍 우선하는 협조자상” 럭키금성은 1947년 럭키화학공업사에서 시작하여 1992년 현재 럭키·금성사 등 30개 자매사에 10만여명의 종업원이 근무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했다.럭키금성은 고객의 욕구에 맞는 가치를 창조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도움을 주고 고객과 함께 발전하는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 사원 한사람 한사람을 존중하여 각자가 스스로의 판단으로 능력껏 최선을 다해 자기실현을 할수 있도록 하는 「인간존중의 경영」을 경영이념으로 21세기 초우량기업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하여 매진하고 있다. 럭키금성을 21세기 초우량기업으로 이끌어갈 인재상은. 첫째,남을 먼저 생각하는 열린 마음의 젊은이이다.조직은 개인 중심이 아니므로 팀웍을 통한 조직의 공동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고 협조하는 마음자세의 소유자를 원한다. 둘째,최고를 지향하는 꿈이 있는 젊은이다.담당분야의 세계 제일인자가 되고자 하는 꿈과,조직과 개인의 비전을 조화시키며 자기자신의 인생을 멋있게 추구하는 성취의지가 있어야 한다. 셋째,신념과 패기로 도전하는 젊은이다.매사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지닌 사람으로서 보다 높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도전의식을 갖춘 사람이라야 급변하는 환경속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다. 럭키금성은 향후 이런 인재들의 집합체로서 개인의 능력과 창의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고객과 더불어 생각하고 고객으로부터 배우며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 제자리 찾는 채색화/신항섭 미술평론가(굄돌)

    해방이후 오랫동안 한국미술계에는 타분야와 마찬가지로 위색혐오증이 만연했다.그 구체적인 현상은 채색화 기피로 나타났다.일본화로 상징되는 채색화는 금기시 될 정도였다. 그 이전에 중국의 북종화가 채색화였고,우리나라 전래의 민화도 채색화였건만 일제치하 36년을 겪고난 뒤 「채색화는 곧 일본화」라는 인식이 우리의 의식속에 깊이 자리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채색화에 예술적인 신념을 건 작가들은 단지 일본화가 채색화라는 이유만으로 숨어 작업하든가 아니면 다른 장르및 양식으로 방향을 바꾸지 않으면 안되었다.자칫 친일파로 매도당함으로써 작가활동에 치명적인 해를 입을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70년대 말까지 계속됐다.이로인해 수묵산수화및 문인화류가 대세를 이끌어가게 되었다.하지만 문제는 간단하지 않았다.색채야말로 가장 감성적인 표현언어이건만,그를 의식적으로 기피함으로써 작가의 감성이 닫히고,화단은 색채결핍증이라는 심각한 현상을 초래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시대는 변하게 마련인가.수묵산수화및 문인화류가 자기발전및 새로운 모색을 게을리함에 따라 미술애호가들로부터 외면당하기 시작한 70년대말부터 채색화가 서서히 모습을 나타낸다. 이와함께 ‘채색화=일본화’라는 등식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의 변화가 일어났다. 채색화의 등장에는 한 일국교정상화도 한 몫을 하였지만,그보다는 우리 민화에 대한 재조명이 결정적인 동기가 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 그로부터 채색화는 한국인의 감성및 정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라는 주장에 반론을 제기할 수 없는 상황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실례로 박생광이 이룩한 현란한 채색화야말로 토속신앙과 민족적인 정서를 테마로 하였을때 어떠한 미학적 성과에 도달할 수 있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가장 한국적인 그림으로써의 한 전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채색화를 일본문화의 잔재로 매도함으로써 우리 화단은 수십년간 색채에 대한 정서적인 고갈을 감내해야만 했다.그것은 결국 미술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제 우리는 색채를 마음껏 활용,거기에 자극받은 영민한 미적감성이 토해내는 진정한 한국적인 예술혼의 발화를 기대한다.
  • “2∼3년안에 경영정상화 확신”/한국보증보험 김창낙씨(새 사장)

    『우리 회사가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은 내실 없는 경영 탓도 있지만 국내 경기의 침체로 보증을 해준 중소기업체들이 대거 문을 닫은데도 큰 원인이 있습니다』 한국보증보험(주)의 김창락사장(60)은 취임이후 한달동안 지방 영업국 순시와 업무 파악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회사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짜내기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9년 11월 자본금 3백억원으로 설립된 한국보증보험은 급속한 외형의 성장을 위해 그동안 기업의 회사채 보증을 비롯,어음·리스보증등 손해율이 높은 금융성 보증을 무리하게 끌어 들였다가 최근 관련 회사들이 무더기로 도산하여 자본금 전액을 잠식하고 46억원의 적자까지 냈다. 『기업 환경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책임이 무겁습니다.그러나 전임직원들이 회사를 다시 일으키겠다는 의욕으로 가득차 있고 주주들도 연차적으로 7백31억원을 증자할 계획이어서 경영 정상화는 곧 이루어질 것입니다』 김사장은 완전한 경영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2∼3년안에 정상화의 토대를 반드시 구축하겠다는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임직원들도 평소보다 1시간 이른 상오 8시까지 출근,근무시간전에 미수채권 회수(구상)활동과 영업정신강화·과제연구발표를 통해 재기를 다짐하는등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한다.김사장 자신도 회사발전과 인화·협동등을 담은 4개항의「나의 결의」란 문구를 손수 작성, 매일 근무시간 전에 직원들과 함께 외우면서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다행스럽게도 지난 7월 이후부터는 보험사고가 적은 비금융성보증(가계성)이 금융성보증을 앞질러 균형을 되찾고 있습니다.앞으로도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손익관리를 철저히 해나갈 작정입니다』 김사장은 『전에 있던 곳(대한재보험)보다 3배는 일을 더 하는것 같다』면서도『그러나 아직도 일을 할만한 건강이 있어 모든 어려움을 즐거운 마음으로 헤쳐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인다. 김사장은 지난 68년부터 76년까지 재무부에서 근무(부이사관)한뒤 외환은행이사(77년) 증권감독원 부원장(82년) 국민투자신탁사장(86년) 한국금융증권사장(87년) 대한재보험사장(87년)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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