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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키산맥 뚫고 태평양 건너온 ‘한국 몫’ 캐나다 LNG…에너지 주권의 한 수 되나 [강 기자의 세종실록]

    로키산맥 뚫고 태평양 건너온 ‘한국 몫’ 캐나다 LNG…에너지 주권의 한 수 되나 [강 기자의 세종실록]

    15년 만에 키티맷 액화플랜트 완공 여정 험난… 산맥에 670㎞ 배관 연결 지분 5%로 연 70만t 확보…2단계 140만t 최연혜 “위기 때 쓸 쌈짓돈…에너지 안보” 소유권·운영권 둘다 보유…2031년 확대 중동 비중 낮추고 공급 안정성·경제성↑ 올해도 벌써 6개월을 달려왔습니다. 상반기 많은 일이 있었지만 가장 의미 있는 사건 중 하나를 고르자면 중동 전쟁 와중에 캐나다 로키산맥을 넘고 태평양을 건너 15년 만에 한국으로 액화천연가스(LNG)를 들여온 한국가스공사의 ‘LNG 캐나다’ 사업을 꼽고 싶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유조선들이 발이 묶이고 중동 LNG 생산 기지들이 미사일 공격으로 망가진 에너지 수급 위기 속에, 중동이 아닌 북미 지역 캐나다에서 한국 기술로 생산하고 마음대로 사고팔 수 있는 지분을 갖춘 ‘한국 몫’ LNG가 들어왔으니까요. 한국은 사용하는 에너지의 94%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에너지 빈국’입니다. 특히 중동산 원유 의존율은 70%에 육박합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백브리핑에서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하는 자원 안보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고질적 병폐가 단기적 시계”라며 “어떤 형태든지 간에 자원 안보 강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쟁이 나서 국제유가가 껑충 뛰면 관심을 가졌다가 급한 불이 꺼지면 ‘왜 자원 안보에 돈을 쓰냐’며 뒷전으로 미는 정치권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LNG 캐나다 사업은 로키산맥을 관통하는 670㎞ 전용 배관을 통해 캐나다 내륙의 LNG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서부 해안 키티맷 액화기지까지 운송한 뒤 국내로 들여오는 프로젝트입니다. 키티맷의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건설 사업에 가스공사 지분은 5%입니다. 이 사업에는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 셸(지분 40%), 말레이시아 국영 페트로나스(25%), 중국 국영 페트로차이나(15%), 일본 미쓰비시 상사(15%)가 합작투자사로 참여했습니다. 가스공사는 2010년 부지 계약을 체결하고 기반 조성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상업화에 성공하기까지 자그마치 15년이 걸렸습니다. 5만명이 투입된 공사는 날씨·지형에 코로나19 대유행까지 겹치면서 험난했습니다. 오지나 다를 바 없는 해발 1200m 암반 지대에 수백㎞의 배관을 놓고 혹한·폭설로 인해 1년 중 제한된 기간에만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로키산맥을 뚫는 데도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죠. 배관을 보냉재로 감싸는 일은 사람이 직접 해야 합니다. 공사 현장과 배관 주변에 사는 26개 원주민 부족을 설득하고 출몰하는 곰을 쫓는 것도 일입니다. 원주민에게는 단순 보상을 넘어 고용 창출과 기술 교육, 지역 인프라 지원 등 장기 협력 구조를 마련해 줬습니다. 코로나19 때는 인력과 자재 확보에 큰 어려움 겪었죠. 그렇게 2023년에야 배관이 완공됐습니다. 지난 4일 인천 연수구 가스공사 인천기지에서 열린 ‘LNG 캐나다 카고 수도권 첫 입항’ 기자간담회에서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단순한 LNG 구매 사업이 아니다. 우리가 직접 원료 가스를 사고 배관·액화 설비를 활용해 LNG를 생산한다”며 “연간 70만t의 물량을 직접 소유하고 처분권도 가진다. 국내 들여올 수도 있고 해외 판매할 수도 있는 우리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위기 때 ‘쌈짓돈’ 같은 물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실 가스공사가 연내 공급하는 LNG양은 3500만t 정도 됩니다. 그렇게 보면 70만t은 큰 비중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수요량의 70~80%를 이미 장기계약으로 확보한 상황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추가 물량을 확보한다는 것은 위기 시 자원 안보에 큰 의미가 있다는 게 최 사장 판단입니다.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는 돈보다 ‘물량’을 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데 유사 시 언제라도 국내로 들여올 수 있는 물량이라는 것이죠. 국내에서 갑자기 가스 수요가 줄면 해외에 비싸게 팔아도 되고요. 최 사장은 “지분 5%만 해도 약 2조원이 투입된다”며 “사업이 성공할지 확신하기 어려웠고 국정 감사 때마다 사업성 논란이 있어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았는데 끝까지 지켜낸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업이 길어지고 투자 부담이 커지면서 당초 20%였던 가스공사 지분은 5%로 줄었습니다. 최 사장은 이번에 완료된 1단계 사업을 확장하는 2단계 사업이 진행되면 연간 140만t의 물량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연 3400만t을 수입하는 일본 제라(JERA)의 지분 물량은 160만t인데 가스공사는 호주 프렐류드와 LNG 캐나다를 합쳐 100만t 안팎의 지분 물량을 확보했다”며 “LNG 캐나다 2단계까지 완료하면 170만t으로 늘어나 충분히 의미 있는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인천기지 하역부두에서는 지난달 20일 키티맷에서 캐나다산 LNG 7만 5000t을 싣고 태평양 8500㎞를 건너 2주 만에 인천기지에 전날 도착한 아랍에미리트(UAE) 국적선 알 사다프호가 길이 258m, 폭 46m의 거대한 풍채를 자랑하며 정박 중이었습니다. 7만 5000t은 국민 8만 5000명이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입니다. 최 사장과 캐나다에서 온 선장이 첫 입항을 기념해 한국과 캐나다 국기를 교환하자 우렁찬 뱃고동이 울려 퍼지기도 했습니다. 지분 물량은 지난해 9월부터 경남 통영기지 등 한국에 들어왔지만 수도권 기지는 처음입니다. LNG 캐나다는 중동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수입선을 다변화하려는 정부의 고심 속에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우선 이란이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자유롭고 심지어 수송 시간과 비용도 훨씬 경제적입니다. 한국의 주요 LNG 수입국인 중동 카타르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오려면 1만 1400㎞을 달려 15~18일이 걸리지만, 캐나다 항로는 거리가 더 짧아 12~14일이면 충분합니다. 파나마 운하를 경유하는 우회 항로인 미국 파나마 항로(24~32일, 1만 8600㎞)보다 훨씬 수송 기간이 짧습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캐나다 출발은 중동이나 미국 경로보다 운송 비용을 최대 50% 절감할 수 있다”며 “지정학적·운항 통항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태평양 항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공급 안정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에 그만큼 기여한다는 얘기겠죠. 가스공사는 오는 9월 2단계 사업을 위한 최종투자결정(FID)을 합니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지난달 통과했습니다. 그동안 중동 지역에 편중된 공급망을 분산하고 계약 기간도 3년·5년·장기계약 등으로 다양화하면서 중동산 비중도 크게 줄었습니다. 최 사장은 “중동산 물량은 지난해 말 모두 종료돼 호르무즈 해협에는 국적선 LNG 선박이 단 한 척도 갇혀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내 LNG 수입에서 중동산 비중은 2022년 45%에서 지난해 24%로 줄였고 내년에는 18% 이하로 낮춘다”며 “2단계 생산이 2031년이 목표인데 당초 2032년에서 중동 전쟁 발발 이후 1년이라고 앞당기자고 제안해 참여사들을 설득해 승인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2단계는 가장 많은 돈이 들었던 배관이 이미 깔려 있는 상태라 1단계와 같이 약 2조원을 투입하지만 훨씬 경제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스를 멀리 이동하는 과정에서 떨어지는 압력을 높여주기 위한 승압기만 배관에 추가하고 접안 시설과 액화 설비 등은 기존 인프라를 사용하면 돼 공사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이죠. 가스공사는 호주와 모잠비크 등에서 진행하는 사업으로 2030년대 초반쯤엔 연간 350만~400만t의 지분 물량을 확보해 LNG 자주율을 10~15%까지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국민과 기업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에너지 확보는 필수입니다.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한국은 더 말할 나위 없겠죠. 리스크가 큰 중동 편중 구조를 개선하고 공급선을 다변화한 것은 에너지 주권과 안보를 강화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결정입니다. 소유권과 운영권을 모두 갖추고 장기적인 가스 조달의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가스공사의 LNG 캐나다 사업은 평가받을 만합니다. 자원 개발은 짧게는 10년, 길게는 20년도 걸립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잭팟’이 터집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꾸준히 지속돼야 할 계속사업의 성격이라는 것이죠.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가 치열하게 자원 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결국 자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싼값에 안정적인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필요할 때 남의 가스를 사는 나라가 아니라 내 지분의 가스를 가져오는 나라가 되려는 것이죠. 자원이 없다면 밸류 체인에 밀려 끌려다닐 수도 있습니다. 자원 개발은 수익 창출을 위한 투자이기도 합니다. 일본이 해외 유전·가스전에 적극 투자하는 이유겠죠. 중동 산유국의 오일머니에서 보듯이 자원이 풍부한 나라는 국제정치에서 영향력도 큽니다. 조만간 60조원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수주 발표가 있습니다. 독일과 경쟁 중이라 쉽지는 않지만 15년간 캐나다 현지 사업에 투자하고 수출길을 터준 한국가스공사 직원들의 성실하고 우직한 행보는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강 기자의 세종실록’은 대한민국 행정의 수도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정부 정책과 관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생생하게 보도하는 코너입니다. 세종시에 포진한 각 정부부처가 내놓는 모든 정책이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고, 오늘의 행정이 내일의 역사가 된다는 관점으로 ‘세종 현대사(現代史)’를 기록하겠습니다.
  • “박물관 견학부터 북토크까지”…종로구, 독서문화 프로그램

    “박물관 견학부터 북토크까지”…종로구, 독서문화 프로그램

    서울 종로구는 다음달 지역 서점과 도서관이 협업해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도서관이 보유한 공공 문화 인프라를 활용하고 서점의 전문성과 개성이 결합해 일상 속에서 인문·문화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우선 다음달 4일 소원책담 서점에서 청소년·성인 대상으로 의학박물관 견학 프로그램 ‘동네걸음, 책발자국’이 열린다. 이어 14일 삼청공원숲속도서관에서 출판편집자와 독서토론에 참여하는 ‘모더레이터 독서모임’을 운영한다. 15일에는 청운문학도서관에서 ‘허공에 안착하기’의 저자인 사진작가 이예은과 북토크 ‘삶과 작업 사이’가 열린다. 통인어린이도서관에서는 다음달 18일과 25일 초등 3~6학년 20명을 대상으로 생태 관찰 기록 활동 프로그램 ‘신기한 생태도감’이 이어진다. 참가 비용은 전액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청은 행사가 열리는 도서관이나 서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도서관과 지역 서점이 주민들에게 새로운 독서 경험과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할 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했다”며 “우리 동네 문화 공간의 매력을 직접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경북 포항시, 탄소중립 실현 도시로 전환…“탄소 포집·활용 기술 실현”

    경북 포항시, 탄소중립 실현 도시로 전환…“탄소 포집·활용 기술 실현”

    경북 포항시가 공기 중 탄소 포집·활용 기술 개발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 시는 경북도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경북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기후변화학회 등 6개 기관과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핵심 기술개발 및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은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총 431억원 규모의 탄소중립 국책사업 유치 성공을 계기로 마련됐다. ‘탄소네거티브 DAC 기술 고도화 사업’과 ‘이산화탄소 동시 포집·전환(RCC) 융합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탄소네거티브 DAC 기술 고도화 사업은 대기 중 저농도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남구 호동매립지에 일일 200㎏ 규모의 포집 모듈 시스템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연간 1000톤급 상용화 공정 설계 기술 확보에 나선다. 이산화탄소 동시 포집·전환(RCC) 융합 기술개발 사업은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별도 분리 과정 없이 메탄올 등 유용 화합물로 전환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호동매립지에 실증 모듈을 구축해 전 공정 연속 운전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실증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연구개발(R&D) 과제 공동 발굴, 기술 이전 및 기업 지원,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확대, 전문인력 양성 등에 협력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철강 중심의 탄소 다배출 산업도시에서 친환경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기후테크 거점도시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포항이 대한민국 탄소중립 핵심 국가전략기술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후테크 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인제대,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 첫 참가서 경쟁력 입증

    인제대,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 첫 참가서 경쟁력 입증

    인제대학교가 영국 타임스고등교육(THE)의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 2026’에 처음 참가해 세계 601~8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를 기준으로 대학의 교육·연구력과 함께 사회공헌, 국제협력, 환경 기여도를 종합 평가하는 권위 있는 국제 지표다. 방대한 데이터 증빙과 까다로운 검증 절차가 필요한 평가로 알려져 있다. 인제대는 이번 첫 도전에서 국내 대학 21위, 부·울·경 사립대 1위를 달성했다. 가장 높은 성과는 SDG 3(건강과 웰빙) 분야다. 세계 101~200위권, 국내 7위를 기록했다. 건강 관련 연구 성과, 보건의료 인재 양성, 지역사회 건강증진 활동 등을 평가하는 영역으로, 인제대는 전국 4개 백병원과 연계한 보건의료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SDG 1(빈곤 퇴치) 분야에서는 저소득층 학생 지원과 소외계층 입학 기회 확대,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 포용적 교육 체계를 인정받았다. SDG 9(산업·혁신·인프라) 분야에서는 미래모빌리티·바이오메디컬·디지털헬스 분야 산학공동연구 확대와 특허 인용, 스핀오프 기업 활성화 등의 성과가 평가에 반영됐다. 인제대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국제 협력 네트워크 확대, 데이터 관리 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순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글로컬대학 사업의 핵심 성과지표 중 하나인 ‘대학 Impact 순위 목표 달성’과도 연계해 국제 평가 참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은 “세계적 수준의 국제 평가에 참여해 거둔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지역사회와 인류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글로컬대학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인천나우 5·6월호엔…바다·갯벌·습지·섬 자연환경 조명

    인천나우 5·6월호엔…바다·갯벌·습지·섬 자연환경 조명

    인천시는 인천의 주요 정책과 도시 매력을 해외에 알리는 영문 소식지 ‘인천나우’(Incheon Now) 5·6월호(Vol.99)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호는 ‘인천의 자연환경과 연결되다’(Connecting with Incheon‘s Natural Environment)를 주제로 인천의 생태·환경 자산과 지속가능한 도시 가치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바다와 갯벌, 습지, 섬, 하천 등 다양한 자연환경을 조명하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 인천의 모습을 담아냈다. 주요 콘텐츠로는 환경교육도시 재지정 소식과 함께 환경교육센터, 저어새생태학습관 등 시민 참여형 환경교육 공간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생태 보전과 환경교육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인천의 노력을 전달했다. 해양안전 분야에서는 인천해양경찰서 구조대를 조명했다. 해양사고 대응과 수난 구조, 갯벌 고립사고 구조 활동 등을 소개하며 해양도시 인천의 안전 시스템을 부각했다. 또 신호철 인천국제공항의료센터 원장 인터뷰를 통해 공항 이용객과 외국인 환자, 상주 직원의 건강을 책임지는 공항 의료의 역할을 소개하며 글로벌 관문도시 인천의 의료 인프라를 알렸다. 교육·문화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학생들이 직접 인천의 역사·문화 공간을 탐방하며 제작한 매거진 프로젝트와 유학생이 바라본 인천 생활기, K-컬처와 미디어 환경 변화를 다룬 문화 칼럼 등이 수록됐다. 관광 코너에서는 수봉공원 스카이워크와 송도역사공원을 중심으로 인천 공원의 이색 명소를 소개하며 외국인 독자들에게 도심 속 휴식과 역사적 매력을 전했다. 시는 이번 호 발간을 기념해 오는 7월 17일까지 ‘다른 그림 찾기’와 구독자 리뷰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민과 외국인 누구나 무료로 구독할 수 있으며, 인쇄본과 뉴스레터 형태로 제공된다. 시는 2010년 창간된 인천나우를 통해 재외공관, 국제기구, 외국기업, 해외 독자들에게 인천의 정책과 문화, 관광 정보를 영어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스티비 어워드가 주관한 ‘2025 국제비즈니스대상’(IBA)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호는 인천의 자연환경과 해양안전, 공항의료, 글로벌 교육·문화 콘텐츠를 폭넓게 담아 지속가능하고 열린 도시 인천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인천의 도시 매력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 스코랩, ‘제주화산송이 생활탈취제’ 출시… 25일 쿠팡 로켓배송 입점

    스코랩, ‘제주화산송이 생활탈취제’ 출시… 25일 쿠팡 로켓배송 입점

    제주 화산송이 연구소 스코랩이 신제품 ‘제주화산송이 생활탈취제’를 출시하고 쿠팡 로켓배송에 입점해 오는 25일 오전 7시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제주화산송이 생활탈취제 비자숲’, ‘제주화산송이 생활탈취제 사려니숲’ 2종으로, 출시와 동시에 쿠팡 로켓배송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쿠팡의 사전 예약 로켓배송 프로모션과 함께 골드박스 기획전 편성이 예정돼 있다. 스코랩은 제품의 탈취 성능 검증을 위해 국가 공인 시험기관인 FITI시험연구원에 시험을 의뢰했다. 시험 결과, 악취 원인 물질인 암모니아는 98.4%, 트리메틸아민은 93.7% 감소한 것으로 측정됐다. 제품에는 제주 화산송이, 아연리시놀레이트, 베타-사이클로덱스트린을 활용한 3중 탈취 시스템이 적용됐다. 화산송이의 미세 기공이 악취를 흡착하고, 아연리시놀레이트가 악취 성분을 중화하며, 베타-사이클로덱스트린이 잔여 냄새를 포집하는 방식이다. 또한 스코랩은 제품 원료의 90% 이상을 화장품 및 식품 첨가물 등급의 원료로 구성했으며, 인공색소를 배제하고 제주산 화산송이 고유의 색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제품 향은 제주 비자숲과 사려니숲의 환경에서 착안해 개발됐다. 스코랩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에 연구소와 생산 인프라를 운영하며 생활화학제품과 화장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제주 화산송이를 활용한 제품 연구와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코랩 관계자는 “제품의 본질적인 성능과 안전성에 집중해 개발한 신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제주 자연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생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제영 경기도의원, 경기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지원 조례안 본회의 최종 통과

    이제영 경기도의원, 경기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지원 조례안 본회의 최종 통과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지인 경기 남부 지역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최근 정부의 반도체특별법 시행령 제정 과정에서 수도권 배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독자적인 지원 실행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제영 위원장(국민의힘, 성남8)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지원 조례안」이 24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로써 대규모 인프라 구축의 골든타임 확보와 전문 인재 양성 등 도내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이 완성됐다. 이번 조례안의 본회의 통과는 정부가 반도체특별법 시행령 제정 과정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대상을 ‘수도권 외의 지역’으로 한정해 경기도를 배제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거둔 결실이기에 의의가 크다. 현재 성남(팹리스), 용인·평택(제조), 화성·안산·오산(소재·부품·장비) 등 경기도 전역의 31개 시·군이 힘을 모아 정부의 수도권 배제 독소 조항 삭제를 위해 공동 대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의회는 이번 조례 통과를 통해 도 차원의 강력한 반도체 수호 의지를 대내외에 선언했다. 최종 통과된 조례안은 세계 최대 규모의 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책들을 담고 있다. 먼저 전력망·용수 공급시설, 폐수 처리시설 등 인프라 구축의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도지사가 기반시설 조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또한 도내 반도체 전문인력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미취업 청년의 채용 연계를 지원해 기업들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성남 판교의 설계(팹리스) 역량과 용인·평택의 제조 인프라를 상호 연계해 설계부터 소재·부품·장비, 제조에 이르는 반도체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위원장은 “반도체 산업은 소재·부품·장비 업체와의 연계, 인력 수급, 물류 시스템이 한곳에 결합해야 시너지가 나는 ‘집적의 경제’가 핵심”이라며 “지역 안배 논리로 거점을 분산하는 것은 국가 경쟁력을 포기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례안 통과는 제11대 의회 임기를 마무리하는 이 위원장이 미래과학협력위원장으로서 가졌던 사명감과 경기도를 향한 정책적 고민이 일궈낸 결실로 평가받는다. 그는 자신이 발의한 조례안을 ‘미래를 위해 뿌린 씨앗’에 비유하며 후대 의회가 이를 거대한 결실로 키워달라고 당부하는 동시에 집행부와 공공기관 관계자들에게 경기도를 바꿔가겠다는 사명감으로 미래를 이끌어달라는 진심 어린 소회를 전했다. 본 조례안은 경기도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침에 따라 조만간 경기도로 이송돼 공포 후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 이택수 경기도의원 “퇴직 전문인력은 사회적 자산… 경기형 5대 실버 일자리 모델 구축해야”

    이택수 경기도의원 “퇴직 전문인력은 사회적 자산… 경기형 5대 실버 일자리 모델 구축해야”

    초고령사회 진입에 발맞춰 도내 퇴직 전문인력의 풍부한 사회적 경험과 전문성을 교육·돌봄·안전 등 지역사회 핵심 영역에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새로운 실버 일자리 모델이 제시됐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택수 의원(국민의힘, 고양)은 24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형 퇴직 전문인력 실버 일자리 모델」 구축을 공식 제안했다. 이 의원은 퇴직 전문인력을 단순한 복지 수혜 대상이 아닌 지역사회와 교육 현장의 핵심 동력으로 재정의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날 발언에서 “우리 사회는 이미 노인 인구 1000만명 시대를 넘어섰고, 정년퇴직 이후 연금 수령 전까지 상당수 국민이 소득 공백기를 겪고 있다”며 “퇴직자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하지 못한 채 단순 노무 위주의 일자리만 제공하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퇴직자의 문제는 개인의 생계 문제를 넘어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력에 직결되는 사회적 과제”라며 “이제는 단순한 노인 일자리 제공을 넘어 전문성과 사회 경험을 활용하는 새로운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의원은 경기도가 보유한 우수한 인적 인프라에 주목했다. 그는 “경기도에는 퇴직 교원과 교육행정 전문가를 비롯해 공직·기술·안전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전문 인력이 많다”며 “이들은 학생 상담, 학습 지도, 안전관리, 진로교육 등 교육 현장을 보완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 의원은 ▲학교 시니어 강사단 운영 ▲학교 안전 및 행정 지원단 운영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시니어 튜터 양성 ▲경기 실버 돌봄교실 운영 ▲지역사회 상생형 시니어 일자리 마련 등 구체적인 ‘5대 실버 일자리 정책’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퇴직자는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퇴직 전문인력 활용의 선도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와 도교육청, 시·군, 공공기관이 긴밀하게 원스톱으로 협력하는 ‘퇴직 전문인력 교육일자리 플랫폼’의 조속한 구축을 제안하며, 고령화 시대의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 푸틴, 한 방에 ‘60번’ 때려 맞았다…“우크라 드론 동시 타격” 크림반도 뺏길까 [핫이슈]

    푸틴, 한 방에 ‘60번’ 때려 맞았다…“우크라 드론 동시 타격” 크림반도 뺏길까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지인 크림반도의 철도교와 에너지·방공 시설 수십 곳을 동시에 타격하면서 러시아 보급망에 심각한 균열이 발생했다. 유로뉴스 등 외신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SOF)은 이날 성명에서 “북크림 운하를 가로지르는 로즈돌네 인근 철도교를 파괴했다. 크림반도에서 제거된 첫 번째 교량”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타격된 교량은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직접 잇는 케르치 대교는 아니지만, 케르치 대교를 통해 들어온 군수 물자를 크림 전역과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지로 보내는 핵심 철도망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크림반도에서 처음으로 완전히 파괴한 철도교”라며 “이번 공격은 러시아 군사·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한 광범위한 작전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교량 공격뿐 아니라 크림반도를 포함한 점령지 내 목표물 60곳도 드론을 이용해 동시 타격했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은 목표물에는 러시아 본토와 연결된 크림반도 동부의 석유 저장시설, 방공망, 레이더 시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 드론이 로즈돌네 인근에 있는 철도교로 다가간 뒤 충돌하고 이후 거대한 연기가 피어오른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지난 22일에도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케르치 대교를 공습했다. 위성업체 반토르가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우크라이나 공습에 대비한 연막 발생 장치가 가동돼 연기가 피어오르는 케르치 대교의 모습이 선명하게 포착됐다. 에너지 인프라·보급로 집중 공세에 흔들리는 러시아최근 우크라이나는 진화한 공격 드론 전력을 이용해 크림반도로 향하는 핵심 보급로를 집중 타격하고 있다. 미 뉴욕타임스는 지난 17일 “크림반도는 러시아 본토와 떨어진 지리적 위치 때문에 보급망이 약점으로 꼽혀왔다”며 “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명분 중 하나인 크림반도로 이어지는 ‘육상 통로’를 확보하려는 목적”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크림반도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남부 작전을 떠받치는 주요 보급 거점이자 병력 집결지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러시아 본토와 분리하는 데 성공한다면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보급과 병력 이동이 약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몇 주 동안 크림반도로 이어지는 주요 고속도로를 오가는 트럭과 철도 수송망을 잇따라 공격했고, 크림반도와 러시아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남부를 잇는 교량도 타격하면서 휘발유 부족 사태까지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크림반도를 찾은 러시아 관광객들은 “휘발유를 찾다 휴가가 끝났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러시아 남부에서 온 한 방문객은 휘발유가 10ℓ밖에 남지 않아 크림반도를 빠져나가지 못했고, 결국 동료가 약 290㎞ 떨어진 크라스노다르에서 기름통을 싣고 왔다고 전했다. 휘발유 부족은 크림반도 밖의 러시아 점령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도네츠크 외곽에 사는 한 23세 주민은 “한때 전선에서 멀다고 여겨졌던 이곳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푸틴 “우크라 드론 공격, 대중 불안감 조장하려는 전략”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공세가 이어지자 러시아는 국내 연료 공급 확보에도 나서는 모양새다. 러시아 정부는 항공유와 휘발유 수출 제한에 이어 경유의 수출 전면 금지까지 검토하고 있다. 알렉산드르 노바크 러시아 부총리는 “연료 시장 상황은 분명히 어렵다”며 “크림반도와 세바스토폴, 국경 지역의 에너지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집중 공습으로 인한 연료난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그는 23일 크렘린궁에서 군사 아카데미와 보안·사법기관 산하 대학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국내 기반 시설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드론 공격은 러시아의 전장 진전을 가리고 대중의 불안감을 조장하려는 계산된 전략”이라며 “우리 병사들이 모든 전투 지역에서 적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의 콘스탄티노프카 지역을 거의 장악하는 등 계속 전진하고 있다”며 자국 군인들을 치하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우리 군은 전선의 두 주요 지점, 특히 하르키우 지역의 보로바 인근과 도네츠크 지역의 코스티안티니우카-드루즈키우카 전술 지역에서 진격했다”면서 “이 작전으로 러시아 지휘관들은 전력이 약화된 부대를 지원하기 위해 후방 병력을 제외한 병력을 전투에 투입해야 했다”고 반박했다.
  • 북한·중국 ‘자폭 드론’ 요격용?…일본, 우크라 공동개발 드론 배치하는 이유 [밀리터리+]

    북한·중국 ‘자폭 드론’ 요격용?…일본, 우크라 공동개발 드론 배치하는 이유 [밀리터리+]

    일본이 요격 드론을 자국에 2027년까지 실전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뉴스 등 외신은 일본 방위성 산하 방위장비청(ATLA)이 드론 요격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일본이 2027년까지 드론 방어용 무인항공기(UAV)를 배치해 레이더 기지, 군사 기지, 해군 함정 및 기타 고가치 자산을 보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에서 실제 적의 자폭 드론을 격추한 검증된 UAV만 배치할 수 있다는 엄격한 기준이 세워졌는데 이에 부합하는 것이 바로 일본 드론 업체 ‘테라 드론’(Terra Drone)의 ‘테라 A1’과 ‘테라 A2’다. 2016년 설립된 테라 드론은 원래 건설 측량, 인프라 안전 점검이 주 사업이었으나 지금은 방위 산업으로 범위를 넓혀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러시아 드론을 사냥하며 실전 데이터를 쌓은 우크라이나 드론 업체들을 인수해 사세를 키웠다. 이 과정에서 공동 개발한 것이 테라 A1과 테라 A2다. 테라 A1은 샤헤드 계열 자폭 드론 등 저비용 위협을 기존 요격 미사일 대비 훨씬 낮은 비용으로 무력화하도록 설계됐으며 현재 우크라이나군에 공급되고 있다. 비행거리 32㎞, 최고 속도 시속 300㎞, 비행시간 15분이며, 대당 가격은 2000~3000달러다. 또한 테라 A2는 작전 반경 75㎞, 최고 시속 312㎞, 비행시간 40분 이상으로 테라 A1 대비 더 넓은 지역을 방어할 수 있다. 이 드론 역시 이번 달부터 우크라이나에서 실전 운용에 들어가 주러시아 일본 대사가 러시아 정부의 항의로 초치되기도 했다. 이처럼 일본이 요격 드론 배치를 서두르는 이유는 북한과 중국의 자폭 드론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값비싼 패트리엇 미사일로 이를 방어하려면 비용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요격 드론은 공격용이 아니라 방어용이기 때문에 수출 시 외교적, 법적 걸림돌이 거의 없어 일본 정부로서는 방산 수출 상품으로 육성하기에 적합하다.
  • 대형선박도 전동화 시대…부산시, 미래 선박 초격차 기술 주도권 확보 박차

    대형선박도 전동화 시대…부산시, 미래 선박 초격차 기술 주도권 확보 박차

    부산시는 중소조선연구원과 함께 지난 22일 ‘대형선박 전동화 비전 및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착수 회의’를 개최하고, 대형선박 전동화 핵심기술 개발과 실증체계 구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시와 중소조선연구원을 비롯해 대형 조선 3사, 중형 조선소, 선박 전동화 부품·기자재 기업, 대학 및 연구 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대형선박 전동화 기술과 산업 생태계 현황을 공유하고, 핵심 기자재 국산화와 시스템 통합, 육상 실증 인프라 구축, 표준·인증 체계 마련 등 분야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또 분과별 논의를 통해 기술개발 우선순위와 세부 추진 과제를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이번 회의는 조선산업이 대형선박 전동화라는 새로운 기술 경쟁 국면에 대응해 미래 선박 시장 주도권 확보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며 “정부의 K-조선 미래 비전과 연계한 실효성 있는 중장기 발전 전략을 마련해 대형 조선사와 지역 중소기자재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친환경 선박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라고 전했다. 국제 해사 분야의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선박 추진체계는 기존 내연기관 중심에서 배터리와 연료전지 등 무탄소·전동화 기반 추진체계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대형선박은 높은 추진 출력과 장시간 운항이 요구되는 만큼 단순한 배터리 용량 확대만으로는 전동화 구현에 한계가 있어, MW급 전력 변환과 고전압 배전,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 고출력 추진 전동기, 지능형 에너지관리 및 안전 보호 기술을 통합한 시스템 차원의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산업 변화에 맞춰 산업통상부는 지난 5월 발표한 K-조선 미래 비전을 통해 향후 5년간 최대 5250억원 규모의 ‘7 스타십(Star-Ship)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전기추진선 대형 추진 기술 자립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유럽 여행 취소해야 하나”…40도 폭염에 40명 숨졌다

    “유럽 여행 취소해야 하나”…40도 폭염에 40명 숨졌다

    유럽 전역이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기록적 폭염에 신음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폭염 기간 최소 40명이 숨졌고, 이탈리아와 스페인, 영국 등에서도 최고 등급 폭염 경보가 발령되며 관광지 운영과 교통망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는 전국 절반이 넘는 지역에 폭염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일부 지역은 기온이 44.3도를 넘어섰고, 전국 인구의 90% 이상이 폭염 영향권에 들었다. 이탈리아도 로마와 밀라노를 비롯한 주요 도시 15곳에 폭염 적색경보를 내렸다. 적색경보는 노약자뿐 아니라 건강한 성인에게도 위험이 예상될 때 발령되는 최고 단계 경보다. 기록적인 더위는 관광지 운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프랑스의 대표 관광 명소인 에펠탑은 운영 시간을 단축했고, 세계 최대 박물관인 루브르 박물관도 오는 27일까지 폐관 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4시로 앞당기기로 했다. 철도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다. 프랑스 국영철도 SNCF는 에어컨 고장 위험 등을 이유로 일부 장거리 열차 운행을 취소했으며, 영국에서도 고온으로 인한 선로 안전 문제로 열차 운행이 축소됐다. 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폭염을 피해 물놀이를 하던 시민들이 잇따라 사고를 당하면서 최근 며칠 사이 약 4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폭염은 전력 생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프랑스 전력공사 EDF는 원전 냉각수로 사용하는 강물 수온이 상승하면서 일부 원전의 발전량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염의 원인으로 북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유입된 뜨거운 공기가 유럽 상공에 갇히는 ‘열돔’ 현상을 지목했다. 여기에 지구온난화 영향까지 겹치며 유럽의 이상 고온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기상청은 “이번 폭염은 공중보건과 전력, 교통 인프라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의원 임기 종료, 마침표 아닌 쉼표… 장애인 복지 향상 위한 연구·고민 계속할 것”

    문성호 서울시의원 “의원 임기 종료, 마침표 아닌 쉼표… 장애인 복지 향상 위한 연구·고민 계속할 것”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4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시점까지 장애인 복지 향상을 향한 남다른 열정과 구체적인 정책 비전을 제시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문 의원은 지난 23일 서대문구청에서 개최된 ‘서대문구 장애인체육대회’에 참석해 참가 선수단과 가족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문 의원은 임기 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지역 장애인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문 의원은 지난 4년간 서울시의회에서 장애 유형별 맞춤형 사업을 주도하며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특히 그가 발굴·추진한 주요 정책들은 장애인 당사자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문 의원은 ▲농아인(청각장애인)들의 소통 문제 해소를 위해 서울시 내 경찰서와 소방서는 물론, 일선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기초수어교육’을 실시하는 데 힘을 쏟았다. 또한 ▲시각장애인들의 ‘또 다른 눈’이 되어주기 위해 ‘현장영상해설 활성화’ 지원에 앞장섰으며 ▲발달장애인들이 직업을 얻어 당당히 자립할 수 있도록 정보 습득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했다. 아울러 ▲서울시에 중증장애인 관련 복지 시설 확충과 ‘시립 자세유지기구센터 신설’ 필요성을 촉구하며 촘촘한 복지 그물망을 완성하고자 의정활동을 지속해 왔다. 문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지난 4년 동안 장애인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으며 ‘약자와의 동행’을 실현하고 더 나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달렸던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비록 시의원으로서의 4년 임기는 마무리가 되지만, 이는 마침표가 아닌 새로운 시작을 위한 쉼표”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임기 종료가 장애인 복지 향상을 향한 발걸음의 멈춤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그는 “남은 임기는 물론이고, 이후 다가올 시간 또한 주저앉지 않고 장애인 복지 정책을 더욱 깊이 연구하고 고민하는 시간으로 채우겠다”라며 “장애가 걸림돌이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장애인분들과 함께하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강조했다.
  • 유럽이 새 전쟁 준비?…“나토, 러시아 공격할 듯” 푸틴의 노골적 내로남불 [핫이슈]

    유럽이 새 전쟁 준비?…“나토, 러시아 공격할 듯” 푸틴의 노골적 내로남불 [핫이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러시아와의 전쟁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주장이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크렘린궁에서 군사 아카데미와 보안·사법기관 산하 대학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나토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정권 지원을 넘어 러시아와의 전쟁 준비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단계로 이동했고, 군사 예산도 확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방이 러시아의 군사 위협이라는 허위 주장을 앞세워 자국 진영의 군사화를 정당화하고 있다”면서 “서방이 먼저 러시아에 위협을 가해 러시아가 방어 조치를 취하도록 만든 뒤, 이를 근거로 러시아를 각종 범죄의 책임자로 몰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주장의 근거로 1941년 6월 22일 나치 독일의 소련 기습 침공 사례를 들었다. 푸틴 대통령은 “히틀러의 독일도 소련을 침략자로 몰아세웠다. 이는 현재 서방의 태도와 유사하다”고 꼬집었다. 다만 그는 “서방 국가들이 아직 자국 영토에서 러시아 지역을 직접 공격하는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다. 그렇게 할 경우 러시아의 보복 타격이 뒤따를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러시아는 어떤 위협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나토 군사력 강화는 사실이지만현재 서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이어 폴란드와 발트 3국 등 나토 동맹국을 위협할 수 있다고 보고 나토 동부 전선의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 나토 군사력 강화는 러시아의 위협으로부터 기인한 것이지만, 현재 러시아는 나토가 자국 공격을 위해 군사력 증강을 꾀하고 있다는 반대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현재 우크라이나 전선의 전황이 러시아에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분석과 연관이 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의 콘스탄티노프카 지역을 거의 장악하는 등 계속 전진하고 있다”며 자국 군인들을 치하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우리 군은 전선의 두 주요 지점, 특히 하르키우 지역의 보로바 인근과 도네츠크 지역의 코스티안티니우카-드루즈키우카 전술 지역에서 진격했다”면서 “이 작전으로 러시아 지휘관들은 전력이 약화된 부대를 지원하기 위해 후방 병력을 제외한 병력을 전투에 투입해야 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우크라이나 작전에 깊은 인상”러시아의 열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작전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러시아 에너지 부문 추가 제재에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러시아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의 목표물을 장거리로 타격한 최근 드론 작전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고 열광적이었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우크라이나군이 중·장거리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군 보급망뿐 아니라 러시아 본토 내 석유 인프라와 군사시설까지 공격 범위를 넓히며 전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 대한 추가 제재에도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외교정책 행사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객관적인 중재자 역할에서 물러서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이 정직한 중재자가 될 수 있다는 모든 희망이 오래전에 무너졌다는 전제 아래 목표 달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돌입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돌입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24일 ‘2026년도 경북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과 ‘2026년도 경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추경 예산안은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고물가 등 복합 경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편성됐다. 특히 도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 사업을 적극 반영하고, 미래 교육 기반 확충에 필요한 교육 재정을 적기에 투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26년도 경북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총 15조 3182억원으로, 기정예산(14조 363억원) 대비 1조 2819억원(9.1%)이 증액됐다. 주요 세입은 ▲국고보조금 등 6701억원 ▲지방채 2393억원 ▲지방교부세 1051억원 등이다. 이번 추경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555억원을 절감하고 이를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우선 배분했다. 특히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3722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662억원) ▲농어업인 소득안정 지원(325억원) ▲소상공인 회복 및 중소기업 혁신성장 촉진 지원(139억원) 등이 주요 사업으로 편성됐다. 2026년도 경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규모는 총 6조 1880억원으로 기정예산(5조 5893억원) 대비 5987억원(10.7%) 증가했다. 주요 세입은 ▲보통·특별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5662억원 ▲전년도 이월금 188억원 ▲자체 수입 80억원 등이다. 세출 부문은 학교 현장의 환경 개선 수요에 적극 부응하는 데 방점을 뒀다. 주요 사업으로는 ▲공간 재구조화(709억원) ▲디지털 기반 교육 인프라 확충(371억원)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299억원) ▲학교 신·증설(209억원) 등이 집중 반영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번 심사에서 도정과 교육 분야의 추경 예산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 등 당면 현안에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송곳 검토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예산 편성의 적정성과 사업 우선순위, 정책적 실효성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김대일 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고유가 부담 완화와 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부족한 지방재정 속에서도 필요한 예산이 적기에 투입되어 도민에게 실질적이고 시의적절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한민국 AI 1번지’ 수원, 국가 공모 사업 7개 선정…846억 원 확보

    ‘대한민국 AI 1번지’ 수원, 국가 공모 사업 7개 선정…846억 원 확보

    수원특례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 부처가 주관하는 주요 인공지능(AI)·스마트도시 관련 공모 사업 7개에 잇따라 선정돼 총 846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체 사업비 846억 원 중 국비 613억 원, 도비 1억 원, 기타 외부 재원 60억 원을 유치해 시비(172억 원) 투입을 최소화했다. 선정된 공모 사업은 인재 양성, 도시 인프라, 시민 안전 등 크게 세 분야다.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교육부·과기부 주관 ▲인공지능(AI) 중심대학 사업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국방 인공지능(AI) 인재양성 공모 사업이다. 지방정부와 지역 대학, 기업이 밀착해 실무형 인공지능(AI) 인재를 키워내고 이들이 지역에 정주하는 ‘관·산·학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도시 인프라’ 분야에서는 국토부의 대규모 국책 사업인 ‘2026년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에 선정됐다. 수원의 구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밀착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사업은 ▲국토부 드론 배송 서비스(4억 7000만 원 투입, 광교호수공원 등 배송지 8곳 구축) ▲2026 스마트빌리지 보급 사업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포트홀 탐지 플랫폼’(9억 원 투입) ▲델타플렉스 등 산업현장 대상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융합 화재 탐지 실증 사업’ ▲범죄 예방·야간 순찰용 ‘4족 보행 AI 로봇 실증 사업’ 등이다. 수원시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낸 배경은 이재준 시장의 강력한 인공지능 정책 추진력에 있다. 이 시장은 인구 120만 대도시가 직면한 복합적인 도시 문제를 기존 행정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10월 전국 기초지방정부 최초로 전담 조직인 ‘에이아이(AI)스마트정책국’을 신설했다. 출범에 앞서 ‘수원시 공공 인공지능 서비스 등록 및 관리 조례’ 등 인공지능(AI) 관련 조례 5건을 제정해 행정 제도적 기반을 다졌다. 에이아이(AI)스마트정책국이 수원시 인공지능 정책의 컨트롤타워가 돼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중앙 부처 공모에 전략적으로 대응했고, 단기간에 ‘7개 공모 사업 선정, 외부 재원 80% 확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 시장은 “7개 공모 사업 선정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지방정부가 국가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를 견인할 수 있다는 것을 수원시가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확보된 국·도비를 바탕으로 첨단 기업을 유치하고,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실무 인재를 육성해 시민의 일상과 안전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진정한 인공지능(AI) 혁신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주식 팔면 다음날 입금… 10월까지 로드맵 만든다

    주식 팔면 다음날 입금… 10월까지 로드맵 만든다

    T+1로 단축… 자금 흐름 빨라져9월부터 오후 8시까지 거래 가능 현재 주식을 판 뒤 이틀 후에야 판매 대금을 받을 수 있는 결제 체계를 하루로 단축하는 방안이 오는 10월까지 마련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식은 오늘 팔았는데 왜 돈은 모레 받느냐”고 지적한 이후 구체적인 추진 일정이 제시된 것이다. 금융위는 23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 점검회의를 열고 결제 주기를 현행 T+2(거래 후 2영업일)에서 T+1(거래 다음 날)로 단축하는 로드맵을 10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제도가 바뀌면 투자자는 주식을 판 다음 날 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결제 기간이 짧아지면 투자자의 자금이 묶이는 시간이 줄어 거래가 더 편리해지고 시장 자금 흐름도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이미 하루 뒤 결제(T+1) 체계를 시행 중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말까지 비상장주식과 조각투자 장외거래를 대상으로 먼저 T+1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권 부위원장은 “기존 시스템과 분리된 환경에서 결제 혁신을 미리 시험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주식 거래 시간도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9월 애프터마켓(오후 4~8시)을 신설하고 2027년 말 프리마켓을 도입해 장기적으로 24시간 거래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거래소 간 유동성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는 비상장주식과 조각투자 거래 기반을 확대하고 토큰증권(STO) 인프라도 구축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장 감시 시스템도 고도화해 갈수록 지능화하는 불공정거래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권 부위원장은 “과거에는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시장이 경쟁력을 가졌다면 이제는 얼마나 빠르고 편리하게 거래·결제할 수 있는지가 시장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결제주기 단축과 거래시간 연장, 디지털 전환을 통해 자본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AI 데이터센터 엇갈린 민심… 美 ‘반발’, 한국은 유치전

    미국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반대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대규모 AI 인프라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전력과 용수, 일자리 문제를 둘러싼 미국 내 내홍이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처를 한국 등 아시아로 옮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빅테크와 AI 기업을 자문하는 컨설팅업체 밀타운파트너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9%는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한 반대 의견은 16%에 그쳤다. 자택 인근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해서는 38%가 찬성했고 34%는 반대했다. 데이터센터를 반대한다는 응답자 가운데 실제 거주지 주변에 데이터센터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8%에 불과했다. 소음이나 경관 훼손 같은 개인의 불편이 원인이라기보다, AI가 가져올 사회적 비용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작용했다는 의미다. 악시오스는 데이터센터가 AI를 둘러싼 막연한 불안과 분노가 표출되는 대상이 됐다고 짚었다. AI가 불러올 비용은 지역사회가 떠안는 반면 혜택은 빅테크에 돌아간다는 인식이 반대 여론을 키운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이처럼 전력망 부담과 환경 규제, 주민 반발이 커지면서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상대적으로 사회적 수용성이 높고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와 반도체 산업 기반을 갖춘 한국이 새로운 AI 데이터센터 투자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의 AI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여론이 이런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국내에선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인프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SK그룹의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LG유플러스와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기업들이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들도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에 적극적이다. 정부도 이달 공포된 AI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 특별법의 하위법령 마련에 착수하며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 LG화학, 반도체·로봇 15조 투입… “AI 소재 기업 전환”

    LG화학, 반도체·로봇 15조 투입… “AI 소재 기업 전환”

    LG화학이 2035년까지 연구개발(R&D)에 15조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기반 고부가 소재 기업으로 전환한다고 23일 밝혔다. 석유화학 업계의 불황에 반도체와 로봇, 모빌리티 등 첨단 소재 분야 투자를 늘려 위기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춘 LG화학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전날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이런 내용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LG화학은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술 경쟁력과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고부가 사업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G화학은 총 15조원의 R&D 투자 가운데 70%를 반도체·모빌리티·로봇 소재 등 육성사업에 배분하고, AI 기반 신규 응용 분야와 선도 기술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달부터 CEO 직속 신사업 개발 조직도 신설했다. 또 조달 가능한 재원 범위 내에서 인수·합병(M&A) 등 외부 성장 전략을 병행해 사업 확대를 가속할 예정이다. 사업별로는 반도체·인프라 분야에서 첨단 패키징 소재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 패키징용 접착제, 저유전 소재, 열관리 소재, 유리기판 등 고부가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PID·DAF·CCL 등 전자소재 사업을 2030년까지 2조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 삼성 HBM4 ‘매출 10억 달러’ 골든벨… 이재용은 ‘초격차 생산 거점’ 달려갔다

    삼성 HBM4 ‘매출 10억 달러’ 골든벨… 이재용은 ‘초격차 생산 거점’ 달려갔다

    수요 폭발로 연말 100억弗 전망도이, 천안 사업장 찾아 경쟁력 점검온디바이스 AI용 UFS 5.0도 개발차세대 메모리 시장 주도권 ‘속도’ 삼성전자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가 업계 최초로 매출 10억 달러(약 1조 5400억원)를 돌파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힘입어 연말에는 100억 달러(약 15조 3420억원)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3일 HBM 핵심 생산 거점인 충남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HBM4를 양산 출하한 뒤 130여일 만에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번 달 말 기준 누적 매출은 12억 달러(약 1조 85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HBM4 출시 첫해인 올해 1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성과의 배경에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급증이 깔려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은 2026년 HBM 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58% 증가한 546억 달러(약 83조 9200억원)로 추산한다. HBM 수요 확대의 한 축은 특정 연산이나 용도에 맞춰 설계한 맞춤형 칩인 주문형 반도체(ASIC)다. 글로벌 빅테크가 자체 AI 칩에 채택하면서 ASIC에 필요한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공급하는 HBM 수요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주요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와 ASIC 기반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로부터 HBM 공급 협력 요청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HBM 매출이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브로드컴,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ASIC 업체 중심의 다변화된 고객 기반을 확보한 삼성전자의 내년 HBM 출하량이 큰 폭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에서 가장 먼저 출발선을 끊은 삼성전자는 HBM4 메모리의 베이스 다이에 4나노 선단 공정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양산 안정성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HBM4에 이어 7세대인 HBM4E 시장에서도 주도권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HBM4E 12단 샘플을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하며 기술 경쟁력을 재입증했다. 이 회장은 이날 천안사업장 C1·C2 라인을 찾아 사업장 운영 현황과 생산 계획, 기술 개발 진행 상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방진복을 착용하고 HBM 패키지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생산 및 품질 경쟁력 현황을 살폈다. 천안사업장은 삼성전자 HBM 후공정과 첨단 패키징을 담당하는 핵심 생산 거점이다. 이 회장의 이날 방문은 기술 초격차 성과를 실제 생산 현장에서 점검하고, 향후 사업 확대 전략을 확인하기 위한 ‘현장 경영’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차세대 스마트폰 등 각종 모바일 기기에서 데이터 장치로 활용할 수 있는 UFS 5.0 메모리를 개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업계 최고 성능을 구현하며 별도의 연결 없이 기기 내에서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UFS 5.0은 삼성전자의 첨단 9세대 V낸드(V9) 기반으로 개발됐다. 업계 최고 수준인 10.8GB/s의 데이터 전송 대역폭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구현한다. 온디바이스 AI 모바일 기기의 저장장치는 단순히 데이터 저장 공간을 넘어 AI 연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UFS 5.0은 데이터를 더욱 빠르게 저장·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전력 효율을 전작 대비 40% 이상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부터 UFS 5.0을 양산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폰뿐 아니라 확장현실(XR) 헤드셋, AI 웨어러블 등에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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