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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 최대 30%로 확대”

    與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 최대 30%로 확대”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반도체 초강대국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법’을 오는 4일 발의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섯 번에 걸친 (특위) 회의와 최종 당정협의회를 통해 도출한 법안 두 건을 이제 국회로 넘기겠다”며 법안 발의를 예고했다. 양 위원장은 “경쟁국이 촌각을 다투는 법안이 신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여야 의원들이 법안 공동 발의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부탁드린다”면서 국회 차원의 상설 특위와 범부처 컨트롤타워 설치 추진도 함께 요청했다. 법안은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 2건으로 구성됐다.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는 국가 첨단전략산업위원회가 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하고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범위를 공기업 또는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하고 인허가 신속 처리 기간은 기존 30일에서 15일로 단축했다. 또한 인력양성 사업에 산업 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를 추가하고 학생 정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인력 양성 또는 재교육을 위해 교육공무원 등의 임용 자격 기준을 완화하고 겸임 또는 겸직이 가능하도록 했다. 조세특례제한법에는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시설투자 세액공제 기간을 2030년으로 연장하고 공제 액수는 기본 20%부터 중견기업 25%, 중소기업 30%, 초과분은 5%로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기업 계약학과 운영비를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하도록 했다. 기업이 대학 등에 중고자산을 무상으로 기증하는 경우 시가의 10%에 상당하는 금액을 법인세에서 공제하도록 했다. 조건을 갖춘 외국인 기술자의 세액 감면 기간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했다. 양 위원장은 기자회견 뒤 “반도체 특화 단지를 만들려는 지자체가 대부분이다. 선거 공약으로도 내셨던데 그 지역 의원들은 다 참여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광주·전남 도지사·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가 국회 차원의 특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 與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 최대 30%로 확대”

    與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 최대 30%로 확대”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의 반도체 초강대국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법’을 오는 4일 발의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섯 번에 걸친 (특위) 회의와 최종 당정협의회를 통해 도출한 법안 두 건을 이제 국회로 넘기겠다”며 법안 발의를 예고했다. 양 위원장은 “경쟁국이 촌각을 다투는 법안이 신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여야 의원들이 법안 공동 발의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부탁드린다”면서 국회 차원의 상설 특위와 범부처 컨트롤타워 설치 추진도 함께 요청했다. 법안은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 2건으로 구성됐다.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는 국가 첨단전략산업위원회가 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하고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범위를 공기업 또는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하고 인허가 신속 처리 기간은 기존 30일에서 15일로 단축했다. 또한 인력양성 사업에 산업 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를 추가하고 학생 정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인력 양성 또는 재교육을 위해 교육공무원 등의 임용 자격 기준을 완화하고 겸임 또는 겸직이 가능하도록 했다. 조세특례제한법에는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시설투자 세액공제 기간을 2030년으로 연장하고 공제 액수는 기본 20%부터 중견기업 25%, 중소기업 30%, 초과분은 5%로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기업 계약학과 운영비를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하도록 했다. 기업이 대학 등에 중고자산을 무상으로 기증하는 경우 시가의 10%에 상당하는 금액을 법인세에서 공제하도록 했다. 조건을 갖춘 외국인 기술자의 세액 감면 기간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했다. 양 위원장은 기자회견 뒤 “반도체 특화 단지를 만들려는 지자체가 대부분이다. 선거 공약으로도 내셨던데 그 지역 의원들은 다 참여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광주·전남 도지사·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가 국회 차원의 특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 尹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규제 풀고 5000억 펀드 조성

    尹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규제 풀고 5000억 펀드 조성

    코로나19 유행으로 급부상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민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금융 지원 등을 강화한다. 혁신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관련 규제도 줄인다. 백신과 신약 개발을 돕기 위해 지난해 발표됐던 민관 합동 펀드도 올해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제4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K바이오 백신 허브를 조성하는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해 기업들이 블록버스터 신약과 백신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바이오헬스 투자 가속화 ▲규제 혁신 ▲혁신 인프라 조성 ▲글로벌 협력 방안 등 4대 정책 과제를 추진한다. 정부는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인허가, 입지 기반 조성 지원, 세액공제,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대기업의 국가전략기술 시설 투자 공제율은 6%에서 중견기업 수준인 8%로 높인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임상 3상 등도 신성장 원천 기술로 지정해 세액공제를 우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8조 7000억원), 롯데바이오로직스(1조원) 등 기업은 2026년까지 13조원을 백신·바이오 공장 건설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구상했던 ‘K글로벌 백신 펀드’는 ‘K바이오·백신 펀드’로 이름을 바꿔 진행한다. 올해 정부와 국책은행이 1000억원씩, 민간이 3000억원을 투입해 총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향후 1조원까지 덩치를 키울 계획이다. 다음달 펀드운용사를 선정하고 모금과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다. 이 펀드는 세계무역기구(WTO) 보조금 규정에 따라 정부가 지원할 수 없는 백신·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3상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유효물질 발굴부터 임상 2상까지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데는 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3개 부처가 2030년까지 연구개발비 2조 2000억원(국비 1조 5000억원, 민간 7000억원)을 투자한다. 인공지능(AI)·디지털을 활용하고 피부를 관통하지 않는 혁신 의료기기는 인허가 후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혁신 의료기기 지정부터 의료 현장 진입까지 390일이 걸리는 평가 기간은 통합 심사로 절차를 간소화해 80일로 단축한다. 이기일 복지부 2차관은 “규제 완화 대상 기기는 몸에 침습하지 않는 기기로 안정성과 유효성을 고려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 ‘K바이오·백신펀드’ 5000억…의료기기 평가 80일로 단축

    ‘K바이오·백신펀드’ 5000억…의료기기 평가 80일로 단축

    코로나19 유행으로 급부상한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민간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 금융 지원 등을 강화한다. 혁신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관련 규제도 줄인다. 백신과 신약 개발을 돕기 위해 지난해 발표됐던 민관 합동 펀드도 올해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제4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K-바이오 백신 허브를 조성하는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해 기업들이 블록버스터 신약과 백신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바이오헬스 투자 가속화 ▲규제 혁신 ▲혁신 인프라 조성 ▲글로벌 협력 방안 등 4대 정책 과제를 추진한다. 정부는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인허가, 입지 기반 조성 지원, 세액공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대기업의 국가전략기술 시설 투자 공제율은 6%에서 중견기업 수준인 8%로 높인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임상 3상 등도 신성장 원천 기술로 지정해 세액공제를 우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8조 7000억원), 롯데바이오로직스(1조원) 등 기업은 2026년까지 13조원을 백신·바이오 공장 건설과 생산라인 확대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구상했던 ‘K-글로벌 백신 펀드’는 ‘K-바이오·백신 펀드’로 이름을 바꿔 진행한다. 올해 정부와 국책은행이 각 1000억원씩, 민간이 3000억원을 투입해 총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향후 1조원까지 덩치를 키울 계획이다. 다음달 펀드운용사를 선정하고 모금과 투자계획을 구체화한다. 이 펀드는 세계무역기구(WTO) 보조금 규정에 따라 정부가 지원할 수 없는 백신·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3상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유효물질 발굴부터 임상 2상까지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데는 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3개 부처가 2030년까지 연구개발비 2조 2000억원(국비 1조 5000억원, 민간 7000억원)을 투자한다. 인공지능(AI)·디지털을 활용하고 피부를 관통하지 않는 혁신 의료기기는 인허가 후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혁신 의료기기 지정부터 의료 현장 진입까지 390일이 걸리는 평가기간은 통합심사로 절차를 간소화해 80일로 단축한다. 이기일 복지부 2차관은 “규제 완화 대상 기기는 몸에 침습하지 않는 기기로 안정성과 유효성을 고려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 “대세 하락 진입” VS “일시적 조정기”… 불안감 커지는 부동산 시장

    “대세 하락 진입” VS “일시적 조정기”… 불안감 커지는 부동산 시장

    부동산 시장에 불안감이 스멀스멀 퍼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지금 집 안 사면 벼락거지 된다’는 심리가 확산하면서 ‘패닉바잉’에 나섰던 이들이 요즘은 ‘집값 상투를 잡은 것 아니냐’는 걱정에 빠졌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선 집값이 이미 대세하락기로 접어들었다는 주장이 나온다. 반면 최근의 하락세는 일시적인 조정일 뿐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대세하락론자들은 현재 집값이 오랫동안 너무 오르기만 해 거품이 끼어 있다고 본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2014년(1.99%)부터 지난해(8.02%)까지 8년 연속 올랐다. 특히 2020~2021년 서울은 11.03%, 수도권은 27.05% 치솟았다. 19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KB부동산 시세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3년 1월 4억 9100만원이었던 서울의 30평형대 아파트값은 올해 5월 12억 7800만원으로 2.6배가 됐다. 소득 대비 집값도 천정부지로 뛰어올랐다. 중위값을 기준으로 한 서울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PIR)은 올해 3월 18.4다.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18.4년이 걸린다는 의미다. 10년 전인 2012년 3월의 PIR은 10.1이었다. 경실련은 서울에서 내 집 마련에 걸리는 기간이 2004년 18년에서 올해 36년으로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최근 몇 년간 2030세대가 ‘영끌’로 주택 매수에 적극 나선 것도 불안요소다. 김기원 리치고 대표는 “미래 수요인 2030세대가 집을 샀다는 것은 향후 매물을 받아 줄 사람이 이미 소진됐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조정론자들은 집값 고점 인식만으로 대세하락기를 단정 짓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본다. 상반기에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에 더해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고강도 대출 규제 등 복합적 원인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 규제와 다주택자 세금 규제 완화를 발표했으니 하반기엔 거래량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때 하락론 쪽에선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을 강조한다. 무리한 대출을 일으켜 집을 산 영끌족들이 원리금 상환 부담을 못 견디고 집을 내놓으면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김진 한남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최소 4~5년은 고금리 시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정론 쪽에서도 금리 인상이 집값에 하방압력을 가한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금리 인상이 몇 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주장엔 의문을 제기한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내년 상반기 이후에도 금리가 계속 오를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일시적인 홍역처럼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하락론자들은 대세하락기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 김 대표는 “내년 초중반부터 길게는 4~5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고,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3년에 걸쳐 현재 집값의 30% 정도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2024~2026년 3기 신도시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수도권 집값이 크게 흔들릴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조정론자들은 3기 신도시 공급까지 상당한 기간이 남았고 향후 1~2년간 수도권의 공급이 빠듯하다는 점에 주목한다. 올해 1~5월 전년 대비 수도권 주택 인허가 실적은 22%, 착공 실적은 29%, 분양물량은 11.5% 줄었다. 윤 수석연구원은 “금융위기급 상황을 가정하면 당연히 집값은 급락한다”면서 “과연 그 정도 위기가 향후 몇 년 안에 오겠냐는 것”이라고 반문했다. 다만 양측 모두 올해 하반기는 주택 구매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수석전문위원은 “금리 인상이 예고된 올해는 서둘러서 집을 살 필요 없다”고 조언했다.
  • 조합 설립 안 해도 도심 재개발… 尹 “GTX A노선 개통 앞당겨야”

    조합 설립 안 해도 도심 재개발… 尹 “GTX A노선 개통 앞당겨야”

    인허가 기간 1년가량 단축 가능 민간주도+공공지원 주택정책임대차법 2년, 부작용 모니터링택시대란에 심야 탄력요금 도입민간 제안 도심복합사업에도 공공개발에 부여했던 용적률 상향·층고 제한 완화와 같은 도시건축 특례가 적용되고, 조합을 설립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주택 관리비 공개 의무 대상이 300가구 이상 단지에서 50가구 이상으로 확대된다. 카카오택시 등 플랫폼 택시에는 심야 시간 탄력요금제가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을 담은 핵심 추진 과제를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달이면 임대차법 시행 2년이 됨을 언급하며 “각별히 챙기고 문제가 있으면 즉각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의 개통 일정을 앞당기라”고도 지시했다.국토부 업무보고 가운데 주택 분야는 다음달 발표할 ‘250만호+α 주택공급 로드맵’의 방향을 담았다고 보면 된다. 주택 정책의 큰 틀을 공공주도에서 ‘민간주도+공공지원’ 형태로 전환해 공급을 늘리고 사업 추진 절차를 앞당기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먼저 도심복합사업에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인센티브를 주고, 공공이 추진하던 사업도 주민이 원하면 민간사업으로 변경하도록 허용한다. 주택 공급 속도를 올리기 위해 공공사업에 적용하는 조합 설립 절차 생략, 각종 심의 통합을 민간사업에도 적용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이렇게 하면 정비사업은 조합 설립 절차를 생략하고 신탁사업으로 추진할 수도 있어 현재 조합 설립부터 인허가까지 3~4년 걸리던 기간이 2~3년으로 1년 정도 단축된다. 통합 심의를 거치면 다른 심의도 통과한 것으로 간주한다. 현재는 교통·재해·경관·환경영향평가 등을 따로따로 실시하고 있어 중복 심의와 사업 기간 지연 부작용을 피할 수 없다. 250만호 입지는 주택 수요가 많고 직장과 가까운 대도시 도심, GTX 역세권, 3기 신도시 상업업무지역 등을 중심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300가구 이상에만 적용하는 관리비 공개 의무를 50가구 이상으로 확대하면 오피스텔, 소규모 빌라, 연립주택 거주자의 관리비 내용이 세세하게 밝혀져 입주민 부담이 줄어들고 관리비 투명성이 확보된다. 나아가 이 시스템을 이용해 소규모 단지의 가격·임대차 정보도 확보할 수 있어 정보 비대칭에 따른 전세 사기를 막는 효과도 기대된다. 심야 택시난 해결 방안으로는 택시 총량을 늘리기보다 택시 가동률을 높이는 방향을 택했다. 심야 시간(밤 10시~새벽 2시)에 한정, 호출 비용을 요금에 반영하는 등 일정 범위에서 요금을 탄력적으로 올려 운행 택시를 늘리는 방안이다.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월정액제’도 시범 도입한다. 일정액을 내면 지하철·버스·자전거 등을 따로따로 요금을 내지 않고 이용하는 일종의 구독 서비스다. 128개 택지지구를 전수조사해 지구별 맞춤형 대중교통 대책도 마련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통합 심의제를 전국적으로 도입하면 사업 추진 단계마다 제동이 걸리는 ‘도돌이표 행정’을 종식할 수 있고, 소규모 주택단지 관리비 정보를 공개하면 들쑥날쑥한 관리비를 투명하게 보여 줘 서민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 민간 도심복합사업도 민간특례 부여···주택정책 방향 ‘민간 주도+공공지원’으로 전환+표

    민간 도심복합사업도 민간특례 부여···주택정책 방향 ‘민간 주도+공공지원’으로 전환+표

    공공에만 줬던 도시건축 특례를 민간 제안 도심복합사업에도 부여하고, 용적률과 층고 제한도 완화된다. 주택 관리비 공개 의무 대상이 300가구 이상 단지에서 50가구 이상으로 확대된다. 심야 택시에 적용하는 탄력요금제도 도입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을 담은 국토부 핵심 추진 과제를 보고했다. 이날 발표한 업무보고 가운데 주택 분야는 다음달 둘째 주에 발표할 ‘250만호+α 주택공급 로드맵’의 방향을 담았다고 보면 된다. 주택정책의 큰 틀을 공공주도에서 ‘민간주도+공공지원’ 형태로 전환해 공급을 늘리고 사업 추진 절차를 혁신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먼저 전국적으로 도심복합사업에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인센티브를 주고, 공공이 추진하던 사업도 주민이 원하면 민간사업으로 변경하도록 허용한다. 주택 공급 속도를 올리도록 사업기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공공사업에만 적용하는 각종 통합 심의를 민간사업에도 적용해 사업 추진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정비사업은 조합 설립 절차를 생략하고 신탁사업으로 추진할 수도 있어 현재 조합 설립부터 인허가까지 3~4년 걸리던 기간이 2~3년으로 1년 정도 단축된다. 통합 심의를 거치면 다른 심의도 통과한 것으로 간주한다. 현재는 교통·재해·경관·환경영향평가 등을 따로따로 실시하고 있어 중복 심의와 사업기간 지연 부작용을 피할 수 없다. 250만호 입지는 주택 수요가 많고 직장과 가까운 대도시 도심, 광역급행철도(GTX) 역세권, 3기 신도시 상업업무지역 등을 중심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300가구 이상에만 적용하는 관리비 공개 의무를 50가구 이상으로 확대하면 오피스텔, 소규모 빌라, 연립주택 거주자의 관리비 내용이 세세하게 밝혀져 입주민 부담이 줄어들고 관리비 투명성이 확보된다. 나아가 이 시스템을 이용해 소규모 단지의 가격·임대차 정보도 확보할 수 있어 정보 비대칭에 따른 전세 사기를 막는 효과도 기대된다. 취약 계층 9만 4000명에게는 디딤돌 대출 대환(고금리→저금리, 변동→고정)을 지원한다. 심야택시난 해결 방안으로는 택시 총량을 늘리기보다 택시 가동률을 높이는 방향을 택했다. 심야시간(밤 10시~새벽 2시)에 한정, 호출 비용을 요금에 반영하는 등 일정 범위에서 요금을 탄력적으로 올려 운행 택시를 늘리는 방안이다. 현재 25% 수준인 심야시간 택시 호출 성공률을 최대한 올리는 전략이다.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월정액제’도 시범 도입한다. 일정액을 내면 지하철·버스·자전거 등을 따로따로 요금을 내지 않고 이용하는 일종의 구독 서비스다. 128개 택지지구를 전수조사해 지구별 맞춤형 대중교통 대책도 마련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통합 심의제를 전국적으로 도입하면 사업 추진 단계마다 제동이 걸리는 ‘도돌이표 행정’을 종식할 수 있고, 소규모 주택단지 관리비 정보를 공개하면 들쑥날쑥한 관리비를 투명하게 보여 줘 서민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 ‘유니콘’ 우버의 막장 민낯

    ‘유니콘’ 우버의 막장 민낯

    시위 악용-“폭력은 성공 보장” 택시업계 반발 무마비밀 로비-바이든·마크롱에 규제 완화 등 지원 요청수사 방해-“킬 스위치 써라” 서버 차단·데이터 삭제미국의 대표적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스타트업으로 꼽히던 차량 호출 플랫폼 우버의 막장 민낯이 드러났다. ●창업자 이메일·문자 등 12만건 입수 우버가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각국 택시 업계의 시위를 악용하고 수사 방해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유력 정치인에 대한 비밀 로비 등 무소불위의 탈법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이른바 ‘우버 파일’(Uber Files)이라는 기밀문서를 입수해 폭로했다. 이 파일에는 2009년 우버를 창업한 트래비스 캘러닉 전 최고경영자(CEO)가 2013~2017년 5년간 임원들과 주고받은 이메일과 문자 등 12만 4000건의 내부 문건이 담겨 있다. 우버는 해당 기간 30개국에 진출했고 2019년 5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우버는 세계 각국 택시 업계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우버 기사들을 의도적으로 폭력에 노출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6년 1월 프랑스 파리의 택시기사들이 대규모 반(反)우버 시위를 벌이자 우버 경영진은 우버 기사들의 맞불 집회를 기획했다. 당시 우버 기사들이 심각한 폭행을 당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임원들은 “택시 노조가 극우 세력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캘러닉 CEO는 우버 기사의 안전을 우려한 임원들에게 “폭력은 성공을 보장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우버는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 등 각국의 우버 기사를 결집해 택시기사들을 집단 고소하는 전략도 썼다.●마크롱, 장관 당시 “우버 돕겠다” 우버가 유력 정치인들에게 줄을 대 각국 인허가 취득과 규제 완화 로비를 한 정황도 제기됐다. 캘러닉은 2014년 8월 당시 마크롱 경제산업부 장관을 수차례 만나 지원을 받기로 했다. 마크롱은 이듬해 6월 “도움을 주겠다”는 메일을 보냈고 수개월 후 우버의 규제 완화 법률에 서명했다고 BBC가 전했다. 가디언은 “마크롱 장관이 직접 ‘프랑스 내각에서 (우버) 반대자들과 비밀 거래를 중개했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했고, 르몽드는 우버가 마크롱의 정치적 입지를 도왔다는 내부 문서를 전하며 유착 의혹을 보도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주무 장관의 통상 업무였다고 항변했지만 야당인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등은 “(마크롱이) 미국 기업의 로비스트”라고 비난했다. 당시 부통령 신분이던 바이든 대통령이 캘러닉과 만난 후 세계경제포럼 연설문이 우버 서비스를 칭찬하는 내용으로 수정됐다는 정황도 나왔다. 우버는 각국의 사법수사를 최소 12차례 방해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른바 서버 접근을 차단하고 불법 데이터를 삭제하는 ‘킬 스위치’(Kill switch) 기술이 2014년 11월 프랑스와 2015년 3월 벨기에의 우버 사무실 압수수색 중 사용됐다. 가디언은 “가능한 한 빨리 킬 스위치를 눌러라”고 쓴 캘러닉의 이메일 내용도 공개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는 우버가 버뮤다 등으로 돈을 빼돌려 세금을 회피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우버 “과거 CEO 때 일, 지금 달라” 우버 측은 “우리는 현재 가치와 일치하지 않는 과거의 행동에 대해 변명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날의 우버는 그때의 우버와 다르며 지난 5년간 우리가 한 일에 따라 우리를 평가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1조원 궁원·초고층 타워… 전주 ‘불도저 개발’ 시동

    1조원 궁원·초고층 타워… 전주 ‘불도저 개발’ 시동

    민선 8기가 시작되면 전북 전주시의 개발 방향이 대대적으로 바뀌고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인은 29일 “전주 시정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유지해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분명히 구분해서 완전히 새로운 전주로 속도감 있게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를 전주시를 바꿀 마지막 기회로 보고 속도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우 당선인은 “전주도 큰 꿈을 꿔야 한다”면서 “올해 안으로 그동안 전주에서 볼 수 없었던 1조원 규모의 ‘조선 궁원 프로젝트’ 등을 추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기를 부양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6~7기 지지부진했던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종합경기장 개발 등은 시장 취임 이후 즉각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개발을 막던 규제도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우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민간이 개발하겠다는데 행정이 막을 이유가 없다”며 “불필요한 규제를 풀어 지역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전주시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와 전주종합경기장을 연계해 초고층 타워 랜드마크를 개발하고 컨벤션센터, 5성급 이상 호텔, 대형 쇼핑몰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우 당선인은 대규모 주택개발사업이 가능하도록 재개발·재건축 규제, 고도 제한 등을 철폐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시장 직속으로 재개발·재건축 팀을 두고 시장이 직접 챙길 것”이라며 “인허가뿐만 아니라 민원 처리 기간이 가장 짧았던 공무원은 승진 시기와 상관없이 특별 승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우 당선인이 전주시가 다른 지역보다 인허가나 민원 처리가 늦다는 시민들의 원성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우 당선인은 완주와의 통합도 다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우 당선인은 ‘천안아산~세종~전주’로 이어지는 천전선 KTX 직선 노선 신설 추진에도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그는 “KTX 전라선이 오송역을 우회하면서 호남은 접근성과 비용 등에서 계속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KTX 단거리 노선으로 천전선 신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전주~세종 간 30분 생활권이 실현된다. 여기에 서울과의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높아져 관광객 유입, 기업 유치 등 산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250만호+α’ 절반, 재개발·재건축… 주택 임대사업자제도 부활 예고

    ‘250만호+α’ 절반, 재개발·재건축… 주택 임대사업자제도 부활 예고

    올 하반기에는 주택·도시정책에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상반기에 부동산 세제 개편 방안, 분양가 규제 개선 등의 대책이 나왔다면 하반기에는 중장기 주택·도시정책 방향이 결정된다. 8월에는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부동산 정책인 주택 ‘250만호+α’ 공급 대책이 나온다. 대책에는 5년 동안 250만호(인허가 기준)를 공급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250만호 주택 공급 주체는 공공에서 민간으로 바뀐다. 지역으로 볼 때는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수도권에 공급하고, 유형별로는 공급 목표의 절반 이상을 재개발·재건축·도심 복합개발 주택으로 채울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 건설과 함께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하는 대책도 나온다. 공공택지에서 민간임대주택 부지를 확대 공급하고, 10년 이상 장기임대주택 양도세 장기보유공제율을 올리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규제에 묶인 재건축·재개발사업 활성화 방안도 나온다.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기준 합리화·재건축초과이익부담금 개선 방안, 신속한 통합 인허가 방안 등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민감한 대목은 재건축 규제 완화로 정밀안전진단 기준 조정, 분양가 규제 합리화, 초과이익환수제도 개편이다. 이 가운데 분양가 규제는 필수 비용을 분양가 산정에 반영하도록 이미 조치했다. 대책에는 안전진단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초과이익환수제는 법률 개정 사항이라 정부 단독으로 처리하기 어렵다. 도심·역세권·국공유지 등을 복합 개발해 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안도 나온다.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 재건축 추진 방향도 제시된다. 현재 용적률(169~226%)로는 사실상 재건축 사업을 진행할 수 없어서 용적률을 올려 주는 특별법을 마련해야 한다. 토지용도 변경과 종(種) 상향을 통해 용적률을 300~500%로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임대차법 개정도 본격 논의된다.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개정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장 상황을 보아 가며 전문가 공청회 등을 거쳐 법률 개정 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맥락에서 주택등록임대사업자제도 부활도 예고됐다. 공공임대주택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민간임대주택 물량을 늘려 전월세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취지다. 이 제도는 지난 정부에서 확대 도입했다가 각종 세제지원 특혜 시비가 붙으면서 2020년 폐지된 정책이다. 청년 원가주택 30만 가구, 역세권 첫 집 20만 가구를 공급하는 로드맵도 발표된다. 무주택 청년층과 신혼부부 대상으로 아파트 청약 기회를 확대해 내 집 마련을 돕는 정책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전세 사기 대책, 국토 공간 효율적 이용 방안 등도 수립할 예정이다.
  • “교통 체계 개선… 노후주택 재개발·재건축으로 ‘젊은 도봉’ 만들 것”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교통 체계 개선… 노후주택 재개발·재건축으로 ‘젊은 도봉’ 만들 것”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신입 영업사원의 마음으로 정부나 서울시로부터 각종 예산을 따오고, 도봉구의 산적한 일을 해결하고자 대외 영업 활동을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내부적으로는 구청장보다 더 행정 전문가인 직원들과 ‘한 팀’을 이뤄 알뜰살뜰 구정 살림을 책임지겠습니다.” ‘젊은 구청장’의 패기는 남달랐다.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 당선인은 민선 8기에서 가장 젊은 축에 속하는 1970년대생 서울 구청장 중 한 사람이다. 상대적으로 나이는 어리지만 2016~2020년 국회의원 정책보좌관을 지내면서 중앙 정치를 경험하고 민선 3기 도봉구청에서 자치행정 현장을 경험하는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행정 전문가로서 새로운 리더십을 펼칠 준비가 돼 있다는 오 당선인은 지난 27일 민선 8기 도봉구청장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도봉구민회관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젊은 구청장으로서 정체된 도봉구의 성장 동력을 다시 일깨워 도시를 더욱 젊고 활기차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청장을 한 가정의 ‘어머니’ 역할로 비유한 오 당선인은 “각종 현장에서 주민과 소통하고 민원도 직접 챙기며 구청 직원들이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정의와 상식이 살아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등 꼼꼼하게 살림을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봉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에서도 고령화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데다 인구 유출도 눈에 띄게 늘어 도시의 활력을 위한 에너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오 당선인은 우선 ‘낡은 도시’라는 인상을 바꾸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오 당선인은 “도봉구는 경기도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관문 도시라지만 바꿔 말하면 서울 외곽에 있어 발전에서 소외됐다는 뜻”이라며 “임기 동안 교통 체계를 개선하고 노후 주택 등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해 서울의 대표 베드타운이라는 이미지를 벗겠다”고 말했다.오 당선인은 특히 주민들의 숙원이자 지역의 현안인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는 데도 집중할 방침이다. 오 당선인은 “다른 지역보다 오래된 아파트와 낡은 주택이 많고 북한산·도봉산과 인접해 있어 고도제한 적용으로 인한 지역 개발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주택개발 전담 부서를 신설해 인허가 등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용도지역 종상향·국립공원 주변 고도 제한 등 각종 규제 완화를 추진해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오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과학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행정이란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문제점을 도출하고 관련 당사자들과 인터뷰해 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을 일컫는다. 오 당선인은 “과거 행정은 성과가 좋은 정책들을 따라하는 것에 그쳤다”면서 “데이터 행정을 통해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을 적정한 규모로 한다면 예산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예로 도봉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어떤 경로로 등반하는지, 또 식당은 어디를 이용하고 머문 시간은 얼마인지 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면 주변 상권 활성화 정책과 관광 정책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경제의 실핏줄이자 버팀목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핵심 공약이다. 오 당선인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특화지원센터를 설치해 지역 특화 제품을 브랜드화하고 국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 매니저 제도’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는 동시에 창업, 성장, 업종전환, 폐업 및 재기 등 생애 주기별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해 묻자 오 당선인은 간명한 답변을 들려줬다. “거창한 목표를 제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백 마디 구호보다 묵묵히 실천하는 책임 행정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주민들이 피부로 못 느끼면 쓸모가 없습니다.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정책을 통해 변화된 도봉의 새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 “그림자 규제 풀고 가업 지원”… ‘추경호 팀장’ 앞세워 혁신 드라이브

    “그림자 규제 풀고 가업 지원”… ‘추경호 팀장’ 앞세워 혁신 드라이브

    정부가 공공기관·노동분야 개혁과 함께 경제분야 규제혁신까지 전방위 구조개혁에 나섰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비대면의 일상화’로 기존의 규제들이 송두리째 흔들리며 규제 환경이 변화한 지금이 바로 규제를 혁신할 적기라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문재인 정부가 이루지 못한 규제혁신 과제를 윤석열 정부가 해낼지 주목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민간·기업·시장 중심 경제 구현을 위한 경제 규제혁신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경제 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 팀장은 추 부총리가 직접 맡는다.추 부총리는 “TF는 정부 주도 회의체가 아닌 민간이 주도하는 성과 지향적 협의체로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적 식견을 가진 민간 전문가를 TF 공동팀장과 위원으로 대거 참여시켜 규제 정책이 정부만의 권한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6대 분야 실무 작업반이 검토한 결과의 적정성과 효과성을 검증하는 경제규제심판부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며, 7월 중으로 TF 첫 번째 성과물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TF는 현장애로, 환경, 보건·의료, 신산업, 입지규제 등의 분야에서 규제혁신 과제를 점검한다. 각종 인증제도와 그림자 규제 개선에도 나선다. 그림자 규제란 법령에 규정돼 있지 않은데도 권리를 제한하거나 의무를 부과하는 행정규제를 뜻한다. 정부는 새로운 규제를 1개 만들 때마다 규제 비용이 2배가 드는 기존 규제를 폐지·완화하는 ‘원 인, 투 아웃 룰’을 도입한다. 각종 인허가권을 비롯해 중앙정부가 가진 규제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넘기는 방안도 추진한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규제샌드박스’(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규제를 면제·유예하는 제도)는 규제 개선 과정에 이해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해 갈등을 해결하는 ‘규제샌드박스 플러스’란 이름으로 업그레이드한다. 기업을 옥죄는 경제 형벌 규정을 행정제재로 전환하고 부당지원·사익편취 규제에서 예외를 인정하는 범위를 명확히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기업의 원활한 가업승계를 통해 경제활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가업상속공제와 가업승계 증여세 특례제도도 개선한다. 가업상속공제는 피상속인이 10년 이상 운영한 중소기업을 상속인에게 물려줬을 때 최대 500억원까지 공제해 상속세 부담을 줄여 주는 제도다. 국세청도 이날 가업승계를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일대일 맞춤형 세무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정부의 규제혁신 추진에 발을 맞췄다. 국세청은 대표이사가 5년 이상 재직했거나 가업승계 이후 사후 관리가 진행 중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세제 혜택을 위한 사전·사후 요건을 진단하고 추가로 준비할 부분을 알려 줄 계획이다. 박재형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은 “사후 관리 요건을 지키지 못해 공제액을 추징당한 기업이 최근 5년간 97곳”이라면서 “가업승계를 위해 갖춰야 할 여러 세부 사항을 단기간에 준비하기 어려워 국세청이 사전에 안내하고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 정부, ‘추경호 팀장’ 앞세워 규제혁신 ‘드라이브’… 文정부 못한 거 尹정부 해낼까

    정부, ‘추경호 팀장’ 앞세워 규제혁신 ‘드라이브’… 文정부 못한 거 尹정부 해낼까

    정부가 공공기관·노동분야 개혁과 함께 경제분야 규제혁신까지 전방위 구조개혁에 나섰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비대면의 일상화’로 기존의 규제들이 송두리째 흔들리며 규제 환경이 변화한 지금이 바로 규제를 혁신할 적기라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문재인 정부가 이루지 못한 규제혁신 과제를 윤석열 정부가 해낼지 주목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민간·기업·시장 중심 경제 구현을 위한 경제 규제혁신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경제 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 팀장은 추 부총리가 직접 맡는다. 추 부총리는 “TF는 정부 주도 회의체가 아닌 민간이 주도하는 성과 지향적 협의체로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적 식견을 가진 민간 전문가를 TF 공동팀장과 위원으로 대거 참여시켜 규제 정책이 정부만의 권한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6대 분야 실무 작업반이 검토한 결과의 적정성과 효과성을 검증하는 경제규제심판부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며, 7월 중으로 TF 첫 번째 성과물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TF는 현장애로, 환경, 보건·의료, 신산업, 입지규제 등의 분야에서 규제혁신 과제를 점검한다. 각종 인증제도와 그림자 규제 개선에도 나선다. 그림자 규제란 법령에 규정돼 있지 않은데도 권리를 제한하거나 의무를 부과하는 행정규제를 뜻한다. 정부는 새로운 규제를 1개 만들 때마다 규제 비용이 2배가 드는 기존 규제를 폐지·완화하는 ‘원 인, 투 아웃 룰’을 도입한다. 각종 인허가권을 비롯해 중앙정부가 가진 규제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넘기는 방안도 추진한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규제샌드박스’(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규제를 면제·유예하는 제도)는 규제 개선 과정에 이해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해 갈등을 해결하는 ‘규제샌드박스 플러스’란 이름으로 업그레이드한다. 기업을 옥죄는 경제 형벌 규정을 행정제재로 전환하고 부당지원·사익편취 규제에서 예외를 인정하는 범위를 명확히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기업의 원활한 가업승계를 통해 경제활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가업상속공제와 가업승계 증여세 특례제도도 개선한다. 가업상속공제는 피상속인이 10년 이상 운영한 중소기업을 상속인에게 물려줬을 때 최대 500억원까지 공제해 상속세 부담을 줄여 주는 제도다. 국세청도 이날 가업승계를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일대일 맞춤형 세무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정부의 규제혁신 추진에 발을 맞췄다. 국세청은 대표이사가 5년 이상 재직했거나 가업승계 이후 사후 관리가 진행 중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세제 혜택을 위한 사전·사후 요건을 진단하고 추가로 준비할 부분을 알려 줄 계획이다. 박재형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은 “사후 관리 요건을 지키지 못해 공제액을 추징당한 기업이 최근 5년간 97곳”이라면서 “가업승계를 위해 갖춰야 할 여러 세부 사항을 단기간에 준비하기 어려워 국세청이 사전에 안내하고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 이주비·자재비 인상분 반영… 분양가 최대 4% 뛴다

    이주비·자재비 인상분 반영… 분양가 최대 4% 뛴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재개발 아파트 분양가가 최대 4% 정도 오른다. 건자재 가격 인상분은 분양가에 곧바로 반영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산정 기준도 현실에 맞게 개선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열린 제1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분양가 제도 운용 합리화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분양가 개선안은 공동주택 분양가 시행규칙을 고쳐 이르면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아직 입주자 모집공고가 이뤄지지 않은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 아파트도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개선안은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사업)을 추진하면서 필수불가결하게 소요되는 경비를 분양가 산정에 반영하도록 했다. 건설업계가 꾸준히 개선을 요구했던 내용이다. 현재는 택지지구사업과 정비사업을 구분하지 않고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데 개선안에는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생기는 주거 이전비, 영업손실보상비, 명도 소송비, 이주비 금융 이자, 총회 운영비 등도 분양가 산정에 반영시키기로 했다. 주거 이전비와 영업손실보상비는 토지보상법상 법정 금액을 반영하고 주거 이전비는 세입자에게 4개월 가계지출비(4인 기준 통상 2100만원), 현금청산 소유자는 가구당 2개월분 가계지출비를 반영한다. 영업손실보상비는 휴업 4개월분, 폐업 2년치를 반영할 수 있다. 명도 소송에 들어간 변호사비도 분양가 산정에 들어간다. 이주비 대출 이자는 실제 발생한 이자를 반영하되, 상한을 설정해 운영한다. 조합운영비는 사업비의 0.3% 안에서 정액으로 반영해 준다. 분양가에 적용하는 건축비 반영 품목은 4개에서 6개로 늘어나고 적용 품목도 바뀌었다. 현재는 철근·레미콘·PHC파일·동관 등 4개 품목인데 이 중 사용 빈도가 낮은 PHC파일과 동관을 빼고 대신 창호유리, 강화합판 마루, 알루미늄 거푸집을 추가했다. 또 분양가 인상 반영 기준을 단일 품목 15% 상승 외에도 비중 상위 2개 자재(레미콘·철근) 가격의 상승률을 더해 15% 이상이거나 하위 자재 상승률의 합이 30% 이상이면 바로 기본형 건축비를 인상해 주기로 했다. HUG의 고분양가 심사에도 자재비 인상분을 반영해 준다. 택지비 산정 검증을 강화하고 고분양가 심사도 합리적으로 이뤄진다. 한국부동산원의 민간택지비 산정 검증 기능이 부동산원 단독 심사에서 택지검증위원회 평가로 바뀐다. 위원회에는 외부 전문가도 참여한다. HUG가 고분양가 심사 과정에서 시세 비교 대상 아파트를 선정할 때 준공시점 기준을 20년에서 10년으로 변경한다. 분양가 산정을 둘러싼 갈등 가운데 한 가지는 해결돼 공급 시기를 조금 앞당기는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근본적으로 정비사업 인허가 문턱을 가로막는 수단을 풀지 않고는 도심 아파트 공급 확대를 기대할 수 없다. 정비사업 규제완화와 각종 부담금을 줄여 주는 정책이 함께 작동돼야 도심 아파트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기업 프렌들리’ 선언한 尹정부… 규제 풀어 337조 투자 숨통 터준다

    ‘기업 프렌들리’ 선언한 尹정부… 규제 풀어 337조 투자 숨통 터준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당정대)이 15일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협의회에서 법인세 인하와 과감한 규제 완화를 예고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민간주도 성장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큰 정부를 표방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은 실패했다고 평가하고,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기업 프렌들리’(친기업) 기조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다.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인플레이션) 등 복합 경제위기 우려가 큰 상황에서 민간 주도로 경제체질을 바꿔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당장 산업통상자원부는 규제로 발목을 잡았던 337조원 규모의 기업 투자에 대해 ‘숨통’을 터주겠다고 밝혔다. 여당은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정책 차별화를 꾀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준비되지 않은 주52시간제, 이념 논리에 빠진 각종 경제정책과 규제로 민간 활력이 저하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당이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한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 비판에 열을 올린 것은 차별화를 부각시키기 위함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여당이 정부에 요구한 법인세 인하와 규제 완화는 ‘부자감세’와 ‘기업 편들기’ 논란을 부를 수 있어 더욱 문재인 정부 때리기에 나섰다는 관측이다. 정부도 여당에 화답하며 보조를 맞췄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운용 중심축을 정부에서 민간, 기업, 시장으로 전환하겠다”며 “공공·노동·교육·금융·서비스 등 5대 부문 구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민간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해 규제개혁을 어느 부서보다 열심히 하고, 정부의 연구개발(R&D) 자금 지원이 빠르게 시장화될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당정대 협의를 바탕으로 16일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 산업부는 이날 규제혁신을 통해 새 정부 출범 이후 10대 그룹이 발표한 1056조원(국내 투자 860조원 포함)의 투자계획 이행을 돕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지난달 24일부터 9일 동안 국내 기업의 투자 계획과 애로사항 1차 조사를 실시, 규제와 인허가 지연에 막혀 투자 애로를 겪는 53건(337조원)의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했다. 발굴 대상으로는 ▲에너지 저장장치 개발을 위해 연구인력을 3배 이상 증원할 계획이나 용적률 규제로 증설에 어려움을 겪는 LG에너지솔루션 ▲석유화학 원료 생산공장 신설을 계획 중이지만 산단 입주 가능 업종 제한에 막힌 LG화학 ▲용접로봇 활용 시 1.8m 이상 울타리 설치를 의무화한 규정 때문에 이동식 용접로봇을 설치하지 못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사례 등이다. 산업부는 53개 프로젝트 중 산업부 소관사항에 대해선 신속히 규제 개선을 추진하고, 다른 부처 소관 규제는 총리실 규제혁신전략회의에 상정해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과다한 비용을 초래하는 ‘킬러 규제’ 중 기업이 핵심적으로 요구하는 환경, 노동, 교육 분야 규제 개선을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치겠다고 소개했다.
  • 尹정부 주택공급 설계, 민간에 맡겼다… 부동산 청사진 첫 ‘민관 합작’

    尹정부 주택공급 설계, 민간에 맡겼다… 부동산 청사진 첫 ‘민관 합작’

    주택 공급 정책의 방향이 공공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바뀐다. 15명의 민간 전문가가 주택정책을 제시하면 공무원과 전문가가 참여해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주택 공급 계획 청사진을 그리는 최초의 사례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주택 공급 혁신위원회 출범 및 킥오프회의를 열고 주택정책 방향을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위원회는 심교언 건국대 교수와 권대중 명지대 교수, 김승배 부동산개발협회장,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정책금융연구원 실장,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 박재홍 대한주택건설협회장 등 학계·연구원·업계의 주택 공급과 관련한 민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위원회를 직접 주재한다. 혁신위원회는 지난 정부의 주택정책 방향이 정부 중심, 공공 일변도 정책으로 흘러 고품질, 다양한 주택 수요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또 주택 공급 체계가 완벽하지 않아 국민이 원하는 시기에 주택을 공급하지 못했고, 신도시 등 외곽 지역 위주의 공급정책으로 도심 주거 수요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위원회는 기존 공급 정책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반성을 토대로 새 정부의 주택 공급 계획은 ‘국민이 원하는 집’을 공급하되 실행력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종합적인 주거 품질 향상 ▲민간과 정부의 기능·역할 조화 ▲실행력 있고 체계적인 공급을 주택정책 방향으로 설정했다. 주거 품질 향상은 단순히 물량을 달성하는 계획이 아니라 다양한 수요와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교육·문화·일자리 등 품질까지 고려해 국민들이 원하는 주택을 적재적소에 공급하는 계획이다. 주거와 도시기반 시설 간 연계를 고려하고, 신규 택지 및 역세권 등 도심 개발의 새로운 공급 방향을 찾기로 했다. 공공과 역할을 분담해 민간의 창의적인 주택 공급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중앙·지방 간 협력체계도 다시 구축하기로 했다. 획기적인 규제 개선으로 신뢰성 있고 질서 있는 공급 계획을 최단기간에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날 첫 회의에서 위원들은 “주택 공급 기간을 단축하려면 인허가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며 통합심의 확대, 학교부지 협의 간소화, 상업시설 비중 조정 등을 요구했다. 또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시공사 선정 시점 개선, 용적률 및 안전진단 규제 완화, 분양가 상한제 규제 개선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토부에는 위원회의 의견을 토대로 정책 대안을 만드는 주택공급특별팀(TF)과 사무국이 만들어졌다. TF는 국토부 1차관이 맡으며 공공택지, 도심공급, 민간·정비사업 등 3개 분과(국토부 국장급, 민간 전문가 포함 분과별 8명 내외)로 이뤄졌다.
  • “100~200표에서 갈릴 수도…마음 놓을 수 없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인터뷰]

    “100~200표에서 갈릴 수도…마음 놓을 수 없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인터뷰]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초접전 판세에 대해 “100~200표에서 갈릴 수도 있다”며 “한치의 예상을 할 수 없는 박빙 승부 펼쳐질 것이라 마음을 놓을 수 없다. 5월 31일 자정이 될 때까지 발로 뛰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지사가 돼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경기도민은 GRDP(지역내총생산) 기여하는만큼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 71년생 젊은 김은혜는 경기도에 변화를 가지고 올 수 있다. 오로지 집권 여당의 힘으로 가능하다. 경기도에서 빚을 내서라도 소상공인 600만원을 균등 지급하겠다고 하니 당정에서 (그렇게) 결론을 내렸다. 1기 신도기 재정비, GTX 공약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첫번째 역점과제로 정했다. 김은혜 공약이 정부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 -초박빙 상황인데 어떻게 예상하나. “지난 4년 민주당 권력이 지방권력의 95% 이상을 가져갔지만 경기도민의 마음을 달래지 못했다. 비정상적 지방 권력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도민들께 호소하고 있다. 몇석이나 몇표 이런 목표를 정하지 않고 절박하게 다니고 있다.” -1기 신도시 재건축, GTX 등 경기지사 후보의 공약이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국회의원 시절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발의했는데 반대했던 것이 민주당이다. 거대한 집권여당의 힘은 어디다 두고 야당이 돼서 하겠다고 하나. 신뢰가 가질 않는다. 경기도에 필요한 것은 새 정부의 발목잡기가 아니다. 대통령에 맞싸워서 경기도민에게 피해를 주는 힘 없는 야당 후보를 선택할 것이냐, 대통령을 설득해서 경기도민에게 미래를 가져다줄 수 있는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선택할 것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가장 내세우고 싶은 공약은 무엇인가. “첫번째는 광역교통망 확충이다. 인허가를 포함한 재정 투입, 서울시장과 협력이 절실하다. 광역버스 쿼터제를 유연하게 적용해서 수요가 있는 노선을 증설하거나 배차 간격을 줄일 수 있는 협약을 오세훈 서울시장과 체결했다. 정부 여당으로서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편의다. 두번째는 1기 신도시 재건축이다. 세번째는 규제 완화다. 정부 힘만으로 규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시행령과 고시를 통해서 정부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기북도 공약을 내놨는데. “문제의 본질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 저는 분도에 찬성한다. 그렇지만 찬성 이전에 문제의 본질을 파고들어야 한다. 본질은 규제다. 분도 한다고 해서 규제가 바로 풀리지 않는다. 세계 굴지의 반도체 기업을 유치한다고 말씀드렸는데, 규제를 고치지 않아도 할 수 있다. 110~130만평에 5만 5000여명의 일자리 창출하면서 투자 유치 효과 가능하다. 서울로 2시간씩 출근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게 만들려고 한다.” -포천에 달려가서 쓰레기 매립지 이전을 막겠다고 했는데 해법이 있나. “당선된 이후에 서울, 인천시장과 함께 이 부분을 논의하게 될 것이다. 문제는 환경부도 모르고 포천도 모르는 상황에서 박남춘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입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김동연 후보도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경기도민, 인천시민, 서울시민의 뜻을 받들 수 있는 결정을 해야 한다. 밀실에서 조작하는 행정이 돼서는 안 된다.” -전임 이재명 지사가 잘한 것과 못한 것은 무엇인가. “이 지사에게 물려받을 게 반면교사(反面敎師)다. 경기지사로 몸은 경기도에 있는데 마음은 딴 곳에 가 있다면 경기도민에 대한 부담과 폐해로 작용할 것이다. 도민이 정치적 재기와 도약을 위한 구름판이 되면 안 된다. 그런 이 지사와 이 지사를 계승하겠다는 김동연 후보를 반면교사로 삼겠다.” -김동연 후보가 고액후원금 의혹을 받고 있는데. “몰랐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해명을 해야 한다. 대장동 주민의 피눈물 어린 돈과 김만배의 100억원이 여러 경로를 통해 (김 후보에게 후원한) S사로 들어갔고, S사 회장이 (김 후보가) 단일화 제안을 받은 날 거액의 돈을 냈다. 다른 사람까지 포함해서 2000만원이나 넣었다는 것을 모른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책임 회피고 정직하지 않다. ” -KT채용 청탁 의혹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말했다. 능력이 없으면, 인사 규정에 안 맞으면 떨어뜨리라고 하는 청탁을 본 적이 있나. 그건 청탁이 아니다. 그리고 검찰이 기소할 때는 서슬퍼런 민주당 정권이었다. 제가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으로 촉발된 민주당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나. “젊은 여성 비대위원장을 데려와서 책상을 치는 것은 폭력 아닌가. 사과한다면서 폭력으로 입막음하는 것이 민주당의 두얼굴이라고 생각한다. 책상 치는 것 보고 깜짝 놀랐다. 공당에서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도 살아가면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너무 분노했다. 상대에 대한 예우는 커녕 사람에 대한 존중이 없다.”
  • 집값 불안·규제완화 장벽… 새 정부 주택정책 비상등

    집값 불안·규제완화 장벽… 새 정부 주택정책 비상등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주택정책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집값·전셋값 불안, 공급 확대 불투명, 규제완화 법 개정 장벽 등 복병을 만나서다. 무엇보다 집값·전셋값이 여전히 불안하다. 지난해 말부터 안정세를 보였던 집값은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이후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당장 집값을 안정시켜야 하는 정부로서는 부담이 여간 아니다. 9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값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부터 내림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값은 4월 초부터 다시 보합세로 돌아섰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되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지난주부터 보합세로 전환됐고, 특히 1기 신도시 아파트값 상승률은 심상치 않은 수준이다. 대선 전후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1기 신도시다. 부동산114 분석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3월 9일 1기 신도시 아파트값 상승률은 0.07%로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대선 이후 4월 22일까지 아파트값은 0.26% 상승했다. 특히 일산 신도시 아파트값은 이 기간에 0.52%나 상승해 불안이 커졌다. 분당 신도시 아파트값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3월 16억원에 거래됐던 분당 수내동 양지금호 84㎡ 아파트 시세는 16억 8000만원에 형성됐다. 아파트 전셋값도 불안하다. 서울은 1월 마지막 주 하락 이후 5월 첫 주부터 보합세로 전환됐다. 신규 아파트 입주단지를 빼고는 여전히 전세물건도 뜸하다. 8월 이후에는 더 불안할 것으로 전망된다. 2년 전 계약갱신을 청구해 이뤄진 계약이 만료된 전세물건이 주변 전셋값에 맞춰 보증금을 한꺼번에 올리는 부작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새 정부는 재건축 사업 규제완화, 주택금융대출 완화 조치 등을 당장 밀어붙이는 데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규제완화 조치가 자칫 집값 상승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소야대 상황도 험난한 장정을 예고한다. 주요 부동산 제도·법 개정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되레 갈등만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새 정부가 공약으로 밝힌 주택 임대차 3법 개정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수당인 야당이 공개적으로 법 개정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건축 규제완화 가운데 초과이익환수제 개선 역시 법률 개정 사안이라서 야당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5년간 250만호(수도권 130만호) 공급 목표를 달성하기도 쉽지 않다. 재건축·재개발사업(47만호), 도심복합개발 사업(20만호)은 인허가를 받는 데까지도 5년 이상 걸리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 대선 후 두 달, 부동산 시장 키워드는 ‘기대감’

    대선 후 두 달, 부동산 시장 키워드는 ‘기대감’

    지난 3월 9일 대선 이후 부동산 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기대감’이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에 호응해 부동산 규제 완화 공약을 내세운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도 나타난다.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대출 규제와 거래 절벽으로 올해 초(1월 24일)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던 서울의 아파트값은 4월 초(4월 4일)부터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이후 한달간 보합을 이어가다가 5월 첫째 주에 상승 전환했다. 1월 넷째 주 이후 15주 만이다. 인수위 첫 메시지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내놓은 첫 번째 메시지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1년간 유예’였다. 양도세 부담 때문에 집 팔기를 꺼렸던 다주택자들이 6월 보유세 확정 전에 매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길을 터주겠다는 방침이었다. 문재인 정부는 다주택자를 투기 세력으로 규정하고 징벌적 수준의 세금을 부과하는 정책을 폈다. 지난해 6월 1일부터 주택을 1년 미만으로 보유한 뒤 거래하면 양도세는 기존 40%에서 70%로, 2년 미만의 경우 60%로 올렸다. 2주택자는 기본세율에 20%포인트, 3주택자는 30%포인트를 중과하면서 양도세 최고세율은 75%까지 인상됐다. 지방세까지 포함하면 최대 82.5%다. 그러나 새 정부의 조치 완화를 기대하는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움켜쥐는 이른바 ‘매물 잠금’이 나타나 거래가 얼어붙었고, 오히려 집값 급등을 불렀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인수위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를 1년간 한시적으로 배제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인수위의 ‘4월 중 시행’ 요구를 현 정부가 거부하면서 시행은 새 정부 출범일인 5월 10일로 미뤄졌지만 시장에선 ‘똘똘한 한 채’를 제외한 매물, 즉 서울 강북이나 외곽 등 비강남 지역에서 매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6일 아실(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물량은 총 37만 2767건으로 3월 10일(34만 6063건)에 비해 7.7% 증가했다. 광주가 7011건에서 9975건으로 42.2% 증가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이어 인천(15.0%), 서울(12.9%), 경기(11.6%) 등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22.1%로 매물이 가장 많이 늘었고, 이어 강북구(19.1%), 성북구(17.6%), 성동구(17.2%) 등의 순이었다. 다주택자 입장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아낄 수 있는 방법은 오는 10일부터 보유세 확정일인 6월 1일 사이에 매물을 처분하는 것이다. 그래야 보유세와 양도세 모두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6월 1일까지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한계가 있다. 5월 31일까지 잔금을 치르거나 소유권 이전 등기 신청이 이뤄져야 하는데 통상 매매 거래가 완료되는 데 1~2개월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기간이 너무 빠듯하다. 게다가 대출 규제 문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매수자를 찾기도 쉽지 않다. 급하게 파느라 가격을 시세보다 낮추면 절세 효과를 못 볼 수도 있다. 용산은 ‘집무실 이전’…1기 신도시는 ‘재건축’ 기대감새 정부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특정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기도 했다. 가장 먼저 호재를 맞은 곳은 서울 용산구였다. 당초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윤석열 당선인 측이 집무실 이전지를 용산으로 선회하면서다. 집무실이 이전될 국방부 청사 및 공관과 인접한 지역은 고도제한 등 규제가 불가피하지만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는 동부이촌동이나 노후 아파트·단독주택이 모여 있는 이태원동, 재건축 추진이 한창인 한남동 등은 개발에 속도가 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이러한 기대감에 힘입어 용산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3월 넷째 주 상승 전환한 이후 5월 첫째 주까지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폭도 0.01(3월 28일)에서 0.04(5월 2일)로 꾸준히 커진 상태다.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는 세제 및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꾸준히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며 대선 이후 줄곧 아파트값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가장 큰 곳은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다. 1기 신도시는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90년대 주택 200만 가구 건설 목표의 일환으로 조성된 성남 분당,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으로 올해 입주 30년을 맞았다. 윤 당선인은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제정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안전진단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규제 완화, 토지 용도 변경 및 용적률 상향 등으로 재건축 사업을 촉진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1기 신도시 일대의 집값이 대선을 전후해 가장 큰 움직임을 보였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기 신도시는 올해 대선 전 약 2개월(1월 1일~3월 9일) 동안 0.07%의 미미한 상승폭을 기록했다가 대선 이후 약 2개월(3월 10일~4월 22일) 동안 0.26% 오르며 상승폭이 3배 이상 높아졌다. 수도권 주요 권역 중 대선 전후 같은 기간 아파트 가격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1기 신도시가 유일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서울 용산구도 대선 전후 같은 기간 1.15%에서 0.39%로 상승폭이 오히려 둔화됐다. 부동산R114는 윤 당선인의 주요 부동산 공약인 1기 신도시 특별법에 따른 용적률 상향에 대한 기대감이 아파트 가격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도 군포시(0.06%), 고양 일산동구(0.06%), 성남 분당구(0.05%) 등 일부 1기 신도시는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기대감 속 집값 들썩임에 새 정부는 “속도조절” 강조대선 이후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기대감 속에 들썩이는 움직임을 보이자 인수위는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며 속도조절론을 내세웠다. 당초 새 정부의 부동산 종합 대책의 큰 그림이 지난달 중순 발표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결국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및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답변과 지난 3일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내용으로 대체됐다. 이 과정에서 혼선도 빚어졌다. 인수위가 지난달 25일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을 “중장기 국정과제로 검토한다”고 발표했다가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부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까지 나서서 “공약 파기”라며 공세를 펼치자 인수위는 다시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을 통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을 달랬다. 그렇지만 새 정부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원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시장 가격을 자극할 수 있는 부분은 면밀하게 상황을 보면서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단기간에 불필요하게 가격을 자극하는 조치는 후순위로 미루고 전체적인 청사진과 방향성에 대해 일관된 신호와 함께 시급한 공급 조치와 양도소득세 중과 완화 등의 실행력을 보여줌으로써 시장에 신호를 명확히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집값이 어느 정도 오르는 것이 적정한지’를 묻는 질문에 “물가와 경제성장률과 관련한 장기 추세선에 집값이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안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3월 주택 매매량 전월 대비 23% 증가···규제완화 기대 효과

    3월 주택 매매량 전월 대비 23% 증가···규제완화 기대 효과

    대선 이후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에 주택 거래량이 다소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5만 3461건으로 전월(4만 3179건)보다 23.8%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택 매매량은 지닌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증가세가 꺾였다가 2월 소폭(3.5%) 증가한 데 이어 지난달에 증가폭이 커졌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10만 2109건)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최근 5년 평균 거래량과 비교해도 38.2% 줄어들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서울은 54.2% 감소했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59.0%, 65.5% 줄었다. 지방은 작년 동월 대비 36.8% 감소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3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5만 7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3.8% 증가했고, 전년 같은 달보다는 14.0% 늘어났다. 전·월세 거래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8.0%로 작년 같은 기간(42.1%) 대비 5.9%포인트, 최근 5년 평균(41.6%)과 비교하면 6.4%포인트 늘어났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11만 2282호로, 작년 3월과 비교해 6.7% 증가했다. 수도권 물량은 4만 2947호로 전년 같은달보다 18.7% 줄었고, 지방은 6만9335호로 32.4% 증가했다. 서울의 3월 인허가 물량은 3031호로 작년 같은 달보다 54.7% 감소했다. 3월 주택 착공은 3만 9756호로 전년 동기 대비 32.3% 감소했다.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46.5% 감소한 2만 1041호로 집계됐다.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적으로 3만 2583호로 전년 동기 대비 17.0% 늘었다. 이중 수도권은 1만 6107호로 17.0% 증가했다. 3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10.8% 증가한 2만 7974호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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