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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국 유학생 2,611명 편입학 모집/25개대

    ◎신입생 914명 포함… 서류·면접 선발 전국 25개 대학이 IMF 한파로 조기 귀국한 해외유학생 2천611명을 입학 및 편입학 시험을 통해 뽑는다. 대상은 신입생의 경우,고교과정을 포함해 2년 동안 해외에서 유학하고 귀국한 고교 졸업자,편입학은 외국 대학에서 1년 이상 공부한 유학생이다. 전형은 대부분 대학들이 서류전형과 면접을 치르며 경북대 충남대 서강대 세종대 인하대 등은 국어나 영어 시험을 실시한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이미 해외유학생 추가모집 일정을 확정한 대학 뿐만 아니라 앞으로 추가모집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수시로 컴퓨터통신망 하이텔에 게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립대 올 등록금 동결 잇달아/교육부,50여곳 조사

    ◎일부 대학은 소폭 인상 그칠듯 교육부는 18일 최근 50여개 사립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고려대 등 23개 대학이 이미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으며,소폭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일부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도 대부분 동결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한 사립대는 숙명여대 한양대 서울여대 고려대 동국대 단국대 경희대 경기대 덕성여대 인하대 가톨릭대 대진대 동아대 영남대배재대 부산외대 경남대 경산대 계명대 광주여대 전주대 광주대 전북산업대 등이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가 전국 135개 사립대를 모두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등록금 동결을 결정한 대학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외대 등 오늘 논술고사

    한국외국어대 등 대입 정시모집‘다’군 소속 56개 대학이 17일부터 논술·면접 고사 등의 전형에 들어갔다. 인하대는 이날 논술고사를 실시했으며 한국외대는 19일,건국대 대신대 칼빈대 등 3개대는 20일 논술고사를 치른다. 홍익대 등 ‘라’군 소속 26개 대학은 22∼26일 전형을 실시한다.
  • 포항공대 5.7 대 1… 의·한의 초강세/108개대 원서 마감

    ◎광동의예 71 대 1­가천의대 39 대 1/안성산업대 디자인과 73 대 1 가장 치열/오늘부터 대학별 논술·면접고사 실시 전국 108개 대학이 6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끝냄에 따라 전국 185개 대학의 원서접수가 마감됐다.순천대는 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이에 따라 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대학별로 논술 및 면접고사 등이 실시된다. 포항공대는 이날 하오 2시 현재 167명 모집에 906명이 지원,5.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 40명을 뽑는 가천의대는 1천368명이 원서를 내 34.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해 개교한 을지의대 의예과도 31명 모집에 170명이 지원,5.48대 1로 비교적 경쟁률이 높았다. 신설 의대에 수험생이 대거 몰린 것은 6년 동안의 수업료 면제,기숙사 제공,유학기회 제공 등 파격적인 대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존 의대 및 한의예과 지원도 신설 의대에 못지 않았다.의예과의 경우,관동대는 무려 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상지대는 17.9대 1,인제대는 5.4대 1,한의예과는 대전대 12대 1,경산대 6.5대1.원광대 6대 1이다. 안성산업대 산업디자인학과는 30명 선발에 2천196명이 지원,73.2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전남대에는 4천897명이 지원해 1.46대 1,영남대에는 8천883명이 지원해 2.65대 1,한국해양대는 5천450명이 지언해 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각 대학들은 7일부터 ‘가’∼‘라’군의 순으로 논술·면접 등을 치른다.논술고사는 7일 성균관대 한성대 서울시립대,8일 연세대 이화여대 등 11개 대학,9일 고려대(가군) 한양대 등 3개 대학,12일 서울대,13일 동국대 등 3개대,14일 중앙대 등 4개대,15일 서강대(나군) 등 2개대,17일 인하대,19일 한국외대,20일 건국대 등 3개대,22일 대학기독교대 등 33개대가 실시한다. 면접·구술고사는 7일 한양대(가군) 등 5개대를 시작으로 66개대가 치른다. 입시전문가들은 “이번 수능시험이 예년에 비해 쉽게 출제돼 고득점 수험생간에는 동점자가 많으므로 논술과 면접이 합격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시모집 합격자는 오는 2월4일까지 대학별로 발표되며 합격자 등록은 2월5부터7일까지다.
  • 음성장애 관련 질환·치료법 알아보면

    ◎갑작스런 쉰 목소리 후두암 의심을/흡연·자극적 음식 등이 주원인/성대암 초기 발견땐 치료율 95% 대표적인 후두질환으로 음성장애를 꼽을 수 있다. 쉰 목소리,목에 뭔가 걸린 듯한 경련성 음성장애,남자가 여자목소리를 내는 여성화음성,성대가 제거된 음성소실,갈라지거나 부적절한 음조,목이 조이는 듯한 음성 등이 대표적인 음성장애 증상이다. 목소리는 스트레스나 심리적 요인으로 변할 수 있지만 이게 원인이 아니라면 성대 자체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인하대 병원 이비인후과 김영모 교수(032­890­2420)의 도움말로 음성장애와 관련된 질환과 치료법을 알아 본다. 목소리가 변하는 가장 큰 원인은 급성후두염이다.감기 등 바이러스성 감염이나 성대를 지나치게 써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화학적인 자극,과다한 열,방사선,알레르기 등도 원인이 된다.만성적인 목소리 변성은 성대를 상당기간 잘못 사용했거나 계속해서 큰 목소리로 얘기했을 때 생긴다. 목소리가 변하는 것을 막으려면 담배를 끊는 것은 기본이고 매운 음식,술,커피 등을 피하고 수분이 적은 음식을 삼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중년이상층에서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후두의 성대를 자극해서 생기는 변성이 흔하다.이때는 대개 아침에 심하고 낮에는 나아진다. 후두염은 목소리가 변하면서 일시적으로 통증이 생길 수는 있으나 항생제,소염제 등 약물을 복용하고 충분히 쉬면 쉽게 치료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반면 심각한 것은 후두암이다.잘 알려진대로 후두암의 주원인은 흡연이다.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후두암 발생률이 16배 가량 높다는 보고가 나와 있을 정도다. 특히 40대 이상 흡연남성이 2주 이상 쉰 목소리가 계속 나오면 후두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피가 섞인 가래와 기침이 나오거나,침을 삼킬 때 통증이 오는 경우,목주위에 혹 같은 게 만져지는 경우,며칠이상 계속해서 말이 나오지 않을 때도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찾는 것이 좋다. 보통 후두암은 크게 성대(성문)암,성대상부암,성대하부암 세 가지로 나눈다. 성대암은 목소리 변화가 금방 나타나기 때문에 쉽게 발견된다.성대말고 다른 부위에는 잘 전이되지 않아 치료율도 높은 편이다.초기일 경우,약 95%의 치료율을 보이고 있다. 성대상부암은 말 그대로 성대 윗부분에 악성종양이 생긴 경우.목소리 변화가 나중에 나타나고 임파선을 통해 다른 곳으로 쉽게 전이가 되어 성대암보다 치료가 어렵다. 성대하부암의 특징은 어느 정도 진행되면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성대 하부 바로 밑은 기관이기 때문에 치료율은 성대상부암보다 더 나쁜 편이지만 발병률이 높지는 않다. 후두암의 치료는 약물,방사선,수술 세 가지 방법 가운데 둘 또는 세 가지를 병용한다.약물요법은 보조요법으로 이것만 갖고는 후두암을 치료하기 어렵다. 초기암은 성대를 보호하기 위해 방사선치료가 원칙이지만 이미 진행된 2,3기에서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법을 함께 쓴다.이전에는 후두암이면 후두를 모두 들어내야 했지만 최근에는 의술의 발달로 성대 일부를 남겨두고 치료하는 수술법으로 목소리를 보존할 수 있다. 다른 장기처럼 다른 사람의 후두 전체를 이식하는 방법도 있지만 아직 동물 실험단계로 사람에게는 적용하지않고 있다.
  • 대학간 복수지원 안돼/특차 지원 가이드

    ◎합격자 정시모집 응시 못해/지원자격 대학마다 달라 유의를/94개대 수능 50%이상 반영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20일 발표됨에 따라 본격적인‘대입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수험생들의 관심은 우선 성적 발표와 동시에 원서를 접수하는 특차 모집에 쏠릴수 밖에 없다. 전국 184개(교육대 11개대,개방대 18개대 포함)대학중 특차 모집 대학은 모두 112개 대학(교육대 3개대,개방대 5개대 포함)이다. 모집인원은 8만7천520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24%이다.지난해 89개 대학 7만681명에 비해 24% 늘었다. 【원서접수·마감】 고려대 등 95개 대학이 수능성적 발표일인 20일부터,경북대 부산대 등 16개 대학이 21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마감은 한국해양대 세종대 대구교대 등 3개 대학만 21일,나머지 대학은 22일이다. 수험생들은 원서접수 기간이 3일 밖에 안되는 점을 감안,신중하고도 신속하게 대학과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특차모집 대학간 복수지원이 금지돼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지난해와 달리 28일 발표할 특차모집 합격자는 정시모집에 원서를 낼 수 없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지원자격】 대학별로 지원자격이 다른 만큼 지원 기준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경희대 한의예과가 수능성적 상위 0.8% 이내로 가장 높다.연세대 고려대는 계열에 상관없이 서울캠퍼스는 수능 상위 3% 이내,원주 및 서창캠퍼스는 15% 이내이다.숙명여대는 인문계 8%,자연계 10%(약대 5%,전산과 8%)이내로 자격을 낮췄다. 가톨릭대 성균관대 아주대 인하대 등 4개 대학 의예과는 1% 이내로 제한했다.나머지 대학의 의예과와 치의예과 한의학과 약학과도 대부분 지원자격을 수능성적 1∼5% 이내로 높게 잡았다.포항공대도 상위 1% 이내의 성적을 받아야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방법】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94개 대학은 수능 성적을 50% 이상 반영한다.수능 성적 비중이 절대적인 셈이다. 특히 포항공대 포천중문의대 을지의대 아주대 등 35개 대학은 100% 수능성적으로 전형한다.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경희대 부산대 충북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등은 다단계전형을 실시한다.이화여대 서울시립대 중앙대등 17개 대학은 수능성적에 영역별로 가중치를 부여한다. 학생부 성적을 5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전남대 등 7개 대학뿐이다.경동대는 유일하게 학생부 성적만으로 뽑는다.
  • 인하대 김종보·정동수 교수 ‘해양 온도차 발전’ 플랜트 개발

    ◎지구으 70%는 바다 그곳엔 무공해 에너지가 있다/표면수·심해수 온도차로 터빈돌려 발전/저비용·냉수 양식활동 등 부가가치 높아/일·미·불 등 연구활발… 한국도 3년뒤 실용화 부푼꿈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깨끗한 연료로 21세기의 세계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수는 없을까. 10일 폐막된 제3차 기후변화협약 교토총회는 각국의 이견으로 모두를 만족시킬 온실가스 감축안을 도출하지는 못했지만 청정에너지 개발이 더 미룰수 없는 과제임을 분명히 일깨워줬다.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하지 않으면 기후를 비롯한 인류 환경과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이 도래할 것이란 인식에는 선·후진국이 따로 없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화석에너지의 대안을 지구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바다에서 찾아 보려는 노력 가운데 하나가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하대 기계공학과 김종보·정동수 교수팀은 바닷물에 흡수된 태양에너지를 활용한 환경친화적 무공해 발전시스템인 ’해양 온도차 발전’(OTEC·Ocean Thermal Energy Conversion) 플랜트를 한국기계연구소와 공동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현재 성공적으로 시험 가동중이다. 과학기술처의 특정 과제로 선보인 이 시스템은 1㎾급 모델로,바다 표면수와 심층수의 온도차로 터빈을 돌려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섭씨 25도 가량인바다 표면의 온수와 섭씨 5도 정도인 심해 냉수간의 20도의 온도 차이를 이용해 터빈을 돌림으로써 전력을 얻어 낸다.말하자면 바다라는 거대한 수조속에 태양열을 담아 뒀다가 쓰는 셈이다. 기계연구소는 내년중에 20㎾급 OTEC플랜트를 만들어 울진 원자력발전소와 인천화력발전소 근처에서 시스템 안정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매우 싼 값에 무한동력을 얻을수 있다는 점.또한 원자력발전소에서 버려지는 온폐수를 열원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인근 해역의 공해를 줄이고 폐에너지를 재활용할 수가 있다.이밖에 깊은 바다에서 끌어올린 냉수를 지역 냉방이나 양식,특용작물재배 등에도 활용함으로써 부가가치도 높일수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72년 과학재단(NSF) 주도로 OTEC연구에 나서 91년 하와이주 키홀 포인트 해상에 40㎾급 장치를 설치,실험운전하고 있다.일본은 지난81년 남태평양 나우르공화국에 100㎾급 플랜트를 건설해 시험발전에 성공했으며 85년부터 사가대학에서 75㎾급 열동력 시뮬레이션 플랜트를 가동하고있다.이밖에 프랑스·영국·스웨덴·노르웨이 등도 OTEC플랜트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 정교수는 “바다의 에너지는 무한하며 재생 가능하기 때문에 에너지·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면서 “바다에 저장된 열에너지자원이 1만대의 핵발전소 발전용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정교수는 또“2015년에는 전세계적으로 5천㎿급의 전력이 OTEC플랜트로 생산될 전망”이라면서 우리나라에서도 3년뒤면 OTEC를 실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개혁 우수대학 40곳 선정/교육부

    ◎서울·연세·고대 등에 총 270억 지원 교육부는 11일 서울대 등 40개 대학을 교육개혁추진 우수대학으로 뽑아 모두 2백70억원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분야별 우수대학은 ▲학생선발 분야 고려대 등 4개대 ▲열린 교육체제 서울대 등 4개대 ▲대학 특성화 포항공대 등 4개대 ▲교육의 수월성 서강대 등 4개대 ▲대학의 세계화 부산대 등 4개대 ▲대학의 정보화 숙명여대 등 4개대 ▲연구의 수월성 경북대 등 4개대 등이다. 개방대 분야는 대전산업대 등 3개대,교육대는 광주교대 한국교원대 등이 우수대학에 포함됐다. 분야와 관계없는 기타 우수대학은 건국대 숭실대 등 7개 대학이다. 33개 분야별 우수대학에는 2억3천8백만원∼14억원,기타 우수대학에는 4억원씩을 지원한다. 올해로 두번째로 선정한 우수대학에는 지난해 뽑혔던 덕성여대 인하대 등 12개 대학이 탈락하고 한국외대 등 12개 대학이 새로 포함됐다. 서울대의 경우 10개 국립대학,2개 사립대학 등과 학술교류협정을 맺고 학점 상호 인정제를 실시하는 등 열린교육체제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 인하대재단과 합병 방침 반발/항공대생,집단자퇴서 제출

    한국항공대생 1천5백여명은 5일 항공대와 인하대 재단합병 방침에 반발,학교측에 집단자퇴서를 제출했다. 총학생회측(회장 신승하·경영4)은 “한진그룹은 79년 항공대를 인수할 때 1백억원을 투자,항공대를 한국항공교육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약정을 당시 문교부와 정석학원에 제시해놓고도 지금까지 약속을 지키고 있지 않다”면서 “재단퇴진운동과 함께 국립대환원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재학생 2천6백여명 전원이 자퇴원을 낼 예정이었으나 졸업과 취업을 앞둔 4학년은 제외됐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재단합병 방침이 발표된 지난 9월 이후 지금까지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 “약은 집에서 받으세요”/대형 병원들 ‘약 택배제’ 도입 경쟁

    ◎지난 1월 경북대병원 국내 첫 실시/서울은 24시간 지방은 48시간내 배달 약 타려고 병원에서 한없이 기다리는 것은 이젠 옛말.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병원에서 진료나 검사를 받고 약을 타려면 한시간 넘게 기다려야 하는 곳이 많다. 이제는 그런 불편을 덜 방법이 생겼다.바로 약택배제.병원에서 조제약을 집까지 배달해주는 방법이다. 지방에 사는 사람이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고령자,급한 일이 있어 병원에 오래 머무를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진료를 마치고 약값을 낸 뒤 병원에 상주하고 있는 택배업체에 조제약 택배신청과 함께 요금을 내면 택배회사에서 약을 포장,가정으로 배달해준다. 주사제,향정신성 의약품,외용제,물약,냉동·냉장성 약품,시럽 등 특정 약품은 제외된다.파손되거나 변질될 우려가 있기 때문.약을 배달할 때는 복용 설명서를 첨부하기도 한다. 약택배제를 채택하는 병원이 늘어나는 것은 지난해 1월부터 투약가능 보험급여 기준이 90일까지로 종전 30일보다 3배나 늘어나면서 장기약 처방으로 투약 대기 시간이 길어져 환자 서비스 향상 차원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풀이다. ‘약택배제’는 지방병원에서 먼저 시작된 뒤 서울지역 병원에서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경북대병원이 지난 1월 13일 처음 시작한데 이어 지방의 원주기독병원,부천세종병원,동국대한방병원,인하대병원,전남대병원,충남대병원도 약택배제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남성모병원이 지난달 13일부터 택배 전문업체인 한진과 계약하고 제일 먼저 약택배제를 실시하고 있다.택배 운임은 서울 4천원,경기도 5천원,지방 6천원,제주도는 7천원이다.서울,경기는 24시간이내,지방과 제주도는 24∼48시간내에 약을 배달해 준다.전화접수는 아직 받지 않는다. 병원측은 약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가 하루 평균 20∼30명이며 지역별로는 지방이 30%,서울이 70% 정도라고 밝혔다. 순천향대부속병원도 오는 3일부터 약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 상오 9시부터 하오 4시까지 병원 본관 원무과에 전용창구를 두고 있다.수수료는 서울 4천원,그외 지역(제주도 포함)은 5천원.전국 어느 곳이나 가능하며 제주도를 제외한 곳은 24시간이내,제주도는 48시간이내에 배달한다. 삼성의료원도 지난달 27일부터 대한통운특송과 계약해 약택배 서비스를 하고 있다.수수료는 서울과 경기도등 수도권이 3천800원,그외 지방은 4천500원,제주도 7천500원이다. 삼성의료원측은 내년 1월1일부터는 환자가 병원에 오지 않고도 전화 한 통화만 걸면 약을 배달해줄수 있게 환자 위주로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꾸준히 약을 타야 하는 장기환자나 지방에 거주하는 환자를 위한 것이다. 서울중앙병원도 약택배제를 실시할 예정.장기약투여환자나 지방환자의 경우,투약 상담을 어떻게 해주느냐는 기술적인 문제만 해결되면 곧바로 도입할 계획이다.
  • 이인제씨 ‘대선진군’ 결심한듯/여의도에 신당입주 건물 구두계약설

    ◎내일쯤 탈당… 의원 2∼3명 뒤따를듯 이인제 경기지사가 ‘두 갈래 길’의 고민을 거의 끝낸듯 하다.독자출마냐,신한국당 이회창 대표 협력이냐는 양자택일의 ‘짧고도 긴’ 장고 끝에 대선의 큰 바다를 항해하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여의도 신한국당 당사 부근에 이지사의 신당이 입주할 건물까지 물색,구두계약까지 한 것으로 전해진다.경선 당시 활동했던 조직책들도 이지사의 신호만 기다리는 태세다. 이지사는 애초부터 이대표 협력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깃발을 올렸을때 그를 쫓아 탈당할 위원장들의 계수에 큰 자신이 없었던 것 같다.10일 저녁 인하대에서 특강을 한 이지사는 행로를 시사하는 얘기를 했다. “로마제국의 시저는 루비콘 강을 건널때 무장해제를 해야 했으나 일개 군단을 이끌고 강을 건너 로마로 진군,역사를 바꿨다”고 말했다.이지사가 시저를 자신에 비유했다면 대선의 바다에서 노를 저어줄 세력은 최우선의 필요조건이다.이지사 캠프는 김운환 김학원 원유철의원,박태권 유성환 안양로위원장 등 원내외지지자 24명 가운데 원내 2∼3명,원외 14명 정도만 이지사와 행보를 같이 할 것으로 보고 있다.동반탈당이 불투명한 상황에서의 섣부른 출마선언과 탈당은 역효과만 날 수 있음을 인정한다.신중론자들은 추석 연휴 직후인 17,18일쯤 거취를 표명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정한 세를 얻은 뒤에 출마하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인식은 이지사와 핵심 지지자들의 등을 떠밀고 있는 동력이다.13일 대선 출마선언과 단독탈당,18일 지사사퇴,30일 신한국당 전당대회를 전후한 지지자들의 동반탈당,10월초 창당의 수순을 밟을거라는게 캠프내부의 정설이다.
  • 세종로 정치포럼 세미나 이영희 교수 주제발표 요지

    ◎술수 일삼는 낡은 정치 벗어나야 29일 세종로 정치포럼 창립총회에 즈음해 열린 ‘한국정치의 현실진단 세미나’에서는 우리의 후진적 정치풍토를 쇄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됐다.다음은 ‘한국정치의 혁신과 새 리더십의 과제’라는 제하의 이영희 교수(인하대)의 주제발표 요지다. 오늘의 한국정치는 한마디로 ‘혼돈의 정치’라 해도 좋을 것이다.우리의 정치판은 인물을 만들기보다 인물을 깎아내리고 ‘인물 죽이기’의 살벌한 판이 되어 왔다.이런 정치풍토는 점점 심해지고 있는 느낌이다.우리의 민주정치는 협력과 통합의 정치로 나아가기 보다는 과거와 조금도 다를바 없는 대립과 분열의 정치를 보여주고,이를 더 심화시키고 있다. ○새 정치리더십 필요 특히 우리 정치는 술수만을 일삼는 낡은 정치를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우리의 선거는 사생결단적 이전투구의 싸움이다.특히 소위 대권의 향방을 놓고 벌이는 싸움은 더욱 그러하다.이 선거에는 선거법도 효력이 없으며 모든 수단이 총동원된다.따라서 민주화시대에 들어 두번째로 맞이하는 이 대선이 전보다 나은 선거가 되리라는 확신을 갖지 못하게 하고 있다.여당내의 경선이 그러지 못한 마당에 여야간의 대결이 훌륭히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너무 큰 비약이다. 우리에게 있어 상대비방과 인신공격은 선거운동의 필수요소로 가장 효과적인 선거운동으로 인식되고 있다.따라서 진실 여부와는 상관없이 흑색선전적 비방이 선거에서 난무하고 있고 이러한 선거풍토는 조금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새 정치리더십의 과제는 우리 정치가 당면하고 있는 바로 이러한 문제를 타개하고 극복하는 것에 있다.새정치 리더십의 해야할 국가적 과제는 하나둘이 아니다. 무엇보다 나라를 21세기의 선진국으로 만드는데 견인차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그러나 우리가 보아온 바와 같이 정치가 제대로 서지 않고서는 정치로부터 그러한 역할을 기대할 수 없다.우리 정치의 만성적 폐단과 고질,오히려 더 확산되고 있는 이 질환을 고쳐내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이다. 사실 새로운 정치세력이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질 수 없다.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기존의 정치세력이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고 자신을 고쳐 나가는 것이다.이것은 약싹빠른 처신으로서가 아니라 자신의 과오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자신의 부족함에 대한 진정한 깨달음 위에 이뤄져야 한다. ○국민 정치수준 반영 새 정치리더십이 반드시 대통령으로 나타나야 하는 것은 아니다.또 반드시 한 사람의 리더십으로 생각해서도 안될 것이다.새 리더십은 여당에서도 있어야 하고 야당에도 있어야 한다.또 그것은 정치인에게 나올 수도 있고 영입인사에게서도 나올수 있다. 끝으로 우리 정치의 문제에 국민들이 무관할 수 없다.사실 우리 국민이 만들어 낸 정치가 오늘의 정치라고 해야 하며,그것은 바로 우리 국민의 정치적 역량과 수준을 반영하고 있다.새 정치리더십은 홀연히 국민앞에 나타날 수 없다.궁극적으로 그것은 국민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국민이 새 정치리더십을 볼 수 있어야 한다.사이비 리더십에 국민이 정신을 팔리고 현혹되고 있는 한 그것은 결코 우리 앞에 나타날 수 없을 것이다.
  • 유영수씨·한경희씨/서울 국제만화페스티벌 자원봉사

    ◎전북대 정외과 4년 유영수씨/세종대 영상만화과 1년 한경희씨/“만화는 풍자로 사회를 정화시키는 도구/검찰의 만화가 사법처리 표현자유 침해”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만화인의 길을 간다”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1주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 태평양관에서 열린 ‘제3회 서울국제만화페스티발’에는 앞으로 우리나라의 만화문화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이 구름같이 몰려 들었다. 사무국에서 무료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유영수씨(26)도 그중 한사람. 전북대 정외과 4학년에 재학중인 유씨는 한달전에 상경,친척집에 머물며 페스티발 홍보책자 제작작업에 참여하고 행사기간에는 진행을 돌봤다. “문화적 자극을 받기 위해 참여했습니다.만화에 대한 정보도 얻고요” 유씨의 꿈은 만화이론가와 평론가이다.그림에 대한 미련도 있다.전공과 연결시켜 촌철살인의 정치만화를 그려볼 생각이다.대학 만화동아리에서 습작활동을 꾸준히 해온 터다. 신문에 나는 한컷짜리 만화로도 독자들은 카타르시스를 얻고 생각거리를 제공받게 된다는 것이다.만화는 사회·문화의 담론까지도 담아낼 수 있는 효과적이고 복합적인 도구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만화에 대한 애정으로 치자면 한경희씨(23)도 빠지지 않는다. 한씨는 인하대 전자계산공학과 3년을 다니다 올해 세종대 영상만화과에 입학한 만화 마니아다. “만화에 대해 무한한 가능성을 느낍니다.흔히 대본소나 출판 만화를 만화의 전부로 인식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조형물과 컴퓨터애니메이션도 만화의 영역이며 만화적 요소가 가미된 모든 ‘만화적 표현’이 만화의 세계라는게 한씨의 설명이다. 나아가 ‘사회비판의 도구로서 만화는 가장 폭발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매체’라며 ‘풍자로 세상을 정화시키는 도구’라고 자랑했다. 유씨와 한씨는 특히 최근의 만화가에 대한 검찰의 사법처리가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단견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만화축제기간 ‘만화세상’을 여행하며 새로운 경험과 신선한 자극을 얻느라 여념이 없었다.
  • 말없는 주검앞에 유족들 또 오열/유해 10구 서울도착

    ◎“어떻게 이런일이” 끝내 실신/“희생자에 민망” 기장·기관사 유해 자택 안치 13일 대한항공기 추락사고 희생자 유해 10구가 서울에 도착하자 유가족들은 싸늘한 시신이 되어 돌아온 가족들의 관을 부여잡고 통곡했다. “남자도 힘든 의대 치료방사선과 레지던트 생활을 2년동안이나 그렇게도 잘 버텨내며 성실하게 살아왔는데 이런 참변을 당하다니…” 이날 상오 8시20분쯤 유서윤씨(27·여의사)의 시신이 119구급대 앰뷸런스에 실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영안실에 도착하자 기다리고 있던 유씨의 아버지 유용웅씨(53)와 오빠 재형씨(28) 등 유가족들은 오열했다. 상오 8시쯤 윤한진씨(25·여·성북구 안암5가)의 시신을 실은 앰뷸런스가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에 나란히 도착하자 윤씨의 어머니 최정숙씨(50)는 “딸이 5살때 아버지를 여윈뒤 고생만하다가 모처럼 여름휴가를 맞아 괌에 간다며 들뜬 모습으로 떠났는데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며 울부짖었다. 부인과 아들을 한꺼번에 잃은 슬픔을 뒤로한 채 현지 사고수습에 진력했던 대한항공 괌 지사장 박완순씨(44)도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의료원에 운구된 부인 김덕실씨(44)의 시신 앞에서 눈물을 터뜨렸다. 박씨는 괌에서 먼저 돌아와 인하대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딸 주희(16)양을 걱정하며 “딸에게 어머니·동생과 함께 돌아갈테니 먼저 가라고 말했는데 이제 무슨 말을 해야 하느냐”며 고개를 떨구었다. 삼성의료원에 안치된 김종철씨(45·강남구 도곡동)의 빈소에는 부친 김석보씨(67)가 ”졸지에 부모를 잃은 손녀 손자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며 눈물지었다. 박용철 기장(43·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687의 27)과 남석훈 항공기관사(58·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빈소는 사고 원인이야 어떻든 다른 희생자들과 빈소를 함께 차리기가 민망하다는 가족들의 뜻에 따라 각각 집에 마련됐다.송경호 부기장(41)의 빈소도 가족의 뜻에 따라 이대 목동병원 영안실에 마련됐다. 이날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88체육관에 마련된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에도 아침 일찍부터 희생자들의 가족들과 친척들이찾아와 고인의 영정을 가슴에 안고는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으며 일부 가족들은 오열끝에 실신하기도 했다.
  • 심한 통증 호소에 가족들 ‘안절부절’/부상자 2차 후송 병원주변

    ◎약혼녀 사망 모른채 “신혼여행 비행기론 안가겠다” 9일 새벽 2차로 후송된 대한항공 추락사고 부상자 12명은 1차 송환자들과 달리 부상정도가 심각했으며 괌 현지병원 진료기록에는 없는 제2,제3의 통증을 호소했다. 이 때문에 가족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1차 검진결과에 안도하면서도 “현지의 무더운 날씨로 상처가 빨리 곪거나 일손 부족으로 응급처치가 부실했던 것 같다”는 의료진의 설명에 분통을 터뜨렸다. 부상자 가족들은 생환자들과 재회의 기쁨을 나누었으나 일부는 통증을 호소하는 부상자들의 모습에,또 일부는 불귀의 객이 된 동행자들의 참변을 떠올리곤 눈물을 훔쳤다. ○…삼성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홍성현 KBS보도국장의 부인 이재남씨(43·여·서울 서초구 서초1동)는 후송과정에서 “큰 딸 영실(17)이는 어떻게 됐느냐”고 되묻고는 가까운 가족이외 친지들의 면회조차 거절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고 당시를 기억하고도 말하고도 싶지 않다”며 입을 다문 이씨는 8일 1차로 송환돼 같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막내 화경양(15) 이외 남편과 첫째·둘째 딸을 한꺼번에 잃은 처참한 현실을 차마 수용할 수 없는듯 내내 눈을 감고 있다고 병원측은 전했다.화경양도 홍국장의 사망소식을 모른채 아직까지도 아빠를 애타게 찾고 있다는 것. ○…인하대병원에 이송된 승무원 손승희씨(24·여)는 왼손을 다쳐 붕대를 감았을 뿐 비교적 양호했으나 “살아남아 기쁘다는 생각보다는 승객들의 안전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게 죄송스러워 괴로운 마음을 떨칠수 없다”며 함께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의 대한 자책으로 괴로워했다. ○…국립의료원에 옮겨진 박성봉씨(26·중외제약 직원·서울 영등포구 신대방동)는 아직까지도 오는 11월22일 결혼예정이던 약혼녀 최연희씨(26·기아자동차 버스영업부)의 죽음을 모른채 “신혼 여행은 절대 비행기로 가지 않겠다”고 되뇌이자 병상을 지키던 박씨의 어머니가 남몰래 한숨.
  • 부상자 2진 12명 도착

    대한항공 추락사고 생존부상자중 8명이 1차 귀국한데 이어 12명의 부상자가 9일 상오 1시40분쯤 미공군 C­9수송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국립의료원과 한강성심병원 등 4개 병원에 분산 입원됐다. 2차 송환 생존자 12명의 명단과 부상내용,입원병원은 다음과 같다. ◇국립의료원=이판석(55·골절) 박성봉(26·골절) 김재성(60·골절) 이창우(29·발목골절)◇한강성심병원=김덕환(25·화상) 손선여(23·여.화상) 유정례(39·여·화상) 김민석(30·화상) 권진혜(23·여·화상) ◇인하대병원=손승희(24·여·골절) 이윤지(24·여·골절) ◇삼성의료원=이재남(40·여·골절)
  • 중상입고 일 어린이 구한 여 승무원 이윤지씨

    ◎자신의 몸 돌보지 않고 승객 구조/기체폭발위기에 뒤돌아서 목숨구해 “엄마,승객이 많이 희생돼서 어떡해요…” 자신의 몸을 가누기 힘든 상태에서 승무원으로서의 직분을 다해 승객을 구해낸 사고기 여승무원 이윤지씨(24)는 9일 면회온 어머니 엄순남씨(50)에게 승객들의 안부부터 물었다. 이날 새벽 괌에서 후송돼 인천 인하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이씨는 오른쪽 다리와 팔에 골절과 근육 파열상을 입었고 왼쪽 폐 손상,오른쪽 요골신경이 마비,경추부 부상 등 6개월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상. 주치의 김세중 박사는 “이씨는 3∼4차례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의 중상”이라며 “이 몸으로 승객을 구해낼 수 있었던 것은 투철한 정신력으로만 설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이씨는 비행기 착륙 신호음에 따라 승무원 좌석에 앉았다가 ‘쿵’소리와 함께 기체가 용트림하며 의식을 잃었다.정신을 차려 동강난 기체를 빠져 나오려는 순간,뒷쪽에서 들리는 ‘살려 달라’는 소리에 방향을 바꿔 승객의 안전벨트를 풀어주고 함께 비행기를 빠져 나왔다. 이씨가 구해낸 승객은 일본인 마쓰다 리카양(12).29명의 생존자중 가장 먼저 퇴원할 정도로 가벼운 상처만을 입었으며 퇴원 때 이씨를 찾아 ‘고맙다’는 인사를 남겼다.
  • “대통령선거 후보자 납세실적 공개해야”/인하대 이수범 교수 주장

    ◎월 1억원 수입때 연 5억원 내야 인하대 경제학과 이수범 교수는 백림조세연구원 발행 ‘수범시사논고’8월호 기고를 통해 “올해 대통령선거 출마를 앞두고 있는 정치인들은 자신의 납세실적을 국민에게 공개해야 대통령후보로서의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그는 정치인이 매달 1억원을 스스로 벌어들여 이를 모두 지출하는 경우 소득세율 40%를 적용할 때 연간 납부해야 하는 소득세액은 4억6천7백만원이 되며 여기에 주민세 10%를 더할 경우 세금은 5억1천3백70만원이 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납세실적이 없는 사람이 많은 자금이 들어가는 활동을 하는 경우‘사치·호화생활자’로 분류돼 국세청으로부터 특별관리를 받는 만큼 납세실적이 아예 없거나 지출에 비해 납세실적이 미미한 경우에 대해서는 국세청이 소득원에 대해 철저한 세무조사를 실시,탈세액을 추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서울 후송부상자 명단

    ▷1차 8일 3시40분 도착◁ ◇한강성심병원(4명) ▲김지영(12·여·서울 대치중 1년) 50% 화상 ▲오상희(25·여·승무원·서울 강남구 역삼2동 개나리아파트) 55% 화상 ▲신현(40·사업·광주 동구 계림3동 금호타운) 골반 골절 및 흉부 외상 ▲송윤호(28·서울 마포구 마포동 한신아파트) 눈 손상 및 하지열상 ◇국립의료원(2명) ▲홍현성(35·사업·대전 중구 오류동 삼성아파트) 기흉(기흉·폐손상) ▲이용호(33·회사원·서울 마포구 마포동 강변한신코아아파트) 10% 화상 ◇삼성의료원(1명) ▲홍화경(16·여·서울 서초구 서초1동 우성아파트) 늑골 골절 및 두부 손상 ◇인하대병원(1명) ▲박주희(16·여·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호아파트) 두부 외상 및 다발성 허리 통증 ▷2차 8일 하오 도착◁ ◇한강성심병원(5명) ▲김덕환(25·회사원·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 가벼운 화상 ▲권진혜(14·여·서울 강남구 청담동 건영아파트) 심한 좌수열상(좌수렬상) ▲김민석(30·회사원·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까치마을) 가벼운 화상 ▲손선녀(23·여) 〃 ▲유정례(39·여·광주 북구 두암동) 〃 ◇국립의료원(4명) ▲이판석(55·광주 농심초등학교 교사·광주 남구 봉선동) 늑골 골절 및 하지열상 ▲박성봉(26·아시아자동차 버스영업부 직원·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늑골 골절 및 흉관삽입증 ▲김재성(60·교사·광주 북구 용봉동) 〃 ▲이창우(29·회사원·서울 용산구 청암동 강변스튜디오) 왼쪽 발목 골절 ◇삼성의료원(1명) ▲이재남(45·여·서울 서초구 서초1동 우성아파트) 왼쪽 견갑골 골절 ◇인하대병원(1명) ▲손승희(24·여·승무원·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오른쪽 견갑골 골절 ▷현지 잔류 부상자◁ ◇한국인 ▲이윤지(24·여·승무원·서울 양천구 신정동) ▲주세진(27·여·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까치마을) ▲한규희(26·여·승무원·서울 서대문구 북가좌2동) ▲정영학(40·광주 북구 두암동) ◇외국인 ▲정 Grace(10·여·미국) ▲심상영(35·미국) ▲Small Barry(46·뉴질랜드) ▲심 Geannie(29·여·미국) ▲심 Angela(6·여·미국) ▲리카 마츠다(11·여·일본)
  • ROTC 입영훈련 현장 성남시 학생중앙군사학교 가다

    ◎“돌격 앞으로… 와…”/사격·유격·기초공수·전술훈련 등 연마/3·4학년 6천여명 뙤약볕아래 비지땀 “돌격 앞으로” “와­” 뙤약볕 아래 먼지를 뒤집어쓴 학군사관후보생(ROTC)들의 힘찬 함성이 하늘을 찌를 듯하다.지난 6월20일부터 전국 대학의 3·4학년 학군후보생 6천여명이 오는 8월28일까지 여름철 입영훈련을 받고있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학생중앙군사학교.이들은 이곳에서 이론으로만 접했던 군사지식을 방학중에 실제 몸으로 체득,정예 초급장교로서 거듭나게 된다. 사격,유격,기초공수,분대전투 등 기본훈련과 소대전술,전방초소 실습 등 20여개 과정을 연마해 장차 소대장으로서의 지휘능력을 키운다. 일발필중의 사격술을 연마하기 위해 K­2 총구가 달궈지도록 방아쇠를 당기고,누구나 공포심을 느낀다는 11m 막타워에서 몸을 던진다. 특히 급박한 전시 상황에서 빠르고 능동적으로 부대원을 이끌수 있도록 모든 훈련은 철저하게 후보생의 자발적인 참여의사에 따라 이루어진다. ‘놀 때는 놀고 할 때는 분명하고 철저하게 한다’는 점이신세대 장교의 특징이다.누구에게도 질 수 없다는 생각에서 견디기 힘든 혹서기 훈련을 이를 악물고 해낸다.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다. 지난달 16일 중동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북한군이 총격도발을 했을때 소대장의 주저하지 않는 즉각 대응이 일거에 적을 물리치게 했다. 당시 GOP 소대장인 육군 백골부대 구자학 소위(24·35기·인하대 경영학과졸)는 “배운대로 했을뿐”이라며 믿음직스러운 신세대 장교상을 보여줬다.안성환 후보생(23·한양대 관광학과 4년)은 “남들은 시원한 바닷가에서 피서를 즐기겠지만 ‘내가 왜 이곳에 있어야만 하는가’를 생각하면 오히려 투지가 끓어 올라 덥고 힘든 줄도 모른다”며 땀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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