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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검찰 패싱한 李 ‘영장 청구’ 검토할 듯, 구속 가능성 ‘분분’

    檢, 검찰 패싱한 李 ‘영장 청구’ 검토할 듯, 구속 가능성 ‘분분’

    ‘검찰 패싱’ 李‘영장 고심’ 檢사안의 중대성, 변수일 듯‘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소환 조사하면서 조만간 신병 확보에 나설지 주목된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의 기소는 기정사실로 보고 있지만 이 대표의 구속영장이 발부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전날 이 대표를 상대로 성남FC 운영과 후원금 모금 방식, 모금 관여 정도, 후원금과 성남시 인허가 사이의 관계 등을 캐물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진술서로 갈음하겠다”, “의견을 묻지 마라”는 식의 답변을 반복했다고 한다. 질문지만 수십여장을 준비할 만큼 조사 준비 과정에 공을 들였지만 이 대표도 철벽 태세로 대응한 것이다. 이 대표는 검찰을 ‘패싱’하고 법정에서 진위를 가리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전날 12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성남지청 본관 앞에서 “어차피 답은 정해져서 기소할 게 명백하고 조사 과정에서도 그런 점들을 많이 느꼈다”면서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 이 대표가 핵심 피의자로 지목되는 만큼 신병을 확보해 혐의 입증에 필요한 구체적인 진술을 들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가 국회의원 신분이어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기 위해선 국회가 체포동의안을 처리해 줘야 한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체포동의안과 무관하게 구속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다.법원은 ▲증거인멸 우려 ▲도주 우려 ▲사안의 중대성과 혐의 소명 등을 구속 사유로 판단한다. 이 대표의 경우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희박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공모 관계로 지목된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이미 구속된 상태라서 말 맞추기가 어렵고 야당 대표가 도주할 우려도 낮다”고 말했다. 변수는 사안의 중대성과 혐의 소명이다. 이 대표에게 적용된 제3자 뇌물 혐의는 액수가 160억원에 달한다. 또 검찰은 관계자 진술과 공문 등을 근거로 혐의 입증의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재경지검의 한 검찰 간부는 “수사팀이 어떤 증거를 제시할지 외부에서는 모르는 것”이라며 “혐의 입증에 필요한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판사가 판단을 하겠지만 여론 등 주관적인 요소도 사안의 중대성을 평가할 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전날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을 두고도 다른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검찰이 제3자 뇌물로 판단한 후원금 모금이 ‘적극 행정’의 하나였다고 해명했다. 일각에서는 100억원이 넘는 뇌물 액수에도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죄질이 좋지 않아 구속 사유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반면 이 대표가 혐의를 전면 부인해 다툼의 여지가 크기 때문에 피의자 방어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구속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다. 민주당은 입장문을 통해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망신주기가 극에 달하고 있다”면서 “검찰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 대표를 기소하기로 정해놓고 기소에 자신이 없자 야당 대표를 억지로 흠집 내기 위한 여론재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휴직 다양화, 수당 강화, 부처 교류… MZ공무원 조기퇴직 꽉 잡는다 [공직의 세계, Yes or No]

    휴직 다양화, 수당 강화, 부처 교류… MZ공무원 조기퇴직 꽉 잡는다 [공직의 세계, Yes or No]

    3년 이하 조기 퇴직자 1만명 육박경직된 문화·낮은 보수 원인 꼽혀‘청년자문단’ 운영 MZ정책 반영휴직 불이익 없게 경력기간 인정육아·부모봉양 위해 전보도 가능공무원은 일정 기간을 근무하면 다른 부서로 전보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는 장기간 근무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침체를 방지하고 여러 부서에 대한 이해를 두루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다양한 휴직제도도 비교적 잘 정비돼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최근 재직 3년 이하 젊은 공무원들의 조기 퇴직은 매년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재직 기간 1년 미만 퇴직자는 2723명, 3년 이하는 9881명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전체 공무원 규모나 민간의 이직률 등을 고려하면 공직만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우수 인재의 확보와 관리는 공직 사회의 당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공직의 세계’ 4회에서는 공무원의 전보, 휴직 등 인사제도에 대해 인사혁신처와 함께 알아봅니다. Q. 공무원은 왜 부서를 옮겨 가며 일하나요. A. 전보를 통해 직무 변화나 조직 변동에 따른 조정을 보다 신축적으로 할 수 있고, 인허가 등의 권한이 있는 부서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이해관계자와의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착관계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보가 너무 잦으면 전문성 축적이 어렵고 업무 담당자가 자주 변경됨에 따라 정책 연속성이 저하되기도 하며, 여러 명이 한 정책을 거쳐 가면 종종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필수보직기간(국·과장 2년, 그 외의 공무원 3년)을 정해 근무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전문직공무원 제도를 도입해 현재 국제통상, 재난관리, 남북회담, 환경보건·대기환경, 인재채용, 금융업감독, 식품안전, 기상예보, 방위사업관리, 법의, 어업관리 등 10개 부처 11개 전문 분야에서 222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Q. 최근 젊은 세대의 조기 퇴직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경직된 조직 문화, 낮은 보수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공정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 공무원들이 공감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고자 인사처는 지난해 8월 ‘공직문화 혁신 기본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인재 혁신’, ‘제도 혁신’, ‘혁신 확산’이라는 세 가지 전략 아래 8대 과제로 구성됐으며 행정의 주체인 공무원들의 사고, 행태의 변화를 이끌어 공직문화를 혁신하는 것이 주된 목적입니다. 또한 ‘공직인사 청년 자문단’을 운영해 MZ세대 공무원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하위직 저연차 공무원의 봉급 추가 인상, 하위직 관련 수당 인상 등 처우개선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습니다.Q. 공무원은 어떤 경우 휴직이 가능하며 불이익은 없나요. A. 휴직은 임용권자가 직무수행이 곤란하다고 판단해 명령하는 직권휴직과 개별 공무원의 신청에 따라 승인하게 되는 청원휴직으로 구분됩니다. 휴직은 법률에 규정된 공무원의 신분보장 수단 중 하나로, 휴직을 사유로 불이익한 조치를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정책적으로 활성화할 필요가 있는 휴직에 대해서는 실제 근무하지 않은 기간도 경력으로 인정하고, 봉급이나 수당 등을 지급합니다.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휴직은 육아휴직으로, 2021년 기준 국가공무원(교육공무원 제외)의 전체 휴직 중 72%를 차지하며 육아휴직자 중 남성의 비율은 4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Q. 다른 부처에 근무할 수 있는 기회도 있나요. A. 공무원의 인사 교류에는 계획인사교류와 수시인사교류가 있습니다. 계획인사교류는 행정기관 상호 간 소통·협력을 확대하고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연구)기관 간 파견 등의 방식으로 일정 기간 상호 교차 근무(최대 5년) 후 원소속기관으로 복귀하는 제도입니다. 수시인사교류는 맞벌이, 육아, 부모 봉양 등 공무원 개인의 고충 해소를 위해 본인과 동일한 직렬 및 계급의 공무원을 찾아 채용이나 전보의 방식으로 소속 부처를 옮기게 됩니다. Q. 양성평등목표제는 특정 성별에만 유리한 제도인가요. A. 아니요. 공직 내 성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2003년 도입된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5·7·9급 공채시험 등에서 시험실시단계별로 특정 성이 채용목표비율(30%)에 미달할 경우 일정 합격선 내에서 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해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입니다. 이는 합격선에 든 반대 성을 탈락시키는 제도가 아니며 남성과 여성 모두가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특정 성만을 위한 제도가 아닙니다. 현재 장애인·저소득층 구분모집, 중증장애인·기술계고 경력경쟁채용, 지역인재 추천채용제 등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공직에 진출하고 있으며, 채용 이후에도 승진·전보·교육 등 인사관리 전반에 걸쳐 성별이나 입직 경로 등에 구애받지 않고 각자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법·제도적 차원에서 보장하고 있습니다.
  • 울산, 석유화학 기업 투자 시 파격 지원

    울산시가 신규 투자 기업의 행정 절차를 돕기 위해 공무원을 기업에 파견한 데 이어 특별지원팀까지 발족하는 등 투자에 파격적인 지원을 하고 나섰다. 울산시는 국내외 석유화학 기업의 신규사업 투자를 지원하려고 시청 산업국 주력산업과 내에 ‘석유화학기업 지원 특별팀’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특별팀은 행정 5급 2명과 토목 6급 1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신규 공장 부지조성 인허가와 공장 설립을 위한 건축 인허가, 환경·재해·교통 영향평가 사항 등을 지원한다. 울산지역 내 석유화학 기업 투자는 수소, 이차전지, 폐플라스틱 순환 등의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석유화학 복합시설 건립) 투자다. 에쓰오일의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는 온산국가산업단지에 2026년까지 9조원을 투입해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생산 시설을 건립한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사빅(SABIC)사와 SK지오센트릭의 합작법인인 SSNC사가 한국넥슬렌 신·증설에 2000억원을 투자하고, 일본 도쿠야마사와 SK지오센트릭의 합작법인 STAC사도 1200억원을 투자한다. 에쓰오일 등 석유화학 기업의 신규 투자가 본격 추진되면 울산에 하루 평균 1만개가 넘는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현대자동차 전기차 울산 전용공장 설립을 신속히 지원하려고 공장 인허가와 투자 관련 업무에 능한 공무원 2명을 파견했다. 지방자치단체가 공무원을 기업에 장기 파견한 사례는 울산이 처음이다.
  • 檢, 성남FC 후원금·대가성 집중 추궁… 이재명 “납득 못할 자료”

    檢, 성남FC 후원금·대가성 집중 추궁… 이재명 “납득 못할 자료”

    기업 민원해결 부정청탁 캐물어두산건설 공소장에 ‘李공모’ 명시‘시가 모금 요구’ 참고인 진술 확보소환조사 마무리, 구속영장 검토 李측, 진술 거부설에 “억지 조장”검찰은 10일 약 12시간 동안 진행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소환조사에서 두산건설을 비롯한 기업들이 성남FC에 후원금을 낸 배경에 민원 해결 같은 부정 청탁과 대가가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이 대표 측은 검찰이 기소를 위해 끼워맞추기 수사를 하고 있으며 후원금 모금은 ‘적극 행정’이었다는 입장이라 향후 공판 과정에서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이 대표 소환을 앞두고 제3자 뇌물죄 관련 판례들을 모두 검토·분석해 질문지 수십장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부장은 이를 바탕으로 성남FC 후원금 모금 경위, 성남시 인허가와의 관계 등을 직접 캐물었다고 한다. 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역할과 보고 여부도 조사 대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제3자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되려면 부정한 청탁과 대가, 이에 대한 사전 인지 사실 등이 입증돼야 한다. 검찰이 지난해 9월 30일 기소한 전 두산건설 대표 A씨의 공소장을 보면, 검찰은 이 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현안이 있는 기업들을 만나 후원금을 대가로 각종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A씨 공소장에 이 대표가 사건을 공모했다고도 적시했다. 검찰은 ▲두산건설의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 용도 변경 ▲네이버 제2사옥 용적률 상향 ▲차병원 의료시설 용적률 상향 등의 대가로 후원금이 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다. 2016∼2018년 두산건설은 50억원, 네이버는 39억원, 차병원은 33억원을 성남FC에 지급했다. 앞서 검찰은 참고인들을 대거 소환해 ‘시로부터 후원금 요구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성남시 인허가와 후원금 사이 대가성과 관련한 공문 등도 입수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자료들을 제시하며 이 대표의 입장을 물었다고 한다. 이 대표는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다. 이날 광주고검장 출신 박균택 변호사와 함께 검찰 조사를 받은 이 대표는 검찰에 제출한 진술서 내용을 바탕으로 혐의에 대해 해명했다. 기업이 지급한 돈은 광고 계약에 따른 것이며 이 돈은 성남시민의 이익이라는 게 이 대표 측 입장이다. 이 대표는 조사를 마친 뒤 “오늘 제시되는 여러 자료들을 봐도 제가 납득할 만한 건 없던 것 같다”고 밝혔다. 조사 도중 이 대표가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검찰에 제출한 진술서를 바탕으로 조사에 응하고 있다”면서 “검찰이 원하는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고 억지 여론조장을 하는 것은 무리한 수사라는 사실을 방증할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만약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면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가능하다. 민주당이 노웅래 의원에 이어 부결에 나설 가능성이 크지만 검찰이 국회 상황까지 일일이 따지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 포토라인 선 이재명 “답정 기소·사법 쿠데타”

    포토라인 선 이재명 “답정 기소·사법 쿠데타”

    “적극행정” 제3자 뇌물혐의 부인12시간 조사 뒤 “진실 가려질 것”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며 “답정(답이 정해진) 기소”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후원금 모금은 ‘적극행정’이라며 제3자 뇌물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조만간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론 낼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수원지검 성남지청 본관 앞에서 “오늘 검찰 소환이 유례없는 탄압인 이유는 헌정사상 최초의 야당 책임자 소환이어서가 아니다”라며 “무혐의로 처분된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 없는 사건을 만드는, 없는 죄를 조작하는 사법 쿠데타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소환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께선 내란음모죄라는 없는 죄를 뒤집어썼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논두렁 시계 등의 모략으로 고통당했다”며 “이분들이 당한 일은 사법 리스크가 아닌 검찰 리스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혐의를 하나하나 반박했다. 그는 “성남FC 직원들이 광고를 유치해 세금을 아낀 일이 과연 비난받을 일인가”라며 수익을 개인이 착복하는 구조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날 조사는 12시간가량 이어졌다. 이 대표는 조사가 끝난 뒤 본관 앞에서 “어차피 답은 정해져서 기소할 게 명백하고 조사 과정에서도 그런 점들을 많이 느꼈다”면서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마무리 발언을 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네이버, 두산건설, 차병원 등으로부터 17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사는 유민종 형사3부장이 직접 진행했다고 한다.
  • 검찰 조사 마친 이재명 “답정기소, 법정서 진실 가려질 것” [포착]

    검찰 조사 마친 이재명 “답정기소, 법정서 진실 가려질 것” [포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12시간가량의 고강도 조사를 마치고 돌아갔다. 이날 오전 10시 19분쯤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에 도착, 포토라인에서 입장을 밝히고 10시 47분쯤 건물 입구로 들어간 이 대표는 12시간 만인 같은날 오후 10시 42분쯤 지청 건물을 나섰다. 이 대표는 지청 건물을 나서면서 “늦은 시간까지 관심 가져주신 우리 언론인 여러분 고맙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충실하게 설명할 건 설명했고 어차피 답은 정해져서. 어차피 답은 정해져서 기소할 것이 명백하고 또 조사 과정에서도 그런 점들이 많이 느껴졌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검사 조사하는 우리 검찰 측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또 늦은 이 시간까지 기다려주신 또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입니다. 오늘 제시되는 여러 자료들을 봐도 제가 납득할 만한 그런 것들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검찰 출석 전에도 “검찰은 이미 답을 정해놓고 있다. 답정기소”라며 “결국 진실은 법정에서 가릴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검찰에게 진실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성남지청 앞에선 이 대표가 조사를 마치고 나오길 기다리던 지지자들과 규탄단체의 고성전이 이어졌다. 이 대표의 검찰 조사 후 입장 표명 과정에서 이 대표의 지지자들은 ‘김건희를 특검하라, 이재명은 죄가 없다’고 했고, 보수단체 등은 이 대표를 향해 ‘고개 숙여’라고 외치기도 했다. 양측의 고성이 오가자 이 대표는 발언 도중 말을 멈추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피의자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2016∼2018년 두산건설과 네이버, 차병원 등 기업들에게 각종 인허가를 대가로 후원금 170억여원을 내도록 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한 걸로 알려졌다. 또 이들 기업이 성남시로부터 제2 사옥 건축, 옛 분당경찰서 부지 용도변경 등에 대한 인허가 편의를 받았다는 부분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대표는 기업 현안해결 목적이 ‘후원금’이 아닌, 계약에 따른 ‘광고비’라는 주장을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 대표가 조사 과정에서 사실상 진술을 거부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닌 걸로 드러났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 대표가 진술 거부를 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대표는 검찰에 제출한 진술서를 바탕으로 조사에 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이 원하는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고 억지 여론 조장을 하는 것은 무리한 검찰수사라는 사실을 방증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오전 검찰 조사에 출석한 이 대표가 법률적 반박 논리를 정리한 서면 진술서를 제출하고, 검사의 질문에 “더 말할 게 없다”며 사실상 진술 거부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 檢, 이재명 ‘성남 FC후원금’ 대신 부정청탁 들어줬나 추궁

    檢, 이재명 ‘성남 FC후원금’ 대신 부정청탁 들어줬나 추궁

    검찰은 10일 진행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소환조사에서 두산건설을 비롯한 기업들이 성남FC에 후원금을 낸 배경에 민원 해결 같은 부정 청탁과 대가가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측은 후원금 모금이 ‘적극 행정’의 일환이었다는 입장이라 향후 기소 이후 공판 과정에서도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는 이 대표 소환을 앞두고 제3자 뇌물죄 관련 판례들을 모두 검토·분석해 질문지 수십 장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부장은 이를 바탕으로 성남FC 운영과 후원금 모금 경위, 모금 관여 정도, 후원금과 성남시 인허가 관계 등을 직접 캐물었다고 한다. 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역할과 보고 여부도 조사 대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3자 뇌물공여’ 부정한 청탁과 대가 등 입증 필요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제3자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되려면 부정한 청탁과 대가, 이에 대한 사전 인지 사실 등이 입증돼야 한다. 검찰이 지난해 9월 30일 기소한 전 두산건설 대표 A씨의 공소장을 보면, 검찰은 이 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현안이 있는 기업들을 만나 후원금을 대가로 각종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청탁과 대가, 인지 사실이 분명하다고 본 것이다. 검찰은 A씨 공소장에 이 대표가 사건을 공모했다고도 적시했다. 검찰은 ▲두산건설의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 용도 변경 ▲네이버 제2사옥 용적률 상향 ▲차병원 의료시설 용적률 상향 등 민원의 대가로 후원금이 건너간 것으로 보고 있다. 2016∼2018년 두산건설은 50억원, 네이버는 39억원, 차병원은 33억원을 성남FC에 지급했다. 앞서 검찰은 참고인들을 대거 소환해 ‘시로부터 후원금 요구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성남시 인허가와 후원금 사이 대가성과 관련한 공문 등도 입수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자료들을 바탕으로 이 대표의 입장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 “후원금은 성남 이익...개인적 이익없다” 반면 이 대표는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다. 이날 광주고검장 출신 박균택 변호사와 함께 검찰 조사를 받은 이 대표는 출석 직전에도 직접 혐의에 대해 일일이 해명했다. 우선 기업이 지급한 돈은 후원금이 아닌 광고 계약에 따른 광고비라는 게 이 대표 측 입장이다. 2015년경 성남FC가 FA컵 우승에 따른 아시안컵 진출, 시민구단 관중 수 1위 등 좋은 성적을 내면서 광고가 붙었다는 것이다. 또 시민구단의 후원금은 성남시민의 이익이며 개인적으로 이익을 본 게 없다고도 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소환조사는 이날로 마무리하고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만약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면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가능하다. 민주당이 노웅래 의원에 이어 부결에 나설 가능성이 크지만 검찰이 국회와 야당 내부 상황까지 일일이 따지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 “쫄았습니까” 항의에 이재명 “쉿”…“‘답정기소’ 당당히 맞설 것”

    “쫄았습니까” 항의에 이재명 “쉿”…“‘답정기소’ 당당히 맞설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하면서 “특권을 바란 바도 없고, 잘못한 것도 없고, 피할 이유도 없으니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준비해 온 입장문을 읽어내려가는 도중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이 “쫄았습니까?”라고 소리치자, 이 대표는 손가락을 입에 대고 “쉿”하는 소리를 냈다. 지지자·반대자 몰려들어 검찰청사 일대 소란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수원지검 성남지청 청사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이 마련한 포토라인에서 걸음을 멈췄다. 함께 온 민주당 지도부 등 당 소속 의원 20여명이 이 대표의 뒤에 섰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네이버, 두산건설, 차병원 등 기업들로부터 17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에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이 대표는 2018년 당시 바른미래당 등으로부터 이 의혹으로 고발되면서 제3자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다.이 대표는 성남지청 정문 앞 도로에서 차량에서 내린 뒤 자신의 지지자들과 악수하며 성남지청 본관 건물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성남지청 정문 인근에 이 대표 지지자와 취재진 등이 뒤엉키면서 이 대표가 100여m를 이동하는 데에만 15분가량 소요됐다. 지지자들은 성남지청 정문 좌·우측에 자리를 잡고 “이재명 무죄”를 외쳤고, 보수단체는 12차 도로를 사이에 둔 맞은편 인도에 모여 “구속 수사”라고 소리쳤다. 이 대표가 포토라인에 도착해 걸음을 멈춰 선 뒤에도 주변에서 고성이 터져 나왔고, 이 대표는 10초가량 아무 말 없이 서 있었다.소란이 다소 가라앉자 이 대표는 외투에서 준비해 온 입장문 원고를 꺼냈다. 이 대표가 입을 떼려고 하자 한 시민이 “목소리가 작습니다. 쫄았습니까?”라고 외쳤다. 이 대표는 이 시민을 향해 검지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고 “쉿” 하는 소리를 냈다. 다른 시민들도 “조용히 하세요”라며 소리친 시민을 자제시켰다. 李 “성남시민 세금 아낀 일이 비난받을 일인가” 이 대표는 “지금 우리는 대한민국 헌정사 초유의 현장 그 자리에 서 있다”며 “무리한 정권의 역주행을 이겨내고, 역사는 전진한다는 명백한 진리를 증명한 역사의 변곡점으로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말을 꺼냈다. 이 대표는 “이재명이 성남시장으로서 성남시에 기업들을 유치해 세수를 확보하고 일자리를 만든 일이, 성남 시민구단 직원들이 광고를 유치해 성남시민의 세금을 아낀 일이 과연 비난받을 일이냐”며 “성남시 소유이고 성남시 세금으로 운영되는 성남FC를 어떻게 미르재단처럼 사유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되물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에서 제3자 뇌물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대기업에 대한 미르·K재단의 후원 강요 혐의와, 성남FC 후원금 사건의 구조가 비슷하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이어 “성남FC 직원들이 광고를 유치하면 세금을 절감해 성남시민들의 이익이 될 뿐이지, 개인 주머니로 착복할 수 있는 구조가 전혀 아니라는 것을 모를 리 없음에도 검찰의 왜곡과 조작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며 “적법한 광고계약을 하고 받은 광고비를 굳이 무상의 후원금이라고 우긴다. 적법한 행정과 정당한 광고계약을 서로 엮어 부정한 행위처럼 만들고 있다”고 검찰의 논리를 비판했다. 또 “성남FC 운영비가 부족하면 시 예산을 추가 편성해 지원하면 그만인데 시장과 공무원들이 성남시 예산을 아끼려고 중범죄를 저지르려 했다는 것이 상상이 되느냐”며 “아무런 개인적 이익도 없는데 왜 그런 불법을 감행했다고 생각하느냐. 검찰의 이런 이상한 논리는 정적 제거를 위한 조작 수사, 표적 수사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무혐의로 종결한 사건의 보완수사를 요청한 것에 의도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검찰은 이미 답을 다 정해놓고 있다. ‘답정(답이 정해진) 기소’”라고 답했다. 검찰은 이 대표 조사를 앞두고 과거 제3자뇌물죄 판례를 모두 검토·분석하며 이 대표 측과 치열한 공방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사에선 사건을 맡은 유민종 형사3부장이 참석해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기업 관계자들의 진술과 증거물을 제시하며 기업 후원금 배경에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추궁할 전망이다.
  • ‘성남FC 의혹’ 이재명 “‘답정 기소’ 檢, 없는 죄 조작”

    ‘성남FC 의혹’ 이재명 “‘답정 기소’ 檢, 없는 죄 조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며 “답정(답이 정해진) 기소”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또 후원금 모금은 ‘적극 행정’의 일환이라며 제3자 뇌물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검찰은 조만간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론낼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수원지검 성남지청 본관 앞에서 “오늘 검찰 소환이 유례없는 탄압인 이유는 헌정사상 최초의 야당 책임자 소환이어서가 아니다”라면서 “무혐의로 처분된 사건을 다시 끄집어 내서 없는 사건을 만드는, 없는 죄를 조작하는 사법 쿠데타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정적 제거를 위한 조작 수사, 표적 수사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면서 “검찰 공화국의 횡포를 이겨내고 얼어붙은 정치의 겨울을 뚫어 내겠다. 당당하게 정치 검찰에 맞서서 이기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소환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내란음모죄라는 없는 죄를 뒤집어썼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논두렁 시계 등등의 모략으로 고통당했다”며 “이분들이 당한 일은 사법 리스크가 아닌 검찰 리스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신에게 씌워진 혐의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했다. 이 대표는 “시장으로서 성남시에 기업들을 유치해 세수 확보하고 일자리를 만든 일이, 성남FC 시민구단 직원들이 광고를 유치해서 세금을 아낀 일이 과연 비난받을 일인가”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결백함을 강조하며 국정농단 당시 제3자 뇌물 혐의를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기부금을 몰아줬다는 ‘미르재단’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세금으로 운영되는 성남FC를 어떻게 미르재단처럼 사유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라며 “성남FC가 광고를 유치하면 세금을 절감해서 성남시에 이익이 될 뿐, 개인 주머니로 착복하는 구조가 전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검찰 수사의 의도를 묻는 질문에 “검찰은 이미 답을 다 정해놓고 있다. ‘답정 기소’”라며 “검찰에 진실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했다. 성남FC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네이버, 두산건설, 차병원 등으로부터 17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편의를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이날 이 대표를 대상으로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기업 관계자 진술 등을 제시하며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는 유민종 형사3부장이 직접 진행했다고 한다.
  • [포토多이슈]‘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이재명 대표 검찰 출석

    [포토多이슈]‘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이재명 대표 검찰 출석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하고 있다.이 대표는 2018년 당시 바른미래당 등으로부터 이 의혹으로 고발되면서 제3자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다.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네이버, 두산건설, 차병원 등 기업들로부터 17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에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내용이다.한편, 이날 성남지청 정문 앞에는 이 대표 지지자 측과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의 맞불 집회가 열리고 있다.
  •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단장에 김한곤씨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단장에 김한곤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혁신형 소형 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사업’ 사업단장으로 김한곤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장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10월부터 전문성과 역량, 비전과 리더십, 사업추진계획, 사업단 운영과 성과관리 등 다양한 측면에서 평가를 실시한 뒤 사업단장을 선정했다. 김한곤 신임 단장은 서울대에서 원자력공학을 전공하고 카이스트에서 원자력공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97년부터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한국형 신형 가압경수로인 APR1400의 안전계통 개발에 참여했다. 김 신임 단장은 원전설계 핵심코드 개발 총괄책임자, 한국 고유원전인 APR+ 핵심기술 개발책임자 등을 역임하고 2020년부터 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김 신임 단장은 다양한 워전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국내 원자로 개발과 설계, 인허가 관련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사업단장 임기는 이달부터 2025년 12월까지 3년이다. 임기 종료 후 평가를 통해 3년 이내 기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i-SMR 사업은 2030년대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SMR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6년 동안 399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 이재명 첫 소환… 檢, 성남FC 후원 기업들 공문·진술로 압박

    이재명 첫 소환… 檢, 성남FC 후원 기업들 공문·진술로 압박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소환조사를 하루 앞둔 9일 검찰은 조사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검찰은 성남FC에 후원금을 낸 기업 관계자들의 진술과 공문 등을 제시하며 이 대표를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가 준비한 이 대표 소환조사 질문지는 수십여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이 대표를 대상으로 성남FC 운영과 후원금 모금 방식, 모금 관여 정도, 후원금과 성남시 인허가 사이의 관계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모금 과정에서 이 대표의 측근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역할과 보고 체계도 조사 대상이다. 검찰은 경기 성남시가 두산그룹의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를 상업 용지로 용도 변경해 주는 대가로 2016~ 2018년 두산건설로부터 성남FC가 후원금 총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두산건설 전 대표와 성남시 전략추진팀장을 지난해 9월 말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이재명·정진상과 공모했다’고 적시했다. 이 대표는 당시 성남시의 최종 결재권자이자 성남FC 구단주였고, 정 전 실장은 성남시 정책실장이었다. 검찰은 성남시가 용도 변경 등 인허가를 해 주고 성남FC에 후원금을 받도록 한 것이 제3자 뇌물죄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네이버와 차병원 등이 성남FC에 후원금을 제공한 배경과 성남시의 역할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 제윤경 전 민주당 의원 등 참고인들을 대거 소환해 관련 진술도 다량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기업들의 성남시 인허가 현안과 성남FC 후원금 사이의 대가성을 확인할 수 있는 당시 공문 등도 확보했다고 한다. 검찰은 이러한 진술과 문건 등도 조사 과정에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 내용은 상당히 많지만 검찰은 가능하면 한 차례 소환조사로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현직 제1야당 대표를 같은 혐의로 여러 차례 부르기는 어렵다고 본 것이다. 진술조서 검토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검찰의 조사 시간은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결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검찰 관계자는 “(준비한) 질문이 상당히 많을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짧은 시간 내에 한정적으로 묻기 위해 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의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커피·음료점 9만 9000개 역대 최대… 치킨집 제치고 2위, 1위는

    커피·음료점 9만 9000개 역대 최대… 치킨집 제치고 2위, 1위는

    커피·음료점 전년 대비 17.4%↑외식업계 점유율 10.6% 2위로치킨집 8만…폐업이 창업보다 많아 커피 수입액 연 10억 달러 첫 돌파국내 커피·음료점이 갈수록 늘어 지난해 치킨집을 추월해 9만 9000개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단 4년 만에 두 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한국인의 남다른 커피 사랑으로 커피 수입액도 지난해 연 10억 달러를 처음 돌파했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와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커피 및 음료점업 점포 수는 전년 말보다 17.4% 증가한 9만 8886개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만 1만 5906만개가 신규로 커피·음료점을 열었다. 커피·음료점은 2018년 4만 9000개에서 2019년 5만 9000개, 2020년 7만개, 2021년 8만 4000개로 늘었고 지난해 말 10만개에 육박했다. 지난해 말 점포 수는 2018년보다 102.1%(5만개)가 늘어났다. 4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다른 음식점들보다 증가폭도 가파르다.같은 기간 서양음식점은 80.9% 늘었고 일식 76.4%, 중식 43.7%, 분식 38.5%, 한식 33.9%, 치킨 31.3%, 패스트푸드 23.1%, 주점 15.3% 각각 증가했다. 출장 및 이동 음식점이 116.2% 늘어 커피·음료점보다 증가율이 높았지만 점포 수는 2000여개 수준이다. 커피·음료점은 급격히 늘면서 전체 외식업계(93만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6%로 한식음식점(38.9%, 36만 2000개)에 이어 치킨집(8.1%)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커피·음료점은 2018년 말만 해도 커피·음료점은 4만 9000개로 치킨집(6만 1000개)보다 적었지만 2021년 말 커피·음료점은 8만 4000개로 치킨집(7만 6000개)을 앞질렀다. 지난해는 치킨집보다 1만 8000개가 더 많아졌다. 치킨집은 지난해 폐업한 곳이 6600여곳으로 신규 창업보다 더 많았다. 커피 수입액 전년 대비 45.1% 급증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커피 수입액에서도 확인된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커피 수입액은 11억 9035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1% 늘었다. 커피 수입액은 2018년 6억 4000만 달러에서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처음 연간 커피 수입액이 10억 달러를 넘겼다. 20년 전인 2002년 연간 수입액(7142만 달러)과 비교하면 16.7배에 달했다.
  • 이재명 소환 앞두고 檢 분주…내부 공문·기업 관계자 진술 등 제시할듯

    이재명 소환 앞두고 檢 분주…내부 공문·기업 관계자 진술 등 제시할듯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소환조사를 하루 앞둔 9일 검찰은 조사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검찰은 성남FC에 후원금을 낸 기업 관계자들의 진술과 공문 등을 제시하며 이 대표를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가 준비한 이 대표 소환조사 질문지는 수십여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이를 바탕으로 이 대표를 대상으로 성남FC 운영과 후원금 모금 방식, 모금 관여 정도, 후원금과 성남시 인허가 사이 관계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모금 과정에서 이 대표의 측근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역할과 보고 체계도 조사 대상이다. 검찰은 성남시가 두산그룹의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를 상업 용지로 용도 변경해주는 대가로 2016~2018년 두산건설로부터 성남FC에 후원금 총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두산건설 전 대표와 성남시 전략추진팀장을 지난해 9월 말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이재명·정진상과 공모했다’고 적시했다. 이 대표는 당시 성남시의 최종 결재권자이자 성남FC 구단주였고, 정 전 실장은 성남시 정책실장이었다. 검찰은 성남시가 용도 변경 등 인허가를 해주고 성남FC에 후원금을 받도록 한 것이 제3자 뇌물죄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네이버와 차병원 등이 성남FC에 후원금을 제공한 배경과 성남시의 역할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 제윤경 전 민주당 의원 등 참고인들을 대거 소환해 관련 진술도 다량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기업들의 성남시 인허가 현안과 성남FC 후원금 사이 대가성을 확인할 수 있는 당시 공문 등도 확보했다고 한다. 검찰은 이러한 진술과 문건 등도 조사 과정에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 내용은 상당히 많지만 검찰은 가능하면 한 차례 소환조사로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현직 제1야당 대표를 같은 혐의로 여러 차례 부르기는 어렵다고 본 것이다. 진술조서 검토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검찰의 조사 시간은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도 결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검찰 관계자는 “(준비한) 질문이 상당히 많을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짧은 시간 내에 한정적으로 묻기 위해 미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의 조사는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대표의 출석 일정이 알려지면서 취재진들은 물론 시민들까지 모여 지지·반대 집회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 “거꾸로 가는 尹정부 부동산대책..2026년 급반등 온다” 20% 급락 맞춘 ‘하박’의 경고

    “거꾸로 가는 尹정부 부동산대책..2026년 급반등 온다” 20% 급락 맞춘 ‘하박’의 경고

     꼭 1년 전, 그는 자신있게 서울 집값 20% 하락을 예측했다. 그때만 해도 이름깨나 있는 부동산 전문가나 공신력 있는 연구소들조차 상승론을 더 많이 펼칠 때였다. 그럼에도 그는 ‘강남불패’ 같은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말라며 하락론을 꺾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꼭지점을 찍었던 2021년 10월 대비 25% 떨어졌고 강남도 속절 없이 무너졌다. 하버드대 박사(‘하박’은 그의 별칭이다)가 대단한 스펙임에는 분명하지만 실물경기인 부동산에 얼마나 힘을 쓸까 내심 미심쩍어했던 게 민망할 정도였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도시계획을 가르치지만 부동산 무료 분석사이트 ‘부트캠프’로 더 유명한 김경민(50) 교수 얘기다. 정부가 대출·전매·세금 완화 등 ‘1·3대책’을 쏟아낸 다음날 김 교수를 다시 만났다.  -작년 이맘때 집값 상승론을 펼쳤던 분들이 ‘영끌5적’으로 몰려 몰매를 맞고 있다. 솔직히 본인이 틀릴 수도 있을 거란 걱정은 안 했었나.  “전혀. 그런 의심을 갖기에는 투자수익률이 당시 너무 높았다. 부동산 투자수익률은 분자가 1년치 월세이고 분모가 집값이다. 분모가 작아질수록 수익률이 올라간다. 수익률이 계속 오른다는 건 집값이 떨어진다는 결정적인 신호다. 그런데 아무리 숫자를 들이대도 안 믿는 사람들이 있더라. 집값 20% 하락을 얘기했을 때 전제가 기준금리 1.75% 인상이었다. 그런데 지금 3.25%다. 그러니 집값이 더 떨어진 거다. 현 시점으로 계산하면 서울의 경우 고점 대비 30%쯤 떨어졌다.”  -하락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급격히 풀고 있다. 전매 제한, 분양가상한제, 실거주 규제 등 이른바 문재인 정부의 대못을 거의 다 뽑았다.  “잘못된 처방이다. 정부가 쏟아내고 있는 것은 전부 수요 진작책이다. 그런데 부동산 시장을 짓누르는 가장 큰 요인은 금리다. 가처분소득이 줄어들고 이자가 오르는데 누가 (시장에) 들어가겠나. 백약이 무효다.”  -그럼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려야 하나.  “그건 더 미친 짓이다. 부동산 경기 살리겠다고 지금 금리를 내리면 영국 꼴 난다. (리즈) 트러스가 영국 총리에서 45일 만에 단명한 것은 감세 때문만이 아니다. 부동산 규제를 풀었다가 후폭풍을 맞은 요인도 크다. 2020년과 2021년 집값 상승분은 명백히 버블(거품)이다. 그건 꺼지게 놔둬야 한다. 억지로 붙들어 맨다고 잡히지도 않지만 잡을 이유도 없다.”  -너무 급격히 꺼지면 충격이 크지 않나. 정부가 가만히 보고만 있으라는 건가.  “규제 완화책을 쓸 때가 아니라는 거다. 효과가 없는 데서 그치면 그나마 다행인데 이런 완화책이 나중에 집값 상승의 불쏘시개가 되기 때문에 문제인 거다.”  -정부 기세로 봐서는 마지막 남은 강남3구와 용산구도 풀겠다고 할 것 같은데.  “상징적인 효과가 있어 쉽지는 않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강남3구를 풀어도 큰 영향은 없다고 본다. 강남권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올해 8000채,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1만 2000채다. 그런데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559채, 11월 729채다. 통상 평균 거래량이 얼마인지 아나. 6500채다. 물량은 쏟아지는데 거래는 없으니 전셋값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시장이 달아 오르려면 집값과 전셋값 격차가 좁혀져야 한다. 이 격차가 당분간은 커서 제 아무리 대못을 빼도 강남조차 살아나기 어렵다. 이달 17일이 둔촌주공아파트 계약금 들어오는 날이다. 미계약이 속출하면 시장이 엄청나게 흔들릴 것이다. 정부가 1·3대책을 서둘러 내놓은 것은 다분히 둔촌주공 리스크를 염두에 뒀다고 본다.”  -작년보다 올해 집값이 더 떨어진다는 얘기인가.  “물론이다. 거래량 등 모든 빅데이터가 추가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바닥은 아직 멀었다. 올해 서울 집값은 고점 대비 40% 떨어져 2018년 4분기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다.”  -그럼 집을 언제 사야 하나.  “내년에는 집값이 좀 더 떨어지거나 정체 수준을 보일 것이다. 2024년도 괜찮지만 좀 더 안정적으로 들어가려면 2025년을 권하고 싶다.”  -작년 꼭지점에 집을 산 사람이 103만여명이다. 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애석하지만 무조건 버텨야 한다. 섣불리 (작은 집 등으로) 갈아탔다가는 손해를 더 키울 수 있다. 차라리 전세나 월세를 주고 금융비용(대출이자 등)을 최대한 줄이는 게 현명하다.”  -언제까지 버텨야 하나.  “걱정스러운 것은 공급 부족과 정부의 규제 완화가 맞물릴 공산이 높다는 점이다. PEF(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등으로 아파트 신규 착공이 거의 안 되고 있다. 3~4년 뒤면 공급 부족이 가시화될 것이다. 그 사이 미국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면 우리나라의 금리 상승세도 멈추게 된다. 그 끝은 명약관화하다. 2026년에는 집값이 급반등할 것이다.”  -일각에서는 지금의 급락세가 초급매물이나 증여성 매물 때문이라고 본다. 올해 상반기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이 멈추면 이르면 올 하반기 다시 집값이 반등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그러기에는 돈이 너무 없다. 금리가 가파르게 올라 사람들의 가처분소득이 쪼그라 들었다. 다만, 사람들이 정부를 믿지 않는다는 것은 변수다. 집값이 떨어지면 정부가 규제를 더 풀고 그러면 다시 폭등하고…. 이런 패턴을 경험치로 이미 터득해서 가수요가 일찍 붙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2026년보다 급반등 시기가 더 앞당겨질 수 있다.”  -그럼 정부가 뭘 해야 하나.  “토지 비축에 들어가야 한다. 개발 안 된 땅을 계속 사들이고 정부가 갖고 있는 유휴부지는 인허가 정비 작업을 미리 해놔야 한다. 그래서 언제든 공급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확실히 줘야 한다. 서울 용산 철도정비창 같은 핵심요지에는 반드시 상가와 아파트를 같이 지어야 한다. MB(이명박 정부) 때 집값이 잡혔던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외부요인도 있었지만 보금자리주택 공도 컸다. 지금 정부가 챙겨야 할 것은 규제 완화 같은 수요 진작책이 아니라 보금자리주택 같은 공급 준비책이다. 엉뚱하게 임대차 3법을 때려잡고 있는데 그것도 번지수가 틀렸다.”  -임대차 3법이 되레 시장 왜곡을 야기했다는 비판이 크지 않나.  “(임대차 3법에) 집값 상승분을 세입자에 전가한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세계 어느 나라를 봐도 도입 초기에는 그런 부작용이 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정착기에 들어선 국면이다. 종합부동산세 완화, 12억원 이상 아파트 대출 허용 등 정부가 내놓고 있는 대책은 거의 모두 자산가를 위한 것이다. 서민을 위한 유일한 정책이 임대차 3법이다. 시장을 왜곡시킨다고 공격하는데 외국은 우리나라보다 이자나 임대기간 규제가 훨씬 세다. 이게 반시장적이라고 공격하려면 노태우 정부 때 전세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린 것도 되돌려야 한다. 임대사업자 등록도 부활시켜서는 안 된다.”  -왜인가.  “문재인 정부가 저지른 최악의 부동산 정책이 임대사업자 제도다. 기존 주택을 여러 채 사들인 사람을 임대사업자로 인정해 온갖 혜택을 줬다. 이런 ‘매입 임대’는 아랫돌 빼서 윗돌 막는 거라 공급에 전혀 도움 안 된다. 새로 집을 짓는 ‘건설 임대’는 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용해도 된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이미 허용키로 한 25평을 넘어) 33평까지 매입 임대를 허용한다면 집값 상승의 트리거(기폭제)가 될 것이다. 부동산에 관한 한 문재인 정부나 윤석열 정부나 무능하기는 똑같다. 토지거래허가제 같은 반시장 규제는 풀고 대출과 세제는 묶어야 하는데 윤석열 정부는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다.”  -정부에 찍히는 것 아닌가.  “(웃으며) 문재인 정부 욕도 많이 해서 괜찮다. 그런데 부동산 관련 대출이나 세제는 정권에 따라 자꾸 왔다 갔다 해서는 안 된다. 실수요자한테 불리한 요소를 손 볼 필요는 있지만 큰 틀을 정하면 웬만해서는 그대로 가져가야 한다. 우리나라 집값이 냉탕, 온탕을 오가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정부 정책에 대한 시장의 불신 때문이다.” -도시계획 전공자로서 서울시의 ‘35층 룰’ 해제는 어떻게 보나.  “글로벌 도시 중에서 서울처럼 자연환경이 좋은 도시가 어디 있는가. 강이 흐르고 산이 있고 문화유산이 있다. 자꾸 싱가포르를 벤치마킹하려 하는데 거기는 아무 것도 없는 깡촌이라 건축물로 승부를 본 거다. 왜 그런 데를 따라 하려 드나. 외국 유명 도시를 봐도 강 주변은 저층, 외곽이 고층이다.”  -1년 전에 ‘2030 영끌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를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지분 공유제를 도입하자고 계속 제안하는 이유다. 대출 원금을 일정 부분 정부가 갚아주는 대신 집값의 일부 지분을 정부가 갖는 거다. 6~7년 정도로 집을 되파는 기간을 제한한 뒤 매각 시점에 차익을 지분대로 나눠 갖게 되면 영끌족의 연착륙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도 그런 모델을 시도했지만 집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의 유별난 애착 때문에 실패했다. 그게 아니더라도 특혜 시비가 일 것 같은데.  “과거 실패는 집값 상승기에 시도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급락기라 상황이 전혀 다르다. 특혜 시비는 따를 것이다. 투자는 자기책임 아래 하는 게 맞지만 사회초년병은 경험이 부족하다.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피해를 키운 측면도 있으니 정부가 퇴로를 열어줘야 하지 않겠나.”  -예측이 안 맞아 내년에는 안 봤으면 좋겠다.  “(웃음) 같은 생각이다.”    김경민 교수는  서울대 지리학과를 나와 미국 UC버클리에서 정보시스템 석사, 하버드대서 도시계획과 부동산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리서치 회사(PPR)에서 상가 건물 가격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일을 했다. 이때의 경험과 모형을 활용해 한국 부동산 시장을 해부하고 있다. 2020년부터 해마다 ‘부동산 트렌드’도 내고 있다. 
  • 100억 번 ‘가평 최대 수상레저 시설’ …지역유지 무더기 동원한 불법 시설

    100억 번 ‘가평 최대 수상레저 시설’ …지역유지 무더기 동원한 불법 시설

    개발업자·토착세력·지역언론·지방공무원이 유착해 수도권 식수원인 북한강 청평호에서 공무원을 회유, 협박하여 불법공사·영업을 한 혐으로 레저업체 회장, 브로커, 전·현직 공무원, 지역 언론인 등 10여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2부(한문혁 부장검사)는 강요, 공무집행방해, 제3자뇌물교부, 배임증재, 하천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상레저 업체 회장 A(60)씨와 대표 B(40)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지역지 기자 C(63)씨를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공무원 출신 브로커 D(63)씨와 E(63)씨를 제3자뇌물취득,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또 전·현직 공무원 4명과 지역지 기자 2명, 업체 임직원 3명도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직무유기, 청탁금지법 위반, 건축법 위반 등으로 불구속기소 했다. A씨와 B씨는 2019년 4월∼2021년 7월 수상레저 시설을 허가받기 위해 담당 공무원을 직접 협박하거나 지역지 기자, 브로커에게 회유·청탁을 의뢰한 혐의다. C씨는 이때부터 지난해 7월까지 이들에게 광고비로 위장한 약 1억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D씨와 E씨는 2019년 6월∼2020년 10월 설계비로 위장해 4900만원을 받은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2018년 12월부터 북한강 청평호에 초대형 수상레저 시설을 불법으로 짓고 주변 나무를 마구 베거나 준설했으며 무허가 음식점도 운영해 하천법, 한강수계법, 산지관리법, 건축법 등 11개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가평군은 이 시설이 불법 구조물이라는 이유로 청평호 이용을 허가하지 않고 원상복구 명령을 내린 뒤 강제 철거까지 계획했다. 그러나 담당 공무원들이 업체 측의 전방위 로비에 넘어가 기존 불허 입장을 번복하고 축구장 면적보다 넓은 수면 9000㎡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해당 업체가 불법 영업으로 벌어들인 약 100억원을 범죄수익으로 환수하기로 했다. 이들 시설은 불법으로 지어져 강제 철거 대상이었으나 브로커와 지역지 기자를 통해 공무원들에게 청탁·압력을 넣은 뒤 오히려 축구장보다 넓은 수면을 독점 사용하는 허가를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공무원들은 다른 지역 출신인 부군수가 불허 입장을 유지했는데도 국장 전결로 허가해 줬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역개발 인허가권을 둘러싸고 개발업자, 브로커, 지역지, 지자체가 유착해 공공수역을 사유화하고 막대한 이익을 거두게 한 토착 비리 사건”이라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의 구조적 비리를 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날 세운 檢… ‘제3자 뇌물’ 입증에 자신감

    날 세운 檢… ‘제3자 뇌물’ 입증에 자신감

    현직 제1야당 대표로서는 처음으로 오는 10일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검찰이 적용한 혐의는 ‘제3자 뇌물죄’다. 검찰은 ‘성남FC 후원금’이 기업의 민원 해결을 위한 대가였다고 보고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이 대표 측은 후원금과 특혜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복수 사건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이 대표가 검찰 소환조사에 응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8월 대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로 소환 통보를 받았으나 출석을 거부하고 서면 답변으로 대신했다. 제3자 뇌물 혐의는 공무원 등이 직무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뇌물을 주도록 할 때 성립한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기업들로부터 성남FC 후원금을 내도록 하고 대가로 기업의 부지 용도 변경, 용적률 상향 등을 해결해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건설은 55억원 상당의 광고 후원금을 내고, 성남시로부터 두산그룹 소유 병원부지를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네이버는 39억원, 차병원은 33억원을 각각 후원하고 인허가 편의를 받았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성남FC 사건과 과거 검찰이 기소했던 제3자 뇌물 사건 구조가 비슷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등과 공모해 16개 대기업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지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를 받고 2021년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0년형을 받았다. 묵시적 의사 표시로도 처벌이 가능하다는 법리도 이때 세워졌다. 이외에 진경준 전 검사장은 대한항공 측에 처남의 청소용역업체에 일감을 몰아 주게 한 혐의로 유죄 판단을 받았다.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도 용인시장 시절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고 지인이 토지를 싸게 넘겨 받도록 했다가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성남FC 사건에서는 시민구단의 후원금을 누구의 이득으로 봐야 하느냐를 두고 법리 논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대표 측은 “후원금을 받았더라도 성남 시민의 이익”이라며 공익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해 왔다. 김정철 변호사는 “후원금과 용도 변경에 대한 연관성이 관건”이라며 “후원 기업의 의도, 성남시와의 공문 등이 판단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 이재명 10일 소환…‘제3자 뇌물죄’ 성립이 최대 쟁점

    이재명 10일 소환…‘제3자 뇌물죄’ 성립이 최대 쟁점

    현직 제1야당 대표로서는 처음으로 오는 10일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검찰이 적용한 혐의는 ‘제3자 뇌물죄’다. 검찰은 ‘성남FC 후원금’이 기업의 민원 해결을 위한 대가였다고 보고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이 대표 측은 후원금과 특혜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라 검찰 조사 과정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 유민종)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복수 사건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이 대표가 검찰 소환조사에 응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8월 대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로 소환 통보를 받았으나 당시에는 출석을 거부하고 서면 답변으로 대신했다. 이 대표에게 적용된 제3자 뇌물 혐의는 공무원 등이 직무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뇌물을 주도록 할 때 성립한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기업들로부터 성남FC 후원금을 내도록 하고 대가로 기업의 부지 용도 변경, 용적률 상향 등을 해결해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건설은 55억원 상당의 광고 후원금을 내고, 성남시로부터 두산그룹 소유 병원부지를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네이버는 39억원, 차병원은 33억원을 각각 후원하고 인허가 편의를 받았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성남FC 사건과 과거 검찰이 기소했던 제3자 뇌물 사건 구조가 비슷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등과 공모해 16개 대기업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지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를 받고 2021년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0년형을 받았다. 묵시적 의사 표시로도 처벌이 가능하다는 법리도 이때 세워졌다. 이외에 진경준 전 검사장은 대한항공 측에 처남의 청소용역업체에 일감을 몰아 주게 한 혐의로 유죄 판단을 받았다.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도 용인시장 시절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인허가 편의를 제공하고 지인이 토지를 싸게 넘겨 받도록 했다가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성남FC 사건에서는 시민구단의 후원금을 누구의 이득으로 봐야 하느냐를 두고 법리 논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대표 측은 “후원금을 받았더라도 성남 시민의 이익”이라며 공익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해 왔다. 김정철 변호사는 “후원금과 용도 변경에 대한 연관성이 관건”이라며 “후원 기업의 의도, 성남시와의 공문 등이 판단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 서울 구청장 2023 신년사 살펴보니…경제살리기·안전·구민만족

    서울 구청장 2023 신년사 살펴보니…경제살리기·안전·구민만족

    코로나19에 더해 이례적 폭우와 이태원 참사 등 유독 어려운 일이 많았던 2022년을 뒤로하고 새해를 맞아 서울 구청장들이 발표한 신년사에는 묵직한 책임감이 담겼다. 각 구의 특수성을 살려 경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메시지와 더불어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는 내용도 빠지지 않았다. 구민들에 피부에 와 닿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인 만큼 주민 만족을 추구하겠다는 말도 다수 포함됐다.구 중소벤처진흥원을 설립하는 등 창업 메카 조성에 매진하고 있는 관악구에서는 경제에 방점이 찍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더 큰 강한 경제를 구축하여 ‘혁신경제도시’로 도약하겠다”면서 “창업 생태계를 적극 육성하고,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구가 앞장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한 복지서비스 강화와 공간복지사업도 꼼꼼히 챙겨 ‘전국 제일의 포용도시’로 우뚝 서겠다”면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도시를 조성해 ‘안전 제일 으뜸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동작구형 재개발·재건축 모델을 도입한 동작구는 도시 개발을 전면에 내세웠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도시개발·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주택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동작구형 재개발·재건축 모델을 도입하고 대한민국 동작주식회사를 통해 인허가 기간을 단축해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구민의 든든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면서 “겨울철 스마트 제설대책으로 자동도로열선과 급경사로 자동염수 분사장치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둔촌주공 재건축 등으로 지역에 대규모 인구 유입이 전망되는 강동구는 교통여건 개선과 도시개발을 강조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급증하는 교통수요에 대비하여 교통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시개발은 미래세대까지 이어지는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원도심과 신도심의 격차를 해소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균형잡힌 개발로 강동구라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강동 변화의 주춧돌이 될 ‘2030 그랜드 디자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시여건 변화와 새로운 인구 유입에 맞춰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더욱 세심한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무수한 역사와 문화 유산을 품고 있는 종로구는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을 넘어 세계로 나가겠다는 포부를 내보였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종로는 대도시 행정 1000년의 역사를 지닌, 앞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할 서울의 심장”이라며 “구민과 함께 ‘미래문화의 산실, 세계의 본(本)이 되는 종로’를 본격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 구청장은 “늘 ‘소통’하겠다”면서 “정책에 대한 구민의 공감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소통에서 답을 찾고 정밀한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3년,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삶의 행복이 체감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상일 용인시장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조성”

    이상일 용인시장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조성”

    “‘L자형 반도체 벨트’를 완성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5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올 한해 시정 운영 방향과 비전을 발표했다 올해 용인시 본예산 규모는 지난해 29871억원 보다 2276억원(7.6%) 증가한 3조2147억원 규모로 본예산 3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날 이 시장은 “모두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역동적 경제의 디딤돌을 놓을 수 있도록 ‘용인시 반도체산업 육성 마스터 플랜’에 따라 시를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플랫폼시티에서 삼성전자 기흥 캠퍼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연결하는 ‘L자형 반도체 벨트’를 완성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플랫폼시티, 제2용인테크노밸리,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 삼성미래 연구단지 등을 통해 시의 반도체 역량을 키우고, 궁극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8만3000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흥~남사~이동~원삼~백암~일죽을 연결하는 ‘반도체 고속도로’를 건설, 이 일대 35만㎡를 새로 개발하고 반도체 소·부·장 유망 기업을 대거 유치할 수 있도록 ‘반도체 벨트 산업입지 기본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좋은 기업을 대거 유치할 수 있도록 신속한 인허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용적률을 최대 1.4배 높일 수 있도록 ‘산업단지 용적률 특례’를 적용키로 했다. 미래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반도체·AI 고등학교 신설과 관내 대학에 계약학과 개설 등을 추진하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2차 용수 확보도 발 빠르게 나설 방침이다.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시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150억원 규모의 ‘용인 벤처창업 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전국 최초로 ㈔건설원가협회 산하 기관의 재능기부를 받아 개발부담금 개발비용 산정 수수료를 지원하는 정책도 내놨다. 지역 청년 인재를 무역전문가로 양성해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수출 인턴 지원사업’도 전개한다. 이 역시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정책이다. 지역별 특성을 살리면서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넓히는’ 시정을 위해선 주요 철도망과 도로망 확충 계획도 내놨다. 이 시장은 “경강선이 광주 삼동에서 모현~이동~남사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동백~GTX용인~성복역~신봉을 잇는 동백~신봉 간 경전철 노선은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호선 연장을 위해서도 성남시, 화성시, 수원시와 협력하는 한편, 경기도와 중앙정부를 적극 설득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된 사업도 화성, 오산 등 인근 지자체와 적극 협의에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다자녀 가정에 교통비 10만원을 지원하고, 출산용품 지원은 10만에서 15만원으로 확대한다. 부모 급여도 월 최대 70만원으로 늘려 보다 탄탄한 돌봄 체계 구축에 힘쓴다.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를 지원해 청년 임차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시니어 맞춤 행복 웰에이징 센터를 운영한다. ‘용인 이웃지킴이’를 활용해 주민들이 위기 가구를 발굴하는 읍·면·동 단위의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고 무연고 사망자들에겐 ‘공공 장례서비스’ 지원할 방침이다. 기초생활보장도 더욱 확대됐다. 생계급여는 4인 가구 기준 162만원으로 상향되고, 특례시 승격으로 기본재산액 공제액도 높아진다. 장애인연금과 장애 수당도 인상된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 용인을 발전시키는 일에 모든 열정을 쏟겠다”며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만들고, 시민의 희망이 투영되는 내일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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