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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 샐 틈 없게… 성동의 겨울은 따뜻

    서울 성동구가 내년 3월까지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2023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집중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화재, 폭설 등 각종 재해에 대응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보건환경, 한파대책, 제설대책, 안전대책, 편의대책 등 5개 분야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또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등 기념일에 성수동 카페거리와 같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순찰을 강화하고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다. 특히 이번 겨울은 예년보다 기온차가 크고 많은 눈이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착착성동 생활민원 기동대’는 한파에 대비해 에어캡과 문풍지 부착 등 방한 집수리를 지원한다. 성동구는 스마트한 제설시스템을 적극 활용한다. 구는 초등학교 통학로와 주택가 급경사지 18곳을 대상으로 도로 열선 제설 시스템을 추가 설치해 총 40곳을 운용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구민들이 건강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 알뜰 김장은 양천구 직거래 장터에서…마트 안 부러운 서비스는 덤

    알뜰 김장은 양천구 직거래 장터에서…마트 안 부러운 서비스는 덤

    치솟는 식재료 물가가 부담스러운 요즘, 서울 한복판에서 신선한 채소와 수산물 등 김장재료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 양천구는 김장에 필요한 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김장철 직거래 장터’를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양천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터에는 양천구와 자매결연을 한 충남 부여군, 전남 순천시, 전남 완도군을 비롯해 전남 고흥군, 전북 순창군, 전남 여수시 등 총 2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올라온 45개 업체가 참여한다. 올해 새롭게 장터에 참여한 제주도는 갈치, 옥돔, 고등어 등 산지에서 직송한 신선한 수산물을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각종 장류, 젓갈, 절임 배추, 고춧가루 등 김장부속재료와 갓김치, 갓·오이 절임, 천년초 추출액, 함초매실소금, 반건조민어, 축산물 등 이색 특산품도 선보인다. 구는 주민들의 쇼핑 편의를 위해 구매 고객에게 관내 당일 무료배송 서비스, 자율포장 부스 운영, 구청 앞 노상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 주차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 전담요원 6명을 투입해 장터 내 보행 동선을 확보하고 밀집 인파를 분산하는 등 관리할 예정이다. 올해 김장 장터에는 판매수익금 5% 이내에 자율 기부제가 처음 도입된다. 지난 설과 추석 명절 장터에서도 기부제를 통해 약 350만원의 성금을 관내 그룹홈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 바 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자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을 대상으로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김장비용이 21만 8425원(배추 20포기 기준)으로 전년보다 9.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김장철 직거래장터는 양질의 지역 특산물을 알뜰하게 구매할 기회를 주고 농가 매출증대와 도농 경제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 세계가 인정한 송파구 한성백제문화제…피너클어워드 3개 부문 석권

    세계가 인정한 송파구 한성백제문화제…피너클어워드 3개 부문 석권

    서울 송파구의 대표 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가 제17회 피너클어워드 한국 대회에서 금·은상을, 미국 본선에서는 동상을 수상하며 한국 지역축제의 저력을 세계에 알렸다. 14일 송파구에 따르면 피너클어워드를 주관하는 세계축제협회(IFEA)는 세계축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1956년 미국에서 설립돼 전 세계 50여개 회원국을 보유한 단체다. IFEA 한국지부가 개최한 한국 대회에서 수상하면 아시아 대회를 거쳐 미국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구는 지난해부터 한성백제문화제를 최근 트렌드에 맞춰 케이팝, 드라마 등 다양한 K-컬쳐를 즐길 수 있는 종합예술축제로 새롭게 기획해 추진해 왔다. 지난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23회 한성백제문화제’는 ‘강을 넘고, 바다를 건너는 문화의 힘’을 주제로 K-컬쳐의 융성 과정을 고품격 문화 공연으로 선보여 3일간 총 30만여명의 인파가 운집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먼저 40여개의 국내 축제가 참여한 한국 대회에서 구는 전장 60m 대형무대 위 퍼포먼스를 유려하게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오디오·영상 프로그램 분야에서 금상을 거머쥐었다. 은상을 수상한 어린이 프로그램 분야에서는 효율적인 대기예약시스템과 백제문화 체험존, 가족친화적 레크리에이션 이벤트 등이 호평 받았다.구는 이번 금·은상 수상으로 2012년 첫 출전 이후 12년 연속 한국 대회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고, 내년 2월 태국에서 처음 개최될 예정인 아시아대회를 넘어 미국 본선 진출을 바라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올해 구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한성백제문화제가 다시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도도히 흐르는 문화의 힘’을 주제로 지난해에 개최되었던 제22회 한성백제문화제는 지난해 한국 대회 수상을 거쳐 미국 본선에 진출, 전 세계 110개 도시와 경쟁한 결과 최종적으로 ‘Best Promotional Brochure’(최고의 홍보책자)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민선 8기 첫 출범 이후 얻은 성과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피너클어워드 수상은 2000년 전 한성백제에서 시작된 도도히 흐르는 문화의 힘이 강을 넘고 바다를 건너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한성백제문화제가 양질의 K-컬쳐를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도록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경북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경북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10일 경북문화재단으로부터 2023년 주요업무 추진상황과 2024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문화예술 창작 보급 및 문화예술인 육성과 지원 등에 관여한 질의를 통해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박규탁 의원(비례)은 출장을 본인이 결재하는 시스템은 근태관리 상 큰 허점이라고 지적, 한국한복진흥원 원장의 잦은 출장과 관련 내세울 만한 실적은 없고, 횟수만 많은 출장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으며, 예술센터에서 일부 단체 작가의 작품만 전시․판매하는 것은 옳은 시스템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김경숙 의원(비례)은 한국한복진흥원 원장의 근태단말기 미사용과 원장 본인만을 위한 잦은 출장을 강력하게 질타했다. 또 세계모자페스티벌 행사에서 원장조차 전통 모자를 쓰지 않고 있음은 물론 행사장에 세워둔 마네킹과 국적에 대한 설명이 없이 전시된 모자 등 모든 것들이 행사추진의 부실함을 보여 주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복진흥원의 날조된 것으로 보이는 지출서류에 대해 회계서류의 관리와 작성의 부실함을 지적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김경숙 의원의 지적에 덧붙여 한국한복진흥원의 근태, 회계 등과 관련된 비위 사항은 그냥 넘어갈 사항이 아니며 도청에 감사를 의뢰해 처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콘텐츠진흥원 경북웹툰캠퍼스와 기업지원센터가 활용도와 업무가 거의 비슷한데도 굳이 경주와 포항으로 나눠 운영하는 것은 효과가 떨어진다며 기업이 많은 포항 지역으로 모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경북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23아트마켓과 행복나눔 경북예술장터가 판매자와 소비자를 중개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분야별로 잘 정리되어 있음에도 판매율이 저조하며 판매 실적 또한 관리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온오프라인 장터가 지역의 예술가에게도 도움이 되고 소비자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려면 작품설명과 홍보를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으며, 재단의 홈페이지가 내용이 부실하고 접근성이 떨어지며, 플랫폼 구축 후 판매 통계량 등에 대한 관리가 없는 부분은 개선을 요구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콘텐츠 산업은 구미의 반도체 산업처럼 미래의 먹거리라고 언급, 독도 수호에 관해 관심이높은 만큼 독도수비대 강치 애니메이션 제작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책적으로 노력하고 예산투입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경민 의원(비례)은 감사자료의 수의계약 내역과 관련해 지난해 지적 후 개선을 요구한 것이 하나도 이행되지 않았고, 지난해의 자료가 복사되어 제출됐다고 지적하며 재차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경북문화재단에서는 경북 전체를 위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며, 재단에서 주관하는 행사가 도민을 위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도민을 위한 행사와 경북을 알리는 행사를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한국한복진흥원의 홈페이지에 개시된 경영공시는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기록으로 작성됐다고 지적했다. 임병하 의원(영주)은 화산이씨 한국-베트남 콘텐츠 개발사업을 언급, 북부지역은 지방소멸이 눈앞에 가까이 있는 지역이므로 이 사업을 계기로 베트남과 원활한 관광․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재단이 전년에 비해 9분의 1정도 밖에 국비확보를 하지 못했다며 원인파악 및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임금피크제는 관련 일의 능력이나 중요성에 맞는 적용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각종 중장기계획 수립 용역을 경북의 문화를 모르는 서울 사람들이 수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아울러, 경북문화재단의 이직률은 높은 것은 정원 미달에 따른 업무 과중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정원에 맞는 인원을 갖춘 후 경북의 문화를 끌어나가는 역할을 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한국한복진흥원의 근태 등과 관련된 규정위반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를 파악해 감사를 의뢰하라”고 지시했으며 “시군에서 같이 사업을 추진하는 부분은 시군에서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각 지역이 잘하는 사업을 해야 하며, 관련 사업들로 지역이 특화될 수 있도록 집적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경기도, 수능 앞두고 인파관리스시스템 점검

    경기도, 수능 앞두고 인파관리스시스템 점검

    경기도는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내달 성탄절(12월 25일)을 앞두고 13일 인파 사고 예방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이날 수원시청 재난안전상황실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를 방문해 연말부터 운영 예정인 ‘경기도 인파관리시스템’과 관련해 수원시 인공지능(AI) 카메라 운영 상황을 살펴봤다. 경기도 인파관리시스템은 도내 인파밀집우려지역 120여곳을 선정해 이동통신사 실시간 유동인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5분 단위로 연령·성별 혼잡 상황을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경고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 부지사는 이날 수원시가 자체 운영 중인 AI 카메라와 행정안전부가 시범 운영 중인 현장인파관리시스템을 점검하고 철저한 상황관리를 당부했다. 수원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수원역 로데오거리 등 주요 인파밀집지역 3곳에 AI 카메라 26대를 설치해 위험상황 발생 여부를 살피고 있다. 행안부도 같은 날부터 수원역 로데오거리 등 도내 5곳을 포함, 전국 30곳을 대상으로 교통 데이터,이동통신 기지국 접속정보를 기반으로 위험상황을 사전 포착해 대응하고 있다. 오 부지사는 “수능 종료 후나 성탄절, 해넘이·해맞이 및 제야 행사 등 특정 시기엔 인파가 많이 모이는 지역에 대한 세밀한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라면서 “인파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첨단장비를 적극 활용하고 경기도와 시군,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는 등 도민 안전을 위해 각별한 대비와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수능 D-3’ 양천구, 맞춤형 수능종합대책 가동

    ‘수능 D-3’ 양천구, 맞춤형 수능종합대책 가동

    서울 양천구가 오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 5400여명을 위해 교통관리, 소음방지, 안전 등 맞춤형 수능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수능 당일 수험생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특별 교통대책을 수립했다.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오전 6시 30분부터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수험생 비상수송 차량 22대(구청 4대, 동 18대)를 지하철역 4곳과 주요 지역 18개소에 배치하고 수험장 11곳에는 수험생 교통안내와 상황 보고를 전담할 현장요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수험장 주변 간선도로에 주차단속원을 배치하고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는 등 교통질서 유지에 나설 계획이다. 최적의 응시 환경을 위해 수험장 주변 소음 방지 대책도 추진한다. 3개 조 6명으로 구성된 소음대책점검반이 수험장 주변 사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소음 유발요인을 제거한다. 특히 수능 당일 철저한 소음 차단이 필요한 3교시 영어 듣기평가(오후 1시 10~35분) 시간을 집중점검 시간대로 정해 소음통제를 실시한다. 앞서 구는 수능 일주일 전부터 관내 모든 건축공사장 36곳과 도로굴착공사를 주관하는 관계기관 15곳에 소음방지 협조공문을 보내 시험 당일 소음 발생 공사 중지 및 자제를 당부했다. 수능이 끝난 후 수험생 안전 대책도 마련됐다. 수능 당일부터 주말인 19일까지 U-양천통합관제센터에서 역사 주변 등 청소년 밀집 지역을 폐쇄회로(CC)TV로 집중 모니터링하고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인파 관리에 나선다. 공무원과 자율방범대원 450여명은 지역 순찰을 통해 수험생들의 안전 귀가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할 예정”이라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자신을 믿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길섶에서] 할아버지와 손주/황성기 논설위원

    [길섶에서] 할아버지와 손주/황성기 논설위원

    다섯 살쯤으로 보이는 손녀 손을 꼭 잡은 할아버지가 지하철 환승 통로를 지난다. 본디 성정이 그런지 몰라도 할아버지 표정이 대단히 굳어 있다. 어린 손주를 인파 속에서 잘 지켜 내겠다는 긴장감 때문일까. 그런 생각도 잠시. 그 할아버지가 부럽게 느껴지는 나를 발견한다. 손주라도 보려면 자식들이 시집 장가를 가야 하는데 그것부터 여의치 않다. 아니 여의치 않다는 표현조차 부적절하다. 내 뜻과는 관계없는 일 아닌가. 비슷한 연배들과 만나면 빠지지 않는 화제가 자식들의 결혼이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딴다지만 21세기의 만혼, 대한민국의 저출산은 할아버지·할머니 될 권리마저 박탈하는 듯하다. 그나마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있는 자식들은 상전이다. 그런 상전들이지만 상당수가 결혼 의사는 희박하다고 한다. 이성을 사귀면 1년 이내 결혼해야 한다는 강박을 젊은 세대들은 갖고 있지 않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라떼는 그랬는데”는 충고를 해줄 수도 없는 요즘이다.
  • 한국서 붙은 ‘클래식 大戰’… 조성진의 ‘필’ 감동의 완성

    한국서 붙은 ‘클래식 大戰’… 조성진의 ‘필’ 감동의 완성

    ‘3대 악단’ 빈 필·RCO·베를린 필 코로나로 미뤘던 내한 공연 몰려빈 필, 전율·여운 선사해 명성 증명한 편의 오페라 같은 연주의 RCO조성진, 베를린 필 상주 음악가에 지금까지 이런 연주회는 없었다.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엿새간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이 모두 한국을 찾았다. 안 그래도 지난 10월부터 세계 유수의 악단이 찾아와 ‘클래식 대전’이 펼쳐지던 중에 선보인 3대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세계 클래식 음악사에 길이 남을 역대급 무대를 완성했다.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공연들이 올해 한꺼번에 몰리면서 누구도 예상 못한 라인업이 완성됐다. 숱한 화제를 낳은 공연의 문은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빈 필이 활짝 열었다. 빈 필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과 함께 생상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협연했고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5번’을 이어 연주했다. 이튿날에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4번’,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을 선보였다. 빈 필은 음의 마지막 여운까지 정확하게 조율했고 베토벤, 모차르트 등 수많은 음악가가 활동한 도시에서 온 악단답게 타고난 음악적 DNA가 깊이 각인된 연주로 관객들에게 전율을 느끼게 했다. 허명현 음악칼럼니스트는 “그 흔한 브람스 ‘교향곡 제1번’을 순수한 음악 그 자체로 감동을 만들어 더욱 특별했다. 악장(라이너 호네크)의 존재 이유를 명확하게 보여 준 공연”이라고 평했다. 11일에는 예술의전당에서 베를린 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RCO가 정면 대결을 펼쳤다. 베를린 필은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29번’, 베르크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 개의 작품’, 브람스의 ‘교향곡 제4번’을, RCO는 베버의 ‘오베론 서곡’,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5번’을 연주했다.균형이 잘 잡힌 압도적인 소리를 뽐낸 RCO는 한 편의 오페라 같은 연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정교하고 독특한 음색은 연주 중에 누가 어떤 소리를 내는지 계속 찾아보게 했다. 리스트와 차이콥스키의 곡은 각각 리스트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고 차이콥스키가 직접 지휘해 초연했던 역사가 있다. 예핌 브론프먼의 피아노 연주와 파비오 루이시의 지휘는 마치 작곡가가 환생한 듯한 감동을 선사했다.R석 기준 역대 최고가인 55만원에도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한 12일 조성진과 베를린 필의 무대는 화룡점정이었다. 내년 시즌 베를린 필의 상주 음악가로 활동하는 조성진은 “제가 좋아하는 협주곡”이라며 고른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으로 깊은 감동을 완성했다. 이날 티켓을 구하지 못한 많은 인파가 공연장 복도에 설치된 TV 화면으로 연주회를 감상할 정도로 인기가 남달랐다. 관객들은 작은 숨소리조차 죽인 채 그의 연주에 집중했고 조성진은 이전보다 더 대범하고 자유로워진 자신만의 색채로 가을밤을 물들였다. 베를린 필은 2부에서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를 연주했다. 3대 악단 중에도 가장 많은 100명이 넘는 단원이 무대에 올라 거대한 음악의 숲을 이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주에 관객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황장원 음악칼럼니스트는 “아주 이례적인 일인데 관객들 입장에선 짧은 시간에 세계 3대 교향악단을 비교하는 재미가 컸을 것”이라며 “악단들이 굉장히 성의 있는 연주를 들려줘서 티켓값이 비싸긴 하지만 투자할 만한 가치는 충분한 것 같다”고 말했다.
  • ‘10만여명’ 신천지 대구 행사…큰 마찰 없어

    ‘10만여명’ 신천지 대구 행사…큰 마찰 없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12일 대구에서 신도 10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합 수료식을 열었다. 신천지의 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이날 낮 12시부터 약 3시간 동안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과 보조경기장 일원에서 114기 수료식을 했다. 수료생 10만여명과 행사 관계자 등이 대거 몰렸다. 대구스타디움 행사장에 모두 들어가지 못하다가 보니 상당수 신도는 주변 광장이나 보조경기장 등에서 대형 화면을 보는 방식으로 수료식에 참가했다. 대규모 인파가 몰려 안전을 우려하는 의견이 나오면서 주최 측은 질서 유지와 안전 관리를 위해 수천명의 안내원과 응급의료팀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전국 각지에서 수료생을 태운 버스는 새벽부터 대구로 속속 도착했다. 2300여대의 버스는 수료생을 행사장에 내려준 뒤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나 테크노폴리스에 흩어져 있다가 행사가 끝난 뒤 차례로 다시 태우고 귀가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차가 몰리기도 했지만 신천지 측이 차량 도착 시간이나 출발 시간을 분산하면서 우려했던 만큼 큰 정체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대구국가산단 도로 주변이나 대구스타디움에서 조금 떨어진 도로 주변에는 임시 주차한 버스나 차량으로 교통 혼잡이 일부 발생해 시민들이 불만을 제기했다. 행사장 인근에서는 신천지 반대 단체가 1인 시위를 하거나 신천지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걸고 집회했지만 큰 마찰은 빚어지지 않았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3개 중대 경찰관을 배치했고 대구시는 교통지도차 등을 동원해 도로 혼잡을 막았다.
  • BTS 정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게릴라 공연’에 떼창

    BTS 정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게릴라 공연’에 떼창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가 BTS 정국의 ‘게릴라 공연’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10일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정국은 이날 오후 뉴욕 중심가 타임스스퀘어의 TSX 엔터테인먼트 무대에서 깜짝 콘서트를 열었다. TSX는 지난 7월 개설된 타임스스퀘어 브로드웨이의 야외 상설공연장이다. 정국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포스트 말론이 공연한 이후 두번째 아티스트로 이 무대에 섰다. 이날 공연 시작 전부터 정국을 보기 위한 인파로 타임스스퀘어 일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정국이 지난 3일 발표한 솔로 앨범 ‘골든’의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하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정국은 댄서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선보인 후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공연하게 돼 영광”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골든’의 수록곡 ‘예스 오어 노’와 ‘플리즈 돈트 체인지’가 정국의 목소리로 첫 라이브 공연이 이뤄지는 순간 팬들도 떼창을 부르며 화답했다. 정국은 메가 히트송 ‘세븐’으로 게릴라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정국은 깜짝 공연에도 흐트러짐 없는 가창력과 압도적인 퍼포먼스 무대를 선사해 ‘글로벌 팝스타’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정국은 지난 8일 미국 NBC의 아침 프로그램 ‘투데이 쇼’에 출연해 단독 야외 공연을 펼친 데 이어 TSX 게릴라 공연으로 뉴욕의 아침과 저녁을 ‘골든’으로 물들였다. 앨범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사흘 연속 1위를 차지했다.
  • 한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빈대 출현에 중국도 “옮을라” 화들짝 [여기는 중국]

    한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빈대 출현에 중국도 “옮을라” 화들짝 [여기는 중국]

    한국에서 출현한 빈대가 국제공항 입국자를 통해 중국 국내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입국자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뜨겁다. 9일 텐센트신문(腾讯新闻) 등 중국 매체와 포털사이트 바이두 등에는 최근 한국에 등장해 각종 문제가 되고 있는 빈대 출현 현상과 관련, 공항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논란이 뜨겁게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들은 최근 한국에서 목격된 빈대 문제를 다룬 한국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하면서 ‘서울시가 다수의 숙박 시설과 대중 목욕탕 등 약 3만 1755곳의 장소를 대상으로 빈대 출현 여부 점검을 실시,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고 비중 있게 보도했다. 현지 네티즌들도 “한국에 갈 때 조심해야 한다”면서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할 장소로 한국 각 지역의 호텔과 레스토랑, 사우나 등을 꼽으며 한국 방문 시 주의사항을 빠르게 공유했다. 또, 일부 유학생과 네티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할 한국 내 방문 장소로 유럽 국가 출신의 외국인이 자주 찾을 가능성이 높은 대학 캠퍼스 건물과 식당 등을 지목했다. 해당 장소에서 빈대 출현 위험이 높으며, 실제로 인파가 자주 몰리는 장소에서 빈대가 빈번하게 출현해 한국인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전한 것.이 뿐만이 아니다. 한국 내 빈대 문제가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홍콩 매체들까지 한국에서 출현한 빈대 문제를 집중 보도하는 등 관심을 집중시키는 양상이다. 홍콩 매체들은 최근 한국에 출현한 빈대 문제가 앞서 영국, 프랑스 등 유럽발 여행객들로부터 옮겨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전달해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홍콩 행정당국은 한국발 항공기 탑승자들을 대상으로 공항 내 빈대 방역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한국발 입국자 경계령이 현실화 된 분위기다. 홍콩 식품환경위생서는 이날 오전 홍콩을 찾는 한국발 여행객들을 상대로 빈대 검사를 진행하기 위한 전문 보건 관리 직원들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히면서 전날이었던 8일부터 항공기 이용자들을 위한 빈대 관련 위험성을 담은 안내 책자를 제작,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만 한국발 여행객들을 겨냥한 과도한 관심을 의식한 듯 리비 리 홍콩 보건차관은 “의학적인 관점에서 빈대는 인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해결해야 하는 위생 문제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 광진구의회의 ‘주민밀착형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회’, 지역 시장 활성화에 나서

    광진구의회의 ‘주민밀착형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회’, 지역 시장 활성화에 나서

    광진구의회의 의원연구단체인 ‘주민밀착형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회’는 지난 6일 브리핑실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주제로 전문가 특강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주민밀착형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회‘는 전은혜 대표위원을 중심으로 서민우(간사), 장길천, 김미영, 김강산, 고양석, 이동길, 허 은 의원이 국내의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성공사례를 분석하고 관내 전통시장 상인회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문제점과 개선점을 함께 모색하며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특강은 나라살림연구소 김유리 책임연구원이 시장경제 활성화 연구에 관한 강의를 오전에 실시하고 오후에는 브레인파크 박동완 대표가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제언에 대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전은혜 대표위원은 “지난 4월 발족한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단체는 관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모델을 개발하기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며 “오늘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가 강의를 통해 광진구 전통시장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여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美서 자취 감추는 판다… 中 ‘징벌적 외교’에 빨라진 귀국 [특파원 생생리포트]

    美서 자취 감추는 판다… 中 ‘징벌적 외교’에 빨라진 귀국 [특파원 생생리포트]

    패권 다툼이 치열한 미중 외교관계로 미국에서 판다가 사라질 상황이다.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 측은 지난주 “우리 동물원의 자이언트 판다 세 마리가 당초 예정보다 이른 이달 15일 전까지 중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올 상반기 ‘판다 가족이 연말에 반환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이후 동물원은 최고 인기를 누리던 이들 가족을 보려는 인파들로 붐볐다. 하지만 작별의 시간이 예정보다도 한 달여 일찍 앞당겨지게 됐다. 주인공은 중국이 2000년 미국에 선물한 암컷 메이샹과 수컷 티엔티엔, 그리고 2020년 이들 사이에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수컷 샤오치지다. 미중 양국은 2010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임대 계약을 연장했지만 올해는 성사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판다들을 보기 위해 최근 몇 주 사이 거주지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여러 차례 방문했다는 라이언 니콜은 “이번이 미국에서 판다를 보는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실망스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고 5일(현지시간) NBC를 통해 전했다. 미국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는 1972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사상 첫 중국 방문을 계기로 1979년 미중 수교가 성사된 직후 ‘우호의 상징’으로 건너왔다. 워싱턴DC의 판다 가족이 반환되면 미국에서 자이언트 판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물원은 판다 4마리가 있는 애틀랜타 동물원만 남는다. 하지만 애틀랜타 동물원마저 내년에 임대 계약이 만료돼 이들 판다까지 반환되면 ‘1979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땅에 판다가 없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중 패권 경쟁 분위기를 고려하면 중국이 판다를 추가 선물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백악관 측도 지난 8월 판다 임대 연장 가능성에 대해 “판다들은 연말에 중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못박기도 했다. 아쉬워하는 여론을 노려 낸시 메이스 공화당 하원(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은 “미국에서 태어난 판다는 미국에 머물 수 있도록 허용하라”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그동안 중국은 판다를 우호 외교 수단으로 톡톡히 활용해 왔다. 하지만 최근 각국에 대여했던 판다들을 소환하며 이른바 ‘징벌적 판다 외교’(Punitive panda diplomacy)를 하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외교관계 악화에 따라 임대했던 판다를 불러들여 ‘귀여운 외모로 사람들을 홀렸던 판다가 동물원에서 사라졌다’는 아쉬움을 상대국에 안긴다는 의미다. 판다가 사라지는 나라는 미국만이 아니다. 영국 에든버러 동물원에 남아 있던 유일한 판다 한 쌍도 올해 말까지 중국으로 귀환한다. 관계가 해빙기를 맞고 있는 호주와 중국은 내년에 계약이 끝나는 애들레이드 동물원의 판다 두 마리에 대한 임대 연장 협상을 진행 중이다. 멸종 취약종인 판다는 거래와 기증이 금지돼 있어 주 서식지인 중국 바깥에서는 장기 임대 형식으로만 관람할 수 있다. 임대 국가는 판다 보호기금 명목으로 한 쌍당 연간 100만 달러 정도를 중국에 낸다. 미국의 판다 반환은 동맹국들과 더불어 무역·기술, 대만 지위, 우크라이나 전쟁 및 무기 지원 등을 둘러싸고 중국과 다층적인 갈등을 빚는 가운데 이뤄지는 상징적 사건이다. 한쪽에선 중국이 판다 외교를 계속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베이징의 ‘중국 및 세계화센터’ 부소장인 빅터 가오 쑤저우대 석좌교수는 “판다가 국가 갈등 관계를 완화하는 데 생각보다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판다 두 마리 기증을 계기로 양국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한 게 좋은 예라는 것이다. 미 언론들도 미중 양국이 상호 오해에서 빚어지는 갈등 관리를 위해 판다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 트럼프가 돌아오면, 한국에 펼쳐질 미래 [송현서의 디테일]

    트럼프가 돌아오면, 한국에 펼쳐질 미래 [송현서의 디테일]

    ‘전 세계의 이벤트’로 불리는 미국 대통령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2024년 11월에 열리는 미국 대선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매치가 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68년 만에 리턴매치, 가능할까? 공화당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세는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50~60%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유지하는 반면, 가장 위협적인 공화당 대선 주자 후보였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지지율은 10% 초반에 머물고 있다. 공화당 내에서는 대선주자가 되길 일찌감치 포기하고 사실상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벌써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눈치보기 작전이 시작됐다는 말까지 들려온다.물론 사법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전에 유죄를 선고받거나 그로 인해 수감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그가 설사 옥중에 있다 하더라도 대선 후보 자격에는 문제가 없다. 실제로 1920년 당시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사회당 소속 유진 데브스가 대선에 출마한 사례가 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를 받고 옥중에서 승리한다면, 그 다음 절차에 대한 선례가 없기 때문에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민주당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8월 전당대회에서 후보로 선출될 전망이다. 사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바이든 대통령 말고는 딱히 내세울 만한 인물이 없다는 것이 문제 아닌 문제로 꼽혀온 만큼, 제3의 인물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만약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매치가 성사된다면, 이는 68년 만에 벌어지는 연속 대결이 된다. 1956년 당시 대선에서 드와이트 아이젠 하워 대통령과 민주당 애들레이 스티븐슨 후보가 연속으로 대결했었는데, 당시 현직이었던 공화당 아이젠 하워 대통령이 승리했다. 오늘 당장 투표한다면, 승자는 누구? 두 전현직 대통령은 현재 가상 대결에서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발표된 5건의 양자 가상 대결 여론조사에서 2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2%포인트)이, 2건은 바이든 대통령(1~2%포인트)이 각각 앞섰고, 1건에서는 동률을 기록했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뉴욕타임스가 시에나대와 함께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3일까지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6개 경합주의 등록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양자 대결 시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48%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44%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표를 주겠다고 답했다. 지역별로 보면 바이든 대통령은 위스콘신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일하게 위스콘신에서만 47%대 45%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쳤다. 위 6개 주는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기고, 2020년 대선 때 바이든 대통령이 탈환한 경합주인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강력한 캐스팅 보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기양양’ 트럼프가 돌아오면 벌어질 변화 누가 대통령이 된다 해도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라는 국정 기조의 방향성은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중 견제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확충과 기술 패권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일부 분야에서는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극명하게 달라진 결과를 마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국민도, 공화당도, 심지어 민주당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높은 피로도를 호소하고 있는 만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지원이 대폭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되길 러시아가 간절히 바라고 있는 이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이라면 24시간 내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종전시킬 수 있다”고 큰소리친 바 있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5일 미국 NBC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그(트럼프 전 대통령)가 이곳(우크라이나)에 온다면 나는 그가 이 전쟁을 관리할 수 없다는 것을 납득시키는데 24분밖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받아치며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대만 수호자 역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돌아온다면 바이든 대통령이 수없이 약속한 ‘대만 안전 보장’에도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지난 9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방송에서 대만 방어 공약을 두고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평가했다. 기본적으로 동맹국 더 나아가 세계가 미국을 공짜로 이용하려 혈안이라고 믿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대만은 매력적인 거래 대상이 아니라는 의미다. ▲하마스-이스라엘 분쟁 뉴욕타임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분쟁 문제에서 응답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바이든 대통령보다 11%포인트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ABC방송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민주당의 대응을 지지하는 유권자가 7%p 더 높았다. 현재 미국 사회 내에서도 친이스라엘파와 친팔레스타인파의 갈등 수위가 높아지고 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면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긴장감을 고조시킨 바 있다.▲한국은 방위비 청구서 준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한다면 한국도 다방면에서 대비가 필요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한국에 방위비 5배 인상을 요구했었다. 한국과 일본이 미국의 군사력에 ‘무임승차’했다고 보는 시각이 강한 만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손익계산서 청구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최대 성과 중 하나로 꼽히는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역시 방위비 증액 요구에 활용할 수도 있다. 대니얼 드레즈너 미국 터프츠대 교수는 “트럼프의 재집권은 한국과 미국 동맹의 약화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에 이어 중국마저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돌아오길 바라는 이유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재난안전사고 대비 책임의식 갖고 철저히 대비해야”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재난안전사고 대비 책임의식 갖고 철저히 대비해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1)은 지난 2일 실시된 제321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재난안전관리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각종 재난안전사고에 책임 의식을 가지고 철저히 대비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지난 6월 서울시는 ‘서울시안전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재난·안전사고 유형별로 ‘2023년 서울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책자로 발행해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송 위원장은 “계획서 중 다중운집 인파사고 안전대책을 살펴보면, 사고 발생 원인분석에 있어 정부나 서울시의 책임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으며 모든 책임을 시민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송 위원장은 “‘서울시안전관리위원회’에서 심의하는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사고발생에 대한 원인분석을 단순히 뒷부분에 첨부한 참고자료를 복사, 붙이기한 내용 그대로 의결했다”라고 지적했으며 “관계 부서, 위원회 위원 모두가 문제의식 자체가 없다”라고 언급하면서 개선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송 위원장은 “아직 누구도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고 하면서 “서울시부터 먼저 시민들을 공감하고,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책임 의식을 바탕으로 재난안전 사고에 대비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특파원 칼럼] 생명의 가치와 정치적 무게 사이/이재연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생명의 가치와 정치적 무게 사이/이재연 워싱턴 특파원

    “당장 휴전을.” 지난달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촉발된 중동 지역 전쟁 이후 미국 워싱턴DC에선 거의 주말마다 팔레스타인계와 아랍계가 주도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사태 이후 최대 규모 인파가 거리로 쏟아진 4일(현지시간) 시위대의 함성은 워싱턴DC와 뉴욕,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세차게 울려 퍼졌다. 기자가 시위를 참관했던 지난달 21일 워싱턴DC의 내셔널몰은 이 도시에 이토록 많은 팔레스타인계가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녹색과 붉은색이 뒤섞인 팔레스타인 국기, 팔레스타인 상징 흑백 체크무늬 스카프를 두른 이들로 가득했다. 참여 시민들의 3분의1 정도는 갓난아이들까지 대동하고 나온 가족들이었다. 비단 아랍계뿐 아니라 라틴계, 아시안, 백인 등 다양한 인종이 섞여 있던 점도 인상 깊었다. 특히 구호를 외치던 시위 인솔자가 대여섯 살 난 남자아이를 어깨에 태우자 아이가 확성기에 대고 “당장 휴전을”이라고 외치던 모습은 시위 취재가 낯설지 않은 기자에게도 생경했다. 저 아이는 휴전이 무슨 의미인지, 지구 반대편 모국 지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제대로 알고는 있었을까. 70년 넘게 제대로 된 나라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외국에서 떠돌아야 하는 이주민들의 설움이 느껴질 법도 했다. ‘팔레스타인 아이들에게 평화를’이라고 외치던 한 멕시코 출신 여인은 “필라델피아에서 15년간 피자집을 운영하다 오늘 집회에 나왔다”면서 “나는 비록 팔레스타인 사람은 아니지만 같은 마이너로서 힘을 실어 주고 싶다”고 했다. 시위 참석자 대부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지원은 ‘학살’(제노사이드)을 방조하거나 두둔하는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지난 2일 미 퀴니피액대학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 유권자의 51%는 ‘하마스에 대항해 이스라엘에 더 많은 군사 지원을 보내야 한다’고 했고, 71%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지지했다. 이런 이율배반적인 반전 여론을 보는 미국 백악관의 속내는 복잡해 보인다. 사태 초반 미국은 정치지정학적으로 사실상 동맹이나 진배없는 전통적 우방 이스라엘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표명했다. 일각의 반유대 여론도 ‘미국에서 혐오가 설 자리는 없다’며 완강히 선을 그었다. 대선 캠페인 후원의 큰손인 이스라엘계를 외면할 수 없는 속사정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가자지구 반격 공습, 고립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재난 상황으로 국제사회가 교전 중지를 요구하며 이스라엘을 압박하자 미국도 “이제 휴전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아직 요지부동으로 설득 작업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극한 상황에 이른 가자지구에선 하루 빵 두 조각으로 연명하고, 진통제 없이 제왕절개·골절수술을 한다는 소식이 외신을 타고 흘러 들어오고 있다. 생명의 가치는 모두 동일한데 나라의 부강에 따라, 정치 논리에 따라 그 중함이 달라지는 것 같아 지켜보는 마음이 무겁다.
  • 10만 홍대 인파 촘촘히… 마포 ‘안전 실천’

    10만 홍대 인파 촘촘히… 마포 ‘안전 실천’

    핼러윈 기간 인파밀집에 대비해 비상 대응에 나섰던 서울 마포구가 5일간의 특별 안전 점검을 마무리했다. 구는 핼러윈 기간인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최대 7만명의 인파가 홍대에 운집할 것으로 보고 상황관리 특별 태스크포스(TF)팀을 긴급 구성하고 마포경찰서, 마포소방서, 서울교통공사 등과 함께 홍대 레드로드 일대 안전 관리에 나섰다. 투입된 인력은 마포구 직원 484명, 경찰 1300명, 소방 262명, 자원봉사자 150명 등 2196명이었다. 이들은 저녁부터 새벽까지 홍대 지역을 순찰하며 보행에 위험이 되는 불법광고물 107건, 전동킥보드 등 적치물 335건을 정비·계도했다. 넘어짐 사고를 막기 위해 도로 시설물 10건을 보수하고 4건의 전기시설물에 대해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8시쯤 9만 4000명의 인파가 홍대에 집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시간 인파관리를 위해 레드로드 6곳에 설치한 인공지능(AI) 인파관리시스템도 제 몫을 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가 대한민국 문화 관광을 대표하는 안전한 자치구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해남미남축제 ‘맛과 멋에 반하다’ 대성황

    해남미남축제 ‘맛과 멋에 반하다’ 대성황

    올해 해남미남축제는 ‘땅끝 해남’의 맛과 멋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축제는 화창한 날씨에 첫날부터 6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축제의 절정인 4일 14만명이 축제장을 방문해 축제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기록을 세웠다. 해남미남축제 3일 동안 총24만여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축제는 전국에서 가장 큰 농어업군 해남에서 생산되는 농수특산물과 이를 활용한 맛있는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미남주제관’에서는 해남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스토리푸드’ 100선을 선보였다. 이를 테마밥상으로 활용한 ‘미남다이닝’ 행사가 처음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해남의 외식업체들이 참여한 ‘미남푸드관’과 읍면 단체들이 해남농수특산물로 만든 주전부리를 선보이는 ‘미남주전부리관’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관람객들의 입이 즐거웠다. 축제기간 두륜산 주변 상가와 음식점들은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친절 서비스에 나섰다. 음식 재료가 일찌감치 떨어질 정도였다. 모처럼 지역경제가 활기를 띄는 순간이었다. 개막행사에서는 해남 먹거리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을 위해 해남군 14개 읍면 주민들은 특산물과 대표음식을 내놓고 해남의 맛 퍼레이드를 벌이고 ‘진상 퍼포먼스’를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야간에 열린 개막축하쇼와 낭만콘서트에도 사상 최대 인파가 몰려 깊어가는 두륜산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추억의 구이터’ 등 먹거리 체험장과 다채롭게 마련된 가족단위 체험행사장도 하루 종일 관람객으로 북적였다.해를 거듭하면서 숙달된 행사 운영도 돋보였다. 관광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축제기간에 단 한건의 안전사고가 나지 않았다. 소방서와 경찰서의 협조가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시음장과 차봉사장에서는 일회용품을 찾아볼 수 없었다.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탄소중립 실천·참여부스를 운영했다. 친환경 축제가 된 셈이다. 명현관 군수는“땅끝 해남의 풍요로운 계절을 담은 해남미남축제가 많은 관광객이 찾은 가운데서도 가장 안전하고, 깨끗하며, 친절한 축제로 마무리됐다. 내년에는 전국의 모든 국민들께 더욱 건강한 해남의 맛과 멋을 전하는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광명시, 경찰·소방과 협업 시민안전모델 구축

    광명시, 경찰·소방과 협업 시민안전모델 구축

    경기 광명시는 경찰·소방·시민단체와 협력해 범죄 등으로부터 안전한 ‘시민안전모델’을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시민안전모델은 지역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력만으로 모든 치안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광명시와 광명경찰서, 광명소방서, 자율방범대 등이 협력체를 구성해 지역 치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시는 시민안전을 위한 민·관·경 협의체인 ‘광명시 지역치안협의회’를 중심으로 시민 안전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25일 열린 지역치안협의회에서 기관별로 제안된 19개 시민 안전 정책에 대해 실무협의와 검토를 거쳐 적극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제안 사항은 ▲노후 다세대 밀집 지역 범죄예방 시설물 확충 ▲보호 대상 주취자 및 정신질환자 공공병상 설치 ▲기초질서 위반 민원 다발 지역 계도 ▲겨울철 비닐하우스 화재 예방 캠페인 ▲재난 현장 인파 등 통제 강화 ▲광명시 자전거길 간이 구급함 설치 등이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에 시행 주체의 우선순위는 따로 없다”며 “지역치안협의회를 중심으로 시민,경찰,소방과 적극 협력해 안전한 광명시를 만드는 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빛으로 물든 석촌호수… 송파의 밤은 아름답다

    빛으로 물든 석촌호수… 송파의 밤은 아름답다

    “지난해 주민들이 보내 준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더욱 격조 높은 루미나리에로 석촌호수 빛 축제를 준비했습니다. 내년 2월 말까지 빛으로 물든 석촌호수에서 멋진 가을과 겨울을 즐겨 주십시오.” 지난달 27일 늦은 오후. 해가 지고 석양이 깔리자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 수변무대 주변으로 500여명의 주민이 모여들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년층부터 데이트를 나온 젊은 남녀, 엄마 아빠와 함께 나온 아이들까지 연령대도 다양했다. 송파구가 내년 2월까지 석촌호수를 무대로 준비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 축제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루미나리에는 전구를 이용한 건축물이나 조형물을 말한다. 구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루미나리에 행사를 개최했다. 방문객들 호응이 좋아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연장해 올해 2월 28일까지 이어 갔다. 이날 개막식 본행사에 앞서 현악 4중주 앙상블 오엘이 빛과 가을 겨울을 주제로 한 루미나리에 미디어아트를 배경으로 탱고곡과 ‘마이웨이’를 연주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이어 소프라노 윤해진과 테너 김지훈이 ‘오페라의 유령’ 주제곡을 듀엣으로 선보였다.행사가 시작되자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연단 위에 섰다. 서 구청장은 “문화예술 행사가 줄어드는 가을과 겨울에도 주민들이 송파구에 오시면 따스한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루미나리에 축제를 준비했다. 주민들께 빛으로 치장한 멋진 가을을 선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싱가포르와 방콕, 런던 등을 거쳐 온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의 상징인 ‘세르펜티 라이트’가 석촌호수에 떴다”면서 “빛으로 이어지는 마음과 마음, 호수의 가을과 겨울을 멋지게 즐겨 주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 5분가량 점등 퍼포먼스와 불꽃놀이가 이어졌다. 화려한 불꽃이 호수 위로 다채로운 빛깔을 뿜으며 쏘아 올려지자 관객들은 일제히 탄성을 터뜨리며 스마트폰으로 풍경을 담았다. 뒤이은 축하공연에서는 뮤지컬 가수 최정원이 ‘댄싱 퀸’, ‘꽃밭에서’ 등을 열창하며 흥을 돋웠다. 이번 루미나리에 축제엔 불가리의 세르펜티 라이트 외에도 다양한 빛 조형물과 포토존이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촘촘한 빛을 가득 채운 루미나리에 터널 ▲가을과 겨울을 테마로 한 하하호호 미디어아트 ▲레이저 조명이 만드는 70m 반딧불 조명길 ▲영롱한 불빛 속에 추억을 저장하는 인스타그램 포토존 등이다. 구 관계자는 “루미나리에 터널은 빛의 관문을 오가는 듯한 풍광을 제공해 SNS용 사진 촬영 명소로 등극했다”고 설명했다.구는 안전관리 대책도 완비했다.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심각 단계(1㎡당 5명 이상)의 밀집이 확인되면 즉시 송파경찰서, 송파소방서와 협력해 대응한다. 120여명의 안전관리 요원도 배치했다. 또한 급경사 내리막 구간을 집중 관리하고 한방향 통행을 안내하는 등 질서유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 다른 구 관계자는 “석촌호수 내 3곳에 설치한 ‘다중인파 융복합 분석플랫폼’을 활용해 ‘보행 혼잡 알림이’ 전광판에 혼잡도를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촌호수뿐 아니라 송파구 곳곳에서는 추위에도 꺼지지 않는 문화의 따스함을 만날 수 있다. 구는 송파문화재단과 협업해 고품격 공연을 매월 1회 무료로 구민회관에 올리고 있다. 지난 2월 대학로 인기 연극 ‘부장들’을 시작으로 오페라 ‘카르멘’, 국악 및 재즈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8차례 공연을 주민들에게 선뵀다. 공연마다 600석의 관람석이 매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4622명의 주민이 다녀갔다. 청년예술인 리사이틀 ‘더 임팩트’ 역시 문화도시 송파를 대표하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31일부터 올해 말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 진행된다. 대금 산조 공연과 더블베이스의 숨은 매력을 만나는 무대가 펼쳐졌다. 세계 각국 가곡에 스토리텔링을 더한 무대, 전통 피리와 다양한 악기의 합주 무대 등도 이어졌다. 서 구청장은 “1년 내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이어지는 환경을 만들어 누구 하나 소홀하게 보지 않는 ‘섬김행정’을 실천하고 구민 모두가 살맛 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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