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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과원, 혁신기술 기업에 ‘공공인프라 실증 테스트베드’ 지원···최대 2천만 원

    경과원, 혁신기술 기업에 ‘공공인프라 실증 테스트베드’ 지원···최대 2천만 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오는 30일까지 ‘공공인프라 실증지원 기회발굴 프로그램’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 경기도 최초로 시행되는 공공인프라 실증지원은 경과원이 운영 중인 광교·판교테크노밸리 인프라를 활용해 도내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의 신기술·신제품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공업무 이용 목적을 넘어, 우수 기업들이 발전하고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광교·판교테크노밸리 단지 및 공공건물(7개 건물)의 공공인프라를 테스트베드(시험대)로 개방한다. 제품개발·제조·인증까지 큰 비용을 투자했음에도 실증 테스트베드가 없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 10개 사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신기술·신제품·비즈니스모델 실증이 필요한 도내 중소기업(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 소공인)이며, 공고일 기준 본점, 공장 또는 연구소 중 하나 이상이 경기도에 소재한 기업이다. 최종 선정된 10개 사에는 실증환경 제공과 설치비용으로 기업당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목)부터 30일(금) 15:00까지다. 또한 실증지원 희망 기업은 사업계획서 접수 전 사전 신청을 통해 경과원이 추진하는 현장답사에 참여해 공공인프라에 대한 규격 등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경과원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테스트를 통해 시장진입의 안정성을 높여 기업 혁신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경기도 최초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기술력은 있지만 실증 테스트베드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민들은 도내 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체감하고 기업에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 ‘미래차’ 키우는 평택… 반도체·수소 연계 첨단산업 메카로 뜬다

    ‘미래차’ 키우는 평택… 반도체·수소 연계 첨단산업 메카로 뜬다

    잠재력 갖춘 최고 인프라현대·기아·KGM 등 완성차업체 입주벤츠·BMW·볼보 등 PDI센터 활용항만 자동차 처리 11년째 전국 1위 반도체 산업과 시너지 모색차 기능 고도화로 반도체 수요 증가지역 내 삼성전자·카이스트 등 활용‘차량용’ 연구·생산 생태계 조성 계획 수소 산업 특화단지 전략버스 등 ‘모빌리티’ 보급 전국 최고포승BIX·현덕지구 등 산단과 연계국가 단위 ‘미래차 산업 특구’ 추진 최근 반도체와 수소 등 첨단산업에서 성과를 내 온 경기 평택시가 미래 자동차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올해 ‘미래 자동차 전장부품 성능평가 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된 평택시는 이를 바탕으로 총력을 기울여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에 나섰다. 평택시의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의지는 지난해 본격화됐다. 시는 자동차 전문가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지난해 조직하고 지역 자동차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펼치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미래차 육성 전략을 고심해 왔다. 그 결과 올해 초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도전해 ‘미래 자동차 전장부품 성능평가 센터’ 유치라는 쾌거를 이뤄 냈다.평택시가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을 준비한 이후 단기간에 국가 주요 공모에 선정된 원인은 대한민국 미래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실제 평택시에는 평택항이 자리하고 현대·기아·KGM 등 수많은 자동차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여기에 평택항은 국내 자동차 수출입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해운항물류정보시스템(PORT-MIS)에 따르면 지난해 평택항의 자동차 처리 실적은 총 1655만t으로, 전국 항만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2013년 울산항을 제치고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이 가장 많은 항구가 된 이래로 11년 연속 1위 기록이다. 평택항이 국내 자동차 수출입 1등 항만이 된 배경으로는 자동차 수출입을 위해 최적화된 인프라를 꼽을 수 있다. 먼저 자동차전용부두다. 평택항 동부두 4·5번 선석(기아자동차 부두)이 2007년 자동차전용부두로 구축돼 운영 중이다. 2018년에는 1번 선석(현대글로비스 부두)까지 준공되면서 총 5개의 자동차전용부두가 현재 평택항에 운영되고 있다. 또한 출고 전 점검(PDI)센터를 갖추고 있는 점도 평택항의 자동차 수출입 부문 경쟁력으로 꼽힌다. PDI센터는 자동차 수입 후 소비자에게 차를 인도하기 전에 미리 자동차의 성능과 기능을 검사할 수 있는 시설로, 이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 벤츠, BMW, 폭스바겐, 아우디, 볼보 등 수입차 브랜드 대부분이 평택항을 수출입 기반으로 두고 있다. 평택시는 이번 미래 자동차 전장부품 성능평가 센터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향후 미래차 산업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 센터는 전기자동차용 고전압 배터리와 전력 부품의 규격을 마련하고 이들 부품에 대한 성능을 평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금까지는 400V 중심의 전원 체계를 활용해 왔지만 충전 시간 단축 등 효율적인 자동차 구현을 위해 현재 자동차 산업계는 1000V 이상의 고전압 체계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실제 미국, 독일, 중국 등에서는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한 전기자동차 출시를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고전압 체계 전기차의 표준과 기준이 미비하며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기반 시설도 전무한 상태라 자동차 산업에서 우리나라가 뒤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산업부는 고전압 체계 전기차의 기준을 마련하고 성능을 평가할 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최적지를 모색했고 공모에 따라 평택시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평택시는 이번 공모로 확보한 100억원의 국비 등 총 198억원을 투입해 평택 브레인시티에 미래차 전장부품 성능평가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의 계획대로 2027년 상반기 센터가 준공되면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한국첨단자동차기술협회(KAATA), 평택산업진흥원과 함께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지역의 반도체 산업과 미래 자동차 산업을 연계해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을 세운 상태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자동차 한 대당 반도체가 200~300개가량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최소 2000개 이상의 반도체가 필요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했던 2021년과 2022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발생한 것만 봐도 현재 자동차 산업에서 반도체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자동차의 기능이 고도화되는 추세에 따라 전자장치를 제어하는 반도체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평택시는 지역의 삼성전자, 카이스트를 적극 활용해 자동차 반도체 연구 및 생산이 이루어질 수 있는 자동차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차와 수소 산업의 연계도 꾀한다. 평택시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수소전기차, 수소버스, 수소트럭 등 수소 모빌리티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보급하고 수소전기차의 원활한 활용을 위해 권역별로 수소충전소를 마련하는 등 수소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모빌리티 분야뿐 아니라 수소특화단지, 수소항만, 수소도시를 구축해 주택·공공시설·상업시설·교통·물류 등 각종 분야에서 수소가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며 ‘대한민국 수소 1번지’를 표방하고 있다. 평택시의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평택시는 평택항 인근에 자동차클러스터, 수소융복합단지, 포승BIX, 현덕지구를 조성하고 있다. 이들 산업단지를 서로 연계해 국가 단위의 ‘미래 자동차 산업 특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전문인력(미들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미래 자동차 전문교육센터를 조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센터가 설립되면 미래차 전환 부품 제조 고도화를 위한 전문 프로그램이 운영돼 기업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전문엔지니어가 육성될 전망이다.
  • 오세훈 “서울이 파리보다 잘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파리 올림픽 초반 현장을 둘러보니 서울은 더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며 2036년 서울 하계올림픽 유치 의사를 거듭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올림픽에서 모인 국민적 에너지와 마음을 모아 또 한 번의 서울올림픽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대표단을 응원했다. 오 시장은 서울의 경쟁력으로 인프라 등을 꼽았다. 그는 “지속 가능·저탄소·저비용 올림픽이 더 중요해지는 흐름에서 서울은 최적지”라면서 “88 서울올림픽 인프라가 고스란히 남아 있고, 잠실 올림픽 시설은 현대화를 거쳐 2031년까지 스포츠·마이스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은 유치만 하면 거의 100% 흑자 올림픽”이라고 자신했다. “2년 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이런 설명을 듣고 크게 관심을 보였던 기억이 있다”며 “안심할 수 있는 치안도 서울의 큰 강점이고 센강보다 훨씬 깨끗하고 수려한 한강은 올림픽이 치러지면 여러 이유로 세계인의 눈길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하는 2036년쯤 되면 한국은 G7의 위상을 갖추고, 서울은 글로벌 톱5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금은 오히려 올림픽을 우리 모두가 단합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유치를 위해선 국내에서 ‘서울올림픽 원팀’을 이루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강남 속 ‘찐강남’… “반포·개포·잠실 집값 더 올랐네”

    강남 속 ‘찐강남’… “반포·개포·잠실 집값 더 올랐네”

    서울 아파트 가격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등 일부 지역을 위주로 고공 행진하는 가운데 이 중에서도 일부 단지의 상승세가 매서운 것으로 드러났다. 서초구 반포동, 강남구 개포동, 송파구 잠실동 등 특정 동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강남 내에서도 지역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송파구는 25주째, 서초구와 강남구는 각각 21주째, 19주째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8월 첫째 주 기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각각 0.37%, 0.52%, 0.53%로 서울 전체 평균치(0.26%)를 크게 상회했다. 강남 3구가 들썩이는 집값의 진원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하지만 동별 가격 상승률을 비교해 보면 각 구 내에서도 특정 동이 가격 상승을 견인해 왔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의 아파트값은 양재동, 우면동 등 구내 다른 동들과 달리 꾸준한 상승률을 보이며 사실상 ‘독주’했다. 지난 1~7월 반포동 아파트값의 누적 상승률은 1.84%였다. 강남구에선 개포동이 6월(0.48%)과 7월(1.06%) 큰 폭으로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역삼동도 같은 기간 0.63%, 0.95%씩 상승했다. 하지만 세곡동, 신사동 등은 보합세였다. 송파구의 경우 잠실동이 3월 0.31%, 4월 0.28%, 5월 1.19%, 6월 0.84%, 7월 0.60% 등 꾸준한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오금동, 문정동은 계속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기준 같은 서초구 내에서도 반포동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는 40억 7000만원으로 서초동(13억 6000만원)·잠원동(18억 9000만원) 등 타지역을 압도했다. 강남구의 경우 압구정동(64억 5000만원), 개포동(40억원)의 실거래가는 자곡동(13억원), 논현동(6억 6000만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송파구에선 잠실동의 평균 아파트값이 22억 7000만원으로 송파동(14억 5000만원) 등에 비해 높았다. 거래량도 특정 동에 몰리는 추세다. 부동산 실거래가 제공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날까지 서초구 거래량 상위권에 반포자이(83건), 아크로리버파크(66건), 래미안퍼스티지(65건) 등 반포동 아파트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강남구 거래량 상위권에 개포동 단지가 4개 포함돼 가장 많았고, 송파구에서도 거래량 상위 10개 중 4개가 잠실동 단지였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강남3구 속에서도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 중심으로 오르는 것”이라면서 “전반적인 집값 상승이 아닌 국지적 지역에서 가격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 AI 거품론에도 빅테크 “투자 늘릴 것”… AI 규제 겹쳐 산 넘어 산

    AI 거품론에도 빅테크 “투자 늘릴 것”… AI 규제 겹쳐 산 넘어 산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미국 빅테크 주가가 고점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진 채 요동치는 모습이다. 막대한 투자금 대비 이렇다 할 성장을 보이지 못한 빅테크들은 그럼에도 AI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고 있지만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AI 규제법이 발효되거나 발의되는 등 AI 산업 전망은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7(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테슬라·엔비디아)의 올 2분기 이익증가율은 35%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53%)와 4분기(57%)에 이어 올 1분기(51%)에도 50%가 넘는 이익성장률을 보이면서 미 증시 상승을 견인해 온 이들 빅테크의 이익성장률이 둔화한 것이다. 올 3분기엔 이보다 더 떨어질 거란 전망이다. 실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은 올 2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으며 AI 시장의 큰 수혜를 입은 엔비디아는 고점 대비 25% 이상 하락한 상태다. 월가에서도 AI 관련 비관론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 6월부터 골드만삭스와 같은 대형 투자은행은 물론 미 실리콘밸리 최고 벤처캐피털(VC) 중 하나인 세쿼이아캐피털에서도 AI의 수익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보고서를 잇따라 내놨다. 데이비드 칸 세쿼이아캐피털 파트너는 “빅테크의 연간 투자금을 회수하려면 올해 6000억 달러(약 830조원)의 매출이 나와야 하지만 실제 매출은 최대 1000억 달러에 불과하다”면서 올해만 AI 업계에 5000억 달러의 손실이 생긴다고 분석했다. 짐 코벨로 골드만삭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 AI가 비용 효율적인 용도로 활용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빅테크들은 AI 투자를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지난달 31일 실적 발표에서 “지금은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필요 이상의 AI 역량을 키우는 게 낫다”며 AI 인프라 투자 규모가 올해 4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봤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역시 “기술 분야에서 이런 전환기를 겪을 땐 과소 투자의 위험이 과잉 투자의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밝혔다. 실제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MS·아마존·메타·알파벳의 AI 관련 투자는 총 106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증가했다. 향후 5년 내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에 투입될 자금은 최대 1조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AI 붐을 과거 닷컴버블과 비교하는 시각도 있지만 당시 닷컴버블을 주도한 게 신생 벤처 기업이었던 것과 달리 AI 붐은 빅테크가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래학자인 버나드 마는 포브스를 통해 “(AI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빅테크들은 이미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수익 흐름을 갖고 있다”면서 “(가능성은 작지만) 모든 AI 계획이 실패하더라도 (수익이) 고갈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AI 기술과 관련한 규제가 마련되고 있는 것도 빅테크가 넘어야 할 산이다.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로 제정한 AI 규제법은 지난 1일 발효됐고, 미국에선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조만간 AI 규제 법안을 통과시킬 거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해당 법안들이 AI 혁신에 저해가 될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 “강남도 지역 격차”…노른자위 ‘반포’ 상승률 더 가팔라

    “강남도 지역 격차”…노른자위 ‘반포’ 상승률 더 가팔라

    서울 아파트 가격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등 일부 지역을 위주로 고공 행진하는 가운데 이 중에서도 일부 단지의 상승세가 매서운 것으로 드러났다. 서초구 반포동, 강남구 개포동, 송파구 잠실동 등 특정 동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강남 내에서도 지역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송파구는 25주째, 서초구와 강남구는 각각 21주째, 19주째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8월 첫째 주 기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각각 0.37%, 0.52%, 0.53%로 서울 전체 평균치(0.26%)를 크게 상회했다. 강남 3구가 들썩이는 집값의 진원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하지만 동별 가격 상승률을 비교해 보면 각 구 내에서도 특정 동이 가격 상승을 견인해 왔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의 아파트값은 양재동, 우면동 등 구내 다른 동들과 달리 꾸준한 상승률을 보이며 사실상 ‘독주’했다. 지난 1~7월 반포동 아파트값의 누적 상승률은 1.84%였다. 강남구에선 개포동이 6월(0.48%)과 7월(1.06%) 큰 폭으로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역삼동도 같은 기간 0.63%, 0.95%씩 상승했다. 하지만 세곡동, 신사동 등은 보합세였다. 송파구의 경우 잠실동이 3월 0.31%, 4월 0.28%, 5월 1.19%, 6월 0.84%, 7월 0.60% 등 꾸준한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오금동, 문정동은 계속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기준 같은 서초구 내에서도 반포동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는 40억 7000만원으로 서초동(13억 6000만원)·잠원동(18억 9000만원) 등 타지역을 압도했다. 강남구의 경우 압구정동(64억 5000만원), 개포동(40억원)의 실거래가는 자곡동(13억원), 논현동(6억 6000만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송파구에선 잠실동의 평균 아파트값이 22억 7000만원으로 송파동(14억 5000만원) 등에 비해 높았다. 거래량도 특정 동에 몰리는 추세다. 부동산 실거래가 제공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날까지 서초구 거래량 상위권에 반포자이(83건), 아크로리버파크(66건), 래미안퍼스티지(65건) 등 반포동 아파트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강남구 거래량 상위권에 개포동 단지가 4개 포함돼 가장 많았고, 송파구에서도 거래량 상위 10개 중 4개가 잠실동 단지였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강남3구 속에서도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 중심으로 오르는 것”이라면서 “전반적인 집값 상승이 아닌 국지적 지역에서 가격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 “왜소한 체격 극복하려고 시작” …韓 남성 최연소 세계 6대 마라톤 완주한 삼성전자 직원

    “왜소한 체격 극복하려고 시작” …韓 남성 최연소 세계 6대 마라톤 완주한 삼성전자 직원

    “마라톤의 매력은 내 안의 자신과 싸우면서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제는 웬만한 도전도 쉽게 포기하지 않게 됐습니다. 저에게 마라톤은 삶의 활력소입니다.”최근 국내에 마라톤 대회 참가를 비롯한 달리기 운동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아마추어(마스터즈) 마라토너의 꿈인 ‘세계 6대 마라톤’을 모두 완주한 한국인 중 남성 부분 최연소 주인공이 삼성전자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사내 게시판 ‘우리들의 특별한 이야기’ 코너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 소속 김재영(31) 프로의 사연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1993년생인 김 프로는 영상에서 “왜소한 체격을 극복하기 위해 2014년 마라톤을 처음 시작했다”라면서 “인생의 ‘버킷리스트’(살면서 해보고 싶은 것을 정리한 목록)에 마라톤 완주를 넣고 동네에서 혼자 5㎞를 뛰다가 바로 10㎞ 대회에 출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해 첫 42.195㎞ 풀코스 대회에 도전해 3시간 54분의 기록으로 완주했다. 마스터즈 마라토너 사이에서 ‘꿈의 기록’으로 불리는 ‘서브3’(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것) 달성에는 꼬박 4년이 걸렸다. 그사이 달리기에 대한 권태가 찾아오는 ‘런태기’(러닝+권태기)에 빠지며 6개월가량 달리기를 중단하기도 했다. 세계 6대 마라톤 대회 완주라는 목표를 마음에 품은 그는 지난 4월 영국에서 열린 런던 마라톤까지 완주하며 미국 뉴욕·시카고·보스턴 마라톤과 독일 베를린 마라톤, 일본 도쿄 마라톤까지 6대 대회를 모두 완주했다. 그가 지난 10년간 국내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횟수는 6대 마라톤 대회를 포함해 총 127회로, 이 가운데 풀코스 대회만 20회에 달한다.김 프로의 사연이 담긴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 1만 5000회를 넘기며 삼성전자 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이 본인이나 동료, 부서 등의 재미있고 감동적인 사연을 제보하면 1~2주에 한 편씩 영상으로 제작해 소개할 계획이다.
  • “온 마을이 공동으로 아기를 돌봐요”

    “온 마을이 공동으로 아기를 돌봐요”

    전남 해남군이 공동육아방 운영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돌봄인프라 구축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공동육아방은 부모 등 보호자들이 품앗이를 통해 아이를 함께 돌보고, 양육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는 육아나눔 공간이다. 해남군에서는 지난 2021년 해남 코아루아파트에 1호 공동육아나눔터가 조성된 이후 지난해 해남가족어울림센터가 개소하면서 3층에 2호점이 들어섰다. 또한 섬지역인 어불도에 경로당을 리모델링해 공동육아방이 설치됐다. 2020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해남읍 구도심에 아이랑 사랑방이 조성됐다. 공동육아나눔터 1, 2호점은 올해 상반기에만 돌봄과 육아 품앗이, 상시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5,700여명이 육아나눔터를 이용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코아루 아파트 1호점에서 열린 달란트 시장잔치와 아나바다 장터는 경로당 어르신과 아파트 입주민들까지 함께하며 육아공동체의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어불공동육아방은 유아부와 초등부를 나눠 학부모 회원들이 10여명의 자녀들을 공동으로 돌보면서 한글수업과 독서·체육활동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공동육아방 운영이 가족친화 돌봄환경을 구축함으로써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여성친화도시의 실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조성된 아이랑 사랑방 또한 영유아 돌봄놀이터와 그램책 도서관을 갖추고 올 상반기 동안 돌봄 86명, 프로그램 참여 417명 등 매우 높은 참여율로 구도심 돌봄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군은 공동육아방 운영이 가족친화 돌봄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여성친화도시 실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명현관 군수는 “아이 한명을 기르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공동육아방을 통한 가족친화 돌봄환경 조성은 지역 돌봄공동체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돌봄 역량강화를 통해 더 나은 가족친화 환경을 조성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맨, ‘韓 남성 최연소’ 세계6대마라톤 완주 성공

    삼성맨, ‘韓 남성 최연소’ 세계6대마라톤 완주 성공

    세계 6대 마라톤을 한국 남성 최연소로 완주한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삼성전자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사내 게시판 ‘우리들의 특별한 이야기’ 코너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 소속 김재영 프로의 사연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현재 기흥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김 프로의 동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조회수가 1만 5000회에 달하며 화제가 됐다. 1993년생인 김 프로는 왜소한 체격을 극복하고자 2014년 마라톤을 처음 시작했다고 한다. ‘버킷리스트’에 마라톤 완주를 넣고 동네에서 혼자 5㎞를 뛰다가 바로 10㎞ 대회에 출전했고, 그해 풀코스까지 완주했다. 당시 기록은 3시간 54분이었다. 중간에 ‘런태기’(러닝+권태기)가 찾아오며 6개월간 달리기를 중단하기도 했던 그가 아마추어 마라토너 사이에서 ‘꿈의 기록’으로 불리는 ‘서브3’(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것)을 달성하는 데는 4년이 걸렸다. 김 프로는 지난 4월 열린 런던 마라톤까지 완주에 성공하며 뉴욕과 보스턴, 시카고, 베를린, 도쿄 등 세계 6대 마라톤 대회를 모두 완주했다. 이는 한국 남성 중 최연소 완주 기록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프로가 지난 10년간 국내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횟수는 6대 마라톤 대회를 포함해 총 127회로, 그중 풀코스 참가만 20회에 달한다. 김 프로는 “마라톤의 매력은 내 안의 자신과 싸우면서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웬만한 도전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며 “나에게 마라톤은 ‘삶의 활력소’이다”라고 말했다.
  • 김정은 “수재민 1만 5400명 평양서 보호…적은 변할 수 없는 적”

    김정은 “수재민 1만 5400명 평양서 보호…적은 변할 수 없는 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북도, 자강도, 양강도 등에서 지난달 말 수해로 집을 잃은 어린이와 학생, 노인, 환자, 영예 군인 등을 평양으로 데려가 피해복구 기간 지낼 곳을 마련해주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8∼9일 평안북도 의주군 수해지역을 찾아 폭염 속에 천막으로 만든 임시거처에서 지내는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이런 조치를 발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어린이들과 학생들에 대한 보육과 교양, 교육 문제는 하늘이 무너져도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제1의 국사”라며 피해 복구 기간에 “어린이들과 학생들을 모두 평양에 데려다 국가가 전적으로 부담해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보육과 교육을 맡아 제공하는 비상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로한 어르신들과 병약자들, 영예군인들과 어린애 어머니들도 수해 지역에 새 살림집(주택)들이 건설되기 전까지 평양에서 국가적인 보호 혜택을 제공해드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학령 전 어린이가 2198명, 학생이 4384명, 연로한 노인들이 4524명, 병약자들과 영예 군인들이 265명, 어린아이 어머니들이 4096명으로 평양에 데려오자고 하는 수재민들은 모두 1만 5400여명에 달한다는 구체적인 통계도 제시했다. 이들은 평양에 있는 4·25여관과 열병훈련기지에서 지낼 예정이며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직접 관련 사업을 지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압록강 유역의 피해 규모가 워낙 커서 망가진 주택을 새로 짓고 인프라를 보수하는 데 적어도 2∼3달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은은 신의주시와 의주군 수재민을 위해 당 중앙위원회에서 마련한 지원물자를 자신의 전용열차에 싣고 왔으며, 자강도와 양강도 수재민에게 보내는 물자도 곧 중앙위 정치국 위원들이 현지에 나가 전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한국 쓰레기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재해복구는 “심각한 대적투쟁”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우리가 이번 재해복구가 단순히 우리들 자신만의 사업이 아닌 심각한 대적투쟁임을 다시한번 새겨둘 필요가 있다”며 “적들은 우리가 피해를 입은 기회를 악용하여 우리 국가의 영상에 흙탕물을 칠하려는 어리석은 시도를 계속하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피해지역의 실종자가 1000명이 넘는다느니, 구조 중 직승기 여러대가 추락한 사실이 정보당국에 의해 파악되였다느니 하는 날조자료를 계속 조작해내면서 우리 정권과 제도의 영상에 손상을 주려고 미쳐날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적은 변할 수 없는 적”이라며 “적이 어떤 적인가를 직접 알수 있는 이런 기회를 대적관을 바로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하겠다”고 부연했다. 외부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이번 수해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정은은 “여러 나라와 국제기구들에서 인도주의적지원을 제공할 의향들을 전해오고 있는데 대하여 사의”를 표하면서도 “자체의 힘과 노력으로 자기 앞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는 조용원·김재룡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주창일 노동당 선전선동부장, 한광상 노동당 경공업부장 등 고위급 간부들이 동행했다.
  • 이노비즈협회, 회원기업 혁신기술 기반 홍콩 진출 지원

    이노비즈협회, 회원기업 혁신기술 기반 홍콩 진출 지원

    경기 성남시 판교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가 이노비즈기업의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홍콩 진출 지원에 나섰다. 이노비즈협회는 8일 오후 협회에서 홍콩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콩 연구기술 혁신 허브를 통한 글로벌 진출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홍콩의 연구 인프라와 인재 개발, 국제협력 정책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양국 간 글로벌 파트너십 기회를 탐색하기 위해 홍콩무역발전국 한국지부와 홍콩응용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됐다. 세미나의 주요 내용으로는 ▲글로벌 협업 기회를 위한 선도적인 연구와 혁신 허브로서의 홍콩 ▲홍콩의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소개 ▲한국 기업-홍콩 간의 기술 R&D 협업 사례로 구성되었다. 특히 홍콩 정부 연구기관이 보유한 세부적인 기술 소개와 세미나 이후 홍콩 정부기관과의 1대1 네트워킹 시간 등이 실제 홍콩 진출에 관심있는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형영 협회 상근부회장은 “협회는 기술력 있는 이노비즈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과 국제협력을 위한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이노비즈인증 제도 전수에도 함께 나서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홍콩과의 협력 네트워크도 확대하여 실질적인 비즈니스 매칭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콩무역발전국은 홍콩의 무역을 촉진, 지원, 발전시키기 위해 1966년에 설립된 홍콩의 준정부 기관으로, 중국 대륙에 설립된 13개 사무소를 포함해 전 세계 50개 도시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홍콩응용과학기술연구원은 2000년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가 응용 연구를 통해 홍콩의 기술 기반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 연구기관이다.
  • 전기차 지하 주차하려면… 제조사서 충전 90%로 설정 인증서 받아야

    전기차 지하 주차하려면… 제조사서 충전 90%로 설정 인증서 받아야

    앞으로 서울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전기차를 주차하려면 제조사에 가서 배터리 최대 충전량을 90%로 제한하고, 인증서를 발급 받아야 한다. 또 새로 짓는 건물의 경우 원칙적으로 지상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해야 하고, 만약 어려운 경우 지하 주차장의 최상층에 설치해야 한다.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 이후 늘어나고 있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차 화재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다음 달 말까지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 개정을 통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90% 이하로 충전을 제한한 전기차만 출입할 수 있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개정안이 실질적으로 효과를 보게 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을 통해 또 ‘충전제한 인증서(가칭)’ 제도를 도입해 충전제한을 설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완충에 가깝도록 충전된 차량의 출입을 막아 혹시 모를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차주가 제조사를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 충전량을 90%로 제한하고 받은 인증서를 부착한 차량만 지하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그룹도 서울시의 방침에 협조해 충전량을 90%로 제한하는 서비스를 위한 사내 교육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주택 관리규약은 공동주택의 주거생활의 질서유지와 입주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공동주택 입주자가 자율적으로 정하는 기본규칙이다.전기차 화재는 외부 충격, 배터리 결함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과도한 충전도 주요 원인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 유지와 화재 예방을 위해 충전율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다. 시는 90% 충전제한 정책의 즉각적인 시행을 위해 개정 이전에도 공동주택에 관련 내용을 먼저 안내해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통해 자체적으로 지하주차장 내 90% 충전제한 차량만 출입을 허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또 ‘충전제한 인증서(가칭)’ 제도를 도입해 충전제한을 설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전기차 충전율 제한 방법은 ▲전기차 제조사의 내구성능·안전 마진 설정 ▲전기차 소유자의 목표 충전율 설정 등 2가지로 나뉜다. 내구성능·안전 마진은 전기차 제조사에서 출고 때부터 배터리 내구성능 향상 등을 위해 충전 일부 구간(3∼5%)을 사용하지 않고 남겨두는 구간을 말한다. 제조사에서 내구성능·안전 마진을 10%로 설정하면 실제로는 배터리 용량의 90%만 사용할 수 있으나 차량 계기판에는 100% 용량으로 표시된다. 목표 충전율은 전기차 소유주가 직접 차량 내부의 배터리 설정 메뉴에서 90%·80% 등 최대 충전율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구조다. 예컨대 제조사에서 내구성능·안전 마진을 10%로 설정한 전기차에 소유자가 목표 충전율을 80%로 설정하면 실질적으로는 배터리의 72%를 사용하게 된다. 단 목표 충전율의 경우 전기차 소유주가 언제든 설정을 바꿀 수 있어 90% 충전 제한이 적용됐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확인이 어렵다. 때문에 시는 전기차 소유주가 요청할 경우 제조사에서 90% 충전 제한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차량에는 충전 제한 인증서를 발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다음 달부터 공영주차장 등 공공시설 내 시가 운영하는 급속충전기에 ‘80% 충전 제한’을 시범 적용하고 향후 민간 사업자 급속충전기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기차 제조사들과 주차 중인 차량의 배터리 상태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가 발생할 경우 즉각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공동주택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선제적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화재안전조사 등 점검도 강화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된 서울시내 공동주택 약 400곳에 대해 스프링클러설비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와 개선사항 등을 다음 달 말까지 긴급 전검한다. 아울러 10월까지 서울시 건축물 심의기준을 개정해 전기차로 인한 대형화재 위험성을 고려한 안전시설 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기준에는 신축시설의 경우 전기차 충전소 지상설치를 원칙으로 하되, 지하에 설치하는 경우 주차장의 최상층에 설치해야 하는 내용이 담긴다. 또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은 3대 이하로 격리 방화벽을 구획하고, 주차구역마다 차수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여 본부장은 “전기차 충전 제한을 통해 전기차 화재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성이 우수한 전기차 보급하고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관악구,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3년 연속 수상

    관악구,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3년 연속 수상

    서울 관악구가 지난 8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3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9일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고, 지역 고용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대표적인 지역 일자리 시상식이다.구는 민선 7기부터 ‘혁신과 상생의 관악 경제’를 목표로 달려오며 작년 한 해 동안 1만 2598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가시적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창업의 불모지였던 관악을 벤처창업의 메카로 일으켜 세운 관악S밸리에는 창업 인프라 시설 17개소를 조성하였고 현재 1천여 명이 근무하며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또한 ▲관악청년청 등 청년 일자리, 주거, 문화, 복지, 소통을 위한 ‘청년정책 인프라 구축’ ▲서울 지역 최대 규모의 ‘민생 안정 공공일자리 제공’ ▲주거 공간 스타일링, 구민 지킴 안전일자리와 같은 ‘지역맞춤형 일자리 제공’ 등 다양한 고용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결과를 인정받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경제구청장을 표방하며 경제 분야에 중점을 두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3년 연속으로 일자리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이며 지역경제로 순환되기 때문에 모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정책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항에서 컨테이너선 LNG공급·하역 동시 작업 국내 최초 성공

    부산항에서 컨테이너선 LNG공급·하역 동시 작업 국내 최초 성공

    국내 최초로 부산항에서 컨테이너를 하역하는 동시에 선박 연료 LNG를 공급하는 작업이 성공했다.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8일 부산항 신항에서 LNG 추진 컨테이너 선박을 대상으로 ‘선박 대 선박’(STS·Ship to Ship) 방식의 LNG 공급(벙커링)과 동시 하역작업 실증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실증작업은 신항 5부두에 접안한 프랑스 선사 CMA CGM의 컨테이너선 비스비호(2000TEU급)에 화물을 싣고 내리는 하역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해상에서 LNG 벙커링 전용선이 비스비호에 호스를 연결하고 LNG 270t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작업은 지난 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총 14시간 걸렸다. 이번 성공으로 부산항은 LNG 추진 컨테이너 선박의 벙커링과 하역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게 돼 세계적인 선박 연료 전환 추세에 맞춰 항만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국제해사기구(IMO) 탄소배출 규제강화에 따라 세계적으로 LNG 추진 선박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세계 주요 항만들은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해운선사들도 하역과 벙커링을 동시에 하면서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선박 대 선박’ 방식의 벙커링 작업을 가장 선호한다. 세계적으로 LNG 벙커링과 하역 동시작업을 하는 항만은 헬싱키항, 싱가포르항, 상하이항 정도다. 부산항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LNG 벙커링 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다. 지난 2월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2차례 자동차 운반선을 대상으로 실증작업을 하면서 LNG 벙커링 실적과 노하우를 축적했고 이를 토대로 이번 동시 작업까지 성공했다. 부산항만공사는 LNG 벙커링 실증 사업에 대해 항만시설 이용료를 면제해 주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안전을 점검하는 등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올해 하반기 부산항 친환경 선박 복합연료 공급 인프라 구축 사업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하고 향후 LNG 이외의 친환경 선박 연료(메탄올, 암모니아 등)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정부도 작년부터 65억원을 투입해 ‘LNG 벙커링 동시 작업 기술 연구개발’을 추진해왔다. 강준석 BPA 사장은 “향후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역량이 항만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 동시작업 실증 성공으로 부산항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은경의 과학산책] 디지털 재난, 준비가 필요하다

    [이은경의 과학산책] 디지털 재난, 준비가 필요하다

    우리 생존에 필수이지만 평소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 있다. 산업화 이전에는 공기, 물같이 생물학적 생존을 위한 자연 요인이 중요했고, 산업화 이후에는 경제적, 사회적 생존을 위한 기술 요인이 더해졌다. 이것들이 갑자기 부족하거나 문제가 생길 때가 바로 사태 또는 재난 상황이다. 그래서 ‘재난 및 안전관리법‘은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을 다 포함한다. 사회재난은 화재, 폭발,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일정 규모 이상의 피해가 생기는 것이고, 과학기술, 사회제도, 사람들의 행동, 우연의 중복 등이 복잡하게 작용해 예측이 어렵다. 2000년대에는 정보기술(IT) 서비스 장애로 인한 사회적 재난 또는 ‘먹통 사태’가 자주 일어난다. 지난 7월 19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때문에 윈도 시스템이 비정상적으로 종료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미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항공 운항이 일부 중단되고 은행과 주식시장이 마비됐다. 언론은 이 사태를 ‘사이버 정전’이라 불렀다. 그러나 애플의 맥OS나 리눅스를 쓰는 시스템은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MS 먹통’이 더 잘 맞는다. 국내 사례도 있다. 2021년 10월 약 90분 동안 KT 인터넷 장애가 발생했다. 국내 인터넷 가입자의 약 40%가 결제, 예약, 이메일, 소셜미디어 등 업무와 개인 활동을 할 수 없었다. 2022년 10월에는 8시간 이상 카카오가 먹통이 됐다. 한국 인구 약 5100만명 중 약 4500만명의 일상과 업무가 마비됐다. 카카오톡은 이미 채팅 외에 메일, 결제, 쇼핑, 택시 호출, 각종 사이트 로그인 및 인증을 위한 플랫폼이 됐기 때문이다. 카카오톡과 연계된 행정안전부 등 공공기관의 민원 서비스 역시 멈췄다. 이 먹통 사태들의 원인은 제각각이다. MS 먹통은 단일 콘텐츠 업데이트에서 발생한 결함 때문에, KT 먹통은 데이터 송출 경로 설정 오류 때문에 일어났다. 카카오 먹통은 입주한 건물의 화재와 전원 차단이라는 외부 요인 때문이었다. 이처럼 IT 서비스는 네트워크 기반에 관련된 행위자가 많기에 문제가 생길 소지 역시 다양하고 복잡하다. 특히 인터넷 해저케이블은 해저 지각변동 같은 자연 요인에도 영향을 받는다. 원인이 무엇이든 일단 먹통이 되면 불편 또는 피해는 엄청나다. 이미 IT 서비스 없이 사회적, 경제적 생존이 어려울 정도가 됐기 때문이다. 원인이 다양하고 복합적이기 때문에 독과점 대기업이라도 이 사태에 완전히 대비할 수 없는 것이 문제다. 다가올 디지털 대전환과 초거대 플랫폼 시대에는 같은 문제가 발생해도 불편과 피해가 더 커질 것이다. 각종 AI 기반 자율시스템과 사물인터넷이 더 확대되면 먹통 사태는 생물학적 생존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사람들의 생존을 좌우한다면, 민간 기업이 제공한다고 하더라도 IT 서비스는 일종의 공공 인프라다. 정부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예방, 백업, 사고 대응, 피해 보상 등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사용자에게 다른 선택지가 없기 때문이다. 이은경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 ‘총·칼·활’ 올림픽 특수 잡아라… 지자체, 선수·경기장 홍보 경쟁

    ‘총·칼·활’ 올림픽 특수 잡아라… 지자체, 선수·경기장 홍보 경쟁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선전을 이어가면서 전국 지자체도 분주해졌다. 지자체들은 메달 획득에 성공한 선수와 인프라를 앞세워 관광객 유치를 도모하거나 ‘종목 성지’ 이미지 구축에 한창이다. ‘올림픽 특수’를 잡겠다는 취지다. 경남 창원시는 이번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사격과 인기에 발맞춰 창원국제사격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시민을 대상으로 ‘공기총 실탄사격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창원국제사격장은 파리올림픽 선발전,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등 다수의 대회를 치른 곳이다. 시는 특히 이번 올림픽 사격 부문 메달리스트 전원이 거쳐 간 장소임을 강조하며 방문객 몰이에 나섰다.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달 기준 지난해 하루 평균 200명이던 사격장 방문객은 올해 350~400명으로 늘었다. 시는 이달 공기소총 20발을 1000원 할인된 가격인 20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가 더해지면 사격장을 찾는 발길이 더 많아지리라 본다. 대전시는 ‘펜싱 메카’를 겨냥한다. 대전시청 소속 오상욱·박상원이 이번 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단체를 석권하자, 시는 새로 건립하는 펜싱경기장 이름에 ‘오상욱’을 붙이겠다고 공언했다. 오상욱 이름을 넣는 펜싱경기장은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맞춰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대전의 아들들’이 금 찌르기에 성공한 데 이어 펜싱경기장까지 조성되면 대전 브랜드 이미지도 동반 상승하리라 기대한다. 경북 예천군과 전남 화순군은 각각 양궁, 배드민턴 성지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수녕, 이용대 등 메달리스트를 일찌감치 배출하고 풍부한 인프라로 대회 개최·전지훈련지로 주목받은 두 지자체는 이번 올림픽에서도 소속 선수(양궁 김제덕, 배드민턴 정나은)가 메달을 목에 걸면서 위상을 드높이게 됐다. 올해 한국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선발전,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초등부 경기 등을 성공적으로 치른 두 지자체는 차별화한 스포츠 산업과 연계 정책으로 지역에 활력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올림픽 특수가 반짝 효과에 그치지 않으려면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 운영, 생활체육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구민재 마산대 레저스포츠과 교수는 “행정의 시각이 아닌 스포츠 수요자 중심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리그 활성화, 우수 종목 지도자 급여 현실화와 보호 대책 마련 등으로도 이어져야 한다”며 “활성화한 생활체육에서 우수한 선수들이 배출되고, 그 선수들이 대회에서 성과를 내는 선순환 구조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전기차포비아’에 계약 취소… 하반기 신차 출시 노심초사

    ‘전기차포비아’에 계약 취소… 하반기 신차 출시 노심초사

    “테슬라 전기차를 계약하고 인도를 기다리는 중인데 회사 주차장에 전기차 진입을 금지한다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출퇴근 목적으로 타려던 차량인데 취소해야 할지 고민이 큽니다.” 지난 1일 인천 청라신도시 아파트 단지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의 여파로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계약 취소에 대한 글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려던 자동차업계는 사태의 파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업체들은 저마다 하반기 전기차 신차 출시를 앞두고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미 현대자동차의 캐스퍼 일렉트릭, 기아의 EV3 등 가격 장벽을 낮춘 중소형 전기차가 출시되며 대중화 선도를 선포하고 나섰지만 안전성 우려라는 대형 악재가 터진 셈이다. 다른 업체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한국GM은 올해 하반기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쿼녹스 EV’를 출시할 예정이다. BMW코리아도 연내 전기 세단 ‘i4’의 출시를 앞두고 있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G클래스 최초의 전기차 G580을 최근 공개했다. 마세라티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전동화 라인업인 ‘폴고레’의 국내 공개를 예고하고 나섰다. 이미 시장에서는 캐즘의 영향이 수치로 드러나고 있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꾸준히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던 국내 전기차 신규 등록 추이는 지난해 15만 4045대로 처음으로 전년 대비 1.1% 역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 둔화가 본격화되면서 신차 효과를 통해 분위기의 반전을 노렸으나 현재로서는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도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소비자들의 우려가 전기차 혐오로 확산하는 것을 막을 대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전기차 충전 시설 설치 등은 관련법으로 규정했지만 소방 안전 인프라 구축 관련 규정은 미비했던 상황”이라며 “안전 기준과 인프라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배터리 관련 정보 공개 확대 필요성도 제기된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전기차 배터리의 열화 상태 등 주요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완성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3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 등 주요 완성차업체도 정보 공개를 위한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HD현대인프라코어, 첫 수소엔진발전기 국산화 사업 수주

    HD현대인프라코어, 첫 수소엔진발전기 국산화 사업 수주

    HD현대인프라코어가 수소 전소 엔진을 활용한 발전기 시스템 국산화에 나선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발주한 정부의 첫 번째 국산화 수소 전소 엔진 발전기 실증사업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오는 2027년 6월까지 140억원을 투입해 수소 전소 엔진을 활용한 500kWe급 청정수소 및 분산 발전용 고효율 발전기를 국산화하는 것이 목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수소엔진 발전기 시스템 개발과 더불어 엔진 폐열 회수 및 발전을 통한 효율 증대 방안을 모색하고, 수소와 암모니아 혼소 기술도 검증한다. 또 수요 기업으로 참여한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평택도시공사 등과 함께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에 진출하고, 비상발전, 산단 재생에너지 공급, 데이터센터 전기 공급 등 수소엔진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전 세계 수소 발전 시장은 지난해 1588억달러에서 2028년 2579억달러 규모까지 연평균 10.2% 성장할 전망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국책사업 진행으로 기존에 자체 투자를 통해 진행하던 200kWe급 실증에 더해 수소엔진 발전과 관련한 다양한 실증 성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인프라코어는 내년 말 양산을 목표로 트럭이나 버스 등에 탑재되는 차량용 수소 전소 엔진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오는 9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에서 차량용 수소엔진과 수소 발전기세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 경기도, 국가 어항 신규 지정 김포 대명항 등 3곳에 ‘2390억 원’ 투자

    경기도, 국가 어항 신규 지정 김포 대명항 등 3곳에 ‘2390억 원’ 투자

    신규 국가 어항 - 김포 대명항, 안산 방아머리항, 화성 전곡항·제부항경기도는 김포 대명항, 안산 방아머리항, 화성 전곡항·제부항이 국가 어항으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국가 어항개발사업비 약 2천390억 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주요 개발 방향은 방파제 조성 등 어항 기능 개선 및 시설 확충, 서해 해상교통 중심 기능, 해양관광·문화 기능을 강화하여 어촌경제 거점으로 조성한다. 공정식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번 대상 선정으로 수산업 기능 및 해양레저·관광 기능을 넘어 어촌 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어촌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앞으로 어촌소멸 위험의 위기감 속에 지역 특성에 맞는 어항개발로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안산 탄도항 등 2개의 지방 어항도 재생 및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산 탄도항은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2014년부터 총 22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81,000㎡ 부지를 메웠다. 이곳에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요트 육상계류시설, 해양레저R&D센터, 해양 치유 등을 포함한 대규모 해양레저관광 인프라 조성을 구상 중이다.
  • 성남시,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조성 가속도

    성남시,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조성 가속도

    경기 성남시가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7일 박민우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과 ‘성남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도시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체결한 협약서에 따르면 3개 기관은 담당 조직을 구성하고 ▲성남시는 정책 수립 및 행정절차 이행 등 사업 총괄 ▲성남도시개발공사는 개발사업 시행 ▲성남산업진흥원은 부지 내 건립되는 공공지원시설의 공간구상 및 운영계획 수립을 맡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기관은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과 사업 시행, 준공 후 운영·관리 등에 대한 협력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외생변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은 “각 기관 간 협업을 긴밀히 하여 성공적인 사업 완수로 지역 내 바이오헬스 산업 거점을 마련하고 도시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건강 증진에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는 분당구 정자동 253번지 일원에 9만9098㎡ 규모의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를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시는 이곳에 바이오헬스 기업 및 기관을 유치하고 관련 산업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건립해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 구축과 미래 혁신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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