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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W포토] 김포공항으로 입국 하는 김현중

    [NOW포토] 김포공항으로 입국 하는 김현중

    지난 8일 일본에서 신종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아 도쿄의 한 병원에서 요양해 온 SS501 김현중이 16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서울신문NTN(김포공항)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포미닛, 신종플루로 ‘악수 금지령’…귀여운 해결법?

    포미닛, 신종플루로 ‘악수 금지령’…귀여운 해결법?

    걸그룹 포미닛(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김현아, 권소현)이 신종 인플루엔자(이하 ‘신종플루’)의 감염 우려로 아쉬운 첫 팬미팅을 가졌던 일화를 털어놨다. 포미닛은 최근 서울신문NTN과의 인터뷰에서 데뷔 후 첫 팬미팅에서 ‘악수 금지령’이 내려져 행사 측 몰래 ‘손가락 악수’를 나눴다고 고백했다. 이날 팬미팅에서는 선착순으로 번호표를 부여 받은 팬 200여명과 포미닛의 만남이 주선됐다. 포미닛은 한껏 부풀어 현장을 찾았지만, 신종플루 위험령 통보를 받은 진행 요원들은 팬들과의 신체 접촉을 일체 금지한 것. 현아는 “데뷔 후 팬들과 처음 대면하는 자리라 너무 설레였다. 하지만 막상 팬미팅에 가니, 행사 측에서 신종플루 때문에 팬들과 악수는 물론 어떠한 접촉도 안된다고 했다. 결국 멤버들 모두 울상이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정부의 방침에 따라 지난 8월 부터 100명 이상의 인원이 운집되는 각종 문화 이벤트 및 공연은 대다수 취소 및 잠정 연기되고 있으며, 행사를 진행할 경우 철저한 위생 수칙이 우선시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포미닛은 팬들과 조금이나마 접촉할 수 있는 귀여운 아이디어를 구상해냈다고. 일명 ‘손가락 악수’. 막내 소현은 “그래서 멤버들끼리 의논해 팬들과 몰래 손가락 악수를 나누기로 했다.”며 “행사 요원이 안보도록 손가락 악수를 나누는데 마음이 찡 했다.”고 떠올렸다. 가윤은 “팬들이 오히려 저희의 건강을 생각해 손 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선물해주셨는데 감동적이었다.”며 “다음 팬미팅은 꼭 신종플루에서 벗어나 팬 여러분들과 진한 포옹을 나누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포미닛은 데뷔 3개월 만에 ‘핫이슈’를 일으키며 새 타이틀곡 ‘뮤직’(Muzik)으로 컴백한지 2주 만에 각 음악 차트 최상위권에 올라섰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종플루 불안 확산] 떨고있는 어르신들

    신종플루로 노인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노인 대상의 노래강좌 등이 중단되는가 하면 대중강연에 발길을 끊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령계층은 고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14일 오후 서울 시내에서 노인들이 가장 많이 모인다는 훈정동 종묘공원. 300여명의 노인들이 모여 내기바둑과 장기를 즐기거나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겉으로는 평온했지만 신종플루 이야기를 꺼내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10년째 공원에 나온다는 백낙윤(80)씨는 “정부에서 다음달 노인들에게 무료로 백신주사를 놔준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면서 “독거노인들은 신종플루가 위험한지도 모르고 있을 것”이라며 걱정했다. 이 공원에서 매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시국안보강연을 주최해온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의 추선희(50) 사무총장은 “신종플루 때문에 인천, 안양 등에서 강연을 듣기 위해 올라오는 어르신이 10% 정도 줄었다.”고 말했다. 서울 삼전동 송파노인종합복지관은 14일부터 13개의 노래 강좌가 휴강에 들어갔다. 이 복지관 조명희 사회복지사는 “바이러스가 침 등 분비물을 통해 퍼질 우려가 있고 건강을 염려하는 어르신들의 요청이 있어서 마이크를 함께 사용하는 노래강좌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60세 이상의 고령자는 외부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반응이 늦고 항체형성 능력이 떨어지는 ‘면역노화’를 겪기 때문에 신종플루에 감염되기 쉽다.”면서 “다중 이용장소는 되도록 피하고 외출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반면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최상호 교수는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1918~1957년 사이에 신종플루 A(H1N1)와 비슷한 인플루엔자가 유행했기 때문에 이 시기에 태어난 사람 중 상당수가 면역력을 가진 경우가 많다.”면서 “국내 사망자가 7명밖에 되지 않아 노인 사망률이 높다고 단정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신종플루 우려 축제 취소, 관광산업 무시한 면 있다”

    “신종플루 우려 축제 취소, 관광산업 무시한 면 있다”

    귀화한국인 처음으로 정부기관의 대표를 맡은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14일 정부의 오락가락한 관광산업정책에 일침을 가했다. 이 사장은 취임 43일만에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때문에 지역의 축제 등 행사를 무더기 취소한 것은 우리나라뿐”이라면서 “관광산업을 무시하는 부분이 있지 않았나 싶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신종 플루가 유행해도 수천명이 매일 한꺼번에 모이는 지하철 운행을 멈추지 않는 것은 대중교통의 운행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외국의 경우 신종 플루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신종플루에도 자국 행사들은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종 플루로 사망자들이 발생하자 행정안전부는 이달 초 각 지역에서 주최하는 가을맞이 축제·행사 등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도록 권고했고 그 결과 300여건의 행사가 취소·연기됐다. 하지만 예산집행 및 지역경제의 타격이 예상되자 행안부는 지난 11일 관련 지침을 사실상 백지화했다. 이 사장은 “행안부의 새로운 지침은 너무 늦은 조치”라면서 “과거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시 농축산업 종사자들에 대한 피해 보상이 이뤄졌듯이 앞으로 관광산업에서도 문제가 생겼을 때 정부측에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등 종사자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대표기관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향후 제도적 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관광산업 관련 당사자들의 협의기구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사장은 “관광산업을 IT산업처럼 중요한 산업으로 키우려면 창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벤처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면서 “관광벤처기금, 관광벤처특별법 등을 만들어 수많은 젊은 사람들이 관광을 산업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관광산업의 청사진을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신종플루 이틀새 3명 사망

    신종플루 이틀새 3명 사망

    지난달 15일 첫 번째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사망자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채 안 돼 12·13일 양일간 세명의 환자가 잇따라 숨졌다. 이로써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특히 최근 이틀새 숨진 3명 모두 만성질환자로 밝혀져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요망된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3일 영남권에 사는 신종플루 중증환자인 78세 남성이 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후 수도권에 사는 67세 남성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고, 전날 오전에도 73세 여성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78세 남성은 8일 발열, 복통, 경련,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9일부터 항생제 치료를 실시, 10일부터 패혈증이 발생했다. 12일 신종플루 확진이 나오자 타미플루를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고도 알코올중독 환자인 데다 간경화와 고혈압을 앓고 있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감염경로와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이 조사 중이다. 67세 남성은 지난달 20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 후 24일 응급실을 찾아 폐렴 진단을 받았다. 심근염, 심부전 등의 증상을 보이자 26일부터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했고, 27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만성간질환자로 여행력이나 확진환자와 접촉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사망한 여성은 지난달 13일 미국으로 출국한 뒤 23일 귀국 직후 수도권의 자택에서 발열·기침·가래 등의 신종플루 감염 증세를 보여 인근 의료기관에 입원했다. 의료기관에서 곧바로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했지만 24일 호흡곤란으로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25일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달 9일부터는 폐렴 증세가 심해져 다른 의료기관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12일 결국 사망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7명의 사망자 중 6명이 만성질환을 앓던 고위험군이었다.”면서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해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이민영기자 junghy77@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징계경찰 44% 구제 공무원의 두 배 수컷 한마리에 암컷 20마리 앙증맞은 아기들 잠꼬대 57만가구에 근로장려금 4405억 지급 주먹보다 커진 고환 발레리나 황신혜 어떨지 598만원짜리 ‘김혜수 청바지’
  • 변종 신종플루 감염 23건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23건에 이른다고 타미플루 제조사인 로슈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슈에서 판데믹 태스크포스(TF)팀을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레디 박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약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이같은 사례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변종 신종플루 사람간 첫 전염

    대표적인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치료제인 타미플루에 내성을 가진 변종 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첫 사례가 보고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0일(현지시간) 주간역학조사보고서(MMWR)를 통해 타미플루를 예방 목적으로 복용한 10대 소녀 두 명이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여름 캠프에서 같은 방을 사용했으며 한 소녀에게서 다른 한 명에게 혹은 제3자로부터 이 두 사람에게 옮겨진 것으로 추정된다. 변종 바이러스는 지난 6월 덴마크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캐나다, 일본, 홍콩, 미국 등에서 출현한 바 있지만 사람끼리 전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신종플루 치료제의 남용이 변종 바이러스 확산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이번 사례는 계절성 독감처럼 신종플루의 경우도 변종 바이러스가 쉽게 출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관련, 타미플루 제조사 로슈는 7일 지금까지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13건이라고 밝혔다. 앞서 CDC는 지난 4일 미국 변종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9건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소녀들은 물론 다른 캠프 참가자와 직원 등 600여명도 타미플루를 복용했다. 이 가운데 신종플루 환자는 6명이 더 있지만 이들은 변종 바이러스가 아닌 일반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8명 모두 증상은 심각하지 않아 금방 회복됐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신종플루 여파 지방축제 줄줄이 취소

    신종인플루엔자 여파로 대규모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11일 “오는 23~27일 개최 예정이던 축제가 신종플루의 확산방지를 위한 정부 시책에 따라 부득이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9~11일 열릴 예정이던 울산 처용월드뮤직페스티벌과 처용문화제도 취소됐다.
  • ‘지자체 축제 취소’ 지침 번복

    정부가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축제나 행사를 취소·연기하도록 한 지침을 1주일만에 번복했다. 정부는 취소된 지자체 축제에 대한 보상이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지침에 따라 축제 등을 포기한 지자체의 불만과 혼란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11일 보건복지가족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신종인플루엔자 유행 대비 지방자치단체 축제 및 행사 운영지침’을 제정하고 이날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새 지침은 취소·연기해야 할 축제나 행사를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폐쇄된 공간 내에서 치러지는 것들로 좁혔다. 만 5세 미만의 영유아나 65세 이상 노인, 임산부 등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행사와 출입구 관리 통제가 되지 않는 등 감염예방 조치가 어려운 실내 행사들은 가급적 취소·연기토록 했다. 반면 실외행사는 지자체의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개최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정부 지침이 지자체의 축제나 행사 개최를 다시 허용하는 쪽으로 돌아선 셈이다. 이는 지자체가 공을 들여 만든 축제의 취소가 지역경제에 타격을 준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 1주일간 축제와 행사를 취소·연기한 지자체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축제 등의 취소·연기와 관련 정부는 재정적 보상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까지 전국적으로 취소·연기·축소된 축제와 행사는 409건에 이른다. 이중 절반 이상이 취소(233건)됐으며 53건이 연기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부처간 지자체 행사에 혼선이 있어 이번에 세부적인 방침을 정하게 된 것”이라면서 “문광부 지정 축제의 경우 올해 취소해도 내년도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이민영기자 jurik@seoul.co.kr
  • 신종플루 거점병원서 첫 감염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거점병원에서 당뇨병으로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환자가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거점병원에서 의료진이나 환자를 통해 신종플루가 감염된 첫 번째 사례로 꼽힌다. 10일 대구지역 병원들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대구의 한 의료기관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A(61)씨가 최근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A씨는 수개월째 이 병원에서 당뇨병으로 치료를 받아오던 환자로, 병원 의료진이나 인근 환자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병원측은 당뇨에 심부전 합병증을 앓아오던 A씨가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1일 심장 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A씨가 지난 7일께 고열 증세를 보이자 병원측은 신종플루 검사를 뒤늦게 시행했고 다음날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설명이다. 병원측은 A씨에게 타미플루 처방을 내리고 재검사를 했으나 또다시 양성 반응이 나와 확진환자로 분류했다. A씨는 현재 폐에 물이 차면서 호흡이 곤란한 폐부종 증상을 보이는 등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측은 A씨가 병원 관계자나 또 다른 환자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병원 관계자들의 발열 여부 점검 등 감염 경로 파악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편 국내 신종플루 백신 임상시험 1차 접종이 완료됐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고대구로병원·안산병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에서 신종플루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백신은 노인 236명, 성인 236명 등 총 472명을 대상으로 투여됐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나타난 백신 이상반응은 주사 부위 통증, 발열 등이 대부분이며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대구 한찬규 서울 이민영기자 cghan@seoul.co.kr
  • 전문가에게 듣는 신종플루의 진실

    ‘신종인플루엔자’는 국내에서만도 수천 명의 확진환자와 잇단 사망자를 내면서 그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제 춥고 건조해지는 가을이 오면서 신종플루의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사람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정보 부족에서 오는 신종플루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경계하기도 한다. 실제 이 병은 확산속도가 빠를 뿐 매년 찾아오는 독감의 치사율에도 미치지 못하며, 충분한 휴식과 치료가 있으면 얼마든지 완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막연한 공포와 논쟁 분위기 속에서 EBS ‘60분 부모’는 신종플루에 대한 오해와 혼란을 불식시키고자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1일 오전 10시 방송되는 ‘신종플루에 대한 모든 것’편(연출 안재희)은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병을 둘러싼 의혹들을 파헤쳐 본다. 방송에는 신종플루에 있어 최고의 전문가인 전병율 전염병 대응센터장,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및 의학전문 기자들이 출연해 병에 관한 심도있는 논의를 나눈다. 또 그 동안 진행됐던 병의 감염 양상을 분석해 보고 예방법도 전한다. 이들은 가을철 환경변화와 신종플루의 관계, 추석을 전후한 신종플루 대유행 문제에 관한 진실 등 병과 관련된 괴담의 근거를 추적한다. 또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 감기·독감 등과의 구별법도 전한다. 나아가 바이러스와 백신의 관계, 치료 원리, 발병 후 관리법 등도 자세히 전한다. 방송은 또 사람들이 병에 관해 혼란스러워하는 부분들도 하나하나 짚어 준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천식·당뇨환자 타미플루 복용 주의

    타미플루와 같은 항(抗)바이러스성 약을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치료용으로 남용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가 나왔다.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런 유의 약들은 신종플루로 입원할 만큼의 신속한 처치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만 사용해야 하며 가벼운 신종플루에 걸린 모든 사람들이 타미플루 같은 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다는 내용의 새로운 지침을 만들었다고 8일 유에스뉴스 앤드 월드리포트가 보도했다. 특히 천식이나 당뇨병 환자, 유아, 노인, 임산부는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그 이유에 대해 CDC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이 약에 내성을 갖는 바이러스가 창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나친 ‘방어’가 더 강한 적을 만들 수 있다는 논리다.CDC 관계자는 “올해 유행하고 있는 신종플루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바이러스가 이미 발견됐다.”며 “항바이러스제제를 조심스럽게 사용하는 것이 문제를 유발시키지 않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CDC의 새 지침에 따르면 신종플루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이라도 즉각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하기보다는 증상이 심화되는지 면밀히 지켜본 뒤 열이 지속적으로 올라가면 그때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국내 제약사 타미플루 복제약 개발 착수

    국내 제약사들이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치료제인 타미플루 복제약 개발에 착수했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 6곳(5건)이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성분명 오셀타미비르) 복제약의 생물학적동등성시험 계획을 신청했다.생물학적동등성시험은 복제약이 오리지널약과 인체에서 같은 효과를 내는지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복제약 시판허가를 받으려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현재 종근당, SK케미칼(CTC바이오 공동)이 생동성시험 계획을 승인받았고 국제약품, 대웅제약, 한미약품이 최근 계획서를 제출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식약청 약효동등성과 정수연 과장은 “생동성시험 계획 승인에 보통 30일가량 소요되지만, 신종플루 상황을 감안해 7~10일 정도로 줄였다.”고 설명했다.생동성시험 계획 승인이 나면 각 제약사에서는 실험을 진행하고 결과를 식약청에 제출하게 된다. 식약청은 결과 보고서를 검토하고 최종 승인을 낸다. 정수연 과장은 “최종 승인까지 5개월 정도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르면 올해 말~내년 초쯤 가능하다.”고 말했다.생동성시험을 통해 약효가 검증되면 식약청에 시판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타미플루의 물질특허는 2016년에 만료돼 정부가 특허 유예에 대한 ‘강제실시권’을 발동하지 않는 한 타미플루 복제약을 국내에서 판매할 수 없다.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해프닝으로 끝난 2009년 9월 9일 ‘지구 멸망설’

    해프닝으로 끝난 2009년 9월 9일 ‘지구 멸망설’

    2009년 9월 9일이 인류 마지막 날이라고 일부 비관론자들이 퍼뜨린 지구 멸망설은 터무니 없는 거짓으로 판명됐다. 한국은 별 탈 없이 예견된 날짜를 넘겼고 영국과 미국에서도 9일을 단 몇시간 남긴 현재까지 별 다른 조짐이 보이지 않았다. 지구 멸망설은 올 초 인터넷을 강타했다. 블로그와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9일이 인류 역사 마지막 날이라고 주장하는 글들이 끊임 없이 올라왔다. 멸망 시나리오는 크게 두가지였다. 스위스에 있는 대형 강입자 충돌기에서 만든 블랙홀이 지구를 삼킨다는 것과 신종 인플루엔자가 걷잡을 수 없이 번져 전세계인이 사망한다는 예견이었다. 미스터리 현상을 소개하는 웹사이트 ‘에이리언-어스’(alien-earth.org)는 “09.09.09란 숫자를 뒤집으면 사탄을 뜻하는 06.06.06“이라며 종말설에 힘을 실었다. 9일이 되자마자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는 지구 멸망을 걱정하는 네티즌이 모였으며 구글에는 한 때 ‘2009년 9월 9일’이라는 검색어가 검색순위 100위 안에 올랐다. 심지어 며칠 앞서서는 미국 10대 소녀가 지구 멸망 전 성경험을 하고 죽고 싶다며 순결을 바칠 남성을 찾는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파문이 일기도 했다. 러나 예견된 날짜에 아무일도 일어날 조짐이 보이지 않았고, 텔레그래프와 메트로 등 영국 신문은 인터넷에서 근거없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비관론자들을 비판했다. 미신 회의론자인 런던 대학 크리스 프렌치 교수는 “13일의 금요일처럼 사람들은 무작위에서 패턴과 의미를 찾아내는 걸 즐긴다.”면서 “이것이 인류가 다양한 동물 중에서 성공한 이유라는 건 인정하나, 수비학을 맹신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멸망설 덕분에 뜻밖의 호재를 누린 곳도 있었다. 애플사는 이날 뉴 아이팟을 출시, 인터넷에서 날짜와 함께 검색순위가 폭등했으며, 인류 종말을 그린 SF 만화영화 ‘나인’은 미국에서 상영해 인기를 끌었다. 사진=제임스 유스투스의 유화 ‘더 엔젤 프로클레이밍 디 엔드 오브 타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뇌염 일으켜”

    최근 뇌사(腦死) 상태에 빠진 40대 신종플루 감염자(서울신문 9월5일자 1면)는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뇌염을 일으켜 뇌사상태에 빠진 것으로 밝혀졌다. 성인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뇌로 퍼져 뇌염을 일으킨 사례는 전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8일 브리핑에서 “지난달 31일 확진된 40세 여성 환자는 뇌부종이 심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뇌출혈에 의한 것이기보다는 신종플루 감염에 따른 뇌염이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주로 폐와 심장을 공격하지만 드물게 뇌까지 퍼진 경우”라고 덧붙였다.보건당국에 따르면 환자 수와 사망 사례가 훨씬 많은 외국에서도 어린이나 청소년을 제외하고 성인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뇌까지 퍼진 경우는 아직 보고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 경우 7~17세 사이의 청소년 4명에게서 뇌염·뇌질환·놀람 등의 증상을 일으켰다는 보고가 있었고, 일본에서는 5세 이하에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났지만 건강한 성인의 경우 뇌병변 합병증이 나타난 사례는 없었다. 뇌사 여성은 평소 건강했으며 사망자 4명과 달리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아 보건당국 내부회의에서도 뇌사 원인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환자는 지난달 24일 발열 등의 증세를 보인 뒤 의료기관에서 폐렴과 급성호흡곤란증(AR DS) 진단을 받았으며, 1일 오후 뇌부종과 뇌출혈로 뇌사상태에 빠졌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신종플루에 뱃속아기 걱정되시죠

    ‘신종플루’ 확산에 따라 최근 젊은 부부들 가운데 임신을 뒤로 미루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임신·육아 관련 포털 사이트에도 임신부와 출산 부부들의 우려 섞인 글이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금천구는 구민들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기 위해 오는 12일 오전 10시30분부터 보건소 4층에서 ‘고위험 임신부’ 특강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고위험 임신이란 임신부나 태아, 신생아가 임신기간이나 출산 중에 건강에 해가 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요인을 갖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 임신부가 35세 이상의 고령이거나 고혈압, 심장병 등 질병을 갖고 있는 경우 이에 해당한다. 금천구 관계자는 “신종플루의 경우 임신부와의 관련성이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과거 다른 인플루엔자 유행 때 임신부들이 독감에 의한 조산 등 합병증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를 대비하기 위해 구는 임신부 5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의 초빙강좌를 마련한다. 서울아산병원 이필량 산부인과 전문의가 나와 임신성 당뇨와 고혈압, 임신 중독증, 비만 예방관리, 생활습관 지침 등 고위험 임신 예방과 관리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특히 강의실 입구에 젤타입의 손 소독기를 설치하고, 임신부를 위한 신종 인플루엔자 교육을 진행한다. 임신부가 신종플루로 인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임신부 등에게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평소 다니던 산부인과는 방문하지 말고, 응급구조 전화인 129나 응급의료정보센터 1339에 문의해 시·도별로 지정된 격리 병원의 발열센터로 가면 된다.김근태 건강증진과장은 “신종플루는 아직 예방 백신이 나오기 전이라 개인 위생만이 최선의 방책이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은 임신부를 위한 예방교육을 마련했다.”면서 “독감 등의 질병에 걸린 것 외에도 고위험 임신에 해당되는 경우엔 엄격한 산전 진찰과 주치의 지시를 통해 위험을 최소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김현중 소속사 “과잉·추측성 보도…자제해달라”

    김현중 소속사 “과잉·추측성 보도…자제해달라”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치료 중인 가수 김현중의 소속사 측이 일부 과장된 추측성 보도에 대한 자제를 당부했다. ’꽃보다 남자’ 홍보 차 일본을 방문한 김현중은 6일 두통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에서 신종플루 검사를 받았으며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DSP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9일 전화 통화에서 “죽을 병이 아니니 상태가 더이상 악화되지 않는다.”며 일부 과장된 보도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전했다. 이어 “단지 회복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입원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회사 측도 숨길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떳떳히 보도 자료를 배포했던 것이다. 계속해서 호전 되고 있으니 추측성 기사는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 김현중의 신종플루 감염 소식이 전해진 후 한국으로 먼저 돌아온 SS501의 타 멤버들과 이민호 등 F4 멤버들은 이상이 없다는 기사가 봇물을 이뤘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병상에 있는 김현중의 쾌유를 빌기 보다 최근 인기 화두인 ‘신종플루’와 관련, 과열된 보도 열기로 번지고 있는 언론의 여론 몰이가 아쉬움을 남긴다고 피력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종플루 확진 안되는 ‘항원검사’

    최근 일선 의료기관에서 신종플루 확진여부를 판별할 수 없는 ‘인플루엔자 항원검사’(RAT)가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신종플루 급여기준’ 설명서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항원검사는 확진검사에 해당되지 않아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인플루엔자 항원검사를 신종플루 감별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치료와 격리조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신종플루 확진검사를 먼저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 심평원의 설명이다.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달 발표한 신종플루 확진검사 급여기준에는 리얼타임 RT-PCR, 컨벤셔널 RT-PCR, 멀티플렉스 RT-PCR 등 3가지 방식만 규정돼 있다. 그러나 서울의 일부 거점병원에서 환자들에게 항원검사를 ‘신종플루 간이검사’나 ‘신속검사’라고 소개하며 확진검사를 대신해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불안감이 커진 병원 방문자들도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 2~5일 걸리는 RT-PCR보다 결과가 빨리 나온다는 이유로 종종 검사 신뢰도나 급여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항원검사를 요구하고 있다.항원검사는 콧물 등을 채취해 인플루엔자A 또는 B바이러스의 항원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법으로 2만원 정도의 검사비만 내면 1시간 이내에 현장에서 검사결과가 나온다. 하지만 결과가 양성으로 나와도 일반 계절독감과 구분되지 않고 음성으로 나온다 해도 신뢰도가 낮아 신종플루 감염 여부를 배제할 수 없고 확진을 위해서는 RT-PCR 방식의 검사를 다시 해야 돼 오히려 검사비용이 늘어나게 된다.한편 보건당국 조사결과 9월 들어 신종플루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일주일간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2014명 추가됐다고 8일 밝혔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4~30일 집계된 확진환자수(1223명)보다 65%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달 4일에는 하루 만에 확진환자 수가 615명 늘어나 최다 기록까지 세웠다. 행정안전부 집계에 따르면 전국 누적 감염자 수는 7일 기준으로 6184명이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신종플루, 신중하게 보도해야/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이사

    [옴부즈맨 칼럼] 신종플루, 신중하게 보도해야/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이사

    타이완을 방문한 달라이 라마를 보러 온 타이완인들 사진에 나타난 30여명 중에 6명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반면 지난 금요일 대학입시 수시전형 설명회의 학부모들 사진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이는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비슷한 무렵 8000여명이 다녀간 수원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찍은 사진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이는 단 한 명뿐이었다. 신종플루 감염자가 5000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도 4명이나 발생했지만 일반 시민의 반응은 매우 차분하다. 공공장소의 화장실은 손을 씻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이 예전보다 더 많아진 느낌이고 손 씻는 이들도 더 오래, 많이 씻는 모습이 보인다. 일반 시민들의 반응은 이처럼 차분하지만 언론의 보도수위는 다소 높다는 느낌을 준다. 지난 8월16일 60대 여성이 신종플루 증세로 사망한 다음날 자 서울신문은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는 문장을 1면 기사의 첫 문장으로 하고 제목도 ‘공포 확산’이라고 크게 뽑았다. 18일자 지면에서도 ‘신종플루 공포’라는 면제목을 붙여 신종플루를 ‘공포’로 보는 시각을 강조하였다. 물론 현 시점에서 신종플루의 진행 속도나 감염률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일부에선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상하기도 한다. 하지만 설사 감염되더라도 고위험군이 아닌 건강한 면역력을 가진 사람은 쉽게 회복될 수 있고 각자가 공중위생에 유의하고 손씻기와 같은 생활습관을 잘 준수하며 증세가 나타나면 보건당국의 지침을 따르고 대중교통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스스로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8월17, 18일자 이후 신종플루에 대한 서울신문의 보도는 많이 신중해졌다. 신종플루를 ‘공포’로 표현하는 대신 신종플루 기사가 실린 면의 제목을 ‘신종플루 비상’ 또는 ‘신종플루 불안 확산’이거나 아니면 그냥 ‘신종플루’라는 제목만 달았다. 위험도에 대한 표현의 수위가 신중해진 대신 신종플루를 보도하는 서울신문의 기사 중에는 타 신문과 차별화된, 돋보이는 시각을 제공하는 기사가 있었다. 8월19일자 지면에 보건복지가족부가 신종플루 백신을 미리 확보하지 못한 사이 수입백신 가격이 정부가 책정한 가격보다 2.6배 이상 폭등했다는 매우 중요한 기사가 있었다. 8월27일자에도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비한 매뉴얼을 마련해 놓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않아 혼란만 키웠다는 의미있는 발굴 기사가 있었다. 치료제와 거점병원이 지역별 인구수에 비해 각각 다르게 배정됐다는 8월31일자 기사도 정책 전문성을 지향하는 서울신문다운 기사였다. 실망스러운 기사도 있었다. 9월1일자 1면에 신종플루 ‘괴담’을 다룬 기사는 특별한 내용 없이 막연한 불안감만 전달하는 유형의 기사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손세정제의 품귀로 슈퍼 세 곳을 돌아도 허탕이었다는 8월28일자 기사도 과장된 것처럼 보인다. 신종플루 대비에 손세정제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고 일반 비누만으로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며 일시적 품귀를 마치 일반적 현상인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 신종플루는 새 질병으로 전염성이 빠르며 날씨가 추워지면 더 많이 확산돼 감염자 수가 늘어나는 만큼 사망자도 늘어날 공산이 크다. 정부도 대비수준을 현재의 ‘경계’ 단계에서 ‘경계 2단계’로 높이고 더 확산될 경우 최상위 단계인 ‘심각’ 수준으로까지 대응수위를 높여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신종플루가 전파력이 빠르기는 하지만 해마다 발생하는 독감인플루엔자에 비해 치사율이 높은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또한 신종플루 자체의 위험도보다 이에 대한 막연한 공포가 오히려 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한다. 신종플루에 최선의 대비를 하는 것은 좋으나 과도한 공포심리와 불안감 조성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이사
  • 한국영화 부활 신호탄, 부산영화제 축포로 이어져

    한국영화 부활 신호탄, 부산영화제 축포로 이어져

    ’해운대’와 ‘국가대표’가 쏘아 올린 한국 영화 부활의 신호탄이 부산국제영화제의 축포로 이어진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 조직위원회는 8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 역대 최다인 70개국 355편의 초청작을 상영한다.”고 밝혔다.특히 올해는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비롯해 새로운 한국 영화들이 대거 부산에 소개된다.개막작으로 한국 영화가 선정된 것은 2006년 김대승 감독의 ‘가을로’ 이후 3년 만인데다 장동건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한 최근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장진영 특별전을 마련, ‘소름’과 ‘청연’, ‘싱글즈’ 등 세 편의 영화도 상영된다.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분에는 기개봉작들보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영화들이 더 많을 정도”라며 “올해 한국 영화의 화두는 ‘유머와 확장’”이라고 소개했다.개막작이 한국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라면 폐막작은 중국 첸 쿠오푸, 가오 췬수 감독의 ‘바람의 소리’가 선정됐다.세계 처음으로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가 역대 최다인 98편이고, 자국 밖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도 46편이 소개된다.또한 총 11개국에서 12편이 제출된 ‘뉴 커런츠’(장편 경쟁 부문)’에는 모든 작품이 각각 월드프리미어(1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2편)에 포함돼 있어 PIFF의 높은 위상을 나타냈다.아울러 이번 PIFF는 본격적인 온라인 필름마켓을 론칭, 아시아 지역 펀드 시스템의 현황과 공조 시스템 구축, 아시아 3D영화 중심기지 구축 등의 사업도 펼친다.그 밖에 PIFF는 비아시아권의 유능한 감독을 발굴, 시상하는 ‘플래시 포워드상’을 신설하는 등 다채로운 특별 프로그램 및 콘서트 등의 부대 행사들도 마련돼 있다.개막식을 하루 앞둔 10월 7일 6시 30분 남포동 PIFF 광장에서 전야제 행사가 열리며 개막식은 8일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 상영관에서 첫 축포를 쏜다.한편 PIFF 조직위원회는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예방을 위해 상영관 입구에 열 감지기를 설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설명 = (좌)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우)개막작 ‘굿모닝프레지던트’의 한 장면.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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