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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성기의 시시콜콜]“얘들아! 추석 때 딴 데서 묵으면 안되겠니”

    [황성기의 시시콜콜]“얘들아! 추석 때 딴 데서 묵으면 안되겠니”

    일본도 우리만큼이나 양대 명절인 정월(양력 1월 1일)과 오봉(양력 8월 15일) 때 친가나 처가에 가는 고향 앞 러시를 이룬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어서 우리의 추석에 해당하는 오봉을 맞아 귀성 피크를 이룬 지난 11일 일본 고속도로는 최장 45㎞의 정체 구간이 형성될 정도로 하행선 곳곳에서 고향길에 오른 차량들로 몸살을 앓았다. 고속전철인 신칸센도 마찬가지. 지정석이 아닌 자유석에서는 승차율 180%를 기록하는 등 그야말로 귀성인파로 콩나물 신칸센이 됐다. 말이 승차율 180%이지, 1량에 100석 있는 신칸센 자유석이라면 100명은 앉아 가고, 80명은 서서 간다는 얘기다. 과거 북새통을 이뤘던 우리의 비둘기호 같은 완행열차처럼 승객이 가득 차 운행하는 진풍경을 한 해 두차례 반드시 볼 수 있다. 자식·손주는 ‘와서 기쁘고, 가서 더 기쁘고’ 이런 고생을 해도 고향을 찾는 게 즐거운 일인지, 아니면 고향에 계신 부모님에게 기쁨을 안겨드릴 요량으로 귀성길에 오르는 것인지, 그리고 부모의 마음은 어떤지 모를 때가 종종 있다. 지난 7월 20일자 아사히신문의 독자 코너인 ‘코에(聲)’란에 60세의 정신과 의사가 기고한 글이 화제다. 제목은 ‘친가·처가로의 귀성, 숙박은 호텔에서’이다. 의사는 명절 때 자식 가족의 귀성에 대해 “와서 기쁘고, 돌아가서 기쁘다”고 말하는 사람의 말을 소개한다. 시골에서는 홀로된 노인이나 노부부가 대부분인데 명절 때 많은 식구들이 찾아오면 그만큼 피로가 금세 쌓인다고 지적한다. 게다가 당일치기가 아닌 하루이틀 머물기라도 하면 식사준비 외에도 미리 이불을 꺼내 말리고, 돌아간 뒤에는 세탁 등으로 노인들은 중노동에 시달린다. 그래서 정월, 오봉 명절이 끝나면 몸이 안 좋다고 호소하는 고령 여성이 적지 않다. 그래서 이 의사는 제안한다. 귀성하더라도 잠은 호텔에서 해결하라고. 식사도 가급적이면 밖에 나가서 때우고 절대 부모에게 부담을 주지 말라고 당부한다. 마냥 자식과 손주의 귀성이 반갑지만은 않은 다른 사례. 자연주의자로 시골에 사는 할머니는 빵이나 요구르트 같은 음식은 스스로 만들어 먹는데, 도시 음식에 익숙한 손주들에게 수제 음식을 내면 “할머니가 만든 밥, 맛 없어!”라고 타박을 받기 일쑤다. 안 받아도 될 마음의 상처를 자식의 귀성에 받는 셈이다.자식들도 귀성 비용, 친가·처가 선택에 큰 고민 귀성을 기다리는 자의 고민이 이렇다면 귀성하는 자의 고민은 뉴스 사이트 ‘닛칸 SPA’가 소개하고 있다. 귀성이 괴로운 것은 아내 뿐만이 아니라 남편도 비슷하다. 43세 회사원의 ‘귀성 우울’은 초여름부터 시작됐다. “제대로 된 휴가를 쓸 수 있는 것은 오봉 뿐입니다. 친가가 있는 홋카이도에 가족 4명이 귀성하자면 저가항공이나 조기할인 비행기표를 이용하더라도 여비만 20만엔(200만원) 들고, 한 번의 귀성에 30만엔 이상을 지출하게 됩니다. 싼 항공권의 발매개시가 5월경인데 발매일이 되면 아침부터 컴퓨터 앞에 앉아 대기하면서 필사적으로 예약에 매달립니다. 30만엔 있으면 해외여행도 갈 수 있는데 말입니다” 귀성하는 자의 다른 고민도 있다. 37세의 남성은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생사여탈권을 처가에 바친 케이스다. “아파트 구입 때 처가로부터 계약금을 빌린 이후 장인에게 얼굴을 들 수 없습니다. 그 전까지는 연말연시나 오봉 때는 제 친가에서 지냈는데, 어느 날 장인으로부터 ‘오봉 때라도 손주를 데리고 우리집에서 편하게 지내지 않겠나’라는 얘기를 듣고는 거역할 수 없었습니다. 오봉 때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눈도장 찍는 영업활동된 귀성 의미 되돌아봐야 사회학자인 메이지대학 후지타 유이코 교수는 일본의 오봉 문화 자체가 시대의 변천과 더불어 변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지금은 집에 오봉 등불을 설치하거나 가지나 오이로 장식물을 만들고 승려를 불러 독경을 하는 전통을 지키는 가정은 적어지고 있다. 귀성하는 이유가 선조를 기리는 게 아니라 부모와 친척에 눈도장을 찍는 행사가 된 상황”이라면서 “명절 때마다 얼굴을 보이지 않으면 상속에 영향을 미친다는 말도 있을 정도이니, 어떤 의미로는 귀성이 영업활동의 하나가 됐다”고 지적한다. 올해의 우리 추석은 9월 24일. 우리의 귀성 의미도 한 번쯤 되돌아 보면 어떨까.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우리나라 최초 해수욕장은? - 부산 송도 해수욕장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우리나라 최초 해수욕장은? - 부산 송도 해수욕장

    “거대한 파도들이 깊은 물이랑을 뒤로 끌면서 말 위에 높이 앉듯 흉흉하게 솟구치고 있었다.” <서정인, 물결이 높던 날. 1963> 소설 속 주인공 ‘현수’는 다방 아가씨 ‘명자’를 사랑한다. 거북섬이 어렴풋하게 보이는 송도해변의 높은 파고와 모래밭을 넘어야만 닿을 수 있는 다방과 문 앞만을 맴도는 서툰 염정(艶情). 자신도 어찌할 줄 모르게 솟아오르는 연민과 증오, 욕정의 어지러움을 달래기 위해 송도 해변을 현수는 한없이 걷고 또 걷는다. 소설은 송도해수욕장 주변을 배경으로 한 젊은 청년이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쉼없이 드러내고 뱉어낸다. 처음이자 최초로 다가 온 사랑의 감정앞에 현수는 결국 좌절한다. 어찌되었던 간에, 어느 쪽에서나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쥔다는 것은 용한 일이 분명하다. 더구나 사람이나 물건이 아니라 붙박여있는 지역이나 건물이 그런 이름표를 걸게 되면 마을 하나가 살아갈 요량은 더더욱 확실해진다. 그러하다보니 제각기 서로가 원조이자 처음이고, 시작임을 내세우고 싶지만 세상일이 그리 간단하지는 않은 터. 우리나라 최초 해수욕장이라는 명찰 확실히 붙이고 있는 부산 송도해수욕장으로 가보자. 부산에는 현재 해운대, 광안리, 송정, 일광, 임랑, 송도, 다대포 해수욕장까지 총 7곳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이 있다. 이중에서 송도와 다대포 해수욕장은 부산의 서남권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이자 부산의 구도심과 연결되어 있어 역사가 만만치가 않다. 특히 송도해수욕장의 경우 부산역과 부산항에 인접하여 접근성이 뛰어나 예로부터 해수욕장 자리로는 제대로였다. 부산 서구 암남동에 위치한 송도(松島)해수욕장은 1913년 7월에 개장한 우리나라 제1호 공설 해수욕장이자 최초의 근대 해수욕장이다. 1910년대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 거류민을 중심으로 송도 해변가 주변이 조금씩 해수욕장으로 탈바꿈하다가, 1913년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송도(지금의 거북섬)에 ‘수정(水亭)’이라는 휴게소가 들어서면서 해수욕장이라는 공식 명칭이 붙게 되었다. 이후 송도해수욕장은 일제강점기를 거쳐, 광복과 6.25전쟁 이후에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수욕장으로 이름값을 날린다. 1964년에는 길이 420m의 케이블카가 들어서고 거북섬을 잇는 구름다리가 만들어지면서 해수욕장의 인기는 지금의 해운대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1970년대에는 신혼부부들이 꼭 가봐야하는 신혼여행지로 명성을 날려 구름다리와 거북섬은 하루 종일 연인들의 사진 배경이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몰려드는 인파에 비하여 해수욕장 주변 환경 개선 사업은 전무하였는데 각종 생선 부산물 및 음식찌꺼기와 생활 하수가 그대로 바다로 흘러 내려갔다. 또한 부산 남항에서 배출된 각종 선박들의 오염물질 등으로 인하여 2000년에 들어서서는 송도는 해수욕장 기능을 잃어가기 시작한다. 여기에 더해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하여 해안도로 200여 미터가 파손되어 송도 해수욕장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부산시는 해수욕장 앞쪽 300m에는 너비 40m, 길이 300m에 이르는 수중방파제인 잠제(潛堤)를 설치하여 모래유실을 막는 공사를 하였고 이에 더해 27만m³의 모래를 백사장에 더해 지금의 송도해수욕장 모래사장을 만들기도 하였다. 현재는 송도해수욕장의 백사장 길이가 800m, 폭은 공식적으로는 50m이며 바로 옆에 위치한 수변공원의 넓이는 30,000m2에 이른다. 이 외에도 바다 위를 강화유리로 밟아보는 길이 104m, 폭2.3m의 ‘구름산책로’가 있어 바다 위를 걸어 거북섬에 닿을 수도 있으며,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1.6Km 길이를 둘러 해수욕장을 가로지르는 짜릿함도 느낄 수 있다. 2018년 여름. 하루 종일 머리 위 불덩이 하나씩 얹고 보낸 올 여름의 중순. 송도해수욕장에서 여름과의 시원한 작별을 고하는 것도 괜찮지는 않을까. <송도해수욕장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부산 해운대 지구가 아닌 부산 서구쪽 여행을 계획한다면. 부산 구도심과 가까운 해수욕장이서 가벼운 산책길로 괜찮다. 2. 누구와 함께? - 수심이 깊지 않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3. 가는 방법은? - 서면역(1호선 승차) -> 자갈치역(하차) -> 96번 버스(환승) -> 송도해수욕장 정류장(하차) -> 송도해수욕장(도착) - 부산역에서 26번 버스(승차) -> 송도해수욕장 정류장(하차) -> 송도해수욕장(도착) 4. 감탄하는 점은? - 구름다리의 야경. 송림 공원의 시원한 바람.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이름에 비하여 피서객은 많지 않은 편이다. 최근에 다시금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6. 꼭 봐야할 공간은? - 거북섬. 케이블카. 구름다리.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예전부터 송도해수욕장은 장어구이가 유명하다. 해안가 주변 횟집들의 수준은 비슷한 수준.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songdo.bsseogu.go.kr/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국제시장, 이바구 거리, 산복도로, 자갈치시장.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예전의 바가지는 완전히 사라졌다. 정찰제로 운영이 되며 인근 식당의 경우도 주거공간과 아울러 있는 송도해수욕장 특유의 입지 조건으로 인해 도심 여느 식당과 가격 차이가 없을 정도로 준수한 수준이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입국장 면세점’ 가시화… 업계 “면세 한도 늘려야”

    중소·중견업체선 ‘경쟁력 강화’ 큰 기대 文대통령 “도입 검토”에 설치 가능성 커 면세시장 활성화와 이용객 편의 강화를 위한 공항 입국장 면세점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정작 업계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업장 규모가 한정적인 데다 내국인 관광객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만큼 면세 한도를 늘리지 않는 이상 실질적인 시장 확대 효과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입국장 면세점 도입 방안을 검토할 것을 관계 부처에 주문하면서 사업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이와 관련한 관세법 개정안이 모두 여섯 차례나 발의됐다가 불발된 바 있지만, 이번에는 여러 모로 상황이 달라졌다는 평이다. 그동안 기내면세점 매출 감소를 이유로 반대했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들이 최근 잇따른 갑질 논란으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상황인 까닭이다. 또 지난 설 연휴에 면세품 인도장 대란으로 항공기가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성수기 때마다 인도장과 관련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관세청이나 기획재정부 등 유관 부처에서도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입국장 면세점이 도입되면 내국인 관광객들이 출국할 때 구입한 면세품을 여행 내내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게 된다. 또 출국장 인도장으로 몰리는 인파를 분산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중소·중견 면세업체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규모 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한 중소 면세점 관계자는 “입국장 면세점은 면적이 상대적으로 작아 대기업이 아니어도 운영할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중견 업체들이 공항 면세점 운영 노하우를 얻으면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형 면세점들은 면세시장 활성화에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는 “600달러로 정해진 현행 내국인 면세 구매 한도를 늘리지 않는 이상 입국장 면세점이 생기면 출국장 면세점의 매출이 줄어들어 결국 총액은 비슷한 눈속임에 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출국장 면세점의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에 현행 임대료 계약에 수정이 불가피한데 이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진통이 우려된다”면서 “추가로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불필요한 출혈 경쟁만 가중돼 결국 공항 측만 배불리는 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공통적으로 면세 구매 한도를 늘리고 입국장 인도장을 도입하는 등의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내 면세점이나 온라인 면세점에서 구매한 면세품을 입국장 인도장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소비자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北 9·9절 열병식 준비 정황 포착

    北 9·9절 열병식 준비 정황 포착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지난 12일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 광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살펴본 결과 북한 정권 수립기념일인 9·9절 열병식을 준비하는 군인 추정 인파와 주차장에 가득한 차량(빨간 원)이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아래 사진은 과거에 촬영한 텅 비어 있는 북쪽 광장 모습. 플래닛 랩스 제공·연합뉴스
  • 北, 열병식 정권수립 기념일 열병식 준비 포착

    北, 열병식 정권수립 기념일 열병식 준비 포착

    다음달 9일 북한의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을 위해 북한이 열병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민간위성에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14일 VOA에 따르면 일일 단위로 위성사진을 보여주는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11일 오전 10시 54분 평양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김일성 광장에 직사각형 형태로 도열한 인파가 포착된다. 인파는 김일성 광장의 중앙 부분에 집중돼 있었는데, 이들이 모인 자리는 붉은색과 노란색이 어우러진 모습이었다. 이는 동원된 대규모 군중이 붉은색 꽃을 들고, 가운데 모인 인파는 노란색 꽃 등을 들고 대형 문구를 만드는 등 과거의 열병식 준비 과정에서 볼 수 있던 모습이라고 VOA는 전했다. 앞서 김일성 광장 전체를 붉게 물든 것과 달리 이번에는 전체 광장의 약 10% 면적에서만 인파가 목격됐다. 그러나 VOA는 전체적인 열병식 규모의 축소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12일 촬영된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 광장 위성사진에서도 열병식 준비로 추정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VOA는 설명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미국 해변서 조개 함부러 주우면 감옥 가요”

    [특파원 생생 리포트] “미국 해변서 조개 함부러 주우면 감옥 가요”

    “그냥 보이기에 조개 몇 개 주웠을 뿐인데….” 지난달 18일 텍사스에서 플로리다 키웨스트 해변으로 놀러 온 마이크 스칼렛(37)은 40여 개의 조개를 주웠다가 징역 15일에 처할 상황이 놓였다. 플로리다 법정은 스칼렛에게 징역형 이외에 벌금 500달러와 법정비용 268달러 그리고 6개월간의 보호관찰형을 선고했다. 스칼렛은 조개와 소라를 잡는 것이 불법인지 몰랐고, 단순히 키웨스트 방문 기념으로 모래밭에서 주운 것이라고 항변했으나 소용이 없었다.플로리다 법은 자연보호 대상으로 지정된 생명체들을 함부로 채취하지 못하도록 한다. 조개나 소라는 껍질만 남은 것은 상관없으나, 살아있는 것은 잡으면 처벌받는다. 뉴저지에서는 조개를 캐다가 적발되면 추방당한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바닷가 바위틈이나 해변에서 조개 등을 재미로 줍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에서는 낭패를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동식물에 대한 채취금지와 처벌 등의 규정은 주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비슷하다. 따라서 바다에서 조개나 소라 등을 잡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또 설령 허용이 된다 하더라도 ‘허가증’이 필요하고, 채취량이나 크기 등에 엄격한 제한이 있다는 점을 잊으면 안된다. 특히 휴가철에 인파가 몰리는 바닷가에는 평상복 차림의 단속요원들이 상주하고 있다. 스칼렛도 단속원의 연락을 받은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된 경우다. 버지니아의 한 공무원은 “미국은 자연보호 차원에서 살아있는 동식물의 포획·채집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아름다운 바다와 멋진 산을 눈으로 보고 마음에 담아오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서울포토] 북측 노동자 환영하는 인파

    [서울포토] 북측 노동자 환영하는 인파

    ▲ 10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남북 노동자축구대회를 위해 입국한 북한 선수단이 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2018.8.10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광장] 국회 없다… ‘풀뿌리’에 보내는 편지/송한수 부국장·사회2부장

    [서울광장] 국회 없다… ‘풀뿌리’에 보내는 편지/송한수 부국장·사회2부장

    이따금 ‘멍때릴’ 필요도 있다고 한다. 요즘처럼 땅바닥에 눈을 꽂고 다닐 땐 절로 그렇게 된다.엊그제 사연은 이랬다. 날씨 탓이거니와 부러 의식하지 않고도 ‘멍때리며’ 퇴근하는 길이었다. 구둣발을 내딛는 곳마다 참 느낌이 엇갈렸다. 청계천 초입 청계광장엔 눈을 즐겁게 하는 일들이 줄을 잇는다. 대기업과 싸워 비록 무너지지만 품질에서, 가격 경쟁력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사회적기업 제품들이 손님을 유혹하고 있었다. 그다음엔 다른 언론사 앞이다. 희끄무레한 어둠 속에 여럿이 목청껏 멸공(滅共)을 외친다. ‘인샬라’(In Salah)다. 결국 어떤 일이든 신(神)의 뜻이란다. 그러면서 자기네 속내를 슬쩍 덧칠하지 않았나. 하나님 뜻을 어겨 나라가 망하게 생겼단다. 어지럽다. 도통 모르겠다. 가뜩이나 한껏 달궈진 아스팔트 위에서 몸뚱아리는 한결 뜨거워졌다. 한 종교를 깎아내릴 생각은 병아리 눈곱만큼도 없다. 반공(反共)이 국민과 국가를 살리는 길이라니. 멀리는 초·중학교 무렵에나 들었을까. 아무튼 몇몇이 지나가는 이들에게 전단지를 건넨다. 그런데 뿌리치는 인파엔 아랑곳하지 않는다. 클로징 멘트는 차라리 서럽다. 메아리가 통 없어서다.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걷다가도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된다. 그 무얼 말하려는 것인지. 또 고개를 내젓는다. 이제 광화문광장 차례다. 세월호 단체들을 기웃하며 지난다. 그러곤 곧 드문 풍경을 만난다. 무궁화 분재 1200여개로 광장을 꽉 채웠으니 말이다.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에 출품할 작품들이란다. 하양, 파랑, 빨강 등 색깔도 꽤 다양하다. 눈길이 가는 까닭은 정작 무궁화에 있진 않다. 바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무궁화 아래 한데 모였다는 점에서다. 상생, 협력을 떠올린다. 전라북도를 첫머리로 대구광역시, 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충청북도, 대전광역시, 강원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충청남도,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진짜 이렇게 손을 맞잡고, 머리를 맞대어 멋진 일들을 벌인다면 얼마나 좋겠나 싶다. 그 어느 누가 부인할 텐가. 가깝게는 1980년대와 한참 다른 시대다. 올해 지방자치 부활 14년째를 맞았다. 더러는 아예 폐지하자고 맞선다. “좁은 땅덩이에 무슨 지방자치냐”는 항변이다. 그러나 아니다. 시계를 거꾸로 돌릴 순 없다. 길을 나선 바에야 성공해야 한다. 알찬 열매를 맺어야 한다. 반드시 희망을 안겨야만 한다. 국민들의 명령이다. 우리 지자체를 응원한다. 먼저 전라도 정도(定道) 1000년을 응원한다. 고려 현종 9년(1018년)에 기원한다니 기념할 만하다. 전라남도, 전라북도, 광주광역시를 응원한다. 또한 달구벌과 빛고을 악수가 따습다면 참 반갑겠다. 둘을 아우르는 ‘달빛 동맹’을 응원한다. 아름다운 만남이다.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를 응원한다. 가야문화권 협력을 응원한다.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북도, 김해시, 함안군, 창녕군, 고성군, 합천군, 고령군, 남원시를 응원한다. 지자체 이름을 쭉 읊는 덴 다른 까닭도 숨었다. 스스로 대의기관, 입법부라고 떠들어 대는 국회를 겨냥해서다. 하다 하다 별별 꼴을 다 보이고 있다. 이른바 ‘특수활동비’와 얽혔다. 이젠 애들도 “무슨 대단한 특활이냐”고 비꼰다. 차마 입길에 올리기에도 아까울 판이다. 어느 국회의원 출신 단체장도 “허 참”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무궁화를 낮잡아도 곤란하지만, 무궁화를 가꾼다고 애국은 아니다. 나라를 위해 어떻게 일하는가로 따지는 게 옳다. 태극기를 흔든다고 꼭 애국이 아닌 것과 한가지다. 국회의원 배지를 빛내는 무궁화가 안쓰럽게 비친다면 깊이 되새겨야 한다. 국회는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에서 언제쯤이나 벗어날지 모르겠다. 이제는 지자체들이 주권자를 대표, 대변할 때다. 2019년 전국체육대회(체전) 100돌 행사를 북한의 평양직할시와 함께 펼치려는 서울특별시를 응원한다. 1000만 시민을 보듬느라 비지땀을 쏟는 25개 기초지자체를 응원한다. 종로구, 중구,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에 박수를 보낸다. onekor@seoul.co.kr
  • 폭염도 막지 못한 수요시위… “할머니의 기억이 될게요”

    폭염도 막지 못한 수요시위… “할머니의 기억이 될게요”

    “우리가 할머니의 기억이 될게요. 우리가 할머니의 ‘미투’에 ‘위드유’를 외칠게요!” 뜨거운 폭염이 이어진 8일에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계속됐다. 이날 낮 12시 1347번째로 열린 수요시위에 참여한 300여명의 시민들은 ‘내가 이 사건의 기억이 되겠노라’고 함께 외쳤다.낮 기온 35도에 달하는 더운 날씨 때문에 집회 현장에는 검은 비닐 가림막이 드리워졌다. 그러나 예상보다 많은 인파로 가림막 그늘이 미처 드리우지 못한 뜨거운 바닥에도 100여명의 시민들이 자리해 햇볕을 견디며 함께했다. 시민들은 손에 ‘진실은 숨길수록 선명해진다 팩트를 드러내라’, ‘번데기가 못되고 날지 못하는 나비’, ‘몇백의 돈보다 한마디의 사과를’이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목소리를 냈다. 특히 이날은 평소보다 학생 참가자들이 많았다. 인창고 학생 15명은 할머니들을 위해 ‘바위처럼’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학생들은 “영화, 책, 뉴스를 통해 가슴으로 공감하고 마음으로 공부했다”면서 “청소년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는데 결론은 할머니들 곁에 있으며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마음을 전했다. 자유발언에 나선 영암여고 이다은 학생은 “국정농단, 탄핵, 미투 등을 보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것을 체감해 알고 있다”면서 “꽃이 다 아스러지기 전에, 숨소리가 멎기 전에, 일본 정부가 죄송하다고 청춘에 사과드린다고 말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는 “한 할머님의 외침 이후 28년 동안 우리가 함께하며 많은 분이 용기를 냈다”면서 “피해의 역사를 기리는 것이 아니라 이를 극복하고 이겨내고 사회를 인권·정의·평화로 이끌어가고자 우리가 이 일을 한다”면서 “전 세계의 인권유린의 대상이 된 이들에게 우리가 희망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치지 않고 함께하면 해결의 그날이 언젠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대협은 오는 14일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6주년을 맞아 오후 7시 촛불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는 공동행동 ‘#역사를_바꾼_그날의_용기_잊지_않겠습니다’ SNS 손글씨 릴레이 캠페인도 진행되고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식샤를 합시다3‘ 윤두준-백진희, 풋풋+설렘 ’솜사탕 키스‘

    ‘식샤를 합시다3‘ 윤두준-백진희, 풋풋+설렘 ’솜사탕 키스‘

    7일 방송된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이하 ‘식샤를 합시다3’) 8회에서는 스무 살 구대영(윤두준 분)과 이지우(백진희 분)가 대학 축제 기간을 맞아 둘만의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같이 먹고 도서관 옆자리에서 공부하며 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등 이들에게는 전보다 조금 더 특별했던 중간고사가 지나고 활기찬 축제 기간이 시작됐다. 축구동아리 회비 마련을 위해 주점을 운영하기로 한 구대영과 친구들은 서툴지만 직접 부딪혀 가며 고군분투했다. 이 가운데 대영과 지우가 축제 부스에서 산 솜사탕을 나눠 먹는 모습이 그려 시청자 눈길을 끌었다. 얼굴을 가까이에 맞대게 된 둘 사이에서 미묘한 기류가 느껴져 보는 이들의 마음도 두근거리게 한 것. 또 대영은 많은 인파 사이에서 초청가수를 보기 위해 애쓰는 지우를 위해 단숨에 안아 들어주기도 했다. 대영은 “네가 콩알만 해서 전혀 무겁지 않다”며 지우와 여성 시청자들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어 빗물에 옷이 비치는 지우를 보고 천막으로 피신시킨 대영은 자신의 후드티를 직접 입혀주고 옷 매무새를 다듬어 주는 등 다정한 행동을 보여 지우의 입가에 미소를 띠게 했다. 대영이 지우의 소개팅 건을 차단하는 것 역시 주목할 포인트였다. 주점을 찾아온 친구가 지우와 소개를 주선해달라고 요청하자 핑계를 둘러대고 철벽 수비한 것. 이유를 묻는 병삼(김동영 분)에게 겉으로는 “지우가 첫 연애를 바람둥이와 하게 할 순 없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상대가 누구였든 지우가 소개팅을 하지 않았으면 싶은 속마음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평범한 이웃집 친구 이상으로 점점 커지는 감정을 안고 지우는 앞으로는 여자처럼 보이고 싶다고 다짐해 다음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이렇듯 정작 서로만 눈치 채지 못하는 듯한 스무 살 대영과 지우의 상황에 시청자들은 함께 설레하면서도 많은 관심과 궁금증을 보내고 있다. 과연 대학 시절 두 사람에게는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흥미를 더해가는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美) 시카고, 총격 조심하세요.

    미(美) 시카고, 총격 조심하세요.

    미국 3대 도시의 하나로 꼽히는 시카고에서 지난 주말 동안 시가전을 방불케 하는 33건의 총격 사건이 이어지면서 12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다고 시카고 경찰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카고 경찰 관계자는 “갱단원들이 휴가철을 맞아 시카고를 찾은 인파를 방패막이 삼아 총격을 가했다”면서 “시카고는 주말 밤 엄청난 폭력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금요일인 3일 밤 3건이 발생해 6명이 다친 것을 시작으로 토요일인 4일 15건이 발생해 15명이 총상을 입고 1명이 사망했다. 또 일요일인 5일 오전 1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10건이 발생해 30명이 다치고 2명이 숨졌다. 특히 10대 14명이 총격상을 입었고, 그중 2명이 사망했다. 그 외 사망자가 언제 어디서 발생했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시내인 론 지역에서는 토요일 대낮에 두 남성이 거리를 사이에 두고 총격을 벌이면서 50대 남성 한 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로건 광장에서는 20대 여성이 복부에 총을 맞았다. 13세 소년도 총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시카고 경찰은 전했다. 이로 인해 마운트 시나이병원의 응급실에는 수용 한계를 넘는 총상 환자가 밀려들었다. USA투데이는 “총격범이 군중을 향해 총을 쏘면서 피해자가 늘었다”고 전했다.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은 “마음이 찢어지고 영혼이 타들어 간다”면서 “시카고 어디에서도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부상자와 유가족에게 위로를 표했다. 시카고의 총기 사건 사망자 수는 지난해 650명으로 전년도 771명보다 크게 줄었다. 하지만 이는 인구가 더 많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의 총기 사건 사망자를 더한 숫자를 웃도는 수치다.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는 시카고 현지 방송에서 “도시 재건과 미래를 위해 분별 있는 총기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조인성 근황, 중국 계림서 포착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는 잘생김’

    조인성 근황, 중국 계림서 포착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는 잘생김’

    배우 조인성이 중국 계림(桂林)에서 포착됐다. 6일 한 웨이보 계정에는 배우 조인성 근황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 눈길을 끌었다.공개된 사진에는 검은색 반팔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모자를 쓴 조인성이 담겼다. 조인성은 회색 조끼를 입고 ‘조인성’이라는 이름이 쓰인 명찰을 하고 있다. 특히 그는 많은 인파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훤칠한 키를 자랑하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진짜 조인성 맞아?”, “변함없이 잘생겼다...”, “중국에서도 탑클래스 인정”, “안내요원인 줄 알았어요. 무슨 촬영 중이신가요?”, “빨리 작품으로 보고 싶다고요!!!”, “조인성은 역시 조인성”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인성은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동북아 역사기행’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조인성 소속사 아이오케이 컴퍼니 측은 다수 매체에 “조인성 개인 일정으로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조인성은 오는 9월 19일 개봉하는 영화 ‘안시성’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휴가지에 ‘양심’을 버리십니까

    휴가지에 ‘양심’을 버리십니까

    펄펄 끓는 용광로 더위가 이어지며 여름 피서가 절정에 이른 가운데 8월 첫째 휴일인 5일 전국 유명 해수욕장과 계곡은 더위를 식히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주변 도로에 피서객 차량들이 몰려 거북운행을 하고 있다(아래 사진). 경포해수욕장엔 밤사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무더기로 쌓여 심한 악취를 풍기며 오가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위 사진). 강릉 뉴스1·연합뉴스
  • 숨이 턱턱, 땀이 줄줄… 밤에도 식지 않는 지글지글 한반도

    숨이 턱턱, 땀이 줄줄… 밤에도 식지 않는 지글지글 한반도

    재난급 폭염에 대기 정체 바람 안 불어 서울 12일째·부산 16일째 열대야 지속 시민들 늦은 밤까지 공원·쇼핑몰 몰려여름 더위가 섭씨 40도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밤에 찾아오는 ‘열대야’도 덩달아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 낮 더위보다 숙면을 방해하는 열대야가 더 무섭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때를 일컫는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서울의 최저기온이 30.3도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의 하루 최저기온 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내륙에서 30도를 넘는 ‘초열대야’가 나타난 것도 처음이다. 앞서 강원 강릉에서는 2013년 8월 3일 최저기온 30.9도, 지난달 22일 최저기온 31.0도의 열대야가 나타난 바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1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역대 최고치인 39.6도를 기록한 이후 온도가 낮은 곳에서 상대적으로 찬 공기가 유입돼야 하는데 밤새 대기가 정체돼 바람이 불지 않아 가장 더운 열대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인천은 밤사이 29.1도, 경기 동두천은 26.9도를 기록하며 각각 해당 지역의 하루 최저기온 신기록을 세웠다. 이외에 청주(27.9도), 수원·서귀포(27.8도), 대전(27.6도), 부산·광주(27.1도), 대구(25.2도) 등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났다. 서울의 열대야는 이날까지 12일째다. 부산은 16일째, 광주와 대전은 13일째, 여수는 15일째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폭염이 당분간 지속되는 동안 열대야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잠 못 드는 시민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열대야를 견디고 있다. 집에서 요리하는 대신 야식을 배달시켜 먹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치킨집에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공원 등으로 나와 더위를 식히는 인파도 급증했다. 지난 1일 밤 서울의 한강공원과 청계천 등은 늦은 밤에도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대형마트에는 ‘올빼미 쇼핑족’이 늘어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7월 한 달간 오후 9~11시 매출 비중이 상반기 같은 시간대에 비해 14.7%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의 각 구청들도 열대야 피신처를 제공하고 있다. 중구는 도서관 10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문 닫는 시간을 밤 10시로 늦췄다. 노원구와 성동구는 무더위 쉼터를 24시간 개방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에는 베개와 이불도 비치해 신청자에 한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잠을 잘 수 있도록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몰디브처럼 당신이 낼 환경세… ‘삼다’에 아픈 섬 살리나

    몰디브처럼 당신이 낼 환경세… ‘삼다’에 아픈 섬 살리나

    제주로, 제주로. 피서 행렬이 절정을 이룬 2일 제주국제공항. 몰려드는 인파로 인산인해다. 활주로에는 항공기가 3분마다 뜨고 내린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동남아 등지로 빼앗긴 여행객을 불러모으기 위해 제주는 관광 전 분야에 걸쳐 가격을 낮추고 ‘제주로 여행 오세요’라며 관광객 유치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이후 도보여행 바람을 몰고 온 제주올레가 생기고 저비용 항공사가 속속 등장하면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자 여행객이 폭증, 이제는 쓰레기·사람·자동차가 넘쳐나는 삼다도(三多島)로 변했다. 곳곳에 생활폐기물이 넘쳐나고 중산간까지 난개발과 도심 교통난에 신음하는 삼난(三難)의 섬이 됐다.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대로 안 된다’며 제주도는 고심 끝에 청정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비장의 카드로 ‘환경보전기여금’을 꺼냈다.●환경 오염 원인자 부담 원칙에 근거 제주도는 이르면 2020년부터 환경보전기여금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지난달 초 공식화했다. 쓰레기와 하수, 대기오염, 교통 혼잡 등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킨 사람에게 부담하도록 하는 원인자 부담 원칙에 근거한다. 이 제도는 항공요금 등에 ‘입도세’를 물리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제주에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숙박·전세버스·렌터카 사용료에 일정액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기본 부과금은 숙박 1인당 1500원, 승용 렌터카 1일 5000원, 승합 렌터카 1일 1만원, 전세버스 이용 요금 5% 수준이다. 4인 가족이 3박 4일 승용 렌터카로 여행하면 총 3만 8000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탐방객이 급증한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 6월쯤 무료인 관람료를 최소 2만 6000원에서 최대 3만 5000원까지 부과할 계획이다.환경보전기여금은 환경 보전 및 개선과 생태계 복원 사업 등에 투입된다. 생태관광 육성 사업, 생태환경해설사 육성 등 환경부문 공공 일자리 창출 사업에도 활용한다. 앞서 제주도는 1979년 관광객이 연간 100만명을 넘자 1인당 1000원의 입도세를 부과하려고 지방세법 개정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2012년에는 입도세 형식의 ‘환경자산보전협력금’ 도입을 추진한 데 이어 이듬해 환경기여금 명목으로 항공요금 등의 2% 범위 안에서 징수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생활폐기물 전국 평균 2배 ‘위기 의식’ ‘제주에 여행 가서 돈 뿌리고 오는데 왜 추가로 부담을 지우나’, ‘우리도 제주 갈 때 돈 낼 테니 제주도민들도 육지 오면 내라’, ‘안 그래도 제주 여행이 동남아보다 비싼데 환경부담금까지 내면서는 안 간다’. 이에 누리꾼들은 반대 목소리를 쏟아냈다. 지역 관광업계도 관광객이 큰 폭으로 줄까 속앓이하는 눈치다. 최근 열린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도 기여금 제도에 위헌 가능성이 있고, 논란을 만들어 제주 이미지를 흐린다는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강성민 도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과거 학교용지 부담금 사례처럼 위헌 요소를 해결하지 못하면 통과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위헌 여부를 놓고 관광객들로부터 소송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연호 도의원(무소속)은 “쓰레기와 하수처리 정책 실패를 도민과 관광객에게 전가하는 것”이라며 “환경보전을 돈과 결부시키는 이중 과세는 더 많은 문제를 불러온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우려에 제주도는 논란을 예상했다며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 수는 없다고 항변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관광객과 이주인구 증가로 생활 폐기물은 매년 증가 추세다. 1일 배출량은 2011년 764.7t에서 2015년 1161.5t으로 4년 새 51.9% 늘었다. 제주의 생활 폐기물 관리구역 인구 비중은 전국의 1.2%에 불과하지만 2015년 기준 생활 폐기물 배출량은 전국의 2.3%를 차지했다. 거주인구 대비 전국 평균의 2배 가까운 생활 폐기물이 발생한다. 2015년 기준 연간 도민이 77.3%인 63만 1453명이고 관광객은 22.7%인 18만 5649명였다. 도는 생활 폐기물 관리예산 1231억여원의 22.7%인 279억여원이 관광객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양보 환경보전국장은 “제주도민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상당수가 환경보전기여금 도입에 찬성하는 등 제도 도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어느 정도 조성됐다”며 “연간 1500억원 정도를 거둬들여 전액 제주의 자연을 지키는 환경개선 사업 등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혜자가 비용 지불… 인식 전환 필요” 국내에는 환경보전기여금을 부과하는 지역이 없지만 해외에서는 많다. 호주 북동부 해안의 산호초군이 있는 그레이트배리어리프를 방문하려면 하루 6.5달러의 환경관리요금을 내야 한다. 미국도 48개 주에서 숙박비의 1.0%에서 12.5%까지 숙박세를 징수한다. 몰디브도 관광객에게 1일 6달러의 환경세를 걷고 있다. 김태윤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민 관광지 제주의 자연환경을 한정된 자원으로 인식하고 환경서비스를 얻는 수혜자가 비용을 지불한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현재 정부가 환경서비스 법제화 입법을 예고 중이여서 제주도가 환경보전기여금제를 도입, 시행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글 사진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폭염에 놀라 휴가마저 접는다

    폭염에 놀라 휴가마저 접는다

    대형몰 인파… 실내 가전 덩달아 인기기록적인 폭염에 휴가지보다 집이나 쇼핑몰, 백화점 등 실내에서 피서를 즐기려는 ‘홈캉스’(홈+바캉스), ‘몰캉스’(쇼핑몰+바캉스)족이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홈캉스·몰캉스족을 겨냥한 실내 가전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고, 바캉스 시즌에 비수기였던 유통업계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일 시장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여름휴가 때 ‘여행을 가야 한다’(42%)는 직장인보다 ‘여행을 가지 않아도 좋다’(53.2%)는 직장인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대신 계획한 일정으로는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서 편하게 쉬는 것’(56.4%)이 대세였다. 이런 이유로 나만의 공간에서 힐링을 추구하는 홈캉스용 가전이 주목받고 있다. 캐리어에어컨은 실외기를 설치할 필요 없이 방마다 옮겨 가며 냉방할 수 있는 이동식 에어컨을 선보였다. 필요한 장소에 국한해 냉방을 하면서 전기료 폭탄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비결이다. 티몬에 따르면 지난달 에어컨 매출은 최근 3년간 최고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9% 수직상승했다. 영화관이나 자동차 극장까지 갈 필요 없이 안방극장을 만들 수 있는 빔 프로젝터, 사운드바도 인기다. LG전자는 대용량 배터리로 전원 없이 최대 4시간까지 재생이 가능한 ‘미니빔 TV’를 내놨다. 제품에 달린 거치대를 0~70도까지 세울 수 있어, 삼각대 없이 누워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쇼핑몰·백화점 업계는 휴가철 비수기에도 오히려 매출이 늘었다. 쾌적한 실내에서 쇼핑, 영화관, 식당 등 즐길 거리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이유에서다. 스타필드 하남은 지난 7월 주말에 1일 평균 방문객이 12만명으로, 예년 주말 수치(9만명)를 최대 20%가량 넘었다고 밝혔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도 지난달(1∼29일) 방문객 수가 422만명으로 6월보다 약 14% 증가하고, 매출도 같은 기간 약 12%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에어컨 등 가전, 스포츠용품, 우산·양산, 선글라스 등 계절 상품 매출이 최대 92%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독재자 몰아낸 짐바브웨… 민주주의 향한 뜨거운 첫 대선

    독재자 몰아낸 짐바브웨… 민주주의 향한 뜨거운 첫 대선

    투표 전부터 인파 몰리고 사고없이 끝나 “자녀들에게 더 나은 나라 보여주고 싶어”‘독재자’ 없이 치른 최초의 짐바브웨 대통령 선거가 폭력 사태 없이 끝났다. 짐바브웨 초대 대통령으로 지난 37년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던 로버트 무가베가 축출된 후 첫 대선의 투표율은 최대 8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짐바브웨 국민들의 민주주의 열망이 뜨거운 것으로 평가된다. 영국 가디언은 30일(현지시간) 끝난 짐바브웨 대선 투표율이 75~85%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로이터통신은 짐바브웨 선거관리위원회를 인용해 이번 선거 투표율은 무가베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열린 2013년 대선보다 높다고 전했다. 선관위는 오는 4일 공식 결과를 발표한다. 가디언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는 오전 7시 투표 시작 전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시민들은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차례대로 투표했다. 투표권을 행사한 티나쉬 무소우(20)는 “너무나 낙관적인 아침이다. 이제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타완다 페트루(28)는 “투표를 하러 왔다. 내 자녀들에게 더 나은 짐바브웨를 보여 주고 싶다. 그동안 충분히 힘들었다”고 AFP통신과 인터뷰를 했다. 야당 후보인 넬슨 차미사 민주변화동맹(MDC) 대표는 “야권 지지성향이 강한 도시에서 투표를 방해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7시 투표가 끝날 때까지 큰 물리적 충돌이나 사건·사고는 없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노인은 “무가베 정권은 유권자들에게 충성 맹세를 강요하고 폭력을 휘두르거나 협박했다. 이번 선거는 달랐다. 폭력은 없었다. 좋은 징표”라고 BBC에 말했다. 대선에는 총 23명의 후보가 나섰다. 하지만 에머슨 음낭가과 현 대통령과 차미사 MDC 대표의 2파전으로 압축돼 있다. 현지 조사기관 아프로바로미터가 지난 2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음낭가과 대통령 지지율은 40%, 차미사 대표 지지율은 37%로 초박빙이다.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9월 8일 1, 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마녀의 사랑’ 윤소희, 실연 아픔으로 폭풍 오열 “인생 최대 전환점”

    ‘마녀의 사랑’ 윤소희, 실연 아픔으로 폭풍 오열 “인생 최대 전환점”

    ‘마녀의 사랑’ 윤소희가 실연의 아픔으로 폭풍 오열을 예고한다. 이제껏 본 적 없는 러블리한 마녀들의 등장으로 안방극장을 단번에 매료시킨 MBN 수목드라마 ‘마녀의 사랑’ 측이 2회 방송을 앞둔 26일 윤소희(강초홍 역)의 길거리 한복판 폭풍 오열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마녀의 사랑’ 1회에서는 인간 세상에 관심 많은 ‘국밥 배달 마녀’ 초홍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마녀 예순(강영옥 분)이 인간을 믿지 말라는 경고를 했지만 초홍은 이를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다. 더욱이 초홍은 은행원 남자친구 최민수(최태환 분)와 사랑에 빠진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윤소희가 깊은 슬픔에 빠진 듯 고개를 푹 숙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항상 긍정적이고 발랄했던 극중 초홍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눈시울이 빨개져 눈물을 글썽거리고 있어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배경에 관심을 모은다. 무엇보다 또 다른 사진 속 윤소희가 끝내 폭풍 오열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적신다. 더욱이 주변은 행인들로 북적거리는 대낮의 길거리 한복판. 믿을 수 없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듯 혼란과 충격이 뒤섞인 윤소희의 눈빛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배가시킨다. 이는 극중 은행원 남자친구 최민수의 충격적인 배신을 확인한 초홍이 상처에 눈물을 쏟는 장면. 촬영이 시작되자 윤소희는 그늘 하나 없는 땡볕이 내리쬐는 한낮임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게 초홍 캐릭터에 몰입, 감정을 다잡았다. 더욱이 주변은 수많은 인파로 복잡했던 상황. 하지만 윤소희는 슛이 들어가자마자 금새 눈가가 촉촉히 젖어 드는 눈물 연기를 펼쳐 스태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은 마녀 초홍의 인생에 최대 전환점이 될 중요한 신”이라고 전하며 “이를 계기로 초홍이 위험천만한 상황에 빠지게 되며 더욱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질 것이다.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 ‘마녀의 사랑’은 50년 전통 국밥집을 운영하는 걸크할매-패왕색-러블리 만찢 마녀 3인방과 동거하게 된 국밥집 건물주의 얽히고 설킨 벗어날 수 없는 판타지 로맨스. 26일 밤 11시에 2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인도] ‘지옥철’이 따로없네…인도 ‘여성 전용칸’ 보니 (영상)

    [여기는 인도] ‘지옥철’이 따로없네…인도 ‘여성 전용칸’ 보니 (영상)

    출퇴근 시간, 직장인들을 더욱 지치게 만드는 것은 통근자로 꽉 찬 ‘지옥철’이다. 발 딛을 틈 없이 사람으로 가득 찬 통근 지하철은 서울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5일 공개한 영상은 통근 시간의 인도 뭄바이의 한 지하철역 모습이다. 영상 속 장소는 인도 금융허브로 불리는 타네(Thane)역이다. 출근시간 셀 수 없이 많은 승객들이 통근열차에 타기 위해 기다린다. 열차가 승강장에 서기도 전 인파의 흐름이 시작되고 이내 승강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열차가 타네역에 도착하기 전 이미 내부는 만원 상태지만, 승강장에 있던 사람들은 다리 한 쪽 이라도 걸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문에 매달리는 사람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출근시간 뭄바이와 뉴델리 등 대도시에 있는 열차 역에서는 서로 먼저 열차에 탑승하기 위한 승객들의 비명소리가 가득찬다. 보기만 해도 숨 막히는 엄청난 인파 만큼이나 눈에 띄는 것은 영상 속 타네역 승강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승객들이 모두 여성이라는 사실이다. 인도는 뉴델리와 뭄바이, 캘커다 등지에서 여성 전용칸 열차를 운영하고 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인도에서 여성들의 안전을 위해 내놓은 대책이다. 하지만 여성 전용칸에 탑승해야 하는 여성 직장인들의 수요는 높은 반면 여성 전용칸의 수가 터무니없이 적어서 전쟁같은 일상이 매일 반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기가 지옥…인도 출근시간 역 승강장

    여기가 지옥…인도 출근시간 역 승강장

    많은 인파로 인해 자신의 출퇴근길이 지옥처럼 힘들다고 여겨지시나요?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인도 뭄바이의 통근시간 때의 역 승강장 영상을 소개했다. 인도 금윰의 허브 뭄바이 타네(Thane)역. 출근시간 수백 명의 승객들이 통근 열차를 타기 위해 열차를 기다린다. 수많은 인파를 밀듯이 열차는 승강장에 진입해 천천히 멈춰 선다. 승하차하는 사람들이 한데 엉키며 승강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져 나온다. 열차는 이미 만원. 승객들은 이번 열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다해 문에 매달려 있다. 위태로운 채 열차는 다음 정류장을 향해 출발한다. 지옥이 따로 없다. 한편 인도 뭄바이에서는 지난해 9월 출근 시간대에 기차역 육교에 인파가 몰리면서 최소 15명이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사진·영상= New Flare, Leana Stratto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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