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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목이 쪽지 받았을 당시 ‘줬다’는 김용현은 합참에 있었다”

    “최상목이 쪽지 받았을 당시 ‘줬다’는 김용현은 합참에 있었다”

    尹주장 배치… 국방 보좌관 “그렇다” 조태열도 “尹이 내게 직접 건넸다”곽종근 “체포·구금 지시 사실” 증언홍장원 “尹 ‘이번에 싹 다 정리’ 지시”김성훈 “김건희 비화폰 확인 못해줘” 12·3 비상계엄 당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에게 ‘비상입법기구 쪽지’를 직접 건네줬다는 정황이 추가로 제기됐다. 해당 쪽지를 건넨 적이 없다는 윤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이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1차 청문회에서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이 예산 쪽지를 건네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합동참모본부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3일 저녁 10시 20분 안찬명 합참 작전부장이 합참 엘리베이터에서 김 전 장관을 만났다고 한다”며 “11시 10분까지 합참 전투통제실에 김 전 장관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대해 김철진 국방부 장관 군사보좌관은 “그렇다”고 확인했다. 박 의원은 “최 장관이 예산 쪽지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은 10시 43분으로 그 시간에 김 전 장관은 국무회의 대기실에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장관이 대통령으로부터 쪽지를 바로 받았음이 확실하다”고 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본인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쪽지를 받은 것이 맞느냐’는 백혜련 민주당 의원 질의에 “맞다. 제가 앉자마자 (대통령이) 건넸다”고 답했다. 반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그때 상황이 굉장히 충격적인 상황이어서 전체적인 것들이 기억하기 굉장히 어렵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헌재 탄핵심판 사건 3차 변론 기일에 출석해 쪽지와 관련해 “저는 준 적도 없고 이걸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국방부 장관밖에 없는데 국방부 장관이 구속돼 있어서 구체적으로 확인을 못 했다”고 말했는데 하루 만에 정면 배치되는 정황과 증언이 나온 것이다. 이날 청문회에는 윤 대통령의 주장과 반대되는 증언이 이어졌다.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윤 대통령 측이) 체포·구금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어제 헌법재판소에서 이야기가 나왔다’는 한병도 민주당 의원 질문에는 “분명하게 제가 사실이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윤 대통령 측 주장을 반박했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윤 대통령의 ‘싹 다 정리하라’는 지시가 목적어가 없어 간첩단 사건인 줄 알았다고 했다. 그는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의 통화를 통해 정치인 체포 지시를 정확히 알기 전까지는 “(‘싹 다 잡아들이라’는 지시가) 국내에 장기 암약하던 간첩단 사건을 적발했나 보다, 그래서 긴급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김건희 여사에게 비화폰을 지급했느냐’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특위는 청문회에 불출석한 윤 대통령, 김 전 장관 등 7명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의결했지만 곽 전 사령관을 제외한 6명이 불출석하면서 고발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증인 선서를 거부하고 “증언하지 않겠다”고 답변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 12명은 이날 헌재를 항의 방문해 헌재 사무처장 등과의 면담을 요구했지만 외부 기관 일정을 이유로 만나지 못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민주당의 탄핵소추권 남용에 대한 반작용으로 비상계엄 선포가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국회의 탄핵소추권 남용에 대한 판단이 먼저 이뤄져야 된다”고 주장했다.
  • 방첩사 “부정선거 의혹 소모적” 보고…사령관 ‘무릎 만류’

    방첩사 “부정선거 의혹 소모적” 보고…사령관 ‘무릎 만류’

    12·3 비상계엄 사태에 참여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휘하에 ‘부정선거 의혹’ 검증을 지시했으며, 방첩사는 이에 대해 “실현되기 어려운 주장”이라고 보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소속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여 전 사령관은 지난해 5월 비서실에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다. 이후 방첩사는 “이슈화됐던 대부분의 부정선거 의혹이 대법원 판결을 통해 이미 확정돼 더 이상 소모적 논쟁은 불필요해 보인다”는 보고서를 만들어 올렸다. 보고서에서 방첩사는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든 특정 진영을 중심으로 일부 의혹은 제기될 수 있겠으나, 자유민주주의 및 선거 시스템이 고도화된 현 대한민국 사회에서 실현되기 어려운 주장이 대부분”이라고 분석했다. 또 “사전투표 관련, 선거관리위원회의 미비점이 의혹 확산에 빌미를 준 점도 있으나 부실과 부정선거는 구분되어야 한다는 것이 건전한 상식”이라며 “법원 판단까지 믿지 못하면서 무리한 의혹을 제기하는 집단의 일방적 주장과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의혹을 제기한 측에서 부정선거의 주체나 증거를 제시한 바 없고 ▲부정선거가 있었다면 관련됐을 이들의 양심선언이 전무하며 ▲2020년 총선 이후 제기된 부정선거 관련 소송 126건 모두 인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여 전 사령관의 비서실장이었던 정성우 방첩사 1처장은 이날 특위에 출석해 “여 전 사령관의 부정선거 의혹 검토 지시에 처음에는 저희가 (검토)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첩사가 선관위 등을 직접 조사할 수는 없으니, 판례나 인터넷상 공개 자료 등을 활용해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보고서에 대해 윤 대통령으로부터 부정선거 소문을 들은 여 전 사령관의 지시로 작성된 것이라며 “여 전 사령관이 대통령에게 무릎을 꿇고 계엄을 만류한 배경에는 이런 보고서 등이 존재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 홍장원 “尹 ‘싹 다 정리하라’…간첩단 사건인 줄”

    홍장원 “尹 ‘싹 다 정리하라’…간첩단 사건인 줄”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싹 다 정리하라”는 지시를 간첩단 사건 관련으로 이해했다고 밝혔다. 그러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통화한 뒤에야 정치인 체포지시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22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1차 청문회에 출석한 홍 전 차장은 계엄 선포 전후 윤 대통령, 여 전 사령관과 나눈 통화 내용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차장은 계엄 당일 오후 8시 22분쯤 윤 대통령이 전화 통화로 ‘한두시간 후에 중요하게 전달할 사항이 있으니까 대기하라’고 말했고, 대기 중 비상계엄 소식을 TV를 통해 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원이 국가 핵심 정보기관인데 비상 상황이라는 부분에서 정보 판단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비상계엄이 발효됐는가”라는 생각에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또 10시 53분쯤에는 윤 대통령에게 “이번에 다 잡아들여서 싹 다 정리하라”는 전화를 받았는데 “그때 목적어가 없어서 누구를 그렇게 해야 하는지 몰랐다”고 홍 전 차장은 덧붙였다. 그는 이후 여 전 사령관과 통화를 통해 정치인 체포 지시를 정확히 알기 전까지는 “(싹 다 잡아들여라는 지시가) 국내에 장기 암약하던 간첩단 사건을 적발했나보다, 그래서 긴급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날 홍 전 차장은 조태용 국정원장에게 정치인 체포와 관련해 보고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정치인을 체포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라고는 보고하지 않았다”면서도 “정황상 관련된 보고를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더구나 11시 6분에 (여 전 사령관과) 통화하고 11시 30분에 원장님께서 지시하셔서 집무실에서 긴급 정무직 회의가 열리는데 방첩사한테 받은 내용을 알고 있는데 어떻게 말씀 안 드릴 수 있나”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조 원장은 홍 전 차장의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인지 묻는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 질의에 “저한테 보고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제 명예를 걸고 다시 한번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다음은 이날 청문회에서 홍 전 차장이 밝힌 윤 대통령 지시 내용. “전화를 받으니까 비상계엄 발표하는 것을 확인했냐고 물으셨고 그다음에 조금 강한 어투라서 말씀드리기가 좀 어렵습니다만 하여튼 ‘이번에 다 잡아들여서 싹 다 정리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때 목적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누구를 그렇게 해야 하는지까지는 잘 몰랐고 그렇다고 대통령께 누구를 체포하라는 말씀이십니까라고 여쭤보기도 뭐해서 잠깐 기다리고 있는데 대통령께서도 약간 말씀이 퍼즈(pause)가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지금 주시겠다는 건지 아니면 향후에 주시겠다는 건지 말씀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줄 테니 이번에는 일단 방첩사를 적극 지원해라 방첩사에 자금이면 자금, 인원이면 인원, 무조건 지원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성북구, 마스크 자율 착용 캠페인 팔 걷어

    성북구, 마스크 자율 착용 캠페인 팔 걷어

    서울 성북구가 독감 등 최근 유행하고 있는 호흡기 감염병의 확산을 막고자 마스크 자율 착용을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구는 13일부터 마스크 착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구 홈페이지를 비롯해 구가 운영하는 다양한 SNS를 통해 ▲의료기관 및 약국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등)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등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등 요양시설, 경로당 등 노인시설, 어린이집 등 영유아시설, 아파트 등 주거시설의 직원과 이용자를 대상으로는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구민에게 사랑을 받는 구 캐릭터 ‘짹짹이’도 마스크를 착용했다. 구청사 1층에서 방문객을 맞는 짹짹이 마스코트 인형도 캠페인의 홍보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도 마스크 착용 캠페인을 적극 알리고 나섰다. 이 구청장은 주민과의 대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독감을 비롯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기세가 심상치 않아 성북구민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마스크 자율 착용’에 적극 동참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 구로구, 스마트쉼터·개인형 이동장치 주차구역 새단장 완료

    구로구, 스마트쉼터·개인형 이동장치 주차구역 새단장 완료

    서울 구로구가 2025년 새해를 맞아 구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스마트쉼터(미래형 버스정류장) 2곳과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구역 3곳의 새단장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2023년 신도림역과 온수역 2곳에 설치해 운영중인 스마트쉼터(미래형 버스정류장)의 내·외부 리모델링을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해 마무리했다. 스마트쉼터는 한파, 폭염, 황사, 미세먼지 등 이상기후로부터 대중교통 이용객들을 보호하고 냉난방 시설과 공기청정 시스템이 자동 가동돼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쉼터 명칭만으로는 어떠한 공간인지 주민들이 알기 어려웠다. 이에 구는 쉼터의 내·외부에 안내판과 구로구 지역 특색을 반영한 대표 캐릭터 사인물을 부착해 친근감과 인지도 상승효과로 스마트쉼터를 더 쉽게 인식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내로 자동심장충격기(AED)도 비치해 위급 상황에서도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구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이 증가하면서 인도에 무분별하게 방치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구로역 3번 출구 앞, 신도림역 1번 출구 앞, 구로지(G)밸리비즈플라자 하나은행 앞 3곳에 안내판을 부착했다. 구는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구역 안내판 부착으로 주차 질서를 확립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조성과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스마트쉼터와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구역의 새단장으로 이용객들과 보행자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모두의 안전을 지켜주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삼고 지속적인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양양군,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 운영

    양양군, ‘찾아가는 문화예술공연’ 운영

    강원 양양군은 문화 격차 해소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활동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에 선정된 단체는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 인형극, 마당극, 뮤지컬, 한국무용, 현대무용, 대중음악, 실내악, 국악 등의 소규모 공연을 벌인다. 단체별 지원금은 200만~500만원이고, 무대 설치비와 인건비, 홍보비 등으로 쓸 수 있다. 사업에 신청할 수 있는 곳은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다원예술 분야에서 활동 중인 단체다. 군은 다음 달 7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수행능력, 활동경력, 공연계획, 예술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3월 중 5~7개 단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역량 있는 문화예술단체들의 공연을 통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최애 매력 알리려 지갑 연다… 日 경제 움직이는 ‘오시카쓰’[글로벌 인사이트]

    최애 매력 알리려 지갑 연다… 日 경제 움직이는 ‘오시카쓰’[글로벌 인사이트]

    아이돌·애니 등 좋아하는 감정 넘어강력한 연대로 홍보·응원 활동 나서 굿즈 구매·성지순례 등 활발한 소비2023년 시장 규모 8101억엔에 달해다이소 등 업체들은 전용 매대 마련개인이 광고 낼 수 있는 플랫폼 등장 “내 새끼들 고생하는데 지갑 열어 주는 게 행복이죠. 일 때문에 피곤해도 스트레스가 풀려요.” 회사원 김윤주(38)씨는 자신이 응원하는 아이돌그룹 ‘라이즈’를 위해 지난 3개월간 일본을 세 번이나 찾았다. 최근 요코하마에서 열린 팬 미팅을 보기 위해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은 그는 팬 미팅 표 2만 4000엔(약 21만원·2회 관람)과 별도로 현지에서 파는 포토카드, 인형 등 굿즈 구매에 만 약 11만엔(101만원)을 썼다고 했다. 일본인 팬들과 라이즈가 방문한 식당, 카페를 찾는 ‘성지순례 여행’도 즐겼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 라이즈 활동과 관련한 프레젠테이션을 올리는 등 라이즈의 ‘매력’ 알리기에도 진심이다. 올해는 라이즈 팬들과 모여 이벤트 카페를 열 계획이라고 했다. 김씨처럼 아이돌, 애니메이션, 만화 등 좋아하는 사람이나 물건을 응원하는 활동 이른바 ‘오시카쓰’(推し活)가 일본 경제를 움직이고 있다. 오시카쓰는 최애를 덕질하는 행위로 단순히 혼자 좋아하는 데서 그치기보다 ‘응원하고 싶다’, ‘최애의 매력을 타인도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는 감정이 더 강해 강력한 연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영어권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영향으로 ‘추천하다’라는 의미의 ‘오시’(oshi)라는 단어가 통용될 정도로 자리잡았다. 21일 일본 경제산업성 등에 따르면 2023년 일본의 오시카쓰 시장 규모는 8101억엔(7조 5000억원)에 달한다. 단순한 소비 외에도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장소나 아이돌이 방문한 장소를 순례하는 이른바 ‘콘텐츠 투어리즘’으로 생기는 숙박, 항공, 현지 소비 등의 부대 효과는 더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쓴 돈은 반도체와 철강 등 일본의 주요 수출 품목을 넘어 자동차 수출액에 버금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본경제신문은 2025년도 트렌드 전망을 종합한 책에서 ‘오시카쓰 경제’를 올해의 키워드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오시카쓰는 개인의 소비력이 떨어지고 있는 일본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전면 리뉴얼을 단행한 쓰타야 시부야점이 대표적이다. 서점 쓰타야를 운영하는 컬처컨비니언스클럽은 지난해 4월 시부야 쓰타야를 24년 만에 재단장하면서 책 판매와 DVD 대여를 중단하고 건물 전체를 오시카쓰를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6층엔 한정판 굿즈로 가득한 오시카쓰관을 만들고, 7층은 아이돌이나 애니메이션과 협업한 팝업스토어와 카페로 채웠다. 최근에는 이곳에서 브루노 마스와 신곡 아파트를 발매한 블랙핑크 로제의 협업 팝업이 열리기도 했다. 포켓몬 카드 라운지, 정교한 프라모델을 곳곳에 장식한 공유오피스도 마련했다. 오시카쓰를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휴대용 충전기 렌털 서비스 업체인 인포리치는 지난해 12월 개인이 ‘응원 광고’를 간단하게 내보낼 수 있는 ‘치어스폿’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본 내 4만 5000곳에 설치된 휴대용 충전기 스탠드 디지털 게시판에 자신이 응원하고 싶은 아티스트나 캐릭터 광고를 낼 수 있게 한 플랫폼이다. 자신의 최애 광고는 462엔부터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세븐일레븐 계열의 ‘세븐 넷 쇼핑’도 오시카쓰 현상을 반영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오시카쓰 클럽’이라는 메일 매거진을 통해 오시카쓰 정보를 소비자에게 발신하고 오시카쓰에 활용되는 아크릴 스탠드, 굿즈 보관함, 인형, 부채 등의 아이템을 한정 판매하고 있다. 저가 상품인 ‘100엔숍’의 대명사로 알려진 다이소도 지난해부터 오시카쓰 전용 매대를 개설해 관련 용품의 상설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 오시카쓰가 확산하는 것은 타인과 연결됨으로써 사회적 욕구가 충족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외로움에 빠지기 쉬운 현대사회의 특징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해석도 있다. 오시의 성장과 활약에 기여하고 있다는 실감이 삶의 풍요로움으로 이어져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시카쓰는 10~20대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도 눈에 띈다. 일본 하쿠호도생활종합연구소의 오시노믹스 리포트에 따르면 50대 여성 중에서도 오시가 있다고 답한 이들이 25.8%에 달했다. 60대 여성 중에서도 17.8% 오시가 있다고 했다. 오시카쓰를 하는 이들은 한 달에 얼마를 소비할까. 오시카쓰 전문 브랜드 오시코코가 조사한 지난해 상반기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9.1%가 월평균 3만엔(27만원)까지 지출한다고 답했다. 뒤를 이어 월 1만엔(23.0%), 월 5000엔(19.1%) 순이었다. 월평균 5만엔 이상 소비한다는 응답자도 18.6%에 이르렀다.
  • 충암고 총동문회 측 “尹에 신의 가호가 있길”…게시글 논란

    충암고 총동문회 측 “尹에 신의 가호가 있길”…게시글 논란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 충암고 총동문회 홈페이지에 윤 대통령 지지글이 올라와 ‘내란 옹호’ 논란이 일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있었던 18일, 충암고 총동문회 홈페이지의 ‘포커스 충암인’ 게시판에는 ‘충암의 아들 윤석열 동문(8회)’이라는 글이 총관리자 명의로 게시됐다. 홈페이지 총관리자는 이 글에서 “못난 대통령이든,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희생양이든 평가는 훗날 역사가에 의해 내려질 것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밉든 곱든 충암인이기에 그의 앞날에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동문의 뜻을 모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 동문은 “공식적인 창구에서 내란을 옹호하는 발언을 내놓은 것이냐”고 지적했다. 한 동문은 댓글을 통해 “신의 가호라니, 진짜 정신 나갔다. 국민과 사법체계가 윤 대통령 잘못을 인지하고 처벌을 주장하고 있는데 윤석열을 지원한다고? 그것도 총관리자가? 아무리 총동문회이고 선배라지만 이건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졸업생은 “동문이라는 이유로 윤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어려웠는데, 내란 옹호로밖에 볼 수 없는 표현을 올린 것은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논란이 일자 해당 글은 이틀 후인 20일 수정됐다. 총관리자는 논란이 된 ‘신의 가호’ 부분을 삭제하고 “모교가 대통령을 배출한 수도권 최초의 인문고라는 자랑스러운 명예가 크게 흔들리고 있지만, 그가 지워질 수 없는 충암인인 것도 분명한 사실”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충암인의 염원을 모아 이번 사태로 요동치는 대한민국 정국이 조속히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총관리자는 아울러 “단순 지지의 글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부 사령관 등 12·3 비상계엄 관련 핵심 관계자가 모두 충암고 졸업생인 것으로 알려지자 한때 충암고 재학생들이 폭언·협박을 겪기도 했다.
  • 내란 국조특위, 합참·수방사 벙커 현장 조사…“50여명 구금 검토돼”

    내란 국조특위, 합참·수방사 벙커 현장 조사…“50여명 구금 검토돼”

    12·3 비상계엄 당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B1 벙커에 50명가량의 구금을 검토한 정황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 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21일 합동참모본부와 수방사를 직접 찾아 1차 현장 조사를 실시한 뒤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특위 소속 여야 위원 전원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합참 지휘통제실 내 결심지원실(결심실), 계엄상황실에 이어 수방사 B1 벙커를 차례로 둘러봤다. 합참 지휘통제실은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윤석열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회의를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수방사 B1 벙커는 계엄 당시 체포된 정치인을 잡아 가둘 장소로 검토됐던 공간이다. 특위 야당 간사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B1 벙커에서 주요 정치인을 구금하려고 시도한 공간을 확인했다”며 “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1시 30분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관이 군사기밀수사실장을 불러 B1 벙커를 특정하며 50여명 구금이 가능한지 확인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김 전 장관 등의) 공소장엔 체포·구금 대상 주요 인물은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 등 14명이라고 돼 있지만 실제 검토됐던 인원은 훨씬 더 많았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여당 간사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군사기밀수사실장은 (여 전 사령관에게) 인권이 전혀 보장되지 않고 구금시설로 쓰기 부적합한 장소라고 말해 (벙커 사용이) 무산됐다고 (오늘) 보고받았다”고 했다. 한 의원은 벙커 내부와 관련해 “사람이 안에 있기에는 너무나 열악한 환경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도 “으스스했다”며 “창문도, 화장실도 없는 좁은 공간으로 말로만 들었지 가보니 도저히 살아나올 수 없는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회견 내용과 관련해 “보안등급을 확인하고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최대치를 발표한 것”이라며 “내일(22일) 청문회와 설 이후 2차 현장 조사 등이 예정돼 있다. 실체적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야는 22일 첫 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윤 대통령 출석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특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별도 기자회견에서 “증인·참고인이 나오지 않으면 즉시 동행명령장을 발부해 구인에 나설 뿐 아니라 남은 청문회에 증인으로 추가 채택하고 최후엔 고발할 것”이라며 “내란수괴 윤석열 씨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조특위는 서울구치소를 통해 출석요구서가 본인에게 전달된 사실까지 확인했다”며 “출석을 기어코 거부하면 구치소에 찾아가서라도 진실을 추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당은 일방적 증인 채택이라며 반발했다. 김 의원은 “야당의 일방적 증인 채택으로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며 “계속 협의해나가겠다. 다수 야당의 통 큰 배려를 바란다”고 했다. 1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76명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심우정 검찰총장 등 18명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 尹 모습 드러낸 가운데…헌재 “이상민·박춘섭 탄핵심판 증인채택”

    尹 모습 드러낸 가운데…헌재 “이상민·박춘섭 탄핵심판 증인채택”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에서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 중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춘섭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추가로 채택했다. 21일 헌재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구속 상태인 윤 대통령이 직접 변론에 출석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전날 헌재에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재해 감사원장,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24명 이상의 증인신문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이날 변론에서 “평의 결과 이 전 장관과 박 비서관 2명을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증인으로 채택된 비상계엄 관련자는 기존 7명에서 9명으로 늘었다. 재판부는 오는 23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조 청장에 대해선 증인 신청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 검토해달라고 국회 측에 요청했다. 또 오는 2월 4일에는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고, 2월 6일에는 김현태 제707특수임무단장,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박 비서관에 대한 신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같은 달 11일 오전에는 이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예정했다. 국회 측이 추가 증인을 신청하거나 재판부가 윤 대통령 측의 증인 신청을 추가로 받아들이면 증인신문을 위한 변론 일정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이 대통령실,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 등 세 곳에 신청한 문서송부촉탁 신청도 받아들였다. 윤 대통령 측이 요청한 기록은 대통령실의 선거관리위원회 사이버 보안점검 관련 문서, 국가사이버안보센터의 중앙선관위 보안점검 관련 보고서, 국정원의 중앙선관위 보안 점검 결과 보고서 등이다.
  • ‘계엄의 별들’ 줄줄이 보직해임…월급도 절반 깎이나

    ‘계엄의 별들’ 줄줄이 보직해임…월급도 절반 깎이나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병력을 출동시킨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육사 48기·중장)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육사 48기·중장),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육사 47기·중장), 문상호 정보사령관(육사 50기·소장)의 보직해임이 20일 결정됐다. 이날 국방부와 육군본부에서는 네 사람에 대한 보직해임 심의위원회가 각각 열렸다. 국방부 직할부대 지휘관인 여 사령관과 문 사령관은 국방부에서, 육군부대 지휘관인 이 사령관과 곽 사령관은 육군본부에서 심의해 보직해임이 이뤄지게 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보직해임 심의 결과는 보직해임권자의 승인을 받아 내일(21일) 개인에게 통보하고 관련 명령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보직해임 당사자들의 이의제기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추후 이들에 대한 기소휴직까지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4명의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때 계엄사령관을 맡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육사 46기·중장) 등과 함께 직무가 정지된 상태였다. 박 총장은 보직해임 심의 대상자보다 선임인 인원 3명 이상으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는 관련 규정상 보직해임이 이뤄지지 않았다. 군에서 박 총장보다 선임자는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이 유일하다. 국방부는 박 총장에 대해서도 기소휴직을 검토 중이다. 기소휴직을 받게 되면 통상 임금의 50%만 받게 된다. 또한 기소된 혐의로 형이 확정될 때까지 다른 보직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다만 전역하면 군인이 아닌 민간인이 되기 때문에 박 총장의 경우 보직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고위 장성 여러 명에 대한 기소휴직 처분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만약 장성들이 형 확정 후 징계까지 받게 되면 군인연금도 영향을 받는다. 국방부 관계자는 “실형을 받으면 본인이 낸 기여금 외엔 못 받는다”고 말했다.
  • 경남도 ‘도민연금’ 추진…“퇴직 후 소득공백기 대비·노후 준비 지원”

    경남도 ‘도민연금’ 추진…“퇴직 후 소득공백기 대비·노후 준비 지원”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도민연금’ 시행을 추진한다. 20일 도 설명을 보면, 경남도민연금은 도민이 은퇴 후 소득공백기에도 안정적 생활을 영위하고 소득공백기와 노후를 도민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책이다.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일차원적인 복지를 넘어 새로운 취약계층 발생을 예방하는 ‘선제적 복지’ 정책이 도민연금이다. 현재 법정 퇴직연령은 60세이나, 국민연금 수급 연령은 63세다. 퇴직을 앞둔 노동자들은 3년간 소득공백기에 처하기 쉬운데, 이마저도 2033년에는 수급연령이 65세로 늦춰질 예정이라 우려가 커가고 있다. 보험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은퇴를 앞둔 50대의 64.4%는 소득공백기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거나 들어본 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83.9%는 소득공백기를 대비하지 못하고 있을 만큼 소득공백기 대비가 부실한 실정이다. 경남도가 ‘경남도민연금’ 도입을 준비하는 이유다. 경남에 주소를 둔 소득이 있는 자 대상조례 제정·사회보장제도 협의·예산 편성올해 마무리 짓고 2026년부터 도입 계획경남도민연금은 금융기관의 개인형퇴직연금(IRP,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을 활용해 시행한다. 경남도민이 매월 일정 금액 이상을 내면 도에서 재정지원 등을 통해 도민 소득공백기 대비와 노후 준비를 지원하는 게 핵심 방향이다. 개인형퇴직연금(IRP)은 연금수령 개시 연령, 연금 수령액 등 여러 요건에 의해 최종 수익이 다르다. 가령 월 복리 2% 정기예금형으로 월 9만원을 10년간 내는 도민에게 월 1만원을 지원한다고 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포함해 약 7.2% 이자율의 정기적금에 가입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도에서 월 2만원을 지원하고 개인이 월 8만원을 10년간 낸다면 약 9.2% 이자율의 정기적금 효과가 있다. 도는 이러한 도민연금이 소득공백기와 노후 준비를 위해 개인연금 가입을 고민하는 도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 경남도민연금은 기본적으로 경남도에 주소를 둔 소득이 있는 자(직장인·자영업자 등)를 대상으로 한다. 연령·소득 기준·지원액·사업 규모·사업 기간 등 세부 사항은 향후 전문가 자문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구체화할 계획이다. 도는 그동안 중앙부처·연구기관·금융기관 전문가들과 협의를 진행했다. 올 상반기 조례 제정과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등을 마무리 짓고 연말까지 시스템 구축·매뉴얼 개발·예산 편성 등 제반 절차를 마무리해 내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는 게 도 방침이다. 경남도는 “경남도민연금이 소득공백기를 100% 메울 수는 없겠지만, 적은 금액이라도 지자체 차원의 지원을 통해 소득공백기와 노후 준비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경남도민연금의 성공적 도입으로 민선 8기 후반기 핵심 가치인 ‘함께 여는 도민 행복시대’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 [사설] 현직 대통령 첫 구속… 법 집행에 예외·형평성 논란 없어야

    [사설] 현직 대통령 첫 구속… 법 집행에 예외·형평성 논란 없어야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새벽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47일 만이다. 현직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되고 구속까지 이르는 헌정사 초유의 일을 연달아 보는 국민의 심정은 참담하고 착잡하기 이를 데 없다.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 될 우리 모두의 비극이다. 윤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해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설명했지만 법원은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 출석요구에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두 차례 시도 끝에 지난 15일 신병을 확보했고 한 차례 대면 조사를 한 뒤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수사권 문제와 체포영장 위법성 등을 이유로 정당한 법 집행에 끝까지 맞서 왔다. 하지만 체포영장 적부심 기각에 이어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윤 대통령 측이 제기한 절차적 논란은 일단락됐다. 윤 대통령의 구속은 현직 대통령이라도 법 앞에선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 줬다. 대통령은 헌법을 가장 앞서서 지켜야 할 국정 최고 책임자다. 이를 어기고 헌정질서를 정면으로 뒤엎은 내란 혐의 피의자에 대한 법의 엄정한 적용은 당연한 일이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등 비상계엄과 관련해 이미 10명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제 윤 대통령도 헌법과 법률이 보장한 절차에 따라 수사와 탄핵심판에서 최선을 다해 정당한 방어권을 행사하면 된다. 윤 대통령의 구속으로 수사 및 탄핵심판 등 사법처리에 속도가 붙게 됐다. 공수처와 사법부는 흠결이나 형평성 시비가 일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다. 국민의힘은 어제 “현직 대통령을 구속 수사하겠다는 똑같은 잣대가 야당 대표에게도 적용돼야 한다”고 했다. 지당한 말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도 어떠한 예외 없이 절차에 따라 신속·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
  • 공소장으로 드러난 계엄 당시 ‘경찰 동원’...국회 통제 준비한 ‘경찰 수뇌부’[취중생]

    공소장으로 드러난 계엄 당시 ‘경찰 동원’...국회 통제 준비한 ‘경찰 수뇌부’[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제외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9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에서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법정에서 경찰 수뇌부의 행적과 혐의를 더 자세히 가리게 될 겁니다. 이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수사기관의 판단은 공소장을 통해 드러나고 있습니다. 검찰이 주목한 경찰의 움직임은 ▲국회 봉쇄 ▲중요 인사 합동 체포조 ▲ 선거관리위원회 출입통제 등 크게 세 가지입니다. 동원된 경력들이 국회 출입을 완전히 막다가 일시적으로 국회의원들의 출입을 허가했지만, 다시 출입을 막은 배경은 무엇이었을까요. ‘국회의원들을 체포하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경찰은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경찰은 어떻게 선거관리위원회 주변을 통제해 계엄군을 도왔을까요. ‘비상계엄’ 담화 10여분 만에 국회 출입문 막은 경찰 기동대 국회가 처음으로 봉쇄된 건 오후 10시 35분쯤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담화를 오후 10시 23분에 시작하고 약 12분 만의 일입니다. 국회 1~7문에 6개 기동대가 배치된 건데요. 오후 10시 48분쯤부터 오후 11시 6분까지 약 18분 동안은 아무도 국회로 들어갈 수 없게 경찰이 출입을 제한했습니다. 이른바 ‘1회 국회 봉쇄’입니다. 기동대가 이렇게 빨리 움직일 수 있었던 건 당일 저녁 7시 20분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당시 서울경찰청장이 윤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삼청동 안가에서 만나 ‘비상계엄’ 관련 지시를 미리 전달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받은 A4 1장짜리 문서엔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오후 10시에 국회로 출동할 예정이라고 써 있었다고 합니다. 윤 대통령은 ‘계엄이 선포되면 계엄군이 국회와 여러 곳으로 출동할 텐데 경찰도 나가서 국회 통제를 잘 해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두 사람은 관용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어떻게 하면 윤 대통령의 지시를 잘 이행할 수 있는지 의논했다고 합니다. 계엄이 선포되면 곧바로 협조할 수 있게 미리 경찰 기동대 현황을 점검하고 준비하기로 한 겁니다. 곧장 서울경찰청으로 간 김 서울청장은 오후 7시 45분부터 오후 8시 7분쯤까지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경비안전계장에게 철야 중인 기동대를 물어본 겁니다. 영등포엔 5개 기동대가 있었고, 야간엔 광화문과 용산에도 기동대가 있다는 걸 확인한 김 서울청장은 조 청장에게도 이를 보고 했습니다. 김 서울청장은 광화문 기동대도 국회에 투입하기 위해 오후 9시부터 서울청 경비부장에게 준비를 지시했습니다. 국회 출입문 수와 개폐 현황 등도 보고 받는 한편 광화문 기동대는 계엄 선포가 예정된 오후 10시까지 국회로 조용하게 이동시켜 주변에 대기하라고도 했습니다. 이렇게 광화문 기동대는 서울경찰청 경비지휘 무전망을 쓰지 않고 일반 전화기로 이동 지시를 받게 됩니다. 포고령 선포되자 국회 2차 봉쇄…“헌법 반한다” 우려엔 “우리가 체포된다” 오후 11시 6분부터 잠시 선별적으로 국회 출입이 가능해지기도 했습니다. 오후 10시 58분쯤 서울청 공공안전차장 등 참모들이 ‘국회경비대장이 국회의장의 국회 출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문의한다. 헌법 77조에 의해 국회의원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권이 있다’고 보고한 데 따른 조치였습니다. 김 청장은 비상계엄 선포와 대국민 담화문만으론 국회 출입을 막을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조 청장과 논의 끝에 ‘국회의원과 국회 출입증을 가진 사람만 일시적으로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11시 35분쯤부터 다시 국회 출입문은 다시 경찰에 완전히 통제되기 시작합니다. 비슷한 시간 남대문서 등에 있던 기동대도 국회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다음날 새벽 1시 30분까지 경찰 기동대 22개가 증원배치됐습니다. 국회에 기동대(1740명)만 28개가 배치돼 일반 시민 외에도 국회의원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이는 오후 11시 23분쯤 윤 대통령이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게 계엄 포고령이 발령됐으니 조 청장에게도 알리라고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박 총장은 김 전 장관에게 받은 비화폰으로 조 청장에게 전화해 ‘포고령에 따라 국회 출입을 차단하고 국회에 경찰을 증원하라’며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포고령 1호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약 10분 뒤 서울청 공공안전차장은 경찰청 경비국장을 통해 조 청장에게 ‘국회의원 출입을 막는 건 헌법에 어긋나는 것 같다’며 출입 여부를 문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조 청장은 ‘포고령을 따르지 않으면 우리들이 다 체포된다. 지시대로 해라’고 계속 출입을 막으라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서울청장은 오후 11시 54분쯤 직접 무전으로 “포고령에 근거해 일체 정치활동이 금지되니 국회의원, 보좌관, 국회사무처 직원들도 출입할 수 없도록 통제하기 바란다”고 말합니다. 수방사 등 군 병력은 국회 진입을 허용한 경찰 반면 경찰은 군 병력이 국회를 진입하는 건 막지 않았습니다. 군 수뇌부와 경찰 수뇌부 간에도 상호 연락이 이뤄졌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진우 당시 수방사령관은 대국민 담화가 발표되자 김 서울청장에게 오후 10시 30분쯤 전화를 걸어 수방사의 출동을 알렸고, 김 서울청장도 경찰이 곧 국회에 배치될 거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군 진입 협조’를 의논하기 위한 두 사람 간의 통화는 오후 11시 30분부터 이튿날 새벽 1시까지 6차례나 더 이뤄졌습니다. 그때마다 김 청장은 서울청 경비안전계장에게 ‘군인은 복장으로 쉽게 구별되니 출입을 허용하라’고 지시했고, 이런 내용은 경찰 무전망을 통해 전파됐습니다. 새벽 12시 50분쯤 경찰 무전망에선 국회 3문을 통해 계엄군 100여명이 진입했다는 상황 보고도 올라왔습니다. 경찰은 ‘주요 인사 체포조’에 얼마나 가담했나 경찰 수뇌부가 비상계엄 사태 당시 ‘정치인 등 주요 인사 체포조’에 얼마나 개입했는지도 이번 재판에서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청장 측은 정치인 체포 지시를 거부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조 청장도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관으로부터 정치인 등 10여명의 위치를 추적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했다는 겁니다. 윤 대통령도 오후 11시 30분부터 새벽 1시 3분까지 조 청장에게 전화해 ‘국회에 들어가려는 국회의원들을 다 체포하라. 불법이다. 국회의원들은 다 포고령 위반이다. 체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공소장에는 조 청장이 위치 추적을 요청하는 여 사령관의 전화를 받고 ‘국가수사본부(국수본)와 실무적으로 상의하라’고 답했다고 적혔습니다. 곧이어 국수본 수사기획계장은 방첩사 수사조정과장으로부터 ‘방첩사령관 지시로 합동수사본부가 구성되는데 경찰 100명이 준비됐다고 들었다. 경찰 인력 100명, 호송차 20대를 지원해달라’는 등 전화를 받습니다. 국수본의 연락을 받은 서울청에선 명단을 정리해 사무실에 대기하라는 지시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조 청장은 오후 11시 59분쯤 ‘국회 주변 수사나 체포 활동에 필요한 인력을 지원해달라. 체포조 5명을 지원해달라’는 체포조 관련 사항을 보고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수소충전소 인근에 있던 영등포경찰서 형사 10명의 명단이 ‘방첩사 수사관을 지원할 인력’으로 전달됐는데, 이 형사들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두고 주장이 엇갈립니다. 검찰은 방첩사를 통해 국수본과 조 청장이 이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정치인 체포조’로 동원될 수 있다고 인지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방첩사가 국수본 실무자와 통화에서 이 대표와 한 전 대표의 이름이 나왔다고 진술했다는 겁니다. 또한 검찰은 국회에서 계엄 해제가 임박하자 4일 새벽 12시 30분, 조 청장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에 대한 우선 체포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국수본은 조 청장의 승인을 받고 ‘국회로 길 안내’를 맡을 형사들의 명단을 보냈고, 합동수사본부에 파견될 명단 100명도 보내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체포조와 관련해선 이 대표와 한 전 대표의 이름도 들은 바 없고 검찰이 방첩사의 진술만 채택했다고 국수본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6일 조 청장·김 전 서울청장, 공판준비기일다음달 6일 열리는 공판준비기일을 시작으로 조 청장과 김 전 서울청장의 재판이 열리게 됩니다. 조 청장은 경기남부경찰청장 등을 통해 과천경찰서 경력은 중앙선관위 과천청사에, 수원서부경찰서는 수원 선거연수원 등에 보내 군 출입은 허용하고 다른 인원의 출입을 막은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과천서에서는 실탄 300발을 지급받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수도권 경찰관 약 3670명이 국회, 선관위 등을 점거하거나 출입통제, 체포 등에 동원됐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재판부는 어떻게 판단할까요. 한편 조 청장은 지난 13일 법원에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을 청구했습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해달라고 요청한 겁니다. 조 청장은 지난달에는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구속 집행을 정지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 헌재, 김용현 증인신문 23일 실시… ‘부정선거론’ 관련 문서 확보하기로

    헌재, 김용현 증인신문 23일 실시… ‘부정선거론’ 관련 문서 확보하기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증인 신문을 오는 23일 첫 순서로 실시하기로 했다. 김 전 장관의 증언을 먼저 들어야 한다는 윤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17일 정기 브리핑에서 “오늘 재판관 평의 결과 증인신문 기일을 일부 변경했다”면서 “증인 김용현에 대한 신문기일을 23일 오후 2시 30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헌재는 당초 국회 측 증인 5명을 먼저 신문한 뒤 다음달 6일에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김 전 장관을 증인 신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 윤 대통령 측에서 기일 변경을 요청했고, 헌재가 이날 재판관 평의를 거쳐 이를 수용했다. 이에 따라 헌재는 오는 23일 김 전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다음달 4일 이진우 육군 수도방위사령관과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증인 신문을 한다. 다음달 6일에는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과 김 단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또 윤 대통령 측에서 신청한 김현태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도 추가 증인으로 채택했다. 윤 대통령 측이 증인으로 신청한 2023년 10월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장과 2020년 총선 당시 투표관리관, 사무관에 대한 채택 여부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헌재법에 따라 채택된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은 경우 징역 또는 벌금형이 규정돼 있고, 심판규칙에 구인이 가능하다고 규정돼 있다는 것이 헌재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의 문서송부촉탁 신청도 채택해 대통령실과 국정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가 보유한 선관위 보안점검 관련 문서를 확보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 측이 비상계엄 선포의 주요 배경이라고 주장하는 ‘부정선거론’을 뒷받침하기 위해 자료 확보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문서송부촉탁이란 재판에 필요한 문서를 보관하고 있는 기관 등에 문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로, 이렇게 확보한 자료는 당사자의 신청에 따라 증거로 채택될 수 있다.
  • 헌재, 대통령실·국정원 등에 ‘선관위 보안점검 보고서’ 요청

    헌재, 대통령실·국정원 등에 ‘선관위 보안점검 보고서’ 요청

    헌법재판소가 오는 23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증인 신문을 하기로 했다. 앞서 헌재는 전날 진행된 2차 변론기일에서 윤 대통령 측의 신청을 받아들여 증인으로 채택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기일을 오는 23일로 변경했다. 헌재는 국회 측 증인 5명을 먼저 신문한 뒤 다음 달 6일 김 전 장관을 증인 신문하려 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 측이 김 전 장관의 증인 신문을 먼저 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날 헌재는 재판관 평의를 거쳐 이를 수용했다. 헌재는 또 윤 대통령 측에서 신청한 김현태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도 추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헌재는 오는 23일 김 전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다음 달 4일 이진우 육군 수도방위사령관과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증인 신문을 한다. 이어 다음 달 6일에는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과 김 단장의 증언을 듣는다. 한편 헌재는 대통령실과 국가사이버안보센터, 국가정보원 등 3곳에 대한 문서송부촉탁 신청도 채택했다. 윤 대통령 측은 자신이 주장하는 ‘부정선거론’을 뒷받침하기 위해 헌재에 이들 기관으로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보안점검 관련 문서를 확보할 것을 요청했고 헌재는 이를 받아들였다.
  • 국방부 ‘계엄 지휘관’ 4명 보직해임 심의…박안수 총장은 “미정”

    국방부 ‘계엄 지휘관’ 4명 보직해임 심의…박안수 총장은 “미정”

    국방부가 12·3 비상계엄 사태에 연루된 지휘관들에 대한 보직해임 심의를 다음주에 연다. 국방부는 오는 20일 여인형 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문상호 정보사령관에 대한 보직해임 심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다만 당시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의 인사 조처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을 검토 중이며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지난 10일 보직해임 심의 착수 사실을 이들 지휘관들에게 개별 통보했다. 보직해임 심의는 당사자들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통보하고 열흘 뒤 개최한다. 박 총장은 보직해임 심의 대상자보다 선임인 인원 3명 이상으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는 관련 규정상 선임자가 부족해 보직해임이 아닌 기소휴직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자전거 친화도시 과천’···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최대 30만 원 지원

    ‘자전거 친화도시 과천’···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최대 30만 원 지원

    과천시는 친환경 이동 수단인 전기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 사업’을 올해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공고일 기준 30일 전부터 과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시민이 전기자전거를 사는 경우, 전기자전거 구입비의 30%(최대 30만 원)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이 되는 전기자전거는 페달과 전동기의 동시 동력으로 움직이며, 시속 25km 이상으로 이동할 때 전동기가 작동하지 않는 페달 보조(PAS) 방식 자전거여야 한다. 또한, 전체 중량이 30㎏ 미만인 자전거만 지원이 가능하다. 가속기 조작(스로틀 구동) 방식이나 페달 보조 방식과 가속기 조작 방식을 겸용하는 전기자전거는 개인형 이동장치로 분류돼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과천시는 오는 1월 23일부터 2월 6일까지 과천시청 누리집(www.gccity.go.kr)을 통해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 신청을 받은 뒤 전자 추첨을 통해 80명이 1차 선정하고, 신청 요건 충족 여부를 검증해 3월 말에 최종 지원 대상자를 확정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전기자전거 구입비 지원으로 자전거가 자동차를 대체해 출퇴근 등 생활형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 환경과 시민 건강을 모두 지킬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 헌재, 尹탄핵심판 증인 6명 채택… 김용현·홍장원·조지호·곽종근·이진우·여인형

    헌재, 尹탄핵심판 증인 6명 채택… 김용현·홍장원·조지호·곽종근·이진우·여인형

    국회 회의록 등 증거 채택에 대한 尹 측 이의신청 기각 헌법재판소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6명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증인으로 채택했다. 헌재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 사건 3차 변론기일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청구인(국회) 측 신청 증인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 5명이 모두 채택됐다. 피청구인(윤 대통령) 측 신청 증인은 김용현 전 장관 1명이 채택됐다. 김현태 제707특수임무단장 등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증인신문 기일은 ▲23일 오후 2시 30분 곽 사령관 ▲23일 오후 4시 조 청장 ▲2월 4일 오후 2시 30분 이 사령관 ▲4일 오후 4시 여인형 사령관 ▲4일 오후 5시 30분 홍 전 차장 등으로 정했다.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의 12·3 비상계엄 관련 국회 회의록 및 수사 기록 증거 채택에 대한 이의신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공문서의 경우 기재 내용의 정확성, 절차적 적법성이 담보되며 국회 회의록은 기존 선례가 제시한 기준을 충족한다”고 채택 사유를 밝혔다. 이어 “국회의 공개된 회의장에서 언론에 생중계되는 가운데 국회의원들에 의해 검증되고 탄핵되는 절차를 거쳐 작성했다”고 부연했다. 또 “피청구인이 다투고자 하는 부분은 진술자에 대한 증인신문을 통해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헌재는 계엄 당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회의장 공관 등을 촬영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증거로 채택했다. 경기 수원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에 체류한 중국인 명단 등에 대한 사실조회도 채택했다.
  • [속보] 헌재, 尹측 선관위 사실조회 채택…체류 중국인 명단 등

    [속보] 헌재, 尹측 선관위 사실조회 채택…체류 중국인 명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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