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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인화 풍취 가득한 바람 솔솔~

    문인화 풍취 가득한 바람 솔솔~

    29일 서울 도봉구청 1층 로비 갤러리에서 개막한 ‘바람을 실은 부채전’을 찾은 구민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전시회는 다음달 10일까지 계속되며 도봉서예문인화협회 소속 작가들이 70여점을 출품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대만 워터파크 폭발, 화재로 500여명 부상…아수라장 된 현장, 200여명 중화상 입어

    대만 워터파크 폭발, 화재로 500여명 부상…아수라장 된 현장, 200여명 중화상 입어

    대만 워터파크 폭발, 화재로 500여명 부상…아수라장 된 현장, 200여명 중화상 입어 대만 워터파크 폭발 대만 타이베이의 워터파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대규모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쯤 대만 타이베이 발리구역의 ‘포모사 워터파크’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로 516명이 화상 등 부상을 입었다고 타이베이 당국이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외국인 2명과 중국인 관광객 4명도 포함됐다. 194명은 중화상을 입었으며, 일부 부상자는 전신 80∼90%에 고도 화상을 입기도 했다. 소방 당국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는 워터파크에서 주말을 맞아 개최한 ‘컬러 플레이 아시아’ 파티가 진행되던 중 중앙 무대 왼쪽에서 불이 나면서 발생했다. 불은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인화성 색채가루가 공기 중으로 뿌려진 뒤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폭발 이후 불이 붙었고 색채가루가 뿌려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대 조명 등의 열기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타이베이의 낮기온은 36.6도까지 올라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불길이 무대 주변으로 급속히 퍼지자 춤을 추던 1000여 명의 파티 참가자들이 놀라 피신했으며 부상을 면한 워터파크 입장객들이 화상을 입고 현장에 있던 부상자들에게 물을 끼얹어주는 장면이 보이기도 했다. 부상자들은 현재 타이베이 인근 21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외국인 2명을 포함 적어도 516명이 부상했으며 사망자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행사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만 워터파크 폭발, 화재로 500여명 부상…200여명 중화상·고도 화상자 속출 ‘아수라장’

    대만 워터파크 폭발, 화재로 500여명 부상…200여명 중화상·고도 화상자 속출 ‘아수라장’

    대만 워터파크 폭발, 화재로 500여명 부상…200여명 중화상·고도 화상자 속출 ‘아수라장’ 대만 워터파크 폭발 대만 타이베이의 워터파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대규모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쯤 대만 타이베이 발리구역의 ‘포모사 워터파크’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로 516명이 화상 등 부상을 입었다고 타이베이 당국이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외국인 2명과 중국인 관광객 4명도 포함됐다. 194명은 중화상을 입었으며, 일부 부상자는 전신 80∼90%에 고도 화상을 입기도 했다. 소방 당국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는 워터파크에서 주말을 맞아 개최한 ‘컬러 플레이 아시아’ 파티가 진행되던 중 중앙 무대 왼쪽에서 불이 나면서 발생했다. 불은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인화성 색채가루가 공기 중으로 뿌려진 뒤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폭발 이후 불이 붙었고 색채가루가 뿌려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대 조명 등의 열기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타이베이의 낮기온은 36.6도까지 올라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불길이 무대 주변으로 급속히 퍼지자 춤을 추던 1000여 명의 파티 참가자들이 놀라 피신했으며 부상을 면한 워터파크 입장객들이 화상을 입고 현장에 있던 부상자들에게 물을 끼얹어주는 장면이 보이기도 했다. 부상자들은 현재 타이베이 인근 21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외국인 2명을 포함 적어도 516명이 부상했으며 사망자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행사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만 워터파크, 폭발로 인한 화재로 500여명 부상…200여명은 중화상 ‘아수라장’

    대만 워터파크, 폭발로 인한 화재로 500여명 부상…200여명은 중화상 ‘아수라장’

    대만 워터파크, 폭발로 인한 화재로 500여명 부상…200여명은 중화상 ‘아수라장’ 대만 워터파크 대만 타이베이의 워터파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대규모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쯤 대만 타이베이 발리구역의 ‘포모사 워터파크’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로 516명이 화상 등 부상을 입었다고 타이베이 당국이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외국인 2명과 중국인 관광객 4명도 포함됐다. 194명은 중화상을 입었으며, 일부 부상자는 전신 80∼90%에 고도 화상을 입기도 했다. 소방 당국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는 워터파크에서 주말을 맞아 개최한 ‘컬러 플레이 아시아’ 파티가 진행되던 중 중앙 무대 왼쪽에서 불이 나면서 발생했다. 불은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인화성 색채가루가 공기 중으로 뿌려진 뒤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폭발 이후 불이 붙었고 색채가루가 뿌려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대 조명 등의 열기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타이베이의 낮기온은 36.6도까지 올라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불길이 무대 주변으로 급속히 퍼지자 춤을 추던 1000여 명의 파티 참가자들이 놀라 피신했으며 부상을 면한 워터파크 입장객들이 화상을 입고 현장에 있던 부상자들에게 물을 끼얹어주는 장면이 보이기도 했다. 부상자들은 현재 타이베이 인근 21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외국인 2명을 포함 적어도 516명이 부상했으며 사망자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행사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만 워터파크 폭발, 화재로 500여명 부상…아수라장 된 현장, 200여명 중화상 입어

    대만 워터파크 폭발, 화재로 500여명 부상…아수라장 된 현장, 200여명 중화상 입어

    대만 워터파크 폭발, 화재로 500여명 부상…아수라장 된 현장, 200여명 중화상 입어 대만 워터파크 폭발 대만 타이베이의 워터파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대규모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쯤 대만 타이베이 발리구역의 ‘포모사 워터파크’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로 516명이 화상 등 부상을 입었다고 타이베이 당국이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외국인 2명과 중국인 관광객 4명도 포함됐다. 194명은 중화상을 입었으며, 일부 부상자는 전신 80∼90%에 고도 화상을 입기도 했다. 소방 당국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는 워터파크에서 주말을 맞아 개최한 ‘컬러 플레이 아시아’ 파티가 진행되던 중 중앙 무대 왼쪽에서 불이 나면서 발생했다. 불은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인화성 색채가루가 공기 중으로 뿌려진 뒤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폭발 이후 불이 붙었고 색채가루가 뿌려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대 조명 등의 열기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타이베이의 낮기온은 36.6도까지 올라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불길이 무대 주변으로 급속히 퍼지자 춤을 추던 1000여 명의 파티 참가자들이 놀라 피신했으며 부상을 면한 워터파크 입장객들이 화상을 입고 현장에 있던 부상자들에게 물을 끼얹어주는 장면이 보이기도 했다. 부상자들은 현재 타이베이 인근 21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외국인 2명을 포함 적어도 516명이 부상했으며 사망자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행사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만 워터파크 폭발, 화재로 500여명 부상…200여명 중화상·고도 화상자 속출 ‘아수라장’

    대만 워터파크 폭발, 화재로 500여명 부상…200여명 중화상·고도 화상자 속출 ‘아수라장’

    대만 워터파크 폭발, 화재로 500여명 부상…200여명 중화상·고도 화상자 속출 ‘아수라장’ 대만 워터파크 폭발 대만 타이베이의 워터파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대규모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쯤 대만 타이베이 발리구역의 ‘포모사 워터파크’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로 516명이 화상 등 부상을 입었다고 타이베이 당국이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외국인 2명과 중국인 관광객 4명도 포함됐다. 194명은 중화상을 입었으며, 일부 부상자는 전신 80∼90%에 고도 화상을 입기도 했다. 소방 당국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는 워터파크에서 주말을 맞아 개최한 ‘컬러 플레이 아시아’ 파티가 진행되던 중 중앙 무대 왼쪽에서 불이 나면서 발생했다. 불은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인화성 색채가루가 공기 중으로 뿌려진 뒤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폭발 이후 불이 붙었고 색채가루가 뿌려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대 조명 등의 열기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타이베이의 낮기온은 36.6도까지 올라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불길이 무대 주변으로 급속히 퍼지자 춤을 추던 1000여 명의 파티 참가자들이 놀라 피신했으며 부상을 면한 워터파크 입장객들이 화상을 입고 현장에 있던 부상자들에게 물을 끼얹어주는 장면이 보이기도 했다. 부상자들은 현재 타이베이 인근 21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외국인 2명을 포함 적어도 516명이 부상했으며 사망자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행사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만 폭발사고, 타이베이 워터파크서 화재 발생, 474명 부상…100여명은 중화상

    대만 폭발사고, 타이베이 워터파크서 화재 발생, 474명 부상…100여명은 중화상

    대만 폭발사고, 타이베이 워터파크서 화재 발생, 474명 부상…100여명은 중화상 대만 폭발사고 대만 타이베이의 워터파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대규모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쯤 대만 타이베이 발리구역의 ‘포모사 워터파크’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로 474명이 화상 등 부상을 입었다고 타이베이 당국이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외국인 2명과 중국인 관광객 4명도 포함됐다. 100여명은 중화상을 입었고 일부 부상자들은 전신 40%의 고도 화상을 입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는 워터파크에서 주말을 맞아 개최한 ‘컬러 플레이 아시아’ 파티가 진행되던 중 중앙 무대 왼쪽에서 불이 나면서 발생했다. 불은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인화성 색채가루가 공기 중으로 뿌려진 뒤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폭발 이후 불이 붙었고 색채가루가 뿌려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대 조명 등의 열기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타이베이의 낮기온은 36.6도까지 올라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불길이 무대 주변으로 급속히 퍼지자 춤을 추던 1000여 명의 파티 참가자들이 놀라 피신했으며 부상을 면한 워터파크 입장객들이 화상을 입고 현장에 있던 부상자들에게 물을 끼얹어주는 장면이 보이기도 했다. 부상자들은 현재 타이베이 인근 21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외국인 2명을 포함 적어도 474명이 부상했으며 사망자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행사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만 폭발사고, 타이베이 워터파크서 화재 발생 474명 부상…중화상·40% 화상 속출

    대만 폭발사고, 타이베이 워터파크서 화재 발생 474명 부상…중화상·40% 화상 속출

    대만 폭발사고, 타이베이 워터파크서 화재 발생 474명 부상…중화상·40% 화상 속출 대만 폭발사고 대만 타이베이의 워터파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대규모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쯤 대만 타이베이 발리구역의 ‘포모사 워터파크’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로 474명이 화상 등 부상을 입었다고 타이베이 당국이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외국인 2명과 중국인 관광객 4명도 포함됐다. 100여명은 중화상을 입었고 일부 부상자들은 전신 40%의 고도 화상을 입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는 워터파크에서 주말을 맞아 개최한 ‘컬러 플레이 아시아’ 파티가 진행되던 중 중앙 무대 왼쪽에서 불이 나면서 발생했다. 불은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인화성 색채가루가 공기 중으로 뿌려진 뒤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폭발 이후 불이 붙었고 색채가루가 뿌려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대 조명 등의 열기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타이베이의 낮기온은 36.6도까지 올라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불길이 무대 주변으로 급속히 퍼지자 춤을 추던 1000여 명의 파티 참가자들이 놀라 피신했으며 부상을 면한 워터파크 입장객들이 화상을 입고 현장에 있던 부상자들에게 물을 끼얹어주는 장면이 보이기도 했다. 부상자들은 현재 타이베이 인근 21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외국인 2명을 포함 적어도 474명이 부상했으며 사망자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행사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만 워터파크 폭발, 화재로 474명 부상…공기 중에 색채가루 뿌려진 뒤 불 붙어

    대만 워터파크 폭발, 화재로 474명 부상…공기 중에 색채가루 뿌려진 뒤 불 붙어

    대만 워터파크 폭발, 화재로 474명 부상…공기 중에 색채가루 뿌려진 뒤 불 붙어 대만 워터파크 폭발 대만 타이베이의 워터파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대규모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쯤 대만 타이베이 발리구역의 ‘포모사 워터파크’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로 474명이 화상 등 부상을 입었다고 타이베이 당국이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외국인 2명과 중국인 관광객 4명도 포함됐다. 100여명은 중화상을 입었고 일부 부상자들은 전신 40%의 고도 화상을 입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는 워터파크에서 주말을 맞아 개최한 ‘컬러 플레이 아시아’ 파티가 진행되던 중 중앙 무대 왼쪽에서 불이 나면서 발생했다. 불은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인화성 색채가루가 공기 중으로 뿌려진 뒤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폭발 이후 불이 붙었고 색채가루가 뿌려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대 조명 등의 열기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타이베이의 낮기온은 36.6도까지 올라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불길이 무대 주변으로 급속히 퍼지자 춤을 추던 1000여 명의 파티 참가자들이 놀라 피신했으며 부상을 면한 워터파크 입장객들이 화상을 입고 현장에 있던 부상자들에게 물을 끼얹어주는 장면이 보이기도 했다. 부상자들은 현재 타이베이 인근 21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외국인 2명을 포함 적어도 474명이 부상했으며 사망자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행사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만 워터파크 폭발, 화재로 474명 부상…100여명 중화상·40% 화상 속출

    대만 워터파크 폭발, 화재로 474명 부상…100여명 중화상·40% 화상 속출

    대만 워터파크 폭발, 화재로 474명 부상…100여명 중화상·40% 화상 속출 대만 워터파크 폭발 대만 타이베이의 워터파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대규모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쯤 대만 타이베이 발리구역의 ‘포모사 워터파크’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로 474명이 화상 등 부상을 입었다고 타이베이 당국이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외국인 2명과 중국인 관광객 4명도 포함됐다. 100여명은 중화상을 입었고 일부 부상자들은 전신 40%의 고도 화상을 입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는 워터파크에서 주말을 맞아 개최한 ‘컬러 플레이 아시아’ 파티가 진행되던 중 중앙 무대 왼쪽에서 불이 나면서 발생했다. 불은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인화성 색채가루가 공기 중으로 뿌려진 뒤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폭발 이후 불이 붙었고 색채가루가 뿌려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무대 조명 등의 열기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타이베이의 낮기온은 36.6도까지 올라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불길이 무대 주변으로 급속히 퍼지자 춤을 추던 1000여 명의 파티 참가자들이 놀라 피신했으며 부상을 면한 워터파크 입장객들이 화상을 입고 현장에 있던 부상자들에게 물을 끼얹어주는 장면이 보이기도 했다. 부상자들은 현재 타이베이 인근 21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외국인 2명을 포함 적어도 474명이 부상했으며 사망자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행사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예 포스토리] 헤어스타일 극찬에도 김희애가 미용실을 못밝힌 이유

    [연예 포스토리] 헤어스타일 극찬에도 김희애가 미용실을 못밝힌 이유

    여배우 김희애를 보면 ‘어떻게 저리 아름답게 나이 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10-20대들은 김희애를 ‘우아한 이미지의 대명사’라고만 생각하고 있겠죠? 하지만 김희애의 과거를 들여다보면 거친 부분도 있어 보입니다. 이번에는 김희애의 팔색조 같은 매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드라마 주연의 압박에 밤잠까지 설치던 여대생 사진이 흑백이라서 그런지 다소 촌스러워 보입니다. 김희애는 1986년 KBS 드라마 ‘여심’에 주연으로 캐스팅돼 자신의 욕망을 억누르고 헌신적인 어머니로 살아가는 여성 ‘송다영’ 역할을 소화했습니다. 신인이던 김희애는 책임감과 두려움에 밤잠을 설쳤다고 합니다. 이때 김희애는 중앙대 연극영화과 2학년에 재학 중이었다고 하네요. ● 김희애, 톱스타의 숙명에 대해 말하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톱스타로 살아온 그녀에게 ‘유명세’란 무엇일까요? 다음은 1986년 5월 김희애가 한 말입니다. “유명해진다는 게 무언지는 모르지만 바쁘고 골치 아픈 일인 것 같아요. 그러나 신문사 방송국 등에서 저를 필요로 하는 것 같아 기쁘죠. 나도 필요한 존재구나 하는 보람이 듭니다.” ● 김희애·황신혜·전인화, 자동차로 기싸움? 여자들의 세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싸움이 있다고 하죠. 여자 ‘연예인’ 세계에서는 그 기싸움이 얼마나 치열할지 상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해집니다. 당시 배우들의 라이벌 심리가 자동차를 통해서도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김희애는 1987년 대우의 ‘로열 슈퍼 살롱’을 몰았다고 합니다. 황신혜와 전인화는 현대의 ‘그랜저’와 ‘스텔라 아펙스’를 타고 다녔고요. 이를 두고 선배 배우들은 “여자 자존심 때문에 자동차 회사만 좋아진다”고 말하기도 했다네요. ● 故최진실 매니저와 실랑이 벌인 사연 자동차와 관련된 일화가 하나 더 있습니다. 때는 1991년 3월, 탤런트 故최진실의 매니저 배모씨가 김희애의 승용차를 발로 차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용산구 하얏트호텔 앞길에서 최진실의 자동차 근처를 지나던 김희애는 차를 비켜달라며 경적을 울렸고, 이에 배씨가 김희애의 차로 다가가 욕설을 했다는 겁니다. 김희애는 배씨의 안경을 땅바닥에 팽개치며 “빨리 차를 빼라”고 소리쳤다고 하는데요. 신경이 날카로워진 배씨가 김희애의 승용차를 3차례 발로 찼다고 하네요. 마냥 ‘온실 속의 화초’ 같았던 김희애도 역시 ‘한 성격’하니 연예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건가 봅니다. ● 스타일 극찬에도 미용실 공개 않던 김희애 ‘김희애’하면 ‘물광피부’와 ‘정갈하게 묶은 머리’가 떠오르실 겁니다. 김희애도 한때는 파격적인 쇼트커트를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1991년 MBC ‘산 너머 저쪽’의 명애 역으로 출연한 김희애는 과감한 커트머리로 도전적이고 거침없는 성격의 인물을 그려냈습니다. 그러나 “도대체 미용실이 어디냐?”는 질문에 김희애는 묵묵부답이었다고 합니다. 대답할 수 없었던 이유는, 이 머리가 ‘가발’이었기 때문이라네요. ● ‘쇼트커트’ 열풍 뒤 찾아온 ‘방송대상’ 명애 역으로 ‘쇼트커트’ 열풍을 불러일으킨 김희애는 MBC 방송대상을 수상합니다. 울먹이며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는 당시 사진에서 긴 생머리를 뽐내고 있는 것을 보니, 그때 가발을 착용했던 것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 “누구야! 다 죽여버리겠어!” “누구야! 다 죽여버리겠어!” 이런 대사가 김희애의 입에서 나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김희애는 MBC ‘연애의 기초’에서 이혼 후 쌍둥이를 키우는 드라마 작가 정희로 출연해 다시 한 번 이미지 변신을 시도합니다. 새카만 선글라스와 허리춤의 ‘마이마이’가 촌스럽긴 해도 이미지 변신은 성공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 2년간의 방송연예과 교수 생활 지금도 많은 연예인들이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김희애도 한때 대학교에서 연기를 가르친 적이 있습니다.(비록 2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1996년, 김희애는 수원전문대의 신설학과인 방송연예과 겸임교수로 임용됩니다. 지난해 김희애가 한 토크프로그램에 출연해 교수 시절을 회상하며 한 발언을 보시죠. “부담이 컸다. 강의 내용을 외우는 것은 물론 리허설까지 했다. 어떤 것을 알려줄 것인지, 학생들에게 언제 발표를 시킬 것인지를 모두 계산했다. 그렇게 연습해서 강의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이제 살았다’라고 생각했을 정도다.” ● ‘한국의 빌 게이츠’와 백년가약 청초하면서도 터프한 여배우 김희애. 팔색조 같은 매력의 김희애를 데려간 남자는 ‘한국의 빌 게이츠’ 이찬진 입니다. 1996년 9월 21일. 대한민국의 남성들이 많이 울었을 겁니다. 김희애는 이날 서울 63빌딩에서 이찬진과 백년가약을 맺고 현재까지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북한군 소총에 뚫린 불량 방탄복 군용 아닌 캄보디아 경찰 납품용

    북한군 소총에 그대로 뚫려 충격을 주었던 불량 방탄복<서울신문 2014년 10월 23일자 1면>의 납품업체가 재봉 기계도 없는 상태에서 군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업체는 캄보디아군에 방탄복을 납품한 적이 있다고 속이기도 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다기능방탄복 제조업체 S사 상무 조모(55)씨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이 회사 대표 김모(61)씨 등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씨 등은 2010년 10월 방위사업청의 적격 심사 과정에서 캄보디아 군대 납품 실적이 있다고 서류를 제출했으나 실제로는 캄보디아 경찰에 방탄복을 공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용 방탄복은 군용보다 심사 기준이 낮다. 국방기술품질원의 생산 능력 확인 과정에서 두꺼운 원단 재봉 기계인 ‘바택기’를 임대업체에서 빌려 실사를 받기도 했다. S사는 속임수로 심사를 통과한 뒤 육군 특수전사령부에 다기능방탄복 2000여벌을 납품하고 13억원을 받아냈다. S사가 공급한 다기능방탄복은 북한군 신형 개인화기인 AK74 소총탄에 관통돼 논란이 됐다. 이미 2009년 일선 부대 운용 평가 때 “긴급상황에서 생존율이 저조하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묵살됐다. 앞서 합수단은 이런 보고를 무시하고 시험평가서를 거짓으로 꾸민 전 특전사 군수처장 전모(49) 대령 등 현역 장교 3명을 기소한 바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노숙 귀순’을 둘러싼 의혹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노숙 귀순’을 둘러싼 의혹들

    지난 15일 아침, 중부전선 경계를 담당하고 있는 강원도 화천의 제15보병사단의 전방초소(GP : Guard Post) 앞에서 앳된 얼굴의 북한군 1명이 발견됐다. 이 병사는 함경남도 함흥에 있던 부대에서 탈영해 약 8일에 걸쳐 무려 200여 km를 이동해 강원도 화천의 우리 측 15사단 지역에 도착했다. 국가정보원과 군, 기무사 등 관계당국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심문조의 조사 결과 이 병사는 15일 아침 7시 55분경에 우리 초병에게 발견되기 하루 전인 14일 야간에 군사분계선(MDL)에서 약 500m 가량 떨어진 언덕에서 노숙한 뒤 북한군 철조망과 지뢰지대를 지나 우리 측 GP 상황실 4m 앞까지 접근하기 전까지 누구에게도 발견되지 않았다. 군 경력이 오래 되었거나 특수부대 출신도 아닌 19살의 어린 병사가 함경남도에서 강원도까지 어떻게 감시망을 뚫고 우리 측 초소 코앞까지 당도할 수 있었던 것일까? ▲ 어떻게 넘어왔나?...탈출 행적 의문투성이 귀순 병사는 자신이 함흥에 있는 제7군단 예하 부대에서 대좌 계급의 보위군관 운전병으로 복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대의 실세 중의 실세인 보위군관의 운전병이었는데 고참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그의 탈북 동기부터 의문스럽지만, 약 일주일간의 탈출 행적 역시 의문 투성이다. 이 병사가 근무했던 부대는 보위부장이 대좌 계급인 군단 직할 기갑여단이나 직할 경보병여단의 보위부장 운전병이었으며, 근무 지역은 함흥시 남서쪽 지역에 있는 동흥산 일대였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7일 부대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면 함흥과 강원도 원산을 잇는 7번 국도를 타고 남하해 원산시와 고산군 일대를 지났을 것이다. 그러나 이 병사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는 그리 길지 않았을 것이다. 차량 성능과 연료 문제 때문이다. 북한군이 대좌급 군관에게 지급하는 차량은 러시아제 우아즈(UAZ)-469 사륜구동차량 또는 이를 모방한 소위 ‘북경호’, ‘갱생호’ 등이다. 이 차량은 2,500cc급 휘발유 차량인데 연비가 5~6km/l에 불과해 장거리 주행이 어렵다. 또한 북한군은 전시 체제가 아니라면 탈영이나 반란 등을 우려해 전투장비나 차량에 연료를 가득 채우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병사는 함흥에서 탈출해 남쪽의 신상노동지구나 정평읍 일대에 차량을 버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병사는 일주일동안 제대로 된 보급도 없이 험준한 산악지형을 헤치며 일주일 만에 150여km를 이동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키 163cm, 54kg의 왜소한 병사가 제대로 먹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감시망을 뚫고 하루 평균 20~30km씩 이동하는 것이 가능할까? 참고로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의 남침 속도는 하루에 10km, 걸프전 당시 다국적군 기갑부대의 진격 속도는 하루 평균 16km 수준이었으며, 우리 특전사는 천리행군 훈련 시 하루 평균 44km를 걷고 녹초가 된다. 그런데 이 병사는 수십 개의 검문 초소가 있는 200km에 달하는 길을 7일 만에 넘어 왔다. 한 가지 또 의심해 보아야 하는 것은 이 병사가 이용한 탈출 루트이다. 거주이전 및 여행의 자유가 없는 북한은 각 도로마다 거미줄처럼 설치되어 있는 초소에서 계급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이동 인원을 검문한다. 탈영한 병사가 함흥에서 화천까지 이동하기 위해서는 정평읍과 고원읍, 문천시와 원산시, 고산군과 창도군을 지나야 한다. 이를 행정구역 경계선에는 어김없이 초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 초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당에서 발급하는 여행증명서 또는 출장증명서, 전연지구 여행증명서 또는 전연지구 출장증명서, 도내 여행증명서 등이 필요하다. 이 병사는 검문 인원에게 “약초를 캐러 왔다”고 둘러댄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 경우 함경남도에서 강원도로 넘어오는데 필요한 출장증명서와 도내 여행증명서, 휴전선으로부터 40km 이내 지역 통행을 위한 전연지구 출장증명서를 반드시 소지하고 있어야만 검문 통과가 가능했겠지만, 이 병사는 그러한 증명서 없이 화천까지 내려왔다. 한 가지 더 주목해야 할 것은 ‘탈출 시기’이다. 이 병사가 근무했던 함흥 지역은 최근 김정은이 머물고 있는 함경남도 락원군과 20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이고, 일명 ‘요덕 수용소’라 불리는 ‘제15호 관리소’와도 20km 가량 떨어진 곳이다. 요덕수용소 일대는 정치범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 인근 도로와 능선에 몇 겹의 초소와 감시 시설이 설치된 곳이어서 과거부터 경계가 삼엄하기로 유명한 곳이었고, 함흥 일대 역시 김정은이 방문하는 ‘1호 행사’를 앞두고 적어도 일주일 전부터 호위사령부와 인민보안성 요원들이 대거 배치되어 평소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강력한 경비 체제를 구축해 놓았을 것이다. 평소에도 경계가 삼엄한 지역을, 더욱이 김정은이 방문해서 경비가 더욱 강화되었을 지역을 우리나라의 이등병에 해당하는 하전사가 혼자서 통과했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 북한의 주민 감시체제와 김정은 외곽 경호 체제가 완전히 무너진 것이 아니라면, 적어도 이 귀순 병사는 함흥이 아닌 휴전선 인근 부대에서 탈영했거나 복무했던 부대가 경보병여단이나 군단 정찰대대와 같은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의심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관계당국은 이 부분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 ▲ 경계 작전은 ‘양호’, 장비 성능은 ‘실패’ 북한군 병사 귀순 사건이 발생하자 정치권과 여론은 “2012년의 노크 귀순 충격이 다시 떠오른다”면서 15사단의 경계 작전 실패에 대해 성토하고 나섰다. 그렇다면 15사단 경계 작전 책임자들은 얼마나 큰 징계를 받아야 할까? 이번에 북한군 하전사가 귀순한 GP는 군사분계선(MDL)과 가장 가까운 최전방 감시초소다. 평시 휴전선 일대의 북한군 움직임을 감시하고, 전시에는 생존을 사실상 포기하고 밀려오는 적과 집중포격을 맞으며 최대한 시간을 끄는 것이 임무다. 이 때문에 GP는 마치 중세 요새처럼 만들어진다. 원활한 감시를 위해 인근 고지에서 가장 높은 고지, 이른바 ‘감제고지’에 꼭대기에 설치되며, 10m 안팎의 콘크리트 벽과 비슷한 높이의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다. 초소에 관측용 창은 있지만 창문은 없으며, 유사시 사격을 위해 작은 총안구만 설치되어 있다. 과거에는 GP 근무자들이 각 초소와 감시창을 통해 육안으로 전방을 감시했으나, 최근에는 기술 발전에 힘입어 첨단 감시 장비들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이번에 귀순 사건이 발생한 GP에도 최신형 열상감시장비(TOD : Thermal Observation Device)인 TAS-815K가 설치되어 있었다. TOD는 이름 그대로 열을 통해 물체를 탐지하는 장비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 또는 물체는 각각 고유한 적외선 복사에너지를 방출한다. 이 점에 착안, 적외선을 감지해 이를 이미지화하여 모니터에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이 TOD이다. TOD가 배치되어 있다면 이론상 달빛이 없는 칠흑같은 무월광 상태에서도 감시가 가능하지만, 현실은 이론이나 카탈로그 데이터와는 거리가 좀 멀다. 장비 제조업체가 발표하는 카탈로그 데이터에 기재된 탐지거리는 통상 사막과 같이 습도가 대단히 낮은 환경에서의 측정 결과인 경우가 많다. 문제는 습도가 대단히 높거나 안개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열영상 장비의 탐지 가능거리나 해상도가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TOD 장비는 인체나 물체가 방출하는 적외선 에너지를 탐지하는 장비인데, 안개가 끼거나 습도가 높아질 경우 대기 중의 수중기가 적외선 파장을 흡수하거나 산란시키기 때문에 탐지거리는 급격하게 짧아진다. 특히 36.5도의 체온을 갖는 인체가 방출하는 적외선 파장대는 8~14㎛ 대역인데, 일반적인 열영상장비가 사용하는 장파장 적외선(LWIR : Long-wave Infrared) 카메라는 8~12㎛ 대역에서 습도에 의한 파장 소실 또는 산란이 가장 심하게 발생한다. 비가 오거나 안개가 심하게 끼는 날에는 사람을 탐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3~5㎛ 파장대를 사용하는 중파장 적외선(MWIR : Mid-wave Infrared) 카메라가 등장했지만, 카메라에 들어가는 감지기와 냉각기의 성능이 더 고성능이 요구되므로 LWIR 카메라에 비해 가격과 운용 유지비가 대단히 비싸기 때문에 예산 부족에 시달리는 우리 군이 대량으로 배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문제점은 TOD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군이 최근 서북도서에 전력화한 스파이크(Spike) NLOS(Non Line Of Sight) 미사일 역시 여러 유도옵션 가운데 영상 적외선(Image Infrared) 유도방식은 해당 지역의 잦은 해무로 인해 사용하지 못하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높은 습도는 장파장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하는 장비의 공통된 취약점인 것이다. 귀순 사건이 발생한 화천군 노동리 소재 GP 전방에는 남대천이 흐르고 있었고, 이 때문에 평소에도 안개가 자주 발생했는데, 14일 8시 30분경부터 안개가 끼기 시작해 자정 무렵에는 TOD로 전방을 관측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안개가 심했다. 여기에 녹음기(綠陰期)인 6월에는 GP 전방의 수풀 성장 속도가 빨라 사람 키만 한 풀숲이 우거지기 때문에 이러한 지형에 안개까지 자욱했다면 육안이나 TOD를 이용한 인원 탐지는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이러한 악조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열영상 감시장비 외에 전파를 사용하는 대인레이더 운용의 필요성도 제기되지만, 현재 우리 군이 운용하고 있는 대인레이더 RASIT-E는 성능이 떨어지고, 이스라엘이나 영국의 신형 대인레이더인 RPS-42나 B400 등은 TOD 장비 가격의 3~6배에 달하기 때문에 현재 예산 사정으로는 GP에 대량 배치하는 것이 어렵다. 문제는 군 복무기간 단축과 병력 부족 심화로 인해 전방 지역 경계 작전의 무인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투자가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병력은 갈수록 줄어들고, 병력이 빠진 자리를 장비가 완벽하게 대체하지 못한다면 ‘노크 귀순’, '노숙 귀순‘과 같은 문제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발생할 것이다.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한국산 K-2C 소총’ 쓰는 IS 사진 유포

    ‘한국산 K-2C 소총’ 쓰는 IS 사진 유포

    한국에서 제작된 K-2C 소총을 발사하는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의 전투 장면이 찍힌 사진이 최근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 문제의 사진은 이라크 북부 살라후딘 주(州)의 IS 지부가 이 주의 요충지 바이지 시(市) 남부에서 벌어진 전투 장면을 홍보하기 위해 이달 초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사진 여러 장 가운데 하나다. K-2C 소총은 국군의 주력 개인화기인 K-2를 개량한 것으로 이라크 정부군의 특수부대용으로 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사진 속 K2-C 소총은 IS가 이라크 정부군의 무기고나 무기 수송차량을 탈취하면서 손에 넣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한국 국방부 측은 18일 "인터넷에 유포되는 사진 속 소총이 K-2C 모델이 맞다"며 "제작업체가 이라크 군에 수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
  • [문화 In&Out] ‘외국인 관장론’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끝없는 논란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직을 둘러싼 인사 난맥상이 결국 미술관을 산으로 몰고가는 형국이다. 인사혁신처에서 추천한 최종 후보자에 대해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백지화한 가운데 문체부 수장인 김종덕 장관이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인 관장 영입 의사를 밝혀 미술계가 술렁이고 있다. 미술계는 ‘국립’이라는 단어의 무게와 의미, 문화의 중요성을 망각한 위험한 발상이라고 격분하고 있다. 미술비평가 정준모씨는 “국립현대미술관은 시각문화를 통해 대한민국이라는 한 국가의 정체성과 민족 동질감, 자긍심을 만들어가는 기관인 동시에 동시대의 미술역사를 집대성해 문화유산으로 후대에 물려주는 예술적 전진기지”라며 “국립현대미술관에 대한 지도층의 저급한 인식이 문제의 발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제가 식민통치 시절 문화말살정책을 편 것도 권력은 단기간 유효하지만 문화는 영속적 효력을 갖기 때문이었다”면서 “이런 중요한 문제는 전문가 집단의 토론회나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해야 마땅하다. 외국인에게 우리의 근현대, 오늘과 미래의 문화를 맡기자는 말을 어떻게 한 나라의 문체부 장관이 할 수 있는지 어이가 없다”고 비난했다. 관장공모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던 최효준 전 경기도미술관장도 “공모 공고 전에 그 가능성을 문체부에서 심층 조사했고, 당시 타당성이 없다고 판단한 사안인 것을 알고 있다”며 “공모 백지화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면피성 발언에 불과하다고 판단되며, 만일 실제로 그렇게 시도하려 한다면 이는 또다시 장기간 미술계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몇개월 뒤 만일 어떤 서구 인사가 관장으로 영입된다면 우리 미술문화의 서구 편입과 미술계의 서구 변방화 및 종속화를 정부 차원에서 앞장서 추진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술진흥을 위해서 국제 아트페어 참가를 행정부처가 지원하겠다고 한 것도 극소수 관계자에게 특혜를 주는 효과 이상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외국인 영입설을 장관이 공론화한 것을 두고 국립현대미술관의 법인화를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분석도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문체부 산하기관에서 2006년부터 ‘공공성을 유지하면서 경쟁원리에 따라 운영’되는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됐다. 책임운영기관은 일반행정기관보다 폭넓은 조직·인사·예산상의 자율성을 보장받도록 되어 있지만 제도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배순훈 관장 시절인 2009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의 특수법인화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법인화될 경우 관장 임명권을 실질적으로 문체부가 행사하지만 미술관 예산은 국가에서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미술계가 반대하고 야당의원들도 이에 동조해 현재 국회 계류 중이다. 익명을 요구한 미술계 인사는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의 직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인사권을 문체부에서 가져가고, 소장품 구입도 운영위원회에 전적으로 맡기는 식으로 관장의 직무 권한을 축소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기본적 역량을 갖춘 인사를 뽑아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게 최대한 지원해주고 간섭을 하지 않는 게 문체부의 올바른 자세인데 과도하게 개입하려드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개탄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국립대마저 ‘을의 눈물’ 외면하나요

    국립대마저 ‘을의 눈물’ 외면하나요

    #1. 2013년 10월부터 서울대 미술관에서 1년 단기 계약직 비서로 일해 온 박수정(25·여)씨. 박씨는 계약서에 명시된 비서 일 외에도 미술관 대관, 회계 업무 등 정규직 직원들이 하는 일을 분담해 왔다. 그러나 정규직 직원들이 받는 수당이나 상여금 등의 복리후생 혜택은 전혀 받지 못했다. 월급도 최저시급을 조금 웃도는 수준의 120만원. 박씨는 올 2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차별 시정 신청을 했으나 기각돼 현재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2. 지난해 3월부터 서울대에서 기간제 셔틀버스 기사로 일하던 석모(45)씨. 석씨는 올 1월 재계약에 실패해 해고자 신세가 됐다. 하지만 해고 사유도 제대로 듣지 못했다. 지난해 말부터 서울대 비정규직 노조에 가입해 활동했던 석씨는 “차량 감축이나 예산상 문제가 없음에도 노조 활동으로 인해 부당하게 해고됐다”며 지난 4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했다. ●노동위 구제 신청하자 업무 배제 보복도 서울대가 비정규직 차별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국내 최고의 상아탑’에 어울리지 않는 기형적인 기관별 비정규직 인력 수급과 열악한 처우 및 인사 조치 등으로 노동계의 비난을 사고 있다. 서울대는 전체 교직원 3000여명의 3분의1 수준인 1000여명이 비정규직이다. 이들은 ‘자체 직원’이라는 용어로 불린다. 자체 직원은 서울대 내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채용한 무기계약직·단기계약직을 일컫는 말이다. 비정규직 직원들은 대다수가 법인 직원들의 일을 분담하고 있지만 이른바 ‘열정페이’ 수준의 월급과 함께 복지 혜택을 누리지 못해 ‘동일 노동·동일 임금’ 원칙에 위배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학교 측 “예산 문제… 처우 개선 논의 노력” 2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 근로자의 무기계약직 전환율도 0.3%에 불과하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정진석 공공비정규직노조 서울대분회장은 “셔틀버스 기사도 11개월씩 쪼개기 계약을 강행, 4~5년씩 일하고도 무기계약직 전환이 안 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학교 본부는 자체 직원의 문제를 각 기관의 소관으로 떠넘기며 개입하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국립대가 기관에서 채용한 직원을 총장 발령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과 달리 서울대는 기관 채용을 지속하고 있다. 노경찬 공공비정규직노조 서울경기지부 사무국장은 “서울대 각 기관에 채용된 자체 직원들은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이른바 ‘유령 직원’이며 문제가 발생해도 본부 측에서 책임을 기관에 떠넘긴다”고 비판했다. 서울대 측은 이들의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단기간에 개선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법인화 이후 채용된 법인 직원의 경우 대기업 입사 뺨치는 경쟁률을 뚫고 들어와 자체 직원들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면서도 “수년, 수십년간 각 기관과 교수들에 의해 이뤄진 채용 관행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는 쉽지 않지만 지난달부터 ‘무기계약직 처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대한민국은 영화공화국

    대한민국은 영화공화국

    프리랜서 출판 편집 일을 하는 신애필(32·가명)씨는 매년 10월이면 최소 5박 6일은 부산에서 지낸다. “번듯한 직장 좀 구해라, 남자는 언제 만날 거냐” 등 엄마의 지청구를 잠시 귓전으로 흘려듣고 버텨내기만 하면 세계적 거장과 스타들이 넘실대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꿈 같은 일주일을 보낼 수 있다. 신씨는 못말리는 영화광이다. 1년이면 거의 두 달 가까이는 집 밖에서 지내다시피 한다. 전주, 제주, 제천 등 여러 지역의 다양한 영화제를 찾아다니는 즐거움은 서울 도심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짜릿함이다. 장애인권단체 활동을 하는 나희망(31·가명)씨 역시 매년 가을을 기다린다. 3년 전 장애인영화제에서 시각장애인 아버지를 돌보는 아이를 소재로 다룬 17분짜리 짧은 영화 ‘청이’를 본 뒤 영화에 푹 빠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그도 함께했던 ‘장애인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를 주장하는 광화문역 농성투쟁을 다룬 다큐영화 ‘서른넷, 길 위에서’가 우수상을 받아 더욱 뜻깊었다. 보통의 극장 영화들은 재미있긴 해도 극장을 나서는 발길이 왠지 허탈하다. 하지만 이곳에선 자신과 같은 이들의 삶과 기쁨, 고민과 갈등, 희망을 다룬 영화들을 만날 수 있어 뿌듯하다. 한국은 명실상부한 ‘영화 공화국’이다. 지난해 여름 일었던 ‘명량’ 신드롬처럼 전국민 3명 중 한 명이 일제히 같은 영화 한 편을 봐서였거나 최근 10년 동안 14편의 영화가 1000만 관객을 넘어섰을 정도로 입증된 영화시장 때문만은 아니다. ‘영화 공화국’의 완성은 바로 160개에 달하는 각종 크고 작은 영화제가 있어서다. 액션영화, 코미디영화, 공포영화 등 천편일률의 영화 문법을 무한재생하는 상업영화의 틈바구니에서 다양한 목소리, 다양한 시선, 다양한 가치를 담아내는 영화제들은 한국영화의 힘이다. 그 힘은 신씨와 나씨처럼 곳곳에서 다른 목소리, 다른 결의 영화를 갈망하는 시네필들이 넘쳐나게 만든 배경이자 결과가 됐다. ●‘님아, 그 강을’ 등 저예산 독립영화의 토양 실제 다큐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480만명), ‘워낭소리’(293만명) 등 저예산 독립영화가 이뤄낸 대중적 성취는 이러한 영화제의 풍성한 토양 위에서 가능할 수 있었다. 이달 들어서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아랍영화제 등이 줄줄이 열렸고 미쟝센단편영화제, 퀴어영화제 등이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또 최근 ‘먹방’ 흐름을 반영하듯 음식을 주제로 하는 단편영화를 공모하는 영화제 ‘푸드필름페스티벌’이 새로 만들어져 오는 9월 개막한다. 특히 지난 4일 개막한 제4회 아랍영화제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아랍문화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치러지다가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독자적인 영화제로 독립했다. 예산 전액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을 받아 치러졌다. 심인화 아랍영화제 홍보팀장은 “메르스의 우려가 큰 상황이었고 아랍권 영화감독 두 분이 내한하는 등 주변의 우려가 있었지만 서울시와 보건복지부 등의 철저한 준비가 있었다”면서 “서울과 부산 두 곳에서 상영된 10편의 영화가 연일 매회 매진되는 등 80%가 넘는 객석점유율로 1만명 가까이 영화제를 즐겼다”고 말했다. 오는 25일 개막하는 제14회 미쟝센단편영화제는 기존 영화업계의 제작 관행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창의적인 영화적 상상력과 표현력을 담아내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특히 상영수입 전액을 단편영화 감독들에게 배분한다. 신인감독들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조건이다. 2012년 단편영화 ‘숲’으로 대상을 받았던 엄태화(32) 감독도 미쟝센영화제 출신이다. 엄 감독은 이듬해 첫 장편영화 ‘잉투기’로 더욱 단단해진 연출과 섬세한 표현력 등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올해는 이 영화제 심사위원 및 집행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올 아랍영화제 객석 점유율 80% 넘어 엄 감독은 “영화감독 지망생들에게 영화를 찍고 대중들과 접점을 이루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은 작은 영화제들밖에 없다”면서 “영화에 대한 꿈을 간직한 채 계속 연출할 수 있는 발판이자 동기 부여”라고 영화제들의 존재 이유를 설명했다. 영화의 창작 및 향유 주체로 보면 어린이, 여성, 청소년, 노인, 장애인, 퀴어(동성애자), 이주민, 디아스포라 등으로 다양하게 나뉜다. 영화가 다루고 있는 주제는 더욱 다양하다. 동물, 환경, 건축, 음악, 지하철, 해양, 노동, 산악, 인권, SF, DMZ 등으로 더욱 세분화된다. 영화의 형식 역시 다큐, 단편, 초단편, 미장센, 29초영화, 3D 등 강한 실험적 성격을 띤 영화제도 많다. 또한 지역별 특성 및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영화제도 다양하다. 유럽, 아랍, 체코,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은 물론 국내에서도 무주산골, 정동진, 태백, 광주 등 그 지역만의 정서를 담는 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감독 지망생·배우들에겐 발판이자 동기부여 최근 영화진흥위의 일방적 국고지원금 삭감으로 존폐 위기에 놓였던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외부 행사를 최소화하며 오는 8월 5일 열릴 예정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 영화제는 만 9~12세, 13~18세 등 어린이, 청소년 영화감독의 국제경쟁 부문과 청소년 문제를 다루는 작품의 경쟁부문으로 나뉜다. 16년 동안 지속돼 온 ‘미래의 스티븐 스필버그’, ‘차세대 봉준호’들이 꿈을 키우는 공간이다. 올해 베를린영화제 단편 부문 황금곰상을 받은 나영길(32) 감독은 이 영화제 출신이다. 2002년 고등학교 1학년 때 영화제 영상제작단 3기로 활동했다. 이 밖에도 권혁재 감독, 변성현 감독, 김진무 감독 등이 모두 서울청소년영화제 출신들이다. 배우 박보영(25)도 정식으로 데뷔하기 전인 2005년 7회 영화제 출품작에 출연했고 전혜빈(32) 역시 3회 영화제 수상작품의 배우였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무수한 영화제를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함과 풍성’이라는 찬사 속에서 ‘난립과 졸속’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지난해 영진위가 지원한 국내영화제는 인디다큐페스티벌, 광주독립영화제, 아시아태평양대학영화제 등 모두 22개였다. 이 밖에도 지방자치단체 혹은 기업들이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영화제들이 상당수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축제의 일환으로 영화제를 개최하거나 주최 측의 의욕만 앞서는 경우에는 다른 영화제와 지나치게 경쟁의식을 가진 채 화려한 외양 보여주기식만을 추구하기 일쑤”라면서 “이 경우 오래 지속되기도 힘들뿐더러 내용 측면에서도 전반적인 질 하락으로 졸속 진행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제 프로그래머와 스태프들이 여러 영화제를 돌며 겹치기로 일하는 것도 비슷비슷한 프로그램을 낳는 하나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1~2회 개최한 후 개점휴업 영화제 수두룩 실제 기업 후원이나 지자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영화제는 극장 입장료 판매 수입으로 기신기신 버텨내야 하는 실정이다. 빈약한 자금은 운영난으로 직결된다. 이 때문에 거창하게 시작했지만 1~2회를 끝으로 개점 휴업 상태인 영화제들도 꽤 있다. 한 영화제 사무국 관계자는 “거창한 명분을 내세운 영화제는 콘텐츠 부족에 시달리다 문을 닫고, 눈앞의 성과에 연연하는 영화제는 젯밥만 쫓다가 문을 닫는다”고 진단했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부분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새끼 고양이에 인화성 액체 들이붓고 불붙인 女

    새끼 고양이에 인화성 액체 들이붓고 불붙인 女

    새끼 고양이 몸에 불을 붙이는 장난을 일삼은 멕시코 여성들이 동물 학대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됐다고 10일(현지시간) 엑셀시오르 등 멕시코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여성들은 4개월 된 새끼 길고양이의 몸에 인화성 액체를 들이부은 후 불을 피웠고, 이 모습을 영상에 담아 온라인 상에 게재했다. 영상을 보면, 한 멕시코 여성이 인화성 액체를 새끼 길고양이의 몸에 끼얹고는 불이 붙은 성냥을 갖다댄다. 다행히 불길은 고양이가 재빠르게 몸을 움직이면서 사그라진다. 그러나 여성은 다시 고양이 몸에 인화성 액체와 불을 갖다대며, 고양이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즐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난과 분노로 차올랐다. 영상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논란이 됐고, 멕시코 당국과 동물보호단체는 조사를 벌여 여성들의 신원을 확보했다. 한편 거주지까지 찾아온 검찰과 동물보호단체에 여성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후회한다며 반성의 뜻을 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이의 몸에 불을 붙인 여성들은 동물 학대 혐의로 벌금 3만 400페소(한화 약 246만 원)를 선고 받았다. 사진·영상=Omar Gonzalez/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구멍 드러난 재난 매뉴얼/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구멍 드러난 재난 매뉴얼/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은 경계 요령을 귀에 딱지가 생기도록 듣는다. 선조치 후보고, 발견 즉시 사살, 초전박살 등. 군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업무가 경계다. 경계는 부대의 특성에 관계없이 말단 부대부터 최상급 부대까지 모두 적용된다. 전후방도 따로 없다. 나의 생명을 유지하고 가족과 국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기본이기 때문이다. 군인에게 경계는 일상이고 습관이다. 그래서 적을 만나면 즉각 행동으로 옮기도록 훈련받는다. 경계요령, 쉽게 말하면 적과 만났을 때 대처하는 위기관리 매뉴얼이다. 국가 대란이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가 확산된 상황에서 군대 경계 매뉴얼이 떠오른다. 메르스를 차단하기 위한 위기관리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묻고 싶다. 한번 짚어 보자. 먼저 위기관리 매뉴얼은 초동 대처에 맞춰져야 한다. 정부는 안보위기 및 자연재해, 전염병 등 국가적 위험에 대비한 위기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각 부처와 기관이 즉각 대처할 수 있는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과 유형별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도 있다. 위기 상황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단계별로 표준 지침에 따라 대응 조치를 하도록 규정했다. 하지난 메르스 대처는 어떠했나. 메르스 위험은 이미 잘 알려졌고, 2009년 신종플루 사태 경험도 있다. 하지만 우리 정부와 의료계는 지난달 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에도 먼 산 바라보듯 하면서 초기 대응 타이밍을 놓쳤다. 국민안전처는 6월 6일에야 긴급 재난 사실을 알렸을 정도다. 초기 통제 실패가 국가 대란으로 번진 것이다. 다른 문제점도 드러났다. 초기 단계 매뉴얼은 간단해야 한다. 2단계를 넘어서는 안 된다. 적이 나타나면 나를 보호할 수 있는 자세를 취하고 적을 제압하는 동시에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보고하면 작전은 깔끔하게 끝난다. 하지만 초동 조치에 실패하면 상급부대와 인근 부대의 합동작전으로 이어지고 많은 병력과 무기를 투입해야 한다. 개인화기(소총)로 막을 적에 대해 전군이 동원되고 국민을 불안에 빠뜨리는 결과를 낳는다. 메르스 첫 환자가 발생했을 때 감염 위험군을 추적, 격리 조치만 제대로 이뤄졌어도 국가 대란으로까지는 번지지 않았을 것이다. 또 부처·민간과 정보 공유, 협업, 정확한 홍보가 필수이지만 이번 사태에서는 이런 매뉴얼이 작동하지 않았다. 중앙 정부나 지자체, 의료계 모두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많은 환자가 무방비 상태로 감염됐고, 본인의 의도와 관계없이 결과적으로 많은 이웃에게 메르스를 전파하는 어리석음까지 범했다. 매뉴얼은 명료해야 한다. 군더더기가 붙으면 판단을 흐리게 한다. 복잡한 보고 체계는 신속한 의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사태만 키운다. 위기관리 단계마다 전문가들에게 권한을 주어 신속한 결정을 내리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월호 사고 이후 정부는 각종 매뉴얼을 점검하고 다시는 국민들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하겠다고 큰소리쳤다. 매뉴얼은 생활로 굳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상훈련이 아닌 실전훈련으로 이어져야 한다. 적을 만났을 때 반사적으로 판단하고 행동으로 옮기도록 하는 경계훈련처럼 말이다. 그래야 과잉대응 논란도 막을 수 있다. chani@seoul.co.kr
  • 33억 상당 불량 납품 깜깜… 규정 어기고 복리후생비 펑펑

    33억 상당 불량 납품 깜깜… 규정 어기고 복리후생비 펑펑

    원전 비리에 직간접적으로 관여돼 물의를 빚었던 한국전력의 일부 자회사들이 이번엔 부실한 경영관리 실태를 드러냈다. 직원 비리는 조직 관리의 허점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이 새삼 확인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11월 한국전력기술과 한전KPS, 한전KDN, 한국원자력연료 등 4개 한전 자회사를 감사한 결과 관련자 문책 요구 등 31건의 감사 결과를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 한전KPS는 발전소에 설치된 ‘방폭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하면서 4개 업체로부터 유리 두께가 얇은 33억 9300만원 상당의 성능 미달 제품 2만 4870개를 납품받고도 이를 알지 못했다. 방폭등은 발전소 폭발 때 압력을 견디며 외부에 인화되지 않도록 하는 조명기구이기 때문에 불량 제품을 사용하면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한전KDN은 인도에서 ‘전력 정보기술(IT) 현대화 사업’을 계약하며 비용을 낮게 계상해 41억∼6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우려를 초래했다. 한국전력기술도 가나 발전소 사업을 진행하면서 입찰액을 너무 낮게 제안해 1200만 달러(약 133억원)의 손실을 가져왔다. 그럼에도 이들 4개사는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을 과다 지급했을 뿐만 아니라 복리후생비를 부당 집행하면서도 정부에 보고되는 총인건비 산정에선 빼버렸다. 한국전력기술과 한전KDN, 한국원자력연료는 연봉제 도입 이전에 성과급을 기본급의 77~85% 지급하다가 2007년 도입 때 100%로 올렸다. 한국전력기술과 한전KPS, 한전KDN은 고용노동부 기준을 어기고 사내복지기금으로 자녀 학자금을 2013년에만 5억~44억원 무상 지급했다. 그해 한전KDN을 뺀 3개사의 임금인상률은 3.2~3.8%로 공무원의 인상률(2.8%)을 웃돌았다. 또 한국전력기술의 경우 규정에 따른 결원이 없는데도 144명(2011~2013년)의 책임자급 인원을 승진시켰다. 이런 4개사의 1인 평균 보수는 6486만~7910만원, 복리후생비는 245만~769만원에 이른다. 4개사에 대한 한전의 지분은 63~100%, 또 한전(6개 발전사 포함)으로부터 사업권을 수주하는 비중은 46~99%다. 그러나 영월 태양광발전 건설공사 등을 추진할 때 예산낭비, 부당계약, 규정 위반 등 부실 관리 사례가 무더기로 지적됐다. 사업권을 편하고 안정적으로 따낼 수 있는 기업 환경에서 임직원은 고액 임금을 나눠 갖고 승진 잔치를 벌인 셈이다. 4개사의 자산과 매출은 각 3546억~8411억원, 2336억~1조 1258억원이나 된다. 그럼에도 부채와 부채비율은 각 1156억~3785억원, 35.2~99.2%에 이른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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