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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창의·체험·심리까지 챙기는 미래교육 특구

    노원구, 창의·체험·심리까지 챙기는 미래교육 특구

    서울 노원구는 학교와 마을, 가정이 함께 만드는 창의적인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원미래교육지구’를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교실 밖 지역사회와 일상 속으로 배움을 확장함으로써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배우는 다양한 현장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예·체험활동을 지원하는 ‘마을교사 프로그램’과 ‘힐링체험교실’이 대표적이다. 수학문화관, 천문우주과학관, 서울시립과학관 등 풍부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과학, 예술, 환경 등 분야별 창의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이다. ‘창의체험버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서와 심리 영역에서도 아이들의 성장을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 노원청소년상담복지센터, 노원구학교밖지원센터 꿈드림 등과 연계해 위기청소년 지원, 또래관계 회복, 학업중단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린이·청소년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보석 같은 하루’ 프로그램과 학부모 동아리 활동은 학교와 가정이 함께 교육을 만들어가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마을이 학교가 되는 교육도시’를 지향하는 구는 불암산 생태학습관, 노원정원지원센터, 전통문화체험관 등 지역 교육자원을 학교 수업과 연계해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배움과 돌봄, 휴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H·O·T(Heart Of Teenager) 학생회 활동 지원사업’은 학생회가 주체적으로 학교 문화를 이끌고 민주적 의사결정과 리더십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마중물 청소년 동아리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청소년이 자발적으로 만든 40여 개 동아리에 활동비와 교육·발표 기회를 제공해 주체성과 창의성을 키우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은 학습뿐 아니라 심리 안정·다양한 체험까지 아우르는 진정한 교육특구를 지향하고 있다”며 “아이 한 명, 한 명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마을, 가정이 함께 손잡고 미래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완규 경기도의원 “복지예산 삭감, 현장 피해 막기 위해 도의회가 직접 챙기겠다.”

    김완규 경기도의원 “복지예산 삭감, 현장 피해 막기 위해 도의회가 직접 챙기겠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완규 의원(국민의힘, 고양12)이 경기도의회 의원실에서 경기도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2026년도 예산안에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된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협회 측은 도내 직업재활시설 운영비의 25%가 삭감되면서 시·군 매칭 예산까지 함께 줄어드는 주요 사업들이 대거 축소됐다고 호소했다. 현장에서 근로장애인 급여와 서비스 질 하락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완규 의원은 “이번 예산 삭감은 단순한 조정이 아닌, 장애인 당사자의 일상과 자립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복지 예산은 여야를 넘어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정치적 판단이 아닌 민생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재 보건복지위원회를 중심으로 복지국 예산 전반을 면밀히 검토 중이며, 일몰사업 및 삭감사업을 심도 있게 재검토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은 반드시 복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북부는 특히 복지 인프라가 열악한 만큼, 일괄적인 삭감은 현장의 피해를 키울 수 있다”며 “도의회가 중심이 되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의원은 “국회에서는 복지 예산을 늘린다고 하지만, 실제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산은 줄어드는 역설적인 상황”이라며 “경기도가 행정 편의나 정치적 이유로 장애인복지의 근간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이번 사안을 일회성 대응으로 끝내지 않고, 도의회 차원에서 예산 구조와 편성 과정을 투명하게 점검해 장애인복지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복지는 정치가 아닌 사람의 문제다. 도민의 삶을 위한 복지 예산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 한신 서울시의원 “서울대공원 전기차 멈춘지 1년.. 예산낭비 심각”

    한신 서울시의원 “서울대공원 전기차 멈춘지 1년.. 예산낭비 심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한신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1)은 지난 6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서울대공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코끼리열차 전기차 전환사업의 비효율적 예산 집행과 장기 미운행 문제를 지적하고, 공원조성계획의 관리 실태 개선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서울대공원 코끼리열차 12대 중 디젤차 6대, 전기차 6대가 운영 중인데, 2011년 서울시가 구입한 전기차의 대당 가격은 1억 4700만원, 2013년 민간업체가 구입한 차량은 4억 5000만원으로 3배 이상 차이가 난다”며 “같은 전기차임에도 구입가격 차이가 과도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출력이 부족해 언덕길 운행이 어렵다는 이유로 4억원대 전기차가 1년 넘게 서 있는 것은 행정의 무책임”이라며 “향후 곤돌라 설치 시 차량 수요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운행 효율화 및 차량 교체 계획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 의원은 “서울시가 탄소중립을 추진하며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전기차 도입이 미비하고 관리기준조차 명확하지 않다”며 “운행기록, 내구연한, 운영비용 등 기본 자료조차 파악되지 않은 것은 심각한 행정 공백”이라고 질타했다. 한 의원은 서울대공원의 공원조성계획 점검 부실도 지적했다. 그는 “공원조성계획 관리실태 조사가 2019년 이후 6년간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일부 공원은 1980년대 조성 당시 불일치 사항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채 행정상 방치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영등포구 어울숲근린공원 사례를 언급하며, “공원 내 시유지가 사유지 건물 출입로로 연결돼 사실상 공원부지가 훼손된 정황이 확인됐다”며 “자치구 관리라 하더라도 시가 총괄관리기관으로서 책임 있게 실태를 조사하고 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한 의원은 “서울시의 녹지공간은 시민 안전과 생활환경의 기본 인프라인 만큼, 단순한 행정보고로 그칠 것이 아니라 현장 점검과 데이터 기반의 관리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비효율적 예산 낭비를 막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서울대공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조미자 경기도의원, 경기북부상상캠퍼스 조성으로 경기 남·북부 지역문화격차 해소해야

    조미자 경기도의원, 경기북부상상캠퍼스 조성으로 경기 남·북부 지역문화격차 해소해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미자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3)은 6일(목)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대집행부 질문에서 경기도 문화체육관광 예산 증액과 경기북부상상캠퍼스 조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조미자 의원은 “2026년도 경기도 예산은 39조 9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지만, 문화체육관광국 예산은 1.44%, 전년 대비 12.94% 삭감됐다”며,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최하위 수준으로, 이는 도민의 문화복지 수준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함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는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도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영역”이라며, “재정 효율성만을 따질 것이 아니라, 도민을 위한 투자로서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을 최소 2% 이상으로 증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또한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경기북부의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남양주 진접읍 85정비대대 이전 예정부지를 ‘경기북부 상상캠퍼스’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문화는 공간이 있어야 사람과 콘텐츠가 모이고 확산된다”며, 지역문화공간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정책토론회,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문화 기반 조성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날 도정질문에서는 이 외에도 ▲36개월 미만 영아의 문화예술 향유권 확대 ▲교복은행의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 ▲학교 인접 위험요소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들에 대한 정책 제안도 함께 이뤄졌다. 조 의원은 “정책은 완성이 아닌 과정이며, 현장의 작은 목소리를 모으는 그 자체가 의미 있는 성과”라며, “도민 삶의 변화를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걸어가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 행사 운영상 문제 지적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 행사 운영상 문제 지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지난 6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정원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식물원 1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심포지엄이 본래 목적과 다르게 다른 행사와 통합 개최되면서 식물원의 정체성과 행사의 의미가 퇴색됐다”며 예산 운용의 부적절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서울식물원은 서남권 시민들에게 뉴욕 센트럴파크와 같은 핵심 녹지 인프라로 자리 잡았으며, 웰니스와 생태문화의 상징으로 발전해왔다”면서 “10주년을 맞아 식물원의 비전과 본질을 조명해야 할 시점에 타 행사와의 통합으로 본 행사 취지가 흐려졌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울식물원은 애초 ‘생물다양성 보존과 식물문화 교류, 국내외 식물원 네트워크 강화’를 주제로 독립적인 국제심포지엄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정원도시국이 국제정원박람회 심포지엄과 통합 개최를 결정하면서 사업 목적이 변경됐다. 또한 행사 예산(5500만원)이 정원박람회 측으로 전용되어 사용된 점에 대해 “목적 외 사용으로 행정상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결과적으로 서울식물원 10주년 본행사는 보라매공원 인근에서 진행된 국제정원박람회 행사에 묻혀버렸으며, 식물원에서는 그다음 날 시민참여행사만 조촐하게 진행됐다”며 “서울식물원이 들러리로 전락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행사 참석자 구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으며 “총 316명 중 절반가량이 자치구 공무원이었고, 전문가와 시민 참여는 저조했다”라며 “공무원 동원을 통해 저조한 참가율을 보완한 행사였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 효율성만을 이유로 행사 성격을 변경하는 것은 시민 신뢰를 저해하는 행정”이라며 “내년에는 서울식물원만의 정체성을 살리고, 심포지엄 결과물을 실제 정책과 학술 교류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김 의원은 서울식물원이 10년간 서남권 균형발전의 거점 역할을 해온 점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100년을 바라보는 비전 아래 지속적인 투자와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한강 수난구조대 신설·노후 청사 개선 서둘러야”

    박성연 서울시의원 “한강 수난구조대 신설·노후 청사 개선 서둘러야”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지난 6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소방재난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수난구조대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노후한 소방청사 개선, 소방특별회계의 재정 악화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박 의원은 “서울의 수난구조대는 반포·여의도·뚝섬·광나루 등 4곳에서 운영 중이며, 대부분이 1997년 설치된 청사로 30년 가까이 노후됐다”며 “특히 여의도 수난구조대는 협소하고 낡은 시설로 인해 대원들의 안전과 구조 효율성이 저하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보일러나 에어컨 교체 등 임시방편에 그치지 말고, 전면적인 청사 개보수와 장비 교체·보강이 시급하다”며 “수중드론, 열화상 카메라, 통신장비 등 주요 구조장비가 노후화되어 현장 대응력이 떨어지고 있다. 서울시가 실질적인 장비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한강버스 운행 확대와 수난사고 증가 가능성을 감안할 때 제5 수난구조대 신설이 필요하다”며 “마곡 일대는 급행선착장과 종점이 예정된 만큼, 교통·수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도시개발계획과 연계해 마곡권역 수난구조대를 소방 5개년 계획에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지역자원시설세 세입이 매년 줄어들면서, 노후 청사 신축이나 장비 보강 사업이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방특별회계는 청사 건립, 훈련장 조성, 장비 확충 등 시민 안전 인프라의 핵심 재원”이라며 “세입 구조 다각화와 대규모 사업에 대비한 기금 조성 등 중장기 재정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현장 소방대원들의 노고를 서울시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노후 청사 개선과 수난구조대 확충, 안정적인 소방예산 확보를 통해 시민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한국 경기도의원 “머무는 경기, 빛나는 인물, 성장하는 미래” 경기도 문화·예술·관광정책 새 길 제안

    이한국 경기도의원 “머무는 경기, 빛나는 인물, 성장하는 미래” 경기도 문화·예술·관광정책 새 길 제안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한국 의원(국민의힘, 파주4)은 6일(목) 제38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일괄질문)을 통해 경기도 문화ㆍ예술ㆍ관광정책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며 ▲체류형 웰니스 관광 육성 ▲인물문화 정책 다변화 ▲경기북부 공립 예술고 설립을 3대 핵심 과제로 제안했다. 먼저, 이한국 의원은 “경기도는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로서 풍부한 문화ㆍ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 성과는 미흡하다”며 “이제는 찾기만 하는 관광이 아니라 머물고 치유받는 웰니스 관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간 「경기도 웰니스 관광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및 경기도 웰니스 관광 자문위원회 활동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왔음을 언급하며 올해 경기형 웰니스 관광지 인증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숙박 인프라 확충과 공공 야영장 확대 등 체류형 관광 활성화 정책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경기도 인물문화 정책과 관련해 “정조ㆍ다산 중심의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경기도 곳곳에서 탄생한 개혁지식인과 사상가를 조명해야 한다”며 특히, 파주 율곡 이이 선생을 중심으로 경기 전역의 역사철학을 아우르는 ‘경기도 대표 인물문화 브랜드’ 육성을 제안했다. 또한, 이 의원은 “율곡의 유적지를 역사문화벨트로 조성하고 율곡문화제를 경기도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격상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최근 파주시에서 추진 중인 ‘율곡정신문화진흥원’ 설립에 대해 “율곡정신문화진흥원은 율곡 선생의 사상과 철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교육ㆍ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경기도 문화정책의 다양화와 균형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경기북부 교육 인프라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며 “현재 경기도 4개 예술고 가운데 북부권은 고양예술고 단 한 곳뿐”이라며 “북부 학생들에게 균형적인 예술 진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립예술고 설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남양주, 구리, 양주, 파주 등 경기북부 여러 지역에서 학교용지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교육청의 정책적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의원은 “경기도가 가진 문화와 예술의 힘을 믿는다”며 “머무는 경기, 빛나는 인물, 성장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와 교육청이 함께 문화를 통한 균형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 이봉준 서울시의원, 5년간 ‘축구장 21개’ 크기 가로수 사라졌다... “대책 마련 시급”

    이봉준 서울시의원, 5년간 ‘축구장 21개’ 크기 가로수 사라졌다... “대책 마련 시급”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 동작구 제1선거구)이 지난 6일 열린 정원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가로수가 급감하고 있어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가로수 3만 3329그루가 심어졌지만 4만 5371그루가 사라져, 순감소가 1만 2042그루에 달했다. 이는 2019년 약 30만 7000그루였던 가로수가 5년 새 29만 4668그루로 줄어든 것이다. 사라진 가로수 1만 2042그루는 축구장 약 21개에 심을 수 있는 양이며, 이들의 연간 탄소흡수량은 자동차 1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문제는 감소 원인이다. 전체 감소분의 71.6%(3만 2517그루)가 ‘공사점용 제거’로 나타났다.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구조가 변경되면서 가로수를 아예 없애버리는 것이다. 가로수를 이식하는 경우 고사 위험, 운반 비용, 이식 공간 확보 등 제거보다 비용이 더 많이 적기 때문에 차라리 가로수를 제거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자치구가 거둔 원인자부담금은 185억 5000만원에 달한다. 원인자부담금은 공사 등으로 인해 가로수를 훼손하면 그 원인을 제공한 사업자나 개인이 복구 비용 전부를 부담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 의원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정비사업이 시작되면 가로수 감소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원인자부담금을 공원이나 숲 조성을 위한 별도 기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이식 장소 확보와 사후관리 강화로 가로수가 고사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원도시국장은 이 의원 지적에 공감하며 “정비사업이 본격화되기 전에 가로수 이식과 사후관리 방안을 재검토하고, 원인자부담금의 기금 활용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가로수는 단순한 조경이 아니라 도심 열섬 완화, 탄소 흡수, 교통사고 완충 등 다양한 기능을 하는 도시 인프라”라며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가로수를 보호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녹색 인프라 확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안산에 투자하세요”···이민근 시장, ‘2025 로보월드’서 투자설명회 진행

    “안산에 투자하세요”···이민근 시장, ‘2025 로보월드’서 투자설명회 진행

    이민근 시장 “기업 유치, 성장 위해 전 단계에 걸쳐 전폭적 지원할 것” 경기 안산시가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로보월드’에 참가해 ‘2025 경기경제자유구역 안산사이언스밸리(ASV)지구 안산시 투자유치 설명회(IR)’를 개최했다. 국내외 로봇·스마트 제조 기업과 투자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IR에서 안산시는 ▲첨단기업 투자환경 ▲산학연 협력 기반 인프라 ▲각종 행정 지원 프로그램 등 기업 친화 도시라는 강점을 강조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직접 연단에서 ‘안산시의 투자환경과 전략사업’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진행하고 참석 기업 관계자들과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하면서 기업의 투자 애로사항 및 필요 정책을 들었다. 설명회 이후, 국내 대표 반도체 패키징 기업인 대덕전자는 안산스마트허브 내 제조 기반 투자의향서를, 반도체 공정용 케미컬·소재 전문기업인 ㈜MTI는 신길일반산업단지 내 제조공장 및 연구시설 구축 계획을 담은 투자의향서를 각각 제출했다. 안산시는 이날 인공지능(AI) 기술로 제작된 안산시 투자 환경 홍보영상을 공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안산은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산업구조가 제조 중심에서 인공지능(AI)·로봇 기반 초혁신 생태계로 전환되는 역사적 분기점을 맞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는 경제자유구역의 비전과 안산의 경쟁력 있는 투자 환경을 국내외 기업에 직접 알리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기업이 성장하고 미래가 확장되는 도시, 기업과 함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세제·입지·인력·연구개발(R&D) 등 전 단계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광주시, 상무지구 ‘도심융합특구’ 기업유치 본격화

    광주시, 상무지구 ‘도심융합특구’ 기업유치 본격화

    광주시가 상무지구 일원에 조성 중인 ‘광주도심융합특구’에 처음으로 기업을 유치하는 등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광주시는 6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재단법인 씨젠의료재단과 ‘광주도심융합특구 조성사업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광완 행정부시장과 박창수 씨젠의료재단 광주호남검사센터 대표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씨젠의료재단은 특구 내 3000평 규모 부지에 투자를 하고, 광주시는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광주시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에 대해 도심융합특구 내 용지 분양 때 우선 입주권을 부여하기로 했으며, 재단은 해당 부지에 의료·바이오 산업 관련 시설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심융합특구의 초기 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의료 등 미래 전략산업 중심의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도심융합특구 내 입주기업에는 ▲국·공유지 사용료 감면 ▲개발부담금 감면 ▲인허가 신속처리 지원 ▲기반시설(도로·상하수도 등) 조성 지원 ▲기업 맞춤형 투자상담 및 보조금 연계 등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하게된다. 씨젠의료재단은 1990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임상검사 전문기관으로, 첨단 분자진단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진단키트 개발과 공급으로 세계적 인지도를 높였다. 고광완 부시장은 “우수 기업 유치를 확대하고 혁신 인프라 조성과 주거·문화가 어우러진 도시공간을 재창출해 청년이 머물고 기업이 성장하는 도심융합특구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도심융합특구 조성사업’은 상무지구 일원 85만㎡ 부지에 산업·주거·문화 기능이 결합된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일자리(산업)·삶(주거)·여가(상업·문화)가 공존하는 ‘직주락(職住樂) 도시공간 구현’이 목표다. 이 사업은 지난 2024년 11월 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정식 구역 지정을 받은 데 이어 2026년까지 사업 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수립, 2031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 [열린세상] 새벽배송 논쟁, ‘원론’ 수준 넘으려면

    [열린세상] 새벽배송 논쟁, ‘원론’ 수준 넘으려면

    최근 ‘새벽배송’이 주요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지난달 말 민주노총 택배노조가 오전 0시부터 5시까지의 심야 배송 제한을 주장한 것이 계기가 됐다.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는 쪽은 심야 근무가 노동자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칠 수 있는 만큼 제도적 보호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운다. 반면 이에 대한 반대 의견은 직업 선택의 자유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새벽배송은 분명 개인이 감수하고 선택한 결과이므로 국가 개입의 정당성이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이 논쟁을 지켜보며 택배업 현황을 알지 못하고 노동 문제에도 큰 지식이 없는 필자는 스스로가 지지하는 원론적 수준의 입장 이상으로 생각할 수 없었다. 어쩌면 다른 국가의 사례가 원론을 넘어서는 구체적 참조를 제공해 줄 수 있지 않을까. 그중에서도 자체적인 빅테크 기업을 보유하며 전자상거래와 물류 면에서 양적 팽창과 기술적 고도화를 이루고 있는 중국의 사례를 주목할 만하다. 중국 국가우정국에 따르면 2024년 택배 업무량은 무려 1745억건에 달한다. 거대한 택배 물량을 처리하는 플랫폼 기반도 상당하다. 징동, 메이퇀, 타오바오와 같은 택배·배달 플랫폼은 시장 지배력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당일배송, 총알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들 플랫폼은 물류비 절감을 위해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로봇, 드론을 활용한 혁신에도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택배·배달 체계는 상당한 사회적 부담도 낳고 있다. 경기 둔화로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많은 노동 인구가 플랫폼 노동으로 유입됐다. 택배 기사만 해도 수백만명에 이를 정도다. 그러나 플랫폼 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중국의 택배·배달 노동은 낮은 임금과 장시간 근로에 노출된 대표적인 직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런 현실은 배달 노동의 삶을 그린 2024년 영화 ‘역행인생’과 2023년 출간된 에세이 ‘나는 북경의 택배 기사입니다’를 통해 한국에도 서서히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전면적인 규제 도입에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시티 구축과 플랫폼 기업 육성이 중국의 장기 국가 전략에서 핵심 축을 이루고 있으며, 경기 침체 속에 플랫폼 일자리까지 위축될 경우 심각한 사회적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직접적인 규제보다는 플랫폼 기업과의 협의를 통한 조정 방식을 선호한다. 과열된 경쟁이 사회적 손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정도의 개입을 택하는 것이다. 물론 한국과 중국은 여러 측면에서 다르므로 두 나라의 상황을 단순히 대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럼에도 기술 발전을 기반으로 플랫폼 경제가 일상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는 중국의 사례를 참고하는 일은 충분히 의미가 있을 것이다. 중국의 거대한 시장 규모와 질적 도약을 감안해 볼 때 중국 정부와 플랫폼 기업이 최첨단 물류 체계를 어떤 방식으로 구축하고자 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플랫폼 노동자에게 가해지는 사회적 부담을 어떻게 완화하려 하는지에 관한 정책과 논의 또한 상당히 축적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 과거 우리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이른바 선진국 사례를 통해 우리의 진로를 점검하는 데 익숙했다. 그러나 지금 우리와 마찬가지로 플랫폼 경제의 확산과 노동 문제의 재편을 겪고 있는 아시아 이웃 국가들은 이러한 변화를 더 이른 시기부터, 그리고 더 심화된 형태로 경험해 왔다. 이들 사례는 원론 수준의 논쟁을 넘어 보다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데 실질적인 참조점이 될 수 있다. 나아가 국경을 넘어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서로의 시행착오와 성과를 공유할 수도 있다. 이번 논쟁을 계기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플랫폼 생태계와 그에 대한 사회적 논의로 관심을 넓혀 보는 건 어떨까. 임명묵 작가
  • 포항~영덕 31㎞ 19분만에 간다…왕복 4차선 고속도로 오늘 개통

    포항~영덕 31㎞ 19분만에 간다…왕복 4차선 고속도로 오늘 개통

    경북 포항과 영덕을 잇는 고속도로가 9년 만에 완공됐다. 6일 국토교통부와 영덕군 등에 따르면 총연장 30.9㎞에 이르는 왕복 4차로 규모인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식이 7일 열린다. 이 고속도로는 2016년 착공했으며 총 1조 61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포항시 흥해읍에서 영덕군 강구면까지 연결된다. 차량 운행은 8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구간 중 약 5.4㎞ 길이의 포항 청하터널에는 국내 최초로 터널 내 위성항법시스템(GPS)를 도입해 터널 내부에서도 끊김이 없이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개통으로 흥해읍에서 강구면까지 주행거리는 37㎞에서 31㎞로 단축된다. 이동 시간은 기존 42분에서 19분으로 약 23분 줄어들 전망이다. 기존 연결 도로인 국도 7호선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 및 주말 정체가 심했으나 이 구간 교통혼잡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20분 내외로 포항~영덕 간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두 지역의 우수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영덕 간 이동도 1시간대로 줄면서 관광객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의 경우 울산~포항 고속도로와 연계될 경우 동해안 북부 지역과 남부권 산업도시를 아우르는 물류 이동이 가능해 거점 도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올해 초 포항과 삼척을 잇는 동해중부선 개통으로 영덕에 철도까지 들어서면서 군은 지역 내 교통망과의 연계를 위해 관련 인프라 확충을 지속할 계획이다. 안동~영덕구간 도로 개량, 국지도 20호선 강구대교 건설, 강구~축산 간 도로, 달산~죽장 간 도로 건설 등을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철도와 함께 숙원사업인 고속도로까지 개통되면서 주변 도시를 포함해 타 지역 관광객 유입이 더욱 편리해진다”며 “영덕의 관광 자원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지역 산업 및 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 성남,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행사서 모빌리티 대상

    경기 성남시가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행사에서 모빌리티 분야 최고상을 받았다. 성남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5)’에서 ‘월드 스마트시티 어워즈’ 모빌리티 분야 대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혁신 분야 본상을 받은 데 이어 한국 도시로는 처음인 것이다. 신도시와 구도시 간의 교통 인프라 격차를 줄이고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율주행 셔틀은 성남종합운동장과 판교테크노밸리, 성남하이테크밸리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넓혔고, 판교역과 서현역 일대에서는 인공지능 로봇이 도시락과 음료를 배달하고 있다. 탄천과 중앙공원에서는 드론이 간식 등을 전달하는 실증 서비스도 운영되고 있다. 성남시는 내년까지 자율주행 셔틀과 MaaS 플랫폼,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완성형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140개국 1000여개 도시가 참가했으며, 성남시는 AI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전시관을 운영해 자율주행과 드론·로봇 배송 등 친환경 교통 생태계를 선보였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통해 성남형 미래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 일상은 ‘에이전트N’, 산업은 ‘피지컬 AI’… 네이버, 투트랙 AI 전략

    일상은 ‘에이전트N’, 산업은 ‘피지컬 AI’… 네이버, 투트랙 AI 전략

    예약·결제·멤버십 가입까지 수행비서형 AI로 진화한 ‘에이전트 N’ 산업 경쟁력 이끌 ‘소버린 AI 2.0’GPU에 1조원 투자 AI인프라 완성 네이버가 ‘검색에서 실행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인공지능(AI) 3강 도약을 향한 청사진을 내놨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25(DAN25)’에서 “이제 무엇을 검색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며,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해 다음 행동까지 수행하는 AI 전환을 선언했다. 네이버는 이날 개인 맞춤형 실행을 담당할 ‘에이전트 N’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버린 AI 2.0’을 양대 축으로 공개했다. 내년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에 1조원 이상 투자해 국내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에이전트 N에 대해 김범준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실제 실행까지 완결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AI가 단순히 정보를 제시하는 단계를 넘어 예약·결제·멤버십 가입까지 수행하는 비서형 AI로 진화한다는 의미다. 김 COO는 “신혼집 조명을 찾는 사용자가 취향·예산·리뷰를 기반으로 추천받고, 결제 단계에서는 보유 카드 혜택까지 자동 고려하는 수준을 구현 중”이라고 말했다. 에이전트 N은 내년 1분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 쇼핑 에이전트로 먼저 적용되고, 2분기에는 통합 검색에 ‘AI 탭’이 추가돼 검색이 정보 탐색을 넘어 행동으로 확장된다. 산업 부문에서는 ‘소버린 AI 2.0’을 통해 국가 경쟁력의 기반을 넓힌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를 “자기주도형 AI로 산업과 일상을 동시에 업그레이드하는 전략”이라 규정했다. 핵심은 머신이 공간을 인식하고 판단·행동하는 ‘피지컬 AI’다. 그는 “로봇 OS 아크마인드(ARC Mind)를 통해 웹 개발자도 로봇을 쉽게 코딩할 수 있게 하겠다”며 “휴머노이드 로봇도 피지컬 AI의 영역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네이버랩스는 1m 크기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해 이달 말 사옥에 투입해 OS 성능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는 네이버의 실행형 비전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들도 마련됐다. 유료 번역 서비스 ‘파파고+’는 삼성 ‘갤럭시 AI’와 협력해 기기 내 즉시 번역을 시연했고, 네이버 지도는 ‘예약 탭’, AR 실내 내비게이션, 드론 3D 지도 기능을 공개했다. XR존에서는 삼성 ‘갤럭시 XR’을 활용해 네이버의 ‘치지직 X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었고, 네이버랩스는 서비스 로봇 ‘루키2’와 아크마인드를 전시하기도 했다. 최근 협력을 밝힌 글로벌 음원 애플리케이션 스포티파이도 전시장 한쪽에 자리했다. 양사는 멤버십 제휴를 할 가능성이 높다.
  • 하나금융, 디지털자산 TF 신설… 금융 혁신 선도

    하나금융, 디지털자산 TF 신설… 금융 혁신 선도

    하나금융그룹이 지주 산하에 디지털자산 전담 조직(TF)을 구성했다고 6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은행, 카드, 증권 등 관계사가 참여하는 TF를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관련 법제화에 맞춰 상품·서비스·인프라 구축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발행, 준비금 관리, 유통망 확보, 보안 체계 확립, 통화·외환 정책 공조 등 스테이블코인 협력 체계 조성이 최우선 과제다. 또 그룹 내 인공지능(AI) 연구 조직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을 중심으로 하나금융의 AI 역량을 강화하고 생산적 금융의 핵심 영역으로 AI를 설정해 AI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함영주 회장은 “디지털 자산과 AI의 두 축을 기반으로 디지털 주도의 금융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독일 플랙트그룹 인수 완료했다… 글로벌 성장 동력 가속화

    삼성전자가 6일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삼성전자는 플랙트 인수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약 2조 4847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918년 설립된 플랙트는 유럽을 비롯해 65개국의 가정, 학교, 사무실, 병원과 첨단 시설에 중앙공조 제품 및 솔루션을 공급해 연간 7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내는 글로벌 선두 업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가정과 상업시설의 시스템에어컨 등 개별 공조 제품 중심이었는데, 이번 인수를 통해 데이터센터 등 대형 산업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에 진출해 기업간거래(B2B)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급증으로 확대되는 냉난방공조(HVAC) 시장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I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해야 하는 만큼 전력 소모가 크고 열관리(냉각)가 필수다.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은 2030년까지 441억 달러(약 62조원)로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한국에서 AI 컴퓨팅, 클라우드, 통신 수요 증가에 따라 고성장이 예측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공조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플랙트의 고정밀 공조 제어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AI 기반 빌딩 통합 제어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를 결합해 스마트 빌딩과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새로운 기획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공장, 병원, 바이오 설비와 같은 대형 산업 공조 수요가 큰 북미, 유럽 시장에서도 촘촘하게 구축된 공급망을 기반으로 판매 서비스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플랙트 인수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공조 시장을 주도하며 고객들에게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 무조건 50%이상 감축… ‘온실가스 청구서’ 온다

    무조건 50%이상 감축… ‘온실가스 청구서’ 온다

    1안 50~60%·2안 53~60%로 좁혀업계는 부담 가중 우려 48% 요구 우리나라의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2018년 대비 ‘50~60%’ 또는 ‘53~60%’ 두 가지 안으로 압축됐다. 현행 ‘2030년 40% 감축’보다 10~20% 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상한선(60%)은 이미 정해졌고, 쟁점은 하한선이다. 감축 하한을 50%로 둘지, 53%로 높일지에 따라 기업의 감축 설비 투자 규모, 전기요금·제품 가격의 상승폭까지 달라질 수 있다. 단 3% 포인트 차이지만 산업 경쟁력을 흔들 수 있는 무게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두 가지 안을 공개했다. 정부는 오는 10일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심의, 1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감축 목표를 확정하고 유엔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공청회에서 “시민사회는 61~65% 감축을 요구했고, 업계는 48% 감축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호소했다”며 “정부는 상반된 의견 속에서 균형점을 찾고자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9월 ▲48%(산업계 요구) ▲53%(연평균 감축 기준) ▲61%(국제사회 권고) ▲65%(기후단체 요구) 등 네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한 뒤 여섯 차례 토론회를 거쳐 현재의 두 안으로 좁혔다. 하한이 어느 쪽이든 50% 이상 감축은 확정적이다. 이는 곧 산업계의 부담 증가를 의미한다. 전력 부문에서는 급격한 석탄 발전 축소가 불가피하며, 수송 부문에서는 전기차·수소차 전환이 빨라진다.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목표를 달성하려면 탄소 감축 설비와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이는 생산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산업계는 “현실을 무시한 과도한 목표”라고 비판했다. 전력 부문의 감축 목표는 특히 가파르다. 하한이 50%로 설정되더라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2억 8300만t에서 2035년 8830만t으로 약 70% 줄여야 한다. 지난해 배출량(2억 1830만t)과 비교하면 10년 안에 절반 이상 줄여야 한다는 뜻이다. 수송 부문 역시 50% 이상 감축해야 하며 하한이 53%로 높아질 경우 감축률은 60%를 넘는다. 감축 목표는 배출권거래제를 통해 기업 비용으로 직결된다. 기업은 배출량을 할당받고 기준보다 더 배출하면 초과분을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NDC에 따라 할당받는 탄소 배출량이 줄어들면 배출권 비용이 증가하고 이는 전기요금 인상 압력으로 연결될 수 있다. 결국 기업 부담이 소비자가격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국내 감축 기술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목표를 급격히 높이면 생산비가 상승하고 전기요금과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결국 고용 감소와 산업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저탄소 제품 생산 인센티브’, ‘다배출기업 탄소 감축 설비 지원’ 등 일부 지원 방향이 소개됐지만 예산 규모·재원 조달 방식·시행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반대로 환경단체는 감축 목표가 기후위기 대응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반발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하려면 61% 감축해야 한다고 권고했지만 이번 정부안에는 이 기준이 반영되지 않았다. 최창민 플랜1.5 변호사는 “하한선인 50% 또는 53%가 정부의 감축 의지를 보여 주는 수치”라며 “정부가 제시한 네 가지 안 중 최악과 차악만 남겼다”고 비판했다. 절차적 정당성 문제도 제기된다. 정부는 유엔 권고 제출 기한(9월)을 두 달 넘겨 제출할 예정이며 첫 토론회를 9월 중순에야 열었다. 김성준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국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결정이 불과 두 달 만에 졸속으로 추진됐다”며 “새 정부 출범 시점(6월)을 고려하면 더 일찍 준비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법적 논란도 남는다. 헌법재판소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고 미래 세대에 과도한 부담을 전가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50년 탄소중립을 전제로 2018년부터 매년 같은 비율로 감축하면 2035 NDC는 53%가 돼야 한다. 따라서 하한선 50% 안은 초기 감축을 미루고 나중에 부담을 떠넘기는 방식이 돼 헌재 요구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준원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첫 번째 안(50~60%)은 헌재의 요구를 충족하는지 상당히 의문”이라고 말했다.
  • “유망 스타트업 기술 플랫폼”…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상생

    “유망 스타트업 기술 플랫폼”…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상생

    대상에 포비콘 ‘AI 자동적산 기술’최우수상 ‘AI 매핑’ 와따에이아이우수상은 솔닥·구상 KSC 2곳 받아챌린지상 4곳·시너지상 6곳 수상문갑 대표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이노베이션 데모데이’로 협력 강화 호반그룹이 서울경제진흥원·창업진흥원·솔루엠과 함께 주최한 ‘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에서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자동 적산 기술을 제안한 ‘포비콘’이 대상을 받았다. 호반그룹은 기술 공모전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들과 오픈이노베이션 상생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호반그룹은 6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공모전 최종 심사 발표와 시상식을 열고 14개 기업을 시상했다. 행사에는 김민성 호반그룹 기획담당 임원, 변부섭 호반건설 건설안전부문 대표,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 대표,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 수상 기업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일곱 번째인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21일까지 118개 기업이 지원했다. 문 대표는 개회사에서 “호반그룹이 단순한 투자나 후원사가 아니라 여러분의 기술이 실현될 수 있는 플랫폼이자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상을 받은 포비콘의 ‘비전AI 기반 도면 자동분석을 이용한 자동 적산 기술’은 건설업계에서 ‘적산’이라고 부르는 설계 도면 기반의 물량 산출 및 비용 산정 작업을 AI·컴퓨터 비전 기반으로 자동화하는 개념이다. 벽이나 창호 등을 AI로 인식하고 필요한 자재·인력·장비 등의 물량을 정확하게 산출할 수 있다. 송중석 포비콘 대표는 “창호를 인식하는 데 수작업으로 10분 걸리는 것을 포비콘은 1분 15초 만에 인식하는 등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우수상은 ‘AI 기반 실시간 매핑·객체 인식 물류관리 플랫폼’을 제시한 ‘와따에이아이’가 받았다. 이는 제품을 보관하는 창고 등의 현장에서 지게차, 로봇, 물류 동선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효율적 작업과 정확한 재고 관리, 보관·운영 비용 절감을 가능케 하는 구조다. 우수상(2개사)은 ‘바이탈 수집·분석·진료 연계를 통합한 원격 의료 플랫폼’을 제시한 ‘솔닥’과, ‘주방 세라믹 상판과 인덕션을 결합한 가전 특화 제품’을 선보인 ‘구상 KSC’에 돌아갔다. 챌린지상에는 4개 회사가 이름을 올렸다. 슬립웨이브(AI 뇌신경 자극 기반 수면관리 및 인지 증강 솔루션), 브이몬스터(대화형 아바타 AI를 활용한 스마트 키오스크), 리빗(AI 탄소 배출 데이터 자동 수집·분석·감축 관리 플랫폼), 원모어시큐리티(AI 기반 지능형 영상 분석·사이버 보안 통합 시스템)이다. 이밖에 시너지상(6개사)은 브레인치즈, 인테그라디앤씨, 퀸테스, 오티톤메디컬, 포네이처스, 키쎈스에 돌아갔다. 수상 기업들은 각각 1000만원에서 4500만원까지 총 2억 7600만원의 상금과 사업화 지원금을 받고 향후 기술 검증, 테스트베드 등 다양한 후속 지원도 받는다. 호반건설은 이날 전자·ICT 전문 기업 솔루엠과 ‘차세대 스마트건설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후 ‘2025 호반 이노베이션 데모데이’도 진행하면서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 국정자원 위기경보 심각  → 경계…1·2등급 시스템 모두 정상 가동

    국정자원 위기경보 심각  → 경계…1·2등급 시스템 모두 정상 가동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됐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이 95% 이상 복구되면서 정부가 비상 대응 수위를 낮췄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의 생명·안전과 관련된 1·2등급 시스템이 모두 정상화됐다”며 행정정보시스템 재난 위기경보를 기존 ‘심각’에서 한 단계 낮춘 ‘경계’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위기경보 하향에 따라 대응 체계도 중대본에서 차관급 위기상황대응본부 체계로 전환된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복구 완료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했던 행정정보시스템은 총 709개이며, 이날 오전 6시 기준 676개(95.3%)가 정상화됐다. 특히 1등급 시스템 40개는 모두 복구됐고, 등급별 복구 비율은 2등급 95.6%, 3등급 94.3%, 4등급 95.6%로 나타났다. 전날에는 국민이 생활 속 위험을 신고하는 ‘안전신문고’(2등급) 복구도 완료됐다. 행안부는 전체 709개 중 대전센터에서 복구해야 할 693개 시스템을 오는 20일까지 복구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센터로 이전해 복구하기로 한 나머지 시스템들은 12월까지 복구를 목표로 인프라 구성과 응용프로그램 이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윤 본부장은 “정보시스템 등급제와 이중화 방식을 전면 재설계하는 등 시스템 구축과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해 같은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는 AI에 올인… 공직사회 AI 활용은 ‘외화내빈’

    정부는 AI에 올인… 공직사회 AI 활용은 ‘외화내빈’

    조직 개편·정책 방향 AI 중심 재편총괄 부총리·인공지능정부실 신설 복지부·노동부·국세청 등 적극 행보현장 실무 보는 공무원 반응은 싸늘“인프라 부족하고 아직 불확실성 커”“민간 자원 활용은 보안 문제 걸림돌” 첨단 산업계와 과학기술계, 주식시장에서 일렁이던 ‘인공지능(AI)의 파도’가 관가를 덮쳤다. 이재명 대통령이 AI를 ‘국가 성장 동력’으로 삼으면서 모든 부처가 앞다퉈 ‘AI 정책’을 들고나왔다. AI가 정책에 녹아들면 정책 수요자인 국민의 삶도 혁신적으로 바뀔 거란 전망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아직 AI가 ‘뜬구름’ 같다며 ‘AI 정책 거품론’을 제기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6일 관가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가 내놓은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2026년 예산안’, ‘123대 국정과제’의 주인공은 모두 ‘AI’였다. ‘AI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내년도 AI 예산을 올해보다 3배 이상 많은 10조 1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도 AI 모델 구현에 꼭 필요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정부가 AI에 ‘올인’(All In·다 걸기)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조직 개편과 정책 방향도 AI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대통령실에 AI미래기획수석이 신설됐고, AI 정책을 총괄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부총리’로 격상됐다. 행정안전부는 ‘AI 정부’ 구현을 목표로 부 내에 인공지능정부실을 신설한다. ‘AI 전도사’로 불리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AI 대전환’ 프로젝트의 밑그림을 그렸다. 기재부는 “AI 전사를 육성하겠다”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 AI 대학원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AI를 복지 서비스에 본격 도입하는 ‘AI 복지·돌봄’ 전략을 추진하며, 의료 데이터 기반 AI 플랫폼 구축도 논의 중이다. 고용노동부는 맞춤형 구인·구직 AI 서비스 도입을, 성평등가족부는 행안부가 개발한 AI 기반 딥페이크 성범죄물 탐지·추적 시스템을 활용해 아동·청소년 온라인 성 착취 대응에 나선다. 국가데이터처는 AI 통계 분석 모델 도입을, 국세청은 2027년까지 AI 세금 상담·탈세 적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AI를 대하는 공무원의 반응은 다소 냉담한 편이다. 특히 정부조직 개편에서 사회부총리가 폐지되는 등 상대적으로 소외된 사회부처에서 불만이 쏟아진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AI를 대통령 의중에 맞춰 ‘깔때기처럼’ 모든 정책에 억지로 끼워 넣는 것 같아 우려가 크다”면서 “일자리를 잠식하는 AI로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건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과장은 “공공분야 AI 대전환을 이루려면 인프라가 먼저 갖춰져야 하는데, 민간 자원을 쓰지 않고 정부 단독으로 추진하는 건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들의 AI 활용은 여전히 ‘주먹구구식’이다. ‘AI의 성찬’이 펼쳐지고 있지만 현주소는 ‘외화내빈’(外華內貧)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챗GPT·제미나이·퍼플렉시티 등 생성형 AI는 보안 문제로 공무에 적극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보도자료 제목 찾기, 문서 정리, 영어 보고서 번역 등에 참고용으로만 사용되는 수준이다.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공무원은 논문이 아니라 정책을 만든다. 작은 오류도 치명적일 수 있다”며 “공공용 AI가 구축되기 전에는 민간 AI를 활용하는 데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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