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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년만의 최악 폭염, 일상을 바꾸다

    18년만의 최악 폭염, 일상을 바꾸다

    한반도를 덮친 폭염이 국민들의 생활 스타일을 바꾸고 있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배어 나오는 탓에 온라인 쇼핑몰 이용객이 느는가 하면 심부름 대행 업체가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 에어컨으로 무장한 대형마트는 손님들로 북적이지만 야외에 그대로 노출된 재래시장은 한산해졌다. ●서울역 등 노숙인들 급감 심부름을 대신해 주는 업체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외출을 꺼리는 ‘귀차니즘’ 족이 늘었기 때문이다. 서울의 심부름 업체인 H사는 지난달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나 늘었다. H사 관계자는 8일 “장보기부터 약 사다 주기까지 움직이기 귀찮아하는 고객들의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생을 둔 주부 김모(45·서울 마포구)씨는 “온라인으로 생필품을 주문하는 학부모들이 주변에 많다.”면서 “전기세를 아끼기 위해 주부들끼리 모여 한 집에서 식사를 하거나 시원한 대형마트, 커피숍을 찾아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재래시장 판매량 20% 감소 양은 냄비처럼 데워진 거리에는 노숙인이 줄고 있다. 서울시 자활지원과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평균 594명(서울역, 종로, 시청, 영등포, 명동 등 기준)이었던 서울 주요 지역 노숙인들이 올 7월 571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8월 1~3일 626명이었던 노숙인 숫자 역시 올해 같은 기간 603명으로 감소했다. 실제 이날 서울역 광장을 찾아가 보니 노숙인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숫자는 줄었다지만 어려움은 여전했다. 노숙인 30여명이 더운 서울역을 피해 인근 고가도로 그늘 아래 돗자리를 깔고 지친 표정으로 누워 있었다. 노숙인 보호단체가 하루 한 번씩 생수를 공급하고 있지만 물은 10여분 만에 동났다. 10년 넘게 거리 생활을 했다는 조모(43)씨는 “물이 없어 인근 대형마트를 돌며 정수기 물을 얻어 마시고 있다.”고 말했다. ●농부 더위 피해 2시간 조기기상 폭염 속 재래시장 상인들은 죽을 맛이다. 수은주가 오르면서 손님들이 자취를 감췄다.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조태섭 상인회장은 “다른 재래시장에 비해 현대화된 시설을 갖춘 편인데도 더위, 휴가 탓에 판매량이 20% 줄었다.”고 말했다. 폭염에 농부들도 울상이다. 서울 강남구 율촌동에서 비닐하우스 5개동 규모의 쌈채소를 재배하는 나한성(69)씨는 “작업량은 늘어난 반면 일손은 부족해 매일 기진맥진”이라고 호소했다. 가뭄까지 겹친 탓에 수시로 물을 대야 하지만 높은 낮기온 때문에 오후에 일할 수 있는 시간은 되레 2시간가량 줄었다. 그러나 쌈채소 출하 시간이 6시로 정해져 있어 나씨는 평년보다 두 시간 빠른 오전 5시부터 작업을 시작한다. 일하겠다는 사람도 찾아보기 어려운 지경이다. 나씨는 “일하러 오겠다고 해도 혹시나 사람이 쓰러져 나갈까봐 겁이 나서 아내와 둘이서만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신진호기자 white@seoul.co.kr
  • 마리화나 섞어 과자 구워팔던 여자 ‘쇠고랑’

    마리화나 섞어 과자 구워팔던 여자 ‘쇠고랑’

    웃음의 과자. 이름만 보면 절로 웃음을 자아내는 과자같지만 실제론 중독성(?)만 강한 이상한 먹을거리였다. 마리화나를 섞어 구어낸 과자를 팔던 스페인 여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K.M.B.라고 이니셜만 공개된 여자는 최근 스페인 북서부 기티리스 루고에 있는 한 행사장에서 과자를 구워 팔았다. 여자는 “웃음의 과자 팝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세우고 과자를 팔았다. 전통음악 페스티벌이 열린 이날 행사장에는 인파가 붐볐다. 페스티벌을 찾았다가 재미있는 표현에 끌린 청년들이 웃음 과자를 사먹었다. 그러나 과자가 불러일으킨 건 한바탕 웃음 대신 구토와 복통이었다. 행사장 화장실은 과자를 사먹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일부는 식중독 증상을 보이며 병원으로 실려갔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은 페스티발 행사장 주변 좌판에서 판매된 웃음의 과자였다. 경찰은 황급히 출동해 여자를 체포하고 좌판에 널려 있던 과자를 압수했다. 성분을 분석한 결과 과자에는 마리화나가 들어 있었다. 현지 언론은 “여자가 마리화나를 섞어 직접 과자를 구워 판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아물지 않는 공천파문… 작심하고 朴 때리기

    아물지 않는 공천파문… 작심하고 朴 때리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와 비박(비박근혜) 후보 4인의 갈등은 일시 봉합됐지만 상처는 완전히 아물지 않은 듯 보였다. 박 후보 측은 공천 헌금 파문을 고리로 한 비박 후보들의 비판에 긴장한 표정이었고 비박 후보들은 작심하고 박 후보에 대해 공세를 퍼부었다.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 합동 연설회에는 8000여명의 당원들이 모였다. 상당수가 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몰려든 인파였다. 하지만 비박 후보들의 표정은 여느 때보다 자신감에 차 있었다. 김문수 후보는 ‘남과 여’라는 주제로 자신과 박 후보를 대비시켰다. 그는 동영상에서 2008년 17대 총선 때 자신이 당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점을 상기시키며 “당시 공천 헌금 들고 온 사람을 내치고 저를 공천시켜 준 최병렬 당 대표조차 탈락시키며 깨끗하고 계파 없는 엄정한 공천 집행을 했다.”며 이번 공천 파문의 ‘박근혜 책임론’을 부각시켰다. 이전까지 노동운동과 투옥, 서민 행보 등 자신의 스토리를 부각했던 것과는 달랐다. 김 후보는 “최근 여러 비리 문제나 야당의 전략 때문에 ‘박근혜 대세론’이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다. 솔직히 불안하다.”고 공세를 이어 갔다. 김태호, 임태희 후보 역시 공천 헌금 파문을 언급했다. 이전 연설회까지 박 후보에 대한 공세를 자제했던 것과는 180도 분위기가 달랐다. 김 후보는 “우리가 위기에 처했을 때 쇄신을 약속했는데 그 뒷자락에서는 국회의원을 돈 주고 사고파는 일이 벌어졌다. 아니 민주주의를 팔고 샀다. 성매매보다 더 나쁜 짓을 했다.”면서 “이게 사실이라면 관련자들은 전자발찌를 채워 이 사회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후보도 “도대체 공천에서 돈이 오간 게 웬일인가. 이 문제는 우리가 땀 흘려 치러 온 경선을 송두리째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는 크나큰 사안”이라면서 “책임질 사람이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며 거침없이 쏟아냈다. 임 후보는 트위터에 ‘4·11 총선 공천 비리 접수 사례를 신청받는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안상수 후보는 가계 부채 해결을 역설하며 박 후보에 대한 공세를 자제했다. 박 후보는 굳은 표정으로 단상에 올랐지만 지지자들의 박수와 환호에 이내 안정을 되찾는 듯했다. 박 후보는 “최근 공천 관련 의혹은 사실 여부를 떠나 국민과 당원들께 송구스러운 일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중대 범죄다.”라면서 “다시는 우리 정치에서 공천 비리가 발붙일 수 없도록 더 철저히 시스템화해 개혁해 나가겠다.”고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또 “나는 네거티브에 너무 시달려 ‘멘붕’이 올 지경”이라고 말해 객석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황비웅·최지숙기자 stylist@seoul.co.kr
  • 물 반 사람 반

    물 반 사람 반

    5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36.7도를 기록한 가운데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수영장이 휴일을 맞아 폭염 속 물놀이를 즐기러 나온 인파들로 붐비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100만명’ 7월 인천공항 출국자 최대

    가마솥더위를 피하려는 인파가 급증하면서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을 빠져나간 내국인 출국자 수가 개항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깊은 불황이지만 폭염 탈출 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3일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공항을 통해 외국으로 빠져나간 내국인은 모두 100만 440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5만 6065명보다 5% 늘어났다. 이는 2001년 3월 인천공항이 개항한 이래 최대 수치다. ●출국자수 작년보다 5% 늘어 특히 지난달 29일에는 하루 출국자가 6만 6117명을 기록, 지난해 하루 최다였던 5만 9279명(7월 30일)보다 11% 증가해 하루 최대 출국자 수를 경신했다. 지난달 23∼29일 하루 평균 출국자는 5만 9000명으로 6월 하루 평균 4만 7472명에 비해 24% 늘어났다. 여름휴가가 절정을 이루는 이번 주말(5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하루 출국자가 7만명을 넘어선 7만 1653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폭염을 피해 여름 휴가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여행객이 급증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면세 범위인 400달러를 초과하는 물품을 반입하다 적발된 건수도 크게 늘었다. ●면세 초과물품 반입 42% 급증 인천공항세관이 지난달 면세 초과물품 반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치품 반입 건수가 5410건으로 개항 이래 한달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최다 기록인 지난해 7월의 3805건에 비해 42% 증가한 것이다. 호화 사치품 중에서는 핸드백이 4471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장품·향수 313건, 시계 466건, 기타 고가 잡화 473건 등이었다. 면세 범위를 초과한 주류 반입 건수는 73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52건에 비해 119% 증가했다. 이처럼 면세 초과물품을 세관에 신고하지 않아 가산세(30%)가 부과된 것은 1만 16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45건에 비해 145%나 증가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여름밤 시원한 야외공연에 신바람

    잠 못 이루는 열대야가 지속된다. 산자락에서 내려오는 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이기는 것도 열대야를 버티는 좋은 방법일 터. 속속 생기는 여름밤 야외 공연을 눈여겨보면 멋진 공연과 함께 더위도 날리고 추억도 덤으로 챙길 수 있다. 서울 필동 서울남산국악당은 8월 8~12일 ‘2012 별빛 달빛 콘서트’를 선보인다. 남산 자락 아래서 잔칫집에 놀러온 듯 막걸리와 빈대떡을 먹으면서 편안한 분위기로 즐기는 야외 공연이다. 8일과 10~11일에는 서울시극단이 마당극 ‘신(新)흥보전’을 펼친다. ‘생각을 바꿔 보는’이라는 부제대로, 익히 알고 있던 이야기가 아니다. 흥보는 ‘인생은 한 방’을 목표로 달리는 동생, 놀부는 동생을 위해 악역을 자처하는 사려 깊은 형으로 설정했다. 해학과 풍자가 신나면서 상대의 처지를 이해하는 재미를 준다. 본마당 전에는 버나놀이, 상모돌리기 등 길놀이로 흥을 돋운다. 9일에는 생황과 첼로가 만나 어우러지고 우리 소리를 아카펠라로 풀어 내는 공연이 열린다. 생황 연주자 김효영이 피아니스트 박경훈, 첼리스트 김재준과 창작곡을 선보인다. 판소리·경서도민요·정가 등 우리 소리를 다양하게 표현하는 국악아카펠라 토리’S도 출연해 색다른 국악의 매력을 뽐낸다. 12일에는 퓨전국악그룹 바이날로그가 대금, 소금, 단소, 태평소, 해금, 아쟁, 드럼, 베이스기타, 피아노, 타악기 등 전통악기와 서양악기를 아우르며 왈츠보다 경쾌하고 록보다 강렬한 무대를 선사한다. 5000원. (02)399-1114~6.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페라를 감상하면서 중간휴식 시간에 와인파티를 하는 유럽식 야외 콘서트를 기획했다. 8월 11일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열리는 ‘오페라 콘체르탄테 한여름 밤의 향연’이다. 오페라 콘체르탄테는 오페라에서 연기 부분을 축소해 노래 중심으로 극을 진행하는 오페라로,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자랑하는 형식이다. 구자범 지휘자가 이끄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서혜연, 테너 신동원, 바리톤 유동직, 베이스바리톤 권영명, 메조소프라노 정수연·김선정, 테너 이장원 등이 무대에 선다. 사실주의 오페라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와 레온카발로의 ‘팔리아치’를 준비했다. 1부 연주가 끝난 뒤에는 스탠딩 파티가 열려 와인과 음식을 즐기고, 연주자들과 자연스러운 만남도 가질 수 있다. 19세 이상. 3만~5만원. (031)230-332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 폐막 2주 앞두고 최대인파 몰려

    여수엑스포가 폐막 2주일을 남기고 하루 최다 입장객 기록이 잇따라 경신되는 등 막판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여수박람회조직위원회는 29일 오후 4시 현재 16만 1769명을 기록해 개장 이후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입장객 수가 15만 5304명으로 최종집계된 28일 같은 시간 8만 4224명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로써 누적 입장객은 오후 4시 현재 542만 3534명으로 집계됐다. 여수박람회 입장객은 지난달까지 평일에 평균 4만명, 휴일과 공휴일 7만명에 그쳤으나 지난달 말부터 하루 10만명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지난 7일 11만 863명을 기록하는 등 인파몰이를 예고했다. 조직위는 입장료 인하와 함께 다음 달 12일 폐막을 앞두고 본격 휴가철과 방학이 시작된 것을 관람객의 급증 요인으로 보고 있다. 오후권, 야간권 등 다양한 입장권종 개발과 할인 등 새로운 입장권 요금체계 적용,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관람객 유치 대책 마련 등도 관객몰이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엑스포장을 찾은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엑스포를 통해 국민들이 해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올림픽통신] 올림픽 개막식서 ‘빛 뿜는 타원형’ UFO 등장

    [올림픽통신] 올림픽 개막식서 ‘빛 뿜는 타원형’ UFO 등장

    2012 런던올림픽 개막식 현장에서 미확인비행물체(이하 UFO)를 목격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29일 런던올림픽 개막식 현장에서 UFO로 추정되는 물체가 카메라에 잡혔다고 전했다. 타원형의 이 물체는 개막식 당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불꽃놀이가 한창일 때 포착됐으며, 동영상은 이 물체가 스타디움 공중에서 천천히 이동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미확인비행물체의 올림픽 개막식 출연에 앞서, UFO 전문가인 닉 포프(전 영국 정부 UFO 조사팀 요원)은 지난 달 “외계생명체가 올림픽을 보려 모인 엄청난 인파 앞에서 스스로를 내보이기 위해 초자연적인 비행선(UFO)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은 올림픽이라는 대규모 이벤트에 앞서 테러 등을 막기 위해 노력하지만 사실 우리는 상상하기 힘든 또 다른 영역에도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유독 선명하게 잡힌 타원형의 물체가 동영상 조작의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진위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UFO가 유독 자주 목격되는 영국에서는 올림픽 경기 중 UFO를 포착하면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베팅업체가 등장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만지면 복권당첨?…‘마법의 통나무’ 화제

    만지면 복권당첨?…‘마법의 통나무’ 화제

    만지기만 하면 복권에 당첨된다고 알려진 캄보디아의 ‘마법의 통나무’가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현지 외신들에 따르면 캄보디아 푸삿성 서부에 있는 프레이 양 마을에 매일 수백명의 인파가 몰리고 있다. 이는 이 마을의 명물인 ‘마법의 통나무’ 때문이다. 길이 13m 정도되는 이 통나무는 이 마을에 사는 한 가족이 연못을 만들기 위해 땅을 파다가 우연히 발견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통나무를 만진 일부 주민이 연달아 복권에 당첨되면서 통나무에 신비한 힘이 깃들어 있다는 소문이 퍼져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이 이 마을을 찾고 있다. 또한 질병을 치유하길 원하는 사람들도 지푸라기라도 잡겠다는 심정으로 이 통나무를 만져보기 위해 이 마을을 찾고 있다고 한다. 훈 노브 촌장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4000~5000명의 사람들이 이 마을을 다녀갔으며 지금도 매일 100여 명의 사람들이 돼지 머리나 통닭 등의 예물을 들고 마을을 찾고 있다. 사진=아시에-인포 캡처(디알)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경이로운 영국’ 점화…한국 100번째 입장

    영국인들의 윗입술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감정 표현에 인색한 영국인들은 ‘움직이지 않는 윗입술’(stiff upper lip)이란 표현으로 대변되곤 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내색하지 않고 꾹 눌러 참는다는 뜻이다. 하지만 27일(현지시간) 런던올림픽의 막이 오르자 무감각한 영국인들도 떨쳐 일어났다. BBC 방송은 연일 성화 봉송과 올림픽 스타디움 주변을 중계하면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돼 지난 5월 18일 영국에 도착한 성화는 지난 20일 런던에 들어왔다. 개회식 직전 템스강을 따라 달리는 성화를 직접 지켜본 런던 시민들은 손을 흔들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방송과 인터넷에서도 성화를 든 주자가 달리는 모습을 종일 생중계했다. 런던 시내 펍에서도 TV를 틀어놓으며 관광객을 불러 모았다. 런던 도심에도 인파가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올림픽 스타디움이 있는 스트랫퍼드와 스트랫퍼드 인터내셔널역 주변에는 카메라를 손에 든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스트랫퍼드행 노선을 운영하는 DLR은 “지하철이 매우 혼잡하니 안전에 주의하라”는 팻말을 역사 곳곳에 붙여 놨다. 올림픽 스타디움 주변을 지키는 경찰과 보안업체 직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경기장 보안 검색대에서는 음료가 든 병을 들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보안요원과 관람객들의 실랑이도 눈에 띄었다. 테러 위험 때문에 모든 경기장 입장 시 음료 반입이 금지되고 있다. 전날 런던 왕립포병대사격장에서는 시상식 리허설이 진행됐다. 일정상 이번 올림픽 첫 메달이 나오는 종목이 여자 10m 공기소총이어서 사격장에서 첫 리허설을 치른 것. 자원봉사자들이 선수 역할을 맡아 입장부터 메달리스트 소개, 시상식 입장, 국가 연주, 기념촬영까지 모든 과정을 실제처럼 진행했다. 실제 시상식과 다른 점도 있었다.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국기는 올라가지 않았고 조직위 관계자들의 증명사진과 이름이 대형 스크린에 금·은·동메달 수상자로 띄워졌다. 금메달은 영국, 은메달은 미국, 동메달은 호주가 차지한 것으로 나와 이채로웠다. 리허설에 쓰인 메달은 금색 동전 모양으로 만든 초콜릿이었고 손에 든 꽃다발은 브로콜리 한 송이였다. 리허설을 진행한 관계자는 “퇴장하자마자 메달을 먹어치운 선수가 있는데 브로콜리는 집에 가서 먹었으면 좋겠다.”고 농을 던졌다. 우리 시간으로 28일 아침 런던 북동부 리 밸리에 있는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개회식에 한국은 205개 참가국 가운데 100번째로 입장했다. 고대 올림픽의 탄생지 그리스 선수단이 가장 먼저 입장하고 알파벳 순서로 뒤를 이었다. ‘Korea’를 쓰는 한국 선수단은 태평양 중부의 섬나라 키리바시(Kiribati)에 이어 들어왔다. 기수 윤경신(핸드볼)이 선수단의 맨 앞에 섰고 임원과 선수 100여명이 뒤를 이었다. 북한은 ‘DPR Korea’를 쓰기 때문에 53번째로 입장했고, 개최국인 영국은 맨 뒤에서 행진했다. 런던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길섶에서] 하찮은 것의 소중함/구본영 논설위원

    본격적인 피서철인 모양이다. 공항 라운지는 해외 여행을 떠나는 인파로 넘쳐나고 있다. TV 뉴스에서 이런 장면을 볼 때마다 덩달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 하지만 돈과 시간이 따라 주지 않는 한 언감생심이다. 희망사항과 현실을 오가며 심란하던 차에 한 지인의 메일을 받고 무릎을 쳤다. 평소 등산을 좋아하는 그가 보낸 ‘평지의 고마움’이란 짧은 글이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오르막을 걷거나, 다리 힘이 툭툭 풀리는 내리막을 걷다 보면 이따금 만나는 평지가 그렇게 고마울 수 없다.”는 게 요지다. 그렇다. 꼭 호사스러운 생활만이 행복감을 채워 준다고 할 순 없지 않은가. 때로는 하찮아 보이는 것이 소중한 기쁨을 안겨 주는 법이다. 문득 “행복의 대가는 아주 저렴한데도 우리는 행복의 모조품에 참으로 많은 대가를 지불한다.”는 발로의 명언이 떠오른다. 오는 주말엔 노부모님을 모시고 시골집 근처의 휴양림 개울에서 더위를 식혀야겠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런던올림픽 D-2] 도촬꾼 막아라… 홍명보호 비상

    ‘홍명보호’가 일을 낼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일까. 현지 언론은 물론 상대 팀의 비상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ESPN은 24일 한국을 멕시코와 함께 조별리그를 통과할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ESPN은 “현재 페이스와 공격력이라면 한국이 본선에서 많은 골을 넣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같은 날 스포츠 전문 웹진 SB네이션은 한국과 멕시코를 메달권에 근접한 다크호스로 지목했다. 이달 초 현지 언론이 “한국의 메달 획득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한 것과 사뭇 다르다. 여기에 이번 올림픽조직위원회까지 가세했다. 한국을 포함해 영국, 멕시코, 일본 등이 메달권 전력을 갖췄다고 평가한 것. 한편 상대 팀들은 이 같은 한국의 반전에 적지 않게 긴장하는 모습이다. 우리 팀은 상대 팀 관계자의 도를 넘은 견제에 시달려야 했다. 24일 새벽 멕시코 관계자가 대표팀의 훈련을 염탐하다 쫓겨났다. 한국의 조별리그 첫 상대팀인 멕시코 언론 담당관과 비디오 분석관 등 관계자 셋이 기자로 위장, 영국 뉴캐슬 대학 코크레인파크 스포츠 클럽에서 훈련하는 우리 대표팀의 트레이닝 장면을 약 30분간 지켜본 것이다. 규정상 상대 팀 관계자는 다른 팀 훈련 장면을 구경할 수 없다. 태연하게 소형 동영상 촬영기로 한국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녹화하던 멕시코 관계자는 뒤늦게 상황 파악을 한 현장 관계자의 제지를 받고 자리를 떴다. 한국의 2차전 상대 스위스 대표팀 관계자가 선수들의 훈련 장면을 지켜보다 눈에 띄어 훈련이 중단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홍명보 감독은 “이미 국가별 전력이 노출돼 있는 상황이다. 크게 신경 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예정대로 새달 12일 폐막”

    “박람회 기간이 연장된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여수박람회조직위원회는 23일 “최근 여수박람회 기간이 한 달 정도 연장된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사실무근”이라며 소문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조직위는 “여수박람회는 기간이 3개월로 정해져 있는 만큼 기간을 더 늘릴 수 없다.”면서 “다음 달 12일 끝나면 폐막 후 3개월 이내에 참가국들은 철수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자칫 이런 소문이 확산되면 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착각, 관람을 미루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어 ‘기간 연장 소문’에 대해 진화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직위는 군·경과 소방관들의 7000원권 입장권 판매를 동반 1인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폐막 20일을 앞둔 여수박람회는 지난 21일 하루 사상 최대인 14만 100명이 입장하는 등 총누적인파 450만명을 기록하면서 막판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물 만난 피서지, 추억 만들기] 고래친구와 여름, 얼음!

    [물 만난 피서지, 추억 만들기] 고래친구와 여름, 얼음!

    ‘깜찍한 돌고래의 재롱을 보면서 한여름 무더위를 식힌다.’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최근 더위를 피해 몰려드는 피서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특히 개관 2주년을 맞은 고래생태체험관은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생, 학생 등 어린이·청소년의 생태견학 장소로 인기를 끌면서 도심 속 최고의 피서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올 들어 고래생태체험관을 찾은 관람객은 22일 현재 16만 7868명으로 조사돼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 7982명보다 3만 9886명(31.1%)이 늘어났다. 이 가운데 1만여명이 무더위가 시작된 이달에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태체험관 옆 고래박물관에도 올 들어 현재까지 11만 2859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람객 증가는 살아있는 돌고래와 다양한 돌고래 쇼, 4D 영상관, 형형색색의 바닷물고기 등이 동심과 추억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 4월 문을 연 3층 동물원에는 육지거북과 비단구렁이, 앵무새 등 22종 80여마리의 동물도 관람객들을 반기며 살아 숨 쉬는 생태학습장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남구는 이번 주부터 초·중·고등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가면서 고래생태체험관을 찾는 어린이·청소년들이 더 늘어나 예상하면 올해 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고래생태체험관의 돌고래 쇼는 매일 오전 11시 10분부터 한 시간 간격으로 4회씩 진행되고, 3층 동물원은 평일 오전 10~11시, 오후 1시 30분~2시 30분, 3시 30분~4시30분 등 3회씩 개방한다. 박선구 고래박물관장은 “시원한 실내에서 살아있는 돌고래와 다양한 바닷물고기 등을 볼 수 있어 고래생태체험관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베이징 61년만의 최악 물폭탄 ‘준 비상사태’

    중국 베이징(北京)에 61년 만에 최대 폭우가 내려 적어도 10명이 사망하고 1만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준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오는 25~26일 폭우가 한 차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 베이징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베이징은 지난 21일 오후부터 15시간가량 계속된 장대비로 22일 새벽 2시 현재 평균 강수량이 212㎜를 기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이 22일 보도했다. 이는 1951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베이징시 기상대는 21일 오전부터 약하게 시작된 빗줄기가 오후 들어 돌연 거세지면서 폭우 경보 단계를 9시간 사이에 다섯 차례나 격상시켰다. 급기야 오후 6시 30분쯤 폭우 경보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오렌지 경보를 발동하기도 했다. 베이징시 기상대가 2005년 폭우 경보를 수립한 이후 처음이다. 빗발은 22일 새벽 2시가 돼서야 비로소 약해지다 오전 8시쯤 완전히 그쳤다. 특히 베이징시 팡산(房山)구는 강우량이 460㎜를 기록할 만큼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인명 피해가 이어졌다. 팡산구 옌산(燕山) 지국 파출소장은 호우로 고립된 주민 구조를 지휘하다 물에 잠긴 전선에서 흘러나온 전류에 감전돼 사망했다. 궈진룽(郭龍) 베이징시장은 “이번 폭우로 베이징시의 기초시설들이 취약한 상태임이 드러났다.”면서 “도심내 교량 43곳이 침수 직전까지 갔고 산 인근 지역은 토사 더미가 비에 쓸려 내려오는 사고도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광취먼(廣渠門)교 밑에는 다섯 대의 차량이 물에 잠겼으며 그중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에 있던 운전자(34)는 구조 당시 익사 상태였다. 또 퉁저우(通州)지역에선 집이 무너지면서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으며, 낙뢰에 맞아 1명이 즉사했다. 시내 저지대 도로에선 물이 1m 이상 차오르자 운전자들이 차를 버리고 도보로 귀가하기도 했다. 일부 구간은 비로 인해 운행이 금지되면서 버스에서 밤을 지새운 사람들도 속출했다. 이날 베이징시 교통경찰만 7000여명이 동원됐다. 21일 하루 호우로 475편의 항공노선이 결항돼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은 연착된 비행기를 기다리는 8만여명의 인파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베이징시는 산악지대와 저지대 주민 1만 4500명을 대피시켰으나 곳곳에서 주민들이 고립되고 가택이 침수됐으며, 구조 작업에 투입된 인원만도 1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은 연평균 강수량이 600∼800㎜ 수준의 건조한 지역이어서, 배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호우에 매우 취약한 구조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귀농열풍] “도시인 산업경험, 농업경쟁력 높인다”… 현금도 쏘는 지자체

    [귀농열풍] “도시인 산업경험, 농업경쟁력 높인다”… 현금도 쏘는 지자체

    지난 5월 4일부터 3일간 서울 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귀농·귀촌 페스티벌’. 농림수산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마련한 상담 부스에는 관련 정보를 얻으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행사를 다녀간 인원은 총 3만여명. 지난해보다 5000명이나 늘었다. 예상보다 많은 인파에 농식품부는 즐거운 몸살을 앓았다. 귀농·귀촌 열풍이 뜨겁다. 복잡한 도시생활에 지치거나 은퇴 후 자연과 함께 여생을 보내려는 중·장년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17일 농식품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 가구수는 1만 503가구로 전년도 4067가구보다 158%나 급증했다. 이 가운데 농업에 종사하는 귀농 가구는 6541가구, 전원생활을 위해 이주한 귀촌 가구는 3962가구다. 연령별로는 50대(33.7%)와 40대(25.5%)가 가장 많다. 지역에서 활동이 가능한 50대 이하가 많다는 것은 농업 신규 인력의 한 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현상이다. 직업은 자영업(27.5%)과 사무직(19.3%) 비중이 가장 높다. 시·도별로는 강원이 2167가구로 가장 많고, 전남(1802가구), 경남(1760가구), 경북(1755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10년 전만 해도 귀농·귀촌 가구수는 880가구에 불과했다. 귀농·귀촌은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들의 은퇴가 시작되면서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베이비부머 인구는 712만명에 달한다. 귀농·귀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자체들 사이에선 귀농·귀촌인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이들을 유치하면 인구증가는 물론 침체된 농촌에 활력소를 불어넣을 수 있어서다. 지자체들이 가장 많이 채택하는 유인책은 경제적인 지원이다. 저리융자는 기본이고 현금까지 지원해 준다. 경기 연천군의 경우 귀농인에게 이사비 100만원, 빈집 수리비 300만원, 정착장려금 500만원, 경작비 3년간 연 100만원, 교육훈련비 3년간 연 50만원, 의료비 3년간 연 50만원, 출산장려금 3년간 연 50만원, 주택설계비 50만원 등 최고 194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창업자금 2억원, 영농융자금 5000만원 등 2억 5000만원을 융자 알선해준다. 전북도는 최근 서울역 대회의실에 수도권 귀농귀촌학교를 개소했다. 전문가들의 특강과 전북에 내려와 1박 2일간 현장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전북도는 서울투자유치사무소 내에 귀농·귀촌지원 서울센터까지 마련했다. 충북 영동군은 귀농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귀촌·귀농 지원조례를 제정한 지자체는 90여곳에 달한다. 농식품부 경영인력과 김종구 과장은 “귀농·귀촌은 도시민의 여러 산업 경험이 농업에 접목돼 농촌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정부는 앞으로 귀농·귀촌을 농식품 산업 성장과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원동력 확보 차원에서 접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커버스토리-대한민국은 휴가 스트레스] 88만원 세대 “무급휴가 처리… 넉넉한 휴가? 파산해요”

    [커버스토리-대한민국은 휴가 스트레스] 88만원 세대 “무급휴가 처리… 넉넉한 휴가? 파산해요”

    “여름휴가요. 딴 세상 이야기죠.” A기업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강모(27)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여름에도 휴가를 포기했다. 비정규직인 강씨도 비록 3일이지만 여름휴가를 쓸 수 있다. 문제는 휴가가 유급이 아닌 무급이라는 점이다. 휴가를 쓰면 3일간의 급료가 빠지는 것이다. 강씨는 “휴가를 안 가고 출근하면 하루에 7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는데 3일간 휴가를 가면 21만원이 날아간다.”면서 “월급이 130만원인 상황에서 21만원은 상당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또 “가까운 곳이라도 움직이면 돈을 쓸 수밖에 없는데 받는 돈은 없으면서 쓸 곳만 생기는 휴가라면 가도 마음이 편치 않다.”고 털어놓았다. ●휴가도 빈익빈 부익부 양극화 심화 20~30대 비정규직인 이른바 ‘88만원 세대’에 휴가는 사치다. ‘빈곤한 휴가’를 보낼 수밖에 없는 이들은 “어느 항공사 광고처럼 어디까지 가봤다가는 개인파산을 신청해야 할 형편”이라고 입을 모았다. 뚜렷한 양극화 현실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비정규직도 제도적으로는 휴가가 보장돼 있다. 게다가 무급이 아닌 유급휴가다. 2007년 7월 비정규직보호법이 시행되면서 동일 노동을 하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임금과 근로시간, 연차유급휴가, 출산휴가 등에 대한 차별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현장은 다르다. 통계청이 실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유급휴가를 가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비율은 정규직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유급휴가 수혜율은 2004년 24.6%(정규직 58.2%)였지만 2005년 22.7%까지 떨어졌다. 올 3월 현재 32.3%로 다소 높아졌지만 정규직 69.0%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되는 실정이다. 정규직처럼 휴가를 즐기면 가뜩이나 적은 임금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탓에 비정규직에게 휴가는 꿈이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차별을 시정해 달라는 신고를 피해 당사자가 직접 해야해 실제 신고는 이뤄지기 어렵다.”면서 “현재 정규직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비정규직의 유급휴가 수혜율을 잘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알바생 “두달 꼬박 일해야 등록금 마련” 유급휴가 개념 자체가 없는 아르바이트생의 사정은 더 나쁘다. 대형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취업 준비를 하는 한모(23·여)씨는 “시간당 돈을 받기 때문에 사실상 휴가를 갈 수 없다.”고 말했다. 올 3월 현재 시간제 근로자의 유급휴가 수혜율은 6.3%에 불과했다. 100명 중 6명만이 급료를 받으며 휴가를 갈 수 있었다는 얘기다. 등록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에 나선 대학생들도 마찬가지다. H대 3학년 김모(24)씨는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물건 나르는 일을 하는데 점심값을 포함해 일당 7만원을 받고 있다. 김씨는 “하루 6시간씩 두 달을 꼬박 일해야 2학기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어 먼 여행은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면서 “모 항공사 광고에 나온 ‘어디까지 가봤니’라는 카피 문구를 보면서 나는 ‘물류창고까지 와 봤다’는 자조 섞인 농담을 떠올린다.”고 말했다. 김씨는 고등학생 과외도 한다. 김씨는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의 경우 과외비는 생활비로 들어가기 때문에 등록금을 스스로 마련해야 하는 친구들은 방학 때 추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게 필수”라고 전했다. 세대별 노동조합 청년유니온 관계자는 “현실이 워낙 열악하다 보니 비정규직 노동자 스스로도 유급휴가와 관련된 차별을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는 일로 감내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고용주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법으로 정해진 유급휴가를 쓸 수 있는 권리를 적극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김동현기자 sayho@seoul.co.kr
  • 30대女, 박근혜에게 “언니”라고 부르면서…

    30대女, 박근혜에게 “언니”라고 부르면서…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은 이른 아침부터 ‘빨간색’과 ‘흰색’의 인파로 붐비기 시작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출정식에 맞춰 ‘국민행복캠프’의 상징색에 드레스 코드를 맞춘 지지자들이었다. 광장은 행사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이미 절반 이상 메워졌다. 전남 순천에서 왔다는 한 60대 남성은 “10일 오전 호남선 열차가 모두 매진이어서 전날 서울에 왔다.”고 했다. 경찰은 4000여명의 인원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홍사덕·김종인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일찌감치 행사장을 찾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생일을 맞은 김 위원장은 분홍색 셔츠를 입었고, 캠프 참여 의원들은 모두 빨간색 넥타이를 맸다. 50명 이상의 전·현직 의원들도 참석했다. 본 행사를 앞두고는 주로 미래의 희망을 담은 가사가 담긴 노래들이 흘러나왔다. ‘달리기’(SES), ‘거위의 꿈’(인순이), ‘붉은 노을’(이문세) 등이 차례로 나왔다. 박 전 위원장은 10시 35분쯤 등장했다. 붉은색 상의를 입고 연단에 오르자 광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이 “박근혜”를 외쳤다. 출마선언을 하는 23분 동안 50차례 이상의 박수와 환호성이 나왔다. 특히 박 전 위원장이 “~할 것이다, ~하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낼 때 박수가 더 커졌다. “저는 국민 여러분의 마음 속에 꿈을 심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할 때 분위기는 절정을 이뤘다. 행사가 열리기 전 시민들에게 받았던 빨간색 희망엽서는 무대 위 하얀색으로 꾸며진 자작나무에 걸렸다. 사회를 맡은 조윤선 대변인이 희망엽서 2장을 선택해 박 전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39세 가정주부라고 소개한 한 참석자는 “박근혜 언니”라고 친근감을 표시했고 다른 참석자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꼭 만들어 달라.”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아픔과 바람을 민생현장에서 뼛속 깊이 느꼈다.”면서 “그런 아픔과 바람을 하나하나 해결해 국민이 안정을 찾고, 역량을 발휘해 국가 발전을 이루고 그것이 다시 국민행복을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또 “어느 곳에서도 한눈팔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면서 “제 힘은 거기서 나오며 오로지 국민의 꿈을 이루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희망엽서를 매단 자작나무는 행사가 끝난 뒤 여의도에 마련된 박 전 위원장의 경선 캠프에 자리 잡았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만났던 감동인물 4명이 소개됐고 박 전 위원장은 이들과 함께 노래 ‘행복을 주는 사람’을 합창했다. 청각장애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홍차전문 카페인 티아트의 박정동 대표와 대전 성심당의 임영진 대표, 부산 동래우체국 황성화 집배원, 옥천군 안내천사모 한영수 대표 등이 소개됐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소속 대학생 20명이 반값등록금 실현을 주장하는 집회를 가졌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4000여 인파 “박근혜” 연호… 朴 “꿈 심는 대통령 되겠다”

    4000여 인파 “박근혜” 연호… 朴 “꿈 심는 대통령 되겠다”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은 이른 아침부터 ‘빨간색’과 ‘흰색’의 인파로 붐비기 시작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출정식에 맞춰 ‘국민행복캠프’의 상징색에 드레스 코드를 맞춘 지지자들이었다. 광장은 행사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이미 절반 이상 메워졌다. 전남 순천에서 왔다는 한 60대 남성은 “10일 오전 호남선 열차가 모두 매진이어서 전날 서울에 왔다.”고 했다. 경찰은 4000여명의 인원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홍사덕·김종인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일찌감치 행사장을 찾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생일을 맞은 김 위원장은 분홍색 셔츠를 입었고, 캠프 참여 의원들은 모두 빨간색 넥타이를 맸다. 50명 이상의 전·현직 의원들도 참석했다. 본 행사를 앞두고는 주로 미래의 희망을 담은 가사가 담긴 노래들이 흘러나왔다. ‘달리기’(SES), ‘거위의 꿈’(인순이), ‘붉은 노을’(이문세) 등이 차례로 나왔다. 박 전 위원장은 10시 35분쯤 등장했다. 붉은색 상의를 입고 연단에 오르자 광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이 “박근혜”를 외쳤다. 출마선언을 하는 23분 동안 50차례 이상의 박수와 환호성이 나왔다. 특히 박 전 위원장이 “~할 것이다, ~하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낼 때 박수가 더 커졌다. “저는 국민 여러분의 마음 속에 꿈을 심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할 때 분위기는 절정을 이뤘다. 행사가 열리기 전 시민들에게 받았던 빨간색 희망엽서는 무대 위 하얀색으로 꾸며진 자작나무에 걸렸다. 사회를 맡은 조윤선 대변인이 희망엽서 2장을 선택해 박 전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39세 가정주부라고 소개한 한 참석자는 “박근혜 언니”라고 친근감을 표시했고 다른 참석자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꼭 만들어 달라.”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아픔과 바람을 민생현장에서 뼛속 깊이 느꼈다.”면서 “그런 아픔과 바람을 하나하나 해결해 국민이 안정을 찾고, 역량을 발휘해 국가 발전을 이루고 그것이 다시 국민행복을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또 “어느 곳에서도 한눈팔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면서 “제 힘은 거기서 나오며 오로지 국민의 꿈을 이루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희망엽서를 매단 자작나무는 행사가 끝난 뒤 여의도에 마련된 박 전 위원장의 경선 캠프에 자리 잡았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만났던 감동인물 4명이 소개됐고 박 전 위원장은 이들과 함께 노래 ‘행복을 주는 사람’을 합창했다. 청각장애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홍차전문 카페인 티아트의 박정동 대표와 대전 성심당의 임영진 대표, 부산 동래우체국 황성화 집배원, 옥천군 안내천사모 한영수 대표 등이 소개됐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소속 대학생 20명이 반값등록금 실현을 주장하는 집회를 가졌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ㅂㄱㅎ, 슬로건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

    ㅂㄱㅎ, 슬로건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출마 슬로건으로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내세웠다. ‘국민행복’과 ‘소통’을 상징하는 이모티콘도 만들어 젊은 층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박 전 위원장의 경선 캠프의 변추석 홍보미디어본부장은 8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대적 과제인 ‘변화’와 박 전 위원장의 정치 철학인 ‘민생’, 유권자들이 원하는 ‘개인화’ 등의 키워드를 하나로 함축된 것이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라고 밝혔다. ●‘변화·민생·개인화’ 키워드 함축 박 전 위원장은 전날 트위터에 출정식 일정을 알리면서 “누구든 자신의 미래를 꿈꿀 수 있고 잠재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나라를 꿈꾼다.”고 말했다. 변 본부장은 슬로건과 함께 사용할 PI(President Identity)도 공개했다. 빨간색 말풍선 안에 하얀 글씨로 된 박 전 위원장의 이름 한글 초성으로 웃는 얼굴 모양을 표현했다. 국민행복을 뜻하는 스마일 표시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미가 더해졌다. 변 본부장은 “평소 머릿속에 있던 박 전 위원장의 이미지는 자기 절제가 강하고 엄숙하다는 것이었는데 이번에 직접 만나 보니 생각보다 소박하고 친근하면서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평소에 가진 이미지와 실제 차이가 크다는 점을 느꼈고 이것을 좁히는 게 홍보미디어본부장의 임무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 전 위원장이 국민들에게 원하는 것을 해결해주고 국민에게 다가간다는 의미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도 PI를 처음 대하고는 “굉장히 좋아했다.”고 변 본부장은 전하면서 “정치가 실질적으로 변했다고 해도 외형적으로 나타난 것을 찾아보기 힘들다. 방법적으로 달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ㅂㄱㅎ 초성으로 웃는얼굴 표현 10일 출정식과 관련, 변 본부장은 “출정식 콘셉트는 국민에게 다가가기, 명랑하고 즐거운 분위기, 진정성의 세 가지 가치 아래 소박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오가는 많은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당초 비가 오거나 많은 인파가 몰려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실무진들이 실내에서 할 것을 제안했으나 박 전 위원장이 “많은 사람들이 올 텐데 누구는 들여보내고 누구는 안 들여보내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광장을 선호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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