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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반구發 신종플루 ‘주의’

    남반구인 호주로부터 입국한 첫 신종플루 감염자가 확인되는 등 국내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가 50명을 넘어섰다. 보건당국은 호주, 칠레 등 겨울을 맞아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남반구 지역 입국자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최근 호주·미국·필리핀 등의 지역에서 입국한 신종플루 감염자 5명이 추가돼 국내 누적 감염자 수가 53명으로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호주 입국 감염자는 8개월 간 호주에서 유학생활을 하다 지난 4일부터 나흘 간 홍콩을 여행한 뒤 8일 귀국한 20세 남성으로, 인천공항 검역과정에서 격리됐다. 전병률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호주 내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면서 “겨울을 맞은 남반구 지역에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어 이 지역 입국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29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학회 참석차 출국했던 38세 남성은 8일 발열, 인후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 자진신고 뒤 감염 판정됐다. 이 환자는 7일 감염 판정된 28세 남성의 동료 연구원이다. 보건당국은 두 사람이 함께 탄 뉴욕발 KE082편 여객기 탑승객과 승무원 등에 대한 추적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뉴스플러스] 신종플루 환자 1명 또 추가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7일 미국 뉴욕에서 KE082편으로 입국한 28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로 판명됐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누적 감염자는 수는 총 48명이 됐다. 지난달 29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학회 참석차 출국했다가 돌아온 이 남성은 인천공항 입국과정에서 발열·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정밀 검사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병원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번엔 중국發 신종플루

    이번에는 중국에서 입국한 한국인이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4일 중국 칭다오에서 아시아나항공 OZ318편으로 입국한 한국여성(25)이 인플루엔자 A(H1N1)에 감염됐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환자는 모두 47명이 됐다. 이 중 6명이 국가 지정 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41명은 완쾌돼 퇴원했다. 중국발 감염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데다 인적·물적 교류가 잦은 국가여서 보건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이날 감염이 확인된 여성은 4일 중국으로부터 입국한 이후 발열이 심해지자 5일 보건소 진단을 받았고 6일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이 여성은 지난 3일 중국 광저우에서 확진환자로 판명된 미국인 남성(29)과 같은 비행기(OZ369)를 타고 중국으로 가던 기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 남성과 함께 OZ221을 타고 뉴욕에서 입국한 한국 여성(55)이 지난 5일 확진환자로 판명되기도 했다. 보건당국은 중국에서 확진된 이 미국인 남성이 한국인 여성 2명의 감염 진원지로 보고 그가 탔던 비행기(OZ221, OZ369)에 함께 탄 승객들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필리핀서 귀국여성 신종플루

    국내에서 아시아 입국자로는 처음으로 필리핀에서 귀국한 20대 한국인 여성이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 판정을 받았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한국인 여성(22)이 신종플루 감염자로 판명돼 국가격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또 이 여성과 같은 날 미국 뉴욕에서 입국한 교포 여성(55), 지난달 30일 부모와 함께 미국에서 온 유학생(18) 등 2명도 감염자로 추가 판명됐다. 이로써 국내 누적감염자 수는 총 46명이 됐다. 필리핀에서 여행가이드 일을 하던 20대 여성은 2일 발열 등의 증상을 경험한 뒤 다음날 의료기관에 신고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사는 어머니는 별다른 증세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최근 폴란드에 거주하다 영국과 체코 등을 여행한 30대 여성(32)이 첫 번째 유럽 입국환자로 드러난 데 이어 아시아권 입국 환자까지 발생하는 등 감염경로가 확산되자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해외 어느 지역도 안전지대라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신종플루 백신을 제조하기 위한 ‘표준 바이러스’가 오는 9일 한국에 도착해 제품 생산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식약청에 따르면 표준 바이러스를 생산·공급하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5일 바이러스주를 발송했으며, 국내 제약사인 녹십자는 9일부터 이 바이러스를 이용해 백신을 생산한다. 녹십자는 독성을 약화시킨 표준 바이러스를 대량 배양해 ‘생산용 바이러스’를 만들고 백신으로 가공한다. 식약청 생물제제과 강석연 과장은 “임상·독성시험 등을 거쳐 올해 말 신종플루 백신을 시중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이민영기자 junghy77@seoul.co.kr
  • 전염병 격리시설 전국 설치 신종플루 감염자 1명 추가

    신종인플루엔자 등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르면 내년부터 전국 시·도에 전문적으로 예비환자를 격리해 관리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된다.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4일 “신종플루 발생을 계기로 국가 차원의 전염병 예방시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주민과 관리직원의 기피로 시설 확보가 쉽지 않다.”면서 “국가가 관리하는 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행 전염병예방법은 시·도지사나 시·군·구청장, 복지부 장관 등이 시·군·구 연수원, 수련원 등의 시설을 지정해 전염병 예방시설로 운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최근 외국인 강사의 사례처럼 어렵게 자치단체장의 동의를 받아 임시 시설에 예비환자를 수용하더라도 인근 주민이나 직원들의 반대로 조기에 퇴소시키는 사례(서울신문 6월3일자 10면)가 발생하는 등 제도의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한편 폴란드에 거주하다가 최근 영국·체코·오스트리아 등지를 여행한 뒤 지난달 3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한국인 여성(32) 1명이 신종플루 감염자로 판명됐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신종플루 유학생 1명 또 확진

    국내에서 유학생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환자가 또 발생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입국한 미국 유학생(16)이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새로 확진된 환자는 지난달 31일 새벽 4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서 입국했으며 입국일 오후부터 발열과 기침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 의료기관을 방문한 뒤 2일 밤 늦게 신종플루 환자로 최종 확진됐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2일(현지시간) 전염병 경보를 6단계로 격상할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WHO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종플루 감염자는 2만명에 육박하는 1만 9273명으로 증가했으며 사망자는 멕시코 97명 등 117명에 이르고 있다. 정현용 junghy77@seoul.co.kr
  • 신종플루 접촉자 사흘 일찍 내보내

    보건당국이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집단 발병으로 서울 모처에 격리한 청담어학원 예비강사 일행을 규정보다 3일이나 일찍 풀어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7일 내외인 신종플루 바이러스 잠복기를 감안하지 않은 조치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2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신종플루 환자와 접촉한 청담어학원 예비강사 일행 50여명은 지난달 31일 돌연 격리가 해제돼 모두 풀려났다. 이들은 곧바로 어학원측에 인계됐다. 이는 최종 환자 발생일인 27일부터 만 7일이 지난 뒤 격리를 해제해야 하는 보건당국 지침보다 만 3일이나 빠른 것이다. 23일부터 27일까지 예비강사 일행에서 환자가 계속 발생했기 때문에 전염병예방법에 따른 예비강사 일행의 격리 해제 시점은 이달 3일이다. 뿐만 아니라 7일 내외인 신종플루 바이러스 잠복기를 감안하면 이들 가운데 감염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예비강사 일행이 항바이러스제를 꾸준히 복용했고 아무런 증상도 없어 격리를 해제해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전원에 대한 유전자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신종플루 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만 7일간 완전 격리해 정밀검사한다고 홍보해왔다. 그러나 임시로 예비강사 격리시설을 운영해온 서울시가 더 이상 시설을 제공하기 어렵다며 시설을 비워줄 것을 요구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현재 신종플루 감염자는 국가지정병원에 입원시켜 격리치료를 할 수 있지만 집단 접촉자는 격리할 수 있는 시설이 전무하다. 지자체가 도움을 주지 않으면 격리할 곳이 전혀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실제로 청담어학원 예비강사 일행도 서울시의 도움으로 겨우 시설에 격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처럼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주변 거주자들의 민원이 빗발쳐 격리시설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임신부 신종플루 국내 첫 확진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신부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가 발생했다.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31일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진된 18개월 유아의 어머니(32)가 확진환자로 분류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여성은 현재 임신 3개월 상태다. 이밖에 미국에서 입국한 53세 한국인 여성 1명도 인천공항 검역과정에서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이로써 1일 오후 4시까지 누적 신종플루 감염자는 41명이 됐다.임신부 환자는 31일 자녀가 확진환자로 판명된 뒤 특이한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함께 국가지정병원에 격리됐다가 정밀 검사 결과 감염자로 확진됐다. 이 환자는 현재 자신이 임신 상태며 증상이 경미하다는 점을 들어 치료제 복용을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임신부가 감염자로 확진될 경우 증상의 경중을 따져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적극적으로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치료하지 않아 고열이 계속되면 태아의 신경계에 손상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와 ‘리렌자’의 임신부 위험등급을 전체 5등급 중 중간인 C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전병률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과거 인플루엔자 대유행 관련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신부가 인플루엔자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조산과 자연유산 위험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임신부에게도 일반인과 같은 치료를 권고한다.”고 말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신종플루 유학생·교포 급증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가 4명 추가로 발견됐다. 이들 중 3명은 미국에서 입국한 유학생과 교포로 밝혀졌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25일 미국에서 입국한 유학생(16)과 재미교포(38·여), 26일 입국한 미국 국적의 남아(18개월), 30일 뉴욕에서 온 유학생(28) 등 총 4명이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누적 감염자는 39명이 됐다. 유학생·교포 감염자는 9명으로, 26일부터 매일 발견되고 있다. 16세 학생은 2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감염 증세를 보여 27일 보건소에 자진신고했으며, 38세 여성도 병원을 찾았다가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26일 입국한 미국적 남아는 26일 입국 직후 보호자가 보건소에 자진신고했다. 28세 유학생은 30일부터 추정환자로 분류돼 국가지정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정부는 최근 들어 유학생·교포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들에게 가급적 현지에서 병을 완치한 다음 귀국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정현용 이영준기자 junghy77@seoul.co.kr
  • 신종플루 2명 추가 확진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환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미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밝혀져 외국에서의 환자 유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미국에서 입국한 여성 2명이 확진환자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확진환자로 판명된 환자는 유학생(20)과 재미교포(48)다. 20세 유학생은 24일 미국에서 입국했고, 다음 날 증세가 나타나 27일 보건소에 의심증상을 신고했다. 48세 교포는 25일 미국에서 입국했으며 27일 의심증상이 나타난 직후 곧바로 의료기관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국내 확진환자는 모두 35명으로 늘었으며, 국가 지정 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도 19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20세 유학생은 지난 26일과 28일 발생한 확진환자들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온 유학생으로 확인돼 방학시즌을 맞아 유학생을 통한 신종플루 확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정부는 29일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새로 발생한 러시아, 아이슬란드, 바레인, 싱가포르, 타이완 등 5개국을 여행경보 1단계인 여행유의지역으로 지정했다. 다만 러시아 북캅카스지역은 이미 여행경보 3단계인 여행제한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현재의 단계를 유지하며, 지난 25일 확진환자가 발생한 온두라스와 쿠웨이트도 전 지역이 여행경보 1단계 이상으로 지정돼 있어 현 경보단계를 유지한다고 외교통상부는 전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행정플러스] 국방부·道公 재난대처 우수기관

    소방방재청은 28일 국무총리실과 합동으로 ‘2008년도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재난관리평가’를 실시한 결과 국방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월 실시됐으며 해양경찰청과 산림청, 한국농어촌공사 등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방부는 서해안 유류 유출사고와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했고 한국도로공사는 원격조종 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해 겨울철 고속도로 운전자의 미끄럼 사고를 예방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 [씨줄날줄] 김치 효능설/함혜리 논설위원

    김치의 기원은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착 농경생활이 보편화되면서다.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환경에서 채소류의 저장성을 높이기 위한 소금절임이 성행하기 시작했다. 지금과 같은 형태의 김치가 등장한 것은 외래 채소들, 특히 결구배추가 도입돼 재배되기 시작한 1700년대이다. 고추가 김치에 사용된 것은 그보다 훨씬 뒤인 조선 후기. 이후 김치는 각 지역의 기후와 풍토, 각 가정의 생활환경 및 식습관에 따라 다양하게 발달했다. 중국과 일본에도 여러가지 야채절임이 있지만 맵고, 쓰고, 달고, 짜고, 신 다섯 가지 기본 맛에 담백(淡白)한 맛과 발효의 향을 더한 일곱가지 독특한 풍미를 갖춘 야채발효식품은 오로지 김치뿐이다. 배추를 소금으로 절인 후 파·마늘·생강·고춧가루·젓갈을 넣고 버무려 발효시킨 것이 김치다. 각 재료들은 고유한 영양소를 갖고 있다. 배추에 들어있는 케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작용하고 대장암을 예방한다. 고추의 캡사이신은 대사작용을 활발하게 하며 식욕을 촉진시키고 체내의 지방 축적을 막아준다. 마늘의 알리신은 비타민B1의 흡수를 촉진시키며 알칼리를 공급해 체액의 균형을 조절해 준다. 이미 발효가 된 상태의 젓갈은 김치의 숙성을 촉진시키면서 아미노산 함량을 높여준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각 재료에 포함된 영양소들이 김치가 발효하는 과정에서 서로 복합적인 작용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김치는 숙성되면서 다양한 유산균을 만들고 각종 비타민의 함량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김치는 소화촉진·면역성 강화의 생체조절 기능과 항암·항균·항돌연변이의 질병예방 기능, 항산화 등 노화억제 기능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신종플루 발생이 많지 않은 것은 김치 때문이라는 김치효능설이 관심을 모은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SARS)이 전세계를 떨게 만들었던 2002년에도 종종 언급됐던 김치효능설은 최근 한국식품연구원이 김치가 조류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힘이 실리고 있다.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는 많지만 김치가 웬만한 예방백신 못지않은 효능을 지닌 것만은 분명하다. 김치는 위대하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신종플루 지역확산 비상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의 지역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환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신종플루의 전염력이 매우 강하고 입국자에 의한 2차 감염 위험이 높아진 만큼 내국인들도 개인위생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미국인 2명과 한국인 2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새로 확진된 환자는 청담어학원 소속의 미국인 영어강사(41·여)와 강사 교육자(38), 전날 추정환자로 분류됐던 한국인 남성(19), 지난 23일 뉴욕발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한국인 남성(31) 등이다. 19세 한국인 환자는 어학연수생으로 뉴욕발 KE082편 비행기를 타고 26일 인천으로 입국한 뒤 검역과정에서 추정환자로 분류돼 27일부터 국가지정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써 국내 누적 감염자 수는 33명, 청담어학원 관련 감염자는 22명이 됐다. 다만 미국 샌프란시스코발 UA893편을 타고 입국하다가 27일 격리조치된 또 다른 추정환자(38·여)는 계절성 인플루엔자 감염자로 최종 판명됐다.한편 어학원 강사 및 관련자들의 집단 발병이 이어지면서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16~23일 불과 일주일 동안 오피스텔, 교습소 등에서 단체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강사 65명 가운데 3분의1에 가까운 21명이 감염됐다. 18~22일 단 5일 동안 진행된 강사 교습 과정에서 교육강사가 감염되기도 했다. 특히 강사 중 6명이 서울·경기·대구 등의 지역으로 배치됐고 이 가운데 고양시에 파견된 학원강사 1명은 22~24일 3일간 지역 호텔에서 자유롭게 활동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일반인 2차 감염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다. 방학을 맞아 해외 유학생들이 대거 귀국하고 있는 점도 국내 신종플루 확산 우려를 한층 높이고 있다.이에 따라 해외여행을 다녀 오지 않은 일반 국민도 2차 감염 확산에 대비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전문가들은 당부하고 있다. 기침·고열·목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인근 의료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김치 등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방법을 신봉하는 자세는 버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신종플루에 감염됐다가 퇴원한 수녀의 사례에서 국내에서도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연세대 의대 감염내과 김창오 교수는 “아직까지 김치가 신종플루 예방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유학생 입국 시즌… 신종플루 금주가 고비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가 지난 23일부터 나흘 연속으로 발생, 국내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신종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6일 밤 신종플루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누적감염자 수는 총 29명이 됐다.새로 발견된 감염자는 신종플루가 집단 발병해 격리시설에 있던 C어학원 영어강사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남성(30) 1명과 최근 미국에서 UA881편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한국인 여성(22) 1명이다. 감염된 한국인 여성은 어학연수생 또는 교환학생으로 미국 텍사스주에 10개월가량 거주하다가 지난 20일 귀국한 뒤 23일 증상이 나타나 보건소에 자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보건당국은 또 27일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발 UA893편과 뉴욕발 KE082편으로 각각 입국한 한국인 여성(38)과 남성(19)을 신종플루 추정환자로 분류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당국은 신종플루 감염이 의심돼 수도권 모처에 격리돼 있는 C어학원 영어강사들에 대해서도 추가 감염자 발생 여부를 판명하기 위해 24시간 감시하고 있다. 영어강사 일행 65명 가운데 감염 확진환자는 20명이다. 이들 가운데 6명은 22일 오후 서울 마포·도봉·성북, 경기도 고양·부천, 대구 수성 등 6개 지역 어학원으로 배치돼 학원 관계자들을 만난 것으로 밝혀져 2차 감염 우려를 높이고 있다.보건당국은 해외 유학생 감염자가 발생한 만큼 방학을 맞아 귀국하는 유학생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입국 주의사항 및 보건소 신고방법 등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종플루 확산지역인 미국·캐나다·일본 등지의 유학생은 통틀어 15만여명에 달한다. 전병률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방학을 맞아 유학생들이 대거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주가 추가 환자 발생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신종 플루’ 감염 1호 소년 기념동상 세운다

    신종 플루(인플루엔자A/H1N1) 진원지인 멕시코에서 신종 플루에 1호 감염환자를 기념하는 동상이 건립된다. 멕시코 동부 베라쿠르스 주(州)가 5세 소년 에드가르 에르난데스의 기념동상을 세우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에르난데스는 신종 플루에 감염됐지만 조기 치료를 받고 완치돼 지금은 건강을 회복했다. 피델 에레라 벨트란 베라쿠르스 주지사는 “에르난데스 소년이 첫 감염자가 아니라고 확신하지만 그가 1호 감염자로 알려지면서 주내 글로리아 마을이 국내는 물론 해외의 집중적인 관심거리가 됐기에 (세계적으로 멕시코의 마을을 알린) 공로가 있다.”면서 기념동상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글로리아가 이제 세계적인 관광지가 됐다.”면서 “다음 주에 동상건립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상은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오줌싸개 소년상(마네켄 피스)와 비슷하게 세워진다. 현지 언론은 “멕시코에서 가장 높은 산 가운데 하나인 코프레 데 페로테에 동상이 세워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멕시코에선 지금까지 신종 플루로 8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감염환자는 4094명에 이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종플루 환자 27명으로 늘어

    미국에서 입국한 한국인 여성 1명과 외국인 영어강사 4명이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추가 감염자로 공식 판명됐다. 이로써 확진환자로 분류돼 국가지정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인원은 23명이 됐다. 치료 후 퇴원한 감염자까지 포함하면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는 총 27명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22일 뉴욕을 출발해 24일 인천으로 입국한 한국인 여성(28)이 신종플루 환자로 확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22일 뉴욕발 JL973편에 탑승, 일본 나리타를 경유해 24일 저녁 6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환자는 공항 검역과정에서 38.3도의 고열과 인후통·기침·근육통 등의 의심증상이 확인돼 곧바로 격리됐다. 보건당국은 환자의 검체를 측정해 유전자검사(RT-PCR)를 실시한 결과 불분명한 양성으로 나타나 일단 추정환자로 분류한 뒤 25일 국가지정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했다. 이 환자의 동행자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나 가택격리 중이며 이상 증세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종플루에 집단으로 감염돼 2차 감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서울 강남의 C어학원 영어강사 일행 가운데 4명이 추가환자로 판명됨에 따라 집단 감염된 영어강사수는 총 19명으로 늘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확산 방지’ 예비비 184억 지원

    기획재정부는 신종 플루(인플루엔자A)의 확산을 막는 데 급하게 필요한 184억원을 예비비에서 지원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감염환자 신속진단 및 처치능력 보강에 92억원, 전염 예방·홍보 및 행정 대응체계 강화에 50억원, 국내 입국 여행객에 대한 검역 체계 강화에 42억원 등이 지원된다. 정부는 또 공항·항만에 임시 검역보조 인력 200명을 긴급 투입하고 열감지 카메라 9대, 신속 진단키트 600개를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영어강사 1명 신종플루 확진

    전날 추정환자로 분류됐던 영어강사 1명이 25일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확진환자로 판명되면서 현재 국가지정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감염자가 총 18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단체생활을 한 영어강사 15명은 숙소를 이탈해 서울지역을 ‘활보’한 것으로 밝혀져 수도권 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병률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이날 보건복지가족부 브리핑을 통해 “어제 추정환자로 분류돼 격리치료를 받았던 미국인 영어강사(24) 한 명이 추가로 신종플루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새벽 미국에서 일본 나리타 공항을 경유해 인천으로 입국한 한국인 여성(28)이 고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새로 추정환자로 판정, 격리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국내 누적 감염자 수는 20대 베트남 여성 등 이미 퇴원한 환자 4명을 포함해 총 22명이 됐다. 현재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영어강사들의 행적이다. 신종플루 감염자 15명을 포함한 서울 강남 C어학원 영어강사 일행 65명은 16일을 전후로 서울 서초구의 K오피스텔에 집결한 뒤 공동생활을 시작했다. 이들은 교습소 교육이 시작되기 전인 16~17일까지 인근 지역 상점과 식당 등을 방문하며 개인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육이 시작된 18일 이후에도 각자 자유롭게 귀가해 신종플루 감염자들이 서울 전역을 활보했을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영어강사 일행 중 감염자 2명은 서울, 2명은 각각 대구와 경기도 부천의 C어학원 지점에 파견돼 전국으로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대구 수성구에 배치된 환자 1명은 서울역에서 KTX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다중이용시설에서 여러 사람을 감염시켰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영어강사 일행이 다른 한국인을 감염시킨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활동범위가 넓고 서울시내 다중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해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 방지 대책과 관련,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민간의료기관에서도 확진이 가능하도록 전환해 3주 동안 집중적으로 지역사회 확산을 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또 “지역사회 유행이 시작되면 검역 위주의 체계를 전환해 모니터링센터를 질병예방 홍보기관으로 바꾸고 1만개의 전염병 치료병상을 중심으로 중증환자의 입원치료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국내 첫 집단감염… 신종플루 빗장 뚫렸나

    신종플루 감염자와 함께 같은 건물에서 생활한 영어강사들이 전국 각지에서 활동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우리나라도 멕시코나 미국에서처럼 대규모 감염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달리 높은 기온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어 장기적인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베트남 환승객에 이어 지난 23일 국내 다섯 번째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명된 미국인 영어강사(23·여)와 여섯 번째 확진환자인 한국인 영어강사(26·여) 등 감염자 14명은 모두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16~23일까지 거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섯 번째 확진환자가 지난 20일 발열·기침 등의 증상을 경험한 뒤 21일 일행 중 최초로 보건소에 신고함으로써 대규모 감염 사실이 속속 드러났다. 이들은 하나의 방에 두명이 숙식하는 방식으로 오피스텔에서 공동생활했을 뿐만 아니라 30~40분 거리에 위치한 수도권의 한 교습소에서 한동안 매일 단체 교육을 받았다. 오전과 오후 한 차량을 이용해 이동한 사실도 있어 감염자가 빠른 속도로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동일 오피스텔에서 생활하다 격리되거나 감염자로 판명된 전체 영어강사 65명 가운데 34명이 지난 22~23일 서울·경기·부산·경남·경북 등 전국 각지의 학원에서 활동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확진환자 14명 가운데 2명은 수도권 이외 지역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말을 많이 하는 강사의 특성상 주변 사람에게 감염시켰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전병률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외국인의 학습방법은 우리처럼 가만히 앉아 있는 게 아니라 말을 많이 한다.”면서 “자연스럽게 접촉되지 않았겠느냐.”고 설명했다. 높은 기온에도 불구하고 감염자 확산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점도 걱정스러운 점이다. 지난달 말부터 낮기온이 대부분 섭씨 25도를 넘는 고온현상이 이어졌다. 전 센터장은 “계절성 인플루엔자였다면 지금쯤 모두 소멸됐겠지만 이번엔 경우가 다르다. 경향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 인력의 피로도도 높아지고 있어 추가 대체인력이 필요한 상황. 현재는 검체 검사시간을 오전에 집중 배치하는 등 검사인력의 피로도를 낮추고 있지만 감염자 확산에 대비해 예비인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정부는 지역사회 대규모 감염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만큼 국가 재난단계는 현재의 ‘주의’로 유지할 방침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모닝 브리핑] USTR “근거없는 육류수입 규제 강력 대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2일(현지시간) 과학적인 근거 없이 신종플루(인플루엔자A/H1N1)와 광우병 등을 이유로 미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수입을 규제하고 있는 일부 국가들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크 대표는 워싱턴 옴니 쇼햄 호텔에서 미육류수출협회(USMEF)가 주최한 조찬모임 연설에서 “육류 제품을 최근 발생한 질병을 이유로 규제하는 것은 과학적인 정당성이 없으며 심각한 무역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일본과 중국, 타이완, 홍콩 등의 국가들에 대해 상응한 무역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시장개방 추가확대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미국산 육류제품에 대해 지속 가능한 시장 개방이 이뤄지도록 접근방안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잘못된 믿음 때문에 미국산 육류 제품이 국제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절대적인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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