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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주간증시 전망/ 나스닥의 시스코 효과

    미국 투자가들에게 무인도에 고립될 경우 끝까지 보유하고싶은 주식 한가지가 무엇인지 조사한 것이 있다.많은 사람들은 제너럴 모터스,제너럴 일렉트릭,코카콜라,IBM 등 미국을상징하는 기업일 것으로 생각했지만 결과는 시스코가 1위였다.그만큼 시스코는 미국 투자가들이 좋아하는 기업이다. 선호도를 차치하더라도 주식시장에서 시스코의 중요성은 과소평가할 수 없다.한 때 나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덩치가 큰 기업이다.최근 주가하락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지대하다. 지난 주 시스코의 실적 발표와 향후 업황경기에 대한 회사의 긍정적 전망이 호재로 작용,나스닥지수를 하루만에 7.8%나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됐다.소위 시스코 효과이다.과거에도 인텔 등 대형 기업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 또는 하회하느냐에 따라 시장이 크게 변동했던 사례가 많았다. 이번 시스코 효과는 나스닥시장의 상승세 반전을 의미하는가?IT경기니 경기회복 지연이니 하는 거시경제측면을 배제하고 오로지 시스코 효과에 국한해 살펴보면 크게 두 가지이유에서 부정적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첫째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매출액은 전분기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나스닥시장은 시스코라는 한 기업이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점이 아니라 시스코를통해 IT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확신을 갖고 싶었던 것이다.이 점을 충족시켜주지 못했다.둘째 주가가 하루에 24%이상 급등하는 현상은 대세상승 국면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비정상적인 것이다.99년초부터 나스닥지수가 고점을 형성한2000년 3월10일까지 시스코 주가가 하루에 10% 이상 상승한것은 한 차례에 불과했다.반면 나스닥시장의 대세하락기에는 무려 11회나 됐다.즉 높은 변동성은 주가의 상승기조 전환에 그다지 우호적인 여건이 아니라는 점이다.나스닥시장의변동성이 심화되면서 당분간 해외시장으로부터 모멘텀은 그다지 좋지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호 대우증권 연구위원
  • 한국 6개사 세계 500대기업에

    [런던 연합]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선정한 2002년 세계 500대 기업에 포함된 국내기업 수는 모두 6개로 지난해보다 2개 늘었으며, 순위도 크게 뛰어올랐다. FT가 10일 발표한 3월28일 현재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작성한 세계 500대 기업 순위에서 한국은 전체 기업 시가총액이 지난해 16위에서 올해 14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지난해 225위였던 삼성전자는 올해 시가총액이 456억달러로 급증하면서 85위로 도약했다. 이는 골드만삭스,도이체방크,보잉,맥도널드,휼렛 패커드,제너럴 모터스(GM),모토로라,포드,히타치 등 세계 유명기업보다 앞서는 것이다. 국민은행(132억달러)과 포스코(101억달러)는 383위와 452위로 500대 기업에 새로 진입했으며, SK텔레콤은 시가총액 194억달러로 220위,한국통신은 135억달러로 328위,한국전력은 119억달러로 383위를 각각 기록했다. FT는 한국,러시아,호주,멕시코 등의 약진이 돋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1997년 외환위기를 겪었던 한국이 적극적인 기업구조조정으로 '전형적인 경제회복 사례'를 이뤘다고 평했다. FT선정 올해 세계 500대 기업1위는 지난해에 이어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차지했다. 지난해 5위였던 마이크로소프트는 2위로 뛰어올랐으며, 2위인 시스코시스템스는 20위로 추락했다. 엑슨모빌과 월마트,시티그룹,파이저,인텔 등 미국 기업이 7위까지를 휩쓸었고 영국의 BP가 8위,미국의 존슨 앤드 존슨이 9위,네덜란드·영국 합작사인 로열더치셸이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나라별로는 500대 기업에 미국 기업이 283개가 포함됐다. 일본은 2위 자리를 지켰으나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해보다 14개 줄어든 50개사만 순위에 올랐다. 이어 영국이 36개,프랑스 28개,독일 21개,캐나다 18개 순이었다. 러시아 기업의 경우 유코스,가즈프롬 등 4개사가 올해 처음으로 순위에 올랐다.
  • 中 후진타오 ‘반도체 사랑’

    국내 반도체 업계가 중국 차세대 지도자의 행보에 긴장하고 있다. 국내 업계는 중국 차기 지도자로 유력시되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 부주석이 지난 4일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미국 인텔을 방문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중·미 첨단산업 교류확대라는 차원을 넘어중국 차세대 리더의 반도체에 대한 강한 집념을 읽을 수있기 때문이다. 특히 첫 미국 방문인데다 5박6일이라는 짧은 일정에도 불구,인텔 방문을 고집한 것은 예사롭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후진타오 부주석은 예전부터 반도체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그는 1998년 4월 말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을 방문했을 때 삼성측으로부터 한국 반도체산업의 전략을 듣고는직접 방진복을 착용,첨단 5라인에 들어가 생산공정을 꼼꼼하게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국내 업계 관계자들은 타이완 업계와의 적극적 제휴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중국 반도체사업이 후진타오라는 후원자를 만나 어떤 놀랄만한 정책을 내놓을 지에 주목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 해외 주간증시 전망/ 고전하는 반도체株

    다우존스공업평균,나스닥지수,S&P 500지수 이외에 매일아침 우리 투자가들이 확인하는 것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일 것이다.이 지수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AMD,인텔,자일링스 같은 귀에 익은 미국 반도체 기업들을 포함하고있기 때문이다.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주요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관련 부품업체를 포함해 17개 기업으로 구성돼미국은 물론 전세계 반도체 경기를 대변하고 있다. 반도체 업종은 우리 시장뿐 아니라 나스닥시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반도체 산업이 IT산업의부품공급 역할을 한다는 기본적인 지위 외에 나스닥지수상승 초기를 항상 반도체 업종 주가가 주도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 반도체 업종과 주가의 움직임을 보면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대부분 월가의 투자은행들이 반도체 업종의 경기가 바닥을 지나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진단하고 있는데도 반도체 주가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 9·11 테러 직후 400포인트 이하로 떨어졌다.하지만 과다낙폭과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바닥 대비 50% 이상 올랐고 올 들어서는 500∼600사이의 박스권을 유지했다.그런데 지난주 이지수가 박스권 하단인 500포인트 수준까지 하락했다. 기대와 현실의 괴리 때문일까?반도체 경기회복에 대한 월가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국제 D램 가격 하락,IT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 등이 투자가들을 압박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삼성전자와 자주 대비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3월 고점인 39.5달러보다 41%나 낮은 23달러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은 미국 투자가들의 IT 주식에 대한 위축된 투자심리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다.반도체주가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 당분간 나스닥지수의큰 폭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김영호 대우증권 연구위원
  • 하이닉스 매각안 통과 안팎/ 일단 동의…본계약까지 살얼음

    하이닉스반도체 메모리부문이 매각되는 쪽으로 일단 큰방향을 잡았다.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의 양해각서(MOU) 동의안이 29일 열린 전체 채권기관협의회에서 통과됨으로써하이닉스는 잔존법인인 비메모리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채권단,진통끝 동의= 은행·투신권 등은 이날 오후 채권단협의회가 열리기 전까지 임시이사회를 개최하는 등 막판 의견조율을 거듭했다.오후 7시30분까지 4시간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투신권의 ‘고민’은 계속됐다.5시쯤 표결에 들어갔으나 한국투신·대한투신 등 대다수 투신 관계자들이찬반의사를 밝히지 않아 집계가 이뤄지지 않는 등 계속 표류했다.일부 투신사들은 ‘75% 이상 찬성하면 그때 동의하겠다.’ ‘다른 투신사가 동의하면 찬성하겠다.’는 등 조건부 찬성의사를 밝혔다.한때 ‘70%가 안된다.’는 가(假)집계가 나오면서 ‘결렬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왔다. 결국 투신권 일부 관계자들은 본사로 되돌아갔고 일부는본사와 전화통화를 계속하면서 의견을 조율,극적인 동의표를 얻어냈다. 관계자는 “잔존법인에 대한 생존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판단하기가 어려웠다.”며 “일단 동의한 뒤 본계약 체결 전까지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투신사들은결국 구속력이 없는 MOU에는 일단 동의한 뒤 본계약까지실사를 거쳐 잔존법인의 생존여부 등을 평가한 뒤 최종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남은 절차는= MOU 통과 이후 하이닉스에 대한 정밀실사를 거쳐 잔존법인의 생존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채권단 관계자는 “실사를 거쳐 잔존법인의 구조조정안 및 감자(減資) 등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말했다.채무재조정안도 현재 구속력이 없는 만큼 실사결과에 따라 추가 채권탕감 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MOU에 포함된 신설법인에 대한 신규투자도 일부 은행들이 반대하고 있어 풀어야할 숙제다. 채권단은 3조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하고 다음달중 주주총회를 통해 매각안을 결의할 방침이다.이르면 5월말까지 본계약을 체결하는 게 목표지만 현재로서는 이보다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본계약까지 곳곳에 ‘암초’=‘헐값매각’ 시비는 한층뜨거워질 전망이다.그동안 침묵을 지켰던 하이닉스 경영진도 채권단에 독자생존안을 따로 제시하면서 이 문제를 거론해 주목된다.하이닉스측은 지난 27일 박종섭(朴宗燮) 사장 명의로 채권단에 공문을 보내 마이크론 주식을 주당 35달러로 계산한 매각대금은 최근의 주식가격(26달러선)과비교할 때 9억 8000만달러 이상 차이가 난다는 점을 지적했다. 핵심 근로자를 포함해 종업원 85%이상의 고용동의를 의무화한 MOU안도 변수다.수정 가능한 대목이지만 노조측은 보다 명시적인 종업원의 고용보장방안을 요구하고 나설 것으로 보여 마찰이 예상된다.노조측은 특히 MOU가 통과되기전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직서를 제출받는 등 총력투쟁에 돌입했다.본계약 체결 전에 이뤄질 주총에서 감자 등에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의 집단적 반발도 예상돼 정작 매각협상은 지금부터라고 할 수 있다. 김성수 김미경기자 chpalin7@ ■오늘 하이닉스이사회 전망/ 과반수 찬성놓고 난항예상 30일 오전 열리는 하이닉스 이사회가 이번 딜(Deal)의 타결여부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채권단,마이크론·하이닉스 이사회 3자가 모두 하이닉스의 메모리부문 매각을 위한 조건부 양해각서(MOU)를 승인해줘야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MOU통과는 어렵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었으나 하이닉스 노조나 소액주주의 반발이 워낙 거세 부결가능성도 완전히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하이닉스 비메모리 잔존법인의 생존가능성이 회의적인데다 주당 35달러로 계산해 매각대금으로 받게 되는 마이크론의 주가가 최근 26달러선까지 떨어져 하이닉스 이사진도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하이닉스 이사회의 결정은 모두 10명으로 구성된 이사진의 표결로 이뤄진다.사내이사는 박종섭(朴宗燮)사장,박상호(朴相浩)사업부문 총괄사장,전인백(全寅伯)부사장 등 3명이며,사외이사가 7명이다. 사외이사는 이용성(李勇成) 전 은행감독원장,우의제(禹義濟) 전 외환은행장 직무대행,강철희(姜哲熙)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전용욱(全龍昱) 중앙대 경영대교수,우창록(禹昌錄) 변호사,제임스 거지(James Guzy) 미국인텔 이사회 이사,손영권(孫英權) 오크 테크놀로지 사장 등이다. 10명중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승인여부가 결정되며,5대 5로 의견이 맞서면 이사회의장인 박종섭사장이최종 캐스팅보트를 행사한다. 하이닉스 비상대책위원회와 소액주주 모임은 하이닉스 이사회를 매각저지의 1차 저지선으로 보고 막판까지 이사들에게 매각반대를 요구하는 공식서한을 보내는 등 ‘압박작전’을 펼쳐와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KT, 인텔샛 위성관제 유치

    KT는 28일 세계 최대 위성통신회사인 인텔샛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위성관제센터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국제입찰에서 일본, 싱가포르,태국과의 치열한경쟁 끝에 최종계약자로 선정돼 지난 26일 인텔샛측과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올해안에 금산 국제위성지구국에 인텔샛의 위성관제센터를 건설,내년 1월부터 인텔샛으로부터 259억원의 관제센터 운용비를 받아 향후 5년간 위탁,운용한다. 김성수기자
  • 삼성전자계열 2010년 ‘세계 톱3’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이 ‘잘 나가는’ 전자계열사의사장단에게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했다. “성과가 좋을 때 자만하지 말고 위기의식을 가져야 극심해질 도전을 이겨낼 수 있다.”는 요지의 ‘준비경영론’을설파하며 사장단의 ‘군기’를 잡고 나선 것이다. 이 회장은 지난 19∼20일 경기 용인 연수원에서 전자계열사 사장단회의를 갖고 “지난 93년 신(新)경영 때 10년 앞을 내다보고 대비했던 것이 환란을 극복하고 창사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내는 바탕이 됐다.”면서 위기의식을 갖고미래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특히 5∼10년뒤 무엇으로 세계 1위를 할 것인지에 대한 중장기 전략과 목표를 세우고,사업부간에 원활한 협동을 통해 첨단기술과 초우량 인재를조기에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삼성 전자계열사 사장단은 이번 회의에서 2010년까지 세계 ‘톱(Top)3’에 진입하는 내용의 중장기 전략을 마련했다. 사장단은 소니 디지털TV,델 컴퓨터,노키아 휴대폰,인텔 CPU등 세계 1위 14개 기업의 제품·기술·전략을 분석하고 삼성제품의 핵심 경쟁력을 재검점,오디오·비디오 제품의 조기 일류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가전,이동통신,사무실 네트워크,반도체 등 4대 전략 부문의 사업구조를 1위 제품 위주로 재구축키로 함으로써 앞으로 핵심사업 위주의 사업재편과 중복사업의 교통정리가이뤄질 것임을 예고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직접 나서 위기를 걱정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작업을 본격화하라고 지시한 만큼 회의 분위기가 지난 93년 신경영을 선언할 때처럼 긴장감있고 진지했다.“고 전했다.첫 날 회의는 19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이어졌으며 이튿날에도 오전 8시부터 저녁때까지 마라톤회의가 계속됐다. 회의에는 삼성전자 윤종용(尹鍾龍) 부회장,삼성SDI 김순택(金淳澤) 사장,삼성전기 강호문(姜皓文) 사장,삼성코닝 송용로(宋容魯) 사장,삼성기술원 손욱(孫郁) 원장 등 전자부문 사장단 18명과 이학수(李鶴洙) 구조조정본부장 등 26명이 참석했다. 박건승기자 ksp@
  • 다국적기업 “R&D도 중국에서”

    다국적 기업들의 생산시설 중국이전이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다.최근에는 생산시설뿐만 아니라 연구·개발시설의중국 집중 현상까지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에연구·개발 시설을 새로 설립하거나 기존의 시설을 확충하는 다국적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인텔과 IBM,모토로라,GE,마이크로 소프트 등 세계 일류기업들이 중국 내에 연구기반 확립에 나서고 있다. IBM은 90명 선이던 베이징의 연구소 인력을 올해 10∼15명 늘리기로 했다.IBM 베이징연구소의 제임스 예 소장은중국 연구인력 자원의 수준은 세계 어디에 비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프랑스의 통신장비업체 알카텔은 이달초 텔레콤 분야의 기술혁신을 위해 중국의 한 벤처캐피탈에 1800만달러를 투자했다.알카텔사는 앞으로 이 회사연구개발비의 15%를 이곳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처럼 다국적기업들이 중국 진출에 열을 올리는 것은 중국의 인력이 우수한 것과 함께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도 한 원인이다.3∼4년의 연구경력을 가진 연구원의경우 미국에서는 15만∼16만달러의 연봉 지급이 불가피하지만 중국에서는 5만∼6만달러의 연봉만으로도 충분히 채용할 수 있다.다국적기업이 아닌 중국 기업에서는 이의 절반 정도밖에 받지 못하고 있다.중국 당국은 이처럼 중국의 우수인력이 외국업체들에 채용되는 것에 한편으로는 우려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어떻게든 중국 인력이 얻은 경험은 결국 중국에 혜택이 될 것이고 중국의 지적 자산을키울 것이기 때문에 방관 내지 권장하는 입장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유세진기자 yujin@
  • 삼성전자 메모리분야 9연패

    삼성전자가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9년 연속 1위를 고수했다. 18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DQ)가 발표한 2001년도 세계 메모리반도체 매출 순위에 따르면삼성전자는 매출 48억 3500만달러,시장점유율 17.98%로 1위를 차지했다.메모리 분야에서 93년 이후 9년째 세계 1위를 지켰다.하이닉스반도체는 19억 9900만달러의 매출로 전년보다 한계단 떨어진 4위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7.44%를 차지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매출 24억1000만달러,시장점유율 8.96%로 2위였다.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을 2000년 16.1%에서 지난해 17.98%로 늘렸으나 마이크론은 11.6%에서 8.96%로 떨어져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인텔은 전년도(2000년)의 7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고,도시바가 5위,인피니온이 6위였다. 메모리 제품별로 D램에서는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26.99%로 10년째 1위를 지켰다.하이닉스도 14.47%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한국업체의 시장점유율은 41.6%로 전년의 38%보다높아졌다. 삼성전자는 휴대용 단말기 및 PC서버용 메모리인 S램 메모리분야에서도 26.3%의 시장점유율로 7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차세대 휴대용 메모리인 플래시메모리분야에서는8위였다. 김성수기자 sskim@
  • 주가 1000P시대 오나

    17일 증시는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함을 보여줬다.미국 증시의 급등을 등에 업고 종합주가지수가 930선에 진입함으로써 1000포인트 시대로 한걸음 다가선 ‘의미있는 신호’로받아들여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당분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장세’가 지속되면서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1000포인트 진입에는 미국의 IT(정보기술)경기 회복여부 등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아 단숨에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외국인 돌아왔다?] 외국인은 지난 16일 삼성전자 주식 153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10일만에 매도공세를 접었다.17일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와 금융업종 등에서 무려 2663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공격적인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이같은 매매패턴은 활기를 되찾고 있는 미국 증시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인텔 등 반도체·통신주들의 1·4분기 실적이 우려했던 것보다 크게 나쁘지 않은 것으로발표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이는 외국인이 삼성전자를비롯해 우량주를 대거 사들이는 기폭제로 이어졌다.1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207.65포인트 오른 1만 301.32를 기록했고,나스닥지수도 1816.79로 63.01포인트나 올랐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 투자전략팀장은 “미국기업의 실적이 우려만큼 나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외국인들이자신감을 갖고 매수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의 참여로 그동안 무너졌던 수급이 균형을 되찾아 주가상승에 불을 당겼다.”고 말했다. [주목받는 삼성전자] 국내 증권사는 물론,외국계 증권사들도 어닝시즌(기업실적 발표시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성전자(19일 발표예정)의 목표주가와 실적전망치를 잇따라 상향조정했다.종합주가지수가 앞으로 삼성전자의 주가상승에 비례해 더 오를 것이란 얘기다. 메릴린치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격(향후 12개월)을 현재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도이체방크는 44만원에서 52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은 목표가격을 63만원으로 정했다.국내 증권사들은 40만원대에서 52만∼56만원대로 올려잡았다. [향후 전망은] 전문가들은 950∼1000포인트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삼성전자의 2분기,3분기 실적이 지난 1분기만큼 이익을 낼 수 있을 지 여부 ▲D램 고정가격의 하락 가능성 여부 ▲수출경기 회복시점 등에 따라 조정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대우증권 홍성국(洪性國) 투자전략부장은 “주가상승 여부는 당분간 외국인과 기관의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한 유동성 장세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시장의 흐름을쥐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을 외국인이 계속 사들일 지가 주가상승 또는 하락의 최대 변수”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美 첨단산업 완연한 회복세

    신경제의 성장 동력인 미국의 첨단산업이 침체에서 벗어나제조업에 이어 확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와 통신업 등의 1·4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첨단산업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뉴욕 증시에서는 반도체등 기술주들이 급등했다. [첨단산업 확연한 회복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3월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7% 상승,2000년 5월 이래 최고의 상승폭을 보였다.특히 첨단기술 부문은 1.4% 성장한 것으로 집계돼 회복세가 본격화하고 있다. 뉴욕의 비영리 민간경제연구소인 콘퍼런스 보드의 델로스스미스 연구원은 첨단기술 분야의 성장은 괄목할 만한 것이라면서 “드디어 미국 경제의 취약한 부문인 하이테크도회복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문제는 회복세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반도체산업협회의 수석연구원 더그 안드레이는 “PC 수요가 예상보다 나을 것”이라면서 하반기부터 본격 회복해 올전체로 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던 무선통신 기기에서조차 긍정적 조짐이 보인다.모토로라 반도체 사업부 최고책임자인 프레드스라팍은 “재고가 줄어들고 있다.”며 “올해 말에는 엄청난 수요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증시 급등] 16일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반도체와 통신주들의 주도로 주가가 급등했다.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제너럴 모터스,반도체 장비업체인 노벨러스와 통신업체 스프린트 등이 1·4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낸 데 힘입어 나스닥종합지수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각각 3.59%와 2.06% 올랐다. 세계 최대 반도체 메이커인 인텔은 올 1·4분기 이익과 매출이 5분기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장마감 후 발표했다. 김균미기자
  • 김정일 軍 앞세워 黨·政 완전장악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는 지난 3일부터 나흘 동안 평양을 방문,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면담하고 한반도위기 예방과 남북관계의 원상 회복에 합의했다.임 특사 일행은 방북 초기 ‘주적론’에 대한 북측의 공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모든 것을 타결지었다.전문가들은 “이러한 과정은 예견됐던 것으로 김위원장에게 모든 권한이 집중돼 있는 북한 특유의 권력구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김 위원장을 정점으로 한 북한의 권력구조를 알아본다. ■북한의 권력구조.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조선노동당 총비서를 겸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국가를 대표하지만,실질적으로는 김 위원장이 국방위원회와 노동당을 장악,‘모든 권한’을 쥐고 있는 것이다. 국방위원회는 92년 헌법 개정을 통해 중앙인민위원회에서 독립,최고 권력의 군 통수기구로 자리잡았다.이어 98년개헌을 통해 ‘국가주권의 최고 군사지도기관이며 전반적국방관리기관’으로 격상됐다.국방분야의 주권뿐 아니라‘행정권’도 갖는 북한 최고의 권력기구가 된 것이다. 국방위원회는 인민무력부 총참모부를 직접 통제하며,군령·군정권을 동시에 행사한다.‘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녔다는 국가안전보위부도 휘하에 두고 있다.김 위원장은 필요시 총참모부 작전국장에게 직접 명령을 내리는 단독지휘축선도 갖고 있다. 92년 본격 출범때는 김일성(金日成) 주석이 위원장을 맡았으며,김정일이 제1부위원장,오진우(吳振宇)·최광(崔光)이 부위원장,전병호(全秉鎬)·김철만(金鐵萬)·이하일(李河一)·이을설(李乙雪)·김광진(金光鎭)·김봉률(金奉律)이 위원이었다. 김정일은 92년 4월 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취임한 뒤 이듬해 국방위원장직을 맡으며,‘원수’ 칭호와 함께 군 통수권을 공식 승계했다. 인민군 총참모장인 최광이 제1부위원장이 됐다.김 주석의 항일유격 활동을 국가의 ‘정신적 뿌리’로 삼고 있는 북한에서 군을 장악한다는 것은 최고 통수권자가 됐음을 의미한다. 김 위원장은 98년부터는 ‘선군(先軍)정치’란 구호와 함께 군을 최전방위에 내세우며 북한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현재 국방위 위원 대부분의 권력 서열이 당 비서들보다 앞서며 주요 당·정 직책을 겸하고 있다.선군정치는 미국의압박 등 ‘외세’에 맞서는 국가 차원의 대응책이다.아울러 당·정·군에 대한 직할 통치를 가능케 함으로써 안정적인 유일지배 체제를 보장하는 토대이기도 하다.김 위원장은 또 사찰기관인 보위부를 최대한 활용,경제·식량난으로 심화된 사회일탈 현상을 제어하는 기반도 구축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97년 10월 당 총비서에 취임했다.북한은 각 도당(道黨)과 시당(市黨) 등의 결의와 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공동 결정을 통해 김 위원장을총비서에 추대했다.이는 김 주석 사망 뒤 ‘3년상(喪)’이 끝난 시점에 김 위원장이 공식적으로 북한의 최고 권좌에 올랐음을 뜻한다. 특히 북한의 행정기관은 당이 결정한 정책을 집행하는 기관에 불과하다.이 때문에 당 관료가 행정관료를 겸직하기도 하고,또 당에는 행정기관 및 부서에 상응하는 조직이갖춰져 있다.따라서 당 총비서에 올랐다는 것은 곧 행정부인 내각까지도 통제하게 됐음을 뜻한다. 김 위원장은 98년 국방위원장에 취임하면서도 ‘주석직’을 폐지했다.그러나 실제로는 김 주석을 ‘선대수령’으로 지칭함으로써 자신은 ‘후대수령’으로 군림하고 있다.특히 95년 ‘붉은기 사상’,98년에는 ‘강성대국론’ 등을새로운 사회건설의 이념적 좌표로 제시하면서 경제·식량난으로 무너진 사회를 복구하는 데 힘쓰고 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김정일의 사람들…측근 '권력 엘리트' 곳곳 포진. 북한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체제를 보좌하는 수많은 권력엘리트들이 있다.이들은 당·정과 군부,친인척 및 당 외곽인물로 나뉠 수 있다. 김 위원장의 ‘힘은 군부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을 만큼군이 권력의 핵심축이다.군부에서는 조명록 인민군 총정치국장 겸 국방위 제1부위원장,김일철 인민무력부장,김영춘 인민군 총참모장,이을설 국방위원 겸 호위사령관,현철해 인민군총정치국 부총국장,이용무 국방위원회 부위원장,박기서 평양방위사령관,원응희 보위사령관,박재경 인민군 총정치국 부총국장,이명수 총참모부 작전국장을 측근으로 들 수 있다. 특히 이을설 호위사령관은 1921년생으로 김일성 주석의 전령병으로 만주에서 항일유격 활동을 벌였다.김 위원장의 ‘방패막이’이던 오진우·최광 인민무력부장이 각각 95년과 97년 사망한 뒤 김 위원장의 병풍 역할을 하고 있다.최측근인 조명록 총정치국장은 2000년 10월 특사로 미국을 방문,빌클린턴 당시 미 대통령과 만나 ‘공동코뮈니케’에 서명하기도 했다. 당에서는 전병호 군수담당 비서,한성룡 경제담당 비서,계응태 공안담당 비서,김국태 간부담당 비서,김기남 교육담당 비서,김용순 대남담당 비서 등이 김 위원장을 떠받치고 있다. 자강도 책임비서인 연형묵도 핵심 측근이다. 최고인민회의에는 김영남 상임위원장,양형섭·김영대 상임위 부위원장,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겸 국제담당 비서,여원구 부의장,박성철 상임위 명예부위원장 등이 포진해 있다. 양형섭은 김일성 주석의 종매부(고종사촌 동생의 남편)이며,여원구 부의장은 몽양 여운형 선생의 딸이다.박성철 명예 부위원장은 1913년생으로 항일유격대출신의 원로다. 내각에는 기술관료(테크노크라트)들이 주류다.홍성남 총리를 중심으로 백남순 외무상,백학림 인민보안상,이광근 무역상 등이 관료사회를 이끌고 있다.최근 대외관계의 중요도에따라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이 실세로 자리매김중이며,김계관 부상도 북·미 대화에 나설 실력자로 꼽힌다. 이밖에 김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여동생 김경희의 남편)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도 주요 인물이다.김 위원장이 속내를 털어놓는 몇 안되는 인물로 당의 핵심인 조직지도부를 관리하고 있다.우리에게도 친숙한 인물인 송호경 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장,안경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장 등도 김 위원장의 사람들이다. 전영우기자 anselmus@ ■김정일 체제 성립되기까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98년 명실상부하게 북한의 최고 권력자로 올라섰지만 그의 권력 승계작업은 70년대 초반부터 진행됐다. 1942년 2월16일 하바로프스크 인근 소련 극동군 제88특별여단 브야츠크 야영에서 김일성과 김정숙의 맏아들로 태어난 김 위원장은 남산인민학교,만경대혁명학원,평양제1중,남산급중,김일성종합대 경제학부 정치경제학과를 졸업한뒤 64년 노동당 조직지도부 지도원으로 정치에 본격 참여하기 시작했다. 67년 당 선전선동부 과장,69년 선전선동부 부부장,71년문화예술부장,73년 조직 및 선전선동담당 비서 겸 조직지도부장 등을 거쳐 74년 2월 당 중앙위 정치위원으로 선출됐다.당 중앙위는 또 ‘경애하는 영도자 김정일 동지를 위대한 수령님의 후계자로 추대하는 결정’을 만장일치로 채택,권력승계의 발판을 마련했다.이때부터 김 위원장은 ‘당중앙’이란 신비스런 이름으로 불렸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73년부터 ‘3대혁명소조운동’을 이끌며 요소 요소에 자기 사람을 심어왔다.3대혁명소조란 ‘사상·기술·문화의 3대 혁명을 힘있게 밀고 나가기 위한당 핵심과 청년인텔리’를 뜻한다.다시 말해 김정일 권력승계의 기반 구축에 앞장서는 행동대원들이었다. 김정일은 75년 ‘친애하는 지도자 동지’ 호칭을 받았으며,80년 당 정치국 상무위원,비서국 비서,군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88년에는김일성 주석의 전유물이던 ‘현지지도’라는 용어가 김 위원장에게도 사용됐다. 92년 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취임,인민무력부장이던 오진우에게 원수 계급장을 달아주는 등 군장성 66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며 군 최고 책임자에 올랐음을 내외에 알렸다.
  • 사이버시대의 혁명가 어록

    [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입니다-마르코스 지음 해냄출판사 펴냄]검은색 스키마스크를 쓰고 멕시코 사파티스타 반란군을 지휘하는 전사이자 시인이자 철학자.인터넷 시대,정의의 언어로사이버 공간을 파고들어 전 세계의 행동적 진보 진영에 희망의 빛이 되고 있는 살아있는 혁명가. 2001년 3월11일,전세계의 주목 속에 벌어진 사파티스타 반란군의 멕시코시티 평화행진은 반란군 부사령관 마르코스(40대·본명 라파엘 세바스티안 기옌 비센테)를 신비의 인물로 또한번 부각시켰다.20만 군중의 지지를 받으며 멕시코시티에들어선 그의 곁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주제 사라마구,영화감독 올리버 스톤,미테랑 프랑스 전 대통령 부인인 다니엘 미테랑 등 유명인사들이 함께해 세계적인 연대를 과시했다. 무엇이 마르코스를 이 시대의 혁명전사로 만들었으며 그에게서 용기와 인간 존엄의 희망을 얻게 하는가.마르코스 선집‘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입니다’(후아나 폰세 데 레온 엮음,윤길순 옮김)는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유학한 부유한백인 인텔리 출신인 그가 마야족의 후예인 치아파스 원주민촌에 들어가 총을 잡을 수밖에 없게 된 이유 등 정치적 신념과 문학적 소산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다.엮은이는 삼엄한 경비를 뚫고 치아파스타 정글을 두 차례 방문,그의 허락을 받고 인터넷 등에 산재된 그의 성명서와 편지,문학적인 글들을 모아 이 책을 냈다(2001년).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이뤄진다.1부에는 멕시코의 사회정치적 상황에 관한 논평 등 정치적인 글,2부에는 마르코스의 경험담과 편지 등 철학적인 글들이 실려 있으며 3부에는 멕시코 원주민의 정체성을담은 동화를 통해 마르코스의 순수한 영혼을 보여 준다. 글을 통해 마르코스는 “우리는 권력을 잡으려고 무기를 든것이 아니라 말을 하기 위해 나섰다.”며 정치적 견해가 해소되는 민주적 공간 창출이 행동의 이유임을 천명한다.마르코스는 “말로써 침묵을 죽이고,빛을 찾아 역사에 틈새를 내자.”며 인터넷을 통해 메시지들을 유포하며 세계의 지지를끌어들인다. 마르코스는 또한 “남과 다른 타자(他者)로 남기 위해 싸운다.”고 저항의 이유를 설명한다.그는 “우리 주위 저항의투사 가운데는 이웃도 있고 노동자도 있고 여성,동성애자,학생,젊은이들도 있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다르다’는것”이라면서 자신의 요구는 치아파스타 원주민들이 신자유주의의 폭압에 휩쓸리지 않고 독자적인 생존을 할 수 있도록 보장받는 것뿐이라고 말한다.미국의 언론인 애너 캐리건은이같은 마르코스의 혁명관을 두고 과거 라틴 게릴라들과의단절을 보여주는,최초의 포스트 모던 혁명이라고 규정한 바있다. 그러나 그의 글들 중에서 무엇보다 재미있게 읽히는 부분은3부이다.1장 ‘잠못 이루는 고독을 달래 주는 이야기’에서는 그의 인간적인 욕망과 불안,외로움 등 세속적인 단면들을 볼 수 있으며 2장 ‘많은 타자들의 이야기’에는 유머와 익살 속에 원주민 공동체의 신념을 읽을 수 있다.1만 8000원. 신연숙기자yshin@
  • 경제 뉴스라인

    ♠냉동·특수화물 수송 강화. 현대상선은 부가가치가 높은 과일,야채,화학물질 등을 수송하는 냉동,특수컨테이너 부문의 영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DDR D램 인종 획득.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미국 인텔사로부터 512메가 DDRD램의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512메가 DDR D램은 삼성전자가 2000년 4월 개발에 성공,지난해 10월부터 양산에 들어간 차세대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로,이번에 인증을 얻은 제품은 컴퓨터,노트북,서버 등에 쓰인다. ♠새달 무선인터넷전화·서비스. ㈜새롬기술은 무선랜이나 개인휴대단말기(PDA)로 인터넷에 연결해 전화를 걸 수 있는 무선 인터넷전화(VoIP) 상용서비스를 다음달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현재 노트북이나 PDA로 유선인터넷에 연결해 쓰고있는 ‘다이얼패드’ 등의 인터넷전화를 지금보다 훨씬 싼 요금에 걸 수 있다. ♠산업용 PDA '셀빅 2020'. 제이텔(대표 박영훈)은 18일 산업용 PDA(개인휴대단말기) ‘셀빅2020’을 내놓았다.영하 20도와 영상 50도의 극저온이나 고온 환경에서 정상 작동되며 완벽한 방수기능을갖췄다.
  • 대구 국제섬유박람회…21세기 옷감 한자리

    21세기 섬유 소재의 현주소를 보여줄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13∼16일 대구 북구 산격동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지방에선 처음으로 섬유소재만 갖고 치러지는 대규모 섬유박람회다. 국·내외 208개 섬유업체가 454개의 부스를 설치해,폴리에스테르·나일론·실크·리넨·비스코스 등 기본 소재는물론 방수·통풍·향취 기능을 가진 기능성 옷감까지 한자리에 전시한다. 50여개국 2000여 바이어도 참가,내년 봄·여름 섬유시장을 겨냥한 비즈니스를 벌인다. PID의 볼거리는 부대행사인 패션축제.▲대구컬렉션(13∼15일 오후 2∼7시,한국패션센터 2층 패션쇼장)에서는 대구지역의 대표적인 디자이너 최복호,천상두,김서룡과 앙드레김,김삼숙,일본 후루카와 운세쓰 등 디자이너 6명이 48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대구지역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쉬메릭 제품이 소개되는 쉬메릭패션쇼도 함께 열린다.▲세계패션디자인 콘테스트(13일 오후 3시 한국패션센터 2층 패션쇼장)는 인텔리전스(Intelligence)를 주제로 접수된 555점의 작품 중 최종심사에 오른 40점이 경합을 벌인다. ▲대구애뉴얼(14∼24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은 국내섬유 관련 아티스트들이 전통의상,패션,예술의상,섬유미술,천연염색,전통자수,퀄트 등 3000여점을 선보인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LG, 수출입은행 리모델링 수주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이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탈바꿈한다.LG건설은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 대한리모델링 공사를 159억원에 수주,이달 말부터 착공한다.업무용 빌딩 리모델링 공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수출입은행 본점은 연면적 1만369평에 지하3층∼지상10층 규모로내년 7월까지 리모델링을 통해 빌딩 내부 노후설비와 전기·통신설비 등을 교체,인텔리전트 빌딩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 버버리社 브라보-노키아 발다우프 사장 유럽 최고 여성CEO 뽑혀

    [뉴욕 연합] 유럽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기업가로 영국버버리의 로즈 마리 브라보 최고경영자와 핀란드 노키아의 사리 발다우프 사장이 뽑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경제계 및 학계 전문가 11명에게 심사를 의뢰,선정한 유럽 최고의 여성 기업가에 두 사람이 공동 1위를차지했다. 올해 46세인 노키아의 발다우프 사장은 지난해 이동전화업계가 사상 최악의 불황을 겪기 이전에 이미 노키아의 구조조정 작업을 완료했다.그 결과 노키아는 지난해 2만 3000명의 직원중 1000명만 감원하는 선에서 구조조정을 끝냈고,매출액 감소폭도 2%에 불과하는 등 ‘선전’했다. 4년 전 버버리의 CEO로 영입된 뉴욕 출신의 브라보는 버버리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그는 이탈리아의 디자이너를 영입,버버리 특유의 스타일과 색감에 변화를 추진했다.제품도 신발·수영복·액세서리까지 다양화해 버버리고객층 기반을 확대했다. 이어 인텔 유럽·아프리카·중동 담당 마리아 마세드 부사장이 3위,프랑스 비방디 유니버셜출판의 아그네스 투렌회장 겸 CEO가 4위,파리 출신인 베이커 앤드 머켄지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회장이 5위를 각각 차지했다.
  • 새해 세계증시 ‘산뜻한 출발’

    세계 증시가 산뜻하게 새해를 시작했다.미국과 유럽,아시아 증시는 2일 미국의 12월 제조업지수가 전달에 이어 두달째 상승하며 경기가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는 안도감과 반도체주들의 강세로 대부분 오름세로 출발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연말보다 0.52% 오른 10,073.40,나스닥지수는 1.48% 상승한 1,979.23,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0.57%오른 1,154.67로 각각 마감했다. 런던 FTSE지수와 프랑크푸르트 DAX지수도 2일 각각 0.02%와 0.15% 올랐다.홍콩과 싱가포르 등은 3일 이틀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세계 증시는 2일 특히 하이닉스 반도체의 D램 가격인상과전세계 반도체 매출 2개월째 증가세등 잇단 호재로 반도체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7.2%,인텔은 4.9% 올랐다.독일증시에서 인피니온이 6%올랐으며 타이완 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올랐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 조지 스탈리즈 회장은 “PC부문을 비롯해 무선통신,소비재 상품 등이 반도체 매출증가를뒷받침하고 있고 이는 전반적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월가 전문가들의 올해 미국 주가전망은 신중한 편이다.월스트리트저널은 9명의 월가 주식투자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8명이 올해 주가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이들의 평균상승률은 12.4%였다. CNN에 따르면 UBS워버그의 에드 커쉬너는 올해 S&P500지수가 1,57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의 애비 코언은 1,300∼1,425,살로만스미스바니의 토비아스 레브코비치와 레먼브라더스의 제프리 애플레이트는 1,350,모건스탠리의 스티브 갈브레이드는 1,250으로각각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강릉 홍제신청사 17일 개청식

    강원도 강릉시가 명주동 시대를 마감하고 초현대식 신청사가 들어선 홍제동 시대를 연다. 강릉시는 14일 지금까지 명주동의 비좁은 청사에서 홍제동18층짜리 초현대식 신청사로 이전,17일부터 업무에 들어간다. 지난 98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3년 8개월만에 입주하게 된신청사는 인공지능의 IBS(인텔리전트 빌딩) 설비와 사무자동화·정보통신화 시스템 등이 갖춰진 첨단 사무실로 꾸며졌다. 전체 4만3,300평의 부지에 본청과 의회동을 중심으로 세워진 청사는 울타리없는 휴게공원과 다양한 이벤트를 할 수 있는 시민광장이 돋보인다.주차장도 장애인 전용주차장 25대를 포함해 722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종합민원실에서는 원스톱으로 서비스한다.민원휴게실·건강체크실·유아보호실·장애인민원실·민원상담실·소비자고발센터·장애인점자안내판·인테넷정보검색실 등과 각종 편의실이 한데 갖춰져 신속한 민원처리가 기대된다. 최고층인 18층에는 강릉을 홍보하는 전시관이 들어서며 강릉시가지는 물론 동해바다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2층 대회의실은 각종 세미나 및 포럼,지방기업의 비지니스지원까지 가능한 동시통역시스템,영상시설까지 갖춘 미래형첨단회의실로 활용된다. 옛 명주동 청사는 임영관을 짓는 문화재터로 교동청사에는벤처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가전품 원격제어…똑똑한 아파트 나온다

    귀가 시간에 맞춰 밥을 짓고 보일러도 알아서 켜주는 똑똑한 아파트가 나왔다. 주택공사와 삼성물산 주택부문,KT,서울이동통신은 13일 ‘21세기형 인텔리전트 아파트’ 표준모델을 개발,삼성물산 주택문화관에서 시연회를 가졌다. 이 아파트는 집안의 가전제품 20여가지를 PC를 통해 원격제어할 수 있다.밖에서도 집안의 가전제품을 가동시키고 입주자를 원격진료하는 첨단아파트다. 이번에 선뵌 인텔리전트 아파트는 △맞벌이 부부 △재택근무자 △노인 △장애인 △독신자 △핵가족 등 6개 유형.주공과 삼성물산은 내년부터 인텔리전트 아파트 기술을 적용할방침이다. 가족구성 유형이나 가구 구성원의 특성 등을 고려해 대표적인 모델을 선정하고 각각의 모델에 알맞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표준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인텔리전트 아파트의 개발로 향후 주택업계의 정보화기술 이용 경쟁은 더욱 뜨거워 질 전망이다. 맞벌이 부부형의 경우 직장에서 PC를 이용하여 집의 각종가전설비 작동,외부침입자의 확인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고귀가 시간에 맞춰 쾌적한 실내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집에도착한 뒤 바로 저녁식사를 할 수 있다. 노인용은 집안에서지정 병원과 화상진료를 할 수 있고,재택근무자용은 초고속인터넷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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