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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죽음의 폭격기’, 이란 공습…트럼프 “혹독한 한 방” 서막인가 [배틀라인]

    美 ‘죽음의 폭격기’, 이란 공습…트럼프 “혹독한 한 방” 서막인가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미국은 B-1 전략폭격기와 전투기·특수부대를 추가 투입하며 군사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란은 합의를 원하면서도 번복을 반복한다”며 비핵화가 유일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호르무즈와 홍해를 둘러싼 긴장이 동시에 고조되는 가운데, 핵 검증과 제재 해제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 한 군사적 압박과 외교 협상이 병행되는 불안정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이 전략폭격기 B-1 랜서를 비롯한 항공전력과 특수작전부대를 중동에 추가 전개하며 이란을 향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협상 채널은 열어두되 군사력을 최대한 증강해 협상력을 높이려는 이른바 ‘강압 외교’가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악시오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군은 최근 미국 본토의 특수작전부대를 중동으로 이동시키고 독일 슈팡달렘 기지의 F-16 전투기와 영국 레이컨히스 기지의 F-35 전투기, 공중급유기를 전진 배치했다. 악시오스는 미군이 이날 B-1 전략폭격기를 투입해 이란혁명수비대(IRGC)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교전 재개 이후 B-1이 실전에 투입된 것은 처음이다. B-1 띄우고 협상은 열어두고…미국식 ‘강압 외교’B-1은 대량의 정밀유도폭탄(JDAM)을 탑재해 장거리에서 지하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전략자산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공개적으로 거론한 이란의 ‘곡괭이산’(Pickaxe Mountain) 지하시설까지 군사 옵션에 포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은 항공모함 2척을 포함한 해군 전력과 장거리 타격자산은 유지하면서도 지상군 증파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조셉 보텔 전 미 중부사령관은 “병력 증강 자체가 대규모 군사작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통령과 국방장관에게 최대한 많은 군사적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핵 문제를 둘러싼 긴장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WSJ는 이스라엘 정보당국이 이란이 수천기의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를 픽액스산 지하시설로 이전한 것으로 판단해 관련 첩보를 미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픽액스산을 “매우 강력한 한 방을 날리기 좋은 잠재적 표적”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원심분리기 이전 여부 자체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해당 시설에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시설이 실제 농축시설인지 단순 보관시설인지조차 국제사회가 검증할 수 없는 점이 가장 큰 위험요인이라는 것이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과 네이트 스완슨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이란 담당 국장도 IAEA의 현장 사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협상과 군사 압박을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의 ‘눈에는 눈’ 발언에 대해 “우리는 눈에는 머리(a head for an eye)”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이란은 제3국을 통해 계속 합의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오지만, 합의를 맺고도 번복하거나 내용을 바꾸려 한다”며 “아직 진지한 협상 의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의 목표는 정권교체가 아니라 비핵화라며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곡괭이산·홍해가 새 변수…핵 검증과 해상안보 압박미국의 압박은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로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관련 선박을 공격했다고 주장하자 루비오 장관은 “후티가 이란에 속아 이번 충돌에 휘말린 것으로 보인다”며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 미국은 호르무즈와 홍해를 하나의 해상 전구로 보고 이란과 대리세력을 동시에 압박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해상 교통로가 동시에 불안정해질 경우 세계 에너지 공급망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도 대이란 압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 논란과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공개적으로 두둔하며 대이란 공조를 재확인했다. 이스라엘은 이란 핵시설과 헤즈볼라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군사력을 계속 증강하면서도 협상 채널은 유지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이란은 핵 프로그램과 역내 영향력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 핵 검증과 제재 해제, 홍해·호르무즈 해상안보를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한 군사적 압박과 외교 협상이 병행되는 현재의 불안정한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軍 불침번 사라지나...국방부 “CCTV로 대체 가능”

    軍 불침번 사라지나...국방부 “CCTV로 대체 가능”

    앞으로 막사 내 방범용 폐쇄회로(CC)TV 등을 도입한 군부대에서는 지휘관 판단에 따라 병사들이 야간에 불침번 근무를 서지 않을 수 있게 된다. 23일 군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부대관리훈령 일부개정안을 오는 8월 10일까지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은 경계작전용 또는 부대관리용 CCTV와 순찰 등 대체 확인체계를 통해 불침번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경우, 부대 여건에 따라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이 재량으로 불침번 미운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현행 훈령은 불침번을 통상 2인 1조로 원칙으로 편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저녁점호 직후부터 다음 날 기상 때까지 막사 내 생활관이나 복도 등 지정된 장소에서 1∼2시간씩 번갈아 가며 서는 방식이다. 인명사고나 탈영 등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취침인원 수를 확인하는 것이 불침번 근무의 주목적인데, CCTV 설치 등 장병 생활시설 현대화에 따라 불침번 근무의 필요성이 많이 줄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이번 훈령 개정으로 불침번 근무가 상당 부분 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개정안은 오후과업에 포함됐던 체력단련시간을 별도 일과로 명시했다. 지휘관은 부대 임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한 일과표에 명시된 체력단련시간과 자율활동시간을 보장해야 한다. 아울러 부대 내 역대 지휘관 사진 게시 기준도 보다 구체화했다. 기존에는 내란이나 외환·내란·이적 등으로 형이 확정되거나 공금 횡령으로 해임된 지휘관·부서장의 사진은 걸지 못하도록 규정했는데, 개정안은 여기에 더해 징계에 의해 파면된 경우, 복무 중 사유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군의 명예를 중대하게 실추시킨 경우 등이 추가됐다.
  • 아내 때린 ‘그놈’ 쫓아갔건만, 벽돌 날아와 “억!”…의식 잃은 62세 남편

    아내 때린 ‘그놈’ 쫓아갔건만, 벽돌 날아와 “억!”…의식 잃은 62세 남편

    베트남 하노이에서 마사지 요금 문제로 시작된 시비가 흉기까지 동원된 집단 폭력으로 번져 62세 남성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지는 참극이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하노이 인민법원은 지난해 8월 발생한 집단 폭행 사건과 관련해 관련자 6명에 대한 재판을 최근 시작했다. 이 중 38세 남성 A씨를 포함한 3명은 살인 및 공공질서 방해 혐의로, 나머지 3명은 공공질서 방해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의 발단은 A씨 일행이 마사지 업소를 찾았다가 요금을 내지 않고 나가려 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샤워만 했을 뿐 마사지는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업소 여주인이 요금을 요구하자 실랑이는 순식간에 폭력으로 번졌다. A씨는 가게 간판을 발로 차고 유리문에 의자를 던지며 난동을 부렸다. 여주인이 쇠막대를 들고나오자 A씨는 이를 빼앗아 여주인을 폭행하고는 공범들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해 아내의 폭행 사실을 알게 된 62세 남편 B씨는 일행 한 명과 함께 도망친 A씨 일행을 뒤쫓았다. 마침내 인근 교차로에서 이들과 맞닥뜨린 B씨는 A씨가 던진 벽돌에 머리를 맞아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 일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인근 식당으로 피신한 뒤 지인 3명을 추가로 불러들였다. 이들은 흉기까지 챙겨 현장으로 돌아온 뒤 도로 위에서 난폭 운전을 하며 위협을 가했다. 행인들을 위협하던 이들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B씨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현장을 떠났다. B씨는 심각한 외상성 뇌 손상을 입어 중태에 빠졌으며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피의자 중 A씨를 포함한 5명은 경찰에 자수했으나 공범 1명은 여전히 도주 중이어서 경찰이 지명수배를 내린 상태다.
  •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기업 교류회 ‘AI시그널 톡톡’ 참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기업 교류회 ‘AI시그널 톡톡’ 참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 김태형, 더불어민주당, 화성5)가 AI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관련 스타트업 및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22일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개최된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기업 교류회 ‘AI시그널: 톡톡’에 참석해 AI 분야 기업 관계자들의 애로사항과 정책 수요를 다각도로 점검했다. 위원회 출범 이후 첫 공식 현장 의정활동이다. 이날 현장에는 김태형 위원장을 비롯해 박상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2), 전석훈(더불어민주당, 성남3), 임창휘(더불어민주당, 광주2), 윤도희(더불어민주당, 안양3), 서인하(더불어민주당, 비례) 의원이 함께 참석해 산업 현장의 의견을 경청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AI시그널: 톡톡’ 행사에서는 하정우 전 미래기획수석의 특강을 포함해 AI 스타트업 IR 피칭, 투자자 일대일 상담, 기업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일정이 진행됐다. 김태형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AI는 지역과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성장 동력인 만큼 기업과 공공, 전문가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적·입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이번 교류회를 시작으로 AI 등 첨단 미래산업 현장을 계속 방문해 소통 접점을 넓히고, 수렴된 현장의 의견이 경기도정 및 의정활동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 발굴과 입법 지원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 검찰 “장모 살해 조재복, 22년 전 여동생 폭행해 사망” 주장 파장

    검찰 “장모 살해 조재복, 22년 전 여동생 폭행해 사망” 주장 파장

    장모를 무차별 폭행해 살해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대구 신천에 유기한 조재복(26)이 어린 시절 여동생을 폭행해 숨지게 했다는 검찰의 주장이 법정에서 나왔다. 23일 대구지법 형사13부(부장 채희인) 심리로 열린 존속살해 및 시체유기, 특수중감금치상 등 사건 공판에서 검찰은 조재복의 폭력적 성향과 성장 과정을 입증하기 위한 22년 전 변사 기록을 증거로 제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검찰은 “조재복은 만 4세 때 만 2세였던 여동생을 폭행해 숨지게 한 경험이 있다”며 “소년범 등 범죄 전력이 다수 있는 데다 과거부터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조재복의 폭력적 성향을 입증하기 위해 그의 친부와 통화하던 중 22년 전 여동생이 숨진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조재복의 폭력적인 행동으로 여동생이 숨졌다는 것이다. 이에 조재복은 “내가 여동생을 죽였다는 말이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재판부는 그에게 검찰 주장에 대한 반박 내용을 담은 의견서 제출을 지시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조재복과 아내, 장모가 함께 살던 집에서 발견한 손잡이가 부러진 청소기를 증거로 제출하며 “장모를 폭행하는 과정에서 부러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조재복은 강아지를 훈육하다 청소기가 파손됐다고 반박했다. 이날 증거조사를 진행한 재판부는 오는 9월 17일 오전 검찰의 구형과 변호인의 최후 변론, 조재복의 최후 진술을 듣는 결심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조재복은 지난 3월 17일부터 이튿날까지 대구 중구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함께 살던 장모를 손과 발로 장시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범행 직후 장모의 시신을 세로 50여 ㎝·가로 40여 ㎝·두께 30㎝ 크기의 여행용 가방에 억지로 넣은 뒤 도보로 20분가량 떨어진 북구 칠성시장 인근 신천변에 유기했다. 숨진 장모의 시신이 담긴 가방은 약 2주가 지난 같은 달 31일 신천에서 발견됐다.
  • ‘36주 낙태’ 산모, 살인 무죄로 뒤집혀…“아기 산 채로 태어나는지 몰라”

    ‘36주 낙태’ 산모, 살인 무죄로 뒤집혀…“아기 산 채로 태어나는지 몰라”

    임신 36주차에 임신중절 수술을 받아 병원장·집도의 등과 살인 혐의 공범으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산모가 항소심에서 무죄로 뒤집혔다. 병원장과 집도의도 감형받았다. 23일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김용석)는 살인 혐의를 받는 산모 권모씨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병원장 윤모(80)씨에 대해선 징역 4년과 벌금 150만원을 선고하고 9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앞서 1심은 윤씨에 대해 징역 6년과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집도의 심씨에 대해선 징역 4년을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윤씨에게 임신중절 환자들을 소개하고 알선비를 챙긴 한모씨 등 브로커 2명은 모두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심 재판부는 1심과 같이 윤씨와 심씨가 2024년 6월 임신 34∼36주차인 권씨에게 제왕절개 수술을 해 태아를 출산하게 한 뒤 살해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산모 권씨에 대해선 사건 당시 태아가 뱃속에서 사산된 상태로 배출된다고 알았을 뿐, 산 채로 모체 밖으로 나온 태아를 의사가 살해할 것이라는 사정은 몰랐다고 판단해 살인 혐의를 무죄로 봤다. 2심 재판부는 “권씨가 브로커들에게 ‘아이가 사산돼 나왔는지 물어봐 달라’고 했고 브로커가 ‘그렇다’고 답했다”며 “권씨 입장에서는 이 내용이 의학적 지식이 없는 브로커가 의료진에게 문의하지도 않은 채 한 발언이었음을 알았다는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권씨가 수술 당시 의료진에게 태아가 산 채로 나왔는지 적극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지만, 이는 브로커를 통해 이미 사산돼 나온다는 설명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권씨가 수술 전 태아 처리 절차를 병원에 위임한다는 동의서를 쓰긴 했으나 이 역시 살아서 나온 태아를 의료진이 살해한다는 것을 용인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짚었다. 아울러 “권씨는 수술 후 회복 과정 등이 담긴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게시했는데, 태아를 모체에서 배출해 인위적으로 살해한다는 상황을 알면서도 공개 채널에 영상을 게시했다는 것은 선뜻 납득하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병원장 윤씨와 집도의 심씨에 대해 “피해자가 삶을 위해 몸부림치며 마주쳤을 공포는 짐작하기 어렵고, 살인은 절대적 가치인 사람의 생명을 해하는 것으로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다만 “임신한 여성이 임신을 유지할지 결정할 권리는 헌법상 보장되는 일반적 인격권에서 파생되는 자기결정권에 해당한다”며 “산모 권씨의 임신 종결 의사에서 비롯한 범행인 점은 양형에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법정에서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한 점 역시 양형에 유리한 사정으로 반영했다. 이 사건은 권씨가 유튜브에 올린 낙태 경험담 영상을 두고 살인 논란이 불거지자 보건복지부가 2024년 7월 경찰에 진정서를 내면서 수사가 개시됐다. 낙태죄는 2019년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폐지됐지만 1심은 태아가 생존할 수 있는 시점에서 인공 배출돼 ‘살아 있는 사람’이 됐다며 이들의 살인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
  • “입에서 ‘이 냄새’ 난다” 남자친구 말에 ‘충격’…치명적인 ‘이 병’이었다 [라이프]

    “입에서 ‘이 냄새’ 난다” 남자친구 말에 ‘충격’…치명적인 ‘이 병’이었다 [라이프]

    입에서 매니큐어 리무버 같은 냄새가 난다면 생명을 위협하는 당뇨병 응급 합병증의 신호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런던에 사는 앨리스 도그루욜(49)은 어느 날 남자친구로부터 입냄새가 심하다는 말을 들었다. 충격을 받은 그는 양치질을 자주 하고 물을 많이 마셨으며, 구강 스프레이도 늘 가지고 다녔다. 그러나 시큼하고 강한 냄새는 사라지지 않았다. 도그루욜은 “남자친구가 입에서 매니큐어 리무버 냄새가 난다고 했는데, 실제로 입안에서도 비슷한 맛이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는 단순한 구강 위생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체중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 다른 이상 증상도 나타났다. 결국 그는 제1형 당뇨병과 함께 당뇨병성 케톤산증을 진단받았다.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몸속 인슐린이 부족해 혈당을 에너지원으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대신 지방을 급격히 분해해 에너지를 만들면서 ‘케톤체’라는 산성 물질이 과도하게 생성되고, 이것이 혈액에 축적되면 혈액이 산성으로 변하는 위험한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케톤체의 일종인 아세톤이 폐를 통해 배출되면서 숨에서 매니큐어 리무버와 비슷한 특유의 냄새가 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냄새는 일반적인 입냄새와는 성격이 다르며, 당뇨병 환자에게 나타난다면 응급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이외에도 ▲극심한 갈증 ▲잦은 소변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호흡이 깊고 빨라지는 증상 ▲심한 피로감과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하지 않으면 혼수상태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흔하지만 제2형 당뇨병 환자도 감염이나 수술, 심한 스트레스, 인슐린 치료 중단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혈당 수치가 높고 입에서 아세톤 냄새가 나면서 구토나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수액과 인슐린 치료를 신속히 시작할수록 회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입에서 아세톤 냄새가 난다고 해서 모두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아니다. 저탄수화물 식단이나 케토제닉 다이어트, 장기간 금식 등으로도 체내 케톤 수치가 증가해 비슷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입냄새는 단순히 구강 건강뿐 아니라 몸속 대사 이상을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다”며 “특히 당뇨병 환자라면 평소와 다른 아세톤 냄새가 느껴질 경우 즉시 혈당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응급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지하철서 남의 폰 슬쩍 보는 이유?…‘이것’ 평가 중이었다

    지하철서 남의 폰 슬쩍 보는 이유?…‘이것’ 평가 중이었다

    미국인 7명 중 1명은 타인의 휴대전화 배경 화면을 보고 그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을 은밀히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배경 화면을 상대방을 판단하는 중요한 정보로 활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최근 설문조사 기관 ‘토커 리서치’(Talker Research)가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14%가 “휴대전화 배경 화면이 그 사람의 성향을 말해준다”고 답했다. 세대별로는 젊은 층의 판별 경향이 눈에 띄게 높았다.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응답자의 33%가 휴대전화 배경 화면으로 사람을 평가한다고 답했으며,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1990년대 중반 출생) 역시 17%가 이에 동의했다. 미국인이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배경 화면 1위는 ‘가족 및 자녀 사진’(19%)으로 집계됐다. 이어 ‘자연 및 풍경’(11%)과 ‘개인적인 추억이 담긴 사진’(11%)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반려동물 사진’(10%)은 ‘연인 및 배우자 사진’(7%)을 제치고 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제조사가 제공하는 ‘기본 배경 화면’을 그대로 사용하는 비율도 10%에 달했다. 다만 기본 배경 화면에 대한 평가에는 긍정과 부정이 엇갈렸다. 배경 화면으로 타인을 평가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 12%는 기본 배경 화면에 대해 “영감이 부족하고 창의적이지 못하다”는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반면 32%는 “실용적이고 미니멀리스트적인 성향으로, 화면을 복잡하게 만들지 않으려는 경향”이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25%는 “휴대전화를 개성의 연장이 아닌 단순한 도구로 보는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22%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응답했다. 지난 4월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영국 시장조사업체 ‘센선스와이드’(Censuswide)와 진행한 ‘휴대전화 화면 노출 통계’ 보고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11개국 휴대전화 사용자 1만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중 56%가 공공장소에서 우연히 타인의 휴대전화 화면을 본 적 있으며, 24%는 호기심에 의도적으로 봤다고 대답했다. 주로 화면을 보게 되는 장소는 대중교통으로 57%를 차지했으며 줄을 서서 기다릴 때(35%), 식당이나 카페(13%) 등이 뒤를 이었다. 화면을 우연히 봤을 때 반응의 경우 28%가 그냥 무시한다, 27%가 즉시 고개를 돌린다고 답했다. 반면 7%는 계속해서 몰래 지켜봤다고 시인했다. 타인의 휴대전화에서 가장 많이 목격한 콘텐츠는 개인 사진 및 갤러리(38%)였으며, ▲영상 통화 중인 상대방의 얼굴과 목소리(33%) ▲배우자나 연인과의 개인적인 메시지(29%) ▲소셜 미디어 알림 및 프로필(27%) ▲온라인 쇼핑 내역(17%) ▲통장 잔액과 계좌 상세 정보(11%) 등도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인의 휴대전화 화면을 확인하는 사례가 늘어나다 보니 공공장소에서의 휴대전화 사용 습관도 변화하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49%는 공공장소에서 누군가 내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42%는 그런 느낌이 들면 아예 휴대전화 사용을 멈춘다고 전했다.
  • 사운드백신, 하나은행 CB 인수 투자계약 체결…디지털 난청 치료 SW 임상 지원

    ER134 기반 청각 정밀 의료 플랫폼 구축 논의사운드백신이 하나은행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디지털 난청 치료 소프트웨어 개발과 임상 추진에 속도를 낸다. 사운드백신은 지난 8일 하나은행과 자사 발행 전환사채(CB) 인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단순 자금 조달을 넘어 금융 서비스와 헬스케어 기술을 결합한 사업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하나은행은 사운드백신의 청각 관련 원천기술과 메디테크 분야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운드백신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제75호 혁신의료기기인 ‘ER134 청력 개선 소프트웨어’의 다국적 확증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ER134는 TSC(Threshold Sound Conditioning)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TSC는 청각 역치를 낮춰 손상된 주파수 영역의 청각 기능 회복을 유도하는 음향 자극 기술로, 회사 측은 미국 스탠퍼드 의대 탐색 임상 연구를 통해 청력 개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사운드백신은 포항공대 분자 신경생리학 박사이자 스탠퍼드 의대 TSC 임상 논문 공동 저자인 곽은이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해 왔다. 서울대 및 UCLA 대학원 출신 연구진과 미국 자회사 오디오 카디오(Audio Cardio)의 청각학·경영 전문가들도 참여하고 있다. 난청과 이명처럼 장기 관리가 필요한 영역에서는 병원 진료와 가정 내 치료, 데이터 확인이 끊기지 않도록 연결되는 구조가 필요하다. 사운드백신은 ER134를 단순 소프트웨어가 아닌 청각 정밀 의료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환자는 병원 처방 후 가정에서 치료를 수행하고, 치료 데이터는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자동 전송된다. 의료진은 이를 기반으로 치료 경과를 관리하며, 향후 축적되는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AI 청력 진단, 디지털 치료제, 의료 빅데이터, 보험, 제약, 정밀 의료 분야로 사업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하나은행과의 협력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양사는 사운드백신의 전국 32개 구역 총판사와 도입 병의원을 대상으로 B2B 통합 정산 시스템인 ‘하나원큐 기업’ 연계 락인(Lock-in) 모델 구축을 검토 중이다. 또 하나은행 스마트폰 뱅킹 앱 ‘하나원큐(Hana 1Q)’에 ER134 청력 진단 도구를 연동해 고객이 비대면으로 청력 건강을 확인하고 전문 의료기관과 연결될 수 있는 B2C 헬스케어 서비스도 논의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에는 사운드백신의 2대 주주이자 IR 및 투자전략을 총괄하는 이수민 이사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수민 이사가 주도한 IR 전략과 투자자 네트워크 구축이 투자 유치 과정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향후 글로벌 투자 유치와 사업 확장에서도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JW중외제약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의 장손녀로, 제약·바이오 분야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사운드백신의 기술 가치와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투자자들에게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제약·바이오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투자 영역을 넓히고 있다.
  • 페어피스, ㈜웰스코리아와 시스템에어컨 공식서비스 출시

    페어피스, ㈜웰스코리아와 시스템에어컨 공식서비스 출시

    양승호 대표·오도환 대표 “공동주택 시스템에어컨의 새로운 기준 만들 것” 인테리어 지원 플랫폼 페어피스(대표 양승호)가 시스템에어컨 전문기업 ㈜웰스코리아(대표 오도환)와 업무 협력을 맺고 시스템에어컨 공식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식 서비스는 단순한 제품 판매와 설치를 넘어 제품 상담부터 현장 실측, 설치 환경 검토, 일정 조율, 시공, 사후 관리 안내까지 하나의 체계로 제공하는 고객 중심 서비스다. 페어피스는 공동주택 인테리어 현장에서 입주민 동의서, 행위 허가, 사용 검사, 승강기 보양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이러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시스템에어컨 역시 설치 이전부터 설치 이후까지 책임지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시스템에어컨은 일반 가전과 달리 세대 구조와 배관 계획, 실외기 위치, 전기 용량, 천장 마감, 인테리어 공정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설비다. 설치 시점이 늦어지거나 사전 협의가 부족하면 추가 공사와 비용 증가, 일정 변경이 발생할 수 있어 공사 초기부터 상담과 계획이 필요하다. 양승호 페어피스 대표는 “시스템에어컨은 제품만 선택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배관과 전기, 실외기, 천장 공정까지 함께 연결되는 설비”라며 “가격 경쟁보다 설치 전 검토와 시공 이후까지 책임질 수 있는 서비스 체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도환 웰스코리아 대표는 “시스템에어컨은 제품 품질뿐 아니라 설계와 시공, 일정 관리, 사후 관리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고객 만족으로 이어진다”며 “축적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시공과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식 서비스는 전문 상담을 시작으로 현장 실측, 설치 환경 검토, 제품 안내, 공정 일정 조율, 시공, 사후 관리 안내까지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고객은 여러 업체를 개별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하나의 창구에서 필요한 절차를 상담받을 수 있다. 페어피스는 고객 편의를 위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 고객센터와 카카오톡 상담을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시스템에어컨을 시작으로 환기와 공조 등 주거 환경 관련 전문 서비스 영역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고객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주거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전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페어피스의 고객 서비스 역량과 웰스코리아의 시스템에어컨 시공 전문성을 결합하고, 상담부터 시공 이후까지 책임지는 새로운 서비스 기준을 만들어 나가며 공동주택 주거 환경 전반의 새로운 서비스 기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중국 핵잠이 세계 최초? “극소형 함교탑 적용”…美 해군력 앞지를까 [밀리터리+]

    중국 핵잠이 세계 최초? “극소형 함교탑 적용”…美 해군력 앞지를까 [밀리터리+]

    중국이 함교탑(세일, sail) 크기를 극도로 줄여 은밀성을 높인 신형 공격형 핵추진잠수함(SSN)을 건조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3일 미국 민간 위성업체 ‘블랙스카이’가 지난 5월 29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했다. 해당 위성사진에는 중국이 상하이 외곽에 있는 장난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잠수함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분석에 따르면 해당 잠수함의 길이는 약 120m, 폭은 약 10m로 추정됐다. 현재 중국 해군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하는 094형 전략 핵잠수함(길이 약 137m), 재래식 미사일을 탑재하는 093형 공격형 핵잠수함(약 110m), 039형 재래식 잠수함(약 75m)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된 새로운 잠수함의 경우 094형보다는 작지만 039형 재래식 잠수함보다는 훨씬 컸다. 또 다른 특징은 093형과 비교해 함교탑을 극도로 소형화한 점도 특징으로 지목됐다. 함교탑(세일)은 잠망경과 통신 안테나, 각종 마스트 등을 수납하는 잠수함의 상부 돌출 구조물로, 부상 시에는 주변을 감시하고 함정을 지휘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실제로 해당 잠수함의 함교탑이 위성사진상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소형화한 것이 확인됐다. 잠수함 선체 상부에 돌출된 함교탑이 소형화되면 수중에서 물의 저항과 소음이 줄어들어 속도가 높아지고 탐지하기 어려워진다. 일본 해상자위대에서 잠수함대 사령관을 지낸 고바야시 마사오 전 해장(중장급)은 아사히신문에 “해당 잠수함은 현재 운용 중인 093형의 개량형이거나 신형일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도 함교 크기를 줄인 실험용 잠수함을 건조한 적은 있지만 중국이 ‘극소형 함교탑’을 실용화한다면 세계 최초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잠수함의 역할을 두고 “수중에서 조용히 미국의 항공모함에 접근해 공격하는 역할이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다만 함교탑은 수면으로 부상했을 때 주변을 감시하고 지휘하는 기능도 있는 만큼 높이가 지나치게 낮아질 경우 시야 확보와 운용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 자위함대 사령관을 지낸 코다 요지 전 해장은 “함교탑이 소형화되면 지휘나 조종이 어려워진다”며 “실용화됐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실전 배치 목적이 아닌 기술 실험용 잠수함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왜 하필 장난조선소일까?전문가들은 중국의 새로운 핵추진잠수함이 건조되는 장소에도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중국의 핵잠수함은 주로 랴오닝성 보하이조선소에서 건조됐다. 장난조선소는 지난해 취역한 항공모함 푸젠함 등 대형 수상함을 주로 건조해 온 곳이다. 일본 언론과 전문가의 분석이 사실이라면 중국이 보하이조선소에 이어 장난조선소에도 대형 핵잠 생산라인을 구축했다는 의미가 된다. 이는 해군력에서 미국을 앞지르려는 중국의 전략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에 따르면 2021~2025년 중국이 진수한 핵잠수함은 10척으로 같은 기간 미국(7척)을 앞질렀다. 2016~2020년 미국 7척·중국 2척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순위가 뒤바뀐 셈이다. IISS는 “아직까지는 미국이 전체 핵추진잠수함 전력에서 앞서 있지만 중국이 잠수함 건조 능력을 확충하며 격차를 빠르게 메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사히신문은 “위성사진 속 잠수함이 핵잠수함으로 확인된다면 중국이 북부와 남부 조선소 여러 곳에서 핵잠수함 건조 능력을 갖추게 됐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 “전투함 요청하더니 잠수함까지 봤다”…美의회가 K조선 찾은 이유 [밀리터리+]

    “전투함 요청하더니 잠수함까지 봤다”…美의회가 K조선 찾은 이유 [밀리터리+]

    미국 국방예산을 심의하는 하원 세출위원회 관계자들이 한국의 양대 특수선 조선소를 잇달아 찾아 호위함과 잠수함 건조 현장을 직접 살펴봤다. 미 국방부와 해군이 국내 조선사에 전투함과 급유함 관련 자료를 요청한 데 이어 의회 실무진까지 현장 점검에 나서면서 한미 조선 협력이 실제 함정 사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3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미 하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원회 관계자들과 주한 미국대사관 인사 등은 지난 10~11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방문단은 11일 한화오션 조립공장을 둘러본 뒤 건조 중인 울산급 배치-Ⅲ 호위함 5번함과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 2번함인 서희함 등을 확인하고 관련 설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루 전에는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함정 설계·건조 역량을 살펴봤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조선소 견학과는 성격이 다르다. 하원 세출위 국방소위는 미 국방부와 해군의 예산 지출을 심의한다. 한국에서 미 해군 함정을 건조하거나 미국 조선소에 한국 기술과 설비를 도입하려면 의회의 예산 지원과 법률 정비가 필요하다. 구축함 8척·급유함까지 자료 요청 미국은 앞서 한국 조선업계에 더욱 구체적인 자료를 요구했다. 미국 해양전문매체 매리타임 이그제큐티브는 미 국방부와 해군이 지난달 국내 조선사를 상대로 구축함과 중형급 급유함 건조 능력을 묻는 정보요청서(RFI)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구축함 8척을 가정해 설계 인력과 연간 건조 능력, 납기, 가격 등 관련 정보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의 급유함 RFI에는 삼성중공업도 참여했다. RFI는 계약을 전제로 한 입찰은 아니지만 발주 기관이 사업 추진에 앞서 시장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 예상 비용을 파악하는 절차다. 미국 측이 잠수함 관련 RFI를 보낸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에 방문단이 장보고-Ⅲ 잠수함을 본 것도 한국산 잠수함 도입을 검토한다는 의미로 단정하기 어렵다. 다만 대형 블록 조립과 함정 통합, 무장·센서 탑재 등 한국 조선소의 종합적인 특수선 건조 수준을 확인하는 데 잠수함 생산 현장이 활용됐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이 한국 조선업에 관심을 보이는 배경에는 자국 조선업의 생산 지연과 중국과의 격차가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2024년 세계 상선 건조 능력에서 미국이 차지한 비중은 0.1%에 그쳤지만 중국은 53%를 기록했다. 미 해군이 2024년 점검한 주요 함정 건조 사업 상당수도 계획보다 1~3년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의회에서도 한국과 일본의 조선 역량을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태미 더크워스·앤디 김 미 상원의원은 최근 한국과 일본 조선업체들을 만나 비전투 지원함 공동 건조와 미 해군 함정의 인도·태평양 지역 정비 가능성을 논의했다. 더크워스 의원은 함정을 미국으로 돌려보낸 뒤 수리를 위해 2년씩 기다리는 방식으로는 전력 공백을 줄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해외 건조 문턱 낮추지만 전투함은 장벽 가장 큰 변수는 미국의 법과 정치권 반응이다. 미국은 원칙적으로 해군 함정을 자국 조선소에서 건조하도록 제한한다. 일자리와 군사 기술 유출 우려 때문에 전투함의 해외 건조에는 특히 강한 반대가 따른다. 다만 하원 세출위가 마련한 2027회계연도 국방예산안 초안은 해외 건조에 예산을 투입하지 못하도록 한 대상을 모든 해군 함정에서 전투함으로 좁혔다. 해당 법안은 지난달 24일 하원 세출위를 통과했다. 최종 입법이 이뤄지면 급유함과 수송함 등 비전투 지원함을 동맹국 조선소에서 건조할 수 있는 여지가 이전보다 커진다. 미 하원 세출위는 당시 국방예산안을 찬성 34표, 반대 27표로 의결했다. 반면 구축함과 호위함 같은 전투함은 여전히 해외 건조 제한에 묶일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한국 조선사들이 설계와 선체 블록 제작을 맡고 민감한 장비 탑재와 최종 조립은 미국에서 진행하는 분업 방식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한화오션은 인수한 필리조선소의 생산 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HD현대중공업은 미국 최대 군함 건조업체인 헌팅턴잉걸스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한국 조선업계는 이미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 사업으로 진입했다. 한화오션은 미 해군 군수지원함 정비를 수행했고 HD현대중공업도 관련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지원함 정비에서 출발해 설계 협력과 미국 현지 건조, 일부 해외 건조까지 선택지를 넓히려는 모습이다. 다만 이번 의회 관계자들의 방문이 곧바로 한국 조선소에 대한 함정 발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미 의회가 해외 건조 제한을 어디까지 완화할지, 미국 조선업계와 노동계의 반발을 어떻게 조율할지가 관건이다. 이번 현장 점검은 미국이 한국의 함정 건조 능력을 단순한 협력 가능성이 아닌 구체적인 대안 가운데 하나로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에 가깝다.
  • 윤순옥 경기도의원, 양평 흑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주민 안전대책 요청

    윤순옥 경기도의원, 양평 흑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주민 안전대책 요청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윤순옥 부위원장(국민의힘, 양평1)이 제392회 임시회 건교위 제2차 회의에서 ‘흑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의 진행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윤 부위원장은 주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홍수방어벽 구간 연장을 포함한 추가적인 수해 예방 대책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도 관계 부서에 강력히 당부했다. 윤 부위원장은 “해당 지역은 과거 집중호우로 마을 전체가 침수돼 주민들이 장마철마다 피해 재발을 우려하고 있다”며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원덕1지구 주민들이 요구하는 기존 홍수방어벽 연장에 대해 경기도가 현장을 확인하고 검토한 사항이 있는지”를 확인했다. 건설국 관계자는 현재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다만 홍수방어벽 연장은 추가 예산 확보가 전제되어야 하는 만큼, 사업의 타당성과 예산 반영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부위원장은 “준공 일정도 중요하지만 주민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인 만큼, 과거 침수 피해와 최근 집중호우 양상을 고려해 주민 요구 구간을 다시 살피고 홍수방어벽과 제방·호안·배수시설 등 주변 안전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준공 이후 재차 보강하기보다 필요한 조치를 사전에 반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관계 부서가 양평 현장을 찾아 주민 의견을 직접 듣고 필요한 대책과 예산을 함께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 사천 배수장서 전기시설 작업하던 40대 감전사

    사천 배수장서 전기시설 작업하던 40대 감전사

    경남 사천의 한 배수장에서 전기시설 보수 작업을 하던 40대 작업자가 감전돼 숨졌다. 23일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2시 45분쯤 사천시 곤명면 한 배수장에서 전기시설을 점검·보수하던 40대 작업자 A씨가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치료받던 A씨는 이날 오후 3시 58분쯤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배수장 내 전기 패널 관련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업체 측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업무상 과실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 경찰은 두 차례 ‘혐의없음’ 보고했지만…검찰, 보완수사로 기소

    경찰은 두 차례 ‘혐의없음’ 보고했지만…검찰, 보완수사로 기소

    허위 임대차계약으로 금융기관을 속여 전세 대출금을 받아낸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당초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두 차례에 걸쳐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했지만 검찰은 보완수사를 통해 이들이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재판에 넘겼다. 전주지검 형사1부(부장 김금이)는 사기 혐의로 A(60·여)씨와 그의 남편 B(53)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23일 밝혔다. 허위 임차인 C(39·여)씨, 공인중개사 D(48·여)씨도 함께 기소됐다. A씨 등은 주택에 실거주하지 않은 C씨를 허위 임차인으로 꾸며 전세계약을 맺고 그가 신용협동조합에서 대출받은 7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경찰은 이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고소인의 이의신청으로 전주지검에서 보완수사를 요구했지만 경찰은 재차 혐의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경찰에서 넘어온 사건 기록을 검토하다가 전세 대출의 채무자가 아닌 제3자가 이자를 내는 등 비정상적인 현금 흐름을 발견하고 보완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사건과 관련한 계좌거래내역 등을 확보해 피의자들이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전세대출 사기를 벌인 것으로 판단했다. 또 사건 증거로 제출된 민사소송 기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들 부부가 “C씨가 실거주했다”고 위증한 사실을 확인해 위증 및 위증교사 혐의까지 추가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묻히는 사건이 없도록 맡은 바 임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네스코, 사도광산 ‘역사 반영 부족’ 확정…日, 보고서 다시 내야

    유네스코, 사도광산 ‘역사 반영 부족’ 확정…日, 보고서 다시 내야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에 대해 유네스코가 ‘전체 역사 반영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내용의 결정문을 최종 채택했다. 국제사회가 일본의 약속 미이행을 공식 확인하며 사도광산의 강제동원 역사 반영 문제를 계속 검증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23일 국가유산청 등에 따르면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날 일본 사도광산이 포함된 세계유산 보존상태(7B) 의제를 별도 토의 없이 컨센서스(합의) 방식으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사도광산의 후속 조치 이행 상황을 다룬 결정문 초안은 수정 없이 그대로 확정됐다. 이번 결정문은 2024년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당시 한일 양국과 세계유산위가 합의한 ‘전체 역사 반영’ 권고에 대해 일본의 실질적 이행 정도를 평가한 첫 공식 문서다. 유네스코는 ‘사도광산 보존현황 관련 결정문안’ 초안에서 일본이 전시 전략 마련과 시설 개선 등에서 일부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고 명시했다. 이어 광산 개발 전 기간에 걸친 전체 역사를 현장에서 포괄적으로 다루고 한국 등 당사국과 협의해 전시 시설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이 초안은 이번 위원회의 결정으로 그대로 받아들여졌다. 우리 외교부도 ‘전체 역사’에 조선인 강제동원 역사가 핵심적으로 포함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사도광산은 등재 당시 일본이 조선인 강제동원 역사를 현장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던 곳이다. 그러나 사도섬 아이카와 향토박물관 등에 마련된 전시실에서 ‘강제동원’이라는 표현을 빠뜨리는 등 강제성 반영이 불충분하다는 지적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결정문이 확정됨에 따라 일본은 사도광산 후속 조치 이행 상황을 담은 보존현황보고서를 2027년 12월 1일까지 다시 제출해야 한다. 위원회는 이 보고서를 토대로 2028년 열릴 제50차 회의에서 일본의 약속 이행 여부를 한 차례 더 재검토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결정문 확정으로 일본에 실질적인 이행 구속력이 생긴다고 본다. 외교부 관계자는 “세계유산협약 가입국들은 결정을 준수할 의무감을 갖는다”며 “일본 측이 등재 당시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유네스코 및 관계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다만 결정문 채택에도 불구하고 권고를 이행하지 않을 때 적용할 명확한 제재 수단은 마땅치 않다. 일본 정부가 향후 유네스코의 권고를 얼마나 진정성 있게 이행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고교축구 조추첨 변경·몰수패 논란에…문체위 김재원 “축협 관리·감독 적정성 밝혀야”

    고교축구 조추첨 변경·몰수패 논란에…문체위 김재원 “축협 관리·감독 적정성 밝혀야”

    2026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절차적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재원 의원은 공동 주최 측인 대한축구협회의 관리·감독 적정성을 국회 차원에서 면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3일 “(대회) 조추첨 변경과 몰수패 결정이 대회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공동 주최기관인 축구협회가 대회를 제대로 관리·감독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축구협회와 제천시축구협회, 충청북도축구협회에 요청한 자료는 ▲1·2차 조추첨 결과 ▲조추첨 오류 발생 경위 ▲재추첨 결정 근거 ▲재추첨 진행 과정 및 관련 기록 ▲재재추첨 검토 과정과 관련 보고자료 ▲7월 21일 참가 학교 대표자 서명서 ▲대한축구협회와 대회 운영기관 간 협의자료 ▲심판보고서 ▲경기감독관 보고서 ▲대회운영위원회 회의록 ▲몰수패 결정 관련 자료 등이다. 앞서 지난 19일 대회 18강 토너먼트 대진을 결정하는 1차 조추첨이 완료됐으나 이후 재추첨이 실시되고 두 팀이 몰수표가 선언됐다고 한다. 김 의원 측이 주목한 건 재주첨 절차다. 모든 참가 학교가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별도의 행정 절차 없이 현장에서 재추첨이 진행됐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 과정에서 재추첨 근거와 절차가 충분히 공유되지 않은 채 토너먼트 대진이 변경돼 대회 운영의 공정성과 절차적 정당성 논란이 불거졌다고 봤다. 김 의원은 “전국 규모의 대회일수록 대회 운영의 공정성과 절차적 정당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안은 단순히 한 경기의 문제가 아니라 참가학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대회 운영 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를 확인해야 하는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참가 학교 대표자들이 재재추첨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서면으로 제출했음에도 축구협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조추첨 변경과 몰수패 결정이 어떠한 근거와 절차에 따라 이루어졌는지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 아레나코리아, ‘2026 아레나 마스터즈’ 내달 춘천서 개최… 수영 축제의 장 연다

    아레나코리아, ‘2026 아레나 마스터즈’ 내달 춘천서 개최… 수영 축제의 장 연다

    전국 아마추어 수영인 1,300명 참가… 완영 메달·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아레나코리아가 전국 아마추어 수영인들이 참여하는 ‘2026 아레나 마스터즈’를 오는 8월 8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춘천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아레나코리아와 강원특별자치도수영연맹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학생부와 성인부를 포함한 전국의 수영인 1,300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참가 접수는 시작과 동시에 1분 만에 마감되며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아레나 마스터즈’는 아마추어 수영인들에게 대표적인 생활체육 수영 대회로 자리 잡은 행사다. 올해는 아레나의 브랜드 슬로건인 ‘Beyond the Water’를 주제로 경쟁뿐 아니라 도전과 성취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축제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회 측은 기록이나 순위와 상관없이 완주 자체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각 종목 완영자 전원에게 완영 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경험을 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대회 기간 춘천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인근 호반체육관에서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펼쳐진다. 아레나 특별 팝업스토어와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되며, 여름철 방문객과 참가자 편의를 위한 냉방 휴식 공간도 마련된다. 아레나코리아 관계자는 “‘Beyond the Water’라는 주제처럼 참가자들이 단순한 기록 경쟁을 넘어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수영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즐기고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레나코리아는 선수용 경기복부터 라이프스타일 수영복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다. 대한수영연맹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며 국내 수영 문화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 ‘장윤기 부실 수사’ 전 광산경찰서장 피의자 소환…검·경 ‘윗선’ 수사 가속

    ‘장윤기 부실 수사’ 전 광산경찰서장 피의자 소환…검·경 ‘윗선’ 수사 가속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의 초동 수사 축소·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수사 지휘부였던 전 광주 광산경찰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며 ‘윗선’을 향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특수단은 이날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된 전 광산경찰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첫 대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수단은 당시 강간살인 혐의 대신 일반 살인 혐의로 축소 적용되는 과정에서 지휘부의 부당한 개입이나 수사 무마 지시가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특수단은 사건 당시 분리 수사 지침 전달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 및 담당 계장 등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며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례적으로 경찰과 동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 역시 전 광산서장을 비롯해 주요 수사 라인을 공무상비밀누설,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피의자 입건하고 국수본을 압수수색하는 등 경찰과 경쟁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취임하자마자 주민들 속으로… 마포구청장의 ‘소통행정’

    취임하자마자 주민들 속으로… 마포구청장의 ‘소통행정’

    지난 4년 동안 뚜벅이로 서울 마포구 골목골목을 돌아다녔던 유동균 구청장이 취임 이후 지역 곳곳을 또 한 번 돌아보며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유 구청장은 “구정에서 변함없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주민과의 소통”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뜻에 따라 행정을 펴갈 뜻을 밝혔다. 마포구는 10일부터 20일까지 유 구청장이 16개 모든 동주민센터에서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주민과의 대화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마련된 주민과의 소통 자리다. 올해는 공식 유튜브 채널인 ‘마포방송’을 통해 라이브로도 중계해 현장을 찾지 못한 주민들도 실시간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가는지를 볼 수 있었다. 구청장이 주민센터를 찾자 평소 주민들이 갖고 있던 민원이 쏟아졌다. 구 관계자는 “주차 문제부터 체육시설이 부족하다, 정비사업을 빨리 해달라 등 온갖 종류의 민원이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16개 동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은 모두 144개나 된다. 유 구청장은 주민들의 민원을 수첩에 꼼꼼히 적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문제인지 묻기도 했다. 유 구청장은 “제시된 의견을 향후 정책과 사업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해 주민이 체감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가장 많은 동에서 요청이 들어온 경로당 시설 개선은 바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후, 노후 시설과 이용 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또 대흥동과 서강동에서는 주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현장 민원을 확인하기 위해 행사 종료 후 유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 불편 사항을 살폈다. ‘500만 그루 나무심기’와 ‘마포 걷고 싶은 길 10선’ 등 민선 9기 사업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또 ‘어르신밥상’을 제도화하기로 한 것과 스마트도서관 확충에 대해서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많은 공덕동과 아현동, 도화동, 대흥동, 염리동 등에서는 신속한 인허가를 약속했다. 유 구청장은 “주민과의 대화에서 제안해주신 소중한 의견이 마포의 변화와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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