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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씨들고 산에 가지말자(사설)

    산불이 너무 걱정스런 행락철이다.단풍이 아름다워 본격 등산인구가 아니라도 한번쯤 산행을 생각하는 철인데 산은 메말라 불씨 구경만해도 불붙을 것처럼 위험한 계절이다.이미 대구지방의 산에 불이 나 진화되지 못한 상태에서 주말을 맞았다.기왕에 피해입은 면적도 적지않고 더 늘어날 기세인 것이다. 울창한 원시림이 불에 타느라고 온국토는 물론 이웃나라 하늘까지 연기에 질식시킨 인도네시아의 산불악몽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그 연기때문에 마침내 항공기 사고가 났고 그 때문에 우리의 귀중한 목숨이 20여명이나 불행을 당했다.온 지구촌이 그 연기만큼 진한 회색의 암담함을 맛봐야했던 이런 산불의 위험을 우리라고 남의 일로 여길수 없다.미리 막는 길 밖에는 다른 어떤 예방책도 없는 것이 산불이다.눈깜짝할 시간에 나서 수십년 적공이 날아가게 하고 수십년 앞날을 불행케 하는 것이 산불이다. 산에 담배나 라이터 성냥은 물론 모든 인화물질을 가지고가는 것도 안되게 하는 처벌규정이 10월15일부터 발효되었다.발각만 되어도 30만원의 벌금을매기는 것이다.이 처벌규정이 철저하게 실효를 거두기를 우리는 촉구한다. 불은 불씨에서 비롯된다.사람이 아무리 조심을 해도 불씨는 혼자서 날아가 불을 일으키기도 한다.그러므로 ‘불씨’가 처음부터 없게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이다.처벌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부주의가 산불을 만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산행을 할때는 아예 불씨를 지니지않는 것이 상책이다. 11월15일부터는 국립공원의 14개 등산로가 한달동안 통제된다.산불위험이 많은 취약삼림을 보호하려는 것이다.우리의 가을산은 너무도 아름답다.단풍이 신들의 캠퍼스처럼 빛나고 맑은 하늘을 이고 흐르는 계곡은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이런 지역이 혹시라도 산불에 희생된다면 모든 기쁨과 혜택은 무위가 된다.그러므로 산불을 막는 일에 산림당국과 시민은 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해야 한다.
  • 산에서 라이터·성냥 소지 금지/오늘부터/어기면 과태료 30만원

    25일부터 산에서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라이터 또는 성냥 같은 인화물질을 갖고 있다가는 각 30만원씩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산림청은 24일 산불예방을 위해 산불관련 처벌 규정을 대폭 강화해 개정한 산림법을 25일부터 시행,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정법은 산에서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린 사람에게 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했으며,인화물질을 갖고 입산할 경우 부과되는 과태료도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실수로 산불을 낸 사람에 대한 벌금은 종전 5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높아진다.산에서 불을 이용해 음식을 지을 경우 부과되는 과태료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아졌다. 산림청은 설악산 오대산 지리산 등 전국 주요 국·공립공원에 공익요원과 산림공무원을 집중 배치,산불예방기간인 오는 12월 20일까지 특별단속을 편다.
  •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Ⅱ

    ◎「석유용차」 제외 자동차 정기점검제 폐지/사시 6백명 선발… 응시횟수는 4회로 제한 ○통상·자원·산업/수출입 승인제 폐지 ▲수출입 승인제 폐지=일반적인 수출입승인제를 폐지하고 필요 최소한 품목에 대해서만 승인제를 유지한다. ▲무역업 신고제로 전환=무역협회에 신고만으로 무역업이 가능해진다. ▲산업설비 수출승인 임의규정으로 전환=수출자의 필요에 따라 산업설비 수출에 대해 선택적으로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수입선다변화품목 축소=1백52개중 25개를 축소,1백27개 품목만 운영한다. ▲원산지표시 관련 처벌=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오인하게 하는 표시를 한 행위도 처벌대상에 포함시킨다. ▲석유류 최고가격고시제 폐지=석유사업법 개정으로 폐지한다. ▲석유 수출입제도 개선=신고제였던 석유수출입업을 등록제로 바꾸고 석유판매업(대리점·주유소)을 등록제로 전환한다. ▲민간석유 비축량 상향조정=민간 석유비축 한도량을 30일분에서 60일분으로 늘리고 석유비축대행업 신설한다. ▲가스 안전관리부담금 징수=한국석유개발공사가 액화석유가스(LPG),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해 안전관리부담금을 징수한다. ▲석유수입부담금 부과=LPG에서 LNG까지 확대·부과한다. ▲체적판매제 실시=LPG 공급사용을 중량단위(㎏)로 거래하던 것을 체적단위(㎥)로 바꾼다.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과학기술처가 주관하던 방사성 폐기물 관리사업을 통상산업부로 넘긴다. ▲전원개발계획 승인절차 개선=시·도지사의 의견을 먼저 듣고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협의토록 개선한다. ▲아파트형공장 분양가=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감정가액으로 분양하던 것을 조성원가로 분양·임대한다. ▲공단관리비 징수제 폐지=분양가의 2%를 징수하던 관리비를 폐지한다. ▲소규모공장 등록=공장설립 승인·등록의무 면제대상을 2백㎡ 미만에서 5백㎡ 미만으로 확대한다. ▲국가공단조직 개편=5개 국가산업단지를 단일조직으로 통폐합한다. ▲기술담보 시범사업 실시=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대출하도록 제한적·한시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테크노파크 조성=대학·연구소·기업이 입주해 공동으로 연구개발·창업보육·시험생산 등을 할 수 있는 연구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산업디자인 창업보육 지원=산업디자인에 관한 개발·조사·분석·자문을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중 통산부령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창업보육시설의 설립,운영등을 지원한다.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 개편=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으로 개편하고 진흥원의 사업범위에 진흥사업 및 국제교류 협력사업을 추가한다. ▲법정의무고용 완화=산업표준화법에 따라 KS표시허가업체 품질관리 담당자의 의무고용을 자율고용으로 바꾼다. ▲승강기 관리기관 및 법률의 일원화=승강기중 일반용은 통산부,산업용은 노동부에서 관리하던 것을 통산부에서 일괄 관리한다. ▲품질보증체제 인증제 개편=품질보증체제 인증제도를 민간주도로 운영해 인증 및 연수기관 지정,인증심사원의 등록 및 사후관리업무를 민간기관에 맡긴다. ▲재래시장 재개발 제도개편=시장 재개발 및 재건축요건을 완화,건물·토지소유자의 5분의 3이상이 동의하면재개발·재건축이 가능해진다.시장재개발로 분양대지 및 건축시설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면제되고 주상 복합건물 재건축시 분양 가격·대상이 자율화된다. ▲중소기업 고유업종 축소=현행 135개 고유품목중 철망제조업 등 47개 품목을 해제한다. ○지방행정/주세양여율 100%로 ▲일반행정=지방양여금중 주세양여율을 현 80%에서 100%로 상향조정하며 예상되는 증가재원 4천1백9억원은 수질오염 방지사업 및 지방재정 보전수요에 충당한다.또 통·이·반장의 활동보상금을 인상,통·이장은 월10만원의 기본수당에 1회 1만원씩 2회까지의 회의수당을,반장은 연 5만원 상당의 선물을 지급한다. 인감 대리신고시 보증인 거주 범위를 확대,인감이 신고된 성년자는 전국 어디에 거주하더라도 서면신고의 보증인이 될 수 있다. 유선사업자는 유선의 안전운항을 위해 폭발물·인화물질 등 위험물을 일반승객과 격리하여 운송해야 하며 안전운항을 위반할 경우는 2백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유도선 영업시간은 일출전 30분부터 일몰후 30분까지로 하며 승선료·대선료및 운임은 사업면허권자에게 신고하여야 한다. ▲지방공기업법=지방공사·공단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승인을 얻어 필요한 곳에 지사 또는 출장소를 둘 수 있다.지방공사·공단의 장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임면하되 시·도가 설립한 공사·공단은 내무부장관의 승인을,시·군및 자치구가 설립한 공사·공단은 시·도지사가 승인한다.지방공사·공단의 소규모 사채를 발행하거나 외국차관을 빌릴 경우에는 시·도지사가 승인. ▲민방위=통·이장의 현장지휘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될때는 통·이장이 아닌자를 통·이 민방위대의 대장으로 임명할 수 있으며 자발적 민방위 동원자에 대해서는 급식및 실비를 지급한다. 긴급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무부장관과 시·도지사에게만 부여된 영업의 제한,시설의 개선·이전 등의 조치명령권을 시장·군수·구청장에게도 부여.시간적 여유가 없을 경우에는 시장·군수등이 직접조치하며 응급조치명령에 불응하는 경우,행정대집행을 할 수 있다. 적의 침공 또는 침공의 우려가 있는 경우와 재난발생시 동원을 불응한자나명령불복종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소방=위험물을 임시저장(60일 이내)할 때는 소방서에 신고만하면 가능하다.소방용기계·기구등의 제조는 검정공사의 제품검정만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신규 제조면허는 수시 면허제로 개선하고 면허갱신제는 폐지한다. ○노동/임금협약기관 연장 ▲정리해고제 도입=사용자는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가 있을 때 해고회피 노력,대상자의 공정한 선정,노조와의 성실한 협의를 거쳐 정리해고할 수 있다. ▲대체근로제=사용자는 파업기간 중 동일 사업내 근로자로 대체근로를 시킬 수 있고 유니언숍의 경우 사업내 대체근로가 불가능하면 노동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사외대체근로를 할 수 있다. ▲변형근로제=사용자는 취업규칙으로 2주 단위의 변형근로제,노사 서면합의로 1개월 단위의 변형근로제를 도입할 수 있다. ▲임금협약기간 연장=임금협약기간이 2년으로 늘어난다. ▲퇴직금 중간 정산제=사용자는 근로자가 요구하면 퇴직 전이라도 그때까지의 퇴직금을 정산하여 지급할 수 있다. ▲노사협력 우량기업지원=노사협력 우량기업으로 선정되면 금융·세제·인력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한다. ▲작업중지·대피근로자 불이익처우 금지 명문화=산업재해의 위험발생 시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한 근로자에 대해 해고 등 불이익 처우를 금지한다. ▲사업주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시 처벌기준 강화=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 조정한다. ○복지/노령수당 확대 지급 ▲생활보호 대상자의 보호수준 향상=최저생계비의 80%에서 90% 수준으로 오른다.거택보호자는 월 10만7천원에서 13만3천원으로,시설보호자는 월 9만2천원에서 10만8천원으로 각각 오른다. ▲의사상자 보상금 지급=월 최저임금의 120배에서 240배로 올라 1인당 3천8백만원에서 7천6백만원으로 인상된다. ▲장애인 생계보조수당 지원=지원대상을 1만5천명에서 3만7천840명으로 늘린다.지원단가도 1인당 월 4만원에서 4만5천원으로 올려 지급한다. ▲노령수당 확대 지급=70세이상 노인에서 65세이상 생활보호대상노인으로 확대하고,수당도 3만∼5만원에서 3만5천∼5만원으로 올린다. ○국방/군인아파트 평수 확대 ▲동원훈련 미지정자,하사관 향토방위훈련 실시=제대한지 7년차 이내의 하사관과 1∼4년차 병출신 동원훈련 미지정자에 대한 훈련에 향토방위훈련이 2회 추가 실시되는 반면 4일간 실시하던 동원미참훈련을 3일로 하루 줄여 실시한다. ▲예비군훈련 중식비 지급대상 확대 및 현실화=일반훈련 참가자에도 예비군훈련 중식비를 확대지급하며 지급금액도 1인당 하루 1천500원씩 증액한다. ▲군비행장 민항기 운항확대=원주·청주비행장의 제주·부산행 민항기 신규취항이 허용된다.신규 편성된 운항구간 및 편수는 1일 기준 원주∼부산 2편,원주∼제주 1편,청주∼부산 2편,청주∼제주 5편이다. ▲군시설 이전사업자 범위확대=군시설 이전에 필요한 대체시설을 할 수 있는 자의 범위가 공익사업시행자까지 확대된다.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 및 공익사업시행자가 대체시설을 기부한 자에게 양여하는 방식으로 군시설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국가보위특별조치법에 의거,수용·사용된 토지환매 가능=수용한 토지 가운데 군사상 필요없게 된 토지 약 80만평을 원소유자 또는 그 상속인에게 환매 또는 수의매각이 가능하게 된다. ▲군사보호시설 업무제도 개선=20㎞이내이던 민통선 범위를 15㎞이내로 축소 조정한다. ▲민통선 이북지역 민간활동 편익증진=영농인 출입시간이 일출전후 1시간으로 2시간 연장되고 입주민이 아닌 연고자도 민통선 이북지역내 체류가 1주일 허용된다. ▲군인아파트 평형 상향조정=새해부터 건립되는 군인아파트는 22평형에서 32평형,19평형은 25평형으로 상향조정된다. ▲사병내무반 현대화=92년부터 추진된 사병필수시설 현대화사업이 올해말 완료됨에 따라 새해부터 대부분의 사병이 현대화된 막사에서 주거하게 된다. ▲장병급양향상=장병 1인당 하루 급식비를 14%오른 3천583원으로 하고 중·석식 1식4찬에서 하루 세끼 모두 4찬으로 확대한다. ○외무/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인터넷 외무부 홈페이지 개설=우리 외교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국제적 이해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외교정보를 공개한다.website주소는 올해 상반기중 결정한다. ▲여권 사증란 증면=국민의 해외여행이 빈번해짐에 따라 여권 사증란을 24면에서 48면으로 증대해 여권 재발급에 따른 불편을 해소한다.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안내책자 발간=세계 각국에서 여행객들의 사고가 빈번해짐에 따라 각국의 출입국 및 체류시 유의사항,긴급상황시 연락처등을 수록한다. ▲재외공관 문화전시장화 사업 활성화=한국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재외공관에 한국의 도자기·판화·전통민화·악기 등을 상설 전시한다. ○행정·공무원/태극기 24시간 게양 ▲국기게양=관공서 등에는 연중 24시간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고 태극문양을 활용한 물품을 제조,판매할 수 있다. ▲사법시험=1차시험 응시횟수가 통산 4회로 제한되고 선발인원이 600명으로 늘어난다. ▲행정·외무고시=행정고시및 외무고시의 1차시험이 통합실시되고 해외교포들을 대상으로 한 외무고시 2부가 신설된다. ▲여성채용목표제 확대=여성공무원의 채용목표율이 10%에서 13%로 확대된다. ▲공무원보수=3급이하 공무원의 기본급이 5%인상되고 6급이하 공무원의 교통비가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늘어난다. ▲국내출장여비 현실화=공무원이 국내출장시 숙박료가 13% 인상되며 교통비도 현행 1일 6천500원에서 1만원으로 오른다. ▲공무원 제안제도=우수 제안을 한 공무원에 대해 인사특전을 확대한다. ▲성실근무자 연가가산=병가를 활용하지 않은 공무원,연가를 사용하지 않고 연가보상비를 지급받지 않은 공무원은 다음해에 연가를 1일 가산해 준다. ▲시테크제 도입=외출·조퇴를 시간단위로 계산해 누계 8시간은 하루로 계산해 연가 또는 병가에서 공제한다. ○건설/미분양아파트 임대 전환 ▲임대주택사업자 토지수용권=임대주택사업자가 임대주택 건설용지의 90%이상 소유권을 확보한 경우 잔여토지를 수용할 수 있다. ▲미분양아파트 임대전환=분양목적으로 지은 아파트라도 준공일까지 미분양된 물량은 임대주택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임대주택 우선 매각의무 면제= 민간이 건설한 임대주택을 임대 의무기간 종료 후 매각시 무주택가구주에게 우선 매각하는 의무가 면제된다.▲개발부담금 등 부담금 조정·변경=개발부담금 등 공단개발 때 개발사업자에 부과되는 8종의 부담금이 면제된다.그러나 승마장·자동차경주장·종합체육시설·썰매장은 개발부담금 부과대상이 된다.민간이 산지 70%이상이 포함된 곳에 택지·유통시설을 개발하거나 국민주택건설용 택지를 조성할 때 개발부담금이 50% 감면된다.수도권 밖에서 중소기업이 공장용지를 조성하거나 중소기업용 공단을 만들면 개발부담금이 50% 감면된다. ○교통/택시운전사 양벌제 폐지 ▲택시 운전사 양벌제도 폐지=운전사가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을 때 운전자에게 도로교통법상 범칙금을 부과하고 사업자에게는 자동차운수사업법상 과징금을 물렸으나 사업자에게 부과하던 과징금은 면제한다. ▲자동차 리콜기준 강화=리콜 대상기준이 안전기준 부적합차량에서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차량까지 확대된다. ▲자동차 안전기준 강화=7월부터 대형 승합차에 첨단제동장치인 ABS 브레이크 장착이 의무화된다. ▲자동차 정기점검 폐지=사업용 노후 자동차를 제외한 모든 자동차의 정기점검제도가 폐지돼 정기점검을 받지 않아도 된다. ▲자동차 정기검사 기관 다원화=교통안전공단 검사소와 출장검사소 외에 일정시설과 기술인력을 갖춘 일반 정비업체도 정기검사를 할 수 있다. ▲자동차 애프터서비스기간 연장=5월부터 무상수리기간이 자동차 판매일이후 1년(2만㎞)에서 2년(4만㎞)으로 연장된다. ○경찰/전문 운전학원제 도입 ▲운전면허제도 개선=기초학과시험에 합격하고 코스와 주행을 함께 실시하는 700m 연결식 기능시험에 합격하면 연습운전면허를 발급하고 그후 6개월 이내에 1차 법령과 2차 운전상식 등의 응용학과 시험과 3㎞구간의 도로주행시험에 동시에 합격하면 정식 운전면허증을 발급한다. ▲전문운전학원제도 도입=2천평이상의 규모를 가진 학원를 수료한 뒤 학원자체 평가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기능시험과 도로주행시험 면제한다. ▲적성검사 미필 취소자 시험면제 범위 확대=종전 1년이내에 실시한 적성검사 미필 취소자는 언제든지 학과시험만 실시한다. ▲군 운전면허는 사회면허 발급개선=종전 전역 1년이내 한 현역복무중에도 군면허로 사회면허 발급한다. ▲국제면허 발급제한 철폐=출국예정 사실증명 관계없이도 언제든지 발급하고 경찰서에서도 발급한다. ○문화/예술원회원 25명 증원 ▲예술원회원 증원 및 수당 확대지급=1월1일부터 현재 75명인 예술원회원을 100명으로 증원하고 수당도 1인당 매월 60만원을 지급하던 것을 1백만원으로 확대. ▲지방문화원 설립인가=현재 문화체육부장관이 인가하던 것을 1월1일부터 시·도지사에 위임.
  • 대전 충남방적에 큰불/어젯밤 염색가공공장 전소… 122억 피해

    ◎인명피해는 없어 【대전=이천렬 기자】 7일 하오 9시쯤 대전시 서구 원내동1 충남방적(대표 이준호·46) 염색직물가공 공장에서 불이 나 1만9천여평의 단층 슬레이트 건물과 최신 컴퓨터직물기계 등 수십억원대의 재산피해를 내고 4시간만에 모두 꺼졌다. 불이 날 당시 공장안에는 700여명의 종업원이 야간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곧바로 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종업원 김모씨(32·여ㄹ)는 『야간작업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공장 천장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더니 건물 전체로 번졌다』고 말했다.불이 나자 소방대원·경찰 등 700여명과 소방차 70여대가 긴급 출동,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원단 등 인화물질이 많이 쌓여 있어 큰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난 공장은 지난 92년 12월 대형 화재(피해액 3백20여억원)가 발생한 뒤 새로 지은 건물이다. 충남방적은 부지 24만여평에 공장건물 33개 동과 종업원 3천여명을 둔 국내 굴지의 섬유 제조업체다. 경찰은 지난 92년 때와 같이 전기스파크로 인한 불꽃이 공장안 천장의 실털뭉치에 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충남방적은 고려화재 등 2개 보험회사에 동산 36억원과 부동산 1천5백56억원 등 모두 1천5백92억원짜리 보험을 들어놓고 있다.
  • 경방필 백화점 불/옥상 냉각탑 교체중

    22일 하오 10시30분쯤 영등포구 경방필 백화점에서 옥상 냉각탑 충전제 교체작업을 하다 화재가 발생,1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는 냉각 충전제 교체작업을 하다 전기스파크가 인화물질로 번져 일어났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가 나자 소방본부는 소방차 21대를 동원,긴급 진화작업을 벌였다.〈박상숙 기자〉
  • 도시가스 잇단 누출 무엇이 문제인가

    ◎총체적 안전불감증이 빚은「인재」/관리·감독 소홀/근무자의 태만/경보체제미비/양재정압기 작년 12월 완공뒤 보수전무/매주 1차례 정기점검서 문제점 발견못해/돌발사태 야간상황실서 확인방법 없어 지난 8일 새벽 서울 강남과 강동 일대에서 잇따라 발생한 도시가스 연쇄누출사고도 시공 뒤 관리 감독 소홀,근무자의 태만,경보체제의 미비 등이 가져온 「인재」였음을 증명해주고 있다.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한국가스안전공사측은 양재지구 정압기의 경우,지난 해 12월 완공된 뒤 한번도 보수공사를 하지 않았다.또 정압기 필터에 녹과 쇳가루 등 이물질이 끼어 있던 것은 시공사인 삼양석유가 정압기 설치 전후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배관청소작업(플러싱)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현장조사팀은 일단 이 때문에 가스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상승,가스가 누출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대한도시가스측의 지구 정압기 관리도 형식적으로 운영됐다.8일 사고 직후 서초·잠실 등 8개 관리지구 정압기의 압력상태를 조사한 결과,잠실과 성남지구 두 곳은 자기압력기가고장이 나 압력치를 알수 없었다.그러나 지난 3일과 6일 두 차례 실시한 조사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주 1차례 정기점검을 통해 정압기의 밸브작동과 가스배출여부 등을 점검해왔지만 사고발생전까지 아무런 문제점도 발견하지 못했다. 대한도시가스가 관리하는 8개 지구 상황실의 경보체제에도 심각한 문제점이 있었다.가스압력이 2.7㎠/㎏ 이상으로 높아지면 일단 안전밸브가 자동으로 작동해 가스를 방출하고 3.0 이상이 되면 가스 차단기가 작동한다.그러나 안전밸브가 작동하는 상황은 야간 상황실근무자가 확인할 방법이 없고 가스차단기가 작동한 사실도 모니터를 통해 두 번 수작업을 해야 겨우 확인할 수 있는 정도다. 지난 7일 밤 일어난 가스방출사고를 다음날 새벽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서야 뒤늦게 파악할수 있었던 것도 야간근무자가 근무를 소홀히 한데다 이런 근본적인 경보체계의 미흡함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가스누출사고의 심각성에 대한 가스취급기관의 안일한 생각도 이번 사고를 부추겼다는 지적이다.관계기관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이번 사고가 「가스누출」이 아니라 「가스방출」이라고 주장한다.가스배관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자 곧바로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했다는 것이다.또 배출구는 지상에서 5m 높이에 있기 때문에 폭발위험성은 거의 없다고 강변한다. 그러나 일부 정압소의 배출구는 사람 키 정도의 높이에 설치돼 있고 서울 강남 등 아파트 밀집지역에서는 5m 이상 높이에서도 인화물질이 있을 수 있어 사고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김성수 기자〉
  • 롯데 백화점(청량리 점) 큰불/4∼7층 8백평 태워 2억대 피해

    ◎1천1백여명 대피 소동/인명피해 없어… “용접중 불꽃 인화”/「대왕코너」 후신 27일 하오 1시42분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620의 69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4층 물품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4층부터 7층까지 4개 층을 태우고 1시간 20여분만에 꺼졌다. 4개 층 5천여평 가운데 8백여평이 타 2억5천만원(경찰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다행히 매장이 있는 3층 아래로는 번지지 않았다. 불에 탄 4층부터 7층까지는 옛 맘모스호텔 객실을 백화점 매장으로 바꾸는 용도변경 공사가 진행 중인데다 평소 사람이 다니지 않아 인명피해가 없었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은 지난 74년 11월3일에도 불이 나,무려 88명이 사망하는 등 70년대 대형 화재사고의 대명사로 꼽히던 「대왕코너」의 후신이다. 불이 나자 매장에 있던 직원 8백여명과 손님 3백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과정에서 1백여명은 비상계단을 통해 옥상으로 올라가 고가사다리차로 구조됐다.4층에서 일어난 불은 패널 등 건축자재와 의류·신발·스포츠용품 등을 태우며 삽시간에 번졌다. 경찰은 3층과 4층 사이에스컬레이터 연결공사를 하던 인부들이 용접하던 중 튄 불꽃이 인화물질에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백화점측은 화재 당시 공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69년 준공된 지하 1층·지상 7층인 이 건물은 대왕코너 시절 모두 3차례에 걸쳐 큰 불이 났으며 79년 9월13일 일반 시장인 「맘모스」로 이름을 바꾸면서 1∼3층은 매점,4층은 카바레와 식당가,5∼7층은 호텔로 사용했다.그러나 개점한지 얼마되지 않아 또 다시 불이 나자 풍수지리가의 조언을 받아 이름에 물이 포함되는 만모수로 바꿨다. 롯데는 지난 93년 지상 3층까지 임대받아 백화점을 열었으며 지난 해 8월부터 지상 4∼7층도 사용했다. 비록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의 붕괴 등 대형 건축물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형 백화점에서 또다시 불이 났다는 점에서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 10대소녀 계획적 범행에 경찰 아연/기술학원 방화수사 주변

    ◎학원측 “출입문 자물쇠 제거” 도 지시 묵살/방화 도화선된 탈출기도자 5명 질식사 경기도여자기술학원 방화사건 이틀째인 22일 주동자 16명이 사법처리된데 이어 학원측 관계자들로 수사가 확대되면서 이번 사건의 경위와 학원운영상의 문제점이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경찰은 이번 사건의 사회적인 여파를 감안,학원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구타사실이나 비리·관리소홀 등 혐의사실이 드러나면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당초 이번 사건이 사전모의 없이 단순우발적으로 연쇄방화가 일어났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였으나 막상 사전공모에 의한 계획적인 범행임이 드러나자 허탈해 하는 모습.한 경찰관은 『10대소녀들이라 설마설마 했는데 역할분담까지 하는등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니 자백을 받고도 믿기지 않는다』며 침통해 하는 표정.사고현장과 병원에 있던 부모들은 이 사실을 전해듣고 『평소 학원이 어떻게 원생을 관리했기에 이 지경까지 몰고 갔느냐』며 거세게 학원측을 성토. ○…사건 수사를 맡고 있는 용인경찰서장 송동익 총경은 이날 상오 기자 브리핑에서 『적은 인력으로 많은 원생과 학원 관계자를 밤샘 조사하느라 어려움이 많았다』고 토로한 뒤 『그러나 원생들의 자백에서도 드러났듯이 예상외로 단순한 범죄였다』고 한마디.그는 또 이번 사건으로 인한 사상자규모나 학원측의 관리소홀과 운영문제점을 지적하는 분위기를 의식한 듯 『앞으로 따질 일이 있으면 당연히 따져야 되지 않겠느냐』며 학원운영 전반에 대한 수사확대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일부 수사관은 그러나 『8개 병원에 안치된 37구의 시신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사체검안서를 작성하는등 사망자 시신처리문제도 간단한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볼멘소리. ○…방화당시 원생들이 인화물질까지 준비했다는 소문이 한때 나돌았으나 경찰수사결과 일부 원생이 이불을 쌓아두고 그 위에 화장품으로 사용하는 오일을 뿌린 것으로 확인. ○…경기도지방경찰청이 지난 93년말 이번에 사고가 난 경기도여자기술학원에 대한 전면수사에 착수했다가 아무 이유없이 도중에 내사종결처리한 것으로 밝혀져 그 이유를 놓고설왕설래.경찰은 당시 가혹행위가 많고 운영비사용에 문제가 많다는 투서를 잇달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나 얼마 뒤 아무 성과없이 내사종결처리한 것.당시 수사에 참여한 한 경찰관은 『경기도여자기술학원이 종교재단에서 운영하는데다 너무 고압적으로 나와 제대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전언. ○…사건직후 용인경찰서에 연행돼 이틀째 조사를 받고 있는 원생들은 처음에는 한결같이 긴장된 모습으로 방화행위나 사전공모사실을 완강히 부인했으나 자신들의 방화로 많은 인명피해가 났다는 수사관들의 말을 듣고 울음을 터뜨리면서 범행일체를 순순히 자백.37명의 동료원생이 죽음을 당했다는 말을 듣고 방화를 주동한 한 원생은 『우리처럼 조금만 빨리 뛰어나왔으면 살 수 있었을 텐데』라고 울먹이며 뜻하지 않은 참변이 믿기지 않는 듯한 모습. ○…주동자로 밝혀져 사법처리된 16명의 원생 가운데는 일란성 쌍둥이도 끼어 있어 수사관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이 자매는 한사코 가담사실을 부인하다 약속이나 한 듯 동시에 뉘우치는 표정으로범행을 시인했다는 후문. 이번 수사에는 사건성격상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무술여경 48명이 전격동원돼 톡톡히 한몫.이들은 주로 원생들을 설득하거나 상담을 맡으며 화장실을 일일이 따라다니며 도주나 자해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부상을 입고 입원한 원생은 대부분 당시의 참혹한 기억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악몽에 시달리는 모습.사고직후 인근 동수원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가 이날 의식을 회복한 윤모양(16)은 옆침대에서 아직 정신을 잃고 누워 있는 원모양(17)을 바라보며 『잠을 자고 있는데 언니가 막 깨우면서 불이 났다고 빨리 밖으로 나가자고 해 달려나오다 의식을 잃었는데 이렇게 나만 깨어나고』라며 울먹이는 모습. 원양은 지난 19일 같은 원생 5명과 함께 식당 뒤 철조망을 넘어 달아나다 경비원에게 붙잡힌 뒤 「1개월교육연장」의 중징계를 받아 이번 방화사건의 도화선을 제공한 당사자.그러나 당시 함께 붙잡힌 5명의 원생은 모두 2층 화장실에서 질식사한 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
  • 거미줄매설물/「지하지도」로 한눈에볼수있게/대구가스참사/안전관리대책

    ◎가스관 등 5백40여 항목 컴퓨터 입력/지리원 등 참여… 입체적 수치지도 작성 대구 지하철 공사장의 가스폭발 사건을 계기로 지하 매설물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세우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됐다.사건의 직접원인이 무엇이든,거미줄같이 얽힌 지하 매설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없었던 점이 근본 원인이라는데 이견이 없는 듯하다. 지하 매설물에 대한 안전관리의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지하 매설물에 대한 정보의 부재다.대도시의 지하에 도시 가스관과 전기·전화선,상하수도,통신 케이블 등의 시설이 거미줄처럼 엉켜 있음에도 위치나 시공 연도,품질 및 규격 등을 일목요연하게 보여 주는 정보 시스템이 없다.이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고 있는 지하철 건설 등의 각종 토목공사 현장의 매설물은 언제 「뇌관」이 될 지 모르는 촉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 둘째는 각종 지하 매설물에 대한 관리의 주체가 제각각이어서 통합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예컨대 도시 가스관은 가스안전공사가,송유관은 통상산업부가,통신 케이블은한국통신이,상하수도는 지자체가 각각 관리한다. 안전관리에 대한 관련 법률도 산업안전보건법·도로법·도시가스사업법 등으로 분산돼 있다.지난해 아현동 가스폭발 사고가 난 이후 매설물의 준공 도면을 해당 구청에 보관해 열람토록 하고 있으나 형식에 그치고 있다. 정부가 29일 내놓은 지하철공사 안전관리 대책의 핵은 가스관등 매설물에 대한 모든 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해 관리하는 종합 전산화 작업이다. 기존의 종이지도와 지상 시설물은 물론 각종 지하 매설물의 위치 등을 전산화해 수치지도를 만들고,이를 다시 점과 선 및 면적 등을 이용해 입체화(공간화)하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구축하는 작업이다.수치 지도는 지표의 경우 항공 촬영을 통해 시설물 등의 지형 현황을 수치화하고,지하 매설물은 매설 도면을 이용해 수치화한 뒤 컴퓨터에 입력한다. 지상 및 지하의 입체 컴퓨터 지도를 만드는 것이다.도로와 철도·하천·건물 등의 지상 시설물과 가스관·상하수도·통신 케이블 등의 지하 매설물 등 모두 5백40여 항목이 입력된다.지하 매설물이라도 선이나 관의 크기,재료,매설 위치,가스관의 밸브장치 등이 평면 및 입체화된 지도에 일목 요연하게 표시된다. 따라서 이 작업이 끝나면 도로를 굴착하기전 컴퓨터만 두드리면 땅 속 몇m에 몇㎝의 상하수도관이 묻혀 있으며,통신 케이블은 어떻게 지나고,위험한 가스관은 어떻게 돼 있는지를 한 눈에 알 수 있게 된다. 수치지도는 전국토(9만9천㎦)중 지리적으로 복잡하지 않은 산악지역(3만㎦)은 1대2만5천,산악지역을 뺀 전지역은 1대5천으로 만들며,74개의 모든 도시지역은 1대1천의 대축적 지도를 별도로 만든다. 지리정보시스템은 국립지리원과 지자체·한전·통신공사 등이 함께 참여한다. ◎외국의 가스관 안전관리/「원 콜제」도입… 가스사·공사업체 공동 책임/미/모든 굴착공사 가스공사와 협의 의무화/불 최근 지하 굴착공사에 의한 가스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대구 폭발사고도 지하철 공사장에서 가스관 손상으로 일어난 대형참사였다. 지난 4년간 발생한 국내 가스사고(1백11건) 중 타공사에 의한 사고가 35건으로 3분의 1이나됐다.미국에서도 한때 이같은 유형의 사고가 전체 가스사고의 62%나 돼 사회문제가 됐었다. 가스사고는 공급배관의 가스누설이나 취급 부주의로도 일어난다.그러나 지하철공사 등 도심에서의 굴착공사가 많아지면서 이로 인한 가스사고가 빈발하고 있다.그렇다고 마땅한 대체 에너지가 없는 상황에서 가스를 안쓸 수는 없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도시가스의 수용가가 도심에 살고 굴착공사 역시 도심에서 많이 이뤄져 타공사로 인한 가스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대구사고를 계기로 선진국의 가스관 안전관리 실태를 알아본다. ◇미국=미국은 타공사로 가스관 사고가 급증하자 대부분의 주 정부에서 가스회사와 타공사 사업자를 전화로 연결,상호 정보교환을 의무화하는 「원 콜(ONE CALL) 시스템」을 운영한다.가스관이나 광 케이블,전기선과 같은 지하매설물 근처에서 굴착공사를 할 때 사고방지를 위해 도입된 이 제도는 굴착 공사자와 지하시설 운영자 모두에게 책임을 지운다. 굴착 공사자는 공사지역의 지하시설을 확인하기 위해 공사시작 전에 반드시 「원 콜센터」에 연락해야 한다.지하시설이 공사지점에 있으면 시설운영자는 공사현장에 나와야 한다.이 과정을 거쳐 지하시설이 운영자에 의해 정확히 지정되고,시설물 손상원인이 제거된다.원 콜 센터가 사고방지를 위한 관제소인 셈이다. ◇프랑스=프랑스에서는 지하시설물 소유자간 작업협조를 통해 안전사고를 막는다.전기회사나 물공급사,통신사가 굴착공사를 할 때 작업개시 전에 프랑스가스공사(GDF)와 협의하도록 법적으로 명문화했다.늦어도 작업개시 10일 전에 공문서 형식의 의향서를 GDF에 내야 하며,GDF는 접수 후 5일 안에 기술적 자문과 함께 접수통지를 해 준다. GDF는 또 가스관을 묻을 때 가스관 매설지점의 위쪽 30㎝ 지점에 노란색으로 된 긴 「경고철망」을 함께 매설해 땅을 팔 때 가스관 발견을 쉽게 한다.자사의 지하매설물에 대한 정보를 개인과 기업에 알려주기 위해 「GANAGAZ」서비스도 해준다.개인과 기업들은 프랑스 정보통신망인 미니텔을 통해 가스관의 매설위치와 굴착방법,예상되는문제점 등을 알아볼 수 있다. ◇일본=일본은 가스사업법에 근거,가스회사들이 지하철공사나 지하도,상·하수도,지역 냉난방 등 타공사의 사업자와 「가스공급시설의 안전에 관한 협정」을 체결토록 한다. 도시가스사가 타공사의 내용을 파악하고 배관의 유지 및 운영에 영향이 있다고 판단되면 안전조치를 강구한다.타공사의 계획을 변경케 하거나 가스관 사용을 일시 중지시킨다.가스공급시설의 보호조치도 강구하며,경우에 따라 가스관로도 바꾼다. ◎남는 의문점/①공기보다 무거운 LPG 약한불씨론 인화 안돼/②10분동안 스며든 가스량으론 “대폭발” 어려워/③“누출”신고 받고도 차단장치 왜 작동 안했을까 대구가스 폭발사고의 1차원인은 대백프라자 신축공사를 맡은 표준개발측이 지반을 다지기 위해 땅속에 구멍을 뚫는 천공작업을 하다 지하에 묻은 직경 10.5㎝의 가스관에 구멍을 내 스며나온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발화원인을 비롯,가스누출시점,작업강행지시와 신고묵살경위,액화석유가스(LPG)의차단장치미작동등이 그것이다. 먼저 가장 큰 의문점인 발화원인,즉 지하철공구에 스며든 가스가 어떻게 폭발했느냐 하는 것이다. 검찰과 경찰도 지하철공구로 스며든 가스가 그 안에 누적돼 있다 인화물질등에 의해 폭발했을 것이라고 잠정결론을 내렸지만 발화물질은 아직 밝히지 못하고 있다. 사고당시 지하철공구에서 일하던 신흥건설 직원등 인부들이 실수로 버린 담뱃불 때문에 폭발했거나,아니면 지하철공구에 가스가 꽉 찬 상태에서 용접공이 작업을 하다 불똥이 옮겨붙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구도시가스에서 가정으로 보내는 가스는 공기보다 무거운 LPG여서 약한 불씨로는 불이 쉽게 옮겨붙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LPG는 도시가스보다 훨씬 역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6백m의 지하철공사장 상판을 순식간에 날릴 정도의 가스가 차 있는 상황이라면 누구나 미리 감지할 수 있어 용접을 했을 리가 만무하다는 점도 의문으로 남는다. 사고현장에 있던 대구도시가스 직원이 사고발생 10분전쯤 회사에 무전으로 가스냄새가 심하게난다고 신고한 것으로 미루어 작업장 인부가 안전규칙을 무시하고 작업을 강행했다고 보기는 어렵다.이 직원은 사고 뒤 현장에서 곧바로 숨져 당시 정황을 파악하기도 이젠 힘들어진 상황이다.물론 심한 충격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 하나의 의문점은 사고당시 폭발로 한개에 무게가 무려 2백85㎏이나 나가는 철제빔 수십개가 1백m이상 하늘로 솟구쳤는데 가스관에 구멍을 낸 지 단 10분만에 스며든 가스 양으로는 그렇게 엄청난 폭발력을 갖기가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누출된 지 10분동안 대구도시가스가 왜 차단장치를 바로 작동시키지 않았는가 하는 점도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밝혀져야 할 부분이다.
  • 대구/가스폭발 대참사 97명 사망

    ◎지하철공사장 6백m 붕괴 차량 80대 추락/등교길 중고교생 60명 희생… 부상 1백66명 【대구=특별취재반】 28일 상오 7시50분쯤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70 영남중·고 앞 네거리 대구 지하철 1∼2공구(시공자 우신종합건설)에서 도시가스관이 폭발,등교길 학생과 출근길 시민 등 99명이 숨지고 1백6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우리나라 가스폭발사고 사상 최대의 참사이며 아직 중상자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희생자 가운데는 특히 등교길 학생들이 많아 하오 5시 현재 영남중학생 36명등 중·고생 53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사고로 지하철 공사장의 철제 덮개 3백여m가 붕괴되면서 출근길 차량 60여대가 지하 공사장으로 추락하고 건물 지붕이 날아가는 등 공사장 이웃 건물 10여채가 심하게 파손됐다. 사고 현장 주변에는 날아간 대형 철제빔과 철제 덮개,불에 탄 버스,뒤집힌 승용차와 사체,부상자 등이 나뒹굴어 아비규환을 이뤘고 서일학원 6층건물 등 반경 1백m안에 있는 아파트 유리창등이 박살났다. 또 이 일대 전주 20여개가 무너져 내리고 지하의 대형 수도관도 파열돼 달서구 등에 전기와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검찰과 경찰은 이 사고가 지하철 공사장의 굴착작업을 하던 포클레인이 현장을 지나는 직경 2백㎜의 도시가스관을 잘못 건드려 새어나온 가스가 인화물질에 옮겨붙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우신종합건설 직원 김유덕씨(33)는 상오 7시40분쯤 현장에서 목공작업을 하던 목공반장 천귀일씨(31·사망)로부터 가스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무전연락을 받고 현장에 달려 가보니 사고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작업 인부들은 사고 나기 30분 전인 7시20분 쯤부터 가스냄새가 심하게 났다고 말했다. 검찰은 특히 우신종합건설이 올들어 두차례에 걸쳐 공사장에서 가스가 누출되고 있다는 신고를 한 점을 중시,우신종합건설과 대구도시가스공사의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공사과정상의 부실이나 관계자의 과실이 드러나는대로 모두구속할 방침이다. 사고가 난 공사현장은 우신종합건설이 맡은 1∼2공구 7백85m 가운데 중간 지점으로 도시 가스 배관 공사는 마무리된 상태이나 구조물 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었다. 사고가 나자 대구시는 시공무원,경찰,군병력 등 1천여명과 헬기,크레인 등 각종 장비 5백여대를 동원해 구조작업에 나섰다. 한편 대구시는 이날 달성구청에 사고수습대책본부(본부장 이종주대구시장)를 설치,사고수습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대구 특별재해지 간주/내각 책임지고 사고수습”/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28일 대구 도시가스폭발사고와 관련,『사고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간주하고 내각이 총책임을 지고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사고의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이홍구 국무총리에게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하오 사고현장을 다녀온 이총리로부터 사고현황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지시하고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가장 시급하므로 부상자의 구조와 치료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일어나 많은 국민이 희생된 데 대해 아픈 마음 이루 말할 수 없으며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고 말하고 『불의의 사고를 당한 분들과 가족들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정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철저히 규명하고 공사를 중단하거나 다시 하는 일이 있더라도 철저하고 완벽하게 해야 한다』면서 『전국의 건설현장은 물론 지하시설물 등 사고의 위험이 있는 모든 시설물에 대해 행정력을 총동원해 다시 한번 철저한 안전점검을 하라』고 당부했다.
  • 롯데월드 쇼핑몰 불/「민속관」 태우고 1시간만에 진화/어젯밤

    ◎페인트 작업 인부 실화인듯 22일 하오 11시5분쯤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 쇼핑 몰 3층 민속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3천여평의 내부중 일부를 태우고 1시간만에 진화됐다. 이날 당직근무를 한 박정오씨(38·시설부 직원)는 『경비실에서 당직근무를 하고 있던 중 화재램프가 켜져 민속관쪽으로 가보니 불길이 번지고 스프링쿨러가 작동하고 있었다』고 말했다.화재가 나자 경찰은 소방차량 15대를 동원,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하오 늦게까지 민속관에서 페인트칠 작업을 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인부들이 버린 담뱃불이나 전기스파크가 인화물질에 옮겨 붙어 불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 화염… 가스… 죽음의 기관실/부산 선박화재

    ◎철제 칸막이 막혀 희생자 늘어 【부산=김세기·김정한·이기철 기자】 작은 불티 하나가 부른 어처구니 없는 인재였다.『조금만 대비했더라도 수십명의 귀중한 생명을 앗아가지 않을 것인데…』 사고소식을 듣고 현장에 달려온 가족들은 무방비상태에서 어처구니없이 당한 참화에 넋을 잃었다.특히 기름투성이 작업장에서 용접작업을 하면서 소화기 한대,손전등하나 갖추지 않았다는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사고순간◁ 60여명의 근로자들이 기관실의 기름파이프 교체작업을 위해 용접기를 사용해 파이프 절단작업을 벌이던 중 용접 불티가 기관실내 기름찌꺼기에 옮겨 붙어 삽시간에 뒤쪽 기관실을 화염으로 뒤덮었다. 사고가 난 곳은 배 밑바닥으로 불이나면서 전기 배선이 불타는 바람에 전기공급이 중단돼 기관실은 순식간에 암흑천지가 됐고 비닐 호스 등이 타며 유독가스를 내뿜어 출입구를 찾으려는 근로자들이 서로 뒤엉켜 아비규환을 이뤘다. 이날 사고배의 2백여평 크기의 엔진룸에는 40여명이 함께 작업을 하다 구사일생으로 구조된 홍재구씨(33)는『사고현장에는 소화기나 손전등하나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며 『불이 나자 동료들이 탈출을 시도했으나 칠흙같이 깜깜한 배밑창에서 방향감각을 잃어 참변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현장◁ 어둠에 묻힌 화재현장은 불을 피해 출입구를 찾으려다 유독가스에 질식된 근로자들의 사체가 뒤엉켜 사고순간의 처절함을 짐작케 했다.특히 위치를 망치로 두드려 알리다가 숨진듯 많은 근로자들이 손에 망치를 든채 숨져 있어 참혹함을 더했다. 또 희생자 대부분이 불에 달궈진 철판에 온몸이 데여 신원파악에도 어려움을 겪었다.한편 사고현장에는 근로자 가족들이 나와 희생자들이 구조될 때마다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진화◁ 불이 나자 소방차 24대와 소방정 2척 등이 긴급 출동,진화에 나섰으나 발화지점이 맨밑 안쪽에 자리 잡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특히 사고선박에 불이 번지면서 배에 접근이 어려워 기관실 철판을 절단,물을 뿜어 진화했다. ▷구조◁ 119 인명구조대 3개분대 20명은 사고현장에 접근하려 했으나 철판이 불에 달궈져 구조에 애를 먹었다.구조대는 출동 초반에는 생존자들이 망치로 철판을 두드려 위치를 알려주자 철판을 용접기로 가로,세로 60㎝크기의 구멍을 뚫어 7명을 구조했으나 불이 타오르면서 접근이 막히면서 생존자를 구출하지 못했다. 이날 사고는 작은 것이었으나 사전 대피훈련이 제대로 안된데다가 철제 칸막이로 미로를 만들어 피해가 컸다 이날 동료와 함께 엔진수리작업을 하다 탈출에 성공,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한진해운소속 선박수리공 김진학씨(41)는 『작업을 하고있는데 갑자기 「불이야」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며 『살아야 한다는 일념에 미로같은 선내를 30여분간 기어서 빠져나왔다』고 당시의 끔찍한 상황을 설명했다. ▷문제점◁ 이번 참사도 대형 작업장의 안전수칙을 전혀 지키지 않아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밝혀졌다.불이 난 엔진실은 온통 기름찌꺼기 등 인화물질로 뒤범벅이였지만 작업전에 청소는 이뤄지지 않았다. 또 회사측은 평소 조선건조현장에는 안전관리원 30여명이 배치,작업관리를 하고 있으나 이번 사고가 발생한 수리작업장에는 안전요원이 단 1명도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회사측은 화재직후 검은 연기가 솟자 엔진보일러 가동으로 발생한 연기로 알고 화재신고를 뒤로 미루는 우까지 범해 「재난 불감증」증후군을 노출했다. ◎화재선박 수리­구입 보험금/최고 1천1백50만달러/인명 보험은 별도가입 한진부산호는 동양화재에 1천1백50만달러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선박보험에 가입돼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선박의 수리비나 구입비로 최고 1천1백50만달러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동양화재의 선박보험에 가입했다.인명피해와 관련한 보험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선박 관련 인부나 선원에 대한 보험은 해운사들이 외국의 선주 상호공제조합의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관례여서 한진중공업이 이에 가입했을 경우 숨진 한진중공업 소속 인부들의 유가족은 이 조합과 산재보험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하청회사 소속 인부의 경우 별도의 보험이나 조합에 가입하지 않으면 산재보험 이외에는 보상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조사단급파 노동부는 한진 부산호화재사고와 관련,장선식 산업안전국장을 단장으로 서울산업대 이영순·정재희 교수,한국산업안전공단 신승부 기술위원실장,이창규 화공안전부장 등 화재·폭발전문가로 조사단을 구성해 7일 부산에 급파했다. 조사단은 사고원인을 정밀조사해 발생원인을 밝힌뒤 방지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 한동네 12가구 새벽 연쇄방화/주민들 불안·공포에 떨어

    ◎4월부터 반지하 등 셋집만 골라/이달에만 6건… 동일범 소행인듯/성동구 송정동/검찰,단서못찾아 속수무책 서울 성동구 송정동 72·73일대 주택가 반경 50m안에서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연쇄방화사건이 12건이나 잇따라 발생,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으나 경찰이 사건해결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해 민생치안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 방화사건은 지난 4월이후 대부분 새벽2∼4시 사이에 3∼10세대가 함께 거주하는 목조건물의 1층이나 반지하 단칸셋방만 골라 일어나고 있어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까지 낳고 있다. 경찰은 주민들이 화재직전 주변 골목길에서 청년들이 수군거리는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적어도 2명이상의 범행으로 보고 있있다. 12건의 화재는 이 일대 2∼3평 크기의 셋방 가운데 세입자들이 방을 비운 곳만 골라 발생했으며 대부분 창문 근처 부분이 가장 심하게 불에 탄 것으로 밝혀져 누군가 고의로 불이 붙은 신문지나 인화물질을 창문을 통해 집어던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상오 4시30분쯤 송정동 72의 227 오은균씨(63)집 오모씨(50·여)의 2평남짓 셋방에서 방화로 보이는 불이 나 가재도구등을 태운뒤 목조지붕을 따라 불이 옮겨붙어 4세대가 살고 있는 단칸 셋방 4개를 태워 1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에 앞서 20일 상오 4시30분쯤 오씨의 셋방에서 10여m쯤 떨어진 72의 139 김모씨(27·공원)의 3평남짓 단칸 월셋방에서도 불이 나 가재도구등 방 내부를 태우고 수십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10분쯤뒤에는 30여m 떨어진 72의2 박모씨(30)의 반지하 셋방에 불이 나는등 불과 10여분 사이에 연이어 2건의 화재가 발생,휴일 새벽 주민들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했다. 19일 상오 3시쯤에는 20일 화재가 난 72의 2 박씨의 방과 붙은 다른 셋방에 청년 1∼2명이 창문 방충망을 태우다 주민에게 발각돼 달아났고 7일과 5일 각각 상오 2시쯤 72의 47 6세대 가운데 2세대에서 똑같은 수법의 방화사건이 일어나는등 이달 들어서만 모두 6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또 지난달에도 73의 932 안모씨(80)집 지하셋방등 단칸셋방에서만 모두 3건의 연쇄화재가 발생했으며 지난9월과 7월,4월에도 72의 88 이동섭씨(55·운수업)집 지하셋방등지에서 각각 1건씩이 발생하는등 갈수록 방화사건이 늘고 있어 모방범죄의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주민 진원근씨(67·72의 151)는 『아직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 불안하다』고 말했다.
  • 교내 곳곳 돌·각목… 흡사 “전쟁터”/남총련 격렬시위 현장

    ◎후퇴 경찰 쇠파이프 폭행/시민,“과격시위 너무한다” 강제로 세운 열차를 타고 상경한 「남총련」소속 대학생 가운데 4백여명이 18일 상오 7시10분쯤 홍대입구 지하철역에서 경비중이던 경찰과 전경 54명을 인질로 잡아 홍익대 안으로 들어가 본관등을 점거했다. 학생들은 이어 연행된 동료학생 20여명과 경찰관을 교환할 것을 요구하며 경찰에 맞서 극렬한 시위를 시작했다. ○…학생들은 쇠파이프와 각목을 휘두르고 화염병과 돌을 던지는등 폭력을 휘두르며 최루탄을 쏘는 경찰과 대치. 이들이 점거한 홍익대 학생회관과 본관 주변에는 부서진 의자·돌멩이등이 어지럽게 널려있어 마치 폭격후의 폐허를 방불. ○…학생들은 상오 9시쯤 전경 10여개 중대가 인질로 붙잡힌 경찰들을 구출하기 위해 본관과 학생회관 앞으로 집결하자 본관 5·8·16층 옥상등에서 철근·철판조각·진흙덩이등을 아래로 마구 집어던져 전경 10여명이 부상. 경찰은 이에따라 상오 9시쯤 홍익대 구내로 전경·사복경찰 3천여명을 투입,학생들의 해산작전에 들어갔고 학생회관 1층에 인질로 붙잡혔던 경찰관 전원을 구출. 이때 일부학생들이 진압병력을 향해 던진 화염병이 바닥에 있던 유인물과 인화물질에 옮겨붙는 바람에 학생회관 4층 기독서클실등에 불이나 25분만에 진화됐다. 학생회관에서 빠져나간 학생들은 다시 본관과 학생회관등에 분산 집결,경찰과 대치하다 상오 11시10분쯤 경찰이 철수할 기미를 보이자 갑자기 학생 30여명이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돌진,돌과 화염병등을 던지며 경찰을 공격해 양측간에 10여분동안 최루탄과 화염병을 주고받는 격렬한 공방전이 벌어졌으며 이때 전경 1개중대가 학생들에의해 포위당하기도. 경찰이 낮 12시50분쯤 교문밖으로 철수하자 학생들은 빼앗은 진압용방패와 투구등을 한곳에 쌓은뒤 불태우고 빼앗은 최루탄 발사기를 모두 부숴버리기도 했다. 남총련 학생들은 또 경찰이 후퇴하자 후미를 쫓아가 쇠파이프를 마구 휘둘러 전경이 운동장 스탠드 아래로 굴러떨어지는가 하면 16층 옥상에서 학생들이 던진 의자와 진흙덩이를 피하느라 경찰이 서로 엉켜 넘어지는등 아수라장. ○…이날 시위진압과정에서 발사된 최루탄때문에 하교길 국민학생과 유치원생등이 눈물을 흘리며 고통을 호소했고 일부 어린이들은 아예 골목길에 주저앉아 엉엉 울음을 터트리기도. 행인들은 교문밖으로 밀려난 전경대원중 많은 대원이 부상으로 동료의 부축을 받으면서 응급차로 실려가자 안타까워하면서 『북핵문제로 그렇지않아도 어수선한 시점에 학생들이 이처럼 과격한 시위를 벌여서 되겠느냐』고 비난.
  • 소포 1만원·등기 5천원 배상/소실 열차우편물 손해처리는

    ◎보험우편물은 최고 2백48만원까지/일반우편물 보상규정 없어 시비일듯 국내 우편사상 처음으로 발생한 철도우편차량 화재사고는 최근 한국통신의 통신구 화재와 마찬가지 「설마」하는 안일함이 부른 화였다. 아직 화재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경찰 감식반은 일단 차량내 전기선 접촉불량에 의한 과부하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화재시점이 열차출발 1시간20분 후인 점으로 미뤄 우편물 적재시 인부가 버린 담배불에 의한 것이거나 소포내 인화물질 폭발여부도 조사중이어서 결과에 따라 책임소재가 가려질 전망이다. 불이 난 우편전용차량은 체신부가 한진중공업에 대당 3억4천만원을 주고 제작,지난해 12월초부터 무인 철도우편차량으로 운행해 오다 4개월만에 사고를 냈다.이 차량은 운행전에 민간 검수용역업체인 철도기술협력체가 안전도 등을 점검했으며 운행중 모든 시설관리는 체신부와의 우편물운송협정에 따라 철도청이 맡도록 돼있다.따라서 도입전 안전도 검사나 정기점검을 제대로 해왔다면 차량이 불량제작됐더라도 사고를 충분히 막을수 있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또한 1차 감식 결과대로 차량내부의 전기배선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 차량을 제작한 한진중공업에 가장 큰 책임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체신부는 그러나 화재원인에 관계없이 우편물 시행령에 따라 손해액은 전액배상 하고 원인이 차량 자체의 문제로 규명될 경우 관련협정에 따라 철도청과 한진중공업에 구상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편물시행령에는 배달·운송과정에서 손·망실시 국내등기는 1통당 5천원,소포는 1개당 1만원,국제소포는 중량에 따라 3만8천3백60원∼9만6천6백30원을 각각 배상해주며 보험우편물은 최고 2백84만원까지 물어준다. 체신부는 손해액이 배상금액보다 적을 경우 실제손해액을 배상해주고 배상규정이 없는 일반우편물도 신고를 접수받아 보상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번 화재로 소실된 우편물 중에는 수출입관련 국제우편물들이 다수 포함돼 수출 신용도 등에 크게 타격을 줄것으로 보이며 배상규정에 일반우편물 관련 부분이 없는 문제도 시비를 빚을것으로 예상된다. ◎철도우편차량/일반열차에 연결… 경부·호남선 10량 운행 우체국에 접수된 우편물은 행선지별로 철도·육로·항공·해상의 교통수단을 이용해 운송되는데 이중 철도가 전체우편물운송의 19%를 담당하고 있다. 철도우편운송에는 철도청 소화물차량을 이용하는 경우와 우편전용차량을 일반열차에 별도로 편성하는 경우가 있다.우편전용차량은 지난 74년 처음 2량이 서울∼부산간에 투입된 이래 현재 서울∼부산 6량,서울∼광주 2량,서울∼목포 2량 등 10량이 운영되고 있다. 우편전용차량에도 철도우편운송국 직원이 탑승해 우편물을 각 역마다 주고 받는 경우와 시발역에서 종착역까지 무인으로 운행되는 경우가 있다.이번 화재가 발생한 철도우편차량은 무인으로 운행되고 있었다. 무인전용열차는 현재 서울∼부산간,서울∼광주간 등 2개구간에 상·하 각 1편씩 모두 4량이 편성돼 지난해 12월부터 운행되고 있다.
  • 첨단통신과 후진의식(사설)

    서울 종로5가 광케이블 화재사건은 우리에게 정보화사회의 사고는 어떤 것인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통신구 한구석의 작은 관리실수가 일시에 전국적 통신공황사태를 만들어 냈다.시내·시외·국제전화는 물론 이동통신,팩시밀리,PC통신등 전화선상으로만 34만회선을 마비시켰다.이는 또 당연히 이 양의 선을 통해 이루어지던 모든 업무를 정지케 했다.이 사이 경제적 인간적 손실이 과연 얼마였는가는 거의 추정조차 불가능한 것이다. 이런 저런 사고 이유들이 드러나고 있다.한마디로 딱하다.인간신경조직만큼이나 미세화되고 초집적적으로 발전되고 있는 것이 바로 정보사회 구조이다.그 제1선의 위치에 있는 광케이블의 피복을 절연처리도 없이 인화물질인 폴리에틸렌으로 했다는 것은 비록 지금 바꾸고 있는 중이라 해도 어이없는 일이다.이는 단지 정보사회의 축인 통신체제 핵심을 마치 농경사회의 감각으로 구축해 가고 있었다는 것에 다름이 아니다.오늘 우리사회의 대표적 부실행태를 여기서도 찾아 낼수 있는 것이다. 이런 태도는 사고가 난 후에도계속되고 있다.우선 보이는 것이 책임을 서로 미는 일이다.나서서 어떻게 빨리 수습할 것인가의 의견종합태도가 있어야 할터인데 그렇지 않다.피해상황파악과 복구대책이 물론 이루어질 것이다.하지만 지적하자면 이역시 사고에 대한 가상적 도상연습쯤은 해두었어야 옳았던 일이다.이 가상계획이 전제되어야 사실상 안전대책이 마련될수 있다.뿐만아니라 선진국들에서 이런유형 사고의 선례까지 있었다.그러니 터진후에 대책을 마련한다는 것 자체가 또하나의 부실을 표현할 뿐이다.이 재란무방비의 허무함을 더 큰 관심사로 삼아야 한다. 그러므로 이번 사건은 나타난 피해규모만이 손실일수가 없다.더 치명적 손실은 우리의 통신망과 그 기술적 수준과 관리능력에 대한 신뢰성이 깨졌다는 점이다.정보화사회란 어느 한구석까지도 전세계와 동시에 묶고 교통을 시키는 조직을 뜻한다.따라서 한국 통신망의 비안정성은 한국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전세계 신경망에 영향을 준다는 차원에서 보아야 한다.따라서 사태에 대한 대책도 각 연관 거점들의 책임구분으로 할일이 아니다.모든 거점이 이 기회에 자신이 알고 무슨 준비를 해야 할것인지 습득해두는 일이 급한 것이다. 정보사회야말로 기술만의 발전은 의미가 없다.의식이 있는 기술만이 효용이 있는 기술이다.과학기술의 위력이 더욱 커지고 빨라짐에 따라 기술이 발휘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새 충격을 검토해내는 신속한 심사절차를 만들어야 한다는 도전에 인간은 지금 직면해 있다고 본다.우리의 정보화사회 구조는 과연 지금 어느 단계쯤에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심사숙고 해야만 할것이다.
  • 군기강 해이가 빚은 인재/연천 폭발사고 문제점

    ◎예비군들 야유회 온듯 문한… 음주도/포탄­장약 분리 등 기본수칙도 무시/보병에 포사격훈련·낡은 포탄도 문제 동원예비군 훈련장의 폭발사고는 군기강 해이,포사격훈련 안전수칙 불이행,동원예비군훈련 문제점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빚어진 인재였다. 창군이래 영내사고로는 가장 큰 참사로 기록될 이번 사고는 훈련군기가 가장 엄해야 할 포사격 훈련장에서 군기강해이 문제가 한 원인이 돼 일어났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새정부 출범이후 잇단 군수뇌부 교체과정에서 부작용으로 나타난 군기강해이는 우려할만한 수준이라는 게 군내의 일반적 지적이었다.현역에서도 큰 문제로 대두돼왔지만 민간인이나 다름없는 예비군들에게 있어서는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교육을 받으러 온 것인지 야유회를 온 것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기강이 문란해져 훈련효과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4월 군기강해이에서 비롯된 무장탈영병의 도심 인질난동사건 이후 또다시 군기강관련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은 군기 해이가 군내에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반증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포사격훈련에 참가했던 예비군들은 사고당일인 상오2시 인천 주둔지를 떠나 상오6시부터 진지 포사격훈련에 들어갔으나 이 과정에서 일부는 지휘관들의 통제를 받지않고 음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사고발생 5∼6시간이 지난 뒤에도 일부 예비군들에게서는 술냄새가 가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예비군들 사이엔 야외훈련을 받을 경우 수통에 술을 담아오고 있으나 적발되는 예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사고당일 훈련에서는 포사격훈련 안전수칙도 무시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주장이다.포사격 진지에서의 경우 포탄과 장약은 완전분리해 놓아야 하고 장약은 인화물질에 접촉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또 지극히 낡은 포탄과 장약을 예비군 포사격에 사용한 것도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이날 훈련에 참가한 한 예비군은 『포탄의 겉표면이 심하게 부식돼 있었으며 장약을 싼 헝겁도 누렇게 변색돼 있었다』고 말했다. 예비군 훈련편제도 적지않은 문제점을 드러냈다.포병출신이 아닌 보병출신을 상당히 포사격훈련에 동원시켰으며 포병출신이라도 1백55㎜포를 다룰 수 있는 예비군들은 절반도 안됐다는 게 참석 예비군들의 증언이다.게다가 1개 포반은 통상 9명이 적정선이나 예비군 훈련에서는 27∼29명을 배치시킬 때가 많다는 것이다.이날은 사고 포주위에 24명이 모여 훈련중이었다. 예비군들에게 특히 기강해이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것은 대부분이 생업문제 걱정으로 훈련을 형식으로 받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동원예비군 부대 입영일자를 군당국이 임의로 지정,생업활동등 개인사정이 무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한 대책마련도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전기이용 부주의가 화마 부른다/겨울철 잇단 아파트화재 원인 분석

    ◎작년 서울시내 5천여건중 37%가 “누전”/낡은 전선·전열기 교환 등 수시 점검해야 「아파트는 화재로부터 안전한가」 최근 아파트에서 화재가 잇따라 일어나면서 아파트화재안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 특히 많은 가구가 함께 모여사는 공동주택인 아파트는 전체로 불이 번질 경우 대형참사도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건축전문가들은 아파트는 인화물질이 아닌 콘크리트로 블록식으로 지어진데다 가구별로 전원차단기가 설치돼 있어 대형참사가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소방전문가들은 지하전기실 또는 가스관리등에 이상이 생겨 불이 날 경우에는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며 전기·가스등의 안전점검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자체적으로 관리실을 두지 않고 있는 소형아파트와 일반주택등을 상대로 2년에 한번씩 전기설비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자체적으로 전기기사들을 두어 전기시설을 관리해야 하는 계약전력사용량이 75㎾이상인아파트와 공장등은 3년에 1번씩 정기검사를 하도록 전기사업법에 규정돼 있다. 그러나 지난 26일 일어난 삼풍아파트 화재의 경우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기실에 대한 안전점검을 88년 한차례 받은 이후 그동안 한번도 재점검을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허점을 드러냈다. 한편 삼풍아파트의 화재를 비롯,일가족을 포함해 5명이 한꺼번에 숨진 지난 12일의 목동아파트화재와 지난 24일의 올림픽 패밀리아파트 화재는 모두 전기관리소홀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식결과 목동아파트는 용량불량의 전선이 녹아내리면서 불이 난 것으로 밝혀졌으며 삼풍과 올림픽패밀리아파트는 전기누전 또는 전기합선이 화재의 원인일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합선·누전·과전류등 전기사고는 사용자가 조금만 조심하면 예방이 가능하다.즉 콘센트 하나에 여러개의 플러그를 끼워 쓰지는 않는지,누전차단기는 제대로 작동되는지,그리고 전선이 낡지는 않았는지,또 전기제품에 물기등이 묻어 감전사고나 절연불량으로 인한 화재의 염려는없는지 세심하게 점검해야한다.
  • 수락산에 큰 불/강풍타고 새벽까지 번져/산세험해 진화에 어려움

    【의정부=김병철기자】 4일 하오6시3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산(해발 6백37m)에서 불이 나 5일 상오1시 현재 계속 번지고 있다. 이날 불은 서울 의정부시와 남양주군 경계인 수락산 정상에서 발생,때마침 북서쪽으로 부는 강풍을 타고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쪽 산아래로 계속 번지고 있으나 밤인데다 경사60도의 험한 산세로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의정부시와 서울시 노원구는 각각 대책반을 구성하고 2백여명의 소방관·공무원을 동원,불이 더이상 번지는 것을 막고 있으며 5일 상오6시쯤 산림청 헬기로 본격적인 진화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산불이 등산객이 버린 담뱃불이나 인화물질을 잘못 취급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 냉동창고에 불/공원 둘 질식사

    【여천=남기창기자】 14일 하오 3시30분쯤 전남 여천시 화치동814 (주)금호미쓰이도아스공장 건설현장 냉동창고에서 전기배선공사중 불이나 배선작업을 하던 배전공 홍인석씨(30·경기도 부천시 중구 원종동 223의14)와 김성옥씨(48·서울시 성동구 중곡동 70의14)등 2명이 인화물질에서 내뿜는 연기에 질식돼 숨졌다. 또 이날 불은 냉동창고내부 2백여평을 모두 태워 5천여만원상당(소방서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50여분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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