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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재확산에도 전시장 인산인해

    코로나 재확산에도 전시장 인산인해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육아 관련 용품 전시회인 제40회 코베 베이비페어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틀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00명 안팎을 기록하며 ‘4차 유행’이 가시화됐지만 누적된 방역 피로감 탓인지 많은 인파가 몰렸다. 연합뉴스
  • 이젠 K편의점… CU 말레이점 구름인파

    이젠 K편의점… CU 말레이점 구름인파

    K-콘텐츠에 힘입은 ‘편의점 한류’가 동남아시장을 사로잡고 있다. 치솟는 임대료와 인건비, 치열한 점포 경쟁으로 사실상 한계에 부딪힌 국내 편의점 업계가 해외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CU는 말레이시아 1호점인 ‘CU센터포인트점’에 열흘간 현지 소비자 1만 1000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1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한국 편의점 평균 대비 3.3배 높은 수치다. CU 측은 이 기세를 몰아 연말까지 50개, 5년간 500개로 말레이시아 내 점포 수를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CU의 인기 요인은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편의점을 통해 한국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국 드라마를 통한 전파된 K-푸드가 인기에 불을 댕겼다. 실제 지난 열흘간 떡볶이, 닭 강정, 핫도그 등 한국식 즉석조리 식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에 달했다.CU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단축 운영하고, 동시 출입 인원을 30명 내외로 제한하고 있다”면서 “향후 정상 운영 시 이용 고객은 2~3배 더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인기가 실적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앞서 2018년 센트럴익스프레스사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가맹 사업권 판매)을 맺고 몽골(현재 110개)에 진출했지만 로열티로 받는 금액은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베트남(100개)에 진출한 경쟁사 GS리테일(GS25)도 당장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91억 6000만원으로 전년 (98억원) 대비 2배 늘었지만, 인프라 투자 비용이 커지면서 59억 9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편의점 시장이 포화 상태라 일단은 적자를 감수하고서라도 성장 전망이 큰 동남아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물류망을 갖춰 수익을 내기까지는 최소 1000점 이상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점포 수는 지난해 말 기준 4만 5280개에 달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쇼핑하고 술집 가고… ‘접종률 60%’ 영국, 다시 일상으로

    쇼핑하고 술집 가고… ‘접종률 60%’ 영국, 다시 일상으로

    자정부터 거리 야외식당에 손님들 북적옷·신발가게 등 개점 전부터 인파 몰려3000명 예약 받은 미용실 아침 6시 오픈야외석 없으면 영업 제한… 단계적 완화“전 그냥 쇼핑을 하러 나왔어요. 사람들 틈에 섞이고, 원래 삶이 어떤 기분이었는지를 느끼고 싶었어요.”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로 비필수 상점 등이 약 100일 만에 문을 연 12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한 쇼핑센터 앞에서 시민들은 들뜬 표정이 역력했다. 이날 영국은 지난 1월 5일 이후 굳게 닫혔던 상점과 식당, 술집 등을 다시 열었다. 쏟아져 나온 인파로 모처럼 거리가 활력을 되찾았고, 쇼핑몰에선 직원들이 오랜만에 맞은 고객을 향해 손을 높이 들고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술집과 식당은 아직 실내 영업은 막혀 있지만 야외에서라도 만남을 즐기려는 이들이 밤부터 모여들었고 일부 술집은 자정이 되자마자 손님을 받았다. 런던 소호 거리의 야외 식당에서는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면서 일상으로의 복귀를 축하했다. 거리 전체가 손님으로 북적여 마치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 분위기였다. 영국 주요 지역이 영하의 기온에 눈까지 오는 등 날씨가 궂었지만 소소한 행복을 되찾은 반가움을 억누르진 못했다. 페이스북 등 온라인에는 노섬벌랜드 지역 한 술집의 야외석에서 눈이 펄펄 내리는 와중에도 시민이 맥주를 즐기는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야외 공간이 없는 상당수 식당과 술집은 다음달 17일까지 영업이 계속 금지된다. 그간 온라인 주문만 가능했던 옷가게와 신발가게 앞에도 개점 전부터 인파가 몰렸다. 런던 옥스퍼드 스트리트의 스포츠용품 가게에선 오전 7시 30분에 문을 열자 사람들이 앞다퉈 뛰어 들어갔고 근처 다른 가게엔 긴 줄로 장사진이 연출됐다. 미용실과 이발소도 몇 달 동안 머리를 다듬지 못한 사람들로 붐볐다. 런던 첼시의 한 미장원은 예약이 3000명에 달해서 오전 6시부터 영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일부러 연출한 것처럼 보일 정도로 부스스한 모습이던 보리스 존슨 총리도 드디어 이날 아침 이발을 했다. 총리는 술집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필립공 별세로 이 일정을 취소했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이때까지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이들은 3219만명으로 성인의 약 60%에 달한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이들은 765만명이다. 보건 당국은 전반적 상황을 고려해 이날부터 봉쇄령을 단계적으로 완화했다. 존슨 총리를 “오랫동안 문을 닫은 업주들에게 큰 위안이고, 좋아하는 것을 잃은 이들이 이를 되찾을 기회”라면서도 손씻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환기 등을 잊지 말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코로나 19 진단검사 받은 여행객은 결과 확인후 제주여행 나서야

    코로나 19 진단검사 받은 여행객은 결과 확인후 제주여행 나서야

    제주도는 이달 들어 11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36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24명이 다른 지역에서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거나 다른 지역을 잠시 방문했다가 확진자와 접촉한 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일부 관광객 중에는 제주 방문 전부터 의심 증상이 있었거나 직장 내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제주 여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관광객들이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 다중이 이용하는 관광지를 중심으로 다니면서 방역의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실제 지난 10일 서울에서 제주로 관광을 온 확진자의 경우 직장 내 동료 확진 판정을 받아 일부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은 후 곧바로 제주에 관광을 왔다가 확진이 되기도 했다. 도는 코로나19 진단 검사을 받은 여행객 등은 결과를 확인하고 난 후 제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강력한 행정명령을 검토중이다. 앞서 도는 제주를 방문하려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방안을 정부에 요구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설 연휴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는 관광객에게 공영 관광지 입장료를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이달 들어 11일까지 도내에 내국인 등 관광객이 38만7407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4311명에 견줘 151.1% 폭증했다.특히 지난주 금요일(9일)과 토요일(10일) 각각 3만9912명, 3만7393명이 방문한 데 이어 일요일(11일) 3만5000이 추가로 들어오면서 사흘간 11만2000여 명의 인파가 제주에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속보]남양주 부영애시앙 큰 불 39명 부상

    [속보]남양주 부영애시앙 큰 불 39명 부상

    경기 남양주시의 주상복합건물인 부영애시앙에서 10일 불이 나 주민 등 39명이 연기 흡입 피해를 보고 수백명이 대피했다. 건물 바로 앞에 있는 경의중앙선 도농역에서는 4시간 이상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남양주시 다산1동의 부영애시앙 1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1층에 있는 중식당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불길이 건물 내 주차장과 2층 등으로 옮겨붙었다. 이 과정에서 일대에 검은 연기가 퍼졌으며,폭발음 같은 굉음도 여러 차례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상가와 마트 등에 있던 수백 명이 긴급 대피했고,상가 위 아파트 내부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했던 39명이 연기 흡입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20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건물 지하에는 대형마트가 입점해 있는 데다 지상 저층에는 상가가 밀집하고,위로는 고층 아파트가 있어 소방 당국이 한때 긴장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를 포함한 장비 약 80대와 인원 약 40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 건물에는 대형마트 등이 입점해 있는 데다 인근에 고층 아파트가 있어 소방당국은 불이 번지지 않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이날 오후 4시 48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약 50대와 인원 40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주말이라 이 건물 지하 이마트에는 장을 보던 인파로 크게 붐볐으며,불이 난 직후 대피 과정에서 상당한 혼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주민은 “불이 난 건물에 있는 이마트에서 탈출했는데, 이마트 방송과 사이렌이 다소 늦었다”며 “장보던 사람이 많았다.나는 차량을 놓고 달려나왔는데 다른 사람들은 무사한 지 걱정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 건물에는 지하에 이마트가 있고,지상 1~2층에는 50여개의 소규모 상가들이 입점해있다.또한 364세대 부영아파트와 연결돼 있다. 이 불로 경의중앙선 전동차도 인근 도농역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 했다.상가와 마트 등에 있던 수백 명이 긴급 대피했고,상가 위 아파트 내부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했던 39명이 연기 흡입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이 중 20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필로티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20여대로 옮겨붙어 완전히 탔으며,이로 인한 열기가 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상가 1층의 큰 불길이 잡히고 난 뒤 한참 동안이나 상가 2층에서는 검은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왔다. 이 건물 지하에는 대형마트가 입점해 있는 데다 상가 위로는 360여세대가 사는 18층 규모의 고층 아파트가 있어 소방당국이 한때 긴장했으나 다행히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를 포함한 장비 약 80대와 인원 약 40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다음날인 11일 오전 0시 10분 현재까지 잔불 정리 중이다. 이 화재로 건물 바로 앞에 있는 경의중앙선 도농역에서 이날 오후 4시 44분부터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운행 정상화는) 화재로 인해 발생한 연기가 완전히 빠질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언제부터 정차가 가능할지 아직 예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양주시는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지역을 우회하고,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관계 당국은 차량 내부와 상가 건물 등에 추가 인명 피해가 있는지 계속 파악 중이며,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주민들은 “상가건물의 식당 내부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고 목격담을 SNS를 통해 전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재민을 위해 부영 1~4단지 경로당,왕숙천 마을회관 등 11곳에 대피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재민은 약 800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코로나19 여파…올해도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 없어

    코로나19 여파…올해도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 없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있었던 도심 연등 행렬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열리지 않게 됐다. 9일 대한불교조계종에 따르면 불교계는 통상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전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간 성대한 기념행사를 열어 석가모니의 탄신을 축하해왔다. 기념행사의 최대 볼거리는 토요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연등 행렬이다. 약 2만명이 형형색색의 연등을 들고서 동국대를 출발해 종로를 거쳐 조계사 앞까지 행진하는 축제다. 하지만, 불교계는 지난해 1월 말 코로나19가 유행하며 집단 감염 위험이 커지자 같은 해 부처님오신날인 4월 30일을 앞두고 예정했던 연등 행렬을 한 달 뒤로 연기했다. 이후로도 대규모 감염사태가 지속하면서 연등 행렬을 결국 취소했다. 연등 행렬이 열리지 못하기는 40년 만에 처음이었다. 1980년 ‘서울의 봄’으로 불리는 민주화 운동 속에 신군부가 계엄령을 선포하자 그해 연등 행렬이 무산된 바 있다. 불교계는 올해도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자 도심 연등 행렬을 하지 않기로 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5월 19일 수요일이다. 예정대로라면 나흘 앞선 다음 달 15일이 연등 행렬이 열리는 날이지만 많은 인파 속 연등은 볼 수 없다. 연등 행렬이 열리지 않으면서 행진 전후로 있는 동국대 기념법회 등 어울림마당, 조계사 앞 우정국로 일대에서 개최하는 회향 한마당 행사도 취소하거나 축소됐다. 올해 부처님오신날 기념 법회는 다음달 15일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소규모로 열린다. 이후 사찰별로 사정에 맞게 승려와 신도가 연등을 들고서 사찰 주변을 걷는 작은 연등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연등 행렬 다음 날 조계사 앞 우정국로 일대에서 열렸던 전통문화 마당 등 시민 참여 행사는 온라인으로 전환돼 다음달 16일 열린다. 이틀 전인 14일부터는 서울 강남 봉은사와 청계천, 우정국로 일대에서 전통등 전시회가 예정돼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여기는 중국] 산 중턱 평범한 여관 1박에 170만원?…기막힌 中 바가지 요금

    [여기는 중국] 산 중턱 평범한 여관 1박에 170만원?…기막힌 中 바가지 요금

    중국 상하이에 사는 대학생 추 씨. 그는 지난 3일 청명절 연휴 기간 동안 중국 산둥성 태산(泰山)으로 여행을 갔다가 바가지 요금에 인근 식당에서 밤을 보냈다. 추 씨는 같은 과 동기 2명과 함께 태산 정상에 올랐지만, 산 중턱에 자리한 여관 업주로부터 1인 1박당 1만 위안(약 172만원) 상당의 요금을 지불토록 요구받았기 때문이다. 평범한 여관 시설이었던 해당 숙박 업소의 터무니없는 요구가 청명절 연휴 기간을 노린 바가지 요금이라고 생각한 추 씨 일행은 숙박 업소 대신 인근 식당에서 하룻밤을 보냈다고 토로했다. 이날 추 씨 일행과 같은 처지의 여행자들 수 십 명은 인근 식당과 산 중턱에서 밤을 지새웠다. 더욱이 추 씨 일행이 하룻밤을 보낸 식당 업주 역시 식사를 하지 않더라도 한 좌석당 반드시 20위안(약 3400원)의 요금을 부과했던 사실도 밝혀졌다. 고가의 여관 숙박비를 아끼려는 여행객들을 상대로 식당 업주 측이 불법 영업을 시도했던 것. 추 씨를 포함한 수 십 명의 여행자들은 어쩔 수 없이 한 좌석당 20위안의 요금을 지불한 채 식당에 마련된 일반 식탁과 의자에 엎드려 하룻밤을 보냈다. 이마저도 지불하기 어려운 처지의 여행자들은 산 중턱에 마련된 공중 화장실 내부에서 밤을 보내야했다고 추 씨는 전했다. 문제는 이 같은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지 내의 숙박 업소 바가지 요금이 하루 이틀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번 사례의 경우 SNS가 활성화되면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을 뿐이라는 것. 그런데도 태산 관광지 관리소 측은 숙박 업소와 식당 등에서 바가지 요금 문제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하는 입장이다. 태산 관광지 관리소 관계자는 “지난 3~4일 양일간 태산 정상에서 숙박한 여행자의 수는 약 1000명에 달한다”면서 “이들은 모두 중턱에 마련된 여관에서 제공하는 숙박시설을 이용했을 것으로 본다. 해당 숙박 업체의 1박 요금은 200위안(약 3만4000원)으로 정액제로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누리꾼들이 지적한 식당에서 하룻밤을 쉬어 갈 수 있는 좌석을 20위안에 판매했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면서 “관광지에 있는 어떠한 식당도 좌석을 판매한 적이 없다. 일부 여행자들이 화장실에서 밤을 세웠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산 내에 위치한 모든 업소는 정부 관리부처의 감독을 받는다”면서 “만약 표시된 기준 요금 외에 추가 요금을 요구할 시 부당요금행위로 소비자는 누구나 해당 업소를 신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SNS 등을 통해 현장에 있었던 여행자들의 사실이 속속 공개되면서 피해자들의 피해 호소가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관리소 측의 일관된 입장 표명에 대해 “온라인으로 정보 교류가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시대에 정부의 편협한 입장 표명이 아쉽다”는 의견을 게재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태산은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대표적인 관광지”라면서 “매년 엄청난 수의 인파가 몰려드는 관광지의 바가지 요금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향후 태산을 찾아가려는 이들은 급격하게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터넷 상에 실시간으로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에 살면서 관광객을 우롱하는 바가지 업체는 더 이상 장기간 운영을 이어가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엄지 도장 인증샷’ 고민정 사과…“부적절한 행동 송구”(종합)

    ‘엄지 도장 인증샷’ 고민정 사과…“부적절한 행동 송구”(종합)

    “앞으론 방역수칙 더 철저히 지키겠다”정은경 “맨손에 도장, 오염 우려 자제해달라”野 “안전은 뒷전, 고민정 자질 갈수록 의심”고민정, 2일 “투표했어요” SNS에 인증샷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마친 뒤 자신의 엄지 손가락에 사전투표 인증샷을 올렸다가 ‘방역수칙 위반’ 등 물의를 빚은 데 대해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따르면 고 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2일) 올린 사전투표 인증샷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고 의원은 “앞으로 코로나 방역수칙에 따른 권고사항을 더 철저히 지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사는 동네의 구의3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는 글과 함께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빨간색 투표 도장이 찍힌 인증샷을 올렸다. 이후 정치권에서 방역수칙 위반이라는 지적이 제기됐고 논란이 일자 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투표 인증샷 사진을 삭제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비닐장갑을 착용한 채 기표해달라고 안내하며 맨손에 투표도장을 찍는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해 4월 총선 때 “맨손에 투표도장을 찍으면 손이 (기표소 내) 다른 부분을 오염시킬 수 있어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라며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박기녕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 안전보다 내 정치가 먼저’라고 외치는 듯 당당하게 인증샷을 남기는 고 의원을 어찌 받아들여야 할까”라면서 “날이 갈수록 고 의원 자질에 대한 국민의 의구심은 커져만 간다”고 비판했다. 이어 “방역을 조롱할 시간이 있으면 국회의원 자리가 본인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것은 아닌지 돌아보길 바란다”며 자성을 촉구했다.고민정 “박영선 승리 위해 최선 다할 것” “수많은 인파 박영선 연호”“朴, 거짓말 않고 서울 100년 준비할 사람” 한편 고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박영선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고 의원은 “세차게 내리는 빗줄기도 광진을 향한 박 후보의 발걸음을 멈출 수 없었다”면서 “건대입구에 우산을 쓰고 모인 수많은 인파가 박 후보를 연호했다”고 전했다. 고 의원은 “(박 후보는) 서울시장이 되면 국회, 정부, 서울시, 구청과 원팀이 돼 광진 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면서 “저도 시민들께 박영선을 서울시청으로 보내주시라고 목청껏 외쳤다”고 했다. 그는 “박영선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 본인이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다. 일을 잘하고, 일을 바로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10년 전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서울 100년을 준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고 의원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향해 ‘피해 호소인’으로 지칭했다가 논란이 일자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캠프 대변인직에서 사퇴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19 주말 3대 변수에 방역당국 초긴장

    코로나19 주말 3대 변수에 방역당국 초긴장

    코로나19 4차 유행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방역 3대 변수에 당국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우선 주말인 3일은 이틀간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서울·부산 시장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이다. 방역당국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지만 실제 선거 현장에서 유권자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일일이 점검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예기치 못한 돌발변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투표장에서의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우선 투표를 위해 사전투표소를 방문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본인 확인을 위한 목적 외에는 투표소 내에서 마스크를 벗지 않도록 했다. 투표소 안팎에서 선거인 간 충분한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선거인은 사전투표 관리관의 안내에 따라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도록 했다. 투표 전후에는 반드시 손위생을 실시하도록 당부했다. 투표소 내에서의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투표소 창문을 상시 개방하거나 2시간 간격으로 1차례 이상, 10분간 환기를 하도록 했다. 투표소 내 음식물 섭취는 금지하고 선거인이 사용하는 기표대와 서명 펜, 기표 용구 등은 수시로 소독하도록 했다. 3일에는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개막전도 열린다. 방역당국은 “최근 스포츠 선수단 집단감염으로 스포츠 대회 및 선수단에 대한 방역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잠실야구장의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리그 대회와 선수단 운영 전반에 대해 방역상황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 스포츠의 경우 각 종목별 경기 관련 단체에서 대회와 합숙, 훈련 과정 전반에 대해 지속적으로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아마추어 체육대회는 대한 체육회와 종목별 체육단체가 대회별 방역지침을 마련해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도록 했다. 방역당국은 “학교운동부가 참여하는 대회는 해당 교육청과 학교가 운동부의 방역상황을 관리한다”면서 “실업팀의 경우 이달중에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합동으로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학교 운동부도 시도교육청에서 지속적으로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체육단체 등이 주관하는 체육대회 기간에 한해서는 참가 선수단이 외부인 출입이 제한된 음식점에서 방역수칙 준수하에 단체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봄철 꽃구경 인파와 청명과 한식을 맞은 성묘객도 방역당국으로서는 고민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주말에는 외출과 이동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 또다른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을 지 노심초사하고 있다”면서 “여러가지 위험요인이 누적돼 있는 만큼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이번 주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사설]확진자 사흘연속 500명대 4차 대유행 기로, 봄철 행락 자제해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대로 나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2일 0시 기준 558명 발생했다. 전날 0시 기준 551명보다 7명 늘어난 것이다. 확진자수가 줄어들기는 커녕 야금야금 늘어나는 것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전염병은 특성상 사람 간 접촉이 많아지면 확산 속도가 빨라질 수 밖에 없다. 실제 지난주까지만 해도 수도권이 신규 확진자의 70~80% 이상을 차지하고 비수도권은 30% 미만이었지만, 이번 주 들어 비수도권의 비중이 높아졌다. 수도권 인구가 봄철 나들이 등을 위해 지방을 찾는 경우가 늘어난 게 원인일 수 있다. 수도권 안에서도 영업시간이 연장되고 날씨가 풀리면서 밤늦게까지 식당과 술집에서 어울리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곳곳의 벚꽃 구경 인파도 적지 않다. 물론 1년 이상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국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진 만큼 외부 활동 자체를 막기는 힘들다. 장기간 영업 제한으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생계난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업소 출입을 제한하는 것도 쉽지 않다. 따라서 결국은 시민 각자가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의 경우 5인 이상 모임 금지 지침만 잘 지켜도 폭발적인 감염은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도 5명 넘게 모임을 가진 곳에서 감염자가 폭발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각성이 요구된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선제적으로 거리두기를 상향 조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2일부터 부산시가 거리두기를 수도권과 같은 2단계로 올렸고, 다른 시·도에서도 거리두기 격상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점은 다행스럽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의 일반인 접종이 시작된 만큼 집단 면역이 달성될 때까지 국민 각자는 조금 더 인내심을 갖고 긴장감을 잃으면 안 된다. 자칫 감염자가 폭증해 4차 대유행이 닥치는 경우 만큼은 막아야 한다. 지난해 몇차례 감염자가 폭발했을 때 큰 불편과 고통을 겪었던 기억을 잊어선 안 된다.
  • [여기는 남미] 백신 접종 우등국 칠레, 코로나 더 확산 이유는?

    [여기는 남미] 백신 접종 우등국 칠레, 코로나 더 확산 이유는?

    세계 최상위권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는 칠레에서 코로나19 위기가 갈수록 심각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사망자가 속출한 병원에선 시신보관이 곤란해져 발을 구르는가 하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률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수도 산티아고에서 약 120km 떨어진 지방도시 발파라이소의 반부렌 병원에는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대형 냉동트럭이 24시간 대기 중이다. 콜드체인을 유지하며 운송할 게 있어서가 아니라 시신을 보관하기 위해서다. 이 병원에선 지난 주말에만 하루 17명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9명은 코로나19 확진자였다. 병원은 사망자가 급증하자 임시방편으로 한때 복도에 시신을 보관해야 했다. 관계자는 "코로나19 사망자가 속출해 시신보관소의 처리능력이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며 "시신 부패를 막기 위해 냉동차를 부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2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칠레는 초강력 봉쇄를 시행 중이다. 마트마저 주말 영업이 금지되는 등 소수의 필수업종을 제외하면 경제활동이 중단되어 있다. 병원의 시신보관소가 차고 넘치게 된 데는 초강력 봉쇄의 영향도 적지 않았다. 병원은 "상조회사는 물론 공동묘지마저 근무하지 않아 연락이 되지 않았다"며 "시신을 처리할 방법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칠레의 코로나19 검사 양성률은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칠레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31일 PCR 검사 양성률은 13.8%로 1차 유행 때인 지난해 7월 이후 최고를 찍었다. 칠레는 세계적인 백신접종 우등국이다. 칠레에서 지금까지 1회 이상 코로나 백신을 맞은 국민은 63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30%에 이른다. 백신접종률에서 칠레는 이스라엘(60.%)과 영국(43.8%)에 이어 세계 3위를 달리고 있다. 높은 백신접종률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위기가 심화하는 건 방역 경각심이 풀렸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칠레는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전국적인 봉쇄령을 발동해 시행 중이지만 여전히 거리엔 사람이 넘친다. 현지 언론은 "국민 90% 이상이 자가격리 대상이지만 거리는 간단한 외출이나 나들이를 나온 인파로 북적인다"며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리케 파리스 칠레 보건부장관은 "통행증이 있어야 외출이 가능하지만 지키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다"며 "보다 강제적인 조치가 필요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포토] ‘벚꽃 구경 오지마세요’

    [포토] ‘벚꽃 구경 오지마세요’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여의서로 벚꽃길에서 출입이 통제되자 상춘객들이 출입통제선 밖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영등포구는 당초 오는 1일부터 상춘객들의 출입을 통제하려 했으나 많은 인파가 몰림에 따라 부득이하게 하루 앞당겨 이날부터 보행로 통행을 제한한다. 뉴스1·연합뉴스
  • [길섶에서] 동네 벚꽃놀이/오일만 논설위원

    며칠 전부터 아파트 단지 내 벚꽃이 활짝 피기 시작했다. 예년엔 4월 초쯤에나 간신히 꽃망울을 터뜨렸던 기억이 선명했다. ‘벚꽃들이 코로나에 정신이 없나…’ 하는 우스운 생각이 스쳤지만 1922년 관측 이래 가장 일찍 개화했다고 기상청의 해설을 들으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지난 주말 촉촉하게 적신 봄비 탓인지 올 벚꽃의 자태는 유난히 탐스럽다. 코로나가 겹친 올봄, 100년 만에 조기 개화한 벚꽃놀이 인파가 전국 곳곳에서 넘친다. 인터넷 검색어 상위에 ‘벚꽃놀이’가 오르내리고 커뮤니티마다 벚꽃 명소를 찾는 글들이 쏟아진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피로증으로 ‘조심하자’는 결기도 나른한 봄기운을 받으면서 노곤해지는 느낌이다. 2년째 지속되는 방역 피로감이 집 안에 가둬 놓은 코로나에 대한 ‘보복 심리’까지 가세한다. 행정력을 발동해 꽃놀이 행사를 취소하고 제한된 인원만 입장을 허용하겠다지만 아무래도 역부족이다. 어찌하랴, 봄에 대한 갈구는 빙하기 시절부터 우리 DNA에 내재된 생존의 욕구인 것을. 다만 북적이는 인파 사이에서 코로나 방역의 비책은 없어 보인다. 불안에 떨며 봄꽃을 즐길 바엔 다른 방도를 찾는 게 나을 듯하다. 한적한 숲길, 호젓한 동네 벚꽃놀이도 그 즐거움은 비할 바 없다. oilman@seoul.co.kr
  • 여의도 봄꽃 구경 3500명도 OK… 영등포 ‘방역 꽃’도 피었어요

    여의도 봄꽃 구경 3500명도 OK… 영등포 ‘방역 꽃’도 피었어요

    코로나 예방 위해서 5~11일 방문객 추첨선별 과정 녹화… 관람 기회 재판매 차단지역 세 등급 나눠 관리… 노점 취식 금지“봄꽃의 제한적 관람은 처음인 만큼 여러 가지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 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십시오.” 30일 서울 영등포구 기획상황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의 국장, 과장 등 20여명의 모여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및 봄꽃 거리두기 통제 최종 점검 회의’를 벌였다. 앞서 영등포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여의도 봄꽃축제’를 취소하고, 여의서로(국회의사당 뒤편) 봄꽃길을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통제만 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인원을 제한해 관람을 허용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다음달 5~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행사 관계자를 포함해 99명씩 1시간 반 간격으로 7일간 3500여명을 추첨해 벚꽃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봄꽃산책’을 진행할 예정이다.처음 진행하는 제한적 관람인데다 봄꽃 개화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짐에 따라 영등포구는 막바지 점검에 여념이 없었다. 구는 애초 다음달 1일로 계획됐던 교통통제 일정을, 그보다 하루 앞당긴 31일 오전 9시부터로 변경해 시행하기로 했다. 채 구청장은 이날 최종 점검 회의에서 부서별 추진사항과 계획을 들으면서 질문을 이어갔다. 사안에 따라서 직원의 의견을 경청하기도 하고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영등포구는 통제구역뿐 아니라 여의도 전역에 대해 등급(1~3급)을 나누고 관리하기로 했다. 여의나루역 2, 3번 출구 및 여의나루역 광장은 1급 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채 구청장은 “‘여의나루역에서 봄꽃과 한강을 구경하고 ‘더 현대 서울’로 가려는 인파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부분을 면밀히 관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불법 노점 등 길거리에서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없도록 방역 차원에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채 구청장은 또 봄꽃산책 추첨의 투명성 제고를 강조했다. 채 구청장은 “무작위 추첨하는 과정에서 공정성 시비가 벌어지지 않도록 프로그램 추첨 과정 녹화, 참관인 배치 등 다양한 방안을 다양하게 강구하고 있다”며 “또 신분증, QR코드 등 이중으로 관람자를 확인해 관람 기회를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는 행위는 철저하게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채 구청장은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봄꽃 거리두기’에 시민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등포구는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 1000명에 대해서는 사전 신청을 통해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원정 벚꽃 구경에 흔들리는 방역… 축제 취소·외출 자제 촉구도 무색

    원정 벚꽃 구경에 흔들리는 방역… 축제 취소·외출 자제 촉구도 무색

    새봄 벚꽃축제 시기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며 시민들의 외출 자제를 촉구하고 있지만 전국 벚꽃 명소에는 일찌감치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코로나19 방역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 벚꽃은 이미 지난 24일 개화했다. 1922년 서울 벚꽃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빠르다. 역대 가장 빨랐던 지난해보다도 3일이 앞당겨졌다. 이날 대표적 벚꽃 명소인 서울 여의도 여의나루역 인근에서는 시민들이 일찌감치 벚꽃 구경에 나선 모습이었다. 시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했다. 일부 시민은 마스크를 벗고 서로 밀착하는 모습도 연출했다. 여의나루역 인근 한 상인은 “이런 추세라면 이번 주 금요일부터 주말 사이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민들은 인파가 몰리는 수도권을 피해 지방으로 ‘원정 꽃구경’을 나서기도 한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전북 군산 나들이를 계획한 김모(29)씨는 “아무래도 서울이나 수도권은 위험하다고 생각해 비교적 안전한 지방으로 조용히 다녀오려 한다”고 전했다. 경남 진해에서는 전국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취소됐지만 전국에서 상춘객들이 몰려 우려를 키웠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는 제주도나 부산 등 전국 각지로 꽃구경을 다녀온 뒤 ‘인증샷’을 남긴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지자체들이 벚꽃축제를 취소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손님맞이’ 채비를 하는 곳들도 있어 쏠림 현상이 우려된다. 대전 동구는 27일부터 대청호 벚꽃길 야간 경관조명에 불을 밝히기로 했다. 경남 양산시는 관람객을 위해 다음달 11일까지 ‘물금 벚꽃길’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 서울 영등포구는 다음달 1일부터 12일간 추첨으로 뽑힌 3500여명에 한해 국회의사당 뒤편 여의서로 봄꽃길 1.7㎞ 구간의 관람을 허용하기로 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각 지자체에서는 찾아오는 시민들의 밀도를 최대한 낮춰 무증상 전파 감염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며 “시민들도 마스크를 벗는 등의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아이슬란드 화산 분출 나흘이 됐는데 여전히 위협적인 용암 분출

    아이슬란드 화산 분출 나흘이 됐는데 여전히 위협적인 용암 분출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밤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 근처 파그라달스피아들 화산이 분출한 뒤 다음날 아침 7㎞ 떨어진 곳에서 모터사이클을 몰아 달려간 사람이 드론 카메라로 포착한 동영상을 영국 BBC가 24일 소개했다. 이 화산은 12세기에 분출한 것이 마지막으로 기록돼 있었는데 800년 만에 분출했다. 20일 하룻동안 트레킹이 통제됐는데 아마도 동영상을 촬영한 이는 그 전에 화산으로 달려간 모양이다. 사실 자신을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빠뜨린 것이었다. 절대 따라 하면 안될 일이다. 이번에 산 아래로 흘러내린 용암은 대략 30만㎥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이 정도 분출이면 비교적 작고 통제된 규모라고 했지만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듯 분출된 용암은 위협적이기만 하다. 당국은 21일 트레킹을 허용해 한때 수천명까지 인파가 불어나기도 했다. 엔지니어라고 소개한 울바르 카리 요한손(21)은 AFP 통신에 “정말 숨이 멎을 것 같다”면서 “냄새가 무척 고약하다. 내게 놀라운 것은 (용암이) 오렌지 빛을 띤다는 것이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짙다”고 말했다. ‘얼음과 불의 나라’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느냐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 같지만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지난 3주 동안 5만여회의 지진 활동이 감지됐는데도 이렇게 용암 흘러내리는 장관을 놓치지 않겠다고 모여들었다. 식은 용암에 소시지를 구워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 동영상도 우리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부터 가스 오염 수치가 너무 높다는 판단에 따라 트레킹이 금지됐다가 다음날 용암 속도가 느려 위협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다시 접근이 허용됐다. 아이슬란드는 100여개에 달하는 화산 일대에서 지진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2010년에는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폭발로 유럽 하늘이 화산재로 뒤덮이는 대혼란을 빚었다. 2014년 8월에는 동부 바우르다르붕카 화산이 활성화되면서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가 발령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카톡 갑자기 꺼져요”…안드로이드폰 오류에 삼성전자 ‘긴급처방’ 공지

    “카톡 갑자기 꺼져요”…안드로이드폰 오류에 삼성전자 ‘긴급처방’ 공지

    삼성전자 갤럭시 등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23일 앱 실행이 중단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갑자기 ‘앱을 중지했습니다’라는 알림창이 뜨면서 카카오톡·네이버 등 앱의 작동이 멈추는 사례가 보고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문제로 불편을 호소하는 이용자들이 줄을 이었다. 단말기 문제로 생각한 소비자들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AS)에 몰리기도 했다. 이 오류는 ‘안드로이드 시스템 웹뷰’ 앱이 일으킨 것으로 지목된다. 구글이 만든 이 앱은 안드로이드에서 웹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최근 업데이트 이후 기존 앱과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날 긴급공지를 통해 카카오톡, 증권앱, 네이버 등의 앱 실행 시 바로 꺼지는 현상이 발생할 경우, ‘설정→애플리케이션→안드로이드 시스템 웹뷰(Android System Webview)선택→더보기→업데이트 삭제’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안드로이드 시스템 웹뷰가 검색되지 않을 경우에는 ‘설정→애플리케이션→크롬(Chrome) 선택→더보기→업데이트 삭제’ 등의 조치를 취하면 된다.삼성전자 측은 “위 조치로도 해결이 안되는 경우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 중에 있으며 확인되는대로 알려드리겠다”며 “제품 사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며 빠른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오류는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하는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구글, 야후, 라인 등 앱이 열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냄새 고약하지만 오렌지빛 용암 흘러내리는 장관 놓치면 안되지”

    “냄새 고약하지만 오렌지빛 용암 흘러내리는 장관 놓치면 안되지”

    “냄새가 무척 고약해요. 내게 놀라운 것은 (용암이) 오렌지 빛을 띤다는 것이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훨씬 짙다.” 지난 19일 밤(이하 현지시간)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 근처 파그라달스피아들 화산이 분출했는데 엔지니어라고 직업을 밝힌 울바르 카리 요한손(21)은 AFP 통신에 “정말 숨이 멎을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화산이 용암을 뿜어낸 것은 800여년 만의 일로 다음날 오후부터 용암이 흘러내리는 것을 보겠다는 이들이 몰려 북적였다. 레이캬비크에서 남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곳이다. 분출 직후에는 이곳 일대로의 접근이 차단됐으나 하룻만에 트레킹이 허용돼 한때 수천명까지 인파가 불어났다고 영국 BBC는 22일 전했다. ‘얼음과 불의 나라’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느냐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 같지만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지난 3주 동안 5만여회의 지진 활동이 감지됐는데도 이렇게 용암 흘러내리는 장관을 놓치지 않겠다고 모여들고 있다. 이번에 쏟아져 내려온 용암의 양은 대략 30만㎥라고 전문가들을 말하는데 이 정도 분출이면 비교적 작고 통제된 규모라고 했다. 그러나 결국 22일 다시 트레킹이 폐쇄됐다. 가스 오염 수치가 너무 높다는 판단에서다. 아이슬란드는 100여개에 달하는 화산 일대에서 지진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2010년에는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폭발로 유럽 하늘이 화산재로 뒤덮이는 대혼란을 빚었다. 2014년 8월에는 동부 바우르다르붕카 화산이 활성화되면서 최고 단계인 적색경보가 발령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레이캬비크 AFP 연합뉴스
  • “벚꽃 나들이 인파를 막아라”

    “벚꽃 나들이 인파를 막아라”

    봄을 만끽하기 위한 벚꽃 인파로 인해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면서 자치단체들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충주시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개최예정이던 충주호벚꽃축제를 취소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매년 4월 열리는 이 축제는 충주호반을 따라 늘어선 아름다운 벚꽃길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행사다. 시 관계자는 “축제를 취소하면 인근 상인들이 울상을 짓지만 코로나 방역이 더 급한 상황”이라며 “축제 취소에도 벚꽃을 보기위한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충주댐 주변 벚꽃길에서 마스크착용과 2m 이상 거리두기 계도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주시는 벚꽃 나들이 구간인 무심천변에서 고강도 방역활동을 벌인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무심동·서로에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을 발령하기로 했다. 행정명령 내용은 무심동로(제1운천교~효성병원)와 무심서로(흥덕대교~수영교)에서 마스크 착용과 함께 2m 이상 간격 유지, 주·정차 금지, 노점상 영업금지, 음식물 취식 금지 및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집합금지 등이다. 시는 이 기간 평일은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46명, 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88명을 배치해 계도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경찰도 함께 순찰활동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거리두기에 지친 많은 사람들이 나올 것 같아 걱정”이라며 “단속보다는 계도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포토]북적이는 구로역 광장 선별진료소

    [서울포토]북적이는 구로역 광장 선별진료소

    17일 서울 구로구 구로역 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가 코로나19검사를 받기위한 인파들로 가득하다. 2021.3.17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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