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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제언 / 극단 지양 건전한 우파 돼야

    한나라당의 이념적 좌표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다소 엇갈린 처방들을 내놓는다.일부 학자들은 ‘중도우파’ 또는 ‘온건개혁’ 노선을 제시한다.하지만 이념이 퇴색한 ‘인중정당(catch all party)’ 시대에 정당을 하나의 색으로 칠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극단 지양,중도우파 바람직” 정진영 경희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양 극단을 지양하고 ‘중도우파’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밝혔다.당내 의원들끼리 ‘탈당’을 요구하며 삿대질을 주고받은 것과 관련,“당내 좌파적 진보진영은 개혁신당이 생긴다면 옮기는 게 타당하고,민정당 시절부터 내려온 연로한 세력도 인적청산이 되기보다는 목소리를 좀 낮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대선 패배 후 가진 ‘당 정체성 확립 워크숍’에서도 “세계사적으로 이념 대결구도가 와해되는 추세지만 한국정치의 현실은 반대”라면서 “식민지,빈곤,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젊은층이 늘면서 정당들이 장악하지 않은 이념적 빈 공간이 더욱 확대돼 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진보적 개혁세력이나 민중세력은 ‘이념전쟁’을 조직적·전략적으로 수행해 온 반면 온건개혁세력 또는 보수세력은 체계적이고 정교한 전략 없이 과거에 대한 향수만으로 상대의 실수나 기다리다 수세에 몰려 ‘수구세력’으로 비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함성득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도 “한나라당이 수구적인 기득권을 청산해야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함 교수는 “현재 한나라당의 정당 지지도가 낮은 것의 의미를 잘 깨달아야 한다.”면서 “극우는 이제 존재할 수 없으며 개혁 쪽으로 가야 하고 한나라당도 어느 정도는 진보 쪽,적어도 중도보수 쪽으로 가야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세대교체나 인적청산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헤쳐모여’는 무의미” 그러나 김용호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념정당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면서 “헤쳐 모여 될 것 같으면 왜 진작에 안 됐겠느냐.”고 냉소적으로 바라봤다.그는 “이념정당을 논의하기에 앞서 하루살이 정당부터 벗어나야 한다.”면서 “지도자가 당원들을 함부로 하는지금의 ‘사당(私黨)’구조에서 당비를 내는 진성당원 위주로 당 체질을 바꾸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여권발(發) 보혁구도 정계개편 움직임에 한나라당도 들썩이는 것과 관련,“개혁신당론은 당권을 잡기 위한 말장난에 불과하다.”면서 “정당 내에서 보혁논쟁을 벌이고 의원들끼리 치열하게 싸우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41년전 실종 아버지가 북파공작원 전사자속에…”/ “정부 생사알고도 안 알려줘” 유족 통곡

    “41년 만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을 확인했습니다.속을 태운 세월이 서러워 보상해 달라고 오열했지만 정부는 기다리라고만 합니다.” 1962년 실종된 북파공작원 김종섭(당시 39세)씨의 큰딸 영자(47·인천 남구 주안4동)씨는 9일 새벽 잠을 이루지 못하고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언젠가 돌아오시겠지.”라며 기다린 것이 41년째.그러나 지난달 24일에야 비로소 아버지의 사망사실을 공식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설마 기록이 남아 있겠느냐.’며 정부측에 확인조차 하지 않았던 큰딸은 ‘혹시나’하는 마음에 지난달 경기 성남시 청계산 자락의 ‘북파공작원 충혼탑’을 찾았다.2001년 세워진 탑 지하창고에는 7723명의 전사자 명단이 보관돼 있었다.큰딸은 선명하게 적힌 아버지의 이름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서 실신하고 말았다. 그는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가 북파공작원 전사자 명단에 들어있는 것을 보고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면서 “버젓이 자료가 있는데도 그동안 가족에게 생사조차 알려주지 않은 정부가 원망스럽다.”고 통곡했다. 어머니 지금애(72)씨는 남편의 사망 사실을 전해 듣고 고개를 떨궜다.실낱 같은 기대감에 제사도 지내지 않은 지씨는 “그해 여름 남편은 보름만 기다리면 집에 온다는 말만 남기고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면서 “기다리다 지쳐 네살짜리 막내를 들쳐업고 집 근처 군부대를 찾았다가 욕설을 듣고 몽둥이로 두들겨 맞았다.”고 몸서리쳤다. 남편의 ‘실종’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끼니 걱정 때문에 인하대에 취직한 지씨는 평생을 청소부로 일하며 1남2녀를 키워냈다.지씨는 “뒤늦게 남편의 죽음을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정부에 제출했다.”면서 “하루 빨리 보상이라도 받아야 죽은 남편의 원한이 풀릴 것”이라고 울먹였다. 하지만 정부는 68년 이후 파견된 공작원부터 보상한다는 방침이어서 지씨와 자녀들은 다시 한번 고통을 받고 있다.큰딸은 “충효를 근본으로 삼는 나라가 조국을 위해 몸을 바친 사람을 외면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지난 97년 음주운전 승용차에 치여 오른손과 발이 마비된 아들(50)을 돌보기 위해 하루 8시간씩 청소부로 일하고 월급 48만원을 받는 지씨는 남편과 찍은 흑백 사진을 쓸어내리며 눈물을 쏟아냈다. 박지연기자 anne02@
  • ‘계간 만화’ 창간

    만화 비평과 창작을 아우르는 만화 정론지 ‘계간 만화’가 봄호로 창간됐다. ‘계간 만화’는 새만화책과 바다출판사가 서울산업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공동 제작한 계간지로,편집주간에 김창남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기획위원에 성완경 인하대 미술교육과 교수가 각각 참여했다.
  • 하프타임 / 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차주현씨

    대한배구협회는 29일 강화위원회를 열어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에 차주현(사진·47) 대한항공 감독을 선임했다.인하대와 현대자동차,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한 차 감독은 한일합섬 여자팀(98년 해체)과 카타르 실업팀 사령탑을 지냈으며,지난해 8월 한장석 감독 후임으로 대한항공을 맡았다.
  • [열린세상] ‘힘의 논리’… 바그다드 효과

    이라크 전쟁이 사실상 종결되면서 국제질서의 장래를 논의하는 과정에 바그다드 효과란 말을 자주 접하게 된다.바그다드 효과란 힘의 논리에 의한 현실주의가 국제관계를 이해하는 주요 패러다임으로 재확인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실주의는 무정부 상태인 국제사회에서 전쟁을 예방하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오직 힘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현실주의는 실리를 강조하면서 국력으로 뒷받침된 힘의 정치(Power politics)만이 평화를 유지하고 국가이익을 안정적으로 추구할 수 있다고 본다. 현실주의와 대비되는 이상주의는 명분을 강조하면서 국제기구,국제법,국제여론,국제도덕 등을 통하여 무정부상태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바그다드가 맥없이 함락되자 이상주의의 한계와 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미국은 이라크 전쟁에 대하여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와 이라크 해방이란 명분을 내세웠지만 대표적 국제기구인 유엔의 결의를 거치지 않고 국제법을 위반했다는 비난을 감수하면서 일방적으로 전쟁을 시작하였다.세계 제1차대전의 참상에 대한 반성적 차원에서 등장한 국제기구나 국제법을 통해서 세계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이상주의가 도전을 받게 된 것이다.반전이라는 국제여론이 지구촌 전체를 뜨겁게 달궜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무력으로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렸다. 바그다드 효과라고 볼 수 있는 현실주의의 위력은 세계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다.미국의 패권주의를 비난하면서 전쟁의 부당성을 전 세계에 호소하던 러시아,독일,프랑스 등 많은 국가들의 태도를 변화시켰다.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신랄하게 비판하던 자세를 하루아침에 뒤집고 미국에 러브콜을 하고 있다.독일의 슈뢰더 총리는 이라크전 비난에 대하여 미국에 유감을 표명하기도 하였다. 현실주의의 여파는 한반도에도 불어왔다.노무현 대통령은 대선 전에는 “반미면 좀 어떠냐,미국과 견해가 다른 것은 달라야 한다.”고 하면서 미국에 고분고분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미국과의 수평적 관계를 강조하여 노 대통령의 민족주의적 노선과 배짱 그리고 대미 자주적 태도에 진보세력은 특히 열렬하게 반겼다. 하지만 반전을 외치고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는 국내여론이 만만치 않은 데도 불구하고 파병을 결정하였다.북한의 핵 문제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늘 강조해 왔지만 한국이 배제된 3자회담에 대하여 실용적 결과론으로 정당화하였다. 노 대통령은 방미를 앞두고 한·미 동맹관계를 부쩍 강조하는 등 대미 자세가 눈에 띄게 바뀌고 있다.이를 참여정부의 대미 외교가 명분보다는 실리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북한도 핵문제 해결에 대하여 조·미 쌍방회담만을 고집하다가 바그다드 붕괴 이후 중국을 포함한 3자회담을 수용하기에 이르렀다.북한은 3자회담을 앞두고 폐연료봉 8000여개의 재처리 준비가 끝났다고 발표하여 회담 성사를 불투명하게 만들었으나 결국 베이징 3자회담은 시작되었다. 3자회담의 성공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북한이 실제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는 한 바그다드 함락 이전과 같이 레드라인을 넘나드는 벼랑 끝 전술을 활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무정부 상태인 국제사회에서 승자만이 살아 남는다는 영원한 진리를 부정하고 싶지 않다.힘만이 정의를 낳는다는 마키아벨리안적 접근법은 싫지만 국제정치의 현실인 것 같다. 하지만 많은 나라들이 그토록 내세우던 명분론을 슬그머니 접고 힘의 논리에 따라 현실주의적 태도로 바뀌는 모습이 민망스럽다.외교는 실리 못지않게 명분도 중요하기 때문이다.외교문제에 관한 한 신중한 언행이 요구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 것도 바그다드 효과가 아닐까? 홍 득 표 인하대 교수 정치학
  • “”한시간 가량 달콤한 늦잠 요즘 행복”” / 전경련 부회장직 물러난 손병두 상임고문

    “나만 편안한 것 같아서 손길승 회장 보기가 민망스럽죠.어찌나 미안한지….” 지난 2월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직에서 물러난 손병두 전경련 상임 고문은 자신의 강력한 추천으로 전경련 회장직을 수락한 손길승 회장에게 미안함으로 말문을 열었다. 전경련이라는 ‘짐’을 떠맡겨 SK글로벌 분식 사태와 SK㈜의 경영권 위기로 정신없이 바쁠 손 회장의 ‘발목‘을 잡은 게 아닐까 친구로서의 안타까움이 묻어났다. 손 고문은 최근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있다.이런 홀가분한 기분은 6년만에 처음 느끼는 것이라고 한다. 전경련 부회장 시절 그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났다고 한다.여기저기서 열리는 조찬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전경련 부회장을 하면서 쉼 없이 받은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지금도 조찬 모임이 있지만 크게 줄었습니다.1시간가량 늦잠을 자는 것이 이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평범해진 일상을 즐기고 있는 그는 특히 정신적으로 편안하니 건강도 날로 좋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의 행동반경이 줄어들거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다.대상이 바뀌었을 뿐 꽉 짜여진 스케줄은 변함이 없다. 그래서인지 전경련 회관 4층 그의 사무실은 최근 문턱이 닳고 있다.‘얼굴 한번 보자’,‘밥 한끼 같이 먹자’,‘골프 치자’는 지인들의 성화에 그는 신문보기도 힘들 지경이라고 토로한다.그래도 손 고문은 고맙다고 말한다.그동안 각종 공식 행사 등으로 본의 아니게 등한시했던 분들이 찾아온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는 것이다. 고문은 3개월간 푹 쉬겠다는 다짐을 접었다.시중에 떠도는 ‘하바드’나 ‘하와이’라는 우스갯소리도 그래서 나왔다.‘하’루종일,‘바’쁘게,‘드’나드는 걸 친구들이 하바드 연수중에 있다는 것이다. 또 이게 끝나면 하와이로 간다고 한다.‘하’루종일,‘와’이프 손에 이끌려 ‘이’리저리 다니는 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하지만 그에게 이런 일은 너무나 ‘먼 나라 이야기’로 보인다. 그는 요즘 학생과 교수 신분을 겸직하고 있다.전경련 산하단체인 IMI(국제경영원)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과정을 수강중에 있으며 대학교마다 특강요청으로 사흘이 멀다하고 지방으로 돌아다니고 있다. 공부하며 재충전의 기회로 삼을까 해서 신청했는데 학생들이 난리(?)라며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다.그동안 학생들에게 수료장을 주는 부회장에서 같이 공부하는 입장으로 바뀌니까 학생들이 너도나도 질문을 쏟아내며 신기해 한다는 것이다. 그의 특강도 학생들에게 ‘상종가’를 치고 있다.영남대,우석대,인하대 등 이미 10개 이상의 대학교에서 강의했다. ‘선진경제로 가는 길’,‘21세기 한국의 비전과 과제’ 등 다소 무거운 주제로 강의하지만 학생들이 진지하게 경청한다. 국 경제가 외부 환경에 의해 위기에 빠지면서 그만큼 학생들의 관심도가 높아졌을 뿐이라며 강사로서의 자질은 부족하다고 겸손해했다. 손 고문은 한국 경제와 관련,사족이라며 한마디 덧붙였다.“독일 경제가 최근 어려워진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가운데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과도한 복지제도 탓”이라며 “한국경제도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그의 주요 관심사는 변한 것이 없어 보인다.그래서 한발 더 나아가 재계가 정부의 재벌개혁에 너무 소극적이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그는 조심스럽다는 듯이 말문을 열지 않았다.재계의 ‘입’으로 많은 ‘설화’에 시달리면서도 ‘할 말’을 했던 그가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듯이 서둘러 화제를 바꿨다. 손 고문은 주말마다 골프장으로 향한다.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라지만 그가 만나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 평범한 인물이 아닌 만큼 궁금증이 일었다. 그는 “주로 기업 총수들을 만나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는다.”며 “최근에는 포스코에서 물러난 유상부 전 회장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자연인’으로 돌아간 손 고문이 달라진 것은 없어 보인다.사무실에 있을 때는 30분마다 방문객들이 찾아오고 저녁에는 각종 만찬 참석으로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다.다만 직책이 바뀌면서 ‘주연’이 아닌 ‘조연’ 역할에 충실하다는 느낌이다. 그는 “신앙생활과 독서를 많이 하고 싶은데 이게 잘 안 되는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지금의 생활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ML ‘코리안 데이’ / 최희섭, 동양인 첫 3경기연속 홈런 서재응 첫승 · 봉중근 구원승 추가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날’-.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주춤거리는 새 서재응(26·뉴욕 메츠)과 최희섭(24·시카고 컵스) 봉중근(23·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나래'를 활짝 폈다. ●화려한 데뷔 첫 승 서재응은 18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동안 산발 5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또 2회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메이저리그 첫 안타도 신고했다. 서재응은 이로써 박찬호 조진호(국내 복귀·SK)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에 이어 한국인 네번째 선발 승리 투수가 됐다.서재응은 올시즌 세차례 선발 등판해 1승1패,방어율 3.12. 서재응은 이날도 칼날 같은 제구력으로 상대를 압도해 ‘제2의 그레그 매덕스’로서 손색이 없었다.서재응은 지난해 1이닝을 포함해 이날까지 메이저리그 4경기,18과 3분의 1이닝동안 단 한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다. 최희섭의 광주일고 2년 선배인 서재응은 인하대 2년인 지난 97년 계약금 125만달러에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99년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이후 퇴출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눈물의 재활과 꿈같은 첫 승으로 지난 6년간의 설움을 한꺼번에 씻어냈다. 1∼3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서재응은 4회 이날 유일하게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2루 이상)에 보내며 위기를 맞았다.1사 후 제이슨 캔달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데 이어 사이먼에게 좌전안타를 허용,2사 1·3루에 몰렸지만 레지 샌더스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5∼7회에는 안타와 몸에 맞는 공 등으로 한 명씩을 출루시키기는 했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잠재웠고,8회 타석때 교체됐다.메츠는 3-0으로 앞선 7회 1사 만루에서 모 본의 싹쓸이 2루타로 6-0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동양인 첫 3경기 연속 홈런 최희섭은 이날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4-0으로 앞선 3회말 좌중간 담장을 넘는 시원한 솔로 홈런을 뿜어냈다.이로써 최희섭은 지난 16일부터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4호를 기록했다.팀 동료인 슬러거 새미 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인 오스틴 키언스(6개·신시내티)와는 2개차.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린 최희섭은 타율도 .276에서 .281으로 끌어 올렸다.특히 잇따라 대포를 쏘아올리면서 상대 투수의 견제도 심해져 이날도 볼넷 한개를 얻었으며 출루율 .521로 소사(.549)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 1회 볼넷으로 출루한 최희섭은 팀이 4-0으로 앞선 3회 1사에서 상대 선발 지미 해인즈의 4구째를 통타,시원한 홈런을 뽑아냈고 4회 유격수 땅볼,5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7회 에릭 캐로스로 교체됐다.시카고는 16-3의 대승을 거두며 3연승,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 선두(10승6패)를 지켰다. ●이틀만에 구원승 추가 봉중근은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8로 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동안 삼진 2개를 낚으며 무안타,무실점으로 막았다. 애틀랜타는 연장 10회 공격에서 포수 하비 로페스의 만루홈런 등으로 대거 6점을 뽑아 14-8로 승리,봉중근에게 구원승을 안겼다.시즌 2승 무패를 기록한 봉중근은 방어율을 2.35에서 2.08로 끌어내리며 애틀랜타 불펜의 강자로 떠올랐다. 김민수기자 kimms@
  • [대한포럼] 착한 이웃들

    우리 주변에는 불우한 처지의 이웃들이 너무 많다.정신지체아도 있고,부모 잃은 고아와 돌볼 이 없어 쓸쓸히 인생의 황혼을 보내는 노인들이 있는가 하면,병 들었으나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고 고통의 나날을 보내는 사람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하루하루 곤고한 생활을 하는 우리는 흔히 그들을 보지 못한다.오히려 외면하고 있다고 해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대부분의 우리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그들 곁에는 또 그들의 고통에 동참해 함께 나누며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이 있다.돈이 많거나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기보다는 평범한 우리의 이웃들이다.그래도 이들 착한 이웃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는 훈훈한 온기를 잃지 않는가 보다. 계절의 여왕,5월을 앞두고 우리 앞에 첫선을 보인 월간 ‘착한 이웃’도 그런 우리의 이웃들이 만든 잡지다.아예 수익금 전액을 가난하고 소외된 환자들을 무료로 치료하는 서울 영등포의 ‘요셉의원’에 보내기로 선언하고 만든 잡지다.‘요셉의원’은 올해로 16년째 행려병자·정신지체아·알코올중독자 등 돈 없고 의지할 데 없는 환자들을 무료로 치료해 주고 있으며 최근에는 외국인 노동자들도 적극 돕고 있다.더 큰 병원의 치료가 필요하면 그 병원으로 보내 치료비 일체를 부담해 주기도 한다. 단순한 치료뿐 아니라 허기를 면할 따뜻한 밥과 추위를 막아줄 옷,하룻밤 지친 몸을 누일 자리를 제공해 주며 목욕과 이발도 시켜준다.이렇게 ‘요셉의원’을 찾는 지치고 병든 우리의 이웃은 한달에 1500여명이나 되며 그 비용은 1200여명에 이르는 후원회원들이 내는 한푼두푼으로 충당하지만 늘 부족하다. 월간 ‘착한 이웃’은 바로 이 병원을 돕기 위해 문인,화가,외교관,종교인 등이 뜻을 모아 창간한 잡지다.발기인이며 발행인은 시인이자 소설가인 전나이지리아 대사 이동진씨다.이씨는 10년전쯤 우연한 기회에 ‘요셉의원’을 알게 된 뒤 이 병원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궁리했다.외교관이면서 틈틈이 시집과 소설,번역집을 내왔지만 물질적으로는 큰 도움을 줄 수 없었다.그러던 중 3년전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까운 시인,소설가,수필가 등과 의논끝에 잡지를 만들기로 했다.소설가 한수산·유홍종,시인 김해석·정호승·김형명·한광구,치과의사 김평일,화가 조광호 신부·김경인 인하대 교수 등이 발기인이며 오덕주 후원회장과 구상 시인,최덕기·염수정 주교와 선우경식 ‘요셉의원’원장이 자문위원이다.3년의 준비 끝에 최근 나온 창간호에는 이들 외에 수필가 피천득·주연아씨,김춘추 가톨릭의대 교수,이동원 전 대우부사장 등의 주옥같은 글들이 실려있다. ‘요셉의원’은 선우 원장이 1987년 8월29일 신림동 관악종합시장 2층 한쪽을 임대해 문을 열면서 출발했다.선우 원장은 1973년 가톨릭의대를 졸업,미국 유학을 하고 돌아와 한림대 의대 부교수로 재직할 때만 해도 평범한 의사였다. 그러나 1983년 가톨릭의대생들의 주말진료 봉사에 이끌려 나가면서 인생이 바뀌었다.경제성장의 논리에 떠밀려 의료혜택도 못받는 철거민 환자들을 대하면서 아예 그들을 위해 평생을 바치리라 결심했다.돈이 많아 시작한 일도 아니다.밀려드는 환자들을 주말진료로는 불가능해져 지역 봉사자들과 힘을 합해 무조건 일을 벌여놓고 봤다.어떻게 알았는지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이 늘어났다.1997년 4월에는 지금의 영등포로 옮겨 그들을 필요로 하는 모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인술을 베풀고 있다. “의사에게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환자야말로 진정 의사가 필요한 환자다.이런 환자는 선물이다.”는 자세로 환자들을 대하는 선우 원장이다.이런 사람들이 왜 선우 원장뿐이겠는가.그래서 우리 사회는 싸늘하게 식지 않고 뜨겁고 치열하게 굴러가고 있다. 최 홍 운 hwc77017@
  • 대입 특집 / 1학기 수시모집 가이드 - 전국 88개大 1만 9676명 선발

    2004학년도 대학 입시는 이미 시작됐다.오는 6월3일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가는 수시 1학기 모집이 49일밖에 남지 않았다. 수시 1학기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은 대학별로 내놓은 전형방법 및 요소를 철저히 분석,유·불리를 따져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해야 할 때이다. 특히 수시 모집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함께 다양한 특기·소질·활동·경력 등을 중시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더욱이 올해는 수시 1학기의 모집인원이 크게 증가한 만큼 학생부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은 과감하게 도전해볼 만하다는 게 고교 교사나 입시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전체 정원의 5% 뽑는다. 지난해에 비해 22개교 6831명이 늘어나 88개교에서 1만 9676명을 모집한다.전체 정원의 5%나 차지하는 수치다. 대부분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으로 뽑는다.수시 2학기의 경우,전체의 34%인 13만 3783명을 선발한다. 수시 1학기 모집이 늘어난 것은 수험생의 부족 현상 속에서 조기에 우수 수험생을 유치하고 대학을 적극적으로 홍보,수시 2학기와 정시모집 때 미충원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다. ●학생부 성적, 합격에 절대적이다. 수시 1학기에서 학생부를 7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건국대·고려대(충남)·연세대·홍익대 등 41개교나 된다.70% 미만인 대학은 건양대·고려대·단국대·동국대·성균관대·아주대·이화여대 등 25개교이다. 반영방법은 전 과목 석차를 대부분 대학이 쓴다.하지만 과목별 석차와 평어를 동시에 반영하는 곳도 있다.일부 대학은 평어만 활용한다. ●면접·구술고사,무시할 수 없다. 면접과 구술고사의 반영비율이 30% 이상인 대학은 숙명여대·중앙대·한양대 등 26개교,30% 미만인 대학은 순천향대·아주대 등 15개교이다.논술고사는 5개교만 치른다.동국대·성균관대·중앙대 등 3개교는 30% 이상,고려대와 성민대는 30% 미만으로 논술을 적용한다. ●실업계 출신,동일계 진학 활용을 올해 처음으로 실업계 고교의 활성화를 위해 실업계 출신 수험생을 정원 외로 뽑는다.다만 동일계 진학에 한해서다. 수시 1학기 모집에서는 군산대·대불대·선문대·인하대 등 20개교가 1255명을 선발한다.또 정원 외로농어촌 고교의 수험생은 10개교에서 420명,특수교육대상 수험생은 2개교에서 21명,재외국민 및 외국인은 8개교에서 289명을 모집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BK21 39개大 127개팀 선정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은 두뇌한국(BK)21 신규사업팀으로 전국 39개 대학 127개팀을 선정,올해 172억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학교별로는 성균관대가 16개팀으로 가장 많이 선정됐다.연세대·포항공대 8개씩,인하대·경북대 7개씩,서울대·경희대·이화여대 6개씩,KAIST·부산대 5개씩,부경대·조선대·한양대 4개씩,고려대·광운대·대구대 3개씩 등이다. 학문 분야별로는 공학에서 41개팀,자연과학 33개팀,사회과학 24개팀,의·약학팀 11개,농·수·해양 8개팀,인문·어문 6개팀,예술·체육팀 4개 등이다. 지원액은 공학분야가 71억 4000만원으로 가장 많다.자연과학 48억 1000만원,의·약학 19억 1000만원,사회과학 16억 5000만원,인문·어문학 3억 6000만원,예술·체육학 2억 4000만원 순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메디컬 라운지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병동 개소 원자력의학원(원장 심윤상)은 갑상선암 환자 등을 치료하기 위해 방사성 동위원소(RI) 치료병동을 개설,가동에 들어갔다.국가 방사선 비상진료센터에 개설된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병동은 방사능 사고시 방사선 피폭환자를 격리,수용해 치료하는 방사선 응급진료센터의 병실로도 이용된다.원자력병원에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병동이 설치,운영됨에 따라 환자 치료 및 이동시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선 오염 가능성을 제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RI 치료환자의 입원 대기시간도 단축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02)970-1401.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아라바 출시 한독약품-아벤티스파마가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아라바(사진)를 출시했다. 항류머티스 약물인 아라바는 류머티스 관절염의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T-임파구의 기능을 조절하는 작용기전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보험약가는 10mg 정제 2918원,20mg 정제 3647원이다. ●천식 정보사이트 서비스 전문의와 환자들에게 천식 관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전문사이트 아스마케어(www.asthmacare.co.kr)가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 아스마케어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최신 정보는 물론 회원으로 가입한 환자가 자신의 천식 증상을 직접 체크,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또 전문가를 위한 별도의 채널을 운영,국내·외 최신 의학정보를 제공한다.(02)722-5743.e메일:paehk@excom21.net. ●장수비결 건강강좌 꽃마을한방병원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이 병원 3층 세미나실에서 건강장수비결을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갖는다.가정의학과 정양수 과장이 나서 ‘오래 살기 위한 9가지 방법’을 강의한다.(02)3475-7018. ●치매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한강성심병원 등 전국 14개 병원은 50세 이상의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참가자는 임상시험 기간 동안 치매 무료치료와 함께 전문의 진찰도 무료 제공받게 된다.신청은 해당 지역 병원에 하면 된다.참여 병원은 다음과 같다.한강성심병원(02-2639-5483),강남성모병원(02-590-1531),중대필동병원(02-2260-2172,2191),강동성심병원(02-2224-2266),보라매병원(02-840-2230),서울아산병원(02-3010-3392),서울백병원(02-2270-0066),고대안암병원(02-920-5505),부천 순천향병원(032-621-5057),인천 인하대병원(032-890-3880),익산 원광대병원(063-840-6108),춘천성심병원(033-252-9970),전주 노인복지병원(063-221-9005),부산백병원(051-890-6385).
  • 사제지간이 ‘한솥밥 식구’ 됐네/ 김세호 철도청장·철도청 직원 교통대학원 시절 끈끈한 인연

    ‘사제지간’에서 ‘한솥밥 식구’로. 김세호(50) 철도청장과 철도청 직원들의 인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인연의 끈은 인하대 교통대학원(현 국제통상물류대학원).김 청장은 건설교통부 서기관으로 재직하던 지난 95년부터 99년 2월까지 이 학교에서 도시교통론을 강의했다. 출강기간중 졸업생은 160명,이중 74명이 철도청 직원이다.이영기 전 영업본부장과 정현철 기획예산과장,김해수 영업계획과장 등 현재 근무하는 간부 20여명이 김 청장의 직계제자들이다. 95년도에 강의를 들었다는 한 간부는 “아직도 ‘청장님’이라는 호칭보다는 ‘교수님’라는 말이 가까울 정도로 친근감이 생생하다.”면서 “김 청장과는 강의를 마치고 술도 자주 마셨고 철도발전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회고했다. 그는 “당시 강의가 단순 이론 설파보다 외국의 사례와 국내 상황을 비교해 이해가 수월했다.”며 “새 청장이 철도와 철도청 사람들에 대해 잘 아는 만큼 대내외적으로 산적한 문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밖에도 93년 건설부와 교통부가 건설교통부로 통합되기 이전 교통부 서기관 당시부터 철도공무원교육원(현 철도경영연수원)에서 4∼5급 승진자들을 대상으로 교통정책을 강의,철도와 인연을 맺은 지 10년이 되는 해에 철도청의 수장을 맡게 됐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요코즈나에 올라 한국 기백 뽐낼것”/ 日스모선수 김성택 방한

    “요코즈나(스모의 최강자)에 올라 한국의 기백을 떨치겠습니다.” 일본의 전통씨름 스모판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김성택(사진·26·184㎝·151㎏)이 1일 일본스모협회 홍보대사로 고국을 찾아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1부리그격인 마쿠우치에서 유일한 한국선수로 활약중인 김성택은 “격식과 예절을 중요시하는 스모의 매력에 빠졌다.”면서 “오는 6월1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대회에서 스모의 진면목을 고국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인하대 3학년 때까지 씨름을 한 그는 “씨름은 상대방을 당겨서 넘어뜨리지만 스모의 기본은 밀어서 중심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면서 “씨름의 잡채기 기술은 스모에서 특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서울대회에서는 40명의 내로라하는 마쿠우치급 선수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김성택은 지난 98년 11월 일본에 진출해 4년만인 지난해 2부리그인 마쿠시타에서 마쿠우치로 승급했다.일본 선수들은 보통 8∼10년만에 마쿠우치로 올라간다.마쿠우치에서 18승12패를 기록했으며,지난 23일 오사카경기에서 8승7패로 과반승을 올려 요코즈나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괴질 공포 / 보균자 이미 국내 입국 가능성

    우리나라는 괴질에서 안전한가. 지구촌에 급속히 번지고 있는 괴질이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며 이미 보균자가 입국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감염자 500명 홍콩 전시상황 방불 5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한 홍콩은 ‘전시상황’을 방불케 한다고 현지에 체류중인 한국인들은 전했다.하나은행 홍콩지점 정원철 지점장은 31일 국제전화를 통해 “홍콩은 주말에도 거리가 한산하고 식당도 텅 비어 있다.”면서 “사무실에서도 모두 마스크를 쓰고 일한다.”고 말했다.그는 “주재원 가족 가운데 면역성이 떨어지는 어린이와 여성들은 대부분 귀국했지만 국내 친척들이 환영하지 않아 귀국해도 불편이 크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홍콩지점의 한 직원은 “한국에서는 심각하지 않게 받아들이는 것 같은데 ‘설마’ 하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면서 “직접 보니까 정말 무서운 병인데 한국만 안전하다는 보장이 있느냐.”고 반문했다.LG상사·삼성물산 등은 지난 주말부터 동남아와 중국 등에 체류중인 주재원 가족 철수를 검토중이다. ●동남아와 잦은 왕래… 한국도 안전하지 않다.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이 공식 명칭인 이번 괴질은 지난해 11월16일 중국 광둥성(廣東省)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감염자가 1600명을 넘어섰다.전문가들은 동남아 국가와 왕래가 잦은 한국은 괴질이 퍼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한강성심병원 감염내과 우흥정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는 중국·베트남과 교역이 많고 홍콩 교민 1만여명이 이번 괴질을 피해 국내로 입국할 것으로 보여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괴질균은 침이나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옮겨지지만 공기로도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괴질균에 감염되면 7∼10일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심한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여행객 3명 검사… 잠복기 7일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서 입국한 승무원 1명과 승객 2명 등 모두 3명의 한국인이 공항 지하 1층 인하대 응급센터에서 괴질 감염 여부를 조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국제공항 검역소는 지난달 24일부터 사흘 동안 1명씩 3명을 공항내 인하대 응급센터로 이송,검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뚜렷한 징후가 발견되지 않아 일단 귀가했다. ●예방이 유일한 해결책… 손 깨끗이 씻어야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치료법이 발견되지 않아 예방이 최선이라고 말했다.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학계에서는 괴질의 원인을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으로 보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항바이러스제나 치료법이 없는데다 고열,기침가래,호흡곤란 등 초기 증상이 폐렴과 거의 비슷해 진단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손을 철저하게 씻는 것이 중요한 예방법이라고 권고했다.정교하게 제작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주요한 예방책이다. 유영규 박지연 이세영기자 whoami@
  • 외환은 이사회 의장 정문수씨

    외환은행이 그동안 논란이 돼온 이사회 회장제를 폐지하기로 28일 결정했다.외환은행은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어 다음달 1일 임기가 끝나는 김경림(金璟林) 이사회 회장을 마지막으로 이사회 의장제로 환원키로 하고,현직 사외이사인 정문수(丁文秀·사진·54) 인하대 경제통상학부 교수를 의장에 선임했다. 정 신임 의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경제기획원,보건복지부를 거쳐 아시아개발은행 법률자문역,무역위원장을 지냈다.
  • 조병화 詞伯을 보내며 “이젠 ‘고독’ 없는 세상에서 편히 잠드소서”

    팔순을 넘기고도 평생 동안 그러했던 것처럼 젊음을 잃지 않는 모습이더니 작년에 들어서면서 갑자기 노쇠의 징후를 보여 주위의 사람들을 의아하게 만들고 급기야 새해를 맞자 입원했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이렇게 훌훌 떠나실 줄은 몰랐습니다.적은 연세는 아니지만 장수하는 시대이고 특히 평생 젊게 살아오신 터라 갑작스런 부음(訃音)이 놀랍고 애석할 따름입니다. 몇 가지 점에서 사백(詞伯)은 한국문단에서 특별한 분이었습니다. 첫째,사백은 다재다능한 분입니다.일제시대에 수재가 아니고는 들어갈 수 없었던 경성사범학교와 도쿄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고사시절의 전공이 이과(理科)였으면서도 시를 쓰고 대학에서 시를 가르쳤습니다.게다가 그림에서도 남다른 재질을 보였으며 학생시절에는 럭비선수였을 만큼 스포츠에서도 뛰어난 소질을 가졌던 것입니다. 둘째,사백은 우리 현대시단에서 시집을 가장 많이 낸 분입니다.신간시집과 시선집을 쉰권 넘게 낸 시인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아마 세계에서도 매우 드물 것입니다.다작이 반드시 시인의 미덕이되는 것은 아니지만 시집을 그렇게 많이 냈다는 사실은 적어도 시인의 시에 대한 열정과,시를 그대로 생활화했음을 의미합니다.이 점에서 사백은 우리 시단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끝으로 사백은 겉으로 드러난 바에 있어서는 이 땅에서 아마 고독을 가장 사랑한 시인이었을지 모릅니다.시란 원래 고독한 정신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시인 치고 자기 나름의 고독을 누리지 않는 경우는 없겠지만 사백은 남달리 그것을 의식하고 자주 언급한 분입니다. 겉보기에는 술을 좋아하고 사교적이기 때문에 고독을 사랑한다는 말과는 일견 모순되는 것 같기도 했지만 내가 그 동안 옆에서 보고 느낀 바로도 유난히 고독을 ‘타는’분이 사백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다재다능하고 그렇게 시와 고독을 사랑하던 한 시인은 영영 우리 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그가 생전에 누렸던 인하대학교 대학원장,문인협회이사장,한국시인협회회장 그리고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이라는 공적인 영예에서도 결코 가리워지지 않던 다정다감하고 고독했던 시인으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의 그의 이미지는 우리의 가슴 속에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의 시 속에서 길이 살아 있을 것입니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종길 (예술원 회원·고려대 명예교수)
  • 조병화시인 별세

    한국문인협회 이사장과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을 역임한 시인 편운(片雲) 조병화(趙炳華)씨가 8일 오후 8시55분 서울 경희의료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82세. 21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성사범학교와 일본 도쿄(東京)고등사범학교를 나와 경희대·인하대 교수를 지냈다.1949년 시집 ‘버리고 싶은 유산’으로 등단한 뒤 지난해 ‘남은 세월의 이삭’까지 52권의 시집과 수필집 37권,시론집 5권 등 모두 160여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유족은 장남 진형(眞衡·세종대 대학원장)씨 등 1남3녀.발인은 12일 오전 9시,장지는 고향인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난실리.(02)958-9545.
  • 이남기 공정위원장 사표제출,이근영 금감위원장 곧 거취결정할듯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이 6일 오후 청와대에 전격 사표를 제출했다.이에 따라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도 조만간 거취를 결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 위원장이 오후 7시30분쯤 공보 관계자를 불러 ‘기자들에게 사표제출 사실을 알리라.’는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사표 제출 후 곧바로 퇴근했다. 이 관계자는 “이 위원장이 새 정부 출범에 즈음해 사표를 써서 갖고 다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청와대의 진의를 파악하느라 그동안 머뭇거렸으나 유임에 연연해하지는 않았다.”며 청와대의 핵심 의중을 간파하고 사표를 전격 제출했음을 내비쳤다. 후임으로는 김대환(金大煥) 인하대 교수,강철규(姜哲圭) 부패방지위원회 위원장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윤영대(尹英大) 부위원장의 내부 승진도 점쳐진다. 주병철 손정숙기자 bcjoo@
  • 장관배출 산실 서울상대 68학번

    2·27 조각을 계기로 관가에서는 급부상하는 ‘서울대 상대 68학번’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이미 장관을 3명이나 배출했고,앞으로 1∼2명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아 이들의 면면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경제·무역·상학·경영학과 4개 학과로 모두 195명이 입학했다. 이정우(李廷雨·경제학과 출신·경북대 교수) 청와대 정책실장이 장관급으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제1분과 간사로 일하면서 합리적인 사고로 인수위 내에서도 신임이 두터웠다. 최종찬(崔鍾璨·무역학과·행시10회) 건설교통부 장관은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에서,박봉흠(朴奉欽·상학과·13회)기획예산처 장관은 차관에서 각각 장관으로 영전했다. 인수위때 경제2분과 간사를 역임했던 김대환(金大煥·경제학과) 인하대 교수는 공정거래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고,대통령직 국민참여센터본부장을 맡았던 이종오(李鐘旿·경제) 계명대 교수는 교육부총리 후보군에 올라 있다. 정통관료로는 재정경제부 권태신(權泰信·경제·행시 19회) 국제금융국장과 소일섭(蘇佾燮·경제·행시14회) 경제홍보기획단장이 있다.권 국장과 소 단장은 학창시절 이정우 정책실장,김대환 교수 등과 함께 하숙을 하는 등 가깝게 지냈다고 한다. 배철호(裵哲浩·경영·16회·기획예산처 소속) 민주당 전문위원과 김동환(金東煥·무역·18회) 행정개혁단장도 동기다.배 국장은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서울대법대 67학번),이종오 교수와 경복고 동창이다.정계에는 유일하게 민주당 김효석(金孝錫·상학) 의원이 있다.서울대 경제학과 이준구(李俊求)·이지순(李之舜) 교수 등 학계에도 20∼30명이 포진해 있다.이영균(李英均·경영) 한국은행 총재 비서실장,강화중(姜和中)한은 금통위실장,이영언(李英彦·상학) 금융감독원 검사총괄국장,LG카드 이헌출(李憲出·상학) 사장 등도 같은 학번들이다.이들은 학과별로 두달에 한번씩 모여 친선모임을 가지며 우의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대학 교육여건 평가 공정성 논란

    대학의 사회복지 분야에서 서울대 등 3개교가,수학 분야에서 포항공대·한양대(서울)·아주대 등 12개교가,토목공학 분야에서 명지대·인하대·홍익대(서울) 등 11개교가 ‘최우수’ 대학으로 뽑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사회복지·수학·토목공학 등 3개 분야의 교육 여건 및 질적 수준 등을 비교한 ‘2002년 평가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그러나 수학 평가에서 숭실대와 이화여대 등이 “평가팀마다 기준이 달라 불이익을 받았다.”며 이의를 제기한 데다 낮은 평가를 받은 대학들이 공개되지 않아 공정성·형평성 시비가 일고 있다. 이에 따르면 서울대는 사회복지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최우수’로,경북대와 고려대(서울)·연세대·인하대·한양대(서울) 등 5개교는 수학과 토목공학 등 2개 분야에서 ‘최우수’로 뽑혔다. 한편 숭실대 등은 “9개 평가팀으로 나눠 시행된 수학 분야에서 같은 조에 속한 10개교가 다른 조에 비해 평가 기준이 지나치게 높게 적용돼 불이익을 받았다.”면서 “공정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앞으로 평가를 거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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