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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뷔 10주년 샤이니… 오늘도 꿈꾸는 ‘케이팝의 꿈’

    데뷔 10주년 샤이니… 오늘도 꿈꾸는 ‘케이팝의 꿈’

    샤이니(온유, 키, 민호, 태민, 고(故) 종현)의 지난 10년은 자신들의 이름을 꼭 닮았다. ‘빛을 받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SHINee’는 스스로도 완벽에 가까울 만큼 늘 새롭게 빛났다. 지난 25일 공개한 신곡 ‘네가 남겨둔 말’에서 그들은 ‘우린 늘 여전해. 오늘도 꿈을 꾸는 소년들 같네’라고 노래하고 있다. 한 톨의 거짓이나 과장 없는 고백이라는 것을 샤이니와 그들의 음악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긍할 터다.전 세계적인 케이팝 한류 인기 덕에 아이돌그룹의 수명도 갈수록 길어지는 추세다. 그러나 멤버 변화나 활동 중단, 장기간의 공백, 인기의 심한 부침 없이 꾸준한 활동을 하면서 10주년을 맞은 경우는 극히 드물다. 샤이니의 10년이 더 특별한 이유 중 하나다. 샤이니는 2008년 5월 25일 ‘누난 너무 예뻐’를 외치며 데뷔했다. 아이돌 팬층은 여전히 10대가 중심이라고 생각하던 당시에 ‘누나팬’을 정조준했다. 그들의 신선한 음악이 만든 ‘청량한 노래=샤이니 사운드’라는 인식은 지금도 유효하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샤이니를 춤과 노래만 보여 주는 댄스그룹이 아니라 트렌드를 창조하고 이끌어 가는 ‘컨템퍼러리 밴드’라고 소개했다. 디자이너 하상백에게 샤이니의 스타일링을 맡겨 ‘샤이니표’ 패션을 선보인 것도 이런 시도의 일환이었다. ‘줄리엣’(2009년)으로 청량한 색깔을 확고히 한 샤이니는 이후 아이돌 시장에서 보기 힘든 실험을 시작했다. 건조한 멜로디가 반복되는 ‘링딩동’(2009년)과 ‘루시퍼’(2010년)는 샤이니가 아니면 할 수 없는 파격이었다. ‘평론가의 아이돌’이라는 별명을 얻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부터다. 두 곡을 하나로 합친 독특한 구조의 ‘셜록’(2012)에서는 다섯 멤버가 하나의 유기체가 된 듯한 독창적인 안무를 선보였다. 이런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콘셉트와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멤버들의 실력은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끌어냈다. 미묘(본명 문용민) 아이돌로지 편집장은 “샤이니는 패션으로 치면 오트쿠튀르(고급 맞춤복)처럼 모두가 따라갈 수는 없고 과격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트렌드를 앞서 제시하는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했다. 2013년 샤이니는 보다 완벽해졌다. 두 장의 ‘더 미스컨셉션’ 시리즈 앨범과 미니앨범 ‘에브리바디’를 연달아 내놓으며 ‘샤이니’를 완성했다. 전체주의 사회의 기계인형에서 착안한 ‘에브리바디’의 퍼포먼스는 3~4분 동안 인간의 체력적 한계를 쏟아내 완성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는 “보이그룹 5년차면 흔히 침체기가 오는 시기인데 샤이니는 1등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자신들만의 음악을 보여 주겠다는 방향성을 확실히 하면서 이를 극복했다”며 “이 시기 샤이니의 방향성 전환이 10년간 변함없이 활동할 수 있는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뷰’(2015)와 ‘원 오브 원’(2016) 역시 샤이니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한발 앞선 음악을 제시한 결과물이었다. 지난해 말 멤버 종현의 죽음은 ‘샤이니월드’(샤이니의 팬덤명)뿐 아니라 케이팝에 관심 있는 누구에게나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지우기 힘든 슬픔과 상실감은 ‘샤이니답게’ 음악으로 보듬으며 작업을 이어 갔다. 지난달 28일부터 2주 간격으로 발표한 정규 6집 ‘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The Story of Light)의 에피소드 1, 2, 3은 종현에게 보내는 메시지인 동시에 팬들에게 건네는 위로이자 약속이다. 지난 11일 두 번째 에피소드를 발표하는 음감회에서 샤이니는 10주년을 맞은 감회를 털어놨다. 막내 태민은 “멤버들끼리는 말하지 않아도 누구보다 잘 아는 관계가 됐다”며 “우리의 끈끈한 유대감을 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끝나지 않은 이 소설의 페이지 마지막까지 함께 채울래’라고 적은 ‘네가 남겨둔 말’의 가사처럼 샤이니의 다섯 멤버가 만들어갈 또 다른 10년은 이제 시작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맛·역사·문화 향기 만끽… ‘정도 천년’ 빛고을 관광객 몰린다

    맛·역사·문화 향기 만끽… ‘정도 천년’ 빛고을 관광객 몰린다

    2018년은 ‘전라도’로 명명한 지 천년이 되는 해다.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부터 전주와 나주의 첫 글자를 따서 전라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광주, 전남북도 등 호남권 3개 시·도는 ‘정도 천년’을 기념해 올해를 ‘전라도 방문의 해’로 지정했다. 광주시는 도심 관광의 원년을 열겠다며 지역의 명소 투어를 비롯, 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살린 테마관광개발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맛과 멋, 5·18 민주화운동과 역사문화 자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호남선 고속철(KTX)·수서발 고속철(SRT)의 개통 이후 꾸준히 늘고 있는 외지 방문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젊음의 광장으로 변신한 전통시장과 세계문화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권,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등 도심 곳곳이 ‘핫 플레이스’로 뜨고 있다.●전통과 젊음이 어우러진 시장 호남고속철(KTX)의 종착역인 광주송정역에 내리면 길 건너편에 ‘1913송정역시장’이란 입간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밤이 되면 상가마다 노란 불빛이 켜지면서 정겨운 골목시장으로 변신한다. 1913년 매일시장으로 개장, 한때 광주권 물류 유통의 중심지였다. 산업화 이후 성쇠를 거듭하다가 최근엔 대형마트 등의 진출로 쇠락의 길로 접어든 듯했다. 그러나 2016년 지자체와 상인들이 힘을 모아 시장에 문화예술과 ‘스토리’를 입히면서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2년 남짓 지난 요즘은 젊음과 전통이 어우러진 ‘명물 장터’로 거듭났다. 허름하고 아기자기한 골목길을 걷는 재미도 있지만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다. 시장 안에 들어서면 구수하게 스며드는 빵 굽는 냄새가 허기진 여행객의 침샘을 자극한다. 즉석에서 식빵을 구워내는 ‘또아’ 빵집엔 밤낮없이 손님들로 장사진이다. 초코식빵, 치즈식빵, 옥수수식빵 등 종류도 다양하다. 우리밀을 발효해 구워낸 빵은 구수한 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골목 곳곳의 상점에서는 순대국밥, 인절미, 고로케, 호떡, 양갱, 김부각, 수제 식혜와 맥주 등 자연의 식재료에 정성을 더한 여러 가지 간식을 즐길 수 있다. 옛 도심권인 동구 대인시장 ‘별장 프로젝트’도 올해로 11년째 진행 중이다. 매년 3~12월 토요일 오후 7~11시 야시장이 열린다. 광주시는 시장 내 허름한 상가를 임대, 지원하는 방식으로 한평갤러리와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시장에서 거주하는 예술가와 상인이 협업을 통해 각종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올해는 다문화 가족으로 구성된 ‘드리머스’의 노래와 아프리카 타악그룹의 음악·댄스 등도 선보인다. 먹거리 가판대, 수공예 작가들의 공동 판매대, 창작 갤러리 등에 방문객이 넘쳐나면서 불야성을 이룬다. 같은 날, 대인시장과 이웃한 궁동 예술의 거리에서도 아트마켓과 길거리 공연이 이어진다. 이곳과 3㎞쯤 떨어진 동구 학동 남광주시장에서는 매주 금~토요일 펼쳐지는 ‘밤기차 야시장’이 연인들의 새로운 데이트코스로 각광받고 있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권 올해로 3년째인 ‘프린지 페스티벌’은 국내의 대표적인 도심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금남로·충장로와 이웃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주변 곳곳에서 매년 4~11월 주말마다 펼쳐진다. 지난 22~23일 전당 앞 5·18민주광장 일대에서는 일본·중국·태국·홍콩 등 6개국 예술가들이 참여한 ‘아시아 마임캠프’가 열려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광장에 설치된 12개 텐트에서는 국내외 마임 아티스트 22개 팀 34명이 각종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프린지 페스티벌이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관광앱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외지 관람객도 크게 늘고 있다. 축제는 인형극, 매직 서커스, 어쿠스틱 음악, 힙합, 퓨전국악, 난타공연, 마술쇼, 색소폰 연주 등 모든 장르를 망라한다. 행사가 시작되면 평균 1만 5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등 올해만 지난달 현재 13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D-1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다음달 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인근 대인·남광주야시장 등 도심 곳곳에서는 프린지 페스티벌과 동아시아 문화도시공연, 하늘마당 평화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이와 별도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찾아오는 ‘ACC 브런치 콘서트’도 인기다. 지난 27일 오전 11시 ‘트리오 오원과 함께하는 클래식 오딧세이 스토리’가 열려 실내악의 진수를 보여 줬다. ACC 문화창조원에서는 ‘파킹찬스 2010-2018’(PARKing CHANce)과 ‘베트남에서 베를린까지’를 만날 수 있다.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되는 ‘파킹찬스’는 영화감독 박찬욱과 미디어아티스트 박찬경 형제가 협업한 프로젝트로 신작 단편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사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베트남에서 베를린까지’는 전 세계에서 발생한 역사적 사건과 사회적 주요 이슈들에 대해 반응하고 기록한 150여점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이 전시는 퐁피두센터, 싱가포르 내셔널 갤러리, 인도 키란나다르 미술관 등 모두 15개국 35개 기관의 협조로 이뤄졌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아시아컬처마켓’은 30일까지 하늘마당과 플라자브릿지에서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 진행된다.●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광주천을 건너 1㎞ 남짓 거리의 남구 양림동엔 근대역사문화마을이 있다. 1900년대 초부터 기독교를 통해 서양 문물이 전해진 흔적과 건물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미국 선교사들이 처음 들어와 선교 활동을 했던 곳이다. 수피아여중고, 기독간호대학, 오웬기념각, 호남신학대학, 윌슨 선교사 사택, 이장우 가옥 등이다. 다형 김현승의 시비와 연안송·팔로군행진곡 등을 작곡해 현대 중국의 악성으로 불리는 광주 출신 정율성의 생가도 만날 수 있다. 양림동커뮤니티센터 인근 펭귄마을도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오래된 주택가인 이 마을에서 빈집이 불탄 뒤 쓰레기장이 되자 한 주민이 쓰레기를 치우고 텃밭을 가꾼 게 시작이었다. 이주하는 이들이 두고 떠난 옛 물건들을 골목에 하나둘 전시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됐다. 펭귄이라는 이름도 다리가 불편한 연로한 주민들이 걷는 모습이 펭귄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골목길 곳곳에는 멈춰버린 시계, 신발 등 각종 생활용품, 잡동사니로 꾸며져 있다. 주말이면 골목길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과 친구, 연인들로 북적거린다.●무등산 시가문화권과 5·18묘지 무등산은 201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5년 만에 2000여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국립공원관리사무소가 최근 집계를 발표했다. 정상부의 서석대·입석대 등 무등산권은 최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산자락인 북구 충효동과 전남 담양 남면 일대엔 조선조 시가문학을 탄생시킨 누정이 즐비하다. 조선조 대표적 정원으로 꼽히는 소쇄원, 식영정, 환벽당, 풍암정 등 과거 시인과 묵객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다.이들 가사문화유적지에서 서남쪽으로 차량으로 20여분 거리에는 국립5·18민주묘지가 있다. 매년 5·18 때 기념식이 TV 등으로 생중계되는 묘지엔 5·18 당시 희생자의 무덤과 유영봉안소 등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각종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광주시는 ‘전라도 방문의 해’와 휴가철을 맞아 다음달 광주송정역~터미널~아시아문화전당~광주호생태공원(무등산시가문화권)~국립5·18민주묘지 등을 둘러보는 순환형 투어버스를 운행한다. 도심권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대인야시장~남광주밤기차시장~동명동 카페거리를 오가는 테마형 순환버스도 운영한다. 호남권 3개 시·도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모두 4600억원을 들여 ▲전라도 이미지 개선 ▲전라도 천년 문화관광 활성화 ▲문화유산 복원 ▲랜드마크 조성 등 전라도 정도 천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인형극으로 배우는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

    인형극으로 배우는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

    서울 중랑구는 28일 구청에서 지역 어린이집 원아 800명을 대상으로 창작인형극 ‘약돌이는 내친구’ 공연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공연은 올바른 약품 사용법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알려주기 위해 마련했다. 인형극은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 안전한 약 보관법, 불용의약품의 폐기 등 내용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형의 율동과 노래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 줄 예정이다. 한편 구는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의약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 및 마약류 등 유해약물의 위해성을 알리기 위해 ‘찾아가는 약물 오남용 예방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구 관계자는 “유아기는 약물 생활 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이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교육 및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기저귀 찬 트럼프?…6m 풍선 인형 런던 상공에 뜰까?

    기저귀 찬 트럼프?…6m 풍선 인형 런던 상공에 뜰까?

    다음달 영국을 방문할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조롱하는 풍선이 런던 하늘에 두둥실 뜨게 될지도 모르겠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크라우드펀드를 통해 기저귀를 찬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트럼프 풍선이 제작돼 하늘을 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6m 높이의 이 풍선은 트럼프를 닮은 헤어스타일과 얼굴, 여기에 기저귀 찬 모습과 작은 손발을 붙여 한마디로 조롱의 의미를 담고있다. 이 풍선을 제작한 인물은 영국 환경운동가인 레오 메레이(41)로 계획은 거창하다. 다음달 13일 런던을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볼 수 있도록 하늘에 이 풍선을 띄우겠다는 것. 머레이는 "런던 하늘에 트럼프 풍선을 띄우겠다는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풍자이자 은유"라면서 "세계가 트럼프를 어떻게 이해하는 지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계획은 미국 혹은 미국인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 트럼프가 만들고 있는 미국에 대한 반대"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의 계획이 예정대로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런던시장이 하늘에 풍선을 띄우는 이 계획을 허가하지 않고 있기 때문. 머레이는 "만약 허가가 떨어지지 않으면 다른 장소를 찾을 것"이라면서 "이 풍선이 트럼프를 따라다니면서 괴롭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스 함무라비’ 고아라, ‘사람’ 포기하지 않아 “행복한 쪽이 이긴다”

    ‘미스 함무라비’ 고아라, ‘사람’ 포기하지 않아 “행복한 쪽이 이긴다”

    현실의 벽 앞에서 좌절했던 고아라와 김명수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연출 곽정환, 극본 문유석, 제작 스튜디오앤뉴) 11회에서 좌절 딛고 다시 일어난 박차오름(고아라 분)과 임바른(김명수 분)이 기존 판사들과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답’을 찾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민사44부는 값나가는 구리 전선만 골라 훔치는 이가온 때문에 고물상 주인이 아이들을 보호하는 목사님에게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맡았다. 원만한 해결 방법을 찾으려 조정이 열렸지만, 이가온은 반성의 기미도 없었다. 고물상 주인은 “저 녀석을 내보내든 목사님이 동네를 떠나시든 결단을 내려달라”고 단호하게 요구했다. 목사님이 사정사정하는 와중에도 이가온은 눈이 풀린 채 휴대폰 게임만 할 뿐이었다. 이미 이가온은 심각한 본드 중독 상태였다. 박차오름과 임바른은 포기하지 않고 아이들을 직접 찾아갔다. 끊고 싶어도 본드가 주는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청소년들과 가정폭력, 알콜 중독 부모 아래에서 상처받은 아이들의 슬픈 현실을 마주한 박차오름은 아픔을 잊고자 중독에 빠져드는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임바른과 함께 거리로 나서 본드 중독 방지 캠페인에 돌입했다. 이어 임바른은 수석 부장(안내상 분)을 찾아가 문제해결법원을 제안하며 박차오름의 노력에 힘을 실어주었다. 청소년 담당 검사, 판사, 보호 관찰관까지 모여 실질적 대책 마련을 추진했다. 하지만 박차오름의 노력은 쉽게 열매를 맺지 못했다. 다시 구리 전선을 훔친 이가온은 보호관찰소에 출석해야 하는 날임에도 사라져 교회로 돌아오지 않은 것. 출석하지 않으면 소년원으로 갈 수도 있는 위기상황이었다. 박차오름은 이가온을 찾기 위해 발로 뛰었다. 이가온은 어머니에게 버려졌던 인형 뽑기 기계 앞에 혼자 앉아있었다. 자신을 찾아온 박차오름을 ‘엄마’라고 부르며 안길 정도로 중독 증세가 심각한 이가온이 본드 중독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유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었다. 외로움에 중독된 이가온 같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소년원이 아니라 가족 그리고 관심이었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이가온과 약속한 박차오름은 본드 공장까지 직접 찾아다니며 아이들이 본드를 쉽게 접할 수 없는 방법을 모색하고, 고물상 주인을 찾아가 고소 취하를 부탁했다. 아이들은 좋아하는 음악과 춤으로 중독을 넘어설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박차오름과 임바른은 포기하지 않고 사건 안의 ‘사람’을 찾아내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진한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현실의 벽을 마주했던 박차오름은 커다란 좌절만큼 더 큰 성장을 보여줬다. 법과 판사의 한계를 몸으로 느꼈지만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정답을 찾아냈다. 동료 판사들의 냉소에 일일이 흥분하지 않고, 그저 자신이 해야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었다. 박차오름의 실수를 돕기로 한 임바른은 거리부터 수석부장 설득까지 박차오름과 함께 동분서주했다. 공감하는 판사 박차오름과 이성적인 판사 임바른의 크로스 활약 덕분에 현실적이면서도 이상적인 답을 찾아낼 수 있었다. 박차오름의 좌절에 함께 공감하며 아파했던 시청자들이기에 훌쩍 큰 박차오름의 성장은 더 벅차게 다가왔다. “자책도 후회도 않는 인간들에게 지지 않으려면 흥분하지 말고, 포기하지도 말고 즐겁고 신나게 싸워야 한다. 결국 더 행복한 쪽이 이긴다”는 박차오름의 깨달음은 시청자들에게도 크게 와 닿았다. 타인의 살갗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박차오름을 통해 사람에 대한 이해도 깊어졌다. 결국 재판은 사람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문제로만 보였던 아이들의 깊은 외로움과 아픔을 찾아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박차오름과 임바른의 인내는 사람을 대할 때 필요한 자세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제일 예쁜 거, 추한 거, 악한 거, 선한 거 그거 다 사람이다. 사람은 인내 하나 배우러 오는 건지 모르겠다”는 박차오름 할머니의 이야기는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현실적인 에피소드로 매회 공감지수를 높이는 ‘미스 함무라비’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근로시간 줄어 임금 줄면 퇴직연금 DC형이 ‘유리’

    임금피크제와 근로시간 단축, 성과연봉제 도입, 낮아지는 임금상승률은 퇴직연금에 어떤 영향을 줄까.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25일 ‘행복한 은퇴발전소 5호’를 내고 “임금구조 변화에 따라 퇴직연금을 고르는 조건이 달라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임금 구조가 바뀌면서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이 확정기여(DC)형보다 노후 자금을 마련하는 데 불리하다는 지적이다. DB형은 퇴직 전 30일분의 평균 월급에 근무연수를 곱해 퇴직급여를 정한다. 임금이 꾸준히 오르는 호봉제에 유리해 퇴직연금 도입 초기에는 DB형을 고르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DC형은 근로자가 직접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위험 부담이 있지만, 임금 인상률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임금피크제나 근로 시간 단축으로 임금이 줄어들면 DC형이 DB형보다 유리할 수 있다. 최근 55세 이상부터 DC형 가입 비율이 늘어나는 이유다. 만약 30년 동안 근무하고 최근 월 600만원을 받는 근로자가 바로 퇴직해 DB형 퇴직연금을 받는다면 1억 8000만원(600만원×30년)을 받는다. 매년 월급이 10% 깎이는 대신 5년을 더 근무하면 DB형 퇴직연금은 1억 500만원(300만원×35년)으로 줄어든다. 근로시간이 주 52시간 이하로 줄면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개정된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은 임금이 줄면 DC형을 도입하거나 퇴직급여 산정 기준을 개선하거나 중간 정산이 가능하도록 정했다. 직장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기 어렵기 때문에 성과 연봉제에서도 DB형 퇴직연금이 불리할 수 있다. 임금상승률이 높으면 DB형이, 금융상품 수익률이 높으면 DC형이 낫다. 윤치선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연구위원은 “첫 연봉이 3000만원이고 20년 근무하는 근로자는 임금상승률이 4%일 때 수익률이 5% 이상이면 DC형이, 3% 이하면 DB형이 유리하다”며 “임금상승률이 1%고 수익률이 2% 이상이면 DC형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는 평균 근속 연수가 6.4년으로 짧은 만큼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더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소규모 기업은 관리 부담이 적은 IRP 운영이 많은데, 근로자가 이직할 때 IRP 퇴직급여를 써 버리지 말고 수익률도 챙겨야 한다는 뜻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뱅크시 새 작품, 파리에 깜짝 등장…난민 문제 비판

    뱅크시 새 작품, 파리에 깜짝 등장…난민 문제 비판

    세계적인 거리 예술가 뱅크시의 새로운 벽화가 프랑스 파리 시내에 깜짝 등장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뱅크시의 이번 벽화는 파리 북부에서 확인됐으며 인근에는 난민을 위한 임시 수용시설로 쓰이던 건물이 있다. 벽화에는 한 흑인 소녀가 독일 나치의 상징 하켄크로이츠 문양 위에 분홍색 벽지 모양을 덧칠하고 있는 모습이 묘사돼 있으며 소녀 곁에는 침낭과 곰 인형도 그려져 있다. 이는 뱅크시가 최근 난민 단속을 강화한 프랑스 정부를 비판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벽화가 처음 발견된 시기 역시 세계 난민의 날인 지난 20일이었다. 파리 시내에서는 지난 며칠 동안 뱅크시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벽화가 모두 6점 발견됐다. 뱅크시는 작품활동 초기 영국 남서지방 브리스틀을 시작으로 현재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얼굴 없는 화가’로, 주로 인적이 드문 담벼락이나 건물에 작품을 남기고 있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이 전쟁과 아동 빈곤, 환경 등을 풍자하는 내용으로, 그렸다고 하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킬 만큼 영향력이 크다. 일부 작품은 경매에서 수억 원을 호가하는 등 인기가 높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나보다 먼저 늙은 내 동생 복실이

    나보다 먼저 늙은 내 동생 복실이

    너의 시간이 다하더라도/김유민 지음/김소라 그림/쌤앤파커스/176쪽/1만 3000원‘늙고 몸이 아픈 강아지 복실이의 누나.’ 저자의 자기소개다. 늘 인형 같은 모습일 줄 알았던 반려견이 어느 순간 이별이 멀지 않은 노견이 됐음을 알았을 때, 주인은 그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17년을 함께한 반려견 ‘복실이’와의 일상을 서울신문 온라인에 연재하며 화제가 된 ‘노견일기’가 책으로 출간됐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000만명에 이르는 시대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강아지, 고양이의 앙증맞은 사진을 쉽게 볼 수 있고, 누구나 이런 사진을 보면 “우리 집도 애완동물 한 마리 키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 강아지가 노견이 됐을 때를 생각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초등학교 때 만난 복실이는 이제 사람으로 치면 여든이 넘은 나이가 돼 마지막 생을 준비하고 있다. 어느 날 저자는 어머니로부터 “복실이가 밥도, 물도 먹지 않는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는다. ‘동물이 떠날 때가 그렇다는데….’ 쓸데없는 생각이라며 고개를 저어 보지만, 그래도 혹여 준비할 시간조차 없이 복실이를 떠나보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강아지 복실이가 한 가정의 가족이 되는 모습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여느 가정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반려동물을 통해 사랑과 책임감을 함께 느껴 가는 과정은 그 자체로 삶의 또 다른 교육이다. 복실이의 노화를 보면서 저자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의 식사를 챙기고 돌보는 아버지의 마음도 이해하게 된다. 저자의 ‘노견일기’는 반려동물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풀어낸 에세이 이상의 의미도 있다. 지면이나 온라인으로 생산되는 무수한 콘텐츠가 단 1분의 생명력도 얻지 못하고 사라지는 시대에 미디어가 독자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줘야 할지에 대한 대답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는 그 어떤 콘텐츠나 팩트보다도 힘이 있는 게 아닐까.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조정석·거미 결혼설... 소속사 “확인중”

    조정석·거미 결혼설... 소속사 “확인중”

    배우 조정석(37)과 가수 거미(37)의 결혼설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에서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거미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2일 뉴스1에 “현재 거미와 조정석 결혼 보도를 접하고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거미와 조정석이 올 가을 결혼을 앞두고 있다며 곧 양가 상견례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거미와 조정석은 2013년부터 공개 열애를 해온 장수 커플이다. 한편 조정석은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했으며 뮤지컬 무대와 브라운관,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를 연기에 호평을 얻었다. 거미는 2003년 정규 앨범 ‘Like Them’으로 데뷔한 후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날 그만 잊어요’, ‘기억상실’, ‘You Are My Everything’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고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요 포커스] 스포츠바우처제도, 장애 유·청소년에게도 도입돼야/성문정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수석연구위원

    [금요 포커스] 스포츠바우처제도, 장애 유·청소년에게도 도입돼야/성문정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수석연구위원

    일찍이 루게릭병을 앓으며 장애를 입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위대한 업적을 이룬 스티븐 호킹 박사는 “장애를 가진 다른 사람에 대한 나의 충고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라. 또 장애 때문에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후회하지 마라. 육체적으로 장애가 있더라도 정신적인 장애자가 되지 마라”라는 명언을 남겼다. 굳이 호킹 박사의 말이 아니더라도 우리 모두는 각자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후회할 필요도 없다. 우리나라에도 장애인이면서 각자 잘하는 것에 매진하고 매진하는 것에서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장애인 운동선수들의 이야기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체 인구의 4.9% 수준인 약 255만명(2017년 말 기준)의 등록 장애인이 있다. 그중 일상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장애인은 20.1%이며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등록된 선수는 1만 5000여명에 이른다. 이 선수들이 장애인들의 올림픽이라는 패럴림픽에도 나가고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도 나간다. 지난겨울에 개최된 평창동계올림픽ㆍ패럴림픽에서도 비장애인의 동계올림픽 대회보다는 세상의 관심이 낮았지만 장애인의 동계올림픽 대회라 할 수 있는 동계패럴림픽에 우리나라는 아이스하키 등 6개 종목에 36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크로스컨트리에서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하였다. 비록 메달 순위는 비장애인의 동계올림픽 대회의 7위보다는 못한 17위를 차지했지만 동계패럴림픽 대회 참가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사실 일반 국민들은 우리나라에서 장애인의 올림픽대회인 동계패럴림픽 대회가 개최되기 전까지 장애인들이 어떻게 스키를 타고 어떻게 컬링을 하는지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 장애인 역시 장비의 구조와 게임 방식은 다르지만 엄연하게 동계스포츠를 즐기고 대회를 한다. 하계종목도 마찬가지다. 김연아, 유승민(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과 같이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선수는 없지만 우리나라 장애인스포츠계에도 크로스컨트리에서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신의현 선수가 있고, 패럴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이자 선수위원인 국제적인 휠체어 육상스타인 홍성만 선수가 있다. 이들 역시 각자의 위치에서 장애인스포츠로 대한민국을 빛내고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손쉽게 운동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은 미약하다. 전국의 200여개 공공체육관 중 장애인들이 장애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특화된 장애인전용체육시설(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포함)은 채 60여개가 안 된다. 장애인들이 체계적인 지도를 받으며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치된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들도 비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배치인력(2017년 2600명 배치)의 5분의1 수준인 577명에 불과하다. 이뿐만 아니다. 이미 비장애인 취약계층 유·청소년은 활용하고 있는 스포츠바우처제도가 장애가 있는 유·청소년에게는 도입조차 되지 않고 있다. 정부가 최소한인 장애인의 스포츠 향유권을 박탈하는 동시에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하지도 못하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구체적으로는 지난 2008년 필자 등이 참여해 제정한 장애인차별금지법과 그 시행령을 통째로 위반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장애이다’라는 말이 있다. 장애인을 위한다면 더 특별히 잘해 줘야 한다는 인식에 대한 경종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장애인 선수들과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장애인들에게 특별나게(?) 더 잘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도 비장애인들처럼 일상 속에서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 것이다. 그들도 나의 친구이고 나의 동료이고 같은 국민이기 때문이다.
  • 고속도로서 잃어버린 인형찾기…美경찰과 4세 소년의 사연

    고속도로서 잃어버린 인형찾기…美경찰과 4세 소년의 사연

    한 소년을 향한 경찰들의 '착한' 임무수행이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은 로드아일랜드 주(州) 소속 경찰과 4세 소년 윌 캐쳐의 흥미로운 미담을 소개했다. 사연은 지난해 가을로 거슬러 올라간다. 브룩클린에 사는 윌 가족은 당시 자가용을 타고 로드아일랜드 주에 위치한 웨스트 그린위치 인근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사건은 윌이 가지고 놀던 치타 인형을 열린 창문을 통해 도로에 떨어뜨리면서 벌어졌다. 이에 안전사고를 고려해 윌 가족은 그대로 인형을 도로에 버려둔 채 목적지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 문제는 '로저'라는 이름을 가진 이 인형이 윌이 애지중지하는 친구라는 점이었다. 이에 낙담한 윌을 위로하고자 엄마 스테파니는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써보자고 제안했다. 윌은 고사리 손으로 친구 로저를 찾아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삐뚤빼뚤한 글씨체로 써내려갔다. 그로부터 몇개월이 흐른 최근, 윌의 집 앞으로 소포 하나가 배달됐다. 소포에 담긴 것은 편지 한통과 새 치타 인형이었다.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담겨있었다. "잃어버린 로저를 찾기위해 며칠동안 고속도로를 수색했지만 찾아내는데 실패했습니다. 그 대신 홀로 걷고있던 다른 치타를 발견했는데, 물어보니 새 집을 찾고있다고 해 윌 가족이 생각났습니다." 곧 인형을 찾지못한 경찰이 새 치타 인형을 사서 윌에게 선물해준 것이다. 이 편지를 보낸 주인공은 로드아일랜드 주 경찰인 라웬스 페브리에. 그는 "윌이 보낸 편지를 읽었을 때 내 막내 아들이 생각났다"면서 "우리 모두 4살인 시절이 있었다. 아이에게 인형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있다"며 웃었다. 이어 "실제로 인형을 찾기위해 팀을 보내 며칠 간 수색했지만 안타깝게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뜻밖에 선물에 가장 기뻐한 것은 물론 윌과 가족이다. 엄마 스테파니는 "실제 경찰의 답장이나 행동을 기대하고 편지를 보낸 것은 아니었다"면서 "이런저런 흉흉한 소식을 많이 듣게되는데 이번 일은 아직 세상에 좋은 사람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기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웃이 만든 유기농 신생아 용품 한 번 써보세요

    서울 동작구는 상도3동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의 하나로 ‘오가닉 신생아용품 제작 사업’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생아용품 제작 사업은 저소득가구 등 취업 취약계층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출산가정에는 양질의 육아용품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상도3동은 지난 3월부터 일자리사업 참여자 4명을 모집해 배냇저고리, 손·발싸개, 애착인형 등 물품제작에 필요한 전문 실무교육을 했다. 상품은 상도3동 주민센터에서 판매한다. 동마을축제 ‘꿀단지장터’, ‘별별 행복 축제’ 등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판매하는 신생아 용품은 모두 유기농 면 소재로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문의는 동주민센터(02-820-2505)로 하면 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동작구, 핸드메이드 신생아용품 제작 사업 추진

    동작구, 핸드메이드 신생아용품 제작 사업 추진

    서울 동작구는 상도3동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의 하나로 ‘오가닉 신생아용품 제작 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생아용품 제작 사업은 저소득가구 등 취업 취약계층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출산가정에는 양질의 육아용품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상도3동은 지난 3월부터 일자리사업 참여자 4명을 모집해 배냇저고리, 손·발싸개, 애착인형 등 물품제작에 필요한 전문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상품은 상도3동 주민센터에서 상시 판매하고 있다. 동마을축제 ‘꿀단지장터’, ‘별별 행복 축제’ 등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판매하는 신생아 용품은 모두 유기농 면소재로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가능하다. 기타 사항은 동 주민센터(02-820-2505)로 문의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여기는 남미] 멕시코 대표팀 응원하는 종이인형, 대체 무슨 일?

    [여기는 남미] 멕시코 대표팀 응원하는 종이인형, 대체 무슨 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 독일을 격파해 파란을 일으킨 멕시코 월드컵대표팀을 종이인형이 열렬히 응원하고 있어 화제다. 멕시코 대표팀을 그림자처럼 쫓아다니고 있는 화제의 종이인형은 중남미 언론에 소개되면서 어느새 대륙의 유명인사가 됐다. 더욱이 인형은 실존인물로 확인돼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대체 무슨 사연일까? 종이인형의 주인공은 하비에르라는 이름을 가진 멕시코의 남자다. 열렬한 축구팬인 그는 절친한 친구들과 함께 오래 전부터 러시아월드컵 원정 응원을 꿈꿨다. 하비에르와 친구들은 "이왕 즐길 바엔 화끈하게 월드컵을 즐겨보자"며 직장에 사표를 내기로 했다. 그리곤 유럽으로 건너가 밴을 타고 러시아로 입성하는 로드맵을 그렸다. 친구들은 모두 계획대로 직장에 사표를 내고 러시아행을 준비했지만 하비에르는 막판에 여행을 포기해야 했다. 강력히 반대하고 나선 부인을 이기지 못해서다. 결국 친구들은 하비에르를 멕시코에 남겨두고 러시아 원정응원을 떠났다. 계획대로 밴을 타고 유럽을 거쳐 러시아에 입성한 친구들은 하비에르의 한을 풀어주기로 했다. 그래서 등장한 게 종이인형이다. 실물 크기로 제작된 종이인형의 얼굴은 하비에르의 사진을 확대해 만들었다. 가슴엔 "부인이 허락하지 않았습니다"라는 글을 적어 하비에르의 원통함(?)을 세상에 알리기로 했다. 친구들이 종이인형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면서 하비에르는 일약 중남미에서 유명 인사가 됐다. 멕시코 언론은 "하비에르의 사연을 알게 된 네티즌들이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하비에르를 러시아로 보내주자며 온라인에서 모금운동까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사진=페이스북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강남구 도서관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강남구가 25개 구립 도서관에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세곡동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에선 청소년 진로 특강, 엄마 서평교실, 단오 한마당 전통체험, 아빠와 함께 한옥 캠프, 책 읽는 습관 들이기, 인형극 공연, 발레 배우기를 준비했다. 한옥 캠프에선 한옥 스토리텔러의 해설을 들으며 한옥을 견학하고 단오 세시풍속 등 전통문화를 체험한다. 도곡정보문화도서관에선 길 위의 인문학, 정보화 교실을 운영한다.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도서관을 거점으로 인문 강연과 탐방을 함께하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 주관이다. 행복한도서관에선 ‘4차 산업혁명과 VR(가상현실) 콘텐츠’ 특강을, 논현도서관에선 글쓰기 특강과 한국사 수업을 진행한다. 역삼푸른솔도서관에선 영어 멘토링과 슬로 리딩, 열린도서관에선 엄마와 함께하는 영어 그림책 읽기 등을 운영한다. 즐거운도서관에선 영어 캘리그라피, 청담도서관에서는 초등논술을 마련한다. 청담도서관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과제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발표 자료나 리포트 작성법, 저작권에 위배되지 않는 자료 작성법, 필요한 정보 검색법 등을 알려 준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인형뽑기방 턴 돈 상납 받아온 10대 구속

    인형뽑기방 턴 돈 상납 받아온 10대 구속

    후배들을 시켜 인형뽑기방 돈을 훔치게 한뒤 그중 절반을 상납받아온 한 10대 등 14명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교사 혐의로 A(18)군을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군은 앞서 다른 범죄를 저질러 경찰 조사 도중 법원에서 구속됐다. 경찰은 A군의 지시를 받고 동전교환기에서 돈을 훔친 B(15)군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C(14)군 등 1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월 16일 경기 시흥시의 한 인형뽑기방에서 20만원을 훔치는 등 이날부터 지난 3월 17일까지 약 2개월간 수도권 일대에서 21차례에 걸쳐 후배들과 절도 행각을 벌여왔다. A군은 특히 B군 등 후배들에게 인형뽑기방에서 동전교환기를 부수고 돈을 훔치는 방법을 가르쳐 준 후 후배들이 훔친 현금 1823만원 중 절반을 상납받은 협의도 받고 있다. A군은 자신보다 힘이 약한 동네 후배들에게 공구를 이용해 동전교환기를 부수고 돈을 꺼내는 방법을 가르쳐준 뒤 범행을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가출해 생활하면서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 등은 경찰조사에서 보복이 두려운 나머지 A군의 존재를 알리지 않다가 경찰의 끈질긴 설득 끝에 범행 과정을 털어놓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손예진, 프랑스 휴가 인증샷...수영복+럭셔리 요트 ‘여신 등극’

    손예진, 프랑스 휴가 인증샷...수영복+럭셔리 요트 ‘여신 등극’

    배우 손예진이 휴가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18일 배우 손예진이 SNS를 통해 프랑스 남부 앙티브에서 찍은 휴가 사진을 공개했다.손예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휴가지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수영복을 입은 채 요트를 타고 있는 손예진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속에 담긴 손예진의 비현실적인 인형 외모에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팬들은 “왜 이렇게 예뻐요....”, “여신님..”, “손예진만 보면 나도 모르게 자연히 웃게 되네”,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고 돌아오세요”, “진짜 세상 제일 예쁘네”, “반 묶음 여신...‘여름향기’ 때 보는 것 같네”, “Pretty nuna”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예진은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배우 정해인과 호흡을 맞추며 큰 인기를 얻었다. 사진=손예진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선화, 비키니에 드러난 남다른 각선미 ‘시선강탈’

    한선화, 비키니에 드러난 남다른 각선미 ‘시선강탈’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한선화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16일 한선화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한선화는 수영복을 입고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수영복을 입은 한선화는 남다른 각선미를 자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인형같은 비율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예쁘게 잘 나왔네”, “비율이 후덜덜하네요”, “와 너무 이뻐” 등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한선화는 지난 5월 종영한 MBC 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에 출연한 바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짧은 앞머리’도 설현이니까~

    [포토] ‘짧은 앞머리’도 설현이니까~

    그룹 AOA 설현이 처피뱅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15일 설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처피뱅”이라는 단어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설현은 눈썹이 보이도록 짧게 자르는 앞머리인 처피뱅을 선보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어울리기 힘든 스타일이지만 설현은 안성맞춤인 듯 보인다. 오히려 인형 같은 외모를 자랑하면서 독보적인 비주얼을 뽐냈다. 한편, 설현이 속한 AOA는 지난달 28일 신곡 ‘빙글뱅글’로 컴백해 주요 음원사이트 접수하면서 여전히 뜨거운 화력을 발휘했다. 오는 30일 오후 6시에는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새 천년홀에서 팬미팅 ‘투 엘비스(T(W)O ELVIS)’를 연다. 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부터 티셔츠까지…中, 러시아 월드컵 맞아 ‘짝퉁과의 전쟁’

    공부터 티셔츠까지…中, 러시아 월드컵 맞아 ‘짝퉁과의 전쟁’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지난 14일 화려한 개막식으로 문을 연 가운데, 그 어느 국가보다 축구에 열광하는 중국에서는 월드컵과 동시에 ‘짝퉁과의 전쟁’이 시작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세관은 중국에서 불법수출될 예정이었던 불법 러시아 올림픽 기념품의 세관 통과를 막고 이를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는 국제축구연맹(피파, 이하 FIFA)이 승인하지 않은, 불법으로 제작된 축구공과 유니폼, 등 짝퉁 FIFA 로고와 러시아 월드컵 로고가 찍힌 물품들이 포함돼 있다. 중국 국영 차이나뉴스서비스(ECNS)의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 지역에서 압수한 짝퉁 FIFA 용품은 7800개 이상이며, 이는 전부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수출될 예정이었다. 광둥성 황푸 지역에서는 월드컵 공인구와 심판 유니폼을 제공하고 있는 아디다스의 로고가 찍힌 티셔츠 4500장이 적발되기도 했다. 세계 최대 항구도시로 꼽히는 상하이에서는 역시 저작권을 위반한 불법 월드컵 관련 물품 13만 개 이상이 적발돼 모두 압수 조치됐다. 월드컵이 열리기 약 2개월 전인 지난 4월에는 난징에서 만들어진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 약 2500개가 불법으로 유출돼 콜롬비아로 수출되기 직전 세관에 적발된 바 있다. 중국 당국이 세계 최대 스포츠 행사를 앞두고 대대적인 ‘짝퉁과의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 기업은 상상 이상의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부으며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2일 베이징청년보의 보도에 따르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폰서로 활동하는 중국 기업은 모두 7곳이다. 월드컵 스폰서로 활동하는 중국기업이 4년 전에는 1곳에 불과했으나 4년 만에 7곳으로 증가했다. 마케팅 리서치 업체인 제니스에 따르면 올해 중국기업이 월드컵 광고 마케팅에 투입하는 액수는 8억3500만 달러(약 900억원)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이는 투자 규모 4억 달러의 미국보다 2배 높은 수치인데다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의 6400달러의 10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여기에 월드컵 공인구와 월드컵 마스코트 ‘자비바카’ 인형, 우승컵 트로피 기념품 등도 모두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어 러시아 월드컵에 따른 중국의 이익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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