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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스닥 4,000선 붕괴

    반도체업체의 수익 전망에 대한 우려로 첨단기술주가 폭락하면서 미국 나스닥지수가 2주만에 4,000선이 무너졌다. 8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인텔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관련주들을 비롯한 첨단기술주의 약세로 반등 하루만에 폭락세를 보이며 지수가 전날보다 119.94포인트(2.93%)가 하락한 3,978.41포인트를 기록했다. 4,000선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美·대만 PC업체 특허권 침해”LG전자, 소송 제기

    LG전자는 미국의 DTK,에버렉스,컨텍스 및 대만의 FIC,오수스텍 등 5개 PC제조업체가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미국 버지니아주와 뉴저지주 연방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냈다고 4일 밝혔다.LG전자는 “이 업체들은 컴퓨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PCI 버스(정보전달통로규격)’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일본,대만,유럽 등의 30여개 PC제조업체들에게 자사가 가진 특허권의 무단사용을 중지하고 따로 로열티 계약을 할 것을 요구해 왔다.최근에는 히타치,시스코시스템즈,실리콘그래픽스,유니시스 등 중대형 컴퓨터를 제조하는 세계적인 기업들에게도특허계약 체결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LG전자는 “지난달말 세계적인 컴퓨터칩 메이커인 미국 인텔사와도 자사 컴퓨터 특허기술을 사용하는 대가로 로열티를 받는 계약을 체결한 적이 있어 이번 소송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소송에서 이기면 매년 수억달러규모의 로열티 수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빌 게이츠등 세계 IT CEO들 국내 자선경매에 물품 기증

    세계 정상급 정보기술(IT)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국내 불우아동을 돕기 위한 인터넷 자선경매에 참여한다.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www.auction.co.kr)은 마이크로소프트(MS),인텔,휴렛팩커드(HP) 등 세계적인 IT기업과 공동으로 자선경매 이벤트를 15일까지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서 인텔의 크레이그 배럿 회장은 직접 사인한 반도체 웨이퍼를,HP의 칼리 피오리나 회장은 팜탑컴퓨터를,MS의 빌 게이츠 회장은 친필 사인이 들어간 몽블랑 만년필을 각각 경매물품으로 기증했다.또 이번 행사에 HP는 프린터 CD-RW PC 등을, 인텔은 컴퓨터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현미경 10대를 1,000원의 시작가로 경매로 올렸다. 옥션의 이번 자선 경매이벤트에서 물건을 구매하려면옥션 홈페이지 (www.auction.co.kr)에 접속해서 회원 가입을 한 후,인트로화면의 ‘World’s Best Festival’코너를 클릭하면 된다. 김재천기자
  • [베이징은 지금] 다국적기업硏 “베이징 띵호아”

    중국이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연구소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광대한중국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연구·개발(R&D)을 수행할 수 있는데다 풍부한 세계 일류 수준의 인적 자원을 갖추고 있어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대륙의 심장부에 앞다퉈 연구소를 개설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베이징에 연구소를 개설한 다국적 기업은 5개국 15개사.모토롤라·IBM·마이크로소프트(MS)·인텔 등 미국 기업 9개사,마쓰시타(松下)·후지쓰(富士通) 등 일본 기업 3개사,노키아 등 핀란드 기업 1개사,노텔 네트워크 등 캐나다 기업 1개사,노보 노르디스크 등 덴마크기업 1개사 등이다. 지난 87년부터 10여년간 19억위안(약 2,470억원)을 들여 중국내 18개 연구소를 개설한 모토롤라는 오는 2001년까지 5억위안을 더 투자,600명 수준의 연구인력을 1,00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정보통신관련 연구가 주목적이다. 컴퓨터 관련기술 연구에 주력하고 있는 IBM은 95년 베이징연구소를개설한데 이어,상하이(上海) 등 8곳에 연구소를 개설했으며 500여명의 연구인력을두고 있다.소수 정예를 추구하는 MS는 중국연구원에 60명의 연구원을 두고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중국 연구원 원장은 정기적으로 미국의 MS 본사에 들러 빌게이츠회장을 독대, 중국 현황을 브리핑할 정도로 신임을 받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후지쓰는 베이징대와 칭화(淸華)대 등 중국의 명문대학이 몰려있는 베이징 서북쪽 하이뎬취(海淀區)에 연구소를 개설, 산학합동 연구를 하고 있다.따라서 후지쓰 연구소는 15명의 연구원을 두고도 50명의 연구프로젝트를 거뜬히 소화하고 있다. 중국이 다국적 기업연구소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것은 중국시장의 실체를 파악하기 쉬울 뿐 아니라,저렴한 비용으로 최고 수준의 연구환경을 갖출 수 있기 때문.베이징에는 100만명이 넘는 각종 전문기술인력과 400여명의 세계 최고를 다투는 정보통신·기초과학 박사들이모여 있는 ‘인재의 보고’라는 점도 물론 염두에 두고 있다. 김규환 특파원 khkim@
  • [IT 스코프] 남북이산가족 ‘휴대폰 상봉’

    휴대폰이 남북을 이었다. 한반도를 온통 눈물바다로 만든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한 편의 ‘드라마’에는 휴대폰이 ‘소품’으로 등장했다. 북녘의 가족들은 단체상봉장에서 휴대폰 너머로 들려오는,상봉단에서 제외된 가족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휴대폰 상봉이라는 신선한 기쁨을 누렸다.몸이 불편해 상봉장에 나오지 못한 노모와 북에서 온 아들을 연결한 것도 휴대폰이었다. 북에서는 거의 볼 수 없던 새로운 통신기기에 북측 가족들은 어리둥절한 반응을 감추지 못했다.이들은 처음 경험한 휴대폰에 신기해 했고,예상치 못했던 전화상봉에 눈물 흘렸다.이들에게 휴대폰은 더 이상 ‘소품’이 아니었다. 이번 남북 이산가족의 만남은 휴대폰으로 단순한 ‘만남’ 이상의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큰 이변이 없는 한 정보통신 분야의 남북교류는 점차 확대될 것이다. 정보통신의 위력을 실감한 북쪽 가족들이 정보통신 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교류를 원할 가능성이 커졌다.이들 대부분이 최고 교육까지받은 인텔리 출신들로 북한사회를 이끄는 오피니언 리더라는점이 이를 뒷받침한다.이들은 남쪽가족들이 대부분 휴대폰을 갖고 다니는 것에 놀라는 등 방문 기간 내내 깊은 인상을 받은 듯했다.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교류 문제가 우리 사회의 화두로 등장했을 때 전문가들은 정보통신 분야에 대해서는 큰 희망을 걸지 않았다.초고속 통신망으로 연결된 남쪽과 대부분의 지역이 뒤떨어진 동선(銅線)으로 연결된 북쪽이 교류한다는 자체가 무리라고 판단했다. 북한의 정보통신 시설이 열악한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21세기로 진입하는 2000년 한반도에서 만큼은 정보기술(IT)이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가 아닌 우리 민족을 하나로 묶는 ‘통합기술’(IntegrationTechnology)이 되고 있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장에 등장한 휴대폰이그 실마리와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동대문구 새청사 새달1일 개청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柳德烈)가 우여곡절 끝에 다음달 1일 용두동신청사 시대를 연다. 그동안 별관과 인근 빌딩으로 나눠져 있던 구의회를 비롯해 보건소등 구청 산하 각 부서가 한지붕 아래 모이게 됨으로써 명실상부한 통합청사시대를 맞게 되는 것이다.현재 내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신청사는 옛 마장동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3,400여평에 지하 2층 지상 8층의 초현대식 건물로 지어졌다. 총 사업비 521억여원이 투입된 신청사는 97년 1월 공사에 들어가 3년7개월여만에 완공됐다. 신청사는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설계됐다.각 동별로 독립성을확보해 소음 등 환경적인 간섭을 줄이는 한편, 옥외 오픈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문창동기자 moon@
  • 반도체 장비업체 테마주 되나

    D램가격 상승과 미국 반도체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반도체장비업체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주들어 미국 뉴욕시장에는 인텔 마이크론테크놀러지 등 반도체주가 연 4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지난 10일 942.65에서 16일에는 1,073.37로 130.72(13.87%)포인트나 오르는 등 반도체 경기논쟁이 무색할 정도로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장비업체들이 테마를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여기에 상반기 실적 호전도 뒷받침 됐다.상반기 반도체 및 LCD업체의 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장비업체들의 매출액과 순이익은각각 113%,87% 증가했다. 일본 반도체 장비업체들도 6월중 주문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40%나 주문이 늘었나는 등 세계적으로 반도체와 더불어 장비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이재원 연구원은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점도 시세전망을 밝게 한다”면서 “반도체 장비업종의 특성상 하반기에 매출액 증가가 이뤄진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이러한 실적호전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장비업체들 가운데도 국산화 비중이 높은 아토 유니셈등 서브장비 전문생산업체들의 경우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있어 수출과 설비투자의 수혜를 동시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남북이산상봉/ 상봉보도와 통신방식

    15일 평양의 이산가족 상봉 장면은 인공위성을 통해 큰 시차없이 남측으로 전달돼 감동을 더했다.이번 행사에서 양측 정부는 모든 경비를 대신 내주는 등 상봉자 부담을 줄였다. ■위성통한 영상송출 이번 행사에선 지난 6월 정상회담때처럼 생중계방송장비(SNG)를 사용한 중계는 하지 않았다.그러나 인공위성을 이용,큰 시차없이 한반도 남측 곳곳에서도 TV를 통해 볼 수 있었다. 방송카메라로 잡은 상봉장면은 고려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북한 중앙TV의 마이크로웨이브 송출장비를 통해 평양위성지구국을 보내졌다.이는 평양위성지구국에서 인도양의 인텔샛 위성을 통해 데이터가 금산위성지구국으로 전달됐다. 금산위성지구국과 서울의 한국통신 광화문 위성운용센터를 통해 각방송국으로 화면이 전달되면 TV화면으로 변환돼 각 가정에서 받아볼수 있었다.생중계와 차이는 10∼20분 정도. 한편 남북한은 판문점을 통한 직통전화 10회선을 연결,전화와 팩스송신을 하고 있다. ■경비 지원 방문단의 체류비용은 방문지의 상대방 정부가 댄다.즉북측 방문단의서울 체류비용은 남측에서 낸다.행사장인 워커힐 호텔의 객실비용및 코엑스의 상봉장소 임대 비용,식사비,참관비용도 모두정부가 내준다. 북측 방문단뿐아니라 남측 이산가족들의 객실 투숙비등 각종 비용도 정부의 몫이다. 18일 북한 방문단을 평양으로 수송한뒤 순안공항서 남측 방문단을 싣고올 대한항공 항공기의 사용 비용도정부가 내게 준다. 비용은 남북교류협력기금에서 염출한다.정부의 한당국자는 “이번 상봉과 앞으로 몇몇 상봉 행사의 경우 정부가 전액부담할 계획이지만 앞으로 상봉이 정례화되고 대규모로 진행될 경우정부와 이산가족들이 분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케이블이여 안녕 /가정.사무용 정보기기 전선추방 혁명 시작

    ‘전선(電線)추방’ 집안을 보자.컴퓨터에는 모니터,본체,스캐너,프린터 등을 잇는 케이블이 뒤엉켜 있다.TV,VTR,전화기,오디오,냉장고에 연결된 전선들도어지럽기는 마찬가지다.먼지도 잔뜩 쌓여있다. 이런 전선들을 추방하는 통신혁명이 시작됐다.블루투스(Bluetooth),즉 푸른 이빨로 상징되는 차세대 무선 데이터통신 기술이 다가오고있다.일부 분야에서는 상용화단계에 이르고 있다.기술개발 경쟁은 치열하다.전세계 1,500여개 업체가 뛰어들었다. 미래의 시장규모는 엄청나다.미국의 데이터퀘스트사는 2002년 2억대 이상의 PC와 휴대전화기의 79% 정도가 블루투스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에서는 굴지의 정보통신 회사들이 시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은 손을 잡고 블루투스를 윈도 운용체계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중이다.인텔은 블루투스용 송수신 모듈을 장착한노트북PC 시험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블루투스 기능을 내장한 휴대형 펜티엄Ⅲ칩을 곧 내놓을 예정이다.에이서,컴팩,델,게이트웨이 등 컴퓨터 제조회사들도 1년안에 자사제품에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토로라는 지난 6월 모나코의 몬테 카를로에서 열린 ‘블루투스 2000’에서 블루투스 기술 상용화를 공식화했다.스웨덴의 에릭슨은 최근 휴대전화기에 장착할 수 있는 무선 헤드셋을 개발했다.미국 퀄컴의 모뎀칩셋에 블루투스칩을 내장키로 제휴해놓고 있다.일본의 도시바는 블루투스를 적용해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디지털 캠코더 상용화를 추진중이다.도시바는 이 기술을 활용한 노트북 컴퓨터를 개발,올 연말 시판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LG-IBM이 올 하반기 블루투스 노트북 신제품을 내놓을예정이다.현대전자는 반도체 공정을 적용한 고주파 RF칩을 개발하고있다.삼성전기는 송수신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벤처기업인 S&S테크놀로지는 RF칩과 전력 증폭기를 개발중이다.지인정보기술은 블루투스 기술에 기반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초단거리 구내 무선통신 시스템 개발’이란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한국통신 프리텔과 한국전자부품 연구원,가이아텔레콤 등도블루투스용 휴대전화 상용화를 공동 추진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블루투스란…일종의 무선 LAN망. 블루투스란 10세기 스칸디나비아 일대를 통일한 바이킹왕의 이름.미국,일본,스웨덴 등 3국의 통신업체들이 공동 추진한 프로젝트로 명명됐다. 10m 안에서 다양한 정보기기들이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이다.무선의 LAN(근거리통신)망인 셈이다.2.4㎓ 대역의 전파를 사용한다.전송속도는 1Mbps.98년 구성된 ‘블루투스 SIG(Special Interest Group)에서 표준화 작업을 추진중이다.현재 850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지난해 7월 블루투스 1.0규격을 발표했다. *달라지는 생활-휴대폰·노트북으로 집 냉장고 내용물 검색. 주부 A씨는 동창회를 마치고 집으로 가다가 잠시 동네 수퍼마켓에들렀다.식료품을 사려고 들어오긴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게 필요한지는 잘 생각나지 않는다.휴대폰을 꺼낸 A씨.집안에 있는 냉장고의주소를 입력 이어 정보 버튼을 누르자 휴대폰 액정화면에 현재 냉장고에 들어있는 식료품의 목록이 주욱 나타난다.“수박 달걀 우유만사면 되겠군” 프린터,스캐너,FX케이블,MP3플레이어 등 다양한 PC 주변기기를 애용하는 네티즌 B씨.이 기기들은 모두 PC뒷면의 병렬포트에 연결해야 하지만 대부분 PC에는 병렬포트가 단 하나.수시로 PC뒷면을 뒤적여 케이블 바꿔 끼우면서 그는 항상 “선,선만 없다면…”을 외친다. 그에게 어느날 희소식이 전해졌다.블루투스 기능이 내장된 PC와 주변기기.이제 그는 선 없이 프린터나 스캐너의 번지수만 입력해 인쇄와사진입력을 할 수 있다. 블루투스의 개념은 아주 간단하다.과거 로터리 방식 TV시절,일일이TV 앞에 가서 채널을 돌려야 했던 것과 요즘처럼 리모컨으로 TV채널을 바꾸는 것을 비교하면 간단하다.블루투스가 본격화하면 PC,TV,세탁기,냉장고,복사기,팩시밀리 등 모든 기기들을 앉은 자리에서 처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안에 들어있는 정보에 접근하는 게 가능해진다.이를 통제하는 중심축은 쉽게 갖고 다닐 수 있는 휴대폰,개인휴대단말기(PDA),노트북PC 등이 차지하게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이산가족 상봉 국내외 위성 생중계

    오는 15일 남북에서 이뤄지는 이산가족 상봉장면이 위성과 광케이블을 통해 국내와 북한은 물론,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마련된 통신선은 ▲국내외 TV중계회선 51회선 ▲초고속인터넷 및 전용회선 600회선 ▲일반전화 및 공중전화 400회선▲남북간 직통회선 및 TV중계회선 등 총 1,100회선이다.중계회선은서울 워커힐에 설치된 프레스센터와 만남의 장소인 아셈 컨벤션센터,올림픽파크텔 등과 금산 위성2지구국을 연결한다. 한국통신은 13일 이같은 통신시설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상봉 장면은 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때와 같이 한국통신의 위성이동지구국(SNG)과 광케이블을 통해 광화문 전화국 내 국제TV중계센터(ITC)를 거쳐 금산 위성지구국에서 인텔샛 위성(국제산업위성)을 통해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인터넷 방송 ‘크레지오닷컴(www.crezio.com)’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최근 연 인원 2,000여명을 투입,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남북 최첨단 통신 시대로

    남북한 ‘광통신 시대’가 열린다.남북한의 본격적인 화해·협력 시대를 맞아 정보·통신의 공동 인프라 구축이 시작됐음을 의미한다.남북정상회담 이후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에서의 남북한 교류·협력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날로 증폭되고 있는 통신 수요를 고려한 측면도 적지 않다. 이런 맥락에서 남북한 광통신망 구축은 정상회담의 가시적 성과이자 6·15공동선언을 이행하겠다는 남북의 공동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서울∼평양 광케이블의 용량은 ‘24코어’다.전화 300회선,TV(45Mbps) 1회선,데이터 통신(문서·음성·영상) 5회선 이상을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게된다. 기존 전화선에 의존했던 남북한 통신이 앞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화상회의등 첨단 데이터 통신도 가능해지게 됐다. 광통신의 용도는 다양하다.당장 남북한 당국자회담을 비롯해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경의선 연결 사업 등의 남북경협과 다양한 사회문화 교류 사업에 직·간접으로 이용될 전망이다. 특히 군사문제 등 긴급 현안이 발생했을 경우 ‘핫라인’을 대신해 당국자들의 협의창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의미도 있다. 남북 광통신 연결은 지난달 말 열린 남북당국자 회담 합의에 따른 것이다. 남북 기술자들은 이달 초 이틀에 걸쳐 작업을 마쳤다는 설명이다. 이관세(李寬世)통일부 대변인은 “지난 8월초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과북측지역 통일각 사이 1㎞에 24코어(가닥) 광케이블 공사를 시작, 최근 완료했다”며 “서울∼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간,평양∼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 간에는 이미 광케이블이 설치돼 있어 서울과 평양간 연결이 쉽게 이뤄질수 있었다”고 밝혔다.공사 비용은 남북 관할 구간에 한해 각자가 부담하게된다.이대변인은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군사분계선까지 광케이블을 연결하는데 필요한 1억3,000만원은 한국통신이 전액 부담했다”고 덧붙였다. 오일만기자 oilman@. *남북 통신인프라 역사. 서울∼평양 광케이블망 구축은 기존 남북간 통신 인프라를 첨단 디지털망으로 바꿔 분단 이후 최초의 양방향 멀티미디어 통신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큰 의미를 갖는다. 현재 남북한 사이에 개설된통신회선은 직접 연결과 간접 연결 방식이 있다.직접 연결은 29회선이며 제3국을 통한 간접 연결은 14회선이다.둘을 합친 43회선은 주로 연락 업무 및 회담 지원용으로 이용돼 왔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과 북을 이은 통신선은 71년 9월 22일 설치된 양쪽적십자간 4개 회선.당시 서울∼평양 남북 적십자간 직통 전화 2회선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 남북적십자회담 연락사무소간 2회선 등이 개통됐다. 이듬해에는 남북회담 지원용 18회선이 서울과 평양을 연결,본격적인 남북통신시대를 열었다.이어 84년 남북 경제회담용 1회선(서울∼평양),92년 남북연락사무소간 2회선(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이 각각 설치됐다. 남북한 직항로 개설에 따라 97년 판문점을 경유하는 대구∼평양 항공 관제소간 2회선,98년 위성통신을 이용한 대구∼평양 항공관제소간 1개 회선이 추가됐다. 간접 전화망은 남북한 경제협력이 잇따르면서 본격적으로 확충되기 시작됐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경수로사업과 금강산 관광 등을 계기로 간접전화망 14회선이 개설됐다. KEDO 사업용 8회선(97년 8월)은 한국∼일본∼인텔샛(통신위성)∼평양∼신포를 거친다.금강산 관광지원용 6회선(98년 11월)은 한국∼일본∼인텔샛∼평양∼원산∼온정∼장전으로 이어진다. 한국통신은 통일부와의 사전 합의를 들어 구체적인 광케이블망 구축 내용을밝히지 않고 있다. 기존 서울∼평양간 21개 구리회선을 교체해 새로 구축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구축된 24코어급 광케이블은 음성전화 300회선,45Mbps급 초고속 네트워크 1회선,문서·음성·영상 등을 볼 수 있는 데이터통신 5회선 등을 수용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8·15 이산가족 교환방문 D-6/ 남북 방문단 차이점

    8 ·15 이산가족 교환방문과 관련,8일 공개된 남측의 평양 방문단 100명과북측의 서울 방문단 100명의 면면은 몇가지 차이점을 보인다. ■남은 일반시민,북은 유명 인사 주류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북측 100명 상당수가 고학력 ‘인텔리’ 출신인 데 반해 우리측 100명은 대부분 평범한 일반시민이라는 것.그것은 애초에 양측이 방문자를 선정하는 기준이 달랐기 때문이다.우리측은 무작위 컴퓨터 추첨으로 ‘형평성’에 무게를 둔 반면 북측은 체제 우월성을 과시하기 위해 ‘성공한 남쪽 인텔리 출신’으로 후보자를선별한 인상이 짙다. 실제 이번에 서울에 오는 북측 이산가족들은 한국전쟁 당시 10·20대였던 60대(71명)와 70대(26명)가 대부분이다.이념적 혼란기였던 당시 ‘좌익’으로흘렀던 청년 학생들이 주류라는 얘기다.방문단에는 특히 조진용씨(69 ·서울법대) 등 월북 당시 명문 서울대에 재학 중이던 사람이 6명이나 포함돼 있다. 반면 우리측 평양 방문단은 70대(65명)와 80대(20명)가 대부분이고 90세 이상도 3명이 포함돼 있는 등 북측에 비해 고령자들로 구성됐다. ■남은 가족관계,북은 유명인 우선 안배 우리측은 북쪽에 직계가족(부모,배우자,자녀)이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된 39명 전원을 방북단에 포함시키는 등가족관계를 최우선시했다. 반면 북측은 남쪽에 직계가족이 살아 있는 것으로확인된 31명 중 27명만 서울 방문단에 포함시켰다. 남쪽에 부모가 살아 있는21명은 전부 방문단에 포함됐지만, 아내가 살아 있는 1명과 자녀가 생존해있는 3명은 탈락했다. 북측이 우리와 달리 ‘유명세’ 등 다각적인 요소를 고려한 때문으로 풀이된다.실제 ‘비날론 박사’로 유명한 화학자 이승기씨의 부인 황의분씨의 경우 남쪽 상봉 대상이 비교적 ‘먼 친척’인 올케임에도 불구하고 직계가족생존자들을 제치고 방문단에 선정됐다.황씨는 방문단 중 최고령이다. 반면 최연소자는 북한 예술계 박사 1호인 김옥배씨(62·여)로 서울에서 어머니 홍순길씨(88) 등을 만나게 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北측 유명인사들. 북한이 통보해온 방문단 최종 명단에는 북한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학자와 예술인들이 다수 끼여있다.원로 국어학자인 류렬(82),김일성종합대학 수학박사인 조주경(68)씨를 비롯,북한 미술계에서 조선화(동양화의 일종)의 거장으로 불리는 정창모(68)씨,북한의 최고 시인으로 추앙받는 오영재(64)씨등이 눈길을 끈다. ■류렬 북한 국어학계의 ‘기념비’로 불리는 ‘세나라 시기 리두(吏讀)에대한 연구’를 83년 집필했다.경남 산청이 고향인 그는 6·25 당시 고려대강사로 있다가 의용군에 참가,월북했다.현재 북한 사회과학원 언어연구소에근무하고 있다. ■조주경 김일성종합대학 교수이자 북한에서 최고의 과학자에게 주어지는 ‘인민과학자’ 칭호를 받았다.경북 영양이 고향인 그는 서울대 문리대를 중퇴한 뒤 6·25 당시 의용군으로 참여,영천전투에서 왼팔을 잃었다. ‘해석 수학’ 등 50여권의 교과서와 참고서를 집필하고 80여건의 과학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조영관 북한 방직기술의 대가이자 공훈 과학자다.전북 장수군 출신으로 경공업 방직분원 방직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조선지식인대회’ 등 각종 대회에 대표로 활약,과학적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정창모 만수대창작사 조선화 창장단 화가다.인물화,풍경화,정물화 등 조선화 각 장르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화가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76년 김일성 주석이 집무실로 사용했던 금수산의사당 기념 촬영대에비치된 ‘비봉폭포의 가을’을 완성,극찬을 받았다.77년 공훈예술가,88년 인민예술가 칭호를 받았다. ■오영재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시분과위원회 소속이다.수백편의 시와 수십권의 시집을 출간했다.대표작으로 시집 ‘대동강’과 ‘영원히 당과 함께’ 등이 있다.평양 주체사상탑의 비문에 새겨진 ‘오 주체 사상탑이여’를지은 장본인이다. ■박섭 서울에서 극단 ‘신향’의 배우로 활동하다 월북,현재 북한 최고의영화 더빙 전문 성우이자 인민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최종 명단 탈락 후보 명단에 있던 어문학계 권위자로 김일성종합대학 교수인 김영황(69),김책공업종합대학 강좌장 하재경(65),한덕수 평양경공업대학강좌장 김봉회(68),김책공업종합대학 교수 고천식씨(66) 등은 최종 명단에서빠진 것으로 확인됐다.고음 독창가수인 김점순씨(67),평양 직물도매소 지배인으로 일하고 있는 홍응표씨(64)도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북쪽 남편 ‘望婦南行'. 북측 이산가족 방문단에는 50여년 전 헤어진 남쪽의 아내를 찾는 북한 남편들이 4명이나 된다.50여년 동안 가슴 속에 묻어뒀던 애절한 ‘망부(望婦)’의 한이 이번 8·15 상봉을 통해 씻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 장수군 출생인 조용관씨(78)는 전주시 병원 간호사였던 아내 김부선씨(78)와 맏아들 경제씨(53)를 상봉한다.조씨는 헤어질 당시 전북 임실군 섬진강발전소 건설사업소의 노동자였다. 경북 안동군 풍산면 매곡동 출신의 리복연씨(일명 리승철·73)도 인천시 부평동에서 헤어진 아내 이춘자씨(72)와 장남 지걸(53),차남 호걸씨(50)를 만나는 날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충북 중원군 양성면 능암리 출신의 김희영씨(72)는 서울 동대문구 이천상사에서 일하다 헤어진 아내 정춘자씨(72)와 아들 상교씨(53)와 50여년 만에 상봉한다. 강원 울진이 고향인 최필순씨(77)는 아내 주정연씨(70)를 찾았으나 주씨가오래 전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대신 헤어질 당시 한살배기로서 이름도 몰랐던 맏아들 최중선씨(52)와 극적으로 상봉,50년 비원을 이루게 됐다. 반면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명단에 올랐던 신용대씨(81)는 최종 명단에서탈락,주위를 안타깝게 했다.경기도 안양공업학교에서 음악교사를 지낸 신씨는 서울 종로거리의 여자옷 상점에서 일했던 아내 이순인씨(79)와 아들 문제씨(50)를 찾았었다. 오일만기자. *이승기박사 부인 서울 온다. 북측 방문단에는 북한이 주체섬유로 부르는 ‘비날론’을 개발한 대표적 화학자 이승기(96년 2월 사망)박사의 부인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경북 김천이 고향인 황의분(84)씨는 북측 방문단의 최고령으로 이번 방문에서 서울에 사는 올케 강순악(86)씨와 조카 황옥연(52) 황보연(68) 황청정(60) 윤탁씨(57) 등을 만날 예정이다.이 박사 일가는 북한에서 ‘과학자 집안’으로 우대받고 있는 명가.이승기 박사는 전남 담양 출생으로 일본 유학 중이던 지난 39년 화학섬유의 일종인 비날론을 발명,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해방 후 서울대학교 공학대학 학장을 역임했으며 6·25때 월북,지난 61년부터 국가과학원 함흥분원장을 맡았다.이 박사는 북한에서 ‘비날론 박사’로불리며 북한 화학 분야를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그의 아들인 이종과 김일성종합대학 촉매과학실장은 지난해 평양에서 열린‘전국과학자 기술자대회’에서 “우리 일가 중에 35명의 박사·학자·연구사가 나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일만기자
  • [대한광장] 너무 겁이 많은 돈

    코스닥시장에서 순수 소액주주의 비중은 32.2% 정도이다.올들어 시가총액이98조원에서 53조원으로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개인 투자가는 반년 남짓한 기간에 14조원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계산된다.경제를 자연현상이 아닌 인간현상으로 보면 닷컴위기론에 대한 일반의 정서는 여기서 비롯된다.벤처를비롯한 코스닥시장의 참여자들은 이 정서에 대답을 해줘야 한다.그래야 시장이 살 수 있다. 무엇보다 벤처시장에서의 거품빼기와 손실은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은아니다.미국의 투자회사인 리먼 브라더스와 가트너그룹은 아시아와 유럽의유망 온라인 업체중 85%가 3년내에 망할 것이라고 얘기하기도 했다.권위 있는 경제지 월 스트리트 저널은 7월18일자에 닷컴 붕괴를 세 페이지에 걸쳐다뤘다.이 신문은 유행처럼 번진 닷컴 성공의 신화는 반짝이는 장난감에 불과했다고 비꼬았다.아이디어는 싸도 경영은 비싸다고도 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아이디어만으로 수십억원의 투자를 쉽게 받을 수 있었다.미국에서와 같이 일확천금이 가능했다. 올들어 대조정을 받은 것도 마찬가지.코스닥 벤처지수와 미국 인터넷 지수는연초 각각 30∼40%씩 조정을 받았고 3월 중순의 대세 하락 국면에서는 나란히 60% 가량 폭락했다.동조화 현상을 보면 우리만 분을 삭일 일은 아니다. 그러나 동조화속에서도 역(逆) 버블론을 제기하는 전문가도 있다.우리 벤처가 내재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되어있다는 것.주목할 필요가 있는 지적이다.동조화 현상속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우리의 낮은 기술수준이다.국내 인터넷 산업의 기술 경쟁력은 우리 생각만큼 선진국과 격차가 좁혀져 있지 않다.특히 전자상거래의 경우 기술수준이 선진국의 50∼60% 수준에불과하며 기반기술인 플랫폼과 전자 결제시스템은 4∼5년 가량 뒤떨어져 있다.웹 보안기술의 경우 선진국들의 20% 이하에 머무르는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 97,98년 다른 주요 산업이 마이너스를 보일 때 한국에서 정보통신산업은 18%나 증가했다.골드만 삭스도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의 강한 통신 인프라를 지적하면서 다른 어느 아시아 국가보다 빠르게 정보통신시장이커질 것으로전망했다. 이는 현재 11%인 국내 정보통신산업의 국내총생산(GDP) 기여도가 미국과 같은 30%대에 이를 때까지 산업의 성장성은 보장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양적인성장이 가능한 기간중에 질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여유는 가진 셈이다. 닷컴위기론을 구성하는 또 하나의 요인은 전통기업의 반격이다.실제 인텔,BOA,JC 페니 등은 두터운 단골고객,높은 브랜드 인지도,전국적인 유통망 등을무기로 닷컴기업을 누르고 있다.그러나 실적이 부진한 기업에는 불편함이 있고 고객들이 이에 지쳐 있었던 것도 명백한 사실이다.야후같이 충성도 높은고객을 가진 기업의 시장지배력은 같은 기간에 오히려 커졌다.한국에서 전통기업의 영향력은 온라인 기업들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기술력도 처지고 고객의 충성도도 약한 한국의 닷컴들이 전통기업의 견제속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시장은 여기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제조업이 규모의 경제를 가진 대형조립산업 위주라는 것은이점이다.그만큼의 홈 어드밴티지가 있는 셈이다.또이들이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취약한 부품,소재산업과 원천기술의 기반은 벤처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분야다.여기에 확실한 수익모델과 마케팅 기반이 제공된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이다. 돈은 겁이 많다.조그만 위협에도 금세 숨어버린다.시장의 가치를 충분히 납득할 때까지는 좀체 고개를 들지 않는다.그러나 한국의 벤처에는 기회가 있다.시장성도 좋고 제조업의 기반도 탄탄하다.세계적 동조화 속에서도 높은투자수익을 기대하는 전문가도 많다.규제보다는 자신감을 심어줘야 한다.그것도 입으로만 아니라 인수·합병(M&A) 활성화 등 시스템적인 믿음을 보여줘야 한다.겁많은 돈은 그래서 그만큼의 숙제를 시장에 던져 주고 있는 셈이다. 권오용 KTB 네트워크 상무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7월 실업률 내용이 분수령 될듯

    지난주 급락세를 보이던 첨단기술주가 월요일(현지시각)에는 단기급락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일어나면서 나스닥지수는 2.19%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다우존스공업지수의 경우 이날 2대 1의 액면분할을 실시한 인텔이 강세를보였고 나스닥종합지수는 정보통신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일단 현지에서는 2주에 걸쳐 진행된 주가하락으로 투자자들에게 싼 값에 우량주식을 사들일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 지수상승의 원동력이었다는 분석이 우세한 상황이다.즉 일종의 기술적인 반등의 성격이 짙다는 얘기다. 이번주 미국주식시장에 대해서는 현지의 전문가들 조차도 자신있게 전망을내놓지 못하고 있다.이번주에도 각종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이 가운데 오는 4일에 발표되는 7월 미국의 실업률과 시간당 임금상승률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현재 월가에서는 각각 4.0%와 0.4%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 2·4분기 GDP성장률과 같이 당초 예상을 완전히 뒤집는 기록이 나올 경우 주요지수는 다시 한 번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10.5%나 하락했던 나스닥지수의 경우 기술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3,700선이 붕괴되었으므로 일단 새로운 지지선을 찾는 일이 급선무이며 일단은 3,500선대를 다음 지지선으로 보는 관점이 우세하다. 반면 주초에는 일단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와 첨단기술주로의 순환매가일어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지만 금요일 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거래량은 평소 수준을 밑돌 전망이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 [외언내언] 臨界點

    임계점(臨界點:critical point)은 물리학용어로 액체와 기체의 밀도가 같아져 둘이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뒤섞여 공존하는 시점을 가리킨다.수소가 액체로 변하는 영하 240도와 물이 수증기가 되는 100도가 각각 임계점이다. 점증하는 양적 변화가 질적 변혁과 비약을 초래하는 것이 임계점의 특성이다.임계점이란 말은 요즘 정치,사회,문화에도 두루 쓰인다.머리 싸매고 고민하다 갑자기 탁 트이는 해결책이 떠오를 때 ‘임계점을 넘었다’고 한다.국내 영화계는 “스크린쿼터 적용일수를 단 하루라도 줄이면 그것이 우리 영화산업의 붕괴를 초래하는 임계점”이라고 주장했다.총선시민연대는 지난 4월총선을 앞두고 “15대 식물국회ㆍ파행국회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임계점을이미 넘어섰다”고 선언했다. 최근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은 경제문제에 임계점이 있다고 말했다. “현대그룹 문제가 내부적으로 해결이 안 되면 시장에서 열을 슬슬 가할 것이고 그러다가 일정 시점(임계점)이 되면 갑자기 끓어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현대그룹이 시장의 호된 맛을 당하지 않으려면 내부 구조조정을 제대로하라는 채근이다. 임계점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뚜렷한 특정 시점을 가리키는 것과 달리 안개같은 불확실한 혼돈 영역도 있다.화학자 일리아 프리고진은 불확실성 구간의 예로 동전 던지기를 들었다.동전의 앞면과 뒷면이 나올 이론상 확률은 각각 반반이다.그러나 동전 한개가 던져질 때 어느 면이 나올지는 컴퓨터로도예측할 수 없다.불확실성의 구역을 통과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또 경제나 한 산업이 좋았다가 나빠지는 변곡점(變曲點)은 의외로 넓다.세계적 반도체 생산업체 인텔의 앤드류 그로브 회장은 산업의 사이클은 수년이지나야 ‘아,그때가 바로 상투였구나’하고 무릎을 치기 십상이라고 말했다.호황이 오래 갈 것으로 낙관하는 시점에 바로 경기 곡선이 하강추세를 보일지 모르며 불황을 한탄할 때 경기가 바닥을 치고 상승하는 수도 있다.개인이나 조직은 그런 사이클의 어디쯤 와 있는지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변곡점이건 임계점이건 변화를 맞는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영국의 경영학자찰스 핸디는 “상승과 쇠락을 나타내는 S자 모양 곡선의 상승마루쯤에서 변신을 준비해 제2의 곡선으로 갈아타야 한다”고 주장한다.“우리가 가야만하는 곳을 알았을 때 이미 그곳에 가기에는 너무 늦었고 우리가 가고 있던길을 계속 가게 되면 미래에 대한 길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역설을 지적했다.끊임없는 변신과 변혁 또는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중요성을 설파한 것이다. 李商一 논설위원 bruce@
  • ‘꿈의 TV’성공적 시연, 가전사‘대화형 디지털’첫선

    인터넷TV의 대중화가 임박한 가운데 이보다 한층 더 진보한 ‘꿈의 TV’ 대화형 디지털TV의 개발도 빨라지고 있다.인터넷TV가 지금 당장 이용할 수 있는 정보검색 기기라면 대화형 디지털TV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가정내 첨단 통신센터.인터넷 검색은 물론,축구경기를 보면서 선수나 팀에 대한 정보를 탐색할 수 있고 드라마를 보면서 제작진에게 의견을 전달할 수도있다.TV에 나오는 제품을 보는 즉시 주문할 수도 있다.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iPC(인텔리전트PC)TV를 이용한 고화질 대화형 디지털방송이 성공적으로 시연됐다.LG전자와 삼성전자,대우전자 등 가전 3사가 각각 개발한 양방향 수신기와한국방송공사(KBS)가 특별제작한 고화질 TV프로그램을 이용한 이날 시연회에는 김영호(金泳鎬) 산업자원부 장관,박광태(朴光泰) 국회 산업자원위원장,참여사 대표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개발사업은 특히 가전 3사가 미국의 ATVEF(LG)와 DASE(삼성),유럽의 DVB(대우) 등 세계3대 데이터방송 규격에 맞는 제품을 동시에 개발해 올 연말에 있을 국내 데이터방송의 표준 결정과 향후 세계 디지털 대화형 TV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가전업계에서는 2003년부터 셋톱박스형,2005년부터는 내장형 일체형 TV를 생산해 오는 2007년까지 130억달러의 수출이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MS 상표가치 곧 코카콜라 추월”

    [런던 연합] 지난해까지만 해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두를 지켰던 코카콜라의 상표 가치가 올들어 13% 하락,725억달러에 그침으로써 같은 기간 24%가 상승해 702억달러를 기록한 마이크로소프트에 곧 1위 자리를 내주게 될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브랜드 컨설팅업체인 인터브랜드가 실시한 연례조사에서 이같이나타났다고 전했다. 상표 가치는 기업의 재무제표와 분석가들의 보고서를 근거로 미래수익 잠재력을 추산해 산출한다.올해 상표가치 상위 5개 업체는 코카콜라 외에 마이크로 소프트,IBM,인텔,노키아 등 기술관련 기업들이 모두차지했다.
  • 홍콩 PERC ‘한국 政·經 안정도亞太 14국중 4위’ 분석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호주,미국,일본에 이어 정치·경제 양면에서 4번째로 안정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의 정치경제위험자문공사(PERC)는 최근 아시아와 미국,호주 등 14개국주재 외국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치·경제 위험 체감도 조사 결과를인용, 이같이 전하고 한국 주재 외국인들은 정치보다는 환율 추이,금융 및재벌 개혁,미국,중국 등 주요시장의 수급 현황 등 경제요인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PERC는 아·태 국가들의 정치·경제 위험도를 비교 분석한 보고서 ‘아시안인텔리전스’ 에서 “한국은 10여년간 지속적으로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온데다 남북정상회담과 4월 총선 등 흥미로운 정치발전을 이룩했다”고 평가하면서 그러나 “최근 경제개혁 의지의 퇴색으로 외국 기업인들의 우려를 사왔다”고 지적했다. 외국인들은 북한이 대화에 응한 이후 남북관계에서 한층 낙관적인 분위기가조성돼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크지 않으나 경제회복 이후 개혁의지가 쇠퇴한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홍콩연합
  • 디지털 혁명/ IMT-2000서비스

    *IMT-2000 이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은 ‘꿈의 통신’으로 불린다. 휴대폰이나 무선 단말기로 서로 얼굴을 보며 이동전화를 할 수 있는 차세대서비스다. 진보라는 의미에서 ‘제3세대’ 이동통신으로 구분된다.TV도 보고인터넷도 할 수 있다. e-메일,데이터베이스,서류전송,위치 확인,음성 및 단문메시지 전송(SMS) 등 서비스도 가능하다. 기술표준을 둘러싼 미국과 유럽의 대립으로 전 세계 단일 통화권은 무산됐다.둘로 쪼개지자 거품론도 나온다.그러더라도 지구촌 곳곳을 통화권으로 두게 돼 여전히 ‘미래의 통신’이다. IMT-2000(International Mobile Telecommunications-2000)은 지난 97년 2월제12차 ITU(국제전기통신연합)의 WARC-97회의(세계전파주관청회의)에서 2000년대에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뜻에서 이름지어졌다.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 구조를 고정망에서 이동망으로 변화시키는 게 이 서비스의 핵심이다.유·무선 통신서비스간 경쟁과 대체는 가속화하게 된다.음성·데이터·영상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음성 중심에서 데이터중심으로 바뀐다.직장 여행 쇼핑 오락 교육 의료 등 각 분야에서 생활은 질적으로 변화된다.도입 초기에는 기존의 유·무선 이동통신 서비스와 공존하게 돼 경쟁이 불가피하다.2002년을 기점으로 시장이 형성되고,2005년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하면 사정은 달라지게 된다. IMT-2000은 정보통신 시장의 중심에 서 있다.KISDI(한국정보통신정책연구원)는 2002∼2010년 생산유발 효과를 38조원으로 추산했다.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21조원,고용유발 효과는 42만명으로 예측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같은기간동안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를 49조원으로 예상했다.부가가치 유발효과를 31조원,고용창출 효과를 55만명으로각각 추정했다. 장비제조업의 활성화로 이어지게 된다.ETRI에 따르면 장비시장 규모는 2조3,624억원으로 예상된다.2010년에는 2조4,453억원으로 추산됐다.내수 시장만기준으로 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IMT-2000사업 장비·제조업체 전략. IMT-2000사업에서는 각종 장비 제조업체가 가장 먼저 ‘황금알’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국내업체간은 물론 세계 유수의 해외업체들도 전장(戰場)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 종합통신장비업체 지난 96년부터 동기식에 주력해 오다가 비동기식에도 눈을 뜨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단말기 분야에서의 ‘지존(至尊)자리’를 IMT-2000에서도 지켜나간다는 포부다.오는 2005년 그룹매출을 70조원로 예상하고 그 가운데 30%이상을 통신부문에서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G정보통신은 국내 업체로서는 가장 먼저 비동기 개발에 나섰다.동기와 비동기 분야에서 균형적인 기술개발이 이뤄졌다고 자부한다. 현대전자는 지난해 650억원,올해 1,10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한 데 이어 내년 1,500억원을 쏟아붓는 등 후발주자로서의 약점 보완에 주력하고 있다.한화정보통신은 비동기식 WCDMA 모뎀 칩 등을 자체 개발,상용화에 한발 다가섰다. ◆외국 장비업체 세계적인 외국 통신장비업체들의 기세는 위협적이다.스웨덴의 ‘공룡’인 에릭슨은 비동기 진영,한국 CDMA 이동전화기용 칩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퀄컴사는 동기 진영의 대표주자들이다. 미국의 루슨트테크놀로지는 음성,데이터분야에 이어 무선분야에서도 세계최대의 통신장비업체 자리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모토로라반도체통신은 국내 통신장비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선물’을 내세워 파고들고 있다. ◆중견 단말기·부품업체 지난해 휴대폰 단말기 100만대를 생산한 팬택은 동기와 비동기 방식의 저가 분리형과 중고가 일체형 IMT-2000 단말기 개발을추진하고 있다.세원텔레콤은 영상,고주파회로(RF),설계,데이터 인터페이스등의 기반기술 개발을 통해 의지를 다지고 있다.스탠더드텔레콤,와이드텔레콤 등 후발주자들도 연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의 IMT-2000 핵심기술 공동개발 업체인 흥창,광역무선호출기의 어필텔레콤,2.5세대 초고속 무선 데이터 장비를 개발중인 기산텔레콤 등은 중계기 시장을 노리고 있다. 휴대폰용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연간 3억개 이상이다.IMT-2000 시장이 본격화되면 엄청난 팽창이 예상된다.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국내 업체와인텔 어드밴스트마이크로디바이시스 후지쓰 샤프 도시바 미쓰비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세계적인 업체들간에 시장 쟁탈전이 불가피하다. 계측기 분야에서는 외국업체들의 독무대가 예상된다.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와 동화국제상사 등은 그 틈새를 노리고 있다.국내 최초로 비동기식 기지국을 선보인 성미전자 유양정보통신 등은 중계기 시장을 노리고 있다.근거리통신망(LAN)이나 기간통신망의 쌍용정보통신 콤텍시스템 케이존 스퍼트콤지티앤티 등 NI(네트워크통합) 업체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박대출기자. *IMT-2000서비스업체 대응 전략. ‘꿈의 이동통신 시장’을 놓고 맹주다툼이 치열하다.‘4용(龍)’들의 진검승부는 IMT-2000 사업을 벌써부터 뜨겁게 달구고 있다. ◆SK텔레콤 IMT-2000사업추진단은 조정남(趙政男) 사장이 지휘하고 있다.로열패밀리인 최재원(崔再源) 전무는 ‘추진력’,조민래(趙珉來) 상무는 ‘브레인’을 보충한다.동기식(미국식) 기술표준 방식에서 국내에서 독보적이다. 오는 10월 3세대인 IMT-2000에 앞서 2.5세대인 IS-95C 서비스를 시작한다.대기업 장비제조업체,중소·벤처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비동기(유럽식)에서도 선두를 노리고 있다. 일본의 NTT도코모,필란드의 노키아 등 세계적인 통신업체들과 제휴선을 확대하고 있다.무선호출과 이동전화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천문학적인 자금력과 기술력은 최고의 무기다. ◆한국통신 한국통신하이텔,한국통신기술 등과 합쳐 ‘범KT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전국을 초고속으로 연결하는 기간망이 최대의 강점이다.차세대 지능망,인터넷망 등 국내 최고의 유선망을 보유하고 있다.자회사인 한국통신프리텔의 무선망(PCS망),한국통신하이텔의 PC통신망,다양한 콘텐츠도 자랑거리다.지난 3일에는 비동기식 IMT-2000 핵심 교환기술을 국내 최초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개발하고 시연회를 가졌다. 공기업으로서의 기능과 의무를 차별화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올해 부평에4만5,000평 부지에 무선멀티미디어센터를 세워 벤처기업,콘텐츠업계 등이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LG그룹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하나에서 열까지’라고 내세운다.5,000여개의 콘텐츠를 확보한 데이콤에서부터 LG정보통신,LG텔레콤,천리안,채널아이등 콘텐츠,장비·단말기 제조,서비스를 모두 갖추고 있다는 주장이다.500여개의 콘텐츠·솔루션 제공업체와의 제휴도 자랑거리다.동기식 CDMA2000과 비동기식 WCDMA시스템 실험국을 개발중이다.올해 말까지 시험 기지국을 설치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해외 통신사업자와의 제휴에도 공격적이다.지난해 일본의 재팬텔레콤과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한국IMT-2000컨소시엄 참여업체들의 ‘수(數)’가 차별화 전략이다.지난해10월 출범 이후 ‘몸불리기’를 계속하고 있다.하나로통신과 온세통신, 무선호출,주파수 공용통신(TRS)사업자들은 망운용 능력을 내세운다.정보통신 중소기업협회(PICCA)소속 211개 기업,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의 정보통신벤처기업들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벤처기술력을 보강해주고 있다. ‘인해전술’을 동원한 ‘중소기업 육성’논리가 최대 무기다.신규사업자 참여라는 명분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박대출기자
  • 전화국 ‘인터넷기지’ 변신 잰걸음

    전화국이 새천년 정보통신시대를 이끌 인터넷의 중심기지로 변신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28일 서울 강남 영동전화국에 국내 최대의 코넷 백본망을 갖춘‘영동 KT-IDC’를 열었다.IDC(인터넷데이터센터)는 개별 기업들이 장만하기에는 부담이 큰 서버 및 네트워크장비를 대신 운영해 주는 곳으로 ‘서버 호텔’로도 불린다. 지하 1층,지상 5층의 인텔리전트 빌딩에 들어선 영동 KT-IDC는 첨단 네트워크 장비와 2중 무정전 전원시스템 및 보안시스템 등을 갖췄다. 앞으로 벤처기업의 요람인 테헤란로의 중심에서 인터넷산업의 기간 인프라역할을 맡을 것이란 게 한국통신의 설명이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영동 KT-IDC는 기존 전화국을 IDC로 개조한 첫 사례”라면서 “다른 전화국에도 네트워크 장비 등 다양한 설비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어 IDC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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