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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최강욱… 개원 전 재판부터 받는 與 당선자들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최강욱… 개원 전 재판부터 받는 與 당선자들

    “저 사악한 것들보다 더럽게 살지 않았다” 황운하·한병도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향후 재판 결과 따라 의원직 상실할 수도4·15 총선에서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여권 인사들이 국회 입성 전에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부터 받게 됐다. 당선자 중 가장 먼저 법정에 서는 최강욱(52·열린민주당)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잇따른 시민단체 고발로 재판과 동시에 검찰 조사까지 받을 위기에 처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 심리로 최 전 비서관의 업무방해 혐의 사건 첫 공판이 열린다. 정식 공판이라 최 전 비서관은 출석 의무가 있다. 최 전 비서관은 변호사 시절인 2017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국(55·불구속 기소)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활동 확인서를 발급해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 1월 기소됐다. 업무방해 혐의가 인정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금고형 이상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다. 기소 당시 ‘검찰권을 남용한 기소 쿠데타’라고 반발했던 최 전 비서관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도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약속드렸다”면서 “최소한 저 사악한 것들보다 더럽게 살진 않았다”는 글을 남겼다. 지난 13일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최 전 비서관의 비상장 주식 보유 의혹 등을 고발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에 배당돼 있다. 또 다른 단체인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는 19일 최 전 비서관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최 전 비서관이 지난 3일 페이스북에 ‘편지와 녹취록상 채널A 기자 발언 요지’라며 올린 글 중 “이(철) 대표님, 사실이 아니라도 좋다. 당신이 살려면 유시민에게 돈을 줬다고 하라”는 내용이 허위로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내용이다. 다만 명예훼손은 반의사불벌죄로 채널A 기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및 하명수사 의혹’ 사건과 관련해 황운하(58)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한병도(53)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들의 재판도 오는 23일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 심리로 열리는 이날 재판은 공판준비기일이라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다. 황 전 청장은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한 전 수석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이들은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의원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윤석열 저격수’ 최강욱, 열린민주 비대위원장으로…5월 전당대회

    ‘윤석열 저격수’ 최강욱, 열린민주 비대위원장으로…5월 전당대회

    만장일치 결정…임명은 20일 최고위서최 당선자, 윤석열 부인 검찰 고발 주도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비리 의혹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이 주도하는 검찰 수사를 맹비난한 4·15 총선 당선자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열린민주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다. 최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열린민주당의 비례대표 의원 후보 2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열린민주당은 19일 오후 4시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다음달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전까지 최 당선자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결정하는 내용을 의결했다. 열린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견제 속에 3석을 얻는 데 그쳤다. 최고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최 당선자를 비대위원장으로 추천했고, 최 당선자는 이를 수락했다. 열린민주당은 20일 오전 10시 현 지도부 마지막 최고위를 열어 최 당선자를 비대위원장에 임명할 예정이다. 이날 이근식 당 대표가 사임하고 정봉주 최고위원이 사의를 밝힘에 따라 새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는 다음달 열기로 했다.손혜원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빠른 시일 내에 당의 조직을 재정비하겠다”면서 “열린민주당은 5월 11일(예정)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진애, 최강욱, 강민정 당선자들은 국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 덕분에 당선되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 최선을 다한 의정 활동으로 꼭 보답하겠다”면서 “다른 후보들도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당내 활동을 통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친조국’ 최강욱, 尹 겨냥 “세상 바뀐 걸 확실히 느끼게 갚아주겠다” 발언 논란 최, 조국 아들 입시비리 의혹 관련 21일 첫 재판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결정된 최 당선자는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시절 공직기강비서관으로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조 전 장관 자녀의 입시비리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최 당선자와 조 전 장관이 공모한 정황을 잡고 그를 불구속 기소하자 수차례 “검찰 수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었다. 최 당선자는 조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한 혐의로 기소돼 오는 21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이 180석으로 압승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을 겨냥해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도록 갚아주겠다”는 글을 올려 오만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최 당선자는 검찰이 자신을 기소할 당시 검찰권을 남용한 ‘기소 쿠데타’라며 윤석열 검찰총장 등을 고발하겠다고 반발했다. 지난달 말에는 윤 총장 부부가 7월 출범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대상 1호가 될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최 당선자는 지난달 30일 “윤 총장 본인이 (검찰)총장으로 재임하면서 저에 대한 날치기 기소를 포함해 법을 어기고 있는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총선 직전에는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를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과정을 주도했다. 한편 창당을 주도한 정봉주·손혜원 최고위원은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선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얻은 열린민주당은 당의 앞날에 대해 “민주당의 판단에 달려있다”며 민주당과의 합당 등을 내심 기대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연일 선을 긋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황운하·한병도·최강욱…4·15 총선 당선자들 법정 선다

    황운하·한병도·최강욱…4·15 총선 당선자들 법정 선다

    청와대와 직·간접적으로 얽힌 비리 의혹으로 올해 초 기소된 여권 인사들이 4·15 총선 당선자 신분으로 이번 주부터 법정에 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및 하명수사 의혹’ 사건의 첫 공판 준비기일을 23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울산시 공무원 등이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철호 울산시장의 공약 수립과 단독 공천 과정에 지원·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 1월 송 시장과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등 관련 인사 13명을 기소했다. 그러나 올 초 법원 정기 인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등 여러 문제가 겹쳐 재판 일정이 늦어졌고, 그 사이 황운하 전 청장과 한병도 전 수석 등은 제21대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다.앞서 21일에는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 심리로 최강욱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업무방해 혐의 사건 첫 공판이 열린다. 최 전 비서관은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인턴 활동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해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번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21대 국회 당선인 중 처음으로 법정에 서게 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꿈의 의석’ 180석 성공하자 조국 사수세력 본색 드러내”

    “‘꿈의 의석’ 180석 성공하자 조국 사수세력 본색 드러내”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한 조수진 미래한국당 대변인이 18일 열린민주당을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이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주장한 것에 대해 비난했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인 최 전 비서관은 검찰과 언론을 향해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도록 갚아주겠다”라고 밝혔다. 최씨는 “한 줌도 안 되는 부패한 무리의 더러운 공작이 계속될 것”이라며 “그것들이 두려웠으면 나서지도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최소한 저 사악한 것들보다 더럽게 살진 않았다”라고도 했다. 조 대변인은 최씨의 발언을 검찰과 언론에 대한 협박이라고 규정하며 “부패하고 사악한 자들은 상식이 바뀌지 않는다는 진리를 확실히 모른다. 무지하지 않고서야 이런 오만방자함을 과시할 리 없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최 전 비서관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입시 비리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이란 사실을 강조하며 그가 변호사 시절 조 전 장관에게 가짜 인턴 확인서를 건네며 “합격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이 되자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최 전 비서관은 검찰의 기소에도 50여일을 사퇴하지 않고 버티다 은근슬쩍 총선 후보로 둔갑해선 줄기차게 ‘보복’을 운운해왔다고 덧붙였다.조 대변인은 “힘 있는 자에게 빌붙기 위해 불법 행위를 하는 자, 그 대가로 고위 공직을 받아먹는 매관매직까지 서슴지 않는 자, 그리고도 반성하지 않는 자, 반성은커녕 오히려 ‘보복하겠다’라고 협박하는 자가 부패하고 사악한 자”라고 표현했다. 조 대변인은 “개헌만 빼고 뭐든 가능하다는 ‘꿈의 의석’ 180석 달성에 성공하자마자 조국 사수 세력이 본색을 드러냈다”고 단언했다. 또 “권력형 범죄로 재판이 진행 중인 부패하고 사악한 자가 언론을 향해서까지 ‘확실히 갚아주겠다’라고 큰소리치는 그 오만함을 여태껏 단 한 번도 경험한 일이 없다”며 “이번 총선은 조국 사수 세력의 ‘가짜 정의’, ‘가짜 공정’, ‘가짜 진보 팔이’에 몰표를 준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국면에선 집권 세력에 힘을 모아줘야 한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이라고 조 대변인은 부연했다. 또 선거에 이겼다고 불법이 합법으로 바뀌지 않는다며 야당이 궤멸된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최강욱씨 같은 자 많아 봐야 ‘백팔번뇌’ 될 뿐이란 건 과거 열린우리당이 증명해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로 2004년 17대 총선에서 152석의 과반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지만 이후 잇딴 개혁과제 실패로 지지율이 급락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열린우리당의 아픔을 깊이 반성한다”고 언급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최강욱 “저 사악한 것들보다 더럽게 살지는 않았다”

    최강욱 “저 사악한 것들보다 더럽게 살지는 않았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18일 “한 줌도 안되는 부패한 무리의 더러운 공작이 계속될 것”이라며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도록 갚아주겠다”고 말했다. 최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약속드렸다”며 “그것들이 두려웠으면 나서지도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최소한 저 사악한 것들보다 더럽게 살지는 않았다”며 “지켜보고 함께해달라”고 덧붙였다. 최 당선인은 지난달 16일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서 물러나며 “촛불시민의 명령을 거스르려는 특정 세력의 준동은 대통령을 포함해 어디까지 비수를 들이댈지 모르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이는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검찰은 최 당선인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상태다. 최 당선인은 선거결과에 대해서는 “민주개혁진영의 대승인데도, 열린민주당의 열린 실험은 결국 미완의 성공으로 그치고 말았다”며 “너무도 훌륭한 후보들이 선택을 유보 당한 상황, 출구조사 때부터 그 황망함을 견디기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열린민주당의 후보들은 너무도 담담했고 또 당당했다”며 “150만이 넘는 열정, 그 크기를 감당해야 할 책임이 저희의 서운함을 앞섰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열린민주당은 이번에 정당 지지표 150만여 표로 김진애, 최강욱, 강민정 등 세 명의 비례대표 당선자를 배출했으며, 4번째 순번이이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탈락했다. 한편 트위터 등 인터넷 상에서는 “김진애는 사퇴하고 김의겸 올려라. 미우나 고우나 당신보단 할 일이 많다. 특히 언론개혁” “김진애 누님 비례 사퇴하시면 안될까? 언론 개혁 입법 절실하다” “김진애는 사실 4대강 저격수로서 본인 역할은 끝났으며 21대 국회에서 할 일이 별로 없음. 사퇴하고 김의겸이 승계하는게 맞다고 본다” 등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김진애 전 의원 대신 김의겸 전 한겨레 기자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법서라]압승한 여권서 ‘윤석열 거취론’까지···재개된 정권 수사 향방은?

    [법서라]압승한 여권서 ‘윤석열 거취론’까지···재개된 정권 수사 향방은?

    [편집자주] 전국 최대 법원과 최대 검찰이 몰려 있는 서울 서초동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뿐만 아니라 그들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있습니다. 일반 국민의 눈으로 보는 법조계는 이상한 일이 참 많습니다. 법조의 뒷이야기와 속이야기를 풀어드리는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약칭 ‘법서라’를 토요일에 선보입니다.“촛불시민은 이제 당신의 거취를 묻고 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지닌 당신, 이제 어찌할 것인가?” 4·15 총선이 끝난 뒤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는 SNS를 통해 사실상 윤석열 검찰총장의 퇴진을 언급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이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가운데, 여권에서는 윤 총장의 퇴진과 더불어 강도 높은 검찰개혁 요구의 목소리가 나오고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아랑곳하지 않는 듯 총선이 끝나자마자 총선 뒤로 미뤄둔 수사들을 곧바로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여대야소 정국 속에 검찰의 행보는 순탄치만은 않아 보입니다. 앞으로 정권의 핵심 인사들이 연루된 사건들의 검찰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짚어봤습니다. ●울산선거·조국 일가 의혹 연루 황운하·한병도·최강욱 당선‘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사건엔 정권 인사 다수가 연루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1월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 13명을 1차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후 총선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수사를 중단했던 검찰은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소를 미뤄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의 사건 개입 여부와 정도를 가리는데 수사력을 모을 전망입니다. 오는 23일에 이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리면서 재판이 본격화됩니다. 재판에는 이번 총선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단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과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피고인석에 서게 됩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도 법정에 섭니다. 선고 결과에 의원직 유지가 달린 만큼 이들은 재판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정 밖인 국회에서도 또 다른 기싸움이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권은 총선 압승에 힘입어 검찰 개혁을 재점화하는 모양새입니다. 황 전 청장도 당선 직후 “검찰 개혁을 확실히 완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검찰로서는 불편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검찰, 총선 다음날 ‘라임 사태’ 연루 청와대 전 행정관 체포검찰도 주요 사건 수사 향방에 조직의 명운이 걸렸다는 판단 하에, 총선이 끝나자마자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총선 다음날 1조 6000억원대 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을 체포했습니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청와대 경제수석실에서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를 하며 라임 사태 무마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특히나 윤 총장이 강력한 수사 의지를 표명한 사건이기도 합니다. 윤 총장은 “다중피해 금융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라”면서 두 차례에 걸쳐 수사팀에 인력을 추가 파견하기도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사건 역시 여권 등의 정치인 연루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라임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 라임에 투자된 돈을 이용해 무자본 M&A를 통한 기업사냥·주가조작·자금 횡령 등의 의혹을 받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김모 전 메트로폴리탄 회장 등이 여전히 도주 중입니다. 검찰로서는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상황입니다. 특히 김봉현 전 회장은 체포된 김 전 행정관과 고향 친구사이로 정치권의 로비 창구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의 일각에서는 “김 전 회장은 코스닥 업계에 흔히 있는 브로커일뿐 라임의 전주도 아니고 정치권과의 연결고리도 없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결국 라임 사태의 주요 의혹과 실체를 정확하게 규명하기 위해서 검찰로서는 이들의 신병 확보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신병 확보가 늦어질수록 수사에 힘이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여대야소 구도 속 줄어드는 검찰 입지···수사 위축 우려이번 총선으로 ‘여대야소’ 구도가 만들어진 만큼 여당이 정국의 주도권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여권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과제인 검찰개혁과 공수처 출범에 속도를 내면서 검찰의 입지가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여권 일각에서 나오는 윤 총장에 대한 퇴진 압박, 공수처 수사 1호 지목 등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라임과 신라젠 수사 과정에서 정치권과의 연관성이 규명된다면, 울산 선거개입 사건때와 같이 제2의 청·검 갈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줄어든 입지 속에서 갈등이 재현된다면 이전과 다르게 수사가 위축되는 방향으로 흐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결국 검찰이 할 수 있는 일은 반박할 수 없을 만한 수사 결과물을 내놓고 재판에서도 이를 증명해내는 일일 것입니다. 총선 이후에도 윤 총장은 검사들에게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흔들림 없이 수사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국민들께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게 어려운데, 끊임없는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고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뀐 정치 구도 속에서도 검찰이 수사 행보 하나하나가 관심과 검증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검찰의 더 많은 노력과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최강욱 ‘비상장 주식’ 의혹 고발사건, 서울중앙지검 형사부 배당

    최강욱 ‘비상장 주식’ 의혹 고발사건, 서울중앙지검 형사부 배당

    제21대 총선의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최강욱(52)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비상장 주식 보유 의혹으로 고발된 사건을 검찰이 형사부에 배당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는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최 당선인을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고 검토에 들어갔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 13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전 비서관은 공직기강비서관에 임명되기 전 1억 2000만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며 “이는 3000만원 이상 주식 보유를 금지하는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최 당선인과 함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김오수 법무부 차관, 양향자 전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장도 고발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최 전 비서관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대학원 진학을 위해 2017년 1월부터 10월까지 본인이 속했던 법무법인에서 인턴 활동을 한 것처럼 허위 증명서를 발급해 줬다”며 “이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공모해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의 발급 권한을 도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23일 최 전 비서관이 변호사로 일하던 시절 조 전 장관 아들에게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줘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이에 최 당선인 측은 “검찰권을 남용한 ‘기소 쿠데타’”라며 “윤석열 검찰총장 등을 고발하겠다”고 반발하 바 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울산열린시민대학 다음달부터 강좌 운영

    울산열린시민대학은 다음 달부터 2020년 강좌를 운영한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열린시민대학 강좌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자체 제작한 데이터 과학 분야 6개 강좌다. 엑셀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강좌 등으로 오는 7월 4일까지 진행된다. 시는 하반기에 머신러닝, 인공지능(AI) 관련 강좌를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수강 신청은 이달 20일부터 5월 1일까지 울산열린시민대학 누리집에서 회원 가입 후 하면 된다. 운영기관인 울산발전연구원은 기업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인턴십 참여를 통한 취업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열린시민대학을 운영해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인 기술 저변 확대, 미래 혁신산업 분야 지역 경쟁력 확보, 전문 인력 수요 대비 등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시민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며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구사일생’ 김남국·김용민·최강욱… 윤석열 압박 수위 높이나

    ‘구사일생’ 김남국·김용민·최강욱… 윤석열 압박 수위 높이나

    ‘서초동 집회’ 주도 김남국 접전 끝 신승 김용민, ‘조국 저격수’ 주광덕 제물로 당선 비례 최강욱 “尹, 공수처 1호 수사 대상”친조국(전 법무부 장관) 인사 3인방으로 분류됐던 김남국·김용민·최강욱이 모두 21대 총선에서 당선의 기쁨을 맛봤다. 이들이 국회에 들어가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롯한 검찰에 대한 압박이 더 거세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총선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후보 중 한 명은 경기 안산단원을에 출마한 김남국 당선자였다. 김 당선자는 등장부터 ‘조국’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선거를 조국 선거로 치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민주당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돌연 출마 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김 당선자의 출마로 조국 프레임에 대한 부담이 커지자 당 지도부는 지역구 교통정리에 나섰다. 결과적으로 김 당선자는 경기 안산단원을에 청년 후보로 전략 공천됐다. 김 당선자는 지난해 조국 사태 때 조 전 장관을 지키자는 서초동 집회를 주도했고 ‘조국 백서’ 필자로도 참여했다. ‘친조국’ 인사라는 점을 숨기지 않고 여권 지지층에게 다가갔던 김 당선자는 선거 막판 위기를 맞기도 했다. 미래통합당 박순자 후보가 김 당선자가 과거 성 비하 발언이 다수 나온 유료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했다고 폭로한 것이다. 김 당선자가 출연한 방송에 대해 고발장이 접수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 당선자는 51.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6.8%에 그친 박 후보를 간발의 차로 제쳤다. 또 다른 친조국 인사인 민주당 김용민 당선자가 출마한 경기 남양주병도 주목받는 지역구였다. ‘조국 저격수’로 불린 통합당 주광덕 의원이 상대 후보였다. 김 당선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당시 법무검찰개혁위원으로 활동하며 검찰개혁 실무를 맡았다. 반면 주 후보는 조국 청문회 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조 전 장관 및 가족들의 비리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는 등 저격수 역할을 주도적으로 했다. 이곳에서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다. 여론조사에서 박빙이었던 남양주병은 투표 마감 이후 발표된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김 당선자 50.5%, 주 후보 46.2%로 나왔다. 개표 결과 김 당선자는 50.0%의 득표율을 기록해 47.0%를 얻은 주 후보를 3% 포인트 차로 제쳤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2번으로 출마한 최강욱 당선자도 국회에 입성했다.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최 당선자는 조 전 장관 아들의 인턴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에 연루돼 기소된 상태다. 최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에 “한 가족(조국 가족)을 파괴했으니, 검찰총장(가족)에게 의혹이 있으면 스스로 어떻게 하나 두고 보자”고 말한 바 있다. 또 윤 총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1호 수사 대상으로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총선 끝나자마자… ‘조국·靑선거 개입’ 재판 가속도

    총선 끝나자마자… ‘조국·靑선거 개입’ 재판 가속도

    조국 17일·선거 개입 23일 공판준비기일 총선 결과 따라 여야에 정치적 파장 예고 윤 총장, 대검 검사 향해 ‘정치 중립’ 강조4·15 총선이 끝난 뒤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청와대와 여권 인사들의 재판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총선으로 재편된 여야 구도와 맞물려 정치적 파장이 큰 사건들이 법정에서 다뤄지게 돼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는 17일 조 전 장관의 가족 비리와 유재수(56)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사건에 대한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지난달 20일 첫 준비기일 이후 약 한 달 만으로,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의 증거 의견 등을 확인한 뒤 준비절차를 종결하겠다고 예고했다. 조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58) 동양대 교수도 공범으로 기소돼 부부가 함께 피고인석에 앉게 됐다. 오는 23일에는 같은 재판부에서 울산시장 선거 개입·하명수사 의혹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선거 개입 의혹은 지난해 말 이후 청와대와 검찰 간의 갈등을 임계치까지 끌어올린 사안이다. 향후 재판 과정에서 청와대의 선거 개입 정황들이 법정에서 공개되고 변호인들의 반박이 이어지는 등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돼 정치적 파급력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피고인 중 황운하(58·대전 중) 전 울산지방경찰청장과 한병도(53·전북 익산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총선에 출마했다. 검찰이 총선을 이유로 중단했던 임종석(54)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에 대한 조사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최강욱(52)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재판도 21일 시작된다. 최 전 비서관은 조 전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활동확인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날 대검 공공수사부 검사들에게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국민들께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게 어려운데 끊임없는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선거사범에 대한 수사와 정치적 논란을 빚은 하명수사·선거 개입 의혹 등에서 흔들리지 않는 수사를 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SK하이닉스, 고려대 ‘채용조건형’ 반도체공학과 신설

    SK하이닉스, 고려대 ‘채용조건형’ 반도체공학과 신설

    수시 25명·정시 5명 학비 전액·보조금 지급고려대는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해 2021년부터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반도체공학과는 졸업 이후 SK하이닉스에 채용이 보장되는 ‘채용조건형’ 학과다. 내년에 신설되기 때문에 현재 고등학교 3학년부터 반도체공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 25명, 정시모집으로 5명을 선발해 총 30명이 정원이다. 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은 SK하이닉스로부터 학비 전액과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초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실리콘밸리의 구글과 인텔 등 글로벌 기업 사업체 견학을 비롯해 국내외 연수 등의 혜택도 함께 주어진다. 졸업하고 석사 과정이나 석사·박사 통합과정에 진학해도 학비와 보조금을 계속 지원받을 수 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반도체 분야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와 고려대는 2005년부터 인턴십이나 장학금 지원 등의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구축했으며, 2009년 1학기부터는 대학원 과정에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개설해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 같은 협력을 통해 만성적인 인재난에 시달리는 반도체 분야에 ‘미래 전문가’들이 늘어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송파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가부 직업훈련 ‘진로설계강사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송파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가부 직업훈련 ‘진로설계강사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송파여성새로일하기센터(관장 유근수)가 2020 여성가족부 직업훈련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진로설계강사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진로설계강사 양성과정’은 취업을 희망하는 초대졸 이상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은 4월 24일부터 6월 30일(매주 월~목 14:00~18:00)까지 온라인교육을 포함해 총 172시간 동안 진행된다. 커리큘럼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진로진학의 이해(미래직업과 학과선택), 직업심리검사도구(홀랜드, 직업카드, 에니어검사, 강점지능),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전형 대비, 자격취득 대비, 학교 현장실습 등이다. 수료생은 교육서비스 업체 취업알선 및 새일여성인턴십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취약계층의 경우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신한 희망 사회프로젝트에 선발 시 1인당 최대 90만원까지 참여 수당을 받게 된다. 송파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관계자는 “진로설계강사 양성과정은 여성 취업 및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교육 수료 후에는 중고등학생 진로지도 강사,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강사(학교), 진로 직업 체험센터, 진로직업 관련 교육업체, 창업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진로설계강사양성과정’ 교육 참가 신청은 4월 21일까지이며, 직업훈련 참가신청서, 이력서, 증명사진 등을 제출하면 된다. 개강에 앞서 4월 21일 화요일 오후 2시 진로설계강사 직종설명회가 진행된다. 사전 전화예약은 필수다. 한편 송파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진로설계강사 과정뿐만 아니라 코딩강사, SNS 마케팅기획자, 커리어 컨설컨트, 장기요양 사회복지사 양성과정 등 고용노동부 직업훈련 교육 과정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죽음을 늘상 언급하던 래퍼 겸 모델 차이나 스물여섯에

    죽음을 늘상 언급하던 래퍼 겸 모델 차이나 스물여섯에

    스물여섯 나이에 너무 일찍 떠났다. 미국 래퍼 겸 모델 차이나(Chynna)가 고향인 필라델피아에서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세상을 등졌다고 매니저가 확인했다고 야후! 뮤직이 9일 전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주로 활동하던 고인의 본명은 차이나 마리 로저스인데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워낙 음악을 하면서 죽음을 많이 암시해 극단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열네 살 때 뉴저지주 잭슨에 있는 테마파크에 놀러갔다가 포드 자동차 모델로 발탁됐다. 일년 뒤 유명 힙합 프로듀서이며 뉴욕의 힙합 그룹 에이셉(A$AP) 몹을 공동으로 만든 A$AP 얌스(본명 스티븐 로드리게스)에게 트윗을 날려 인턴으로 일하게 해달라고 요청해 그의 조련을 받았다. 2013년 ‘셀피’와 이듬해 ‘글렌 코코’를 발표해 여자 래퍼로서 장래가 촉망된다는 평가와 함께 스포티피와 사운드클라우드 등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15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개최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페스티벌에 A$AP Mob 멤버들과 공연하고, 데뷔 EP 앨범 ‘디스 이즌트 해프닝’을 발표했다. 죽음은 그의 음악에 아주 자주 등장했다. 2016년 두 번째 EP 앨범 제목이 ‘2 Die 2’였고, 지난해 12월 마지막 EP 앨범 제목이 ‘내가 먼저 죽었더라면(in case i die first)’이었다. 자신을 힙합 뮤지션으로 키워준 얌스가 2015년 약물 과용으로 숨진 것을 가리킨 것이었다. 가사를 쓸 때나 인터뷰를 할 때나 너무도 솔직했다. 아편에 중독돼 힘들다고 했다. 2016년에 3개월 정도 아편을 끊었다며 사이키델릭 풍으로 믹스한 ‘Ninety’를 내놓았고, 이듬해 잡지 바이브 인터뷰를 통해 완전히 끊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 세상을 떠났다는 성명이 실리기 전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그녀의 글에는 2016년 바이브 인터뷰 동영상이 함께 올려졌는데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네 인생에는 너무도 많은 사운드트랙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난 죽기 위해 음악이 필요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서울광장] 그들의 독선이 더 두려워지는 총선 이후/황수정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그들의 독선이 더 두려워지는 총선 이후/황수정 편집국 부국장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를 넘었다. 이변이 없는 한 총선까지 꺾일 일은 없어 보인다. 총선 결과보다 유권자들이 지금 더 궁금한 것이 대통령 지지율 이면의 진실이다. 청와대 짜파구리 파안대소, 코로나19의 초기 방역 실패, 아직도 계속되는 마스크 대란. 이런저런 논란에 절망과 불만의 민심이 들끓은 게 겨우 한 달쯤 전이다. 그때 문 대통령의 얼굴색은 입고 있는 노란색 재난점퍼만큼 창백했다. 한 달 사이 골목 영세 자영업체들의 개점휴업이 속출했고, 일용직 근로자들은 생계 자체가 위협받고, 청와대는 비상경제회의를 네 번이나 열었다.  그런데도 고공행진인 대통령 지지율은 어떻게 설명돼야 하나. 반사이익이라고밖에는 답을 찾지 못한다. 현대사에서 콧대가 꺾인 적 없던 구미의 대도시들마저 아비규환이다. 문 대통령은 졸지에 방역 모범국의 정치지도자 셀럽이 됐다. 비결 좀 알려 달라는 선진국 지도자들의 러브콜이 쏟아진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에 눈과 입이 가려진 우리는 무중력의 무의식에 빠져 있다. 눈앞의 일상을 챙기는 것 말고는 모든 고민이 사치다. 코로나19가 덮치기 전에 어떤 비상한 문제가 국론과 사회에 파열음을 냈었는지 다 잊어버렸다. 문 대통령은 역대급으로 무능한 야당 복만 타고난 게 아니었다.  대통령의 영광, 덩달아 자신감을 얻은 여당이 거침없는 하이킥을 하고 있다. 여당이 재난지원금을 주겠다고 입을 연 이후 유권자들은 너도나도 한 표를 쥐고 주판알 흥정에 동원됐다. 소득 하위 70%의 정체는 뭔지, 4인 가족 기준 100만원을 주겠다는데 3인 가족이라면 얼마를 받는지, 그 많은 돈이 어느 구멍에서 나올는지, 표만 삼키고 먹튀하지나 않을지. 온갖 구차한 계산으로 온 국민을 사팔뜨기로 곁눈질하게 내몬다. 이런 돈 풀기 말잔치가 먹히고 있다는 사실은 더 구차스럽다. 한시가 급한 자영업자들의 표심은 들썩거린다. 그런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왔다. 예산 집행력이 현실적으로 우세한 여당이 득을 보는 건 말할 나위 없다. 유권자들은 도박 판돈에 개평 얻는 신세다.  죽고 사는 고비는 넘기고 보자는 선량한 민심이 여당에 크게 기댈 수 있다. 여당이 거침없이 과반 의석을 차지했을 때 우리가 마주쳐야 할 난공불락의 벽이 그래서 불안하다. 정의, 소통, 상식, 양심. 다원주의 정치의 덕목과는 딴판의 궤를 달린 ‘불통 친문’의 벽이다.  “내가 원래는 진보(지지자)였는데…”로 입을 여는 중도 유권자들은 지금 절망감이 임계치다. 부도덕과 비상식이 ‘문파’ 혹은 ‘문빠’의 보호막에만 들어가면 난공불락에 달걀로 바위 치기가 되는 탓이다. 전염병 난리를 겪는 대구에 “손절해도 되는 곳”이라 막말을 해도 누구 한 사람 말리지 않는다. 조국 사태 와중에 당론과 다른 목소리를 낸 금태섭은 조리돌림 끝에 경선이라는 합법 장치로 기어이 떨어내 버렸다.  묻지마 열성 친문의 괴력으로는 안 되는 일이 없다. 결코 일어나지 못할 일을 아주 멀쩡한 모양새로 일어나게도 한다. 상식의 눈에는 특권과 반칙 의혹으로 일그러진 얼굴들이 여당의 비례 위성정당을 만들고는 “집권당의 효자”라고 목청 높인다. 얼마나 당당한지 그들을 낯설게 보는 사람들이 되레 이상해진다.  대통령의 팬덤은 자기반성이 절실한 이들이 현실감을 완벽하게 잃어버리게도 한다. n번방의 가해자를 조국 선례 때문에 포토라인에 못 세운다는 논란에 당사자인 조 전 법무장관은 직접 나서 교통정리를 했다. 시비 제공자이면서 “(그 범인은)가능하다”고 마치 남의 일처럼 페북글을 올렸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2번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공수처가 뜨면 윤석열 총장 가족이 수사 대상 1호”라고 공개 발언했다. 그는 조국 아들의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한 혐의로 기소된 처지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재난기본소득을 맨 먼저 제안했다. 그러더니 9월 신학기제를 도입하자고 또 앞장섰다. 그가 온 국민 앞에 깃발 들고 나설 형편은 아니다.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실형을 받다 보석으로 풀려나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처지다.  모두가 불과 한 달 안에 벌어진 일들이다. 대통령의 묻지마 팬덤이 받쳐 주지 않는다면 불가능했을 사건들이다.  세계 석학들은 코로나 이후 전대미문의 속도로 재편될 세계질서에 대비하라고 날마다 경고한다. 그런데 우리는 ‘문빠’라는 이름의 완력 앞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코로나 이후는 고사하고 겨우 총선 이후 완전체로 더 완강해질 ‘문파 독주’에 겁을 먹고 있다. 이게 대체 될 말인가. sjh@seoul.co.kr
  • [서울광장] 그들의 독선이 더 두려워지는 총선 이후/황수정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그들의 독선이 더 두려워지는 총선 이후/황수정 편집국 부국장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를 넘었다. 이변이 없는 한 총선까지 꺾일 일은 없어 보인다. 총선 결과보다 유권자들이 지금 더 궁금한 것이 대통령 지지율 이면의 진실이다. 청와대 짜파구리 파안대소, 코로나19의 초기 방역 실패, 아직도 계속되는 마스크 대란. 이런저런 논란에 절망과 불만의 민심이 들끓은 게 겨우 한 달쯤 전이다. 그때 문 대통령의 얼굴색은 입고 있는 노란색 재난점퍼만큼 창백했다. 한 달 사이 골목 영세 자영업체들의 개점휴업이 속출했고, 일용직 근로자들은 생계 자체가 위협받고, 청와대는 비상경제회의를 네 번이나 열었다. 그런데도 고공행진인 대통령 지지율은 어떻게 설명돼야 하나. 반사이익이라고밖에는 답을 찾지 못한다. 현대사에서 콧대가 꺾인 적 없던 구미의 대도시들마저 아비규환이다. 문 대통령은 졸지에 방역 모범국의 정치지도자 셀럽이 됐다. 비결 좀 알려 달라는 선진국 지도자들의 러브콜이 쏟아진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에 눈과 입이 가려진 우리는 무중력의 무의식에 빠져 있다. 눈앞의 일상을 챙기는 것 말고는 모든 고민이 사치다. 코로나19가 덮치기 전에 어떤 비상한 문제가 국론과 사회에 파열음을 냈었는지 다 잊어버렸다. 문 대통령은 역대급으로 무능한 야당 복만 타고난 게 아니었다. 대통령의 영광, 덩달아 자신감을 얻은 여당이 거침없는 하이킥을 하고 있다. 여당이 재난지원금을 주겠다고 입을 연 이후 유권자들은 너도나도 한 표를 쥐고 주판알 흥정에 동원됐다. 소득 하위 70%의 정체는 뭔지, 4인 가족 기준 100만원을 주겠다는데 3인 가족이라면 얼마를 받는지, 그 많은 돈이 어느 구멍에서 나올는지, 표만 삼키고 먹튀하지나 않을지. 온갖 구차한 계산으로 온 국민을 사팔뜨기로 곁눈질하게 내몬다. 이런 돈 풀기 말잔치가 먹히고 있다는 사실은 더 구차스럽다. 한시가 급한 자영업자들의 표심은 들썩거린다. 그런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왔다. 예산 집행력이 현실적으로 우세한 여당이 득을 보는 건 말할 나위 없다. 유권자들은 도박 판돈에 개평 얻는 신세다. 죽고 사는 고비는 넘기고 보자는 선량한 민심이 여당에 크게 기댈 수 있다. 여당이 거침없이 과반 의석을 차지했을 때 우리가 마주쳐야 할 난공불락의 벽이 그래서 불안하다. 정의, 소통, 상식, 양심. 다원주의 정치의 덕목과는 딴판의 궤를 달린 ‘불통 친문’의 벽이다. “내가 원래는 진보(지지자)였는데…”로 입을 여는 중도 유권자들은 지금 절망감이 임계치다. 부도덕과 비상식이 ‘문파’ 혹은 ‘문빠’의 보호막에만 들어가면 난공불락에 달걀로 바위 치기가 되는 탓이다. 전염병 난리를 겪는 대구에 “손절해도 되는 곳”이라 막말을 해도 누구 한 사람 말리지 않는다. 조국 사태 와중에 당론과 다른 목소리를 낸 금태섭은 조리돌림 끝에 경선이라는 합법 장치로 기어이 떨어내 버렸다. 묻지마 열성 친문의 괴력으로는 안 되는 일이 없다. 결코 일어나지 못할 일을 아주 멀쩡한 모양새로 일어나게도 한다. 상식의 눈에는 특권과 반칙 의혹으로 일그러진 얼굴들이 여당의 비례 위성정당을 만들고는 “집권당의 효자”라고 목청 높인다. 얼마나 당당한지 그들을 낯설게 보는 사람들이 되레 이상해진다. 대통령의 팬덤은 자기반성이 절실한 이들이 현실감을 완벽하게 잃어버리게도 한다. n번방의 가해자를 조국 선례 때문에 포토라인에 못 세운다는 논란에 당사자인 조 전 법무장관은 직접 나서 교통정리를 했다. 시비 제공자이면서 “(그 범인은)가능하다”고 남의 일처럼 페북글을 올렸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2번인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공수처가 뜨면 윤석열 총장 가족이 수사 대상 1호”라고 공개 발언한다. 그는 조국 아들의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한 혐의로 기소된 처지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재난기본소득을 맨 먼저 제안했다. 그러더니 9월 신학기제를 도입하자고 또 앞장섰다. 그가 온 국민 앞에 깃발 들고 나설 형편은 아니다.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실형을 받다 보석으로 풀려나 항소심 재판을 받는 처지다. 모두가 불과 한 달 안에 벌어진 일들이다. 대통령의 묻지마 팬덤이 받쳐 주지 않는다면 불가능했을 사건들이다. 세계 석학들은 코로나 이후 전대미문의 속도로 재편될 세계질서에 대비하라고 날마다 경고한다. 그런데 우리는 ‘문빠’라는 이름의 완력 앞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코로나 이후는 고사하고 겨우 총선 이후 완전체로 더 완강해질 ‘문파 독주’에 겁을 먹고 있다. 이게 대체 될 말인가. sjh@seoul.co.kr
  • ‘클린턴·르윈스키 스캔들’ 폭로한 린다 트립 사망

    ‘클린턴·르윈스키 스캔들’ 폭로한 린다 트립 사망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탄핵 위기로 내몰았던 ‘지퍼 게이트’ 폭로자 린다 트립(사진70)이 8일(현지시간) 사망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의 스캔들을 폭로한 트립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일부는 그녀가 법의 지배를 지지한 영웅으로 보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친구를 배신한 모사꾼으로 묘사한다.트립과 르윈스키는 1996년 국방부에서 알게 됐고, 24세 나이 차이에도 친구가 됐다. 1995년 여름 백악관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22세의 르윈스키는 11월부터 클린턴 전 대통령과 관계를 이어 오다 이듬해 4월 국방부로 발령이 났다. 당시 트립은 국방부에서 공보 업무를 하고 있었다. 트립을 신뢰했던 르윈스키는 대통령과의 육체적 관계를 털어놓았다. 트립은 이런 대화를 은밀히 녹음, 22시간 분량의 녹음 테이프를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에게 1997년 12월 넘겼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동산 투자회사에 대한 조사를 위해 1994년 8월 출범한 스타 특별검사는 수사가 교착상태에 빠졌을 때 녹음 테이프를 받았다. 트립은 당시 르윈스키에게 “등에 칼을 꽂는 느낌”이라면서도 “애국적인 임무”라며 폭로를 정당화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8년 내내 르윈스키와의 관계를 부인하는 동안 하원은 그해 12월 위증과 위증 교사 혐의로 탄핵안을 가결했다. 하지만 상원은 1999년 2월 12일 두 혐의를 부결시켜 클린턴은 대통령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당시 미국 언론은 이 스캔들을 ‘지퍼 게이트’라고 불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수술실 성추행’ 산부인과 인턴, 정직 3개월→수련 취소

    ‘수술실 성추행’ 산부인과 인턴, 정직 3개월→수련 취소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성희롱 및 성추행 논란으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고 복귀했던 인턴이 결국 수련취소 처분을 다시 받았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해당 병원은 지난 7일 의사직 교육위원회를 열고 인턴 A씨에 대해 ‘수련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 병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산부인과 수련 과정에서 환자와 간호사를 성희롱했다. 또한 수술 전 마취 상태로 대기 중인 여성 환자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진 것으로도 알려졌다. 당초 병원은 성추행 내용 입증이 어렵다며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올해초 A씨가 복귀하면서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자 다시 위원회를 열어 수련을 취소하기로 했다. 병원 관계자는 “A씨와 함께 일한 동료 의사, 간호사의 의견과 사회적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아들여 징계를 다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의사협회 또한 전날 상임이사회에서 A씨를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의협 윤리위원회는 보건복지부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거나 회원 권리를 정지하는 등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 한편, 지난 7일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이 인턴은 시작부터 (환자와 의사 간) 신뢰를 무참히 짓밟아 버렸다”며 “이 의사는 소름끼치는 비정상적인 정신을 갖고 있다. 모두와 함께 있는 곳에서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변태행위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의사가 전문의가 되고 10년, 30년이 지나면 어떻게 되겠나. 제2의, 제3의 피해자만 생기게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는 훌륭한 의사가 많다. 직업과 지위를 이용해 자신의 쾌락과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이 의사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또한 “마음 편히 믿고 병원에 갈 수 있도록 국민의 안전과 알권리를 위해 병원 공개와 가해자의 인턴 의사 면허를 취소하고 재취득할 수 없도록 징계를 내려 달라”고 촉구했다. 해당 청원은 9일 기준 6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동의를 얻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56회 한국보도사진전 ‘역사의 증인, 현장의 사진기자’ 개막

    제56회 한국보도사진전 ‘역사의 증인, 현장의 사진기자’ 개막

    8일 오전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안주영)가 주관하는 제56회 한국보도사진전 ‘역사의 증인, 현장의 사진기자’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역사의 증인, 현장의 사진기자’ 에는 대상을 받은 뉴스1 유승관 기자의 ‘아프리카 돼지 열병 농가 살처분’을 비롯해 총 11개 부문에서 전국 일간신문과 주간지, 통신사의 사진기자들이 지난 2019년 한해 동안 취재한 수백만 장의 보도사진 중에서 엄선한 수상작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장은 ‘사진으로 보는 뉴스’, ‘인간 삶의 기록’, ‘삶 속의 예술’, ‘자연과 더불어 살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대 대상 수상작도 함께 전시된다.전시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관에서 4월 8일(수)부터 14일(화)까지 진행되며 입장은 무료다. 또한, 한국사진기자협회 홈페이지(www.kppa.or.kr)에서도 온라인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임승범 인턴 seungbeom@seoul.co.kr장민주 인턴 goodgood@seoul.co.kr
  • “조국 딸 인턴증명서는 유시민도 쉴드(보호)가 안 된다 인정”

    “조국 딸 인턴증명서는 유시민도 쉴드(보호)가 안 된다 인정”

     ‘조국 저격수’로 나서 한때 직장 동료였던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표창장 위조 비리를 공개했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인턴증명서에 대해서 “유시민도 쉴드(보호)가 안 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8일 진행된 정 교수의 공판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해준 전직 KIST 연구소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광렬 전 KIST 기술정책연구소장은 정 교수의 부탁으로 작성한 인턴확인서에는 조씨의 활동 내역이 ‘2011년 7월 11일부터 3주간 주40 시간씩’이라고 돼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조씨가 제출한 인턴확인서에는 ‘2011년 7월 11일부터 29일까지 3주간(주5일, 일 8시간 근무, 총 120시간)’이라고 구체적으로 적혀 있었으며 ‘성실하게’라는 표현도 추가됐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이 건은 유시민도 쉴드가 안 된다고 인정했었으니까”라며 “그저 놀라운 것은 그럼에도 잡아떼는 정경심의 태도. 자기에게 좋을 게 하나도 없을 텐데”라고 말했다.조 전 장관 가족의 검찰수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 전 장관을 변호했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직접 전화통화를 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9일 서울 은평을 허용석 통합당 후보 지원 유세에서 “대한민국 국민은 일류인데, 정부는 이류, 청와대에 앉아있는 분들은 삼류라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조 전 장관의 사례를 들어 “여당 의원들이 대통령이 한마디만 하면 아무런 말도 못하고 손만 드는 사람들이란 것이 극명하게 드러났던 게 작년 어느 장관을 하나 임명하는 과정”이라며 “국민 모두가 여러 가지 비리가 있으니 장관을 시켜서는 안 된다고 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한마디를 안 했다”고 지적했다. 또 “유일하게 그 사람의 비리를 캐서 엄단하겠다는 사람이 윤석열 검찰총장인데 조국의 비리를 캐내니 그 사람을 공격하기 시작했다”며 “처음 임명할 때는 ‘우리 윤석열’이라고 하더니 어느 날 갑자기 나쁜 사람이 됐다”고 비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르윈스키 성추문 폭로해 클린턴 ‘탄핵’ 이끈 린다 트립 사망

    르윈스키 성추문 폭로해 클린턴 ‘탄핵’ 이끈 린다 트립 사망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과 백악관 인턴 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의 성추문을 폭로해 탄핵 직전에 내몰리게 했던 린다 트립이 8일(현지시간) 췌장암으로 71세 생애를 접었다고 가족들이 전했다. 고인의 아들은 일간 워싱턴 포스트(WP)에 코로나19는 사인이 아니라고 밝혔다. 당시 국방부에서 근무했던 트립은 24세나 나이가 많았는데도 르윈스키와 아주 친해져 1997년 그녀와 대통령의 성적 관계를 알기에 이르렀다. 그녀는 몰래 둘의 대화를 녹음해 클린턴 대통령의 전반적인 비위를 조사하던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에게 넘겨 이듬해 의회의 탄핵 심의에로 이끄는 결정적 동력을 제공했다. 녹음 분량은 22시간이나 됐다. 또 클린턴 대통령의 정액이 묻어 있던 르윈스키의 푸른색 드레스를 자신이 갖고 있다고 폭로해 지금도 미국 대중의 뇌리에 박혀 있는 호색한 대통령의 추악한 이미지를 만들었다. 일부에서는 그녀를 내부제보자로 받들었지만 다른 쪽에서는 당파적 이해 때문에 추악한 문제를 들춘 인물로 폄하했다. 당시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있어 클린턴에 대한 탄핵 심리는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둘의 관계를 특별검사에게 위증했다는 이유로 1998년 12월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이듬해 2월 상원에서는 3주 격론 끝에 무죄로 뒤집혔다. 하지만 미국 정치권의 분열과 대립을 더 심화시켰다는 평가를 낳았다. 트립은 애국심에서 스타 특별검사에게 관련 증거를 넘겼다고 주장했지만 그녀를 믿고 털어놓은 르윈스키를 배신한 것이며 결과적으로 대통령의 권위를 땅에 떨어뜨렸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2001년 클린턴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날에 국방부에서 해고된 그녀는 나중에 남편과 버지니아주에서 가게를 차리기도 했다.WP에 따르면 2018년 미국 의회에서 진행된 국립 내부제보자의 날 행사 도중 트립은 후회되는 것이 하나 있다면 조금 더 일찍 폭로하지 않은 일이라며 “옳고 그름의 문제였으며 좌우의 문제가 아니었다. 위증과 사법방해를 재단한 것이었다. 결코 정치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같은 해 온라인 매체 슬레이트의 팟캐스트 ‘슬로 번’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클린턴의 행동은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 있는 자유세계의 지도자는 말할 것도 없고“ 누구에게도 용납되지 않는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르윈스키는 유명 방송인 바버라 월터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트립이 몰래 녹음했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 “놀랍고 침해당하고 배신당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무서웠다. 일생을 통틀어 그렇게 걱정했던 적이 없었다. 죽고만 싶었다“고 되돌아봤다. 하지만 전날 트립이 몹시 아프다는 소식을 접한 르윈스키는 “과거와 상관 없이 그녀가 회복하길 기원한다. 이 일이 그녀의 가족에게 얼마나 힘든 일일지 상상이 안 된다”고 의연하게 밝혔다. 탄핵 심판 때 최후진술을 통해서도 르윈스키는 “모든 일, 그리고 내가 린다 트립을 미워한 일이 진짜 유감”이라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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