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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자료 삭제하고 나와라”…전공의들 ‘집단 사직’ 전 공유된 글

    “병원 자료 삭제하고 나와라”…전공의들 ‘집단 사직’ 전 공유된 글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병원 자료 삭제 등을 촉구하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사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앱)인 ‘메디스태프’에는 ‘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인계장 바탕화면, 의국 공용 폴더에서 지우고 나와라. 세트오더(필수처방약을 처방하기 쉽게 묶어놓은 세트)도 다 이상하게 바꿔 버리고 나와라. 삭제 시 복구 가능한 병원도 있다고 하니까 제멋대로 바꾸는 게 가장 좋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날 새벽 1시 30분쯤 해당 글을 본 시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IP(인터넷 프로토콜) 주소를 추적하는 등 본격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글 작성자에게 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지난 16일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이날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빅5 병원은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을 말한다. 이 가운데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등 일부 진료과목 전공의들은 이보다 하루 앞선 이날 사직서 제출과 함께 근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 움직임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대전성모병원 인턴 21명 전원과 레지던트 23명(전체 48명) 등 전공의 44명은 사직서를 내고 이날 오전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다. 제주대병원의 경우 지난 16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파견의 18명을 포함한 전공의 93명 중 53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 한라병원도 파견의 10명을 포함한 전공의 23명 중 일부가 사직서를 제출했거나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의 경우 전날 오후 6시 기준 길병원은 전공의 196명 중 42명, 인하대병원은 158명 중 64명, 인천성모병원 92명 중 38명이 각각 사직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 시간부로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한다”며 “오늘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현황이 파악되면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 의료대란 초읽기… “국민 볼모 안 돼”

    의료대란 초읽기… “국민 볼모 안 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이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의료 파행이 현실화하고 있다. 18일까지 상위 100개 수련병원 중 23곳에서 전공의 715명이 사직서를 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9일까지 ‘빅5 병원’ 전공의 2745명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 근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얼마나 많은 전공의가 동조하느냐에 따라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찻잔 속 태풍’에 그칠지, ‘의료대란’으로 번질지 판가름 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공의 사직서는 아직 단 한 건도 ‘수리’되지 않았다. 서울아산·서울성모·아주대·길병원, 강남세브란스·고대구로·인하대·한양대·성빈센트·원광대·해운대백병원, 인천성모·국립중앙의료원·여의도성모·부천성모·강릉아산·대전성모·은평성모·분당재생병원, 춘천성심·국립경찰·광주기독·원광대산본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냈다. 정부는 사직서를 제출한 뒤 실제 근무하지 않은 103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고, 이 중 100명이 복귀했다. 주말에는 각 병원 총무과가 문을 닫아 추가 취합이 이뤄지지 않았다. 정부는 전공의들이 병원 복귀 후 다시 근무지를 벗어나는 ‘가짜 복귀’를 막기 위해 각 수련 병원에 전공의 근무 상황을 매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19일 동시 사직서 제출을 예고한 ‘빅5’ 병원 전공의는 서울대병원 740명,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612명, 서울아산병원 578명, 삼성서울병원 525명,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290명 등이다. 특히 서울대병원(46.2%)과 세브란스병원(40.2%)은 전체 의사 중 전공의 비율이 절반에 육박해 심각한 상황이다. 전공의 집단행동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의료 공백이 벌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이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경한 어조로 자제를 촉구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의료계가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복지부도 “10명이 사직 후 업무개시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면 10명 모두에게 처분이 내려질 것”이라며 ‘기계적 법 집행’을 언급한 바 있다. 빅5 병원 전공의가 모두 사직서를 내고 출근을 거부하더라도 ‘업무개시명령→불응 시 고발’로 이어지는 법적 조치 수순을 밟겠다는 의미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총리 담화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정부가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자유의사에 기반한 행동에 위헌적 프레임을 씌워 처벌하려 한다면 의료 대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협 비대위는 전날 회의를 열어 전 회원 투표로 집단행동 시기를 결정하고 오는 25일 전국 대표자 비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의료 현장에서는 벌써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대형 병원들이 수술과 입원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만, 당장 수술 연기 또는 퇴원을 통보받은 환자와 보호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20일 디스크 수술을 받으려다 수술 취소 연락을 받았다는 30대 이모씨는 “마취통증의학과 인원이 50% 미만으로 운영돼 수술이 연기됐다고 하더라”며 “(회사) 병가휴직을 아예 못 쓰게 돼 있어 수술날부터 다 연차 처리를 했는데, 꼬인 일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전했다. 복지부는 전국 400곳 응급의료기관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고 상급종합병원은 입원·중증 진료를 중심으로 진료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돌입하면 대형병원으로 경증 환자들이 쏠리지 않도록 비대면 진료를 확대하고 진료보조(PA) 간호사, 공공의료기관과 군 병원 인력을 활용할 방침이다. PA 간호사는 1만여명으로 수술·검사 시술·응급상황 시 보조 등 의사의 역할을 일부 대신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간호협)는 PA 간호사 활용에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혔다.
  • 인하대 기숙사서 불…학생 등 140명 대피·1명 연기 흡입

    인하대 기숙사서 불…학생 등 140명 대피·1명 연기 흡입

    인천 인하대학교 기숙사에서 불이 나 학생 등 140명이 대피했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42분쯤 인천 미추홀구의 인하대 기숙사 1호관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기숙사에 있던 학생 등 140명이 대피했으며, 기숙사 관리인 A(67) 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이 난 5층짜리 기숙사 건물(1만3497㎡)에는 총 202개 호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기숙사에 있던 학생이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났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57명과 장비 22대를 투입해 10분 만인 오후 9시 52분쯤 불을 모두 껐다. 소방 관계자는 “전기합선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되나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며 “병원으로 옮겨진 기숙사 관리인 단순 연기흡입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 ‘암 투병 중에도 정치 평론한’ 시사평론가 최영일씨 별세

    ‘암 투병 중에도 정치 평론한’ 시사평론가 최영일씨 별세

    TV 시사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였던 시사평론가 최영일씨가 16일 오전 서울성모병원에서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57세.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는 사회학을 전공했다.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로 강단에 서던 중 2011년 종합편성채널(종편) 개국 초기부터 다양한 시사 프로그램에 진행자나 고정 패널로 출연하면서 시사평론가로 얼굴을 알렸다. 저서로는 ‘소네트’(2015), ‘부를 만드는 경험의 힘’(2022)이 있다. 2021년 9월부터는 KBS 제1라디오 프로그램 ‘시사본부’를 진행하다 대장암으로 인해 지난해 3월 마이크를 내려놨다. 지난해 5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장암 4기 투병 중”임을 고백하기도 했다. 동생인 최영심 씨는 16일 고인의 페이스북에 “2년 8개월의 암 투병 와중에도 여러 방송을 종횡무진했다”며 “마지막 한 달 39도를 넘나드는 고열, 마지막 몇주 섬망증세 중에도 정치 뉴스 멘트를 중얼거리던 시사 바보였다”는 글을 올렸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18일. (02)2258-5940
  • 온라인으로 축협회의 참석한 클린스만 [포토多이슈]

    온라인으로 축협회의 참석한 클린스만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4강에서 탈락한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 등을 논의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1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렸다.이날 회의는 카타르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 사이에 주먹다짐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열린 회의라 시선을 끌었다.회의에는 현재 미국에 머무는 클린스만 감독이 화상으로 참석했고 마이클 뭘리 위원장과, 전력강화위원인 정재권 한양대 감독, 곽효범 인하대 교수, 김현태 대전 하나시티즌 전력강화실장, 김영근 경남FC 스카우트, 송주희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감독이 회의에 함께했다.축구협회는 이날 회의 결과와 앞선 경기인 출신 임원 회의에서 나온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만간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회의를 앞두고 축구회관 앞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촉구하는 펜들의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 정부는 “내렸다”, 국민은 “올랐다”…기관마다 다른 ‘설 물가’에 소비자는 혼란

    정부는 “내렸다”, 국민은 “올랐다”…기관마다 다른 ‘설 물가’에 소비자는 혼란

    서울 강동구에 사는 직장인 김우연(57)씨는 이번 설날 차례상에 올릴 전 메뉴를 동태전과 호박전, 동그랑땡 3가지로 간소화했다. 김씨는 9일 “저번 추석까지만 해도 야채전이나 고추전을 함께 부쳤지만 올해는 야채 가격이 많이 올라 전 종류를 확 줄였다”며 “연휴 기간에 손님들이 멀리서 오면 포도, 귤 등 갖가지 과일을 사서 다과상을 차렸는데 올해는 과일도 비싸 차례상에 올릴 만큼만 샀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마트에만 가도 사람들이 ‘너무 비싸다’고 탄식을 하는데 물가가 낮아졌다는 정부 말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물가 상황에도 설 성수품 물가가 지난해 설보다 내렸다는 정부 통계가 나왔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선 체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품목과 구매처에 따라 실제 물가 체감도가 다를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정부 인식과 소비자 체감 사이에 간극이 큰 상황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전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집계한 16대 설 성수품의 설 연휴 전 3주간 평균 가격이 지난해보다 3.2%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16대 성수품은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명태, 오징어, 갈치, 참조기, 고등어, 마른 멸치 등이다. 다만 aT의 설 성수품 및 차례상 비용 조사는 국가통계기관인 통계청의 물가 조사와는 차이가 있다. 품목별 물가 상승률을 찾아보면 aT는 지난해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감소한 사과와 배가 지난해 설 연휴 전 3주보다 각각 10.7%, 19.2% 올랐다고 발표했다. 또 어획량이 감소한 오징어가 9.9% 올랐다고 밝혔다. 축산물에서는 소고기가 2.7%, 돼지고기 6.5%, 계란이 11.3% 감소하며 전체 물가를 안정시켰다는 분석이다. 반면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사과의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상승률은 56.8%, 배는 41.2%에 달했고 오징어도 12.0%를 기록했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조사에는 정부나 유통업체에서 진행하는 할인 지원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지난 7일 세종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aT의 소비자가격 조사는 도매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소비자의 체감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의 할인 지원, 대형마트의 회원 할인 등이 반영돼 있다”며 “전반적으로 농산물 물가가 상승 기조에 있어 국민 체감도에 (정부와) 차이가 있을 순 있다”고 설명했다. aT 외에 한국물가협회,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물가정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총 6개의 단체가 매년 발표하는 설 차례상 차림비용 역시 논란이 됐다. aT가 발표한 올해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aT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 평균 차림비용은 30만 9641원으로 전년보다 0.7% 증가했다. 전통시장에서는 28만 3233원으로 지난해보다 2.9% 올랐고,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에서는 33만 6048원으로 1.1% 감소했다. 반면 다른 기관들은 다른 진단을 내놨다. 한국물가정보는 지난달 전통시장 기준 4인 가족의 차례상 비용 28만 15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7일 브리핑에서 “aT의 조사 품목은 성균관 석전보존회 등의 자문을 거친 28개 품목을 대상으로 하지만 다른 기관과 단체는 4인 또는 6~7인 가족 기준 22~35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다”고 반박했다. 문제는 체감 물가가 잡히지 않는 가운데 물가를 집계하는 기관이 제각각이다 보니 정부의 물가 정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과 혼란이 가중된다는 점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물가 통계는 소비자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인데 현장 체감도와의 괴리가 큰 정부의 물가 통계는 통계로서의 의미가 없다”며 “정부가 현장 목소리를 외면한 채 ‘물가가 내렸다’고만 하는 것은 소비 심리 안정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정부에서 부동산 가격이 내렸다는 통계를 발표했을 때 국민 체감도와의 괴리 때문에 분노만 높였던 사태와 비슷한 것”이라고 일침했다. 실제로 정부가 집계하는 소비자물가와 국민 체감도 사이의 간극을 좁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역시 지난달 경제주체별로 체감 물가가 다른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며 “물가가 올라가는 시기에는 생활물가와 소비자물가지수 간 차이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아무래도 소비자들은 많이 오른 품목의 물가 상승률이 더 크게 기억에 남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과일 같은 경우 품종이나 크기 등에 따라, 또 어디서 구매하는지에 따라 할인된 금액이 달라질 수도 있어 정부의 물가 집계와 국민 체감도 간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 선문대 학생들, ‘미래자동차 가상환경 경진대회’서 우수상

    선문대 학생들, ‘미래자동차 가상환경 경진대회’서 우수상

    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는 미래자동차특성화사업단 미래자동차공학부 학생들이 ‘2023 동계 혁신융합대학 미래자동차 가상환경 기반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미래자동차 컨소시엄 주관대학인 국민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선문대를 비롯해 아주대·인하대·충북대 등 7개 대학에서 39개팀이 지원해 25팀 117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3차원 가상 주행로 트랙 기반 자율주행 대회로 가상환경에서 자율주행 알고리즘 프로그래밍으로 도로주행, 장애물·신호등 인식 자율주행 임무 등을 수행했다. 4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Model S팀(지도교수 김창성)’은 ROS 환경에서 자율주행 프로그램을 구현하고 이를 시뮬레이터 차량에 적용했다. 김창성 지도교수는 “자율주행 분야 교육을 확대해 학생들의 자율주행 분야 이해도를 높이고 직무 능력이 향상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문성재 총장은 “미래자동차특성화사업단을 통해 사회의 미래인 학생들이 꿈을 갖고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단독] iH, 규정 어기고 기존주택 매입 임대사업 추진… 솜방망이 처분

    [단독] iH, 규정 어기고 기존주택 매입 임대사업 추진… 솜방망이 처분

    인천시가 유정복 시장 친형이 대표로 있는 건설사가 지은 오피스텔을 규정을 어기고 다 지어지기도 전 42억원에 매입한 인천도시공사(iH)에 대해 ‘기관경고’의 솜방망이 처분을 내린 사실이 7일 확인됐다. iH는 2016년부터 85㎡ 이하 신축 오피스텔·연립·다세대 등의 주택을 매입해 청년·대학생·신혼부부·저소득층이 저렴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8월까지 약 7년간 4800억원을 들여 148건의 계약을 체결해 2514가구가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업은 건물이 준공(사용승인)되면 소유주가 iH에 매입을 신청하고 2~3개월 동안 감정평가 과정 등을 거쳐 매매계약이 이뤄진다. 그러나 주택 계약 135건 중 29건은 준공 일자에 앞서 매입심사를 하는가하면, 주택이 잘 지어졌는지 확인도 하지않고 계약 절차를 진행했다. 이중에는 유 시장 친형이 대표로 있는 건설사가 시공한 인하대 앞 오피스텔 35가구도 포함돼 있다. 오피스텔 준공(2018년 1월 30일) 2개월 전인 2017년 11월에 42억원에 계약한 사례도 있다. 당시는 유 시장이 민선 6기 인천시장으로 있을 때다. 전체 물량의 32%(1534억원)는 특정 건설사 또는 특정 개인의 주택을 집중 매입했는데, 이 주택들은 빈집 비율을 의미하는 공가율이 절반을 넘기도 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서울신문이 이같은 사실을 보도하자 감사에 나섰다. 2개월 가량 감사를 벌여 일부 사실을 확인하고 최근 iH에 기관경고 및 개선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iH는 기존주택을 매입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사용검사(사용승인)를 받은 건축물’을 매입해야 한다는 점이 명시돼 있다. 유 시장 친형 건설사가 시공한 오피스텔을 이런 규정을 지키지 않고 매입한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시 감사부서는 임대주택 매입사업 업무처리지침을 개정하겠다고 결재를 받고도 고치지 않았고, 특정 건설사, 특정 개인의 주택을 대거 매입한 후 6개월 이상 장기간 공실로 방치한 사실도 확인했다. 하지만, 시 감사부서는 법령 위반 사실을 다수 밝혀내고도 “기관 차원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경고장 한 장 보내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신성용 시 직무조사팀장은 “건설업체와 공사 직원 간 (금품이 오가는 등의)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우리가) 수사기관이 아니라 조사할 권한이 없고, (수사를 의뢰할 만한)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수사기관에 수사의뢰할 수도 없다”고 해명했다. 동일 인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특정 3인 소유의 오피스텔을 2021년 12월 1534억원 상당에 매입한 것에 대해서도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iH는 “2017년 8월 1일 청년들이 선호하는 주거용 오피스텔을 매입 대상에 추가하라는 국토부 지침에 따라 관련 절차를 거쳐 개별 수분양자로부터 매입했을 뿐 (일부러) 유력 정치인의 친인척 건설사 오피스텔을 직접 매입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 “韓 노동시장 비정규직 취약…큰 규모의 일자리 쇼크 예상”[AI 블랙홀 시대]

    “韓 노동시장 비정규직 취약…큰 규모의 일자리 쇼크 예상”[AI 블랙홀 시대]

    “인공지능(AI)에 의한 일자리 대체는 불가피하기에 공존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지만, 경직된 우리나라 노동시장 특성상 일방적 대체가 해외보다 큰 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윤홍식 인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6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AI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AI 기술을 정부·기업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일자리가 늘어날지 줄어들지 결정된다”면서 “만약 기업이 이윤과 생산성만 높이려고 한다면 노동자 해고는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 교수는 전체 일자리 규모는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도 1900년대 있던 직업 대부분이 사라졌지만, 산업화와 정보화 시대에 맞춰 새로운 직군들이 생기지 않았나”라며 “AI가 각종 분야에 접목될수록 활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해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 노동시장 특성상 AI가 노동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윤 교수는 “우리 노동시장은 ‘이중구조’로 돼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며 “정규직을 보호하는 제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비교해 잘 갖춰져 있지만, 비정규직 보호 체계는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에서 AI를 도입한 분야 중심으로 대규모 해고가 발생한 것처럼 우리나라에서도 비정규직 중심으로 언제든지 대규모 해고가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노동시장이 가장 유연한 편인 미국보다 심각할 것이란 게 윤 교수의 전망이다. 그는 “미국은 재취업률이 높아 해고를 당해도 다른 직업군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면서 “반면 재취업률이 낮은 한국에선 AI에 밀려난 노동자가 다른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마음대로 해고할 수 없는 정규직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노동시장 전반에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며 “AI에 의한 생산성 향상을 체감한 기업은 정년퇴직 등 인력이 자연 감소해도 신규 채용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결국 정규직 취업률을 포함해 이직률과 재취업률이 모두 낮아진다는 의미다. 윤 교수는 AI의 노동력 대체가 본격화하기에 앞서 노동자와 기업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정부는 노동자 스스로 권리를 지키고 기업과 동등하게 교섭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노동자들이 AI 기술을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에 대해서도 “노동자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무조건 첨단 장비를 늘린다고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독일의 로봇 밀도(노동자 1만명당 로봇 대수)는 한국보다 낮지만, 자동차 업계에선 여전히 생산성 1위”라고 덧붙였다.
  • “드레스 입어보려면 5만원 내세요”…예비부부 울리는 ‘웨딩 추가금’

    “드레스 입어보려면 5만원 내세요”…예비부부 울리는 ‘웨딩 추가금’

    결혼을 하는 데 드는 비용이 평균 3억원을 웃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으로 결혼 예산이 훨씬 초과돼 속앓이 하는 예비부부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송모(32)씨는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예상치 못한 각종 추가 비용이 수백만원을 넘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송씨는 “예식장, ‘스드메’(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의 줄임말), 허니문까지 해서 3000만원 정도 예상했는데 추가금만 700만원이 넘어가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웨딩 업계에 따르면 예비부부는 웨딩드레스를 고르기 위해 숍에 방문할 때 피팅 비용을 각 숍마다 5만원에서 10만원씩 내야 한다. 보통 국산 드레스 피팅 비용은 5만원, 수입 드레스 피팅 비용은 10만원 정도다. 심지어 드레스 피팅비를 담는 봉투도 온라인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봉투에는 ‘소중한 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아름다운 드레스 입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피팅비 봉투를 따로 준비해야 하냐’고 묻는 글들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신부가 드레스숍에서 처음으로 개시하는 드레스를 계약하면 ‘퍼스트 웨어’ 비용을 추가로 내야 한다. 드레스별로 가격은 다르지만 추가 금액은 100만~300만원가량에 이른다. 추가 금액은 메이크업숍에도 발생한다. 오전 9시 이전 메이크업을 받게 되면 10만원가량의 ‘얼리 스타트’ 비용을 추가로 내야 한다. 오후 5시 이후 메이크업을 받게 되면 ‘레이트 아웃’ 비용을 낸다. 문제는 숍마다 추가금이 다르고 이를 사전에 고지해주지 않아 비용을 정확히 예상할 수 없다는 점이다. 웨딩 촬영을 하는 스튜디오에는 가격을 고지해둔 곳이 종종 있지만 드레스숍에는 가격표조차 없다. 스튜디오 촬영이나 결혼 예식 때 드레스를 매만져주거나 메이크업을 수정해주는 등 신부를 도와주는 ‘헬퍼’에게 팁을 주는 것도 관례다. 한 예비 신부는 스튜디오 촬영날 비가 왔는데 헬퍼가 교통비를 요구해 현금으로 5만원을 지불했다고 한다. 또 다른 예비 신부 유모(33)씨는 “헬퍼는 드레스숍에서 고용한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왜 소비자인 신부가 헬퍼에게 돈을 줘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미 헬퍼를 고용한 비용으로 25만원을 냈는데 추가금을 더 내야 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와 관련해 웨딩플래너 A씨는 연합뉴스에 “드레스 피팅이 쉽지 않은 작업인 데다 샵에서도 인력과 시간이 드는 일이기 때문에 비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메이크업 숍 역시 일찍 출근하거나 늦게 퇴근해야 하는 등 불상사가 발생하니 이에 대한 인건비를 지불해야 한다”고 전했다. 예비부부들은 ‘평생 한 번’ 있을 결혼식을 잘 진행하고 싶은 마음에 이런 관행을 참고 넘어간다. 예비신부 기모(33)씨는 “먼저 결혼한 친구들로부터 추가금이 많이 든다는 이야기를 들어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어쩔 수 없이 새어나가는 추가금은 막을 수 없었다”며 “혼주 메이크업 때에도 당일에 부모님 머리에 꽂는 핀을 사야 한다고 해 현금을 주고 결제했는데 이럴 때마다 눈 뜨고 코 베이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예비신부 이모(31)씨는 “결혼을 앞두고 괜히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으니 좋게 좋게 넘어가려고 하는 마음이 들지만,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추가금은 감수하기 힘들었다”며 “비용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받는 건 소비자인 예비 신부인데, 결혼이 걸리니 ‘을’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헬스클럽이나 미용실 등에서 ‘가격표시제’를 하듯이 웨딩업계에서도 추가금을 받는다면 어느 경우에 얼마까지 받는지 고지해야 한다”며 “결혼율·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처럼 결혼에 드는 비용이 더 든다면 예비부부는 더 고통스러워질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일 가연결혼정보는 최근 기혼자 1000명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2024 결혼 비용 리포트’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 총비용 평균은 약 3억 474만원으로, 응답자 중 남성은 3억 2736만원, 여성은 2억 8643만원으로 집계됐다. 일명 ‘스드메’로 불리는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패키지는 평균 479만원이었다. 스드메 패키지는 ▲20대 538만원 ▲30대 453만원 ▲40대 398만원 순으로 높았다.
  • 세계국제법협회 한국본부 회장에 이석우 인하대 교수 취임

    세계국제법협회 한국본부 회장에 이석우 인하대 교수 취임

    이석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세계국제법협회 한국본부(ILA-KOREA) 회장에 취임했다. 이 교수는 2034년 협회 총회의 서울 개최를 목표로 제시했다. 2일 협회에 따르면 이 교수는 지난 1월 24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국본부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협회는 ‘법을 통한 평화와 정의의 구현’을 목표로 1873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국제법의 개혁과 법제화를 위한 협회’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한국본부는 1964년 설립됐으며 그 해 협회 공식 지부로 승인받았다. 한국본부가 2014년 사단법인으로 등록했기 때문에 올해는 한국본부 설립 60주년이자 법인 설립 10주년이 된다. 이 교수는 “올해 6월 24~28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제81차 총회를 비롯해 협회 소속 위원회에 한국 학자들이 더 활발하게 참여하도록 하고 싶다”면서 “2034년에 열리는 제88차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년에 한번씩 열리는 협회 총회는 지금까지 80차례 개최됐다. 이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5개국에서 7차례만 열렸다. 1964년 일본 도쿄에서 제51차 대회가 열렸고 그 밖에 한국(1986년 제62차 서울 대회), 대만(1998년 제68차 타이페이 대회), 인도(1974/75년 제56차 뉴델리 대회, 2002년 제70차 뉴델리 대회), 필리핀(1978년 제58차 마닐라 대회)에서 열렸다. 가장 최근 아시아에서 열린 건 2020년 제79차 교토 대회였다. 이 회장은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법학박사학위를 취득한 국제해양법 분야 전문가다. 영토분쟁, 해양법, 아시아지역 국제법 국가관행을 연구분야로 하고 있다. 사단법인 아시아국제법발전연구회(DILA-KOREA)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 “커피믹스·쌀과자로 점심”…회사 용품으로 끼니 해결하는 막내

    “커피믹스·쌀과자로 점심”…회사 용품으로 끼니 해결하는 막내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구내식당을 이용하거나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그러자 회사 간식으로 끼니도 해결하는 사원도 생겨나 논란이다. 28일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직원이 탕비실 음식을 얼마나 먹든 관여 안 하는 게 맞냐’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막내 직원이 탕비실 음식으로 하루 삼시세끼를 해결하는 정도”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A씨는 “아침에 출근해 커피로 아이스아메리카노, 빵 과자 2개를 먹는다”며 “오후에는 식사 대신 맥심 커피믹스 3개로 아이스커피와 동시에 쌀과자 2개를 먹는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막내 직원은 식사와 퇴근 사이 탕비실에 구비된 탄산수에 자신이 가져온 분말로 레몬에이드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는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이 막내 직원이 입사하기 전만 해도 탕비실 물품을 채우고자 한 달에 한 번꼴로 마트를 갔다. 그런데 최근에는 2~3주에 한 번씩 가고 있단다. 그는 “난 직장생활 하면서 이렇게까지 많이 먹는 사람 처음 본다”며 “그냥 내버려두는 게 맞냐”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웃기면서도 슬픈 현실이다”, “서로 조심하자”, “양심이 없네”, “(막내 직원을) 이해한다. 점심 식사 비용이 너무 많이 나온다”등 반응을 보였다.“구내식당도 비싸”…작은 인상에도 대안 찾는 직장인들 외식 물가가 날로 치솟자 식사비 지출을 줄이고자 아예 도시락이나 간편식품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구내식당조차 비싸진 현실은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최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구내식당 식사비 소비자물가지수는 116.01로 전년 대비 6.9% 올랐다. 이는 구내식당 식사비 관련 통계가 발표된 2001년 이후 역대 최고치로 지난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6%)과 비교해봐도 현저히 높다. 서울과 수도권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이미 만 원 한 장으로 점심을 사 먹기 어려운 실정이다. KB국민카드가 지난해 1~5월 주요 업무지구 5곳(여의도·강남·광화문·구로·판교)의 점심시간 카드 이용금액을 분석한 결과 여의도에서는 점심 한 끼에 평균 1만 2800원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화문은 1만 2400원, 강남은 1만 800원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을 보면 지난달 서울을 기준으로 주요 외식품목 8개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6% 올랐다. 김치찌개 백반 1인분 가격은 8000원을 돌파했다. 삼겹살 1인분(200g)은 1만 9429원, 냉면 1만 1308원, 비빔밥 1만 577원, 삼계탕 1만 6858원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비정기적 지출 품목은 가격 인상을 감수하면서 구매하는 경우도 있는 반면, 일상적으로 지출하는 식사 비용은 작은 인상에도 대안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 삼성서울·인하대·울산대병원 가도, 중증도 낮으면 집 근처 병원 보낸다

    삼성서울·인하대·울산대병원 가도, 중증도 낮으면 집 근처 병원 보낸다

    앞으로 중증도가 낮은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받기 어려워진다. 초진 결과 고난도 진료를 받지 않아도 될 환자로 판단되면 종합병원급 협력 병원으로 가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달부터 도입하는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에 ‘빅5’에 해당하는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해 인하대병원, 울산대병원이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참여 병원은 공모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상급종합병원이 본연의 기능인 중증·희귀·고난도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증 환자 진료를 줄이자는 취지다. 경증 환자를 안 받는다고 해서 초진 접수 자체를 막는 건 아니다. 환자가 오면 의료진이 초진하고 굳이 상급종합병원 진료를 받지 않아도 될 환자라면 집 근처 괜찮은 병원을 소개해 주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등 지역 293개 의료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환자 입장에선 애써 상급종합병원 진료를 예약했는데 지역 병원으로 가는 게 달갑지 않을 수 있다. 이에 정부는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협력 병원이 환자 진료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도록 했다. 또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받아야 할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아진다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초진했던 상급종합병원에 진료 예약을 할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을 마련하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만성 중증 환자, 심한 경증 환자까지 포함해 지역 병원으로 회송할 계획”이라며 “환자가 내처진다는 기분이 들지 않도록 해당 병원에서 진료받을 때마다 곧바로 진료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암 환자라도 5년이 지났다면 사실상 거의 완치”라며 “이 경우 지역 병원으로 보내 지역 병원 의사와 상급종합병원 의사가 진료 정보를 공유하며 관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증 환자가 상급종합병원으로 쏠리면 정말 위급한 중증 환자들은 제때 치료받지 못한다”며 “필요한 사람이 필요할 때 상급종합병원의 전문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경증 환자는 가까운 병원에서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한뉴스’ 김승한 아나운서 별세

    ‘대한뉴스’ 김승한 아나운서 별세

    1980년대 영화 시작 전 나오던 ‘대한뉴스’와 88올림픽 행사 내레이션 목소리로 귀에 익은 김승한 전 KBS 아나운서실장이 15일 별세했다. 87세. 1937년 충남 부여 출신인 고인은 1963년 서울중앙방송국(KBS) 아나운서가 됐다. TV 시대 이전 영향력이 막강했던 KBS 라디오 정오뉴스와 대한뉴스를 맡았다. 유족은 부인 이봉자씨와 김지동(아들)·김수미(딸)·김경희(딸)·김태완(아들)씨 등이 있다.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7일. (032)890-3193
  • 갈 길 먼 ‘위해 관리센터’… 제2 가습기 사건 못 막는다

    갈 길 먼 ‘위해 관리센터’… 제2 가습기 사건 못 막는다

    11일 유해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한 기업에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으나 ‘제2의 가습기살균제 사태’를 막을 기관은 설립조차 되지 않고 있다. 가습기살균제 사태가 세상에 알려진 2011년 이후 약 12년이 지났지만 미확인 비(非)감염성 질환에 초기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여전히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질병관리청과 국회에 따르면 가습기살균제와 같은 비감염성 질환을 조사하고 추적 관찰하기 위한 ‘건강위해관리센터’ 설립 관련 법안은 지난해 1월 발의된 후 1년 넘게 국회에 계류돼 있다. 관리센터 설립 근거를 명시한 ‘건강위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은 지난해 3월 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됐다. 해당 법안은 세 차례 법안소위에 상정됐지만 ‘관계 부처와의 이견 조율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논의가 멈춘 상태다. 질병청은 관리센터가 설립되면 가습기살균제 사태처럼 초기에 인지하기 힘든 비감염성 질환을 의료진이 현장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가습기살균제 사태는 1994년 시중에 유통된 가습기살균제 사용자들이 폐 손상 등의 피해를 봤지만, 17년 뒤인 2011년에야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질병관리본부(현 질병청)가 가습기살균제 원인 물질을 규명한 뒤 환경부로 피해 구제 주체가 넘어갔고, 그사이 피해자들은 개별 민사소송 등을 통해 구제받아야 했다. 가습기살균제 조사위원회 위원이기도 했던 임종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미국처럼 관리센터 같은 주체가 있었다면 특정 화학 물질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줄이거나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한국의 질병청) 산하 환경보건센터에서 건강위해 요인과 노출 및 영향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수집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리센터가 설립되면 이러한 역할을 맡게 된다. 관리센터 설립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질병청은 우선 2025년을 목표로 건강위해 요인을 모니터링하는 ‘건강위해 통합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다만 이 시스템이 개발된다고 해도 각 부처에서 공개한 건강위해 정보들을 통합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 12년 지나도 관리 주체 ‘안개속’…‘제2의 가습기살균제’ 막을 수 있나

    12년 지나도 관리 주체 ‘안개속’…‘제2의 가습기살균제’ 막을 수 있나

    발견되지 않은 미확인 비감염성 질환초기 모니터링 중요한데…관리 주체 없어지난해 3월 상정된 관련법 여전히 계류중 11일 유해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한 기업에 대해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지만, ‘제2의 가습기살균제 사태’를 막을 기관은 설립조차 되지 않고 있다. 가습기살균제 사태가 세상에 알려진 2011년 이후 12년이 지났지만, 미확인 비(非)감염성 질환에 초기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여전히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질병관리청과 국회에 따르면 가습기살균제와 같은 비감염성 질환을 조사하고 추적 관찰하기 위한 ‘건강위해 관리센터’ 설립 관련 법안은 지난해 1월 발의된 후 1년 넘게 국회에 계류돼 있다. 관리센터 설립 근거를 명시한 ‘건강위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은 지난해 3월 보건복지위에 상정됐다. 당시 해당 법안은 3차례 법안소위에 상정됐지만 ‘관계 부처와 이견 조율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논의가 멈춘 상태다. 질병청은 관리센터가 설립되면 가습기살균제 사태처럼 초기에 인지하기 힘든 비감염성 질환을 의료진들이 현장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가습기살균제 사태는 1994년 시중에 유통된 가습기살균제 사용자들이 폐 손상 등의 피해를 봤지만, 17년 뒤인 2011년에야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질병관리본부(현 질병청)가 가습기살균제 원인 물질을 규명한 뒤 환경부로 피해 구제 주체가 넘어갔고, 그 사이에 피해자들은 개별 민사소송 등을 통해 구제받아야 했다. 가습기살균제 조사위원회 위원이기도 했던 임종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미국처럼 관리센터 같은 주체가 있었다면 특정 화학물질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때 피해를 줄이거나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CDC(한국의 질병청) 산하 환경보건센터에서 건강위해 요인과 노출 및 영향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수집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리센터가 설립되면 이러한 역할을 맡게 된다. 관리센터 설립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질병청은 우선 2025년을 목표로 건강위해 요인을 모니터링하는 ‘건강위해 통합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다만 이 시스템이 개발된다고 해도 각 부처에서 공개한 건강위해 정보들을 통합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 많다.
  • 동북아역사재단 신임 이사장 박지향 서울대 명예교수 선임

    동북아역사재단 신임 이사장 박지향 서울대 명예교수 선임

    박지향(71) 서울대 서양사학과 명예교수가 3일 교육부 산하 동북아역사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6년 12월 28일까지 3년이다. 박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영국 노동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국사 전문가이자 대표적인 우파 지식인으로 알려진 박 신임 이사장은 뉴욕 프랫대와 인하대 교수를 거쳐 1992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영국사학회 회장,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서울대 중앙도서관장, 대통령 소속 인문학정신문화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대표 저서로는 ‘윈스턴 처칠, 운명과 함께 걷다’, ‘평등을 넘어 공정으로’, ‘제국의 품격’, ‘해방 전후사의 재인식’ 등이 있다.
  • 동북아역사재단 신임 이사장에 박지향 명예 교수

    동북아역사재단 신임 이사장에 박지향 명예 교수

    박지향(71) 서울대 서양사학과 명예교수가 교육부 산하 동북아역사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6년 12월 28일까지 3년이다. 박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영국 노동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영국사 전문가이자 대표적인 우파 지식인으로 알려진 박 신임 이사장은 뉴욕 프랫대와 인하대 교수를 거쳐 1992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했다. 일본 도쿄대 사회과학연구소, 영국 케임브리지대 클레어홀 칼리지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영국사학회 회장,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서울대 중앙도서관장, 대통령 소속 인문학정신문화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윈스턴 처칠, 운명과 함께 걷다’, ‘평등을 넘어 공정으로’, ‘제국의 품격’, ‘해방 전후사의 재인식’ 등이 있다.
  • ‘바다의 수호자’로 70년… 해양주권 사수·어민 보호 최일선에 서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바다의 수호자’로 70년… 해양주권 사수·어민 보호 최일선에 서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해양경찰의 상징은 군청색 방패에 천연기념물 제243호 흰꼬리수리가 부착된 모습이다. 대한민국 해양 수호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해경의 모습을 흰꼬리수리와 전통 원형 방패로 형상화한 것이다. 전통 방패와 흰꼬리수리의 넓은 날개는 대한민국의 해양과 국민을 보호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흰꼬리수리는 몸보다 2배가 넘는 큰 길이의 날개를 가진 독수리로 신속한 구조를 통해 대한민국 해상을 관할한다는 점, 오랜 비행은 오랜 시간 떠 있는 함정을 상징하며 또 우리 해안가에 서식하는 텃새로서 해경의 역할을 대변한다.해경은 해양수산부 외청으로 해상경비 및 해난구조, 해상 범죄 수사 등 우리 영해에서의 경찰 업무를 담당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2014년 세월호 참사로 해체됐다가 2017년 7월 다시 발족한 아픔이 있다. 서해·동해·남해 등 우리 해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범죄를 총괄하고 우리 어민의 안전을 지키는 해경의 지휘부 면면을 살펴본다. 본청은 김종욱 해양경찰청장 아래에 차장과 1관 6국 32과(담당관·단·팀 포함)로 이뤄졌다. 산하에 5개 지방해양경찰청과 20개 해양경찰서가 있고 해양경찰교육원, 중앙해양특수구조단, 해양경찰정비창 등이 있다. 지난 2월 취임한 김 청장은 1989년 순경으로 해경에 입문한 후 울산해양경찰서장,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해양경찰교육원장, 수사국장,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등을 거쳐 해양경찰 창설 70년 이래 순경 출신 첫 수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동·서·남해 모든 해역에서 다양한 보직을 거친 만큼 모르는 게 없다는 평을 받는다. 취임사에서 상경하애(上敬下愛) 정신을 강조했던 그는 매일 퇴근 시간이 지나면 차 한잔을 하며 “오늘 혹시 누군가에게 실수한 적은 없는지를 돌아본다”고 한다. 지난 6월 임명된 김용진 차장은 1998년 행정고시(42회)에 합격하고 감사원 부감사관, 서울시 기획관리팀장 등으로 근무하다 2008년 해경으로 옮긴 뒤 울산과 동해서장을 거쳐 본청 국제협력관, 기획조정관, 경비국장 등을 역임했다. 원칙과 공정을 중시하며 기본에 충실한 업무 수행을 강조한다. 틈틈이 한학을 꾸준히 공부해 조선 성리학자 ‘물암 김륭’ 선생 관련 번역서를 펴내기도 했다. 이명준 기획조정관은 1995년 해경 간부 후보 43기로 입직한 후 기획·혁신·조직·예산 등 핵심 부서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다. 동해·서해청장 등 현장 지휘관 경험도 풍부하다. 해경에서는 드물게 영국 유학을 다녀왔다. 경비국장 재직 때는 현 정부의 국정 과제이자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개념인 해양정보융합플랫폼(MDA) 구축을 추진하는 등 해경 미래 경비체계의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 오상권 경비국장은 1992년 경찰 간부 후보생으로 입직해 중대형함 함장, 인천·부산서장, 동해·제주청장 등을 지냈다. 경비과에서 반장, 과·계장, 국장을 모두 거친 ‘경비통’이다.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사안을 정확히 꿰뚫어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해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 ‘함께 일하고 싶은 상사’로 손꼽힌다. 장인식 수사국장은 군산·여수서장, 본청 형사·수사과장, 동해청장 등 주요 보직을 맡으며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겸비한 인물이다. 현재까지 국내 마약 단속 사건 중 최대 규모(101㎏)의 코카인 밀수 사건을 현장에서 지휘했던 주역이다. 수사의 전문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한 법령 제·개정에 많은 노력을 한다. 안성식 국제정보국장은 해군 장교로 군 복무를 마쳤으며 사법고시에 합격해 2008년 고시 특채로 해경에 들어왔다. 이후 제주청 상황실장, 본청 수사과장, 캐나다 해경 직무훈련, 완도서장, 본청 형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해경 최초로 대통령직 인수위에 파견됐다. 소탈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성격에 친화력까지 있어 신망이 두텁다. 임명길 구조안전국장은 1997년 간부 후보생으로 해경에 임용된 후 본청 정보수사국을 시작으로 해상안전과장, 동해청 경비과장, 속초서장, 본청 행정법무담당관·기획재정담당관, 서해청장 등을 거쳤다. 자신이 검토한 업무는 사소한 문제라도 책임지고 후배들의 우산이 돼 주는 성격이라 오 국장 등과 더불어 ‘함께 근무하고 싶은 상사’로 손꼽힌다. 백학선 장비기술국장은 1997년 간부 후보 45기로 입문한 후 제주청 수사정보과장, 본청 교육훈련담당관, 인천서장 등 다양한 보직을 거쳐 지난 6월 임명됐다. 중대형함 함장 근무 경험과 경비안전·수사·교육훈련·기획재정 등 폭넓은 경험을 통한 전문성으로 남다른 문제해결 능력을 갖췄다. ‘현장에 강한 따뜻한 백곰’으로 불린다. 조현진 해양오염방제국장은 해경 지휘부의 홍일점이다. 2004년 5급 사무관으로 특채돼 ‘최초’라는 수식어가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인물이다. 해경 최초 여성 사무관·서기관·부이사관 및 최초 여성국장이다. 해양과학 분야 박사 학위 소지자로 국제해사기구(IMO)에 파견돼 전문성을 인정받는 등 이론과 현장 전반에 밝다. 직접 정책 아이디어를 내 시행하는 등 혁신적인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김병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은 1998년 해경 간부 후보생 제46기로 입직했다.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대학에서 범죄학 석사를 취득한 ‘글로벌 인재’다. 국제해양법 전공으로 인하대 박사과정을 수료한 학구파이면서 테니스·축구·수영 등 만능 스포츠맨이기도 하다. 원칙과 실용의 조화를 강조하는 해경 내 대표적인 덕장이다. 김인창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1994년 간부 후보 42기로 해경에 입문한 후 본청 항공과장, 포항서장, 본청 수색구조과장, 제주청장 등을 거쳤다. 항공부터 구조 등 여러 업무를 수행해 현장 이해도가 높다. 평소 선제적 사고 예방을 매우 중시한다. 기상 악화 전 안전관리, 전복사고 예방을 위한 복원성 확보, 선박 화재 예방을 위한 점검을 특히 강조한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2005년 사법시험 특채(경정)로 해경에 입문한 후 제주청장, 해경교육원장, 수사국장 등을 거쳤다. 평소 ‘해경은 국제경찰이다’라는 말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례적으로 2년 이상 국제협력관으로 있으면서 관련법 개정을 통한 해경 함정의 개도국 무상 양여의 물꼬를 트고 외국 어선의 우리 해역 불법조업 문제에 당사국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 채광철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1993년 간부 후보 공채 41기로 해경에 입직해 해경교육원 건설추진단장, 본청 장비기술국장,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정책관 등 현장 지휘관과 주요 정책부서를 두루 역임했다. 취임식에서 자긍심·창의·소통 등 3가지를 강조했다. ‘바다의 수호자’라는 자긍심과 평범한 일도 다른 각도로 볼 수 있는 창의성을 주문한다. 한상철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은 1991년 순경 특채로 입문해 본청 수상레저과장, 동해서장, 본청 장비기획과장, 스마트해경추진단장 등을 거쳤다. 적극적인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소통과 협력을 중요시한다. 전문적 시각으로 위성정보 활용, 맞춤형 해양안전관리, 중증외상의료팀 신설 등 폭넓은 정책 추진과 함께 시대 변화에 앞서 대응하고 있다. 여성수 해양경찰교육원장은 해양대 졸업 후 1999년 경찰 간부 후보생 47기로 임용됐다.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조직 화합을 강조한다. 깔끔한 업무처리 능력과 온화한 성품으로 따르는 부하 직원들이 많다. 남해지방청 수사정보과장, 평택서장, 본청 형사과장과 구조안전국장 등을 거쳐 지난 7월 제15대 원장에 취임했다.
  • 다르게 보지 않으면 달리 나을 것이 없다

    다르게 보지 않으면 달리 나을 것이 없다

    현장성 담은 강수환 첫 평론집챗GPT와 구비문학 속성 주목문학 위기 너머 새 가능성 발견유튜브 시대 비평 영역도 성찰“아이들이 달라지길 바란다면어른들의 시선부터 달라져야” “어린이들에게 세계를 다르게 보기를 권하고 싶다면, 우선 어른부터 어린이를 다르게 보고 들을 수 있어야 한다.”(책머리에) 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 강수환(37)의 첫 평론집 ‘다르게 보는 용기’(창비)는 쉽고 곧은 문장으로 아동과 청소년을 둘러싼 세계의 변화를 포착한다. 지루하고 딱딱한 여느 문학 평론집과 강수환의 글이 다른 점은 생생한 현장성이다. 인하대에서 서사 이론, 문화학을 가르치는 그는 학생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거기서 길어 올린 생각에서 비평을 시작한다.“일방적이고 고전적인 저자-독자 관계가 아닌, 대화를 통해 거듭 다른 결과물을 산출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은 분명 구비문학의 속성과 일부 포개어진다.”(27쪽, ‘지금부터 로봇들과 대화해 보시지 그러세요?’) 책 맨 앞에 실린 평론에는 한 학생이 수업에서 서평 과제를 ‘챗GPT’에 일임했다가 적발된 사례가 언급된다. 강수환은 이것이 단순히 학생 개인의 비행에서 끝날 일이 아니라고 예감한다. 사용자와의 상호 대화를 통해 이야기를 만드는 생성형 AI의 구비문학적 속성을 주목한 그는 이것이 나아가 문학과 세계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서 강수환은 그저 문학의 위기를 한탄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챗GPT를 통해 세계를 새롭게 이해할 가능성이 생겼다고 긍정한다.온갖 리뷰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유튜브의 등장 이후 평론의 역할을 고민하는 글(‘디스/리스펙트 시대의 비평’)도 이색적이다. “폐쇄적인 문단 구조” 아래서 “출판 매체를 전제로 한” 글만을 ‘본격적인 비평’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아니면 “모방과 감염 체계 위에서 신체 수준의 커뮤니케이션이 확산·전파”되며 “더 많은 감염(자들)을 추수하기 위한 강렬한 과잉/결핍의 언어만을 양산하는 결과”인 저 많은 리뷰 역시 비평으로 포용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성찰한다. “청소년의 노동은 늘 현재의 시제로 포착되기보다는, 장래 희망란에 쓰인 아직 오지 않은 미래로 건너기 위한 잠정적인 발판 정도로만 여겨지고 있다고. 그렇게 청소년들의 노동은 이중으로 지워진다.”(255쪽), “혼란스러운 사랑의 여정을 통과하는 십대에게 청소년소설은, 비록 확실한 안내서는 될 수 없을지언정 다정한 동행자는 될 수 있을 것이다.”(287쪽) 어른들의 시선에서 쉬이 생략되는 청소년의 노동과 사랑을 깊이 있게 톺아보는 시선도 따스하다. 그간 우리 사회에서 마치 정언명령처럼 받아들여졌던 ‘학생은 학생의 본분을 지켜야 한다’는 문장에서 보듯 아동과 청소년은 항상 미숙한 존재로 치부됐다. 그러나 어떤가. 세월호와 촛불, 페미니즘 그리고 코로나19까지 그 이전이 어땠는지 기억하기가 어려워진 시대에 우리는 아이들을 충분히 “다르게 볼 용기”를 가지고 있는가. 2017년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비평 활동을 시작한 강수환은 수상작인 ‘콤플렉스는 나의 힘’에서 이렇게 역설한다. “좋은 문학이라면 독자들에게 보다 좋은, 즉 동어반복을 넘어서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게끔 만들 것이다. (…) 그 출발은 자신의 콤플렉스와 대면하는 데서부터다. 콤플렉스는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그것은 우리가 새로운 꿈과 환상을 구상하도록 만드는 힘이다.”(2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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