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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학피플, 미국 유학 ‘명문 대학교 입학 사정 설명회’

    유학피플, 미국 유학 ‘명문 대학교 입학 사정 설명회’

    심한 경쟁과 청년 취업난에 해외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국은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학 국가로 꼽힌다. 미국 유학을 결심한 학생들은 대학 진학과 관련한 정확한 정보 수집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취업경쟁이 심화되며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느끼는 많은 이들이 미국은 한국과 다른 입시제도페를 채택하고 있고, 다양한 교육기관을 가진 국가로 체계적인 유학 준비가 필수다. 이를 통해 고가의 미국 유학 비용을 절감하고 성공적인 유학 생활도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미국 명문대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전문가의 컨설팅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와 관련, 미국 어학연수 및 미국 유학 전문 기관인 ㈜유학피플은 오는 9월 12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강남유학원에서 미국명문대 ‘페이스 대학교(PACE University) 입학 사정 세미나’를 진행하며, 이어서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미국명문대 입학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와 세계 금융의 중심지 뉴욕에 위치한 페이스 미국 명문대학교는 올해 미국 국내 대학교 순위 188에 랭크됐다. 뉴욕 내 1위, 미국 내 5위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보유해 특히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뉴욕이라는 도시 특성과 더불어 경영 대학(College of Lubin, Business Administration)이 유명한데, 세계 3대 경영 대학원 인증기관 중 하나인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로부터 인증을 받았으며 90%의 취업률을 자랑한다. 대학 내 스튜디오를 운영 중인 미디어 및 비주얼 아트 전공도 취업에 유리한 학과로 꼽힌다. 이번 세미나는 페이스 대학 입학 조건, 장학금 제도 등 대학 진학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진학 컨설팅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페이스 대학교 입학 사정관 재커리 카프(Zachary Karp)도 방한해 한국 학생들의 입학 및 장학금 수여 가능성에 대해 직접 답변해줄 계획이다. 또한 한국 학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입학 조건을 통한 대학 진학 방법을 소개한다. 조건부 입학 전형으로 영어 점수가 낮아도 페이스 대학교 ESL 프로그램을 통해 정규과정 대학생으로 입학하는 방법, 미국 대학원 시험 GRE 혹은 GMAT 점수 없이 입학하는 방법 등이다. 이 밖에도 미국명문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입학 정보를 비롯해 새롭게 개설되는 전공 및 커리큘럼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더해진다. 각 부분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이후 1:1 전문 상담을 통해 입학 및 장학금 여부를 확정받을 수 있다. 페이스 대학교 입학 담당자 재커리 카프는 “이번 유학피플 세미나 참석을 통해 많은 한국 학생들의 입학 및 장학금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전했다. 유학피플 미국 유학 담당자는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이번 세미나를 통해 페이스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길 바란다”며 “미국 명문대 대학 진학을 넘어 현지 취업이 목표인 학생들에게 인턴십이 활발한 페이스 대학교를 적극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학피플에서는 오는 9월 4일부터 9월 16일까지 ‘제16회 사이버 유학박람회’를 진행한다. 미국 어학연수, 캐나다유학 및 캐나다 어학연수, 영국 유학, 영국 어학연수를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몰타, 아일랜드 등 영어권 국가의 어학연수와 유학에 대한 정보 및 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다. 더불어, 일본 유학 및 일본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사이버 유학박람회는 강남유학원과 대구유학원, 부산유학원에서 동시 진행되며, 본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페이스 대학교 입학 세미나는 유학피플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본사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창원 서울시의원 “심리지원센터 사업 확장에 최선”

    김창원 서울시의원 “심리지원센터 사업 확장에 최선”

    서울시의회 김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3)과 김영한 의원(국민의당, 송파5)이 공동주관한 ‘서울시 심리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가 8월 31일 성황리에 끝났다. 오후 2시부터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별관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150여명의 관계자 및 시민들이 참석했다. ‘서울시 심리지원에 관한 조례’는 서울시민의 행복 증진을 위한 ‘서울심리지원센터’ 운영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서울심리지원센터’는 2014년 10월 트라우마힐링센터라는 명칭으로 설립 논의가 시작됐다. 재난, 인권침해 등에 따른 정신적인 충격이나 스트레스 치유를 위한 민관협력형 트라우마 힐링센터를 설치해 서울 시민의 정신건강을 증진 도모하자는 것이 그 취지였다. 트라우마힐링센터 추진 방안 및 연구용역, 관련 회의 등이 지속되며 서울시민들의 행복감 증진을 위한 기관으로 발전했고 명칭도 ‘서울심리지원센터’로 확정됐다. 2015년 11월 송파구에 둥지를 틀고 서울심리지원센터 시범사업이 시작됐고, 2016년 3월 정식 개소식을 가졌다. 점차 다른 서울 지역으로 확장해 2016년 7월 도봉구에 서울심리지원북부센터가 문을 열었고, 2017년 8월에는 양천구에 서울심리지원 서남센터가 설치됐다. 이날 공청회에는 박중규(한국임상심리학회장), 한영경(서울심리지원북부센터 팀장)이 주제발표를 맡았고 이수정(경기대교수), 김순희(시민건강국 보건의료정책과장), 유연화(서울심리지원센터), 김봉준(고용노동부 임상심리사), 손대선(뉴시스 차장), 조송희(시민), 정규형(시민)이 토론자로 나섰다. 박중규 교수는 서울심리지원센터의 발전을 위해 홍보와 심리전문가 확보, 행정편의적성과평가 지양등 세 가지 요인을 꼽았다. 박 교수는 “민간 및 공공 영역에서 심리지원에 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마음 문제를 타인과 상의하는 것을 낯설어하는 편”이라며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해 ‘심리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나야 함을 설명했다. 한영경 팀장은 서울심리지원센터, 서울심리지원북부센터 운영 현황 및 이용자들의 반응에 대해 발표했다. 한 팀장은 무료, 서울시 사업, 전문성 등을 이용자들이 이점으로 꼽았다며 “백 우울 설문조사 결과 이용 후 우울 지수가 낮아졌고, 양 센터 상담 프로그램 만족도도 높았다”며 “현재에도 대기자들이 상당히 많고, 상담 회기수를 늘려달라는 이용자들의 요구가 높았다. 사업의 확대 시행 시 시민들의 기대를 지속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정 교수는 “처음으로 지역 사회에서 공공 심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심리학자로서 바라볼 때 다양한 시민들의 요구가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공공 안전을 위한 심리학 공공서비스 기관’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시민들의 안전도 관련되어 있는만큼 취약 계층에 대한 심리지원에서 나아가 이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연결시켜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서울심리지원센터에 대한 바램을 말했다. 김순희 과장은 “서울시 심리지원사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조례 마련은 필요하다. 앞으로도 사업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연화 팀원은 “종사자 전문성 및 고용 측면 안정화를 위한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실무자 입장을 대변했다. 김봉준 고용노동부 임상심리사는 “사전 예방 차원의 심리지원 서비스인 서울심리지원센터가 질병모델이 아닌 성장모델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서울시 거주 시민 누구나 심리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은 보편적 복지를 위한 뜻깊은 시도”라고 센터의 의의를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공신력 있는 상담 전문가 확보에 힘써줄 것 등을 당부했다. 시민 이용자인 조송희 씨는 “교수진 및 학생 인턴제, 사전 설문 상담제 등을 도입해 적극적이고 원활한 상담이 가능해져 적체 현상을 해소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시민 이용자 정규형 씨는 “센터 이용 후 존재의 충만함을 느꼈다”며 “작은 행복의 빈도를 높여 즐겁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앞으로도 이런 강의가 지속되어 많은 분들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창원 의원은 “성장 모델에 근거해 설립된 서울심리지원센터가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고 있고, 만족도 역시 높아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시가 시민들의 심리 건강을 위해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만큼 발의되는 조례가 그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례 제정 이후 서울심리지원센터 사업 확장이 힘을 받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창원 의원은 “더 나아가 시민 트라우마 해소를 위한 심리지원 사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삶과 죽음 교차하는 병원…‘환자’ 아닌 ‘사람’을 그리다

    삶과 죽음 교차하는 병원…‘환자’ 아닌 ‘사람’을 그리다

    병원의 사생활/김정욱 글·그림/글항아리/344쪽/1만 6000원병원은 하루에도 수십 번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장소다. 그래서 병원 내부의 삶은 바깥의 삶보다 몇 배는 긴박하다. 특히 한때는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땅’(No man’s land)이라 불렸던 복잡한 뇌를 다루는 신경외과는 더욱 그럴 것이다. 환자가 걸어 들어와 누워 나가는 일이 비일비재한 이곳에서 근무하는 한 30대 젊은 의사는 전쟁터처럼 치열한 일터에서 마주한 다양한 삶의 표정을 글과 그림으로 남기기로 했다. 죽음을 피부처럼 맞대고 사는 의사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의 마음을 읽고 혹여 목숨 앞에서 무뎌질 수 있는 자신을 다잡기 위해서다.신간 ‘병원의 사생활’에는 대학 시절부터 그림을 그려 온 신경외과 전공의 4년차 김정욱(32)씨가 수술이 끝나거나 잠깐 틈이 날 때마다 그린 70여컷의 그림과 단상들이 담겼다. 저자는 인턴 시절 응급실에서 이동실 침대에 누워 있는 두통 환자의 벌거벗은 발을 보고 본격적으로 그림일기를 그리기 시작했다. 얇은 이불 밖으로 빠져나온 환자의 맨발을 바라본 저자는 환자의 고통스러운 심경보다는 환자가 양말이나 신발을 신지 못한 사실에 주목하는 자신이 끔찍했다. 그런 자신을 잊지 않기 위해 그 장면을 그림으로 남긴 것이 기록의 시작이다. 원활하지 못한 순환과 계속되는 수액 치료에 퉁퉁 부은 환자의 얼굴, 항암 치료가 끝났지만 퇴원하지 않는 한 할머니가 병실에 앉아 있는 모습, 악성 뇌종양에 걸린 생후 10개월 된 아기의 새까만 눈동자, 춥고 낯선 수술방에 누운 환자의 동공에 비친 무표정한 자신의 모습, 추석 연휴에 고향에 가지 못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카트에 싣고 다니며 직접 나눠 준 초코파이, 환자의 상태와 예후에 대해 설명하는 자신의 앞에서 꼭 잡은 보호자의 두 손…. 뇌를 만지는 일이 곧 환자의 마음을 만지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은 저자의 따뜻한 마음이 책 곳곳에 오롯이 담겼다. 저자의 시선은 병에 걸려 죽음과 싸우고 있는 ‘환자’가 아닌 인생에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을 향한다. 손 위에 올려진 수술용 가위의 무게를 느끼고, 아이를 병으로 떠나보낸 부모에게 ‘좋은 의사가 되겠다’는 말을 건네는 저자의 다짐이 가볍지 않게 다가온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철도공단 블라인드 채용으로 80여명 선발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은 올해 블라인드 방식으로 채용형 인턴 80여명을 선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40명을 선발했던 철도공단은 임금피크제 별도 정원과 휴직대체 인력 등 가능한 자원을 활용해 청년 고용을 확대했다. 철도공단은 외모·학력·연령·출신지역·가족관계·신체조건 등을 배제하고, 취업 준비생들에게 공정한 응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2015년부터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입사지원서에는 사진부착 등 편견을 야기할 수 있는 항목을 삭제하고, 응시자격에 어학 최소점수를 폐지하는 등 불필요한 스펙 쌓기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과 시간 낭비를 없앴다. 면접관들에게 취업준비생의 인적사항 등에 대한 일체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직무적합성 검증을 위한 질문만 허용하고 있다. 올해 채용 규모는 정원(1460명)의 5.5%로 정부의 청년고용 의무비율(3%)을 상회한다. 공단은 취업준비생들의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최근 입사자들이 참여해 생생한 취업 성공기를 들려주는 채용설명회를 다음달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공단 인턴 채용은 10월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12월 선발할 예정이며 인턴으로 5개월 근무자 중 상위 90%를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영국 매니지먼트업체, 덴마크 축구단 인턴 일해보면 어떨까

    영국 매니지먼트업체, 덴마크 축구단 인턴 일해보면 어떨까

    영국 스포츠 매니지먼트업체, 덴마크 축구단, 싱가포르축구협회, 태국 스포츠매체 등에서 인턴 경험을 쌓을 기회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스포츠산업 인재들에게 현장 실무능력 습득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스포츠 분야 해외인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13개국 30개 기업에서 경험을 쌓을 48명의 해외 인턴을 모집한다. 영국의 스포츠 매니지먼트업체인 스포츠 유나이티드, 호주의 TY 스포츠아카데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축구협회, 일본과 덴마크, 베트남, 크로아티아 등의 축구단과 독일, 중국, 태국 등의 스포츠매체들도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동안 인턴 기회를 제공한다. 왕복 항공료와 체재비도 지원되며 근무평가 우수자에게는 정규진 전환 기회도 주어진다.문체부는 앞서 지난 6월부터 수원FC 등 38개 스포츠기업에 45명의 국내 인턴을 배치했으며 다음달부터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등 45개 단체에도 55명의 인턴을 배치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외 스포츠 인턴사업에 참여한 인턴 140명 중 33%가 취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국내외 스포츠 분야 인턴 지원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스포츠산업 구인·구직 시스템인 ‘잡 스포이즈’(http://job.spois.or.kr 모바일 http://mjob.spo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대기업 하반기 공채 시작… 인원·블라인드 전형 확대

    대기업 하반기 공채 시작… 인원·블라인드 전형 확대

    포스코 1100명·KT 440명 선발 기아차·LG 등 블라인드 채용 하반기 대기업 신입사원 공채 시즌의 막이 올랐다. 대체로 선발 규모가 늘어난 가운데 ‘블라인드 전형’ 확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인재상 확보 노력 등이 두드러진 특징이다.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다음달 7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확한 날짜나 그룹 차원에서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할지, 혹은 계열사별로 모집할지 등은 아직 세부 논의가 진행 중이다. 지난 28일 원서 접수를 시작한 기아자동차는 블라인드 실무면접을 한다.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원서 접수를 하는 LG전자도 가족 관계를 쓰거나 사진을 첨부하는 것을 금지했다. CJ그룹, 롯데그룹, SK텔레콤, 현대백화점 등도 블라인드 채용으로 투명성을 높인다. 롯데그룹의 경우 40% 이상을 여성으로 채용한다. 이달 31일부터 원서 접수를 하는 현대자동차는 공채 일정을 알리면서 10월부터 별도로 블라인드 상시채용 면담 프로그램 ‘힌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 자기소개서와 연락처를 남기면 추후 면접 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 공채 서류 면제, 인턴 채용, 정직원 채용 등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들에 청년 고용 확대를 당부하면서 채용 인원은 크게 확대됐다. 30일 대졸 신입 원서 접수를 시작하는 포스코그룹은 고졸 채용을 포함해 하반기동안 지난해보다 50% 정도 늘어난 1100명을 뽑는다. KT도 다음달 4일부터 원서를 접수하고 총 440명을 선발하는데, 본사 채용 인원(260명)이 지난해보다 46% 늘었다. 기업들은 하반기 공채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현대차는 공채 분야에 ‘커넥티드카 전략’을 추가했고, 현대카드도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 직군’을 신설했다. 포스코도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인력을 대폭 확충한다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통학 Good! 장학금 Best! 취업 Nice!… 덕성만이 가진 3가지 매력

    ① 학교 앞 경전철 개통으로 통학 더욱 쉬워져 덕성여대는 다음 달 서울 1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의 개통으로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우이~신설선 ‘4·19 민주묘지(덕성여대)’ 역은 덕성여대 캠퍼스와 불과 270m, 도보 5분 이내 거리로 가깝다. 경전철 개통으로 덕성여대와 서울 중심지를 더욱 쉽게 오갈 수 있고 재학생들의 통학도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② 다양한 장학제도로 학비 부담 줄여 덕성여대는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줄이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2018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들을 위한 장학제도로는 ▲운현장학금 ▲덕성누리장학금 ▲계열수석장학금 ▲성적우수장학금 ▲희망나눔장학금 ▲덕성가족장학금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운현장학금’은 수시모집 수석합격자를 위한 것으로 입학금과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교환학생 경비 지원, 기숙사 우선 선발 및 기숙사비 면제, 언어교육원 수업 무료수강, 학기 중 도서구입비 매월 10만원 지원 등의 혜택을 준다. 전형별 수석합격자에게는 ‘덕성누리장학금’이 지급된다. 아울러 어머니가 동문이거나 자매가 덕성여대에 재학 중이면 ‘덕성가족장학금’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희망나눔장학금’을 준다. ③ 차별화된 취업·경력개발 프로그램 운영 덕성여대는 학생들의 성공 취업을 위해 다양한 취업·경력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경력개발 프로그램은 진로에 대한 탐색과 설계부터 취업역량 강화, 인턴십, 멘토링 등 학년별로 필요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덕성인들은 입학과 함께 올바른 직업관을 갖고 21세기 여성 인재로 거듭나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취업진로상담프로그램(커리어 어드바이저, 1대 1 취업클리닉 등), 덕성 멘토링 프로그램, 덕성 인턴십 프로그램, 직업·직무역량 강화교육, 라라아카데미(자격취득과정) 등이 있고 취업교과목으로는 여성의 진로탐색과 설계, 취업기초전략, 성공취업전략 등 총 5개가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
  • 이면 임차계약으로 3000여만원 챙긴 전직 대사 檢 고발

    외교부는 재외공관 대사대리로 근무할 때 이면 임차계약을 맺고 3000여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로 A 전 대사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A 전 대사는 중동지역에서 대사대리로 근무하던 2012년 8월부터 2014년 9월까지 주택 임차계약을 맺으면서 이면계약을 하고 매달 400디나르를 현금으로 돌려받는 수법으로 총 2만 6700달러(3000여만원)를 챙긴 혐의(사기 및 업무상 횡령)를 받고 있다. A 전 대사는 지금은 외교부를 떠나 자치단체의 국제관계대사로 재직 중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A 전 대사를 고발하고 30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갚으라고 했다”면서 “(외교부의) 징계권이 미치지 않아 해당 자치단체에 알려주고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A 전 대사는 외교행사 개최 등에 필요한 비용을 본부에서 지원하지 않아 이면계약으로 자금을 마련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외교부 관계자는 “제출 자료의 신빙성이 없어 전체를 사적으로 썼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또 산하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전직 고위 간부를 재임 중 준강제추행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 전직 간부는 현장 복무 점검차 코스타리카를 방문해 직원들과 회식을 한 뒤 만취한 여성 인턴을 자신의 숙소로 데려가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힐러리 “트럼프가 내 목에 입김 불어 불쾌”

    힐러리 “트럼프가 내 목에 입김 불어 불쾌”

     지난해 미국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이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뒤에 바짝 붙어서 뒷목에 입김을 불어넣는 바람에 ‘닭살’이 돋을 만큼 불쾌했다고 회상했다.  클린턴은 이날 자서전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What happend)’의 다음달 12일 출간을 앞두고 언론과 트위터를 통해 자서전의 일부를 발췌해 공개했다.  클린턴이 공개한 일부 발췌본에서 가장 시선을 끈 내용은 지난해 10월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에서 열린 2차 TV토론에서 경쟁자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묘사한 대목이다.  클린턴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뒤에 바짝 붙어서 뒷목에 입김을 불어넣는 바람에 ‘닭살’이 돋을 만큼 불쾌했면서 특히 토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음담패설 녹취록’이 공개돼 더욱 불쾌했다고 밝혔다.  당시 TV토론은 미 대선 역사상 ‘가장 추잡한 토론’으로 불렸을 만큼 두 후보가 거친 입담을 주고받았던 치열한 격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토론 이틀 전 ‘음담패설 녹음파일’이 공개돼 궁지에 몰렸었고, 클린턴은 토론 내내 이를 집중 공격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역시 클린턴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인턴 성 추문’으로 반격하면서 토론은 ‘진흙탕 싸움’이 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클린턴 “트럼프 내 목에 입김…닭살 돋게 불쾌했다”

    클린턴 “트럼프 내 목에 입김…닭살 돋게 불쾌했다”

    지난해 미국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이 다음 달 12일 자서전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What happend)’를 출간한다.클린턴은 23일(현지시간) MSNBC를 비롯한 언론과 트위터를 통해 자서전의 일부를 발췌해 공개하며 출간 일정을 알렸다. 클린턴이 공개한 일부 발췌본에서 가장 시선을 끈 내용은 지난해 10월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에서 열린 2차 TV토론에서 경쟁자였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을 묘사한 대목이다. 클린턴은 “물론 좋은 기억은 아니다. 클린턴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뒤에 바짝 붙어서 뒷목에 입김을 불어넣는 바람에 ‘닭살’이 돋을 만큼 불쾌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TV토론은 미 대선 역사상 ‘가장 추잡한 토론’으로 불렸을 만큼 두 후보가 거친 입담을 주고받았던 치열한 격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토론 이틀 전 ‘음담패설 녹음파일’이 공개돼 궁지에 몰렸었고, 클린턴은 토론 내내 이를 집중 공격했지만,트럼프 대통령 역시 클린턴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인턴 성 추문’으로 반격했다. 클린턴은 자서전 발췌본에서 “두 번째 대선 토론이었다. 트럼프는 내 뒤에 있었는데 전 세계에서 그가 여자들을 더듬었다고 떠벌리는 것을 들었다”면서 “우리는 작은 무대에 있었는데,내가 어디로 걸어가든 그는 나를 바짝 따라와 뚫어지라 응시하고 얼굴을 마주 댔다”고 했다. 특히 그는 “그것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불편했다”면서 “트럼프는 문자 그대로 내 목에 입김을 불어넣었다. 내 피부에 닭살이 돋았다”고 적었다. 이어 “그 순간은 (발언을) 잠시 멈추고 청중들에게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라고 묻고 싶은 순간 중 하나였다”면서 “여러분이라면 트럼프가 당신의 개인 공간을 계속 침범하지 않는 것처럼 평정을 유지하고 미소를 지으면서 계속 (말을) 할 수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또 “아니면 여러분은 돌아서서 트럼프의 눈을 보면서 ‘물러서, 이 소름 끼치는 인간아(back up you creep), 나에게서 떨어져. 당신이 여성들을 겁주는 걸 좋아하는 걸 알지만, 나한테는 안 통할걸.그러니 떨어져’라고 큰소리로 분명히 말하겠느냐”라고 했다. 그는 “나는 옵션 A를 선택했다.나를 날려버리려는 어려운 남자를 생애 처음으로 다루면서 냉정함을 유지했다”면서 “그러나 마이크를 정말 세게 잡아야만 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옵션 B를 선택해야 할지도 생각했다.그게 확실히 TV토론에서 더 나았을 것”이라며 “아마도 나는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을 지나치게 많이 배웠나보다”라고 후회했다. 클린턴은 자서전에서 대선 패배에 대한 실망과 회한도 드러냈다. 그는 “대선후보 시절 매일 나는 수백만 명이 나를 믿고 기대한다는 것을 알았고,그들을 실망하게 하고 있다는 생각을 견딜 수 없었다”면서 “그러나 나는 그들을 실망하게 했고 과업을 이루지 못했다.이는 내가 여생에 감수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하반기 신입·인턴 1300명 채용

    비정규직 4600명 연내 정규직화 롯데그룹이 올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 및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등 인사 채용 방안을 발표했다. 롯데는 다음달 1일부터 하반기 신입·인턴 사원을 1300명 채용하고, 올해 안에 모두 4600명의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23일 밝혔다. 하반기 채용 인원은 신입 공채 900명, 동계 인턴 400명이다. 식품, 관광·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제조, 금융 등 45개사에서 실시한다. 신입 공채의 40% 이상을 여성으로 선발한다. 신입 공채 지원 접수는 다음달 1~14일, 인턴 사원 지원 접수는 11월 3~16일이며, 온라인 롯데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11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롯데는 “이번 채용에서는 스펙이 아닌 능력 중심의 평가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폭 늘리고, 롯데의 조직·직무적합도 검사인 ‘엘탭’의 변별력을 강화해 면접 대상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롯데는 또 연내에 모두 4600명의 비정규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신동빈 회장이 혁신안을 발표한 이후 올 상반기까지 약 2000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며, 올 하반기에 약 2600명을 추가로 전환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MB 소고기 파동, 21%로 뚝… YS 軍개혁, 83%로 껑충

    MB 소고기 파동, 21%로 뚝… YS 軍개혁, 83%로 껑충

    역대 대통령의 취임 100일은 유쾌하진 않았다. 인사·정책 실패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측근 비리가 터져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볼 수 있었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전 인수위원회 시절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 낙마를 시작으로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 공들여 영입한 인사들이 낙마하면서 인사 검증 실패라는 지적을 받았다. 그 결과 박 전 대통령은 51.6% 득표율로 당선됐지만 한국갤럽이 조사한 취임 한 달 만인 3월 마지막 주 지지율은 41%로 주저앉았다. 이어 취임 100일을 앞두고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인턴 성추행 사건이 불거지면서 지지율이 주춤했다가 당시 안보 위기가 가라앉으면서 100일 무렵 53%로 올라 50%대의 안정적 지지율을 회복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임 100일은 최악이었다. 당시 전국을 촛불로 뒤덮은 미국산 소고기 수입 파동으로 이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곤두박질쳤다. 이 전 대통령은 48.7%의 득표율로 당선됐지만 취임 100일 지지율은 21%로 반 토막이 됐다. 이 전 대통령은 취임 116일을 맞던 2008년 6월 19일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두 번째로 국민 앞에 사과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저와 정부는 뼈저린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취임 100일도 우울했다. 노 전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전교조의 연가투쟁, 이라크 파병 결정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했다. 또 야당·언론과의 대립도 잦았다. 형인 건평씨의 부동산 문제 등 친인척 재산 의혹으로 대국민 사과를 했다. 노 전 대통령의 대선 득표율은 48.9%였지만 취임 100일쯤에는 40%로 떨어졌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전 정부가 일으킨 외환위기를 수습하느라 정신없는 100일을 보냈다. 외환위기 수습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반영하듯 취임 100일 지지율은 대선 득표율(40.3%)보다 20% 포인트 이상 뛰어오른 62%를 기록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취임 100일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눈부셨다.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한 김 전 대통령은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부를 설치하고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했다. 또 육군 수뇌부를 전격 교체하는 등 취임 50일 만에 대대적인 군 인사개혁을 단행했고 그 결과 취임 100일을 지지율은 83%로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높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의대 교수까지 ‘군기잡기 폭행’… 길거리서 후배 교수 구타

    병원측 “개인 간 술마시다 발생”… 뒤늦게 보직해임·징계 요구 누구보다 인명을 소중히 다뤄야 하는 50대 대학병원 교수가 후배 교수들을 대로변에서 무릎 꿇려 놓고 얼굴에 발길질을 하는 등 조직폭력배 수준으로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인턴, 레지던트 등 수련의 과정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군기잡기식 폭행이 기성 교수 사회에도 만연해 있다는 방증이어서 충격을 준다. 14일 전북 A대 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이 병원 S 부장교수가 후배 교수 4명을 익산시 신동 대로변에서 30분 넘게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S 교수는 이날 병원장 주제로 간담회를 겸한 저녁 식사를 마친 뒤 2차 술자리를 하다가 교수들끼리 언성이 높아지자 후배 교수들을 길거리로 불러 세웠다. S 교수는 대로변 버스정류장 옆에 젊은 교수 4명을 꿇어앉힌 뒤 발로 얼굴을 차는 등 무차별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을 당한 교수들은 얼굴이 찢기거나 멍이 들고 안경도 깨진 것으로 알려졌다. S 교수는 다음날 뒤늦게 “당시 술이 과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후배 교수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심한 폭행과 모욕을 당한 후배 교수 중 1명이 병원 측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소문이 번지기 시작했다. 병원 측은 2주가 지난 뒤에야 S 교수를 보직해임하고 대학에 징계를 요구했다. 그러면서도 병원 측은 피해 교수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감안해 일단 보직을 해임하는 선에서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일은 개인 신분으로 술을 마시다 발생한 사건”이라며 “가해자와 피해자들이 모두 합의한 만큼 사회적으로 파장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했다. 이 문제를 의료계의 구조적 폭력 문화보다는 개인의 일탈로 보는 셈이다. 하지만 수련의 시절부터 군기잡기식 폭행에 길들여져 있는 의사들이 정식 의사가 되고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폭력 욕구를 떨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라는 분석이 더 설득력을 갖는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일제잔재인 군기잡기식 폭력문화를 무비판적으로 답습하고 버리지 못하는 의사들에 대한 인성 교육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높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단독] 웨딩 상술大·뒷문 채용高… 고질병 된 ‘사학비리’

    동서울대, 예식장 등 무단 임대… 교비로 이사장 차량 인건비 지급 4년 전에도 적발… 총장 등 수사 사립고, 교사 채용 절차 조작도… “비리 없애려면 처벌 강화해야” 대학 교육 시설을 골프연습장과 예식장으로 무단 임대한 사립대와 미리 점찍어둔 지원자를 기간제 교사로 뽑기 위해 채용 절차를 무시한 사립고가 각각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감사에 적발됐다. ‘사학비리 척결’을 공약으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가 사학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처벌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교육부는 최근 학생들이 사용해야 할 교육용 기본재산인 국제교류센터를 골프연습장과 예식장 용도로 외부업체에 무단 임대한 경기 성남시 사립 전문대학인 동서울대(학산학원)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대학과 재단에 경고를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감사 결과 임차업체가 국제교류센터 임대료 등 5억여원을 미납 중이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동서울대는 또 창업인턴제 실시 기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참여 자격이 없는 ‘예비창업자’ 재학생 1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인건비를 지급했다. 창업희망 여부와 적성 등에 대한 상담 없이 7명의 학생을 창업인턴으로 선발해 놓고 이들을 사무 보조로 근무시키기도 했다. 이 밖에 취재나 제작 활동을 하지 않은 미디어센터 직원 2명에게 6회에 걸쳐 학보 취재비 및 제작비를 지급했다가 적발됐다. 대학 재단인 학산학원은 동서울대 관리과 직원에게 이사장 차량 운행을 전담케 하고 38개월치 인건비 7600만원을 교비에서 내어주기도 했다. 학생들의 등록금이 이사장 개인 차량 경비로 들어간 셈이다. 앞서 동서울대는 2013년에도 국제교류센터를 스포츠센터, 예식장으로 임대했다가 감사에서 적발됐다. 당시 감사에서는 대학 총장이 개인적으로 쓴 유흥주점 비용을 법인카드로 결제했으며, 국제교류센터와 체육관 증축 공사 시행 과정에서 자금 집행 계획을 세우지 않아 654억원의 예산을 낭비하고 각종 수의계약으로 대금을 지급해 총장 등 직원 4명이 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기간제 교사 채용을 마구잡이로 진행한 사립 고교도 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됐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A사대부고는 지난 1월 기간제 교사 17명을 뽑기 위해 채용 공고를 냈다. 공고를 통해 사립학교법과 시교육청 지침이 정한 절차에 따라 1차 서류·서면 심사와 2차 면접·수업 실연 등을 거쳐 합격 여부를 가리겠다고 안내했다. 하지만 실제 채용 과정은 딴판으로 돌아갔다. 국어와 수학, 영어, 체육, 역사·공통사회 과목 담당을 선발하면서 공고와 달리 2차 심사 없이 서류심사로만 최종 합격자 10명을 추렸다. 합격자들은 지난해 이 학교에서 기간제로 일한 적이 있어 교장, 교감 등과 아는 사이였다. 또 일반사회 과목 교사 채용 때는 1·2차 심사를 모두 진행했지만 애초 계획에 없던 학교장 평가가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그 결과 서류에서 2차 심사 때까지 1순위였던 지원자 대신 2순위자가 최종 합격자가 됐다. 채용 절차가 사실상 각본대로 진행된 탓에 국어, 수학, 영어 등의 과목에 응시했다가 떨어진 탈락자 430여명은 들러리로 전락한 셈이 됐다. 시교육청은 이 학교 이사장에게 “채용 책임자인 교장과 교감에 대해 주의 처분하라”고 요구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군기잡기’ 폭행 만연 의료계…부장교수가 후배 길거리서 구타

    ‘군기잡기’ 폭행 만연 의료계…부장교수가 후배 길거리서 구타

    인턴, 레지던트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의료계의 ‘군기잡기’ 폭행이 의대 교수사회까지 연결돼 물의를 빚고 있다. 전북의 한 대학병원 수련의 대물림 폭행 사건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이번에는 A 대병원 부장교수가 후배 교수들을 길거리에서 마구잡이로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4일 A 대병원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17일 이 병원 교육연구부장이었던 소화기내과 S 교수가 후배 교수 4명을 익산시 신동 대로변에서 30분 넘게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S 교수는 이날 병원장 주제로 간담회를 겸한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부장교수 중심으로 2차를 하다가 교수들끼리 언성이 높아지자 후배 교수들을 길거리로 불러 세웠다. S 교수는 대로변 버스정류장 옆에 젊은 교수 4명을 꿇어 앉힌 뒤 발로 얼굴을 차는 등 무차별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을 당한 교수들은 얼굴이 찢기거나 멍이 들고 안경도 깨진 것으로 알려졌다. S 교수는 다음 날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당시 술이 과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후배 교수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심한 폭행과 모욕을 당한 후배 교수 가운데 1명이 병원 측에 S 교수의 징계를 요구하는 등 문제를 제기했다. 대학병원 측은 2주가량 지난 뒤에야 S 교수를 보직해임하고 대학에 징계를 요구했다. 병원 측은 피해 교수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감안해 일단 보직을 해임하는 선에서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소화기내과 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S 교수의 보직해임 배경을 두고 사건의 전말이 알려지면서 인명을 다루는 의료계의 군기잡기식 폭행을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반면 피해 교수들은 사과를 받고 서로 합의한 만큼 더 이상 문제 삼고 싶지 않다는 입장이다. A 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일은 개인 신분으로 술을 마시다 발생한 사건”이라며 “가해자와 피해자들이 모두 합의했고 사회적으로 파장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전북의 B 병원 정형외과에서는 수련의 김모(34)씨가 3개월 동안 폭언, 폭행, 얼차려 등으로 시달리다 지난 2월 사직서를 제출하고 가해자의 처벌을 요구하고 나서 물의를 빚었다. 이 병원은 2년 전에도 수련의 군기잡기 폭행 사건이 발생해 집단민원이 제기됐지만 폭행 사건 피해자가 후배들을 폭행하는 대물림 문화로 이어지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기억 잃은 어느 남자의 리얼 액션…‘헤드샷’ 티저 예고편

    기억 잃은 어느 남자의 리얼 액션…‘헤드샷’ 티저 예고편

    ‘올해 가장 격렬한 영화!’(더 가디언)라는 평을 받은 리얼 액션 영화 ‘헤드샷’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헤드샷’은 기억을 잃은 한 남자와 그를 둘러싼 갱단과의 사투를 그린 액션 영화다. 영화는 머리에 총상을 입고 발견된 의문의 젊은 남자가 코마 상태에서 깨어나면서 이야기가 출발한다. 해변에서 죽기 직전의 상태로 발견된 남자는 인턴의사 ‘아일린’의 보살핌으로 건강을 회복하지만, 자신에 대한 기억조차 잃어버린 상태다. ‘아일린’에게서 ‘이슈마엘’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은 그는 그녀에게 따뜻함을 느끼며 점점 가까워진다. 어느 날, 이슈마엘은 몸에 배어 있는 액션 기술로 자신을 공격하는 상대를 제압하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혼란에 빠지게 된다. ‘리’라고 불리는 인물과 맞닥뜨린 뒤, 자신을 돌봐 준 ‘아일린’마저 정체 모를 갱단에게 납치되자 그는 이 모든 상황이 자신과 깊은 관계가 있음을 직감한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갱단의 무리가 버스 안의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잔인한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전 기억이 없어요”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잠에서 깨어난 한 남성이 “하지만 약속하죠”, “당신을 찾을 겁니다”라고 말하는 대사는 그의 약속이 어떻게 지켜질지 궁금케 한다. 특히 주인공 ‘이슈마엘’ 역을 맡은 이코 우웨이스의 화려한 액션이 눈길을 끈다. 그는 ‘레이드: 첫 번째 습격’(2011), ‘레이드 2’(2014) 등의 작품을 통해 액션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정받은 실력파 액션 배우다. 격렬한 거친 액션을 볼 수 있는 영화 ‘헤드샷’은 오는 8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118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지용 업무 처리 중인 승재 포착 “고인턴 입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지용 업무 처리 중인 승재 포착 “고인턴 입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승재가 ‘고인턴’으로 변신한다. 13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195회는 ‘한 여름밤의 꿀’이라는 부제로 꾸며진다. 이중 고지용은 아들 승재의 짓궂은 장난 퍼레이드로 잠들지 못하는 밤을 보낼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아빠 고지용의 뒷목을 잡게 할 승재의 모습이 포착돼 웃음 폭탄을 예고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승재는 아빠의 노트북 앞에서 키보드를 치고 있다. 아빠 고지용에게 빙의한 듯, 노트북을 바라보며 심각한 표정을 짓는 닮은꼴 모습이 웃음 포인트. 아빠의 휴대전화를 귀에 대며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는 승재의 모습은 한껏 진지해서 웃음을 자아낸다. 이날 승재는 고지용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아빠의 노트북을 차지했다. 아빠가 평소 일하던 모습을 떠올린 승재는 ‘고인턴’으로 변신해 아빠를 흉내 냈다. 승재의 거침없는 키보드 연타가 이어졌고, 때마침 아빠의 휴대전화까지 울렸다. 고지용의 업무 전화를 덥석 받은 승재는 아빠의 동료 직원까지 당황하게 만드는 해맑음으로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 승재의 아빠 따라잡기는 어떤 결말을 맞을지, 고지용을 바짝 긴장하게 만든 승재의 천진난만한 행동이 큰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극한직업 승재 아빠 고지용의 파란만장한 하루는 ‘슈돌’ 195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3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최저임금 미지급 땐 징벌적 손배제 도입”

    “최저임금 미지급 땐 징벌적 손배제 도입”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최저임금 위반에 대한 강제조항을 만들어야 하고 미지급을 막기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최저임금을 준수하지 않을 때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이 많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는 가해자의 행위가 악의적일 때 실제 손해액보다 많은 손해배상을 하게 하는 제도다.김 후보자는 “최저임금 준수율을 근본적으로 높이는 역할도 해야 한다”면서 “기업주가 안 주면 정부가 우선 지급하고 정부가 나중에 받는 부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대상 기관 중 정부 정책에 반발하는 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전문가 컨설팅팀을 꾸려 방안 마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해당 정책 때문에 희생되는 비정규직이 없도록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노동조합에 포함되지 않은 근로자를 지원하는 ‘노동회의소’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더해도 조직률 10% 안팎”이라며 “90%의 미조직 근로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위원회가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의 딸 민모(35)씨가 국회 인턴 경험 외에는 경제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도 예금 1억 9000여만원을 포함한 2억 5500여만원의 재산을 가진 것도 도마에 올랐다. 증여세도 안 낸 것으로 드러났다. 김 후보자는 세뱃돈과 용돈, 과외비, 연구조교 장학금 등을 모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은 “고시원에서 컵밥을 먹으며 취업 준비를 하는 청년의 입장에서 경제활동을 거의 하지 않은 딸이 재산이 많은 데 대해 박탈감을 느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청년 고용절벽이 심각한 시절에 제가 아무 생각 없이 (딸이) 30여년 모은 용돈이 그렇게 된 것이라고 이야기한 점은 부끄럽다”고 사과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 도중 증여세 납부를 끝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청문회는 문재인 정부 들어 이뤄진 국무위원 후보자 청문회 중 가장 짧은 시간인, 오전 10시 1분에 시작해 오후 6시에 끝났다. 환노위는 청문회를 마친 직후 적합의견이 담긴 경과보고서를 곧바로 채택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11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고, 청문회가 끝난 뒤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들어 민주당이 배출한 5번째 현역의원 출신 장관 후보자로,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면서 ‘현역의원 낙마는 없다’는 불패신화가 계속됐다. 이날 청문회는 혹독한 도덕성 검증보다는 정책 검증에 집중되는 모습이었다. 자녀 증여세 탈루 의혹 등 도덕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여야 의원들이 대체로 김 후보자를 상대로 정책 검증에 주력한 가운데 새 정부 들어 최단시간에 청문회가 마무리됐다. 김 후보자가 3선의 현역 의원인 데다가 국회 입성 전 노동조합 간부 등을 지낸 ‘노동계의 마당발’이라는 점이 부드러운 청문회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공공부문 정규직화 가이드에 따라 특별실태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중에 드러나거나 예상되는 문제점에 어떤 조치를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김 후보자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추진단을 꾸렸다”며 “아직 방안이 나오지 않았지만 왜곡돼서 희생되는 비정규직이 없도록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장석춘 의원은 최저임금 인상 문제와 관련해 “지불하는 계층에 영세사업자, 중소상인이 많은데 대책이 함께 강구돼야 한다”며 “3조 원 지원책을 소상공인이 신뢰하지 않고 골목상권이 더 어려워진다는 얘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도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으로 자영업자의 고용축소·폐업으로 노동시장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 (고용주가) 최저임금 인상을 잘 지키는 것도 필요하다”며 대책을 물었다. 김 후보자는 이에 “정부가 3조 원의 예산을 갖고 직접 자영업자 등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불공정 거래를 해소하면 자영업자의 여력이 좋아질 것”이라며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는 부문에 대해선 강제조항을 만들어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답했다. 여야 의원들은 청년 일자리, 마필 관리사 근로 실태, 통상임금, 사회적기업 인정법 등 현안 질문도 이어갔다. 신상과 관련해 질타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오전 질의에서 김 후보자 딸의 재산 증식 문제를 둘러싸고 몇몇 의원들의 추궁이 있긴 했다. 다만 오후 질의 시간은 의원실 인턴으로 조카를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 등을 빼곤 능력과 정책을 검증하는 물음들로 채워졌다. 김 후보자는 쏟아지는 물음에 차분한 태도로 답변했고, 중간중간 얼굴에 살짝 미소를 띠기도 했다. 장석춘 의원이 “(이미 장관이 된 상태로) 국정감사하는 느낌도 지울 수 없다. 인정하느냐”고 묻자, 김 후보자가 “네. 국정감사 받는 기분으로”라고 답해 주변에서 웃음도 터져나왔다. 이날 청문회는 오전 10시 1분에 시작해 오후 6시에 끝났다. 새 정부 들어 이뤄진 국무위원 후보자 등에 대한 청문회 가운데 가장 짧은 시간에 종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주 장관 후보자, 청문회 도중 딸 증여세 납부…탈루 의혹에 “송구”

    김영주 장관 후보자, 청문회 도중 딸 증여세 납부…탈루 의혹에 “송구”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딸의 증여세 탈루 의혹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청문회 도중에 증여세를 납부했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은 “인턴 외 취업 경험이 없는 30대 중반의 딸 재산 2억 5500만원에 대해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이라고 한 해명이 납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이번 청문회 준비과정에서 35년이 됐든, 30년이 됐든 (딸이) 장기적으로 모았어도 증여세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사과했다. 김 후보자는 “(딸이) 박사를 하면서, 연구 조교를 하면서 조교 연구비로 2000만원을 받았다”며 “인턴 조교 장학금으로 2500만 원 수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편 집이 5남매인데 집안이 다 모이면 20여명이다”라며 “설날 등 명절이 되면 200여만원의 세뱃돈을 받아 (저축하는) 통장이 20여개가 됐다”며 “국민 눈높이에 안 맞는다는 것을 안다”고 강조했다. 이어 “딸 명의로 오피스텔을 하나 구입했다”며 “남편의 정년이 2년 남았고, 아이도 금년 박사학위를 마치니 책을 감당할 수 없어서 딸의 오피스텔을 구입하면서 법무사, 세무사의 자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딸이 2013~2016년 한 해 동안 2000만원 이상을 소비한 가운데 현금 자산이 10년 사이 1억 5000만원 증가하는 부분이 해명이 안 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제가 20살부터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시어머니를 모시는 상황에서 살림을 애가 도맡아서 했다”며 “집안 살림을 하면서 부모 가족카드로 장보고 한 달 생활비의 식품구입비로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야당 의원을 중심으로 김 후보자 딸의 예금, 보험금 내역 등이 담긴 자료 제출 요구가 이어졌고, 김 후보자는 오후 질의 시간 중에 해당 자료를 제출했다. 김 후보자는 자료 제출 이후 ‘예금 기준으로 후보자의 증여 부분이 합쳐지면 증여세를 내야 한다’는 지적에 “증여세 발생 여지가 있다고 보여진다”고 재차 확인했다. 그는 이어 한 관계자로부터 쪽지를 건네받고선 “저한테 증여세를 납부했다고 쪽지가 왔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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