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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궁화1호 새달5일부터 서비스/보험처리 완료/통신·방송 위성중계

    무궁화1호 위성을 이용한 통신 및 방송서비스가 다음달 5일부터 시작된다. 한국통신은 30일 무궁화 1호위성 보험처리가 완료됨에 따라 2월5일부터 무궁화위성을 통한 통신 및 방송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에서는 위성사업에 앞서 운용기술축적을 위해 인텔셋으로부터 중계기를 임차운용중인 서비스를 무궁화위성중계기로 전환해 사용하고 일부 중계기는 통신사업자등 민간기업에 임차할 예정이다. 한편 위성서비스 이용료는 요금·해지료·계약보증금 등으로 구성되고 요금부과는 매달 1일부터 말일까지 월단위로 부과된다. 요금은 대역별 기준에 따라 최저 1백40만원에서 최고 2억1천3백30만원까지이며,계약금은 장기이용때는 3개월분에 해당하는 계약요금,단기이용때는 계약요금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내야 한다. 무궁화위성 사용요금은 중계기당으로 볼 때 인텔셋위성보다 10%이상 싼 편이며 성능이 우수하고 혼신이나 잡음이 적어 전송특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서비스 이용신청은 한국통신 위성사업본부 위성영업국(080­900­0088)으로 하면 된다.
  • 비즈니스위크지 전망 올 미 산업별 경기

    ◎반도체·컴퓨터 “맑음”… 군수산업 “비”/컴퓨터 반도체­인터넷 선풍 지속·칩 수요 폭증예상/군수­마진율 급감에 F­22기 등 생산중단/자동차·철강·정보통신·SW도 건실 성장 예고 『반도체·컴퓨터산업은 「쾌청」,자동차·철강·정보통신·소프트웨어(SW)산업은 「대체로 맑음」,에너지산업은 「흐림」,군수(군수)산업은 「비」』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96년 미국의 산업별 경기동향을 예측,그려본 기상도이다.다음은 주요 산업별 경기전망이다. ▷반도체◁ 올해에도 활황국면이 지속된다.PC의 붐이 계속될 전망이어서 메모리칩과 인텔의 펜티엄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수요가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제품의 다양성이 칩의 수요를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반도체경기 하강론이 갑자기 돌출,관련기업의 주가하락을 부채질하고 투자의욕을 떨어뜨리기도 하지만 대세를 바꾸지는 못할듯. ▷컴퓨터◁ 전망이 매우 좋다.컴퓨터의 가격인하 경쟁이 지속되고 선풍적으로 인기를 끄는 인터넷의 전자거래 활성화로 고용량의 수요급증이 성장의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표준부품 및 디자인은 중대형 컴퓨터의 이익을 갉아먹는 복병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 견실한 성장이 예상된다.이자율이 하락세여서 자동차 할부구입의 수요를 부추기고 포드사의 「에스코트」와 「뉴 픽업」,제너럴 모터스(GM)사의 「패밀리 세단」등이 고객의 기호를 자극함으로써 성장의 디딤돌이 될 전망.하지만 비용절감의 압박받고 있는데다 일본 엔화의 약세기조에 발목을 잡힐수 있다. ▷철강◁ 안정성장을 이룰 전망이다.수요기반이 워낙 탄탄한데다 중국이 주요 고객으로 되돌아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알루미늄의 수요가 지난 1년반만에 80%가 떨어진 점도 호재이다.그러나 최근들어 과잉생산 추세를 보임에 따라 가격기반이 흔들릴 우려도 있다. ▷정보통신◁ 견실한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측된다.정보통신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데다 통신사업의 규제철폐가 투자의욕을 높이고 창발성을 키우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반면 위성시장 선점을 위해 위성 탑재장비에 대한 대규모투자를 해야한다는 게 부담이다. ▷소프트웨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할듯.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95」가 교육 및 오락,비즈니스 소프트웨어에서 폭발적인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각 기업들이 인터넷산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움직임도 성장의 발판이 된다.하지만 소프트웨어의 할인경쟁이 계속되는데 비해 개발비용 부담은 늘어나 소규모 업체의 연쇄도산 가능성이 높다. ▷에너지◁ 작년 수준의 성장에도 힘이 부친다.OPEC국들이 비OPEC국들의 석유공급시장을 빼앗기 위해 자구책을 강구할 움직임을 보이는게 최대의 악재.그러나 에너지기술의 발전이 탐사 및 채유비용을 줄여 부가가치를 높이고 가솔린의 유통마진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군수산업◁ 전도가 어둡다.마진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데다 초대형 프로젝트인 B­2 전폭기와 F­22 전투기 생산 프로그램이 없어지거나 왜곡될 여지가 많은 점이 성장의 최대 걸림돌이다.하지만 군수업체들간의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고 정부의 해외판매 지원에 희망을 걸고 있는 형편이다.
  • 외국TV·사내TV·기업통신망·원격강의/새달부터 우리위성으로 중계

    ◎「무궁화1호」 재구입협상 타결/7월 위성방송 서비스 무궁화 2호 위성의 성공적인 발사에 이어 지난해 수명단축으로 보험약관에 따라 전손처리됐던 1호위성의 재구매협상이 완전 타결됐다. 이에따라 2월중순부터 현재 인텔샛위성 중계기를 빌려 제공중인 외국케이블TV중계,사내TV,위성비디오중계,위성 기업통신망,원격강의등의 서비스를 우리 위성을 통해 직접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오는 7월부터는 24개의 TV채널이 새로 생기면서 전국 어디서나 40㎝ 남짓한 소형 접시안테나만 설치하면 고선명 화질의 위성방송시청이 가능해진다. 뿐만 아니라 무궁화위성 중계기 이용료가 인텔샛위성보다 10∼20% 정도 싸게 책정됨으로써 큰 폭의 수입대체효과도 올리게 됐다. 한국통신은 20일 지난해 8월 발사된 뒤 궤도진입에 차질을 빚어 수명이 4년4개월로 줄어든 1호위성에 대한 재구매협상 결과,외국 재보험사가 제시한 가격보다 1천만달러가 낮은 3천9백50만달러(한화 약 3백16억원)에 재구매키로 합의,위성소유권이 한국통신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한국통신은 1호위성의 수명이 예상치의 절반이하로 떨어짐에 따라 지난해 11월11일 1억3백91만달러(위성체 제작비 5천7백70만달러,발사용역비 4천6백20만달러)를 전손보험금으로 청구하고 재구매협상 의사를 전달한 뒤 지금까지 협상을 벌여왔었다. 한국통신관계자는 앞으로 60일안에 전손보험금 총액에서 재구매액 3천9백50만달러를 제외한 6천4백40만달러(5백15억원)를 되돌려 받게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통신은 현재 인텔샛 위성중계기를 빌려 제공중인 케이블TV 프로그램 중계,위성비디오 중계서비스,위성 기업통신망 등을 다음달부터 1호위성으로 전환,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위성방송의 경우 방송국 설치작업등이 끝나는 오는 7월부터 시험운용할 계획이다. 한편 무궁화2호 위성은 원지점모터 점화성공에 뒤이은 성공적인 궤도진입으로 수명이 당초 예정됐던 10년10개월에서 11년6개월로 연장될 전망이다.
  • 2호발사 성공으로「헐값」구매/「무궁화」1호 재구매 협상타결 안팎

    ◎보험사 제시액보다 1천만불싸/중계료 인텔샛의 80∼90 수준 무궁화2호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진한데 이어 「위성잔존물」이라는 이름아래 보험협상테이블에 올라있던 1호위성에 대한 재구매협상이 완전 타결됨으로써 우리도 명실상부한 위성보유국 대열에 올라서게 됐다. 외국 재보험사들은 1호위성 재구매협상과정에서 그동안 재판매가격을 5천만달러로 제시,3천6백만달러에 구입하겠다는 우리측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왔다.하지만 2호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되자 앞으로 우리나라 위성시장의 잠재력을 감안한 독일 뮤니크리등 외국 재보험사들이 당초의 가격보다 1천만달러가 싼 3천9백50만달러를 제시,협상은 의외로 손쉽게 끝났다. 이에따라 2월과 7월에 각각 시작하기로 했던 위성통신·방송 서비스는 차질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1호위성의 소유권을 되찾음으로써 우리나라는 당장 통신용 중계기 12기와 방송용 중계기 3기(1기앞 4개채널)를 보유하게 됐다.또 오는 7월이면 2호위성이 정상가동에 들어가면서 1호위성과 똑같은 수의 통신·방송중계기를 확보하게 된다. 이미 인텔샛위성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위성통신의 경우 각 서비스이용업체들은 지구국설비를 갖추고 있는 상태이다.따라서 인텔샛위성에 맞춰져 있는 지구국 주파수와 송신출력을 무궁화위성으로 향하도록 하고 동경 1백74도에 맞춰져 있는 안테나 역시 무궁화위성쪽으로 향하는 작업만 거치면 된다.20일 남짓 걸리는 이 기간동안에는 인텔샛과 무궁화위성을 함께 이용해 위성통신서비스가 제공되며 다음달 말부터는 1호위성 단독으로 서비스를 내보내게 된다. 통신서비스는 현재 인텔샛위성을 통해 삼성·현대등이 사내TV방송,광림교회등 일부교회가 원격설교,마사회가 경마중계등에 이용하고 있다.또 뉴스현장중계(SNG),지름 1.2m의 소현지구국을 이용한 위성기업통신망서비스에도 활용되고 있다.이같은 서비스는 무궁화위성 중계기용량으로 따지면 8기정도의 수요에 해당한다. 최근 한국통신이 실시한 위성중계기 수요조사에 따르면 국방부,수자원공사,무선호출업체,삼성데이터시스템등 12개 기관 및 업체들이 무궁화위성중계기를 빌려 서비스를제공하겠다고 응답했다.이는 인텔샛위성 전환분을 합쳐 모두 19기정도에 해당하는 것이다. 무궁화위성 중계기 이용료는 국제적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의 요금체계를 갖고 있는 인텔샛의 80∼90% 수준으로 책정됐다. 정통부는 이와함께 이용자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중계기용량을 1기 전용량인 32MHz뿐만 아니라 2,5,9,18MHz단위로 분할해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 무궁화2호/주위성임무 10년간 수행

    ◎「무궁화 1호」 차질따라 궤도진입 일정 당겨/중계기 15개 탐재… 데이터통신·TV활용 14일 밤 미국 케이프커내버럴공군기지에서 쏘아 올려지는 무궁화2호 위성은 지난해 8월 발사된 국내 첫 상업위성인 무궁화1호 이상의 중대한 임무를 띠고 있다. 당초 무궁화2호는 발사뒤 2년동안 1호위성의 「사고」에 대비한 예비위성으로 사용하다가 98년부터 1호위성의 보조용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한국통신은 그러나 지난해 8월5일 온 국민의 기대속에 발사된 1호위성이 정상궤도 진입에 차질을 빚어 수명이 절반이하인 4년4개월로 줄어들자 2호위성을 곧바로 운용궤도에 진입시키기로 방침을 바꿨다. 따라서 2호위성은 궤도시험이 끝나는 오는 7월부터 4년여동안 1호위성과 함께 활동한 뒤 1호위성이 수명을 다하고 나면 오는 99년 4월쯤 발사될 3호위성과 임무를 공동수행하게 된다.원래 보조위성으로 사용키로 돼 있던 2호위성의 운명이 예정된 10년간의 수명을 다 채우며 임무를 수행하는 사실상의 주위성으로 역할이 바뀌게 된 셈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만일 2호위성마저 성공적으로 발사되지 못할 경우 우리나라의 위성사업은 5년이상 늦어질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수명이 4년4개월로 줄어든 1호위성은 현재 보험약관상 전손처리대상에 들어가 「위성 잔존물」이라는 이름으로 보험협상테이블에 올라 있다. 한국통신은 지난해 11월11일 위성보험사들에게 전손처리청구서와 함께 위성체 재구입협상의사를 전달,위성보험 국내 주간사회사인 삼성화재및 외국 재보험회사들과 협상을 벌여왔다. 한국통신은 일단 전손처리보험금인 8백31억원(위성체 가격 및 1회 발사용역비)을 받아 낸 뒤 국내 보험사들과 5차례의 위성재구입을 위한 협상을 가졌다.또 오는 18일부터는 독일 뮌헨재보험 등 외국 보험사 대표들과 처음으로 협상에 들어 갈 계획이다. 그러나 1호위성의 재구입가격을 놓고 보험사측과 견해차이가 워낙 커 지금까지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한국통신은 1호위성이 수명단축외에는 성능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보험사측과 계속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지만 수명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협상이 조만간 타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만일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전손보험금만 타내고 위성소유권을 보험회사에 넘겨야 하는 최악의 경우도 생각하고 있다.이렇게 되면 인텔샛위성의 중계기 임차기간을 연장,위성통신서비스를 계속 제공하되 국내위성을 통한 독자적인 서비스는 2호위성이 궤도내 시험을 마치는 7월부터나 가능해질 전망이다. 무궁화2호는 1호위성과 똑 같은 규격과 성능을 갖추고 동일한 궤도인 동경116도의 적도상공의 지구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2호위성은 3개의 방송중계기(중계기 1개당 3개채널)와 통신용중계기 12개를 탑재했다.통신용중계기는 고속·저속데이터통신·원격화상회의·원격진료·사내방송·비상재해통신·뉴스현장중계(SNG)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방송용중계기는 세계 두번째로 디지털방식을 채택,12개의 위성채널로 고화질의 위성방송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중계기의 가용채널수는 1호와 2호위성을 합쳐 모두 24개가 된다. 한국통신은 보험사측과 1호위성에 대한 협상이 원만히끝날 경우 위성통신서비스는 2월중순쯤 상용화한 뒤 위성방송서비스는 7월쯤 시험운용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반도체시장 40% 증가/지난해/1547억달러어치 팔려

    【샌호제이(미 캘리포니아주) UPI 연합】 지난해 세계 반도체시장 규모는 1천5백47억달러로 전년대비 40%나 늘어났다고 미 반도체업계 전문지인 데이터 퀘스트가 8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미 인텔사가 1백38억3천만달러로 세계시장의 8.9%를 점유,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NEC사와 도시바사가 각각 1백13억6천만달러,1백1억9천만달러로 2·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위는 히타치(94억2천만달러)·5위는 모토롤라(91억7천만달러)가 차지했고 우리나라의 삼성전자는 전년대비 73%나 급증한 83억4천만달러로 6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텍사스 인스트루먼츠(80억달러)·후지쓰(55억달러)·미쓰비시(51억5천만달러)·필립스(40억4천만달러)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 새해 새 통신사업자 30여개 탄생/국내외 경쟁체제 어떤 변화오나

    ◎CDMA 디지털이동전화 3월부터/4월 WTO협상 시장개방 폭 결정 96년 정보통신 분야는 시외전화사업이 경쟁체제로 들어가고 디지털방식의 이동전화가 첫 선을 보이는 등 서비스와 기술수준에서 모두 질적인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우선 데이콤은 1월1일부터 「082시외전화」서비스를 시작,한국통신과 본격적인 시장점령경쟁을 벌인다.데이콤의 시외전화는 지역번호에 앞서 「082」를 눌러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요금이 한국통신보다 최고 9%까지 싼 것이 특징이다. 한국이동통신도 새해 첫날부터 경기.인천지역을 대상으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의 디지털이동전화서비스를 시작한 뒤 3월부터는 이 서비스를 서울에서도 상용화할 계획이다. CDMA방식의 디지털이동전화는 기존의 아날로그방식에 비해 통화수용량이 10배이상 커 통화중 절단현상이 없으며 음질이 깨끗한 것이 장점이다.CDMA 디지털이동전화의 상용화는 우리나라가 세계 처음이다. 이와 더불어 내년의 정보통신계는 국내외적으로 커다란 환경변화에 직면하게 된다.대내적으로 가장 큰 사건은내년 6월쯤 결정될 신규 통신사업자 선정문제. 정부는 국내 통신사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6월안에 PCS(개인휴대통신) 3개,국제전화 1개등 7개 분야 30여개의 신규 통신사업자를 뽑는다. 정보통신산업은 21세기의 재계판도를 뒤바꿔 놓을 정도로 부가가치가 엄청난 사업이라는 점에서 국내 대표적인 재벌기업과 중견기업들이 30여장의 티켓을 놓고 벌써부터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삼성.현대·LG·대우등 이른바 「빅4」를 포함한 10대 재벌그룹과 중견기업들은 이미 신규사업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다른 업체들의 동향을 분석하는 한편 진출분야에 대한 정보전이 한창이다. 통신사업자 30개가 새로 출현하면 국내통신시장은 시내전화를 제외한 모든 분야가 사실상 경쟁체제에 돌입하게 되며 오는 97년쯤에는 사업자간 M&A(인수·합병)붐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4월에는 WTO(세계무역기구)기본통신협상에서 우리나라 통신시장의 개방폭이 결정돼 국내 통신사업의 향방이 결정지어질 전망이다.WTO기본통신협상의 목적은 모든 기본통신분야의 서비스공급자나 외국자본의 진입제한을 철폐,외국사업자도 내국인과 똑같은 조건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장을 개방하자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지난 11일 기본통신협상에 제출한 양허안의 골자는 98년까지 ▲유무선통신사업 33% 개방 ▲국내업체에 대한 외국인 대표자 및 임원수 3분의 1 제한 폐지 ▲회선재판매 전면개방 등이다.같은 양허안은 일본·캐나다 등과 비슷한 수준으로 앞으로 3차례 남은 협상에서 미국·EU 등으로부터 대폭적인 개방압력을 거세게 받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이밖에 새해에는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위성통신서비스와 시험 위성방송이 첫선을 보인다.한국통신은 지난 8월 발사된 무궁화1호의 수명이 4년4개월로 단축됨에 따라 보험사들로부터 보험금을 받아 위성을 재구입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다. 무궁화 1호는 보험사측과 협상이 원만히 끝날 경우 2월부터 그동안 인텔새트위성을 빌려야 가능했던 위성비디오중계(사내TV,경마중계등),뉴스현장중계(SNG),소형지구국(VSAT)을 이용한 위성기업통신망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게 된다.위성방송의 경우 위성 송수신장비 설치등의 작업을 거쳐 7월 KBS가 첫 시험방송을 내보낼 방침이다.
  • 총선 이후의 러시아/예브게니 바자노프(지구촌 칼럼)

    ◎“공산주의 누를 후보 옐친 밖에 없다”/개혁진영 뭉쳐 밀어줘야… 차선책은 체르노미르딘 총리 지난 17일 총선에서 러시아 공산당은 정당에 대한 비례대표는 물론,지역구에서도 압승을 거뒀다.91년 옐친대통령에 의해 한때 활동이 중단됐던 공산당이 이처럼 압도적인 승리를 이룬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러시아 공산주의는 선량한 국민들을 우롱하다 결국 무너진 역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공산당은 국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지고 「붉은 공산주의」의 악령을 잊기 시작한 틈을 타 93년 12.4%의 지지를 획득,부활에 성공했다.국민들이 생필품의 가격이 낮고 인플레이션이 없었으며 월급들이 제때 나왔던 과거를 「좋은 시절」로 치부할 수는 있다. ○경제 어려운 지방서 득세 민족주의계열인 지리노프스키의 자유민주당이 과거 제1당에서 이번에는 공산당에 이어 제2당이 됐다.그의 기이한 행동에 염증을 느낀 많은 유권자들이 여당이라 할수 있는 「우리조국러시아당」보다는 공산당에 표를 준 결과다.공산당과 자민당은 특히 경제사정이 악화된 지방에서 많은 득표를 했다.반면 모스크바와 상페테르부르크등 대도시에서 반개혁주의정당들은 힘을 쓰지 못했다.체르노미르딘총리의 「우리조국러시아당」은 대도시에서 많은 지지를 얻었지만 지방에서 그를 잘 이해하지 못해 결국 9.8%라는 낮은 지지율에 그쳤다.개혁정당이라 할 수 있는 「야블로코블럭」이 다음을 이었다.젊은 학자 야블린스키가 이끄는 이 정당은 지도자 야블린스키가 한번도 옐친정부에서 일하지 않은 순수성 때문에 개혁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위치에 있지않아 7.2%의 저조한 지지를 얻었다.개혁정당이 이번에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것은 그들 진영이 분열된채 선거를 치렀기 때문이다. ○듀마,옐친 탄핵 나설듯 그렇다면 새로 구성되는 듀마는 개혁의 시계를 거꾸로 돌릴 수 있을까. 옐친대통령과 그의 내각은 공산­민족주의계 정당승리의 영향을 최소화하려들 것이다.여기서 강조할 것은 러시아헌법은 대통령이 의회에 군림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의회는 행정부의 정책을 확인하거나 예산정책을 거부하는 정도밖엔힘이 없다.의회가 예산을 거부해도 정부는 중앙은행을 쥐고 있어 금융정책의 대부분을 뜻대로 추진할 수 있다. 하지만 의회는 정부를 「흔들수 있는」 잠재력을 얼마든지 갖고 있다. ○“주가노프는 단순한 대역” 공산당은 이번 선거결과로 듀마의장(국회의장)을 차지할 수 있다.또 옐친정부에 대한 탄핵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지리노프스키의 정당도 행동을 같이 할 것이다.탄핵에는 수많은 고비가 있겠지만 일단 그런 의회행동으로 옐친과 내각의 인기는 낮아질 것이다. 공산당이 지배하는 의회는 옐친정부의 외교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반미정책을 견지하면서 옐친정부가 러시아를 서방의 경제식민지로 전락시켰고 발칸지역에서도 국익을 챙기지 못했다며 비난을 퍼부울 것이다.의회는 민족주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한편 옛 소련 지역에서 러시아인들의 보호와 경제적 이익을 끊임없이 추구할 것이다.옛 소련지역의 통합은 공산·민족주의계열의 최대현안으로 등장할 것이다.이는 일부 동유럽국가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새 의회가 할수 있는 것은 또 옐친정부에 대한 심리적 압박을 증가시키는 일이다.이 경우 반대파들이 선호하는 정책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국제무대에서도 경직된 자세로 나올 것이다.역으로 공산·민족주의계 의회 다수세력들이 96년 대선을 겨냥해 자본주의화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공산당은 향후 의회를 대선의 연설회장으로 삼는 전략을 구상할 것이다.공산당의 승리에 고무된 국민들은 그들의 「설교」나 공약,연설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중요한 것은 공산당을 이끌고 있는 주가노프당수는 훌륭한 연사도 아니며 지도력있는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도 아니라는 점이다.공산당은 현재 그를 단순한 대역으로 생각하고 있다.일단 주가노프가 대선주자로 나설 경우를 상정,득표상황을 전망하면 대선의 첫라운드에서 30%정도의 지지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지리노프스키는 인기가 감소추세이기 때문에 지지율이 10%정도에 머물 것이며 나머지 민족주의 세력이나 친공산계정당의 후보도 첫라운드에서 10%안팎을 내다볼 것이다.결선투표에서 지리노프스키나 다른 민족주의계후보에 대한 지지는 주가노프에게 쏠릴 것이다.그래서 반개혁진영이 결선투표에서 50%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건강·인기도 낮은게 문제 그렇다면 누가 공산주의 후보를 따라 잡을 것인가.옐친밖에 없다.그의 호전적인 성격,그의 공산주의에 대한 증오심을 감안할 때 「타고난 승부사」 옐친이 내년의 대선레이스에 공식 도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장벽도 많다.가장 큰 문제가 그의 건강,다음이 그의 낮은 인기도다.체첸사태의 장기화,경제난국의 심화도 큰 장애물이 아닐 수 없다.옐친대통령 자신이 대선출마를 포기할 경우 체르노미르딘총리가 공산당주자를 패퇴시킬수 있는 가장 강력한 후보자로 떠오른다.지방의 많은 관리뿐만 아니라 보수세력,젊고 친서방적인 민주세력,옐친을 꺼려하는 많은 세력들이 그를 지지한다.그는 공산당 기술관료였으며 경제를 잘 알고 한번도 오만불손한 인텔리라든가 친서방적인 자유주의자로 인식되지 않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그가 대통령이 되려면 옐친대통령과 야심만만한 민주세력 야블린스키가 출마를 포기하고 밀어줄 때만이 가능한 일이다.
  • 소형 로드스터의 선두 「BMW Z3」(자동차 이야기)

    소형 로드스터 개발 붐이 일고 있다.일본 마쓰다의 미아타에서 시작되어 이탈리아와 영국을 거쳐 독일까지 번졌다. BMW 벤츠 포르쉐등 독일의 고급차메이커에서도 소형 로드스터를 연이어 내놓을 계획이다.선두주자가 바로 BMW Z3 로드스터다.경쟁차인 벤츠 SLK나 포르쉐의 박스터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면서 엔진 반응이나 트랜스미션 서스펜션 감각등도 BMW의 특성을 갖고 있어 젊은 카매니어들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BMW Z3 로드스터는 젊은이와 여성을 위한 스포츠 로드스터다.일반적으로 로드스터는 스타일링이 세단에 비해 다소 파격적이고 화려하나 BMW Z3는 어떠한 옷을 입고 타더라도 부담이 없다.고전적인 분위기와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져 화려하면서도 품위있는 스타일링을 갖췄기 때문이다. 외장디자인은 로드스터의 전형인 「롱 노즈 & 숏 테크」이면서도 전면부는 정방형 2개의 그릴과 4등식 헤드램프로 처리,BMW 특유의 전통과 인텔리전트한 분위기를 주고 있다.뾰족하고 날카롭게 처리한 전면부의 이미지는 마치 돌진하는 상어를 연상케 하고 심플하면서도 힘있는 보디라인은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 후면부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처리,차량전체가 보는 각도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을 연출한다.일체형 성형시트와 기하학적 형상의 기기들은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해 준다. 내년 초∼중반기에는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기아자동차의 KMS-Ⅱ와 함께 국내에서도 소형 로드스터의 붐이 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 무역의 날/막오른 수출 1,000억달러 시대

    ◎반도체 등 50% 급신장 큰힘/중화학제품 비중도 72%로 높아져/100억달러 무역적자 해소 과제로 수출 1천억달러 시대가 활짝 열렸다. 우리나라 수출은 10월 말 현재 1천19억달러,연말이면 1천2백5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64년 1억달러를 돌파했으니 31년만에 1천배나 성장한 셈이다. 정부와 무역업계는 30일 상오 10시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구평회 무역협회 회장,수출입유공자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1천억달러 달성을 기념하는 「3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기념식에서 수출에 공이 큰 현대전자산업 정몽헌 회장과 이화다이아몬드공업 김수광 사장,미경사 강도원 사장,삼양사 유제춘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모두 6백32명이 훈·포장을 수상했다. 올 수출은 지난 해보다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내용면에서도 아주 좋아진 점이 특징이다.특히 수출구조의 하이테크화와 고도화가 1천억달러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반도체를 포함한 기술집약적 제품의 수출이 전년보다 50%나 증가,전체 수출품중 하이테크 제품의 비중이 지난 해 17%에서 19%로 높아졌다. 10대 수출품 중 1위 전기전자,3위 화공품,4위 자동차,5위 철강,7위 일반기계,8위 선박,9위 유류제품,10위 플라스틱 등으로 중화학 제품이 수출을 휩쓸었고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 해 68.7%에서 올해 72%로 높아졌다. 그러나 「수출 1천억달러 위업」의 이면에는 수입급증과 1백억달러 무역적자라는 어두운 모습도 있다.10월말까지 수입은 1천1백14억달러로 지난 해 동기보다 35.6%가 늘어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수입이 1천3백50억달러에 이른다. 무역업계 관계자들은 이제 교역규모 세계 12위에 걸맞게 무역적자를 축소하고 수출 2천억달러 시대를 열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한다. 안팎곱사등이 신세인 경공업 부문의 경쟁력 회복과 자체상표 수출이 무엇보다 시급하다.섬유·신발 등 경공업 부문은 그동안 품질보다 중저가의 물량공세로 명맥을 유지해 왔지만 이제는 중국 인도네시아 등 저임금을 바탕으로 한 후발개도국에 밀리고 있다.품질면에선 선진국에 뒤져경공업이 날로 경쟁력을 잃고 있는 게 현실이다.얼굴없이 수출하는 OEM(주문자 상표부착)에서 탈피,디자인을 선진화하고 자체상표를 만들어 값나가게 파는 일도 시급하다. 세계 수출시장은 기술이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기계·전자 등 주요 업종의 핵심기술과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의 선도기술에 승부를 거는 기술혁신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수상자명단 ◇금탑 ▲현대전자 정몽헌대표 ▲이화다이아몬드 김수광대표 ▲미경사 강도원대표 ▲삼양사 유제춘대표 ◇은탑 ▲삼성전기 이형도대표 ▲신아조선 김태섭대표 ▲국도화학공업 이삼렬대표 ◇동탑 ▲재원실업 박희웅대표 ▲신호테크 이순욱대표 ▲동양전원공업 한선우대표 ▲실트론 이창세대표 ▲포항강제공업 신광식대표 ◇철탑 ▲고려식품 구자연대표 ▲애경 쉘 박두희대표 ▲일성기계공업 김원묵대표 ▲기아인터트레이드 이수장대표 ▲동성교역 조복제대표 ▲LG반도체 김재선상무 ▲양영제지 박찬규반장 ◇석탑 ▲반도레포츠 정종오대표 ▲삼익대표 김동현이사 ▲미성합섬 김광수대표 ▲성민상사 박천수대표 ▲한국티타늄 최정렬대표 ▲금호쉘화학 김태환대표 ▲대우 이부영상무 ▲보광 안용근반장 ◇1백억불 탑 ▲현대종합상사(박세용) ▲삼성전자(김광호) ◇10억불탑 ▲LG화학(성재갑) ▲삼성전기(이형도) ◇5억불 탑 ▲고려합섬(이상운) ▲삼양사(유제춘) ▲한국타이어제조(홍건희) ▲삼성종합화학(황선두) ▲진도(김영진) ▲티엠씨(이재욱) ◇1억불탑 ▲기아인터트레이드(이수장) ▲쌍용자동차(손명원) ▲한솔무역(선우영석) ▲고려종합화학(양갑석) ▲진웅(이육재) ▲이수화학공업(김찬욱) ▲동성교역(조복제) ▲태왕물산(권성기) ▲신도리코(우석형) ▲우성타이어(김동철) ▲삼아(김광연) ▲금호쉘화학(김태환) ▲실트론(이창세) □금탑 산업훈장 2명 인터뷰 ◎정몽헌 현대전자 회장/“신기술 투자로 고속성장 이룩”/설립 12년만에 매출 4조·수출 42억달러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회사와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고를 아끼지 않은 1만8천여직원들이 흘린 땀의 결실입니다』 30일 제3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현대전자 정몽헌회장은 수상의 영광을 근로자들에게 돌렸다. 현대전자는 지난 83년 설립후 고속성장을 구가해왔다.작년에는 매출실적 2조8백50억원을 달성,전년대비 64.9%의 경이적인 증가율을 보이면서 국내기업 최초로 회사설립 11년만에 27억달러 수출을 기록했다.올해는 수출 42억달러를 포함,4조원의 매출로 국내제조업체 랭킹 10위에 진입할 것으로 확실시 된다.미국 AT&T­GIS사의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을 인수,국내 반도체산업의 메모리 편중구조를 개선하면서 국내반도체 기술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했다. 시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설립초기 미국 현지에서의 제품양산 계획 실패로 86년 독일 지멘스사에 공장을 넘기고 장비를 한국으로 철수시켰던 일이 가슴아팠다』고 정회장은 말했다. 정회장은 『반도체 분야에 있어서 고부가가치제품인 CPU,MPU,ASIC 등 비메모리 분야의 균형적 발전을 기하고 멀티미디어,소프트웨어,위성및 이동통신사업에도 주력할 것』이라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디지털 영상소프트웨어사업을 집중개발,세계1위의 소프트웨어 공급회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도원 미경사 대표/“반도체 세금선기술 세계 1위”/모든 생산공정 국산화… 인텔사에 납품 『오늘 이 상은 전직원이 전력투구한 덕분입니다』 반도체 기초소재인 세금선(골드 본딩 와이어)을 국내 최초로 개발,32회 무역의 날 금탑 산업훈장을 받은 강도원 미경사 대표이사(50)는 수상의 공을 모두 직원들에게 돌렸다. 강사장은 『반도체의 칩단자와 리드프레임을 연결하는데 쓰이는 회로인 세금선이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현실을 보고 82년 기술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당시 국내 반도체 산업은 상당히 발전을 했지만 기초분야는 여전히 취약,핵심부품을 일본과 독일 등에서 수입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금융지원을 얻어 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착수,4년만에 정제·주조·가공 및 생산 등 전공정을 국산화하는 성과를 거둬 오늘의 영광스런 터전을 닦았다고 지난 날을 회고했다. 미경사의 강점을 자체 개발한 반도체용 세금선 기술의 두 축인 「고순도 정제기술」과 「초극세선 생산기술」이라고 손꼽는 그는 『올해부터 인텔사의 팬티엄 칩에 우리가 개발한 T형의 세금선이 쓰이게 됨으로써 세금선 기술에 관한한 미경사가 세계 최고수준임을 인정받았다』고 자평했다. 지난 15년동안 벤처기업으로서 오직 기술개발과 품질관리로 경쟁의 험한 파고를 헤쳐왔다는 강씨는 『올해 생산설비를 지난해의 두배로 늘리는 등 기술혁신을 통해 벤처기업의 자부심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색제품 수출 포상받은 기업들/롯데제과­본고장 미서도 인정한 껌/정우제과­입에서 톡톡 터지는 캔디/미원농장­저온·진공 포장 돼지고기 제32회 무역의 날 각종 훈포장과 수출탑을 수상한 기업중 이색제품 하나로 시장개척에 성공한 롯데와 정우제과·미원농장 등의 기업들이 유독 눈길을 모았다. 제과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5천만달러 탑을 수상한 롯데제과는 「껌」을 팔아 이 상을 수상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달말까지의 수출액 7천만달러중 71%에 해당하는 5천만달러가 껌을 팔아 번 돈이다.롯데껌은 수입관세가 45%나 되는 철옹성 중국에서 최다 판매되는 등 동남아·아프리카·남미는 물론 껌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롯데껌의 명성을 「세계인의 껌」으로자리 매겼다고 자평하는 롯데제과는 97년의 수출목표를 1억달러로 잡고 있다. 또 정우제과는 캔디 수출로 1천만 달러 수출탑을 거머쥔 캔디 제조업체.미국을 주 수출국으로 하고있는 정우제과는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느낌을 주는 「매직 더스트」 브랜드 하나로 올해 1천8백만달러의 수출목표를 쉽게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미원그룹 산하 종합축산회사인 미원농장은 돼지고기로 1천만달러 수출탑을 손에 쥐었다.미원농장은 냉장 돼지고기 「하이포크」로 일본시장에 진출하는 등 올해 총 1천2백만 달러어치의 돼지고기를 수출했다.도축에서 유통까지 「얼리지 않고」 진공포장해 섭씨 0∼3도로 유지해야 하는 하이포크는 냉동육보다 30∼40% 비싼 고부가가치 상품.89년부터 수출에 나선 미원농장은 오는 98년 중국,호주,캐나다에서 현지생산과 판매를 통해 3천1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한다는 생각이다. ◎인터뷰/통산장관 표창 받은 일인 야마자키 데이치로/“품질로 일 무역장벽 뚫어야”/한국기업 인수… 새시 5백만달러 수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서 한국의 대일 무역역조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제 32회 무역의 날 5백만달러 수출 공로로 통상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은 정산금속 대표이사 야마자키 데이치로(산기경시낭·60)씨. 지난 90년 도산한 한국기업을 인수,알루미늄 새시 생산업체인 정산금속을 세웠던 야마자키씨는 『지금까지 많은 투자를 했지만 제조업은 2∼3년안에 이익이 남는것이 아닌만큼 한국측 경영자들에게 열심히 노력할 것만을 주문했다』고 밝힌다. 한국산 제품이 일본의 까다로운 기준을 맞추기에 다소 미흡,그간 첨단설비로 전공정을 자동화하고 일본에서 기술자를 파견,기술지도를 하고 있다는 그는 『품질만이 대일수출 장벽을 뚫을 수 있는 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건축자재 전문 회사인 야마자키사를 2대째 이끌고 있는그는 『일본 건설업체들은 대만·싱가포르 등지로 수입선을 다변화시키고 있지만 야마자키는 한국산만을 수입,한국제의 품질을 보증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애착을 나타냈다.
  • 무궁화호 “정상작동중”/증폭기·출력장치·안테나 등 성능시험 마쳐

    ◎위성방송 내년 2월엔 가능할듯/방송 허가·TV수신기 개발 늦어져 다소 미뤄질수도/보험사에 전손처리 청구서 전달… 재구입협상 곧 시작 지난 8월4일 발사된 무궁화위성1호는 현재 수명단축 외에는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중계기시험도 성공적으로 통과함으로써 내년 2월부터 위성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21일 『용인 위성관제소에서 최근 실시한 성능시험 결과 무궁화1호의 기능이 매우 양호한 상태를 보였으며 이달초 증폭기·출력조정장치·안테나등 주요 중계기장치에 대한 시험도 모두 끝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삼성화재등 위성보험회사측에 이미 무궁화1호의 전손처리청구서와 위성의 재구입협상 의사를 전달해 놓은 상태』라면서 장차 국내 위성시장의 성장잠재력을 감안할 때 보험사측과 연내 협상을 타결짓는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통신은 보험사들과 협상이 원만히 이뤄져 전손처리보험금 8백31억원을 받고 위성을 재구입할 경우 내년 2월부터 위성통신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위성통신서비스는 현재 국제통신위성기구(인텔세트)를 통해 받는 통신라인을 무궁화위성으로 전환한 뒤 지상안테나를 조정하는 작업을 거치면 된다.무궁화위성을 이용한 위성통신서비스가 시작되면 전국망을 연결하는 사내방송을 비롯해 화상회의,원격진료등이 가능해진다. 위성방송의 경우도 내년초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는 방침에 따라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한국통신 위성감리실 김명석실장은 『최근 한국과 캐나다가 공동으로 개발에 성공한 위성방송송신기를 현재 용인관제소에 설치하고 있다』면서 다음달 중순쯤 장비설치작업이 끝나면 내년 2월부터는 시험용 방송전파를 쏘아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위성방송허가 시기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데다 위성방송용 TV수신기 개발도 늦어지고 있어 위성방송서비스가 상용화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한국통신은 최근 무궁화위성 발사용역업체인 미국 맥도널 더글라스사가 2호위성의 발사일을 성탄절휴가전인 다음달 23일로 요구해옴에 따라 우리측의 최종입장을 정리,곧 통보해주기로 했다. 무궁화위성 2호의 발사를 위한 발사대 및 1단로켓 결합작업은 지난 11일부터 미국 케이프커내버럴공군기지에서 시작됐으며 록히드마틴사가 제작한 위성체는 오는 29일 발사장에 도착,다음달 10일쯤 발사체와 결합될 예정이다.
  • 보은 제4위성지구국 개통/어제 국내위성지구국 12개로 늘어

    보은 제4위성지구국이 9일 개통됐다. 충북 보은에 운용중인 제1,2,3지구국에 이어 네번째로 건설된 이 지구국은 인텔샛(국제전기통신위성기구)의 국제공인시험을 거친 인텔샛 표준A형으로 지난해 11월 착공,모두 38억원의 건설비가 투입됐다. 이날 보은 제4위성지국국의 개통으로 인도양 66도상의 인공위성을 통해 동남아와 유럽을 비롯해 유럽·러시아·카자흐스탄등과 국제회선개설이 쉽게 이뤄짐으로써 급격히 증가하는 인도양지역의 국제통신소통이 더욱 빨라지게 됐다. 보은위성지구국은 현재 태평양·인도양지역의 30여개 국가와 모두 2천여회선을 운용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날 보은 제4지구국을 개통함으로써 지난 70년6월 금산위성지구국을 처음 개통해 국제간 위성통신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모두 12개의 위성지구국을 운용하게 됐다.
  • 인텔 펜티엄칩 후속모델 확정

    ◎「펜티엄 프로」… 속도 150∼2백Mhz 【샌프란시스코 DPA 연합】 세계최대의 반도체업체인 인텔은 펜티엄 칩의 후속모델로 「펜티엄 프로」 프로세서를 도입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 후속모델은 1백50∼2Mhz의 속도로 작동되는데 1백50Mhz 펜티엄 프로 프로세서 가격은 9백74달러에서 시작하며 2백Mhz형은 1천9백89달러까지 든다고 인텔은 밝혔다. 이 6세대 인텔 칩은 5백50만개의 트랜지스터를 갖고 있는데 현재의 이른바 RISC구조에 근거한 워크스테이션과 서버보다 훨씬 성능이 우수하다. 대부분의 새로운 퍼스컴에 사용되고 있는 펜티엄 칩은 3백10만개의 트랜지스터를 갖고 있으며 펜티엄 프로보다 속도가 느리다. 인텔은 이 새로운 칩이 처음으로 엔지니어,과학자,금융전문가와 전문적인 멀티미디어 이용자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밝혔다.
  • 뚝섬일대에 대규모 체육시설/서울시

    ◎35만평/월드컵 치를수 있는 슈퍼콤 건설 성동구 성수동 뚝섬일대 35만평에 2002년 월드컵을 치를 수 있는 5만5천명 수용 규모의 다목적 슈퍼돔 등 체육시설과 도산매시설·컨벤션센터·생태공원 등이 들어서 이 일대가 서울 동북권의 중심지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26일 서울 5대 거점지역(뚝섬·용산·마곡·상암·여의도) 개발계획의 하나로 뚝섬일대를 스포츠 시설이 갖춰진 시민여가 공간과 도산매 물류 중심지로 개발하는 내용의 「뚝섬지구 개발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시는 27일 하오 성동구청에서 이 계획과 관련한 공청회를 거쳐 계획안을 최종확정한 뒤 11월 기본설계를 발주할 예정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의 골프장(구 경마장부지)부지에 축구·야구는 물론 문화공연과 각종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용 슈퍼돔을 2002년 월드컵을 앞둔 2001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또 중심부에는 다목적 슈퍼돔 외에 빙상경기장 등 실내 스포츠시설을 조성하고 동쪽에는 상업시설,서쪽에는 컨벤션센터와 인텔리전트 업무빌딩 등 사무시설,남쪽에는 한강변을 따라 생태공원,북쪽에는 도산매장과 도심형 물류센터를 각각 갖출 계획이다. 특히 한강생태공원에 9만9천평,도로및 광장으로 9만4천평을 확보해 전체의 46%에 해당하는 면적을 공원과 광장으로 꾸며 시민휴식공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 지역 개발에 따른 교통량을 소화하기 위해 한양대∼압구정간 남북간선도로와 성수∼뚝섬간 동서보조간선도로를 신설하고 2호선 뚝섬역∼분당선과 뚝섬역∼국철 응봉역을 연결하는 보행도로를 신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왕십리 일대가 지하철역 및 국철 6개역이 교차되는 점을 감안해 서울∼강릉간 동서고속철도의 시발역사를 이곳으로 유치,이 지역을 새로운 교통 요충지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 인텔,반도체 증산 30억달러 투입

    ◎이스라엘·아일랜드·말련에 공장 신설 【새너제이(캘리포니아주) AP 연합】 인텔은 폭증세를 보이고 있는 컴퓨터 칩 수요를 대기위해 3개 공장신설에 3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인텔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스라엘과 아일랜드,말레이시아에 신규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면서 『이 결정은 연간 개인용컴퓨터(PC)판매량이 금세기말 1억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등 급성장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PC 판매량은 5천5백만대에서 6천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인텔은 현재 시판중인 PC에 장착된 마이크로프로세서의 80%를 공급하고 있다.
  • 「여성 노력동원」에 총력경주/최근의 에너지난·인력난 타개책 일환

    ◎농업 53% 등 여성 노동인구 48% 차지 북한이 최근 여성들에 대한 노력동원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는 소식이다.에너지난에다 노동력 부족현상이 겹쳐 생산력 부진을 겪고 있는데 따른 자구책일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3일 북경에서 개최된 제4차 세계여성대회에 참석한 정무원 재정부장 윤기정의 보고를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되고 있다.윤기정은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전반적인 경제분야에서 여성들이 차지하고 있는 노동력 분담률이 약48%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윤기정은 분야별로 여성노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율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했다.즉 ▲공업 44% ▲농업 53% ▲상업유통 73% ▲편의봉사 76% ▲교육 56% ▲보건 65%등이라는 보고였다.특히 전체 여성기술자·전문가 숫자는 북한 전체 인텔리계층의 40%를 차지하는 약 54만명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사실 북한은 해방직후인 지난 46년부터 「남녀평등에 관한 법령」을 공포한 이후 여성노동력의 사회적 동원에 에 주력해 왔다.지난 76년 「어린이 보양교육」 제정을 계기로 모든 어린이를유치원이나 탁아소에 수용해 국가의 책임하에 위탁케 한 것도 바로 여성 노동력 이용 극대화를 겨냥했던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북한여성들의 삶의 질이나 권리가 크게 증진된 것은 아니라는 게 대다수 북한전문가들의 분석이다.북경대회에서 『북한여성들이 사회적으로 남성들과 같은 사회·경제·문화적으로 동등한 권리를 갖게 됐다』는 윤기정의 주장은 선전공세에 불과하다는 지적인 셈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북한여성들은 북한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많은 노동시간 투입을 사회적으로 강요받고 있는 측면도 있다고 볼 수 있다.이른바 「여성해방운동」에 의해 여성의 사회적 노동참여가 상대적으로 활발해졌으나 일상적인 생활면에서는 남성우위의 전통적 관습이 온존하고 있는 탓이다.북한 여성들은 직장에서 남성들과 똑같은 노동강도를 부여받으면서도,첨단 가전제품의 혜택도 누리지 못한채 가사노동을 전담하고 있는 형편이다.
  • 세계 1백대기업 미 44개사 “랭크”/주식가치 평가

    ◎일 27사·유럽 25사 포함/일 NTT 1위·한국전력 79위 【뉴욕=이건영 특파원】 주식시장가치를 기준으로 한 올해의 세계 1백대 기업에 미국기업이 44개사가 포함돼 지난해의 39개사보다 5개사가 늘어났다. 월 스트리트 저널이 이날 발표한 세계 1백대 기업가운데 1위는 일본전신전화(NTT)가 차지했지만 순위안에 들어간 일본기업은 지난해 37개사에서 올해는 27개사로 10개사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한국전력이 79위(주가총액 2백20억달러)에 랭크됐다. 일본의 대다수 기업들은 랭킹이 후퇴해 도요타자동차는 4위에서 7위로,미쓰비시은행이 5위에서 10위로 각각 밀려났고 다이이치강교은행은 6계단이나 내려온 18위에 머물렀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주식시장이 활황세인 반면 일본 주식시장은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요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유럽지역 기업은 지난해의 4개사에서 올해 25개사로 급증한 가운데 로열 더치 쉘이 2위를 차지했고 제약회사인 로슈는 8계단을 뛰어올라 11위에 랭크됐다. 그러나정보통신관련 기업의 부상은 더욱 괄목할 만한 것으로 인텔은 55위에서 19위로 약진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종전의 43위에서 20위로 23계단을 뛰어올랐으며 휼렛 패커드도 81위에서 30위로 다가섰다.
  • 반도체 3사/16MD램 세계시장 주도/4MD램 이어

    ◎연말 월2천만개 생산체제로/삼성·현대·LG 1∼3위 도약 메모리반도체의 최대 메이커인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현대전자·LG반도체 등 우리나라 반도체 3사가 메모리 반도체의 세대교체를 앞당겨 추진,세계시장 석권에 나섰다. 일종의 「윈텔」전략을 시도하는 셈이다.윈텔전략이란 윈도 95를 내놓는 등 반도체 수요폭발의 주역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와 개인용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 메이커 인텔의 합성어로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기업이 차세대 제품을 끊임없이 내보내 제품의 사이클을 줄이면서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것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3사는 차세대 주력품목인 16메가D램과 64메가D램 등의 양산체제가 가장 잘 돼 있는 점을 활용,현재 4메가D램 중심의 시장을 16메가D램 중심으로 예정보다 앞당겨 나가면서 메모리 세계시장을 석권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최대의 경쟁상대인 일본에 비해 삼성전자의 경우 3∼4년,현대전자나 LG반도체도 1∼2년 정도 16메가 D램의 설비투자가 빨라 올해 말부터 시장판도를 바꿀 수 있는 규모의 양산이 가능하다. 일본업계는 올해부터 차세대 메모리반도체의 본격적인 설비투자에 들어가 64메가D램의 여건도 우리가 앞서 있다. 한·일간 16메가의 생산량은 현재 일본이 다소 앞서 있지만 우리의 생산 능력이 월등히 커 생산량을 늘리기 시작하면 우리가 크게 앞지를 전망이다. 현재 월 생산량이 삼성전자는 4백50만개,현대전자 1백50만개,LG반도체 1백만개인 반면 일본은 NEC 3백50만개,도시바와 히타치 각 3백만 개이다.이밖에 미쓰비시 2백만,후지쓰 1백만,오키 50만개 등 총 1천3백만개로 우리보다 많다. 그러나 연말이면 삼성이 일본3사의 양보다 많은 1천만개를 넘어서고,현대와 LG도 각 5백만개선까지 올라가 우리가 1·2·3위를 차지한다.내년이면 전 세계시장의 공급량을 좌우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삼성은 16메가D램의 시장이 예정보다 1년 빠른 내년으로 앞당겨지면 64메가 D램도 시기를 당겨 반도체업계 사상 처음으로 3세대 최고메이커를 자리를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삼성은 현재 64메가D램도 월 20만개를 생산,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규모를 갖추고 있다.LG·현대도 일본보다 빠른 97년에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 회사 창업서 대출·증시상장까지/종합 「금융백화점」 탄생

    ◎동양그룹,서울 강남에 금융센터/창투 등 4개계열사 한빌딩 입주/업종추천·자금지원 등 일괄처리 한 회사의 탄생에서부터 성장까지의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돌봐주는 금융센터가 등장했다. 동양그룹은 4일 현재현 그룹회장·담철곤 그룹부회장·채오병 동양글로벌 대표·조왕하 동양투자금융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투자금융·증권·생명보험·창업투자 등 4개 금융사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동양금융 센터」 준공식을 가졌다.이 센터는 지하 6층,지상 17층 연면적 4천5백85평 규모의 인텔리전트 빌딩이다. 예컨대 돈이 있는 창업 희망자가 찾아오면 동양창업투자가 유망 업종을 추천해 주고 창업절차를 대신 밟아준다.창업에 추가 자본이 필요하거나 창업 후 사업 확대 등으로 돈이 더 필요하면 담보나 신용을 토대로 동양투금이나 동양생명보험이 대출해 준다. 창업 회사가 정상 궤도에 올라 기업공개가 필요하면 동양증권에 공개업무를 맡기면 된다.
  • 컴퓨터 CPU칩 국내 첫 개발/과기원·현대전자,「HK386」명명

    ◎펜티엄칩과 같은 구조… 국산화 앞당겨 퍼스널 컴퓨터의 핵심부품인 중앙처리장치(CPU) 칩이 국내 최초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현대전자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과 현대전자는 지난 91년 6월부터 공동개발팀을 구성,개발에 착수한지 4년만에 미국 인텔사의 386칩과 1백% 호환성을 갖는 국산 마이크로프로세서칩을 개발했다고 2일 발표했다. 「HK386」으로 명명된 이 칩은 복합명령어컴퓨터(CISC)구조로 크기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1㎝,회로선폭은 0.8㎛(1㎛는 1천분의 1㎜)이며 최고 동작주파수는 40MHz(메가헤르츠)다.인텔사의 80386칩과 호환성을 갖고 있어 현재 사용중인 386PC의 주기판에서 80386칩을 떼내고 HK386칩을 꽂아도 똑같이 사용할 수 있으며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MS DOS,윈도우 3·1 등의 PC운영체제에서도 무리없이 작동한다고 개발팀은 설명했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원과 현대전자 개발팀은 현재 HK486도 개발중이며 내년 하반기에는 실제 칩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PC의 두뇌격인 마이크로프로세서의 국산화로 국내PC업계의 최대 과제를 해결하는 계기는 물론 향후 486 및 펜티엄 프로세서 개발을 위한 기술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개발팀은 『386칩이 주력시장에서 이미 지나간 상태이긴 하지만 현재 PC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486 및 펜티엄칩과 기본적인 구조가 같기 때문에 이번 칩의 개발은 향후 국산 마이크로프로세서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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