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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누리호, 달 표면에 흉터 남긴 스페이스X 잔해물 충돌 포착

    다누리호, 달 표면에 흉터 남긴 스페이스X 잔해물 충돌 포착

    한국 달 궤도선 ‘다누리’가 한국시간으로 지난 5일 오후 3시 34분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상단부의 달 표면 충돌 전후를 포착했다. 우주항공청은 다누리호가 충돌 약 30분 전인 오후 3시 1분 초기 1회 촬영과 충돌 이후 7번의 촬영 등 총 8번의 촬영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다누리의 촬영은 6일 오전 7시쯤 완료됐다. 다누리는 궤도 제어 후 충돌 지점 상공을 통과하면서 팰컨9 로켓 잔해의 달 표면 충돌 전후를 탑재된 고해상도 카메라(LUTI)로 촬영했다. 이번 촬영은 서울 상공 150㎞ 지점을 초속 1.5㎞로 비행하면서 부산에서 발생한 충돌을 촬영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다누리에서 충돌 지점까지는 340~350㎞ 떨어져 있다. 다누리는 광시야 편광카메라로도 촬영해 달 표면의 편광 특성 변화를 함께 관측했다. 이번에 확보한 관측 자료에서는 충돌 지점 인근의 지형 변화와 분출물 확산 흔적이 확인됐다. 이번 관측은 사전에 예측된 인공물의 달 충돌을 달 궤도에서 관측한 주요 사례로 기록됐다. 지금까지 인공물의 달 충돌은 상당 시간이 지난 뒤 표면 변화를 확인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관측 자료는 관계 연구기관의 과학적 분석을 거쳐 충돌 크레이터의 정확한 규모와 형태, 분출물 분포, 표면 반사 및 편광 특성 변화 등 상세한 결과를 도출한 다음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과 협력을 통해 국제 공동 연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다누리가 달 궤도에서 인공물 충돌 전후 장면을 포착한 것은 궤도 제어와 임무 운용 능력 등을 포함한 한국의 달 탐사 관측 능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이번 관측으로 확보한 자료는 달 연구와 우주 탐사 전략을 넓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마사회, 내일부터 한 달간 ‘야간경마’… “입장 시간 확인하세요”

    마사회, 내일부터 한 달간 ‘야간경마’… “입장 시간 확인하세요”

    한국마사회가 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5주간 렛츠런파크 서울·부산경남·제주에서 매주 금·토요일 야간경마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저녁 시간대에 경주를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이번 야간경마 기간에는 요일별로 입장 및 경주 시각이 달라진다. 금·토요일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입장할 수 있으며, 첫 경주는 금요일 낮 12시 50분, 토요일 낮 12시 30분에 출발한다. 마지막 경주는 양일 모두 오후 7시 55분에 끝난다. 다만 주간경마로 운영되는 일요일과 이달 17일 대체공휴일은 평소와 같이 오전 9시 30분 입장, 오전 10시 35분 첫 경주로 진행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기간 중 주차별 경주 시작 시각이 다르므로 방문 전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일정을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 더워서 선풍기 틀었는데…“흉기될 수 있다” 충격 경고, 왜 [지금, 지구]

    더워서 선풍기 틀었는데…“흉기될 수 있다” 충격 경고, 왜 [지금, 지구]

    전 세계 곳곳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폭염 대응 수칙을 지킬 것을 권고했다. 최근 WHO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한 행동 지침을 크게 네 가지 범주로 제시했다. 첫 번째 ‘더위 피하기’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과 격렬한 신체 활동을 피해야 한다. 외출한다면 그늘에 머물러야 한다. 햇볕 아래에서는 체감 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10~15도 높을 수 있다. 하루 중 2~3시간은 시원한 장소에서 보내고, 물에 들어갈 경우에는 혼자 수영하지 않는 등 익사 위험에 유의해야 한다. 폭염 경보와 관련 정보를 계속 확인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두 번째 ‘집 시원하게 유지하기’낮 동안에는 창문과 블라인드 등을 활용해 직사광선이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외부 기온이 내려가는 밤에 창문을 여는 게 좋다. 전기 제품은 가능한 한 사용을 줄이고, 선풍기는 기온이 40도 미만일 때만 사용해야 한다. 40도 이상에서는 선풍기가 오히려 체온을 높일 수 있다.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에는 온도를 27도로 설정하고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는 게 좋다. 이렇게 하면 실내가 실제보다 약 4도 더 시원하게 느껴질 수 있고, 냉방 비용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 세 번째 ‘몸 시원하게 하고 수분 유지하기’폭염 상황에서는 가볍고 헐렁한 옷과 침구를 사용하고 시원한 물로 샤워하거나 목욕하면 좋다. 물기가 있는 천이나 물을 뿌린 스프레이, 젖은 가벼운 옷 등을 활용해 피부를 식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규칙적으로 물을 마셔야 한다. WHO는 시간당 물 한 컵을 마시고 하루 최소 2~3ℓ(리터)의 수분을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주변의 폭염 취약계층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65세 이상 고령자와 심장·폐·신장 질환자, 장애인, 혼자 사는 사람 등에게 정기적으로 안부를 물어야 한다. 네 번째 ‘영유아와 어린이 보호’주차된 차는 내부 온도가 순식간에 높아질 수 있으므로 어린이나 동물은 잠시라도 절대로 방치해선 안 된다.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에는 어린이가 햇볕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그늘을 이용하거나 실내에 머물게 해야 한다. 유모차를 마른 천으로 덮는 것도 피해야 한다. 내부 온도를 오히려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얇고 젖은 천을 사용하고 필요할 때마다 다시 적셔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휴대용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냉각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어린이에게는 피부를 덮을 수 있는 가볍고 헐렁한 옷을 입히고,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햇볕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WHO “폭염, 심각한 건강 위협” 경고전 세계 40도 넘는 ‘살인 더위’에 몸살폭염으로 인한 산불 피해도 이어져WHO는 폭염이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심각한 건강 위협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WHO에 따르면 2000~2019년 전 세계적으로 폭염과 관련해 매년 약 48만 9000명이 사망했다. 특히 최근 전 세계 곳곳에서 살인적인 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폭염의 여파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는 올해 들어 최고 온도인 화씨 115도(섭씨 46.1도)까지 치솟았고, 애리조나주 피닉스와 캘리포니아주 엘센트로도 화씨 117도(섭씨 47.2도)를 기록했다. 특히 야간 최저기온도 화씨 80도대 후반~90도대 초반(섭씨 32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폭염 취약층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일본 혼슈 도카이 지방을 중심으로 5일 연속 기온이 40도를 넘었다. 관련 통계가 있는 2010년 이래 5일 연속 40도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도 7월 내내 폭염이 계속됐고, 곳곳에서 사상 최고 기온 기록을 새로 썼다. 주요 도시 중 충칭시는 일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26일 연속 이어졌고, 최고 기온 41.6도를 찍었다. 특히 충칭의 지난달 21~27일 최고기온은 40도를 넘겼다. 유럽도 상황은 비슷하다. 프랑스 기상청은 지난달 29일 남서부 누벨아키텐·미디피레네 등의 낮 최고기온이 39~40도, 일부 지역은 4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스페인 기상청(AEMET)도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남서부와 에브로강 계곡, 북동부 등을 중심으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도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 기온은 32~39도로 예보됐으며, 전남권과 경상권은 최고 기온이 39도 이상으로 치솟는 극한의 더위가 예상된다. 폭염은 남부 지역을 넘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서도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서울은 이날부터 당분간 낮 최고 기온이 37도로 관측됐다. 인천은 34도, 수원은 36도, 춘천도 35도까지 오른다. 그 밖에 청주와 대전, 세종은 37도, 전주는 36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유럽 산불 확산…“폭염이 산불 규모 키워”폭염·가뭄 영향에 헝가리 원전도 중단이러한 상황에 각국에선 당분간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새로운 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리스 서부 관광지인 케팔로니아섬에서는 최근 산불이 발생해 여러 마을 주민이 대피했다. 프랑스에서는 남부 바르 지역 대형 산불이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접근이 어려운 산림지대로 이동해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지난주 수만 헥타르를 태운 대형 산불 대부분이 진화됐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재발화가 이어지고 있다. 서부 카세레스에서는 약 800명의 주민이 대피했다가 귀가했지만 화재가 완벽히 진압되지 않아 자택 대기 명령이 유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유럽의 폭염이 더 강하고 빈번해지면서 산림을 건조하게 만들고 산불 규모와 지속 기간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폭염과 가뭄의 영향은 산불을 넘어 에너지와 수자원에도 미치고 있다. 다뉴브강 수위가 헝가리와 세르비아, 루마니아에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헝가리는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유일한 원자력발전소 가동을 중단했다. 헝가리 정부는 앞으로 닷새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르비아에서도 다뉴브강 수위가 198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최대 수력발전소의 전력 생산량이 평소의 20% 수준으로 감소했다. 과학자들은 기록적인 폭염과 강수 부족, 기후변화가 올여름 유럽의 대형 산불과 가뭄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간이 저지른 환경 오염은 지구 온난화를 불렀고 이는 결국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부메랑으로 돌아왔습니다. 더 이상 기후 위기는 남 일이 아닌, 현재 우리가 직면한 뼈 아픈 현실입니다. [지금, 지구]는 지금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후 위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한강 수영장 핑크 원피스 수영복 남성의 정체…10대 성매수 전 시의원의 소름 돋는 제안 [주간사건일지]

    한강 수영장 핑크 원피스 수영복 남성의 정체…10대 성매수 전 시의원의 소름 돋는 제안 [주간사건일지]

    [주간사건일지 요약]● 최근 한강 수영장에 여성용 원피스 수영복을 착용한 남성이 등장했다는 소식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 아동 성매매 등 혐의를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광복절을 앞두고 소셜미디어(SNS)에 독립운동가를 조롱하는 게시물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친여동생을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한강서 ‘여성 수영복’ 입은 남성 목격담 화제최근 한강 수영장을 찾았다는 A씨는 분홍색 원피스 수영복을 입은 남성의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 사진에는 성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분홍색 원피스 형태의 수영복을 입고 풀장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주변에서는 어린이를 포함한 많은 이용객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A씨는 “왜 남자가 분홍색 여성 수영복을 입고 한강 수영장에 오는 것이냐”며 “왔다가 깜짝 놀랐다”고 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나도 이 사람을 봤다. 경찰이 데리고 나가는 모습도 목격했다”는 댓글이 달렸다. 그러나 실제 경찰 출동 여부와 해당 이용객이 현장을 떠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성년 피해자 2명’… 경찰, 최영중 전 시의원 구속 송치 아동 성매매 등 혐의를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지난 6일 최 전 의원을 미성년자의제강간, 성착취물 제작, 성매매 권유, 성착취 목적 대화, 아동복지법상 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약 1년간 세 차례에 걸쳐 중학생 피해자와 차량과 모텔 등에서 성관계를 하고 나체 사진을 촬영해 보내도록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피해자에게 친구나 지인을 데려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하는 등 성매매를 권유하고, 부적절한 성적 대화를 이어간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비슷한 시기 최 전 의원이 또 다른 미성년자 1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정황도 확인해 관련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휴대전화에서 추가 피해자로 보이는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사진을 확인하고, 여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 전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를 한 사실은 있지만 상대방이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속 기한 만료에 따라 최 전 의원을 우선 검찰에 넘겼지만, 추가 피해자 여부와 여죄에 대한 수사는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수사 과정에서 새로운 범죄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기록을 검찰에 추가 송치할 예정이다. 광복절 앞두고 독립운동가 조롱 여전 지난 3·1절 당시 유관순 열사나 안중근 의사를 조롱해 논란이 일었던 게시물이 광복절을 열흘 앞둔 상황에서도 여전히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1절에는 한 틱톡 이용자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유관순 방귀 로켓’과 ‘안중근 방귀 열차’ 영상 등으로 독립운동가를 조롱해 공분을 샀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4일 최근 각종 SNS 조사 결과를 전하며 “독립운동가에 관한 외모 평가, 기여도 순위 매기기, 좋아하는 게임과 아이돌을 독립운동가와 비교하기 등 게시들이 또 올라와 있었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안중근, 유관순, 김구 등 유명 독립운동가들을 이용해 자신의 계정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러한 악성 콘텐츠에 대한 실질적인 처벌은 어렵다. 현행법상 사자(死者)에게는 모욕죄가 적용되지 않아 단순 비하나 조롱만으로는 형사 처벌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자명예훼손죄를 적용하려 해도 허위 사실을 적시했을 때만 죄가 성립되는 등 요건이 까다로워 교묘한 조롱성 악성 콘텐츠 제재에는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서 교수는 “이런 악성 콘텐츠를 발견하면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신고로 게시물 노출이 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플랫폼 측에서는 이런 게시물이 더 이상 올라오지 못하도록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모 집 비우자 여동생에 ‘몹쓸 짓’…징역 5년 받은 20대 항소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친여동생을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지난 4일 부산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부장 나원식)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B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대한 7년간의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B씨는 지난해 1월과 10월, 부모가 외출한 틈을 타 집에서 여동생 C양을 폭행하고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폭행 혐의의 경우 피해자인 C양이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힘에 따라 공소가 기각됐다. B씨는 경찰 수사 초기 단계에서는 범행을 전면 부인했으나, 검찰 수사 단계에 이르러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친동생이자 어린 피해자를 자기 성적 욕구 해소의 수단으로 삼았다”며 “범행 장소와 내용,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죄책이 매우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러나 B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심 첫 공판은 19일 부산고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 지영한 대전시 부시장 “과하다 싶을 정도로 폭염 선제 대응해야”

    지영한 대전시 부시장 “과하다 싶을 정도로 폭염 선제 대응해야”

    ‘극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전시가 건설 현장과 무더위 쉼터에 대한 일제 점검에 착수했다. 지영한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6일 본청 실·국장과 5개 자치구 부구청장이 참석한 ‘폭염 대응 긴급 점검 회의’에서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안전관리, 건설사업장 무더위 시간대(오후 2~5시) 작업 중지와 휴식 시간 확보, 폭염 저감 시설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관계 부서와 자치구에는 쪽방 주민과 노숙인, 고위험군 어르신, 장애인 등의 건강 상태와 생활 실태를 하루 2회 이상 확인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보호 조치할 수 있는 대응체계 강화도 지시했다. 건설 현장 등 야외 작업장에는 폭염 안전 5대 기본 수칙 준수 여부를 지도·점검하도록 했다. 특히 오후 2~5시까지는 야외 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매시간 10분 이상 휴식을 제공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 수칙이 현장에 안착하도록 감독에 나선다. 무더위 쉼터에 대해서는 안내 표지판 설치 여부와 생수 등 폭염 대응 물품 비치, 운영시간 연장 여부 등 시민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즉시 보완하도록 했다. 그늘막과 도로 살수차 등 폭염 저감 시설의 정상 운영 여부를 재점검하고 폭염 상황에 맞춰 시설 운영을 최대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각 부서와 자치구에 건설 현장과 무더위 쉼터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결과를 즉시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지 부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한발 앞선 대응과 빈틈없는 현장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폭염 피해 예방에 전 행정력을 가동하겠다”라고 밝혔다.
  • “나만 헛것 보나”…일반인 10명 중 5명 환청·유체이탈 등 ‘비일상적’ 경험 [사이언스 브런치]

    “나만 헛것 보나”…일반인 10명 중 5명 환청·유체이탈 등 ‘비일상적’ 경험 [사이언스 브런치]

    환각이나 환청, 유체이탈 같은 현상은 일반인이 경험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독특하고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비범한 경험으로 해석되는 ‘비일상적 경험’(extraordinary experience)은 믿기 힘든 우연의 일치, 유체이탈 경험, 초감각적 지각 등 비일상적 사건이다. 일부에서는 이를 단순한 우연으로 보기도 하지만 종교적 의미나 초자연적 현상으로 해석하거나 때로는 정신질환의 증상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브라질 도르 연구소 인지신경과학·뉴로인포메틱스 분과 연구팀은 비범한 경험을 한 사람의 4분의 1은 즉각적인 불편함을 드러내지만 절반 이상은 그 경험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비일상적 경험은 종교적, 영적, 초자연적, 병리학적 등 어떤 방식으로 틀지어지든 간에 인간의 내면을 성장시키기도 또는 쇠약하게 하기도 한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8월 6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본격적인 대규모 조사를 시작하기 전에 ‘설문지 문항을 일반 사람들이 오해 없이 정확하게 이해하는가’를 확인하고 다듬는 사전 검증 작업을 거쳤다. 이를 위해 비범한 경험을 한 성인 남녀 160명을 대상으로 비일상적 경험의 보편적, 문화적, 종교적 차원을 평가하는 설문지를 수정, 검증했다. 이렇게 수정된 설문지를 이용해 브라질 일반 인구 집단을 대표하는 성인 남녀 5117명을 대상으로 비범한 경험에 대한 2차 설문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비일상적 경험은 일반적으로 개인이 가진 기존 신념 체계 내에서 해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00명이 넘는 2차 설문 응답자 중 약 39%는 경험 당시 혼자였으며 57%는 정상적으로 깨어 있고 긴장 상태였던 것으로 보고했다. 또 대부분의 참가자는 자기의 비일상적 경험이 단순한 우연의 결과라고 생각했고 당시 경험에 대해 어느 정도 통제력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비범한 경험의 파급효과와 관련해 응답자의 20%는 비일상적 경험이 삶에 부정적 영향을, 25%는 고통이나 불편함을 일으켰다고 답했다. 반면 51%는 비일상적 경험이 장기적인 긍정적 효과를 촉진했다고 답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비일상적 경험을 정보로 처리하는 과정에는 내재된 복잡성이 있으며 이런 발견은 개인의 웰빙과 정신 건강을 증진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떤 존재를 느끼거나 환영을 보고 자신을 몸 밖에서 관찰하는 것 같은 특이한 경험은 의외로 흔하게 발생하며 이를 겪은 대부분의 사람은 병적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다. 대다수는 경험 당시뿐만 아니라 나중에 그 경험을 되돌아보고 성찰할 때 이를 중립적이거나 긍정적인 현상으로 표현했다. 연구를 이끈 로널드 피셔 박사는 “기존 관련 연구에서는 경험 자체와 사람들이 다양하고 독특한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을 구별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이번 연구는 사람들에게 독특한 경험이 깊은 의미를 갖고 개인적 성장과 통찰력 획득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피셔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그동안 주류 정신의학계에서 ‘병리적 현상’으로 치부되기 쉬웠던 환각, 해리성 증상 등 비일상적 경험을 일반 심리학적 차원으로 끌어왔다는 데에서 학술적 의미가 크다”며 “사람의 웰빙과 스트레스를 결정하는 것은 ‘사건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달려있다는 인지적 평가 이론을 방대한 데이터로 실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홍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우만테크노밸리 내 SK브로드밴드 방송국 침수피해 현장점검

    이홍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우만테크노밸리 내 SK브로드밴드 방송국 침수피해 현장점검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홍근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화성1)은 지난 5일 수원시 우만동 SK브로드밴드 방송국을 방문해 최근 반복적으로 발생한 침수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 기관과 피해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달 27일 개최된 관계기관 정담회의 실효성 있는 후속 조치로 마련됐으며, 경기도 자산개발과 등 소관 부서를 비롯해 국가철도공단, 수원월드컵재단, 건설사업관리단, HJ중공업, SK브로드밴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동참했다. 이들은 방송국 사무실과 장비실의 누수·침수 피해 현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기관별 대응 방안과 함께 실효성 있는 향후 개선 계획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우만테크노밸리는 수원시 우만동 일원 약 7만㎡ 부지에 바이오·반도체·스포츠·문화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형 첨단 자족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약 2조 7000억원을 투입해 203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사업구역 인근에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제1공구 건설공사가 진행된 이후 SK브로드밴드 방송국 사무실과 장비실에 누수와 침수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시설 운영과 방송 서비스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국가철도공단은 건물 누수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정밀 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아울러 조사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추가 피해를 예방하고자 건물 주변에 임시 배수로와 차수벽을 설치하는 등 긴급 보강공사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오늘 현장점검은 침수 피해 상황과 임시 보강 조치의 이행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라며 “오늘 현장점검이 기관별 입장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임시 보강, 전문기관 조사, 시설 보완 등 후속 조치가 신속하게 이행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참석 기관들은 외부 전문기관의 조사에 필요한 현장 자료와 정보를 성실히 공유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시설 개선 및 추가 피해 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등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 시청 문턱 확 낮추는 동해시…“행정은 시민과 소통서 시작”

    시청 문턱 확 낮추는 동해시…“행정은 시민과 소통서 시작”

    민선 9기 강원 동해시를 이끌고 있는 이정학 시장이 시민 목소리를 듣는 소통 행보를 이어가며 시청 문턱을 낮추고 있다. 시는 시민과 시장이 자유롭게 상담하는 ‘열린시장실’을 오는 11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2~4시 연다고 6일 밝혔다. 청사 1층에 새롭게 조성한 공간에서 진행되는 열린시장실은 시민이 생활 불편사항을 말하거나 정책과 제도를 제안하는 등 시장과 격 없이 소통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보다 내실 있는 상담을 위해 열린시장실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시 홈페이지 ‘시장과의 만남’ 메뉴나 시장 비서실을 통해 상담 내용과 함께 예약하면 시장과 관련 부서가 충분한 검토를 거쳐 상담 일정을 확정한다. 이 시장은 “좋은 정책은 시민의 목소리에서 시작된다”며 “시민과 행정을 잇는 소통창구인 열린시장실을 통해 작은 불편부터 지역 미래를 위한 제언까지 귀담아듣고 책임 있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7~31일에는 이 시장이 10개 동을 돌며 시민들을 만나는 소통·공감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제기된 한섬 관광지 개선, 묵호권 관광 인프라 확충, 전천 활용, 침수지 개선, 교통·주차 개선, 원도심 환경 정비 등 112건의 건의사항은 우선순위를 정해 풀어나갈 계획이다. 시는 1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시민이 시장에게 전할 의견서를 넣는 ‘소통함’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행정은 회의실보다 현장에서 더 많은 답을 찾을 수 있다”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이야기한 곳은 반드시 다시 찾아 직접 확인하고, 가능한 것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민선 사상 첫 진보 성향 동해시장으로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개혁신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돼 지난달 취임했다.
  • “푸틴 긴장해라” 러 자폭드론 관련 인물 잇단 피습…우크라가 움직였나 [밀리터리노트]

    “푸틴 긴장해라” 러 자폭드론 관련 인물 잇단 피습…우크라가 움직였나 [밀리터리노트]

    [밀리터리노트 세줄 요약]●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되는 러시아 자폭드론 제조사 대표 2명이 일주일 사이 총격과 차량 폭발로 잇따라 피습됐다.●민간 방산업체 대표를 겨냥한 첫 테러라는 지적과 함께 우크라이나 배후설이 제기됐다.●우크라이나도 러시아도 배후를 확인하지 않고 있으며 양측 모두 진상 규명을 꺼릴 이유가 있다.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되는 자폭 드론을 만드는 민간 방산 업체 경영진이 일주일 사이 러시아에서 잇따라 피습됐다. 두 사건 모두 배후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선 우크라이나 전쟁과의 연관성을 의심하고 있다. 일주일 새 2명 피습…모두 자폭드론 업체 대표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5일(현지시간) 우랄 지역에서 ‘우피르’ 드론을 생산하는 업체 ‘우랄드론자보드’의 블라디미르 트카추크(35) 사장이 차량 폭발로 다쳤다고 보도했다. 폭발은 이날 새벽 예카테린부르크 인근 스베르들롭스크주 볼쇼이 이스토크 마을에서 일어났다. 현지 매체들은 트카추크의 메르세데스 차량 하부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었으며, 폭발 여파로 차량이 전소돼 트카추크는 중태에 빠졌고 운전기사는 현장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우랄드론자보드의 공동 창업자이자 대표인 트카추크는 수십억 루블 규모의 방산 업체를 일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난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친전쟁 성향 텔레그램 채널 ‘전쟁에 미친 사람들’의 개설자이기도 하다. 러시아 드론 전력 떠받치는 민간 방산 스타트업들 슬라브 민간전승의 흡혈 좀비 ‘우피르’에서 이름을 딴 우피르 드론은 쿼드콥터형 1인칭 시점(FPV) 드론이다. 2023년 봄부터 생산됐고 가상현실(VR) 고글과 센서 장갑으로 조종하는 방식이다. 같은 해 5월 우크라이나 전장에 처음 투입돼 드니프로강에서 우크라이나군 상륙정과 진지·엄폐호·거점을 파괴했다. 2024년 3월에는 미국제 에이브럼스 전차와 브래들리 보병전투차 여러 대를 격파했다는 러시아 측 주장도 나왔다. 우피르는 ‘인민 드론’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회사 설립 초기 러시아 시민들의 자발적 기부, 즉 크라우드펀딩을 기반으로 드론을 제작해 전선에 공급했기 때문이다. 우피르는 대전차수류탄 등 다양한 탄두를 탑재할 뿐만 아니라 중계 장비를 적재해 다른 타격 드론과 관제소 사이 신호를 중계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우크라이나 군사매체 밀리타르니는 이 방식으로 러시아가 군용 드론의 운용 거리를 크게 늘렸다고 분석했다. 트카추크 피습 소식이 주목받은 이유는 엿새 전 또 다른 군용 드론 업체 관련 인물이 피격된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모스크바 남쪽 툴라에서는 ‘러시아항공운송연구소’ 대표 안드레이 체레조프(42)가 총격을 받았다. 러시아 매체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전 1시쯤 퇴근한 체레조프가 자택인 고급 아파트 문을 열려는 순간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던 괴한이 최소 3발을 쏘고 달아났다. 체레조프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는 상태가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 당시 체레조프의 아내가 총성을 듣고 급히 달려왔으나 범인을 보진 못했다. 범인은 후드로 얼굴을 가려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에도 식별되지 않았다. 6일 현재까지도 범인은 검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공동 설립자인 체레조프는 이 회사가 생산하는 ‘오보드’(러시아어로 등에) 계열 FPV 자폭 드론의 개발자이자 수석 설계자다. 그는 공수부대 출신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PV 드론은 개당 수백 달러 수준의 저비용으로 정밀 타격이 가능해 2023년 이후 전 세계 전장의 양상을 바꿔 놨다. 드론 방산 업체 관련 인물이 잇따라 습격을 받으며 러시아 현지에서는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배후설이 제기됐다. 당시 러시아 매체들은 사건 엿새 전 그의 회사가 유럽연합(EU)의 21차 대러 제재 명단에 올랐다는 사실을 부각하며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이 배후일 수 있다는 소식통 발언을 전했다. 다만 수사 당국이 “그의 사업 활동과 연관됐는지는 수사가 더 밝혀야 한다”며 여러 갈래를 열어둔 상태여서 배후설에 무게가 크게 실리지는 않았다. 그러나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자폭 드론 업체 대표인 트카추크마저 습격당하며 러시아 매체들은 두 사건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기 시작했다. 코메르산트는 “최근 며칠 사이 러시아 드론 개발자·제조업자를 겨냥한 두 번째 사건”이라고 언급했고, 독립 매체 메두자도 “일주일 새 두 번째 암살 시도”라고 규정했다. “표적이 장성에서 민간 방산업체 관계자로” 러시아 군사평론가 빅토르 리토프킨은 체레조프 피습 당시 이를 방위산업과 연관된 민간 기업 대표를 겨냥한 첫 테러 사건으로 규정했다. 2022년 전쟁 이후 러시아 고위 장성을 목표로 한 암살 공격이 몇 차례 있었지만 민간 방산 업체 인물을 대상으로 한 암살 시도는 처음이라는 것이다. 2024년 12월 이고리 키릴로프 러시아 국방부 화생방전 방어사령관이 모스크바 대로변의 전기 스쿠터에 설치된 폭탄이 터지면서 부관과 함께 사망했다. 지난해 4월에는 모스크바 인근에서 러시아군 총참모부 주작전국 부국장인 야로슬라프 모스칼리크 중장이 차량 폭발로 사망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모스크바 남부 주택가의 한 주차장에서 러시아군 총참모부의 파닐 사르바로프 작전훈련국장(중장급)이 차량 폭탄 테러로 숨졌다. 모두 군복을 입은 지휘관들이었다. 이번에 표적이 된 두 사람은 민간인이다. 로이터는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무인체계군 사령관을 임명한 직후 트카추크 차량 폭발 소식이 전해졌다고 짚었다. 러시아가 드론 전력을 군 체계에 정식 편입한 시점에 민간 드론 업체 관계자가 표적이 된 셈이다. 우크라이나 배후설 맞더라도 확인되지 않을 가능성 다만 최근 드론 업체 습격 사건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정부나 정보기관 모두 두 사건과 관련해 침묵하고 있다. 러시아 당국도 수사 착수 사실 외에는 배후를 지목하지 않았다. 체레조프의 회사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 테러리스트의 소행으로 본다”는 견해를 밝혔으나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키릴로프 사건 당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소식통이 로이터 통신 등에 자국 소행이라고 확인한 적은 있지만, 이후 러시아 장성 테러 사건과 관련해서는 공개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드론 업체 습격 사건이 우크라이나와 관련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로 우크라이나와 관련이 있더라도 사실로 확인되기는 어려울 공산이 크다. 우크라이나로서는 군 장성과 달리 방산 업체 관련자라고 하더라도 엄연히 민간인을 표적 살해한 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국제법적 논란을 자초하게 된다. 배후를 모호하게 남겨두는 편이 다른 방산 업체 관련자들까지 위축시키는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이 때문에 군 장성 암살 때도 우크라이나는 원칙적으로 표적 공격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적이 없었다고 BBC는 지적했다. 러시아 입장에서도 우크라이나를 배후로 확정하는 것이 부담이다. 우선 자국 보안 기관의 안보 실패를 인정하는 셈이 된다. 키릴로프 암살 당시 푸틴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이를 인정하며 “매우 심각한 실책이 일어나게 해선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장성에게는 경호를 붙일 수 있지만, 러시아 전역에 흩어진 수많은 드론 업체 경영진을 모두 지키기는 어렵다. 이들이 “국가가 나를 지켜주지 못한다”고 느끼는 순간 전선 보급에 직접 영향이 갈 수 있다. 러시아 당국이 두 사건을 국가 안보 사안이 아닌 형사 사건 틀에서 다루고 있는 배경으로 읽힌다.
  • ‘꿈씨패스 도입·실효성 있는 교육’ 청소년이 제안한 대전 시정은?

    ‘꿈씨패스 도입·실효성 있는 교육’ 청소년이 제안한 대전 시정은?

    “환경·문화·봉사활동 참여 시 포인트를 적립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꿈씨패스’ 도입으로, 청소년의 사회 이슈에 관한 관심과 참여를 유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청소년이 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소규모 시범 운영을 통해 검증된 결과를 바탕으로 확산하는 청소년 참여형 교육정책을 제안합니다.” 6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2026 대전시 청소년 정책 제안 대회’에서는 이런 내용의 다양한 아이디어 발표가 이어졌다. 청소년 정책 제안 대회는 지역사회의 일원인 청소년이 정책을 발굴해 시정에 반영한다는 취지로, 이날 청소년과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53개 팀, 220명이 참가 신청해 서류심사를 통과한 15개 팀, 68명이 본선에서 정책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교복·체육복 공유사업 ‘꿈돌이 이음 옷장’과 폐우산 재활용을 위한 ‘우산 은행’ 설립, 대전형 청소년 교통비 지원 ‘D-패스’ 등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발굴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발표됐다. 대전시는 청소년 정책과 관련 분야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우수 제안 15개 팀을 선발해 시상할 예정이다. 또 선정된 제안은 자료집으로 제작해 관련 기관·부서에 배포하고 수용 여부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청소년이 지역 문제에 대해 제안할 수 있도록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수근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청소년이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고민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부서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마약범죄 연루”…재외동포 속여 123억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구속

    “마약범죄 연루”…재외동포 속여 123억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구속

    충북경찰청은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재외동포를 속여 거액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범죄단체가입)로 보이스피싱 범죄단체 조직원 A씨 등 10명을 검거해 전원 구속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화금융사기 범죄단체 조직원으로 활동하며 피해자 15명에게 총 123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에게 전화를 걸어 영사관 직원, 검사, 금융감독원 과장 등을 차례로 사칭한 뒤 마약범죄 등에 연루돼 불법 자금검수를 해야 한다고 속여 달러나 가상자금을 전송받았다. 범행은 3단계로 이뤄졌다. 우선 영사를 사칭하며 전화를 걸어 검찰에서 연락이 갈거라고 알린 뒤 다른 조직원이 검사라며 범죄에 연루된 돈이 통장에 입금된 것 같다고 겁을 준다. 이어 마지막으로 또다른 조직원이 금감원 직원을 사칭하며 불법 자금 검수를 위해 돈을 보내라고 한 뒤 받아 챙기는 방식이다. A씨 등이 몸담았던 범죄단체는 외국인이 조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총책 국적을 대만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월 다른 범죄로 캄보디아 현지 경찰에 체포된 A씨 등이 보이스피싱 범죄단체 조직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국내로 송환해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가운데 2명은 수십억원을 보내 피해를 봤다”라며 “재외동포들은 대사관 및 영사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범죄수법과 사례 등을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 KLPGA, 폭염 속 대회장에 얼음물 무제한 공급 등 총력 대응

    KLPGA, 폭염 속 대회장에 얼음물 무제한 공급 등 총력 대응

    폭염 속에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코스에 얼음물과 얼음이 무한 공급된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가 열리는 지역은 최고기온이 33℃ 안팎으로 다른 지역보다 덜 덥지만, 최근 폭염 등 기상이변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KLPGA와 제주개발공사는 다양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폭염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KLPGA투어와 대회 주최사 제주개발공사는 1라운드가 열린 6일 모든 홀 티박스에 아이스박스를 비치해 얼음물과 얼음을 상시 공급한다고 밝혔다. 선수들에게는 얼음주머니와 포도당을 나눠줬다. 갤러리 대상 폭염 대응 시설도 코스 곳곳에 마련했다. 코스 내 3곳에 갤러리 대피소를 운영하고 스타트광장과 1번·10번 티, 갤러리 대피소 등 주요 동선 곳곳에서 얼음물을 제공한다. 갤러리 플라자에는 의무실과 냉풍기를 운영하며 포도당도 비치한다. 갤러리 이동이 많은 1번 티 진입로와 10번 티, 광장에는 자동 물안개 분사기를 설치해 체감온도를 낮출 수 있도록 했다.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체계도 강화했다. 의료요원은 총 6명을 2개 조로 편성해 선수 전담과 갤러리 전담으로 구분 운영한다. 온열질환자 등 환자가 발생할 경우 최초 발견자부터 구역책임자, 종합상황실, 안전관리 책임자를 거쳐 의료·경찰·소방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현장 상황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경기위원은 물론 방송, 기록요원 등 대회 운영 인력이 함께 코스 내 특이사항을 수시로 공유하며, 매 정시마다 경기위원이 코스 상황을 무전으로 보고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이상 징후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필요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폭염 경보 발령 시 선수들에게 기상 상황과 행동요령을 실시간 문자로 안내하고, 접수처 LED 화면과 코스 내 스코어 전광판 등을 활용해 온열질환 예방 안전수칙을 지속적으로 알린다. KLPGA는 “선수는 물론 현장을 찾아주시는 갤러리와 대회 관계자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전 예방부터 현장 모니터링, 응급상황 대응까지 단계별 안전관리 체계를 면밀히 운영해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李대통령 “경험 못한 극심한 폭염 계속…극한기후 걸맞은 대책 강구”

    李대통령 “경험 못한 극심한 폭염 계속…극한기후 걸맞은 대책 강구”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정부의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 극한 기후에 걸맞은 대응책을 강구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주재한 폭염·가뭄 대처 상황 점검 회의에서 “그간 경험하지 못했던 극심한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며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국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가능성이 많은 만큼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전방위 대응 체계를 가동해야 한다”며 “모든 부처와 지방정부는 가용한 인력, 자원을 총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독거노인,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을 보다 세심히 살피고, 냉방시설 이용이 어려운 분들은 직접 찾아 안부를 확인하는 등 보호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야외 작업장에서 가장 더운 시간대 작업 중지나 휴식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현장을 철저히 점검하고 안전 수칙이 반드시 지켜지도록 해 달라”며 “가축이나 양식 어류, 농작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도로, 철도 등 사회 기반 시설의 안전과 전력 수급 상황도 면밀히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남부 지방의 가뭄 상황과 관련해서는 “당분간 비 예보도 없는 만큼 대체 용수 공급, 양수 장비 가동 등을 적극 추진해 안정적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게 해야 한다”며 “도서·산간 등 상수도 미보급 지역은 비상급수 같은 단기 조치 외에 대체 수원 개발 등 중장기 대책도 병행하라”고 지시했다.
  • 스프레이처럼 뿌리면 5분 내에 바이러스 감염 확인 끝!

    스프레이처럼 뿌리면 5분 내에 바이러스 감염 확인 끝!

    매년 겨울이 되면 인플루엔자, RSV, 코로나19 등이 유행한다. 지난 겨울은 세 가지 질병 모두 유행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국내 연구진이 간단한 방법으로 바이러스성 질환 감염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체분자인식연구센터, 전남대병원, 국립보건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검출 용액을 시료와 섞거나 표면에 뿌리기만 하면 감염성 바이러스가 있는 곳은 5분 내에 초록색으로 변하는 차세대 진단 플랫폼 기술 ‘퓨전’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에 실렸다.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PCR 검사는 정확도는 높지만 복잡한 전처리가 필요해 현장에서 바로 확인하기란 어렵다. 또 바이러스 유전물질을 검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미 감염력을 잃은 바이러스 조각에도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다. 연구팀은 바이러스가 실제 세포에 침투할 때만 일어나는 ‘막 융합 반응’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이 과정을 흉내 내는 가짜 세포 ‘비콘’을 만들고 감염력 있는 바이러스가 입자와 만나면 초록빛 신호가 나타나도록 했다. 죽은 바이러스나 감염력 없는 흔적에는 반응하지 않도록 했다. 특히 복잡한 유전자 추출이나 증폭 과정이 필요 없이 시료와 검출 용액이 섞이면 바로 반응이 시작돼 실험실에서는 5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과 연결한 휴대용 판독기를 사용하면 2분 내에 판독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임상 검체 100개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감염성 바이러스를 91.7%의 높은 정확도로 구분했으며 코로나19, 독감, RSV 바이러스도 명확히 구분해 내는 것을 확인했다. 마스크, 나무, 스테인리스, 플라스틱 표면에서도 바이러스가 있는 곳과 없는 곳을 구분할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감염력 없는 바이러스 흔적에는 반응하지 않아 불필요한 격리를 줄이는 데 활용될 수 있어 학교, 요양시설, 의료기관처럼 반복 선별검사가 필요한 현장과 마스크, 생활용품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환경 방역에도 적용할 수 있다. 또 독감이나 코로나19 검사를 할 때 시료 채취 막대를 코 깊숙이 넣는 비인두 채취를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는 착용한 마스크에 이번 기술을 적용하면 손쉽게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김호준 KIST 박사는 “이번 기술은 검출 용액과 시료를 섞는 것만으로도 감염성 바이러스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며 “마스크, 식기 등 일상용품에 직접 뿌려 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빠르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방역 기술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종춘 경기도의원, 헬스장 안전관리 공백 해소 위한 법 개정 건의 추진

    이종춘 경기도의원, 헬스장 안전관리 공백 해소 위한 법 개정 건의 추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춘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5)은 6일 체력단련장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체력단련장 이용자의 안전한 운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체력단련장 이용자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등 관계 법령 개정 촉구 건의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24시간 운영 및 다층·분리형 구조 등 체력단련장의 운영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특정 시간대나 공간에서 안전관리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이번 건의안이 마련됐다. 특히 혼자 운동하던 이용자가 쓰러진 후 뒤늦게 발견되거나, 벤치프레스 중 바벨에 목이 눌려 장시간 방치되어 사망하는 등 중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제도적 개선의 시급성이 대두됐다. 이 의원은 현행 법령상 체력단련장 안전기준이 실효성을 갖추고 있는지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행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은 체력단련장의 규모에 따라 국가자격을 갖춘 체육지도자 배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체육지도자의 주된 역할은 올바른 운동 지도에 맞춰져 있어, 시설을 이용하는 불특정 다수의 건강 상태나 안전을 실시간으로 상시 확인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존재한다. 이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검토보고서에 수록된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집계된 체육지도자 배치 관련 과태료 부과 사례는 총 541건이며, 이 가운데 체력단련장업이 388건으로 약 70%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종춘 의원은 “‘체육시설법 시행규칙’ 별표 6은 체육시설업의 종류별 안전·위생 기준을 정하고 있지만, 체력단련장업에 관한 개별 기준은 ‘이용자의 운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운동기구 간에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는 내용이 사실상 전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영장업은 수상안전요원의 자격과 배치 인원, 근무 위치, 응급 상황 대응 및 정기 점검 의무를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고, 인공암벽장업도 안전관리요원의 배치와 안전교육, 안전장비 착용 지도 등을 명시하고 있다”며 “시설별 위험 특성이 서로 다른 만큼 이들 규정을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지만, 체력단련장의 특성에 맞는 기준을 마련하는 데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의원은 “정확한 실태 조사와 기준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으며 “이용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면서도 영세 체력단련장과 종사자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인력·비용·책임을 떠넘기지 않는 균형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혁명수비대의 ‘유령 정치’인가?...이란 최고지도자 ‘식물인간설’ 재점화 [밀리터리노트]

    혁명수비대의 ‘유령 정치’인가?...이란 최고지도자 ‘식물인간설’ 재점화 [밀리터리노트]

    [밀리터리노트 3줄 요약]● 이란 대통령이 미·이스라엘 공습으로 부상당한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와의 소통 차질을 공식 시인했다.● 최고지도자가 승계 후 부친 장례식에도 불참하는 등 공식 석상에 전면 은둔하자 ‘식물인간설’ 및 사망 가능성이 다시 떠올랐다.● 미·이스라엘의 추적과 감청을 피하려는 극단적 보안 행보 속에,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정권을 주무르는 ‘유령 정치’를 펼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최근 새 최고지도자와의 소통에 심각한 차질을 겪고 있음을 공식 시인하면서 베일에 싸인 이란 최고지도부의 실체를 둘러싼 의혹이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승계 이후 단 한 차례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새 지도자를 두고 ‘식물인간설’ 등 중상·사망 가능성까지 재점화하는 모양새다. 이란 대통령 “새로운 최고지도자와의 소통이 매우 어렵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취임 2주년을 맞아 국영방송으로 중계된 대국민 대담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가 사망했던 당시를 회고하던 중 “현재 새로운 최고지도자와의 소통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직접 털어놓았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새 지도자의 존재 자체가 우리가 이 길을 계속 나아갈 수 있게 하는 힘”이라며 수습에 나섰지만, 국가 최고 통치권자와 행정부 수반 간의 소통 마비를 공식 인정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문제의 중심에 선 인물은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다. 그는 부친을 숨지게 한 당시 공습으로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른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실물이나 영상 및 육성 메시지조차 공개하지 않았다. 심지어 지난달 열린 부친의 장례식에마저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그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무성한 소문이 불거졌다. 미·이스라엘 정보당국 “전자기기 완전 중단”… ‘오사마 빈 라덴 방식’ 추적 총력 현재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안보국(NSA), 이스라엘 모사드(Mossad) 및 8200부대 등 최고 레벨의 정보기관들이 모즈타바의 행방과 생사 여부를 파악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정보당국에 따르면 과거 이스라엘 8200부대는 테헤란 시내 폐쇄회로(CC)TV 망을 해킹하거나 전파 감청을 통해 이란 지도부의 동선을 실시간 추적해 왔다. 그러나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최고지도자 승계 이후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 모든 전자기기의 사용을 전면 중단하는 이른바 ‘디지털 음영’ 전략을 취하고 있어 최첨단 사이버 감청망조차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이에 따라 미·이스라엘 정보당국은 통신 감청 대신 인적 정보망(HUMINT·휴민트)을 가동해 테헤란 지하 터널이나 종교도시 곰(Qom) 인근의 지하 군사 벙커를 수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보당국은 그가 외부로 친필 쪽지나 지침을 전달할 때 이용하는 ‘전령’의 동선을 역추적하는 방식을 시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과거 CIA가 알카에다의 수장 오사마 빈 라덴의 전령을 수년간 추적해 아보타바드 은신처를 찾아냈던 공작과 유사한 형태다. 러·중 배후 지원과 ‘은둔 권력’의 고리… “지도자 부재해도 체제 유지 자신감” 일각에서는 모즈타바의 이 같은 극단적 은둔 행보 뒤에는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든든한 우방국의 경제적·군사적 지원이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한다. 러시아는 미·이스라엘의 정밀 타격과 위성 감시를 피할 수 있는 첨단전자전(EW) 재밍 장비와 방첩 노하우를 이란 혁명수비대(IRGC) 측에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즈타바의 은신처가 철저한 정보 음영 지역으로 유지될 수 있는 배경이다. 서방의 고강도 제재에도 중국이 이란산 원유를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금융·물자 생존선을 제공함에 따라 이란 지도부는 국정 최고권자가 직접 전면에 나설 긴급성이 낮아졌다. 러시아와 중국 입장에서도 미국·이스라엘과 타협할 여지가 있는 개혁파 대통령 대신 IRGC가 모즈타바의 이름을 빌려 국가를 통제하는 ‘강경파 대리 통치’ 구도가 중동 내 미국 영향력을 견제하는 데 훨씬 유리하다. 결국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부상으로 식물인간 또는 사망했더라도, 러·중의 지원을 받는 IRGC가 정권 유지 및 대미 항전 명분을 위해 ‘은둔하는 최고지도자’라는 껍데기 권력을 유지한 채 ‘유령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는 시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 “기쁨조 후보, 속옷 다 벗고 검사”…탈북 여성이 직접 폭로한 선발 과정 충격 [라이프+]

    “기쁨조 후보, 속옷 다 벗고 검사”…탈북 여성이 직접 폭로한 선발 과정 충격 [라이프+]

    탈북 방송인 김서아가 북한 내에서 이른바 ‘기쁨조’로 불리는 여성들의 선발 과정을 구체적으로 전해 충격을 안겼다. 최근 김서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평양여자가 경험한 기쁨조, 알몸검사”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구독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북한에서 직접 겪은 선발 과정을 설명했다. 김 씨는 “11살 때부터 선발 대상에 포함돼 토대 검사를 받았다. 17살이 됐을 때 중앙당에서 불러 신체검사를 두 차례 받았다”고 밝혔다. 신체검사와 관련해서 그는 “남자들 앞에서 (성관계 경험 유무를 확인하는) ‘처녀성 검사’와 산부인과 검사를 받았다”며 “남자 5명 정도가 들어와 옷을 위로 올리라고 했고, 앞으로 돌아보고 뒤로 돌아보라고 하면서 검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지를 내린 상태로 비슷한 과정을 반복했다”며 “당시에는 다른 여성들도 함께 검사를 받고 있어 위안이 됐지만 지금 생각하면 너무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김 씨는 ‘기쁨조’ 최종 선발에서 탈락했고 이후 탈북에 성공했다. 그는 “만약 기쁨조에 선발됐다면 탈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다른 탈북 여성인 한송이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북한의 기쁨조 선발 과정과 후보 관리 실태를 폭로한 바 있다. 당시 한 씨는 “북한에서는 인터넷이 차단돼 있고 외부 정보를 접할 수 없는 폐쇄적인 사회이기 때문에 기쁨조에 선발되는 것을 ‘선택받은 여자’라고 느끼지만 한국에 와서 보면 정말 충격”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씨는 “북한에서는 거절 자체가 쉽지 않다. 불안해도 어디 가서 털어놓을 수 없었다”면서 “당시에는 내가 기쁨조에 들어가서라도 부모님이 잘 살 수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기쁨조 제도는 현재 다른 형태로 여전히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오랜 전통’ 기쁨조란?기쁨조는 북한 최고지도자와 권력층을 위해 운영된 것으로 알려진 여성 집단이다. 북한 정부는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지만, 탈북자의 증언과 정보기관 보고서 등을 통해 익히 알려진 존재다. 여러 탈북자 증언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기쁨조는 1970년대 후반 김일성 통치 시기부터 조직됐다는 주장이 존재한다. 김정일 집권기 당시 매우 체계화됐다가 2011년 그가 사망한 뒤 해체됐다는 설이 돈다. 탈북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기쁨조는 주로 10대 후반~20대 초반 여성들이 대상이며, 외모와 건강, 가족 배경, 정치적 충성도 등을 기준으로 선발한다. 선발 후에는 노래와 춤, 예절, 마사지 등의 교육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쁨조 내부에는 노래와 춤을 담당하는 가무조, 마사지 등 접대를 담당하는 행복조, 성적 접대를 담당하는 만족조 등으로 나뉘어 있었다고 전해지지만 이는 모두 탈북자 증언을 기반으로 알려진 정보이며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6일

    쥐 36년생 : 귀인의 도움을 크게 받는 날. 48년생 : 해결책이 보이니 걱정을 내려놓아라. 60년생 : 성실하게 노력하면 인정받는다. 72년생 : 사업운이 좋아 활기가 생긴다. 84년생 : 자신의 주관대로 움직여도 좋다. 96년생 : 자신감을 가지고 한 걸음 나아가라. 소 37년생 : 이웃에게 베풀면 복이 돌아온다. 49년생 : 재물과 인기가 함께 따르는 날. 61년생 : 운기가 서서히 좋아지며 막힘이 풀린다. 73년생 : 행운은 천천히 찾아오니 기다려라. 85년생 : 노력하는 사람에게 이득이 있다. 97년생 : 서두르지 않으면 좋은 기회를 잡는다. 호랑이 38년생 :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 50년생 : 조화로운 흐름이 만들어지는구나. 62년생 : 좋은 결실을 얻는 하루. 74년생 : 반가운 손님이나 인연을 만난다. 86년생 : 즐겁고 기분 좋은 하루가 되겠다. 98년생 : 밝은 태도가 행운을 불러온다. 토끼 39년생 : 성공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51년생 : 멀리 이동하는 일은 삼가라. 63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는다. 75년생 : 재물운이 살아나니 기쁜 하루. 87년생 : 겸손하면 어려운 일도 쉽게 풀린다. 99년생 : 낮은 자세가 좋은 평가를 부른다. 용 40년생 : 생활에 작은 변화가 필요하다. 52년생 : 뜻밖의 횡재수를 기대해도 좋다. 64년생 : 모든 일에 정도를 지켜라. 76년생 : 작은 것에 만족하면 마음이 편하다. 88년생 : 시비가 생기면 먼저 사과하는 것이 좋다. 00년생 : 자존심보다 관계를 먼저 생각하라. 뱀 41년생 : 근심이 서서히 사라지겠다. 53년생 : 뜻한 일이 좋은 열매를 맺는다. 65년생 : 모든 일에 자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77년생 : 일 추진은 잠시 미루는 것이 좋다. 89년생 : 모든 일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01년생 : 작은 실수도 다시 살피면 막을 수 있다. 말 42년생 : 물건을 잃지 않도록 조심하라. 54년생 : 서북쪽에서 행운이 기다린다. 66년생 : 자신의 소신을 분명하게 밝혀라. 78년생 : 운세가 차츰 좋아지는 날. 90년생 : 문서나 금전 거래에서 이득이 있다. 02년생 : 약속과 계약은 꼼꼼히 확인하라. 양 43년생 : 욕심을 버리면 마음이 편해진다. 55년생 : 이기심을 내려놓아야 길하다. 67년생 : 말 한마디를 항상 조심하라. 79년생 : 기대하던 일에 큰 성과가 있겠다. 91년생 : 운이 좋게 작용하니 적극적으로 움직여라. 03년생 : 성실하게 나아가면 좋은 결과가 따른다. 원숭이 44년생 : 심신이 편안하니 즐거움이 따른다. 56년생 : 과거는 잊고 새롭게 시작하라. 68년생 : 경솔한 행동은 구설을 부른다. 80년생 : 서둘러 좋은 기회를 잡아라. 92년생 : 일찍 귀가하면 기쁜 일이 있다. 04년생 : 무리한 약속보다 안정이 우선이다. 닭 45년생 : 생활에 정리정돈이 필요하다. 57년생 : 자기 뜻대로 추진해도 좋다. 69년생 : 위험한 일이 있으니 매사 신중하라. 81년생 : 작은 일들은 무난히 성사된다. 93년생 :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라. 05년생 : 조급해하지 말고 차분히 움직여라. 개 46년생 : 무리하게 행동하지 마라. 58년생 : 너무 큰일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 70년생 : 함께 협동하면 성공한다. 82년생 : 친구의 유혹에 넘어가지 마라. 94년생 : 적극적인 자세로 밀고 나가라. 06년생 : 자신감 있게 움직이면 길이 열린다. 돼지 47년생 : 일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질 수 있다. 59년생 : 전화위복의 기회를 놓치지 마라. 71년생 : 우연한 행운이 따르겠다. 83년생 : 어려울 때 도움의 손길이 나타난다. 95년생 : 새로운 친구나 인연을 만나겠다. 07년생 : 낯선 만남 속에서 즐거움이 생긴다.
  • 경찰, 스타벅스 첫 압수수색… ‘탱크데이’ 고의성 입증 나서

    경찰, 스타벅스 첫 압수수색… ‘탱크데이’ 고의성 입증 나서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모욕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프로모션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신세계 측은 자체 감사에서 프로모션 기획의 고의성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으나, 경찰은 해당 감사가 부실했다고 보고 압수수색을 통해 혐의 입증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스타벅스코리아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 스타벅스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문제의 프로모션 기획 과정에서 모욕의 ‘고의성’이 있었는지를 입증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논란 이후 자체 감사를 진행했으나 고의성을 입증할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던 만큼, 경찰은 강제수사를 통해 혐의를 직접 규명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모욕 등의 혐의가 적시됐다. 경찰은 신세계그룹으로부터 제출받은 자체 감사 결과를 검토하던 중 ‘부실 정황’을 발견했고, 이를 근거로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탱크데이 프로모션 기획 업무를 담당했던 당시 기획담당, 본부장 등 임원의 휴대전화 및 지난 자체감사 당시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한 직원 3명의 휴대전화 등이 포함됐다. 경찰은 해당 프로모션을 기획한 이들이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를 모욕할 고의를 갖고 업무에 임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내부 문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는 지난 5월 18일 진행한 이벤트에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했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에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단체 등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손 전 대표 등을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모욕,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하고, 자체 감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프로모션 담당 직원 5명 중 3명이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하는 등 내부 조사의 한계가 드러났다.
  • 드론으로 농락하고 학살… ‘원격 사냥’하듯 민간인 겨누는 러·우

    드론으로 농락하고 학살… ‘원격 사냥’하듯 민간인 겨누는 러·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을 활용해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군사 시설 타격에 집중되던 드론 기술이 저비용·소형화를 거치며 무고한 시민을 겨냥한 ‘원격 학살’ 도구로 변질됐다는 지적이다. 4일(현지시간) BBC는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1인칭 시점(FPV) 드론이 우크라이나 헤르손 시내 야외 시장에서 채소 상인을 끈질기게 추격하다 자폭하는 영상이 유포돼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는 드론에 쫓기던 중년 남성이 차량 뒤에 몸을 숨기자 드론이 굉음을 내며 돌진하다 자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헤르손 주지사는 ‘유리’라는 이름의 상인이 드론 카메라를 향해 마늘통까지 들어 보이며 비무장 상태임을 알렸으나, 드론이 쫓아와 공격했다고 전했다. ‘인간 사냥’과도 같은 드론의 공격에 이 상인은 파편상과 뇌진탕 등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BBC는 이처럼 민간인을 사냥감처럼 추격·살해하고 이를 유희로 소비하는 형태의 전술을 ‘인간 사파리’라고 명명했다. 다만 해당 영상이 어떤 경로로 촬영·입수됐고, 누가 공개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영상이 러시아의 민간인 공격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를 통해 자국민들이 러시아의 드론 공격에 노출돼 있다며 “러시아 군인들이 사람을 죽이고 고통을 주는 것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세계가 봐야 한다”고 호소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 중앙은행의 동결 자산 이자 14억 유로(약 2조 3000억원)를 우크라이나 지원에 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는 자신들이 저지른 만행에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민간인을 향한 드론 공습은 양국 접경지 모두에서 관측되는 추세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3일 우크라이나군이 흑해 연안 휴양지인 겔렌지크 해변을 드론으로 공습해 어린이 4명을 포함해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드론이 ‘인간 사냥’에 활용되는 모습은 전쟁에 대한 공포를 극대화하는 고도의 심리전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저비용 드론이 살상 무기화됐음에도 현행 국제인도법 체계가 이를 규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에릭 모스 유엔 인권위원회 국제조사위원장은 “디지털 기술의 진화가 기존 국제 규범을 추월해 버린 만큼, 새로운 형태의 전쟁범죄를 단죄할 국제사회의 규제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5일 오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에서 러시아의 미사일·드론 공격으로 민간인 최소 17명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다쳤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은 이날 북한 미사일 부대가 러시아 서부 보로네시주에 배치되기 시작했으며, 이 부대에 북한 탄도미사일 120발과 발사대 6기가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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