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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이석주(자영업)석창(서울신문 독자서비스국 지방부 차장)씨 모친상 6일 서울의료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30-0457 ●문규열(서울신문 제천지국장)씨 모친상 6일 고창 고인돌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10시 (063)563-0065 ●박덕배(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현배(속리산유통 대표이사)씨 부친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2258-5969 ●강보현(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보인(자영업)씨 모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410-6915 ●고순복(전 대한보증보험 사장)씨 부인상 창범(대우증권 부장)선경(미국 거주)씨 모친상 이창림(미국 거주·사업)씨 장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14 ●이길재(경기도 콘텐츠정책담당)씨 모친상 6일 경기 연천 효사랑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31)830-8200 ●김재봉(을지식품)범석(SEI에셋자산운용 상무)복신(사업)재열(대한생명 지점장)수완(한국교육과정평가원 차장)씨 부친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010-2294 ●강용식(전 한빛은행 상무)씨 별세 희준(두리이비인후과 의사)희경(번역사)씨 부친상 조경수(이대목동병원 의사)씨 시부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2258-5953 ●김태종(충북농협 영업추진단장)씨 장인상 6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43)298-9200 ●남형달(인터넷비즈니스 대표)형성(기묘건설 소장)형필(신한카드 차장)씨 모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36 ●이승운(전 황해도 신계군 군민회장)씨 부인상 경태(연세대 경영학과 교수)씨 모친상 한길창(사업)씨 장모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87 ●최오길(인팩 회장)방길(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사장)씨 모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410-6919 ●이병일(대우증권 부천지점장)병준(디지테크 대표이사)씨 부친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2227-7580 ●박대성(자연인 대표)씨 별세 6일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2072-2016 ●정용태(자영업)홍태(〃)씨 모친상 강용학(현대증권 창원지점장)씨 장모상 6일 마산 연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55)223-1044 ●최상희(경원공영 대표이사)식문(민주당 전국노인위원회 상근부위원장)씨 부친상 심점섭(경원유리공업 대표이사)씨 장인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02 ●이갑재(전 공명기술공단 부장)승재(한국IBM 실장)씨 부친상 오병한(전 대한항공 부장)김병호(전 국무총리실 국장)씨 장인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일 오전 11시 30분 (02)2227-7572
  • 파리바게뜨, ‘생수 오·JUS’ 펜타어워즈 은상 수상

    파리바게뜨, ‘생수 오·JUS’ 펜타어워즈 은상 수상

    파리바게뜨는 ‘제4회 펜타어워즈(Pentawards)’에서 생수 EAU(오)와 JUS가 각각 음료(Beverage)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펜타어워즈는 매년 진행되는 세계적 패키지 디자인 시상식으로 창의적인 작품 수준에 따라 금, 은, 동을 수여한다. 수상작품은 2011년 파리 디자인팩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올해 총 39개국에서 854건이 응모한 가운데 은상을 받은 생수 EAU(오)와 JUS는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카림라시드의 작품으로 국내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생수 EAU(오)는 생수 본연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캡슐 형태의 용기에 담아 아이콘화 했으며 JUS는 삼각 형태를 기본으로 편안한 그립감에 독특함을 갖춰 우수한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맛과 품질은 물론 디자인 강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입과 눈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는데 이를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디자인 접목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트렌드를 지속 제안 할 것이다.”고 말했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하드록의 전설’ 딥 퍼플, 6년만에 내한공연

    ‘하드록의 전설’ 딥 퍼플, 6년만에 내한공연

    세계적인 하드록 밴드 딥 퍼플(Deep Purple)이 내한공연을 연다. 딥 퍼플은 오는 5월1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대규모 단독 콘서트를 갖고 국내 팬들과 만난다. 이는 지난 2004년 이후 6년 만의 내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2010년 ‘업커밍 월드 투어(Upcoming World Tour)’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멤버들은 록 음악사의 교본과도 같은 수많은 명곡을 팬들에게 거침없이 선사할 계획이다. 딥 퍼플은 무려 40년을 넘는 롱런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18개의 정규앨범을 발표한 전설의 록밴드로 통한다. 특히 ‘솔저 오브 포춘’ ‘허쉬’ ‘하이웨이 스타’ 등의 곡은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명곡들로 통산 1억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한편, 딥 퍼플은 수차례의 멤버 교체와 재결합 등의 과정을 겪으며 현재의 팀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이안 길런(Ian Gillan-보컬), 스티브 모스(Steve Morse, 기타), 로저 글로버(Roger Glover, 베이스), 이안 페이스(Ian Paice, 드럼), 돈 에어리(Don Airey, 키보드)로 구성된 5인조 드림팀이 활발히 활동중이다. 사진 = 나인팩토리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연단신]

    ● ‘지산 록 페스티벌’ 1차라인업 발표 오는 7월30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 2010’에 영국의 록밴드 뮤즈와 트립합의 선구자 매시브 어택, 스코틀랜드 출신 인디 팝그룹 벨 앤 세바스찬이 나온다. 주관사인 나인팩토리는 문샤이너스, 스키조, 3호선 버터플라이, 이승열 등 국내 뮤지션까지 포함한 1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벨기에 세드라베 무용단 내한 벨기에 ‘세드라베 무용단’이 3년 만에 내한한다. 최신작 ‘아웃 오브 콘텍스트-피나 바우슈를 위하여’를 새달 2일부터 3일까지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 무용단의 창립자인 알랭 플라텔이 안무를 맡았다. 플라텔은 일상의 움직임을 무대에 끌어들여 강렬한 이미지로 재구성하는 독특한 안무로 명성을 얻었다. 이번에는 정신치료 교육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착란적 이미지를 통한 순수한 육체의 집착을 표현한다. ●5월 1일 ‘뷰티풀 민트 라이프’ 공연 김윤아, 조규찬, 이한철, 루시드폴, 노리플라이, 메이트, 이지형 등 모두 26개 팀·가수들이 오는 5월1~2일 경기 고양 아람누리 노루목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0’에 참여한다. 이 공연은 가을에 열리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의 봄 버전이다.
  • 뮤즈-매시브 어택, 2010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참가

    뮤즈-매시브 어택, 2010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참가

    국내 대표적인 록 페스티벌인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2010’의 첫 번째 라인업이 공개됐다. 16일 공연기획사 나인팩토리에 따르면 이번 페스티벌에는 영국 록밴드 ‘뮤즈(Muse)’, 몽환적인 사운드의 ‘트립합’ 창시자 ‘매시브 어택(Massive Attack)’, 스코틀랜드 출신의 인디 팝그룹 ‘벨앤 세바스찬(Belle And Sebastian)’ 등 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또 국내 아티스트로는 로큰롤 밴드 ‘문샤이너스(Moonshiners)’, 일렉트릭 메탈 사운드 ‘스키조(Schizo)’, 인디 록 1세대 ‘3호선 버터플라이(3rd Line Butterfly)’, 유앤미블루의 ‘이승열(Yi Sung Yol)’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본격적인 페스티벌에 앞서 클럽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록 팬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주최 측은 7월 본 공연이 열리기 전에 오는 4월 23일 홍대 브이홀에서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의 클럽 공연 버전인 ‘밸리 브릿지 2010 @브이홀’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2010’은 오는 7월30일부터 8월1일까지 3박 4일에 걸쳐 경기도 이천시 지산 포레스트 스키 리조트에서 펼쳐진다. 사진 = 나인팩토리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국산 짝퉁와인 미국산 둔갑

    와인수입업자 김모(62)씨는 2007년 미국 B사에서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한 차례 와인을 수입, 대형마트와 와인전문점, 도매상 등에 유통시켰다. 이후 김씨는 지난 4월까지 모두 31차례에 걸쳐 중국에서 와인을 수입한 뒤 미국 B사 제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해 오다 덜미를 잡혔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17일 농산물품질관리법 등 위반 혐의로 와인 수입업체 F사 대표 김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중국산 싸구려 제품인 4ℓ들이 와인병 2만 7000개와 5ℓ들이 와인팩 5만 9000개를 들여와 미국 B사 제품인 것처럼 위조한 뒤 대형 할인점과 주류 도매상 등에 3배 이상 비싸게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원산지를 위조하기 위해 스티커 바꿔치기, 포장박스 교체, 덧붙인 스티커 떼어내기 등 다양한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짜 와인은 도매거래에서 수입가의 약 3배에 달하는 병·팩당 1만 4000원 이상의 가격에 팔렸다. 시 특사경은 유통된 가짜 와인이 주로 조리용이나 카페나 음식점에서 잔 단위로 판매되는 하우스 와인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사경은 또 김씨가 포장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제조일자를 멋대로 표기했으며 비위생적인 용기와 기구를 사용했다는 사실도 적발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8월 관련 소식을 접하고 5개월간 50차례 잠복근무를 했다.”며 “앞으로 식품을 대상으로 한 위법행위는 발본색원해 식품 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이동통신 결합상품 인기없네

    KT와 SK텔레콤 등 지배적 통신사업자의 결합상품이 자사 신상품 판매를 위한 미끼상품으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 사업자간 경쟁으로 요금 인하와 선택의 폭 확대라는 도입 취지가 무색할 정도다.3일 업계에 따르면 SKT의 결합상품 가입자는 두 달 동안 고작 8만여명에 불과하다.SKT는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을 묶은 ‘투게더 팩’과 이동통신과 무선인터넷인 T로그인을 합친 ‘T로그인팩’을 지난 7월 말부터 팔고 있다. 지금까지 8000여명이 가입했다. 번호이동을 포함한 SKT의 월 평균 이동통신 가입자수가 60만명임을 감안할 때 팔리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반면 TU미디어의 위성DMB와의 결합상품인 ‘TU 미디어팩’은 8월 12일 출시돼 현재까지 가입자가 7만 2000명에 달하고 있다.KT도 유·무선 결합상품의 판매 비중이 높지만, 무게 중심은 자사의 TV포털인 ‘메가TV’ 확대에 맞춰져 있다. 지난달 말까지 KT 결합상품 가입자는 7만 86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메가패스+메가TV’ 결합상품은 출시 한 달 만에 4만명이 가입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부고]

    ●정주영(전 삼성선물 대표)영(약사)인영(상주여중 교사)화영(우리금융지주 경영감사실장)씨 부친상 12일 경북 상주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9시 (054)532-4705●라상협(국가유공자)씨 별세 현주(삼일회계법인 파트너)현철(청주지방법원)씨 부친상 13일 대전보훈병원, 발인 15일 오전 10시 (042)935-7299●이종수(국민은행 문정동지점장)씨 상배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02)3010-2238●이상희(전 하나은행 상무이사)씨 별세 동훈(한화갤러리아 대리)동하(사업)씨 부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30분 (02)3010-2292●신유섭(전 가원주택 부사장)대섭(신한정밀화학 대표)화용(덕성여대 교수)씨 모친상 정의균(전 기업은행 경영본부장)서재하(청우엔지니어링 전무)이재형(엑센츄어 고문)오경민(삼정물산 대표)씨 빙모상 신재완(인팩 과장)재만(중앙일보 대리)재훈(LG전자)재연(씨티은행)씨 조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30분 (02)3410-6920●양기철(전 현대비닐 대표)씨 별세 창식(대림산업 과장)씨 부친상 김건형(사업)김인배(데일리안 편집국장)이헌기(아주디피디 부장)씨 빙부상 13일 광주 송정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 (062)941-7103●김종일(해외교포문제연구소 위원·재미 사업)종길(자영업)종진(재미 사업)종엽(회사원)종희(상명대 사회체육학부 교수)씨 부친상 13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2001-1091●조진영(태광 대표)진욱(태광판넬 부장)씨 부친상 황덕현(AGB닐슨미디어리서치 대표)송명욱(캐나다 거주)이용재(자영업)씨 빙부상 13일 대구 경북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53)420-6152●정병규(정디자인 대표)재규(재불 화가)승규(전 중앙일보 차장)영규(우리은행 인천용현지점장)선희(전 고대어린이집 원장)씨 부친상 서승옥(이대평생교육원 강사)씨 시부상 박대호(GS건설 상무)씨 빙부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3410-6906●이경행(대신증권 고문)씨 상배 유진 수민 건희씨 모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53●양우섭(전 경기상고 교장)씨 별세 동운(인천 양소아과 원장)성운(구주제약 실장)씨 부친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9●김기배(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별세 13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30분 (02)923-4442●신선호(삼성화재 배구단 선수)씨 부친상 전송만(벽산건설 과장)이창훈(한국오라클 과장)씨 빙부상 김혜성(Comet Design 대표)씨 시부상 13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31)787-1501
  • 30년이상 장수기업 공통점 있네

    30년 이상 지속 성장한 국내 ‘장수(長壽)기업’의 비결은 무엇일까. 최고경영자(CEO)는 물론 샐러리맨들도 궁금해하는 대목이다. 중소기업청이 서울대(조동성 교수팀)에 이 궁금증을 풀어 달라고 용역을 줬다.7일 나온 ‘장수기업 메커니즘’ 보고서가 그 답안지다. 우선 30년 이상 된 기업 중 존속기간의 80% 이상 지속적으로 흑자를 낸 기업을 추렸다. 여기서 다시 최근 15년간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불어난 기업을 가려냈다. 대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SK㈜, 포스코,LG상사, 대림산업, 동국제강, 제일모직,CJ, 한국타이어, 한솔제지, 삼양사, 유한양행, 경방, 동화약품 등 15개사로 좁혀졌다. 중소기업 중에서는 대한제강, 에스엘, 삼영무역, 경농, 캠브리지, 삼호개발, 무학, 한국쉘석유, 수출포장, 인팩, 삼일제약, 유유, 행남자기, 유니모테크, 부산방직이 뽑혔다. 이들 기업의 평균 수명(51.9년)은 50년이 넘었다. 대기업은 59.3년, 중소기업은 45.7년이었다. 장수기업의 공통점은 CEO의 재임기간이 상대적으로 길다는 점이다.30개 장수기업의 역대 CEO 130명의 평균 재임기간은 17.2년으로 국내 전체 상장기업 평균(14.5년)보다 2.7년 길다. 중소기업(21.5년)이 대기업(11.9년)보다 더 길었다. 보고서는 “CEO가 단기 성과를 좇기보다 장기 안목으로 전략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장점을 분석했다. 특히 장수기업 창업자의 평균 재임기간은 29.6년으로 업력(業歷) 평균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길어 창업자의 초기 사업 기반과 기업문화 마련 역량이 기업 장수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장수기업들은 현대차, 포스코,SK, 삼성전자, 한국타이어, 한솔제지 등 주력 사업분야에서 줄곧 업계 1위를 차지하는 기업이 대부분이었다.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이 동종 업체에 비해 높아 핵심기술에서도 앞서갔다. 정보화 시스템이나 지식경영 시스템도 대부분 업계 최초로 도입한 경우가 많아 일찌감치 경영 효율화를 이룬 것도 ‘경쟁력’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선두를 놓치지 않으려는 부단한 제품 개발과 긴장감이 장수 비결의 한 요인”이라며 “직원 재교육이나 복리후생 등 인적 자원 개발에도 적극적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역시 개성상인” 피는 못속여

    ‘송상(松商)’의 피를 이어받은 ‘개성상인’ 후예들이 각광받고 있다.광복 이후 월남해 자린고비 정신으로 기업을 일군 창업주에 이어 2세들도 눈부신 경영실적을 올리며 선대(先代)들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10여개 회사 눈부신 성장 이어가 지난 9일 선친 서성환 회장의 1주기 추도행사를 마친 태평양 서경배(41) 사장이 개성상인 후예들 가운데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서 사장은 태평양그룹 경영권을 물려받은 뒤 사업이 급성장,지난해 매출 1조 1000여억원에 순이익만 1500여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악의 경기불황으로 대부분의 화장품업체가 두 자릿수의 매출 감소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으로 화장품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오는 2015년까지 단일 브랜드로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메가 브랜드 10개를 육성해 세계 10대 화장품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야심에 차 있다. 사무기기의 대명사 신도리코 우석형(48) 회장도 개성상인 2세 경영인이다.우 회장은 지난해 매출 5143억원,영업이익 619억원을 올릴 정도로 창업자 고 우상기 회장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창사 이래 단 한 번도 돈을 외부에서 빌려 본 적이 없는 ‘무차입 경영’의 기록도 유지하고 있다.우 회장은 “일본,미국,영국 등 외국의 파트너 기업들과 구축된 글로벌 신뢰관계를 통해 세계 시장에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송상인의 기개를 자랑했다. 개성상인이 세운 대표적인 기업인 한일시멘트의 고 허채경 회장의 후예들도 능력있는 경영인들로 인정받고 있다.지난 95년 작고한 허 회장의 뒤를 이어 장남 정섭(65)씨가 현재 한일시멘트 명예회장으로 있으며,3남 동섭(56)씨는 회장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차남 영섭(63)씨는 일찌감치 독립해 녹십자를 창업했고,4남인 남섭(53)씨는 서울랜드 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화장품 임광정(85) 명예회장과 임충헌(63) 회장,동양제철화학을 창업한 이회림(87) 명예회장의 아들 이수영(62) 회장도 개성 출신 기업인들이다. 이밖에 해성그룹 한국제지를 설립한 고 단사천 회장의 아들 단재완(57) 한국제지 회장도 송상의 피를 이어받았다.단 회장은 한국제지를 비롯해 계양전기,한국패키지,해성산업 등 해성그룹을 꾸리며 선친의 유산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명성을 날리고 있다. 대한유화 이정호(82) 회장과 이순규(45) 사장,서흥캅셀 양창갑(81) 회장과 양주환(52) 사장,성보화학 윤장섭(82) 회장과 윤재천(60) 사장도 개성상인 경영인들이다. ●자린고비 정신이 성공의 비결 개성 출신 기업인들의 가장 큰 특징은 탄탄한 재무구조를 중시한다는 점이다.신용을 중시하고 근검절약을 생활신조로 삼는다는 공통점이 있다.2세 경영인들도 이런 송상의 정신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성실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창업 이후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은 신도리코를 비롯해 태평양·녹십자·한국제지·한국화장품 등은 부채비율이 50% 이하다.한일시멘트는 선대 허 명예회장의 대를 이어 투명경영을 실천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주는 ‘경제정의 기업상’을 96년,9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세번째 수상했다. 상단을 조직해 전국을 누빈 개성상인들이 생명처럼 중하게 여긴 것은 신용이다.회사가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신용을 잃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더 큰 이익이 돌아온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신용을 쌓고 있다. 개성상인들에게 근검은 좌우명이나 다름없었다.아무리 부유한 상인일지라도 가무(歌舞)와 고기굽는 냄새가 담장 밖을 넘어가면 손가락질을 받을 정도였다고 한다.개성상인 후예 기업인들에게도 이런 근검 정신이 몸에 배어 일상화됐다. 개성상인들은 업종전문화 차원에서 일단 한 가지 사업을 정하면 최고에 이를 때까지 한 우물만 판다는 점도 공통점이다.이것 저것 돈이 된다 싶은 사업에 무조건 뛰어드는 문어발식 확장을 지양하고 한 가지 업종에만 역량을 집중한다. 동양제철화학은 50년대까지만 해도 광산과 시멘트업체,서울은행 등을 소유했으나 대부분 정리하고 30년 이상 공업용 기초화학 제품 생산에만 전념하고 있다.일반인들에게는 낯설지만 ‘화학공업의 조미료’라 불리는 소다회를 비롯해 기초화학제품에 몰두하고 있다. 태평양은 향수 전문 회사 빠팡 에스쁘아,두발용품 회사 아모스,화장품 포장지를 만드는 태신인팩 등 계열사대부분이 화장품과 관련된 회사들이다.한국화장품과 한일시멘트도 창업 이래 30여년간 화장업과 양회업에만 전념해왔다. 복사기에서 출발해 최근에는 프린터가 주력 사업이 된 신도리코도 사무기기라는 영역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 우 회장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때 풍부한 자금력 때문에 숱한 투자제의를 받았지만 사무기기의 디지털 네트워크 사업에만 매진했다. 개성 출신 기업인들의 강한 결속력과 네트워크도 특징이다.50·60년대 개성 출신들이 창업하는 기업에는 대부분 개성 출신 주주들이 참여할 정도로 강한 단결력을 갖고 있었다. 녹십자는 60년대 초 개성 출신 인사들로 구성됐을 만큼 개성 기업인들의 구심점이 됐다.이북5도민회 중 개성 사람들만 유일하게 ‘송도’라는 소식잡지를 발간해 올 정도다. 개성시민회와 송도고등학교 등을 통해 개성상인 정신을 물려 받은 2세들에게도 부친 세대의 두터운 유대감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2002 대한매일 광고대상/ 심사평-감성·첨단 결합한수준높은 작품들

    올해 대한매일 광고대상에 출품된 작품들은 전반적으로 광고의 기본에 충실하고 있다.IMF 시대와 닷컴 시대에 나타났던 인팩트 위주의 요란스러운 광고들은 자취를 감추었다. 반면 어떠한 시대에도 불변하는 단순성이나 흥미성,감동적인 요소를 중시한 광고들이 주류를 이루면서 인간 본성에 호소하는 3가지 원칙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수준 높은 광고들이 많았다. 대상을 수상한 삼성 공동브랜드 캠페인 광고는 ‘기대하세요.좋은 소식’을 테마로 기업이 국민들에게 줄 수 있는 혜택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 실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리딩브랜드로서의 위상 확보와 1위 브랜드에 대한 국민들의 배타적 감정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인 광고로 평가되었다.나비와 소녀,언뜻 보면 평범한 비주얼이지만 광고속에 담고 있는 메시지는 사물 그 자체를 뛰어 넘어 많은 것을 암시하고 있다.그것은 희망일 수도 있으며 미래에 대한 풍요와 평화를 상징하기도 하면서 보는 이를 편안하게 한다. LG화학의 ‘하루종일 LG화학에서 살았습니다.’ 광고 캠페인은 우리일상속에서 소비자들이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어도 LG화학이 만드는 제품들이 우리의 생활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광고로 첨단 기술과 소재 산업이라는 딱딱한 컨셉을 고객의 관점에서 친근하게 어필하고 있다. SK텔레콤의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힘’은 월드컵 이후 높아진 국가위상을 제고하면서 통신강국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우수상의 KT 메가패스는 드럼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남궁연씨를 등장시켜 CF와 신문 광고간의 시퀸스 효과를 증대시키고 있다. 기획제작상의 KTF의 ‘금요일은 Na요일’편은 주 5일 근무제 확산에 따른 국내 최초의 요일마케팅을 도입하여 엔터테인먼트 브랜드로 Na를 인식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본상과 부문별 우수상을 수상한 광고들은 이 시대를 논리보다 강한 힘을 갖는 감성을 어떻게 크리에이티브에 응용해 가슴에 남을 수 있는 광고를 만들 것인가에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권명광 심사위원장 홍익대 광고홍보대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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