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텔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중임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유아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성씨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재해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77
  • MS 서피스북-서피스 프로4 출시

    MS 서피스북-서피스 프로4 출시

    MS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서피스북’과 함께 태블릿 ‘서피스 프로4’, 스마트폰 ‘루미아 950’, ‘루미아 950XL’ 등을 발표했다. ‘서피스북’은 화면 대각선 길이가 13.5인치이며, 화면 부분만 떼어 내서 태블릿으로 쓸 수 있다. 가격은 인텔 코어 i5, 램 8GB,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 128GB, 인텔 HD 520 그래픽스 등 최저 사양 모델이 1천499달러(174만1천원)이며 인텔 코어 i7, 램 16GB, SSD 512GB, 엔비디아 지포스 등 최고 사양 모델이 2천699달러(313만5천원)다. 무릎 위에 올려놓고 쓸 수 있는 랩톱PC를 MS가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는 12.3인치 화면을 지닌 윈도우 태블릿 ‘서피스 프로4’도 공개했다. 인텔 코어 M3, 램 4GB, SSD 128GB 등 최저 사양 모델은 899달러(104만4천원), 인텔 코어 i7, 램 16GB, SSD 512GB 등 최고 사양 모델은 2천199달러(255만4천원)다. MS는 미국에서 서피스북과 서피스 프로4의 예약 주문을 7일부터 받을 예정이며, 제품 출시일은 26일로 잡았다. 한국 발매 여부와 일정, 한국 가격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MS 서피스북-서피스 프로4 출시, 한국 발매 여부는?

    MS 서피스북-서피스 프로4 출시, 한국 발매 여부는?

    MS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서피스북’과 함께 태블릿 ‘서피스 프로4’, 스마트폰 ‘루미아 950’, ‘루미아 950XL’ 등을 발표했다. ‘서피스북’은 화면 대각선 길이가 13.5인치이며, 화면 부분만 떼어 내서 태블릿으로 쓸 수 있다. 가격은 인텔 코어 i5, 램 8GB,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 128GB, 인텔 HD 520 그래픽스 등 최저 사양 모델이 1천499달러(174만1천원)이며 인텔 코어 i7, 램 16GB, SSD 512GB, 엔비디아 지포스 등 최고 사양 모델이 2천699달러(313만5천원)다. 무릎 위에 올려놓고 쓸 수 있는 랩톱PC를 MS가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는 12.3인치 화면을 지닌 윈도우 태블릿 ‘서피스 프로4’도 공개했다. 인텔 코어 M3, 램 4GB, SSD 128GB 등 최저 사양 모델은 899달러(104만4천원), 인텔 코어 i7, 램 16GB, SSD 512GB 등 최고 사양 모델은 2천199달러(255만4천원)다. MS는 미국에서 서피스북과 서피스 프로4의 예약 주문을 7일부터 받을 예정이며, 제품 출시일은 26일로 잡았다. 한국 발매 여부와 일정, 한국 가격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MS 서피스북 출시, 한국 발매 여부는?

    MS 서피스북 출시, 한국 발매 여부는?

    MS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서피스북’과 함께 태블릿 ‘서피스 프로4’, 스마트폰 ‘루미아 950’, ‘루미아 950XL’ 등을 발표했다. ‘서피스북’은 화면 대각선 길이가 13.5인치이며, 화면 부분만 떼어 내서 태블릿으로 쓸 수 있다. 가격은 인텔 코어 i5, 램 8GB,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 128GB, 인텔 HD 520 그래픽스 등 최저 사양 모델이 1천499달러(174만1천원)이며 인텔 코어 i7, 램 16GB, SSD 512GB, 엔비디아 지포스 등 최고 사양 모델이 2천699달러(313만5천원)다. 무릎 위에 올려놓고 쓸 수 있는 랩톱PC를 MS가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는 12.3인치 화면을 지닌 윈도우 태블릿 ‘서피스 프로4’도 공개했다. 인텔 코어 M3, 램 4GB, SSD 128GB 등 최저 사양 모델은 899달러(104만4천원), 인텔 코어 i7, 램 16GB, SSD 512GB 등 최고 사양 모델은 2천199달러(255만4천원)다. MS는 미국에서 서피스북과 서피스 프로4의 예약 주문을 7일부터 받을 예정이며, 제품 출시일은 26일로 잡았다. 한국 발매 여부와 일정, 한국 가격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서피스북-서피스 프로4, 마이크로소프트 첫 랩톱 PC 출시..국내 출시는?

    서피스북-서피스 프로4, 마이크로소프트 첫 랩톱 PC 출시..국내 출시는?

    MS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서피스북’과 함께 태블릿 ‘서피스 프로4’, 스마트폰 ‘루미아 950’, ‘루미아 950XL’ 등을 발표했다. ‘서피스북’은 화면 대각선 길이가 13.5인치이며, 화면 부분만 떼어 내서 태블릿으로 쓸 수 있다. 가격은 인텔 코어 i5, 램 8GB,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 128GB, 인텔 HD 520 그래픽스 등 최저 사양 모델이 1천499달러(174만1천원)이며 인텔 코어 i7, 램 16GB, SSD 512GB, 엔비디아 지포스 등 최고 사양 모델이 2천699달러(313만5천원)다. 무릎 위에 올려놓고 쓸 수 있는 랩톱PC를 MS가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는 12.3인치 화면을 지닌 윈도우 태블릿 ‘서피스 프로4’도 공개했다. 인텔 코어 M3, 램 4GB, SSD 128GB 등 최저 사양 모델은 899달러(104만4천원), 인텔 코어 i7, 램 16GB, SSD 512GB 등 최고 사양 모델은 2천199달러(255만4천원)다. MS는 미국에서 서피스북과 서피스 프로4의 예약 주문을 7일부터 받을 예정이며, 제품 출시일은 26일로 잡았다. 한국 발매 여부와 일정, 한국 가격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서피스북-서피스 프로4, 마이크로소프트 첫 랩톱 출시

    서피스북-서피스 프로4, 마이크로소프트 첫 랩톱 출시

    MS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서피스북’과 함께 태블릿 ‘서피스 프로4’, 스마트폰 ‘루미아 950’, ‘루미아 950XL’ 등을 발표했다. ‘서피스북’은 화면 대각선 길이가 13.5인치이며, 화면 부분만 떼어 내서 태블릿으로 쓸 수 있다. 가격은 인텔 코어 i5, 램 8GB,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 128GB, 인텔 HD 520 그래픽스 등 최저 사양 모델이 1천499달러(174만1천원)이며 인텔 코어 i7, 램 16GB, SSD 512GB, 엔비디아 지포스 등 최고 사양 모델이 2천699달러(313만5천원)다. 무릎 위에 올려놓고 쓸 수 있는 랩톱PC를 MS가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는 12.3인치 화면을 지닌 윈도우 태블릿 ‘서피스 프로4’도 공개했다. 인텔 코어 M3, 램 4GB, SSD 128GB 등 최저 사양 모델은 899달러(104만4천원), 인텔 코어 i7, 램 16GB, SSD 512GB 등 최고 사양 모델은 2천199달러(255만4천원)다. MS는 미국에서 서피스북과 서피스 프로4의 예약 주문을 7일부터 받을 예정이며, 제품 출시일은 26일로 잡았다. 한국 발매 여부와 일정, 한국 가격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서피스북-서피스 프로4, 마이크로소프트 첫 랩톱 출시

    서피스북-서피스 프로4, 마이크로소프트 첫 랩톱 출시

    MS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서피스북’과 함께 태블릿 ‘서피스 프로4’, 스마트폰 ‘루미아 950’, ‘루미아 950XL’ 등을 발표했다. ‘서피스북’은 화면 대각선 길이가 13.5인치이며, 화면 부분만 떼어 내서 태블릿으로 쓸 수 있다. 가격은 인텔 코어 i5, 램 8GB,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 128GB, 인텔 HD 520 그래픽스 등 최저 사양 모델이 1천499달러(174만1천원)이며 인텔 코어 i7, 램 16GB, SSD 512GB, 엔비디아 지포스 등 최고 사양 모델이 2천699달러(313만5천원)다. 무릎 위에 올려놓고 쓸 수 있는 랩톱PC를 MS가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는 12.3인치 화면을 지닌 윈도우 태블릿 ‘서피스 프로4’도 공개했다. 인텔 코어 M3, 램 4GB, SSD 128GB 등 최저 사양 모델은 899달러(104만4천원), 인텔 코어 i7, 램 16GB, SSD 512GB 등 최고 사양 모델은 2천199달러(255만4천원)다. MS는 미국에서 서피스북과 서피스 프로4의 예약 주문을 7일부터 받을 예정이며, 제품 출시일은 26일로 잡았다. 한국 발매 여부와 일정, 한국 가격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북-서피스 프로4 출시..가격 보니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북-서피스 프로4 출시..가격 보니

    MS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서피스북’과 함께 태블릿 ‘서피스 프로4’, 스마트폰 ‘루미아 950’, ‘루미아 950XL’ 등을 발표했다. ‘서피스북’은 화면 대각선 길이가 13.5인치이며, 화면 부분만 떼어 내서 태블릿으로 쓸 수 있다. 가격은 인텔 코어 i5, 램 8GB,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 128GB, 인텔 HD 520 그래픽스 등 최저 사양 모델이 1천499달러(174만1천원)이며 인텔 코어 i7, 램 16GB, SSD 512GB, 엔비디아 지포스 등 최고 사양 모델이 2천699달러(313만5천원)다. 무릎 위에 올려놓고 쓸 수 있는 랩톱PC를 MS가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는 12.3인치 화면을 지닌 윈도우 태블릿 ‘서피스 프로4’도 공개했다. 인텔 코어 M3, 램 4GB, SSD 128GB 등 최저 사양 모델은 899달러(104만4천원), 인텔 코어 i7, 램 16GB, SSD 512GB 등 최고 사양 모델은 2천199달러(255만4천원)다. MS는 미국에서 서피스북과 서피스 프로4의 예약 주문을 7일부터 받을 예정이며, 제품 출시일은 26일로 잡았다. 한국 발매 여부와 일정, 한국 가격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서피스북-서피스 프로4, MS 첫 랩톱 출시

    서피스북-서피스 프로4, MS 첫 랩톱 출시

    MS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서피스북’과 함께 태블릿 ‘서피스 프로4’, 스마트폰 ‘루미아 950’, ‘루미아 950XL’ 등을 발표했다. ‘서피스북’은 화면 대각선 길이가 13.5인치이며, 화면 부분만 떼어 내서 태블릿으로 쓸 수 있다. 가격은 인텔 코어 i5, 램 8GB,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 128GB, 인텔 HD 520 그래픽스 등 최저 사양 모델이 1천499달러(174만1천원)이며 인텔 코어 i7, 램 16GB, SSD 512GB, 엔비디아 지포스 등 최고 사양 모델이 2천699달러(313만5천원)다. 무릎 위에 올려놓고 쓸 수 있는 랩톱PC를 MS가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는 12.3인치 화면을 지닌 윈도우 태블릿 ‘서피스 프로4’도 공개했다. 인텔 코어 M3, 램 4GB, SSD 128GB 등 최저 사양 모델은 899달러(104만4천원), 인텔 코어 i7, 램 16GB, SSD 512GB 등 최고 사양 모델은 2천199달러(255만4천원)다. MS는 미국에서 서피스북과 서피스 프로4의 예약 주문을 7일부터 받을 예정이며, 제품 출시일은 26일로 잡았다. 한국 발매 여부와 일정, 한국 가격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MS 서피스북-서피스 프로4 출시, 랩톱 PC 내놓은 것은 처음

    MS 서피스북-서피스 프로4 출시, 랩톱 PC 내놓은 것은 처음

    MS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서피스북’과 함께 태블릿 ‘서피스 프로4’, 스마트폰 ‘루미아 950’, ‘루미아 950XL’ 등을 발표했다. ‘서피스북’은 화면 대각선 길이가 13.5인치이며, 화면 부분만 떼어 내서 태블릿으로 쓸 수 있다. 가격은 인텔 코어 i5, 램 8GB,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 128GB, 인텔 HD 520 그래픽스 등 최저 사양 모델이 1천499달러(174만1천원)이며 인텔 코어 i7, 램 16GB, SSD 512GB, 엔비디아 지포스 등 최고 사양 모델이 2천699달러(313만5천원)다. 무릎 위에 올려놓고 쓸 수 있는 랩톱PC를 MS가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는 12.3인치 화면을 지닌 윈도우 태블릿 ‘서피스 프로4’도 공개했다. 인텔 코어 M3, 램 4GB, SSD 128GB 등 최저 사양 모델은 899달러(104만4천원), 인텔 코어 i7, 램 16GB, SSD 512GB 등 최고 사양 모델은 2천199달러(255만4천원)다. MS는 미국에서 서피스북과 서피스 프로4의 예약 주문을 7일부터 받을 예정이며, 제품 출시일은 26일로 잡았다. 한국 발매 여부와 일정, 한국 가격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서피스북-서피스 프로4, 마이크로소프트 첫 랩톱 PC 나왔다

    서피스북-서피스 프로4, 마이크로소프트 첫 랩톱 PC 나왔다

    MS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서피스북’과 함께 태블릿 ‘서피스 프로4’, 스마트폰 ‘루미아 950’, ‘루미아 950XL’ 등을 발표했다. ‘서피스북’은 화면 대각선 길이가 13.5인치이며, 화면 부분만 떼어 내서 태블릿으로 쓸 수 있다. 가격은 인텔 코어 i5, 램 8GB,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 128GB, 인텔 HD 520 그래픽스 등 최저 사양 모델이 1천499달러(174만1천원)이며 인텔 코어 i7, 램 16GB, SSD 512GB, 엔비디아 지포스 등 최고 사양 모델이 2천699달러(313만5천원)다. 무릎 위에 올려놓고 쓸 수 있는 랩톱PC를 MS가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는 12.3인치 화면을 지닌 윈도우 태블릿 ‘서피스 프로4’도 공개했다. 인텔 코어 M3, 램 4GB, SSD 128GB 등 최저 사양 모델은 899달러(104만4천원), 인텔 코어 i7, 램 16GB, SSD 512GB 등 최고 사양 모델은 2천199달러(255만4천원)다. MS는 미국에서 서피스북과 서피스 프로4의 예약 주문을 7일부터 받을 예정이며, 제품 출시일은 26일로 잡았다. 한국 발매 여부와 일정, 한국 가격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MS 서피스북-서피스 프로4 출시, 가격 보니..

    MS 서피스북-서피스 프로4 출시, 가격 보니..

    MS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서피스북’과 함께 태블릿 ‘서피스 프로4’, 스마트폰 ‘루미아 950’, ‘루미아 950XL’ 등을 발표했다. ‘서피스북’은 화면 대각선 길이가 13.5인치이며, 화면 부분만 떼어 내서 태블릿으로 쓸 수 있다. 가격은 인텔 코어 i5, 램 8GB,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 128GB, 인텔 HD 520 그래픽스 등 최저 사양 모델이 1천499달러(174만1천원)이며 인텔 코어 i7, 램 16GB, SSD 512GB, 엔비디아 지포스 등 최고 사양 모델이 2천699달러(313만5천원)다. 무릎 위에 올려놓고 쓸 수 있는 랩톱PC를 MS가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는 12.3인치 화면을 지닌 윈도우 태블릿 ‘서피스 프로4’도 공개했다. 인텔 코어 M3, 램 4GB, SSD 128GB 등 최저 사양 모델은 899달러(104만4천원), 인텔 코어 i7, 램 16GB, SSD 512GB 등 최고 사양 모델은 2천199달러(255만4천원)다. MS는 미국에서 서피스북과 서피스 프로4의 예약 주문을 7일부터 받을 예정이며, 제품 출시일은 26일로 잡았다. 한국 발매 여부와 일정, 한국 가격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죽기 가장 좋은 나라’ 한국은 18위…1위는?

    ‘죽기 가장 좋은 나라’ 한국은 18위…1위는?

    영국이 ‘세계에서 죽기 가장 좋은 나라’ 1위로 꼽혔다. 이 통계는 죽음의 목전에서 방문할 수 있는 병원의 수, 병원 의료진의 수와 질, 죽음을 앞두고 받을 수 있는 의료 서비스의 혜택과 질, 죽기 직전까지 지불해야 하는 의료비용 등의 항목을 나라별로 평가한 것이다. 영국 경제전문지인 이코노미스트가 주관하는 ‘2015 죽음의 질 지수’ 통계에서는 영국이 100점 만점에 93.9점을 받아 1위를 거머쥐었다. 호주(91.6점), 뉴질랜드(87.6점), 아일랜드(85.8점), 벨기에(84.5점) 등지의 국가가 상위권에 랭크됐다. 미국은 9위(80.8점), 프랑스는 10위(79.4점)에 올랐으며, 10위권 안에 든 아시아 국가는 대만(6위, 83.1점) 한 곳 뿐이다. 한국은 73.7점으로 18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같은 통계의 30위에 비해 12계단 상승한 기록을 보였다. 이와 반대로, 하위권 국가 중 점수가 가장 낮은 나라는 이라크로 조사됐다. 이라크는 100점 만점에 12.5점으로 ‘죽음의 질’ 지수가 가장 최악인 나라로 꼽혔다. 방글라데시(14.1점), 필리핀(15.3)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각각 79위, 78위를 차지했고, G2대열에 들어선 중국은 23.3점으로 전체 국가 중 71위에 오르는 오명을 썼다. 이번 조사는 총 80개국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절반가량의 국가만이 ‘웰-다잉’(Well-dying)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이코노미스트지 인텔리전스 유닛(Inteligence Unit) 측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많은 개발도상국들은 제한적인 의료진과 기본적인 사회기반시설의 부족 등의 원인 탓에 기초적인 의료혜택조차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71위를 차지한 중국의 경우 인구수와 인구의 평균연령 증가에 비해 매우 취약한 의료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MS 서피스북-서피스 프로4 출시, 애플 맥북보다 2배 더 빨라

    MS 서피스북-서피스 프로4 출시, 애플 맥북보다 2배 더 빨라

    MS는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서피스북’과 함께 태블릿 ‘서피스 프로4’, 스마트폰 ‘루미아 950’, ‘루미아 950XL’ 등을 발표했다. ‘서피스북’은 화면 대각선 길이가 13.5인치이며, 화면 부분만 떼어 내서 태블릿으로 쓸 수 있다. 가격은 인텔 코어 i5, 램 8GB,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 128GB, 인텔 HD 520 그래픽스 등 최저 사양 모델이 1천499달러(174만1천원)이며 인텔 코어 i7, 램 16GB, SSD 512GB, 엔비디아 지포스 등 최고 사양 모델이 2천699달러(313만5천원)다. 무릎 위에 올려놓고 쓸 수 있는 랩톱PC를 MS가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는 12.3인치 화면을 지닌 윈도우 태블릿 ‘서피스 프로4’도 공개했다. 인텔 코어 M3, 램 4GB, SSD 128GB 등 최저 사양 모델은 899달러(104만4천원), 인텔 코어 i7, 램 16GB, SSD 512GB 등 최고 사양 모델은 2천199달러(255만4천원)다. MS는 미국에서 서피스북과 서피스 프로4의 예약 주문을 7일부터 받을 예정이며, 제품 출시일은 26일로 잡았다. 한국 발매 여부와 일정, 한국 가격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지연의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1) 그 많던 비디오 가게는 왜 보이지 않을까?

    [김지연의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1) 그 많던 비디오 가게는 왜 보이지 않을까?

    아들이 올해 졸업반인데 취업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남들처럼 스펙도 쌓고 인턴도 해보지만 문은 좁다. 면접에서 평소 관심을 두지 않았던 질문들을 받는 날이면 풀이 죽어 집에 온다.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 핀테크, 비콘 같은 말을 들은 적은 있지만 막상 질문을 받으면 대답이 쉽지 않다. 요즘 IT(정보기술)가 마케팅, 금융, 의료, 패션 등과 만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겨나고 있어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모든 것을 깊이 있게 알기는 어렵다. 하지만 기본적인 개념, 동향, 이슈 정도는 얕게라도 두루 알고 있어야 한다. 직장인이 이런 변화의 흐름을 놓치면 회사 생활이 힘들어진다. 경영자들은 보고서 한 줄, 회의 때 말 한마디로도 알아차리기 때문이다. 28년 동안 IT를 업으로 살아왔지만 지금처럼 변화가 빠르고 내일을 예측하기 어려운 때도 없었다. 일천한 경험이지만 힘겹게 직장 생활을 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라는 이름으로 이야기를 나누어보려고 한다.  현대 경영학의 3대 구루(guru·존경할만한 스승) 중 한 명인 하버드대 마이클 포터 교수는 ‘지능형 상호 연결 제품(Smart, Connected Product)’이 제3의 IT 변혁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기존의 변혁이 생산성을 높이고 가치사슬을 바꾸어 놓았다면, 새로운 물결은 산업의 구조와 경쟁의 본질까지도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이것을 주도하는 것은 IT의 두 축인 ‘연결’과 ‘지능’이다. IT는 대략 10년을 주기로 큰 변화가 있었다. 1990년대의 모뎀으로 컴퓨터를 연결한 PC통신을 거쳐 2000년대에는 초고속 인터넷이 등장했고 2010년대에는 스마트폰, 무선 인터넷, SNS로 대표되는 모바일이 사람을 연결했다. 또 다른 10년, 사람과 사물과 정보가 모두 지능형 네트워크로 이어지는 초연결 사회(hyper-connected society)로의 진입이 시작됐다.   이런 패러다임의 변화는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기도 하고 직장과 사업을 한 순간에 앗아가기도 한다. 지금은 컴퓨터 속의 저장 아이콘으로만 남아 있는 플로피디스크, 한때 동네마다 성업했던 비디오 대여점, 지하철 입구에서 나누어 주던 무가지는 이제 보이지 않는다. 부동산 중개업, 음식점, 택시 업계도 스마트폰 앱으로 무장한 비즈니스의 등장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게 됐다. 컴퓨터가 신문기사를 작성하고 주식을 거래하거나 재판의 판례도 조사한다. 옥스퍼드대의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화와 기술의 발전으로 10~20년 이내 현재 직업의 47%가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직장인들이 새로운 10년을 고민하고 나만의 필살기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이다. 회사도 자기 업무 하나만 아는 I자형보다는 한두 분야의 깊이 있는 전문성과 폭넓은 지식을 갖춘 T자, π자형 인재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다.  먼저 모든 것을 연결한다는 사물인터넷부터 이야기해보자. 최근 IT 정책, 대기업의 전략, 스타트업 사업 계획, 심지어 초등학생 경진대회에서까지 사물인터넷은 빠지지 않는다. 2013년에는 셀카의 영어식 표현인 셀피(selfie)와 함께 옥스퍼드 사전에 신조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마치 10여 년 전 인기를 누렸던 유비쿼터스의 전성시대를 보는 듯하다. 정말 사물인터넷은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을까? 사람의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보안 문제는 해결할 수 있을까? 기기들을 연결하기만 하면 사업이 성공할까? 호환성을 위한 표준은 통일될까? 궁금한 것들이 많다. 이번 회에서는 사물인터넷의 배경부터 간단히 살펴보자.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이라는 용어는 1999년 P&G에서 근무하던 캐빈 애시튼이 처음으로 사용했는데 그 개념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네트워크에 접속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Ubiquitous)와 크게 다르지 않다. 사물에 센서와 통신을 결합해서 정보를 처리하는 사물지능통신(M2M)도 유사한 개념이다.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인 시스코는 사물(Things) 대신 모든 것을 연결한다는 의미로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 IoE)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올해 삼성전자가 투자한 프랑스의 시그폭스(Sigfox)는 사물 간의 소규모 통신을 사용하는 소물인터넷(Internet of Small Things)으로 유명해졌다. 아직 통일된 사물인터넷의 정의는 없다. 우선 ‘사물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붙여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그 정보를 활용해서 유용한 서비스를 만드는 것’ 정도로 이해하면 무난하겠다.  그런데 왜 다시 사물인터넷이 주목을 받게 되었을까? 한때 홈 오토메이션(Home Automation)이 유행한 적이 있는데 결국 소비자에게 환영받지는 못했다. 성능도 좋지 않았고 센서나 칩의 가격은 비싸면서 덩치는 컸다. 게다가 표준마저 제대로 없어 같은 회사 제품도 호환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에 사용되던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IT 기술이 생활 속의 제품과 서비스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저렴하게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센서, 안정적이고 빠르게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 무선통신, 대용량의 정보를 저장하고 분석하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의 발전이 사물인터넷을 현실 속으로 가져온 것이다. 센서의 가격은 매년 8.2% 하락하여 2005년 평균 1.3 달러 수준이었던 것이 2020년에는 0.38 달러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컴퓨터도 점점 작아져서 인텔이 2015 소비자가전쇼(CES)에서 발표한 웨어러블용 컴퓨터 ‘큐리(Curie)’는 손톱만 한 크기에 CPU, 블루투스, 센서, 배터리가 모두 들어 있다. 무선 데이터의 전송 속도도 지난 5년간 무려 10배나 빨라졌다. 사물인터넷의 연결과 지능에 필요한 기술적 환경은 갖추어졌다. 이런 기술을 엮어 집안의 모든 가전제품을 연결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보다 연결을 통해 소비자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것이 우선이다.  삼성전자 자문역 jyk9088@gmail.com
  • ‘사물인터넷 혁신 기업’ 삼성전자 세계 2위

    삼성전자가 전 세계 기업 중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순위 2위에 올랐다고 미국의 미래혁신산업 분석기관 WTVOX의 발표를 인용해 한국정보화진흥원이 1일 밝혔다. 삼성의 순위는 전년보다 7계단 상승한 것으로 쟁쟁한 글로벌 기업인 구글과 IBM,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을 모두 제쳤다. WTVOX는 “사물인터넷 시대에 센서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면서 “삼성전자는 웨어러블과 모바일 기기용 센서, 바이오 프로세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1위는 전년도에 이어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인텔이 차지했다. 지난해 10위에 올랐던 구글은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어 IBM과 아마존이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KT “지능형 ICT로 4차 산업혁명 주도”

    KT “지능형 ICT로 4차 산업혁명 주도”

    KT가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한 융합으로 미래 산업을 선도해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능형 기가 인프라와 스마트에너지,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성장산업에 2020년까지 총 13조원을 투자한다. 황창규 KT 회장은 23일 서울 중구 세종로 KT 올레스퀘어에서 대한민국 통신 130년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지능형 기가 인프라와 ICT의 융합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은 “증기기관으로 시작된 1차 산업혁명과 2차, 3차 산업혁명에 이어 ICT와 제조업의 융합은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ICT와 산업 간 융합으로 모든 산업과 생활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이 천명한 ‘지능형 기가 인프라’는 2020년 상용화를 앞둔 5세대(5G) 이동통신 등 강력한 네트워크 인프라에 빅데이터와 보안, 클라우드 등을 결합해 산업 전반에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황 회장은 “미래의 인프라는 속도와 용량, 연결을 뛰어넘는 가치를 지녀야 한다”면서 “‘인텔리전스’한 기능을 인프라에 부가할 때 다른 산업과의 융합에서 더 강력한 힘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지능형 인프라의 사례로 황 회장은 이날 세계 최초로 개발된 휴대형 보안 솔루션인 ‘위즈스틱’을 공개했다. 위즈스틱은 USB처럼 PC 등에 연결하면 해킹과 파밍 사이트 접속 등의 문제를 네트워크 차원에서 원천 차단한다. 이처럼 ICT와 보안을 결합해 2020년 국내 보안 서비스 시장에서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글로벌 보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게 KT의 포부다. KT는 지능형 기가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융합 서비스들을 키워나가고 있다. ▲복합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KT-MEG’ ▲사물인터넷 연합체인 ‘기가 IOT 얼라이언스’ ▲자율 주행 자동차 ▲차세대 미디어 셋탑박스 ▲소아발달질환 유전체 분석 솔루션 등 스마트에너지, 사물인터넷, 미디어, 헬스 등으로 뻗어가고 있다. 이같은 융합형 서비스에서 2020년까지 총 5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글로벌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2020년 세계 시장에서 2조원의 매출을 거둬들이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지난해 1월부터 KT를 이끌고 있는 황 회장은 지난해 5월 ‘기가토피아(GIGAtopia)’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기가토피아’를 세계시장으로 확산시킬 것”이라면서 “회사의 체질을 바꾸고 벤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ICT 산업을 주도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글로벌 시대] 쉽고도 어려운 말, “즐겨요”/나창엽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장

    [글로벌 시대] 쉽고도 어려운 말, “즐겨요”/나창엽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장

    요즘 세상 사람들의 눈은 어디로 향해 있을까. 한 조사기관이 발표한 2015년 세계 10대 브랜드에 애플과 구글 등 정보기술(IT) 기업 일곱 개가 포함됐다. 나머지는 코카콜라, 맥도날드와 말보로, 백년 역사의 전통적 기업이다. 디지털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가 되었음이 분명하다. 이들 초우량 글로벌 기업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즐겨요” 어릴 적 콜라 광고에서 이 말을 들었다. 영어로 ‘엔조이’라는 이 말의 사전적 의미는 ‘좋아하여 자주하다’이다. 경제개발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맬 당시에는 어울리지 않은 어쩌면 다소 퇴폐적인 의미도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서도 이 말이 가끔 들린다. 여자프로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이유를 묻자 “그냥 편하게 즐겼어요”라고 말하는 우리나라 선수도 보았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도 생겼다. 미국사람들은 즐긴다는 말을 아주 쉽게 또 자주 한다. 서양식 인사법의 하나로도 볼 수 있다. 조금 달리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지금 세상을 바꾸는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글로벌 기업들이 이러한 즐김에 매우 주목해 왔다는 점이다. 소비자가 즐길 수 있는 제품, 고객이 즐거워할 서비스,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등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이 오늘날 글로벌 경쟁시장에서 이기는 가장 중요한 기업전략이 되었다. 그렇게 본다면 미래를 위해 우리 젊은이들에게도 즐김의 여유를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리콘밸리 코트라는 수년 전부터 국내 신생 벤처기업들이 미국의 투자자금을 받도록 하는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여름과 겨울 방학 창업교육 프로그램에도 많은 국내 대학생이 참가한다. 실리콘밸리를 방문하는 그들은 한국에서부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최정예다. 그러나 막상 현지 투자가들을 만나게 되면 대개 시작에서부터 커다란 벽에 부딪친다. 3D 프린터를 기반으로 하는 벤처창업이 유행이다. 우리 3D 프린팅 기술은 실용성에 가치를 둔다. 돈이 되냐 안 되냐가 기준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당장 돈이 될 듯한 곳에는 이미 경쟁이 포화상태라는 것이다. 반면 외국의 경우 돈보다 재미있는, 재미가 있을 만한 분야에 치중한다. 스티브 잡스가 위대한 이유가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보다는 소비자가 좋아하게 될 제품을 만들었다는 데 있다는 말도 있다. 미국의 벤처 투자가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제품이 아니라 사람이다. 자기가 하는 일을 정말 좋아하고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라면 뭐가 돼도 될 거다는 판단이다. 이런 사람들이 마음 편히 즐기면서 하고 싶어하는 일에 투자하여 성공한 수많은 사례를 그들은 이미 보아 왔다. 순서가 거꾸로다. 그냥 재미있는 것을 하다 보면 그걸 좋아하는 다른 사람들도 생길 수 있고 그러다 보면 나중에 자연스레 창업할 수도 있다. 얼마 전, 이웃에 사는 인도계 중학생이 레고블록으로 점자프린터를 만들어 인텔로부터 수십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언론에서는 기존 제품보다 생산비를 82%나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는 데 집중했다. 그러나 인텔은 당장 그 장난감을 팔아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이 아니다. 전 세계 시각장애인의 90%가 인도와 같은 개발도상국에 있다는, 그들을 돕고 싶다는 그 아이의 생각과 미래에 투자한 거다. 공자님도 천재가 노력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자도 즐기는 자한테는 안 된다고 하셨다. “즐겨라.” 말은 쉬울 수 있지만 현실을 생각하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멀리 가기 위해서는 이것이 정답이다. 지금 어른들이 고민해야 할 화두다.
  • 혼돈의 20세기, 日대표 지식인이 읽어낸 ‘생명 가치’

    혼돈의 20세기, 日대표 지식인이 읽어낸 ‘생명 가치’

    양의 노래/가토 슈이치 지음/이목 옮김 글항아리/552쪽/2만 5000원  전후 일본의 대표적인 참여 지식인으로 꼽히는 저자(1919~2008)가 50대라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출간한 자서전이다. 1966년부터 아사히저널에 연재했던 ‘양의 노래’와 ‘(속)양의 노래’ 그리고 수년 후 미국 출판사의 요청에 의해 쓴 ‘양의 노래 그 후’ 등을 엮었다.  저자는 요즘 표현대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이다. 혜택 받은 환경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았다. 조부는 간토평야의 대지주였고 외조부는 이탈리아 유학파 출신의 인텔리였으며 부친 또한 도쿄의 개업 의사였다. 당연히 그 또한 수재학교를 다니며 엘리트로 성장했다.  하지만 저자는 이 시기를 ‘공백’이라 표현하고 있다. 가장 따분하고 극단적으로 괴로웠던 공백 속에 그가 채워 넣은 건 그의 평생으로 이어지는 예술적 식견이었다. 중학 시절 저자는 외조부를 따라다니며 문학과 공연예술에 빠져들었다. 문학에 심취해 고교 수험에 실패하기도 했으나 소년의 세계에 문화예술이 덧씌워진 이후 그의 삶에 좌절의 그림자는 없었다. 그는 태평양전쟁 발발 소식으로 도쿄가 술렁이던 날 극장에서 분라쿠 공연을 봤고, 하루하루가 전쟁 소식일 때도 도쿄 거리를 여행자처럼 걸었다. 바로 이 무렵 그는 스스로 이곳에서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바라보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그의 이 자각은 이후 대륙을 건너다니며 진지한 관찰자로 살아가는 모습으로 이어진다.  책 제목의 ‘양’은 예상했듯 저자 자신이다. 양의 해에 태어나 부드러운 양의 성품을 닮았다며 늘 스스로를 규정짓는다. 하지만 그는 무리 짓지 않는 양이었다. 주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여정을 이어 갔다. 책이 처음 나온 건 1968년이다. 전 세계적으로 베트남전쟁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거셌고, 그의 조국 일본에서도 이른바 ‘전공투’(전학공투회의)가 대학 해체를 주장하며 격렬하게 싸우고 있었으며, 한국 또한 군부독재의 서슬 아래 국민 모두가 힘든 싸움을 지속했던 시기다. 당시 그는 캐나다의 대학 교단에 있었다. 이런저런 이유 탓에 그가 펴낸 ‘양의 노래’가 지나치게 온건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저자는 책을 통해 “목숨 걸고 정치 활동에 뛰어들 만큼 정치적 도의를 믿었던 적은 없다”고 했다. 그로부터 40여년이 흐른 뒤 노래 부르던 양은 ‘정치 활동’에 발 벗고 나선다. 오에 겐자부로, 쓰루미 슌스케 등과 ‘9조 모임’을 만들어 일본 평화헌법 수호운동에 헌신한 것이다. 목적과 이념들이 난무했던 20세기를 온몸으로 부대낀 끝에 그가 얻은 답은 ‘생명 가치’였던 셈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USB보다 더 작게...PC, 사물인터넷에 녹아들다

    [고든 정의 TECH+] USB보다 더 작게...PC, 사물인터넷에 녹아들다

    세상일에는 유행이라는 게 있는 모양입니다. 스마트폰을 보면 초기 나왔던 스마트폰은 3인치 정도 되는 작은 화면을 지닌 것들이 대세를 이뤘는데, 점점 크기가 커지면서 이제는 5인치도 평균처럼 보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동시에 PC는 점점 크기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제법 큰 크기의 컴퓨터가 여전히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크기의 PC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죠. 오늘 이야기는 작은 PC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작은 컴퓨터에 관해서 이야기하려면 상당히 광범위한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으므로 여기서는 대상을 줄여보기로 합니다. 일단 여기서 말하는 PC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데스크톱 PC가 기준입니다. 그리고 CPU는 x86 계열을 기준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ARM처럼 본래 임베디드나 모바일을 기준으로 나온 친구들을 기준으로 하면 더 한없이 작아질 테니 말이죠. - 메인보드의 표준 ATX 메인보드(혹은 마더보드, 주기판)는 컴퓨터의 기본이 되는 부품입니다. 이 기판 위에 CPU, 메모리, 확장 카드 등을 달아서 우리가 아는 컴퓨터를 만드는 것이죠. 컴퓨터를 한 번이라도 조립해보셨다면 아주 친숙한 모습일 것입니다. 현재 메인보드의 표준 규격은 ATX(Advanced Technology eXtended)입니다. 이 규격은 1995년 인텔이 처음 소개했고 이후 데스크톱 컴퓨터의 디자인 표준으로 굳어지게 됩니다. (사실 메인보드만의 규격이 아니라 컴퓨터를 구성하는 다양한 부품에 대한 규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규격이 현재 대중적인 데스크톱 컴퓨터의 크기를 만든 것이죠. ATX 메인보드는 305 × 244mm 크기의 보드 위에 CPU 한 개와 메모리, 확장 카드 슬롯 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버전업은 되었지만, 기본적인 디자인은 크게 변한 건 없습니다. 당시 꽤 편리한 규격을 제시한 덕분에 현재까지 이 크기는 메인보드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ATX를 교체하려는 시도도 있기는 했습니다. 인텔은 2003년 BTX(Balanced Technology eXtended)라는 새로운 규격을 내놓아 ATX를 대체하려 했습니다. ATX가 그전에 있었던 AT를 대체했듯이 BTX라는 새로운 규격으로 ATX를 교체하려 했던 것이죠. BTX는 325 × 267mm의 크기를 지녔는데, 사실 ATX보다 컸습니다. 이런 규격을 내놓은 이유는 더 전기를 많이 먹는 시스템을 감당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펜티엄4가 바로 그런 경우였죠. 하지만 2006년 이후 인텔은 넷버스트 아키텍처가 실패라는 점을 인식하고 전력을 적게 소모하는 CPU 개발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결국, BTX는 일부 완제품 PC 외에는 거의 볼 수 없는 규격이 됩니다. 본래 의도는 아니었지만, ATX는 아직도 메인보드의 표준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기본 크기가 있다 보니 작은 PC를 원하는 수요를 만족할 수 없었죠. 사실 사운드 카드나 랜 카드 같은 장치들이 점차 메인보드로 통합되고 그래픽 카드 역시 내장으로 만족하는 사람들이 등장하자 수많은 PCI 및 PCI express 슬롯들은 황량한 빈자리에 지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공간도 줄이고 비용도 줄이기 위해서는 더 작은 규격이 필요하죠. 물론 아직도 ATX는 잘나갑니다. 그래픽 카드 2~3개씩 써야 하는 경우도 있고 CPU 한 개로는 모자라서 2개, 4개를 넣을 수 있는 메인보드도 필요합니다. 서버나 워크스테이션용으로 말이죠. 하지만 오늘 이야기는 더 작은 PC에 관한 것이라 EATX (Extended ATX)나 WTX (Workstation Technology Extended)같이 더 큰 메인보드에 대한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 ATX보다 더 작은 친구들 ATX보다 더 작은 메인보드로 현재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은 microATX(244 x 244mm) 메인보드입니다. 사실상 조립 PC용 메인보드 가운데서 ATX와 더불어 가장 흔한 규격이죠. ATX보다 작은 만큼 슬롯 숫자는 좀 적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기능은 그런대로 ATX와 비슷합니다. 과거에는 저가형 메인보드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고성능 메인보드들도 적지 않죠. 시중에서 물건을 보기는 쉽지 않지만, 이와 경쟁할만한 크기의 ATX 변형 규격들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FlexATX(229 × 191mm)가 그것인데, 1999년에 인텔이 표준을 정했습니다. 다만 이보다 약간 일찍 나온 microATX 만큼 널리 사용되지는 못했습니다. 이보다 더 작은 규격을 내놓고 미니 PC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회사가 바로 비아 테크놀로지(VIA Technologies)입니다. 2001년 이 회사는 Mini-ITX (Information Technology eXtended)라는 새 규격을 내놓습니다. 그 크기는 170 X 170mm에 불과했습니다. 대만의 비아 테크놀로지는 과거 칩셋과 컨트롤러를 만드는 회사였는데, 그래픽카드 업체인 S3 그래픽과 x86 호환칩 제조사인 사이릭스(Cyrix)를 인수해서 나름 칩셋, 그래픽카드, CPU를 모두 제조할 수 있는 업체였습니다. 다만 성능이 낮아서 고성능 CPU 시장에서 경쟁하지는 못하고 아예 목표를 임베디드나 소형 PC 쪽으로 돌렸습니다. 그래서 이런 규격을 만든 것이죠. 이들은 더 나아가 나노 ITX(12 X 12mm), 피코 ITX (72 X 100mm), 모바일 ITX(45 X 75mm) 같은 더 작은 메인보드를 만들었습니다. 다만 이렇게 작게 만들다 보니 포기를 해야 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크기가 작아질수록 확장 슬롯 하나가 사라지고 메모리 역시 노트북용으로 작아지고 나중에는 아예 모두 메인보드 기판에 붙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성능은 낮았지만, 고성능이 필요 없는 영역에서 이들은 번영을 누렸습니다. 문제는 인텔과 AMD를 비롯해 다른 회사들이 이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저전력 CPU를 개발했다는 것이죠. 미니 ITX 규격은 CPU, 메모리를 교체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진 가장 작은 메인보드 규격으로 다시 인기를 끌게 됩니다. 이를 이용한 미니 PC도 많이 나오고 메인보드도 많이 나왔죠. 그런데 여기서 만족할 수 없는 사람들이 더 작은 크기의 PC를 원하게 됩니다. - 정말 작은 PC 인텔은 아톰 CPU라는 저전력 CPU를 내놓고 지난 수년에 걸쳐 성능과 전력 소모를 개선했습니다. 그 결과 이제 USB 메모리보다 약간 큰 크기의 미니 PC까지 가능해졌습니다. 여기에 인텔의 모바일 CPU들 역시 크기가 작아져 누크(NUC) 같은 새로운 제품이 등장할 수 있게 되었죠. 누크에 사용된 메인보드는 102x102mm에 불과한 크기입니다. 스틱형 PC라고 불리는 컴퓨트 스틱(Compute Stick)은 아예 크기가 30 x 90mm에 지나지 않습니다. TV의 단자에 꽂아 사용이 가능할 정도죠. 덕분에 복잡한 작업이 필요 없는 사용자들이 저렴하고 전기를 적게 먹는 PC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항상 대가 없이 작아질 순 없습니다. 반도체 미세 공정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 칩 하나에 모든 시스템을 담는 SoC(System on Chip)가 흔하게 되었지만, 대신 CPU를 교체할 수 없거나 그래픽 카드를 추가할 수 없습니다. 작아질수록 업그레이드 가능성과 확장성은 떨어졌던 것이죠. 그래서 제조사들은 용도에 맞춰 다양한 규격을 내놓았습니다. 인텔이 새로 공개한 5 x 5 (5인치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이보다 조금 커서 147 x 140mm입니다.) 규격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미니 ITX와 달리 그래픽 카드를 추가할 순 없지만, 대신 CPU 교체는 가능합니다. 5 x 5는 현재 x86 CPU용 메인보드 가운데 CPU를 교체할 수 있는 가장 작은 규격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보다 더 작은 메인보드는 CPU가 BGA 방식이라고 해서 아예 메인보드와 일체형으로 나오게 됩니다. (물론 ITX 규격 가운데도 BGA 방식은 있습니다) 따라서 CPU 교체가 불가능하죠. 대신 더 작고 저전력인 PC가 가능합니다. - 어디까지 작아질까? 그런데 이렇게 작아진 PC가 더 작아질 필요가 있을까요? 답은 ‘그렇다’입니다. 다만 더 작은 PC가 되기보다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이 되려는 것이 목적이죠. 즉, 요즘 뜨는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IoT)이 새로운 목표입니다. 인텔이 2014년 공개한 에디슨은 놀랍게도 SD 카드만 한 크기에 하나의 PC를 넣었습니다. 35.5 x 25 x 3.9 mm 정도의 공간에 500MHz로 작동하는 듀얼코어 아톰 프로세서와 100MHz로 작동하는 쿼크 프로세서, 1GB 램, 4GB eMMC, Wi-Fi, 블루투스, USB 컨트롤러를 넣은 것이죠. 이제까지 만든 가장 작은 x86 PC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사양으로 볼 때 에디슨의 목적은 윈도우 OS를 구동하는 것이 목적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다양한 사물 인터넷이나 웨어러블 기기에 사용되려는 것이 목적이죠. 그런 만큼 PC처럼 사양은 높지 않아도 됩니다. 훨씬 단순한 작업에 사용되기 때문이죠. 사실 여기까지 작아지면 PC라고 부르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아마도 현재는 컴퓨트 스틱이 PC의 현실적인 하한선인 것 같습니다. 작은 PC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것은 물론 저전력으로 만들기 때문에 전기도 적게 먹습니다. 물론 가격도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컴퓨트 스틱 같은 경우는 10만 원대로 윈도우 PC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앞으로도 작은 PC의 인기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물론 앞으로의 미래는 예측이 어렵습니다. 과연 얼마나 PC가 더 작아질지 알기는 어렵지만, 미래에는 우리가 아는 PC의 경계가 상당히 허물어지고 각종 스마트 기기, 웨어러블 기기, 그리고 사물 인터넷과 혼합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지금 우리가 10년 전 상상할 수 없는 크기의 PC를 보듯이 10년 후에는 지금의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PC가 등장할지 모르는 일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새 영화] ‘사랑이 이긴다’

    [새 영화] ‘사랑이 이긴다’

    민병훈 감독은 이 영화를 끝으로 한국에서의 영화 제작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영화 예술로서 사회적 기능은 약화되고 오락적 기능만 부각되는 한국 영화 시장에서 더이상 영화 제작을 하는 데 의미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화 ‘사랑이 이긴다’를 보면 감독이 왜 그런 선언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절박한 심정이 느껴진다. 영화는 청소년 자살과 가정의 해체라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린다. 한국에서 청소년 자살은 2~3일에 한번꼴로 일어날 정도로 심각한 문제지만 우리 사회의 위기의식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 민 감독은 한 신부에게 자신의 시목 구역에서 3명의 학생이 아파트에서 투신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화를 기획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한 가정은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하지만 속으로는 위태롭기 짝이 없다. 매사에 자신만만했던 어머니 은아(최정원)는 결혼 이후 찾아온 불만족스러운 현재를 딸을 통해 보상받으려고 한다. 딸 수아(오유진)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선수인 데다 수학뿐만 아니라 과학, 외국어에도 능통하지만 엄마는 늘 수아가 성에 차지 않는다. 수아의 아버지 상현(장현성)은 대학병원 내과 의사로 성공한 인텔리다. 하지만 조교와의 성추행 문제에 휘말려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권위적이고 독단적인 성격의 그는 아내에게 신뢰받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빠져 있다. 이들은 서로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지만 어긋난 방법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 1등주의에 사로잡힌 엄마는 “애매하게 공부하면 애매한 인생을 살게 된다. 오직 1등만 살아남는 세상”이라고 다그친다. 엄마는 모든 것이 딸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하지만 어린 수아가 감당하기에는 버겁다. 친구도 가족도 없이 경쟁에만 내몰린 수아는 진정한 행복의 의미에 대해 고민한다. 외로움의 끝에서 결국 수아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가정에는 위기가 찾아온다. 은아는 자신의 잘못을 구하고 용서를 비는 남편을 쉽게 용서할 수 없다. 그래서 영화 제목인 ‘사랑이 이긴다’는 다소 역설적이다. 자신과 가정이 무너지는 상황을 이길 수 있는 힘은 사랑과 용서에서 나온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주제 때문에 자살을 다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카톨릭문화원에서 제작비를 전액 투자했다. 강한 메시지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구성이 아쉽지만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영화 ‘벌이 날다’(1998)로 토리노국제영화제 대상을 수상하고 전작 ‘터치’(2012)로 호평받은 민 감독은 “상업 영화를 제외하고는 개봉관을 잡기도 힘든 데다 상영과 동시에 내려야 되는 국내 영화 시장이 아쉽다”면서 “앞으로 다양성 영화에 대한 작업 환경이 좋은 외국에서 한국 영화를 계속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개봉. 15세 관람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