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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보청문회 증인별 이슈(정가 초점)

    ◎정태수 리스트·현철 게이트 “1급메뉴”/정태수­비자금 규모·대선자금 제공 추궁/김현철­국정개입·대북프로젝트 집중거론/박태중·박경식­비자금 관리·현철비리 질문 7일부터 국회 한보청문회가 TV로 생중계된다.지난 88년 열린 5공청문회 못지 않게 국민들의 「이목」이 청문회에 쏠리고 있다.의원들은 증인들을 대상으로 어떤 질문을 퍼붓고 어떤 답변을 얻어낼 수 있을까. 7일 서울구치소에서 첫 증인으로 나서는 정태수 한보총회장에게는 대선자금 제공여부가 관심사이다.야당은 한보사건이 김현철씨뿐 아니라 김영삼 대통령에게도 「원초적 책임」이 있음을 밝힌다는 각오다.「정태수리스트」도 주요 쟁점이다. 이어 11일까지 구속 수감중인 은행장들을 대상으로 관행을 무시한 대출경위와 청와대 외압이 있었는지를 묻고 12일에는 홍인길 의원에게 「몸체」가 누구였는지를 추궁할 방침이다.14일 정보근 회장에 대한 신문에서는 현철씨와의 관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18일에는 이형구 전산업은행총재를 국회로 불러 한보사건의 씨앗이 된 92년초기 외화대출과 이 과정에서 대선자금과의 관련여부를 추궁한다.특히 「깜짝 놀랄만한 사항」을 담은 「한보리스트」를 알고 있는지도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 19,21일 한리헌·이석채 전 청와대경제수석을 대상으로 한 질의는 대출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는지가 쟁점이다.한 전 수석에게는 현철씨 및 정보근 회장과의 접촉설을 묻고 이 전 수석에게는 부도가 난 최종적 경위를 따질 계획이다.특히 이 전 수석이 김대통령과 현철씨를 연결했는지도 야권의 질문대상이다. 22,23일은 현철씨 주변인물인 박경식 G남성클리닉원장과 박태중 삼우대표를 상대로 현철씨의 국정개입과 비자금 조성의혹을 물을 전망이다.박태중씨에게는 대선자금 관리여부와 한보와의 뒷거래 및 증권가에서 비자금 관리문제를 따질 계획이다.24일 김기섭 전안기부차장에게는 현철씨에 대한 안기부 정보보고 여부를 묻는다. 25일은 청문회의 「하이라이트」로 현철씨가 증언한다.정보근과의 밀착설과 2천억원 리베이트설 및 대선자금 유용설,현철씨의 당진제철소 방문설 등이 집중 거론되고청와대 관계자와 은행권에 압력을 행사했는지를 묻는다.특히 대북 프로젝트와 관련,남북정상회담과 황장엽씨 망명사건 등에 개입했는지도 핫 이슈이다.장관임명 등 국정개입 의혹도 물어볼 예정이다. 28일에는 박재윤 전 통상산업부장관을 대상으로 당진제철소의 인허가 과정을 물을 계획이다.야당은 참고인에서 제외된 한승수 전 경제부총리를 출석시켜 한보부도 직전 관계대책회의를 주도한 배경 등을 따진다는 방침이다.
  • 규제개혁특별법 연내 제정/정부

    ◎「10대 과제」 적극 추진… 1만여개 고시 올해안 폐지 정부는 2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채 현재 기업활동을 규제하고 있는 1만개 이상의 각종 예규와 고시·지침은 소관부처가 그 필요성을 다시 입증하지 않는 한 올해안에 모두 폐지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앞으로 신설되는 모든 규제는 3년 혹은 5년의 유효기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폐지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민관합동 규제개혁 정책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규제일몰제」 도입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규제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같은 규제개혁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총리와 민간대표를 공동의장으로 하는 규제개혁추진회의를 대통령훈령으로 이달안에 설치하는 한편 올해안에 항구적인 규제개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규제개혁특별법」을 제정키로 했다. 정부는 또 경제활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기업의 건의사항을 대폭 수용한 「규제완화 10대과제」를 올해 상반기안에 추진을 완료키로 했다. 「10대 추진과제」는 ▲창업에필요한 각종 인허가의 대폭 간소화 ▲기업부담을 줄이기 위해 환경과 교통영향평가 방식의 합리적 조정 ▲소기업과 영세사업자를 위해 소방과 보건·위생 등 지킬수 없는 규제의 폐지 ▲진입규제의 획기적 완화 등이다. 또 ▲시설재 도입과 관련한 해외차입 규제 완화 ▲물류시설 설치를 제한해 온 각종 규제 완화 ▲할인점·백화점 등 대규모 점포개설을 위한 등록기준의 완화 ▲건축관련 규제의 완화 ▲인력양성 및 수급과 관련된 규제의 완화 ▲품질·인증·검사기준의 합리적 개선 등이다.
  • 재경원­통산부 간부 대화록

    ◎“일 벌이기보다 한두개 샘플 집중 추진을”­강 부총리/“산학연계교육 중요… 인력팀 등 구성해야”­임 통산 23일 하오 강경식 부총리 주재로 과천 통상산업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재경원·통산부 간담회에서 두 부처의 간부들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주요 참석자들의 발안내용을 소개한다. ▲강부총리=부산에 삼성자동차공장이 들어서면 이 지역 경기가 활성화될줄 알았다.그러나 부산지역 경기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공장이 들어서도 인력이 뒷받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장이 들어서면 인력,부품 등이 자연적으로 연계되는 풀서비스시스템을 갖춰야 한다.통산부가 구체적인 시안을 마련해 효과가 극대화될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현 정부의 임기도 많이 남아 있지 않다.일을 크게 벌이기 보다는 한두개 샘플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추진해주었으면 한다. ▲임창렬 통산부장관=대학과 기업과의 연계교육은 중요하다.대학에서 교육을 받아도 기업에 들어가면 다시 일을 배워야 한다.외국은 그렇치 않다.벤츠회사가 있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는 대학생들이 벤츠회사에서 연계교육을 받은뒤 이를 토대로 논문을 쓴다.산학연계가 중요하다.인력팀,입지팀을 구성,이곳에서 정리된 정책은 곧바로 경제장관회의에 상정,통과되면 집행하자. ▲한덕수 통산부차관=풀서비스시스템은 좋은 얘기다.그러나 부처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제동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통산부는 과거 산업기술대학의 설립을 추진했다.그러나 교육부가 교육법내에서 대학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결국 산업기술대학은 교육법 체계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반도체기술을 습득하는데 과연 운동장이 무슨 필요가 있고 교수확보율을 충족하는게 뭐 그리 중요한가. ▲통산부 국장=우리는 중소기업정책을 보호의 대상에서 경쟁의 주체로 전환하려고 한다.창업을 촉진하고 벤처기업을 활성화하려는 것이 이의 일환이다.새로운 정책수단을 개발할 때 재경원에서 지원을 해주었으면 한다. ▲재경원 국장=중소기업정책에 포커스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다.그동안 중소기업정책은 지나치게 나열식,백화점식이었다.중소기업이 경제의 밑뿌리라는데 공감한다.힘을 합쳐 앞으로 중소기업이 활성화될수 있도록 노력하자. ▲강부총리=중소기업의 창업을 촉진하고 기업과 연구소의 연구개발 및 기술인력 네트워크를 만들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정부가 권력에 바탕을 두고 인허가를 통해 기업을 규제하는 시대는 지났다.수평적 관계로 전환하고 정부는 서비스 기능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향후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사업을 새로운 방법으로 창출,발전시키는 것이 통산부의 임무다.경제가 어렵다.두 부처가 힘을 합쳐 새로운 비젼에 바탕을 둔 액션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자.
  • “한보대출 문제점 드러났다”/김상희 수사기획관 문답

    ◎일부행장 대출절차·상환능력 무시/다른인사까지 수사 확대할 수 있다 대검찰청 김상희 수사기획관은 22일 『지난 20일 은행감독원으로 부터 조흥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의 특감자료를 넘겨 받아 정밀 검토한 결과,일부 은행의 대출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수사팀을 보강,대출경위를 중심으로 폭넓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혀 사실상 한보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했음을 시사했다. ­처음부터 새로 수사하는 것인가. ▲그렇지않다.지난달 19일 수사결과 발표때 약속했던 대로 은행감독원의 특검결과가 나와 이 부분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는 것이다. ­발표당시 은감원의 고발이 있어야 수사한다고 했다. ▲고발은 없었다.검찰이 먼저 자료를 요청했다. ­은감원 자료가 나온지는 오래됐다.굳이 이제와서 수사에 착수하는 이유는. ▲2월말에 나왔다.그때는 한보사건 재판 준비 등으로 신경을 못썼다. ­사실상 재조사가 아니냐. ▲뭐라고 하든 상관없다. ­수사방향은 잡혔는가. ▲자료 검토 결과,일부 은행장들이 여신관리규정이나 절차를 무시했고,한보철강의 재무구조나 상환가능성 검토도 소홀히했다는 의심이 간다.은행장들에 대해 대출경위 등을 조사하다 보면 다른 인사들에게도 수사가 확대될 수도 있다. ­다른 인사들 가운데 정치인도 포함되는가. ▲과거의 예를 볼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나 지금은 말할수 없다. ­돈받은 은행장들은 이미 처벌 받았는데 추가로 다른 은행장들이 사법처리될 수 있는가. ▲돈받은 것과 별개로 규정을 무시하고 거액을 대출해줬다면 업무상 배임죄가 적용될 수 있다. ­현재 수사진행상황은. ▲은감원의 특감자료를 정밀 분석하는 한편 박경식씨를 참고인자격으로 재소환,조사하고 있다.내주부터는 은행관계자들을 본격 소환,대출경위등을 집중조사할 계획이다.그밖에 대출과정에 관련된 통산부 등 행정기관에 대해서도 수사할 가능성이 있다.제철소등의 인허가에는 충분한 시설자금 대출이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현재 감사원이 자체 감사중인 것으로 안다.은감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감사과정에서 의문점이 드러나면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할 계획이다.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을 소환,추가 조사했나. ▲아직 보고 받은바 없다.
  • 신 신토불이(김호준 정치평론)

    신토불이­국어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이 용어는 지난 80년대말 농협이 우리 농산물 애용을 권장하는 슬로건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친숙해진 말이다. 직역을 하면 『몸과 흙은 둘이 아니다』인 것을 『태어난 곳에서 나는 농산물이 자기 몸에 제일 맞는다』는 뜻으로 토산품 선전에 원용한 것이다. 그런데 요즘 이 말이 공직사회에 더욱 심화되고 만연된 눈치보기·무사안일을 일컫는 신종 유행어로 회자되고 있다. 공직사회의 「신토불이」란 공무원들이 아무 일도 하지 않는채 땅바닥에 납작 엎드려 있어 땅인지 사람인지 구분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는 비아냥을 담고 있다. ○공직사회 무사안일 빗대 사용 개혁의 서슬이 시퍼렇던 문민정부 초기에 잔뜩 움츠러든 공직사회를 풍자하던 유행어는 「복지부동」이었다. 「복지부동」은 그래도 땅위에 두꺼비처럼 엎드린 사람을 분간이라도 할 수 있다지만 「신토불이」는 땅속의 두더지처럼 숨어버려 아예 보이지도 않는 상황을 가리킨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했다고 할까, 집권초 경증)의 「복지부동」이 임기말에 이르자 중증의 「신토불이」로 바뀐 것이다. 임기말이 되면 권력누수와 더불어 공직사회의 기강해이가 어느 정도는 불가피하다고 하더라도 요즘처럼 공직사회가 질타의 대상이 된 적도 없을 것이다. 눈치보기·일 안하기는 약과이고 차기를 겨냥한 줄대기와 돈 챙기기에 정신이 팔려 있다는 것이다. 멀지않아 윗사람이 바뀔 것이라는 빤한 예상 때문에 상부 지시가 제대로 먹히지 않을 뿐더러 근무시간중에 잡기를 즐기거나 개인 일을 보러다니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한다. 고건총리의 새벽 기습순찰에 흐트러진 근무자세를 여지없이 노출한 파출소라든가 야간근무중 업소에서 주민들과 도박판을 벌인 경찰관의 모습은 기강해이의 단면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최근 노동법사태·한보대출비리·김현철씨 국정개입의혹 등 잇단 대형 악재가 온 나라를 분노와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면서 공무원의 사기와 의욕을 저상시킨 것만은 틀림없다. 잦은 개각도 공직기강의 해이를 부른 한 요인으로 지적할 수 있다. 국가의 위기는 모른체 하고 권력싸움에만 열을올리는 정치권의 실망스런 모습도 공직자들의 일탈을 부채질했을 것이다. 관료주의가 강하게 확립된 나라로 흔히들 프랑스와 일본을 든다. 특히 프랑스 관료사회는 통치체제가 어떻게 바뀌든 그것 때문에 나라의 기본시책이 흔들리는 일이 없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 공직자들도 대통령과 정치권이 어떻게 돌아가든 좀 더 주인의식과 책임감에 투철했더라면 국정이 이렇게 표류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실 한보사태를 공룡처럼 키운 책임도 따지고 보면 공직사회에 있다. 신한국당의 이회창 대표가 지적했듯이 정부의 한보사태 처리는 그 접근방법이 애당초 잘못된 것이었다. 한보그룹에 대한 제철소 인허가과정, 공유수면 매립과정, 은행대출과정, 기업운영의 성과등을 철저히 밝힌 뒤 사법처리에 착수했어야 옳았다. 그런데 이런 실질문제에 대한 조사없이 검찰수사부터 하는 바람에 비리만 부각돼 의혹과 불신을 증폭시킨 꼴이 되고 말았다. 정부가 한보에 대한 불가피했던 정책지원 내역만 밝혔더라도 국민들로 하여금 한보대출 5조7천억원을 몽땅 비리의대상으로 보게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투철한 주인의식 확립 절실 그런 점에서 늦게나마 정부가 경제부총리 주도 아래 한보사태의 전과정에 대해 전면적인 재조사에 착수한 것은 다행이라고 하겠다. 한보사태의 종합적인 진상파악은 이수성내각에서도 거론됐지만 실행되지는 않았다. 해당 부처에서 기피했기 때문이다. 청와대 경제수석들이 관여한 문제라면 청와대가 풀어야지 왜 우리 손에까지 흙을 묻히려고 하느냐는 관료들의 회피주의가 사태확산을 방관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아마 임기말이 아니었다면 이런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을지 모른다. 그러나 헌법을 고쳐서 대통령 임기제를 포기하지 않는 한 임기말 현상은 주기적으로 오게 마련이다. 따라서 「복지부동」이라든가 「신토불이」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공직자들의 투철한 주인의식 확립뿐이다. 지난 수십년간 우리 근대화와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주역이 바로 공직자들이다. 요즘 일본에서는 관료망국론이라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튀어 나오지만 한국의 공직자들 앞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태산처럼 쌓여 있다. 공직자들이 다시 자긍심을 갖고 나라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난국극복의 주체로서 공직자들의 심기일전과 분발을 촉구한다.〈논설위원실장〉
  • “한보 재경원 재조사”/이회창 대표 밝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은 19일 『한보사태의 처리에 대한 당초 접근 방법이 잘못 됐다』면서 정부와 국회 차원의 철저한 재조사를 촉구했다.〈관련기사 4면〉 이대표는 이날 상오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 카네기클럽 초청 조찬 강연을 통해 『제철소 인허가 과정과 공유수면 매립과정,기업운영의 성과 등 본체를 먼저 조사한뒤 사법처리 절차로 이어졌어야 했는데 오히려 부분적일 수 있는 검찰수사가 전면에 부각돼 국민의 의혹과 불신이 풀리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대표는 『현재 재경원장관 주관아래 한보사태를 다시 조사하고 있고 국회 국정조사특위에서도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므로 이런 문제들이 바로 다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한보청문회 4대쟁점별 증인·참고인

    ◎인허가­코렉스공법 허가 박재윤·한승수씨/특혜대출­김현철·정보근씨 등 거물 대거 포함/비자금­정태수씨 등 19명… 「리스트」 공개 관심/김현철씨 국정개입­인사∼이권개입·국가기밀 누출 추궁 21일부터 한달반동안의 대장정에 들어가는 한보사건 국정조사 청문회에는 「초호화판」 증인들이 등장한다.여야 의원들은 이들을 상대로 한보철강의 인허가 및 특혜대출,부도결정 경위,비자금 문제와 함께 김현철씨의 국정개입 의혹 등을 파헤친다.4대 쟁점으로 나눠 증인들을 정리해 본다. ◇한보철강 인허가=코렉스공법 도입허가와 관련,박재윤 전 청와대경제수석과 한승수 전 통상산업부장관 등이 채택됐다. 박승 전 건설교통부장관은 경제장관회의에서 한보철강 공유수면 매립허가를 주장한 경위를 의심받고 있다.김우석 전 건교부장관은 제철소 진입도로 건설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한보철강 특혜대출=김현철씨는 유·무형의 압력을 가한 「몸체」의혹을 받고 있다.한보제철소 방문과 애틀랜타올림픽때 정보근 한보회장과 같이 있었는지 술자리를 함께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받게 된다. 한이헌 전 청와대경제수석은 지난 95년 홍인길 당시 총무수석의 부탁을 받고 김시형 산업은행총재와 이철수 제일은행장에게 2천700억원과 2천억원을 대출토록 부탁한 의혹이다.이석채 전 경제수석은 우찬목 조흥은행장과 신광식 제일은행장에게 2천200억원 융자 외압 의혹을 받고 있다.정보근 회장은 두 수석들에게 직접 대출을 청탁한 의혹이다.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은 한보 주거래 은행들에게 5차례에 9천170억원을 대출토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다.같은당 정재철 황병태 의원은 대출특혜 등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1억∼2억원을 받은 혐의다.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은 특혜대출에는 관여하지 않았지만 특혜대출 등 의혹을 국회에서 거론하지 않는 대가로 2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철수 신광식 전 제일은행장,우찬목 조흥은행장,장명선 외환은행장,김시형 산은총재,이형구 전 산은총재 등 5개 한보 주거래 은행 임원 19명이 포함됐다. 은행감독원의 김명호·이용성·김용진 전 원장과 이수휴 원장 최연종 부원장 등은 특혜대출감독을 소홀히 한 이유로 증인에 채택됐다.특히 이수휴 전 원장은 한보철강의 담보부족액을 7천827억원이라고 했다가 보름만에 1천442억원의 담보여유가 있다고 발표한 경위를 의심받고 있다. ◇한보 비자금=정태수 총회장을 포함,한보관계자 19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특히 정총회장이 이른바 「정태수 리스트」를 공개할 지가 관심사이며 92년 대선 자금 지원의혹도 받고 있다. 현철씨는 한보주식을 전환사채로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과 부도직전 한보 주식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이도상 세양선박회장은 비자금 조성용 위장 계열사로 의심받고 있으며 박청부 증권감독원장은 한보 주식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 ◇김현철씨 국정개입=김현철씨를 상대로 ▲인사개입 ▲이권개입 ▲국가 기밀누출 등 3대 의혹을 파헤친다. 박경식씨의 녹화테이프에서 폭로된 YTN 인사개입과 지역민방,종합유선방송,고속도로휴게소,이동통신,개인용휴대통신 사업 등의 이권개입 의혹이 주된 메뉴로 예상된다.안기부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등 국가기관을 이용,각종 인사에 개입한 의혹도 마찬가지다. 홍인길 전 총무수석은 현철씨에게 운영자금을 제공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김기섭 전 안기부운영차장은 각종 정보를 김현철씨에게 정기적으로 보고한 의혹을 받고 있다.현철씨 파문의 주인공 박경식씨와 현철씨 측근 박태중씨도 주목대상 증인이다.
  • 수사팀 교체설 비화 “곤혹”/한보 재수사 관련 검찰의 표정

    ◎“진상파악뒤 수사 했어야” 이 대표 발언 공감/재판중인 사건 국회보고 여야결정에 불만 검찰은 19일 고건 국무총리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잇따른 한보사건 수사 관련 발언에 대해 전면 재수사 쪽으로 분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특히 여·야가 국회 청문회에서 검찰 관계자로부터 한보사건에 대한 설명을 듣기로 결정한데 대해 『재판 중인 사건에 대해 국회에 출석해 보고해야 하느냐』며 불만스러워했다. 검찰은 고총리가 국무회의에서 『국민들의 의혹을 불식시킬수 있도록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노력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최상엽 법무부장관에게 지시한 것이 「수사팀 교체설」로 비화되자 『의혹을 사지 않토록 철저한 수사를 하라는 의미가 아니겠느냐』고 해석하면서도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한보사건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하고 『수사진 교체의 의미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도 『고총리의 지시가있었던 18일 밤 최장관과 검찰 간부들이 만찬을 같이 한 자리에서 그와 관련해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고 잘라말했다. 그럼에도 「수사팀 교체설」이 수그러들지 않자 『검찰을 흔드는 음모가 있는 것 아니냐』며 곤혹스러워했다. 그러나 이회창 대표가 『한보사태의 정확한 진상파악 없이 검찰이 먼저 수사에 나선 것은 순서가 잘못된 것』이라면서 『경제부총리 주도로 전면적인 재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법처리의 필요성이 있으면 재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힌데 대해서는 공감을 표시하고 있다. 최중수부장은 『당연히 한보제철 인허가,공유수면 매립,대출 과정 등에 대한 해당 기관의 진상조사가 선행된 뒤 문제점이 지적되면 수사에 들어가는 것이 원칙이었다』면서 『우리 현실이 그렇지 못해 결과적으로 검찰만 욕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인허가 과정 등 행정행위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며 축소수사라고 비난하고 있지만 검찰이 할 일은 범죄 사실을 밝히는 것』이라면서 『지금이라도 해당 기관에서 잘못을 찾아내 수사를 의뢰하면낱낱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젊은 검사들 사이에서는 『누구의 잘 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모든 것은 검찰 책임』이라면서 『현철씨와 관련된 모든 의혹을 낱낱이 밝혀 검찰이 제자리를 찾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자성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 시국수습책 내주초 발표/김 대통령,이 대표와 곧 회동

    ◎현철씨 파문 진화 특단조치 포함/한보 인허가·대출과정 전면특감 여권은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를 둘러싼 파문을 조기 진화한다는 방침아래 내주초 특단의 조치를 포함하는 시국수습책을 국민들에게 제시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15일 신임 이회창 대표와 신한국당 당직인선 협의를 위한 청와대 회동을 가질 에정이며 이 자리에서 시국수습책의 방향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돼 결과가 주목된다. 현재 여권내에서는 ▲현철씨 본인의 대국민 소명­국회 청문회 증언­검찰 소환조사의 수순과 ▲바로 검찰이 현철씨의 각종 의혹설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으며 검찰이 현철씨를 조기에 조사하는 방안이 우선 검토되고 있다. 여권은 또 한보의혹과 관련한 검찰수사 및 국회 국정조사특위 활동과는 별도로 감사원이나 은행감독원이 나서 한보철강의 인·허가 과정과 대출경위 등에 대한 전면적인 특감을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표는 내주중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를 예방하고여권의 이같은 방침을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민원 부조리 신고창구」 운영/전국 시·도­시·군·구에 개설

    내무부는 22일 각종 인허가와 관련된 공무원들의 부조리 근절을 위해 내무부와 각급 지방자치단체에 「민원부조리 신고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내무부가 이날 마련해 각 시·도에 시달한 「대민행정분야의 부조리 근절 등 공직기강 쇄신방안」에 따르면 민원 부조리 근절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무부 감사실과 각 시·도 및 시·군·구 감사실에 「민원부조리 신고창구」를 개설한다는 것이다. 신고대상은 기업에 부담을 주는 부당한 조건부여와 불필요한 첨부서류 요구,처리기간 지연,부당반려 등 위법 부당한 민원처리와 부조리 등으로,전화와 우편,PC통신 등으로 신고하면 된다.
  • “수뢰 정치인 더 있을수도”/최 중수부장 일문일답

    ◎정 회장 영향력 있는 소수에 집중 로비/홍 의원 받은 돈 지구당 운영비 등 사용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19일 『한보철강의 부도원인 및 거액대출과 관련한 특혜여부,대출금 유용 및 사용처,언론 등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사항에 중점을 두고 수사했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한보사건을 어떻게 보나. ▲검찰은 법률적 판단만 한다.사회적인 평가는 하지 않는다.부패한 업주와 공직자가 유착한 부정부패사건으로 판단한다.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이 산업은행총재와 외환은행장에게 로비하지 않은 이유는. ▲산업은행과 외환은행은 정총회장의 성향과 수서사건의 경험을 바탕으로 위험하다고 판단,정총회장의 부탁을 완곡히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당진제철소 인허가 과정에서 공무원의 뇌물수수는 없었나. ▲정총회장이 광범위한 로비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우려가 있다고 생각해 영향력있는 소수에게만 로비했다.지난 89년 인허가 과정도 조사했으나 관계부처는 우리나라에 철강산업이 필요하고 한보가 철강산업을 하고 있어 인허가했다고 밝혔다. ­정총회장이 95년 이전에는 홍인길 의원에게 청탁하지 않았나. ▲한보는 95년부터 자금난에 시달렸다.그 전의 인허가과정은 순조로웠기 때문에 로비할 필요가 없었다. ­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과 이석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에게는 무엇을 조사했나. ▲대출과정 및 코렉스공법 도입과정 등 의혹사항 전반에 걸쳐 조사했다.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2백50억원은 어디에 사용됐다고 보나. ▲뇌물·은닉·증여 등 다양할 것으로 본다.이 부분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 ­국회 국정조사특위가 자료제출을 요구하면 응하겠는가. ▲수사중인 사건은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 ­정총회장은 유용된 자금을 어떻게 관리했나. ▲한보철강의 공기를 과다하게 계상하고 한보상사에 돈을 빌려주는 방법으로 자금을 유용했다.유용된 자금은 은행을 거쳐 현금으로 빠져나가 정총회장외에는 아무도 모른다. ­구속된 정치인 외 정총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사람은 없나.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 ­홍의원이 받은 10억원의 사용처는. ▲지구당 운영비·선거비용 등에 사용했다.
  • 「한보 불씨 살리기」/야권 총공세

    ◎검찰 수사종결 방침에 현철씨 집중 공격/“「황 망명」에 본질 우회” 여론돌리기 안간힘 야권의 「한보불씨 살리기」가 눈물겹다.검찰의 한보비리에 대한 수사종결 방침이 알려진 14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화력을 총동원,공세를 펼쳤다.그동안의 검찰수사를 『해방 이후 최대의 사기극이며 사상최대의 쇼』로 규정,검찰의 도덕성을 공격했다.특별검사제 도입은 물론 「대통령 탄핵」 가능성도 제기했다.황장엽 노동당비서의 망명까지 겹친 상태에서 「한보사태」를 여론의 중심부로 돌리려는 「다급함」이 배어있다. 야권은 김영삼 대통령 차남인 현철씨로 불씨를 삼았다.현철씨의 배후 의혹을 최대한 증폭,이날 국민회의는 『한보특혜를 주도한 사람은 대통령 차남』이라고 아예 못을 박았다.『청와대 비서진과 정부·여당은 하수인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현철씨와 한보 정보근 회장과의 연계의혹도 최대한 활용했다.정동영 대변인은 『애틀랜타 올림픽때 두사람이 현지에서 같은 호텔에 묵었다는 정보도 있다』며 『국회가 열리면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할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조세형 권한대행은 『한보수사는 깃털 몇개만 뽑고 몸체는 건드리지 못한 봉합수사』라고 했고 정대철·이종찬 부총재도 『한보의 인허가와 특혜대출의 전모를 수사하지 않으면 대통령 탄핵까지 거론될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공세수위를 최대한으로 올렸다. 자민련도 검찰의 수사종결을 『용두사미 흔적이 역력하다』고 공세를 폈다.안택수 대변인은 『검찰수사 초기부터 수사가 제대로 안될 것으로 보았는데 예측이 적중했다』며 『앞으로 국회에서 모든 활동을 통해 철저한 수사를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15일자 당보를 통한 대국민 홍보전도 병행했다.만화를 곁들여 『한보 금융대출액 6조원은 에베레스트산 높이의 1만배,1만원권 지폐로 지구 두바퀴 반을 돌고,자장면 24억 그릇을 먹을수 있다』고 공격했다.당보는 또 신한국당 대권주자들의 「기회주의 시리즈」를 실었다.
  • 대출·인허가 외압 일부 포착/한보 파문­정·관계 커넥션 수사

    ◎은행장이 열쇠… 설이후 본격 뿌리캐기/떡값·정치자금 처벌규정 애매해 고민/재경원·건교부·통산부 조만간 수사 착수할 듯 한보그룹의 「정·관계 커넥션」에 대한 검찰수사는 다음 주초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우선 설연휴를 분기점으로 금융계수사를 마무리지은 뒤 정·관계로의 로비의혹을 규명한다는 일정을 잡았다. 4일 신광식 제일은행장·우찬목 조흥은행장과 이형구 산업은행 전 총재를 전격소환,은행장에 대한 사법처리를 서둔 것도 이 때문이다. 정·관계 수사도 상당한 진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동안 정태수총회장과 정·관계를 연결하는 「고리」로 은행장을 지목,이들을 상대로 특혜대출을 둘러싸고 정·관계의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왔다.이날 소환된 은행장도 커미션수수보다는 대출과정에서의 외압여부를 캐는데 주력,성과를 올렸다는 후문이다. 정총회장으로부터 연말이나 추석 등 명절에 정·관계에 수백만∼수천만원씩의 돈을 「떡값」으로 건넸다는 진술을 이미 확보했다.정총회장의 진술에 대해 보고받은검찰의 고위관계자는 『정·관계가 (정총회장의) 로비에 놀아났다』고 소개했다.은행대출 및 각종 사업의 인·허가과정에서 청탁명목으로 건네진 돈의 행방을 어느 정도 포착했음을 시사하는 말이다. 하지만 금융계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속도감이 떨어질 전망이다. 최병국 중수부장은 『정총회장을 기소하는 19일 이전까지 끝낼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검찰의 다른 고위관계자도 『현재로는 뭐라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언제 끝날지 모른다』고 이를 뒷받침했다. 수사가 더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화약고」나 다름없는 정치인수사를 급하게 진행할 까닭이 없다는 게 우선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정치인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지 않고 무턱대고 돈을 받았을 리가 없기 때문에 섣불리 치고 들어갔다가 도리어 「물리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떡값이나 정치자금으로 받았다면 처벌할 규정이 마땅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검찰의 관계자는 『명절 등 평상시에 정치자금명목의 돈을 받고 대출시점에 전화를 했다면 과연 알선수재죄를 적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금품수수와 청탁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질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것이다. 한보의 특혜대출 및 각종 사업의 인·허가과정에서의 관련공무원의 비리를 캐는 것도 검찰의 당면과제다.재경경제원과 은행감독원 및 건설교통부·통상산업부 등도 조만간 수사권대상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 여야 한보조사 착수

    ◎4개 소위 구성… 제철수 방문 현장점검­여/양당 합동조사위 가동… 고발센터 개설­야 임시국회개회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3일 한보사태에 대한 당차원의 진상조사와 후속대책마련에 일제히 착수했다. ○…신한국당 「한보사태조사위」(위원장 현경대)는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1차전체회의를 가진데 이어 하오 재경원을 방문,조사를 벌이는 등 본격활동에 들어갔다.강삼재 사무총장은 회의에서 『국회 국정조사특위에서 야당의 정치공세에 잘못 대응하면 당이 엄청난 충격을 받을수 있다』며 적극 활동을 당부했다.현위원장은 『무엇보다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규명에 1차목표를 두고 선입견 없이 객관적이고 냉철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비공개회의에서 조사위는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집중논의하고 ▲진상파악차원에서 현장방문위주활동 ▲부실경영과 대출관련인사에 대한 면담실시로 사실여부확인 및 당입장정리 ▲협력업체 연쇄부도방지대책마련 등 단계별 활동지침을 확정했다.또 제2,제3의 한보사태를 막기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고 경제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사위 산하에 「한보철강인허가관련조사소위」「부실경영문제조사소위」「금융대출비리조사소위」「후속대책 및 제도개선소위」 등 4개 소위를 운영키로 하고 소위원장에 박헌기·박주천·나오연·차수명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조사위 간사는 박종웅 의원이 맡았다.조사위는 4일 당진제철소를 방문조사한 뒤 5일 2차전체회의를 갖는다. ○…국민회의와 자민련도 이날 국회에서 「한보사태합동조사위원회」의 첫 회의를 가졌다.한보사태를 장기화로 이끌면서 대여 공격창구를 일원화,화력을 배가한다는 전략이다. 회의는 ▲진상규명 ▲국조특위 뒷받침(자료·전략·전술) ▲경제피해실태파악 ▲엄정·공정수사를 위한 감시·감독등으로 위상을 정립했다. 또 효율극대화를 위해 권력핵심부개입의혹(1소위)·금융기관비리(2소위)·한보처리대책(3소위)·정부수사의 실태 및 대책(4소위) 등 4개 소위로 세분했다.아울러 위원회는 제보·고발창구를 「한보비리고발센터」로 일원화,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재경원과 건교부 등 정부 각기관과 은행 및 한보그룹등에 요구자료목록을 작성,위원회명의의 자료요구도 병행키로 했다. 위원회는 조순형(국민회의)·이인구(자민련) 의원을 공동위원장으로,양당 8명씩 율사출신과 금융전문가 등 16명을 전진배치했다.
  • 전 국민이 녹색 파수꾼/「환경신문고 128전화」 전국 확대

    ◎32곳 추가접속… 이달 완전개통/신고접수 즉시 현장조사 실시 「전 국민이 환경 파수꾼,환경오염 행위는 더이상 용납하지 않는다」 폐수무단방류 등 환경오염행위를 누구나 손쉽게 신고할 수 있는 「환경신문고 128 전화」가 이달중 전국망으로 확대된다. 환경부는 4일 지난해 3월 처음 설치돼 전국 198개 시·군·구에서 운영해 왔던 환경신문고 128 전화를 이달 중 미 접속지역인 나머지 32개 시·군·구에도 추가 개통,전국적인 광역신고망을 완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부터 전국 어디서나 128번호를 누르면 환경부 본부 또는 전국 8개 환경관리청 및 해당 시·군·구 환경정책부서와 자동으로 연결돼 수질 및 대기오염과 소음공해 등 환경오염행위를 신고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128전화를 통해 환경오염신고가 접수되는 즉시 기동확인반을 파견,현장조사를 실시해 위반행위업소 등에 대해 고발및 조업정지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환경부는 또 128전화 외에 팩시밀리(환경부 본부 전용팩스 02­503­0128)·엽서·컴퓨터 통신(천리안은 GO MOE 128 환경신문고,하이텔은 GO ENV 128 환경신문고) 등을 통해서도 환경오염신고를 접수하는 등 철저한 감시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환경신문고 신고대상은 ▲불법소각 및 자동차 과다매연 등 대기오염 ▲폐수무단배출 등 수질오염 ▲쓰레기 불법투기 ▲유독물 불법방치 및 유출 ▲환경 공무원의 지도·단속 및 인허가 등과 관련된 비위 등이다.
  • 일,공직부패근절 칼 뽑았다/국가공무원 기강숙정책 확정

    ◎업자와 회식·여행금지 등 12개항 포함/적발땐 신분·퇴직금 정산에 불이익 일본정부는 19일 사무차관회의를 열고 최근 부정부패로 잇따라 말썽을 빚고 있는 공무원의 근무태세를 바로잡기 위해 새로운 국가공무원 기강숙정책을 결정했다. 기강숙정책은 직무상 관계가 있는 업자와 어울리는 것과 관련해 접대,전별금 수수,명절선물 수수 등 12개 항목을 금지시키는 한편 국가의 보조금 사업의 투명화와 인허가 사무의 감사체제 재검토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부정 부패 사건이 발각될 경우 공무원 신분과 퇴직금의 처리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포함해 제도와 운용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일본정부는 이같은 숙정책을 각의의 결정을 거쳐 직무훈령의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업자와의 관계에서 금지된 사항은 다음과 같다. ▲접대 ▲회식·파티 ▲유기·여행·스포츠를 하는 것 ▲전임 해외출장 등과 관련,전별금을 받는 것 ▲명절 선물 수수(선전광고용물픔은 제외) ▲강연 출판물에의 기고로 보수를 받는 행위 ▲금전·축의금·수표·상품권 수수 ▲본래 본인이 부담해야 할 채무를 부담지우는 것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역무의 제공을 받는 것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부동산 물품의 대여를 받는 것 ▲미공개주식을 양도받는 것 ▲그외 일체의 이익과 편의공여를 받는 것(차대접은 제외)
  • 표류 민생법안 어떤것이 있나

    ◎신항만 건설촉진법­회기내 처리못해 관련 인허가 등 차질/농협조합 합병촉진법­WTO출범 맞춰 당장 내년 시행해야/청소년 보호법·가정폭력방지법 등도 처리안돼 아쉬움 18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안기부법 개정문제에 발목이 묶여 공전하면서 14개의 민생관련법안이 한건도 처리되지 못했다.여야의 정쟁에 민생이 뒷전으로 밀린 셈이다.이들 법안은 일단 법사위를 통과한 상태여서 임시국회가 열리면 바로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될 전망이나 일부는 화급을 다투는 사안이어서 여론의 비난을 사고있다. 처리 지연으로 타격을 입게된 법안으로는 우선 「신항만건설촉진법」과 「고속철도건설촉진법」이 있다.국책사업인 부산가덕도 등 5대 신항만 건설과 경부고속전철건설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각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내용이 골자.공포 3개월후 시행예정이었으나 차질을 빚게 됐다. 「농업협동조합합병촉진법」은 당장 내년 1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도록 돼 있어 처리를 서둘러야 하는 실정이다.세계무역기구(WTO)출범에 맞서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협의 합병을 촉진하는 법안이다.합병절차를 간소화하고 지방자치단체가 합병에 필요한 사업자금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청소년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유해업소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청소년보호법」이나 산업재해의 급박한 위험에 처한 근로자에게 작업중지권을 부여하는 등 산업안전을 강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개정안」도 처리를 미룰 사안이 아니다. 「농수산물가공산업육성 및 품질관리법개정안」은 농산물의 품질향상과 소비자보호를 위해 유기농산물의 품질기준을 정하고 농수산물에 대해 안정성조사를 실시하도록 하는 내용이다.이밖에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아닌 사업에 대해서도 필요에 따라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토록 하는 「환경영향평가법개정안」과 산업단지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대해 소음·진동을 규제토록 하는 「소음·진동규제법개정안」도 환경보호 측면에서 조속한 처리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성범죄와 가정폭력에 대한 제도적 방지장치로 각계의 심도깊은 논의끝에 마련된 「성폭력범죄처벌 및 피해자보호법」과 「가정폭력방지법」이 법사위의 파행으로 본회의에 회부되지 못한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 하이테크산업의 새중심 미 텍사스주 오스틴시(고비용을 깨자:12)

    ◎첨단기술도시 건설 “대학·기업·정부 3각협력” □오스틴시의 자랑 ·미국내 고용창출 1위 ·가장 살기 좋은 10대도시 ·교육환경 좋은 5대도시 □첨단기업 현황 ·반도체 설비공장 200개 ·PC제조공장 260개 ·소프트웨어회사 400개 □오스틴시의 잠재력 ·연구기금 3,600만달러 조성 ·주택 및 각종 세제혜택 제공 ·성인노동력 32%가 대졸자 미 텍사스주 주도 오스틴은 매해 12월 첫 화요일밤 시중심가인 콩그레스가 일대의 크리스마스 장식에 점등식을 갖는 FTD(First Tuesday Downtown)페스티벌을 갖는다.올행사가 열린 3일밤,고요하던 콩그레스가 일대의 풍요로움은 첨단기술도시를 찾아온 방문객들에게 문화예술도시 오스틴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질(quality)의 도시」를 추구하는 오스틴을 오늘날 캘리포니아의 「실리콘 밸리」에 맞서 「실리콘 힐(hill)」로 불릴 정도로 하이테크산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드는데는 이같은 문화예술의 역할이 컸다.시 남쪽 타운레이크 중심에 기타를 든채 강건너 시중심가로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고 서있는이 도시의 악성 스티브 보간의 동상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20여년전만 해도 콜로라도강 언덕에 위치한 인구 20만의 조용한 관청과 대학(텍사스대,보통 UT라 칭함)도시에 불과했던 오스틴이 오늘날 인구 1백만의 미국내 경쟁력 최고의 첨단기술도시로 변신할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이같은 오스틴의 기적을 배우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5년간 고용 34% 증대 지난 5년간 34%의 고용증대로 미국내 일자리창출 1위,미국내 가장 살기좋은 10대도시,미국내 기업활동 여건이 가장 좋은 10대도시,미국내 어린이를 키우기 가장 좋은 5대도시 등 각종 경쟁력 지표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 같이 오스틴은 미국내에서 가장 살기 좋고 기업환경이 좋은 도시로 정평이 나있다. 오스틴이 이같이 단기간에 훌륭한 기업활동 여건을 조성할수 있었던 가장 기본적인 요인에 대해 시기획실의 짐 스미스 부실장은 『정부,기업,대학 3자의 창조적이고 유기적인 3각협력체제(triangle system)의 설정 때문』이라면서 『UT 공학부와 경영학부가 중심이된 첨단기술의신속한 상업화와 시상공회의소의 인적 물적 지원,그리고 시당국의 법적 제도적 인센티브 패키지 지원 등이 어우러져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오스틴에는 200개의 반도체공장 및 설비공장,260개의 PC제조 공장,400개의 소프트웨어회사들이 위치해 있으며 더나은 기업여건을 찾아 이전해오는 기업들 때문에 급속도로 늘고 있다.최대기업은 모토롤라사로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메모리분야 본부가 있으며 9천명을 고용하고 있다.IBM은 8천명이 연구 생산 지원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마이크로프로세서 회사인 AMD는 캘리포니아 선밸리에서 이전해왔으며 4천명을 고용하고 있다. 모토롤라와 AMD는 지난해 각각 10억달러씩을 투입해 메모리의 일종인 웨이퍼공장을 짓고 있다.이밖에도 세계최대 반도체설비 공급사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사를 비롯 3M,델 컴퓨터,트라일로지 그룹 등 세계 굴지의 첨단기술 회사들이 몰려있다.지난 3월부터 모두 13억달러를 들여 웨이퍼공장을 짓고 있는 한국 삼성반도체는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는 98년부터는 기존 업체들을 리드해나갈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도 98년부터 생산 오스틴 상공회의소의 메릴 쉴러 국제마케팅부장은 오스틴에 첨단기술업체들을 몰려들게 한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 『80년대 2개의 전국적인 첨단기술연구 컨소시엄을 유치하면서 부터』라고 설명했다.83년 유가하락으로 인한 텍사스주의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오스틴의 기업인들은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때마침 발족하게된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컴퓨터 테크놀로지사(MCC)의 유치에 적극적으로 매달렸다는 것이다. 그녀는 『21개의 연구 컨소시엄을 거느린 MCC의 유치야말로 수많은 관련산업의 창출을 유도할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지 유치를 해야만 했을때 시당국과 기업,대학의 트라이앵글시스템이 본격 가동됐다.UT는 학교의 건물 및 연구실험실 제공은 물론 관련인사들에 대한 연구비 지원및 겸직 교수직 제공을,상공회의소는 32개 기술분야별로 1백만달러씩의 연구기금 조성,시는 주택 및 각종 세제혜택과 가족에게의 일자리 제공 등 유인책이 패키지로 제시됐다』고 말했다. 결국 오스틴은27개주 57개 도시의 치열한 유치전에서 승리,MCC를 UT내에 설립케 했다.또 88년에 창설된 반도체기술연구 컨소시엄인 세마테크(Sematech)도 비슷한 방법으로 137개 도시를 물리치고 유치에 성공했다.이때 경쟁도시들은 오스틴의 유치 패키지 제시를 『컨소시엄을 돈으로 사려한다』고 비난을 퍼붓기도 했지만 오스틴이 선정된데는 삶의 질이나 노동력의 질면에서도 다른 후보지들 보다 월등했기 때문이었다. 노동력의 질을 보면 성인노동력의 32%가 대졸자 이며 11%는 석사학위 소유자로 돼있다.UT재학생 5만명을 포함,전체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10만여명이 UT를 비롯한 7개대학의 성인교육 프로그램에 재학하여 전공분야의 심화교육을 받고 있을 정도로 시민전체가 학구열로 가득차 있다.지난해 1인당 도서구입액이 200달러로 미국내 최고를 기록한 것도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실업률은 3.5%로 미전체의 5%보다 월등히 낮다. ○도서구입 미국내 최고 이같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그동안 시당국이 중점을 두어온 분야는 첫째는 신속한 움직임으로 빠른 기회제공을 통한 높은 가치 창출이다.정확한 시간과 빠른 결정은 분초를 다투는 과학기술혁신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취지에서 오스틴시는 주로 새벽회의를 열어 일찍 결정하고 공장의 인허가 등도 꼭 필요한 사항만 체크,단 1∼2주에 결정을 내려주기 때문에 몇개월씩 걸리는 곳과는 일의 속도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지역공동체의 협력을 통한 창업 및 기술지원으로 대학과 기업이 공동연구를 통해 최상기술을 신속히 상업화함으로써 경쟁력에서 앞설수 있다는 것이다.UT공학부 교수출신인 짐 트루차드 박사는 소프트웨어 회사인 내셔널 인스트루먼트사를 창업,대학과 기업과의 협력관계 모델을 제시했다.세번째는 교육 최우선정책,마지막으로는 생활의 질 개선 등이 포함됐다.생활의 질 개선을 위해서는 양질의 전기,수도,하수도시설 등의 공급은 물론 문화에술의 육성등 광범위한 지원책이 뒤따르고 있다. 오스틴시는 이에 만족치 않고 21세기를 위한 행동강령을 사무실마다 붙여놓고 있다.「가장 살기 좋은 사회건설」이라는 비젼 아래 경쟁력 있는 노동력과 함께양질의 서비스를 지역사회에 제공한다는 브루스 타드 시장의 행정철학이 담긴 것이다.
  • 건설사업 지원 통합정보시스템/CALS 구축 내년부터 본격 추진

    ◎각종 정보 전산망 통해 활용… 비용·시간 대폭 절감 건설공사의 설계·계약·시공·관리 등 전과정에 대한 정보를 전산망을 통해 검색·활용할 수 있는 건설분야 통합정보시스템(CALS) 구축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11일 국내 건설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05년까지 2천3백억원을 투입,건설 CALS를 구축키로 했다고 발표했다.건설 CALS(Continuous Acquisition & Life­cycle Support)란 생산·조달·운영지원에 관한 건설사업지원 통합정보시스템. 이를 활용하면 건설관련 기획·설계·계약·시공·유지관리 등 건설활동 전과정의 정보를 발주자와 건설관련자가 전산망을 통해 신속히 교환·공유할 수 있다.본격 운용되면 건설공사의 서류입찰이 전자입찰로 바뀌고 건설기자재의 전자거래,설계 및 적산의 자동동시작업,공사관리 및 시설물유지관리의 전자화,공사관련 인허가업무의 일괄전산처리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따라서 건설관련업체의 시간과 비용도 크게 절감된다.설계시간은 50∼60% 단축되고,조달업무의 데이터착오는 98% 감소효과가 예상된다.시공분야는 품질이 80% 개선되고,품질보증에 걸리는 시간도 30∼70% 단축될 전망이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2005년의 건설공사규모를 1백90조원으로 추산할 때 비용절감효과는 공사액의 14%인 26조원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 CALS의 구축은 3단계로 추진된다.1단계에서는 98년까지 정보양식의 표준화작업 등 기반을 조성,조달청과 연계해 입찰 및 자재조달분야에서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2단계인 99∼2002년에는 설계·시공·유지관리 등 분야별 시범사업이 실시된다.마지막 단계인 2005년까지는 각종 건설정보에 대한 통합전산망을 구축,모든 공공건설사업에서 CALS 적용을 의무화하고 국내 종합물류망 및 선진국 정보망과도 연계체제를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 서울신문’96히트상품 10개부문 43품목 선정/제1차 11선:Ⅱ

    ◎입체냉장고 탱크Ⅱ­냉장온도 2도… 인체공학 디자인 호평/OB라거­“목으로 느낀다”… 깊고 풍부한 맥주맛/금호 베스트홈­3차원 영상 설계… 주문주택시장 리드/가비앙 전자수첩­월2만대 판매… 국내 최소·최경량 자랑/복지복권­중기지원 어필… 20회에 8천만장 판매 ▷입체냉장고 탱크Ⅱ­대우전자◁ 「3면 입체냉각으로 냉각효율을 높인다」. 대우 터보입체냉장고 「탱크Ⅱ」는 소비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제품이다. 지난 94 제품사용 후 의견을 제조업체에 제시하는 냉장고 전용고객카드제와 95년 접수된 4만여통의 고객의견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잠재적 불만사항을 신제품 기획에 반영했다. 터보입체 냉장고 탱크Ⅱ의 장점은 구형제품에 비해 냉각성능이 대폭 강화됐다는 점이다.지난 2년간 우수성능을 입증받은 「2팬3면 입체냉각」의 냉각사이클에 냉기단속시스템(Aero Chopping System)을 채택한 터보입체 냉각을 채용,냉각성능을 한층 높였다.기존 냉각시스템이 30분 간격으로 냉기를 보내던 것을 고압력의 냉기를 5분간격으로 단속적으로 공급,냉장고내 시간에 따른 온도편차를 섭씨 0.27도로 극소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탱크Ⅱ는 냉장온도 섭씨 2도를 실현했으며 정온 균일 강력냉장 등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어 냉장보관식품의 신선유지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됐다. 편리성도 향상됐다.한국과학기술원(KAIST),한국표준연구원(KRISS)과 공동으로 「인체공학적 분석을 통한 냉장고 디자인」연구를 통해 전면포켓핸들,조작패널의 위치 및 구성내용을 사용자 편리에 맞게 개선했다.새로 설계된 냉수디스펜서 장착모델은 국내 최대용량인 3.2의 물통에 전용 냉기로를 설치,물온도를 국내 최저로 유지하게 했다.또 물이 가장 차가운 온도인 섭씨 4도이하가 되면 색깔이 변하는 온도스티커를 부착,냉각수의 차가운 상태를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게 하는 검색기능도 채용했다. 이밖에 대우측은 입체냉장고 출시후 품질수준 안정화로 품질우위가 입증됐다는 판단 아래 소비자가 사용해보고 구입하는 「후불제」 판촉활동을 채택,탱크Ⅱ를 통한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고 있다. ▷OB라거­OB맥주◁소득수준의 향상과 소비패턴의 변화로 맥주산업에도 소비자들의 다양화·개성화·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음주행태의 변화로 병맥주 생맥주 등 카테고리간 선택에서 브랜드 맥주를 선호하는 시대로 바뀌었다.건강·레저에 대한 관심증가로 저칼로리·저알코올 맥주 등 기능성 맥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현상도 뚜렷한 변화중 하나다. 이런 변화는 맥주회사들에 과거의 전체 음용층을 대상으로 한 제품에서 시장 세분화에 맞춘 특정 고객층을 겨냥한 신제품으로 승부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OB라거는 이같은 변화에 부응,목표 고객층의 차별화와 제품특성에 힘입어 국내 최고의 맥주 브랜드로 자리잡은 제품이다.맥주 맛을 혀끝으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목으로 느끼게 하는 본래의 깊고 풍부한 맛에 초점을 맞춘 것이 히트상품의 비결.이 때문에 맥주 본래의 맛을 갈망하는 소비자를 표적고객층으로 끌어들였다. OB라거는 맛 향 색깔 거품 등 맥주의 기본특성을 더욱 강화,OB맥주 기술진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정통 라거타입이다.엄선된고품질의 맥아와 아로마호프를 사용하고 원료 투입량을 늘렸다.오랜 기간동안 저온숙성을 시켜 깊고 풍부한 맛이 살아 있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게 특징. OB라거는 이같은 장점으로 승부수를 던져 지난해 7월말 출시 후 4개월만에 판매량 1천만상자(500㎖짜리 20병들이 기준)를 돌파했다.한때 최고의 맥주를 구가하던 조선맥주의 하이트가 출시 4개월 후 1백50만상자,진로쿠어스맥주의 카스가 6백50만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가히 폭발적인 수요량이다. 올해 들어서도 폭발적인 판매추세를 지속,연간 판매량이 5천3백만상자로 전망되는 등 출시 1년만에 한국 맥주산업 사상 유례없는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OB라거의 품질은 지난 6월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월드 비어 컵(World Beer Cup)국제 콘테스트」에서 아메리칸 라거타입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국제적으로도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OB맥주는 폭발적 판매추세를 이어가는 OB라거를 주력제품으로 맥주시장의 전체 규모를 키우고 맥주의 본고장인 독일을 비롯,러시아 등에 대한 수출도 늘려가고 있다. ▷금호 베스트홈­금호건설 누구나 마음속에 그리는 집이 있다.교외의 전원주택이든,도심 속의 단독주택이든…. 금호베스트홈은 수요자들의 이러한 욕구를 설계 단계부터 충족시켜줄 수 있는 3차원 영상시스템으로 주문주택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주문주택에 관해서는 금호베스트홈으로」.캐치프레이즈대로 주문주택의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상담에서 기본계획까지는 무료서비스. 상담은 물론 현장과 주변상황(지가조사 도로 교통 상하수도 도시가스 전기인입 등)을 면밀히 조사해 주택의 개발방향을 제시해 준다.이미지 디자인시스템(KID)을 활용,대지 형태와 부지여건,그리고 건축주가 원하는 주택을 입체영상으로 보여준다. 설계 뿐 아니라 착공전에 해야 할 측량이나 지질조사,각종 인허가 업무도 전문인력이 대행해준다.상세한 계약내역서와 함께 마감자재리스트를 작성,샘플을 제시함으로써 마감자재변경으로 인한 분쟁의 소지도 줄였다.자재전시실을 마련,코디네이터와 인테리어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주택과 건축주의 취향에 맞는 마감자재를선정할 수 있게 했다. 금호건설은 강남구 대치동에 이어 올 6월에는 고양시에 제2영업장을 열고 신도시 단독주택시장에도 진출했다.고객의 주문내용에 따라 적게는 평당 2백50만원에서 3백50만원의 건축비가 소요된다.금호관계자는 『3차원 입체영상시스템을 통해 시공전이나 공사중이라도 건출주가 원하는 대로 설계가 되었는 지,원하는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는게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금호베스트홈은 강남구 삼성동과 일산신도시 등에 10여개동을 완공했으며 행당동·수유리·일산신도시·곤지암·퇴촌 등 수도권 일대에 20여동을 설계하거나 시공중에 있다.올해 60개동 수주를 낙관한다. ▷가비앙­샤프전자◁ 전자수첩은 이제 직장인과 학생들사이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다. 개인정보기기로서 각광받고 있는 전자수첩은 항상 휴대해야하기 때문에 점점 소형화하는 추세이다.이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것이 샤프전자의 가비앙전자수첩.가비앙은 올 3월 시판에 들어간 뒤 월 2만대의 획기적인 판매실적을 올려 화제가 됐던 품목이다. 국내 최소형,최경량을 자랑하는 이 제품은 출시 이후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매월 2만5천대씩 팔릴 만큼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는 등 베스트셀러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국내 최초로 한글전자수첩을 개발한 샤프전자산업은 전자수첩수요자들이 보다 작고 휴대하기 간편한 제품을 선호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가벼운 무게의 작은 모델 개발에 앞장서 히트상품을 만들어낸 것이다.전자수첩의 핵심기능을 빠뜨리지 않고 내장하고 있으며 무게와 크기에 있어서 삐삐만큼 작고 가볍다. 제품이 흘러내려 분실할 수 있는 위험성을 배제하기 위해 분실방지용 고리줄을 부착한 것도 독특한 아이디어.심플하면서도 내용에서 뒤지지 않는 제품을 선호하는 실용파 신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샤프전자는 최근 가비앙과 크기 및 기능이 동일하면서 영한사전과 한영사전이 첨가된 「가비앙­딕」을 개발,지난 11월 15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내장된 단어수는 영한사전이 약 7만3천단어,한영사전이 약 1만2천400단어.중사전 수준의 풍부한 어휘를 숙어·변화형·동의어·반의어 등과 함께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해외여행을 떠날 때나 학교·직장 등에서 사전대용으로 활용하기에 매우 유용하다. ▷복지복권­근로복지공단◁ 복지복권이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은 데는 중소기업근로자를 지원한다는 명분이 크게 작용했다.복권 자체의 캐릭터와 기금조성 및 운용 등에서 다른 복권과 구별되는 점도 「정상의 복권」으로 올려놓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복지복권은 93년12월 제정된 「중소기업근로자 복지진흥법」에 근거,94년5월1일 근로자의 날부터 발행됐다.현재 조흥·국민은행 등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판매중인 복지복권은 1장에 500원,즉석식 복권,1등 최고상금 1천만원 등으로 다른 복권과 비슷하다.그러나 기금조성 및 운용,수익사업의 수혜계층,복권 자체의 캐릭터에서 뚜렷이 구분되고 사은행사방식도 특이하다. 복지복권은 지난 10월까지 20차례에 걸쳐 1억5천2백만장이 발행됐다.이 가운데 54.8%인 8천8백34만7천여장이 판매됐다.복지복권이 「복권중의 복권」으로 떠오른 데는 우선 기금조성과 운용명분이 맞아떨어졌기 때문.복지복권은 판매수익금과 정부출연금 등으로 조성되는 근로복지진흥기금에 50%를 기여하고 있다.국민주택기금(찬스복권)·국민체육진흥기금(체육복권)·기술개발기금(기술복권) 등과 비교할 때 복지복권의 기여도가 훨씬 높다. 근로복지진흥기금의 운용에서도 일정금액이 조성될 때까지 적립하는 적립성 기금이 아니다.복권판매 등 연간 수익범위내에서 사업예산을 편성,집행하는 사업성 기금이기 때문에 곧바로 복지사업에 쓰여진다.따라서 복권판매율이 높을수록 그만큼 복지사업도 크고 다양하게 추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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