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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경제관료 금융기관간부/주식투자 타당한가

    ◎증시대책 관여·정보수집 등 크게 유리/일부선 “내부자 거래로 규제해야” 주장 고위공직자 가운데 경제부처의 관리 및 금융기관의 간부들이 다량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정책을 세우거나 남들보다 정보를 먼저 접하는 지위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내부자거래의 의혹을 사고 있다. 증권거래법 제188조는 대주주 또는 당해법인의 임직원을 회사내부자로,당해법인에 대한 인허가·지도·감독 등의 권한을 가진 정책당국자나 주거래은행 임직원 등을 준내부자로,해당법인에 대한 미공개정보를 접할 수 있는 사람을 정보수령자로 각각 규정하고 있다.이들은 부당하게 얻은 정보로 주식을 거래해 이득을 챙기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제한받는다. 이 때문에 공직자중 준내부자 또는 정보수령자로 볼 수 있는 부처나 기관의 고위층들이 보유한 주식은 취득경위나 정당성 여부에 상관없이 의혹을 사고 있다. 김태연경제기획원차관보의 경우 14개 종목에 걸쳐 4천6백72주(1억3백75만원)를 갖고 있다.비록 그가 증권정책에 깊이 관여하지 않는 자리에 있었다 해도 간접적으로남보다 먼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 증시정책을 직접관장하는 재무부의 홍재형장관은 본인과 부인이 비상장사인 외환은행주식 3천주(액면가 1천5백만원),이환균제1차관보는 6천2백56주(9천3백만원),김용진세제실장은 부인과 장녀가 1천4백70주(2천7백15만원),이근영국세심판소장은 8개 종목 3천7백13주(2천8백1만원)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기업의 정보를 접하는 데 유리한 금융기관인사 가운데는 김명호한은총재가 동아제약 등 5천1백40주(1억1백94만원),이규징국민은행장이 2천7백24주(4천97만원),이우영기은행장이 부인과 함께 1만2천1백90주(2억3천4백40만원),김봉규기은부행장이 1만2천7백18주(2억1천44만원),유경종산은감사가 3천6백84주(5천5백19만원),안창식국민은감사가 2천2백68주(4천97만원),황병호산은부총재가 1천6백6주(2천4백41만원)를 갖고 있다. 증권정책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도 고급정보를 비교적 빠르게 취득할 수 있는 청와대비서관중에서도 상당수가 주식을 보유,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김기수수행실장이 7천7백43주(1억2천9백48만원),정세현외교안보비서관이 1천5백주(2천7백70만원),김혁혁민정1비서관이 1만9백주(1억9천3백47만원),김무성민정2비서관이 7만6천2백33주(6억6천4백77만원),신우재공보비서관이 1천4백40주(3천1백76만원)씩을 보유,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과거의 경험이나 소문을 근거로 이같은 의혹은 상당한 설득력을 지닌다.증시의 생리상 정부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실제로 통신수단이 취약하던 지난 70년대 건설부 관리들은 어느 회사가 해외에서 대형공사를 수주했다는 텔렉스를 받는 즉시 증권사로 달려가 그 주식을 사들여 재미를 봤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5공시절 증권가의 큰손으로 부상한 이모씨(D학원 이사장)의 경우 재무장관과 경제수석을 지낸 사위 덕에 증시를 주무를 수 있었다는 얘기가 증권가에 나돌았었다. 최근에도 재무부 관리가 투신사에 대한 국고지원금을 한달내에 상환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소문이 나자 즉시 주가지수가 두자리수이상 폭락,민감하게 반응했다. 주식투자를 하는 공직자는 그가 맡은 자리에 따라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 매는」 식으로 내부자거래의 의혹을 피할 수 없는 셈이다.
  • 남·북한강 주변 러브호텔 30곳 건축비리 수사

    ◎공무원에 뇌물… 불법 형질변경 대검중앙수사부는 28일 남한강과 북한강변의 호텔들이 인허가 과정에서 공무원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주고 불법으로 형질을 변경하거나 그린벨트를 훼손한 혐의를 잡고 관할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에 이를 수사토록 지시했다. 검찰은 이달초부터 경기도 남양주군의 R·E·H·A호텔과 양평군의 M·R·A·P·S호텔등 30여개 호텔의 불법형질변경여부등을 내사한 결과 이같은 혐의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따라 인허가 관련서류의 검토작업이 끝나는대로 호텔업주와 관련 공무원들을 소환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이들 호텔중 일부가 고위공무원의 소유라는 제보에 따라 호텔소유경위와 자금출처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남한강과 북한강주변에는 이른바 러브호텔로 불리는 수십개의 호텔이 성업중이며 인허가 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됨과 함께 일부는 팔당상수원보호구역안에 들어서 있어 상수도원 오염의 한 원인으로 지적돼왔다.
  • “무자격 직장주택조합원/관청 직권제명은 위법”/대법원,원심 확정

    무자격 주택조합원에 대해 주택조합이 아닌 행정관청이 조합원 자격을 박탈한것은 위법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1부(주심 최종영대법관)는 25일 한국 전기통신공사 서울송파구 풍납동 주택조합 조합원 유희근씨(38·송파구 신천동 17)가 서울 중구청장을 상대로 낸 직권제명 처분 취소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중구청의 상고를 기각하고 『행정관청이 직장주택 설립 인가자라 해도 조합원을 제명할 아무런 법적근거가 없다』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행정관청이 주택조합 인허가에 대한 권한을 갖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조합원 개개인에 대한 자격 박탈권까지 갖는 것은 아니다』면서 『따라서 설립인가청인 행정관청이 조합원 자격요건을 문제삼아 조합원개인에 대한 직권제명 처분을 내린것은 명백한 위법』이라고 밝혔다. 유씨는 지난 91년 9월 서울중구청이 한국 전기통신공사 풍납동 직장주택조합 조합원들을 상대로 전산 검색결과 유씨의 주택소유 사실을 밝혀내고 직권으로 조합원자격을박탈하자 소송을 냈었다.
  • 일 경제규제 완화목표/1만1천건 설정

    【도쿄 연합】 다케무라 마사요시(죽촌정의) 일관방장관은 19일 엔고 대책과 시장개방을 위한 각종 규제완화를 위해 모두 1만1천여건의 인허가권을 연도별로 목표를 설정,완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케무라 장관은 이날 외국특파원협회에서 연설을 통해 『행정개혁은 정치개혁보다 (문제의)뿌리가 깊다』면서 규제완화를 효율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연도별 수량목표를 설정해놓고 매년 착실히 진척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건축인허가 일괄처리를”/정사협 토론회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정사협)는 18일 하오 여의도 여성백인회관에서 「건축행정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우리사회의 관행화된 건축비리 실태와 건축행정의 제도적 문제점등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경제·행정규제의 완화와 함께 부실건축을 막기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이를 위해 설계및 감리의 분리제가 폐지돼야하고 각종 인·허가 업무의 일괄처리제가 마련됨은 물론 장기적으로 건축행정의 전산화,소형 건축물의 시공자격 제도화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건축 심의·허가및 시공·준공검사등 단계별로 건축행정의 부조리 실태를 지적하고 건축행정 정보 공개,건축 표준계약서 제정등의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 기업투자 부진과 정부의 대응/김수행(일요일 아침에)

    ○경기침제를 야기 기업하는 사람들을 요사이 만나면 대부분이 『사정한파때문에 경기가 말이 아니다』는 이야기를 곧잘 한다.물론 지금 사정한파와 경기침체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연 이 두 사건사이에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 것일까. 몇개의 그럴듯한 인과관계를 생각해보자. 첫째 정치인이나 공무원이나 기업인들이 혹시 사정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해서 요정이나 골프장에도 못가고 고가의 사치품도 구매하지 않으며 과소비를 자제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요정이 문을 닫고 외제 승용차가 팔리지 않는다는 기사를 보면 사정한파가 일부 업종에 영향을 미치는 것같다. 둘째 부동산이나 주식이나 예금을 대규모로 가진 부자들이 금융실명제나 재산공개에 의해 손해를 보지 않을까 걱정해서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시켜 자기의 금고속에 보관해 두는 경우이다.이러한 현상이 대규모로 발생한다면 부동산과 주식의 가격은 대폭 하락할 것이고 은행은 예금이 부족해 금리를 인상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다.주식가격이 폭락하면 주식시장에서 주식을발행해 자금을 조달하여 기업을 확장하려는 사업가들은 곤란에 처할 것이고 따라서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것이다.또한 금리가 인상되면 기업은 금융비용의 증가에 직면해 자금사정이 나빠지거나 차입에 의한 투자를 중단할지도 모른다. ○주체는 누구인가 셋째 투자를 확대해야 할 기업들이 사정의 폭과 방향을 알지 못해 장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함으로써 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경우이다.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군사정권하에서 정경유착에 의한 비리가 매우 컸기 때문에 재벌치고 「털어서 먼지 나지 않을」재벌은 거의 없을 것이다.이처럼 앞이 캄캄한 마당에 어찌 거액의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인가.이것은 확실히 경기침체를 야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위의 세가지 경우에는 사정의 장래 효과가 어떻든 지금 당장에는 사정한파가 경기침체의 큰 원인을 이루는 것처럼 보인다.그런데 위의 모든 경우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주체인 정부가 빠져 있다.정부는 우리나라 전체의 소비나 투자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조세수입이나 재정적자에 의한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민간기업처럼 목전의 수익성에 매달리지 않고 장래를 위한 투자를 할 수가 있다.사실상 역사적으로 보아도 정부가 경제에 크게 개입하기 시작한 이유는 1930년대의 세계적 대불황을 민간기업이 스스로 타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정차단 의도화 만약 사정한파로 민간기업이 투자를 꺼려해 경제가 침체로 빠진다면 사정을 중단해야 할 것인가.사정이 무엇을 의도하고 있는가를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물론 정치보복적이라든가 선별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정은 우리 사회의 기강을 바로잡아 사회분위기를 일신하면서 비능률과 부정부패를 근절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그리고 이것은 우리나라가 세계를 상대로 경쟁하기 위한 좋은 발판을 만들 것이다.나는 일찍이 우리나라의 자본주의를 「깡패자본주의(hooligan capitalism)」라고 부른 바 있는데 음성적인 정치자금의 갹출과 그것에 대한 대가로 주는 특혜,기업주의 독단적인 태도,노동쟁의에 걸핏하면 공권력을 투입하는 것,정부의 인허가업무에서의 뇌물수수,조세제도의 혼란과 조세징수의 비리,부동산투기와 주식투기에 의한 불로소득의 급성장,빈익빈 부익부현상 등등 어느 하나 정상적인 자본주의를 닮은 것이 없었다. ○경제재건에 앞장 지금 우리는 정부개입의 축소가 매우 소망스러운 방향이라고 모두들 생각하고 있다.군사정권의 경제개입이 부정 부패의 온상이었다는 사실이 점점 백일하에 폭로되고 있으며 공산권의 중앙집권적 계획경제가 몰락했고,서구에서는 사회민주주의적 복지국가가 국가개입을 반대하는 신보수주의정권에 의해 해체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그러나 「중단없이 진행되어야 할 사정작업」을 중도하차시키기 위해 민간기업들이 투자 보이콧을 한다면 정부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금융실명제가 세제개혁에 의해 증가할 세금을 토대로 정부가 적극적으로 경제재건에 앞장서야만 한다.참신한 일꾼들을 뽑아 정부투자기업을 올바로 세우고 모든 국민들에게 기업의 이익을 환원시키는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 어떨까.
  • 공장설립절차 대폭 간소화/상공부 입법예고

    ◎건축면적 2백㎡이하땐 등록 면제/시·군 신고만으로 인허가 16종 대체 앞으로는 종업원수가 16명을 넘더라도 공장면적이 2백㎡이하이면 공장등록을 하지 않아도 된다. 상공자원부는 공장의 건축면적이 2백㎡이상 또는 종업원 16명이상의 공장에 의무화돼 있는 현행 공장등록기준에서 종업원수를 없애는 내용의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개정안을 마련,3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지역에 따라 도시계획법 등 다른 법률의 적용을 받던 과밀억제·성장관리·자연보전권역 등 수도권 3개 권역의 공장입지에 관한 사항은 모두 이 법의 적용을 받도록 하되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총량규제만을 맡도록 했다. 또 공장을 지은 뒤 별도로 토지관련법령상의 인·허가를 받도록 하던 제도는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이 공장설립신고를 받고 확인서를 내주는 것만으로 16개 관련법령의 인·허가를 받은 것으로 간주한다.국토이용관리법등 5개 주요토지관련법의 용도 및 지역별로 허용되는 공장의 범위도 통합고시,업체가 공장입지를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또 정부투자기관과 개별기업이 해외에서 공단을 개발,분양하면서 과당경쟁으로 국내업체가 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해 해외공업단지를 개발,분양하려 할 때는 계획서를 미리 상공자원부장관에게 제출토록 했다. 공단입주업체가 나대지를 처분할 때 관리기관이 예산부족 등으로 매수하지 못할 때는 정부투자기관이나 금융기관 또는 제3자에게 취득가격으로 양도할 수 있다.공단입주계약을 변경하거나 공장일부를 임대할 때 받아야 하던 관리기관의 동의는 신고제로 완화되며 공업단지입주기업에 대해서는 관리기관이 등록증발급등 공장설립에 관한 모든 절차를 관장하게 된다.
  • 건축 설계·감리 분리제 폐지/행쇄위,개선안 마련

    ◎단독·다세대주택등 적용/사전심의 절차 3∼4단계로 단소화/건축사 현재보다 3배더 뽑기로 건축허가절차가 크게 간소화된다. 또 단독주택이나 다세대주택등을 지을 때 설계자와 감리자를 따로 둬야 했던 것이 앞으로는 설계자가 직접 감리도 맡아 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4일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축행정 종합개선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건설부등 관련부처의 협의를 거쳐 건축법,건축사법등 관련법령을 오는 정기국회에서 전면 개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1천㎡(3백3평)미만의 2층이하 근린생활시설의 건축에 적용되고 있는 설계·감리분리제를 폐지,설계자가 감리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공사감리기준을 정해 부실공사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50억원이상 또는 연면적 2만㎡(6천50평)이상인 건축공사도 시공감리자를 입찰로 선정토록 해 원설계자가 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현재 건축사전심의와 인허가절차가 20여단계로 지나치게 세분화돼 기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금품수수등 부조리발생소지가 높다는 지적에 따라 8월안으로 허가신청전 심의절차를 3∼4단계로 통합하기로 했다. 이밖에 매년 3백명정도씩 선발하고 있는 건축사시험 합격자수를 내년부터 최대 3배로 늘리고 1차시험에 합격하면 이듬해 응시에 이를 면제토록 건축사면허및 시험제도를 완화,건축사 부족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건축사무소규모에 따른 업무규제를 폐지,10층이하 1만㎡(3천25평)이하의 일반건축물이나 5층이하 5천㎡(1천5백13평)이하의 공동주택만 설계할 수 있었던 단독건축사무소(건축사 2인이하)도 종합건축사무소(건축사 3인이상)와 마찬가지로 대형건물의 설계를 맡아 할 수 있도록 했다.
  • 천기호씨 첫 공판/슬롯머신수뢰

    슬롯머신업주로부터 1억1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치안감 천기호피고인(58)에 대한 첫 공판이 22일 상오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양삼승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천피고인은 이날 공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대부분 부인했다. 천피고인은 지난 88년10월 서울 홀리데이 인 이태원호텔 슬롯머신업소의 허가를 내주는 대가로 이 업소의 실질적 주인인 박충희씨(53)로부터 3년동안 매달 3백만원씩 모두 1억5백만원을 받는 등 인허가 및 단속과 관련,모두 1억1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5월 구속됐었다.
  • 도장 폐지 민원서류/1천2백45종 추가

    ◎전출입신고·해외여행 등 서명 대체 앞으로 주민등록전입신고나 해외여행신고를 도장날인 대신 서명으로 할 수 있게 된다. 또 여권재발급신청이나 택지취득허가신청등 인·허가와 관련해 행정기관에 내야 하는 각종 증빙서류도 대폭 줄어든다. 총무처는 21일 정부각부처와 산하단체별로 마련한 민원행정개선안을 취합,각종 인허가와 관련해 제출토록 돼있는 주민등록등본·토지대장등본·도시계획확인원등 모두 2백67종의 증명및 구비서류를 올해안에 폐지키로 했다. 총무처는 이와함께 해외여행신고서·주민등록전출입신고서·거래계약신고서등 모두 1천2백45종의 민원서류에 대해 지금까지 반드시 도장을 찍도록 하던 것을 본인서명으로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모두 3천9백97종의 민원서류 가운데 인감증명이 필요한 6백여종을 제외한 나머지 서류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도장 대신 서명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총무처는 이와함께 오는 9월까지 현행 민원사무처리규정을 개정,휴대증명증이나 행정기관의 대장,행정전산망등으로 확인이 가능한 증명서류등은 일체 제출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총무처는 이밖에 각 시·도로부터 건의받은 각종 증명서류 감축대상 4백64종과 서식날인 개선대상 8백17종에 대해서도 94년까지 개선키로 했다.
  • 성장정책의 변모(일본은 변하는가:3)

    ◎연정 등장땐 시장개방 불가피/정·경유착으로 부패 초래… 국민 불신/보수다당화·연립시대 새 관계 모색 『일본경제 신화의 원동력이었던 일본형 관민협조 경제체제는 그 한계점에 도달했다』 일본 대장성 재정금융연구소가 총선 3일전에 발표한 「시장경제와 정부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보고서 내용이다. 대장성이 이같은 보고서를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대장성은 통산성과 함께 전후 고도경제성장을 이룩한 「일본주식회사」의 브레인으로 경제발전계획의 청사진을 만들고 일본특유의 관민협조체제경제를 주도해온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장성의 이같은 지적은 자민당 장기1당지배하에 구축된 정치·관료·재계의 폐쇄적인 「삼각 유착구조」의 변화 필요성을 말해주는 것이라 할수 있다.보수다당화와 연립시대를 맞아 관계와 경제계가 정치권과의 새로운 관계정립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자민당집권을 배경으로 한 관주도 경제성장정책은 선진국을 따라잡는 경제발전단계에서는 매우 유용했으며 오늘의 경제대국을 이룩한 놀라운 경제발전의 원동력이었다.민자당정치는 경제성장정책을 지원하며 공공사업을 중심으로 지방에 대한 이익분산을 전개,중앙과 지방의 생활격차를 줄이고 정부에 의한 공공서비스를 확대,생활의 편의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지방의 공공사업과 업계이익 알선의 자민당정치는 유착관계의 심화로 정치부패의 온상이 되었다.그 대표적인 예가 건설족,운수족등으로 불리는 이른바 「주의원」의 존재다.어느정도 당선을 거듭하면 주의원이 되어 정부의 인허가,공공사업투자,정부와 업계의 이해조정을 하며 돈을 챙기는등 이권개입을 해왔다. 이같은 3각유착은 리크루트사건,가네마루스캔들등 경기순환처럼 반복돼온 부정부패와 이로인한 정치불신의 주요인이 되고 경제면에서도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했다.경제대국이 된 오늘날에는 이같은 협조관계에 의한 시장확대주의 경제메커니즘이 대규모 무역흑자를 유발,통상마찰의 원인이 되고 일본시장의 폐쇄성의 상징이 되고있는 것이다. 일본의 폐쇄성은 미국 등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미국은 일본의 시장개방과 행정의 투명성을 요구하며 소비자중심의 열린사회가 될것을 강조한다.따라서 미국은 행정의 투명성과 소비자중시를 강조하는 신당지도자들의 등장을 환영하고 있다.소비자중심사회가 되면 소비자들에게 싼 물건을 제공하기 위해 시장이 개방되고 그렇게 되면 미국상품의 일본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국익우선 논리때문이다. 신당들은 소비자중시정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으며 정부도 정계개편과 함께 이들의 주장을 정책에 반영하지 않을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일본의 정치변화는 이같은 유착구조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지않을수 없다.그러나 오랜세월동안 구축된 3각유착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생산자중심사회가 소비자중심으로 전환되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 총리 지명 어떻게 하나/의원투표 과반수 얻어야/총선후 30일내 임시국회 소집 일본헌법 54조 (중의원의 해산·특별회·참의원의 긴급집회)는 중의원이 해산한 날로부터 40일 이내에 총선거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한편 총선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임시 국회를 소집하도록 돼있다. 또 헌법 67조(총리의 지명 등)에 따르면 총리는 국회 의원중에서 국회의 의결을 통해 지명토록 하고 이의 지명은 다른 어떤 안건보다도 우선적으로 처리하도록 돼있다. 중의원과 참의원이 서로 다른 지명을 의결했을 때는 법률의 정하는 바에 따라 양원 협의회를 열도록 돼있으며 여기에서도 의견의 일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나 또는 중의원이 지명을 의결한 후 국회 휴회중의 기간을 제외한 10일 이내에 참의원이 별도의 지명의결을 행하지 않았을 때는 중의원의 의결을 국회의 의결로 간주토록 하고 있다. 따라서 18일 중의원 선거를 치른 일본 여야는 헌법에 따라 이날부터 30일 이내에 임시국회를 소집,국회의원중에서 국회의결을 통해 총리를 지명하지 않으면 안된다. 총리지명은 의원 투표총수의 과반수로 결정하도록 돼있으나 과반수 획득자가없을 때에는 상위 2명에 의한 결선투표를 실시,한 표라도 더 많이 얻은 사람이 지명을 받게 된다.
  • 부정·비리 9백7명 구속/새정부 출범후

    ◎지도층 등 사정… 2천93명 적발 법무부는 새정부출범이후 검찰이 그동안 부정부패사범 단속을 벌인 결과,각종 비리와 연루된 공직자및 사회지도층 인사등 모두 2천93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9백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9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지난 3월 대검에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본부」가 설치된 이후 지난달말까지 각종 인허가 업무등과 관련해 뇌물을 받는등 비위공직자 3백50명이 적발됐으며 금융부조리·교육비리등으로 사회지도층인사 1백67명이 단속됐다고 밝혔다. 또 사이비언론인과 법조주변 부조리사범등 사회 각 분야의 고질적인 비리사범 1천5백76명이 적발됐다. 검찰에 단속된 주요 공직자·사회지도층 인사 비리사건의 유형은 ▲슬롯머신사건 ▲군인사 비리사건 ▲포항제철·한양그룹 비리사건 ▲불법 사건수임 변호사 비리사건등이다. 법무부는 앞으로 지방의 토착적 비리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과거의 불법·비리에 대한 적발위주의 단속에서 벗어나 범죄예방차원의 기획수사활동을 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공장 설립신고 관련/1백67건 위법 적발/감사원

    감사원은 지난 4월 경기도,충청남북도,부산등 1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공장설립신고와 관련한 인허가실태를 특별감사한 결과 1백67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 과정에서 공장설립신청을 까닭없이 취하,반려하는등 비위를 저지른 공무원 1백4명을 적발,김포군 이기형산림과장등 29명을 징계하고 75명을 인사조치하도록 통보했다.
  • 국세청 세무조사 이모저모/“카지노업주 탈세확인땐 검찰 고발”

    ◎전낙원씨 5·6공 청와대 거액헌금설 ◎…전낙원씨의 소유인 파라다이스투자개발의 주식지분은 전씨 가족의 46% 이외에 회사의 임원들도 일부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씨는 27.8%를 갖고 있으며 전씨의 매제로 파라다이스투자개발의 대표인 김성진씨가 16.3%,전씨의 누나 전숙희씨가 1.9%를 소유.이밖에 파라다이스비치 사장인 홍순천씨도 6%를 소유하는등 파라다이스 그룹의 임원들도 1% 이상을 보유.관계자들은 임원들의 지분은 실제 전락원씨나 유력자의 소유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 한편 파라다이스투자개발은 자본금이 1백87억4천만원으로 파라다이스비치호텔의 지분 24.5%를 비롯,파라다이스남문의 지분 48.8%,우경건설 지분 10.8%를 보유하고 있다. ○“정덕진때완 다르다” ◎…전낙원씨등 카지노의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할지 여부도 관심거리. 국세청은 지난 90년 정덕진씨에 대해 조사를 했으나 1백80억원만 추징하고 고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때와 상황이 비슷한 카지노의 조사결과를 어떻게 처리할 지가 관심.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사기등 부정한 방법으로 탈세한 것이 확인되면 당연히 고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화열씨 1곳뿐 ◎…인천올림푸스 카지노를 비롯한 4개 카지노의 소유주로 알려진 유화렬씨는 10일 이 사실을 부인. 그는 이날 언론사에 보낸 해명을 통해 『13개 카지노중 4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나 실제로는 올림푸스호텔(관광산업)의 카지노 뿐』이라고 밝혔다.또 『올림푸스 관광산업은 지난 80년 계열사이던 오트론의 부도에 따라 법정관리에 들어간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에서는 유화렬씨의 지분은 동생에게 넘겨주었다는 설도 있다. ○증권가에 루머 돌아 ◎…증권가에는 전씨가 5·6공시절 외화유출과 탈세,카지노 인허가에 따른 비리와 관련해 모언론사의 경영자와 국회의원인 K씨를 통해 청와대에 거액을 전달했다는 소문.또 야당 국회의원인 L씨도 전씨로부터 비자금을 받았다는 루머도. 한편 카지노에 대한 세무조사와 관련,S그룹이 피해를 입는다는 설도 나돌고 있다.
  • 사행업소 허가업무/교통부에 이관 검토/민자당

    민자당은 현재 경찰의 인허가 사항으로 돼있는 카지노업등 관광산업의 범주에 속하는 사행업소에 대한 허가를 관광산업 관장부서인 교통부에 이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를 포함,경찰 인허가사항 82종 가운데 일부를 타기관에 이관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찰인허가업무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관련,민자당은 11일 하오 사회개혁특위 산하 행정쇄신소위원회를 열어 경찰인허가 업무 개선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 7일부터 경찰특감/대민비리 집중조사/감사원,일선서 2곳 선정

    감사원이 오는 7일부터 경찰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감사에 들어간다. 감사원은 이날부터 경찰담당인 3국요원을 중심으로 율곡감사 인원과 맞먹는 40여명의 정예요원을 투입,약 한달동안 경찰의 대민 업무에 대한 계통감사를 벌인다. 감사원은 서울 강남과 강북의 일선경찰서 2곳을 감사대상기관으로 선정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그동안 경찰청에 대한 회계감사를 실시해왔으나 일선경찰을 상대로 종합적인 계통감사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감사기간동안 감사원은 경찰의 슬롯머신및 유흥업소와 관련한 각종 인허가사항,총포 및 화약류단속,교통사고처리를 비롯한 교통민원처리업무등 대민업무와 관련된 부조리를 집중적으로 파헤칠 계획이다. 감사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세무·군수분야 등과 함께 경찰도 대표적인 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경찰에 대한 이번 특감은 민생사정 차원에서 철저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민자발전소 허용 90년대 후반부터

    정부는 한전이 독점하고 있는 발전사업에 민간업체의 참여를 허용키로 했다.또 장기 전력수급계획에 민자발전에 대한 기본사항을 반영하고 내년에 민자발전의 인허가 기준과 절차,전력요금 결정방법 등에 관한 세부지침을 세울 계획이다.
  • “슬롯머신 인허가” 경찰 집중사정/검찰,자체수사 마무리이후

    ◎정·재·언론계 등 1백명선… 일부 물증 포착 슬롯머신업계 수사의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검찰내부 인사에 대한 수사가 이번 주중으로 마무리 되면서 곧이어 정치권과 언론계·재계·안기부·경찰·군 등에 대한 확대수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사정의 중추역활을 담당하고 있는 검찰은 자기 식구들까지 잡아 넣는 마당에 이젠 거리낌 없는 수사를 통해 모든 진상을 밝히고 혐의가 드러나면 예외없이 사법처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검찰의 이같은 분위기는 곳곳에서 감지된다.특히 이 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지검 검사들의 각오는 대단하다. 정덕진씨 비호세력과 관련된 사람은 줄잡아 1백여명으로 어림된다.안기부와 청와대는 이미 지난 89∼90년 무렵 정씨형제에 대해 내사를 하면서 그들과 가깝게 지내는 인사 1백여명의 명단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명단에는 정치권은 물론 검찰·경찰·군·안기부·언론계 인사가 다수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검찰이 지금까지 밝혀낸 것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정씨와 유착관계에 있는 사람으로 거론되고 있는 사람중에는 특히 정씨의 고교동문들인 S대부고 출신들이 가장 많고 정씨는 이들 동문을 축으로 하여 비호세력들을 확보해 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향후 수사에서 가장 표적이 되고있는 사람들은 경찰간부들이다.지금까지의 수사결과 슬롯머신업소의 인·허가권과 단속권을 가진 경찰이 정씨는 물론 그밖의 슬롯머신 업자들로부터 광범위하게 금품을 상납받아 왔음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때문이다. 경찰관련자 가운데는 일선 경찰서의 경정급 이상 간부와 본부쪽의 경무관급 이상 고위간부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검찰 수사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정치권도 이번 수사에서 비껴 나갈 수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여·야당의원이 상당수 관련되어 있다는 혐의를 검찰은 확보해놓고 있다.민자당의 중진 K의원등 여당의원 3∼4명과 또 다른 K의원등 야당의원도 3∼4명이 거론되고 있다.이들 의원중 일부는 이미 상당한 물증까지 포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언론계도 이미 검찰의 내사가 상당히 진행돼 있다.일부 언론사의 사주를 포함한 간부 4∼5명의 이름이 검찰주변에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 비리 지도층 「오리발」 백태

    ◎이건개/“이름도 모르고 만난적도 없다”/천기호/“슬롯머신이 뭔지도 모른다”/박철언/“돈가방 홍씨가” 뒤집어씌우기 슬롯머신사건을 비롯,연일 계속되고 있는 각종 비리사건과 관련,구속되거나 사법처리 대상에 오른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하나같이 혐의사실을 철저히 부인,사람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이들은 특히 검찰이 구체적 물증을 확보,소환할때까지도 『전혀 모른다』『그런 사람의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다』고 「오리발」을 내미는 추태를 계속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시침떼기 일인자는 이건개전대전고검장.이씨는 자신의 연루사실이 신문에 보도되자 한밤중에 언론사마다 전화를 걸어 『나는 정씨 형제를 만나본적도 이름을 들은적도 없으니 생사람 잡지 말라』고 항의했다. 박철언의원도 이씨 못지않은 오리발의 대가.박의원은 「원초적 부인」「뒤집어 씌우기」「정치보복」등의 갖가지 용어를 구사하며 혐의사실을 부인. 홍성애씨 집에서 정덕일씨로부터 헌 수표로 5억원이든 007가방을 받은 박의원은 「홍씨는 모르며 정씨 형제와는 일면식도 없는 상태」「세무사찰무마청탁을 받을 당시는 김영삼민자당대표와 알력관계여서 그럴 힘도 없을 때」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박의원은 검찰수사가 속속 진행되자 『홍씨를 몇번 만난 적은 있으나 청탁이나 돈 받은 적은 없다』며 슬쩍 꼬리를 내렸다가 검찰에서 『홍씨가 돈을 보았다면 홍씨가 그돈을 가져갔을 것』이라고 뒤집어 씌우려다 홍씨와의 대질신문에서 낯을 붉히는 봉변을 당하기까지 했다. 이태원 홀리데이호텔 슬롯머신의 인허가과정에서 편의를 봐주고 1억여원을 꿀꺽 삼킨 천기호치안감은 『슬롯머신 지분이 뭔지도 모른다』『인허가당시 실무자들이 서류를 완벽히 꾸며와 허가가 난 것으로 기억한다』고 발뺌했으며 검찰이 피해자진술에 대해 증거보전신청까지 했는데도 『검찰수사가 끝나면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큰소리치고 있다. 검찰의 한 수사관은 『시정 잡범들도 증거를 들이대면 순순히 자백을 하는데 사회지도층 인사였다는 사람들은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는 뻔뻔함을 보여 불쌍한 생각까지 든다』고 말했다.
  • 1회 방문 민원 처리/국민 경제·사회비용 연 9천억 절감

    ◎“시민입장서” 일선공무원 의식개혁/상반기 8백76건 등 규제완화 계속 기업활동이나 개인의 업무등과 관련한 각종 복합민원처리기간을 한건에 평균 48일에서 28일로 줄일수 있게 된데 따른 연간 비용절감액 7천2백억원. 민원업무 때문에 행정기관을 들락거리는 횟수를 한건당 평균 7회에서 2회로 줄일수 있어 절약되는 경제·사회적비용 1천8백억원. 지난한해 동안 전국 일선 시·도및 시·군·구에서 처리한 각종 민원 1백24만건을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민원1회방문처리제」에 적용,마무리 했을 경우 절약할수 있는 비용을 추산한 액수다.전체 예상절감비용 9천억원 가운데는 민원처리과정에서 민원인이 담당공무원에게 지급하는 사례비나 급행료등 비공식비용은 물론 포함돼 있지 않다. 민원1회방문처리제는 그러나 이같은 경제적비용절감차원을 넘어 공무원과 국민의 의식과 행태를 획기적으로 바꿀수 있는 전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민원혁명」「민원행정개혁의 종합판」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우선 민원을 접수하기만 하면 해당기관이 종결처리때까지 모든 절차를 책임지고 대행하기때문에 민원인과 담당공무원들간의 개발접촉에 따른 금품제공과 편법처리,불법묵인등의 연결고리를 제도적으로 차단할수 있다. 또 민원인의 입장에서 업무를 처리하게 되는 일선기관은 불필요한 첨부서류를 대폭 감축하거나 처리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의 강구는 물론 각종 규제완화,행정 전산망조기구축,자료활용등 행정부담경감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게 돼 현장중심의 행정효율화를 앞당길수 있다. 특히 다른 부처에 앞서 시행하고 있는 이 제도의 착근이 이뤄질 경우 대민업무를 다루는 다른 부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결국 깨끗한 공직풍토를 가꿔나갈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게 되고 민원처리의 시간과 경비를 크게 절감시켜 줌으로써 지방중소기업의 활력회복등 경제회생을 적극 뒷받침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해결돼야할 과제도 적지않다. 민원업무와 관련된 상급기관의 권한이 대폭 위임돼야 한다는게 일선 기관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또 행저내부 절차에서도 불필요한 규제를 대폭 줄여나가고 위임,위탁이 가능한 업무는 과감하게 민간에게 위임하는 조치도 병행돼야 한다.내무부는 올상반기중 환경·건축·위생등 각종 분야에서 모두 8백76건의 행정규제를 완화하고 각종 인허가 관련 처리절차의 간소화와 첨부서류대폭감축등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으나 지방자치,주민자치의 정신을 살려 보다 대폭적인 사무위임이나 행정처리절차의 간소화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행정자료·제증명·각종인·허가 관련자료의 온라인화등 시·군·구행정의 전산화사업이 빠른 시일안에 매듭지어야 이 제도를 원활하게 시행해 나갈수 있다. 이밖에 기존업무처리에도 벅찬 시·군·구등 일선 기관의 인력상황을 감안할때 의욕만 앞세운 이 제도가 오히려 행정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릴수도 있다는 지적을 보완할수 있는 제도개선도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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