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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록 위 ‘어린이 왕국’… 해적선·우주선 타면 나도 만화 주인공

    블록 위 ‘어린이 왕국’… 해적선·우주선 타면 나도 만화 주인공

    ‘물 위의 어린이 왕국’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에 세계 어린이들의 동심이 집중되고 있다. 130여개 나라에서 창의적 완구로 사랑받는 레고랜드의 테마파크가 강원 춘천에서 내년에 문을 연다. 덴마크의 레고를 테마로 한 놀이공원이다. 스위스 루체른을 닮은 춘천 의암호에 만들어져 이달 준공된다. 호수에 있는 섬, 하중도 91만 6789㎡에 들어서며 테마파크만 28만 790㎡에 이른다. 세계적인 종합엔터테인먼트사인 영국 멀린사가 투자하고 강원도가 50년 무상으로 부지를 제공했다. 총사업비는 8825억원으로 테마파크에 5270억원, 하중도 관광지 기반 조성에 3555억원이 단계별로 투입되고 있다. 테마파크 1단계 조성 공사에는 멀린사가 2200억원, 강원도가 출자한 강원중도개발공사가 800억원을 들였다. 워터파크, 시라이프, 호텔 등 테마파크 2단계 공사는 멀린사가 2270억원을 투자해 5년 내 마무리한다. 개장 이후 춘천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상당할 전망이다. 레고랜드 테마파크에는 연간 200만명 이상의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 달 평균 16만 6670여명, 하루 평균 5376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일에는 하루 4000~5000명, 주말에는 1만 5000명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장훈철 강원도 레고랜드지원과 기획팀장은 14일 “주요 고객은 2~12세 어린이들로 부모가 동행하는 가족 위주의 관광객들이 주로 찾을 전망”이라며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호텔, 휴양리조트, 상가시설 등에 9000여명의 고용이 이뤄지고 연간 6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 세계 레고랜드의 매출액 26%가 종사자들의 인건비로 지출되는 것에 비춰 보면 해마다 약 260억원이 춘천과 강원도 지역에 남게 되는 셈이다. 취득세·재산세 등 지방세수도 연간 44억원이 더 걷힌다. 인구 28만여명의 춘천에 굴뚝 없는 대단위 공장이 들어서는 셈이다. 레고랜드가 운영되고 있는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지역은 인구가 30% 이상 늘며 신도시까지 형성될 만큼 규모가 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 칼스배드도 상시고용 2100명으로 지역 인구가 7만명에서 11만명으로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 서울에서 춘천을 잇는 도로와 고속철도 등이 더 뚫리고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지면 춘천은 중부권 최대 관광지로 도시 규모가 커지며 중부내륙의 중심도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7개 클러스터에 40개 놀이시설… 티켓값 미정 리조트에는 다양한 테마파크와 상가, 숙박시설, 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테마파크는 모두 7개 클러스터로 건립됐다. 클러스터는 레고를 테마로 한 40여개의 놀이시설로 구성된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부분의 시설은 미니어처로 꾸민다. 티켓 가격과 판매 시기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티켓은 연간회원권과 일일 입장권으로 구분해 판매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을 살펴봤다. ▲미니랜드 국가나 도시의 대표 상징물을 20분의1로 축소해 세운다. 약 40만~50만개의 레고 블록을 이용해 유명 건축물을 작고 섬세하게 재현한다. 테마파크 초입에 정교하게 만들어 상징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우리나라와 강원도의 명소 등이 재현될 예정이다. 개장 전에는 어떤 시설인지 공개되지 않는다. ▲브릭토피아 어린이들이 레고 모형을 직접 조립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레고 브릭 전문 직원(마스터 모델 빌더)이 교육과 안전을 위해 상시 대기한다. 미국 MIT대와 연계해 개발한 ‘레고 마인드 스톰’ 체험도 가능하다. 레고 모형에 모터를 장착해 움직이는 레고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레고 닌자고 월드 TV 방영 중인 닌자고 만화 속의 각종 캐릭터와 시설물 등 관람객이 이 시리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시설로 구성됐다. 다양한 기구를 가지고 만화 속 주인공 역할을 체험하며 재미와 흥미를 더할 수 있는 공간이다. ▲레고 시티 소방서, 시청, 학교, 마을 등을 레고 모형으로 조성해 관람객들이 실제로 레고 마을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한다. ▲레고 해적 해적과 물을 주요 테마로 한 공간으로 움직이는 레고 모형의 해적선과 물놀이 놀이시설(라이더)이 설치돼 어린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펴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레고 캐슬 중세시대 성 크기와 기사, 귀족문양, 무기 등을 레고 브릭으로 정교하게 조성해 놓아 실제 중세시대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게 만든 공간이다. 롤러코스터 등 놀이기구를 타고 움직이는 등 흥미진진하게 꾸며 놓는다. ▲레고 호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에 건립되는 레고호텔은 4층, 154실 규모로 각종 캐릭터, 테마별(해적·기사·우주 등)로 다채롭게 꾸민다. 호텔 인테리어도 빨강·파랑·노랑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색과 레고 블록 모양으로 한다.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2027년 완공 레고랜드와 연계해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한다. 올해부터 시작해 2027년까지 1490억원이 투입된다. 레고랜드 테마파크 인근 5만 4200㎡ 부지에 3층, 주차장 500대 규모로 짓는다. 레고랜드는 물론 인근 애니메이션박물관, 토이로봇관, 인형극장, KT&G상상마당 등 지역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운영한다. 국제회의(콘퍼런스)와 포럼 등의 컨벤션 행사를 결합한 모델을 적용해 레고 로봇대회, 키즈 박람회, e스포츠 행사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강원도 내 강원의료기기전시회, 강원그린박람회, 춘천 국제물포럼, 춘천 토이페스티벌 등 다양한 모임 장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전문회의시설로 건립해 대규모 시설이 없어 추진하지 못했던 행사 개최도 가능해지면서 강원도 내 행사 수요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청동 도끼·칼·귀걸이 등 8142점 이관 앞둬 하중도 문화재 발굴 과정에서 대량으로 쏟아져 나온 선사시대 유물을 테마로 유적공원(9만 4400㎡)과 유물박물관(1624㎡)이 세워진다. 내년 착공,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공원은 청동공원, 원삼국공원, 지석묘 보전구역으로 나눠 만든다. 유물박물관에는 전시실과 수장고가 들어서고 공원과 박물관을 잇는 공간에는 연결공원(5315㎡)이 별도로 만들어진다. 문화재 구간은 5년간의 발굴 조사 과정을 거쳐 문화재청 지침에 따라 보존 조치하기로 하고 유구보호를 위해 1.8~2.8m의 높이로 다시 흙을 덮는 복토와 성토 과정을 거쳤다. 섬에 마련될 유적공원과 박물관은 이곳에서 발견된 선사유적을 보존하고 관광객들에게 열린 문화휴게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테마파크와 함께 역사를 체험하는 교육 장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춘천 시민들에게도 역사적 자긍심을 심어 주며 과거 중도의 향수와 미래의 희망을 함께 품을 수 있는 시민 모두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최종모 강원도문화재연구소 소장은 “하중도에서 발굴된 청동 도끼와 청동 칼, 고구려시대 금귀걸이 등 8142점은 현재 국립춘천박물관에 보관돼 있다”며 “하중도 유물박물관이 완공되면 협의를 거쳐 이관 전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호수 위 ‘레고 천국’… 춘천, 年200만명 찾는 환상의 관광 메카로

    호수 위 ‘레고 천국’… 춘천, 年200만명 찾는 환상의 관광 메카로

    수도권 배후 최고 관광지로 강원 춘천이 부상할 전망이다. 레고랜드 테마파크(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이달 말 준공되면서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권 어린이들까지 춘천으로 몰려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연간 최소 200만명 이상 찾는 명소가 될 전망이라 그 파급 효과는 상당하다. 게다가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에 이어 제2경춘국도가 곧 뚫리고 서울~춘천~속초를 잇는 고속철길이 개통된다. 의암호 일대에 들어설 삼악산 케이블카와 마리나 시설도 관광지 춘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전망이다. 영국 멀린사가 강원도에 직접 투자를 제시한 지 꼭 12년 만이다. 우여곡절 끝에 테마파크사업이 일단락됐다. 그랜드 오픈까지 1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전문가들의 안전점검, 시운전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3~5월) 문 열 예정이다. 전 세계 10번째, 동아시아권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호수 위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세계 처음이다.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은 그동안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 강원도 소유의 춘천 의암호 내 하중도 땅을 50년 무상 임대로 제공하고 멀린사가 사업비를 투자하는 조건에 강원도민들의 반발이 컸다. 어려움을 겪는 제2의 알펜시아가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추진 과정에서 대규모 선사유적지가 발견되면서 또 발목이 잡혔다. 유적지 발굴조사에만 5년이 걸렸다. 당초 계획에 없던 유적공원과 유물박물관 건립도 새로 넣었다. 14일 완공을 앞둔 의암호 하중도의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를 찾아 둘러봤다. “어린이들이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펴고 즐길 수 있는 날이 기다려집니다.” 춘천 시민들은 레고랜드 테마파크 준공을 반긴다. 조용한 ‘호수의 고장’ 춘천이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어린이들의 조잘거림으로 가득할 날도 머지않았기 때이다.●남은 1년간 전문가 안전점검·시운전 등 거쳐 사방이 푸른 산으로 둘러싸이고 맑은 의암호 속에 떠 있는 아름다운 섬 하중도에서 즐기는 테마파크 체험이 어린이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주요 고객층이 2~12세인 레고랜드의 마케팅 특성을 살리면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기존 춘천이 가진 애니메이션, 인형극, 마임, 연극 등 문화예술상품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전망이다. ‘어린이 도시’라는 특화된 도시 브랜드 이미지도 더 선명해질 것으로 시민들은 기대한다.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의암호에 고구마처럼 줄줄이 떠 있는 섬 가운데 하나인 하중도에 만들었다. 강원도 소유와 개인 소유가 절반씩 섞여 있는 섬이다. 개발 전에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유원지로 이용됐다. 사유지는 대부분 농토로 사용됐다. 교량이 없어 배를 이용하거나 인접한 소규모 섬을 이어 놓은 임시 교량을 통해서만 섬으로 오갈 수 있었다.12년 전 레고랜드가 추진되면서 섬은 춘천을 변화시키는 중심이 됐다. 내년 봄 개장하면 세계적인 테마파크 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된다. 해마다 2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개장 5년 뒤에는 250만명까지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문 회계법인은 내다본다. 코로나19 이후 힐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이 좋은 춘천이 더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레고랜드 테마파크로는 덴마크, 영국, 독일, 미국(3곳), 두바이, 말레이시아, 일본에 이어 춘천이 열 번째가 된다. 동아시아권에서는 2017년 일본 나고야에 처음 문을 연 뒤 두 번째다. 이어 중국 쓰촨, 선전, 상하이 등 3곳에 수년 내 문을 열 계획이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레고랜드 개장을 계기로 춘천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들어서는 하중도에 별도의 테마 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섬에서 발견된 대규모 선사유적지와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유적 공원과 유물전시박물관이 들어선다. 또 강원국제전시컨벤션 센터가 만들어지고 고급형 호텔과 대단위 휴양리조트가 건립된다. 섬은 의암호수변을 중심으로 호수, 빛이 어우러진 자연 친화형 관광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장훈철 강원도 레고랜드지원과 기획담당은 “춘천역에서 하중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를 잇는 길이 1058m의 왕복 4차로 춘천대교는 섬과 춘천 중심지를 연계하는 동맥 역할을 하게 된다”며 “이어서 섬 반대편인 서면 애니메이션 박물관으로 이어지는 서면대교 건설도 추진하고 있어 의암호 일대가 상전벽해가 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삼천동 수변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 7부 능선까지 연결하는 국내 최장(3.6㎞) 삼악산 케이블카 운행이 올 추석을 전후해 개통된다. 레고랜드 초입의 춘천역 주변에는 넓은 수목원이 조성된다. 옛 미군부대 캠프페이지 터를 활용해 조성된다.레고랜드 개장에 맞춰 강원도와 춘천시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손쉽게 춘천을 방문할 수 있도록 레고 상징물 설치, 레고 셔틀버스 운행, 트램 운행 등 효율적인 안내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입장객과 고용 인력의 출입을 감안하면 연간 190만명이 차량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춘천시 신호체계 재구축 등 도시 전체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지고 있다. 특화된 도시 이미지를 살려 산업으로 연계하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를 기점으로 완구·장난감 관련 클러스터 조성, 디지털 코딩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산업 창출, 레고와 연계한 창작 스톱모션 연구, 고급형 완구 및 첨단완구 디자인 산업 등을 활성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어린이로 특화된 춘천이 관련 산업으로 이어져 관광과 더불어 제2의 도약을 맞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스마트토이 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스마트토이는 전통 완구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신제품으로, 최근 비대면 교육 환경이 보편화됨에 따라 차세대 장난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장 오는 25일 춘천시 서면 창작개발센터에서 ‘스마트토이 비즈센터 개소식’과 ‘스마트토이 산업 육성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다. 2017년 대통령 100대 국정과제로 지정된 레고랜드 연계 스마트토이 도시 조성 사업의 하나이다. 춘천 지역에 차세대 첨단 정보통신기술 융합 제품인 스마트토이 산업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년까지 총사업비 160억원이 투입된다. 안권용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스마트토이 비즈센터 개소식을 계기로 레고랜드 코리아 등 스마트토이 관련 10개 기관과도 업무협약을 한다”며 “내년 본격 개장을 앞둔 레고랜드와 연계해 새로운 첨단 산업으로 스마트토이 산업 생태계 조성은 물론 관련 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역대학과 연계해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력 채용은 최대한 강원도 내 대학생 및 지역민을 적극 채용할 예정이다. 지역 농수산품 구매에도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연간 식자재 구매액은 50억원으로 추산된다. 지역 농가와 연계해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에는 안정된 품질의 농수산품 구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생산 농가에는 경제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추진 과정에는 어려움도 많았다. 사업비 8825억원 가운데 멀린사가 1차 2200억원, 2차 2270억원 등 모두 4470억원을 부담하지만 강원도가 소유한 28만여㎡의 땅을 50년간 무상임대한다는 조건에 강원도민들의 반대가 컸다. 평창 감자원종장을 알펜시아 리조트 건설에 사용했지만 애물단지로 전락한 사례를 들며 제2의 알펜시아를 우려했다. 강원도가 출자한 강원도중도개발공사의 하중도 관광지 기반시설 공사도 조성 뒤 매각으로 수익을 내야 하지만 유적지 박물관 등으로 매각 대상이 줄어 수익이 발생할지 의문이다. ●멸종위기 맹꽁이 발견… ‘과제’는 현재진행형 섬의 지표조사에서 대규모 선사유적지 발견도 추진에 걸림돌이 됐다. 7개 문화재 전문 발굴기관이 참여한 발굴조사에만 5년이 걸렸다. 당초 계획에 없던 유적공원과 유물박물관 건립이 추진된 이유다. 해결 과제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최근 개장을 앞두고 멸종위기종 2급에 해당하는 맹꽁이가 섬에서 발견되면서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박광용 도 레고랜드지원과장은 “빠른 시일 내 모니터링해 원주지방환경청의 승인을 받겠다”며 “이후에 맹꽁이 이주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말 준공되면 멀린사의 기술전문가들이 6개월에 걸쳐 정밀 안전진단과 함께 시운전에 들어간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날 관광 수요가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로 몰려올 공산이 크다”며 “이를 계기로 강원 지역 관광이 세계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따릉이 출근’ 이준석 안전모 미착용 논란…“단속은?” [이슈픽]

    ‘따릉이 출근’ 이준석 안전모 미착용 논란…“단속은?” [이슈픽]

    2018년 9월 법 개정…안전모 착용 의무화공공자전거, 과태료 등 처벌 규정 없어서울시, 이용률 낮아 안전모 대여 중단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당선된 뒤 첫 출근에서 관용차 대신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했는데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아 단속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이어졌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보기 좋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던 반면 “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느냐”는 지적도 잇따랐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13일 오전 공식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따릉이’를 타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에서 국회로 출근했다. 이 대표는 국가 의전서열 7위인 제1야당 대표다. 이 때문에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이용해 국회로 출근한 것 자체가 파격적인 장면이었다. 30대 당대표의 파격적인 첫 출근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일각에서는 ‘안전모’ 미착용을 지적했다. 지난달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할 때는 안전모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안전모 미착용 킥보드 이용자에게는 범칙금 2만원이 부과되고 있다. 따릉이와 같은 공공자전거 역시 2018년 9월 법 개정으로 안전모 착용은 의무가 맞다. 하지만 공공자전거의 경우 과태료와 같은 처벌 규정이 없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2018년 따릉이의 안전모 대여 서비스를 시행했으나 이용률이 낮고 분실률이 높아 서비스를 중단했었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킥보드 규제가 강해져서 따릉이를 타고 다닌다”고 밝혔다.자가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주문 대기 중“대표 일정 촘촘해 카니발 탈 수밖에” 전날 백팩을 멘 이 대표는 자신이 거주하는 상계동에서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내린 뒤 따릉이를 통해 국회 본관까지 이동했다. 자가용이 없는 이 대표는 지하철과 전동 킥보드, 따릉이 매니아로 알려졌다. 특히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철도 애호가라는 뜻의 ‘철덕’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자가용으로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주문해 대기하고 있다. 국민의힘 사무처는 이번 주부터 이 대표에게 당 대표 전용 차량을 제공한다. 운전기사는 지역구인 노원구에서 이 대표를 돕던 측근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특별한 선호가 없는 한 차량은 기아 카니발이 낙점될 전망이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대표 일정이 촘촘한 만큼 카니발을 탈 수밖에 없다”면서 “여유가 있을 땐 지하철, 택시, 따릉이, 킥보드도 계속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 대표실 소속 수행 비서는 대다수 일정에 붙게 된다. 전당대회 캠프 시절부터 공보를 담당하던 측근이 수행 팀장을 맡을 예정이다. 그러나 수행 비서가 당 대표의 가방을 대신 들고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통상적인 모습과 달리 이 대표가 직접 백팩을 메고 다닐 것이라고 한다. 잦은 방송 출연으로 ‘풀 메이크업’에 익숙한 이 대표는 앞으로 아침마다 메이크업을 해야 할지도 고민 중이라고 한다.첫 일정 대전현충원 참배해 또 눈물“천안함 생존장병 보훈 문제 협치할 것” 한편 이 대표는 14일 취임 첫 일정으로 찾은 대전현충원에서 천안함 희생 장병의 유족과 만나 또다시 눈시울을 붉혔다. 이 대표는 “보수 정부가 집권하고 있을 때도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못해 10년이 넘었는데도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것을 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는 앞서 6·11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지난 9일 찾은 국방부 앞 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가족의 시위 현장에서도 눈물을 흘렸었다. 이 대표는 현충탑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보수정당으로서 안보에 대한 언급은 많이 했지만, 보훈에 관해 적극적이지 못했던 면이 있다”면서 “그런 부분을 상당히 반성하면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방문했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들어서 북한의 도발을 인정하는 부분은 과거 민주당보다 진일보한 모습”이라면서도 “아직 천안함 생존 장병의 보훈 문제가 완벽하게 처리되지 않은 부분은 여야 협치의 한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송하진 전북지사 등 재선 단체장들 3선 도전 관심 집중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전북지역 현직 재선 단체장들의 3선 도전 여부에 공직사회와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선 연임 도전 가능성이 열려있는 재선 단체장들은 정치적 기반과 영향력이 막강해 이들의 결단 여부에 따라 지역의 정치 지형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현재 도내 재선 단체장은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김승수 전주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심민 임실군수 등 5명이다. 이중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송하진 지사가 3선 출사표를 던지느냐 여부다. 송 지사는 아직까지 정확한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공·사석 행보를 감안할 때 3선 도전을 기정사실화 했다는 관측이다. 특히, 전북 정치권에 도지사 ‘깜’으로 현역인 송 지사만한 인물이 없다는 ‘대안 부재론’이 힘을 얻고 있다. 그는 행정관료 출신이지만 미래 가능성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젊은 감각이 강점이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 성공적 개최, 탄소산업 고도화 등 지역 숙원을 완성하겠다는 의욕도 왕성하다. 여기에 전주시장 재선, 전북지사 재선을 거치는 동안 개인을 둘러싼 스캔들이 전혀 없고 지명도 또한 높아 도백 도전자들에게는 가장 높은 벽이다. 송 지사의 탄탄한 기반은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송 지사는 50%에 가까운 부동층에도 불구하고 23.1%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3선 도전을 공식 발표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결과로 일찌감치 지사출마를 선언한 김윤덕 국회의원의 저조한 지지율(7.6%)과 비교된다.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전북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송 지사는 23.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성주 국회의원 10.9%, 안호영 국회의원 9.1%, 김윤덕 국회의원 7.6%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타 인물을 뽑은 여론도 14.9%, 지지후보 없음 21.1%, 잘 모름 13.3% 등 부동층도 49.3%에 달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의 행보도 초미의 관심사다. 그는 도내 재선 단체장 중 가장 많은 선택지가 거론된다. 김 시장은 당초 도백 출사표에 의지가 있는 것으로 관측됐으나 ▲전주시장 3선 카드는 확실히 접었다는 설 ▲전주 갑 또는 을지역구 국회의원도전설 등이 나돌고 있다. 김 시장측은 “여러가지 길을 놓고 심사숙고하는 모습이다. 시대와 정치적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비전에 가장 부응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심민 임실군수는 3선 출마에 무게가 실린다. 정헌율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3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16년 보궐선거로 익산시장에 처음 당선된 정 시장은 3선에 대한 피로도가 낮은 편이다. 그는 민주당 텃밭에서 민생당 소속으로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할 정도로 경쟁력이 뛰어나 민주당에서 어느 후보가 나와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안정적인 행보를 해온 박성일 완주군수 역시 3선에 나설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박 군수는 최근 최측근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3선 출마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심민 임실군수는 두번이나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후보를 꺾은 강자다. 민주당 소속 도전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견제를 받고 있지만 지역의 콘크리트 지지층을 기반으로 3선 고지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심 군수는 아직까지 3선 도전에 대한 의지를 밝히지 않았지만 지역 내 지지자들이 출마를 강력하게 독려하는 상황이어서 가까운 시일 내에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7번의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단체장은 문동신 군산시장(4~6회), 곽인희 김제시장(1~3회), 임수진 진안군수(1~3회), 김세웅 무주군수(1~3회), 이강수(3~5대). 이건식 김제시장((4~6회), 김승환 전북도교육감(5~7회), 이환주 남원시장(5~7회), 강인형 순창군수(3~5회), 황숙주 순창군수(5~7회) 등 10명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온-오프 하이브리드’ 아동청소년 예술공연 축제 개막

    ‘온-오프 하이브리드’ 아동청소년 예술공연 축제 개막

    국내 최대 전국형 아동청소년 예술공연 축제인 ‘2021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집행위원장 방지영, 예술감독 조은아 이하 여름축제)’가 7월 17일부터 8월 8일까지 서울과 대구, 광주, 인천, 김해 지역에서 그리고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아이들의 건강한 발달과 행복한 성장을 위해 28년간 어린이들과 함께한 이번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팬데믹 이후의 삶을 맞이하며, 일상으로의 회복을 바라는 ‘Come with me, NOW!’ 키워드를 내세워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관계에 집중하는 내면의 힘과 생태환경에 대한 주제를 다룬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9개의 국내 작품(오프라인)과 3개의 해외 작품(온라인), 그리고 두 개의 특별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다.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국내 공연은 ▲마술·극 기반의 다원예술 ‘에코백’ ▲복합인형극 ‘할머니의 이야기치마’ ▲인형극 ‘오늘, 오늘이의 노래’ ▲음악극·뮤지컬 ‘멸종위기동물편’ ▲인형극 ‘세 친구’ ▲넌버벌 ‘정크, 클라운’ ▲넌버벌 ‘네네네’ ▲움직임 오브제극 ‘나와 몬스터 그리고 가방’ ▲창작국악뮤지컬 ‘수상한 외갓집’이다. 이들 작품은 서울의 종로 아이들극장, 유니플렉스 2관, 관악아트홀과 함께 대구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광주 ACC 어린이극장, 인천 수봉문화회관 소극장, 김해서부문화센터어 공연된다. 8월 2일부터 네이버TV후원 라이브를 통해 선보여질 해외 공연은 미국의 ▲넌버벌 퍼포먼스 ‘Air Play’, 일본의 ▲그림자극 ‘Hand Shadow ANIMARE’, 캐나다의 ▲놀이음악극 ‘Papa Hen’이다. 이 외에 특별프로그램으로 ‘아동청소년 연극, 100년을 돌아보다(가칭)’과 ‘지도교사를 위한 워크숍’이 유튜브와 줌을 통해 진행된다. 서울컬처 culture@seoul.co.kr
  • 서울시내 전동킥보드 사고 3년 새 급증…차량 충돌 29%로 최다

    서울시내 전동킥보드 사고 3년 새 급증…차량 충돌 29%로 최다

    개인형 이동장치 사용이 급격히 늘어난 가운데 최근 3년간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전동킥보드 사고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8년 이후 3년간 시내에서 발생한 전동킥보드 사고에 따른 119구급대 출동 건수는 총 366건이었다. 2018년 57건, 2019년 117건, 지난해 192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동킥보드와 차량 간 충돌 사고가 29.2%(107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전동킥보드와 사람 간 충돌은 6.8%(25건)였다. 이 밖에도 전동킥보드 화재 사고도 3년간 54건 발생했다. 2018년 10건, 2019년 23건, 지난해 21건이었다. 화재 발생 유형별로는 충전 중에 발생한 경우가 29건(53.7%)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보관 중에 발생한 사례도 12건(22.2%)이나 됐다.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발생한 전동킥보드 화재 총 9건 가운데 5건도 충전 중 발생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전동킥보드를 구매할 때 KC 안전인증 여부를 확인하고 충전은 유사시 대피해야 하는 현관이나 비상구가 아닌 실외의 개방된 공간에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내에서 충전해야 하는 경우 장시간 외출하거나 취침 시에는 충전을 중단하고, 충전이 완료된 경우 전원을 차단하면 과충전 등에 따른 화재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악어에 주먹 휘둘러 자매 구한 영국 쌍둥이, 이젠 치료비 걱정

    악어에 주먹 휘둘러 자매 구한 영국 쌍둥이, 이젠 치료비 걱정

    영국의 쌍둥이 자매가 멕시코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기다 한 쪽이 악어에게 끌려갈 뻔한 위기에 몰리자 다른 쪽이 맨주먹을 휘둘러 구해냈다.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버크셔 출신의 스물여덟 살 쌍둥이 멜리사와 조지아 로리는 지난 6일 밤 유명 관광지 푸에르토 에스콘디도 인근 호수의 마니알테펙 환초에서 물놀이를 하다 악어와 맞닥뜨렸다.이곳은 독특한 플랑크톤 때문에 물 색깔이 아주 밝은 청녹색으로 반짝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멜리사가 악어의 공격을 받고 비명과 함께 물속으로 사라졌다. 그녀는 얼마 뒤 의식을 잃은 채 엎드린 자세로 물 위에 떠올랐다. 이를 본 조지아가 멜리사를 끌고 배로 돌아가려 하자 악어가 쫓아오며 공격했고, 조지아는 악어의 얼굴을 여러 차례 주먹으로 가격해 물리쳤다는 것이다. 쌍둥이 자매의 언니 해나(33)는 BBC에 “멜리사가 악어에게 봉제인형처럼 끌려가려던 순간 다행히도 ‘완전 난폭한(super-badass)’ 조지아가 구해냈다”며 “악어가 세 번 정도 다시 쫓아왔지만 조지아가 계속 주먹으로 쳤다”고 전했다. 조지아는 스킨스쿠버 다이빙 경험이 있는 데다 동물들 다루는 방법도 잘 알아 순간적으로 잘 대처했다. 함부로 따라할 일은 아니란 것이다. 멕시코 동물보호소에서 자원봉사를 하다 짬을 냈던 자매는 나란히 멕시코 병원에 입원해 있다. 조지아는 손을 다쳤고, 멜리사는 폐에 물이 차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인위적인 혼수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자매는 호수에서 수영을 해도 좋다는 가이드의 말에 따라 수영을 했지만, 알고 보니 가이드는 무자격자였고, 이전에도 악어 서식지 등 투어가 허용되지 않는 장소에 여행객들을 데려간 적이 있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이제 문제는 둘의 입원 치료비다. 멜리사는 폐에 구멍이 뚫려 인공호흡에 의존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다량의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언제까지 입원해야 할지 알 수가 없다. 비즈니스 컨설턴트인 자매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멕시코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 션(63)은 멕시코 주재 영국 대사관을 접촉해 지원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로 커버가 될지 불투명하다. 지난 3월 이 가족은 영국을 떠나 멕시코에 도착, 오는 11월까지 머무를 예정이었는데 굳이 해외로 나가 이런 횡액을 당한 뒤 보험금을 지급해달라고 하는 것도 겸연쩍은 일이다. 해서 가족들은 크라우드펀딩 모금에 나서야 할지 모른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나우뉴스] 희소병 탓에 2살 된 지금도 신생아 옷 입는 여아의 사연

    [나우뉴스] 희소병 탓에 2살 된 지금도 신생아 옷 입는 여아의 사연

    희소병 탓에 두 살이 된 지금도 몸무게가 3.17㎏밖에 나가지 않아 신생아 옷을 입고 있다는 여자아이의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 7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사는 2세 여아 애비게일 리는 원발성 왜소증을 앓고 있다. 아이어머니 에밀리 리(25)는 “임신 중 아이가 정상 속도로 성장하지 않는 것을 알았다. 제왕절개술로 태어난 당시 아이의 몸무게는 1.16㎏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현재 하루에 2g씩 성장하고 있어 다음 생일에도 여전히 3㎏대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가 앓고 있는 왜소증은 정확히 ‘제2형 소두증 골형성이상 원시성 왜소증’(MOPD Ⅱ)이라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국가관리대상 희소질환으로 지난해 등록됐다. 소두증과 고음 목소리가 주된 특징이지만, 이를 앓고 있는 사람은 다 자랐을 때의 키가 50~100㎝ 사이로 평균 60㎝대인데 애비게일 역시 이 정도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에밀리는 또 “나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도 2세 아이가 있는데 내 딸과 함께 있으면 키 차이에 깜짝 놀라곤 한다. 장난감들도 딸 옆에 있으면 커보인다”면서 “딸에게는 바비인형을 위한 식탁과 의자 장난감이 있는데 거기에도 앉을 수 있다”고 말했다.애비게일은 태어난 지 8주 만에 거의 성장하지 않았다는 점을 당시 의료진이 알아차린 덕분에 검사를 통해 희소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밀리는 “딸이 왜소증 진단을 받았을 때 우리는 이런 질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어 어떤 것인지 전혀 몰랐다. 딸이 진단받던 날 병원 주차장에 있는 내 차에 앉아 2시간 동안 울기만 했다”면서 “그후로 우리에게 도움을 줄 사람을 찾기 위해 몇 달 동안 애썼다”고 떠올렸다. 그후 아이는 8주 동안 병원에서 지내다가 퇴원 허가가 떨어져 에밀리와 아버지 브라이언(25) 그리고 언니 서맨사(4)와 함께 귀가할 수 있었다. 애비게일은 건강하지만 선천적인 고관절 탈구 합병증으로 걷지 못한다. 하지만 부모는 어떻게든 아이가 걷게 만들 생각이다. 아이는 시력도 매우 나빠서 부모는 딱 맞는 안경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에밀리 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희소병 탓에 2살 된 지금도 신생아 옷 입는 여아의 사연

    희소병 탓에 2살 된 지금도 신생아 옷 입는 여아의 사연

    희소병 탓에 두 살이 된 지금도 몸무게가 3.17㎏밖에 나가지 않아 신생아 옷을 입고 있다는 여자아이의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 7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사는 2세 여아 애비게일 리는 원발성 왜소증을 앓고 있다. 아이어머니 에밀리 리(25)는 “임신 중 아이가 정상 속도로 성장하지 않는 것을 알았다. 제왕절개술로 태어난 당시 아이의 몸무게는 1.16㎏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현재 하루에 2g씩 성장하고 있어 다음 생일에도 여전히 3㎏대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아이가 앓고 있는 왜소증은 정확히 ‘제2형 소두증 골형성이상 원시성 왜소증’(MOPD Ⅱ)이라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국가관리대상 희소질환으로 지난해 등록됐다. 소두증과 고음 목소리가 주된 특징이지만, 이를 앓고 있는 사람은 다 자랐을 때의 키가 50~100㎝ 사이로 평균 60㎝대인데 애비게일 역시 이 정도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에밀리는 또 “나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도 2세 아이가 있는데 내 딸과 함께 있으면 키 차이에 깜짝 놀라곤 한다. 장난감들도 딸 옆에 있으면 커보인다”면서 “딸에게는 바비인형을 위한 식탁과 의자 장난감이 있는데 거기에도 앉을 수 있다”고 말했다.애비게일은 태어난지 8주 만에 거의 성장하지 않았다는 점을 당시 의료진이 알아차린 덕분에 검사를 통해 희소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밀리는 “딸이 왜소증 진단을 받았을 때 우리는 이런 질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어 어떤 것인지 전혀 몰랐다. 딸이 진단받던 날 병원 주차장에 있는 내 차에 앉아 2시간 동안 울기만 했다”면서 “그후로 우리에게 도움을 줄 사람을 찾기 위해 몇 달 동안 애썼다”고 떠올렸다.그후 아이는 8주 동안 병원에서 지내다가 퇴원 허가가 떨어져 에밀리와 아버지 브라이언(25) 그리고 언니 서맨사(4)와 함께 귀가할 수 있었다. 애비게일은 건강하지만 선천적인 고관절 탈구 합병증으로 걷지 못한다. 하지만 부모는 어떻게든 아이가 걷게 만들 생각이다. 아이는 시력도 매우 나빠서 부모는 딱 맞는 안경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에밀리 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35cm 인형에 성욕 풀어도 괜찮나”…민원에 리얼돌 체험방 폐업

    “135cm 인형에 성욕 풀어도 괜찮나”…민원에 리얼돌 체험방 폐업

    아파트단지가 밀집된 상업지구에 오픈될 예정이었던 24시간 무인 리얼돌(사람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 체험방이 빗발치는 주민 민원에 결국 문을 닫기로 했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해당 업주는 폐업을 결정하고 7일 오후 건물에 부착한 간판을 철거했다. 출입문에도 ‘영업 준비 중 논란이 발생해 폐업합니다’라고 쓴 안내문을 붙였다. 이 업소는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아 별도의 폐업 절차를 진행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소는 이달 초부터 의정부시 내 신도시 중심가에서 영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개업 소식이 알려지자 학부모 단체와 같은 건물의 점포 업주 등이 시청과 교육청 등에 민원을 제기했다. 인근에 초중고교를 비롯해 학생들의 이동이 잦은 학원이 있어 청소년에 유해하다는 이유였다.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의정부시에 리얼돌 체험방 영업을 중단시켜주세요’라는 청원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인은 “해당 업체 주변엔 영화관 2곳, 200~500m 내에 어린이공원과 어린이집이 3곳, 고등학교가 도보 10분 거리”라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청원인은 이어 “리얼돌이라는 세 글자만 인터넷에 검색해도 청소년에게 부적합한 단어라고 나온다. 그런 업소가 영업이 가능한지 찾아보았더니 현행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교육환경보호법)상 학교시설 200m 내에서만 영업이 제한된다”면서 법망의 허술함을 지적했다. 실제 해당 업소는 학교 시설로부터 300m가량 떨어져 있어 교육환경보호법 위반이 아니다.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교육환경보호법)에 따르면 학교 시설 반경 200m 안에 있는 시설만 필요할 경우 영업을 제한할 수 있다. 또 리얼돌 체험방은 자유업종에 해당돼 현행법상 성인용품점으로 사업자등록을 할 수 있다. 성매매방지특별법 적용도 받지 않는다. 실정이 이렇다 보니 민원을 접수하는 의정부시와 의정부교육지원청도 달리 손쓸 도리가 없었다. 때문에 주민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리얼돌 체험방 규제를 공론화한 것이다. 청원인은 “리얼돌의 모양은 키가 135㎝ 정도로 누가 봐도 어린이 키만 하다. 아이 만한 인형으로 성을 상품화한 업체가 아무런 제재 없이 영업을 할 수 있는 게 과연 문제가 없는 것인가”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인형으로 성욕을 푸는 잘못된 성에 대한 인식이 언제 어떻게 사람에게 향하게 될지 두렵다”며 “이런 업소가 더는 대한민국에 뿌리내릴 수 없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경찰청은 여성가족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리얼돌 체험방 온·오프라인 광고와 용도·시설 미변경 등 불법행위에 대해 합동 단속에 나섰다. 리얼돌 체험방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청소년들의 성인식 왜곡을 막기 위해서라도 단속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문제가 된 업소 역시 우선 간판만 철거하고 리얼돌은 아직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경찰 등의 합동 단속 대상에 포함된다. 경기북부에는 현재 이 업소를 포함해 의정부시와 고양시 등에서 리얼돌 체험방 7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서울시립대, ‘찾아가는 취업투데이’ 행사 개최

    서울시립대, ‘찾아가는 취업투데이’ 행사 개최

    서울시립대학교는 오늘부터 내일까지 양일간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 준비가 막막한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취업투데이’ 행사를 교내 전농관 카페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학생미래지원센터(센터장 김종겸)가 학생 홍보 패널 ‘스타터’와 함께 기획한 것으로 ▲전농관 카페에 취업역량개발모델을 소개하고 각 학생에게 필요한 맞춤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즉석 상담부스’ ▲MBTI 검사를 실시하고 가이드 해주는 ‘MBTI 검사 분석결과 상담제공 부스’ ▲자기소개서 첨삭과 모의 면접 등 취업 상담을 위한 ‘전문상담 부스’ 등을 운영한다. 행사 기간 인스타그램(uos_starter) 팔로우 공유 이벤트와 컵홀더 인증이벤트를 진행, 추첨을 통해 경품을 주며 학생들의 프로그램 참여와 취업 준비를 독려한다. 교내 카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학생미래지원센터 홍보용 컵홀더를 활용한 ‘커피 두 잔’ 이벤트는 모든 홍보용 컵홀더에 리무버블 스티커가 부착돼 있어 커피 쿠폰 당첨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김종겸 학생미래지원센터장(경영대학 교수)은 행사 기간 서울시립대의 마스코트인 ‘이루매’ 인형 탈을 직접 착용한 뒤 방문객과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나우뉴스] 사람 처음 들어간 1만540m 심해서 처음 본 것은 ‘플라스틱’

    [나우뉴스] 사람 처음 들어간 1만540m 심해서 처음 본 것은 ‘플라스틱’

    수심 1만540m, 사람이 처음 들어간 깊은 바다에서 플라스틱이 발견됐다. 해저기술업체 캘러던 오쉬애닉에 따르면 지난 3월 필리핀국립대학교 해양과학연구소 소속 미생물해양학자 데오 플로렌스 온다(33) 박사는 해저탐험가로 널리 알려진 퇴역 미해군 장교 빅터 베스코보(55)와 함께 사상 최초로 엠덴 해연 탐사에 성공했다. 지구에서 세 번째로 깊은 필리핀 해구 엠덴 해연은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에 있는 챌린저 해연이 발견되기 전까지 지구에서 가장 깊은 바다로 꼽혔다. 1927년 독일 순양함 엠덴호가 발견했으며, 1951년 덴마크 선박 갈라테아호가 첫 탐사를 진행했다. 이 때문에 ‘갈라테아 해연’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지구상 그 어느 누구도 엠덴 해연의 속을 들여다본 일은 없다. 그야말로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미지의 영역, 최후의 개척지였다. 지난 3월 필리핀 온다 박사가 바다로 뛰어들기 전까지는 말이다.온다 박사는 미국 해저탐사전문가 베스코보와 함께 잠수정을 타고 엠덴 해연의 바닥까지 내려갔다. 해양생태계와 플랑크톤 등 미생물 관련 연구자로서 탐사에 대한 온다 박사의 기대는 매우 컸다. 박사는 “해양학자이자 교수인 내가 가르치는 것들은 대부분 서양 학자들에게서 가져온 것이었다. 책에서만 보던 것을 내 두 눈으로 직접 본다는 건 동화같은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인류에게 처음으로 그 속살을 드러낸 바다는 이미 오염돼 있었다. 박사가 깊은 바다에서 마주친 건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였다. 온다 박사는 “탐사 도중 물속을 둥둥 떠다니는 흰색 물체를 발견했다. 베스코보에게 ‘저건 해파리’라고 말했는데, 가까이 가보니 플라스틱이었다. 심해에는 많은 쓰레기가 있었다. 바지, 셔츠, 곰인형 같은 생활 쓰레기부터 포장지, 비닐봉지 같은 플라스틱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사람이 처음 들어간 1만540m 심해에 플라스틱이라니 사실상 지구 모든 곳이 오염됐다고 보는 것이 타당했다. 온다 박사는 “1억6000만 필리핀 국민과 전 세계 수십억 명을 대표해 엠댄 해연을 들여다본 건 분명 특권이었다. 하지만 심해까지 오염시킨 플라스틱 쓰레기의 심각성을 목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절망감을 드러냈다. 온다 박사는 “우리는 아직 심해의 생물 다양성에 대해 알지 못한다. 심해 생물이 생물지화학적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또 기후변화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기후를, 바다를 바꿔 놓았다”고 지적했다. 사실 온다 박사와 함께 바다로 들어간 미국 해저탐험가 베스코보에게는 그렇게 놀라운 발견도 아니다. 2019년 탐사팀과 잠수정을 타고 지구에서 가장 깊은 바다 챌린저 해연에 들어갔을 때 이미 심해에 도달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목격했기 때문이다.베스코보는 2019년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에 있는 챌린저 해연 1만928m 지점까지 도달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챌린저 해연 탐험에 성공한 3번째 사람이자, 가장 깊은 바다까지 내려간 인류다. 1951년 영국 측량선 챌린저호가 처음 발견한 챌린저 해연(비티아즈 해연)은 1957년 구소련 비티아즈호가 1만1034m까지 측정했다. 1960년 미해군 심해 잠수정이 사상 처음으로 탐사를 시도, 1만912m까지 내려갔으며, 2012년 영화 ‘타이타닉’, ‘아바타’를 제작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1만908m 지점까지 하강했다.3주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잠수하며 미발견종 해양 생물과 암석 샘플 등을 채취한 베스코보는 비닐봉지, 금속조각, 글씨가 새겨진 플라스틱 물체도 발견했다. 당시 베스코보는 “가장 깊은 대양의 밑바닥마저 인간에 의해 오염된 것을 보게 돼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말한 바 있다. 인간이 버린 쓰레기가 어떤 방식으로 먼 거리를 이동, 서로 다른 수밀도를 거쳐 심해까지 도달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온다 박사는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계속 그 자리에 있는 건 아니라는 것, 이리저리 흩어지고 깊은 바다까지 가라앉을 거라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는 건 이제 내 책임”이라며 관심을 호소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성형 수천 번, 내가 잘못된 증거다“…‘007본드걸’의 후회

    “성형 수천 번, 내가 잘못된 증거다“…‘007본드걸’의 후회

    브릿 에클랜드, 성형 시술과 후회“내 생애 가장 큰 실수” 영화 ‘007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1974)에 ‘본드걸’로 출연했던 브릿 에클랜드(78)가 수천 번의 성형 경험을 털어놓으며 “내 생애 가장 큰 실수”라고 말했다. 7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브릿 에클랜드는 최근 영국 더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에서 보톡스, 필러 등을 과도하게 시술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과거 빼어난 미모 덕에 ‘본드걸’로 발탁되며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친 브릿 에클랜드. 그는 “성형 시술로 20년간 대가를 치렀다. 내 경력과 육체적인 면에서 인생을 망쳤다”며 “수천 번의 주사를 맞은 건 내 생애 가장 큰 실수”라고 고백했다. 이어 “(성형은) 내가 어떻게 심하게 잘못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다.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절대로 얼굴에 손을 대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며 성형시술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수차례 성형 시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유명 연예인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아마도 나처럼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릿 에클랜드는 과거 보톡스 시술 경험을 밝힌 배우 니콜 키드먼에 대해서 “영화 속에 나오는 모습이 어색해보인다”고 했다. 팝스타 마돈나를 향해서는 “미스토 포테이토(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속 감자인형 캐릭터)를 닮았다”고 말했다.브릿 에클랜드는 인터뷰에서 “뒤늦게 시술받은 물질들을 녹여 없애려고 했지만 여전히 일부는 남아있다”면서 “성형 시술을 멈춘 지금은 기분이 좋다. 나이를 먹는 건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이다. 불평하지 말고 인생이란 여행에서 자신을 돌아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성형을 거의 하지 않은 76세의 헬렌 미렌에 대해선 “5~7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멋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에클랜드는 “성형 시술을 멈춘 지금은 기분이 좋다. 나이 먹는 걸 불평하지 말고 인생이란 여행에서 자신을 돌아보라”고 조언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성형 시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5년 사이 무허가 시술도 늘었다. 보톡스·필러와 같은 시술 부작용에 대한 컴플레인만 10배 가량 늘었다고 한다. 이에 영국에서는 최근 18세 이하 청소년들에게 미용을 목적으로 한 보톡스나 필러 시술을 금지하는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전주한옥마을 마당놀이 ‘2021 용을 쫓는 사냥꾼’ 공연

    전주한옥마을 마당놀이 ‘2021 용을 쫓는 사냥꾼’ 공연

    전주한옥마을 마당놀이 ‘용을 쫓는 사냥꾼’이 6월 4일부터 10월 15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전주한벽문화관 화명원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전주 마당놀이 ‘용을 쫓는 사냥꾼’은 용을 잡아 큰돈을 벌겠다는 황당한 사냥꾼들의 모험기로, 지난 2015년 초연 이후 특유의 한국적 희노애락으로 5년째 진행되고 있는 연희극이다. 한옥마을에 산다는 용을 잡아 신세를 고쳐보려 하는 사냥꾼들이 용을 잡기 위해 사냥개 훈련을 하고, 마을 여기저기를 뒤지고 다니며 용을 찾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려냈다. 특히 본 공연에서는 한국의 전통 풍물과 전주에서만 구전되는 민속문화인 달구방아, 장원례, 민요 만두레와 무형문화재 전주기접놀이, 지방무형문화재 제63호와 같은 지역 문화들이 함께 어우러져있다. 이와 함께 판소리, 풍물놀이, 인형극, 난타, 뮤지컬 등 다채로운 요소들의 조화롭게 녹아 있다. 특히 2021 용을 쫓는 사냥꾼은 코로나19 상황 속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연장 내에서는 입장 시 체온 측정과 열화상 카메라까지 2차에 걸친 체온 측정, QR코드 문진, 객석 축소 운영, 관객 마스크 제공 등을 진행한다. 사회적기업 합굿마을 관계자는 “용을 쫓는 사냥꾼은 관람객 중 93%가 가족 단위로 연령, 세대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전주 전통공연”이라며 “오직 전주에서만 볼 수 있는 지역 특색의 문화를 유쾌하게 그려낸 ‘2021 용을 쫓는 사냥꾼’으로 힘든 시기,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즐거움이 되기를 바라며, 6월 한달 동안은 얼리버드 기념 머그컵을 증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주한옥마을 마당놀이 ‘용을 쫓는 사냥꾼’은 ▲2015년 창작연희극 활성화사업 공모 선정작(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2015년 국립국악원 초연 ▲2016년 국립 대구박물관 공연 ▲2017년 국립남도국악원 공연 ▲2017년 국립 전주박물관 공연 ▲2018년 국립 청주박물관 공연 ▲2019년 한국관광공사 테마여행 10선 공연 ▲2021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등을 진행했다. 사회적기업 합굿마을이 주관하며 전주시, 전북문화관광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레이트북스, 첫 유아 생활 동화 ‘베베코알라’ 출시

    그레이트북스, 첫 유아 생활 동화 ‘베베코알라’ 출시

    유∙초등 출판 브랜드 그레이트북스(대표 김경택)가 유아 생활 전집 ‘베베코알라’를 5일 출시한다. ‘언제나 좋은 책’ 그레이트북스는 한국출판문화대상, 대한민국교육브랜드대상 등을 수상하며 어린이 전집 시장을 선도해 온 기업이다. 2021년까지 5년 연속 BBKI 우리 아이를 위한 베스트브랜드 유아전집부문에서 1등을 차지하며 고객이 인정하는 출판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베베코알라’는 유아들의 생활과 경험, 감정을 재미있는 이야기에 담아냈으며 베베와 알피의 다양한 행동과 감정을 보며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공감을 이끌어 내는 생활 동화 전집이다. 생활에서 만나는 문제를 스스로 건강하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자신감을 길러 주고, 섬세한 표현의 그림과 선명한 색감을 통해 상상력을 자극하고 색채 감각을 키워줄 수 있다. 그레이트북스 관계자는 “베베코알라는 프랑스 국민 생활 동화로 다양한 국가에서 출간되어 누적 판매량 200만부를 돌파하며 전 세계 아이들의 사랑을 받아 온 제품으로, 안전을 먼저 생각하며 만들어진 프리미엄 생활 동화다”면서 “알피와 베베를 그림책, 플래시 동화, 애착 인형 등 여러 구성으로 만나며 반복 놀이를 통해 다양한 성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베베코알라’는 푹신한 스폰지북 40권과 튼튼한 보드북 5권이 포함된 본책 45권, 플래시 동화 20편, 베베와 알피 인형 2종 등 총 67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베베코알라 출시에 발맞춰 그레이트북스 홈페이지에서는 견본책을 받고 SNS에 인증하면 100% 사은품을 주는 이벤트를 6월 3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6월 1일부터 전국 그레이트북스 정품 판매처에서 예약 판매를 개시했으며 6월 3일부터 견본책 2종을 함께 만날 수 있다. 매장 위치는 그레이트북스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신한은행 수수료 확 낮춘 ‘Wise 해외송금’ 신한은행은 영국의 핀테크 업체인 와이즈(Wise)사와 제휴해 송금 수수료를 획기적으로 낮춘 ‘신한 Wise 해외송금서비스’를 출시했다. 전신료, 해외중계 수수료, 해외은행 수수료가 없다. 해외송금 수수료의 경우 미국 달러(USD) 기준 5000달러까지는 2.13달러(6월 기준)로 저렴하다. 미 달러 외의 통화로 송금을 신청할 땐 와이즈로부터 제공받은 로이터 기준 환율을 적용해 송금을 보내는 시점에 해외 수취 금액을 확정한다. 송금 가능 국가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27개국이다. 신한 쏠(SOL)회원에 가입하고 신한 외화 체인지업 통장을 만들면 이용할 수 있다.●대신증권 ‘여유로운 노후, IRP로 준비하기’ 대신증권은 비대면 개인형 퇴직연금(IRP) 개설 서비스를 기념해 다음달 30일까지 9주 동안 음료 기프티콘, 축하금 등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IRP에 100만원 이상을 입금하면 입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의 축하금을 제공한다. 또 신규로 비대면 IRP를 개설한 고객 모두에게는 음료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 증권거래 서비스 ‘크레온’으로 비대면 IRP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용 고객에게는 관리 수수료가 평생 무료다. ●카카오페이 스탬프 모으고 아이폰12 받자 카카오페이가 오는 30일까지 ‘오프라인 결제 스탬프 미션’ 등 다채로운 할인 혜택과 선물을 제공한다. 편의점, 카페·베이커리, 마트·백화점, 드럭스토어 등 4개 오프라인 업종에서 카카오페이머니나 카카오페이에 등록한 신용·체크카드로 1원 이상 결제하면 스탬프를 받는 행사다. 스탬프 4개를 모두 모은 참가자 전원에게는 카카오페이포인트 3000포인트를 제공하고, 이 중 10명을 추첨해 아이폰12를 지급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19일에 발표한다. ●KB국민카드, 스타트업 ‘퓨처나인’ 5기 모집 KB국민카드가 이달 말까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퓨처나인’ 5기 참가 업체를 모집한다. 트렌드, 휴먼테크, 라이프스타일 등 모두 9개 영역에서 혁신적인 기술, 제품, 서비스, 역량 등을 보유한 업체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10개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스타트업에는 신사업 발굴과 공동 사업화 추진, 신상품·신기술 개발 협업, KB국민카드 주요 플랫폼과의 협업, 펀드를 활용한 투자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 [안녕? 자연] 사람 처음 들어간 1만540m 심해서 처음 본 것은 ‘플라스틱’

    [안녕? 자연] 사람 처음 들어간 1만540m 심해서 처음 본 것은 ‘플라스틱’

    수심 1만540m, 사람이 처음 들어간 깊은 바다에서 플라스틱이 발견됐다. 해저기술업체 캘러던 오쉬애닉에 따르면 지난 3월 필리핀국립대학교 해양과학연구소 소속 미생물해양학자 데오 플로렌스 온다(33) 박사는 해저탐험가로 널리 알려진 퇴역 미해군 장교 빅터 베스코보(55)와 함께 사상 최초로 엠덴 해연 탐사에 성공했다. 지구에서 세 번째로 깊은 필리핀 해구 엠덴 해연은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에 있는 챌린저 해연이 발견되기 전까지 지구에서 가장 깊은 바다로 꼽혔다. 1927년 독일 순양함 엠덴호가 발견했으며, 1951년 덴마크 선박 갈라테아호가 첫 탐사를 진행했다. 이 때문에 ‘갈라테아 해연’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지구상 그 어느 누구도 엠덴 해연의 속을 들여다본 일은 없다. 그야말로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미지의 영역, 최후의 개척지였다. 지난 3월 필리핀 온다 박사가 바다로 뛰어들기 전까지는 말이다.온다 박사는 미국 해저탐사전문가 베스코보와 함께 잠수정을 타고 엠덴 해연의 바닥까지 내려갔다. 해양생태계와 플랑크톤 등 미생물 관련 연구자로서 탐사에 대한 온다 박사의 기대는 매우 컸다. 박사는 “해양학자이자 교수인 내가 가르치는 것들은 대부분 서양 학자들에게서 가져온 것이었다. 책에서만 보던 것을 내 두 눈으로 직접 본다는 건 동화같은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인류에게 처음으로 그 속살을 드러낸 바다는 이미 오염돼 있었다. 박사가 깊은 바다에서 마주친 건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였다. 온다 박사는 “탐사 도중 물속을 둥둥 떠다니는 흰색 물체를 발견했다. 베스코보에게 ‘저건 해파리’라고 말했는데, 가까이 가보니 플라스틱이었다. 심해에는 많은 쓰레기가 있었다. 바지, 셔츠, 곰인형 같은 생활 쓰레기부터 포장지, 비닐봉지 같은 플라스틱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사람이 처음 들어간 1만540m 심해에 플라스틱이라니 사실상 지구 모든 곳이 오염됐다고 보는 것이 타당했다. 온다 박사는 “1억6000만 필리핀 국민과 전 세계 수십억 명을 대표해 엠댄 해연을 들여다본 건 분명 특권이었다. 하지만 심해까지 오염시킨 플라스틱 쓰레기의 심각성을 목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절망감을 드러냈다. 온다 박사는 “우리는 아직 심해의 생물 다양성에 대해 알지 못한다. 심해 생물이 생물지화학적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또 기후변화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기후를, 바다를 바꿔 놓았다”고 지적했다. 사실 온다 박사와 함께 바다로 들어간 미국 해저탐험가 베스코보에게는 그렇게 놀라운 발견도 아니다. 2019년 탐사팀과 잠수정을 타고 지구에서 가장 깊은 바다 챌린저 해연에 들어갔을 때 이미 심해에 도달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목격했기 때문이다.베스코보는 2019년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에 있는 챌린저 해연 1만928m 지점까지 도달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챌린저 해연 탐험에 성공한 3번째 사람이자, 가장 깊은 바다까지 내려간 인류다. 1951년 영국 측량선 챌린저호가 처음 발견한 챌린저 해연(비티아즈 해연)은 1957년 구소련 비티아즈호가 1만1034m까지 측정했다. 1960년 미해군 심해 잠수정이 사상 처음으로 탐사를 시도, 1만912m까지 내려갔으며, 2012년 영화 ‘타이타닉’, ‘아바타’를 제작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1만908m 지점까지 하강했다.3주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잠수하며 미발견종 해양 생물과 암석 샘플 등을 채취한 베스코보는 비닐봉지, 금속조각, 글씨가 새겨진 플라스틱 물체도 발견했다. 당시 베스코보는 “가장 깊은 대양의 밑바닥마저 인간에 의해 오염된 것을 보게 돼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말한 바 있다. 인간이 버린 쓰레기가 어떤 방식으로 먼 거리를 이동, 서로 다른 수밀도를 거쳐 심해까지 도달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온다 박사는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계속 그 자리에 있는 건 아니라는 것, 이리저리 흩어지고 깊은 바다까지 가라앉을 거라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는 건 이제 내 책임”이라며 관심을 호소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부산서 22명 추가 확진…백신 접종 현장·인증 캠페인

    부산서 22명 추가 확진…백신 접종 현장·인증 캠페인

    부산에서는 1일 의원급 의료기관 발 연쇄 감염 등 22명의 코로나 19 추가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5천712명이다. 이들 확진자 중 5명은 전날까지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남구 A 의원과 연관 됐다. A의원 방문자 194명을 검사한 결과, 방문자 2명이 추가 확진됐고 관련 접촉자 3명 등이다. A의원 관련 확진자는 방문자 23명,접촉자 4명 등 모두 27명으로 늘었다. 시는 나머지 방문자 140여명을 파악해 진단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날 확진자가 나온 부산진구 한 초등학교에서도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전날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자는 1차 3만971명,2차 1천233명 등 3만2천204명이었다. 이날부터 인터넷으로 선착순 진행되는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대원 대상 얀센 백신 접종 예약자는 정오 기준 24만4천694명 중 3만3천572명(13.7%)이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시 보건당국은 “얀센 백신 접종 후 혈전증 부작용 보고 사례는 1건”이라며 “30세 이상은 접종이 권장되는 만큼 안심하고 맞아도 된다”고 말했다. 시는 다음 달부터 일반 시민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에 대비해 위탁 의료기관 선정 등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한편,시는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코로나19 예방 백신 사전 예약률을 높이고자 캠페인을 벌인다. 지난달 30일 기준 부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사전 예약률은 67.6%로 전국 평균 68.7%보다 낮다. 앞으로 한 달 동안 진행되며 시는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부기 인형을 줄 계획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어린이집 인근에 리얼돌 체험관 들어서…“영업 중단해달라”

    어린이집 인근에 리얼돌 체험관 들어서…“영업 중단해달라”

    경기 의정부시 아파트단지 밀집 지역의 상업지구에 24시간 무인 리얼돌 체험관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인근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비롯해 학생들의 이동이 잦은 학원이 곳곳에 있어 청소년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의정부시에 리얼돌 체험방 영업을 중단시켜주세요’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의정부 시내 상업지구 한복판에 24시간 무인 리얼돌 체험관이 오픈한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이 크다”며 “해당 업체 주변엔 영화관 2곳, 200~500m 내에 어린이공원과 어린이집이 3곳, 고등학교가 도보 10분 거리”라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이어 “리얼돌이라는 세 글자만 인터넷에 검색해도 청소년에게 부적합한 단어라고 나온다. 그런 업소가 영업이 가능한지 찾아보았더니 현행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교육환경보호법)상 학교시설 200m 내에서만 영업이 제한된다”면서 법망의 허술함을 지적했다. 실제 해당 업소는 학교 시설로부터 300m가량 떨어져 있어 교육환경보호법 위반이 아니다.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교육환경보호법)에 따르면 학교 시설 반경 200m 안에 있는 시설만 필요할 경우 영업을 제한할 수 있다.리얼돌 체험방은 현행법상 성인용품점으로 분류해 사업자등록을 할 수 있다. 성매매방지특별법 적용도 받지 않는다. 때문에 의정부시와 의정부교육지원청은 리얼돌 체험방 관련 주민 민원이 빗발쳐도 달리 손쓸 도리가 없다. 청원인은 “리얼돌의 모양은 키가 135㎝ 정도로 누가 봐도 어린이 키만 하다. 아이 만한 인형으로 성을 상품화한 업체가 아무런 제재 없이 영업을 할 수 있는 게 과연 문제가 없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인형으로 성욕을 푸는 잘못된 성에 대한 인식이 언제 어떻게 사람에게 향하게 될지 두렵다”며 “이런 업소가 더는 대한민국에 뿌리내릴 수 없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거리 미술관]1.조나단 브롭스키 인터뷰

    [거리 미술관]1.조나단 브롭스키 인터뷰

    해머링 맨은 움직이는 조각품이다. 조각품이 정적인 물체를 구체화한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뜨린 작품이다. 해머링 맨을 만든 미국의 조각가인 조나던 브롭스키와 지난달 31일 이메일 인터뷰를 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좋게 평가해줘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브롭스키는 1942년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났다. 피츠버그의 카네기멜론대와 예일대 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그는 공공장소처럼 넓은 공간을 활용해 대규모의 조각 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그의 작품으로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야외조각정원에 있는 ‘노래하는 사람(Singing Man)’과 서울 강서구 귀뚜라미보일러 사옥 앞 ‘하늘을 향해 걷는 사람들(Walking to the Sky)’ 등이 있다.해머링 맨을 설명해달라 망치질하는 사람에는 아주 간단한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해머링 맨은 우리 모두 일하는 사람임을 나타냅니다. 우리는 모두 손을 사용해 세상을 만듭니다. 나는 망치를 머리 위로 올렸다가 손으로 내리는 동작을 통해 우리의 정신과 손의 중간에 마음이 있다고 말합니다. 내 모든 작품은 우리가 모두 연결되어 있음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전 세계에 있는 해머링 맨 조각품들이 함께 일하고, 동시에 망치질을 하듯 우리는 모두 우주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거인형상의 작품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제가 어릴 때, 아버지께서 하늘에 사는 한 친절한 거인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해주셨어요. 아버지 얘기를 들으면서 나는 종종 이 친절한 거인을 만나려고 하늘로 올라가곤 했어요. 이러한 기억이 가장 많이 연결된 작품은 서울 귀뚜라미 빌딩에 있는 하늘로 향해 걷는 사람들이라는 조각품입니다. 작품을 만드는데 나무가 아닌 철제가 좋은 점은? 대형 조각품을 만드는데 있어 강철이 엔지니어링 요구에 가장 맞는 구조물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페인트칠을 한 강철은 야외 작품에 더 나은 재료죠. 물론 해머링 맨 조각품 가운데 규모다 적은 것들은 실내에서 만들었는데 모두 나무로 만들었습니다. 해머링 맨은 전 세계에 11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만드는 것이 있나? 11개가 있으며 5~6개는 매우 규모가 크고 야외에 설치돼 있습니다. 나머지는 실내에 있죠. 최근 몇 년간은 해머링 맨을 만들지않았으며 현재 진행중인 것도 없습니다. 2002년 서울에서 해머링 맨 준공식에 참석했나? 2002년 서울에서 작품을 설치하는 일은 분명히 기억하죠. 아마도 대부분 건축주가 그랬듯이 오픈 기념식이 있었고 내가 참석했어요. 그러나 기억이 잘 나지는 않네요. 나의 거의 모든 기억은 며칠간의 설치작업에 집중돼 있었거든요. 해머링 맨의 작동시간은 제각각이다. 서울의 해머링 맨은 하루에 10시간에서 11시간을 일하는 반면 미국 시애틀의 경우는 하루에 20시간이다. 작가의 의견이 작동시간에 반영되는 것인가? 아닙니다. 작품 소유주의 선택이죠. 분명한 것은 해머링 맨을 움직이게 하는 모터가 휴식을 가지는 것은 좋다는 것입니다. 조나단 브롭스키의 다른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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