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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서울시 청렴도 발표의 교훈

    서울시가 28일 발표한 일선구청 공무원들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體感)청렴도 조사내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입지 여건,공무원 업무 등에 따라 다양한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지방자치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논의가 활발한 시점에서 정부 부처와 일선 자치단체에 많은 교훈을 준 것으로 평가한다. 우선 이번 조사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건설,주택·건축,소방등 인허가와 관련한 일부 민원 부서의 금품수수·향응제공의 관행이여전한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해 주목한다.이들 분야는 정부가 민생비리 척결 의지를 밝힐 때마다 중점 관리하겠다는 부문이다.사정(司正) 등 일시적인 단속보다는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부패를 차단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반성을 촉구하는 대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또 강남구와 중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렴도 꼴찌군(群)에 속했다.‘물좋은’지역의 청렴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시민들의 의구심을뒷받침하는 결과다. 구청별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절대평가의 귀결이라는 해당 구청의 항변을 이해 못할바 아니지만 자정(自淨)노력을 가속화하는 반성의 자료로 삼길 바란다.아울러 다른 자치구도 주민들과 함께 개선책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우리는 서울시의 이번 조사결과가 다른 일선 자치단체에도 비슷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지역·담당 부서별 편차는 있겠지만 큰 흐름은 같을 것이라는 판단이다.실제로 공무원에 대한 체감청렴도는 아직까지 기대에 못미친다는 게 국민들의 공통된 인식이다.지난 한달동안 정부가 실시한 사정에서 적발된 2,111명의 비위 공무원가운데 금품·향응 수수,업무 부당처리 관련자가 상당수에 이르는 데서도 뒷받침된다.지난해 첫 발표때 평가점수가 낮았던 일부 자치구의 반발이 심했음에도 불구,올해 평가방법을 고쳐 다시 조사·발표한서울시의 노력이 자치단체를 맑게 가꾸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 행자부 “전국 공직자 암행감찰”

    앞으로 사무실에서 PC를 이용한 채팅이나 주식거래를 하는 공직자는자신도 모르게 감찰에 걸리게 된다. 또 무단 외출이나 큰 병도 없는데 병가를 내고 장기 결근하는 사람들도 안심할 수 없다.더욱이 민원접수를 받고도 묵살하는 ‘복지부동’인 경우 퇴출도 각오해야 한다. 행정자치부는 22일 오후 16개 시·도 감사관회의를 긴급 소집,이같은 내용의 지방공직기강확립 지침을 시달했다. 회의에서 김재영(金在榮)행자부 차관은 “이번 기회에 고질적인 부조리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겠다”면서 “특히 지방공직기강의 엄정확립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추진할 지방공직기강 확립대책의 구체적인 내용은 주로 취약분야에 대한 감찰강화와 공무원의 복무기강 점검,제도개선에 중점을두고 있다. 감찰은 건축 환경 토지 회계 등 10대 취약분야와 비리다발기관이 중점대상이다.행자부와 시·도 감사반으로 구성된 ‘특별기동감찰반’이 집중 투입되고 감찰활동의 엄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도간 교차단속이 병행된다. 또한 선출직 및 고위공직자에 대한 암행감찰이 전국 지자체에서 동시 다발로 이뤄진다.암행감찰반은 청탁·압력성 지시,인사전횡,선심성 행정,낭비성 행사와 개발사업·공사 관련 금품수수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피게 된다. 이밖에 민생현장 ·위험지구 방치나 민원처리 지연 및 회피,부서간업무 떠넘기기 등 대민부서 중하위직 공무원의 복무기강도 특별 점검대상이다. 감찰활동과 함께 비리제거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역점을 두게 된다. 민원처리 과정을 24시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시스템이 구축되고,인허가 업무를 집중 전담하는 ‘허가과’를 다른 자치단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사정을 금년말까지는 기업·금융관련 비리,내년 2월까지는 공공·노동분야에 대한 사정을 벌이는 등 ‘2단계’로 실시할예정이다. 홍성추기자 sch8@
  • 서울 강북구 인허가업무 여직원 집중배치

    ‘계약 및 인·허가부서에 여직원들을 전진 배치하라’ 서울 강북구(구청장 張正植)는 6일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없애기위해 계약 및 인·허가 관련 부서에 여직원을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서울시립대 반부패행정시스템연구소 황진선 연구원이 최근 발표한‘여성의 정부기관 참여와 부패’라는 연구 논문에 따르면 여성 참여비율이 높을수록 부패정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또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중시되고 있는 사회적인 추세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됐다. 강북구 직원 1,070명 중 여성은 전체의 25%인 272명.강북구는 계약,인·허가 등의 분야에 7∼8급 여성공무원을 집중 배치하고 준공검사나 물품검수 등과 관련한 현장확인 업무 등에도 여직원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금고 감독 ‘사각지대’

    동방상호신용금고의 불법대출 사건은 신용금고의 관리·감독이 허점투성이었음을 그대로 드러냈다. 금고를 관리 감독할 인력도 부족하고,은행·증권·보험사에 비해 관심도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동방상호신용금고의 사건이 불거져나오지 않았으면 크고 작은 문제점들이 그대로 묻혀 지나갔을 감독의 ‘사각지대’였다. ◆금고의 실태 금고의 평균 수신고는 1,300억원이다.동방상호신용금고의 수신고는 1,600억원 규모로 중형에 속한다는 게 한국신용금고연합회의 설명이다. 97년에 231개였던 금고는 외환위기 이후 161개로 줄었다.중소기업과동반 도산했거나 인수·합병됐기 때문이다.수신고는 97년말 27조2,368억원에서 올해 21조3,371억원으로 감소했다. 동방상호신용금고처럼 벤처회사가 소유하거나 출자한 금고는 골드뱅크가 골드금고를 갖고 있는 등 모두 5개다. ◆문제점 금고 숫자는 많이 줄었지만 은행·증권·보험사도 감독해야할 금융감독원의 적은 인력으로는 금고를 낱낱이 조사하기는 역부족이라는 금감원의 설명이다.1년에 한번씩 전수검사를하도록 돼있지만부실금고에 한정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3원화돼 있던 금고 감독권은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일원화됐다.전체적인 감독권과 인허가권은 재정경제원,부실금고 감독은 신용관리기금,일반적인 검사·감독권은 은행감독원이 각각 나눠 가졌다.외환위기당시 감독권 분산으로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감독권은 금융감독원으로 일원화됐다.하지만 감독의 효율성을 노린 일원화가 감독 부실을 초래했다는 지적이다.정부의 관계자는 “금고의 특성이 있는데도 한 부서에서 담당하다 보면 금고의 특성이 묻혀버릴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관계자는 “금감원에서 금고 감독은 상대적으로 은행·보험·증권사에 비해 중요성이 떨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완책 정부는 내부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일정규모를 넘는 금고에3인 이상의 사외이사를 두고 감사위원회를 설치하도록 추진중이다.정부는 준법감시인 의무화도 추진하고 있으나 얼마나 실효성를 거둘지는 의문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한국판 부패지수’나온다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민원인들이피부로 느끼는 부패정도를 나타내는 ‘한국판 부패지수’가 나온다. 경실련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는 15일 상지대 김태룡 교수(행정학과) 등 연구팀과 공동으로 국내 실정에 맞는 부패측정 모형을 개발,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분석을 거쳐 이달 말쯤 부패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실련은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서울시내 25개 구청과 서울시를포함한 16개 광역자치단체에 근무하는 공무원 2,000여명(9급)과 지자체를 방문한 민원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부패 체험도와 인식도에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경실련은 부패 체험도를 측정하기 위해 공무원들의 뇌물수수 경험유무와 금액 및 수수 주기 등을,민원인은 뇌물제공 경험 유무 등을조사했다.인식도는 우리나라 공무원들의 부패 수준이나 인허가 제도가 공무원 부패에 미치는 영향 등이다. 이번에 산출되는 부패지수는 우리 실정에 맞는 국내 최초의 지표로이를 근거로 각 계층별·지역별 부패 수준과 부패의 원인을 파악해부패근절 대책과 예방책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 경실련 관계자는 “국제투명성기구(TI)의 부패지수가 국내 실정에맞지 않고 조사대상 범위도 작아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돼 새로운 지수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ywchun@
  • “진료거부 의사 면허정지”

    정부가 6일 폐업·파업을 재개한 의료계에 대해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정부는 이날 중앙청사에서 의료계 총파업사태와 관련,사회관계 장관회의를 갖고 폐업·파업을 강행한 의료계에 대해 법위반에 상응하는행정적·사법적 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최선정(崔善政) 복지부장관은 “그동안 법 집행에 대한 유보기간이길었고,위법을 장기간 방치하는 것이 국법질서 확립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참석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이날 병·의원의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시·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을 통해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는 한편,명령을지키지 않은 기관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절차를 밟기로 했다. 또 의료기관의 집단휴업·폐문·폐업과 의료인의 의료업무 이탈을금지한 지도명령을 어긴 자에 대해서는 행정절차를 거쳐 1년 이하의면허자격 정지를 내리기로 했다. 아울러 집단 폐문,휴·폐업을 하거나 이를 권유·강요하는 행위에대해서도 소비자보호법에 따라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기로했다. 업무개시 명령 위반자와 공정거래법위반자,업무방해 행위,집단행동 주동자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해 빠른 시간 내에 사법처리키로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오는 9일 해당 의료기관과 의료인에 대해 행정처분이 통보되고 청문기회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달 말쯤 첫 행정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총파업 첫날인 이날 전국 1만9,159개 동네의원 가운데 1만4,939개 의원(77.9%)이 문을 닫았다.서울을 비롯한시·도별 동네의원 폐업율은 65∼89%로 집계됐다. 병원급 의료기관은대부분이 외래진료를 전면 또는 부분 중단했다.그러나 응급실,분만실,중환자실,수술실 등은 가동,진료를 유지했다. 유상덕 이지운기자 youni@
  • 전자서명·e메일 주소도 법적효력

    19일 발표된 지식정보화사회 구현을 위한 규제개혁 방안은 ▲지식정보화 사회의 기반조성 ▲지식·정보의 활용 확산 ▲인적자원 개발 ▲건전하고 안전한 정보화시스템 구축 등 4가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세부 과제를 선정했다.분야별 주요내용을 요약한다. ■사회기반 조성 전자정부 구현으로 가능한 모든 행정업무를 전자적으로 수행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인터넷을 이용해 증명민원의 신청을 허용하고 처리결과도 전자문서로 알릴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것이다.각종 인허가와 등록·신고 등의 처리도 전산화해 부패와 비리발생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건설공사 인허가를 전산화하고 전자입찰제,세무신고 전산화 등의도입을 위한 제도정비도 진행중이다. 산업분야에서는 국가표준제도를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연구인력의 유동성과 해외우수 인력의 유치를 제한하는 규제를 개선하는 안도 포함됐다.지적재산권 행사에 관한 부당한 규제 제거,사이버 무역의 법적기반 마련 등이 추진된다. ■지식정보의 활용·공유 기존의 공간 개념을 변화시키는 것이 핵심이다.각종 인허가,등록기준에 포함된 사무소 요건,상시 고용인수 등에 대한 요건과 시설·자본금 조건 등을 크게 완화한다. 전자거래 활성화를 위해 전자서명으로도 신원확인이 가능하고,전자우편 주소를행정적인 주소로 대신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제도를 정비한다.전자문서의 효력과 발생시기,전자거래 관련자 책임범위 등도 명확히 하기로 했다. ■인적자원 개발 사이버대학·학원의 설립과 운영을 제도적으로 최대한 뒷받침하기로 했다.재택근무,복수직장근무,근무시간제도 등 고용의 유연성을 저해하는 노동법상 규제를 발굴하는 중이다. ■건전·안전한 정보화시스템 전자상거래 분야의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2001년까지 전자상거래 표준 약관을 마련키로 했다. 올해안에 개인정보보호 제도의 포괄적 입법도 추진키로 했다.또한'정보통신망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사이버 명예훼손·성폭력 등의 인권 침해행위를 금지하고 처벌하는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지운기자 jj@
  • 골프장안에 전원주택 짓는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남서울C.C 타운하우스안 4만5,000여평 대지에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선다.골프장 안에 전원주택이 생기는 것이다. 이곳 땅주인들은 150여가구의 전원주택 ‘남서울 파크힐’을 짓기로하고 성남시로부터 주택건설에 필요한 모든 인허가 절차를 마쳤다. 사업 대행을 맡은 ㈜KPC그룹에 따르면 이 땅은 지목이 대지라서 집을 짓는데 별도의 행정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올 11월까지 도로,상하수도,오폐수 시설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내년 상반기부터 건축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판교인터체인지에서 3㎞ 거리로 서울이나 분당 신도시에서 가깝다.분당 신도시 편익시설을 이용하기 쉽다.30여년동안 개발이 묶이는 바람에 자연환경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전원주택지로 으뜸이다. 필지당 규모는 200∼500평.30여개 필지가 매물로 나왔다.가격은 평당 250만∼350만원.기반시설과 인허가 비용이 포함된 가격이다.택지조성과 건축 시공은 LG건설이 맡는다.(02)512-2943류찬희기자
  • 한강변 아파트 조망권 최고 1억원

    한강변 아파트를 노려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물과 산이 보이는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도심 진입이 쉽고 아파트 값 오름폭이 큰 한강변아파트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다. ▲하늘 높은 줄 모르는 한강변 아파트값 전반적인 주택경기 침체로아파트 거래가 끊기고 값도 제자리를 맴돌고 있으나 한강변 아파트는예외다. 공급이 달릴 정도로 수요가 늘고 ‘고주가(高住價)’행진도멈추지 않고 있다. 한강변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까닭은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값 오름폭이 크기 때문.환금성이 좋아 언제든지 팔 수 있다.또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아파트 공급이 무한정 이뤄질 수 없어 희소가치를 지닌것도 인기를 끄는 이유다. 한강변 아파트는 주로 강북에 위치한다.강남지역 한강변은 이미 아파트가 들어서 있거나 새로 짓는 아파트의 경우 고층이라야 조망이가능하다.반면 강북은 재개발·재건축 지구가 많은데다 아파트 단지를 한강이 보이도록 남쪽이나 동쪽으로 배치할 수 있다. 정종철(鄭宗喆) 반도컨설팅 대표는 “단기 투자자는입주 시기가 빠른 아파트 분양권을,중장기 투자자에게는 한강변 아파트를 미리 점찍어 둘 수 있는 재건축·재개발지구 지분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껑충 다음달 입주예정인 성동구 금호동 대우아파트는 한강 프리미엄이 많이 붙고 수요가 많기로 소문나 있다.34평형 가운데향이 좋은 층은 분양가 2억4,000여만원에 프리미엄이 6,000만원 가량붙었다. 44평형은 3억3,500여만원에 분양됐으나 로열층의 경우 4억6,000만원을 줘야 살 수 있다.한강 프리미엄만 1억원이 넘는다. 전세도 수요가 몰리면서 전세값도 비싸게 형성돼 있다.24평형 전세값은 1억1,000만∼1억2,000여만원으로 분양가 수준.34평형 전세도 1억5,000만원 안팎에 매겨져 있으나 공급이 따라주지 못할 정도다. ▲주의점도 많다 모든 단지,층의 아파트가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금호동 대우아파트도 한강조망이 양호한 아파트는 전체의50% 정도에 불과하다. 한강이 보이지 않는 아파트 분양권 시세는 분양가 수준에 머물고 있다.낮은 층이나 전면이 막힌 아파트는 투자자들이 달려들지 않는다. 전세 수요자들로부터도 외면당해 전세 놓기도 어렵다. 재개발·재건축지구 가운데 아직 사업이 확정되지 않은 곳은 특히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주민들끼리 이해대립으로 조합구성에 애를먹거나 인허가 문제로 사업이 늦춰지면 그만큼 금융비용 부담이 커져투자 수익률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특히 서울시가 한강변을 수변지구로 묶는 등 강력한 개발 규제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만큼구청을 찾아가 사업 추진 전망을 세심히 알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류찬희기자 chani@. *금호동 대우·응봉동 대림 분양권 'A급'. ■분양권 투자 유망 아파트 성동구에서는 금호동 대우아파트와 응봉동 대림아파트가 최고.대우아파트는 3호선 전철을 이용,도심이나 강남 압구정 방향으로 진입이 쉬운데다 한강과 달맞이 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다.값도 큰 폭으로 오르고 수요가 꾸준해 투자자들이 많이몰린다. 응봉동 대림강변타운은 가깝게는 뚝섬 샛강을,멀리는 성수대교와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입주까지 1년 정도 남아 있어 입주시기가 다가오면 웃돈이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용산구에서는 LG한강빌리지와 삼성리버스위트가 투자 유망 아파트로꼽힌다. 올 봄 분양한 LG빌리지 27평형 로열층의 한강 프리미엄은 당첨자 발표 직후 5,000여만원이 붙었으나 지금은 이 보다 2,000여만원이 오른7,000만원 정도의 웃돈을 줘야 살 수 있다. 65∼67평형도 7,000만∼8,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재건축사업초기 단계라서 입주때 시세는 가늠하기 어렵다. 2002년 4월 입주 예정인 삼성리버스위트는 40,50평형이 7,000만원안팎,65평형 분양권은 2,000만원 정도의 한강 프리미엄을 얹어줘야살 수 있다. ■알짜 재건축·재개발지구 용산구 이촌동 왕궁맨션·렉스아파트도재건축이 되면 LG한강빌리지만큼 인기를 누릴 수 있다.조합설립을 추진 중이다.사업일정이 잡히면 지분 가격은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옥수 12구역 재개발지구도 괜찮다.아파트가 들어서는 곳이 높아 한강과 동호대교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입지를 지녔다.사업 초기단계라서 원주민 매물이 많고 지분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 제1구역과 동빙고 구역도 한강 조망이 양호하다.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라서 임대 수익을 노려볼 만하다.아직사업 일정이 확실치 않은 것이 흠이다. 류찬희기자
  • 추석절 대대적 공직감찰

    추석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공직기강 점검이 이뤄진다. 행정자치부는 30일 추석명절을 맞아 지자체 공무원들이 자칫 공직기강이 흐트러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9월 9일까지 10일 동안 대대적인공직감찰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행자부는 이를 위해 기동감찰반5개팀을 구성,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암행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암행 감사의 배테랑으로 팀을 이룬 이들은 취약분야에 중점 투입,활동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공직감찰에서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공직자와 인허가 민원인의 금품수수 행위 ▲근무기간 중 PC주식투자·무단외출 등 근무기강 해이 ▲10대 취약분야의 잔존부조리와 지방언론에 보도됐던 비리 사례 ▲공공근로사업·주민자치센터 등 행자부 주요 시책 추진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공직감찰에 적발된 비리사례는 엄정히 문책 조치하여근무기강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아울러 공직자들이 대국민 서비스 향상과 신뢰받는 행정구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제도적인 장치도 마련키로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때만 되면 공직기강 문제가 거론돼도 공직자들의 부패가 근절 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공직기강이 확립 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벤처기업 자금·인력난

    벤처기업들이 자금과 인력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KTB네트워크가 지난 6·7월 벤처기업 512곳을대상으로 ‘경영애로 실태’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기업경영상 현재가장 심각한 문제점으로 49%가 자금문제를 꼽았다.다음이 인력(22.7%),판로확보(10.2%)였다. 특히 자금문제의 경우 전체 64.5%인 339개 업체가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창업과정에서의 어려운 문제로도 전체59.6%가 자금조달을 꼽았다.다음이 △판매선 확보 29.7% △인력정보19.5% △시설·설비 17.2% △인허가절차 10.5%의 순이었다.인력문제의 경우 부족한 인력부문으로는 연구·기술인력이 53.1%로 가장 많았다. 이들 기업은 정부의 벤처기업 지원제도 중 개선돼야 할 부문으로 자금지원(46.5%),판로지원(28.5%),인력지원(19.3%)을 꼽았다.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정책개선을 통한 대출확대(28.1%),코스닥·제3시장 활성화(27%),연기금 및 공적자금 투자확대(21.7%)를 요구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은행 보험업진출 힘들듯

    앞으로 보험업에 신규로 진출할 금융기관은 출자금액의 300%이상을 자기자본으로 확보해야 한다.은행이 보험업을 하려면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0%이상이어야 한다.은행·종금에 이어 보험사도 9월부터 신자산건전성 분류기준(FLC)을 적용받는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1일 열린 제15차 정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보험감독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규정체계의 단일화를 위해 보험업 인허가 지침을 폐지하는 대신 그 내용을감독규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전체 임원의 절반 이상을 보험업무 등 전문분야에서 5년이상 종사한 사람으로 맞추도록 했다. 현행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을 차주의 미래 상환능력까지 충분히 반영하는 신자산건전성 분류기준을 도입,이에 상응하는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재무건전성을 높이도록 했다.이에따라 부실여신 등 불건전 자산이 많은 보험사는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될 전망이다. 금감위는 보험업의 건전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금감위가 보험사의 출자한도 초과 승인업종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보험사가 보험계리업 및 손해사정업,신용정보업,중소기업창업투자업,유동화전문회사업 등에 진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박현갑기자
  • 지자체 민원처리 인터넷 공개

    이달부터 지방자치단체들은 민원처리를 인터넷으로 공개하는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또 오는 10월부터는 철도청,식품의약품안전청 등 중앙 행정기관도 민원처리 인터넷 공개시스템을 도입한다. 기획예산처는 9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민원처리 인터넷 공개시스템’ 확산계획을 발표했다.연내에 16개 광역단체와 232개 기초단체 등 248개 전 지자체가 민원처리를 인터넷으로 공개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지자체중 처음으로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민원처리를 인터넷으로 공개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였다.대전시와 대전시 대덕구는 지난달부터 본격 도입했다.이달부터는 다른 지자체로 확산될 것으로 예산처는예상했다.예산처와 행정자치부는 지난 6∼7월 서울시 시스템을 보완해 대전시와 수원시를 대상으로 시범실시를 했다.각 지자체가 사용할 수 있는 표준시스템을 개발했다. 민원처리 결과가 공개되면 급행료와 정당한 이유 없이 민원이 늦게 처리되는 일도 줄 것으로 보인다.또 민원처리 결과가 서로 비교되므로 탈법적인 행정처리가 없어지는 데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행정의 투명성이 높아져 국민들에 대한 서비스가 개선되는 셈이다. 총 4,300여가지의 민원업무중 처리과정이 복잡하거나 부조리 가능성이 있는 1,300종이 공개된다.건축 및 주택재개발 등의 인허가 업무와 위생업소 행정처분과 같은 단속업무가 주로 포함된다.공개내용은 업무처리 절차별 담당부서,담당자,결재절차,결재진행상태,처리결과 및 앞으로의 예정사항 등이다. 또 예산처와 행자부는 철도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대한 시험운영을 거쳐10월부터는 중앙 행정(정부)기관도 단계적으로 민원처리 공개시스템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와 건설교통부 등도 조기에 도입할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협의할 방침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亂개발 뒤엔 토호세력 있다

    우리 사회에 ‘망국병’처럼 번져있는 공무원과 업자간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무분별한 난(亂)개발도 개발이익을 챙기려는토호세력의 로비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검 중수부(부장 金大雄)는 6일 지난 6월부터 2개월 동안 실시한 난개발관련 공직 및 지역토착 비리 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역토호세력이 지방자치단체장과 공무원들에게 뒷돈을 건네며지역재정에 피해를 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뇌물의 액수도 적게는 몇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대이다. 이번 단속으로 공무원과 개발업자간의 해묵은 비리 수법이 여전히 사용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시·도의 경우 공무원들이 관급공사의 입찰 예정가를 일부 건설업체에 사전에 알려주는 형식을 취했다.이는 결과적으로 공사비 상승으로 이어져 지역재정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난개발과 관련해서는 지자체의 권한을 이용한 것으로 건설업체가 국토이용계획변경 승인 청탁을 해당 지자체에 하면,지자체는규정을 변경해 승인해주는 형식으로 허가권을 따냈다. 검찰은 일부 아파트 건설업체가 해당지역 토호세력을 이용해 지자체의 공무원들에게 조직적으로 로비를 한 혐의를 포착,난개발의 중심 배후 세력의 하나가 지방토호임이 드러나고 있다. 이밖에 이번 단속으로 나타난 비리유형을 보면 일부 지자체장들의 선심성봐주기 비리,경찰공무원의 폭력조직 및 유흥업소와의 결탁비리 등은 여전히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번 단속을 통해 976명을 적발하고 이중 401명을 구속,57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지역토착 비리 분야에서 746명 입건에 253명이 구속돼 가장 높은 단속실적을 보였고 다음이 121명 입건에 87명이 구속된 공직비리,109명입건에 61명이 구속된 사회지도층 비리 등의 순이었다. 직종별로는 공무원(100명),정부투자기관·금융기관 임직원(21명),기업인(51명),교육계 인사(8명),정당인(5명) 등 거의 모든 직종에 걸쳐있다. 검찰은 앞으로도 감사원 및 국세청 등과 함께 ▲인허가 등을 둘러싼 공직비리 ▲자치단체장과 연계한 지역토착 비리 ▲사회지도층 인사의 탈세,외화도피 등 각종 탈법행위 ▲난개발 비리 등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흔들리는 주택사업](3)집 지을 땅이 없다

    “준농림지에 공동주택을 지어도 좋다고 해서 땅을 샀는데 이제와서 집을지어봤자 손해볼 수 밖에 없도록 규제를 강화한 것은 ‘앓느니 죽으라’는것 아닙니까” 정부의 일관성없는 준농림지 정책에 대한 S건설 K사장의 하소연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에 3만여평의 준농림지를 매입,사업추진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었다.그러나 올들어 용인지역의 무분별한 개발이 사회문제화하면서 사업추진이 전면 보류됐다. 때 맞춰 준농림지를 구입한 건설업체들에겐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정부의 난(亂)개발 방지대책이 터져나왔다.이에 따라 준농림지를 준도시지역으로 바꿀 수 있는 국토이용계획변경 주체가 용인시에서 경기도로 바뀌고 국토이용계획변경 조건도 한층 더 까다로와졌다.또 준농림지역내 3만평 이상 연접개발시 기반시설 기준이 대폭 강화되고 준도시지역 취락지구내 개발계획 수립도힘들어졌다. S사의 경우 종전까지만 해도 국토이용계획변경을 통해 용적률 200%를 적용,30평형 기준으로 최대 2,000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데 어려움이 없었지만 관련법규가 바뀌다 보니 국토이용계획변경 여부조차 불투명해졌다. K사장은 “사업을 포기하고 땅을 되팔자니 계약금으로 지불한 돈을 모조리 날릴 수밖에 없다”면서 “손바닥 뒤집듯 정책을 바꿔대는 정부가 원망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준농림지 구입업체 줄도산 예고=이같은 고민은 S사 K사장만 안고 있는 게아니다.주택업체가 보유한 준농림지는 지난 7월말 현재 250만평을 웃돈다.특히 금싸라기라고 믿고 구입했던 용인 일대 준농림지 42만4,000여평이 순식간에 천덕꾸러기로 전락하고 말았다.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에 따르면 대형업체 8개사가 50만평,중소업체 92개사가 200만평의 사업부지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지역별로는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153만평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14만평,충남 10만평,경북 6만평 등의 순이었다.강원 전북 전남 충북 대구 등지의준농림지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상환(金尙煥) 한국주택협회 진흥부장은 “준농림지를 구입해 두고도 밝히기를 꺼려한 주택업체까지합하면 주택업체 보유 준농림지는 300만평을 웃돌 것”이라며 “계약금과 기납입 중도금만 따져도 줄잡아 1조원 이상이 준농림지에 잠겨 있다”고 전했다. ◆공공택지만으론 택지난 불가피=정부가 내놓은 난개발 방지대책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준농림지엔 더 이상 집을 짓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주택공급 목표인 50만가구를 짓는데 필요한 택지를 1,700만평으로 산정하고 있다.이 가운데 850만평은 지자체와 토지공사 등 공공기관이 공급하고,나머지는 민간 건설업체가 자체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다.25만가구를 지을 수 있는 공공택지의 경우 지자체 361만평,토지공사 308만평,주공 103만평,수공 79만평 등이고 연말까지 이들 택지가 공급되는데는 일단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간 건설업체들이 자체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던 택지의 상당량이 준농림지여서 택지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민간부문에서 상반기중 17만가구가 공급되긴 했지만 준농림지에 대한 건축규제를 대폭 강화한 6월 이후 월별 주택공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0∼3,000가구 가량 줄어들고 있다. 한편 올해 토지공사가 공급했거나 공급할 예정인 공동주택지는 전국 11곳 75만3,584평이다.이 가운데 수도권에 있는 택지는 용인 죽전·신봉·동백지구 등 3곳으로 모두 합쳐 봐야 46만6,639평에 불과하다.더욱이 토지공사가 수도권 택지의 인기가 높다는 점을 악용해 오랫동안 팔리지 않던 평내·호평지구내 공동주택지를 함께 구입하거나 토지대금의 70%를 2개월 이내에 납부하는 주택업체에 우선 순위를 부여,주택업체들의 빈곤감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경매로 공장 마련하세요”

    공장 경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들어 법원경매 공장물건의 낙찰가율이 연초보다 5% 이상 올랐다.아파트나 근린생활시설 등의 낙찰가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공장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이 경매쪽으로 대거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낙찰가율 상승 서울·수도권 공장 경매물건 평균 낙찰가율은 지난 1월에는 64.25%에 그쳤으나 6월에는 69,97%로 뛰었다.공장이 법원에서 적정한 값이라고 감정한 가격의 70% 선에서 팔리고 있다. 공장경매가 인기를 끄는 것은 다른 부동산에 비해 수익률이 높은데다 수도권 공장 구입난이 겹쳤기 때문. 아파트나 근린생활시설과 달리 공장은 낙찰 뒤 수익성이 높은 물류센터나음식점 등 다른 용도로 바꾸어 사용하기 쉽다.공장을 새로 짓는 것과 비교해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돼 시간과 비용도 절약된다. 또 공장 총량제로 신규 공장 설립이 제한된 수도권은 공장을 지을만한 땅이 바닥났다.외환위기 이후 무더기로 쏟아져 나온 경매공장도 거의 다 팔리는등 수요와 공급이 불균형을 이루면서 수요자들이 경매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공장 경락 잇점 우레탄 세라믹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인 김상철씨는 올해초 경기도 파주에서 경매로 공장을 마련했다.대지 600여평에 건평 300평짜리 공장을 4억원에 경락받았다.시세와 비교해 2억원 이상 싸게 구입했다.값도 저렴하거니와 생산 제품은 모방이 쉬워 가능한 빨리 시제품을 만들어야하는 처지였다.경매를 받아 소유권을 이전받아 4월부터 공장을 가동할 수 있었다. 김씨처럼 공장을 경매로 사면 공장 설립에 따른 인허가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토지와 건물,기계 등 기존 공장을 그대로 인수하므로 공장 가동까지 1년 이상 기다리는 불편을 덜 수 있다.그래서 급히 공장을 마련해야 하는 수요자들에게는 여간 큰 도움이 아니다. 경매공장은 새 공장을 지을 때와 달리 진입로·상하수도·전기 등의 기반시설을 별도로 갖추지 않아도 된다.주민들의 민원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공장을 짓는 부담도 덜 수 있다. ▲신중한 판단 필요 그렇다고 무조건 달려들다가는 낭패보기 쉽다.현장 답사는 기본.주변 시세와 공과금 체납여부,공장안에 쌓여있는 폐기물 처리 부담등을 살펴야 한다.공부상 나온 기계류가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것인지 확인하고 임차관계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체납 전기요금과 상수도 요금은경락자가 납부해야 한다. 전용공단안에 나온 공장을 경락받는 것이 좋다.인천 남동공단,안산 반월공단,시화공단,수원 매탄동 전자산업단지 등에서 나온 물건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인허가 동시 처리창구 시군구에 새달 설치

    인·허가를 동시에 처리하는 복합민원창구인 가칭 ‘허가과’가 오는 8월까지 일선 시·군·구에 설치된다. 행정자치부는 19일 민원의 원 스톱(one-stop)처리 체제를 전담할 기구를 오는 8월까지 갖출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 지침을 전 시·도에 시달했다. 지침에 따르면 복합민원과 인·허가 사무가 많은 자치단체에 우선 허가과를 설치하고 그렇지 않은 시·군·구는 기존의 민원관련 부서를 확대개편,이를전담하는 팀을 보강토록 했다. 신설되는 허가과에선 주로 주택건축,식품위생,공장설립,농지전용 등 민원의다수를 차지하는 기능을 일괄 처리하게 된다. 홍성추기자 sch8@
  • 시·군·구 부단체장 국가직 전환

    지방직인 시·군·자치구 부단체장의 신분이 오는 2001년 1월부터 국가직으로 전환된다. 행정자치부는 18일 시·군·구 부단체장의 신분을 국가직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마련한 개정안에 따르면 기초 부단체장은 일반직 국가공무원으로 전환하고 해당 시장·군수·구청장의 제청으로 행자부장관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했다. 따라서 현재 해당 시장·군수·구청장이 독자적으로 행사하던 부단체장 임명권은 사실상 중앙 정부로 이관된다. 이로써 지난 98년 7월1일부터 국가직에서 지방직으로 신분이 전환된 전국 232명의 지방직 기초부단체장은 다시 전원 국가직으로 신분이 바뀌게 된다. 정부가 부단체장의 신분을 국가직으로 환원하려는 이유는 인사권을 단체장이 가짐으로써 부단체장의 단체장에 대한 견제역할 미흡 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선 그동안 신분불안으로 부단체장이 소신있게 단체장을 보좌할 수 없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간에 유기적 협조가 어렵다는 비판이꾸준히 제기돼 왔다.실제로 지방직으로 전환한 뒤 얼마 안된 98년 7월에는청주시장이 부시장에 대해 직권으로 업무정지 결정을 내려 파문을 일으킨 적이 있다.이 사건 이후 부단체장은 단체장의 눈치를 보기 일쑤였고,심지어 단체장이 부단체장에게 선거불출마 및 충성맹세를 요구하는 사례도 빈번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인사·예산·회계·인허가 등 단체장의 각종 권한 행사에 대한 보좌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직으로 전환키로 했다”며 “지방비부담인 부단체장 인건비를 국가에서 부담하게 돼 자치단체의 재정확충에도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초 부단체장은 부시장 72명,부군수 91명,부구청장 69명 등 모두 232명이다.이들의 직급은 주민수에 따라 50만명 이상은 2급,15만∼50만까지는 3급,15만명 이하는 4급으로 돼 있다. 홍성추기자 sch8@
  • 부단체장 국가직 전환 배경과 의미

    정부는 지난해부터 부단체장의 신분을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검토했다. 정기국회때 지방자치법을 개정하려고 준비를 했다가 여당측이 소극적으로 나오는 바람에 법안을 제출하지 못했다. 정부가 이처럼 부단체장을 국가직 공무원으로 환원하려는 것은 지방직으로 전환된 뒤부터 나타난 부작용과 문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선 단체장이 우수 행정 전문인력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났다.특히 같은지역 출신의 인재 등용은 극도로 꺼렸다.선거시 경쟁자로 부상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부단체장이 자신의 신분불안으로 소신있는 보좌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있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단체장은 마음에 들지않으면 업무 수행권을박탈,의사결정과정에서 부단체장을 배제하는 등 얼마든지 신분상 불이익을줄 수 있다. 부단체장은 또 현실적으로 인사·입찰계약·각종 인허가 처리과정에서 단체장의 요구나 지시를 피하기 어렵게 돼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부단체장이 지게 돼 있어 제도적으로도모순을 안고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연결고리 부족도 현행 부단체장제도에 따른 난맥상의 하나다.국책사업 추진이나 시·군·구 상호간 갈등 발생시 이를 조정할수 있는 연결고리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지난봄 강원과 경북지역의 산불과 구제역,의료파업사태 등을 예로 들 수 있다.자치단체의 비협조와 소극행정으로 피해가 확산됐는데도 책임 소재는 불분명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정부는 부단체장이 국가직으로 바뀌면 도로·항만 등 SOC사업의 원활한 추진은 물론 법질서 확립과 사회안정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에서는 부단체장의 국가직 전환은 지방조직을 국가가 통제·간섭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발상이라며 반발할 것으로 보여 법안 통과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홍성추기자 sch8@
  • [대한광장] 마침표를 찍고 싶다

    공직자가 뇌물 영수증을 끊어 줄 정도로 부패한 동남아의 한 나라.이 나라법무장관이 네덜란드에서 판사를 수입하자는 아이디어를 내서 화제가 됐었다.인접한 파키스탄이나 방글라데시도 부패에 진절머리 내기는 마찬가지.심지어 부패척결에 능한 외국의 전직 정부수반을 자국의 대통령으로 모시고 싶다는 얘기가 나온 적도 있었다. 부패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뿌리가 깊고 내성이 크다. 하물며 부패방지를위한 사회규범이 허술하거나 이를 모니터링 할 시스템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곳에서는 한여름 잡초 이상으로 무성히 자란다.90년대 후반 시장경제에편입된 사회주의국가들이나 후발 개도국들의 경우가 그 좋은 예들이다. 심각한 경우 국가체제가 위험해지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대개는 외환위기와 경제의 파국을 겪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다.제임스 울펜슨 세계은행 총재도 개도국의 외환위기를 단순한 금융문제로 봐서는 안된다고 경고하곤 했다.그의 진단은 국가운영 시스템과 사법제도,기업윤리,정책과 회계의 투명성등 총체적인 문제라는 것.따라서 부패를 없애는 것이 구조조정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는 길이라는 것을 자주 강조해 왔다. 부패를 어느 정도 필요악적 존재로 인식하는 사람도 있다.제도가 기능하기전에 불필요한 레드테이프를 걷어 내 효율을 높이는 윤활유적 성격을 강조하는 견해이다.실제 국민소득이 5,000달러에 이르기까지는 부패와 경제성장의상관관계가 정(正)으로 나온다는 분석도 있다.그러나 요즈음의 우리 사회는정도를 지나치는 부패의 위험에 완전 노출되어 있다.권위있는 국제기구도 같은 지적을 하고 있다.한국 기업들의 뇌물공여지수(BPI)는 부끄럽게도 세계 2위.국제 투명성기구(TI)의 분석인데 세계 19개 수출국가 가운데 중국에 이어두번째로 국제거래를 하면서 뇌물을 많이 주는 나라라는 것이다. 나라 전체의 부패지수도 악화일로에 있다.같은 기구의 조사로 지난해 한국의 부패 정도는 조사대상 99개국중 50위.한 해 전의 43위에서 더 떨어졌다.구 사회주의권의 리투아니아와 같은 수준이고 아프리카의 짐바브웨보다 5단계나 아래이다. 기업과 나라만이 부패에찌든 것은 아니다.과세특례자 수준으로 소득을 신고한 의사와 변호사.봉급생활자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자영업자들의 평균소득 신고액수.학교,징병검사,교수임용,사업 인허가,종교재단 등 심하게 말해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생활의 곳곳에서 비리와 검은 돈의 유혹에서 자유로운 곳은 거의 한군데도 없다고 볼 수 있다.일상화한 부패의 관행속에서 한탕주의가 만연하고 집단의 논리는 타협으로의 선순환보다 흠집내기와 폭로의악순환에 빠져들어 버린다. 의료대란,호텔대란,금융대란,이 모든 대란의 근원점은 결국 부패한 사회구조와 그 궤를 같이하고 있다.오죽하면 대한민국(ROK)을 ROTC(Republic of Total Corruption) 공화국이라고 까지 자조하겠는가. 이런 모순을 안고 우리 사회의 도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어렵사리 쌓아 온선진국의 꿈이 신기루로 날아가 버리게 되었다. 권력과 제도를 탓하지 말고작은 비리,작은 부패의 유혹에서 국민 각자가 벗어나야 한다. 부패와 문화의 상관관계를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우리와 같이 아시아의 4룡(龍)이었던 대만,싱가포르,홍콩은 국민소득 1만 달러시대를 열어가면서 부패척결에 비교적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만의 감찰원은 5권분립 체제의 하나로 존재하고 있다.싱가포르에서는 심지어 3개월분 봉급 이상의 빚을진 공무원을 징계할 수도 있다고 한다.그러나 부패는 규제를 품고 자란다.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조사와 같이 정부의 시장개입 정도가 조사대상47개국중 42위에 머물러서는 부패척결의 의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다.설령있다고 해도 그 효과는 바다에서 숲을 보기를 기대하는 것과 같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천년의 가장 위대한 문자부호로 마침표를 꼽았다.아무리힘있는 문장도 마침표 앞에서는 끝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부패도 마침표 앞에 설 날은 없을까.그 마침표를 하루라도 빨리 찍고 싶은 것은제2,제3의 위기를 그만큼 크게 걱정하기 때문이다. 權 五 勇 KTB네트워크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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