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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 딸 동원 거미줄 출자 / 시민단체서 재벌총수 일가 지분실태 공개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 비밀’을 이유로 공개를 꺼려오던 재벌그룹의 내부지분 현황이 시민단체에 의해 처음으로 공개됐다.총수 일가족 및 친인척의 지분보유 현황이 낱낱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간단체에 허(虛)를 찔린 공정위는 뒤늦게 29일쯤 ‘시장개혁 민관합동 태스크포스팀’ 회의를 열어 현재 추진중인 재벌일가 지분분포 및 계열사간 상호출자 현황 공개를 앞당길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그러나 법을 고쳐야 하기 때문에 시행시기는 불투명하다. 참여연대 부설 참여사회연구소 김진방(金鎭邦) 인하대 교수팀은 최근 ‘한국의 재벌:기초자료 수집,분석및 평가’ 보고서에서 삼성·LG·SK·현대차 등 재벌들의 ‘속살’을 공개했다. ●LG ‘구·허씨집안' 지분상승률 가장높아 보고서에 따르면 총수일가의 지분상승률 증가가 가장 두드러진 그룹은 LG였다.공동 창업주인 이른바 ‘구씨집안’과 ‘허씨집안’의 계열사 총 지분율이 지난 1997년 5.89%에서 2001년에는 13.01%로 급증했다.자본금으로 따지면 같은 기간 58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무려 5배 가까이 늘었다. 김 교수는 “계열사들이 돈을 굉장히 많이 벌었거나,총수일가가 자기 주머니에서 돈을 내 출자를 많이 했거나,부당 내부거래를 했을 가능성 등 3가지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삼성의 경우 이건희 회장과 부인 홍라희씨,아들 재용씨,딸 부진씨 등의 지분이 상세히 파악됐다.SK는 최태원 회장과 동생 재원씨,4촌 신원·창원씨,5촌 영근씨 등 친·인척 지분이 모두 나와 눈길을 끌었다. ●계열사 출자 3∼4개 주력사가 도맡아 재벌그룹 계열사간 상호출자 내역이 공개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김 교수는 “분석 결과,대부분의 재벌이 계열사 출자의 70∼80%를 3∼4개 계열사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예컨대 삼성그룹의 경우 계열사들이 보유한 타 계열사 지분이 총 22.64%였는데 이 가운데 70%가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물산·에버랜드 4개사 소유였다.하나의 계열사에 여러 회사가 거미줄처럼 출자하고 있는 것도 수치를 통해 확인됐다. 김 교수는 “이렇게 되면 특정회사의 대주주가 불분명해지고 책임전가가 가능해진다.”면서 “재벌 총수들이 책임은 지지 않으면서 계열사를 지배하려는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국어국문학회 31일 학술대회 / “한국 인문학 위기는 잘못된 업적평가 때문”

    인문학의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고 그에 대한 여러 가지 진단과 처방이 내려지고 있는 가운데 그 ‘위기의 핵’은 바로 연구업적 평가의 모순이라는 목소리가 학계에서 높게 일고 있다. 독창적인 학문적 주장을 위해 지난한 산통을 겪은,질적으로 우수한 연구업적에 대해 정당하게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만 인문학 연구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국어국문학회(이사장 서대석 서울대 교수)가 오는 31일 ‘국어국문학 연구업적 평가의 제문제’를 주제로 동국대 중강당에서 마련하는 학술대회에서는 이같은 평가기준에 대한 학자들의 집중적인 성토가 있을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美 자연과학 평가모델 그대로 적용 미리 배포된 발제를 볼 때 학자들이 한 목소리로 주장하는 것은 바로 연구업적 평가에 대한 새로운 모델 제시다. 대표적인 논문 발표의 창구인 학술지에 대한 평가 기준이 이미 한국학술진흥재단에 의해서 제시되었고,각 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수업적평가에서도 연구업적에 대한 평가 기준을정해놓고 있다. 또한 신규 교원임용시에도 각 대학마다 연구업적을 평가하는 항목을 배점과 함께 책정하고 있다.문제는 이러한 제각각의 연구업적 평가 모델들의 일정한 기준이 없다는 데에 있다. 특히 인문학 분야는 자연과학 분야와는 그 학문 담론을 달리하기 때문에 연구 업적에 대한 평가 기준도 달라야 하지만 개별 학문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연과학의 업적 평가 모델을 그대로 도용함으로써 효과적인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조동일 서울대 교수는 “현재 한국의 연구업적 평가는,미국의 과학정보기구(ISI)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인 과학인용색인(SCI)을 따라 한국학술진흥재단이 하고 있는 학술지 등재를 척도로 삼고 있으나 미국에서는 인용 빈도수를 취급 잡지 선정의 기준으로 삼는다.”며 “잘못된 제도 때문에 본말전도의 기현상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인문학 특성살린 새로운 잣대 필요 조 교수는 “ISI에서 취급하는 잡지에 발표한 논문은 1등급,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은 2등급,등재후보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은 3등급,그밖의 것들은 등외로 치며 논문을 국내의 학술지에만 발표하는 분야는 등급이 가장 낮은데 이 기준에서 보면 국어국문학이나 국사학은 등급이 가장 낮은 분야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흥규 고려대 교수는 “자연과학 분야의 평가 모델이나 학문적 기초 작업을 외국에 위임한 관행을 기준으로 국어국문학 등의 한국학 연구를 평가하는 현재의 방식은 더 이상 방치될 수 없다.”며 “현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문학 및 국학 연구의 특성을 적절하게 반영하고,건강한 학문적 기초를 확충해 나아가는 데 긴요한 기초 연구에 정당한 평가가 부여되도록 하는 제도의 일대 전환”이라고 말했다. 최원식 인하대 교수도 ““자국의 학술지를 국제적 수준으로 격상하려는 노력을 포기한 이공계쪽의 ‘신판 사대주의’가 한국의 인문계까지 석권하는 지경에 이르렀고,특히 종가를 자처하는 한국학 분야의 한국교수들은 속수무책”이라고 강도높게 지적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대학별 전형내용과 유의사항 / 합격자 2학기 지원못해… “소신껏”

    2004학년도 대입 1학기 수시모집의 원서접수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1학기 수시에서는 지난해보다 7833명이 늘어난 2만 705명을 선발,입학 폭이 크게 넓어졌다. 일반학생 전형으로는 28개교에서 3728명을,특별전형으로는 84개교에서 1만 6977명을 모집한다. 특히 1학기 수시에서는 75개교가 인터넷과 창구 접수를 병행하는데 접수 일자가 다르기 때문에 인터넷을 이용할 수험생은 접수일을 잘 챙겨야 한다.아예 인터넷 접수만 실시하는 대학도 31개교에 이른다.고교 진학상담교사나 입시 전문가들은 학교생활기록부나 심층면접에 자신 있는 수험생들은 확실히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을 골라 ‘소신지원’의 전략을 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대학별,전형일정 다양하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3일부터 16일까지 대학별로 실시된다.전형과 합격자 발표는 고교 교육과정의 혼란을 막기 위해 방학기간인 오는 7월14일∼8월19일에 대학 자율적으로 진행된다.등록은 8월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이다. 대학별 원서접수 일정은 ▲6월3∼5일 고려대·연세대 ▲6월3∼6일 성균관대·아주대 ▲6월3∼9일 동국대·서강대·세종대·이화여대·한국외대·한양대 ▲6월3∼10일 건국대·경희대·단국대·숙명여대 ▲6월3∼13일 홍익대 등으로 다양하다.논술 등 필답고사는 7월14일 중앙대·한양대를 시작으로 15일 고려대,16일 경희대·동국대·이화여대,19일 건국대(서울캠퍼스) 등이 실시한다.면접·구술고사는 6월21일 경성대,7월15일 명지대·중앙대,7월16일 서강대·서울여대·연세대·인하대,7월25일 동국대(서울),7월29일 고려대 등이 치른다.따라서 전형일이 같은 대학에는 복수지원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다. ●전형 유형,선택해야 한다 1학기 수시모집은 일반 학생 전형을 비롯,실업계 고교 출신자·학교장 및 담임 등의 추천자·내신 성적우수자·어학우수자·취업자·만학도·주부 등 전형 유형이 20여가지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 전형 유형에 따라 학생부 성적·논술·면접·실기 중에서 선택해 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자신이 어느 전형 유형에 도전하는 것이 유리한지,어느 부분의 성적이 좋은지를 잘 따져본 뒤지원을 결정해야 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정원외로 선문대·인하대·호남대 등 23개교가 1391명의 실업계 고교 출신자들을 모집하는 만큼 실업고 출신들은 지원해 볼 만하다.이 대학들 가운데 건국대·광주여대·군산대·동아대 등 3개교를 뺀 모든 대학들이 학생부를 100% 반영,전형한다. ●학생부가 당락을 좌우한다 1학기 수시에서는 학생부 영향력이 절대적이다.학생부의 반영비율이 70% 이상인 곳은 세종대·숙명여대·아주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 등 23개교에 이른다.건국대·경희대·국민대·고려대·단국대·동국대·서강대·성균관대·인하대·전주대 등 18개교는 면접·구술고사를 치른다.고려대(서울)·동국대(서울)·중앙대·성민대 등은 논술을 시행한다. ●유의사항 올해 수시모집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러 학교에 복수 지원할 수 있지만 일단 합격하면 등록포기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1학기 수시에 합격한 수험생은 2학기 수시뿐만 아니라 정시,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는 것이다.이를 어기면 2004학년도 대입 전형이 모두 끝난 뒤 전산검색을 통해 모든 대학의 합격이 취소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열린세상] ‘100년 정당’을 보고 싶다

    민주당은 참여정부의 집권여당이 된 지 두달 만에 신당창당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하였다.며칠 전에는 신주류 중심의 신당창당 관련 워크숍을 열어 창당자금방식,창당일정,당원모집,전자정당,신당의 논리와 이념 등 신당 창당의 기본구상을 제시하였으며,신당 추진모임 의장까지 선출하였다.어떤 형태의 신당이 선보일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현재의 상황에서는 새로운 여당이 창당되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신당 창당문제를 놓고 집권여당 내부가 신·구주류로 분열되어 갈등양상을 보이는 기이한 현상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그동안의 경험이라면 대선에서 연거푸 패한 야당이 집안싸움의 내홍에 휩싸여야 하는데 오히려 재집권에 성공한 여당이,그것도 정권초기 신당론을 제기하니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그래서 그 순수성에 의구심을 갖게 되면서 신·구주류간 당내 권력투쟁인지,대선 공신록에 등재되지 않은 인사들의 솎아내기인지,내년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 포석인지,노무현당을 만들려는 것인지 별의별 억측이 난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민주국가에서는 정치적 결사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으니 신당을 창당하든,분당하든,통합하든 왈가왈부할 성질은 못된다.하지만 대선과 총선 전후 그동안 목격했던 반복적인 창당,분당,통합정당사의 경험은 정치발전에 순기능으로 작용하기보다는 역기능으로 작용한 측면이 더 컸기 때문에 씁쓸하게 바라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정당발전을 평가하기 위해 제도화란 개념을 사용하고 있다.제도화란 정당과 같은 정치조직이 가치와 안정성을 얻는 과정이라고 정의된다.정당이 가치와 안정성을 얻는다는 것은 그 역할과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하여,쓸모있는 것으로 인정되고 받아들여져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정당의 제도화 수준을 평가하는 지수의 하나로 적응성을 들고 있다.적응성이란 정당이 변화하는 환경과 도전에 얼마나 잘 견뎌냈는지를 측정하는 것이다.한마디로 역사가 오래된 정당일수록 적응성이 높다고 보며 그만큼 정당의 제도화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한다. 한국 정당의 제도화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현재 선관위에 등록된 정당은 22개이며1964년 이래 103개의 정당이 등록된 바 있다.50년의 정당사에 정당통합 사례가 62건이나 되며 정당의 평균 나이는 2년이 조금 넘는다.현존하는 정당의 역사도 한나라당 5년6개월,민주당 3년4개월,자민련 8년,개혁국민정당 5개월 등으로 나타났다.미국은 200년사에 5개의 주요 정당이 있었으며,민주당 약 180년,공화당 약 15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영국은 보수당 약 170년,노동당 약 100년의 역사성을 띠고 있다.이들과 비교하면 한국 정당의 역사는 유치원생 수준도 안 된다.이래서 한국 정당의 제도화 수준을 낮게 평가하는 것이며 포말정당(泡沫政黨)이란 말을 듣게 되는 것이다.물론 역사가 오래 된 정당이 무조건 다 좋다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는 것은 급변하는 시대환경과 국민의 정치적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왔음을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그만큼 가치가 있고 쓸모가 있기 때문에 국민의 선택의 대상으로서 오랫동안 자리매김하면서 국민과 더불어 생명력을 유지해 왔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민주당은 새 천년을 기약하면서 창당하였고 또한 정권 재창출에 성공하였으나 불과 창당 3년여만에 간판을 내리는 것과 같은 상황에 놓인 것은 정당의 제도화 수준이란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또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신당이 창당되는 것은 정당발전과도 거리가 먼 것이다.특히 집권초기 할 일이 산더미 같이 쌓여 있는 여당이 신당창당 문제로 신·구주류로 분열되어 제사보다는 젯밥에 관심을 갖고 집안싸움에 몰두한다면 국민은 이번에도 “그러면 그렇지” 하며 실망할 것이다. 홍득표 인하대 정치학 교수
  • 메트로 플러스 / 23일 경유차 시판 심포지엄

    중구(구청장 김동일)는 23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경유승용차 시판 관련 심포지엄을 연다.환경정의시민연대 서왕진 사무처장과 산업연구원 전재완 연구원이 주제발표를 하고 연세대 이태영 교수,인하대 이대엽 교수,서울시 채희정 대기과장 등이 토론자로 나온다.2260-1359.
  • 전문가 제언 / 극단 지양 건전한 우파 돼야

    한나라당의 이념적 좌표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다소 엇갈린 처방들을 내놓는다.일부 학자들은 ‘중도우파’ 또는 ‘온건개혁’ 노선을 제시한다.하지만 이념이 퇴색한 ‘인중정당(catch all party)’ 시대에 정당을 하나의 색으로 칠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극단 지양,중도우파 바람직” 정진영 경희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양 극단을 지양하고 ‘중도우파’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밝혔다.당내 의원들끼리 ‘탈당’을 요구하며 삿대질을 주고받은 것과 관련,“당내 좌파적 진보진영은 개혁신당이 생긴다면 옮기는 게 타당하고,민정당 시절부터 내려온 연로한 세력도 인적청산이 되기보다는 목소리를 좀 낮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대선 패배 후 가진 ‘당 정체성 확립 워크숍’에서도 “세계사적으로 이념 대결구도가 와해되는 추세지만 한국정치의 현실은 반대”라면서 “식민지,빈곤,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젊은층이 늘면서 정당들이 장악하지 않은 이념적 빈 공간이 더욱 확대돼 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진보적 개혁세력이나 민중세력은 ‘이념전쟁’을 조직적·전략적으로 수행해 온 반면 온건개혁세력 또는 보수세력은 체계적이고 정교한 전략 없이 과거에 대한 향수만으로 상대의 실수나 기다리다 수세에 몰려 ‘수구세력’으로 비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함성득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도 “한나라당이 수구적인 기득권을 청산해야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함 교수는 “현재 한나라당의 정당 지지도가 낮은 것의 의미를 잘 깨달아야 한다.”면서 “극우는 이제 존재할 수 없으며 개혁 쪽으로 가야 하고 한나라당도 어느 정도는 진보 쪽,적어도 중도보수 쪽으로 가야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세대교체나 인적청산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헤쳐모여’는 무의미” 그러나 김용호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념정당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면서 “헤쳐 모여 될 것 같으면 왜 진작에 안 됐겠느냐.”고 냉소적으로 바라봤다.그는 “이념정당을 논의하기에 앞서 하루살이 정당부터 벗어나야 한다.”면서 “지도자가 당원들을 함부로 하는지금의 ‘사당(私黨)’구조에서 당비를 내는 진성당원 위주로 당 체질을 바꾸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여권발(發) 보혁구도 정계개편 움직임에 한나라당도 들썩이는 것과 관련,“개혁신당론은 당권을 잡기 위한 말장난에 불과하다.”면서 “정당 내에서 보혁논쟁을 벌이고 의원들끼리 치열하게 싸우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41년전 실종 아버지가 북파공작원 전사자속에…”/ “정부 생사알고도 안 알려줘” 유족 통곡

    “41년 만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을 확인했습니다.속을 태운 세월이 서러워 보상해 달라고 오열했지만 정부는 기다리라고만 합니다.” 1962년 실종된 북파공작원 김종섭(당시 39세)씨의 큰딸 영자(47·인천 남구 주안4동)씨는 9일 새벽 잠을 이루지 못하고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언젠가 돌아오시겠지.”라며 기다린 것이 41년째.그러나 지난달 24일에야 비로소 아버지의 사망사실을 공식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설마 기록이 남아 있겠느냐.’며 정부측에 확인조차 하지 않았던 큰딸은 ‘혹시나’하는 마음에 지난달 경기 성남시 청계산 자락의 ‘북파공작원 충혼탑’을 찾았다.2001년 세워진 탑 지하창고에는 7723명의 전사자 명단이 보관돼 있었다.큰딸은 선명하게 적힌 아버지의 이름을 발견하고 그 자리에서 실신하고 말았다. 그는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가 북파공작원 전사자 명단에 들어있는 것을 보고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면서 “버젓이 자료가 있는데도 그동안 가족에게 생사조차 알려주지 않은 정부가 원망스럽다.”고 통곡했다. 어머니 지금애(72)씨는 남편의 사망 사실을 전해 듣고 고개를 떨궜다.실낱 같은 기대감에 제사도 지내지 않은 지씨는 “그해 여름 남편은 보름만 기다리면 집에 온다는 말만 남기고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면서 “기다리다 지쳐 네살짜리 막내를 들쳐업고 집 근처 군부대를 찾았다가 욕설을 듣고 몽둥이로 두들겨 맞았다.”고 몸서리쳤다. 남편의 ‘실종’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끼니 걱정 때문에 인하대에 취직한 지씨는 평생을 청소부로 일하며 1남2녀를 키워냈다.지씨는 “뒤늦게 남편의 죽음을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정부에 제출했다.”면서 “하루 빨리 보상이라도 받아야 죽은 남편의 원한이 풀릴 것”이라고 울먹였다. 하지만 정부는 68년 이후 파견된 공작원부터 보상한다는 방침이어서 지씨와 자녀들은 다시 한번 고통을 받고 있다.큰딸은 “충효를 근본으로 삼는 나라가 조국을 위해 몸을 바친 사람을 외면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지난 97년 음주운전 승용차에 치여 오른손과 발이 마비된 아들(50)을 돌보기 위해 하루 8시간씩 청소부로 일하고 월급 48만원을 받는 지씨는 남편과 찍은 흑백 사진을 쓸어내리며 눈물을 쏟아냈다. 박지연기자 anne02@
  • ‘계간 만화’ 창간

    만화 비평과 창작을 아우르는 만화 정론지 ‘계간 만화’가 봄호로 창간됐다. ‘계간 만화’는 새만화책과 바다출판사가 서울산업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공동 제작한 계간지로,편집주간에 김창남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기획위원에 성완경 인하대 미술교육과 교수가 각각 참여했다.
  • 하프타임 / 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차주현씨

    대한배구협회는 29일 강화위원회를 열어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에 차주현(사진·47) 대한항공 감독을 선임했다.인하대와 현대자동차,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한 차 감독은 한일합섬 여자팀(98년 해체)과 카타르 실업팀 사령탑을 지냈으며,지난해 8월 한장석 감독 후임으로 대한항공을 맡았다.
  • [열린세상] ‘힘의 논리’… 바그다드 효과

    이라크 전쟁이 사실상 종결되면서 국제질서의 장래를 논의하는 과정에 바그다드 효과란 말을 자주 접하게 된다.바그다드 효과란 힘의 논리에 의한 현실주의가 국제관계를 이해하는 주요 패러다임으로 재확인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실주의는 무정부 상태인 국제사회에서 전쟁을 예방하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오직 힘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현실주의는 실리를 강조하면서 국력으로 뒷받침된 힘의 정치(Power politics)만이 평화를 유지하고 국가이익을 안정적으로 추구할 수 있다고 본다. 현실주의와 대비되는 이상주의는 명분을 강조하면서 국제기구,국제법,국제여론,국제도덕 등을 통하여 무정부상태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바그다드가 맥없이 함락되자 이상주의의 한계와 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미국은 이라크 전쟁에 대하여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와 이라크 해방이란 명분을 내세웠지만 대표적 국제기구인 유엔의 결의를 거치지 않고 국제법을 위반했다는 비난을 감수하면서 일방적으로 전쟁을 시작하였다.세계 제1차대전의 참상에 대한 반성적 차원에서 등장한 국제기구나 국제법을 통해서 세계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이상주의가 도전을 받게 된 것이다.반전이라는 국제여론이 지구촌 전체를 뜨겁게 달궜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무력으로 후세인 정권을 무너뜨렸다. 바그다드 효과라고 볼 수 있는 현실주의의 위력은 세계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다.미국의 패권주의를 비난하면서 전쟁의 부당성을 전 세계에 호소하던 러시아,독일,프랑스 등 많은 국가들의 태도를 변화시켰다.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신랄하게 비판하던 자세를 하루아침에 뒤집고 미국에 러브콜을 하고 있다.독일의 슈뢰더 총리는 이라크전 비난에 대하여 미국에 유감을 표명하기도 하였다. 현실주의의 여파는 한반도에도 불어왔다.노무현 대통령은 대선 전에는 “반미면 좀 어떠냐,미국과 견해가 다른 것은 달라야 한다.”고 하면서 미국에 고분고분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미국과의 수평적 관계를 강조하여 노 대통령의 민족주의적 노선과 배짱 그리고 대미 자주적 태도에 진보세력은 특히 열렬하게 반겼다. 하지만 반전을 외치고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는 국내여론이 만만치 않은 데도 불구하고 파병을 결정하였다.북한의 핵 문제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늘 강조해 왔지만 한국이 배제된 3자회담에 대하여 실용적 결과론으로 정당화하였다. 노 대통령은 방미를 앞두고 한·미 동맹관계를 부쩍 강조하는 등 대미 자세가 눈에 띄게 바뀌고 있다.이를 참여정부의 대미 외교가 명분보다는 실리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북한도 핵문제 해결에 대하여 조·미 쌍방회담만을 고집하다가 바그다드 붕괴 이후 중국을 포함한 3자회담을 수용하기에 이르렀다.북한은 3자회담을 앞두고 폐연료봉 8000여개의 재처리 준비가 끝났다고 발표하여 회담 성사를 불투명하게 만들었으나 결국 베이징 3자회담은 시작되었다. 3자회담의 성공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북한이 실제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는 한 바그다드 함락 이전과 같이 레드라인을 넘나드는 벼랑 끝 전술을 활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무정부 상태인 국제사회에서 승자만이 살아 남는다는 영원한 진리를 부정하고 싶지 않다.힘만이 정의를 낳는다는 마키아벨리안적 접근법은 싫지만 국제정치의 현실인 것 같다. 하지만 많은 나라들이 그토록 내세우던 명분론을 슬그머니 접고 힘의 논리에 따라 현실주의적 태도로 바뀌는 모습이 민망스럽다.외교는 실리 못지않게 명분도 중요하기 때문이다.외교문제에 관한 한 신중한 언행이 요구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 것도 바그다드 효과가 아닐까? 홍 득 표 인하대 교수 정치학
  • “”한시간 가량 달콤한 늦잠 요즘 행복”” / 전경련 부회장직 물러난 손병두 상임고문

    “나만 편안한 것 같아서 손길승 회장 보기가 민망스럽죠.어찌나 미안한지….” 지난 2월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직에서 물러난 손병두 전경련 상임 고문은 자신의 강력한 추천으로 전경련 회장직을 수락한 손길승 회장에게 미안함으로 말문을 열었다. 전경련이라는 ‘짐’을 떠맡겨 SK글로벌 분식 사태와 SK㈜의 경영권 위기로 정신없이 바쁠 손 회장의 ‘발목‘을 잡은 게 아닐까 친구로서의 안타까움이 묻어났다. 손 고문은 최근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있다.이런 홀가분한 기분은 6년만에 처음 느끼는 것이라고 한다. 전경련 부회장 시절 그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났다고 한다.여기저기서 열리는 조찬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전경련 부회장을 하면서 쉼 없이 받은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지금도 조찬 모임이 있지만 크게 줄었습니다.1시간가량 늦잠을 자는 것이 이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평범해진 일상을 즐기고 있는 그는 특히 정신적으로 편안하니 건강도 날로 좋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의 행동반경이 줄어들거나 역할이 축소된 것은 아니다.대상이 바뀌었을 뿐 꽉 짜여진 스케줄은 변함이 없다. 그래서인지 전경련 회관 4층 그의 사무실은 최근 문턱이 닳고 있다.‘얼굴 한번 보자’,‘밥 한끼 같이 먹자’,‘골프 치자’는 지인들의 성화에 그는 신문보기도 힘들 지경이라고 토로한다.그래도 손 고문은 고맙다고 말한다.그동안 각종 공식 행사 등으로 본의 아니게 등한시했던 분들이 찾아온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는 것이다. 고문은 3개월간 푹 쉬겠다는 다짐을 접었다.시중에 떠도는 ‘하바드’나 ‘하와이’라는 우스갯소리도 그래서 나왔다.‘하’루종일,‘바’쁘게,‘드’나드는 걸 친구들이 하바드 연수중에 있다는 것이다. 또 이게 끝나면 하와이로 간다고 한다.‘하’루종일,‘와’이프 손에 이끌려 ‘이’리저리 다니는 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하지만 그에게 이런 일은 너무나 ‘먼 나라 이야기’로 보인다. 그는 요즘 학생과 교수 신분을 겸직하고 있다.전경련 산하단체인 IMI(국제경영원)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과정을 수강중에 있으며 대학교마다 특강요청으로 사흘이 멀다하고 지방으로 돌아다니고 있다. 공부하며 재충전의 기회로 삼을까 해서 신청했는데 학생들이 난리(?)라며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다.그동안 학생들에게 수료장을 주는 부회장에서 같이 공부하는 입장으로 바뀌니까 학생들이 너도나도 질문을 쏟아내며 신기해 한다는 것이다. 그의 특강도 학생들에게 ‘상종가’를 치고 있다.영남대,우석대,인하대 등 이미 10개 이상의 대학교에서 강의했다. ‘선진경제로 가는 길’,‘21세기 한국의 비전과 과제’ 등 다소 무거운 주제로 강의하지만 학생들이 진지하게 경청한다. 국 경제가 외부 환경에 의해 위기에 빠지면서 그만큼 학생들의 관심도가 높아졌을 뿐이라며 강사로서의 자질은 부족하다고 겸손해했다. 손 고문은 한국 경제와 관련,사족이라며 한마디 덧붙였다.“독일 경제가 최근 어려워진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가운데 노동시장의 경직성과 과도한 복지제도 탓”이라며 “한국경제도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그의 주요 관심사는 변한 것이 없어 보인다.그래서 한발 더 나아가 재계가 정부의 재벌개혁에 너무 소극적이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그는 조심스럽다는 듯이 말문을 열지 않았다.재계의 ‘입’으로 많은 ‘설화’에 시달리면서도 ‘할 말’을 했던 그가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듯이 서둘러 화제를 바꿨다. 손 고문은 주말마다 골프장으로 향한다.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라지만 그가 만나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 평범한 인물이 아닌 만큼 궁금증이 일었다. 그는 “주로 기업 총수들을 만나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는다.”며 “최근에는 포스코에서 물러난 유상부 전 회장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자연인’으로 돌아간 손 고문이 달라진 것은 없어 보인다.사무실에 있을 때는 30분마다 방문객들이 찾아오고 저녁에는 각종 만찬 참석으로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다.다만 직책이 바뀌면서 ‘주연’이 아닌 ‘조연’ 역할에 충실하다는 느낌이다. 그는 “신앙생활과 독서를 많이 하고 싶은데 이게 잘 안 되는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지금의 생활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대한포럼] 착한 이웃들

    우리 주변에는 불우한 처지의 이웃들이 너무 많다.정신지체아도 있고,부모 잃은 고아와 돌볼 이 없어 쓸쓸히 인생의 황혼을 보내는 노인들이 있는가 하면,병 들었으나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고 고통의 나날을 보내는 사람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하루하루 곤고한 생활을 하는 우리는 흔히 그들을 보지 못한다.오히려 외면하고 있다고 해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대부분의 우리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그들 곁에는 또 그들의 고통에 동참해 함께 나누며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이 있다.돈이 많거나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기보다는 평범한 우리의 이웃들이다.그래도 이들 착한 이웃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는 훈훈한 온기를 잃지 않는가 보다. 계절의 여왕,5월을 앞두고 우리 앞에 첫선을 보인 월간 ‘착한 이웃’도 그런 우리의 이웃들이 만든 잡지다.아예 수익금 전액을 가난하고 소외된 환자들을 무료로 치료하는 서울 영등포의 ‘요셉의원’에 보내기로 선언하고 만든 잡지다.‘요셉의원’은 올해로 16년째 행려병자·정신지체아·알코올중독자 등 돈 없고 의지할 데 없는 환자들을 무료로 치료해 주고 있으며 최근에는 외국인 노동자들도 적극 돕고 있다.더 큰 병원의 치료가 필요하면 그 병원으로 보내 치료비 일체를 부담해 주기도 한다. 단순한 치료뿐 아니라 허기를 면할 따뜻한 밥과 추위를 막아줄 옷,하룻밤 지친 몸을 누일 자리를 제공해 주며 목욕과 이발도 시켜준다.이렇게 ‘요셉의원’을 찾는 지치고 병든 우리의 이웃은 한달에 1500여명이나 되며 그 비용은 1200여명에 이르는 후원회원들이 내는 한푼두푼으로 충당하지만 늘 부족하다. 월간 ‘착한 이웃’은 바로 이 병원을 돕기 위해 문인,화가,외교관,종교인 등이 뜻을 모아 창간한 잡지다.발기인이며 발행인은 시인이자 소설가인 전나이지리아 대사 이동진씨다.이씨는 10년전쯤 우연한 기회에 ‘요셉의원’을 알게 된 뒤 이 병원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궁리했다.외교관이면서 틈틈이 시집과 소설,번역집을 내왔지만 물질적으로는 큰 도움을 줄 수 없었다.그러던 중 3년전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까운 시인,소설가,수필가 등과 의논끝에 잡지를 만들기로 했다.소설가 한수산·유홍종,시인 김해석·정호승·김형명·한광구,치과의사 김평일,화가 조광호 신부·김경인 인하대 교수 등이 발기인이며 오덕주 후원회장과 구상 시인,최덕기·염수정 주교와 선우경식 ‘요셉의원’원장이 자문위원이다.3년의 준비 끝에 최근 나온 창간호에는 이들 외에 수필가 피천득·주연아씨,김춘추 가톨릭의대 교수,이동원 전 대우부사장 등의 주옥같은 글들이 실려있다. ‘요셉의원’은 선우 원장이 1987년 8월29일 신림동 관악종합시장 2층 한쪽을 임대해 문을 열면서 출발했다.선우 원장은 1973년 가톨릭의대를 졸업,미국 유학을 하고 돌아와 한림대 의대 부교수로 재직할 때만 해도 평범한 의사였다. 그러나 1983년 가톨릭의대생들의 주말진료 봉사에 이끌려 나가면서 인생이 바뀌었다.경제성장의 논리에 떠밀려 의료혜택도 못받는 철거민 환자들을 대하면서 아예 그들을 위해 평생을 바치리라 결심했다.돈이 많아 시작한 일도 아니다.밀려드는 환자들을 주말진료로는 불가능해져 지역 봉사자들과 힘을 합해 무조건 일을 벌여놓고 봤다.어떻게 알았는지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이 늘어났다.1997년 4월에는 지금의 영등포로 옮겨 그들을 필요로 하는 모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인술을 베풀고 있다. “의사에게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환자야말로 진정 의사가 필요한 환자다.이런 환자는 선물이다.”는 자세로 환자들을 대하는 선우 원장이다.이런 사람들이 왜 선우 원장뿐이겠는가.그래서 우리 사회는 싸늘하게 식지 않고 뜨겁고 치열하게 굴러가고 있다. 최 홍 운 hwc77017@
  • ML ‘코리안 데이’ / 최희섭, 동양인 첫 3경기연속 홈런 서재응 첫승 · 봉중근 구원승 추가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날’-.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주춤거리는 새 서재응(26·뉴욕 메츠)과 최희섭(24·시카고 컵스) 봉중근(23·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나래'를 활짝 폈다. ●화려한 데뷔 첫 승 서재응은 18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동안 산발 5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또 2회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메이저리그 첫 안타도 신고했다. 서재응은 이로써 박찬호 조진호(국내 복귀·SK)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에 이어 한국인 네번째 선발 승리 투수가 됐다.서재응은 올시즌 세차례 선발 등판해 1승1패,방어율 3.12. 서재응은 이날도 칼날 같은 제구력으로 상대를 압도해 ‘제2의 그레그 매덕스’로서 손색이 없었다.서재응은 지난해 1이닝을 포함해 이날까지 메이저리그 4경기,18과 3분의 1이닝동안 단 한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다. 최희섭의 광주일고 2년 선배인 서재응은 인하대 2년인 지난 97년 계약금 125만달러에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99년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이후 퇴출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눈물의 재활과 꿈같은 첫 승으로 지난 6년간의 설움을 한꺼번에 씻어냈다. 1∼3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서재응은 4회 이날 유일하게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2루 이상)에 보내며 위기를 맞았다.1사 후 제이슨 캔달에게 내야 안타를 맞은 데 이어 사이먼에게 좌전안타를 허용,2사 1·3루에 몰렸지만 레지 샌더스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5∼7회에는 안타와 몸에 맞는 공 등으로 한 명씩을 출루시키기는 했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잠재웠고,8회 타석때 교체됐다.메츠는 3-0으로 앞선 7회 1사 만루에서 모 본의 싹쓸이 2루타로 6-0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동양인 첫 3경기 연속 홈런 최희섭은 이날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4-0으로 앞선 3회말 좌중간 담장을 넘는 시원한 솔로 홈런을 뿜어냈다.이로써 최희섭은 지난 16일부터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4호를 기록했다.팀 동료인 슬러거 새미 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인 오스틴 키언스(6개·신시내티)와는 2개차.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린 최희섭은 타율도 .276에서 .281으로 끌어 올렸다.특히 잇따라 대포를 쏘아올리면서 상대 투수의 견제도 심해져 이날도 볼넷 한개를 얻었으며 출루율 .521로 소사(.549)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 1회 볼넷으로 출루한 최희섭은 팀이 4-0으로 앞선 3회 1사에서 상대 선발 지미 해인즈의 4구째를 통타,시원한 홈런을 뽑아냈고 4회 유격수 땅볼,5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7회 에릭 캐로스로 교체됐다.시카고는 16-3의 대승을 거두며 3연승,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 선두(10승6패)를 지켰다. ●이틀만에 구원승 추가 봉중근은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8로 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동안 삼진 2개를 낚으며 무안타,무실점으로 막았다. 애틀랜타는 연장 10회 공격에서 포수 하비 로페스의 만루홈런 등으로 대거 6점을 뽑아 14-8로 승리,봉중근에게 구원승을 안겼다.시즌 2승 무패를 기록한 봉중근은 방어율을 2.35에서 2.08로 끌어내리며 애틀랜타 불펜의 강자로 떠올랐다. 김민수기자 kimms@
  • 대입 특집 / 1학기 수시모집 가이드 - 전국 88개大 1만 9676명 선발

    2004학년도 대학 입시는 이미 시작됐다.오는 6월3일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가는 수시 1학기 모집이 49일밖에 남지 않았다. 수시 1학기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은 대학별로 내놓은 전형방법 및 요소를 철저히 분석,유·불리를 따져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해야 할 때이다. 특히 수시 모집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함께 다양한 특기·소질·활동·경력 등을 중시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더욱이 올해는 수시 1학기의 모집인원이 크게 증가한 만큼 학생부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은 과감하게 도전해볼 만하다는 게 고교 교사나 입시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전체 정원의 5% 뽑는다. 지난해에 비해 22개교 6831명이 늘어나 88개교에서 1만 9676명을 모집한다.전체 정원의 5%나 차지하는 수치다. 대부분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으로 뽑는다.수시 2학기의 경우,전체의 34%인 13만 3783명을 선발한다. 수시 1학기 모집이 늘어난 것은 수험생의 부족 현상 속에서 조기에 우수 수험생을 유치하고 대학을 적극적으로 홍보,수시 2학기와 정시모집 때 미충원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다. ●학생부 성적, 합격에 절대적이다. 수시 1학기에서 학생부를 7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건국대·고려대(충남)·연세대·홍익대 등 41개교나 된다.70% 미만인 대학은 건양대·고려대·단국대·동국대·성균관대·아주대·이화여대 등 25개교이다. 반영방법은 전 과목 석차를 대부분 대학이 쓴다.하지만 과목별 석차와 평어를 동시에 반영하는 곳도 있다.일부 대학은 평어만 활용한다. ●면접·구술고사,무시할 수 없다. 면접과 구술고사의 반영비율이 30% 이상인 대학은 숙명여대·중앙대·한양대 등 26개교,30% 미만인 대학은 순천향대·아주대 등 15개교이다.논술고사는 5개교만 치른다.동국대·성균관대·중앙대 등 3개교는 30% 이상,고려대와 성민대는 30% 미만으로 논술을 적용한다. ●실업계 출신,동일계 진학 활용을 올해 처음으로 실업계 고교의 활성화를 위해 실업계 출신 수험생을 정원 외로 뽑는다.다만 동일계 진학에 한해서다. 수시 1학기 모집에서는 군산대·대불대·선문대·인하대 등 20개교가 1255명을 선발한다.또 정원 외로농어촌 고교의 수험생은 10개교에서 420명,특수교육대상 수험생은 2개교에서 21명,재외국민 및 외국인은 8개교에서 289명을 모집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BK21 39개大 127개팀 선정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은 두뇌한국(BK)21 신규사업팀으로 전국 39개 대학 127개팀을 선정,올해 172억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학교별로는 성균관대가 16개팀으로 가장 많이 선정됐다.연세대·포항공대 8개씩,인하대·경북대 7개씩,서울대·경희대·이화여대 6개씩,KAIST·부산대 5개씩,부경대·조선대·한양대 4개씩,고려대·광운대·대구대 3개씩 등이다. 학문 분야별로는 공학에서 41개팀,자연과학 33개팀,사회과학 24개팀,의·약학팀 11개,농·수·해양 8개팀,인문·어문 6개팀,예술·체육팀 4개 등이다. 지원액은 공학분야가 71억 4000만원으로 가장 많다.자연과학 48억 1000만원,의·약학 19억 1000만원,사회과학 16억 5000만원,인문·어문학 3억 6000만원,예술·체육학 2억 4000만원 순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메디컬 라운지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병동 개소 원자력의학원(원장 심윤상)은 갑상선암 환자 등을 치료하기 위해 방사성 동위원소(RI) 치료병동을 개설,가동에 들어갔다.국가 방사선 비상진료센터에 개설된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병동은 방사능 사고시 방사선 피폭환자를 격리,수용해 치료하는 방사선 응급진료센터의 병실로도 이용된다.원자력병원에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병동이 설치,운영됨에 따라 환자 치료 및 이동시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선 오염 가능성을 제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RI 치료환자의 입원 대기시간도 단축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02)970-1401.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아라바 출시 한독약품-아벤티스파마가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아라바(사진)를 출시했다. 항류머티스 약물인 아라바는 류머티스 관절염의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T-임파구의 기능을 조절하는 작용기전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보험약가는 10mg 정제 2918원,20mg 정제 3647원이다. ●천식 정보사이트 서비스 전문의와 환자들에게 천식 관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전문사이트 아스마케어(www.asthmacare.co.kr)가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 아스마케어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최신 정보는 물론 회원으로 가입한 환자가 자신의 천식 증상을 직접 체크,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또 전문가를 위한 별도의 채널을 운영,국내·외 최신 의학정보를 제공한다.(02)722-5743.e메일:paehk@excom21.net. ●장수비결 건강강좌 꽃마을한방병원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이 병원 3층 세미나실에서 건강장수비결을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갖는다.가정의학과 정양수 과장이 나서 ‘오래 살기 위한 9가지 방법’을 강의한다.(02)3475-7018. ●치매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한강성심병원 등 전국 14개 병원은 50세 이상의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참가자는 임상시험 기간 동안 치매 무료치료와 함께 전문의 진찰도 무료 제공받게 된다.신청은 해당 지역 병원에 하면 된다.참여 병원은 다음과 같다.한강성심병원(02-2639-5483),강남성모병원(02-590-1531),중대필동병원(02-2260-2172,2191),강동성심병원(02-2224-2266),보라매병원(02-840-2230),서울아산병원(02-3010-3392),서울백병원(02-2270-0066),고대안암병원(02-920-5505),부천 순천향병원(032-621-5057),인천 인하대병원(032-890-3880),익산 원광대병원(063-840-6108),춘천성심병원(033-252-9970),전주 노인복지병원(063-221-9005),부산백병원(051-890-6385).
  • 사제지간이 ‘한솥밥 식구’ 됐네/ 김세호 철도청장·철도청 직원 교통대학원 시절 끈끈한 인연

    ‘사제지간’에서 ‘한솥밥 식구’로. 김세호(50) 철도청장과 철도청 직원들의 인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인연의 끈은 인하대 교통대학원(현 국제통상물류대학원).김 청장은 건설교통부 서기관으로 재직하던 지난 95년부터 99년 2월까지 이 학교에서 도시교통론을 강의했다. 출강기간중 졸업생은 160명,이중 74명이 철도청 직원이다.이영기 전 영업본부장과 정현철 기획예산과장,김해수 영업계획과장 등 현재 근무하는 간부 20여명이 김 청장의 직계제자들이다. 95년도에 강의를 들었다는 한 간부는 “아직도 ‘청장님’이라는 호칭보다는 ‘교수님’라는 말이 가까울 정도로 친근감이 생생하다.”면서 “김 청장과는 강의를 마치고 술도 자주 마셨고 철도발전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회고했다. 그는 “당시 강의가 단순 이론 설파보다 외국의 사례와 국내 상황을 비교해 이해가 수월했다.”며 “새 청장이 철도와 철도청 사람들에 대해 잘 아는 만큼 대내외적으로 산적한 문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밖에도 93년 건설부와 교통부가 건설교통부로 통합되기 이전 교통부 서기관 당시부터 철도공무원교육원(현 철도경영연수원)에서 4∼5급 승진자들을 대상으로 교통정책을 강의,철도와 인연을 맺은 지 10년이 되는 해에 철도청의 수장을 맡게 됐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요코즈나에 올라 한국 기백 뽐낼것”/ 日스모선수 김성택 방한

    “요코즈나(스모의 최강자)에 올라 한국의 기백을 떨치겠습니다.” 일본의 전통씨름 스모판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김성택(사진·26·184㎝·151㎏)이 1일 일본스모협회 홍보대사로 고국을 찾아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1부리그격인 마쿠우치에서 유일한 한국선수로 활약중인 김성택은 “격식과 예절을 중요시하는 스모의 매력에 빠졌다.”면서 “오는 6월1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대회에서 스모의 진면목을 고국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인하대 3학년 때까지 씨름을 한 그는 “씨름은 상대방을 당겨서 넘어뜨리지만 스모의 기본은 밀어서 중심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면서 “씨름의 잡채기 기술은 스모에서 특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서울대회에서는 40명의 내로라하는 마쿠우치급 선수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김성택은 지난 98년 11월 일본에 진출해 4년만인 지난해 2부리그인 마쿠시타에서 마쿠우치로 승급했다.일본 선수들은 보통 8∼10년만에 마쿠우치로 올라간다.마쿠우치에서 18승12패를 기록했으며,지난 23일 오사카경기에서 8승7패로 과반승을 올려 요코즈나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괴질 공포 / 보균자 이미 국내 입국 가능성

    우리나라는 괴질에서 안전한가. 지구촌에 급속히 번지고 있는 괴질이 한반도에 상륙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며 이미 보균자가 입국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감염자 500명 홍콩 전시상황 방불 5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한 홍콩은 ‘전시상황’을 방불케 한다고 현지에 체류중인 한국인들은 전했다.하나은행 홍콩지점 정원철 지점장은 31일 국제전화를 통해 “홍콩은 주말에도 거리가 한산하고 식당도 텅 비어 있다.”면서 “사무실에서도 모두 마스크를 쓰고 일한다.”고 말했다.그는 “주재원 가족 가운데 면역성이 떨어지는 어린이와 여성들은 대부분 귀국했지만 국내 친척들이 환영하지 않아 귀국해도 불편이 크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홍콩지점의 한 직원은 “한국에서는 심각하지 않게 받아들이는 것 같은데 ‘설마’ 하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면서 “직접 보니까 정말 무서운 병인데 한국만 안전하다는 보장이 있느냐.”고 반문했다.LG상사·삼성물산 등은 지난 주말부터 동남아와 중국 등에 체류중인 주재원 가족 철수를 검토중이다. ●동남아와 잦은 왕래… 한국도 안전하지 않다.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이 공식 명칭인 이번 괴질은 지난해 11월16일 중국 광둥성(廣東省)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감염자가 1600명을 넘어섰다.전문가들은 동남아 국가와 왕래가 잦은 한국은 괴질이 퍼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한강성심병원 감염내과 우흥정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는 중국·베트남과 교역이 많고 홍콩 교민 1만여명이 이번 괴질을 피해 국내로 입국할 것으로 보여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괴질균은 침이나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옮겨지지만 공기로도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괴질균에 감염되면 7∼10일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심한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여행객 3명 검사… 잠복기 7일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서 입국한 승무원 1명과 승객 2명 등 모두 3명의 한국인이 공항 지하 1층 인하대 응급센터에서 괴질 감염 여부를 조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국제공항 검역소는 지난달 24일부터 사흘 동안 1명씩 3명을 공항내 인하대 응급센터로 이송,검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뚜렷한 징후가 발견되지 않아 일단 귀가했다. ●예방이 유일한 해결책… 손 깨끗이 씻어야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치료법이 발견되지 않아 예방이 최선이라고 말했다.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학계에서는 괴질의 원인을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으로 보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항바이러스제나 치료법이 없는데다 고열,기침가래,호흡곤란 등 초기 증상이 폐렴과 거의 비슷해 진단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손을 철저하게 씻는 것이 중요한 예방법이라고 권고했다.정교하게 제작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주요한 예방책이다. 유영규 박지연 이세영기자 whoami@
  • 외환은 이사회 의장 정문수씨

    외환은행이 그동안 논란이 돼온 이사회 회장제를 폐지하기로 28일 결정했다.외환은행은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어 다음달 1일 임기가 끝나는 김경림(金璟林) 이사회 회장을 마지막으로 이사회 의장제로 환원키로 하고,현직 사외이사인 정문수(丁文秀·사진·54) 인하대 경제통상학부 교수를 의장에 선임했다. 정 신임 의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경제기획원,보건복지부를 거쳐 아시아개발은행 법률자문역,무역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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