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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중국의 ‘홍색공급망’ 대응전략이 시급하다/송경진 세계경제연구원장

    [열린세상] 중국의 ‘홍색공급망’ 대응전략이 시급하다/송경진 세계경제연구원장

    애간장을 태웠던 한?중 통화 스와프가 재연장됐다. 반가운 소식이다. 벌써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악화된 한?중 경제 관계가 회복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럽지만 희망 섞인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이는 우리의 희망사항일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사드 문제 훨씬 이전인 2000년대 초반부터 중국이 집중적으로 추진해 온 ‘홍색공급망’(Red Supply Chain) 정책의 영향 때문이다. 자국의 산업 고도화를 위해 과거 수입에 의존하던 원부자재와 중간재를 자체 생산·조달하겠다는 전략이다.중국의 이러한 전략은 대중 중간재 수출이 많은 우리에게 상당한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사드 배치로 중국의 압력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우리는 마치 끓는 물 안의 개구리처럼 이러한 변화를 좌시하고 있었다. 사실 홍색공급망의 영향은 이미 수년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중국의 중간재 수입 비중은 2007년 55.6%에서 2016년 49.3%로 꾸준히 하락해 왔다.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이 1% 상승하면 우리의 대중 수출은 8.4%, 국내총생산은 0.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 우리의 대중 수출증가율은 12.4%로 전체 수출증가율인 15.8%를 밑돌고 있다. 급기야 며칠 전에는 우리 기업이 세계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국 기업이 애초 예상보다 빠른 이달부터 양산에 들어간다는 소식마저 들려왔다. 홍색공급망이 빠르게 심화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의 하나다. 필자는 중국의 홍색공급망은 경제정책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굴기한 중국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내세운 중국몽(China Dream)의 실현에 중요한 정책도구의 하나로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그러므로 홍색공급망은 중국몽 실현에 중요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이를 구체화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다양한 사업을 매개로 더욱 심화되고 확대될 것이다. 이에 따른 우리 경제에 대한 영향도 증대되리라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하루속히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면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우선 우리 수출품의 고부가가치화와 다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 반도체, 석유화학제품이 올해 대중 수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몇몇 기술을 제외한 우리의 대중국 기술 우위도 1~2년의 격차에 불과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형편이다. 따라서 반도체나 IT 부품소재, 첨단기자재뿐 아니라 중국이 필요하면서 우리가 상대적으로 앞서 있는 환경설비, 의약품, 의료기기, 보건의료 서비스, 5G 통신기술 등으로 수출품목을 다변화해야 한다. 기술 개발을 통한 제품 자체의 경쟁력은 말할 것도 없고 특허, 디자인, 마케팅 등에 대한 투자를 늘려 제품의 부가가치를 한층 높여야 한다. 수출 시장의 다변화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 올해 들어 우리의 대아세안(ASEAN) 수출이 최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상당 부분은 사드 여파 이후 우리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아세안, 남아시아 등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선 덕분이다. 정부도 정책적 차원에서 기업들의 수출 시장 다변화 노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대중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대만이 동남아 및 남아시아 18개국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남향정책’과 일본이 동남아로 시장을 넓힌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의 과정과 성과를 참고할 만하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에 비해 취약한 인재의 확보, 유출 방지 및 유입에 적극적인 제도적,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한다. 중국은 홍색공급망을 공고히 하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각국의 인재를 빨아들이고 있다. 고급 기술을 가진 우리 인재들이 중국기업의 OLED 자체 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심화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은 인재의 확보에 달려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아울러 한국과 중국 정책당국 간 공조와 협력을 강화해 서로의 정책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차원에서 기존의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미·중 전략경제대화 수준의 폭넓은 대화 채널로 격상시키는 방안도 생각해 볼 일이다.
  • 인맥에 집착하는 한국… 사실은 돈독하지 않다

    인맥에 집착하는 한국… 사실은 돈독하지 않다

    슈퍼피셜 코리아/신기욱 지음/문학동네/252쪽/1만5000원 지금의 한국을 가장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신기욱 미국 스탠퍼드대 사회학과 교수가 그중 한 명일 것이다. 그는 한국에서 대학 교육을 받고 미국 유학을 떠나 30여년 동안 미국 학계에서 손꼽히는 여러 대학에 몸담아 온 학자이자 전방위로 활동하는 아시아 전문가다. 2005년부터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그는 2015년 안식년을 이용해 8개월간 한국에 머물렀다.신 교수는 ‘슈퍼피셜 코리아’에 한반도 전문가로 미국에서 활동하며, 그리고 32년 만에 한국의 안쪽을 들여다보면서 느낀 생각과 고민을 담았다. 책에서 신 교수는 한국 사회를 끈끈한 인맥으로 묶이고 지연, 학연, 혈연 등에 강한 집착을 보이는 ‘슈퍼네트워크 사회’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실제 인간관계는 겉보기와 달리 돈독하지 못하고 이해관계에 따라 뭉치고 흩어진다는 점에서 슈퍼피셜(피상적인)하다고 꼬집는다. 19대 대선 기간 중 목도한 폴리페서들의 행태는 납득하기도 힘들었다고 털어놓는다. 스탠퍼드대의 경우 교수들은 매년 봄이 되면 지난해에 ‘책무의 상충’이나 ‘이해관계의 상충’에 해당하는 일이 있었는지 보고할 의무가 있다고 전하며 대학이 대학다우려면 폴리페서에 대한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핵으로 인한 한반도 위기 상황과 외교 난맥상에 대한 지적은 특히 눈길이 간다. 신 교수는 “북한을 압박하더라도 남북 간 대화는 재개돼야 한다”면서 “제재가 대북 정책의 수단이 될지언정 목적이 될 수는 없고, 대화 국면으로 들어서는 것이 반드시 유화 정책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전쟁 시에도 대화 채널은 열어 놓는 법”이라고 밝혔다. 신 교수는 미국이나 중국에 기댈 것이 아니라 한국 스스로 더욱 주도적으로 나서 남북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핵 문제에서 한국이 가장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당사자이고, 현실적으로 미국과 중국은 북핵 문제에 대처할 유효한 수단이 현재로선 없기 때문이다. 또 자칫 한반도에서 한국-미국-일본과 북한-중국-러시아가 대치하는 ‘신냉전 구도’가 형성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한국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가입 문제를 놓고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꼈다는 그는 “‘등 터지는 새우’ 신세에 이젠 작별을 고하자”며 “원칙은 분명하게, 전략은 유연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세계는 지금 新냉전시대] 美우선주의에 선명해진 ‘中 9단선’… 3810兆 해양굴기

    [세계는 지금 新냉전시대] 美우선주의에 선명해진 ‘中 9단선’… 3810兆 해양굴기

    남중국해. 암초와 산호초로 이뤄진 네 개의 군도다. 보잘것없는 이 섬 덩어리를 두고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 브루나이 등 6개국은 70년 가까이 싸우고 충돌하고 서로에게 협박을 일삼았다. 중국과 다른 나라 간 분쟁이 거듭되면서 미국까지 개입, 미·중 간 힘겨루기로 비화됐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냉전 2.0’의 양상을 되짚어 봤다.갈등의 시작은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이 맺어진 195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태평양전쟁에서 패배한 일본이 남중국해를 포기한 뒤 주변국들이 지리적 근접성 등을 이유로 이곳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했다. 이유는 남중국해가 가진 경제적·군사안보적 가치 때문이다. 남중국해는 서쪽으로는 말라카 해협을 통해 인도양으로, 동쪽으로는 대만 해협을 통해 동중국해와 서태평양으로 이어지는 길목이다. 전 세계 해양 물류의 약 25%와 원유수송량의 70% 이상이 남중국해를 지난다. 이곳을 지나는 물류의 가치는 3조 4000억 달러(약 3810조원)에 달한다. 중요한 해상 교통로이자 군사적 요충지다. 중국은 남중국 해상에 가상의 선 9개로 이어진 ‘9단선’(Nine Dash Line)을 정해 이 지역 모두가 중국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9단선은 장제스(蔣介石)의 국민당 정부가 1947년 제작한 11단선 지도가 원형이다. 2000년 전 한나라 시대 때 남중국해의 섬들을 발견해 개발했다는 문헌자료, 명나라 시절 정화(鄭和)의 남해원정 당시 남중국해 총독을 두어 관리했다는 사료 등이 11단선의 근거였다. 신중국은 1953년 11단선에서 하이난다오(海南島)와 베트남 간 통킹만에 있는 2개 선을 삭제해 9단선으로 수정한 새 지도를 반포했다. 9단선 안에는 스프래틀리(중국명 난사·베트남명 쯔엉사) 군도, 파라셀(중국명 시사·베트남명 호앙사) 군도,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黃巖島) 등이 포함돼 있다. 현재 스프래틀리 군도는 필리핀·베트남·중국·대만·브루나이가 부분 실효지배를 하고 있고, 파라셀 군도는 중국과 베트남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가운데 중국이 실효지배 중이다.●中, 베트남·필리핀과 수차례 충돌 남중국해를 둘러싼 분쟁은 주로 중국과 베트남, 중국과 필리핀 사이에 일어났다. 중국과 베트남은 1974년과 1988년 파라셀 군도와 스프래틀리 군도에서 무력 충돌했다. 중국은 1992년 2월 남중국해 대부분을 영해로 포함하는 영해법을 일방적으로 공포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중국과 필리핀은 1990년대 들어 스프래틀리 군도에 속해 있는 미스치프 환초(중국명 메이지자오·美濟礁)와 스카버러 암초를 두고 충돌했다. 1996년 유엔해양법협약 비준을 계기로 중국은 해양 문제를 국제법적으로 다뤄야 할 대상임을 인식했다. 여기에 2002년 11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이 남중국해 영유권 다툼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남중국해 행동선언’을 채택하면서 분쟁은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듯했다. 상황이 바뀐 것은 8년 뒤. 중국은 2010년 남중국해를 티베트와 대만 같은 ‘핵심적 이익’이라고 규정하고 나섰다. 이에 맞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미국 국무장관이 “남중국해에 있어서 국제법 준수는 미국의 국익”이라고 표명하면서 국제적으로 남중국해 문제가 논의되기 시작했다. 다음해인 2011년 5월 중국 해안순시선이 베트남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베트남 석유 탐사선 케이블을 절단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2012년 4월에는 스카버러 암초에서 필리핀 함정과 중국 해양감시선이 57일간 대치하는 등 남중국해에서 국지적 무력 충돌이 다시 시작됐다. 결국 2013년 1월 필리핀은 유엔해양법 조약에 근거해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에 중재를 신청했다. 설상가상으로 2014년 6월 중국이 스프래틀리·파라셀 군도에 인공섬을 건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갈등은 본격화됐다. 중국은 스프래틀리 군도에 7개, 파라셀 군도에 2개의 인공섬을 만들어 미사일 시설과 군수품 저장 목적으로 추정되는 지하 구조물도 들여 놨다. 분쟁국의 반발이 불 보듯 뻔한데도 중국이 인공섬을 강행한 것은 ‘해양 강국’이 되겠다는 야심 때문이다. 중국은 2002년 제16차 당대회부터 경제대국 발전전략과 해양개발 추진을 연계하기 시작했고 2012년 제18차 당대회에서는 ‘해양강국 건설’을 선포하고 해양굴기에 나섰다. 인공섬 건설은 중국 공산당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열쇠인 ‘굴욕의 세기’ 극복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오바마 ‘항행의 자유 작전’ 직접 개입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노골적인 세 확장에 나서자 그동안 직접적인 개입을 꺼렸던 미국이 나섰다. 2015년 4월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향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다른 나라를 밀어제쳐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고 그해 10월에는 ‘제1차 항행의 자유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중국이 스프래틀리 군도에 만든 인공섬 수비 암초에서 12해리(약 22㎞) 이내에 이지스 구축함 라센을 파견했다. 지난해 7월에는 PCA가 필리핀의 손을 들어줬다. 스카버러 암초가 속한 해역이 필리핀의 200해리 EEZ 내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중국 인공섬의 권리를 부인한 것이다. 중국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듯했던 남중국해 정세는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하며 또 한번 변화를 맞았다. ‘아시아 중시 정책’을 펼쳤던 전임 오바마 전 대통령과는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웠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포괄적인 전략이 부족했다. 오바마 정부가 추진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거부한 것이 그 방증이다. TPP는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전략으로 평가받았다. 중국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를 추진하며 TPP에 대응해 왔다. 그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TPP를 거부한 것은 아시아의 전통적인 동맹국들의 신뢰를 잃게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지난달 17일 포린폴리시(FP)가 지적했다.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치로 ASEAN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영향력을 야금야금 확대해 가는 참이었다. 실제로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갈등을 빚어 왔던 미국의 우방 필리핀과 베트남은 최근 무게중심을 중국 쪽으로 옮기는 모양새다. 특히 PCA 판결 직전인 지난해 6월 취임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반미친중’ 노선을 선명히 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미군의 필리핀 주둔 근거가 되는 방위협력확대협정(EDCA)을 폐기할 수도 있다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그해 10월 처음 중국을 방문해 총 240억 달러 규모의 경제 협력을 약속받는 등 선물 꾸러미를 한아름 안았다. 지난 5월 방문에서도 각종 지원을 얻어 왔다. 마지막 남은 우방 베트남도 최근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달 29일 진단했다. 지난 7월 남중국해에서 스페인 석유회사인 렙솔과 벌이던 석유 시추 작업을 돌연 중단했는데, 베트남이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영국 BBC방송은 동남아 석유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 석유 시추를 중단하지 않으면 중국이 스프래틀리 군도에 있는 베트남의 군사기지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뒤늦게 ‘항행의 자유 작전’을 확대 실시하려고 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해군이 이 작전을 매달 2~3차례로 늘려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는 총 4차례, 트럼프 행정부 들어 3차례 실시했던 작전을 정례화시키겠다는 것이다. ●中 “11월 아세안 회의 후 COC 개시” 지난달 6~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ASEAN+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ASEAN 10개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남중국해 비군사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2002년 채택한 ‘남중국해 행동선언’의 후속 조치인 ‘남중국해 행동준칙’(COC)의 법적 구속력 부여가 필요하다는 내용은 넣지 않았다. 베트남은 COC의 이행에 강제성을 부여하지 않으면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나머지 회원국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ASEAN 회의 후 “남중국해 상황이 대체로 안정되고 외부의 큰 방해가 없다면 오는 11월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에 COC 협의의 공식 개시 선언을 고려할 것”이라고 조건부 협상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중국이 세를 과시하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COC 관련 논의가 순탄하게 진행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브릭스 정상회의 개막… ‘국경 분쟁’ 시진핑·모디 만남 주목

    브릭스 정상회의 개막… ‘국경 분쟁’ 시진핑·모디 만남 주목

    세계화·경협·자유무역 주창… 이집트 등 5개 신흥국과 대화도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으로 이뤄진 브릭스(BRICS) 정상회의가 3일 중국 푸젠성 샤먼시에서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브릭스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에서 “브릭스 5개국이 국제질서의 건설자로서 국제 현안에 적극 대응하겠다”면서 “세계경제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개방형 경제를 강력하게 추진해 브릭스의 새로운 ‘황금의 10년’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주의 경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이어 “브릭스가 세계평화의 보호자로 책임을 다해야 한다”면서 “평화를 추진하면서도 충돌은 피하고 협력을 추진하되 대항은 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는 지역정치 도구가 아니며 각국의 공동 번영을 위한 플랫폼”이라면서 “중국 정부는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과 정착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다른 국가의 대중 투자도 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4일에는 회의 참석 국가들과 정상회의, 확대회의를 갖고 ‘샤먼 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주 평화적으로 해결됐지만, 인도와 국경 분쟁 이후 처음 만나는 시 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회담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인도는 지난달 28일 군 병력 철수 직후 모디 총리의 브릭스 정상회의 참석을 발표했다. 두 정상이 극도로 악화한 양국 관계를 재조율하면서 국경 분쟁 재발을 막고 중국이 발의한 일대일로에서 경제협력을 탐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폐막일인 5일 시 주석은 브릭스 5개국 정상과 이집트·기니·멕시코·타지키스탄·태국 지도자가 참석하는 ‘신흥시장국과 개발도상국 대화’를 주재한다. 이번 ‘브릭스+(플러스)’ 대화는 브릭스 조직을 확대하려는 중국의 의도로 해석된다. 폐막 후 시 주석은 내외신 기자회견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회의 개막에 앞서 지난 2일 상하이에서는 브릭스 신개발은행(NDB) 본부가 착공됐다. 높이 150m의 고층건물로 지어지는 신개발은행 본부는 2021년 9월 완공 예정이다. 2015년 7월 상하이에서 발족한 브릭스 신개발은행은 초기 자본금 500억 달러(약 56조원)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의 협력을 통해 회원국 인프라 투자 및 위기 시 대응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브릭스 신개발은행이 본격 가동되면 인도가 가장 직접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브릭스는 신개발은행과 함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에 대항해 자체 신용평가기구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한·중 정상회담] 사드 이견 여전했지만… ‘갈등 부각’ 대신 ‘관계 개선’ 강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독일 베를린에서 6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북핵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렇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는 각국 입장을 설명하며 평행선을 긋는 등 뾰족한 해법은 찾지 못했다.  다만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이 갈등을 표면화하는 대신 관계 개선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사드를 둘러싼 갈등도 관리 국면에 접어들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文정부 출범 후 中 보복조치 일시 완화  이날 회담은 양국 정상이 처음 만나 양국 현안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직접 확인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작지 않다. 시 주석은 지난 5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이례적으로 먼저 전화를 걸어 “한·중 관계를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며 취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사드 배치 결정으로 망가진 양국 관계가 문재인 정부에서 개선될 수 있다는 중국의 기대감이 반영된 행보였다.  시 주석이 이날 회담 모두 발언에서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낸다’(長江後浪推前浪)는 속담을 거론한 것도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책 변화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회담 시작 전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시 주석은 정부가 지난 5월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 포럼에 특사단을 파견한 사실 등을, 또 문 대통령은 세월호 인양 작업에 참여한 중국 국영기업 상하이 셀비지를 시 주석이 직접 독려한 일을 언급하며 서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또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정기총회에 본인이 직접 참석한 사실도 꺼냈다. 정부가 한·중 교류에 적지 않은 무게를 두고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시 주석이 문 대통령의 주도적 노력에 지지·협력 의사를 밝히면서 정부의 주도권이 한층 더 공고해진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지난달 열린 첫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번에 시 주석도 정부의 대북 정책에 신뢰를 표한 것이다.  중국은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충실한 대북 제재 결의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고 안보리 차원의 조치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방안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이후 안보리의 추가 대북 제재 논의에 비협조적 자세를 보이는 중국이 변화를 보일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양국 정상은 사드 갈등에 대한 접점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간 서로 견지해 왔던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즉 정부는 사드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방어 조치임을 강조하고 중국은 사드가 자국의 핵심 이익을 해친다고 맞섰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회담 결과 발표에는 ‘사드’라는 단어 대신에 ‘이견이 있는 부분’이라는 다소 모호한 표현이 사용됐다.  회담 직후 중국 매체들은 시 주석이 양국 관계의 장애를 제거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발표 내용은 중국과 조율한 것이고 중국에서 그런 보도를 한 것은 서로 조율한 내용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드 갈등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는 다른 분야로 확산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란 양국 정상의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中 사드보복 조치 완화 시점은 미지수  양국은 향후 사드 갈등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면서 여타 분야의 협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정상도 한반도 평화 발전과 관계 개선에 노력한다는 데에는 서로 이견이 없음을 확인했다. 특히 올해는 한·중 수교 25주년으로 양국이 각종 기념행사 등을 통해 교류를 강화해 나갈 기회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사드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기 때문에 추후 배치 완료 시점 등에 달했을 때 양국 사이에 다시 ‘사드 후폭풍’이 불 가능성이 작지 않다. 또 중국이 사드 보복 조치를 언제 얼마나 완화할지도 미지수다. 이날 발표에서는 보복 조치에 대한 언급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 같은 문제는 양국 고위급 협의 등을 포함한 각급 채널에서 꾸준히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양국이 가까운 시일 내 또다시 정상회담을 개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양국 정상은 이날 향후 심도 있는 대화를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베를린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속보] 文대통령 “한중협력, 北비핵화·평화체제 구축 중요”...시진핑과 첫 정상회담

    [속보] 文대통령 “한중협력, 北비핵화·평화체제 구축 중요”...시진핑과 첫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은 경제문제 뿐 아니라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협력관계에 있다”고 말했다.독일 방문 이틀째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를린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언급한 뒤 “중국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올해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한중관계를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후 시 주석이 축하전화를 했고 우리는 중국 일대일로 포럼에 대표단을 보냈다. 시 주석께 친서를 휴대시킨 저의 특사를 보냈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회에 제가 직접 참석했다”며 “이렇게 양국 고위급 교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직접 시 주석을 뵙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우리 언론 있는 데서 말하고 싶다”고 운을 뗀 뒤 “중국 국영 기업 상하이 샐비지가 세월호 선박을 무사 인양했다”며 “상하이 샐비지의 노고가 제대로 안 알려져 국민 사이에 제대로 알지 못해 불만도 많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 작업이 정말 어려웠는데 상하이 샐비지가 초인적 노력으로 같은 급 선박 가운데 세계에서 유례없이 가장 빠르게 무사 인양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시 주석이 상하이 샐비지에 직접 독려도 해준 것으로 안다. 이 기회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한국민도 이 사실을 제대로 알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이에대해 “저와 중국민에게 문 대통령은 낯설지 않다. 특히 장강 뒷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낸다는 명언인 ‘장강후랑추전랑(長江後浪推前浪)’을 자서전에서 인용해 정치적 소신을 밝혀 제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당선되신 후 바로 통화해서 공통 관심사를 허심탄회하게 말했고, 문 대통령은 특사단을 파견해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시켰고 제게 큰 지지 보내줬다”며 “또 이해찬 대통령 특사를 중국에 보내 친서를 전달했고 중한관계 개선발전의 민감한 사안에 대한 제 긍정적 의지를 높이 평가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기회를 빌려 중한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자 한다”며 “솔직하게 소통하고 이를 통해 이해를 증진하고 중한관계 개선·발전과 지역 평화발전을 수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명~북한 개성 잇는 철도노선 연구용역 다음달 착수

    광명~북한 개성 잇는 철도노선 연구용역 다음달 착수

    경기 광명시가 다음달 KTX광명역~북한 개성을 잇는 고속철도 노선 연구 용역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 KTX광명역을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으로 만들기 위한 광명시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서 “남북철도 연결이 새로운 육상·해상실크로드의 완성이며 한반도의 평화 해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남북관계 복원과 대화 재개 의지를 나타내 유라시아대륙철도 연결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 이미 북한과 중국은 2014년 중국 단둥에서 북한 신의주~평양~해주~개성을 잇는 고속철도 건설 계획에 합의한 바 있다. 통일 전이라도 북한이 철길을 연다면 KTX광명역에서 북한을 거쳐 중국까지 고속철도 연결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현재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 경쟁 후보지로 서울역과 부산역이 거론되고 있다.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으로서 경제적 타당성과 국토의 균형발전, 효율성에서 KTX광명역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에서 북한 개성을 잇는 고속철도 노선 연구 용역을 가능한 연내 끝낼 계획”이라며 “앞으로 정부와 이 문제에 대해 본격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진장원 한국교통대학교 교통대학원장은 “인천공항이 우리나라의 항공 관문이듯, 유라시아 철도 출발역을 수도권에 설치해 대륙으로 드나드는 관문 역할을 해야 한다”며 “결론적으로 KTX 광명역이 여러 면에서 비교 우위에 있다”고 밝혔다. 유라시아대륙은 전세계 인구의 75%가 살고 있다. GDP의 60%가 넘는 거대한 경제권이다. 따라서 KTX광명역이 유라시아대륙철도의 출발역이 된다면 시장·자원·교통·물류 등 대한민국 경제가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오늘 美 가는 文대통령… 트럼프에 수천억원 투자 ‘선물’ 푼다

    오늘 美 가는 文대통령… 트럼프에 수천억원 투자 ‘선물’ 푼다

    남북 대화 대신 ‘한미 공조’ 강조 트럼프 외교 스승에 팁 전수받고 각계 조언 들어 충실한 사전 준비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출범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28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문 대통령은 방미 기간 동안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 등 돌출 변수가 불거진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북 정책을 조율하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조속한 배치를 압박하는 미 조야를 상대로 신뢰감을 회복해야 하는 등 적잖은 과제를 풀어야 한다.이번 회담은 문 대통령의 정상외교 데뷔전이지만 상대는 누구보다 쉽지 않은 인물이다. 지난 1월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까지 워싱턴DC에서만 정상회담을 30여차례 진행했다. 취임 직후 정상들과의 전화통화 외에 지난 16일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연설로 국제무대에 데뷔한 문 대통령은 경험에서는 당연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밀린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방미를 앞두고 외신 인터뷰에서 남북 대화 대신 한·미 공조 필요성을 강조하고 사드에 대해서는 당국 간 합의 사항을 공개하는 등 전략적으로 회담을 준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스승’인 리처드 하스 미 외교협회(CFR) 회장에게 회담의 ‘팁’을 전수받고, 전직 주미 대사들에게 조언을 듣는 등 충실한 사전 준비를 했다. 방미에 동행하는 재계의 ‘선물 보따리’도 원만한 회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내 공장 건설에 각각 3억 달러와 2억 5000만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외교를 거래의 시각에서 이해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같은 투자 계획은 여타 현안에 대한 원만한 협력을 이끌어 내는 윤활유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한·미 정상회담을 넘어 이후 다른 정상과의 만남에서 ‘후폭풍’을 줄이는 방법도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27일 “문 대통령은 당장 다음달 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만나야 한다”면서 “사드 배치 등에 대한 입장을 한·미 정상회담 성공만 고려해 정리하면 분명 그 뒤에 악재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 정상회담의 마무리 조율을 위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조기 방미 계획은 무산됐다. 대신 강 장관은 현지에서 회담 전에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을 만나 최종 협의할 계획이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강 장관은 대통령의 방미 준비를 보좌해야 하는 측면 등 양국 장관 간 일정 등을 고려해 28일 문 대통령을 수행해 미국으로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文대통령 참석 소식에…오길 꺼리던 中 재무장관 얼굴 내밀었다

    文대통령 참석 소식에…오길 꺼리던 中 재무장관 얼굴 내밀었다

    한·중 재무장관 회담 11개월만에 성사 잃어버린 부총재직 되찾아올 가능성도18일 제주에서 막을 내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2차 연차총회는 새 정부 출범 뒤 국내에서 개최한 첫 대형 국제행사인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국제무대 데뷔전이기도 했다. 중국이 주도하는 AIIB의 총회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열린 것도 처음이었다. 이번 총회를 계기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뒤 11개월 동안 끊겼던 한·중 재무장관 양자면담이 재개됐다. 당초 샤오제(肖捷) 중국 재정부장(재무장관)은 이번에도 참석하지 않을 방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사드 보복’을 시작한 뒤 각종 국제회의에 한국보다 격이 낮은 인사를 보내는 등 방식으로 우리 측의 면담 제안을 거절해 왔다. 또 이번 행사는 중국이 아니라 AIIB가 주최하는 회의여서 반드시 재정부장을 보내야 할 이유도 없었다. 이 때문에 행사를 주최했던 기재부는 양자면담을 추진하면서도 이 사실이 사전에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꺼렸다. 하지만 지난 9일 문 대통령이 총회에 참석하기로 결정하면서 중국의 분위기도 바뀌었다. 샤오 재정부장이 참가한다고 알려온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중국 권력구조의 특성상 정부보다는 정치국 상무위원 등 공산당 간부의 서열이 더 높지만, 재정부장이 당의 지휘를 받아 움직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나름의 ‘메시지’를 전하는 존재”라면서 “중국이 문 대통령이 참석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급히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총회 축사에서 남북철도 연결 구상을 밝혔는데, 중국 측은 이를 의외의 국면전환 카드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 배치에 따른 갈등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실제 AIIB를 이끌고 있는 중국에 남북철도 인프라 구축에 협력을 요구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회의를 통해 지난해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의 사퇴로 잃어버린 AIIB 부총재 자리를 되찾는 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대니 알렉산더 AIIB 수석부총재(전 영국 재무차관)는 “AIIB 이사회의 추천과 회원국들의 동의가 있으면, AIIB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한국의 전문가에게 부총재 자리를 맡길 수 있다”고 밝혔다. AIIB에서 한국의 지분율은 4.06%이다. 중국, 인도, 러시아, 독일에 이어 5번째로 높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총회를 통해 확실히 분위기가 좋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조금 기다려 보면 좋은 소식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한·중 경제수장 사드 갈등 이후 첫 만남

    한·중 경제수장 사드 갈등 이후 첫 만남

    AIIB서 1시간 면담… 상호협력 약속한국과 중국의 경제수장이 11개월 만에 한 테이블에 앉았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시작된 이후 첫 만남이다. 중국은 그동안 우리 측의 면담 제안을 계속해서 거절해 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2차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서 샤오제(肖捷) 중국 재정부장(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했다. 기재부는 “양국 장관은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두 나라의 견고한 경제협력 관계를 재확인했고, 역내 발전을 위한 AIIB의 인프라 투자 중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두 경제수장은 역내 주요 창립회원국으로서 AIIB를 통한 상호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사드 배치에 따른 경제 보복 문제를 직접적으로 논의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면담 예정 시간은 30분이었지만, 김 부총리와 샤오 재정부장은 그 두 배인 1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기재부 관계자는 “그만큼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갔다는 뜻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해 11월 샤오 재정부장이 취임한 뒤 한국 재무장관과 벌인 첫 양자면담이다. 최근 양국 경제수장의 만남은 사드 배치 결정이 내려지기 전인 지난해 7월이었다. 중국은 유일호 전 부총리가 러우지웨이(樓繼偉) 전 재정부장을 만난 직후 한국과 미국이 사드 배치 결정을 공식화하자 노골적인 경제 보복을 시작했다. 이후 우리 정부는 고위급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하기 위해 양자면담을 추진했지만 잇따라 불발됐다. 지난 3월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유 전 부총리는 샤오 재정부장과 만나려고 했으나 중국 측이 거절했다. 또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 춘계회의에서도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지난달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도 중국은 격이 낮은 재무차관을 보냈다. 기재부 관계자는 “다시 만남이 시작됐으니 쉬운 것부터 어려운 문제까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귀포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국제무대 데뷔 文대통령 “남북 철도 연결될 때 실크로드 완성”

    국제무대 데뷔 文대통령 “남북 철도 연결될 때 실크로드 완성”

    경의선 철도 연결 등 남북 협력 또 강조 관계 복원 의지… 대화 재개 필요성 피력 대북 화해 의지 ‘웜비어 쇼크’ 맞닥뜨려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취임 후 처음 참석한 국제행사에서 ‘남북 경의선 철도 연결’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전날 남북대화의 전제조건 수위를 ‘비핵화’에서 ‘핵·미사일 추가 도발 중단’으로 낮추는 대북 메시지를 내놓은 데 이어 연일 남북 관계 복원 의지를 내비쳤다. 우리 정부의 대화 의지에 의구심을 보내는 북한에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구상을 보여 줘 대화 테이블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제2차 연차총회에서 “고대시대 실크로드가 열리니 동서가 연결되고 시장이 열리고 문화를 나누었다. 아시아 대륙 극동 쪽 종착역에 한반도가 있다. 끊어진 경의선 철도가 치유되지 않은 한반도의 현실”이라며 “남과 북이 철도로 연결될 때 새로운 육상·해상 실크로드의 완전한 완성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한반도의 평화가 아시아의 안정과 통합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북 간 철도 연결이 비단 한반도뿐만 아니라 아시아 역내에도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란 점을 대외적으로 천명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같은 발언을 국제무대에 데뷔하는 자리에서 했다는 점에서 최근 우리 정부가 대북 제재 속에 남북 간 대화와 협력 의지를 강조하고 있는 데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문 대통령은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를 만나 “(AIIB의 사업이) 몽골, 연해주, 중국 동북3성, 북한 등 동북아에도 충분한 여지가 있다”며 북한 등에 대한 인프라 투자도 제안했다. 남북 경의선 철도 연결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대북 정책인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 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금강산, 원산·단천, 청진·나선을 남북이 공동 개발해 한반도를 동북아 산업·물류·교통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그 첫걸음이 바로 남북 철도 재연결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29~30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북한과의 대화 재개 필요성을 강조하며 미국 측에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 정부 출범 이후 한·미는 특사 외교 등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제재와 대화 등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 북한에 억류됐다가 식물인간이 돼 풀려난 미국인 오토 웜비어라는 ‘돌발 변수’가 등장하면서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로 ‘불협화음’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미 정부가 북한 여행 금지까지 검토하는 등 미국 내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 ‘탄핵 여론’에 시달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를 적극 수용할 수 있겠느냐는 분석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中, 英 총선 끝난 뒤 잠 못 이룬다는데…

    中, 英 총선 끝난 뒤 잠 못 이룬다는데…

    보수당 참패로 끝난 영국 총선 결과에 중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 협상을 앞두고 테리사 메이 총리가 강력한 협상권을 달라며 띄운 조기 총선 승부수가 오히려 자충수가 되는 바람에 영국과 중국 관계에 역풍이 예상되기 때문이다.BBC방송에 따르면 영국 전역에서 지난 8일 실시된 조기 총선에 대한 개표(최종) 결과 보수당은 하원 의석 650석 가운데 318석을 얻었다. 제1당을 유지했지만, 기존 의석(331석)에서 13석을 더 잃어 과반 확보에 실패했다.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없는 이른바 ‘헝(hung) 의회’가 출현함에 따라 의석을 50~60석까지 늘려 브렉시트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려던 메이 총리의 당초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반면 제1야당인 노동당은 262석을 획득해 기존 의석보다 30석을 더 늘어났다. 제2야당 스코틀랜드국민당은 35석을 얻는 데 그쳐 종전보다 21석을 더 잃는 바람에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 이에 따라 보수당은 연립정부를 꾸릴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0일 연정 출범으로 무역장벽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고, 연정에 따른 정치 불안정도 커져 ‘찰떡궁합’인 영국과 중국 관계에 균열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과 영국 보수당 정부와 관계는 현재 ‘밀월 시대’를 맞고 있다. 중국이 미국 주도의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설립할 당시 서구 국가들이 가입을 주저하자 주요 7개국(G7) 중 영국이 앞장서서 AIIB에 가입함으로써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룩셈부르크 등의 줄 이은 참여를 이끌었다. 중국은 ‘영국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중국은 또한 영국이 EU를 성공적으로 탈퇴하면 EU의 정치적 위상이 약해질 수밖에 없는 까닭에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위상이 오히려 강화되는 반사적 이득에 대한 기대도 컸다. 그런 만큼 중국은 메이 총리의 보수당이 압도적인 다수당이 돼 브렉시트가 연착륙하기를 어느 나라보다 바랐다. 영국이 브렉시트를 결정했을 때 중국이 ‘쌍수를 들고’ 환영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과반 의석(326석)보다 8석 모자란 보수당은 현재 10석을 얻은 중도우파인 민주통합당과 손을 잡을 공산이 크다. 문제는 민주통합당이 보수당보다 해외 투자 등에 대해 더욱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역장벽이 더 강화될 우려가 크다는 얘기다. 중국이 영국 보수당 정부의 과반 획득 실패를 누구보다 아쉬워하는 대목이 바로 이 부분이라고 SCMP가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지창욱 AIIB 연차총회 홍보대사 위촉

    지창욱 AIIB 연차총회 홍보대사 위촉

    기획재정부는 ‘2017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의 홍보대사로 탤런트 지창욱(왼쪽)씨를 위촉했다. 유일호(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지씨에게 위촉패를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다음달 16일부터 사흘간 제주에서 열리는 AIIB 연차총회에는 AIIB 77개 회원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국내외 금융·기업인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기획재정부 제공
  • [사설] 中 옹졸한 사드 보복, 충분히 이겨 낼 수 있다

    중국 랴오닝성 검역국이 수입된 한국 식품에 대해 기준에 맞지 않는다며 통관을 거부했다고 한다. 중국이 5월 개최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신실크로드 경제권) 정상회의에 60여개국 정상·각료급 인사를 초청했으나 한국은 아직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 한국은 일대일로와 밀접한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출자액 규모 5위인 주요 창립 회원국인데, 우리 측을 초청하지 않는다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한 보복이라고 간주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 경제의 중국 의존도가 높다고들 한다. 2015년 기준으로 우리의 전체 수출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6.0%이고 수입은 20.7%이다. 중국의 전체 수출 중 한국의 비중은 미국, 홍콩, 일본에 이어 4.4%, 수입은 10.9%로 1위이다. 이런 수치로 미뤄 대중국 의존도가 높다고도 할 수 있지만 한·중 경제가 떼려야 뗄 수 없는 협조체제로 얽혀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중국이 사드 보복으로 한국 경제를 옥죄려 하면 중국 경제도 타격을 받는 것은 필지의 사실이다. 2012년 일본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이) 국유화 파동 때 중국이 일본에 각종 보복 조치를 가했을 때 일본은 꿋꿋이 버텨 냈다. 중·일 무역이 동시에 줄고 일본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동남아로 이전하면서 1년 만에 위기를 넘긴 사례가 그것을 증명한다. 사드 부지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중국 측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슈퍼가 고용한 현지인이 2만명이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2만 5000여개가 고용한 중국인은 수백만명이다. 자국민을 볼모로 한 중국의 옹졸한 보복을 지나치게 겁내거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불안해하는 우리 모습은 중국 측 보복의 강도를 높일 뿐이다. 세계 10위권 경제규모인 우리는 어처구니없는 중국 측 보복의 물결을 이겨 낼 체력이 충분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도, 2008년의 리먼브러더스 사태도 이겨 낸 우리가 아닌가. 중국은 어제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5%로 제시했다. 지난해 6.7%에 이어 중속 성장에 들어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이 실행되고 한·중 무역이 축소되면 중국의 핵심이익인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 리커창 총리가 전인대에서 “보호무역을 반대하고 이웃나라와 화목하게 지내겠다”고 강조했다는데, 말처럼 사드 보복은 대국답게 접어야 할 것이다.
  • ‘대우조선 부실 관리’ 홍기택 前산은회장 소환

    ‘대우조선 부실 관리’ 홍기택 前산은회장 소환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의혹과 관련해 홍기택(65) 전 산업은행 회장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홍 전 회장은 “청와대 서별관 회의에서 대우조선 지원 결정을 주도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6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로 재직 중 돌연 휴직계를 낸 뒤 사실상 잠적했다가 8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김기동 검사장)는 27일 오후 홍 전 회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와 민주노총 등은 지난해 6월 홍 전 회장이 재임 시절 대우조선의 대규모 손실을 알고도 이를 방치한 채 2015년 10월 적절한 조사 없이 4조 2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산은이 ‘재무 이상치 분석’ 등 기본적인 기업 재무상태 점검도 하지 않고 대출해 산은에 최소 2조 728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금융소비자원도 같은 해 9월 직무유기와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의 칼날이 대우조선 부당 지원을 결정한 서별관 회의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홍 전 회장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회의에 참석한 다른 관계자와 정책 판단과정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질 수 있다. 앞서 홍 전 회장은 AIIB 부총재로 재직하면서 한 언론과 인터뷰하다가 “서별관 회의에서 당시 최경환(62) 부총리, 안종범(58·구속 기소) 청와대 경제수석, 임종룡(58) 금융위원장으로부터 대우조선 지원에 대한 정부의 결정 내용을 전달받았다”며 “산은은 들러리만 했다”고 말했다. 홍 전 회장은 그러나 이후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업 청문회에 불참한 채 잠적했다. 그동안 검찰은 남상태(67), 고재호(62) 전 대우조선 사장을 구속 기소하고 회계사기를 방조한 혐의로 안진회계법인과 회계사 4명을 재판에 넘겼다. 고 전 사장은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홍 전 회장의 전임인 강만수(72) 전 산업은행장에 대해서도 비리를 눈감아 주고 지인 회사에 투자를 강요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In&Out] 위기의 해외건설, 회복력 복원을 기대하며/박기풍 해외건설협회장·전 국토교통부 차관

    [In&Out] 위기의 해외건설, 회복력 복원을 기대하며/박기풍 해외건설협회장·전 국토교통부 차관

    지난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는 2015년보다 38.9%가 줄어든 282억 달러를 기록했다. 2006년 164억 달러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다. 중동 바람을 타고 2010년 700억 달러를 넘긴 이후 수년간 성장세를 계속하던 해외건설이 불과 6년 만에 반토막이 난 것이다. 저유가와 글로벌 저성장과 같은 외부 위기 요인에 강하게 영향을 받는 수주산업의 특성상 불가피한 결과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을 수도 있다. 그러나 거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 새로 들어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인프라·에너지 부문 투자 확대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본격 가동 등의 수주 기회를 집요하게 공략해 재도약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변혁의 흐름은 우리로 하여금 기존의 실적과 외형에 안주하기보다는 효율과 성능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산업 간의 경계를 넘어선 융·복합이 예측할 수 없이 빠른 속도로 거대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와 기업 공동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현재 위기 상황의 가장 밀접한 이해당사자인 기업은 적극적인 사고방식의 전환과 파괴적인 창조를 통해 혁신을 추구하는 동시에 공유와 협력을 통해 파이를 키워나가면서 산업 전체의 발전을 도모하여야 한다. 개발도상국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민관협력사업(PPP)의 발주가 확대되는 추세에 따라 투자 개발형 사업 수주에 적합하도록 조직을 재정비하고 인력을 배양해야 할 것이다. 또한, 시공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기본설계와 디자인, 운영, 유지관리 등 해외건설사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장치, 설비, 벤더업체 등과의 협력을 확대하여야 한다. 뿐만 아니라 진출 지역을 세분화하여 그 지역에 맞는 맞춤형 수주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일본의 ‘해외교통·도시개발사업지원기구’(JOIN)의 기능과 유사한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기구’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경쟁국과 비교해 떨어지는 금융 조달력의 개선 필요성과 경제 살리기 대안으로 해외건설을 제시한 정부의 의지가 맞아떨어지면서 설립에 힘을 받고 있다. 아직 전문인력 확보, 지원대상 선정기준 수립 등 기구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정부 주도의 전문기관이 수주 전반을 총괄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매우 바람직한 시도이며 환영할 만하다. 다만 이러한 일련의 지원정책에서 역량 있는 중소·중견 건설·엔지니어링사가 빠져서는 안 된다. 호흡이 긴 PPP의 특성으로 인해 지원기구가 설립된다 하더라도 즉각적인 성과가 나오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에서 지속적인 수주기반이 되어 줄 중소·중견 기업군의 성장을 위해 해외건설 보증기금 설립 등을 통해 균형 잡힌 동반성장 여건을 조성해 주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해외건설협회는 정부와 기업 간 매개체로서 양방향 소통과 논의를 통해 미래 건설산업의 발전에 상응하는 지원제도를 다방면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인력양성 교육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계약과 클레임 분야, 세무와 금융 분야의 교육을 늘리고 해외공공 발주기관 초청 연수사업도 수요에 맞춰 대폭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다시 뛰어오르다’라는 뜻의 라틴어 ‘리실리오’(Resilio)에서 비롯된 ‘리질리언스’(Resilience)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을 때 재기에 성공할 뿐만 아니라 이를 계기로 더욱 풍부한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호황기 때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 경험을 교훈 삼아 뼈를 깎는 자기 쇄신과 발상의 전환을 통해 현 위기를 체질 개선과 내실 성장을 위한 기회로 삼길 기대한다.
  • [World 특파원 블로그] 시진핑 “고마워요, 스위스”

    [World 특파원 블로그] 시진핑 “고마워요, 스위스”

    1949년 新중국 인정해준 첫 서방국 2013년 FTA, 작년 AIIB 창립 멤버 2017년 美대신 다보스포럼 연설자로 2013년 집권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새해 첫 방문지는 늘 러시아와 아프리카였다. 러시아에 가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함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회귀 정책’에 맞서는 모양새를 연출한 뒤 아프리카 대륙으로 날아가 돈 보따리를 푸는 패턴이었다. 하지만 시 주석은 2017년 첫 해외 방문지로 스위스를 선택했다. 시 주석은 왜 러시아·아프리카와는 분위기가 전혀 다른 스위스에서 새해 첫 외교 일정을 시작했을까. 가장 큰 이유는 스위스가 ‘서유럽의 중국 동맹’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국과 친하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스위스에 도착한 시 주석은 연방의회 연설에서 수교 67주년을 유난히 강조했다. 중국과 스위스는 1950년 9월 14일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1949년 신중국을 선포한 중국 공산당은 서방 국가와의 외교 수립을 절실히 원했다. 대만과의 외교 정통성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서방 국가에서 인정받는 게 꼭 필요했다. 이때 맨 먼저 중화인민공화국의 손을 잡은 나라가 바로 스위스다. 시 주석은 스위스 대통령과 차를 마시며 “스위스는 중화인민공화국을 처음으로 인정한 국가”라며 고마워했다. 스위스는 중국 굴기의 든든한 후원자이기도 했다. 2007년 유럽국가 중 가장 먼저 중국의 시장경제 지위를 인정했으며, 2013년에는 유럽 국가 중 가장 먼저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지난해 중국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만들어 미국의 금융질서에 도전할 때 첫 창립 멤버가 된 나라도 스위스였다. 시 주석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세계대동’(世界大同)과 ‘천하일가’(天下一家)를 외쳤다. 중국을 세계 지도국으로 세우는 한편 자신도 세계 지도자의 반열에 오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 의지를 체현할 가장 적합한 곳이 바로 국제기구가 몰려 있는 스위스다. 방문 기간에 유엔 제네바 본부, 세계보건기구, 국제올림픽위원회를 찾는 것도 이 때문이다. 17일 개막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은 스위스 방문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다. 유럽에 불어닥친 극우주의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몰고 온 보호주의 물결 속에서 시 주석은 자유무역의 투사가 되기로 작정했고, 그 무대로 다보스포럼을 선택했다. 포럼 개최 측은 시 주석의 의도에 화답이라도 하듯 포럼 주제를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으로 정했다. 늘 미국 대통령 차지였던 개막식 연설을 이번엔 시 주석이 한다. 판에 박힌 선전 문구가 아닌 세계 지도자의 진솔한 연설이 나올지 두고 볼 일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IMF 그 후 20년] ‘유죄 선고’ 라가르드 총재 권위 손상… 서구 중심의 구조·의결권 배분 비판

    크리스틴 라가르드(61)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프랑스 재무장관으로 재직하던 2007년 직권을 남용해 특정 기업주에 부당한 특혜를 준 혐의로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자국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법정은 라가르드가 2007년 4억 유로 규모의 정부 중재 결정에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아 공금을 잘못 사용했다며 그에게 유죄를 선고하면서도 형벌은 부과하지 않았다. 하지만 IMF는 즉각 라가르드를 신임한다고 표명했고, 프랑스와 미국 정부도 그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전문가들은 “IMF 총재 선임 절차가 불투명하고 총재 후보군이 좁아 흠결 있는 후보가 연이어 선임되면서 IMF의 권위가 손상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고 온라인매체 데벡스가 전했다. 앞서 라가르드의 전임자인 프랑스 출신 도미니크 스트로스칸(68) 전 총재는 2011년 성폭행 혐의로 중도 사퇴했다. 스페인의 로드리고 라토 전 총재는 현재 배임 혐의로 자국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스트로스칸의 후임으로 프랑스 출신인 라가르드가 선임되자 IMF 안팎에서는 “IMF 총재는 유럽 출신이, 세계은행(WB) 총재는 미국 출신이 독식하는 식의 불공정한 ‘신사협정’을 폐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IMF와 세계은행은 국제적 경제 협력을 용이하게 하고 대공황을 야기했던 환율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44개국이 1944년 체결했던 브레턴우즈 협정의 산물이다. 브레턴우즈 협정은 미국과 유럽이 주도했기에 IMF와 세계은행의 구조 역시 서구 중심으로 짜였다. 하지만 중국 등 신흥국이 급격한 경제 성장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부상하자 서구 중심의 IMF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총재 선임 절차는 물론이고 IMF 의결권 배분의 기준인 출자할당액 지분율(쿼터)도 신흥국의 변화된 위상을 반영하도록 고쳐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다. 이에 IMF는 2010년 전체 출자액을 두 배 늘리고 한국, 중국 등 신흥국의 쿼터 비율을 높이는 개혁안을 제출했지만, 쿼터 최대 보유국인 미국의 반대로 지난해 1월에서야 개혁안이 통과됐다. 그러나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이 여전히 3위인 일본의 지분율 6.49%보다 낮은 6.41%의 지분율을 부여받는 등 개혁이 미진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중국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설립해 중국 주도의 국제 경제 질서를 세우려 하고, 인도, 러시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이 IMF를 대체할 자체 기구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70여년 전통의 IMF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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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장 박주환 ■국토교통부 △장관비서실장 김홍목△대전지방국토관리청 건설관리실장 김태곤△세종특별자치시(인사교류) 박명주 ■금융위원회 ◇과장급 파견△금융현장지원단 현장지원팀장 주홍민 ■조달청 △신기술서비스국 건설용역과장 김명규 ■경북도 ◇승진△복지건강국장 이재일△동해안발전본부장 권영길△사회재난과장 이용규△해양수산부 파견 권태인△독도정책관 이복영△보건환경연구원 총무과장 이상훈△서울지사장 임호근△산림자원개발원장 김성식△기획경제수석전문위원 김인형△교육파견 김진원 안장락△원자력클러스터추진단장 김승열△농업자원관리원장 임주승△축산기술연구소장 남진희△동물위생시험소장 김석환△물산업과장 윤봉학△하천과장 한홍규△청사운영기획과장 강성식△혁신법무담당관 직무대리 김성학△기업노사지원과장 직무대리 송인엽△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 직무대리 김동진△산림산업과장 직무대리 이병월△균형발전사업단장 직무대리 오재관△교육원 교육운영과장 직무대리 유창근△어업기술센터소장 직무대리 강진태△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장 김종용△산림환경연구원장 심상갑◇전보△안전정책과장 김창우△창조경제과학과장 이경곤△신성장산업과장 정성현△청년취업과장 전강원△사회적경제과장 차윤호△총괄지원과장 배성길△농업기술원 총무과장 최병호△문화환경수석전문위원 최성훈△도로철도공항과장 박동엽△문화유산과장 이규일△산림자원과장 손재선 ■전남도 ◇지방서기관 전보△대변인 안기권△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홍영민△도립도서관장 배유례△총무과 김영희 ■한국조폐공사 △부사장 박성현△사업이사 서태원 ■KBS △보도본부 해설국장 이준안△네트워크센터 네트워크시설국장 심도섭△제작기술본부 TV기술국장 직무대리 박영현△보도기술국장 직무대리 김정화△라디오기술국장 직무대리 김경환△중계기술국장 직무대리 남병국△비서실장 박장범△방송본부 라디오사업국 R2제작투자담당 정철훈△미래사업본부 인프라투자국 인프라기획부장 이재관△보도본부 통합뉴스룸[방송] 뉴스제작3부장 직무대리 연규선△통합뉴스룸[취재] 경제부장 남종혁△사회2부장 김성진△문화부장 이근우△스포츠국 스포츠취재부장 박현철△스포츠제작부장 정재용△제작본부 TV프로덕션2 프로덕션2시사데스크부장 민필규△네트워크센터 네트워크시설국 송신기획부장 김근수△송신시설부장 황환성△네트워크운영국 소래송신소장 손병희△당진송신소장 이완식△화성송신소장 안중환△제작기술본부 TV기술국 총감독 김병우 박호철 허준 홍진석△TV기술국 콘텐츠특수영상부장 강연정△보도기술국 총감독 김원해△라디오기술국 총감독 유병관△총감독 직무대리 장성욱△제작기술본부 중계기술국 총감독 김명섭 김병수△송출국 TV송출부장 최태원△기술지원부장 유병희△시청자본부 재원관리국 강북사업지사장 김도성△인천사업지사장 오성일△경영지원센터 총괄운영부장 차청문△시설관리부장 이봉섭△청주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 이용준 ■한진그룹 ◇승진 <대한항공>△부사장 우기홍 이수근△전무A 유종석 김종대 신무철 이유성△전무B 김인화 이기광 김원규 하은용 이상기△상무 전인갑 최덕진 김승복 강종구 엄재동 송윤숙 박경호 김완태 현덕주 김진관 김인규 이진호 안수범 강두석 박희돈 이석우△상무보 박정수 하만기 박명규 하성찬 김태진 천덕희 윤병일 김성길 조영 조용수 이규석 최두환 신상준<한진>△상무 이충규△상무보 김현우 김홍기<한국공항>△사장 강영식(대표이사)△상무보 서대영 한기종 류원형 최광호<진에어>△전무B 최정호<정석기업>△사장 원종승<한진관광>△전무B 박인채(대표이사)◇신임 대표이사 <토파스여행정보>△상무보 곽진일<에어코리아>△상무 박범정<제동레저>△전무B 조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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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전보△통상국내대책관 조영신◇국장급 승진△국가기술표준원 적합성정책국장 진종욱△KOTRA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파견 전윤종◇부이사관 승진△자동차항공과장 이원주◇과장급 전보△산업기술정책과장 정창현△통상정책총괄과장 이경식 ■해양수산부 ◇실장급 승진△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박승기◇국장급 전보△항만국장 최명용◇국장급 승진△국립해양조사원장 류재형◇부이사관 승진△해사안전정책과장 김민종 ■국세청 ◇고위공무원 나급△국세공무원교육원장 이은항<국세청>△기획조정관 김현준△전산정보관리관 강민수△감사관 임성빈△징세법무국장 최정욱△개인납세국장 김용균△조사국장 임경구△소득지원국장 김용준<서울지방국세청>△성실납세지원국장 한재연△조사1국장 김한년△조사2국장 임광현△조사3국장 노정석<중부지방국세청>△성실납세지원국장 김창기△징세송무국장 송기봉△조사1국장 정재수△조사2국장 김대지△조사4국장 이동신 ■경일대 △교학부총장 김광주△교무처장(대학원장·산업경영대학원장 겸직) 안승섭△학생처장 한상인△기획처장(KIU특성화사업 부단장 겸직) 엄태영△취업처장 배상욱△대외협력처장 이점찬△산학협력단장 홍재표△국책사업추진단장 김현우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채권운용부문 김성진◇부사장△인프라투자부문 김원◇전무△PEF부문 안성우◇상무△LS운용본부 김주형△ETF운용본부 윤주영△리테일마케팅부문 성태경△연금마케팅부문 류경식△IT본부 김완규△투자솔루션본부 박원진◇상무보△헤지펀드운용1본부 박기웅△글로벌투자전략본부 이혁재△주식운용1본부 구용덕△PEF투자2본부 장원재△인프라투자2본부 이상헌△부동산자산관리본부 윤상광△개인연금마케팅본부 김지영△리테일2본부 김전욱△홍보실 이종길△기관솔루션2본부 표영신△리테일3본부 임덕진◇이사대우△채권운용1본부 최진영△기금운용1본부 이정민△해외펀드본부 송진용△대체투자본부 김근수△금융공학본부 김철민△기관솔루션3본부 이우혁△ETF마케팅본부 최승현△리테일3본부 김수한△PEF기획관리팀 정용운△일본마케팅본부 장봉석△경영관리본부 안성호 ■멀티에셋자산운용 ◇전무△채권운용본부 김형기◇상무보△채권운용본부 강승구◇이사대우△신성장기업투자본부 정의철△글로벌대체투자본부 최승재△대체투자본부 이교형 ■미래에셋생명 ◇상무△FC중남부권부문 이무완◇상무보△강동고객행복센터 김창회◇이사△CISO·CCO 김명기△TFC영업본부 이태호△투자금융본부 김준△경영지원본부 송성언 ■미래에셋컨설팅 ◇이사대우△관리팀 이석숭△운영팀 이두현 ■미래에셋펀드서비스 ◇상무보△운영본부 최기영△개발본부 오광수 ■맥킨지&컴퍼니 ◇파트너 승진△테크놀로지·미디어·텔레콤 부문 임정수△인프라·건설 및 에너지 부문 정재훈△금융 및 디지털 부문 김수호△제약의료 부문 서제희 ■대우건설 ◇승진△전무 조성진△상무 채신일 이경구 임판섭 윤우규 이성기 최경식 오광석 박경수◇신규 보임 <전무>△경영지원본부장 서병운△플랜트사업본부장 백종현△해외영업본부장 김상렬△해외토건사업본부장 최욱△품질안전실장 김용철<상무>△주택사업본부장 백정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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