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파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복제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외부 CEO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해변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 석사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71
  • [日팬 인터뷰] 김정훈, 열광하는 이유 “동안외모에 브레인스타”

    [日팬 인터뷰] 김정훈, 열광하는 이유 “동안외모에 브레인스타”

    김정훈(29)의 입대 현장 만큼 많은 해외팬 인파가 몰려든 경우도 드물었다. 이토록 많은 해외 팬들이 그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8일 김정훈은 일본, 중국 등에서 건너 온 약 500여명의 해외팬들의 배웅을 받으며 어떤 한류스타 보다 화려한 입소식을 치뤘다. 김정훈은 지난 3년간 일본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 갑작스레 입대를 발표한 케이스다. 때문에 현장에 모인 팬들도 약 80-90% 이상이 해외팬에 해당돼 경호원들은 현장 통제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김정훈을 보기 위해 일본 도쿄에서 4일 전(지난 24일)부터 한국에 건너왔다.”고 밝힌 ‘김정훈 일본 공식 팬클럽’ 회원 16명을 취재했다. 그들은 “김정훈을 2006년작 MBC 드라마 ‘궁’을 통해 알게 됐다.”고 밝히며 그의 3대 매력으로 동안 외모, 달콤한 목소리, 브레인 스타인 점을 꼽았다. [ 다음은 일본 팬 16명과 가진 일문일답 ] - 일본 어디에서 언제 왔는가? 16명 중 일부는 도쿄, 일부는 후쿠오카 출신이며 김정훈의 입대 모습을 보기 위해 지난 24일 밤 비행기로 한국에 도착했다. 오늘 입대 현장에는 오전 9시 반에 도착했다. - 입대 현장에 나온 심정이 어떤가? 슬프고 2년 동안 (김정훈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 - 일본에서 김정훈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언제, 어떤 경로를 통해서인가? 2006년 한국 드라마인 ‘궁’을 통해서다. 김정훈은 이 드라마로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 일본인들은 김정훈의 어떤 매력에 열광하는가? 첫 번째 귀엽고 동안인 외모다. 특히 큰 눈망울이 예쁘다. 두 번째 목소리다. 달콤한 목소리가 노래 부를 때 더욱 듣기 좋다. 세번째 브레인 연예인이라는 점이다. 그는 일본 방송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 스타’로 인정받았다. - 예전 일본에서 김정훈을 만난 적이 있는가? 콘서트와 팬미팅 등을 통해 6번이나 만나봤다. 그는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 김정훈은 데뷔 초 UN으로 활동했다. 아는가? 당연히 알고 있다. 같은 멤버였던 최정원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는가? 30대에서 40대까지 있다. 일본에서는 주부 층이 드라마를 즐겨 보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연령대가 높긴 하지만 부끄럽지 않다. - 마지막으로 김정훈에게 한 마디 남긴다면? 2년 뒤에도 오직 김정훈을 기다리겠다. 슬프지만 돌아와서 더 좋은 활동을 보여줄꺼라 믿는다. 일본에서 다시 활짝 웃는 모습의 김정훈을 보길 바란다. 한편 김정훈은 28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306보충대에 입소해 2년 간 현역으로 군복무에 임하게 됐다. 지난 2000년 최정원과 함께 2인조 보컬 그룹 UN을 결성해 5년간 가수로 활동한 김정훈은 이후 연기자로 변신,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영역을 넓혔다. 입대 직전까지 한일을 오가며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했던 그는 입대 후 빈 자리를 솔로 앨범과 영화로 대신한다. 오는 6월 부터 일본에서 싱글 앨범 2장과 정규 앨범 1장 등 총 3장의 음반이 발표될 예정이며 국내에도 싱글 앨범이 공개된다. 영화에서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김정훈은 입대 전 한일합작 영화 ‘카페 서울’의 촬영을 마쳤으며 이 작품은 오는 7월 일본 전역에 개봉된다. 국내에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의정부 경기도)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연아의 변신은 무죄

    ‘우아, 발랄, 파격, 섹시, 그리고 도발‥.’ ‘피겨 여신’ 김연아(19·고려대)가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다. 24일 국내 피겨팬들을 위한 ‘페스타 온 아이스 2009’ 공연이 열린 고양시 킨텍스홀 특설링크. 비가 흩뿌리는 궂은 날씨 속에도 김연아의 ‘변신’을 음미하려는 인파는 3시간 전부터 링크 주변을 가득 메웠다. 때로는 요정처럼, 때로는 마녀처럼 아찔한 눈빛과 몸놀림.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김연아만의 것이었다. 오프닝 곡 ‘워킹 인 디 에어’가 흐르는 가운데 은빛 보석이 박힌 흰색 드레스를 입은 김연아가 미끄러지듯 은빛무대에 나서자 객석을 가득 메운 7000명은 환호했다. 꺼졌던 조명이 핀라이트로 바뀌면서 다시 등장한 김연아는 스테판 랑비엘(24·스위스)과 듀엣 연기를 시작했다. ‘오페라의 유령’에서 여주인공 크리스틴으로 분장한 김연아는 혼자 얼음을 지치다 남자 주인공 ‘팬텀’ 역으로 등장한 랑비엘과 환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패트릭 챈과 조니 위어 등의 무대로 열기가 한껏 달아오른 뒤 김연아는 1부 막판 새 갈라곡 ‘돈 스톱 더 뮤직(Don’t stop the music)’을 선보였다. 검정색 바지와 상의로 갈아입은 피겨퀸은 빠른 비트의 음악에 맞춰 도발적인 안무로 팬들을 유혹했다. 이날 아이스쇼의 컨셉트는 ‘고전과 대중성의 조화’. 2부 시작은 ‘맘마미아’에 맞춰 김연아를 비롯한 여자 선수들의 군무로 시작됐다. 빅마마가 올 시즌 갈라쇼 음악인 ‘골드’를 부르는 가운데 김연아는 한층 더 성숙된 ‘끼’를 발산하며 무대를 휘어잡았다. ‘저스트 어 걸’의 발랄함과 ‘록산느의 탱고’에서 보여준 섹시함을 곁들였다는 평가처럼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기에 관중석에선 절로 감탄사가 터졌다. 세계선수권 제패의 효자 노릇을 한 ‘죽음의 무도’를 연기한 김연아는 모든 순서를 마치고 ‘커튼콜’을 받은 뒤 전 출연자와 함께 ‘잇츠 레이닝 맨’을 신나는 율동과 함께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공연은 25일과 26일 오후 5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더 열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5일 TV 하이라이트]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20분) 사람들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의사들은 실제로 전체 인구의 25% 정도가 턱관절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보며,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 수도 급격히 늘고 있다고 한다. 턱관절 질환 치료법을 둘러싼 논란과 턱관절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고통과 어려움이 무엇인지 짚어보고, 이들의 고통을 해결할 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9시40분) 전라도와 경상도가 만나 푸른 물결을 이루는 섬진강을 따라 남도의 봄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섬진강 휴게소. 지리적 특성 때문에 전라도와 경상도 사투리가 섞여, 투박하지만 구수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상춘객 인파로 붐볐던 4월의 봄날,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섬진강 휴게소에서 들어본다. ●천추태후(KBS2 오후 10시15분) 황보수와 김치양은 탈출에 실패해 다시 거란의 황궁에 감금되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강조와 강신 형제는 황보수와 김치양을 구하기 위해 각각 황궁으로 뛰어든다. 하지만 강조와 강신 형제가 구하러 올 것을 미리 간파한 소태후는 그들을 사로잡을 덫을 놓는데…. ●잘했군 잘했어(MBC 오후 7시55분) 승현은 수희가 잡아놓은 선자리에 나가 무례하게 굴어 자리를 형편없이 만든다. 이를 듣게 된 수희는 승현의 무례한 태도에 화를 내고 승현은 억지 용서를 구한다. 한편 수희는 자기 아들 승현이 영순네 집에서 배달까지 하면서 10년동안 강주를 따라다녔다는 말에 강주에게 배신감을 느낀다. ●솔약국집 아들들(KBS2 오후 7시55분) 쇼 프로그램에 출연한 은지는 방송국에서 사이비 신자들과 몸싸움을 하는 선풍을 보다가 그만, 엉겹결에 같이 싸움에 휘말려 협찬 받은 비싼 드레스를 망치고 만다. 한편 미풍이는 용철이가 군대에 갈 수밖에 없다는 사정을 듣고는 하나를 업고 집에 온다. 하지만 한창 반상회가 열리고 있어 들어가지 못한다. ●장학퀴즈(EBS 오후 7시40분) 3승에 도전하는 부산 성도고 성정민군. 지난주 챔피언 도전자 박준수 군을 3대0으로 물리치고 2승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 주 도전자들의 만만치 않은 실력에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과연 정민 군은 3연승에 성공해 장학금 600만원을 가져갈 수 있을까.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몸 안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인체의 필터, 콩팥! 최근 급속한 고령화와 당뇨병, 고혈압 등의 성인병 증가로 콩팥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우리나라 성인 7명 중 1명, 65세 이상 노인의 절반 이상이 앓고 있는 신장질환 중, 만성콩팥병은 최근 20년간 그 환자가 20배나 증가하여 그 위협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 [스타, 학교 직찍ⓛ] “몰카는 싫어요” vs “포즈 어때?”

    [스타, 학교 직찍ⓛ] “몰카는 싫어요” vs “포즈 어때?”

    스타의 학교에서 모습은 어떨까.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간 그들의 하루는 늘 카메라 세례를 받는다. 또 곳곳에서 포착된 이들의 모습은 ‘학교 직찍’이란 제목으로 게재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끈다. 학교에 간 스타. 유형별 그들의 모습을 전격 공개한다. [ 몰카는 싫어요 vs 포즈까지! ] TV에서만 보던 그들이 학교에 나타났으니 주변으로 부터 카메라 세례는 받는 일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학교에서 만큼은 평범한 생활을 누리고 싶은 것이 스타들의 작은 소망일지도 모른다. 창문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원더걸스 소희는 학교에서 늘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당당하게 혼자 운전을 해 동국대학교에 등교한 원더걸스의 선예 역시 다르지 않다. 또 서울대 출신인 김태희 경우, 뒤따라 오는 팬들 때문에 성큼성큼 걷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수업 중에도 강의실 밖에 인파가 몰려들어 어려움을 겪는다고 들었다.”며 “관심에 감사하기도 하지만 같이 수업을 받는 학생들에게 불편함을 줄까 걱정이 더 크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아예 포즈까지 취해주는 친절한 스타들도 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를 보여주는 상냥한 이들의 모습에 팬들은 친근함을 느낀다. 교복을 단정히 입은 소녀시대 막내 서현은 친구들과 다정히 찍은 사진이 알려지며 호감을 샀다. 고등학교 시절에도 여전한 외모를 자랑하는 김범, 수업을 같이 듣는 친구에게 짓궂은 장난까지 치는 전지현의 예전 모습은 스타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천 청라지구 분양현장, 2만명 북적… 시장회복 기대 솔솔

    인천 청라지구 분양현장, 2만명 북적… 시장회복 기대 솔솔

    19일 인천 청라지구 한라 비발디 아파트 모델하우스. 주말을 맞아 2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모델하우스 주변 도로는 방문객들이 타고 온 승용차들로 아예 주차장이 돼버렸다. 모델하우스 안 상담창구 12곳은 청약 상담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여 20~30분씩 기다려야 했다. 남편과 같이 모델하우스를 찾은 이모씨는 “30평형대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좀 더 큰 평수로 옮기려고 한다.”면서 “교육여건도 좋고, 송도 국제도시의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을 것 같아 오래전부터 청라지구에 관심을 가졌었다.”고 말했다. 청라지구에서는 올해에만 1만 380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택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이 청라지구로 몰린 것은 입지여건이 빼어나고 발전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경인운하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데다가 인천국제공항과 차로 15분 거리로 가깝고, 국제금융단지, 레저단지가 들어서는 등 호재도 많다. 박종철 한라그룹 홍보부장은 “청라지구는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서울에서 가장 가까워서 목동에서 경인고속도로를 타면 30분밖에 안 걸린다.”면서 “개발 속도도 송도보다 5년 빠른 2015년 완공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입지 빼어나고 규제완화 적용받아 정부가 내놓은 규제완화의 혜택을 모두 받는 아파트라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동안 내놓은 ▲5년간 양도세 면제 ▲재당첨 제한 완화 ▲1년 뒤 전매 허용 등 장점도 많다. 한라 비발디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평균 분양가가 3.3㎡당 1085만원으로 송도(1300만~1400만원)보다 낮다. 김모씨는 “세제 혜택이 좋아서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청라지구의 1번타자로 분양에 나선 한라 비발디가 좋은 출발을 보이자 올해 분양을 앞둔 다른 건설사들도 한껏 고무됐다. 한라 비발디에서 시작된 분양 훈풍이 수도권으로 확산될지 따져보며 분양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청라·송도 지역에서는 1만 6861가구가 공급된다. 주로 4~6월에 몰려 있다. ●업계, 청라 분양 훈풍 수도권 확산 기대 청라에서는 한양건설, 동문건설, SK건설 등이 5월 중 동시분양을 준비 중이다. 한화건설도 별도로 분양에 나선다. 송도에서도 올해 포스코건설의 더샵 하버뷰II가 이달 말 1차 분양에 나서는 것을 비롯해 3056가구를 내놓는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상반기 송도, 청라에 이어 하반기에는 영종에서 1만 3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인천지역이 올해 투자관심지역이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실수요만으로는 부동산 경기 회복은 어렵고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회복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업체들은 “청라지구가 올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입지여건도 뛰어나고 분양조건도 좋은 청라지구 아파트 분양이 실패하면 당분간 청약시장 회복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길섶에서] 벚꽃 구경/박정현 논설위원

    지난 주말 남산을 찾았다. 벚꽃이 한창이다. 토요일 오후 강남쪽을 찾았다가 남산을 쳐다봤다. 남산 벚꽃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 둘러가는 번거로움을 마다하지 않고 남산 순환도로를 찾는다. 매년 찾아오는 봄이고 벚꽃이지만 새삼스럽다. 순환도로에 들어서자마자 길이 꽉 막혀 있다. 왕복 4차선 도로 가운데 한남동쪽에서 남산도서관에 이르는 2차선의 한 차선에 승용차들이 주차돼 있다. 길을 재촉하는 이 없어 좋긴 하지만 한 차선으로 벚꽃을 완상하기에는 답답하다. 일요일 오후 인왕산 산책을 나섰다. 구경하겠다는 의도는 없었는데 산책로 따라 피어있는 벚꽃은 뜻밖의 수확이다. 이곳저곳 기웃거리면서 벚꽃 향기를 만끽한다. 한 시간여 동안 산책을 마치고 내려오는데 기분이 묘하다. 마치 평일 오후에 잠시 산을 찾은 느낌이다. 왜 그럴까…. 산을 내려오면서 곰곰이 생각해본다. 인파의 차이다. 많지도, 적지도 않은 상춘객 때문에 인왕산에서는 평일 오후 같은 평온함이 느껴졌다. 인파로 북적인 남산 벚꽃과의 차이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특파원 칼럼] 오바마 지지도와 현실의 난관/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오바마 지지도와 현실의 난관/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만큼 안팎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정치 지도자도 드물다. 미국의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 1월20일 취임식 때보다 더 높아졌다. 지난 9일 현재 평균 60.3%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대외적으로도 2월 말 발표된 해리스 인터랙티브의 발표에 따르면 유럽 각국에서 70(영국)~88%(프랑스)의 매우 높은 지지도를 나타냈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7일까지 취임 후 첫 유럽 방문에서는 방문국마다 대대적인 환영인파가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40대의 젊은 첫 흑인 미국 대통령 부부에 유럽인들은 환호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비교해 겸손하고 상대방의 얘기를 들으려는 미국 대통령의 모습에 높은 점수를 줬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이같은 높은 호감도 내지 지지도만 놓고 보면 미국의 대외정책에 별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는 착각마저 들게 한다. 하지만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국제 현안들은 오바마 대통령 개인에 대한 호감도와 미국 정책에 대한 지지도와는 별개라는 냉엄한 국제사회의 현실을 실감케 한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세계 경제를 살리기 위해 각국이 1조 10 00억달러를 국제통화기금을 통해 풀기로 했지만, 정작 오바마 대통령이 원했던 대규모 경기부양책 도출에는 실패했다. ‘오바마의 전쟁’으로 불리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조기에 종결짓기 위한 추가파병 요청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들은 전투 병력의 추가지원 대신 군대 훈련인력 5000명 지원이라는 답변만 내놨다. 이를 두고 미국의 보수 논객들과 공화당 지지자들은 성과없는 ‘사과 외교’라고 오바마의 첫 유럽순방을 평가절하하기에 급급하다. 더욱이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 문제로 외교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두 나라 모두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적인 외교의 대상으로 선언했던 나라들이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단합된 대응 도출이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난관에 부딪쳤다. 설상가상으로 미국이 이란과의 핵협상에 참여하기로 발표한 지 하루만에 이란은 첫 핵연료 생산공장 개장을 선언하며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어가고 있다. 북한과 이란 문제는 모두 중장거리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 등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우려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이 대외정책에서 우선순위를 매우 높이 두는 현안이다. 두 나라는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앞서거니 뒤서거니 인공위성을 시험 발사했다. 현재 미국인 여기자들이 간첩 등의 혐의로 억류돼 있는 것도 닮았다.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다자가 참여하는 협상이 진행중인 것도 비슷하다. 두 나라는 오바마의 대응을 봐가며 다음 패를 만지작거리고 있다는 인상마저 준다. 북한과 이란, 아프간과 파키스탄 문제만 해도 이렇듯 손이 비질 않는데 소말리아 해적에 미국인이 납치되는 전례없는 일까지 겹쳤다. 악재가 겹치면서 일부에서는 조지프 바이든 미 부통령이 취임 전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6개월 안에 최대의 국제적인 위기를 맞을 거라고 했던 말을 떠올린다. 현재의 상황이 바이든 부통령이 ‘예언’했던 위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실타래처럼 꼬여가는 국제정치 상황은 어려운 미국 경제 상황과 함께 오바마 대통령의 리더십을 시험하고 있다. 안팎으로 과제가 산적한 지금이 한국에는 기회일 수 있다. 말로만 한국과 미국간 21세기 전략적 동맹을 운운하기보다 동맹으로서의 전략적 가치를 높일 때다. 험난해 보이기만 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비준 문제도 의외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오는 6월16일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까지 남은 시간은 두달여. 갈 길이 바쁘다. 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kmkim@seoul.co.kr
  • 김태희, 일본서 별명 ‘가와이이’…한류스타 예감

    김태희, 일본서 별명 ‘가와이이’…한류스타 예감

    톱스타 김태희가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지 일본 아키타현에서 현지 팬들로부터 ‘가와이이’라는 별명을 선물 받았다. 김태희는 지난 3월 28일 ‘아이리스’ 일본 아키타현 촬영을 마치고 귀국, 현재 터키 로케이션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김태희는 아키타현 촬영 당시 현지 팬들에게 ‘가와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아이리스’의 한 관계자는 “일본 팬들이 김태희가 지나갈 때마다 ‘가와이이’라고 말해 ‘가와이이’가 그녀의 별명이 됐다. ‘가와이이’(かわいい)는 일본어로 ‘예쁘다’ 혹은 ‘귀엽다’, ‘사랑스럽다’는 뜻”이라며 “‘아이리스’가 일본에서 방영된다면 김태희가 한류스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김태희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서울신문NTN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에서 촬영할 때 예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연령층의 현지 팬들이 김태희를 보러 와 놀랐다. 숙녀부터 중년의 아주머니, 나이 지긋한 팬도 있었다.”면서 “일본에서 활동하지 않은 것에 비하면 팬이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팬들이 손으로 직접 만든 선물을 전해줄 때 김태희가 감동 받았다.”며 “그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했지만 촬영을 구경하기 위해 나온 다른 인파에 밀려 챙기지 못해 미안해했다. 나중에 숙소인 호텔까지 찾아와 선물을 주고 가더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김태희를 보기 위해 도쿄에서 고속전철로 3~4시간 걸리는 아키타현 촬영장까지 찾아온 열성 팬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리스’ 터키 로케이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드라마는 오는 9월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KBS 2TV ‘아이리스’ 스틸컷)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번주말 봄나들이 생각한다면…

    이번주말 봄나들이 생각한다면…

    ■ 꽃망울터진 전북 벚꽃 구경하고 전주~군산간 번영로·완주 송광사 등 절정 ‘살랑이는 봄바람 타고 전북으로 벚꽃 구경 오세요.’ 전북도내 벚꽃 명소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됐던 벚꽃의 향연은 꽃샘추위로 다소 늦어져 이번주 말부터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에서 가장 긴 벚꽃길인 전주~군산간 번영로 43㎞는 오는 7일부터 12일 사이에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번영로 벚꽃은 고향을 그리는 재일교포들의 성금으로 40여년 전에 심은 왕벚꽃이다. 분홍빛 탐스러운 꽃가지가 장관을 이룬다. 수령이 오래 됐고 일부 구간은 교통사고로 훼손됐지만 아직도 옛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군산시는 4~12일 군산 월명경기장과 은파유원지, 월명공원 등 3곳에서 ‘벚꽃축제’를 연다. 각종 문화예술공연과 벚꽃가요제, 벚꽃아가씨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송광사 입구 2㎞ 벚꽃길도 이번 주말이 가장 아름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 근교여서 평일에도 봄나들이 행락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정읍시 천변 벚꽃터널은 이미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봄맞이 명소다. 호남고속도로 정읍IC에서부터 내장사 입구까지 7㎞ 구간에 걸쳐 화려한 벚꽃터널이 이어진다. 시기동 천변도로가 특히 아름답다. 내장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 벚꽃길도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1일부터 10일까지 정읍천 벚꽃축제가 열린다. 그러나 올 정읍천 벚꽃은 축제가 끝난 13일쯤 돼야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진안 마이산 벚꽃은 전국에서 가장 늦게 핀다. 이달 20일 이후에야 마이산 입구에서부터 탑사까지 5㎞ 구간 벚꽃들이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수령 20~30년의 마이산 벚꽃은 재래종 산벚꽃으로 깨끗하면서 환상적인 꽃색깔로 유명하다. 이밖에 장수군 논개생가 가는 길, 완주 경천저수지와 구이 저수지, 모악산 입구, 김제 금산사 등 벚꽃이 아름다운 지역이 많아 4월 전북은 상춘인파로 넘쳐날 전망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울산 ‘모세의 기적’ 체험하고 진하해수욕장~명선도 구간 바닷길 열려 울산 울주군 진하해수욕장~명선도 구간의 바닷길이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울주군과 진하리 주민들에 따르면 울산의 대표적 해수욕장인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진하해수욕장에서 맞은 편 무인도인 명선도 100여m 구간에 바닷물이 빠져 모랫바닥을 드러내면서 바닷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이 현상은 매년 음력 2월 말이나 3월 초에 시작해 음력 4월까지 한달가량 낮 12시~오후 4시 진행된다. 올해도 어김없이 바닷길이 열렸다. 조수 간만의 차에 따라 전남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2.8㎞의 바다가 갈라져 만드는 바닷길과는 규모의 차이가 있다. 그러나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오후 2~3시에는 모랫바닥을 완전히 드러내 사람이 신발을 신고 다녀도 젖지 않을 정도가 된다. 평소 배를 타고 명선도에 들어가야 하지만 바닷길이 생기는 이 시기에는 누구나 걸어서 명선도에 들어가 무인도의 절경을 감상하고 주변 바위 사이에서 미역이나 소라를 따는 등 남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 바닷길은 음력 4월을 넘기면 평소처럼 다시 물이 차기 시작해 1.5∼2m의 수심을 유지하게 된다. 배근호(47) 진하리 이장은 ““최근 바닷길이 열린다는 소문이 나면서 주말에 관광객이 많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박근혜 대구 나들이

    박근혜 대구 나들이

    한나라당 박근혜(얼굴) 전 대표가 30일 대구를 방문했다. 대구시당이 현지 한 호텔에서 주최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정치권은 박 전 대표의 대구·경북(TK) 나들이를 민감하게 받아들였다. 친이·친박간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경주 재선거에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해석 때문이었다. 그동안 이번 선거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한 박 전 대표가 텃밭인 대구에 가는 것만으로도 인접한 경주 지역까지 ‘박풍(朴風)’을 일으켜 박 전 대표의 안보특보 출신인 무소속 정수성 후보에게 힘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공교롭게 한나라당 경주 재선거 후보로 이날 확정돼 무소속 정 후보와 맞붙게 된 친이계 정종복 전 의원이 행사장에서 박 전 대표를 만나 더욱 눈길을 끌었다. 정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표를 만나러 왔다. 박 전 대표가 당의 어른으로서 (나를) 많이 도와주면 좋겠다.”면서 “박 전 대표가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친이재오계로 꼽히는 정 전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공천 실무를 총괄해 친박 쪽으로부터 ‘보복 공천’의 주역으로 지목된 인사다. 이를 확인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는 “한 말 없어요.”라고 짧게 답했다. 친박계인 이정현 의원도 “정 전 의원이 인파에 섞여 박 전 대표와 악수만 했다.”고 말했다. 친박계의 한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정 전 특보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이미 정 전 특보에게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이라면서 “그 이후에 박 전 대표가 다른 뜻을 밝힌 적이 없기 때문에 심정적으로 정 전 특보를 계속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가 이날 참석한 대구 의료·관광 특화전략 대토론회에는 서상기·이해봉 등 대구 지역 출신 의원들과 의료·관광계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한국 아동출판 수준 세계에 알리다

    │볼로냐(이탈리아) 문소영 특파원│한국이 주빈국으로 참여한 2009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이 26일(현지시간) 나흘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이번 주빈국 행사는 규모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한국의 아동출판 현황을 전 세계 아동출판인들에게 인식시킬 수 있었던 자리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주빈국행사를 총괄한 신경숙 주빈국관 분과위원장은 “19년째 볼로냐 아동도서전에 참가했지만 주빈국관 개막식 행사에 이처럼 많은 인파가 몰린 적은 없었다. 외국 아동출판 관계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며 이번 행사를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주빈국관’을 마련했다는 것 자체가 다른 나라의 아동출판 관계자들에게 한국을 노출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전시회장은 물론 볼로냐 시내 곳곳에서 열린 다양한 부대행사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도서전 개막을 앞두고 볼로냐 중심 마조레 광장에서 열린 사물놀이 공연은 별다른 사전 홍보가 없었는데도 많은 시민이 몰렸다. 한글의 창제 원리와 우수성을 소개하는 ‘한글, 한국의 문자-천지인이 어우러진 세계’전과 ‘한국의 만화’전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유서깊은 볼로냐대학에서는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소개하는 영문도록 등 200여권의 책이 전시됐으며, 전시된 책들은 추후 현지 연구센터에 기증돼 동양학 연구자들의 한국 연구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한편으로는 주빈국으로 선정된 뒤 2년여의 준비기간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좀 더 치밀한 준비도 가능하지 않았겠느냐는 의견도 없지 않았다. 실제로 23일 열린 주빈국관 개막식에는 이례적으로 3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으나 내·외빈의 의례적인 인사말이 길어지면서 지루해진 사람들이 자리를 뜨는 광경이 목격되기도 했다. 또 주빈국관은 한국 일러스트레이터와 그들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자리였지만 인식과 지원 부족 등으로 일러스트레이션 전시 작가로 선정된 31명의 작가 중 14명만이 참여하는 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나아가 아시아를 일본과 중국 중심으로 인식하는 현지인들의 시각을 바꾸려면 우리 문화를 좀 더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 과제를 던져줬다. symun@seoul.co.kr
  • 2015 U대회 광주 실사 2주앞으로

    ‘시민의 힘으로 반드시 유치하자.’ 휴일인 지난 22일 광주 서구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엔 1만여명의 시민이 모여들었다.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이하 U대회) 현지 실사를 2주일가량 앞두고 열린 ‘2015 걷기대회(사진 아래)’에 참가하려는 사람들이었다. 지난해 실패를 거울삼아 올해는 유치에 성공하자는 다짐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경기침체 등으로 가라앉은 지역 분위기를 살리고 도시의 이미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캐나다 에드먼턴 등 3파전으로 압축 시는 지난 14일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2015년 U대회 유치 신청서를 공식 접수했다. 캐나다의 에드먼턴과 타이완의 타이베이 등이 경쟁에 가세하면서 5월23일 개최지 결정까지 2개월여의 ‘피 말리는’ 대장정이 시작됐다. 시는 지난해 유치과정에서 형성된 FISU 집행위원들과의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키로 하는 등 이번 재도전 성공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경쟁도시들도 스포츠 인프라나 도시 인지도 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유치 결정까지는 결코 마음을 놓을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에드먼턴은 1983년 한 차례 U대회를 개최한 경험과 완벽한 경기장 시설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여기에 2001년 세계육상챔피언십, 2005 세계마스터게임, 2006 세계여성럭비 월드컵, 2007 FIFA U-20 월드컵 등 다양한 국제대회를 치르기도 했다. 시는 이번에 제출한 유치 신청서에 완벽한 실행 계획을 담았다. 지난해 지적받았던 경기장 시설과 접근성 문제도 대폭 개선했다. 유치신청서는 슬로건인 ‘최고를 향한 도전(Challenge for the Best)’을 설명하는 ‘최고의 경기장’ ‘최고의 재정’ ‘최고의 유산’ 등을 큰 틀로 잡았다. 지난해와 달리 전남지역 주요 경기장까지 포함시키는 시설 확충계획과 인천국제공항~광주간 전세기 운항, 대회 개최 이후 세계스포츠 발전을 위한 유산 프로그램 등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IT 활용 ‘최고·최적의 조건 갖춘 광주’ 내세우기 전략 다음달 6~9일 나흘 동안 예정된 FISU 현지실사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번 실사에는 스테판 버그(스웨덴) FISU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말룸베트 라레트(남아공), 케말 타머(터키) 등 4명의 집행위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선수단 수송과 선수촌, 종목별 경기장, 출입국 세관, 재정·의료·미디어 시설 등 대회 운영을 위한 조건을 꼼꼼히 따진다 시는 이들이 정부의 지원 의지 등도 중시하는 만큼 입국 때 청와대 예방과 FISU 총회 때 정부 고위 인사 파견 등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 기간 3차례 진행될 프레젠테이션은 최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최고·최적의 조건을 갖춘 광주’를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시는 이번 실사에서는 지난해처럼 대규모 환영 인파나 의식행사는 최소화하기로 했다. 대신 4월7일 저녁 시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음악회’를 열어 유치 열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박광태 시장은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꼼꼼히 준비한 만큼 꼭 유치에 성공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개최지는 오는 5월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FISU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결정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뉴스&분석] 연체이자 폭탄… 서민들 신불자 늪에

    경기 수원에 사는 한모(40)씨는 몇 해 전 칠순을 앞둔 부친이 위암으로 쓰러지면서 은행과 카드사에서 1000여만원을 빌렸다. “금방 갚아야지.”라며 시작한 대출이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부인까지 당뇨로 몸져누운 데다 이동통신 가게까지 매출이 급감하며 대출금은 2600만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가장 무서운 것은 가산금리였다. 은행과 카드사는 연체 기간과 비례해 경쟁하듯 금리를 올렸고 그 사이 빚은 무려 3배가량이 늘어 6800만원이 됐다. 한씨는 “사업을 접고 보험 일을 시작해 한 달 200만원가량을 벌고 있지만 부모님을 포함한 여섯 식구가 살아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연체이자에 고민하던 그는 결국 지난달 신용회복위원회에 개인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금융기관들이 빚을 제때 갚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높은 이자를 물리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높은 연체 이자 때문에 한번 연체의 늪에 빠지면 빚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지경이 된다. 기준금리는 연일 떨어지지만 높은 연체 이율은 요지부동이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연체이율은 시중은행은 최고 연 25%, 보험사 연 20%, 카드사 연 30%, 저축은행은 연 40%에 육박한다. SC제일은행의 연체이율은 연 최고 25%에 이른다. 신한과 국민은행 연체이율은 각각 연 16∼21%와 연 14∼21%다. 일부는 유예기간을 주기도 하지만 이자는 금세 폭등한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예를 보자. 대출 원금이 1000만원이고, 정상 이자가 월 10만원(연리 12%)일 때, 연체 후 첫달은 이자에만 추가 이자(+17%)가 붙어 11만 7000원을 내게 된다. 하지만 두 번째 달부터는 바로 17% 이자가 적용돼 한달 이자가 14만 1666원으로 불어난다. 석 달 이상을 연체하면 금리는 19%로 뛴다. 한 달 이자만 15만 8333원이다. 저축은행들은 1개월 이상 10%포인트 안팎의 가산금리를 물린다. 신용도 7등급 이하 신용대출자가 금리 30%에 돈을 빌린다고 볼 때 연체가 시작되면 이자는 40%대까지 치솟는다. 카드사는 대출 고객이 연체를 하면 25~30%에 이르는 높은 이자를 받는다. 반면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지난해 한때 연 6%가 넘었지만 지난 20일 기준 연 2.43%까지 떨어졌다. 예금은행의 가중평균 주택담보대출 이율도 지난해 10월 연 7.58%에서 올 1월 연 5.63%로 2%포인트 가까이 내려왔다. 연체이자도 이에 걸맞게 떨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은행들은 반대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체이자를 높이는 것은 빠른 상환을 독촉하는 의미도 크다.”며 “연체를 해도 엇비슷한 금리를 내면 누가 돈을 꼬박꼬박 갚겠느냐.”고 반문했다. 도덕적 해이를 막고 다른 고객들의 예금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연체자에겐 높은 이자를 물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김현욱 연구위원은 “연체자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고려하면 연체금리를 다소 낮출 필요도 있지만, 개인신용 부분에서도 구조조정이 필요한 만큼 부실은 (개인파산이나 회생 등으로)털어내야 한다.”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우선 저신용 등급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184년 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샴페인

    최근 프랑스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샴페인’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것은 184년 된 프랑스 산 ‘페리에주에’(Perrier Jouet) 2병으로, 세계 최고 와인 테스터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오픈행사를 가졌다. 1825년산인 이 샴페인은 명품 샴페인 하우스인 페리에주에의 포도주 저장고에서 보관돼 왔다. 이 샴페인을 처음 오픈하게 된 와인 마스터 Herve Deschamps는 “샴페인의 마개가 망가지거나 마실 수 없을 정도로 상해 있을까봐 매우 걱정했지만 다행히 큰 이상이 없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의 와인 전문가 존 스팀피그(John Stimpfig)는 “비록 발포(發泡)량은 많이 줄었지만 트뤼풀과 카라멜, 버섯 향이 강하게 풍겼다.”면서 “신맛이 매우 강하며 백포도주 같은 느낌도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일간지 피가로(Le Figaro)의 한 와인 전문 기자는 “이 샴페인에서는 버섯과 나무, 그리고 약간의 꿀맛이 난다.”고 평했다. 소더비 국제 경매 와인파트 최고 담당자 세레나 서클리프(Serena Sutcliffe)는 ”이 샴페인 한 모금은 수백 파운드의 가치를 가치고 있다.“면서 ”이런 귀한 와인은 경매 시장에서 본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보기 힘들 것”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전문가들은 이 샴페인이 만들어진 1825년 당시에는 단 맛이 매우 강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현재까지 썩지 않고 보존될 수 있었던 이유로 ”단 성분이 오랫동안 샴페인의 맛을 지켜줬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이 샴페인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샴페인’으로 세계 기네스 기록에 오를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사]

    ■환경부 ◇승진 <국장>△원주지방환경청장 김형섭<3급>△감사담당관 윤용문△정책총괄과장 홍정기△기후대기정책〃 박천규△자원순환정책〃 이희철△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장 김두환<4급>△기획재정담당관실 조현수△창의혁신담당관실 권상빈△정책총괄과 배치호△녹색협력과 이강녕△대기관리과 박광호△물환경정책과 이채은△기후대기정책과 김정환 김영민△자연정책과 박웅△자원순환정책과 김고응△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 조규석 ■경찰청 ◇총경 승진 예정자 △경찰청 최관호 김준철 장하연 이규문 박채완 이재승 진교훈 차경택 이연태 강대일 김경원 정용근△서울지방청 정수상 윤외출 김시택 주강식 김성용 김치중 박승환 조계훈 안정균 송용욱 변관수 양재호 한종욱 조용식 김상우 채한수 이문수 이희성 임정섭△경기지방청 이영상 박형준 최정현 이은정△인천지방청 서연식 이성재△경북지방청 이준식 심덕보△대구지방청 권혁우 정식원 김용주△경남지방청 이정동 강신홍 김광룡△부산지방청 김주수 정용환 김진우 이흥우△울산지방청 김창규△전북지방청 신일섭 황대규△전남지방청 김근 이명호△광주지방청 임광문△충북지방청 권수각△충남지방청 최인규 이명교△대전지방청 이동주△강원지방청 박문호 이용완△제주지방청 고석홍△경찰중앙학교 최길훈 ■중소기업청 ◇승진 <부이사관>△중소기업정책국 정책총괄과장 김종국<서기관>△인천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김대임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장 이근선 ■단국대 △정보통신융합기술원장 방성일△미디어콘텐츠연구〃 서병문△생명과학기술연구〃 태건식 ■키움증권 ◇승진 <이사> △채권영업팀 김상철△채권금융팀 김수현<부장>△리스크관리팀 강선호△법인파생영업2팀 우재준
  • [경제플러스] 동대문 맥스타운 잔여분 분양

    동대문 중부상권시장 재건축조합은 서울 동대문구 흥인·덕운시장 자리에서 대형쇼핑몰 ‘맥스타일’(조감도) 점포 2653개 중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지하 7층~지상 18층 건물 중 지하 2층~지상 8층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몰 매장이다. 분양가는 계좌당 5800만~2억원 선. 서울시가 동대문운동장 자리에 건립을 추진 중인 동대문디자인파크(DD)와 마주하고 있다. 2010년 초 입주 예정.(02)2234-0981.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13) 천마산 팔현계곡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13) 천마산 팔현계곡

    봄은 거북이걸음이다. 느리고 굼뜨지만 지나온 자리마다 환한 꽃을 남기는 마술을 부린다. 봄의 걸음걸이는 꽃의 북상 속도를 알아보는 것으로 측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봄꽃은 하루 25~30㎞의 속도로 북상한다. 한 시간에 1㎞가 안 되게 움직이는 셈이다. 비록 느리지만 쉬지 않고 잠도 안 자기에 2월 말 서귀포에서 개화한 봄꽃은 4월이면 서울에 개나리, 진달래, 벚꽃, 목련 등을 축포처럼 피워 낸다. ●봄의 전령 야생화들 손짓 지상의 봄은 이러한 경로를 밟지만 깊은 산속은 좀 다르다. 2월 중순~3월 산빛이 온통 거무튀튀할 무렵 봄의 전령인 복수초, 너도바람꽃, 앉은부채 등은 아무 예고도 기척도 없이 언 땅을 녹이고 은밀하게 피어 난다. 종종 꽃이 핀 이후에 눈이 내리기도 한다. 그래서 운이 좋으면 눈속에 핀 꽃을 만날 수 있다. 봄을 즐기기에 야생화 산행만 한 것이 없다. 지상에서 벌어지는 각종 꽃축제들은 구름처럼 몰려든 인파로 꽃구경이 아닌 사람구경으로 전락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간단한 먹을거리를 준비해 봄산으로 들어가면 아름다운 야생화들과 함께 행복한 봄날을 만끽할 수 있다. ●너도바람꽃 등 가득한 팔현계곡 천마산(812.4m)은 수도권에서 가장 풍부한 야생화 군락지다. 기록에 의하면 이미 일제시대부터 식물 조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고 한다. 천마산 산행은 일반적으로 교통이 편리한 호평동에서 시작하지만, 야생화 산행은 오남면 팔현리로 접근해 꽃이 그득한 팔현계곡(천마산계곡)을 답사하는 것이 요령이다. 이 계곡은 길이 순하고 찾는 사람이 뜸해 호젓한 봄철 가족산행 코스로 그만이다. 계곡 초입의 음식점들을 지나면 작은 폭포가 나오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모퉁이를 돌아 계곡 주변을 자세히 보면 팔랑팔랑 흔들리는 들꽃들이 인사를 건넨다. 피나물은 짙은 노란빛이라 금방 눈에 띄고, 현호색, 개별꽃 등이 차례로 등장한다. 근처를 잘 찾아보면 앉은부채를 볼 수 있다. 앉은부채는 다른 산에서는 보기 어려운 식물이지만 천마산에는 흔하다. 땅바닥에 바투 붙어 자라고, 부채와 비슷한 꽃덮개가 둥근 도깨비방망이 모양의 꽃대를 감싸고 있어 특이하다. 꽃덮개가 외부의 추위를 막아 주어 남들보다 일찍 꽃을 피워 내는 앉은부채는 꽃이 시들 무렵인 4월에는 잎이 배추만큼 크게 자라난다. 다시 계곡을 따라 15분쯤 오르면 넓은 묵정밭과 큰 전나무를 볼 수 있다. 그 앞에서 길이 갈리는데 혼동하지 말고 계곡 본류만 따르면 길을 잃지 않는다. 좀 걷다 보면 산길 옆 비탈이 흉측하게 파헤쳐진 것이 간간이 눈에 띈다. 어떤 몰지각한 사람들이 앉은부채를 뿌리째 캐 간 흔적이다. 야생화는 원래 자란 곳을 떠나면 대개 살 수 없으니 꼭 눈으로만 구경하자. 두어 번 계곡을 건너면 하나 둘 너도바람꽃이 등장한다. 이 꽃은 워낙 작아 주의 깊게 봐야 눈에 들어온다. 바람꽃은 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나도바람꽃, 꿩의바람꽃, 홀아비바람꽃 등 종류도 많고 생김새도 다양하지만 꽃 색깔은 모두 눈처럼 희다. ●돌핀샘에서 목 축이면 정상이 지척에 바람꽃 중 가장 이른 봄에 피는 너도바람꽃은 10㎝ 안팎의 작은 키에 손톱만 한 흰 꽃이 피는데, 꽃술에 작은 구슬 같은 노란 꿀샘이 앙증맞게 달려 있다. 계곡이 끝나는 지점부터는 제법 가파른 산비탈과 능선이 이어지는데 이곳에는 현호색과 얼레지가 기다리고 있다. 분홍빛의 얼레지는 주로 군락으로 몰려서 피기에 봄산을 가장 화려하게 장식한다. 현호색은 종류가 다양하지만 천마산에는 우리나라 특산종인 점현호색이 많다. 천마산에는 이밖에도 노루귀, 복수초, 미치광이풀, 올괴불나무 등 귀한 야생화들이 가득하니 천천히 둘러보며 봄꽃들과 눈을 맞춰 보자. 다시 산비탈을 20분쯤 오르면 커다란 동굴이 앞을 가로막는다. 이곳이 유명한 돌핀샘이다. 시원한 약수 한 바가지를 들이켜고 된비알을 올라서면 천마산 정상이다. 정상 조망은 장쾌하다. 북쪽으로 철마산까지 이어진 유장한 능선이 시원하고, 북동쪽으로 손에 잡힐 듯한 축령산 너머로 가평의 크고 높은 산들이 첩첩 펼쳐진다. 하산은 올라왔던 팔현계곡을 되짚어 내려온다. 팔현리에서 팔현계곡을 따라 정상까지 오르내리는 코스는 약 7㎞, 5시간가량 걸린다. 여행전문작가 ●가는 길과 맛집 대중교통이 불편해 자가용을 이용한다. 47번 국도에서 오남읍 이정표를 보고 빠져나온다. 오남읍에서는 팔현계곡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해 팔현1리로 들어간다. ‘숲속옹달샘가든’ 식당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는 것이 요령이다. 식사를 하지 않아도 주차가 가능한 이곳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숲속옹달샘가든’(031-527-4437)은 잣국수가 별미다. 팔현리 고로쇠작목반(031-575-1358)에서는 4월 말까지 천마산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을 판매한다. 1.5ℓ에 6000원.
  • [길섶에서] 성인(聖人)/ 오풍연 법조대기자

    고 김수환 추기경의 여운이 여전하다. 많은 이에게 슬픔보다는 희망을 던져 주었다. 온 국민의 추모속에 떠난 그를 다시 생각한다. 조문기간 4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명동성당에 몰렸다. 김 추기경을 40년 보필했던 춘천교구장 장익 주교는 “생각과 처지가 다른 사람들이 추위 속에 3, 4시간을 기다리며 추모하던 행렬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마지막 모습을 보러 왔다기보다는 ‘고맙다.’는 인사하러 다녀간 것 같다.”고 했다. 질서정연한 추모행렬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외신들도 이 같은 모습을 타전하기에 바빴다. 추기경님은 떠났다. 선종 후 보수 진보의 잣대로 평가했던 일부의 평이 새삼 부끄럽다. 그만 한 인물이 다시 나올 수 있을까. 지난 족적을 보면 그의 그림자가 너무 크게 다가온다. 그래서 더욱 그리운지 모른다. 하지만 성인을 그냥 보내기만 하면 안 된다. 그분의 모든 것을 한 단계 더 승화시켜야 한다. 지금 나라가 무척 어렵다. 국난을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추기경님을 생각하면서 어려움을 이겨내자. 오풍연 법조대기자 poongynn@seoul.co.kr
  • 소녀시대 ‘스친소’ 첫 소개팅, 성숙미 발산

    소녀시대 ‘스친소’ 첫 소개팅, 성숙미 발산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 유리, 수영, 제시카가 생애 첫 소개팅을 했다. 소녀시대는 28일 방송되는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스친소’)에 출연해 주선자의 자격이 아닌 소개팅 당사자가 돼 남자 출연자들과 특별한 일일 데이트를 했다. 소녀시대는 평소 깜찍 발랄한 모습과 달리 여성스럽고 성숙한 이미지를 선보이기 위해 특별히 맞춘 의상을 입고 출연했다. 또 소녀시대는 ‘스친소’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인파가 몰린 광장에서 창피함을 무릅쓰고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소녀시대는 매력발산 코너를 통해 팝송 열창, 트롯 무대, 성대모사 등을 준비해 멤버 각각의 매력으로 큰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소녀시대 멤버들과 소개팅을 한 남자연예인의 친구들은 촬영 내내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소녀시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눈물나는 노력을 했다. 특히 이혁재는 억대연봉의 천재 프로게이머 이윤열 선수를 데리고 나와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 유리, 수영, 제시카, 이혁재, 앤디, 최지호, 이홍기, 붐이 함께한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는 28일 오후 5시부터 85분간 방송된다. (사진출처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식지 않는 김추기경 추모열기] “그의 뜻 따라 우리 삶 변할 때”

    [식지 않는 김추기경 추모열기] “그의 뜻 따라 우리 삶 변할 때”

    “김 추기경님이 떠난 자리를 보며 허전함과 아쉬움이 크지만 우리는 슬픔에만 빠져있어서는 안 됩니다. 김 추기경님을 모범으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정진석 추기경) 김수환 추기경을 기리는 추모미사가 22일 낮 12시부터 경기 용인시 천주교 서울대교구 공원묘지와 서울 명동성당 등 전국 성당 1800여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교황특사이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이 집전한 명동성당 미사에는 2800여명이, 서울대교구 염수정 총대리 주교가 집전한 공원묘지 미사에는 25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명동성당은 이른 아침부터 신도들과 일반 시민, 취재진으로 붐볐다. 명동성당 종탑의 종이 울리며 미사가 시작되자 한승수 국무총리와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등 대성전 안에 모인 1200여명이 통로까지 가득 메웠다. 대성전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마당과 문화관 꼬스트홀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미사를 함께했다. 정 추기경은 강론에서 “한국 사회의 큰 어른을 잃은 지난주 내내 이념과 계층과 세대를 넘어 끝없이 이어진 추모 행렬에서 우리가 얼마나 사랑과 겸손에 목말라 있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면서 “‘고맙습니다.’라는 추기경님의 유언은 반대로 우리가 추기경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가 아집과 이기심과 욕심에서 벗어나 김 추기경님이 전파한 사랑과 나눔의 정신에 눈을 떠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추기경의 사진과 생전 말씀이 담긴 카드와 열쇠고리, 좌우명이 담긴 묵주가 명동성당과 공원묘지를 찾은 신도들에게 마지막 선물로 주어졌다. 염 주교는 “김 추기경은 언제든지 성당 문을 열라는 의미로 열쇠고리를 선물로 줬다.”고 설명했다. 명동성당 관계자는 “김 추기경님의 통장에 남았던 1000만원이 안 되는 잔고는 묵주 대금 등으로 다 나갔다.”면서 “생전에 가졌던 모든 것을 다 나누고 가신 셈”이라고 전했다. 경남 밀양에서 3시간 동안 차를 달려 묘지를 찾은 황주연(27)씨는 “명동성당을 찾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마음에 달려왔다.”면서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고민으로 불면증에 시달리셨는데 하늘나라에서는 잘 주무시길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한편 서울대교구는 김 추기경의 뜻을 담은 ‘감사와 사랑’의 운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기로 했다. 우선 이날부터 4월5일(사순절)까지를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고맙습니다. 사랑하세요.’라는 김 추기경의 말씀이 적힌 플래카드와 스티커를 제작해 배포한다. 김민희 박성국기자 har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