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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제, 신분증 확인” 어린이집 앞 성매매 업주·손님 등 70여 명 검거

    “예약제, 신분증 확인” 어린이집 앞 성매매 업주·손님 등 70여 명 검거

    어린이집 앞 상가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와 종업원, 성매수 남성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성매매 업주 2명과 여성 종업원 6명, 성매수남 60여 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 대구 남구 봉덕동에 있는 한 상가 건물에서 불법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며 3억5000만원의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아르바이트 광고 등으로 위장해 여성 종업원을 모집한 뒤 인터넷 불법 성매매 광고 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받고, 처음 이용한 성매수자에게는 월급명세서나 신분증 등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까지 거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성매수자가 예약한 시간에 업소에 도착하면 폐쇄회로(CC)TV로 신분증 사진과 얼굴이 일치하는지 확인한 뒤 문을 열어주는 주도면밀함도 보였다. 지난 2월 주택가 인근 상가에 대구 지역 최대 규모의 성매매 업소가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잠복 등을 통해 증거를 수집한 뒤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3월에는 현장에서 업주와 여성 종업원을 검거한 뒤 7월까지 디지털 포렌식을 거쳐 성매수자를 붙잡았다. 특히, 종업원 중 1명은 미성년자인 것으로 파악됐고, 성매수자의 연령대는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법원에 이들이 성매매로 벌어들인 수익금 3억5000만원에 대한 추징보전을 신청해 인용 결정을 받았다. 이 밖에도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김소연 변호사 “이준석, 尹·여사 스토킹 통로로 명태균 활용” 주장

    김소연 변호사 “이준석, 尹·여사 스토킹 통로로 명태균 활용” 주장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의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명태균씨를 윤 대통령 부부의 의중이나 동태를 파악하는 창구로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준석 의원은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 사심을 가득 채워 공천했다”면서 “친분 있는 사람 공천하려고 전략공천 여론조사 명분까지 만들어서 진행하는데, 대통령께서 ‘경선해야 하지 않냐고’ 말하니깐 이걸 명태균씨에게 일러바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2022년 6월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에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하게 된 결정적 배경에 이준석 의원이 있다고 지목했다. 김 변호사는 “이준석 의원은 남의 공천에 관심이 없는데 명태균씨와의 관계 때문에 본인에게 이득이 있으니까 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의원이 김영선 전 의원에 유리한 여론조사를 통해 전략공천을 진행 중이었는데, 윤 대통령이 ‘경선’을 언급하면서 상황이 꼬이게 되자 이를 명태균씨에게 알린 뒤 다시 전략공천으로 방향을 원점으로 돌렸다는 의미다. 검찰은 명태균씨가 쓰던 PC에서 이준석 의원과 명태균씨가 김영선 전 의원 전략공천을 두고 나눈 메시지를 확보한 상태다. 이준석 의원은 2022년 5월 9일 자정쯤 명태균씨에게 카카오톡으로 “대통령이 김영선 전 의원 경선 치러야 한다고 한다더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명태균씨는 윤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을 받지 못했고 오전 10시쯤 윤 대통령과 직접 통화했다. 김 변호사는 윤 대통령과 사실상 의사소통이 단절돼 있던 이준석 의원이 명태균씨를 통해 자신의 의중을 전달하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준석 의원이 윤 대통령 입당 전후로도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윤석열이 대통령 되면 지구를 떠나겠다’ 그런 말을 했고 대선 정국에서도 굉장히 심하게 갈등을 겪은 것 같다”며 “그렇게 하고 나서 대통령께서 (이준석 의원과) 사적인 교류는 완전히 단절한 것 같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니까 (이준석 의원 입장에서는) 사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여사님이 누구를 만나고 무슨 말을 하는지, 대통령의 의중은 어떤지 이거를 유일하게 알 수 있는 통로가 명태균씨였다”며 “그래서 (이준석 의원이) 끝까지 자신 뜻을 관철하려고 명사장님이 대통령께 전화해서 항의하거나 확인하게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김영선이 이기는 여론조사 갖고 와라’ 그것도 다 이준석 의원 카카오톡”이라며 “이준석 의원이 자체 조사를 가지고 오라고 하고, 그 수치를 보고하면 함성득 교수한테 보내서 ‘윤상현한테 보내라고 해라. 나는 (한기호) 사무총장한테 얘기해 전략공천 얘기하겠다’ 이런 정확한 (이준석 의원의) 표현이 있는 카카오톡이 나온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준석 의원이 카카오톡으로 명태균씨에게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자체 여론조사를 요구하고 이후 ‘결과를 함성득 교수 통해 윤상현 공관위원장에 전달하라’고 했다는 대화가 2022년 4월 2일과 같은 달 4일, 7일에 연달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함성득 교수에 대해 “참고인이든 뭐든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계속하는 분”이라며 “이준석 의원 표현에 따르면 제대로 된 거간꾼 역할을 하는 것 아닌가. 검찰이 다 수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조응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은 이준석 의원으로선 김 변호사가 명태균씨 무료 변론에 나선 건 ‘이준석 죽이기’ 위함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조 단장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명태균씨 변호인인 김 변호사 변론 방향을 보면 의뢰인 보호보다는 뭔가 계속 이슈를 일으켜 의뢰인을 굉장히 불리하게 하고 있다”며 이를 볼 때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이어 “그러니까 이준석 의원으로서는 자신을 향해 ‘악의 축’이라고까지 한 김 변호사 선임 뒷배는 용산이 아니냐고 생각했을 수 있다”며 “(이준석 의원으로선) ‘비록 2022년 봄 바지 사장이었지만 그래도 많이 알고 있다, 자꾸 이러면 누가 손해인지 잘 생각해 보라’(고 나올 수밖에 없다)”고 했다.
  • “싸다고 샀더니 하, 진짜”…연말 뒤통수 치는 해외직구 사기 주의보

    “싸다고 샀더니 하, 진짜”…연말 뒤통수 치는 해외직구 사기 주의보

    한국소비자원이 연말을 맞아 잇따라 열리는 글로벌 할인 행사를 앞두고 해외직구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소비자원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접수된 해외직구 온라인 물품 구매 상담 건수 총 2만 9834건 가운데 글로벌 할인 행사가 집중된 11~12월에 19.8%(5916건)가 몰렸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역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11월 29일), 사이버먼데이(12월 2일), 영국 박싱데이(12월 26일) 등 행사가 연말에 집중적으로 열리므로 해외직구를 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소비자원은 해외직구 이용 시 정품 브랜드 또는 공식 유통업자 운영 쇼핑몰인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사기 피해에 대비해 현금 대신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연도별 상담 건수를 살펴보면 증가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1년 9681건, 2022년 9610건, 2023년 1만 543건으로 해마다 늘어났다. 상담 사유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취소·환불·교환 지연 및 거부가 24.2%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미배송과 배송 지연이 21.5%, 제품 하자·품질·사후관리 문제가 19.8%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의류와 신발 관련 피해가 49.8%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어서 IT·가전제품 9.9%, 가사용품 7.0%, 취미 용품 6.9% 순이었다. 피해 유형도 다양했다. 높은 할인율로 소비자를 유인한 후 제품을 배송하지 않거나, 가품 또는 저품질 제품을 배송한 뒤 연락을 끊는 사례가 많았다. 일부 사기성 쇼핑몰은 아예 사이트를 폐쇄했다. 소비자원은 특히 유명 브랜드를 사칭한 사기성 쇼핑몰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브랜드 명칭이나 로고, 제품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하고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한 웹 디자인과 인터넷 주소를 사용해 소비자들이 깜빡 속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피해 사례 대부분이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광고를 통해 해당 쇼핑몰에 접속한 경우가 많아 SNS 이용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외직구 이용 중 피해가 발생한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 “중구민 안전한 겨울 나도록”…서울 중구, 내년 3월까지 ‘겨울철 종합대책’ 시행

    “중구민 안전한 겨울 나도록”…서울 중구, 내년 3월까지 ‘겨울철 종합대책’ 시행

    서울 중구는 구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종합대책은 한파, 제설, 안전, 생활, 홍보 등 5개 분야로 나눠 각종 겨울철 재난에 대비한다. 구민의 생활 편의와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한다. 우선 중구는 한파특보 발령 시 부구청장이 본부장을 맡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파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아울러 추운 날씨에 몸을 녹일 수 있도록 경로당 31곳, 주민센터 15곳 등을 포함해 총 65곳의 한파쉼터를 운영한다. 주요 버스정류장에는 온열 의자와 스마트 쉼터를 운영해 주민들이 추위를 덜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주요 거점 버스정류장 18곳에 온열 의자를 추가 설치해 기존 65개에서 83개로 확대했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집중관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나선다. 집중관리대상자 370여명과 건강취약계층 1380여명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쪽방촌 주민 373명, 거리 노숙인 158명을 대상으로 방한 물품도 지원한다. 간호사들은 건강 취약자 32명을 매일 방문하는 등 건강을 확인한다.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난방비 지원도 확대한다. 에너지 바우처 지원금을 세대별 최대 10만 3800원 인상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난방용품 지원,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성금품 배분, 경로당과 지역아동센터 난방비 지원 등 다양한 겨울철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구는 강설에 대비한 제설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구청장이 본부장을 맡아 제설 상황을 총괄 지휘한다. 약 1700여명의 제설 인력과 131대의 장비를 투입해 제설 작업에 나선다. 주요 고갯길과 보행 취약지점에는 도로열선(32개소·3.9㎞)와 자동염수살포장치(4개소)를 가동해 구민들이 미끄러짐 사고 없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겨울철 화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요 시설물 안전 점검과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 관리도 시행한다. 특히 화재 위험이 높은 쪽방촌, 인쇄골목, 봉제공장 등에는 전기·가스·소방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화재 취약가구에는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지원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인파사고예방단을 구성해 명동관광특구와 DDP, 남산공원 일대 등 다중인파가 몰리는 장소에 인파상황 관리를 실시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한다. 감염병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감염 취약 시설 현장점검과 특별방역, 코로나19와 독감 예방접종과 조류인플루엔자(AI), 노로바이러스 등 겨울철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활동을 통해 구민 건강을 보호한다. 구는 겨울철 낙엽과 은행나무 열매를 집중 청소해 보행환경 불편을 줄이고 빗물받이 막힘을 예방해 갑작스러운 비나 눈에도 안전한 환경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장철 쓰레기 수거 배출법에 대한 주민홍보를 강화하고 신속한 쓰레기 수거 체계를 통해 이면도로의 청결을 유지한다. 미세먼지 관리에도 힘쓴다. 새로이 대기배출시설로 편입된 가스열펌프(GHP)시설까지 확대하여,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한다. 또한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68개소와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을 철저히 관리하여 구민의 건강을 보호할 예정이다. 끝으로 구는 겨울철 사고와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구민 행동 요령을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린다. 구청 홈페이지와 SNS, 문자, 미디어보드 등을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구청의 모든 부서가 협력해 구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日 방위상 “12월 하순 방한 조율 중” 성사되면 9년만

    日 방위상 “12월 하순 방한 조율 중” 성사되면 9년만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이르면 12월 하순 한국을 찾아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회담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18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방위상의 방한이 성사되면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교도통신은 나카타니 방위상의 방한이 성사되면 양국 국방 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한일 양국과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을 주제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지난달 2일 취임 직후 주일본 한국대사관 주최 행사에서 “가능한 한 빨리 한국을 방문하려 한다”고 한 바 있다. 그는 같은 달 10일 김용현 장관과의 첫 통화에서도 방한 의사를 전했다. 또 지난 7일에는 도쿄 남쪽 가나가와현 해상자위대 요코스카 기지에서 열린 한국 사관생도 해군 훈련 전단 입항 환영 행사에 참석해 한국 해군 함정에 승선하고 선원들과도 교류했다. 그는 2015년에도 방위상으로 한국을 찾은 바 있다.
  • 정지웅 서울시의원 “학교시설 공사 안전문제, 대안학교 관리문제, 완벽한 예방 못하나”

    정지웅 서울시의원 “학교시설 공사 안전문제, 대안학교 관리문제, 완벽한 예방 못하나”

    서울시의회 정지웅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1)은 지난 14일 제32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신봉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외벽공사문제 및 대안학교 비위 사실 등에 대한 대처 부족으로 우려를 표명하며 신속한 개선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먼저 서울 신봉초등학교 외벽 시공에서 발생한 안전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신봉초의 외벽 마감제가 떨어지며 사고 위험이 우려되는데, 시공 방법은 어떠하며 서울시교육청의 대처는 어떠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서울시교육청 정효영 교육행정국장은 해당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신봉초 외벽에 에폭시 접착제를 사용해 시공했으며, 사건 발생 후 즉시 이에 대한 안전성 문제를 확인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에폭시 접착제를 사용한 외벽시공 방법에 대해 “6~8년 전부터 이 문제가 계속 제기되었는데 왜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정 교육행정국장은 “현재 신봉초를 포함한 9개 학교, 11개 동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는 해당 공법을 사용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의원은 일반적인 학교 외벽보수 사용연수가 30년이기 때문에 전면보수까지는 너무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지적하며 “학교 외벽 손상이 오랫동안 쌓인 부분이 발견되고 있는데 이런 학교들의 경우, 상시적으로 크랙보수나 방수 재처리 혹은 보온작업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며 교육청의 향후 대책을 촉구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서울 관내 대안학교인 지구촌학교의 열악한 교실 현황에 대해 지적했으며, 천장 에어컨을 사이로 가운데 책장을 두어 2개 교실로 사용하고 있는 부분을 가리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소음은 물론 냉난방 효율 문제 등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어려움을 가질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지적, 개선방안의 마련을 거듭 요청했다. 정 의원은 해당 대안학교 교장의 자격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성비위로 문제가 된 인물이 교원 자격도 없이 대안학교의 교장이 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교육청에서 해당 학교에 대한 감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대안학교에서 발생한 회계와 감사 문제를 지적하며, 학교 운영의 투명성을 높일 것을 촉구했다. 이에 정효영 교육행정국장은 “교장 자격과 관련된 내용을 비롯하여 대안학교 관리에 관한 지적사항을 면밀히 논의해서 공공성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비상식적인 일들이 아직도 학교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부분이 매우 안타깝다”며, 안전문제를 비롯하여 학교운영에 필요한 필수적인 내용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운영방침을 통해 우려 없는 학교,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서울시교육청에 거듭 당부했다. 덧붙여 “교육 현장의 안전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라며 “서울시 교육청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인 개선을 이루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균형발전본부 “강남·북 지역 특색 맞는 지역균형발전정책 추진 촉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균형발전본부 “강남·북 지역 특색 맞는 지역균형발전정책 추진 촉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위원장 김길영, 국민의힘·강남6)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균형발전본부가 추진 중인 주요 사업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감사 첫째 날에는 서울시의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의 타당성과 실효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함께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과 강남·북 격차 해소를 위한 공정한 사업 운영에 대한 강도 높은 심사가 이뤄졌다. 다음날 잠실 스포츠·MICE(마이스) 민간투자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현장감사가 이어졌다. 위원회는 균형발전본부의 다수 사업에서 예산 불용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을 지적, 예산의 상당 부분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지 않고 불용 처리되는 상황에 대해 강도 높게 질책했다. 예산 불용률이 높은 사업 중에는 사전 협상 단계에서 중단된 사례가 많았으므로 “사업 계획 수립에서부터 시행까지 불용률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 보다 철저한 사전 검토를 통해 효율적인 예산 편성과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혁신파크 부지 매각과 관련한 절차적 문제와 함께 민간기업에 대한 과도한 특혜 논란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서울혁신파크 부지 매각 과정에서 공공기여 감면 등 민간투자를 유도하는 과정이 공정성을 크게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위원회는 서울시 공공자산 매각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시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원회는 남산곤돌라 사업이 법원의 집행정지신청 인용에 따라 지연된 것은 집행부의 대응이 미흡했던 결과라고 지적, 조속한 사업 재개를 위해 본안 소송 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위원들은 “주민의 권리와 공익 보호를 위해 집행부의 정확하고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라고 언급하며,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통해 시민의 이해와 사업의 공공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납세태만으로 인한 미수납 대책 수립 ▲도시재생 재구조화에 따른 사업의 혼란과 매몰비용 문제 ▲예비비 사용 내역 보고 누락 및 도시재생기금 운용 문제점 등 균형발전본부 주요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함께 대안을 제시했다. 둘째 날 현장 감사에서는 잠실 스포츠·MICE(마이스) 민간투자사업의 추진 경과와 재정 투입 계획, 교통 대책, 잠실야구장 관람객 안전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해당 사업은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전시장과 호텔, 업무 시설 등을 확충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한화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어 있다. ‘MICE’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travel),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전시(Events&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MICE 산업은 대규모 회의장이나 전시장 등 전문시설을 갖추고 국제회의, 전시회, 인센티브투어와 이벤트를 유치해 경제적 이익을 실현하는 산업으로 숙박, 교통, 관광, 무역, 유통 등 관련 여러 산업과 유기적으로 결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위원회는 스포츠와 MICE(마이스) 인프라 확충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면서도 개발로 인해 파생될 수 있는 교통 및 환경 문제를 지적했다. 위원들은 잠실 주경기장 리모델링 사업이 역사적 가치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음을 지적, 철저한 교통 혼잡 완화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그뿐만 아니라 잠실야구장 대체구장 조성에서 KBO와의 협력 여부와 공공성 강화를 위한 비용분담 방안을 확인하고, 향후 대체구장에서 관람객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동선 분리 및 안전시스템 확보를 강조했다. 김길영 위원장은 첫째 날 감사에서 “균형발전본부의 사업들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진정성 있게 추진되어야 한다”라고 언급하며 “진정한 의미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은 강북과 강남을 똑같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의 특색에 맞게 발전하도록 돕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으며, 덧붙여 “도시계획균형위원회는 서울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실효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둘째 날 현장감사에서 “잠실 스포츠·MICE(마이스) 민간투자사업은 잠실 일대와 서울시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시민 편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을 당부했으며, 특히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와 함께 잠실 일대가 서울의 대표적인 복합문화·스포츠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는 김길영 위원장(국민의힘·강남6) 및 이상욱(국민의힘·비례), 임규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중랑2)과 김원태 위원(국민의힘·송파6), 민병주 위원(국민의힘·중랑4), 서상열 위원(국민의힘·구로1), 윤종복 위원(국민의힘·종로1), 허훈 위원(국민의힘·양천2), 송재혁 위원(더불어민주당·노원6), 임종국 위원(더불어민주당·종로2)으로 구성됐다.
  • 선 넘는 머스크?…“공동 대통령이냐” 트럼프 측근·후원자 ‘부글부글’

    선 넘는 머스크?…“공동 대통령이냐” 트럼프 측근·후원자 ‘부글부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1등 공신으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차기 행정부 구성에 갈수록 개입하면서 일부 트럼프 참모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 정책과 핵심 내각 자리를 두고 자기 입장을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모습이다. 머스크는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러트닉 최고경영자를 “실제로 변화를 이룰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러트닉은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 창업자 스콧 베센트와 함께 재무부 장관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머스크는 베센트에 대해서는 “늘 해오던 대로의 선택”(business-as-usual choice)이 될 것이라며 “늘 해오던 대로의 선택은 미국을 파산하게 만들고 있기에 우리는 어느 쪽으로든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또 전날 엑스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에 “좋은 행동이다”(Good move)라고 적어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머스크가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공약을 명시적으로 비판하지는 않았지만, 관세 공약과 상반되는 관세 인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이 또한 자신의 입장을 관철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이에 WP는 트럼프 주변 인사들이 머스크가 새 행정부의 인사와 정책 결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 대해 상당히 혼란스러워 하고 심지어 두려워하고 있으며 머스크의 러트닉 지지가 이런 상황을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우군들은 선거 기간 머스크의 재정적, 정치적 후원에 고마워했으나 머스크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일부 트럼프 후원자들을 짜증 나게 하고 있다. 트럼프 주변 인사 몇 명은 트럼프 당선인이 재무 장관 결정을 아직 저울질하는 가운데 머스크가 자기가 선호하는 사람을 공개적으로 밀었다는 사실에 경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행정부에서 보직을 맡게 되는 인사들은 대통령 당선인이 인사 결정을 발표하기 전에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기 때문에 머스크의 공개 지지는 트럼프 당선인을 존중하지 않는 것으로 비칠 수도 있다. 트럼프 대선 캠프 당직자들과 접촉하는 한 인사는 “사람들의 기분이 좋지 않다”며 머스크의 발언은 그가 “공동 대통령”으로 행동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며 그가 자신의 새로운 역할에서 선을 넘고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선거에 최소 1억 3200만 달러(약 1840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진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 이후 계속 곁에 있으며 외국 정상과 통화와 정권 인수팀 회의에 참석하고, 트럼프 당선인의 골프장에서 트럼프 손주들과 함께했다. 이런 공헌을 인정해 트럼프 당선인은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서 선거 승리를 선언하면서 “우리에게 새로운 스타가 있다. 일론이라는 스타가 탄생했다”며 머스크에 대해 “특별한 사람”, “슈퍼 천재”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어 예고했던 대로 머스크를 정부효율성위원회 수장으로 발탁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9월부터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하면 연방 정부에 대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위원회(government efficiency commission)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밝혀 왔다.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인과 러트닉과 함께 전날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대회를 관람하는 등 트럼프와 여전히 가까운 관계로 보인다.
  • 미학의 정점 혹은 기회주의자, ‘미당’ 톺아보기… 용기를 내다

    미학의 정점 혹은 기회주의자, ‘미당’ 톺아보기… 용기를 내다

    서정주라는 문학적 사건최현식 교수의 서정주 연구 논문집역사적 현실과 문학의 양면성 규명나만의 미당시동시대 시인 30명 새로 읽은 서정주마종기·이병률·안희연 등 의기투합 “스물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바람이다./세상은 가도 가도 부끄럽기만 하드라./어떤 이는 내 눈에서 죄인을 읽고 가고/어떤 이는 내 입에서 천치를 읽고 가나/나는 아무것도 뉘우치진 않을란다.”(‘자화상’ 부분) 한국어로 도달할 수 있는 미학의 정점 혹은 부당한 권력에 아첨한 기회주의자. 미당(未堂) 서정주(1915~2000)를 바라보는 문단의 시선은 언제나 혼란스럽다. 내년이면 탄생 110주년을 맞는 그의 문학 세계를 들여다보는 일은 아직도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이것은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다. 그의 두 가지 면모를 모두 들여다볼 때 비로소 ‘서정주라는 문학적 사건’의 실체가 오롯이 우리 앞에 드러날 것이다. 다음달 24일 서정주의 기일을 앞두고 그의 문학을 새롭게 감각할 수 있는 책이 잇따라 출간됐다. 은행나무에서 출간한 ‘나만의 미당시’는 동시대 시인 30명이 서정주를 어떻게 읽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도서출판b에서 펴낸 ‘서정주라는 문학적 사건’은 서정주 연구로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최현식 인하대 국어교육과 교수의 논문집이다. ‘나만의 미당시’에 참여한 시인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이제하, 마종기, 정현종, 문정희, 김승희, 김혜순 등 문단 원로부터 이병률, 문태준, 김언, 김민정 등 중견을 거쳐 안희연, 한백양, 고명재, 이혜미, 양안다 등 신예까지 의기투합했다. 시깨나 읽은 독자라면 이 중에서 이름을 모르는 시인은 없을 터다. 서정주는 ‘우리 시의 정부’로 불린다. 서정주를 통과하지 않고 한국 현대시를 이야기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한국어만이 가질 수 있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완성한 서정주 이후의 문인 가운데 그에게 젖줄을 대지 않은 사람은 없다. “진정으로 시인 같았던 시인”(마종기), “한국어의 연금술사가 있다면 미당이 바로 그 사람”(황인숙), “시력(詩歷)만으로 시대를 호령했던 호랑이, 미당은 혈(穴)”(이병률) 등의 찬사가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현대사에서 그가 보인 행적은 이런 상찬을 당황스럽게 만든다. 일제에 부역했던 친일 문학인이었고 해방 이후에는 군부 독재를 찬양하는 시를 썼다. 그에게는 ‘정치적 무뇌아’라는 별명도 있다. ‘징병 적령기의 아들을 둔 조선의 어머니에게’(1943), ‘마쓰이 오장 송가’(1944) 등이 대표적이다. 정치적·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내용이 아름다운 언어의 외피를 둘러 독자에게 다가올 때 발생하는 미학적 충격은 서정주의 시를 있는 그대로 읽지 못하게 만든다. 2001년 제정된 뒤 문단 내 권위를 지녔던 미당문학상은 2017년 송경동 시인이 미당의 행적 등을 이유로 후보에 오르기를 거부했고 결국 관련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2018년 폐지됐다. (원 기사의 문장 ‘관련 논란이 커지면서’를 ‘관련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로 수정했음을 밝힙니다. 이는 동국대 미당연구소의 기사 정정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미당연구소 관계자는 19일 기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기자님의 글은 사실과 다릅니다. 미당문학상은 2001년 황순원문학상과 함께 제정되었고 2018년 황순원문학상과 함께 폐지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종이신문 쇠퇴기에 따른 구독자수 감소와 재정적 부담 때문이라는 것이 이 상을 주관한 중앙일보의 공식적인 의견입니다. 같은 이유로 중앙일보는 2020년 ‘중앙신인문학상’도 폐지했습니다. 만약 미당의 친일 행적이 문제가 되었다면 굳이 황순원문학상까지 폐지할 이유는 없었을 테니까요.”라고 밝혔습니다. 원문에서 ‘관련 논란이 커지면서’라는 표현이 마치 인과관계를 나타내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을 수용해 그것을 끊어내고자 ‘가운데’라는 표현을 집어넣었습니다.) 과거 독일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 나치에 부역했던 법철학자 카를 슈미트와 유대인 철학자 발터 베냐민이 나눴던 서신이 후대에 베냐민 전집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배제된 것이다. 슈미트가 베냐민에게 준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서신이었으나 당시 전집을 편집하던 베냐민의 동료이자 유대인 당사자였던 철학자 게르숌 숄렘과 테오도어 아도르노는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듯하다. 훗날 빈 태생의 유대인 철학자 야코프 타우베스가 이를 비판한다. 이는 서정주를 둘러싼 우리 문단의 분위기와도 맞물린다. 최 교수의 책은 이런 분위기에 도전한다. 서정주라는 ‘불편한 사건’을 용기 있게, 있는 그대로 독해하고자 애쓴다. 서정주가 처했던 역사적 현실을 꼼꼼하게 톺아보고 그의 문학에 드리운 양면성을 동시에 규명코자 한다. 훌륭한 것은 칭찬하되 기회주의적인 면모에 대해서는 비판도 서슴지 않는다. 최 교수는 서문에서 책 제목을 ‘문학적 사건’으로 정한 까닭을 “미당의 한국 시에 대한 숱한 긍정적 기여와 몇몇 부정적 국면을 함께 기리고 기억하기 위해”라고 적었다.
  • 철의 도시 넘어 문화·관광 메카로… 포항 미래 다시 쓰는 포스코

    철의 도시 넘어 문화·관광 메카로… 포항 미래 다시 쓰는 포스코

    제조업 종사자 67% 포스코와 인연기업 성장 결실 지역민과 나눔 고심 ‘포항 스틸러스’ 통해 체육 진흥 앞장‘효자아트홀’ 공연·영화 무료로 제공‘포항국제불빛축제’ 풍성한 볼거리운하·스페이스워크 랜드마크 조성45개 사내 봉사단서 취약계층 지원장애인 시설·보조기구 후원 사업도1967년 경북 포항이 제철소 부지로 확정되면서 해안가 어업도시가 ‘제철보국’(製鐵報國·철을 만들어 나라에 보답한다)의 중심지로 발돋움했다. 글로벌 철강산업에서 공고한 위치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했고, 포항이라는 한 도시를 먹여 살리는 데 기여했다. 포스코가 포항 땅과 바다를 자양분 삼아 성장한 만큼 그 결실을 나누기 위한 지역상생활동 또한 다방면에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지역사회 맞춤형으로 나누는 봉사단 운영부터 지역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스페이스워크 조성까지 다양한 상생 노력을 포항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다. 이제 포스코는 세계적 흐름이 돼 버린 탄소중립 실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을 앞두고 있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과감한 결단과 변화를 거듭하는 포스코에서 결코 변하지 않는 것은 지금의 포스코를 있게 한 포항과의 상생 약속이다. ●포항과 함께 성장한 포스코 포스코는 1967년 포항에 뿌리내리면서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철강사로 우뚝 섰고, 포항은 대한민국 철강 메카로 자리잡게 됐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이 흐르며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회사로, 포항은 인구 50만명을 자랑하는 경북 제1의 도시로 성장했다. 포스코 창립 당시 7만명에 불과했던 포항의 인구는 지난 1월 기준 50만 778명으로 7배 넘게 증가했다. 특히 포항지역 제조업 종사자 4만 2000여명 중 포스코와 포스코 그룹사·협력사 등 관련 근무 인원은 2만 8000여명으로, 포항시 제조업 분야 중 67%가 포스코와 인연을 맺고 있다. 인구뿐만 아니라 포스코 창립 이후 포항 도시 면적은 37.4㎢에서 1130.7㎢로 30배가량 증가했고, 수출 규모는 1975년 9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24억 달러로 약 138배 늘었다. 포항시 재정 규모도 1968년 3억 2000만원에서 올해 본예산 기준 2조 6717억원으로 약 8300배 늘었다. 철강이라는 마중물을 바탕으로 인구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도시가 커지고 수출 및 재정 규모 등 다방면으로 함께 성장하는 셈이다. ●포스코, 포항에 새로운 가치를 입히다 포스코는 기업 성장에 따른 제한적인 도시 발전에 멈추지 않고 다방면으로 성장 과실을 나누면서 지역민에게 가치를 입히고 있다. 특히 다양한 문화공간을 조성해 수준 높은 문화행사를 개최하며 삶과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과거부터 스포츠와 공연 등 다양한 문화생활 향유 기회를 지역에 제공하고 있다. 1973년 포항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팀인 포항 스틸러스를 창단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특히 1990년 국내 최초로 2만명 규모 축구전용구장을 건립하고 유소년 시스템 등을 도입해 지역체육 진흥에 힘쓰고 있다. 또한 1980년엔 포항의 대표 공연시설인 효자아트홀을 개관해 품격 있는 음악회와 연극, 뮤지컬, 무용,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영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포항지역에 분포된 다양한 문화시설을 이용해 풍성한 문화행사를 제공하면서 지역 곳곳으로 상생의 손길을 뻗치는 중이다. 이제는 지역 대표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3대 불꽃축제로 자리잡은 ‘포항국제불빛축제’도 시작은 포스코다. 2004년 포항시민의 날을 맞아 포스코가 제철소 용광로의 상징인 ‘불’과 포항 영일만의 상징인 ‘빛’을 주제로 해 개최한 게 시초다. 영일대해수욕장 야경과 동해안 풍경을 배경으로 국내외 유명 불꽃팀이 참가한다. 올해는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도 선정됐다. 지역 관광명소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포스코는 한국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포항운하 조성을 위해 300억원을 지원했다. 운하는 과거 동빈내항과 형산강을 잇는 작은 물길이 있었던 곳을 다시 틔우고 주변을 복원해 조성했다. 물길을 따라 운영하는 포항크루즈는 죽도시장과 영일대해수욕장 등 주요 명소를 거치는 포항 대표 관광상품으로 꼽힌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까지 찾아오는 지역 관광 랜드마크인 스페이스워크 조성에도 포스코가 앞장섰다. 포스코는 2001년 200억원을 기부해 만든 도심형 시민공원인 환호공원에 추가로 재원을 투입해 스페이스워크를 조성했다. 2년 7개월에 걸쳐 총 117억원을 투입해 2021년 조성된 스페이스워크는 현재까지 2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맞이하는 등 주변 관광과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포항제철소가 내려다보이는 포스코 본사 옆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인 ‘Park(파크)1538’이 조성됐다. 철과 자연이 어우러진 힐링공간인 Park1538에서는 포스코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포스코의 비전을 담은 홍보관과 명예의전당뿐만 아니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수변공원을 만나 볼 수 있다. ●지역사회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포스코 포스코는 창립 초기부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책임이자 가치로 여겼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적극적인 소통을 나누고 지역민과 가까운 곳으로 다가가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포항지역 마을·기관·단체와 결연해 총 128개 자매마을에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자매마을에서 포스코는 농번기 일손 돕기, 마을 시설 보수 등을 진행하며 정기적인 지원 및 교류를 이어 간다. 해도·송도·인덕동에서는 복지 사각지대를 지원하기 위해 무료급식소를 운영, 하루 평균 700여명의 어르신과 취약계층에 중식을 지원한다. 또한 3000여명으로 구성된 45개 재능봉사단은 임직원이 가진 업무 역량과 재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필요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장애인시설 리모델링사업인 ‘희망공간’, 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희망날개’, 발달장애인 고용을 돕는 ‘가상현실(VR)직업훈련센터’, 청소년 학습멘토링 ‘드림스쿨’, 아동들에게 문화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1%나눔아트스쿨’, 과학인재 양성교육 ‘상상이상사이언스’ 등을 통해 지역사회 곳곳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 서초, 지하주차장 ‘축광 피난유도선’ 설치

    서초, 지하주차장 ‘축광 피난유도선’ 설치

    서울 서초구는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사고나 자연재해 등 비상 상황 발생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주차장 축광 피난유도선 설치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지하주차장은 화재나 암전, 수해 등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피가 어려워 사고 시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현재는 지하주차장 내에 비상조명과 피난 안내 표지판만 설치된 경우가 많아 비상시 피난 경로를 신속하게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피난유도선 설치사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피난유도선에 사용되는 축광페인트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빛을 흡수한 뒤 스스로 발광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대피자가 정전이나 암전 상황에서도 피난 동선을 명확하게 식별할 수 있다. 특히 암전 시에는 축광빛으로 대피 방향을 인지할 수 있어 화재로 인한 연기로 상단부 시야가 차단될 경우 하단의 피난유도선과 바닥 사인이 대피를 유도한다. 이번 사업은 직원 우수제안 발표회인 ‘즐거운 상상쉼터’에서 선정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 ‘서민 급전’ 대출에… 카드사 배불렀다

    ‘서민 급전’ 대출에… 카드사 배불렀다

    주요 카드사들이 카드론·현금서비스 등 이른바 ‘불황형 대출’ 증가를 바탕으로 올 들어 3분기까지 두 자릿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냈다. 연말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 수장들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은행권 대출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하나·우리·BC카드 등 7개 카드사의 1~3분기 누적 순이익(지배주주 지분 기준)은 2조 1444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 7090억원)과 비교하면 25.5% 늘어난 수치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552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고 삼성카드가 23.6% 증가한 531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BC카드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폭증한 1251억원(87.1%)을 기록했다. 이 외에 KB국민카드(3704억원·증가율 36.0%), 하나카드(1844억원·44.8%), 우리카드(1402억원·19.4%)도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로카모빌리티 매각 기저효과로 올해 실적이 감소한 롯데카드를 제외하면 모두 호실적을 냈다. 은행권 대출 받기가 어려워진 데 따른 ‘풍선효과’로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이 증가하면서 카드사 순익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2금융권인 카드사와 캐피털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의 가계대출은 지난 한 해 총 9000억원 감소한 반면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2조 9000억원 급증했다. 앞서 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를 막으려고 지난 8월 은행권에 대출총량제를 사실상 부활시켰다. 이에 가계대출 불길이 2금융권으로 옮겨붙자 최근엔 카드사에도 은행처럼 경영계획을 제출토록 해 대출을 조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카드론을 받는 차주들도 이미 위태로운데 2금융까지 옥죄면 그들이 어디 가서 돈을 빌리겠느냐. 대출 질이 나빠져 연체율이 터지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카드사 순이익 급증은 금융지주 계열의 경우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의 임기가 다음달 일제히 종료되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실적 방어를 해야 연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만큼 ‘막판 실적 끌어모으기’가 있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금리 인하 국면에서 조달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점도 실적 증가에 한몫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카드채(AA+·3년물) 금리는 지난 15일 기준 평가사 평균 3.366%로 나타났다.
  • 여야의정 협의체 시각 차만 확인…“증원 원점 논의” “내년 유보”

    여야의정 협의체 시각 차만 확인…“증원 원점 논의” “내년 유보”

    여야의정 협의체가 17일 두 번째 회의를 개최했지만 의료계와 정부의 시각차를 확인하는 데 그쳤다. 특히 야당과 전공의·의대생들이 여전히 협의체 참여를 거부하고 있어 정부·여당에서 약속한 ‘성탄 선물’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이런 가운데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이 이번 주 초 출범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의정 갈등의 새 국면이 열릴지 주목된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2025년 의대 증원 관련)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았다. 오늘 합의에 이른 것이 없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의료계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조정을 위해 ▲수시모집 결원의 정시 이월 금지 ▲예비 합격자 감원 ▲학습능력 부족 지원자에 학교 자율성 부여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수시·정시 이월은 소송을 학교가 감당하는 것이라 불가능하다”며 “예비합격자 정원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법적인 문제가 있으며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도 최저 자격은 다 맞추는 학생들인 점”을 들어 수용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두고도 정부와 의료계의 입장 차가 확연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는 2026년 정원을 의사 인력 수급 추계위원회(추계위)를 통해 정하자는 입장이지만, 의료계는 2026년 증원은 유보하고 2027년부터 추계위를 통해 결정하자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여당 관계자는 “협의체 출범도 어려웠는데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다”며 “다음 주쯤 의료계가 협의체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협의체에는 의료계 대표로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의회만 참여하고 있다. 의대생과 전공의는 여전히 강경하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전날 “대정부 요구안 관철을 위한 투쟁을 내년에도 진행할 것”이라며 “대통령실에서 우리 요구안에 대해 논의가 불가능하다고 밝혀 (협의체 참여가) 힘들다”고 밝혔다. 박단 비대위원장도 페이스북에 “후배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썼다. 의협 대의원회는 전날 총회를 열고 기존 50명으로 운영되던 비대위를 15명으로 대폭 줄이되 전공의와 의대생 몫을 각각 3명씩 총 6명 배정하기로 했다. 박단 비대위원장의 의협 비대위 참여가 확실시되면서 전공의들의 목소리가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 “국감장을 지지율 상승 기회로”… 스스로 한 말에 李 발목 잡혔다

    “국감장을 지지율 상승 기회로”… 스스로 한 말에 李 발목 잡혔다

    “국토부가 협박” 발언 허위로 판단“스스로 검토해 백현동 용도 변경”‘국감은 기회’ 3년 전 인터뷰 근거로대선 당선 목적 ‘고의적 발언’ 인정‘김문기와 골프 안 쳤다’도 유죄로방송 인터뷰서 ‘조작됐다’ 주장에“골프 같이 치고도 부인한 건 허위” ‘金몰랐다’는 부정 판단 못해 무죄李 구했던 ‘대법 판례’도 적용 안돼“인터뷰서 골프 즉흥 답변 했지만후보자 토론회와 달리 공방 없어”‘친형 발언’ 무죄 때와 다르다 판단 “마치 제가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과) 골프를 친 것처럼 사진을 공개했던데, 확인을 해 보니까 우리 일행 단체사진 중 일부를 떼 내 가지고 이렇게 보여 줬더군요. 조작한 거지요.”(2021년 12월 29일 한 방송사 인터뷰) “국감을 치를 때마다 제 지지율이 오히려 올라갔다(웃음). 기회 요인으로 만들 자신이 있다.”(2021년 9월 9일과 13일 한 신문사 인터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 사건에서 예상보다 무거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데는 3년 전 스스로 했던 언론 인터뷰가 결정적 작용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심리를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이 대표의 당시 발언들이 ‘꾸며 낸 사실’이거나 대통령 당선을 위해 ‘고의성’을 갖고 한 허위 발언이라며 대의민주주의 본질을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17일 서울신문이 130쪽에 달하는 이 대표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재판부는 이 대표가 2021년 12월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대장동 사업 핵심 실무자인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과 골프를 치면서 함께 찍은 사진을 ‘조작’이라고 주장한 것에 특히 주목했다. 재판부는 “‘조작’은 ‘어떤 일을 사실인 듯 꾸며 만듦’이란 뜻인데, 이 대표의 발언은 김 전 처장과 같이 골프를 치고도 이를 부인하는 허위 발언”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대표가 ‘김 전 처장을 성남시장 재직 때 몰랐다’고 한 발언은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몰랐다’는 발언이 개인적·업무적 교류 일체를 부인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무죄 판단에도 불구하고 여러 개의 이어진 행위를 결국 하나의 죄로 보는 ‘포괄일죄’에 따라 따로 무죄를 선고하지는 않았다. 이 대표의 이른바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국토교통부 협박’ 발언도 언론 인터뷰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논란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한국식품연구원은 부동산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와 부지매수 양해각서를 맺고 성남시에 자연·보전녹지지역이던 부지를 용도변경해 달라고 신청했다. 반려해 오던 성남시가 4단계나 높은 준주거지역으로 돌연 변경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이 대표는 2021년 국정감사에서 “국토부가 요청해 한 일이고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에 따라 응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다. 국토부가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고 했는데, 검찰은 이를 허위 발언으로 보고 기소했다. 재판부는 먼저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은 국토부의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한 것이 아니라 이 대표 스스로 검토해 변경한 것”이라고 이 대표가 국감에서 한 발언이 허위사실임을 인정했다. 이어 이런 발언에 ‘고의성’도 있다고 봤는데 이 대표가 언론에 한 발언에서 근거를 찾았다. 이 대표는 2021년 9월 한 신문사 인터뷰에서 “국감을 치를 때마다 지지율이 오히려 올라갔다. 기회 요인으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했고, 이듬달 기자회견에선 “(국감이) 대장동 개발사업의 구체적 내용과 행정 성과, 실적을 설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를 놓고 “경기지사이면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이기도 했던 이 대표가 국감을 지지율 상승의 기회이자 대장동 사업 의혹에 대응할 기회로 삼고자 했다”며 ‘백현동 관련 허위 발언’에 대통령 당선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과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 위기에 처했을 때 이 대표를 살린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례가 이번 사건 판결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20년 이 대표가 경기지사 후보 시절 TV 토론회에서 ‘친형 강제 입원’ 관련 허위사실을 말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 대해 “치열하고 즉흥적인 공방이 오가는 토론회에서 후보자의 발언을 허위사실공표죄로 처벌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이 대표의 손을 들어 줬다. 하지만 이번 사건 재판부는 “이 대표가 발언을 했던 방송 프로그램은 전원합의체 판례의 ‘후보자 토론회’와는 성격이 다르다”며 “이 방송은 시민 패널이 이 대표에게 질문하면 일방적으로 자신의 입장에서 발언하는 형식이었고 공방 등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자신의 입장을 신중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봤다는 취지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25일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도 앞두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는 이날 오후 2시 이 대표가 기소된 지 1년 1개월여 만에 1심 판단을 내린다. 이 사건은 이 대표가 또 다른 선거법 사건 재판 과정에서 고 김병량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였던 김진성씨에게 위증을 교사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지난 9월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이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 “국감장을 지지율 상승 기회로”...이재명, 스스로 한 말에 발목 잡혔다

    “국감장을 지지율 상승 기회로”...이재명, 스스로 한 말에 발목 잡혔다

    ‘김문기 골프 사진 조작’ 발언...허위 인정法 “‘조작’은 꾸며 만듦...골프 치고도 부인”‘백현동 국토부 압박’ 발언...法 “국감을 지지율 상승 기회로”과거 李 무죄 근거됐던 전합 판결, 유죄 근거로25일 ‘위증교사’ 1심 선고 예정...檢, 3년 구형 “마치 제가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과) 골프를 친 것 처럼 사진을 공개했던데, 제가 확인을 해보니까 우리 일행 단체 사진 중 일부를 떼 내 가지고 이렇게 보여줬더군요. 조작한 거지요.”(2021년 12월 29일 한 방송사 인터뷰) “국감을 치를 때마다 제 지지율이 오히려 올라갔다(웃음). 기회요인으로 만들 자신이 있다.”(2021년 9월 9일과 13일 한 신문사 인터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 사건에서 예상보다 무거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건 3년 전 스스로 했던 언론 인터뷰가 결정적 작용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심리를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이 대표의 당시 발언들이 ‘꾸며낸 사실’이거나 대통령 당선을 위해 ‘고의성’을 갖고 한 허위발언이라며 대의민주주의 본질을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17일 서울신문이 130쪽에 달하는 이 대표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재판부는 이 대표가 지난 2021년 12월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대장동 사업 핵심 실무자인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과 골프를 치면서 함께 찍은 사진을 ‘조작’이라고 주장한 것에 특히 주목했다. 재판부는 “‘조작’은 ‘어떤 일을 사실인 듯 꾸며 만듦’이란 뜻인데, 이 대표의 발언은 김 전 처장과 같이 골프를 치고도 이를 부인하는 허위발언”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대표가 ‘김 전 처장을 성남시장 재직 때 몰랐다’고 한 발언은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몰랐다’는 발언이 개인적·업무적 교류 일체를 부인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무죄 판단에도 불구하고 여러 개의 이어진 행위를 결국 하나의 죄로 보는 ‘포괄일죄’에 따라 따로 무죄를 선고하지는 않았다. 이 대표의 이른바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국토교통부 협박’ 발언도 언론 인터뷰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논란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한국식품연구원은 부동산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와 부지매수 양해각서를 맺고 성남시에 자연·보전녹지지역이던 부지를 용도 변경해달라고 신청했다. 반려해오던 성남시가 4단계나 높은 준주거지역으로 돌연 변경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이 대표는 2021년 국정감사에서 “국토부가 요청해서 한 일이고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에 따라 응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다. 국토부가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고 했는데, 검찰은 이를 허위발언으로 보고 기소했다. 재판부는 먼저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은 국토부의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한 것이 아니라 이 대표 스스로 검토해 변경한 것”이라고 이 대표가 국감에서 한 발언이 허위사실임을 인정했다. 이어 이런 발언이 ‘고의성’도 있다고 봤는데, 이 대표가 언론에 한 발언에서 근거를 찾았다. 이 대표는 2021년 9월 한 신문사 인터뷰에서 “국감을 치를 때마다 지지율이 오히려 올라갔다. 기회요인으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했고, 이듬달 기자회견에선 “(국감이) 대장동 개발사업의 구체적 내용과 행정성과, 실적을 설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를 놓고 “경기지사이면서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이기도 했던 이 대표가 국감을 지지율 상승의 기회이자, 대장동 사업 의혹에 대응할 기회로 삼고자 했다”고 판단하며 ‘백현동 관련 허위 발언’에 대통령 당선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과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 위기에 처했을 때 이 대표를 살린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례가 이번 사건 판결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2020년 이 대표가 경기지사 후보 시절 TV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말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 대해 “치열하고 즉흥적인 공방이 오가는 토론회에서 후보자의 발언을 허위사실공표죄로 처벌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이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이번 사건 재판부는 “이 대표가 발언을 했던 방송 프로그램은 전원합의체 판례의 ‘후보자 토론회’와는 성격이 다르다”며 “이 방송은 시민 패널이 이 대표에게 질문하면 일방적으로 자신의 입장에서 발언하는 형식이었고 공방 등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자신의 입장을 신중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봤단 취지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25일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도 앞두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는 이날 오후 2시 이 대표가 기소된 지 1년 1개월여 만에 1심 판단을 내린다. 이 사건은 이 대표가 또 다른 선거법 사건 재판 과정에서 고 김병량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였던 김진성씨에게 위증을 교사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지난 9월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이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 창원해경, 부산 가덕도 앞바다 빠진 60대 낚시꾼 구조

    창원해경, 부산 가덕도 앞바다 빠진 60대 낚시꾼 구조

    창원해양경찰서는 17일 해상에서 낚시하다가 너울성 파도를 만나 바다에 빠진 60대 남성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 설명을 보면, 6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후 2시 38분쯤 부산 가덕도 대항항 남서쪽 0.2해리(0.37㎞) 해상에서 고무보트에 탄 채 낚시를 하다가 바다에 빠졌다. 목격자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 구조정을 현장으로 보내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고무보트에 매달려 있는 A씨를 발견하고 10여분 만에 구조했다. 해경은 A씨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119로 인계했다. A씨가 탔던 고무보트는 인근 어선 도움으로 부산 대항항으로 예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겨울철은 바람 등으로 기상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해상 활동 때 미리 기상을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 “치명률 높고 전파속도 빨라졌다” 변종 나타난 ‘이 질병’

    “치명률 높고 전파속도 빨라졌다” 변종 나타난 ‘이 질병’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가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첫 감염 환자가 확인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현지시간) 최근 동부 아프리카를 다녀온 캘리포니아주 거주자가 변종 엠폭스(clade 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감염자는 현재 캘리포니아주 자택에서 격리된 상태이며, 주 보건 당국은 그와 접촉한 사람들의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들어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변종 엠폭스가 확산하자 지난 8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새로운 변종인 하위계통 1b형(Clade 1b) 엠폭스는 치명률이 높고 전파속도도 빠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b형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확인됐다. 주로 15세 미만 아이들에게서 많이 나타났다. 학계에선 이 변종이 이르면 2023년 9월부터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프리카 밖 지역 중 변종 엠폭스 환자가 확인된 지역은 독일, 인도, 스웨덴, 태국, 영국에 이어 미국이 여섯 번째다. 캘리포니아주 보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변종 엠폭스가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미국에서 확산하고 있다는 우려나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엠폭스는 주로 밀접한 신체 접촉으로 전파된다. 엠폭스의 잠복기는 보통 6~14일이다. 감염이 되면 처음 며칠 동안은 두통과 발열, 근육통, 피로감을 느낀다. 감염 후 약 3~4주가 지나면 물집에 딱지가 생겼다가 떨어진다. 이 과정에서 흉터가 남는 경우가 많다.
  • “김정은, 서울 안 거치고 바로 워싱턴 못 가” 통일장관 ‘한국패싱’ 대응

    “김정은, 서울 안 거치고 바로 워싱턴 못 가” 통일장관 ‘한국패싱’ 대응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7일 “북한은 서울을 거치지 않고 워싱턴으로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재집권 한 뒤 북미대화가 이뤄질 경우 한국과 사전 조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북미대화 시 한국을 ‘패싱’할 우려에 대해 “그런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우리가 한미 공조체제를 공고히 해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다고 해서 바로 북미대화가 진행되지 않겠지만 미측과 대북 정책에 관한 논의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특히 북핵 문제에 대해 “정부는 미국 신행정부와 사전에 조율해 우선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해야하고, 또 미북대화가 이뤄진다면 한미 간 긴밀하게 사전에 조율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트럼프 당선인이 2기에 아무리 개인 외교를 중요시 하더라도 우방국들의 입장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미국 역시 사전 조율 없이 북한과 바로 대화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한 상황에 선뜻 미북대화를 하겠다고 나서려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나 대한민국 입장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장관은 미국 신행정부가 들어서면 대북 정책 검토와 입안에 6개월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신행정부와 대북 정책을 조율해 나가면서 만반의 태세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 고위 당국자도 북미대화가 이뤄질 경우 “우리의 주도로” 대화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선결 요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장관은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핵보유국 인정 및 군축회담을 끌어내려 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북핵을 용인하는 군축회담은 대한민국도 받아들일 수 없고, 북핵을 용인하면 한국, 일본 등 여타 국가도 핵을 개발함으로써 핵도미노 현상이 생기고 핵무기확산방지체제(NPT)가 붕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북한의 요구가 미국에, 국제사회에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리라 생각한다”면서 “정부는 미 신행정부와 함께 긴밀하게 조율하고 협의해서 미국의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를 강화하고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추구할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미국을 협상에 끌어들이려 추가 도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며 “7차 핵실험도 풍계리 3번 갱도에서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김 장관은 트럼프 당선인이 조기 종전을 주장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무기 지원에 대해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도 긴밀하게 사전에 조율된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EU, 나토 국가들과도 조율해 우리 국익 관점에서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침투한 북한군에 대해선 전투에 진입한 사실은 확인하면서도 “북한군이 최전선에서 투입돼 전투할지, 후방서 드론을 사용하는 작전에 가담할지, 아니면 포병 요원으로 가담할지 그 부분은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북중 관계에 대해 “교역이 코로나19 이전 상태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노동신문을 보면 중국에 대한 언급이 줄어들고 있고, 북중 간 고위급 만남도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광명시, 하반기 광명사랑화폐 부정유통 일제단속

    광명시, 하반기 광명사랑화폐 부정유통 일제단속

    경기 광명시는 18일부터 12월 20일까지 광명사랑화폐 부정유통을 일제 단속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이상거래탐지 시스템과 주민 신고 등을 바탕으로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데이터를 추출해 사전 분석을 거친 후, 현장 방문을 통해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단속 기간 동안 시 누리집과 현수막 등을 통해 시민과 가맹점주들에게 부정 유통 방지 및 단속에 대한 사전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물품이나 서비스 제공 없이 화폐를 수취하는 행위 ▲실제 매출금액 이상의 거래를 통해 화폐를 결제하는 행위 ▲결제를 거부하거나 다른 결제 수단에 비해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 등이다. 또한 귀금속, 유흥업소 등 제한업종에서의 부적절한 사용 여부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부정 유통이 적발된 가맹점 대상으로는 관련 법에 따라 현장 계도, 가맹점 등록 취소, 과태료 부과, 경찰서 수사 의뢰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 용인 ‘경안천변 수변구역 112만평’ 25년만에 해제됐다

    용인 ‘경안천변 수변구역 112만평’ 25년만에 해제됐다

    수변구역과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이중 규제를 받던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모현읍·유림동 등 경안천 일대 3.728㎢(약 112.8만평)가 한강수계 보호구역(수변구역)에서 해제됐다. 17일 용인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한강수계 수변구역 해제를 지난 15일 고시하고 대한민국 전자관보에 게재했다.관련 지형도면은 토지이음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환경부가 1999년 9월30일 ‘한강수계 상수원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한강수계법) 제4조에 따라 이 일대 24.213㎢는 한강수계 수변구역으로 지정 고시한 지 25년여만이다. 해제된 지역은 그동안 군사시설 보호구역과 수변구역으로 함께 묶여 이중 규제를 받아 왔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인 곳에는 다른 규제를 할 수 없는데도 축구장 500개 가량인 3.728㎢의 토지가 그동안 한강수계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었다. 용인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이같은 문제를 확인하고 환경부와 협의해 규제를 풀어냈다. 규제가 풀리는 수변구역은 포곡읍 삼계리 금어리 둔전리 신원리 영문리 유운리, 모현읍 초부리, 유방동 일부 등 3.65㎢와 하천 경계로부터 거리 산정(경안천 양안 1㎞ 이내) 오류로 지정된 유방동 0.078㎢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중규제를 받던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의 결단을 내려준 환경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규제 해제는 45년 간 규제를 받던 송탄상수원보호구역(용인 이동·남사읍 64,432㎢, 약 1950만평) 해제 결정을 지난 4월 이끌어낸 데 이은 또 하나의 규제해제 노력이 결실을 거둔 성과다. 해당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보다 자유로워질 것이고, 지역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변구역 내에서는 한강수계법에 따라 식품접객업·숙박업·목욕장업·관광숙박업 시설과 단독주택(다가구주택 한정), 공동주택 등의 시설을 신규로 설치(용도변경 포함)할 수 없다. 이 같은 규제는 지역발전에 상당한 족쇄로 작용했고, 주민들도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용인시는 수변구역 해제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밟기 위해 지난해부터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등과 지속해서 협의해 왔다. 또 현지실태조사, 군사시설보호구역 공부 자료 제공, 해제에 따른 수질보전대책 수립, 한강수계관리위원회 의견수렴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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