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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년 내 인생이 잔잔한 울림으로…40년 동고동락 부부로 산다는 건…

    50년 내 인생이 잔잔한 울림으로…40년 동고동락 부부로 산다는 건…

    시한부 판정을 받은 두 시인이 있다. 한 시인은 병마와 사투를 벌이며 생의 마지막 불꽃을 살라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시집을 냈다. 다른 한 시인은 온몸이 굳어가며 온기가 사라져 가고 있다. 꺼져가는 불꽃을 병상에서 바라보는 시인의 아내가 남편 생전 첫 시집을 냈다. ‘무엇을 남겨야 하나//생명보험을 들까 백만 불짜리//검사관이 오피스에 와서 피를 뽑는다/주사기에 기어들어 가는 나의 삶이 보인다//(중략) 아니다 새벽마다 꼿꼿이 앉아/생각의 조각에 시 한 편씩 꿰어보는 거다//그 모습을 남기는 거다’(생명보험) 윤석훈(55) 시인은 마지막 힘을 모아 50여년의 삶을 정리했다. 시집 ‘종소리 저편’(서정시학)에서다. 내적 사유와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 가치관에 대한 묵상, 그리움과 외로움 극복을 위한 영혼의 힘 등이 녹아 있다. 그는 “세상의 구석에서 따뜻한 미소와 잔잔한 울림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시인은 2008년 4월 폐선암 3기 진단을 받았다. 7년째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 위험한 고비를 가까스로 넘기고 산소통에 의지해 살고 있다. “작년 말 죽음의 문턱에서 되돌아왔습니다. 주변에 저와 똑같은 진단을 받은 후배가 있는데 10개월을 못 넘겼어요. 그런 면에서 제게 주어진 시간은 덤으로 얻은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1997년 2월 도미했다. USC 치과대학 졸업 뒤 LA 실버 레이크에 정착, 치과 클리닉을 운영했다. 아내와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아내가 곁에서 돌봐주고 있어요. 아내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오늘의 저는 없었을 겁니다.” ‘나무 같은 사랑 하나/목숨에 심고//어지러운 골목길/돌아 나오면//언제나 서 있는 당신//오후 세시가 지나도/울려 퍼질/종소리 저편에 서서//언제나 기다려 줄 당신’(나무/아내에게) 2003년 현대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박덕규 문학평론가는 “잠잠한 침묵 같은 것 안에 아픔과 슬픔이 있다”고 했고, 나태주 시인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울리고 움직이게 하는 감동이 있다”고 평했다. 그는 “생명 다하는 날까지 시를 쓰고 싶다”고 갈망했다. “완치되지 않더라도, 산소통에 의지하더라도 목숨이 붙어 있다면 두 번째 세 번째 시집도 내고 싶어요. 투병 중에도 시 쓰기를 놓지 않은 건 병마와 싸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걸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병마를 툭툭 털고 일어날 그날이 속히 올 것이라고 믿으면서 시를 쓰려 합니다.” 김원옥(70) 시인은 시한부 남편의 병상을 지키며 지나온 삶을 되돌아봤다. 시집 ‘바다의 비망록’(황금알)에서다. 살아오면서 겪은 마음의 흔적들, 기쁨이나 슬픔 같은 온갖 마음의 변화들을 담았다. 부부의 연을 맺어 40년 넘게 동고동락하면서 겪은 남편에 대한 감정들도 곳곳에 녹아 있다. ‘언제부터였나/우리는 나란히 걸었다/땀 펑펑 쏟아지는/들판 한가운데로 난 철길 위로//(중략) 기차는 이미 지나갔다/아른아른 보이는 저 끝/40년 신은 닳고 닳은 신발 털어 신고/또 가자/곧은 길이라 여기며 걸어온 철로/돌아보니/굽은 허리였네’(내 생의 철길) 부부의 삶을 ‘원형 감옥’에 비유하기도 했다. ‘숨으려야 숨을 곳이 없는/이 둥근 무덤 속//(중략)당신은 눈으로/나는 귀로 붙잡는/서로는 포로//끝끝내 끊어지지 않는/질긴 생의 그물망’(판옵티콘) 판옵티콘(Panopticon)은 영국의 공리주의 철학자 제러미 벤담이 죄수를 효과적으로 감시할 목적으로 1791년 설계한 원형 감옥이다. 시인은 “부부란 서로가 서로에게 감시자가 되기도 하고 죄수가 되기도 하는 것 같다”며 “질긴 인연”이라고 했다. 시인의 남편도 시인이다. 이가림(72) 시인이다. 196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인하대 불문과 교수를 지냈다. 남편은 루게릭병이 진행 중이다. 2011년 발병했다. 온몸이 마비돼 음식을 삼키지도, 말하지도 못하고 걷지도 못한다. 인공호흡기에 생명을 의지하고 있다. “나이 들어선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데 희귀하게도 걸렸어요. 대학 정년퇴임 뒤 1, 2년 정도 강의도 하고 했는데 갑자기 발병했습니다. 수술해서 고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죽을 때까지 병이 계속 진행돼요. 1년 안에 죽는다는 사람도 있는데 남편은 4년을 버텼습니다.” 시인은 2009년 격월간 ‘정신과표현’을 통해 늦깎이로 등단했다. 매일 남편 병상을 지킨다. “세상의 속도가 아니라 제 나름의 속도로 살아왔어요. 아이 키우고 남편 내조하고 그러다 보니 등단도 늦었습니다. 옛날의 보통 부부들처럼 살았어요. 남편이 건강해지길 바랄 뿐 다른 건 바라지도 않아요.”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요동치는 동북아] 한국 TPP 가입 전략 어떻게

    [요동치는 동북아] 한국 TPP 가입 전략 어떻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방미를 계기로 미국과 일본 간에 신(新)밀월 동맹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기폭제는 미국이 주도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12개국이 참여하는 다자 간 자유무역협정(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다. 아베 총리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수 차례 TPP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기 타결을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TPP는 경제적 이익을 넘어 안보에 관한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TPP 참여 12개국은 이달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장관회의를 계기로 오는 26~28일 TPP 협상 타결을 위한 각료 회의를 연다. 정부 당국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협정문 도출 전 TPP 참여국으로 들어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중국과의 FTA 추진과정에서 미국 주도의 TPP 참여 선언이 낳을 파장을 우려해 협정문 초안 작업에 참여하는 타이밍을 놓쳤다는 분석이다. TPP 협상단을 가동 중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9일 신통상 로드맵에서 TPP 등 메가(mega) FTA에 적극 대응하는 ‘신FTA전략’을 발표했다. 말이 대응이지 사실상 TPP 가입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이다. 이제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가입할 지가 남은 셈이다. 우태희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최근 “협정문 내용을 보고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철저히 분석해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에서 최적의 시기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2013년 7월 TPP에 합류했다. 정부는 당시 총선과 한·미 FTA에 따른 사회적 피로도가 심해 가입 얘기를 꺼낼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더이상 협상문 밥상에 숟가락을 올릴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어떻게 전략을 짜야 할까.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장은 조기가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원자재와 부품 중간재 공급에 대한 글로벌 가치사슬이 새로운 국제 분업구조와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면서 “‘누적원산지’ 기준 적용에 따라 자동차 부품 등 혜택을 볼 부문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누적원산지는 생산 과정에서 FTA 상대국의 원산지 재료(역내산)를 사용한 경우 그 재료를 국내산으로 인정해 주는 것을 말한다. 이럴 경우 관세 혜택을 누리기 위해 같은 자동차 부품이라도 TPP 참여국(일본 등)의 것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12개국의 경제규모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7.1%로 무역규모는 연간 10조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으로의 경제 의존도 심화를 막는 차원에서 TPP 가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미국, 동남아, 호주 등 53개국과 FTA가 체결돼 있는 만큼 협정문 내용을 꼼꼼이 따져 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정인교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섬유를 제외한 전 업계 반발이 심한 상황에서 협정문 전체 내용을 파악한 뒤 TPP에 가입하는 게 현명하다”고 반박했다. TPP의 신속한 체결을 위해 오바마 미 대통령이 미 의회에 요청한 신속협상권(TPA·패스트트랙)은 지난달 22~23일 미국 상원 재정위원회와 하원 조세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이달 중 본회의 처리가 유력시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TPP가 안 되면 중국이 아시아 경제규칙을 만들 것”이라며 노골적으로 중국을 견제했다. 외교·안보의 핵심 동맹국인 미국, 일본과 거대한 통상시장 중국 사이에서 TPP 가입의 실리 외교를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고]

    ●오세종(전 장기신용은행 은행장)세덕(전 세원공기 사장)씨 모친상 지영조(삼성전자 부사장)씨 장모상 공숙자(서양화가)씨 시모상 오윤석(NH투자증권 과장)은석(미국 거주·컨설턴트)민석(미국 거주·치과의사)씨 조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3410-6915 ●조중연(전 대우 유통사업본부장)대연(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춘연(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음악대학 교수)씨 모친상 윤병은(아주산업 대표이사 사장)씨 장모상 조성준(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성후(현대그린푸드 근무)씨 조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02)3410-6901 ●하희정(미국 거주)희라(배우)씨 모친상 김철호(미국 거주)최수종(배우)씨 장모상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56 ●조찬구(삼성SDS 수석보)씨 별세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3410-6914 ●김현호(인천시교육청 공보담당관실 주무관)씨 별세 29일 인하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30분 010-3023-1708
  • [부고]

    ●박보무(전 광주지방법원장)씨 별세 성룡(미국 마블사 부장)씨 부친상 영진(동아일보 고문변호사)진오(동아일보 감사)씨 형님상 27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30분 (031)787-1505 ●이환석(ADT시스템 대표이사)씨 모친상 전기풍(경남 거제시의원)씨 장모상 28일 거제 맑은샘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55)636-4800 ●홍곤표(MBC 나눔 대표이사 겸 MBC 사회공헌실장)씨 부친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2)2227-7556 ●황의서(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의중(불암고 교사)의진(미국 거주)유정(독립기념관 이사)씨 모친상 희승(잡플래닛 대표)씨 조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410-6920 ●조기연(중앙여고 교사)씨 모친상 김사승(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이성원(한일구조 대표)씨 장모상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97 ●이재덕(GS EPS 상무)재성(사노피파스퇴르 전무)재현(현대건설 부장)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010-2293 ●송지호(전 동아건설 전무)씨 별세 동근(전 대신증권 전무)씨 부친상 이수갑(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씨 장인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410-6902 ●장영주(시그네트홀링스 대표이사)씨 모친상 김현수(국민연금관리공단 해외부동산팀장)완수(웨일미디어 대표이사)씨 외조모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36 ●지정연(전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씨 장모상 28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062)250-4455 ●최문성(광문고 교사)문석(미국 거주)문수(GS칼텍스 차장)씨 부친상 신동휘(CJ대한통운 부사장)씨 장인상 28일 인천 인하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30분 (032)890-3195
  • 인천 자연 본래의 해안이 사라진다

    인천의 해안지형이 곡선에서 점차 직선으로 바뀌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 등 신도시 개발에 따른 갯벌 매립으로 ‘자연산’ 해안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과 붙어 있는 경기 시흥도 배곶 신도시 건설로 사정이 비슷해 황량한 인공 해안선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해안에 접한 자연 해안의 길이는 59.6㎞로 10년 전인 2005년 77.9㎞보다 18.3㎞가 줄었다. 같은 기간 인공 해안의 길이는 167.1㎞에서 212.9㎞로 45.8㎞ 늘어났다. 인공 해안은 갯벌을 매립한 뒤 방파제, 해안도로, 항만시설 등 인공 구조물이 설치된 해안을 일컫는다. 자연 해안이 인공 해안으로 바뀌면서 곡선 형태의 바닷가가 거의 직선으로 바뀌었다. 인천지역 전체 해안 272.5㎞ 가운데 자연 해안의 비율은 21.8%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자연 생태계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인하대 해양학과 최중기 교수는 “자연 해안은 수상생물의 서식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인공 해안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면서 “인공 해안이 늘어나는 만큼 생태계에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고 인공 구조물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바다로 유입될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시는 2024년에는 자연 해안선의 길이가 현재 59.6㎞에서 56.3㎞로 줄어들고 인공 해안선도 212.9㎞에서 194㎞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신항 건설 등으로 자연 해안은 물론이고 인공 해안마저도 줄어든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최대한 자연 해안선을 보전하고 인공 해안선을 자연 해안선으로 복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다만 추진 중인 사업 때문에 일부 자연 해안선이 줄어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특성화고 → 전문대 無시험 진학… 참여할 전문대 16곳 7월 선정

    특성화 고교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일학습병행제’가 하반기부터 대학으로 확대된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일학습병행제 확산 방안을 심의, 확정했다. 정부는 특성화고 3년과 전문대 2년을 통합해 기술 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하는 유니테크사업을 확정했다. 이 사업에 참여할 전문대 16곳을 7월에 선정한다. 해당 고교생은 별도의 입시 절차 없이 바로 전문대에 진학할 수 있다. 이들 학생은 고교와 전문대, 기업을 오가며 교육과정을 이수해 국가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특성화 고교와 전문대 간 직업교육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학생들은 대학 입시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직업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아 노동시장 진입 시기가 6개월에서 1년 정도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4년제 대학 3∼4학년생이 학기제 방식으로 학교와 기업을 오가는 장기 현장 실습형 일학습병행제도 도입된다. 정부는 인하대, 숙명여대 등 14개 대학을 833개 기업과 연계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한 뒤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 교육부로부터 선정된 이들 대학생 2153명은 다음 학기부터 산업체에서 일을 배우며 매월 일정한 수당을 받고 졸업에 필요한 학점도 동시에 취득한다. 이 밖에 재직자의 평생교육 강화를 위해 학령기 학생 중심의 대학 학사제도를 성인 친화적으로 개편하는 ‘성인학부’ 체계 구축, 재직자가 일과 학습을 병행하도록 돕는 ‘고숙련 마이스터과정’ 등도 도입하기로 했다. 황 부총리는 “일학습병행제는 학교와 산업체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줄일 수 있다”며 “특성화고와 중소기업으로 제한된 이 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관련 부처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미세먼지 퇴치법, 퇴치법 알고보니..

    미세먼지 퇴치법, 퇴치법 알고보니..

    ’미세먼지 퇴치법’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때문에 서울·경기지역에서만 한해 30세 이상 성인 1만5천여명이 기대수명을 채우지 못한 채 조기에 사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수도권 연간 사망자수(30세 이상)의 15.9%를 차지하는 수치다. 20일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임종한 교수팀은 아주대 환경공학과 김순태 교수팀과 공동으로 미세먼지(PM 10)와 초미세먼지(PM 2.5) 등의 대기오염(분진)이 수도권지역 거주자의 사망에 미치는 영향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세먼지는 말 그대로 우리 주위의 아주 작은 먼지를 말한다. 1㎜의 천분의 1이 1μm(마이크로미터)인데 지름이 10μm보다 작은 먼지를 미세먼지라고 한다. 영어로는 10μm보다 작은 먼지입자라는 말을 줄여서 PM10이라고 한다. 또 미세먼지 중에 지름이 2.5μm보다 작은 먼지를 초미세먼지라고 하고 영어로는 PM2.5라고 부른다. 머리카락의 지름은 대략 80μm이다. 한편 체내에 쌓인 미세먼지 배출을 위해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줘야 한다고 알려졌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신진대사가 저하되며 피부에 전달될 수분도 부족해진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하루 적정 물 섭취량은 8잔(1.5~2L)으로 여덟 잔을 한번에 마시는 것보다 여덟 번에 걸쳐 나눠서 마시는 편이 더 좋으며, 마시는 속도도 최대한 천천히 하는 것이 체내 부담 없이 흡수를 도와준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30세 이상 10명 중 1, 미세먼지로 조기사망 가능성은?

    30세 이상 10명 중 1, 미세먼지로 조기사망 가능성은?

    ’미세먼지 퇴치법, 30세 이상 10명 중 1’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때문에 서울·경기지역에서만 한해 30세 이상 성인 1만5천여명이 기대수명을 채우지 못한 채 조기에 사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수도권 연간 사망자수(30세 이상)의 15.9%를 차지하는 수치다. 20일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임종한 교수팀은 아주대 환경공학과 김순태 교수팀과 공동으로 미세먼지(PM 10)와 초미세먼지(PM 2.5) 등의 대기오염(분진)이 수도권지역 거주자의 사망에 미치는 영향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논문을 보면 2010년을 기준으로 수도권에 사는 30세 이상 성인 가운데 대기오염에 의한 사망자 수는 같은 연령대 총 사망자의 15.9%(1만5천346명)를 차지했다. 또 미세먼지는 각종 질환을 일으켜 병원 입원율도 높였다. 특히 대기오염에 의한 폐암환자 발생 규모는 이번 연구에서 처음 확인된 것이어서 앞으로 미세먼지 등이 폐암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에 대한 추가 연구를 필요로 할 전망이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30세 이상 10명 중 1, 기대수명 못 채우고 조기사망 ‘미세먼지 때문에?’ 충격

    30세 이상 10명 중 1, 기대수명 못 채우고 조기사망 ‘미세먼지 때문에?’ 충격

    ‘30세 이상 10명 중 1’ 30세 이상 10명 중 1명이 미세먼지로 조기에 사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임종한 교수팀은 20일 아주대 환경공학과 김순태 교수팀과 공동으로 ‘미세먼지(PM 10)와 초미세먼지(PM 2.5) 등의 대기오염이 수도권지역 거주자의 사망에 미치는 영향도’를 조사한 결과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 때문에 서울-경기지역에서만 한해 30세 이상 성인 1만5000여명이 기대수명을 채우지 못한 채 조기에 사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수도권 연간 사망자수(30세 이상)의 15.9%를 차지하는 수치로 미세먼지의 위해성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대기오염은 보통 미세먼지와 같은 분진과 이산화질소·이산화황 등으로 나눌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두 가지이다. 해당 논문을 보면 지난 2010년을 기준으로 수도권에 사는 30세 이상 성인 가운데 대기오염에 의한 사망자 수는 같은 연령대 총 사망자의 15.9%(1만5346명)를 차지했으며 이는 1만5000명 이상이 예기치 않았던 질병으로 조기에 사망한 것이 된다. 연구팀은 현재 추진 중인 ‘수도권 제2차 대기관리정책’이 효과를 거둬 오는 2024년 대기오염 농도(μg/㎥)가 미세먼지 30, 초미세먼지 20 수준으로 떨어질 경우 조기 사망자수가 2010년 대비 57.9%가 줄어든 1만866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연구팀은 현재의 대기오염 상황이 개선되지 않은 채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면 같은 기간 조기 사망자수는 2만5781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30세 이상 10명 중 1, 30세 이상 10명 중 1, 30세 이상 10명 중 1, 30세 이상 10명 중 1, 30세 이상 10명 중 1 사진 = 방송캡처 (30세 이상 10명 중 1) 뉴스팀 chkim@seoul.co.kr
  • 30세 이상 10명중 1~2명 조기사망… 미세먼지 기준은?

    30세 이상 10명중 1~2명 조기사망… 미세먼지 기준은?

    30세 이상 10명중 1~2명 조기사망… 미세먼지 기준은? ‘30세 이상 10명 중 1’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으로 서울·경기에서만 한해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1~2명이 기대수명을 채우지 못한 채 조기에 사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μm보다 작은 먼지를 말한다. 1μm(마이크로미터)는 1㎜의 1000분의 1을 뜻한다. 영어로는 10μm보다 작은 먼지입자라는 말을 줄여서 PM10이라고 한다. 또 미세먼지 중에 지름이 2.5μm보다 작은 먼지를 초미세먼지라고 하고 영어로는 PM2.5라고 부른다. 머리카락의 지름은 대략 80μm이다. 인하대병원 임종한 교수는 “공장과 자동차 등의 대기오염 배출원을 파악하고, 이를 적절히 통제하는 현재의 대기관리정책이 성과를 거둔다면 2024년에는 사망자 수를 목표치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류하는 대한민국號

    박근혜 정부의 집권 3년 차 국정 운영이 표류하고 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이렇다 할 정책 집행을 하지 못하고 시간을 보낸 데 이어 이번에는 집권층 고위 인사들이 비리 연루 의혹을 받으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박 대통령은 국정 혼란에 대해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16일 오후 남미 4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오는 27일까지 경제사절단과 함께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등을 돌며 경제 협력을 다질 예정이지만, 국민의 기대와 관심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박 대통령 부재 기간에 국정 운영을 통할하게 되는 이완구 국무총리는 이날 나흘째 열린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출석했지만 ‘성완종 리스트’ 관련 거짓말 논란에 휩싸여 정책 현안에 대한 국회 협력을 구하지 못했다. 이 총리는 “전혀 흔들림 없이 국정을 수행한다”고 밝혔지만, 이 총리 자신이 검찰의 수사대상이고 위상마저 추락한 상황에서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이 총리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대통령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우리 당이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하겠다”고 압박했다.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는 이날 첫 전체회의를 열기는 했으나, 당초 계획했던 ‘공적연금 강화 및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 방안’에 대한 보고청취 및 토론은 진행하지 못했다. 연금개혁 실무기구가 21일까지 개혁안을 만드는 것도 불투명해졌다. 또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던 서비스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 처리는 이미 물 건너간 상황이다. 정부는 올해 국정운영 목표로 민생경제 살리기와 4대 부문 개혁, 통일준비 등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경기는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개혁은 발목이 잡힌 상태다. 권기헌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 교수는 “국정 위기라며 우왕좌왕하지 말고, 납득할 수 있는 단호한 조치를 내린 뒤 정책 집중과 행정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면서 “투명하고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안보든, 복지든 큰 그림을 다시 짜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대호 인하대 언론학과 교수는 “정치권 혁신을 포함한 개혁의 성공이 결국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삼양그룹] 그룹 이끄는 3남·5남 인맥 화려… 3세 혼맥 통해 명망 확대

    [재계 인맥 대해부 (4부) 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삼양그룹] 그룹 이끄는 3남·5남 인맥 화려… 3세 혼맥 통해 명망 확대

    삼양그룹 일가는 정계·관계·학계·언론계·재계·교육계 등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혼맥과 인맥을 자랑한다. 고 김연수 삼양그룹 창업주는 1896년 10월 1일 전라도 고부군 부안면 인촌리에서 부친 김경중씨와 모친 장흥 고씨 사이에서 2남으로 태어났다. 김연수 창업주의 형이 인촌(仁村) 김성수 동아일보 창립주다. 김 창업주의 부친은 1만 5000석 지기의 호남 거부였다. 김 창업주는 15세 되던 1910년 12월 8일 자신보다 두 살 위인 고 박하진씨와 결혼했다. 슬하에 7남 6녀가 있다. 아들로는 장남 상준(작고), 차남 상협(작고), 3남 상홍(작고), 4남 상돈(작고), 5남 상하(90), 6남 상철(작고), 7남 상응(작고) 등 7남과 딸로는 장녀 상경(작고), 차녀 상민(88), 3녀 정애(85), 4녀 정유(작고), 5녀 영숙(82), 막내 희경(76) 등 6녀가 있다. 이들 중 3남 고 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과 5남 김상하 삼양그룹 회장(90)의 직계가 삼양그룹을 이끌고 있다. 3남 고 김상홍 명예회장은 구 치안본부 재직 시절 수원갑부 차준담씨의 맏딸로 이화여고와 이화여전을 나온 부영(작고)씨와 결혼해 2남 2녀를 뒀다. 그 중 현재 삼양그룹을 이끌고 있는 장남 김윤(63) 삼양홀딩스 회장은 전 서울신문사 김종규 사장의 딸 유희(56)씨와 결혼했다. 친구 모임에서 이화여대를 졸업한 미모의 김씨를 보고 첫눈에 반해 데이트 신청을 한 게 훗날 결혼으로 이어졌다. 두 사람 사이에는 건호(33)·남호(30) 형제를 두고 있다. 건호씨는 한미연합사 미8군사령부에서 통역장교로 근무했으며 4월 현재 삼양홀딩스 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차남 남호씨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생명공학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두 사람 모두 미혼이다. 고 김 명예회장의 차남 김량(61) 삼양홀딩스 부회장은 장지량 전 공군참모총장의 막내딸 영은(56)씨와 중매 결혼했다. 영은씨의 오빠 장대환씨는 매일경제 신문 창업주인 정진기씨의 사위로, 현재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다. 둘 사이에는 서울대 경영대학원에 재학 중인 딸 민지(30)씨와 미국에서 유학 중인 아들 태호(28)씨가 있다. 고 김 명예회장의 장녀인 유주(66)씨는 사업가 윤주탁씨의 2남 영섭(69·계원학원 이사장)씨와 결혼했다. 윤주탁씨의 남동생인 영식씨가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사위다. 5남 김상하(90) 삼양그룹 회장은 삼양사 설탕공장 설립을 위해 일본에서 일하던 1953년 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귀국해 중매로 박상례(85)씨와 결혼했다. 둘 사이의 외동딸인 영난(작고)씨는 송하철(55·주식회사 항소 사장)씨와 결혼해 송남석 모나미 회장의 막내며느리가 됐다. 장남 김원 부회장은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만난 배영화 경희어망 회장 딸인 주연(55)씨와 결혼했다. 차남 김정 삼양사 사장은 KBS 앵커 출신인 최동호씨의 딸 윤아(48)씨와 결혼했다. 현재 삼양그룹을 이끌고 있는 김윤 회장은 재계 쪽에서 남승우 풀무원 총괄사장,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이희상 동아원 회장과 가까운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4인방은 지난 2004년부터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매해 ‘국악사랑해설음악회’를 후원하고 있다. 그의 고등학교 선배로는 경복고 동문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과는 고려대학교 72학번 동문이다. 고 김연수 창업주는 2세보다 3세의 혼사를 통해 혼맥을 형성했다. 대학교수, 의사, 경영인 등 전문 직업군이 많아 삼양가(家)의 명망을 잇고 있다. 창업주의 장남인 고 김상준 전 삼양염업사 회장은 부인 구연성(95)씨와의 사이에 2남 3녀를 뒀는데 장녀 정원(72)씨의 남편은 고려대와 국가대표팀에서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김선휘(78·삼양염업사 고문)씨다. 차녀 정희(68)씨는 5공 시절 당시 거물 정치인이었던 고 김진만씨의 아들인 동부그룹 회장 김준기(74)씨의 부인이다. 셋째 딸 정림(67)씨의 남편은 윤대근(69) 동부 CNI 회장이다. 차남 고 김상협 전 국무총리는 1남 3녀를 뒀는데 3명의 사위가 모두 교수다. 김 전 총리의 장녀 명신(68)씨의 남편 송상현(75)씨는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송진우 전 동아일보 사장의 손자다. 둘째딸 영신(66)씨는 정성진(68) 서울대 공대 명예교수와 결혼했다. 막내딸 양순(62)씨의 부군 이양팔(69)씨도 고려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다. 외아들 한(62)씨는 JB금융지주 회장으로 있다. 손녀사위들의 ‘의사 파워’도 눈에 띈다. 창업주의 둘째딸 상민(88)씨의 차녀 이정현(51)씨는 백완기(57) 인하대병원 흉부외과 의사와 결혼했다. 창업주의 셋째딸 정애(85)씨의 장녀 조경미(57)씨의 부군 주춘희(57)씨도 캐나다에서 병원을 운영 중이다. 한편 창업주의 형인 고 인촌 김성수씨도 9남 4녀를 둬 대가를 이뤘다. 특히 장남인 상만(작고) 전 동아일보 명예회장 쪽 혼맥이 화려하다. 고려대 이사장이자 동아일보 전 회장인 장손 병관씨는 장남 재호(51·동아일보 대표이사 사장)씨를 이한동 전 총리의 차녀인 정원(48)씨와 결혼시켰고, 2남 재열(47·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씨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녀로 제일모직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및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사장을 맡고 있는 서현(42)씨와 결혼했다. 창업주의 사위들 중 삼양그룹 경영에 참여한 이들도 있다. 차녀 상민(88)씨의 남편 이두종(작고)씨는 1956년 삼양사 과장으로 입사해 이 회사의 대표이사 부사장까지 올랐다. 3녀 정애(85)씨의 남편 조석(작고)씨는 서울대 상대 출신으로 결혼 후인 1957년 삼양사에 사원으로 입사, 총무부장·경리부장·이사·상무·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쳐 전 삼양제넥스 상임고문까지 지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2016 大入 학생부 교과전형 준비 전략

    2016 大入 학생부 교과전형 준비 전략

    본격적인 중간고사 기간이다. 2016학년도 대학 전체 모집인원 36만 5309명의 66.7%인 수시 모집인원 24만 3748명 가운데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종합 전형은 18.5%, 교과 전형은 38.4%로 교과 전형의 비중이 훨씬 높다. 결국 중간고사 준비는 곧 대입 대비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고사 성적보다 내신 성적이 좋은 수험생,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 준비가 부담스러운 수험생, 학생부에 교과 외의 비교과 활동이 빈약해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에 마땅히 내세울 만한 내용이 없는 수험생은 학생부 교과 전형을 집중적으로 노려볼 만하다. 13일 입시전문 교육기업 유웨이중앙교육의 도움으로 2016학년도 학생부 교과 전형에 대해 살펴봤다. 수시모집 가운데 학생부 교과 비중이 높지만 상위권 대학으로 범위를 좁혀 보면 교과 전형 선발 비율은 10% 남짓으로 대폭 감소한다. 이는 상위권 대학일수록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고교 간 학력 차이를 반영할 수 없는 교과 성적보다는 입학사정관이 수험생의 잠재력, 발전 가능성, 교육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판단할 수 있는 종합 전형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교과 전형은 주로 중상위권 이하 대학 및 지방 대학에서 선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학생부 교과 성적 외에 면접 및 서류, 학생부 비교과 요소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대는 수시 일반전형, 지역균형선발전형,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에서 모두 비교과 요소를 활용하는 종합 전형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학생부 교과만으로 뽑지는 않는다. 교과 전형은 무엇보다 교과 성적이 합격을 결정짓는다. 대다수 대학이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며 비교과 영역을 반영하더라도 출결 및 봉사 성적을 반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반영 비율도 낮아 비교과 영역의 영향력은 미미하다. 합격의 절대적 기준이 교과 성적이기 때문에 내신 성적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일반고나 지방고 수험생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다만 고려대 학교장추천, 국민대 교과성적우수자, 동국대 학교생활우수인재, 연세대 학생부교과, 이화여대 고교추천 전형 등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서류 및 면접이 반영되므로 대학별로 요구하는 서류 및 면접 등의 대학별고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교과 전형은 지원 전에 이미 결정된 학생부 교과 성적이 주요 전형 요소가 되기 때문에 지난해 합격생의 학생부 성적과 비교해 합격 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대학 및 학과별 서열에 따른 지원 여부를 비교적 명확하게 결정할 수 있다. 그 결과 지원 대학의 학생부 반영 방법을 철저히 분석해 본인에게 유리한 반영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인문계열은 국어·영어·수학·사회, 자연계열은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 등 계열별로 주요 교과를 지정하여 반영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대학에 따라 교과별로 가중치를 둬 반영하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자신의 학생부 성적을 분석해 목표 대학의 학생부 반영 방법과 비교해 따져야 한다. 또 동국대, 아주대 등과 같이 학생부 석차 등급별로 부여되는 등급 점수의 급 간 차이가 작은 경우가 있는 반면 상명대 등과 같이 비교적 석차 등급별 점수 차이가 벌어지는 대학도 있다. 따라서 학생부 반영 교과 및 교과별 가중치, 학년별 반영 비율뿐 아니라 학생부 석차 등급별 등급 점수도 반드시 확인하여 지원해야 한다. 교과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 대부분이 꾸준히 최상위권의 내신 성적을 유지해 온 학생들이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의 교과 전형 대부분이 수능 성적으로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짓기 때문에 반드시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자신의 수능 성적과 비교해 최저학력기준의 충족 가능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대다수 대학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나 국민대, 동국대, 숭실대, 이화여대, 인하대, 한양대 등의 교과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부 교과 전형에 적용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일부 대학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다소 완화된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중앙대 자연계열, 단국대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전년도에 비해 다소 완화되었다. 건국대는 수의예를 제외한 인문, 자연계열에서 탐구영역을 전년도 2과목 반영에서 올해는 1과목 반영으로, 광운대 역시 탐구영역 2과목 반영에서 1과목 반영으로 축소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부고]

    ●조우섭(아주자산운용 대표이사)권섭(신한생명 VM본부장)씨 모친상 6일 경남 창녕 한성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55)532-1532 ●김호경(창원세아특수강 2제강 파트장)호철(경남신문 정치부 차장)현주(진주여중 교사)혜숙(거창보건소)씨 모친상 6일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신세계요양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55)232-0440 ●심현규(음성신문 대표·전 음성군 건설교통과장)씨 부친상 6일 충북 음성농협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8시 (043)872-4119 ●박성수(전남도교육청 홍보담당관)씨 모친상 6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062)250-4410 ●시정곤(카이스트 인문사회과학부 교수)정민(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씨 부친상 신태근(전 KT 지사장)씨 장인상 이혜원(고려대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씨 시부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50 ●김관호(전 조흥은행 전무·전 고려투자금융 사장)씨 별세 영희(퍼시픽트랜스㈜ 뉴욕 사장)영수(인하대 의과대학 교수)씨 부친상 심상우(시노 대표이사)이원부(동국대 경영대학 교수)씨 장인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2258-5940 ●정의종(경인일보 서울정치팀 부장)씨 부친상 6일 경상대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55)750-8651 ●민영일(예비역 공군 준장)씨 별세 정식(다스플레이콤 부장)일선(뉴헨델음악원 대표)정선(강북삼성병원 임상병리실 과장)씨 부친상 진용준(JM코퍼레이션 대표)구윤모(셀트리온 이사)씨 장인상 6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8일 오전 11시 (02)2001-1092
  •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의 사회학] 때론 정치적, 때론 감동적… 공 하나에 메시지를 담다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의 사회학] 때론 정치적, 때론 감동적… 공 하나에 메시지를 담다

    시구(始球)는 영어로 ‘퍼스트 볼’(first ball)이다. 한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공이지만, 선수가 아닌 외부 인사가 던지기 때문에 ‘초구’(初球·first pitch)와 구분된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1900년대 초반부터 시구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고, KBO리그도 원년인 1982년부터 시구가 행해졌다. 특히 시즌의 시작인 개막전에서 시구를 하는 것은 큰 영예다. 28일 5개 구장에서 2015시즌 개막전이 일제히 열리는 가운데 눈에 띄는 인사가 시구자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롯데와 kt가 맞붙는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고(故) 최동원 선수의 모친 김정자 여사가 시구를 한다.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홀로 4승을 거두며 롯데에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안긴 최동원은 부산은 물론 한국 야구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삼성-SK전이 열리는 대구구장에서는 삼성의 원년 어린이 회원 출신 팬 박용현씨 가족이 시구와 시타, 시포를 맡았다. 두산-NC의 잠실 경기는 걸그룹 ‘AOA’의 지민, 찬미가 시구와 시타를 하고, KIA-LG의 광주 경기에서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초등학생 임지용 군이 함께 시구할 예정이다. 넥센과 한화가 맞붙는 목동에서는 걸그룹 ‘포미닛’의 전지윤이 시구자로 선정됐다. 올해 개막전에는 선수 가족과 팬, 연예인 등 다양한 계층이 시구의 영광을 안았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개막전 시구는 대통령이나 장관, 지방자치단체장 등 정치인의 전유물이었다. KBO리그 출범 첫해인 1982년 3월 27일 서울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MBC와 삼성의 개막전에는 전두환 당시 대통령이 시구를 했고, 이듬해에는 이원경 체육부 장관이 나섰다. 1984년에는 정선호 차관과 염보현 서울시장, 김찬회 인천시장이 각각 3개 구장에서 공을 던지며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역대 시구자 명단을 보면 1982~1995년 개막전 시구를 한 41명 중 35명(85.4%)이 정치인이다. 대통령이 2명, 체육부 장차관 7명, 지방차지단체장 24명, 국회와 지방의회 인사 2명이었다. 정치인들은 얼굴을 팔고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시구를 활용한 것이다. 그러나 1987년 민주화 항쟁 이후 사회적 분위기가 바뀌면서 시구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1989년 해태-빙그레의 광주 개막전에서 영화배우 강수연이 김집 체육부 장관과 함께 연예인 중 처음으로 마운드에 섰다. 강수연은 2008년 10월에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삼성의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시구를 했다. 1998년에는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안상미가 다른 종목 스포츠 선수로는 최초로 개막전 시구를 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시구자 면면이 한층 다양해졌다. 태어날 때부터 두 다리가 없는 장애를 안고 미국으로 입양된 애덤 킹이 2001년 두산-해태 잠실전에서 아홉 살의 나이로 의족을 단 채 시구를 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2002년과 2004년에는 ‘불사조’ 박철순과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으로 이름을 알린 감사용 등 은퇴한 선수들이 시구자로 나서 옛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2006년에는 한국계 미국 프로풋볼(NFL) 스타 하인스 워드와 여덟 살에 인하대에 입학해 국내 최연소 대학생이 된 송유근군이 개막전 시구자로 초청받았다. 지난해 개막전에는 ‘빙속여제’ 이상화가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LG전에 시구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각 구단은 이색적인 시구자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로 시즌 첫 경기를 찾은 팬들을 즐겁게 한다. 롯데는 개막전에서 고급 외제 승용차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KIA는 걸그룹 ‘여자친구’와 강남-치타의 공연을 준비했고, 현대자동차그룹 오케스트라(HPO)가 경기 개시 음악 ‘전쟁의 서막’을 연주한다. 넥센은 태권도 시범공연과 ‘턱돌이’와 함께할 새 마스코트를 선보인다. 삼성은 ‘라이온즈 메모리홀’을 운영하며 대구구장의 마지막 해를 기념하고, 두산은 9명의 두산 팬이 선수와 함께 입장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겨우내 야구를 기다려 온 팬들의 치열한 티켓 경쟁으로 5개 구장 모두 온라인 예매분은 거의 동난 상태다. KBO는 올 시즌 관중 목표를 850만명으로 잡았다. 역대 최다인 2012년의 715만 6157명보다 훨씬 많다. 10구단 kt의 가세로 경기 수가 576경기에서 720경기로 크게 늘었고, ‘야신’ 김성근 한화 감독의 복귀 등 흥행 요소가 많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정부, AIIB 가입 결정] 亞 인프라 사업 참여로 경제 돌파구… 지분율 놓고 신경전

    [정부, AIIB 가입 결정] 亞 인프라 사업 참여로 경제 돌파구… 지분율 놓고 신경전

    정부가 미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한마디로 ‘돈’이 되기 때문이다. 동맹 국가인 미국과의 의리도 중요하지만 주요 2개국(G2)으로 우뚝 선 중국을 중심으로 짜여질 또 다른 글로벌 금융질서에 뒤처질 수 없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정부는 AIIB 가입이 장기 침체에 빠져 있는 우리 경제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이 아시아 개도국의 인프라 건설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 상당한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다. 최근 ‘제2의 중동 붐’을 기대하며 해외 건설 투자 기업 등에 5조원을 지원하겠다고 한 대책과도 시너지 효과를 노려볼 수 있다. 북한 지역 인프라 개발 참여의 길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그럼에도 정부는 미국 눈치를 살피느라 AIIB 참여 결정에 8개월이나 시간을 끌었다. 지난해 7월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AIIB 가입을 요청했을 때도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중국의 계획대로 일정이 진행되면 AIIB는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2016년 초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설립 작업이 끝나는 대로 중국은 그동안 세계 금융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 왔던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에 대적할 신개발은행(NDB) 및 긴급외환보유액지원기금(CRA) 창설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WB와 IMF는 미국의 입김 아래 놓여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있지만 이 또한 미국과 일본의 영향력이 크다. 이런 금융질서를 깨고 새 판을 짜겠다는 게 AIIB에 담긴 중국의 속내다. 중국이 창립회원국 자격 획득 시한으로 이달 말을 제시한 것도 우리 정부의 ‘결단’을 자극했다. 이왕 가입할 바에는 창립회원국 지위를 얻어야 앞으로의 협상 과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지분율과 지배구조 등을 놓고 중국은 물론 다른 회원국들과 치열한 기 싸움을 벌여야 한다. 국제금융기구에서 지분율은 곧 힘이다. AIIB는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력에 비례해 오는 6월까지 지분율을 결정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26일 “아시아 지역의 지분율은 75% 정도인데 일단 최대한 많이 확보할 방침”이라면서 “부총재 자리도 (중국 측에) 공식적으로 요구할 수는 없지만 물밑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분율 6% 이상을 확보한다는 게 우리 정부의 계획이다. 중국, 인도에 이어 ‘3대 주주’ 등극을 노리고 있다. 우리나라가 국제금융기구에서 갖고 있는 최대 지분율은 ADB의 5.06%다. 중국이 50% 안팎의 지분을 가질 것으로 보여 중국의 지나친 독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전문가들은 국익을 극대화할 구체적인 전략을 세워 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AIIB 참여를 계기로 실물경제에서 새로운 사업과 관련된 수요가 아시아 지역에서 생겨날 것이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경제 전반에) 활용하느냐가 과제”라면서 “운영 원칙이나 지배구조 협상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어떤 목표와 태도를 정할 것인지 비전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만수 금융연구원 거시국제금융연구실 연구위원은 “건설, 철도, 통신, 전력, 금융, 컨설팅 사업 등의 해외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면서 “(AIIB) 지분 확보뿐 아니라 투자계획 타당성 검사, 장기 비전, 경영 분야 등에서 우리나라가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야 수주 경쟁에서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대입 좁은 문… ‘남들과 다른’ 틈새전형 노려라

    대입 좁은 문… ‘남들과 다른’ 틈새전형 노려라

    올해 대입에서는 고른기회 전형 모집인원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반면 어학이나 수학·과학에 소질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특기자 전형은 모집인원이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두 전형 모두 ‘남들과 다른’ 학생들에게 열려 있는 대표적인 틈새 전형이다. 모집 인원은 다른 전형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지원 요건이 뚜렷하고 전형요소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비중이 낮아 다른 전형에 비해 부담이 덜하다. 이 때문에 6번의 지원기회 가운데 한 번 정도는 상향 지원을 할 필요도 있다고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의 전문가들은 23일 조언했다. 고른기회 전형의 정원 내 모집인원은 1만 5814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531명이 증가했다. 고른기회 전형 가운데 정원 내 전형으로 지역인재와 국가보훈대상자가 대표적이다. 정원 내 수시 모집인원은 146개교 1만 5493명이고, 정시 모집인원은 이보다 훨씬 적은 23개교 321명이다. 즉 대부분 대학이 수시에서 고른기회 전형을 모집한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지역인재 특별전형 선발 규모는 10개 대학에서 2502명이 증가했다. 지역인재는 지역을 6개 권역(충청권, 호남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강원권, 제주권)으로 나눠 학부(의과, 한의과, 치과·약학대학)는 전체 모집인원의 30% 이상을 해당 지역 고교를 졸업한 학생을 선발한다. 다만 강원권이나 제주권은 지역 여건을 고려해 학부는 15%를 하한으로 하고 있다. 정원 내 모집인원이 늘면서 반대로 정원 외 모집인원은 2만 4513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076명 감소했다. 적은 인원을 선발하는 데다가 모집인원이 줄어 올해 정원외 선발은 지난해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고른기회 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종 서류다. 대학이 다음달 확정 발표하는 세부 모집요강을 확인하고 미리 챙겨놓도록 하자. 이 전형은 경쟁자가 제한돼 있는 사례가 많아 자격만 된다면 내신등급에 맞춰 최대한 상향 지원하길 권한다. 특기자 전형은 어학, 수학, 과학 등 특정한 분야에 뛰어난 능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정식 전형 유형이 아니라 실기 위주 전형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토플 등 공인 어학성적이나 교과 관련 교외 수상 실적 등 우수성을 입증하는 증빙서류 제출을 허용하기도 한다.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분류되는 일부 대학은 공인 어학성적이나 교과 관련 교외 수상 실적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으며, 증빙서류 역시 받지 않는다. 공교육 정상화 방안에 따라 특기자는 축소 또는 폐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가천대·가톨릭대·건국대·경기대·세종대·용인대·인하대·중앙대·한경대는 어학 특기자 전형을 폐지했다. 중앙대가 수학·과학특기자 전형을 폐지해 다른 대학의 경쟁률이 뛸 것으로 예상된다. 어학 특기자의 경우 중상위권 대학들이 토플 성적표를 주로 요구한다. 윤희태 영동일고 영어 교사는 “고 3부터 준비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난 2년 동안 꾸준히 어학성적을 올려온 학생들이 도전하는 게 유리하다”면서 “이들 학생은 수능 공부를 하다가 남는 시간에 영어면접이나 영어 에세이 등을 준비하면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수능 점수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최저학력 기준 없는 수시 노려라

    수능 점수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최저학력 기준 없는 수시 노려라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인원의 절반가량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과 관계없이 선발된다. 올해 전국 4년제 대학의 수시전형 가운데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고 선발하는 인원은 10만 58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수시 모집인원인 21만 8591명의 48.4%로, 절반 가까운 수험생이 수능 성적 없이 대학에 진학하는 길이 열린 셈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수능에 응시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대학에 따라 지원 자격을 수능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는 조건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의 도움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수시모집 전형을 23일 살펴봤다. 학생부종합 전형 가운데 141개 대학에서 4만 4655명을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없이 뽑는다. 가천대는 가천프런티어, 학석사통합(5년제), 가천바람개비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가천프런티어 전형과 학석사통합은 1단계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활용한 서류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 50%와 1단계 성적 50%를 반영해 각각 496명, 50명의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가천바람개비 전형은 교과성적 70%와 서류 30%(학생부, 자기소개서)를 활용해서 305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교과성적 3등급까지가 만점이고, 서류제출 시기는 수능 이후다. 가톨릭대는 잠재능력우수자 전형과 지역균형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신입생을 선발한다. 229명을 선발하는 잠재능력우수자 전형과 50명을 선발하는 지역균형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활용해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 20%와 1단계 성적 8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지역균형 전형은 수도권을 제외한 국내 고등학교에서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 과정을 이수했다면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인하대는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820명의 신입생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활용해 지원자를 평가하고 2단계에서 면접 30%와 1단계 성적 7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의예과는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10배수를 통과시켜 면접을 실시하고, 다른 모집단위는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3배수를 통과시켜 면접을 실시한다. 고교 내신 위주로 평가하는 학생부교과 전형 중 121개 대학에서 5만 4591명을 수능 성적과 상관없이 선발한다. 동국대 학교생활우수인재는 288명을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이다.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3배수를 교과성적 100%로 선발한다. 2단계에서 면접 30%와 1단계 성적 7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려낸다. 성신여대는 일반학생(교과) 전형으로 488명의 신입생을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모집한다. 교과 성적 90%와 출결성적 10%를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출결성적은 3년간(졸업예정자는 3학년 1학기까지) 무단으로 결석, 지각, 조퇴를 하지 않았거나 수업을 빠지지 않았다면 만점이다. 한양대 학생부교과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교과성적 100%를 활용해 346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달리 2단계 면접을 폐지했다.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를 반영하고, 인문계와 상경계 모집단위는 국어·영어·수학·사회 교과를 3학년 1학기까지 이수한 전 과목을 평가에 반영한다.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분류되는 적성 전형에서는 9개 대학에서 2398명을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한다. 가천대는 964명을 학생부 적성우수자 전형으로 선발하고, 수원대는 일반 전형(적성)으로 550명을 선발한다. 적성 전형의 경우 모든 대학이 교과 60%와 적성성적 40%로 신입생을 선발하지만, 수원대의 경우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20배수를 교과성적 100%로 선발하고, 적성고사를 실시한다. 2016학년도 수시에서 전체 논술 모집 인원은 1만 5349명이다. 이 중 건국대·경기대(수원·서울)·광운대·단국대·서울과학기술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한국항공대·한양대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논술로 2599명을 선발한다. 건국대 KU논술우수자 전형은 484명을 뽑지만 교과성적 20%, 출결성적 10%, 봉사활동 성적 10%와 논술 성적 60%를 반영한다. 교과성적은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영어·수학·사회교과를,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영어·수학·과학교과에서 각 교과 중 성적이 좋은 3과목의 성적을 반영한다. 서울시립대는 190명의 신입생을 논술전형 중 유일하게 단계별 전형으로 선발한다. 1단계에서 지원자 중 모집인원의 4배수를 논술성적 100%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교과성적 50%와 논술성적 50%로 최종 합격자를 가려낸다. 서울시립대 논술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데, 2015학년도 기준으로 고교별 3학년 재학생 수의 2%(졸업생은 0.5%)만이 추천받을 수 있다. 한국항공대는 138명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교과성적 40%, 논술성적 60%를 반영한다. 교과성적을 반영할 때 국어·영어·수학 교과는 모든 모집단위에 공통적으로 반영하고, 공학계열 모집단위는 과학 교과, 이학계열은 과학(또는 사회), 인문사회계열은 사회(또는 과학) 교과를 반영한다. 각 교과 과목 중 매 학기 최고 등급을 맞은 1과목씩만 평가에 반영한다. 이 외에도 특기자 전형은 45개 대학에서 3972명을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모집하며, 공인외국어성적, 특기평가, 수상경력 등으로 평가한다. 특기자 전형은 지원자격과 평가요소, 제출서류 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고려대의 국제인재전형과 과학인재전형, 연세대의 특기자전형 등은 1단계에서 서류 100%, 2단계에서 면접 30%와 1단계 성적 70%를 반영해 선발한다. 이 밖에도 서강대 알바트로스특기자전형, 숙명여대 숙명글로벌인재전형, 한국외대 외국어특기자전형 등이 수능 없이 선발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016학년도 수시 모집인원의 절반 정도를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하므로 수능이 다른 전형 요소에 비해 약한 편이라면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면서 “상위권 대학의 경우 특기자 전형에만 해당되므로 많은 인원을 뽑는 일반전형 등을 고려한다면 끝까지 수능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대학 학사개편 겉으론 ‘경쟁’ 속으론 ‘정부 눈치’

    대학의 구조조정이 제각각이다. 중앙대는 신입생 선발에서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학과제를 폐지하는 반면 건국대는 같은 이유로 학과제를 부활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대학의 학사 구조조정안이 대학 교육을 산업 수요에 맞추려는 교육부 정책에 맞닿아 있다고 지적한다. 건국대는 201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기존의 학부제를 폐지하고 전공별로 학생을 뽑는 학과제로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 예술디자인대학·정보통신대학 소속 일부 학과는 통폐합된다. 기존 73개 학과가 63개 학과로 줄지만 전체 입학자 수는 그대로 유지된다. 앞서 지난달 중앙대는 학과 자체를 없애고, 교수와 학생이 단과대학에 소속되는 식의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을 발표했다. 또 이화여대는 2016학년도에 기존 6개 학과와 새로운 1개 학과로 이뤄진 신산업융합대학을 신설하는 내용의 학칙 개정안을 공고한 바 있다. 한국외대도 2012년부터 광역모집을 실시했던 서양어대학·동양어대학·사회과학대학을 2016학년도부터 학과제로 되돌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대학별로 학부제에서 학과제로 변경하거나 학과제를 학부제로 변경하는 등의 차이를 보이지만, 소위 ‘취업 잘되는’ 학과의 비중을 늘리고 인문·사회·자연과학·예체능 등 취업률이 낮은 학과의 비중을 낮춘다는 점은 공통적이다. 이들 대학은 지난 1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산업수요 중심 정원조정 선도대학사업’ 신설 방침을 밝힌 이후 학사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산업 수요에 맞춰 인력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학사를 개편하는 대학에 인센티브를 준다는 것이 골자다. 건국대 관계자는 “전체 입학 정원은 그대로 두면서 소위 ‘잘 나가는’ 학과 중심의 구조조정이며 100% 교육부 지침과 관련해 변경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아마 모든 대학이 학사 구조조정 안을 가지고 있지만, 내부 조율 때문에 공개를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의 이같은 ‘발빠른 대응’에 대해 대학 구성원은 물론 전문가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앙대의 일방적인 학사구조 변경에 성균관대와 인하대 교수들도 우려 성명을 낸 바 있다. 임재홍 전국대학구조조정 공동대책위정책위원장(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 교수)은 “동작이 빠른 대학들이 교육부의 의도를 예측하고 사전에 학사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이라며 “교육부의 산업수요 전망이 제대로 된 것인지도 의문인데다 인문·사회를 다 죽이면 학문의 단절이 발생해 미래에 새로운 수요가 발생해도 되살리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커버스토리] 짐승 몸매, 조각같은 얼굴…그녀들 홀리다

    [커버스토리] 짐승 몸매, 조각같은 얼굴…그녀들 홀리다

    1990년대 농구대잔치 흥행과 2000년대 중후반 프로야구 관중 증가는 여성 팬들의 힘이 컸다.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와 조각 같은 얼굴의 꽃미남 스타들은 웬만한 연예인 못지않게 ‘여심’(女心)을 흔들며 인기몰이에 앞장선다. 2011년부터 4년 연속 6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의 최고 ‘얼짱’ 선수로는 이대형(32·kt)을 꼽을 수 있다. 184㎝ 78㎏의 이대형은 작은 얼굴과 뚜렷한 이목구비로 멀리서도 한눈에 띄는 외모다. 2007~10년 네 시즌 연속 도루왕에 올라 ‘슈퍼소닉’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전 소속팀 LG와 KIA에서 유니폼 판매 순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타율 .323로 타격 실력까지 일취월장하며 팬들의 사랑이 더 늘었다. 지난해 11월 특별지명으로 이대형을 영입한 kt는 성적은 물론 마케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2년 데뷔한 구자욱(22·삼성)은 아직 1군에서 한 경기도 뛰지 않았는데도 여성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89㎝ 86㎏의 쭉 뻗은 몸매에 아이돌 못지않은 곱상한 외모를 지녔기 때문이다. 구자욱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활약으로 류중일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올 시즌 1군에서 자주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4년 연속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했는데도 지난해 경기당 평균 7891명의 관중으로 9개 구단 중 6위에 그친 삼성은 구자욱이 주전으로 자리 잡을 경우 여성 팬을 꽤 끌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내 스포츠인데다 직접적인 몸싸움이 없는 배구는 전통적으로 꽃미남 스타가 많다. 2m의 키에 95㎏인 김요한(30·LIG손해보험)은 동양인으로서는 좀처럼 갖기 힘든 신체 비율을 자랑한다. ‘배구계의 강동원’으로 불리며 인하대 시절부터 여고생 ‘오빠 부대’를 몰고 다녔고, 화장품과 의류 등의 모델로 발탁돼 수많은 화보 촬영을 했다. 김요한보다 한 살 아래인 문성민(29·현대캐피탈)도 얼짱에서 빼놓을 수 없다. 198㎝ 85㎏의 신체 조건에 가지런한 눈썹과 그윽한 눈빛, 오똑한 콧날로 여성 팬들을 설레게 할 수밖에 없는 외모다. 지난 1월 프로배구 올스타전에서 깜짝 결혼 발표를 했는데, “서브킹 우승 상금(100만원)을 결혼 자금에 보태겠다. 시즌이 끝나면 예비신부에게 더 잘해 주겠다”며 따뜻한 ‘훈남’의 이미지도 과시했다. 농구대잔치 시절 ‘오빠’들이 어느덧 40대 아저씨가 된 프로농구에서는 강병현(30·KGC인삼공사)이 대표적인 꽃미남이다. 프로농구연맹(KBL)이 과거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를 실시한 적이 있는데, 강병현이 20% 가까운 득표율로 최고 얼짱으로 선정됐다. 어느덧 서른이 됐고 재작년 미스코리아 박가원씨와 화촉을 올렸지만, 코트에서 종횡무진하는 모습은 아직도 많은 여성팬의 눈길을 잡는다. 요즘 대세는 데뷔 4년 차를 맞은 김선형(27·SK)이다. 187㎝의 늘씬한 몸매인 그는 화보 등을 통해 탄탄한 근육미를 과시했다. 꽃미남은 아니지만 서글서글한 스타일의 남자다운 외모다. 폭발적인 돌파력으로 상대 진영을 누비거나 엄청난 점프력으로 덩크를 꽂아넣을 때는 체육관이 여성 팬의 떠날아갈 듯한 환호성으로 뒤덮인다. 걸그룹 쉬즈 진아와 공개 연애를 하고 있는 그지만, 아직 유부남은 아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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