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턴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유영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전남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평점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동메달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190
  • 문 대통령 뉴욕 방문때 파견공무원 성희롱... 야권 “靑 은폐”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방문했을 당시 동행했던 부처 파견 공무원이 여성 인턴을 성희롱했다가 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보수 야당들은 “청와대가 성희롱 사건을 은폐했다”며 비판했다. 7일 청와대에 따르면 정부 부처 소속으로 방미단에 파견됐던 이 공무원은 미국 현지에서 순방행사 보조 인턴으로 채용된 여성과 대화를 나누다 성희롱 발언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피해자가 문제 제기를 하고 조치를 요구했다”면서 “해당 공무원을 즉시 귀국하게 한 뒤 1차로 청와대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부처 소속 파견 공무원에 대한 징계권은 청와대에 없어 즉시 청와대 방미단 파견 직위를 해제하고, 해당 부처에 중징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소속부처는 이 공무원에게 3개월 정직 처분을 내렸다. 일각에선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 첫 미국 순방 때 윤창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을 의식해 성희롱 사건을 ‘쉬쉬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사후 조치가 미흡했거나 가해자를 보호하려고 쉬쉬한 일은 일절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해자와 가족은 사실이 공개돼 2차 피해를 보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프라이버시 침해가 없게 해달라고 요청해 당시 브리핑을 하지 않은 것”면서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조사와 징계 절차를 설명했고 이에 대한 이의제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 사실이 사후에 문 대통령에게도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보수 야당들은 청와대의 사과를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까지 나서서 성희롱과 성추행에 대한 강력한 (문책) 의지를 표명한 마당이라면 순방길에 있었던 성추행에 대해서도 숨기지 말았어야 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권성주 대변인은 논평에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였다는 해명은 어설픈 궤변으로만 들린다”며 “윤창중 대변인의 성희롱 사건에 벌떼처럼 몰렸던 현 정부와 여당 세력은 그사이 탈을 바꿔쓰고 유사 사건을 덮었다”고 비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靑, 美순방 파견 공무원 성희롱, 당시 중징계 요구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뉴욕 순방에 동행한 부처 파견 공무원이 현지 여성 인턴을 성희롱했다가 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청와대에 따르면 정부 부처 소속으로 문 대통령 방미단에 파견됐던 이 공무원은 미국 현지에서 순방행사 보조 인턴으로 채용된 한 여성과 대화를 나누다 성희롱 발언을 했다. 피해 여성은 이 사실을 정부 관계자에게 알렸다. 청와대 관계자는 “피해자가 즉시 문제 제기를 하고 이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다”면서 “해당 공무원을 즉시 귀국하게 한 뒤 1차로 청와대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부처 소속 파견 공무원에 대한 징계권은 청와대에 없어 즉시 청와대 방미단 파견 직위를 해제하고, 해당 부처에 중징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소속부처는 이 공무원에게 3개월 정직 처분을 내렸다. 청와대는 사건 2개월 뒤인 지난해 11월 성폭력 예방 교육을 시행했다.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 첫 미국 순방 때 발생한 윤창준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을 의식해 성희롱 사건을 ‘쉬쉬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사후 조치가 미흡했거나 가해자를 보호하려고 쉬쉬한 일은 일절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이 이 사실이 공개돼 사회적 2차 피해를 보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프라이버시 침해가 없게 해달라고 요청해 당시 공식 브리핑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조사와 징계 절차를 설명했고 이에 대한 이의제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사안이 뉴욕에서 발생한 즉시 대통령에게 보고됐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으나 사후에는 보고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 대통령 방미 동행 공무원, 인턴 성희롱으로 3개월 정직

    문 대통령 방미 동행 공무원, 인턴 성희롱으로 3개월 정직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의 뉴욕 방문 때 동행한 공무원이 여성 인턴을 성희롱했다가 징계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7일 청와대에 따르면 정부 부처 소속으로 문 대통령의 방미단에 파견됐던 공무원 A씨는 현지에서 채용된 여성 인턴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피해자가 즉시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조치도 요구했다”면서 “해당 공무원을 즉시 귀국하게 한 뒤 1차로 청와대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정부 부처 소속으로 징계권한이 청와대에 없었다. 이에 청와대는 A씨의 파견 직위를 해제하고 해당 부처에 중징계를 요청했다. A씨는 최종 3개월 정직 처분을 받았다. 이같은 과정을 알리지 않은 채 청와대가 ‘쉬쉬하려 했다’는 지적에 이 관계자는 “피해자와 그 가족이 이 사실이 공개돼 2차 피해를 보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프라이버시 침해가 없게 해달라고 요청해 공식 브리핑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조사와 징계 절차를 설명했고 이에 대한 이의제기는 없었다”며 “사후 조치가 미흡했거나 가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쉬쉬했다’거나 하는 일은 일절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사건 이후 청와대가 가이드라인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가 있었는가’라는 물음에 “대통령의 외국 순방 때마다 청와대 직원을 포함해 순방에 동행하는 모든 공무원에게는 (성희롱 예방 등과 관련한) 지침이나 교육이 하달된다”고 대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자리 안정자금 전파하라…홍보에 팔 걷어붙인 의왕시

    경기 의왕시는 시행 한 달이 지난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률이 목표치의 1%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일자리 안정자금이란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의 대가로 30인 미만 고용 소상공인 사업주에게 지원해주는 돈이다. 상공인연합회의 ‘2018년 소상공인 현안 실태 조사’에 따르면 안정자금 신청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피고용인을 위한 보험료 부담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자금을 신청하려면 근로자에게 4대보험을 들어줘야 하는데 나중에 안정자금 정책이 없어지더라도 계속해서 보험료가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한번 뿐인 안정자금을 안 받는 게 이득이기 때문에 신청을 꺼린다는 것이다. 고용주들이 신청 자격을 정확히 모르는 것도 신청률이 저조한 이유로 지적된다. 신청 기준인 ‘월평균보수 190만원’에는 연장근로수당, 식대비 등 비과세급여가 포함되지 않는다. 월 230원 보수를 받는 근로자도 비과세급여를 제외하면 안정자금 지원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또 여성인턴제나 청년인턴제 지원을 받는 근로자도 일자리 안정자금은 중복해서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성진 의왕시 일자리센터 팀장은 “정부의 안정자금 지원사업이 연장된다면 안정자금 신청 사업주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신청 자격을 정확히 모르는 사업주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와 방문·매체 홍보를 통해 안정자금 신청을 적극 유도한다면 50%를 훨씬 웃도는 신청률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왕시는 사업주가 회계까지 겸하고 있는 사업장을 방문해 안정자금 신청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김균미 칼럼] 공무원을 춤추게 하라

    [김균미 칼럼] 공무원을 춤추게 하라

    요즘처럼 공무원 하기 힘든 때도 없었다는 하소연이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5년마다 정권이 바뀔 때면 어김없이 개혁 대상으로 지목됐지만, 이번에는 심지어 적폐 대상으로까지 몰려 어디 가서 공무원 명함 내밀기가 꺼려진다고 한다. 부모님이 공무원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던 아이들이 쭈뼛거리기라도 하면 큰 죄인이 된 것 같다는 이도 있다.소신도 철학도 없는, ‘영혼 없는 공무원’이라는 비판이 억울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근래 정부가 하는 일을 보면 남 탓하기 앞서 먼저 자성이 필요한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들어 연일 고위 공직자들을 질타하고 있다. 그동안 얼마나 답답했으면, 오죽 공직사회가 움직이지 않았으면 저럴까 싶어 공감이 간다. 지난해 8월 취임 후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영혼 없는 공무원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던 문 대통령이 6개월 만에 공무원의 복지부동과 무사안일을 정색하고 비판했다. ‘일자리 대통령’을 자청했을 만큼 일자리 문제 해결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았는데도 청년실업률을 비롯해 고용지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청년일자리 점검회의에서 “정부 각 부처에 그런 (청년일자리 해결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가 제대로 전달됐는지, 그런 의지를 공유하는지 의문”이라고 장관들을 질타했다. 이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장·차관 워크숍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공무원이 혁신 주체가 되지 못하면 혁신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공직사회에 직접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그러면서 “장·차관이 바라봐야 할 대상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문 대통령의 각료들에 대한 발언 수위가 강경해진 것은 구상대로 국정이 운영되지 않고 있어 직접 공직사회 기장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공직사회에 대한 대통령의 불신은 공무원들이 자초한 측면이 많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내놓는 정책마다 엇박자에, 현장을 무시한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빗발쳤다. 대충 꼽아도 가상화폐와 유치원 영어교육 폐지, 재건축 연한 연장 등을 둘러싼 부처 혼선 등 수두룩하다. 앞서 수능 등 대입제도 종합 개선대책을 발표하려다 반대 여론에 결국 발표를 1년 늦춰 학생들 부담만 커진 것도 아직 생생하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안정기금 문제도 그렇다. 2018년 최저임금 인상률이 16.4%로 확정된 게 지난해 7월이고, 9월에 정부의 지원 대책이 발표됐다. 소상공인과 영세한 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확정하기 전에 지원 대상자들을 상대로 제대로 된 설문조사라도 한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그랬다면 지금처럼 장관들이 띠를 두르고 길거리 전단 홍보에 나서거나 공무원들에게 신청서를 들고 길거리로 나가라는 촌극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현장과 동떨어진 정책들이 국·실장과 장·차관 선에서 걸러지지 않고 확정되는 현 시스템이 더 이해하기 어렵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 사이에는 보수 정부 10년 동안 공직사회가 많이 ‘망가졌다’는, 공직사회에 대한 불신이 깊어 보인다. 검찰 수사 등을 통해 실제로 적폐가 확인된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공직사회 전체를 도매금으로 적폐·개혁 대상, 부역자로 낙인찍는 것은 문제이다. 갑갑하다고 대통령이 모든 일을 일일이 챙길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그럴 거면 총리와 부총리, 장관들은 왜 뒀나. 경제·사회관계장관회의는 왜 하나. 장·차관은 으스대라는 자리가 아니다.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들을 입안하고 책임지고 시행하라는 자리다. 대외 소통 못지않게 부처 내 소통이 중요한 이유다. 장관 혼자 이리 뛰고 저리 뛴다고 일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건 인턴사원도 다 안다. ‘책임 행정’과 ‘신상필벌’만 제대로 지켜져도 공직사회는 달라질 수 있다. 무턱대고 드라이브만 거는 게 리더십은 아니다. 공무원들이 먼저 바뀌어야겠지만 청산해야 할 적폐 대상으로 보는데 무슨 의욕이 생겨 일을 하겠나. 공무원들이 춤추게 하라. kmkim@seoul.co.kr
  •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한국산업인력공단, 블라인드 채용 활성화… 노동시장 혁신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한국산업인력공단, 블라인드 채용 활성화… 노동시장 혁신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입사 지원자의 개인 신상이나 ‘스펙’을 따지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활성화를 위해 세부 전형별 채용 도구를 개발한다. 블라인드 채용에는 산업현장 직무수행에 요구되는 지식·기술·태도 등 직무능력을 체계적으로 표준화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이 활용된다.공단은 올해 NCS 활용 빈도 분석을 토대로 공공기관 주요 직군별 공통 직무기술서를 개발하고 서류평가, 면접관 교육자료, 평가방법 및 배점 등 세부 전형별 채용 도구를 만들 계획이다. 면접관, 인사담당자,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특성별 교육을 하고 직무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지방공기업 100곳을 상대로 컨설팅을 실시하고 간담회, 설명회를 한다. 지난해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직원을 뽑은 공공기관은 267곳으로 전체(330곳)의 80.9%다. 블라인드 채용은 채용공고, 서류전형, 입사지원서, 필기전형, 면접시험과 인턴평가까지 채용 과정을 바꿔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공공기관 102곳, 지방공기업 31곳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채용 시스템 구축을 지원했다. 또 기업 인사담당자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북’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김동만 공단 이사장은 “블라인드 채용이 노동시장을 실력 중심으로 바꾸는 인프라가 되고 우리 사회의 변화와 혁신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현대, 2ㆍ3차 협력사도 1500억 지원 ‘동반 성장’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현대, 2ㆍ3차 협력사도 1500억 지원 ‘동반 성장’

    현대자동차그룹이 추구하는 동반성장에는 확고한 원칙과 목표가 있다. 첫째는 ‘글로벌 경쟁력 육성’, 둘째는 ‘지속 성장의 기반 강화’ , 셋째는 ‘동반성장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다. 세 가지 중 하나만 부족하더라도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이를 위해 기본을 다지는 일부터 시작한다. 최근 중점을 두는 분야는 협력사의 인재 확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있다. 2012년 시작한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장소 제공부터 재정지원, 행사기획, 운영에 이르기까지 현대차그룹이 담당한다. 협력사는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기회를, 구직자는 탄탄한 중소기업에 취직할 기회를 얻는다. 전국 5개 권역(수도권·충청, 대구·경북, 호남, 울산·경주, 부산·경남)을 중심으로 총 300여개의 협력사가 참여한다. 별도로 청년 인재의 직무 교육과 인턴십을 통해 협력사 취업을 지원하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홍보관도 운영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또 부품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동반성장 정책도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연구개발(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이 있다. 1년에 한 번씩 모여 협력사들의 신기술 등을 홍보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2010년 구성된 ‘협력사 R&D 기술지원단’은 기술 지원을 위한 전문가 집단이다. 분야별 최고 전문가 300명이 과외 교사처럼 협력사로 직접 찾아가 연구개발 활동에 동참한다. 소규모 부품사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시험이나 평가를 돕는 일도 병행한다.동반성장의 외연도 넓히는 중이다. 기존에 1차 협력사에만 제공되던 동반성장펀드와 상생금형설비펀드를 지난해부터 2차 협력사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차 협력사에도 2차 협력사와의 거래 관행 개선을 권고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2·3차 중소 부품 협력사들에 1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직접 납품하지 않는 2·3차 협력사의 ‘최저임금 충격’까지 대기업이 직접 챙기는 보기 드문 사례다. 현대차그룹은 500억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올해 상반기 안에 이를 모두 집행할 예정이다. 기금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금난을 겪는 2·3차 중소 부품 협력사의 근로자 임금 지원에 사용된다. 또 대중소협력재단에 ‘동반성장 투자’ 재원으로 500억원 기금을 출연할 예정이다. 계열사가 아닌 중소기업에도 기술 나눔을 진행 중이다. 사업 의지, 계획이 분명한 29개 중소기업을 선발해 그룹이 보유한 417개 우수기술을 제공했다. 이 중 141개 기술은 무상 이전했다. 섀시, 차체 등은 물론 차량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엔진과 변속기 핵심 기술도 아낌없이 공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꾸준한 노력은 숫자로 증명된다.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의 2016년 평균 매출액은 2722억원으로, 2001년 733억원 대비 15년 만에 3.7배로 증가했다. 연평균 9.1%에 달하는 성장세다. 협력사 기업 규모의 경우 중견기업을 포함한 대기업 숫자는 2016년 137개사로 2001년 46개사 대비 3배 증가했다. 동반성장의 지속성을 보여 주는 평균 거래 기간 30년에 달한다. 10년 이상 거래 협력사가 97%로 현대차 설립(1967년) 당시부터 40년 이상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협력사도 47개사에 이른다. 협력사와 손잡고 해외시장에 함께 진출해 성과를 나누는 일도 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해외에 처음 진출할 당시인 1997년 34개사에 불과했던 해외 동반 진출 1·2차 협력사는 2016년 기준 736개사에 이른다. 협력사의 해외거래 금액도 2002년 3조 8000억원에서 2016년 39조 1000억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부산 이전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협력회의 발족

    부산으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부산시와 협력회의를 발족하고 지역인재 채용 등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부산시는 23일 부산시청에서 부산 이전 6개 공공기관과 일자리 창출 협력회의를 구성하고 지역인재 채용 제도의 조기정착과 일자리 창출 시책 발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부산시와 공공기관들은 지역인재 의무 채용률을 자체적으로 30%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채용연계형 인턴 사업과 체험형 인턴 사업을 병행해 수혜 대상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이전 공공기관과 대학 취업 설명회와 채용 박람회를 공동으로 열고 공공기관 일자리 확대 시책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부산시와 공공기관은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 ‘지역경제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하고 공동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 협력회의에서는 공동기금 운영기관 선정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후속조치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지역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평균 26.7%로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며 “이번 협력회의 발족을 계기로 자치단체와 혁신도시 공공기관 간 협력·화합·상생의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함께 가기엔 먼 우리<끝>] “장애인 편견 1주 안 돼 깨져… 이젠 매장서 꼭 필요”

    [함께 가기엔 먼 우리<끝>] “장애인 편견 1주 안 돼 깨져… 이젠 매장서 꼭 필요”

    “처음엔 당연히 의사소통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어요. 그 생각이 사라지는 건 일주일도 안 걸렸습니다.”(이동우 CU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점 부점장) 이동우 부점장은 지난해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점에 발령받을 때만 해도 걱정이 앞섰다. 편의점 3대 업무인 재고관리, 진열, 손님 응대를 발달장애인 직원들이 잘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부점장은 “장애인과 함께 일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대화도 잘 통하고 무엇보다 일 처리가 꼼꼼해 매장에서 꼭 필요한 존재”라고 말했다.지난달 26일 찾은 세브란스병원점은 다른 편의점의 5배 정도 되는 320㎡ 규모의 큰 매장이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강진필(26)씨와 김영준(22)씨는 손님들이 물건을 사간 뒤 비어 있는 진열대를 채우느라 잠시도 쉬지 못했다. 두 사람은 주로 진열 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일손이 부족해지는 시간 때면 재고관리와 손님 응대도 한다. 채용 전 회사의 직업교육을 통해 익힌 직무능력 덕에 다른 직원들보다 손놀림이 더 빠르다. ●비장애인 직원들보다 손놀림 더 빨라 2016년 7월부터 이 매장에서 일하는 강씨는 학교 졸업과 동시에 일자리를 구했다. 비록 아르바이트지만, 첫 사회생활이라 항상 긴장 속에 출근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하루 5시간.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강씨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처음이라 혹시 내가 피해를 주지 않을까 늘 조심하고 있다”고 했다. 2015년부터 일하는 김씨도 2년 넘게 일하고 있지만 단 한 번도 업무를 소홀히 한 적이 없다. 이 부점장은 “두 사람은 다른 직원들보다 더 성실하고 묵묵하게 일한다”며 “서비스업, 고객 응대는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함께 일해 보니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매장 아르바이트생 가운데 막내인 김형곤(21)씨는 “처음에 일을 시작했을 때는 형들이 장애가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며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장애인에 대해 이전과는 다르게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호텔리어ㆍ디자이너로 취업 활발해져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해 인천과 광주에 발달장애인훈련센터를 만들고 편의점 교육 시스템을 활용한 발달장애인 직업 훈련 및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장애인 50명(중증 장애인 24명)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직영점을 중심으로 채용 인원을 확대하고 있다.민승배 BGF 커뮤니케이션실장은 “발달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고, 점포 입장에서도 우수한 근무 인력을 확보할 있다”며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편의점 직원, 호텔리어, 디자이너 등은 최근 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로 떠오르면서 관련 업계의 채용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편이다. 이런 모범 업체를 제외하면 장애인 고용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은 여전히 드물다.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지만, 자신에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나와는 다른 사람’, ‘노동력이 떨어지는 사람’, ‘불쌍한 사람’이라는 선입견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실제로 장애인 10명 가운데 9명은 질환이나 사고 등 후천적 원인으로 장애인이 된 것으로 집계된다. 보건복지부의 2014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장애인 추정 수는 292만 7429명이고, 이 중 사고나 질환 등 후천적 원인으로 장애를 얻게 된 경우가 87.7%다. 선천적 원인(5.1%)이나 출산 시 원인(1.6%), 원인불명(5.6%)의 장애는 10명 중 1명에 그친다. 하지만 장애인의 실제 업무능력은 측정되지 않고, 의무고용률을 충족시키기 위한 채용만 이뤄진다. ●이중카운트 철폐… 최저임금 적용해야 정부는 장애인 의무고용제를 비롯해 고용장려금, 표준사업장 설립 지원, 보조공학기기 지원, 고용·관리비용 지원, 근로지원인 제도, 고용시설 및 장비 지원, 직업능력개발 지원, 중증장애인 인턴제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장애인 의무고용률 대신 기업들이 낸 돈은 4329억원이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만큼이나 장애인들의 자발적인 비경제활동도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는 이유로 꼽힌다. 일부 장애인들은 수급 급여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 나가는 데 만족하고 굳이 취업하려 하지 않는다. 장애인단체들은 사회적 공공 일자리 확대, 의무고용 시 중증장애인 이중카운트(중증장애인 1명 고용 시 2명으로 계산) 제도, 최저임금 적용제외 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조현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조직국장은 “장애인 고용촉진법 제정 이후 30년이 흘렀지만, 실제 고용 수준은 오히려 둔화하고 있다”며 “정확한 평가를 통해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인정되면 최소한의 소득 보장이 가능한 일자리 연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동욱 한국복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객관적 평가를 통해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경우 사회안전망으로 편입해야 하지만, 능력에 따라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표준사업장이나 보호사업장 또는 일반 노동시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사업장이나 직무 특성 등 노동능력을 평가하는 데는 변수가 많다”면서도 “하지만 노동력이 충분하고, 정부에서 작업 환경 개선 및 고용에 대한 지원금까지 시행해도 결국 장애인을 고용하는 사업주들이 장애인을 그저 ‘불쌍한 사람’ 정도로 인식한다면 일자리는 만들어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희대의 욕망녀’ 웬디 덩은 진짜 중국 간첩인가

    ‘희대의 욕망녀’ 웬디 덩은 진짜 중국 간첩인가

     ‘희대의 욕망녀’로 불리는 웬디 덩 머독(50)이 지난해 초 미국의 방첩활동 공직자로부터 중국 스파이로 지목받았다.  중국에서 태어난 웬디는 2013년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과 이혼했지만 여전히 전 남편의 성을 사용하고 있다. 머독이 소유한 언론 가운데 하나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웬디가 이방카 트럼프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와의 친분을 이용해 미국 워싱턴 D.C.에 중국 정부가 지원한 건설 계획을 로비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1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정원을 국립 수목원에 건설하고, 여기에 21m 높이의 탑을 세워 감시 목적으로 사용하려 했다는 것이다. 이 중국 정원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의 국회와 백악관에서 8㎞도 채 떨어지지 않은 위치에 세워질 예정이었다. 웬디의 스파이 활동에 대한 경고에 쿠슈너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웬디는 이방카와 쿠슈너가 결혼할 수 있도록 맺어준 중매쟁이로 알려질 정도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와 깊은 친분을 자랑한다. 그는 중국 지난(濟南)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경제학을 공부했으며, 홍콩 스타TV에서 인턴으로 시작해 간부로 승진했다. 여기서 루퍼트 머독을 만나 1999년 37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웬디는 머독과의 사이에 두 딸을 낳았으나 2013년 이혼했다. 그는 이혼 뒤에도 여전히 남편 성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내 아이들이 머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혼 뒤에도 아이들의 학교 행사에 함께 참여하는 등 남편과 여전히 친구처럼 지낸다고 밝혔다.  웬디가 머독과 이혼한 이유 가운데 하나로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와의 친분이 거론될 정도로 그는 여러 남성과 염문설이 나돌았다. 심지어 스스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주장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염문설이 돌았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WSJ의 보도에 대해 “우리는 적합한 사람이 미국과 중국의 실질적인 협력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 웬디의 대변인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이나 어떤 다른 정보기관의 염려도 그녀와 관련이 없다”며 중국 정원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모른다고 밝혔다. 머독도 자신의 자서전 ‘뉴스를 가진 남자’에서 웬디를 중국 스파이라고 강조했다.  웬디는 이혼 이후 중국과 관련한 영화, 다큐멘터리 등을 제작하고 있다. 전지현이 주연을 맡은 2011년 작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가 웬디가 처음으로 제작에 참여한 영화다. 웬디는 자신의 활동 목표가 중국에 관해 서방세계를 교육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5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대규모 전시회 ‘렌즈를 통해서 본 중국’처럼 중국에 관한 영화 제작이나 문화사업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웬디 덩이 중국 스파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쿠슈너는 이스라엘 스파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노비즈협회, 23일.24일 고용창출 우수기업 세미나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23일부터 3회에 걸쳐 ‘2018년 첫 고용창출 우수기업 무료 세미나’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성남지청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23일 경기 판교, 24일 서울 강남 등에서 열리며 2018년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과 인력관련 정부지원사업 설명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사전 입사자(입사 후 30일 이내) 공제가입 가능, 인턴기간 운영폐지 등 올해 청년내일채움사업공제 사업에서 새롭게 바뀌는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으며, 현장 내 별도 마련된 상담 부스에서 협회 내 사업 담당자와 참여기업 담당자 간 1대1 상담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한, 일자리안정자금, 중소기업청년추가고용장려금, 고용증대세액공제 등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는 정부지원사업 등의 내용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이며, 이노비즈협회 일자리지원센터 홈페이지(innobiz.or.kr) 공지사항 내 ‘2018년 첫 고용창출 우수기업 세미나’ 게시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열린세상] 2018, 아무나 되자/유민영 에이케이스 대표

    [열린세상] 2018, 아무나 되자/유민영 에이케이스 대표

    아이가 겨울 훈련소에 입소했다. 그리운 마음에 후배가 책으로 묶어 준 ‘육아일기’를 꺼내어 보는 습관이 생겼다. 그날은 아이와 엄마가 무슨 일로 티격태격 싸웠던 모양이다. 열세에 밀린 아이의 말을 적어 두었다. “엄마는 엄마의 마음이 있고, 나는 나의 마음이 있는 거야.” 엄마 안에서 나왔지만 여섯 살 아이는 “그때 나는 다르다”를 선언하고 있었다. 다른 날 일기를 펼치자 이런 장면이다. 과천시에 살 때다. 아이랑 둘이 자동차를 운전해 남태령 고개를 넘는데 뒷좌석에서 연신 종알대는 아이에게 길이 막혀 지루할까 봐 “차가 날면 좋겠어”라고 말하자 녀석이 바로 “그래” 하더니 곧이어 “아빠, 이제 날개를 펴”라고 말한다. 못 알아듣고 무슨 말이냐고 묻자 “날개를 펴라고. 문을 열어. 그러면 날 수 있어.” 그날 일기는 나의 다른 독백 없이 거기서 끝난다. 엉뚱하지만 기발한 생각이 커 나가도록 놔둬도 됐을 것이다. 새로운 것을 하나하나 경험하며 스스로 진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지 못했다. 5주 훈련을 마친 녀석은 씩씩했고 자기 생각이 분명했다. 들어가는 뒷모습이 쓸쓸해 보여 눈물도 났지만 이런 생각도 들었다. 부모 입장에서 ‘군대를 보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꼭 그것만은 아니었다. 자신이 결정을 해 ‘군대를 간 것이다.’ 애틋하다고 해서 내 시선과 경험 안에서 녀석을 볼 일은 아닌 것 같다. 뒤돌아보면 내 직업 정할 때 부모님과 상의한 적이 없다. 지난해 우리는 제 삶을 온전히 사는 이효리라는 새로운 아이콘을 다시 만났다. 어느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강호동씨가 SES와 핑클이 한 화면에 잡히는 게 역사적인 일이라고 말하자 이효리씨가 구박을 한다. “뭘 역사적이야, 다 옛날 거야.” 이어 이경규씨가 골목에서 만난 꼬마에게 “훌륭한 사람 돼야지”라고 말하니 대놓고 지른다. “그냥 아무나 돼.” ‘1등에 의한, 1등을 위한, 1등의’ 1극(極) 사회라는 성공 신화에 대한 일갈이다. 가족 승계라는 하나의 방편만 가진 재벌 3, 4세들이 투명한 경영과 공정한 경쟁의 시간으로 진입하는 한국 사회에서 가진 자산과 지분을 일부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주주와 투자자가 있는 회사를 총수로 물려받는 것이 언제까지 가능할까. 평범한 가정의 아무개에게 계층 상승할 수 있는 사다리가 존재하지 않는 사회에서 더이상 존경받지 않는 직업인 의사, 검사, 교수를 위해 깔판이 되어 줄 것을 강요하는 교육 시스템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가수 아이유는 어디서 본 듯한 아이돌, 누구와 겹치는 캐릭터가 아니다. ‘효리네 민박’ 알바생으로 등장했던 그는 얼마 전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주목할 만한 표정과 태도를 보였다. 왕성한 현역으로 활약하며 공로상이 아니라 ‘좋니’로 본상을 수상한 윤종신의 무대에 그는 홀로 일어나 존경의 박수를 보냈다. 대상 수상을 하면서는 샤이니의 고 ‘종현’군을 언급해 무게를 더했다. 이효리씨는 아이유에게 가르치지 않았다. 강박을 갖고 과거의 경험을 설파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의 얘기를 담담하게 해 주었다. 그리고 말했다. “신이 너를 보내 줬나.” 다른 길이 있을 것이다. 길을 열어 두면 된다. 그런 점에서 제대로 된 변화를 위해 과격한 조정이 필요한 것은 젊은 친구들이 최소한 좋아하는 것이거나 잘하는 것 중에서 자신의 직업과 삶을 선택해도 괜찮다는 새로운 시그널이다. 몇몇만이 다른 힘을 빌려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삶에 모두가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차선의 삶, 차악의 삶을 스스로 축적하고 진화시켜 나가는 것. 사실 그것이 최선의 삶이다. 남의 삶이 아니라 제 삶을 사는 것, 그 답은 누가 대신 정해 주는 것이 아니다. 제발 조금 더 살았다고 무엇을 정하려고 하지 말자. 영화 인턴에서 젊은 앤 해서웨이 회사에 인턴으로 온 나이 든 로버트 드니로의 명대사를 기억한다. “저는 여기에 당신의 세계를 배우러 왔습니다.” 대통령 신년사도 좋았다. 거창하게 국가를 앞세우기보다 평범한 사람의 용기 있는 삶을 평가하고 “평범한 삶이 민주주의를 키우고, 평범한 삶이 더 좋아지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다짐은 새로운 신호다. 평범한 삶도 다양할 수 있다. 보통인 삶도 특별할 수 있다. 그러니 2018년에는 아무나 되자. 똑같은 삶이 아니라 다른 삶이다.
  • [인물 플러스] “‘교육’은 또 다른 표현의 ‘양육’… 세심한 관심이 최우선”

    [인물 플러스] “‘교육’은 또 다른 표현의 ‘양육’… 세심한 관심이 최우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로젠탈 효과(Rosenthal Effect)의 신봉자가 있다.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에 위치한 TSM하이츠학원의 이현주(56) 대표가 주인공이다. 33년 전 고등학교 영어교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후 4년 만에 사교육의 교육 열차로 옮겨 탄 이 대표. 그 후 두 딸의 엄마로서, 혹은 학원 선생님을 거쳐 원장님, 대표님으로 호칭이 바뀌는 과정에서 ‘칭찬의 긍정 효과’를 실감했기 때문이다. 자라나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칭찬에 더욱 민감’하다는 것. 가까이는 둘째(박소현) 딸이다. 칭찬받기를 좋아했고, 또 칭찬해 주는 만큼 잘했다. 그 결과 골드만삭스 뉴욕 본사에 언니(큰딸, 박경랑)를 뒤따라 정직원으로 2016년 입사했고, 지난해 말 런던지사로 발령을 받아 ‘글로벌금융 인재’로 성장 중이다. 이 대표는 또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를 생활신조로 바른 부모, 바른 자녀, 바른 가정을 위해 모범된 삶도 추구한다. ‘반듯한 부모상’은 “아이들 성장에 맞춘 동기부여와 칭찬, 좋아하는 소질에 대한 배려”와 함께 그 자체로 최상의 교육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이 대표는 “나의 반듯함이 가정과 직장, 나라 공동체를 바로 세운다”는 점을 강조한다. “교육은 섬세한 관심이고, 양육의 또 다른 표현”으로서 대한민국 입시와 30년을 함께 한 세월이 이 대표에게 준 선물이기도 하다. 앞으로 ‘자녀교육과 영어교육, 그리고 경력 여성’을 주제로 자전적 교양서를 집필, 출판하고 싶다는 아발론어학원 마포캠퍼스 설립운영자였던 이현주 대표. ‘부모가 바로 서야 자녀가 잘되고 세상도 밝아진다’고 믿는 고려대 교육대학원 출신의 이 대표. 그녀의 값진 도전이 낳은 삶의 성취와 보람, 미래 희망을 인터뷰했다. 편집자 주●‘맞춤형 분산교육’이 부모 역할 “공부는 세상에서 노력한 결과가 확실히 보이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자칫하면 ‘중1 또는 중2’, 아니면 그 후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학교생활과 학업에서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이때 학업에 흔들림이 없게 하려면 수학과 영어에서 미리 단단한 실력을 갖춰 둬야 합니다. 수학·영어에 실력을 갖춘 학생들은 잠깐의 흔들림은 있을지언정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합니다. 학생들의 성장에 맞춰 분산된, 그렇지만 목표를 갖는 준비된 교육이 중요합니다. 나는 이를 맞춤형의 준비된 분산교육이라 부릅니다.” 이는 ‘33년 창의교육 경영전문가’의 한 길을 걸어온 과정에서 이현주(56세) TSM하이츠학원 대표가 얻은 교훈이다. 그렇다 보니 이 대표는 요즘 보편화된 선행학습을 선행학습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선행학습이란 개념이 학생 중심이 아니라 과제와 과목을 중심으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대신 이 대표는 ‘준비교육, 맞춤형 분산교육’이라고 부른다. 학생을 중심으로 학생의 신체발달과 정서변화, 학업 성취도를 결합해 보아야 한다는 입장에서다.●자녀 공부 최상 서포터즈는 ‘英數 자신감’ 갖도록 하는 뒷받침 이 대표에 따르면 ‘청소년은 사춘기라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크든 작든 겪기 때문에 부모는 자녀의 2차 성징과 신체 성장, 정서발달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때 수학·영어 과목에 자신감을 갖춘 학생들은 고입과 대입이란 고비를 슬기롭게 넘을 수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하면 공부를 포기할 수도 있다. 말하자면 부모는 최소한 자녀가 학업을 중도에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 전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그 비결 가운데 하나가 수학·영어, 독서의 생활화로 자신감을 갖도록 뒷받침해 주는 것이다. 이 대표가 이렇게 보는 데는 자주 변하는 우리나라 대학입시제도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수학과 영어 등의 입시 과목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이 대표는 “최소한 수학과 영어만큼은 부모가 줏대를 갖고 자녀를 공부시켜야 대학입시에 성공할 수 있다”며 “신문 읽기, 영문소설 읽기 등 독서교육이 덧붙여지면 더할 나위 없는 교육”이라고 강조했다.●두 자매 나란히 골드만삭스 입사 ‘주목’ 이 대표의 ‘맞춤형 분산교육’은 두 자녀로 꽃 파워 열매를 맺었다. 두 자매를 어렸을 때부터 기초부터 차근차근 분산시켜 공부시켰는데, 두 자매가 자라면서 공부에 자신감을 갖더니 유학 보내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두 자매가 나란히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금융회사 골드만삭스에 입사해 함께 근무하게 된 것. 그 후 입사 4년 차인 큰딸 박경랑(31) 씨는 지난해 Vice President로 승진과 함께 사내커플로 결혼해 삶의 보금자리를 일궜고, 막내딸 박소현(26) 씨는 영국 런던지사로 발령을 받아 자산운용 관리팀에서 펀드 판매와 금융고객관리 업무를 통해 글로벌 금융인으로 큰 걸음을 내디뎠기 때문이다. 이 대표에 따르면 큰딸 경랑 씨는 고등학교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미국 공립학교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것을 계기로 유학길에 올라 펜실베이니아 주의 보딩스쿨(기숙학원), 노트르담대학에서 파이낸스를 전공했다. 뉴욕 소재 KPMG회계법인에서 2년 정도 근무하던 중 골드만삭스로 스카우트됐다. CFA(공인재무분석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경랑 씨는 골드만삭스 자산운용(GSAM)팀의 지원업무를 맡고 있다. 또 막내딸 소현 씨는 중학교 2학년 때 미국의 크리스천 사립학교로 유학해 홈스테이를 하며 학교에 다녔다. 미국 에모리대학에서 파이낸스를 전공, 골드만삭스의 인턴십을 거쳐 정직원으로 입사했다. 이 대표는 두 딸의 성장과 사회진출의 과정이 “목표 중심”이면서 “자립심, 독립심,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준 교육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하며 학원 운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학습 잠재력 개발 자기 주도 학습능력에 주력 이 대표의 학원은 학년별로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를 편성해 학년마다 학생들의 수준과 진도를 고려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초등부는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기초학습에 중심을 두었고, 중등부는 기초부터 유형 정리, 심화학습을 통해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고등부는 대학입시가 다각화된 현재 우리나라 입시교육정책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단순 주입식 교육이 아닌 창의적인 교육에 무게를 두고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 개개인의 성향에 맞추어 학생들의 공부습관을 세세하게 관리하는 게 강점이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학원이 삼위일체로 치밀하게 학습을 관리함과 동시에 가정에서의 전문적인 자율학습 관리까지 이루어지는 TSM(Theme Studying Management·창의경영)이라는 학습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내재돼 있는 잠재력(Potential)을 개발시켜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학습계획을 스스로 세워 실천하는 습관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학원 운영과 관련해 흔히들 학원에 소위 원생 머릿수 장사를 통해 생계수단으로 삼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사설학원도 전인교육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TSM 학습관리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원생들이 우리 학원에 다니고, 다녔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칭찬은 원생 일상 촘촘히 살필 때 효과 높아 이 대표는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해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을 나타내는 것이 로젠탈 효과(Rosenthal Effect)”라며 “미국의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인간은 칭찬을 갈망하면서 살고 있는 동물이다’고 말했으며, 또 정신분석학자인 프로이트는 ‘사람이란 공격에는 저항할 수 있지만 칭찬에는 모두가 무기력하다’고 주장했는데, 칭찬의 힘이 얼마나 크고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를 나타내는 말들이 아닐 수 없다”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잠재 역량을 키워 주는 ‘칭찬’에도 기술이 있다며 “자녀가 화장실 청소를 끝냈을 때 ‘우리 아들 참 착하구나!’ 하는 단순한 칭찬보다 ‘화장실 청소를 해줘서 고마워. 덕분에 가족들이 깨끗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됐어!’라는 보다 구체적 칭찬일 때 그 효과가 배가 된다”며 구체적 칭찬을 위해서는 원생들의 일상을 세밀하게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원생들의 학습 과정을 촘촘하게 살펴봐야 그만큼 자주 세심하게 칭찬할 수 있고, 그래야 학습효과도 커진다며 이러한 교육방침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나갈 것이라고 본인의 교육철학을 밝혔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주요 프로필 현 TSM하이츠학원 대표 현 마포학부모포럼 회장 전 마포아발론/화정아발론어학원 대표 전 송파대현학원 원장
  • 청년 고용 땐 임금 50% 쏜다

    청년 고용 땐 임금 50% 쏜다

    서울 양천구는 다음달 7일까지 ‘2018년 양천구 청년인턴제’에 참여할 기업과 인턴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청년인턴제는 양천구의 대표적인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미취업 청년 고용 촉진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2012년 도입됐다. 미취업 청년을 고용한 기업에 1인당 임금의 50%(최고 100만원), 10개월간 총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현재 19개 기업 21명에게 1억 3300여만원을 지원했다. 참가 희망 기업이나 청년은 구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한 뒤 이메일(oyj4100@yangcheon.go.kr)로 신청하면 된다. 기업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양천구 소재 중소기업으로, 인턴기간 종료 후 정규직 전환 계획이 있어야 한다. 청년인턴은 양천구에 주소를 둔 만 15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미취업자로 대학 재학생은 제외된다. 단, 졸업에 필요한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 직전 휴학·방학 중이거나 방송·통신·방송통신·사이버·야간 학교에 재학 중인 청년은 지원할 수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중소기업들은 인재를 발굴할 수 있고, 청년들은 우수 중소기업에서 인턴 근무 뒤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구청 인턴으로 변신한 외국인 유학생

    구청 인턴으로 변신한 외국인 유학생

    서울 강동구가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구청 관계자는 “다양한 국가 출신의 유학생들이 강동 구정을 경험하면서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9일 전했다. 이번 인턴십은 지난해 제1기에 이어 두 번째로, 지역 청년기업 ‘강동이으미’가 기획·홍보·모집 등 인턴 채용을 총괄했다.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 인턴 8명은 한국어 능력, 업무 분야별 심사(채용) 기준, 경력(전공) 등을 기준으로 한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쳤다. 경쟁률은 15대1에 달했다. 이들의 국적은 중국, 헝가리,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케냐, 투르크메니스탄 등 다양하다. 이들은 약 4주간 구청과 강동구 도시관리공단에서 근무하게 되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외국문화·언어교육 프로그램과 해외 선진행정사례 조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암사도서관에서 방문객들을 위해 영어 이야기 수업을 하는 식이다. 또한 이들은 관내 주요 시설을 탐방하고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강동 구정에 대해 알아 간다. 강동 청년들과의 만남을 통해 국제적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도 갖게 될 예정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지난 1기 글로벌 인턴들은 강동선사문화축제, 톡마이웨이 등 관내 주요 행사에 참여하며 구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선발된 2기 글로벌 인턴들 역시 우리 구정에 참여하며 많은 것을 경험하길 바라고 우리 구의 발전을 위해 많은 의견을 제시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어르신 편하게…일자리ㆍ건강ㆍ연금 통합서비스

    어르신 편하게…일자리ㆍ건강ㆍ연금 통합서비스

    은퇴를 앞둔 자영업자 유모(64)씨는 사회에서 밀려나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마음이 우울하다. 앞으로 무엇을 할지 고민하던 그는 정부24 어르신 통합서비스에서 시니어인턴십 등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 재능나눔·공익활동 지원 등 정부의 사업을 안내받았다. 은퇴 뒤 경제적 고민을 덜어줄 ‘주택담보 노후연금 보증지원 서비스’도 소개돼 있어 일일이 기관을 찾아다니는 수고를 덜 수 있었다.행정안전부는 9일부터 행정서비스통합포털 ‘정부24’(www.gov.kr)에 노인을 위한 통합 서비스를 추가해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노인 인구는 점차 느는데 노인복지와 관련된 정보가 분산돼 있어 이용자들의 불편이 컸다. 행안부는 관련 기관과 협력해 노인 관련 주요 서비스를 정하고 통합포털에서 국민이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가장 많다. 거동이 불편한 홀로 사는 노인에게 가사 및 활동지원을 해 주는 ‘노인 돌봄 서비스’나 치매노인을 위한 치매치료비 지원 및 치매 안심센터 운영 등의 정보가 소개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제공하는 일자리·사회활동 지원 서비스, 문화체육관광부의 ‘어르신 체육활동 지원’ 등이 눈에 띈다. 12개 기관에서 총 32개 서비스가 제공된다. 화면 구성은 ‘건강·의료’, ‘교육·취업·사회활동’, ‘교통·안전·돌봄’, ‘연금계산·신청’ 등 4개 그룹으로 돼 있다. 이용 대상자가 많은 순으로 목록이 정리됐다. 정부는 앞서 출산부터 노후까지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주요 서비스들을 묶어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혼인·출산·취학·일자리·이사·상속 등이 서비스됐고, 이번에 어르신 분야가 추가됐다. 정부24에서 ‘정부서비스’를 누르고 ‘생애주기별 서비스’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분산된 정부서비스를 통합해 나가는 작업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16~2017년은 통합 플랫폼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의의를 뒀다면, 올해부터는 정부서비스를 포함해 정책정보까지 소개해 주고 모바일 환경에 적응하는 신기술을 적용하는 데까지 나아간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행안부 고위관계자는 “오는 4월까지 정부·모바일·정책정보 서비스 등을 추가하고 지문인증 로그인 방식, 카카오톡 기반의 ‘챗봇’ 민원상담까지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어르신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정부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맞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강남구에서 일자리 찾으세요”...강남구,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원 200명 채용 지원

    서울 강남구는 8일부터 ‘2018년 강남구 중소기업 청년 인턴십’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청년과 중소기업을 이어주는 식으로 청년실업과 중소기업 구인난을 동시에 잡기 위해서다. 사업은 관내 중소기업을 우선 모집한 뒤 이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를 선발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올해 인턴 모집인원은 총 200명으로 총 3회 오는 9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채용해 기업에 배치할 예정이다. 청년 구직자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일반 중소기업, 신성장동력, 전시컨벤션 분야로 나눠 운영한다. 구는 인턴기간 3개월과 정규직 전환 후 7개월, 최장 10개월 동안 인턴사원 1인당 월 80만~100만 원의 임금을 지원한다. 인턴 사원은 월 160만원 이상의 고정 임금을 지급받을 수 있고 해당기업은 80만원 이상만 부담하면 된다. 참여 가능 기업은 강남구 소재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중소기업 중 고용보험법상 우선지원대상 기업이다. 신청일 현재 강남구 또는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된 미취업 상태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광명시, 최초 공공기관 청년 인턴제 382명 취업 성과

    광명시, 최초 공공기관 청년 인턴제 382명 취업 성과

    경기 광명시가 공공기관 최초로 실시해 온 청년 인턴제 ‘광명청년 잡 스타트’가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광명청년 잡 스타트’는 사회적으로 심각한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2012년 7월 지자체 최초로 시행했다. 청년들에게 6개월간 시청 등 공공기관에 인턴으로 사회경험과 공공기관 실무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또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해 취업에 필요한 맞춤형 취업 컨설팅과 창업교육 등 다양한 내용을 패키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2년 7월부터 6개월 과정으로, 현재까지 50억 7000만원을 들여 11기에 걸쳐 총 772명을 배출했다. 수료생 중 382명을 취업시켜 청년 일자리 해소에 모범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시는 지난 12월 29일 중회의실에서 2017년 하반기 광명청년 잡스타트 45명의 수료식을 가졌다. 수료생 송다영(25)씨는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광명시에서 인턴자리도 제공해 주고, 맞춤형 취업교육까지 제공해 고맙다”며, “그동안 경험과 노력을 밑거름 삼아 원하는 곳에 꼭 취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에도 시는 상반기 65명과 하반기 55명 등 모두 120명을 선발해 광명청년 잡 스타트를 통해 청년일자리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MBC뉴스데스크 ‘기자 지인 인터뷰’ 공식 사과…“여론왜곡 우려, 경위조사 의뢰”

    MBC뉴스데스크 ‘기자 지인 인터뷰’ 공식 사과…“여론왜곡 우려, 경위조사 의뢰”

    MBC TV ‘뉴스데스크’가 최근까지 일했던 인턴 기자를 평범한 시민처럼 인터뷰하는 등 기자 지인을 인터뷰해 보도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뉴스데스크’의 박성호 앵커는 2일 방송에서 “기자가 자신의 지인을 섭외해 일반 시민 인터뷰로 방송한 것은 여론을 왜곡할 우려가 있는 보도 행태일 뿐 아니라 취재윤리를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며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박 앵커는 “저희 자체 조사 결과로는 해당 기자들이 인터뷰 도중 특정한 내용의 발언을 유도하거나 부탁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그렇지만 저희는 보다 객관적이고 명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한국방송학회에 경위 조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박 앵커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본사 홈페이지에 모든 내용을 공지하고 그에 따른 엄격한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문제가 된 보도는 두 건이었다. 하나는 지난 1일 개헌에 대한 시민들 생각을 전하는 ‘무술년 최대 화두 개헌…시민의 생각은?’이란 리포트였다. 대학생과 회사원, 공무원 등 시민 6명의 인터뷰를 방송했는데 이 가운데 대학생 1명은 담당 기자와 지난해 MBC 뉴미디어 뉴스팀에서 함께 일했던 인턴 기자였고, 회사원은 담당 기자의 친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하나는 지난해 12월 9일 전자 담뱃값 인상 여파를 전하는 리포트로, 전자담배를 피우는 MBC 직원에게 인상에 대한 소감을 인터뷰한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노비즈협회 청년내일채움공제로 일자리 3624개 만들어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와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2017년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노비즈협회 본회와 9개 지회는 3624명(2017년 12월 28일 기준) 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수도권을 담당하고 있는 본회 기준으로는 2230명의 청년층 채용 연계를 통해 전국 청년내일채움공제 운영기관 중 단일 기관으로는 최대 실적을 달성하였다. 이는 2009년 이후 9년 연속 전국 최대 규모 실적이다. 협회는 그 간 이노비즈기업 1만8000여개사를 비롯 취업하고 싶은 기업, 청년친화 강소기업 등 우량기업 DB를 활용하여 청년층 신규 채용을 지원해왔다. 특히 금년에는 전국 마이스터고와의 MOU, 특성화고 인력공동 협의회 등을 통해 이노비즈기업 맞춤형 기술인력 DB를 구축하는데 주력, 기업과 구직자 간 상시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업의 내실을 다졌다. 실제 이노비즈협회 소속의 청년내일채움공제 참여기업(654개사, 본회 기준) 업종 분석 결과 제조업이 44%로 가장 많았고,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이 20%, 엔지니어링 및 과학기술 등의 서비스업이 13%을 차지했으며, 입사한 청년의 직무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16%, 전자부품 개발 및 설계 기술자 1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턴 평균 약정임금이 월 172만원(각종 수당 및 상여금 제외)으로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원금(개인 1,600만원)을 고려하면 연봉 2864만원 수준이며, 이는 일반 중소제조업 전체 근로자 평균 연봉의 128%를 웃도는 수치다. 참여기업의 평균 근로자수는 45.5명, 강소 중견기업이 47%를 차지하였으며, 올해에는 전년 대비 기업 당 채용인원이 30% 증대(2.6명→3.4명), 예비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이노비즈기업의 표본을 보여준다. 성명기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은 청년이 단순 기능직이 아닌 R&D 기술인력으로써 근속할 수 있을 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핵심인력으로 성장해 스케일업 기업의 직접적인 성장동력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