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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우 경북지사 “다음 주중 행정통합 중재안 서명할 것”

    이철우 경북지사 “다음 주중 행정통합 중재안 서명할 것”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7일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과 관련해 “다음 주중에는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의 중재안에 사인하는 행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1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달희 의원(국민의힘)이 행정통합 추진 상황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또 “경북도는 시군 권한을 강화해야 하고 기초자치단체가 지방자치의 핵심이라는 입장인데 대구시와 견해차가 있었다”며 “이후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중재안을 내놨고 이를 가지고 (합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쯤에 대구시장과 함께 서울로 올라가서 행안부 장관, 지방시대위원장과 4개 기관장이 (중재안 합의에) 사인을 하는 행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통합 추진은 시·군 권한과 통합 청사 위치 문제 등으로 시도가 이견을 보여 사실상 논의가 중단됐으나 지난 11일 행안부가 중재안을 제시하고 이에 대구시가 ‘수용’, 경북도가 ‘수용하는 방향으로 검토’ 입장을 내놔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 신봉규 은평구의회 의원, ‘제2회 도시발전 계획 토론회’ 성료

    신봉규 은평구의회 의원, ‘제2회 도시발전 계획 토론회’ 성료

    신봉규(국민의힘, 불광1·2동, 재무건설위원회) 서울시 은평구의회 의원이 지난 10일 은평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제2회 도시발전 계획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2개의 주제 발표 및 패널토론으로 구성된 이날 토론회는 올해 말 연신내역의 GTX-A 개통 및 불광역 서울혁신파크 등 인근지역의 여건 변화에 따른 연신내·불광 발전을 위한 도시공간 구조 개편 방안 및 은평형 도시발전 계획 방향에 관해 토론하는 자리였다. 양재섭 서울연구원 명예 연구위원은 ‘서울시 자치구 도시발전 기본계획 운영 실태 및 개편 방향’을 주제로 서울시 자치구 도시발전 계획 수립 및 운영 현황, 문제점과 개편 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로 발제한 성현곤 한양대 교수는 ‘GTX 개통에 따른 서울의 압축도시 개발 전략’을 주제로 서울의 대중교통 중심의 개발 여건과 압축도시 필요성을 소개하고, GTX 도입과 대중교통을 연계한 압축도시 개발 전략을 제시했다. 백인길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널토론에서는 ▲김윤희 은평구의회 의원 ▲전 서울시의회 의원이자 현재 은평구·마포구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인 서영진 고문이 은평구 연신내·불광의 도시발전 계획 현안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및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끝으로 종합토론에서는 질의응답을 통해 은평구민들의 우려와 개선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신 의원은 “오늘 토론회는 GTX 도입 등 연신내·불광의 미래 지역 여건 및 정책 변화에 대응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가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전문가들과 구민들이 제시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들은 은평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에도 은평구의 도시발전을 위해 은평구민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다양한 의정활동에 적극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만지지 말라” 해변 뒤덮은 ‘수상한 검은공’에 발칵…정체 뭐길래

    “만지지 말라” 해변 뒤덮은 ‘수상한 검은공’에 발칵…정체 뭐길래

    호주 시드니 여러 해변에 기름 찌꺼기 덩어리로 추정되는 검은공 모양 물질이 무더기로 밀려와 당국이 해변을 폐쇄하고 정화 작업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호주 AAP 통신 등에 따르면 시드니 동남부 쿠지 해변에는 전날 오후부터 골프공 크기의 검은 덩어리 수백개가 밀려 들어왔다. 이런 현상은 이날 오후 수생 보호 구역인 고든스 베이 해변과 쿠지 해변에서 1㎞ 떨어진 웨딩 케이크 섬에서도 발견됐다. 쿠지 해변을 관할하는 랜드윅 시의회는 전날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쿠지 해변을 따라 미확인 검은색 구 모양의 잔해물이 발견돼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해변이 폐쇄될 예정”이라며 안전을 위해 이 물질을 만지지 말라고 경고했다. 당국은 정화 작업을 벌이며 해당 물질이 정확히 무엇이며 어디서 밀려온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환경보호청(EPA)과 조사도 개시했다. 현지 언론은 이 물질이 일명 ‘타르볼’이라고 불리는 기름 찌꺼기 덩어리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타르볼은 기름이 플라스틱, 물과 닿았을 때 형성되며 주로 바다에서 기름 누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인근 해변에서 목격된다. 접촉 시 사람에게 건강상 위협을 크게 초래하지는 않지만, 끈적끈적한 질감과 유해한 성분으로 인근 해양 생물이 피해를 볼 수 있다. 다만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항만청은 최근 해당 해변 인근에서 선박에 의한 기름 누출 사고는 보고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당분간 해변 정화 작업이 필요하다며 “며칠 안에 다시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아르테미스 3호 우주인, ‘흰색 프라다’ 입고 달 밟는다

    아르테미스 3호 우주인, ‘흰색 프라다’ 입고 달 밟는다

    2026년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 우주복을 입은 우주 비행사가 달에 착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프라다가 16일(현지시간) 밀라노에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 사용될 우주복을 공개했다. 아르테미스 3호는 달 유인 착륙선으로 2026년 9월 발사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인류 최초로 여성과 유색 인종이 달 남극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NASA의 차세대 우주복을 개발하는 액시엄 스페이스는 프라다와 협업을 통해 고도의 기능과 미학이 결합한 우주복을 제작했다. 지난해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이날 최종판을 공개했다. 공개된 우주복은 기존 우주복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흰색이지만 프라다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회색 줄무늬가 군데군데 배치됐다. 두 회사는 공동 성명을 통해 이 우주복은 달 남극의 극한 기온을 최소 2시간 동안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NASA에 따르면 달 남극은 낮에는 54도 이상으로 치솟고 밤에는 영하 203도까지 내려간다. 러셀 랄스톤 액시엄 스페이스 우주복 프로그램 매니저는 “우주 비행사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임무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공학, 과학, 예술을 융합해 최고의 우주복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주 비행사들은 이 우주복을 입고 최소 8시간 동안 우주 유영을 할 수 있다. 최초의 여성 달 탐사가 목표인 만큼 우주복은 남녀 공용이며 치수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프라다 직원 10여명이 밀라노 본사와 액시엄 스페이스가 있는 휴스턴에 오가며 우주복 제작에 참여했으며, 이들은 주로 새로운 소재와 재봉 기술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특히 신발을 디자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다 창립자 미우치아 프라다의 아들인 로렌초 베르텔리는 AFP 통신에 “우주화에 사용된 소재는 기밀”이라고 말했다.
  • 중금리 상품 늘려 ‘금리 단층’ 해소 [제2회 서울 상생금융대상]

    중금리 상품 늘려 ‘금리 단층’ 해소 [제2회 서울 상생금융대상]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서민 금융 지원에 힘써 온 SBI저축은행이 16일 서울상생금융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기업·개인 금융의 균형성장을 바탕으로 금융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온 SBI저축은행은 상생금융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중소기업 여신을 확대해 왔으며, 업계 최초로 ‘사이다’, ‘중금리바빌론’ 등 중금리 상품을 출시해 금리 단층 현상, 고금리 부담 등을 개선하는 데도 이바지했다. 매년 1조원 이상의 중금리 상품을 공급했고, 전국 17개 영업점에서 저축은행 최대 규모로 햇살론을 공급하고 있다. 저축은행 중 금리인하요구권을 가장 많이 수용했으며, 자체채무조정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 채권 이어 증시 선진국?… 공매도·외환시장 더 열어야 길 보인다 [경제의 창]

    채권 이어 증시 선진국?… 공매도·외환시장 더 열어야 길 보인다 [경제의 창]

    선진국 편입 땐 최대 500억弗 유입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도움될 듯신흥국 비해 변동성 방어에도 유리외환시장 개편에도 올 후보군 불발더 과감한 개혁·변화 요구 목소리일각 “무리한 개방은 역효과” 우려한국이 이른바 ‘선진국 국채 클럽’으로 꼽히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하면서 관심은 이제 우리 주식시장의 선진시장 진출로 쏠린다. 한국의 주식시장은 시가총액 1조 8000억 달러에 이르는 전 세계 14위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지만 글로벌 펀드 자금이 추종하는 대표적 지수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서는 여전히 신흥국으로 분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시 적게는 50억 달러, 많게는 500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 자금이 유입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본다. 그러나 외환시장 개방, 공매도 개선 조치 등 선진시장 투자자들의 요구 조건도 여간 까다롭지 않다.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의 경제적 효과와 실익을 따져 봤다. MSCI 지수는 이를 추종하는 운용 자금만 전체 15조 6000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지수로 꼽힌다. 16일 MSCI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한국은 1992년 MSCI 신흥국지수로 처음 편입된 이후 2008년 6월 선진국지수 관찰대상국에 이름을 올렸다. 관찰대상국은 일종의 후보군으로, 1년 이상 관찰국 지위를 유지해야 선진국지수 편입 검토 대상이 된다. 노무현 정부 당시 외국환거래법 개정을 앞세워 외환시장 개혁을 추진하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굳게 잠갔던 문을 열어젖힌 결과 선진시장으로의 첫걸음을 떼는 데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외환시장 개혁은 무산됐고, 이후 6년 동안 관찰대상국으로 있으면서 선진국지수에 들어가지 못한 채 2014년 후보군에서도 탈락했다. 정부는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재추진하고 있다. MSCI가 지적해 온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월 외환시장 구조 개선안을 발표하고, 올해 7월부터 외환거래 시장을 기존 오후 3시 30분에서 새벽 2시까지로 늘렸다. 1997년 자유변동환율제 도입 이후 27년 만의 대대적인 개편이다.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 폐지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WGBI 편입에는 성공했지만 지난 6월 발표된 MSCI 시장 분류에서는 후보군에도 오르지 못했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시행한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MSCI는 외환시장 개선 조치에 대해서도 글로벌 표준에 맞는지 평가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정부가 민간 지수인 MSCI 선진국지수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이것이 WGBI와 마찬가지로 우리 자본시장의 위상뿐 아니라 체력을 한층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앞서 WGBI 편입으로 국내에 유입되는 자금은 약 560억 달러(약 75조원)로 추정됐는데, 자금 유입으로 조달 비용이 줄어들면서 0.2~0.6% 포인트의 금리 인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금융연구원은 분석했다. MSCI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23개국 시장으로 구성된 MSCI 선진국지수의 시총은 지난달 기준 69조 9472억 달러다. 한국을 포함해 24개국으로 구성된 신흥국지수(8조 2764억 달러)의 8.5배에 이른다. 시장 규모가 큰 만큼 선진국지수에 포함되는 것만으로도 자금의 유입이 많이 증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자본시장연구원은 2022년 기준 MSCI 선진국지수 편입 시 국내 증시로 최대 360억 달러(약 49조 1000억원)의 자금이 순수하게 유입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보다 시가총액 비중이 작았던 2019년 말 기준으로 적용해도 자금의 순유입 규모는 50억 달러(6조 8200억원)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한국경제연구원은 159억~547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분석했으며 글로벌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440억 달러의 순유입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MSCI 선진국지수에 편입된다는 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한다는 것이므로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브랜드 파워가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효과는 신흥국에 비해 시장의 변동성을 방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장에 위기가 감지되면 위험 회피 심리가 증가하면서 신흥국에서부터 자금 이탈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초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했을 때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크게 출렁인 바 있다. 실제 2001년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편입됐다가 2013년 다시 신흥국으로 강등된 그리스의 사례를 보면 변동성 지표라 할 수 있는 자금유출입 표준편차가 선진국지수보다 신흥국지수에서 크게 확대됐다. 이를 분석한 이승호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는 선진국지수 편입 시 투자 자금의 장기화와 국가 디스카운트 완화 등으로 외부 충격에 대해 상대적으로 자금유출입 변동성이 줄어든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은 한때 신흥국 1위였으나 최근 몇 년 새 중국과 인도가 급성장하면서 이제는 4위로 밀려나 신흥국지수 강자로서의 이점도 별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외환시장 개선 등 노력에도 선진국지수에 들어가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 연구위원은 “궁극적 목표는 우리 경제가 더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글로벌 시장에 자리잡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고 선진국지수 편입은 그 과정에서 따라오는 결과물로 봐야 한다”면서 “외환시장 개방에 더 과감한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반면 우리나라가 환율 변동성의 위험까지 감수하면서 무리하게 선진국지수에 들어갈 필요는 없다는 지적도 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 외환시장의 부분적 개방에도 MSCI 측은 역외 외환거래 등 사실상 외환시장의 전면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며 “하지만 외환시장을 완전 개방하면 기축통화국이 아닌 우리나라의 환율 변동성이 과도하게 커질 수 있다”고 했다.
  • [단독] 관찰관 1명이 전자발찌 17.6명 감시… 무도실무관도 태부족

    [단독] 관찰관 1명이 전자발찌 17.6명 감시… 무도실무관도 태부족

    올해 ‘전자발찌’ 대상자 수 4270명야간·휴일 무도실무관 없이 근무도긴급상황 시 신속 대응 쉽지 않아외국보다 최대 8배 많이 관찰해야 최근 화제를 모은 영화 ‘무도실무관’에서 전자발찌 대상자를 관리하는 법무부 보호관찰관과 범죄자를 제압하는 역할을 하는 무도실무관은 성범죄자 조두순을 떠올리게 하는 아동 연쇄 성폭행범을 쫓다 목숨을 위협받는다. 극 중 무도실무관을 맡은 배우 김우빈은 결국 흉악범을 멋지게 막아 내지만, 현실은 다르다. 실제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들을 맞닥뜨리는 보호관찰관들은 인력 부족으로 무도실무관 없이 혼자 대응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폭행 등 위험에 쉽게 노출되기도 한다. 해외 주요국처럼 보호관찰관 인력을 확충해 고위험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들의 재범 가능성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서울신문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전자발찌 대상자는 2019년 3111명에서 올해 8월 4270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현장에서 이들을 관리하는 보호관찰관(행정요원 등 제외)은 229명에서 242명으로 소폭 늘어난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보호관찰관 1명이 관리하는 전자발찌 대상자는 같은 기간 13.6명에서 17.6명으로 뛰었다. 해외 주요국들의 인력 현황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지난 2022년 기준 룩셈부르크의 보호관찰관 1명당 관리대상자는 2명, 오스트리아 3명, 덴마크 4명, 미국 텍사스주 7명, 핀란드·뉴질랜드 8명,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9명 등이다. 전국 55개 보호관찰소에선 보호관찰관 1명과 무도실무관 1명으로 구성된 범죄예방팀 1~2개가 관할 내 모든 전자발찌 대상자를 관리·감독한다. 무도실무관은 주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돌발상황 등에 대처하며 보호관찰관 업무를 보조한다. 하지만 야간 및 휴일에 무도실무관 없이 1~2명의 보호관찰관만 출동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보호관찰관은 다른 범죄 예방 업무까지 겸임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관리대상자에 대한 심층면담·행동관찰·심리치료 등 전문적 처우나 긴급상황 시 신속한 현장 출동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게 현실이다. 특히 심야 시간대 전자발찌 대상자들이 귀가했는지 준수사항을 이행했는지 일일이 확인하기도 쉽지 않다는 게 법무부 측 설명이다. 보호관찰관이 관리대상자로부터 폭행 등 피해를 당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지난 2022년 11월 15일 새벽 1시쯤 수원보호관찰소의 보호관찰관 A씨는 경기 오산시에 거주하는 전자발찌 대상자를 집으로 돌려보내려다 폭행을 당해 전치 2주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었다. 보호관찰관을 보조하는 무도실무관 역시 영화와 달리 공권력 행사에 관한 규정이 없어 무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 지난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현직 무도실무관 김동욱씨는 “(전자발찌 착용자가) 벽돌을 들고 달려들어도 방어하지 못한다”며 “직접적인 물리력을 행사하면 고소·고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법무부는 “일반사범 가석방자에게도 전자발찌를 부착하는 등의 조치로 보호관찰관의 업무가 지속해 늘고 있다”며 “1인당 관리대상자 수를 10명 수준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 檢,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징역 4년 구형

    檢,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징역 4년 구형

    불법 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축구선수 황의조(32)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 심리로 열린 황씨의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사건 재판에서 “피해자의 상처와 수치심이 극심했을 것으로 보이고, (영상이) 유포돼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과 신상정보 공개고지명령,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시설) 5년간 취업제한명령도 함께 요청했다. 검찰은 “(황씨가)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반성을 하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검은 정장 차림으로 출석해 공판 내내 줄곧 어두운 표정으로 바닥을 응시하던 황씨는 “제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본 분들에게 진심 어린 사죄를 드린다”며 “이번 일을 거울로 삼아 앞으로 어떤 잘못도 하지 않고 축구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에 한해 최대한의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씨와 합의하지 않은 피해자 측 변호인은 “혐의를 부인하며 장기간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해왔는데 인제 와서 반성한다고 한다”며 “선처를 위한 제스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날 재판은 첫 공판이었지만 황씨 측이 혐의를 인정하면서 결심까지 바로 이뤄졌다. 황씨는 2022년 6월~9월 4차례에 걸쳐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하는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유포하고 협박한 형수는 지난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의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황씨에 대한 선고는 오는 12월 18일 이뤄진다.
  • 2대2… 거대 양당 ‘텃밭’ 지켰다

    2대2… 거대 양당 ‘텃밭’ 지켰다

    여당, 부산 금정·인천 강화 승리민주당, 영광·곡성 ‘호남 싹쓸이’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치러진 ‘10·16 재보궐선거’에서 각각 텃밭 지키기에 성공하며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를 앞두고 ‘여권 혁신 기조’를 이어 갈 동력을 마련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호남 패권 유지’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진보 성향의 서울시교육감이 승리하면서 인권과 탈경쟁을 지향하는 혁신 교육의 명맥이 이어지게 됐지만 보수 정부와의 갈등도 예상된다. 야권의 ‘호남 패권 쟁탈전’이 펼쳐진 전남 곡성·영광군수 재선거에서는 조상래·장세일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여당 텃밭인 인천 강화군과 부산 금정구에서는 박용철·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했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진보 단일 후보’인 정근식 후보가 선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곡성군에서 조 당선인은 55.26%를 득표해 당선을 확정 지었다.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는 35.85%, 이성로 무소속 후보는 5.39%, 최봉의 국민의힘 후보는 3.48%를 얻었다. 영광군에선 장 당선인(41.08%), 이석하(30.72%) 진보당 후보, 장현(26.56%) 조국혁신당 후보 순으로 득표했다.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는 박 당선인이 50.97%, 한연희 민주당 후보가 42.12%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감은 진보 성향의 정 당선인이 50.24%, 보수 성향의 조전혁 후보가 45.9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선 윤 당선인이 61.03%, 김경지 민주당 후보가 38.96%를 얻었다. 한 대표는 페이스북에 “국민들께서 국민의힘과 정부가 변화하고 쇄신할 기회를 주신 것으로 여긴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주신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 뜻대로 정부·여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겠다. 저와 당이 먼저 변화하고 쇄신하겠다”고 했다. 전통적인 여권 강세 지역이지만 민주당의 도전이 거셌던 금정구를 지켜 낸 한 대표는 반복된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으로 당 장악력이 떨어지는 위기에서 일단 한고비를 넘게 됐다.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가 여권의 지도부 붕괴를 가져왔던 만큼 한 대표는 이번 재보선 공천을 시도당에 모두 위임했다. 하지만 금정에서 야권 단일화와 민주당의 ‘2차 심판론’에 불이 붙자 다섯 번이나 부산을 찾았다. 7·23 전당대회 승리 이후 사실상 한 대표가 거둔 첫 성적표인 만큼 용산을 향한 쇄신 요구와 당권 강화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번 재보궐선거의 민심을 받들어 정권의 퇴행을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으로서는 금정에서 교두보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지만 당의 ‘심장’ 격인 호남을 사수했다는 점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 대표는 다음달 공직선거법 1심 판결 등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어 다음 대선까지 리더십을 유지하려면 호남의 지지가 필수적이다. 이에 다른 야당에 안방을 내줄 경우 리더십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지지 기반이 확고하다는 점을 재확인하게 됐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이번 선거 패배로 총선에서 붙은 ‘비례 정당’ 꼬리표를 뗄 기회를, 진보당은 풀뿌리 조직력을 입증할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특히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이 초접전 양상을 보인 영광군은 높은 투표율로 눈길을 끌었다. 보통 재보궐선거 투표율은 지방선거나 총선보다 낮지만 2022년 지방선거(70.2%)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호남 텃밭’인 영광을 두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당 차원의 전력투구를 하면서 지지층이 결집해 투표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관계자는 “역대 최고치는 아니지만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영광군을 포함한 기초단체장 4곳의 평균 투표율은 53.90%로 지난해 10월 치러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48.7%)보다 5.2% 포인트 높았다. 곡성군수 재선거 투표율은 64.6%,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47.2%,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58.3%를 기록했다. 거대 양당이 텃밭 지키기에 사활을 걸면서 선거 총력전에 나선 점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기초자치단체장 4명의 선거는 치열한 열기 속에 치러졌지만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23.5%로 2008년 이후 최저 투표율을 보였다. 이날 전국 2404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는 유권자의 투표 행렬이 이어졌다. 금정구청 투표소에서 만난 신현범(34)씨는 “괜찮은 주거지였던 금정구가 지금은 인구 감소 관심 지역이 됐는데 새 구청장이 활기차게 만들어 주길 바란다”며 “후보들의 공약이 비슷했고 정책보다 여야 대결에 집중된 건 아쉽다”고 말했다. 영광군수 재선거의 경우 농번기임에도 투표소를 찾은 농민이 적지 않았고, 곡성군 투표소인 곡성군민회관과 겸면문화센터 투표소에는 자전거, 전동차, 경운기를 타고 온 중년부터 지팡이를 짚고 온 어르신까지 많은 사람이 몰렸다. 반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는 하루 종일 썰렁했다. 투표소 대기 행렬도 찾아볼 수 없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투표소에서 만난 참관인은 “점심시간에는 그래도 사람이 좀 몰릴 줄 알았는데 정오부터 1시간 30분 동안 투표하러 온 사람이 10명도 채 안 된다”고 전했다. 다만 이날 유권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 강남구 현대고 투표소에서 만난 홍미정(50)씨는 “교육만큼은 정치나 이념에 좌우되지 않아야 한다”며 “이번에 뽑히는 교육감이 아이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공예관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고 따로 이곳을 찾아 투표했다. 김 여사는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사전투표한 이후 공개 동반 투표를 하지 않고 있다.
  • “北, 러에 파병… 사실상 참전”

    “北, 러에 파병… 사실상 참전”

    젤렌스키 “北, 우크라전 인력 공급”“러, 북한군 3000명 특수부대 편성”한미일 주도 대북제재 감시망 출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뿐 아니라 인력도 공급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국 정보기관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범죄자 연합에 이미 북한도 포함됐다”며 북한이 러시아 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실상 참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지난 15일 러시아가 북한군 3000명으로 구성된 특수부대를 조직 중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북한과 맺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공식 비준을 앞둔 가운데 북러 간 무기 거래뿐 아니라 병력 지원 정황까지 포착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와 리가넷 등도 3000명의 북한군이 러시아에서 훈련받고 있고 올해 말까지 우크라이나 전선에 배치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는 북한이 군인 1만명을 러시아에 보냈다는 서방 외교관의 전언을 소개했고,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북한군 18명이 쿠르스크주와 브랸스크주 경계,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7㎞ 떨어진 진지에서 탈출해 러시아군이 수색에 나섰다고 전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설은 지난 3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전선에서 사망한 러시아 측 군인 20여명 중 북한군 6명이 섞여 있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온 뒤 불거졌다. 다만 지난 6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협정을 통해 군사 동맹 수준으로 관계를 격상하며 모든 군사적 수단을 쌍방 지원하기로 한 만큼 북한의 병력 지원은 시간문제라는 관측도 나왔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도 지난 9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러시아와 맺은 조약을 근거로 (우크라이나 전선에) 정규군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북한군 파병은 북러 간 이해관계에도 잘 들어맞는다고 평가된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군이 실전 경험을 축적하고 러시아에서 신뢰성이 검증된 무기 체계를 사용하며 국방력의 현대화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장병들은 참전 수당으로 외화벌이를 할 수 있고 양국 관계가 보다 발전하는 등 다양한 실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모두 정부 차원에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공식 확인하진 않았지만 양국 간 밀착이 심화하는 데 대한 우려를 표했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북한군의 참전이 사실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 추적 중이며 우크라이나 측과도 협력 중”이라고 전했다. 외교부는 “무기 거래뿐 아니라 무기 생산, 군 인력 파견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보도에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북러 간 군사 밀착 심화는 한반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북한은 한국의 무인기가 평양에 침투했다는 주장과 함께 급기야 전날 남북을 연결하는 육로를 폭파하는 등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데, 러시아가 무인기에 대해 “북한에 대한 주권 침해이자 내정간섭”이라며 북한의 주장을 거들어 사실상 ‘안보 우산’ 역할을 보여 줬다. 특히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15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침략 행위가 발생하면 러시아는 조약에 따라 북한에 군사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에게 북한의 의도적인 긴장 고조 행위에 대해 한미일 3국의 공조와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김 차관은 3국 외교차관 공동 기자회견에서 “(파병설이) 사실이라면 북한이 러시아에 대해 포탄과 미사일 제공에 더해 직접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라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고, 캠벨 부장관은 “북한의 긴장과 불안 고조 행위에 대해 3국이 긴밀하게 공유하고 우려를 끊임없이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비토’로 지난 4월 이후 6개월간 공백 상태였던 대북제재 감시망을 되살리기 위해 한미일 주도의 11개국이 자체 감시 체제도 출범시켰다. 한미일 외에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위한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을 발족한 것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이 지속되는 가운데 감시체제 공백을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주요국들의 인식과 의지가 MSMT 출범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 패널 활동의 제한이 됐던 안보리 역학 관계에서 벗어나 이전의 한계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유엔 체제 밖에서 일부 국가만 참여해 얼마나 실효성 있게 감시 체제를 운영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 신안에서 세계 최대 모새나무 발견

    신안에서 세계 최대 모새나무 발견

    전남 신안에서 세계 최대 직경을 자랑하는 모새나무의 군락지가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최근 ‘산림생명자원 모새나무 수집·보존 및 특성평가 연구용역’을 진행하면서 신안 중부지역 일대에 자생하는 최고 크기 수고 6m, 근부직경 68㎝(누적 근원경 64.46㎝)에 달하는 모새나무 집단군락지를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안군은 이번에 발견된 모새나무 집단군락지는 세계적으로 보호할 가치가 크다는 평가에 따라 보호 차원에서 군락지 위치를 비공개하고 지속적 연구를 통해 수령과 생태적 중요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모새나무는 정금나무, 들쭉나무와 함께 우리나라 토종 블루베리로 알려졌다. 모새나무의 검은색 열매 추출물은 피부 미백용 화장품 원료, 전립선 비대증 예방 및 치료 등의 약용으로도 두루 사용된다. 중국에서는 모새나무 잎을 활용해 자색밥이나 모새잎 떡을 만들기도 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007년 전남 진도군에서 발견된 최대 규모의 수고 5m, 직경 15cm의 모새나무를 뛰어넘는 세계 최대 직경을 자랑하는 모새나무 군락지를 발견해 뜻깊다“며 ”실태조사를 통해 추가적 군락지를 확인하고 보호를 위해 천연기념물 또는 보호종 지정을 위해 보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모새나무는 진달래과에 속하는 상록 활엽 관목으로 주로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해안 지역에 분포한다. 우리나라는 주로 서남해안 지역인 신안, 목포, 해남, 진도, 제주도 등에 자생한다. 6∼7월에 흰색 또는 분홍색 꽃을 피우고 10월에 검은색 열매가 열린다.
  • [단독] 관찰관 1명이 전자발찌 17.6명 감시… 해외의 8배·위협에 무방비

    [단독] 관찰관 1명이 전자발찌 17.6명 감시… 해외의 8배·위협에 무방비

    최근 화제를 모은 영화 ‘무도실무관’에서 전자발찌 대상자를 관리하는 법무부 보호관찰관과 범죄자를 제압하는 역할을 하는 무도실무관은 성범죄자 조두순을 떠올리게 하는 아동 연쇄 성폭행범을 쫓다 목숨을 위협받는다. 극 중 무도실무관을 맡은 배우 김우빈은 결국 흉악범을 멋지게 막아내지만, 현실은 다르다. 실제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들을 맞닥뜨리는 보호관찰관들은 인력 부족으로 무도실무관 없이 혼자 대응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폭행 등 위험에 쉽게 노출되기도 한다. 해외 주요국처럼 보호관찰관 인력을 확충해 고위험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들의 재범 가능성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서울신문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전자발찌 대상자는 2019년 3111명에서 올해 8월 4270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현장에서 이들을 관리하는 보호관찰관(행정요원 등 제외)은 229명에서 242명으로 소폭 늘어난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보호관찰관 1명이 관리하는 전자발찌 대상자는 같은 기간 13.6명에서 17.6명으로 뛰었다. 해외 주요국들의 인력 현황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지난 2022년 기준 룩셈부르크의 보호관찰관 1명당 관리대상자는 2명, 오스트리아 3명, 덴마크 4명, 미국 텍사스주 7명, 핀란드·뉴질랜드 8명,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9명 등이다. 전국 55개 보호관찰소에선 보호관찰관 1명과 무도실무관 1명으로 구성된 범죄예방팀 1~2개가 관할 내 모든 전자발찌 대상자를 관리·감독한다. 무도실무관은 주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돌발상황 등에 대처하며 보호관찰관 업무를 보조한다. 하지만 야간 및 휴일에 무도실무관 없이 1~2명의 보호관찰관만이 출동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보호관찰관은 다른 범죄 예방 업무까지 겸임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관리대상자에 대한 심층면담·행동관찰·심리치료 등 전문적 처우나 긴급상황 시 신속한 현장 출동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게 현실이다. 특히 심야 시간대 전자발찌 대상자들이 귀가했는지 준수사항을 이행했는지 일일이 확인하기도 쉽지 않다는 게 법무부 측 설명이다. 보호관찰관이 관리대상자로부터 폭행 등 피해를 당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지난 2022년 11월 15일 새벽 1시쯤 수원보호관찰소의 보호관찰관 A씨는 경기 오산시에 거주하는 전자발찌 대상자를 집으로 돌려보내려다 폭행을 당해 전치 2주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었다. 보호관찰관을 보조하는 무도실무관 역시 영화와 달리 공권력 행사에 관한 규정이 없어 무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지난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현직 무도실무관 김동욱씨는 “(전자발찌 착용자가) 벽돌을 들고 달려들어도 방어하지 못한다”며 “직접적인 물리력을 행사하면 고소·고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법무부는 “일반사범 가석방자에게도 전자발찌를 부착하는 등의 조치로 보호관찰관의 업무가 지속해 늘고 있다”며 “1인당 관리대상자 수를 10명 수준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전자발찌 대상자들의 재범률이 심각한 만큼 정부가 인력 증대에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 승객’ 탑승 거부했다 ‘54억 벌금 폭탄’ 맞은 독일 항공사…무슨 일

    ‘이 승객’ 탑승 거부했다 ‘54억 벌금 폭탄’ 맞은 독일 항공사…무슨 일

    독일의 한 항공사가 2년여 전 일부 유대인 승객이 마스크 착용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모든 유대인 승객의 탑승을 거부했다가 결국 400만 달러(약 54억 5000만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승객들을 차별했다며 400만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벌금은 시민권 침해로 항공사에 내린 역대 최대 규모의 벌금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지난 2022년 5월 전통 랍비를 기리는 행사를 위해 미국 뉴욕을 출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연결편을 타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가려는 유대인 승객 128명에게 벌어졌다. 당시 부다페스트로 향하던 이들은 대부분 남성으로, 정통파 유대교 남성이 입는 복장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에서 출발해 비행하던 중 기장은 마스크 착용과 기내 통로와 조리실에 모이지 말라는 승무원의 요구를 일부 승객이 따르지 않는다고 루프트한자 보안대에 알렸다. 이에 따라 루프트한자는 유대인 승객 128명 모두에 대해 연결편 탑승을 거부했다. 다만 미 교통부 조사관들에 따르면 이들은 개별적 또는 소그룹으로 항공편을 예약해 대부분 서로를 알지 못했다. 미 교통부 조사에 응한 승객들은 루프트한자가 “잘못된 것으로 보이는 몇몇 사람의 행동에 대해 모든 사람(유대인)의 탑승을 거부했다”며 “공개적으로 눈에 띄는 유대인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누구도 여행할 때 차별에 직면해서는 안 된다”며 “오늘 조치는 승객의 시민권이 침해될 때마다 조사하고 조처할 준비가 돼 있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항공업계에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루프트한자는 “불행한 일련의 부정확한 의사소통 탓”이라며 승객 차별을 부인하고 “루프트한자는 선의, 관용, 다양성, 수용의 대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 우리산업, 인도 EV 시장 공략 ‘인도 첸나이공장’ 증설 완료

    우리산업, 인도 EV 시장 공략 ‘인도 첸나이공장’ 증설 완료

    우리산업(대표 김정우)이 최근 현대·기아차의 인도 시장 생산량 확대 및 인도내 브랜드 타타, 마힌드라 전기차 신규 수주 계약으로 기존 첸나이 공장 바로 1.3배 크기의 공장 건물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인도 시장의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 변하는 환경에서 기존 공장의 설비 노후화 및 생산용량(Capa) 부족으로 인하여 증설했으며 경쟁사 대비 선제적 투자 완료로 수주 및 품질 경쟁력 및 수익성 확보가 가능 하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우리산업은 EV용 PTC히터등을 생산할 예정이며 인도 법인의 최근 매출은 2022년 520억원, 지난해 550억원, 올해는 급격히 늘어난 700억원 가까이 매출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어 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도 정부는 오는 2030년 신차 판매에서 전기차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운 상태다.
  • 현대차그룹, 국내 대학 8곳과 손잡고 車고장 예측기술 공동연구

    현대차그룹, 국내 대학 8곳과 손잡고 車고장 예측기술 공동연구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대학 8곳과 손잡고 차량의 고장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복잡한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자율주행 시대에 맞는 차량 관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에서 협약식을 열고 서울대, 건국대, 성균관대, 인하대, 한국기술교육대, 한양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8개 대학과 함께 차량의 고장 가능성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고장 예측 및 관리(PHM)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실을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각 대학은 공동 연구실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PHM의 요소 기술과 차량에 탑재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PHM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을 연구하기로 했다. 특히 차량 시스템의 고장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기 위한 센서 데이터 수집과 예측 알고리즘 최적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을 추진한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목적기반차량(PBV)의 예방정비 시스템을 국내 협력 업체들과 연계해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PHM 기술을 자율주행 차량뿐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시제조업 협회 발족 및 조례 제정 위한 포럼’ 성공리 끝마쳐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시제조업 협회 발족 및 조례 제정 위한 포럼’ 성공리 끝마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14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서울시 도시제조업 협회 발족 및 조례 제정을 위한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시제조업, 그 혁신과 성장의 새 길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서울시의회에서 주최하고, 서울시 도시제조업 협회 협의회(준)가 주관, (사)패션봉제산업연합회·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서울주얼리산업협동조합·문래기계금속청년협의회가 후원해 서울시 도시제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포럼에는 김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과 국민의힘 전 서울시당 김선동 위원장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곽상언 국회의원, 서울시의회 김인제 부의장, 서울시의회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임춘대 위원장, 서울시 김상한 제1부시장, 서울신용보증재단 장영임 상임이사,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김오연 회장이 축사를 전했고 5대 도시제조업 관련 종사자들을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서울 경제의 근간이자 미래인 소공인과 제조업체들을 위해 단순한 육성과 지원을 넘어 철학, 비전, 전략, 방향성이 담긴 큰 그림을 그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으며 “관련 조례 등 법적인 체계를 정비해 도시제조업에 대한 중복 지원 방지, 효과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를 위한 서울시 도시제조업 종사자들 및 전문가들의 지혜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이호정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소상공인특위위원장(서울시 도시제조업 협회(준) 사무총장)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김 의원이 좌장을 맡아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김윤중 이사장, (사)패션봉제산업연합회 김제경 전무이사,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 고경인 과장, 서울시 산업시설팀 김승균 팀장, 서울신용보증재단 자영업지원센터 김지송 센터장, 서울경제진흥원 뷰티패션제조팀 안춘수 팀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김정수 동작센터장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도시제조업 노동자들이 처한 어려운 현실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가 쏟아졌으며, 중앙정부·중기부·서울시·각 자치구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과 관련, 법적인 근거를 마련함에 있어서는 도시제조업의 지원범위, 지원목적 등을 명확하게 하고 좀 더 깊이 있게 조례 및 지원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방청석에서 의견을 제시해 주었던 가업승계 2세 경영자인 영등포구 문래동 정동호 대표의 2세 경영자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과 코로나 시대에 받았던 각종 소상공인 대출금 상환금리가 물가상승 및 고금리로 도시제조업 상인들이 어려움에 직면한 점에 대해 모두 공감하면서 서울시 관계부서에 2세 경영인들에 대한 지원책과 대출금리 인하방안을 요구했다. 이에 김 의원은 “가업승계 2세 경영자들에 대한 특별한 지원대책과 함께 코로나 시대에 받았던 대출금에 대한 금리가 약 2~3%대였으나 최근 금리가 약 5~6%로 상승함으로 인해 도시제조업 종사자들의 경영여건을 악화시키고 있는 점을 잘 알고 있으므로 이번 포럼을 통해 서울시 도시제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조례 제·개정 사항도 다시 한번 검토해 보겠다”며 “도시제조업이 직면해 있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극복하실 수 있게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며 포럼을 마무리했다.
  • “정부미 유통 사업 하는데…” 지인 4명에게 10억 가로챈 40대 구속

    “정부미 유통 사업 하는데…” 지인 4명에게 10억 가로챈 40대 구속

    정부 지원 ‘정부미 유통 사업’을 미끼로 지인들에게 10억원 상당을 가로챈 40대가 구속됐다. 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A(40대)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지인 4명에게 “정부가 지원하는 정부미 유통 사업을 하고 있는데, 사업 자금을 빌려주면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인 뒤 총 10억원 가량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A씨는 실제로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가로챈 돈 대부분을 기존 채무를 돌려막거나 생활비로 썼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고급 외제차를 타고 재력을 과시했으며, 소액을 빌리고 다음날 10%의 이자를 더해 갚는 방식으로 피해자들과 신뢰 관계를 쌓은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정부 지원을 받아 쌀이나 금을 유통한다는 명목으로 돈을 빌리거나 투자를 유도하는 사기 사례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런 수법의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사업 실체를 확인하고 고이율 보장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면서 “또 지속적이고 점차 증가하는 차용 요구는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 “대치동서 칼부림하겠다”…글 작성자, 경찰 수사에 자수

    “대치동서 칼부림하겠다”…글 작성자, 경찰 수사에 자수

    학원이 밀집해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고 예고하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20대 남성이 경찰의 수사가 좁혀오자 자수했다. 16일 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서울에 사는 20대 남성 A씨를 특수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20일 오후 10시 40분쯤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오전 대치동에서 칼부림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커뮤니티에서 이 글을 본 제주도민이 제주경찰청 112에 신고하면서 제주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씨는 이후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수위 조절을 못 해 과했다. 죄송하다. 너무 불안하다”는 글을 추가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가 시작되자 같은 달 말쯤 A씨는 경찰에 자수 의사를 전했다. 경찰은 커뮤니티 게시글 작성자와 A씨의 신원이 같다는 것을 확인하고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불구속 상태에서 피의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한화는 깡패 집단” 비하 논란…일주어터 “수준 낮은 언행 죄송” 사과

    “한화는 깡패 집단” 비하 논란…일주어터 “수준 낮은 언행 죄송” 사과

    구독자 66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일주어터(본명 김주연)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뉴잼스’에서 공개된 ‘딥담화’ 영상에는 일주어터를 비롯한 출연진들이 KBO 리그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일주어터는 세 구단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한화는 쳐주지도 않는다”며 한화의 낮은 성적을 지적했다. 이어 한화의 사내 분위기에 대해서는 “깡패 집단 같다”, “폐쇄적인 조직 문화”라고 말했다. 이후 해당 영상 댓글란과 프로야구 팬 커뮤니티에는 일주어터의 해당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논란이 일자 ‘뉴잼스’ 제작진은 유튜브 커뮤니티에 “뉴잼스는 해당 영상 3분쯤 한화의 사내 문화에 대해 부적절한 단어를 포함한 발언 및 한화 구단 팬 분들 포함 관계자 분들에 관한 잘못된 발언을 내보낸 사실이 있다”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한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제작진으로서 편집 과정에서 좀 더 세세히 살폈어야 했는데 판단 착오로 인하여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 및 불편함을 드렸다. 해당 발언들이 다른 분들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면서 “이는 변명의 여지 없이 명백한 제작진 잘못이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 및 삭제 처리했다. 댓글을 통해 “생각 없는 제 언행으로 상처를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장문의 사과글을 남긴 일주어터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사과문을 올렸다. 일주어터는 “어제부터 달리는 댓글들에 놀라 인스타그램을 비활성화했다. 다시 활성화가 된 후 제 마음을 좀 진정시킨 다음 이렇게 글을 적는다”며 “제 언행에 대해 야구 팬분들께 그리고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그는 “최근의 저는 야구 예능부터 시구까지 제가 유튜버 중에서는 야구계에서 뭐라도 된 것처럼 굉장히 오만하고 거만한 상태였던 것 같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다른 팀을 비하하고 조롱의 대상으로 삼은 제 언행에 대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자신의 언행을 하나씩 바로잡았다. 일주어터는 “엘롯기라고 불렸던 시절에 한화가 가을 야구를 가고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둔 사실을 알지 못하고 한화가 계속 엘롯기보다 순위가 밑인 팀이었다고 했다. 잘 알지도 못하고 한화구단을 언급하여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야구 예능에서 좋아해 주셨던 한화 대 롯데 구도를 아예 다른 포맷인 콘텐츠에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수준 낮은 언행을 했다. 정말 죄송하다”고 했고,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장학금까지 주셨던 기업에 깡패 집단이라는 막말을 했다. 제가 한화 재단인 북일여고를 다니던 시절 옆 학교였던 북일고가 경례하고 선생님들이 무서웠던 기억과 올바르지 못한 정보들의 기억까지 합쳐져 그런 막말이 나온 것 같다. 한화 재단과 한화 재단 소속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일주어터는 “제작진에게 편집 요청을 하였다고 해도 어쨌든 제가 했던 말이고 비하할 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그렇게 들으신 분들이 많으니 모두가 제 잘못”이라면서 “유튜버란 직업을 갖기 전에도 남에게 피해나 상처를 주지 않으려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일로 인하여 그런 제 신념이 깨진 것 같아 제 자신이 부끄럽고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다. 앞으로 다른 어떠한 모든 콘텐츠에서도 한 번 더 생각하고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주어터는 SBS ‘웃찾사’,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활동한 코미디언이다. 유튜브에서 일주일간 이색적인 다이어트를 진행하며 결과를 확인하는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스밍파(FC스트리밍파이터)’의 선수로 활약했다. 지난 8월 “개인적인 일들이 겹치다 보니 영상을 즐겁게 찍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났다. 제 자신을 좀 더 가꿔서 돌아오도록 하겠다”면서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 집 사겠다고 16살 딸을 팔아…50대 남성에 넘긴 비정한 엄마 [여기는 남미]

    집 사겠다고 16살 딸을 팔아…50대 남성에 넘긴 비정한 엄마 [여기는 남미]

    집을 사기 위해 10대 딸을 팔아넘긴 비정한 엄마와 딸을 산 남자는 지방에 사는 50대 후반의 독거남이었다. 아르헨티나 지방 엔트레리오스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15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찰은 16살 친딸을 팔아넘긴 47살 여자와 동거남을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딸을 산 57살 독거남도 검거해 세 사람을 검찰에 송치했다. 팔렸던 딸은 구출돼 보호시설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일 익명의 전화를 받고 사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사건을 알린 제보자는 “집을 사기 위해 자신의 10대 친딸을 판 여자가 있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했지만 심상치 않은 사건임을 직감한 경찰은 제보자를 찾아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장난전화가 걸려오는 경우도 적지 않아 모든 사건을 이렇게 처리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신매매는 워낙 중대한 사건이라 확인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화를 추적해 제보자를 찾아냈다. 여자인 제보자는 딸을 팔아넘긴 여자의 친구였다. 제보자는 친구와 나눈 대화를 통해 딸을 팔아넘긴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경찰에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제보자는 자신의 친구인 문제의 여자가 아르헨티나 코리엔테스에 사는 한 남자로부터 돈을 받고 딸을 팔았다고 했다. 제보자는 정확한 금액에 대해선 모르지만 “전액 현찰로 돈을 받았다고 했다”면서 친구가 딸을 넘겨주고 받은 돈으로 집을 샀다고 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문제의 여자는 남편과 헤어진 후 딸과 살면서 남자친구를 만나 동거를 시작했지만 경제적으론 어려웠다. 제보자는 “친구가 월세를 살고 있는데 딸을 사간 남자로부터 월세까지 지원을 받았다는 얘기를 했다”고 경찰에 밝혔다. 사건의 내용을 파악한 경찰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딸을 샀다는 남자는 코리엔테스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자영업자였다. 탐문수사에 나선 경찰은 팔린 딸이 남자와 동거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웃주민들을 만나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남자는 57살, 팔린 딸은 16살로 무려 41살 차이가 났지만 이웃들은 두 사람을 연인사이인 것으로 보고 있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받아 딸을 팔아넘긴 여자와 동거남, 현찰을 주고 딸을 산 남자 등 세 사람을 모두 체포했다. 딸을 판 여자는 “딸을 판 게 아니라 좋은 환경으로 보낸 것”이라면서 “딸을 보고 싶으면 코리엔테스로 갈 수 있도록 남자가 여비까지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인신매매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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