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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스쿨 탐방] 졸업생 절반 법무법인·공동법률사무소 취업

    [로스쿨 탐방] 졸업생 절반 법무법인·공동법률사무소 취업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두 차례 실시된 변호사시험에 최종 합격한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 79명 중 71명(89.9%)이 취업에 성공했다. 인하대 로스쿨 졸업생들의 주된 취업 분야는 법무법인과 공동법률사무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인하대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계된 취업 인원 71명 중 절반에 가까운 36명(50.7%)이 법무법인 및 공동법률사무소에 취업했다. 법무법인과 공동법률사무소에 들어간 졸업생 수도 제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졸업생(15명)보다 제2회 시험에 합격한 졸업생(21명)이 더 많다. 이 외에도 지난 2년 동안 민간 기업에 총 15명(21.1%)이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하대 로스쿨 안에는 특정 법률문제를 놓고 연구할 수 있는 학회가 총 7개 마련돼 있다. 인권에 대한 고민을 주로 하는 공익인권법학회, 국내 민사법을 기반으로 각국의 민법, 상법, 민사소송법 등을 비교·연구하는 비교사법학회, 시장 동향 및 기업법무와 관련한 주제를 놓고 활동하는 기업법학회 등이 있다. 또 영화, 음악, 공연 등 각 문화 산업 영역에서의 관련 법률을 연구하는 엔터테인먼트법학회도 있다. 이를 통해 인하대 로스쿨 학생들은 각 학회에서 다루는 영역의 전문성을 높이고 다른 로스쿨 학회와의 연계 활동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넓혀 나가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로스쿨 탐방] (4)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 탐방] (4)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서울신문이 더 나은 법조인 양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로스쿨 탐방’ 4회는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찾았다. 인천에 뿌리박은 로스쿨답게 물류 관련 법조인 양성을 강조하는 인하대는 인권법과 노동법 등 사회적 정의를 고민하는 데도 열심이다. 전임 대법관으로서 이름을 날린 뒤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는 박시환 원장을 23일 만났다. →인천에서 유일한 로스쿨로 지역의 관심이 크다. -인하대란 이름 자체가 인천과 하와이의 첫 글자를 땄다. 하와이 교민들이 보내 준 성금으로 세운 학교다. 인하대 로스쿨은 인천이라는 지역사회에 뿌리박은 로스쿨을 지향한다. 지역사회에서도 기대가 크다. 남동공단, 자유무역구역 등에 진출하는 졸업생도 꽤 된다. 앞으로 송도에 국제기구가 많이 들어서면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인천은 하늘길과 바닷길을 통해 세계로 나가는 관문이다. 인하대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물류대학원이 있는데 로스쿨도 지적재산권, 국제통상 등 물류 관련 전문가 양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물류와 법률은 얼핏 연결이 잘 안 되는데. -물류는 넓은 개념이다. 생산 이후 소비자 손에 들어가기 전까지 계약, 운송, 보험, 해상, 결제, 창고, 세관, 대외 지급 등 모든 과정을 포괄한다. 다른 로스쿨에는 없는 물류 관련 과목을 교육 과정에 많이 포함시켰다. ‘물류와 법’, ‘물류행정법’, ‘국제통상 사례연구’, ‘국제물류분쟁해결법’ 등이 대표적이다. 본교 물류대학원과 학점 교류도 한다. 교수 중에는 판사로 일하면서 물류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은 분도 있다. →현직 배우가 교수로 활동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홍승기 교수는 아역배우 출신으로 연기 활동을 하면서 변호사 자격증을 땄다.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이기도 하다. 그것도 국내 유일이 아닐까 싶다. 덕분에 엔터테인먼트 관련 법 과목이 여럿 있다. 그쪽으로 공부하고 싶어서 일부러 우리 학교를 찾아오는 학생도 있을 정도다. →장학금 혜택이 눈에 띈다. -장학금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 전임교수 40명에 1년 신입생이 50명이기 때문에 학생 수 대비 교수 비율도 전국 1등이다. 특히 현장 경험이 풍부한 실무교수 숫자가 가장 많고 교육 내용도 우수하다는 건 자랑하고 싶다. 매년 3명은 사회적 취약계층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1기 졸업생 중에 지체장애인이 있었는데 잘 졸업해 현재 법무법인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소아마비인 그 학생은 이주민이나 난민 문제에 관심이 많았는데 지금은 그쪽 일을 하는 법률사무소를 열고 활동하고 있다. 특히 기억나는 한 학생은 성격이 밝고 학생회 활동도 열심이라 생활이 어렵다는 사실을 한참 뒤에 알았다. →인권법과 노동법 전통이 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국순옥 명예교수와 이영희 명예교수의 영향이 큰 게 아닌가 싶다. 현직 교수 중에도 그쪽에 관심과 애정을 가진 교수가 많다. 자연스레 학생 중에도 그 분야를 공부하려는 신입생이 꾸준히 들어온다. 노무사 자격증을 갖고 우리 로스쿨에 입학해 공부하는 학생이 해마다 한두 명씩 있는데 지금은 9명이나 된다. 아마 이것도 전국에서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다 보니 인권법학회나 ‘등대지기’(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동아리) 같은 활동도 활발하고 로스쿨 인권연합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양심적 병역거부로 실형을 살고 관련 책을 낸 학생도 있다. ‘리걸클리닉센터’에서는 정신병원 강제입원 관련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도 했을 만큼 건강한 법조인으로 사는 길에 관심이 많은 분위기다. →알게 모르게 지방대 로스쿨이 차별받는다는 우려는. -우리는 지방대가 아니라 수도권대학이다(웃음). 법조계에서 오래 일한 경험에 비춰 본다면 우수한 학생들은 출신 학교가 큰 상관이 없다. 자질 있는 학생들은 어디 가도 티가 난다. 일정 수준 이상이 되는 졸업생을 모아 놓는다면 대학 구별이 무의하다는 걸 금방 느끼게 된다. →대법관까지 지낸 뒤 연고도 없는 인하대에 온 계기는. -초임 판사 시절 인천에서 일한 게 연고라면 연고다. 대법관 임기를 마친 뒤 전관예우 소리를 듣기 싫어 변호사는 하지 않아야겠다 생각했고, 학교 쪽으로 알아봤다. 마침 아는 분을 통해 이 소식을 들은 인하대에서 적극적으로 접촉을 해 왔다. 달리 불러 주는 곳도 없어서 퇴임하고 한 달 만에 오게 됐는데 이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이 아닐까 싶다. →로스쿨 운영 철학은 무엇인가. -논리적인 추론과 사고 능력, 사람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눈, 불의에 분노하는 정의감이 있는 학생들을 법조인으로 많이 배출하자는 게 소박한 목표다. 막상 학교에 오니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합격률을 너무 낮게 설정한 제도적 모순 때문에 학생들이 법 정신을 충분히 고민하지 못하고 시험 준비에 몰두할 수밖에 없다. 시험에 판례가 많이 나오다 보니 자꾸 세세한 부분만 공부하게 되고 큰 틀에서 생각하는 공부가 부족해진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박시환 원장 ▲1953년 김해 ▲서울대 법학과 ▲사법시험 21회 ▲해군본부 군법무관 ▲인천·춘천지법 판사 ▲서울민사지법 판사 ▲전주·인천·서울지법 부장판사 ▲법률사무소 변호사 ▲대법관
  • [세월호 침몰-이모저모] 故박지영씨, 당신이 진짜 세월호 선장입니다

    [세월호 침몰-이모저모] 故박지영씨, 당신이 진짜 세월호 선장입니다

    “이제 사고 없는 천국에서 부디 편히 머무세요.” 꽃을 채 피우지도 못한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의 장례가 치러지는 내내 유족과 지인들은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다.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비롯한 승객들을 구하려고 고군분투하다 목숨을 잃은 승무원 박지영(22·여)씨의 발인이 22일 오전 9시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인천 제2교회 신도 30여명은 발인에 앞서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위로하며 눈물의 예배를 드렸다. 예배를 진행한 담임 목사는 “이렇게 비통한 마음을 어떤 말로 위로하겠냐”면서 “고인의 희생은 절대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 준 박씨의 빈소는 발인 직전까지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빈소 앞에는 ‘당신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은 대한민국의 영웅입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영웅이여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는 등의 문구가 걸린 여러 개의 근조 화환이 줄지어 놓여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기렸다. 박씨의 시신은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자원한 경기 시흥경찰서 경찰관 9명에 의해 운구됐다. “지영아! 우리 지영이 어떡해. 사랑한다 지영아”를 목놓아 외치던 박씨의 어머니는 가족에게 부축을 받으며 간신히 걸음을 뗐다. 박씨의 시신이 운구차에 실리자 박씨의 어머니와 여동생은 오열하며 끝내 바닥에 주저앉아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고인의 유해는 ‘내가 죽으면 딸과 함께 묻히고 싶다’는 박씨 어머니의 희망으로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시안가족추모공원에 안치됐다. 박씨는 2012년 다니던 대학을 휴학하고 청해진해운에 입사해 승무원으로 근무하던 중 지난 16일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가 목숨을 잃었다. 사고 당시 한 학생이 “왜 구명 조끼를 입지 않느냐”고 걱정하자 “승무원들은 마지막까지 있어야 한다. 너희들 다 구하고 나도 따라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청해진해운, 승객 탈출 돕다 숨진 박지영씨 장례비 지급 거부

    청해진해운, 승객 탈출 돕다 숨진 박지영씨 장례비 지급 거부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사고 당시 승객들의 도피를 적극적으로 돕다가 숨진 박지영(22·여)씨에 대한 장례비 지급을 거부해 비난을 사고 있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선사 측이 박씨의 장례비 500여만원의 지급을 거부해 시 예산으로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청해진해운 측은 “선사 관계자들이 수사를 받고 있는 관계로 장례비용을 지급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환갑 기념으로 동창생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가 숨져 박씨와 함께 인하대병원에 안치된 백모(60)씨의 장례비도 대납해야 할 판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유족들이 사고 선사로부터 장례비를 아직 받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우선 시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씨의 발인은 22일 오전 9시 거행되며, 장지는 인천 부평승화원이다. 세월호 안내 승무원인 박씨는 학생에게 구명조끼를 양보하고 승객들의 대피를 돕다가 변을 당했다. 한 학생이 “왜 구명조끼를 입지 않느냐”고 묻자 “승무원들은 마지막까지 있어야 한다. 너희들 다 구하고 나도 따라가겠다”고 말한 뒤 숨진 채 발견돼 ‘살신성인’의 귀감이 됐다. 그러나 선사 측이 승객들을 돕다가 숨진 직원의 장례비용조차 지급하지 않은 데 대해 시민들은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박씨는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백령도 출신으로, 현재 주소지는 경기 시흥시로 돼 있다. 보건복지부 측은 “박씨 등의 장례비용은 정부보상금이 확정된 이후 사후정산 방식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씨를 의사자로 선정해 달라는 누리꾼들의 청원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다음 아고라에는 ‘세월호 승무원 박지영양을 의사자로, 국립묘지에 모십시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와 있다. 오후 8시 현재 2만 7000여명의 누리꾼이 지지 서명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부끄러운 세상에서 빛나는 고인의 모습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고인의 의사자 선정을 지지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미량 흉막액, 폐암의 새로운 병기판단 기준”

    “미량 흉막액, 폐암의 새로운 병기판단 기준”

    치명적인 사망률에도 불구하고 막상 진단이 되어도 병기 판단이 어려웠던 폐암의 새로운 병기 판단 기준이 국내 의학자에 의해 제시됐다. 흉강 내에 존재하는 ‘미량 흉막액’을 근거로 폐암의 병기를 판단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국내 의학자가 내놓은 것이다. 세게적인 권위의 미국임상암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영향력지수 18.038)도 이 연구 결과를 최근호에 게재하고 ‘주목할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폐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1위의 질환으로, 이 중에서도 비소세포 폐암이 전체 폐암의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류정선(폐암센터 소장) 교수는 “폐암 환자에게서 미량 흉막액이 발견되면 이미 암이 진행 단계에 접어들어 흉막 전이가 이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2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별다른 임상 지침이 제시되지 않아 미량 흉막액이 보일 경우 암일 것으로 추정만 했을 뿐 진단 및 치료 과정에서 이를 중요한 근거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의 해석을 두고 적잖은 혼란을 겪기도 했다. 류정선 교수팀은 인하대병원에서 진단·치료받은 2061명의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흉막액 상태와 나이, 흡연력 등 환자의 개인 특성, 혈액검사 소견과 흉부 CT와 PET-CT 소견 등 진단검사의 특성, 암의 크기와 조직학적 소견, 림프절 침범 여부 등 폐암 관련 특성과 치료 관련 특성 등을 포괄적으로 조사했다. 조사에서는 병기에 따른 흉막액 발생 분포와 환자의 생존 기간도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2061명의 13%에서 미량 흉막액이 관찰되었으며, 미량 흉막액의 90%는 폐암에 의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미량흉막액은 대혈관 심장질환이나 기관지 폐색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폐암 환자의 경우 원인을 폐암이라고 특정할 수 있을 만큼 뚜렷했다는 뜻이다. 또 흉부 CT에서 흉막액이 전혀 없었던 폐암 환자의 경우, 중앙 생존기간이 약 18개월이었던 반면 CT 영상 중 한 컷에서라도 미량 흉막액이 발견된 환자는 중앙 생존기간이 7.7개월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병기별로는 초기인 1병기 환자의 중앙 생존기간이 약 6.5년이었으나 미량 흉막액이 발견된 같은 병기 환자의 중앙 생존기간은 2.3년으로 3병기 환자와 같은 사망 위험도를 보였다. 이와 함께 미량 흉막액의 존재는 암세포가 흉막으로 전이됐음을 나타내는 단서가 된다는 사실도 함께 확인했다. 류정선 교수는 “폐암 말기에 나타나는 악성 흉막액과 폐암 1~4기에서 두루 나타나는 미량 흉막액은 모두 암세포가 흉막액에 근접해 흉막의 투과성을 높임으로써 발생한다”면서 “미량 흉막액의 존재 여부는 CT검사로 쉽게 판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폐암 치료는 정확하게 병기를 판단한 후 상황에 따라 국제 표준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최선임에도 지금까지는 미량 흉막액을 암의 병기를 판단하는 유력한 근거로 삼지 않았다. 미량 흉막액에 대한 임상 지침이 전무했기 때문이다. 류정선 교수는 “폐암은 정확한 진단을 통해 병기를 세심히 판단하는 것이 치료 방식 결정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정”이라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그 동안 세계적으로 폐암의 병기를 결정하면서 임상 전문의들을 혼란스럽게 했던 미량 흉막액의 의미가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 류 교수는 이어 “미량 흉막액에 대해 세계적으로 처음 이뤄진 이 연구 성과에 따라 폐암 환자들의 정확한 병기를 파악해 필요한 표준치료를 적용하는 중요한 기준이 제시됐다”면서 “향후 세계폐암학회에서 추진할 차기 폐암병기 개정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진도 여객선 침몰 사망자 25명 중 18명 신원 확인…7명 신원 확인중…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 추가 ‘비통’

    진도 여객선 침몰 사망자 25명 중 18명 신원 확인…7명 신원 확인중…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 추가 ‘비통’

    ‘진도 여객선 침몰 사망자’ 진도 여객선 침몰 사망자가 추가로 늘어났다. 지난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숨진 25명 가운데 18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25명 사망, 271명 실종, 179명이 구조됐다고 18일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세월호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 및 교사 14명, 인솔 1명을 비롯해 일반인 73명, 화물기사 33명, 승무원 24명, 기타승무원 5명 등 총 475명이 탑승했다. 단원고 승객 중 신원이 밝혀진 사망자는 정차웅, 권오천, 임경빈, 이다운, 안준혁, 이혜경(여), 김주아(여), 김민지(여), 이창현, 황민우, 김대희, 장준형 등 학생 12명과 최혜정(25·여)씨, 남윤철(36)씨 등 교사 2명이다. 이밖에 박지영(22·여)씨, 정현선(여)씨, 백평권(60)씨 등 3명의 신원도 확인됐다. 중대본은 나머지 7구의 시신에 대한 신원을 확인 중이며, 5구의 시신을 여학생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망자는 목포한국병원(4구), 고대안산병원(3구), 목포중앙병원(5구), 안산제일병원(1구), 안상사랑의병원(1구),목포기독병원(2구), 목포세안병원(3구), 안산온누리병원(1구), 전남중앙병원(3구), 목포세종요양병원(1구), 한국병원(1구) 등으로 안치됐다. 구조자 179명 중 100명(학생 69명·일반 31명)은 고대안산병원(71명),목포한국병원(13명), 인하대병원(4명), 영등포성애병원(3명), 한강성심병원(2명), 인천사랑병원(2명), 제주대병원(1명), 진도한국병원(1명), 아주대병원(1명), 인천검단탑병원(1명), 인천길병원(1명)으로 입원했다. 이들 중 6명이 중상, 94명이 경상을 입었다. 중대본은 실종자를 구조하기 위해 잠수인력 632명(해경 288명, 해군 229명, 소방 43명, 민간 72명), 항공기 29대, 선박 173척을 동원했다. 아울러 침몰된 여객선을 인양하기 위해 3척의 대형크레인이 사고 현장 인근에서 대기 중이다. 나머지 1대는 이날 오후 2시쯤 도착할 예정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 추가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 추가, 억장이 무너진다”,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 추가, 사고 수습이 왜 이리 엉망인가”,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 추가,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 ‘봄의 역설’] “온기 돌 때 미리”… 금융·건설·조선, 景氣 봄바람에도 ‘칼바람’

    [경기 ‘봄의 역설’] “온기 돌 때 미리”… 금융·건설·조선, 景氣 봄바람에도 ‘칼바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 선진국들은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미국 금융가인 월스트리트의 감원이 대표적이다. 2008년 9월에만 약 2269개 기업이 각각 50명이 넘는 인력을 해고했고, 이는 2001년 이후 최대 규모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역시 장기 침체에 빠지면서 구조조정을 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인 반면 이렇다 할 인력 구조조정이 없었다. 올해 들어 경기 호전세가 돌자 기업들이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직원을 내보내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비자발적으로 이직한 정규직의 수는 4만 4596명으로 지난해 2월(3만 1667명)보다 40.8% 급증했다. 2월 정규직의 이직률(자발적+비자발적)도 2.5%로 지난해 2월(2.3%)보다 상승했다. KT는 지난해 1494억원의 적자를 냈고, 올해 6000여명의 감원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임원 보직 70개 중 15개를 없애고, 본사 근무 인원 6700명 중 1000명을 희망 퇴직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1500여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삼성증권도 임원을 32명에서 26명으로 줄이고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STX는 150여명을 퇴사시킬 것으로 보인다. 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들도 수익 급감에 따른 지점 감축으로 명예퇴직을 계획하고 있다. 금융, 건설, 조선 등 수익성이 악화된 기업들이 구조조정에 나선 주요 분야다. 기업들은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면서 약해진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세계경제 전망도 불확실해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2008년 이후 선진국을 중심으로 단행했던 구조조정을 6년 뒤인 올해로 미루면서 구조조정 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구조조정 대상에 들어가는 직원들은 앞날이 막막하다. 금융사에 다니는 김모(47)씨는 올 초 명예퇴직을 거부했다가 권고사직을 당했다. 그는 “내가 구조조정 대상이라고 상상도 못해 명퇴 권유를 무시했는데, 그냥 잘리면서 명퇴금마저 못 받게 됐다”면서 “20년이나 다닌 회사가 이렇게까지 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한모(48) 부장은 “외환위기의 학습효과로 기업이 극도의 불황일 때 사람을 내보내는 것을 삼가기 때문에 경기가 나아지는 지금 내보내는 것 같다”면서 “요즘에는 그저 나이가 죄”라고 밝혔다. 1997년 외환위기 때 나온 퇴직자들이 치킨집 창업에 나섰다면 요즘은 커피점이 대세다. 지난해 커피점은 전국에 1만 5000개에 이른다. 치킨집처럼 골목마다 들어선 커피점은 주인이 자주 바뀐다. 퇴직금을 날리려면 커피점을 개업하라는 말까지 나온다. 이정희 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는 “지표의 개선세를 대부분의 기업들이 느끼지 못하는 데다가 미래 대비를 위해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면서 “문제는 일반 국민들의 체감경기가 더욱 나빠진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김진방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증권, 건설 등 침체 분야는 사실 구조조정을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하지만 일자리가 줄면 소비가 위축되고 다시 기업 투자 위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우려돼 정부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경기 ‘봄의 역설’] 국회·대기업이 ‘손톱 밑 가시’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규제개혁 조치 등 경기를 살리기 위한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은 살림살이가 나아진다고 느끼지 못한다. 정부가 내놓은 경제 활성화 법안들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정책 효과가 국민들에게 100% 전달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4일 기준으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개정안 등 경제 분야 중점 법안 52개가 국회에 묶여 있다. 여야 모두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지만, 정작 민생 법안은 국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이한영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 정책이 정말로 경제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주는지 검증할 필요는 있다”면서 “하지만 정책 효과는 시행된 이후 뒤늦게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국회에 막혀서 시행되지 못한 정책들이 너무 많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 회복의 열매가 일부 수출 대기업에만 돌아가는 점도 문제다. 국내 10대 그룹 가운데 금융사를 제외한 82개 상장 계열사의 사내유보금은 지난해 6월 말 현재 477조원으로 3년 전인 2010년 말(331조원)에 비해 43.9% 늘어났다. 정인교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사내유보금을 쌓아 놓고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일자리가 늘지 않고, 임금도 늘지 않아 내수가 침체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투자환경이 나쁘다고 하지만 기업 투자가 경기 활성화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기업의 투자를 반드시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17개월째 1%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생활과 밀접한 식료품, 전·월세 가격 등은 전체 소비자물가 수준보다 비싸다. 지난달 품목별 물가 상승률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축산물 가격은 3.3%나 올랐고 감자(9.5%), 바나나(6.8%), 생강(9.7%), 피망(4.8%) 등도 값이 큰 폭으로 뛰었다. 전셋값은 3.0%나 올랐고, 월세 상승률도 1.3%를 기록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집값, 농산물 가격 등이 오르면 체감물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면서 “농산물 유통구조를 효율화하고 집값이 싼 변두리 지역에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서 전셋값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단국대 ‘DKU 인재’ 등 수시 전형 올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어요

    단국대 ‘DKU 인재’ 등 수시 전형 올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어요

    대학별 수시에서는 드물기는 하지만 지원 가능 졸업연도에 제한을 두는 전형이 있다. 졸업연도가 맞지 않으면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원 가능 졸업연도를 살펴보는 게 수시 지원 준비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겠다. 유웨이중앙교육이 2015학년도 연도 제한이 있는 수시 지원가능 대학을 14일 모아봤다. 지원가능 졸업연도 제한이 없는 전형은 건국대(서울) KU논술우수자 전형, 경기대 학업우수자, 논술우수자 전형, 경희대(서울) 네오르네상스, 논술우수자 전형, 고려대(안암) 일반 전형, 서강대 논술(일반) 전형, 서울대 일반전형, 서울시립대 논술 전형, 성균관대 성균인재, 글로벌인재, 논술우수 전형, 연세대(서울) 일반전형, 이화여대 일반(논술), 미래인재 전형, 중앙대 학생부교과, 학생부(일반형), 학생부(심화형), 논술 전형, 한국외대 논술 전형, 한양대 학생부종합(일반), 논술 전형 등이다. 재수생 이상 n수생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2015년 2월 졸업예정자인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전형도 많다. 단국대(죽전) DKU인재 전형, 연세대(서울) 학생부교과전형은 재학생 전용 전형이다. 올해 졸업한 2014년 졸업생까지 지원 가능한, 즉 재학생과 재수생만 지원할 수 있는 전형도 있다. 건국대(서울) KU자기추천 전형, 고려대(안암) 학교장추천 전형,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 전형, 이화여대 지역우수인재 전형, 인하대 학교생활우수자 전형 등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2015학년도 수시 전형도 재수생 이상 수험생들에게 기회가 많이 열려 있는 만큼 재학생이 아니라고 정시만 고집할 게 아니라 수시도 적극 지원해야 한다”면서 “지원 자격을 꼼꼼하게 따져 자신에게 유리한 수시 전형에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지방선거 ‘홍보 꼼수’

    지방선거에 나선 예비후보들이 홍보물에 마치 자신이 현직 자치단체장인 것처럼 표현하는 등 예비후보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해 각종 수법을 동원해 문제가 되고 있다. 10일 인천지역 시민들의 제보에 따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구청장 예비후보들이 건물에 설치한 대형 현수막에는 ‘예비후보’라는 말이 생략된 채 ‘00구청장 아무개’라고 크게 써 있었다. 새누리당 인천 연수구청장 예비후보 3명 가운데 이재호 후보만이 현수막에 ‘예비후보’라고 썼을 뿐, 나머지는 아예 자신을 ‘연수구청장’이라고 표기했다. 구청장 이름을 잘 모르는 주민이 적지 않은 현실에서 이 같은 문구는 사실관계를 왜곡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내 경선조차 거치지 않은 예비후보가 자신을 현직 단체장처럼 표현하는 행위는 선거에 유리한 구도를 만들기 위한 일종의 조작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한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예비후보가 명함이나 현수막 등 선거 홍보물에 예비후보임을 표시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말했다. 홍보물에 ‘예비후보’라고 쓴 후보들도 대부분 아주 작은 글씨로 표기해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경기 남양주시의 한 예비후보는 짙은 청색 바탕의 현수막에 다소 옅은 청색으로 ‘예비후보’라고 적어 아주 가까이 가지 않는 한 분간할 수 없게 만들었다. 걸개형 현수막의 경우 해당 글씨를 전체 구도와 상관없이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배치하는 것도 흔한 현상이다. 한편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모두 기호 1번을 사용하는 것도 유권자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 인천 남동구의 경우 새누리당 구청장 예비후보 7명 전원이 기호 1번을 사용해 주민들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김민배 인하대 교수는 “1번 기호 난립은 전국적인 현상”이라며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예비후보는 기호를 게재하지 않는 등의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정부 “소비자 보호 우선… 기업 경쟁력 높여라”

    정부가 9일 발표한 ‘독과점적 소비재 수입구조 개선방향’은 병행 수입과 해외 직접구매(직구)를 촉진해 일부 국내 유통기업의 수입품 폭리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수입품 가격이 싸지면 국내 기업의 제품 판매가 줄어들 거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오히려 국내 기업이 품질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더 이상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소비자가 손해를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보호대책의 실효성에 따라 이번 정책의 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봤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9일 “병행 수입이나 해외 직구로 국내 산업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소비자가 턱없이 비싼 가격으로 수입품을 살 수는 없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백화점에서 100만원에 팔리는 유모차의 경우 실제 수입가격은 25만 9700원에 불과하다. 수입업자가 30% 이상의 마진을 붙여 37만 1000원으로 가격이 오르고, 애프터서비스·물류·판촉지원 비용을 더하면 56만원으로 수입가격의 2배 이상으로 뛴다. 이후 중간 공급업체가 20%의 마진을 붙여 70만원이 되고 백화점이 30%의 마진을 더해 100만원이 되는 구조다. 결국 백화점 판매가격 중 유통비용 및 마진이 74%에 이르는 것이다. 정부가 국내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주문하는 것은 국민 정서와 무관치 않다. 1980년대만 해도 자동차, 주류, 제과업계 등은 국내 산업 보호의 특혜를 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수입 제품이 들어오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최근 제과업계가 연이어 가격을 올리면서 수입 과자에 역습을 당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수입산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맥주나 자동차 업계도 홍역을 치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병행 수입·해외 직구 확대에 따른 각종 부작용에 대비하라고 조언했다. 최용록 인하대 국제통상학부 교수는 “유럽과 FTA를 체결하고도 사치품 가격이 오르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패션 시장에서 ‘봉’으로 통했다”면서 “질이 낮은 제품이나 하자가 있는 제품만 해외직구나 병행 수입 등으로 수출하는 부작용도 있어, 애프터서비스에 대한 책임을 외국 업체가 직접 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원석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해외 직구가 대부분 인터넷으로 이뤄져 진품으로 둔갑한 짝퉁을 선별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면서 “원산지 검증을 해결하지 못하면 시장에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병행 수입업자의 위조상품 취급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이 쉽게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병행수입협회 차원의 공동 애프터서비스 센터를 운영할 수 있게 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등기임원 연봉 공개] 최태원 301억·정몽구 140억·김승연 131억원 ‘TOP 3’

    [등기임원 연봉 공개] 최태원 301억·정몽구 140억·김승연 131억원 ‘TOP 3’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31일 공개된 고액 연봉자(퇴직금 제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301억원, 정 회장은 140억원, 김 회장은 131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4위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67억 7300만원), 5위는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62억 1300만원) 등 삼성 출신 전문경영인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 오너 일가 중 유일한 연봉 공개 대상자인 이건희 회장의 장녀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은 지난해 30억 9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이 회장 및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사업부문 사장은 모두 비등기 임원으로 연봉 공개 대상이 아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총수 연봉이 공개된 4대 그룹 중 가장 적은 43억 8000만원을 받았다. 일반 직원 평균 연봉의 수백배에 이르는 대기업 총수 연봉이 공개되자 이들이 받는 연봉이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있을 정도로 적정한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일부 총수들은 배임·횡령 등으로 사법처리돼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는데도 많게는 수백억원의 연봉을 받아 간 것으로 드러나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최태원 SK 회장의 경우 ㈜SK·SK이노베이션·SK C&C·SK하이닉스 등 4개 계열사에서 받은 연봉 총액이 301억원이다. 이에 대해 SK그룹 고위 관계자는 “보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성과급으로 2012년 호실적의 성과급이 2013년 초에 지급된 것”이라며 “성과급을 뺀 연봉은 4개사를 합해 90여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승연 한화 회장 역시 ㈜한화 등으로부터 131억 21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김 회장은 2012년 8월 16일 법정구속된 이후 지난 1년 동안 단 하루도 근무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김 회장이 경영활동에 참가하지 못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지난해 급여(331억원) 가운데 60.4%인 200억원을 반납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수감 생활을 한 이재현 CJ그룹 회장 역시 6개월만 일하고 ㈜CJ 등 7개 계열사에서 47억 5000만원을 받았다. 특히 연봉 총액의 대부분을 오너 일가가 챙겨 가거나, 회사가 적자가 나고 있는데도 고액 연봉을 받은 오너들도 도마에 올랐다. 오리온의 경우 담철곤 회장이 53억 9100만원, 부인인 이화경 부회장이 43억 7900만원을 받아 갔다. 이는 전체 등기이사 연봉 총액의 79.4%에 해당한다.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은 최근 2년간 1184억~2351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하고도 지난해 14억 267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김한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국장은 “오너라는 이유로 고액 연봉을 받아 간다면 사실상 배임에 해당된다”면서 “각 기업이 밝히는 지표와 연봉을 연계시키는 등의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진방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도 “일을 하지 않거나 실적이 나쁜데도 수억~수백억원 연봉을 받았다는 것을 이해할 만한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외이사들이 총수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도록 상법 개정을 통해 이사회에서 지배주주의 발언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자본시장법에서 연봉공개의 기준과 절차를 시행령을 통해 정하도록 하고 있지만 시행령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고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조중훈 석좌교수’에 캐스너 교수

    ‘조중훈 석좌교수’에 캐스너 교수

    한진그룹은 미국 명문대인 로스앤젤레스(LA) 남가주대(USC)가 26일(현지시간) 마이클 캐스너 항공우주학부 교수를 고(故) 조중훈 한진 회장을 기리는 ‘조중훈 석좌교수’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중훈 석좌교수직은 대한항공을 설립해 글로벌 선진 항공사로 도약시킨 고 조 회장의 공로를 기리고자 마련됐다. 남가주대 로널드 튜터 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조양호 한진 회장과 맥스 니키아스 총장, 박춘배 인하대 총장, 이강욱 항공대 총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캐스너 교수는 노스웨스턴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마친 후 스탠퍼드대에서 재료과학과 기계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고, 2003년부터 USC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항공우주와 기계공학 분야의 석학으로 꼽힌다. 앞으로 매년 인하대, 항공대, 대한항공과 항공과 관련된 부문에서 학문적인 교류를 진행한다.
  • “공기관 사외이사 차라리 없애자”

    청와대, 검찰, 경찰, 감사원 등 이른바 힘 있는 기관 출신들이 단골로 가는 공공기관의 비상임이사(사외이사)들이 ‘거수기’로 전락하면서 견제 기능을 상실한 만큼 선임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거나 유명무실한 사외이사제도를 아예 없애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26일 공공기관 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을 분석한 결과 올해 개최한 이사회 회의록을 지난 19일에 게시한 65개 공공기관의 경우 총 302건의 안건 중에 279건(92.4%)이 ‘원안 의결’로 통과됐다. 단 23건(7.6%)만 손을 댔다는 의미다. 이 중 19건은 수정가결이었고, 심의보류는 2건, 추후 재상정 1건 등이었다. 부결은 단 1건으로 0.3 %에 그쳤다. 사외이사들이 견제 역할을 전혀 하지 않고 거수기 역할만 한 셈이다. 또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거래소 등 38개 과다 부채·방만 공기업의 사외이사는 관료 출신이 가장 많았다. 최교일 전 서울중앙지검장(한전), 정해주 전 통상산업부 장관(한전), 김호영 전 외교통상부 2차관(코스콤), 김종학 전 국회의원(한국중부발전), 송인동 전 충남지방경찰청장(LH), 이술영 전 감사원 감사관(예금보험공사) 등이다. 총 166명 중 관료 출신(군·경찰 포함)이 53명(31.9%)으로 가장 많았다. 재계와 학계가 각각 41명(24.7%)이었고, 공공기관 21명(12.7%), 정치인 10명(6%) 등이었다. 정·관계를 비롯한 권력기관의 핵심 실력자가 많아 사외이사가 권력기관에 대한 로비 창구로 이용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진방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견제 기능이 없는 현재 사외이사는 차라리 없는 게 낫다”면서 “무엇보다 선임 방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대한항공이 썰매 제작에 나선 까닭

    대한항공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탈 썰매를 직접 제작한다. 대한항공은 24일 “최근 한국체육대, 성균관대, 인하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등의 전문가 그룹으로 산학협력 컨소시엄을 구성, 봅슬레이 국가대표가 탈 2인승과 4인승 썰매의 동체와 날을 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부회장인 강광배 한체대 교수를 비롯해 이진기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산학협력단이 설계와 디자인, 제작을 담당하고, 한체대가 성능을 평가해 최종 완성품을 만든다. 대한항공 컨소시엄은 다음 달 개발팀을 구성하고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에 나서 11월쯤 시제품을 완성할 계획이다. 내년 2월까지 보완작업을 하며 2018년 평창올림픽 때까지 매년 업그레이드 모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탄소복합소재 관련 기술과 공기역학 기술로 세계 최고의 봅슬레이 썰매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봅슬레이 썰매는 첨단 항공기 소재로 쓰이는 탄소복합소재로 제작된다. 특히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공기 역학이 매우 중요한데 대한항공은 그동안 항공우주 분야 개발을 통해 많은 노하우를 쌓았다. 대한항공이 봅슬레이 썰매 제작에 뛰어든 것은 스포츠 사랑이 각별한 조양호 회장의 지시 때문이다. 평창올림픽 유치 활동으로 조 회장과 인연을 맺은 강광배 한체대 교수는 “소치 올림픽에서 조 회장을 만나 미국이나 독일처럼 메달을 따는 나라는 자체 썰매가 있다고 했더니 ‘그럼 한번 만들어 볼까요. 도와줄 테니 메달 꼭 따야 합니다’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부고]

    ●최병호(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유미(경산사동성당 수녀)영미(부산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과장)씨 모친상 이준표(진흥운수 대표이사)이진호(동광SI 대표이사)씨 장모상 2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02)2258-5940 ●이명규(전 국회의원)씨 모친상 19일 대구의료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53)560-9580 ●강만희(우리몸한의원 원장)지영(의사)지숙(의사)씨 부친상 홍복기(연세대 법대 교수)이종구(서울대 의대 교수)김맹환(한국건설관리공사 이사)유종상(해동종합건설 이사)씨 장인상 19일 전북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63)250-2451 ●박성호(남도일보 사장)씨 장모상 19일 목포 중앙병원, 발인 22일 오전 (061)271-4444 ●이병진(사업)병출(삼성전자 판매정보전략부)성은(KDB대우증권 일산지점장)씨 부친상 20일 일산백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31)910-7443 ●안승익(인하대병원 진료부원장)씨 장인상 20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779-1526 ●최인범(자영업)혜령(한국화이자 이사)혜정(정림전자 이사)영훈(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1국 선임검사역)씨 부친상 20일 울산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52)250-7421 ●이현옥(대한장애인체육회 홍보부장)씨 부친상 20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30분 (02)857-0444
  • 보수쪽 후보 단일화가 더 힘들어… 서울·경기 절대강자는 없다

    보수쪽 후보 단일화가 더 힘들어… 서울·경기 절대강자는 없다

    6·4 교육감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보수·진보 진영 모두가 후보 단일화에 ‘올인’하고 있다. 세력 내에서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면 패배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보수·진보 진영은 다음 달 말까지 각자의 단일 후보를 추대할 방침이다. 하지만 후보군 중 뚜렷한 절대 강자가 없고, 갈등도 적지 않아 단일화에는 진통이 예상된다. 사회·사회2부 종합 ■ 서울 진보 조희연으로 단일화… 보수 3파전 속 문용린 변수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진보와 보수 진영 모두 단일화 후보를 내겠다고 밝히면서 진영 간 대결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서울 좋은 교육감 추대위원회’는 18일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를 선출했다. 추대위원회는 지난 16일부터 실시한 시민선거인단 투표(60%)와 14∼15일 시행한 여론조사(40%) 결과를 합산한 결과 조 교수가 장혜옥 학벌없는사회 대표를 제치고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시민선거인단 7417명 중 3249명이 참여해 43.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보수 성향 교육단체인 미래교육국민포럼과 학교바로세우기실천연대,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대 등은 단일화 경선 규정을 확정하고 20일 기자회견을 연 뒤 이달 말까지 경선 후보를 접수한다. 후보자 여론조사와 토론회를 거쳐 4월 말에는 단일 후보를 추대할 계획이다. 이상면 전 서울대 법대 교수가 이미 경선 참여 의사를 밝혔고 고승덕 전 새누리당 의원과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경선 참여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후보로 나오려던 조전혁 전 새누리당 의원은 경기도 교육감 출마로 방향을 전환키로 확정했다. 출마가 확실시되는 문용린 교육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경기·인천 경기 8인방+α ‘김상곤표 정책’ 공과 놓고 양보없는 공방 경기엔 김상곤 교육감의 경기지사 출마로 절대 강자가 없다. 김 교육감이 4년간 닦은 여세를 몰아 진영을 지키려는 진보와 판도를 바꾸려는 보수 성향의 후보들이 대거 나서고 있다.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8명으로 교육감 직선제 이후 최대 규모지만 더 늘어날 전망이다. 무상급식과 혁신학교로 교육복지 논쟁을 주도한 ‘김상곤표 혁신교육정책’의 공과를 놓고 진보와 보수 후보 간 양보 없는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예비등록을 한 후보 5명으로 압축됐다. 지난달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선출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장 출신의 이청연 후보에 김영태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김한신 한사랑나눔회이사회 의장, 안경수 인천대 교수, 이본수 전 인하대 총장 등 보수 성향의 후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보수 후보가 여럿이 되면서 단일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후보 간 선거 구도와 여론조사 지지율 등에서 입장 차를 보이고 있어서다. 특히 김한신 후보는 단일화에 참여할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김영태 후보는 중등교사, 안경수·이본수 후보는 대학 총장 출신이다. 조직에서는 교사 출신이, 인지도에서는 총장 출신이 앞선다. ■ 강원·제주 강원 양 진영 2명씩·제주 現교육감 불출마 속 8명 각축 강원은 진보와 보수 성향의 후보가 2명씩 자웅을 겨룰 전망이다. 진보 쪽에선 민병희 현 교육감과 김인희 전 교육위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보수 쪽에선 김광래 관동대 교수와 김선배 전 춘천교대 총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 교육감이 ‘모두를 위한 교육’이란 슬로건 아래 일군 고교평준화와 현재 추진 중인 학교급식 문제 등에 대한 찬반이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국 하위권으로 떨어진 학력 문제가 진보와 보수, 진보와 진보 후보들 사이에서 쟁점화할 공산이 크다. 같은 성향의 합종연횡 여부도 관심을 끈다. 제주에선 양성언 현 교육감의 불출마로 후보가 우후죽순이다. 보수 진영이 심하다. 출사표를 던진 8명 중 양창식 전 탐라대 총장, 강경찬·윤두호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김익수 전 관광대 부총장,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강성균 전 과학고 교장 등 6명이 보수 성향이다. 고 후보가 ‘각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에 머물고 있다’며 단일화를 제안했을 정도다. 다른 후보들 반응이 시큰둥하지만 곧 단일화 움직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진보 진영에서는 김희열 제주대 교수와 이석문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이 꼽힌다. ■ 충청 세종 보수 단일화 불발 땐 진보 최교진 선전 가능성 충청권 4개 시·도는 그야말로 무주공산이다. 대전과 충북은 3선 제한, 세종은 사망, 충남은 구속으로 출마하는 현직 교육감이 없다. 교육 관련 단체들까지 성향이 같은 후보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면서 유권자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대전은 보수 진영에서 설동호 전 한밭대 총장 등 5명이 나섰다. 진보 쪽에서는 전교조와 정책연대를 한 한숭동 전 대덕대 총장과 최한성 역사왜곡교과서 저지 대전시민본부 상임대표가 뛰고 있다. 세종은 홍순승 전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등 3명이 보수 진영 후보로 나섰다. 진보 쪽에서는 최교진 세종교육희망포럼 대표가 유일한 후보다. 보수 후보 단일화가 없으면 최 후보의 선전이 예상된다. 충남도 진보 쪽은 김지철 충남도의회 교육의원이 유일하다. 보수와 중도 진영은 지희순 전 당진교육장 등 5~6명이 난립하고 있다. 올바른 충남교육감만들기 추진위원회가 보수 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이나 삐걱거리고 있고, 다른 교육단체는 단일화를 ‘편 가르기’라고 비난하는 등 대혼전 양상이다. 충북 역시 진보 성향은 김병우 전 충북교육발전소 상임대표뿐이다. 보수 진영은 강상무 전 청주외고 교장 등 7명으로 5명이 단일화를 추진 중이다. 다음 달 초 여론조사로 단일 후보를 뽑기로 했으나 성공을 장담하기는 이르다. ■ 호남 전북 ‘非 김승환 단일후보’ 출범… 전남 진보 장만채 독주 전북 김승환 교육감에 맞서 보수 쪽 교육단체들이 ‘비 김승환 단일 후보’를 선출할 범도민교육감추대기구를 출범시켰다. 이상휘 전북대 교수, 이승우 군장대 총장, 정찬홍 전 푸른꿈고 교장, 유홍렬 전 전북교육위원회 의장 등 4명이 참여했다. 그러나 신환철 전북대 교수의 불참으로 보수 후보 단일화에 난항이 예상된다. 진보 진영에서도 이미영 전 전교조 전북지부장이 출마를 선언해 김 교육감 단독 후보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광주에선 장휘국 현 교육감과 윤봉근·정희곤 전·현직 광주시의원 등 전교조 출신들이 진보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경선 방식 등을 놓고 대립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보수 쪽은 양형일 전 조선대 총장, 김왕복 전 조선이공대 총장, 박인화 광주시의원, 김영수 광주교육발전연구소 이사장, 고영을 고구려대 이사장이 각축 중이다. 전남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진보 쪽 장만채 교육감이 지난달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독주 체제로 가고 있다. 검찰이 상고했지만 대법원 선고 시기와 번복 가능성이 불투명해 선뜻 나서는 후보가 별로 없다. 보수 진영에선 김경택 동아인재대 총장만 도전장을 던졌다. 정현석 전남도립대 교수는 잠재적 후보로 거론된다. ■ 영남 부산 보수·중도 단일화 합의… 경북 이영우 3선 도전 부산은 임혜경 교육감이 독자 출마하는 가운데 박맹언 전 부경대 총장 등 5명이 보수 후보 단일화 방안에 합의했다. 정홍섭 전 신라대 총장 등 중도 진영 후보 3명도 단일화하기로 했다. 진보 쪽인 김석준 부산대 교수와 박영관 부산교육포럼 공동대표는 독자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대구는 우동기 교육감의 재출마가 확실한 가운데 송인정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장만 출마 선언을 해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울산은 보수 진영에서 김복만 교육감에 권오영 울산시의회 교육의원과 김석기 울산적십자사 회장이 맞선다. 진보 쪽은 정찬모·이선철 울산시의회 교육의원과 장인권 전 전교조 울산지부장 등 3명이 후보 단일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 보수 색깔의 고영진 교육감에 맞서 진보 쪽 박종훈 경남교육포럼 상임대표, 조형래 경남도의회 교육의원과 중도 쪽 김명룡 창원대 교수, 김선유 진주교대 총장이 나섰다. 중도와 진보 후보 간 단일화가 거론된다. 경북은 이영우 교육감의 3선 도전에 문경구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 학교발전위원장 등 3명이 맞서고 있다. 보수 일색이다. 저마다 완주 의지를 다져 단일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진보 쪽 후보는 아직 없다.
  • “원수에서 수도꼭지까지 차세대 지능형 관리로 수돗물 불신 없앤다”

    “원수에서 수도꼭지까지 차세대 지능형 관리로 수돗물 불신 없앤다”

    최근 10년 동안 집중호우로 수도권이 물에 잠길 뻔한 위기를 여러 번 겪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뛰어난 물관리 노하우로 넘겼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수자원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다목적댐 덕분으로 홍수 위기를 극복하고 심각한 물 부족현상을 체감하지 못하고 지낸다. K-water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인 물관리 전문기관이다. 재해예방과 수질관리·분석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럼에도 지난 정부 시절, 국책사업 가운데 하나인 4대강사업을 추진하면서부터 본의 아니게 손가락질을 받았고, 그때마다 속앓이를 해야 했다. 홍수 예방 효과 등 긍정적인 면은 가려지고 녹조 발생, 수위 변화 등 부정적인 면만 비쳐지면서 정치적 비난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수자원공사가 다른 모습으로 태어난다. 물관리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한 것이다.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국민들에게 물관리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사회적 이슈가 된 녹조 발생도 원인이 무엇이든간에 주도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최계운 사장으로부터 수자원공사의 미래 물 관리시스템 혁신방안을 들어봤다. →사회적 이슈부터 보자. 요즘 들어 기온이 오르고 있다. 녹조가 걱정된다. -물관리 책임기관으로서 녹조 책임을 회피하거나 침소봉대하지 않을 것이다. 문제가 생기면 사장이 전면에 나서서 설명하고 이해시키고 해결할 것이다. 지난해 홍역을 치러봤다. 그래서 올해는 미리 대처한다. 이미 연중 녹조 관리계획을 세웠다. 다음 달부터 4대강 상류를 시작으로 녹조 조사를 실시한다. 선제 대응하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부정확한 주장으로 혼란을 키우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녹조의 원인을 먼저 밝혀야 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가. -4대강에 발생되는 녹조 원인을 단적으로 이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우선 인(P)이 강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데 점오염원(큰 공장 등 감시와 관리가 이뤄지는 오염)은 대부분 차단된다. 문제는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비점오염원이다. 중소 공장이나 가축 분뇨 등의 유입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다. 결국 녹조를 신속하게 제거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녹조 발생에 즉각 대처하고 효율적인 방제 시스템도 갖췄다.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물관리 전문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지만 한편에선 비난도 받고 있다. -그동안 분야별 관리는 잘했고 내놓을 만한 성과도 많다. 하지만 물 분자가 모여 물줄기를 이루듯 전체를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취수원부터 가정 수도꼭지까지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했어야 했다. 과학적인 관리가 부족했다는 얘기다. 문제점을 찾아 대안을 마련하려는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수돗물 공급 전체 시스템을 개선하는 일에 매달려야 한다. →‘스마트 워터그리드’(Smart Water Grid)를 무척 강조한다. 스마트 전도사라던데. -스마트 워터그리드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원수에서 수도꼭지까지’ 물 공급 전 과정에서 수량과 수질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그 결과를 국민이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지능형 물관리 시스템이다. 수돗물의 생산 모든 과정을 공개해 국민들의 불신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물관리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나. -그렇다. 기존의 물관리 패러다임으로는 인체에 건강한 물 공급, 통합 물관리 실현, 스마트 워터그리드, 녹조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기존 사고의 틀을 깨고, 법과 제도의 한계를 넘어서도록 노력하자는 것이다.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에서 한 단계 뛰어넘어 ‘인체에 건강한 물’을 공급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향후 물관리는 몸에 이로운 미네랄 등을 잘 보존할 수 있는 처리 공정으로 개선한다는 것이다. →태국 물관리 사업 수주는 물거품이 되는 것인가. 해외사업 진출 교두보가 끊기는 것은 아닌지.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는 변함없고 현재 태국의 정치상황 때문에 불가피하게 계약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모든 사업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 태국 정부와 협의도 계속되고 있고, 수자원공사도 사업 준비를 하고 있다. 4월 총선 이후 새로운 내각이 구성되면 최종계약에 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국 사업에 이어 파키스탄, 필리핀 등에서도 많은 사업 참여 요구가 들어오고 있다. 태국처럼 정부가 자본을 투자하는 사업이 아니고, 세계은행 등의 자금으로 사업을 벌이는 것이라서 사업 리스크도 적다. →댐 건설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도 많았다. 시민단체에서 일한 경험도 있는데. -댐 건설 자체를 악(惡)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 형평성이 있어야 한다. 개발시대에 주민의견이나 환경파괴를 무시한 채 밀어붙이기식 사업을 벌이면서 부작용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다목적댐의 고마움을 간과하고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더욱 문제다. 세계은행이 우리나라를 단시간에 물 관리사업에 성공한 국가로 평가하는 데는 다목적 댐을 비롯한 물공급 시스템과 물관리 전문기관의 설립·운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근 환경론자 등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조직했다.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작 이런 방향으로 각계 의견을 들었어야 했다. 갈등을 줄이면 그만큼 사회적 비용도 줄어든다. 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사업은 특히 환경문제로 갈등을 빚어 왔는데 사전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협조를 받으면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 →경인아라뱃길이 애물단지로 변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 -당장 평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사업 초기 운하를 통한 화물 운송량을 부풀린 측면도 없지 않다고 본다. 경인아라뱃길은 단순 물동량으로만 평가해서는 안 된다. 주변은 상습 홍수 피해지역이었다. 홍수 예방 효과는 검증됐다. 지역 주민들도 적극 환영한다.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본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경인항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및 연안운송 보조금 등의 제도 마련과 항로 개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강과 서해를 연결해 관광레저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물 이용을 둘러싼 분쟁도 야기되고 있다. -지역 간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국가차원에서 확보된 물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통합수자원관리(IWRM)에 따라 지역 간 재배분을 위한 수리권 조정, 법제도 개선과 지역 간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거버넌스를 구축할 것이다. 기관 간 수자원 정보 공유와 물 부족을 겪고 있는 도서지역의 대체수자원도 개발해 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주력하겠다. →공기업 경영혁신이 화두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 규모는 14조원이다. 4대강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했지만 어디까지나 우리가 갚아야 할 부채다.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해 간부들부터 나섰다. 지난해 임금 인상분을 이미 반납했다. 올해도 임금 인상을 자제했다. 사업 구조조정, 자산 매각, 원가절감, 매출확대 등으로 부채를 줄일 것이다.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불합리한 관행도 하나둘씩 철폐하고 있다. →물값 인상을 놓고 말들이 많다. -민감한 부분인데, 수익을 올리기 위해 물값을 올리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진심을 알아줬으면 한다. 4대강사업 빚을 갚기 위한 꼼수는 더더욱 아니다. 현재 수돗물을 원가 이하로 공급하고 있다. 낡은 수도관을 교체하고 수돗물 공급지역을 늘리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광역상수도요금은 t당 500원이다. 시중 생수 한 병도 500원이다. 생수가 수돗물보다 1000배 비싸다. 물값을 인상해도 가구당 부담은 1000~2000원이다. chani@seoul.co.kr 최계운 사장은 ▲1954년생 경기 화성 ▲인하대 토목공학과, 서울대 수리학, 콜로라도주립대 수리학 박사 ▲인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인천사회적기업협의회 상임대표, 한국수자원학회 부회장, 국토부 스마트워터그리드연구단장, 인천대 도시과학대학장
  • [부고]

    ●박달화(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 보도부장)씨 부친상 15일 인하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32)890-3192 ●김창호(현대중공업 조선업무혁신부 부장)정호(한국경제신문 이사)씨 부친상 최창석(삼신신소재 부장)씨 장인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265 ●이재풍(전 경남기업 이사)씨 별세 박계순(전 양평초 교사)씨 남편상 이혜은(서울성모병원 교수)시은(미국 거주·디자이너)씨 부친상 김진화(코빗 이사)유이치로(미국 거주·디자이너)씨 장인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95 ●강석태(전 군산대학장)씨 별세 현구(호서대 교수)씨 부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2)3410-6905 ●김준원(세한대 교수)씨 부친상 최병천(KCPMC 상무)오세홍(전주대 교수)김동우(미국 하버드대 교수)씨 장인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02)3410-6906 ●김대식(동서대 교수)씨 모친상 15일 전남 함평 농협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9시 (061)322-4444 ●이정민(한국환경공단 충청권지역본부 환경시설처장)씨 모친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2227-7580 ●박영수(지아이메딕스 상무)재희(인천 부원중 행정실장)씨 모친상 기용(한겨레신문 사회2부 기자)씨 조모상 16일 부천 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32)340-7300
  • ‘명성황후’ 주인공 구속영장 ‘충격’…대체 왜?

    ‘명성황후’ 주인공 구속영장 ‘충격’…대체 왜?

    조희문(57) 전 영화진흥위원장과 김현자(67) 교수 채용 비리에 연루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문홍성 부장검사)는 한예종 교수 채용과 관련해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조 전 위원장과 김 전 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 전 원장은 한예종 교수 지원자 A씨로부터 채용과정에 힘을 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김 전 원장에게도 같은 내용으로 청탁하며 뇌물을 건넨 사실을 확인하고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전 위원장에게는 알선수재, 김 전 원장에게는 뇌물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조 전 위원장은 상명대 교수로 재직하다 2007년 인하대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2009년 영화진흥위원장을 맡았지만 독립영화 제작지원사업 심사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해임되기도 했다. 국립무용단장을 지낸 김 전 원장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한예종 무용원장으로 재직했다. 이화여대 무용과 출신의 김 전 원장은 한국 무용의 대가이다. 1994년 국수호 디딤무용단 공연 ‘명성황후’와 1996년 국립무용단 초청 공연 ‘오셀로’ 등에서 주연을 맡았다. 검찰은 교수채용과 별도로 무용원의 신입생 선발 과정에 비리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감사원의 수사의뢰를 받아 확인 중이다. 조 전 위원장 등의 구속 여부는 17일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이후 결정된다. 검찰은 이들이 또다른 교수 채용에 손을 썼거나 정관계·문화계 유력인사가 연루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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