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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서 AI 의심신고

    충남 천안의 종오리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야생조류가 아닌 가금류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신고까지 접수되면서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29일 충남도와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신고가 접수된 곳은 천안시 풍세면의 종오리 농장으로, 농장주는 축사 8개동 중 1개동에서 이틀새 산란율이 절반 이하(27일 880개, 29일 360개)로 감소하자 도 가축위생연구소에 신고했다.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가금류는 폐사, 산란율 저하,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풍세면 농장은 현재 오리 1만 700마리를 기르고 있는데, 농식품부는 예방 차원에서 이 농장의 오리 전부를 살처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는 이날 오후 1시쯤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신고가 들어오자 즉시 해당 농장에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초동방역팀을 보내 축사 주변을 소독하고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검역원의 검사 결과는 이르면 31일쯤 나온다.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2차례 세계대전·한국전쟁·인종청소·대학살·내전…20세기 왜 피로 물들었나

    2차례 세계대전·한국전쟁·인종청소·대학살·내전…20세기 왜 피로 물들었나

    20세기는 진보의 시대다. 1900년 이후 100년 동안 인류는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집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이전에 견줘 연평균 성장률이 열 배 이상 높아졌다. 기술은 발전하고 지식은 축적됐다. 그래서 인간은 그 어느 시대보다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게 됐다. 사람들은 효율적인 노동으로 이전보다 세 배가 넘는 여가 시간을 갖게 됐다. 민주주의와 복지 개념이 확산됐다. 그러나 20세기는 폭력이 놀랄 정도로 크고 격렬하게 진화한 시기이기도 하다. 그 어떤 시대보다 잔인하고 폭력적인 세기였다. 문명화된 사회의 지도자들은 이웃나라 국민들에게 가장 원시적인 살해 본능을 폭발시켰다. 잔악함과 섬세한 기술이 결합한 결과, 20세기 총 사망자 수는 1억 6700만명에서 1억 880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세계적인 석학 니얼 퍼거슨(46) 미국 하버드대 역사학 교수는 말한다. 우리 시대 최고의 지성을 꼽을 때 심심치 않게 순위에 이름을 올리곤 하는 퍼거슨 교수는 ‘증오의 세기’(이현주 옮김, 민음사 펴냄)에서 두 차례의 세계 대전, 인종 청소 및 대학살, 내전 등에 의해 20세기가 피로 물든 까닭을 세 가지로 정리한다. 인종 및 민족 갈등, 경제적 변동성, 그리고 제국의 쇠퇴다. ●다인종 지역 정치분열 등 원인 들어 퍼거슨 교수는 ‘인종상 극복할 수 없는 차이가 있다’는 유전 법칙이 널리 보급되고, 인종이 뒤섞인 지역이 정치적으로 분열되면서 갈등이 증폭됐다고 진단한다. 또 먹고 사는 문제가 힘겨워지고 빈부 격차가 커지면서 소수 민족 집단을 적대적으로 바라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한다. 오랫동안 세계를 지배하던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등 다민족 거대 제국이 해체된 이후 분쟁 지역이나 권력의 공백 지역에서 대량 학살을 자행하는 정권이 기회를 잡을 가능성도 커졌다는 설명이다. 퍼거슨 교수는 방대한 분량의 역사 및 통계 자료를 근거로 제시한다. 20세기에 일어난 전쟁, 특히 1, 2차 세계 대전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짧게 언급됐지만 한국전쟁 부분도 흥미롭다. 퍼거슨 교수에 따르면 한국전쟁 발발 당시 서양인들은 3차 대전이 시작됐다고 생각했다. 세계 전쟁과 다를 바 없는 격렬한 파괴가 초반부터 있었기 때문이다. 18개국이 참전했고, 3년 동안 30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 한국전쟁은 세계 전쟁으로 확대되지 않았다. 원자폭탄이 인류를 파멸시킬 정도로 파괴력을 키워 세계 열강들이 전면전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는 게 가장 그럴 듯한 이유라고 퍼거슨 교수는 분석한다. 그리고 그는 세계 전쟁이 끝난 시점을 한국전쟁 휴전 협정이 맺어진 1953년 7월 27일로 본다. ●서양, 한국전쟁을 당시 3차대전 인식 이후 미국과 소련이 각각 핵무기를 보유한 뒤 제임스 딘 주연의 영화 ‘이유없는 반항’에 나오는 ‘치킨 게임’을 벌이며 냉전이라는 이름의 평화를 유지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퍼거슨 교수는 착각이라고 일축한다. 1945년부터 1983년까지 1900만~2000만명이 100차례 정도의 대규모 전투에서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다. 폭력이 일어나는 곳이 중심부에서 주변부로 달라졌고, 초강대국들은 정면에서 싸우기보다 대리전을 치렀을 뿐이라는 게 퍼거슨 교수의 주장이다. 물론 1980년대 중반 이래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이 60% 이상 줄었고, 1950년대 이래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21세기가 낙관적이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가로젓는다. 서로 다른 민족 집단이 같은 종교, 같은 유전자는 아닐지라도 같은 언어를 공유하며 상당히 잘 통합되어 있는 곳이더라도 문명 체계가 급속하게 무너질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이 21세기의 불안 요소라는 생각도 슬며시 내비친다. 그가 던지는 의미심장한 질문 하나. “중국의 경제 성장에 차질이 생기면 어떻게 될까.” 퍼거슨 교수가 현미경을 들이대듯 20세기에 일어난 증오를 깨알처럼 관찰하는 것은 다 까닭이 있다. 그는 1918년의 ‘스페인 독감’ 인플루엔자보다 더 지독한 변종과 전염병을 만들어낼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의 개입으로 인류 역사가 갑자기 끝나기 전까지, 인간에게는 같은 인간이 최악의 적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따라서 “지난 세기의 전쟁을 야기했던 동인(動因)들을 이해할 때에만 다음 세기의 전쟁을 피할 수 있다.”고 일갈한다. 아쉽게도 그 동인을 발본색원할 방법은 제시하고 있지 않다. 4만 50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신종플루 의심 증상 ‘열 보다 기침’

    계절형 인플루엔자(신종플루)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증상은 ‘열’이 아니라 ‘기침’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팀은 지난해 11∼12월 병원을 찾은 ‘H1N1’ 바이러스(이하 신종플루) 감염 의심환자 828명을 대상으로 주요 증상과 확진 여부를 조사한 결과, 372명의 확진 환자 가운데 40%(139명)는 37.8도 이상의 열이 없었고, 90%에 달하는 336명이 기침을 주요 증상으로 호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정부가 제시한 신종플루 진단기준인 ‘37.8도 이상의 발열과 콧물 또는 코막힘·인후통·기침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는 경우’를 기준으로 진단했다면 실제 감염환자의 55.4%밖에 가려낼 수 없었던 셈이라고 이 교수는 지적했다. 이 교수는 “신종플루와 같이 전염성이 강한 질병은 효과적인 치료와 확산 방지를 위해 진단과 격리 등의 조치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면서 “때문에 시간을 요하는 혈액이나 시료검사 이전에 기침이나 발열과 같은 증상을 기준으로 한 정확한 임상진단 기준 설정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기침과 함께 37.8도 이상의 열 또는 근육통 증상이 있는 경우를 기준으로 하면 전체의 3분의2가 확진 결과와 일치하므로 이를 토대로 한 진단기준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본사횡포·불매·AI… 치킨점 3중고

    본사횡포·불매·AI… 치킨점 3중고

    최근 ‘통큰치킨’으로 촉발된 치킨값 적정성 논란의 화살이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에게 쏟아지면서 동네에서 영업 중인 가맹점주들이 삼중고를 호소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튀김 닭의 가격 인상을 담합한 혐의를 잡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맹점주들은 유명 브랜드점에 대한 비난여론 속에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가뜩이나 연초에 프랜차이즈 본사가 치킨 판매가를 일제히 인상하는 바람에 부진했던 매출이 아예 바닥 수준이라고 호소했다. 설상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탓에 최악의 부진을 예상하고 있다. 경기 일산에서 치킨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세영(가명)씨는 19일 “지난 일주일은 매일 놀다시피 했다.”면서 “본사는 치킨값을 올려 이래저래 마진을 챙겨 가고, 대형마트는 싼 치킨으로 공세를 펴는 사이에 끼여 가맹점주들은 손님을 다 잃고 욕만 얻어먹고 있다.”고 푸념했다. 그는 지난봄에 본사가 치킨값을 15%나 올렸다고 했다. 가맹점주들이 속한 운영위원회는 매출이 떨어진다며 가격 인상을 반대했지만 본사는 원자재가 인상을 이유로 그대로 밀어붙였다. 김씨는 “인상분 2000원의 차이가 아무래도 큰 탓에 그 직후 매출이 30%나 줄었다.”고 말했다. 치킨값이 올랐다고 해서 가맹점의 마진이 증가한 것은 전혀 없다고 한다. 본사에서 공급받는 생닭, 튀김가루, 기름, 무 등 소위 ‘물대’도 인상됐기 때문이다. 치킨 1마리 값 1만 6000원에서 본사가 가져가는 건 7000~7900원. 따라서 드는 비용 및 남는 마진을 본사와 가맹점이 5대5로 나누는 것이다. 가맹점주에게 돌아가는 8000원에서 임대료, 공과금 등을 빼고 나면 순수하게 남는 건 2000~3000원 정도란다. 김씨는 “아내와 둘이 일하고도 한 사람의 인건비만 건지는 수준인데 물대가 올라서 그나마 본사와 가맹점의 비율이 6대4가 된 것 같다.”며 본사의 횡포에 대해 불만을 털어놨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공정위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격인상을 앞두고 이메일 교환 등을 통해 가격 수준을 서로 짰는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완료하고, 수집된 자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진행 경과를 공개할 수 없지만 담합은 경제활동의 중대한 범죄행위인 데다 적발 때 거액의 과징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여론의 주목을 받는 사안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조사가 엄정하게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박리다매형인 치킨 가맹점들은 최근 상황에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피자와 프라이드 치킨 한 마리를 세트가격 1만 3900원에 팔고 있는 P사 관계자는 “전체 매출이 오히려 22%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과천보건소 복지부장관 표창 “신종전염병 위기 대응 기여”

    과천시보건소가 신종전염병 공중보건 위기대응 분야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경기 과천시는 16일 질병관리본부가 올해 처음 실시한 ‘2010년도 신종전염병 위기대응 교육 및 훈련 평가’에서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여는 질병관리본부’라는 비전 실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15일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과천시보건소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과천에서 발생한 신종인플루엔자 환자를 신속하고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처리해 주목을 받았다. 신종인플루엔자 총괄 TF팀을 운영하는 한편 자체 예비비 2억 883만원을 긴급 확보해 위험지역 입국자 99% 이상 추적 조사, 각 학교 및 기관 등과 유대관계를 통한 신속한 환자 발생예방 및 처리 등 적극적인 신종인플루엔자 관리 및 예방활동 운영실적을 올렸다. 또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소아 대상 전염병 예방 및 조기 대처를 위해 국내 최초로 ‘보육시설 건강지킴이’를 운영하는 한편 ‘전염병 상담전화’ 운영 등 효율적인 전염병 위기대응 체계 및 관리체계 확립에 앞장선 것으로 평가됐다. 보건소 강희범 소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염병에 대한 예방홍보계획을 수립하여 대상자들에게 직접 전달하고 다른 지역 보건소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전방 사병3명 신종플루 울산서도 30대男 확진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A(신종플루) 환자발생이 늘고 있다. 14일 경기북부 A사단에 따르면 이 사단 소속 병사 3명이 지난 10일 고열 등의 증상을 보여 수도통합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인플루엔자A(H1N1)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12일 국군양주병원으로 옮겨져 약을 처방받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전북에서도 올해 첫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나왔다. 전북도교육청은 전주의 한 초등학교 학생 한명이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전주시내 한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울산에서도 올해 첫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나왔다. 울산 보건소에 따르면 30대 남성이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남구의 한 병원을 찾아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종합·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구제역 의심 소 3마리 수도권 유통

    구제역 의심 소 3마리 수도권 유통

    구제역과 조류독감, 신종 인플루엔자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구제역 의심 소가 도축돼 유통되고 구제역 최초 의심신고가 상부기관에 제대로 보고되지 않는 등 곳곳에서 허점이 드러났다. 또 경북 영주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 전국적으로 35개 지역에 구제역이 확산됐다. ●신종플루 확진·의심 환자 추가 12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경북 봉화군의 구제역 발병 농가에서 길러진 소 3마리가 도축돼 경매를 거쳐 시중에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봉화에서 구제역이 보고된 것은 지난 8일. 이 소들은 이보다 하루 앞선 지난 7일 도축됐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막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3마리의 소는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으로 팔려나갔다. 서울시는 역추적을 통해 유통된 소를 모두 수거, 폐기 처분했다. 경기도는 일부 시민들에게 팔린 것을 제외하고 수거 중이다. 하지만 인천시는 아직 사태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구제역은 사람에게 전염되는 병이 아니고 50도 이상 고온에서 익히면 병균이 죽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 안동시에 따르면 시에 최초로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온 것은 지난달 24일 오후로 실제로 시 당국 장부에 기록된 26일보다 이틀이나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 안동시는 무슨 이유에선지 ‘24일 저녁’을 밝히지 않았고 이틀 뒤인 26일에 재차 의심신고가 접수된 것부터 장부에 기록했다. 그러나 26일 신고마저도 가축위생시험소의 간이검사 결과, 음성(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는 이유로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그 이틀 뒤인 28일에 또 다른 신고가 접수되고 나서야 정밀검사를 실시했고 이튿날인 29일에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오면서 사태는 확산됐다. ●서산,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주력 이번 구제역 사태는 안동에서만 20여개 지역으로 확산되고 인근 예천과 영양, 영주, 봉화 지역으로까지 번지면서 지금까지 14일 동안 10만 마리에 가까운 소와 돼지 등이 살처분됐다. 이 때문에 최초 신고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역학 조사를 실시했다면 사태 확산을 최소화하면서 축산농가의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안동시 담당자는 “최초 신고 때부터 전문검사기관에 의뢰했는데 간이검사 결과가 잇따라 음성으로 나오다 보니 좀 더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자치단체는 검사기관이 아닌 데다 이번 사태가 사상 초유였기 때문에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학생 16명이 신종플루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대전의 B초등학교는 13일 하루 휴업키로 했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6일 발열증세로 학생 4명이 결석한 것을 시작으로 한 학급 14명 등 모두 16명이 신종 인플루엔자 A형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감염자가 많은 학급에 대해서는 지난 9일부터 휴반 조치가 내려졌다. 또 대구지역 초·중학생 2명이, 광주지역에서 초등학생 1명이 신종플루 확진 환자로 판명됐다. 한편 야생 수리부엉이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되면서 방역작업에 나선 충남 서산시는 3일째인 이날도 인력 20여명과 차량 2대를 투입해 방역에 주력했다. 전국종합·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경북, 女공무원 체력단련 ‘붐’

    ‘강인한 여성 공무원이 되자!’ 최근 공직사회에 여성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들이 이들의 현장 업무 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강도 높은 정신적·육체적 훈련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 군위군은 동절기인 내년 1월부터 2개월간 전 직원 462명을 대상으로 2박 3일 일정의 해병대 극기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해병 훈련 전문 교육기관에 위탁·실시할 이번 교육의 프로그램은 정신교육을 비롯해 산악행군, PT체조, 유격훈련, 고무보트 수상훈련 등으로 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악명 높기로 소문난 해병 훈련을 통해 전 직원들의 심신을 단련하고 이를 지역 발전을 위한 심기일전의 기회로 삼아 보자는 취지에서다. 특히 2000년 이후 크게 늘어난 여성 직원들의 정신적·육체적 단련이 시급하다.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전체 직원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 공무원이 현장 업무를 수행해야 할 실정이기 때문이다. 군위군의 경우, 2003년 말 기준 전체 직원 414명 중 여성 공무원이 99명(전체의 23.9%)에 그쳤으나 이후 계속 증가해 현재는 155명으로 전체 직원의 34.2%를 차지하고 있다. 도내 최고 수준이다. 여성 직원(354명)이 전체 직원(1260명)의 28%인 안동시의 경우, 구제역 발생으로 여성 직원들이 주야간 이동 통제 초소 현장 등에 투입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평소 훈련 없이 구제역 현장에 투입돼 정신적·육체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북도선관위는 지난 3일 포항의 한 호텔에서 전국 시·도 선관위로는 처음으로 도 및 23개 시·군 선관위 소속 여성 공무원 54명을 대상으로 선거법 위반·감시 단속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수회는 선거 사범 단속 전문 경찰관 등을 강사로 초빙해 ▲선거법 위반 감시·단속 등에 대한 여성 공무원의 역할 ▲선거법 위반 현장에서의 감시·단속 사례 설명 ▲ 여성 공무원의 감시·단속 업무 수행에 따른 기법과 유의사항 등 현장 실무교육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금까지 남성 공무원들이 맡아 왔던 선거법 위반 현장 감시·단속 업무를 여성 공무원들에게도 맡기기 위해서다. 도 선관위 역시 2003년 말 기준 여성 직원(32명)이 전체 직원 158명의 20%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전체 직원 203명의 30%인 60명(휴직자 등 포함)으로 증가했다. 도 선관위는 앞으로 여성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수·교육을 실시해 현장 실무 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는 한편 이들을 선거법 위반 감시·단속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도 선관위와 군위군 관계자는 “여성 공무원 증가와 함께 역할 증대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남성은 물론 여성 공무원들의 원할한 현장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되도록 관련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경북도와 23개 시·군의 전체 직원은 2만 3378명으로, 이 중 여성 직원은 26.4%인 6164명이다. 특히 경주·김천·구미·경산시와 군위·청송·성주·칠곡군 등 도내 8개 자치단체는 여성 직원이 30%를 초과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대전 초등생 16명 신종플루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학생 16명이 인플루엔자(신종플루)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내 A초등학교에서 지난 6일 발열증세로 학생 4명이 결석한 것을 시작으로 한 학급 14명 등 모두 16명이 인플루엔자 A형으로 확진됐다. 학교 측은 확진 판정 이후 감염자가 많은 학급에 대해 9일부터 제한적인 휴반 조치에 들어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서산서도 AI…야생조류 고병원성 감염 확진

    전북 익산에 이어 충남 서산 지역의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돼 비상이 걸렸다. 서산은 주요 철새 도래지라서 AI가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과 29일 서산시 부석면 창리 일대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 2마리가 숨져 있는 것을 민간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들 사체에서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항원(H5N1)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 수리부엉이를 건네받았던 서산 김신환 동물병원장과 공주대 야생동물구조센터 직원들을 역학조사하고, 조류인플루엔자 잠복기간 21일이 지날 때까지 외부 활동을 자제하도록 조치했다. 또 발견지점 반경 10㎞ 이내 양계농가 7곳 31만 8000마리(닭 6가구 19만 8000마리, 메추리 1가구 12만 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천수만 철새도래지의 관광객 출입을 통제했다. 도는 발생 지역 중심 반경 10㎞ 이내를 가금류 사육 농가 관리 지역으로 설정하고 가축과 차량, 사람 등에 대한 이동 통제 조치를 내렸다. 현장에 방역 초소도 설치, 긴급 방역에 나서는 한편 해당 농가에 즉시 자체 소독을 실시토록 했다. 또 가금류 농가에 소독약품 1000㎏을 공급하고 광역 살포기와 소독 차량을 이용해 차단 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야생조류에서 AI가 발생한 만큼 인근 가금류 사육 농가로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 방역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구제역 확산 공포] “구제역·AI 확산 막자” 경북·전북 공무원들 24시간 ‘뜬눈 경계’

    [구제역 확산 공포] “구제역·AI 확산 막자” 경북·전북 공무원들 24시간 ‘뜬눈 경계’

    지자체들이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힘겨운 전쟁을 치르고 있다. 경북도는 구제역과의 사투로 만신창이가 됐다. 도와 23개 시·군은 구제역 발생 당일부터 지금까지 ‘구제역방역대책상황실’을 24시간 체제로 가동하고 있다. 공무원 전원 동원령을 내린 안동시는 3교대 24시간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1250여명의 시청 직원 가운데 1000여명이 가축 살처분에 동원됐다. 읍·면·동 사무소 직원과 시 여직원은 주로 이동초소를 담당하고, 소·돼지를 살처분·매몰하는 일은 500명가량의 시 남자 직원이 맡았다. 때문에 시청 업무는 완전히 마비된 상태다. 예천군 직원 650여명 중 500여명도 쉴 틈 없이 방역 및 매몰 작업, 이동 통제초소 근무에 투입됐다. 영주시와 봉화군도 소·돼지 살처분 등에 전 공무원을 동원하고 있다. 구제역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직원들은 이미 기진맥진한 상태다. 야간엔 영하권의 추위와도 싸워야 한다. 급기야 지난 7일에는 구제역 방역초소에서 야간 근무를 하다 쓰러진 안동시청 공무원이 끝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까지 발생했다. 2006년과 2008년 AI로 홍역을 치렀던 전북도와 익산시는 AI가 발병한 석탄동 만경강변을 중심으로 긴급 차단 방역에 나섰다. 국내 최대 닭고기 가공업체인 하림과 사육농가가 몰려있는 익산시는 지난 8일부터 방역대책본부를 긴급 설치하고 발병지점으로부터 10㎞ 이내인 ‘관리지역’의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예찰과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AI 확산을 막기 위해 만경강 부근과 철새도래지에 고성능 방역 차량 3대를 투입해 집중소독하고 발생지역 부근에 이동통제초소 2곳을 설치했다. 전국종합·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동물전염병 한반도 습격

    동물전염병 한반도 습격

    동물 전염병이 한반도를 습격했다. 안동발(發) 구제역의 방역대가 뚫린 가운데 8일 경북 봉화와 영주의 한우농장 2곳에서도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왔다. 지금까지 살처분 대상은 12만 마리에 육박한다. 게다가 전북 익산의 야생 청둥오리에서 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까지 검출됐다. 당국은 아직 농장에서 기르는 닭이나 오리에서 AI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식 발병을 선언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일본에서 AI가 창궐한 직후라 당국은 초긴장 상태다.
  • [사설] 또 난장판 국회… 국민은 울고 싶다

    우리 국회의 고질병이 또 도졌다. 한밤 난투극으로 폭력 국회가 재연됐다. 예산국회는 폭력의 기록을 3년 연속으로 늘렸다. 야당은 국회 곳곳을 점거해 민주주의 전당을 무법천지로 전락시켰다. 한나라당은 국토해양위원회 회의장을 봉쇄했고, 예결위에 이어 본회의에서도 예산안을 단독 처리해 다수의 횡포만 통하는 그들만의 국회로 추락시켰다. 민생법안은 그 틈바구니에 끼여 국민 곁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정쟁에 빠져 허우적대는 정치권 때문에 국민은 울고 싶다. 국회 폭력쇼는 이틀째 계속됐다. 한나라당 현기환 의원은 병원에 실려가고,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얻어 맞고, 여성 보좌진은 깔려 실신하는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 본회의장 유리는 산산조각 났다. 동원된 의원 보좌진 등이 내뱉는 농담은 서글프다. 그들은 미디어법 통과 때 익혔던 싸움 기술을 이번엔 초반부터 실행했다고 자랑스럽게 떠들었다. 여야 구분 없이 의원들이 지역구 예산을 챙길 건 다 챙겼다는 말은 또 뭔가. 난투극 전에 잇속부터 열심히 채웠다니 순발력이 놀라울 뿐이다. 얼마 전 세비 5.5% 인상도 모자라 ‘청목회 면죄부법’을 슬그머니 추진하더니 의원들의 뻔뻔함은 끝이 없다. 국회는 안도, 밖도 못 본다. 6·25 이후 최악의 안보 위기에도 적전 분열이다. 연평도 피란민을 돌볼 생각도 않고, 구제역 확산에 조류 인플루엔자까지 터져도 오불관언이다. 그들은 흑백 논리에 빠져 산더미처럼 쌓인 민생법안을 못 본다. 한나라당은 171석이란 수의 힘만 믿고 걸핏하면 강행처리, 단독처리다. 소수 야당을 끌어안는 정치력도, 민심을 두려워하는 조심스러움도 없다. 야당은 되돌릴 수 없는 단계인 4대강 사업을 포기하라며 반대만 외쳐댄다. ‘대안 정당’으로 발돋움하려는 몸부림도, 민심을 업으려는 호소력도 찾을 수 없다. 4대강 예산 쌈박질에 폭력국회의 씨앗은 이미 잉태됐다. 박희태 국회의장이 질서유지권을 발동한 것은 당연한 조치다. 실력 저지와 단독 처리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 한나라당이 국회 폭력을 막겠다며 추진해온 국회선진화법안은 1년 넘게 상임위 상정도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단독 처리하려면 이것부터 했어야 했다. 여야는 사생결단식 난투극 버릇을 뜯어고쳐야 한다. 아니면 차기 총선 때 그들을 쫓아낼 것이다.
  • [동물전염병 한반도 습격… 최선의 대책은] 되살아나는 ‘조류인플루엔자 악몽’

    [동물전염병 한반도 습격… 최선의 대책은] 되살아나는 ‘조류인플루엔자 악몽’

    7일 전북 익산의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되면서 2년 전 전국을 강타했던 조류인플루엔자(AI)의 악몽이 스멀스멀 되살아나고 있다. 2008년 4월부터 42일 동안 약 1000만 마리가 살처분되는 등 직접적 피해액만 3000억원이 넘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더라도 ‘발생’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는 농가에서 기르는 닭이나 오리에서 AI가 검출돼야 비로소 ‘발생’으로 인정한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2003년과 2006년, 2008년까지 세 차례 발생했던 고병원성 AI는 모두 철새에 의해 유입됐다. 이번 AI 검출이 네 번째 국내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 축산농가를 비롯한 업계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 발생현장 및 인접 지역의 닭·오리 등 가금류가 살(殺)처분되는 것은 물론 소비 감소와 수출 중단도 뒤따른다. 무소속 송훈석 의원실에 따르면 2006년 이후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살처분 보상금만 951억원에 이른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AI의 경제적 피해는 2003년 1126억원, 2006년 582억원에서 2008년에는 6324억원으로 급증했다. 생산→육가공·유통→소비자 판매의 3단계로 나눠 각 단계에서 발생한 유·무형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추산한 결과다. 고병원성 AI는 철새에 의해 전파되기 때문에 바이러스 유입의 원천 차단이 불가능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올해에도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던 중국과 몽골, 러시아, 동남아 등에서 날아오는 철새의 이동 경로에 있다. 3∼4월과 11∼12월에는 취약할 수밖에 없는 ‘지리적 리스크’를 안고 있는 셈이다. 주로 동남아에서 창궐했던 AI는 최근 전 세계로 활동 반경을 넓혀 가고 있다. 올 들어 18개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OIE에 보고됐다. 일본도 올봄 구제역이 강타한 데 이어 지난달 시마네현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서 축산 강국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철새 AI 고병원성 확진

    전북 익산 의 만경강변에서 발견된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고병원성 바이러스 (H5N1)로 확진 판정됐다. 전북도 축산당국은 철새 도래지인 익산시 석탄동 만경강 주변에서 채취한 청둥오리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 분변은 지난달 29일 채취돼 그동안 검역원에서 AI 항원 검사를 받았다. 이어 농림수산식품부도 “만경강에서 AI 검사를 위해 포획한 야생조류(청둥오리 39마리)에서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북도 축산당국은 AI 항원이 검출된 분변이 있던 지점으로부터 반경 10㎞를 관리지역으로 정해 소독 등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관련 규정에 따라 관리지역 내의 닭과 오리 출하는 임상검사와 혈청검사를 거쳐 허용하기로 했다. 전북도 축산당국 관계자는 “AI가 주변의 닭이나 오리 사육농장에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철새들의 이동시기에 맞춰 최근 일본에서 파죽지세로 AI가 확산되면서 한반도가 AI 사정거리 안에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실제 발병사례가 나타난 것”이라면서 위험이 심각한 수준임을 암시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서울 초등생 2명 신종플루 확진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25명의 급성열성호흡기질환(감기)자가 발생했고 이들에 대한 진단검사에서 2명이 인플루엔자A(H1N1)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질본은 이들에게 항바이러스를 투여하고 증상이 없어진 뒤 24시간까지 등교를 중지하도록 조치했다. 9월말 전남 여수의 고교생 4명이 인플루엔자A에 감염돼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질본은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결과 현 단계에서 인플루엔자A가 재유행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겨울이 되면서 인플루엔자 감염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도록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부터 신종플루가 계절독감의 일종인 점 등을 감안해 인플루엔자A로 명칭을 바꿔 부르기로 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6자회담 통한 한반도 비핵화 원칙 재확인

    6자회담 통한 한반도 비핵화 원칙 재확인

    29일 저녁 베트남 하노이에서 1시간동안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을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열려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이 적극적인 중재역할을 해서 성사된 이번 회담은 미묘한 시기인 만큼 만남 자체가 적잖은 의미를 갖고 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영유권 분쟁이나 환율문제에 대한 논의는 없었지만, 3국 정상들은 6자회담과 관련해 의미있는 합의를 이뤄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먼저 “북한이 당대표자 대회 등을 통해서 권력체제 프로세스가 시작되면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하고 있으며, 6자회담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그동안 중국이 해왔던 노력은 회담을 위한 회담을 하자는 게 아니다.”라고 가세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두 정상의 발언을 종합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전된 협상을 이끌어낼수 있는 회의를 하자.”며 동조했다. 지금껏 6자회담에 적극적이었던 중국이 다소간 입장변화를 한 것으로도 보여져 주목되는 대목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그러나 “중국의 입장이 크게 변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6자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한다는 확고한 원칙은 다시 확인했으며, 다만 시간에 쫓기거나 모양새를 위한 회담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중국이) 북한의 변화를 촉구하는 것으로 볼수 있다.”고 말했다. 간 총리와 원 총리는 회담에서 직접적인 대화를 하지 않고 이 대통령을 통해 발언을 하는 등 영유권 분쟁 이후 냉랭해진 양국 간 분위기가 지속됐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원 총리는 특히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에 대해서는 장시간 지지발언을 한 반면, 이어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대해서는 “APEC도 성공하기 바란다.”고 간단한 언급을 하는 데 그쳤다. 희토류와 관련, 간 총리는 “안정적인 공급이 필요하다.”며 문제제기를 했고, 원 총리는 “(희토류)소비대국과 함께 노력해서 희토류의 원천을 확대하고, 새로운 대체자원 개발을 추진하는 데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 총리는 또 “인플루엔자 등에 대해 공동대응하기 위해 내년에 있을 5차 보건장관회의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고, 간 총리는 “캠퍼스 아시아 시범사업을 3국이 내년에 실시하기로 한 것에 대해 계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하노이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LG전자 에어컨·냉장고·세탁기…亞 최고브랜드

    LG전자는 자사의 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가 세계적인 소비시장 조사기관인 TNS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지 ‘미디어’가 공동 발표한 브랜드 조사결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TNS와 미디어는 매년 호주와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국, 일본, 한국, 타이완, 홍콩 등 주요 아시아 10개국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해 톱(최고) 브랜드를 선정해 왔다. LG전자의 냉장고와 세탁기는 이번 평가에서 월풀과 파나소닉, 히타치 등 해외 유력 업체들을 누르고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제품별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국내 기업 중 우리가 유일하다.”면서 “더구나 3개 제품에서 모두 최고 자리에 올라 가전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드높였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조류 인플루엔자 예방 에어컨, 뎅기열 모기 차단 에어컨 등 시장별 수요에 맞춘 제품을 출시하고, 급격한 도시화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아시아 소비자를 대상으로 건강 관련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PC 내부 먼지 주기적으로 청소하세요”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 한낮 온도를 생각해 가볍게 옷차림을 하고 나서면 자칫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다. 인체뿐 아니라 PC 역시 환절기 관리가 중요하다. 삼보컴퓨터 기술연구소에서는 사용자와 PC 모두의 건강을 위한 사용수칙을 발표했다. 1일 삼보컴퓨터에 따르면 환절기 PC 관리의 첫번째 수칙은 주기적인 청소. 대부분의 PC는 냉각팬을 돌려 내부의 열을 식혀준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숨을 쉬는 셈이다. 공기가 순환하다 보면 PC와 냉각팬 사이에 먼지가 쌓이기 마련. 이를 방치하면 소음을 유발하거나 PC 부품의 수명이 단축된다. 더구나 사용자 호흡기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환절기에 PC방 등에서 오랫동안 게임 등을 즐기면 유독 감기에 쉽게 걸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공공PC 사용 전·후 손 씻어 전염병 예방 데스크톱의 경우 최소한 6개월에 한번 정도는 케이스를 열고 내부의 먼지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노트북은 데스크톱에 비해 먼지가 많이 발생하지 않지만 분해가 쉽지 않기 때문에 가까운 서비스센터 등을 찾아 청소를 의뢰하는 것이 좋다. 환절기 수인성 전염병이나 신종 인플루엔자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PC를 사용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PC는 손으로 자판이나 마우스를 조작하기 때문에 감염의 경로가 되기 쉽다. 특히 소독을 잘 하지 않는 공공 PC를 사용할 때는 얼굴에 손을 대지 말고 사용 전후로 꼭 손을 씻어야 한다. 또 PC를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목이나 허리, 손목 등의 관절은 물론 시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PC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척추 관절 질환 ▲가만히 있어도 목이 구부정하게 앞으로 나오는 거북목 증후군 ▲목덜미 근육이 뭉쳐 통증이 유발되는 근막통증 증후군 ▲요통 등이 유발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PC를 쓸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1시간에 5분 이상은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1시간에 5분 이상 스트레칭 꼭! 이 밖에 어린이들이 일찍부터 PC를 접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들에게 적합한 PC 사용 기준을 제시해 주는 것도 필수적이다. PC 게임에 매달리다 보면 시력 저하와 운동량 부족, 유아기 인격 형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부모들이 자기 통제력이 어른보다 떨어지는 어린이들에게 PC 사용 시간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 청소년은 신종플루 사각지대”

    최근 전남 여수의 한 고교에서 학생 4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청소년들이 신종플루 우선접종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감염 위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유재중(한나라당)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입수한 ‘인플루엔자 관리지침’에 따르면 정부가 700만 도즈(병)의 신종플루 백신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어른용이어서 청소년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부 보유분 중 86%인 603만 도즈는 ‘그린플루-에스플러스주’로 인체에 해로운 수은성분이 들어 있는 티메로살과 면역증강제 성분이 함유돼 18세 미만 청소년에게는 접종을 금지하고 있다. 티메로살 성분은 자폐증, 발달장애, 신경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은 현재 청소년에게 접종 가능한 백신은 92만 도즈에 불과한 실정이지만 이마저 영유아에게 우선 접종할 물량이어서 우선접종대상에서 빠진 청소년들은 백신부족으로 사실상 접종이 불가능해 신종플루 감염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지난해 신종플루 대유행 기간에 학교가 집단감염의 근원지로 분류돼 집중 관리 대상이었던 점과 최근 고교생 중 확진 환자가 발생한 사실을 고려할 때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부족분이 없도록 대비하는 등 질병 당국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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